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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길·둘레길 등 전국 산책로 안전 비상

    제주 동부경찰서는 25일 올레길 여성 관광객 살해 피의자 강모(46·서귀포시)씨를 구속했다. 이날 제주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강씨는 살해 등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강씨는 지난 12일 오전 8∼9시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올레 1코스를 탐방하던 강모(40)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대나무밭에 파묻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피의자 강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피해 여성을 살해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액반응 검사를 통해 성폭행 여부를 확인하기로 하고 관련 자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등 정밀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살인 사건으로 누리길, 둘레길, 갈맷길 등 전국에 조성된 다양한 이름의 산책로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대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산책로를 순찰하는 지역은 거의 없다. 지자체마다 순찰인력 배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폐쇄회로(CC) TV 설치는 예산 문제로 엄두를 못 내고 있어 당분간 탐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2개 코스 184㎞에 달하는 DMZ평화누리길에는 순찰 인력도 없고 CCTV도 설치돼 있지 않다. 경기도에서 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부분적인 CCTV 설치 방침과 김포, 파주, 연천, 고양 등과 연계한 순찰 방침을 내세운 게 고작이다. 8개 코스 57.9㎞의 둘레길이 조성된 대구의 경우 안전지킴이를 기존 12명에서 30명으로 늘려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대구시는 올레 팔공산길을 순찰 코스에 포함시키고, 공익요원과 산불진화 안전요원 92명을 산림구간 취약지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탐방객들을 위해 위험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누르면 위치 확인이 되는 장비를 출발지점에서 빌려 주고 도착 지점에서 반납하도록 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9개 코스 20개 구간 268.3㎞의 갈맷길에 대해 구간별로 3~4명씩 모두 60여명의 안내원을 채용해 9월부터 관광객 안내와 함께 범죄경비 활동을 벌이도록 했다. 이 밖에 CCTV 설치를 서두르는 곳도 있다. 제주도는 예비비를 사용해서라도 올레길 일부 조정과 CCTV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올레 1코스는 잠정 폐쇄된 상태다. 4개 코스 20㎞에 달하는 누리길을 조성 중인 경기 이천시는 사업예산 가운데 일부를 CCTV 설치에 사용하기로 하고 사전 조사작업에 착수했다. 전북 부안군도 변산반도 마실길 66㎞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3개 코스 65㎞의 둘레길인 수릿길을 조성한 경기 군포시는 CCTV 예산 확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시는 청풍호 인근 58㎞ 구간에 대해 혼자 산행에 나서지 말 것과 하산 시간을 지켜 줄 것 등을 계도하는 안내판 설치를 고려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울산 봉대산 연쇄 방화범 검거 도움준 시민 19명 포상금 2억

    울산 동구 봉대산 연쇄 방화범 검거에 기여한 시민들이 포상금 2억원을 받는다. 울산시는 17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봉대산 연쇄 방화범 검거에 기여한 시민 19명(단체 포함)에게 포상금 2억원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 5월 ‘봉대산 산불방화범 포상금 지급 자문위원회’가 결정한 1억원보다 2배 늘어난 규모이다. 시는 범인이 지나가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공하고 범인의 인적사항을 확인해 준 동구 남목현대아파트 관리소장과 동부패밀리아파트 관리소장에게 각각 3000만원, 남목현대아파트 입주민에게 7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베트남댁 녹란씨는 결혼 6년차로 아직도 신혼처럼 사는 게 즐겁다. 착한 남편에 토끼 같은 아이들, 그리고 딸처럼 자신을 아껴 주는 시부모님까지. 세상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한 그는 한국이 이제 낯설지 않다. 고국의 가족들은 멀리 있지만 새로운 가족이 생겼고 싹싹한 성격 덕분에 동네 사람들의 예쁨도 한몸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 ●1대100(KBS2 밤 8시 50분) 예능에 이어 뮤지컬까지 섭렵하며 6집으로 돌아온 국민 아이돌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 월화드라마 ‘빅’에서 풋풋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가수 겸 연기자 신원호가 각각 1인에 도전한다. 또한 꽃보다 아름다운 1인에게 맞서는 8명의 ‘남자 연예인 퀴즈 군단’과 92명의 여성 도전자들이 함께한다. ●스탠바이(MBC 밤 7시 45분) 정우의 오랜 라이벌인 박가는 자신의 손자와 시완의 시험 결과를 두고 정우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지는 쪽이 서울 구경을 당하기로 벌칙을 정한다. 한편 고백 후 석진은 러브 홍의 조언을 기다리느라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 그런데 정작 수현이 석진을 너무 의식한 탓에 자꾸 상황을 오해해 난처해진다. ●출발! 모닝와이드(SBS 오전 6시) 실력파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이번에는 오프로드 임도를 따라가며 하이킥을 날린다. 임도란 산림청에서 간벌과 산불 예방 및 인명 구조 등을 위해 만든 거친 비포장도로로, 전국적으로 약 2만㎞가 만들어져 있다. 내비게이션에도 나와 있지 않은 생소한 길 위에서 박해미와 이화선, 두 여자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펼쳐진다. ●희망풍경(EBS 밤 12시 5분) 군중 사이에서 열변을 토하는 한 여자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 여성 장애인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여성 장애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당당히 요구합니다.’라고 외치는 유영희씨다. 왜소한 체구에서 나오는 그녀의 목소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당당하다. 대한민국에서 바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그녀의 일상을 엿본다. ●멜로다큐-가족(OBS 밤 11시 5분) 전남 순천의 작은 시골 마을에 어린 남매와 여든한 살의 할머니가 살고 있다. 7년 전 조계훈 할머니는 아들의 건강이 악화된 후 3살배기 민아와 1살배기 현빈이를 문 앞에 두고 사라진 며느리 탓에 남매를 떠맡게 됐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할머니는 두 아이가 짐이 아닌 복이라 여기며 키우고 있는데….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산학협력관 오태석△군산대학교 사무국장 오규택△기초과학정책과장 배재웅 ■외교통상부 △주캐나다 대사 조희용 ■환경부 ◇승진 △강원도 환경협력관 안승호△수도권대기환경청 기획과장 전용식 ■고용노동부 ◇승진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김제락◇채용△부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이정조◇전보△고용정책실 고용지원실업급여과장 하헌제△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 김봉한△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장 김승한△〃 울산지청장 최성준△광주지방고용노동청 익산지청장 이수종△〃 군산지청장 양연숙△대전지방고용노동청 보령지청장 임관규 ■국세청 ◇승진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김재웅△서울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김봉래△중부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김용균<담당관>△정책조정 김명준△심사1 정경석<과장>△부가가치세 양병수△법인세 노정석△소비세 유재철△국제조사 이동신 ■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 여희광 ■광주광역시 ◇4급 전보 △정보화담당관실 홍남진△노인장애인복지과 황봉주△시립도서관 김삼철△남구 이우수△투자유치서울사무소 오영걸△광주광역시 김석웅 오병현△서구 나종욱△광산구 나용덕△식품안전과 임형택△기후변화대응과 박기완△상수도사업본부 조동현△종합건설본부 박주욱△예산담당관실 황신하△세정담당관실 배병규△문화예술진흥과 박광석△교통안전과 한하민△대중교통과 이정배△회계과 장학기△교육지원과 이동진△체육진흥과 김준영△일자리창출과 박동희△국제협력과 이종환△시립민속박물관 양정식△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 김흥태△5·18기념문화센터 차동준△방재관리과 유용빈△상수도사업본부 김정옥 김용백△도시철도건설본부 이상배<파견>△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설립준비단 김정대△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현민△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 노광범 신덕찬△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이달주△호남권광역발전위원회 박정식 ■예금보험공사 ◇승진 △비서실장 손형수<팀장>△저축은행관리부 한동석△저축은행지원부 김봉환△감사실 박병기◇전보 <부장>△인사지원 정찬형△리스크관리2 임성열△저축은행관리 이강록△보험정책 양태영△기금관리 장진영△청산지원 이수명△조사지원 김병만<실장>△기금운용 김장수△정보시스템 하태공△경영혁신 박연서△법무 전상오△재산조사 이종훈△홍보 서승성△감사 이재이<팀장>△특수자산정리TF 조양익<파견>△금융감독원 정대영 ■SBS ◇임원 △대표이사(SBS바이아컴 대표이사 겸임) 김혁△편성실장(SBS바이아컴 MTV편성실장 겸임 내정) 정환식△제작실장(〃 MTV제작실장 겸임 내정) 김상배△경영기획실장 이영진△경영기획실장 김진욱 ■BBS 불교방송 ◇승진 및 전보 <편성제작국>△라디오제작부장 김상준△TV제작〃 김형만△아나운서〃 이명학<보도국>△경제산업부장 양봉모△사회부장(교계문화부장 겸임) 조문배<직무대리>△기술영상국장 홍금표△보도국장 박관우△부산불교방송 총괄국장 권병훈◇겸임△후원회업무지원단장 겸 기획관리국장 직무대리 김봉래△기술전략부장 겸 TV기술부장 박성일◇전보△편성제작국장 박상필△광주불교방송 총괄국장 손경현△춘천불교방송 〃 진영조△울산불교방송 〃 강응규△광주불교방송 총무부장 이재형△기획관리국 기획심의부장 신범식△〃 총무부장 이중택△보도국 정치외교부장 박경수△춘천불교방송 총무부장 류재호△울산불교방송 방송제작부 최윤희 ■서울대병원 ◇과장 △내과 방영주△외과 서경석△흉부외과 김영태△신경외과 정천기△정형외과 백구현△성형외과 김석화△산부인과 김석현△피부과 김규한△비뇨기과 김현회△안과 곽상인△이비인후과 성명훈△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신경과 전범석△마취통증의학과 이국현△가정의학과 조비룡△응급의학과 곽영호△재활의학과 정선근△영상의학과 한문희△방사선종양학과 우홍균△핵의학과 이동수△진단검사의학과 박성섭△병리과 김우호△의공학과 김희찬△임상약리학과 장인진△소아청소년과 양세원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 이동영 ■경희사이버대 △기획협력처장 안병진
  • 휴가비용 걱정된다면 자매도시로 떠나세요

    휴가비용 걱정된다면 자매도시로 떠나세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서울 자치구들이 자매도시에 주민들을 위해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하계 휴양소를 운영한다. ●강서구, 강릉 연곡해변에 무료 야영장 강서구는 13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강원 강릉시 연곡해변에서 주민들을 위한 무료 하계야영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총 연장 700m에 이르는 해변 3500㎡에 자매도시 전용 존을 설치했다. 이곳에는 70면의 무료 주차장과 소형 풀장, 미끄럼 시설 등을 갖췄다. 강서구 주소가 기재된 신분증을 제시하면 오죽헌 박물관과 대관령 박물관, 통일공원, 함정전시관,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산불방지 홍보관,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임영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선교장과 참소리 축음기·에디슨 과학 박물관은 입장료를 10~50% 감면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행정지원과(02-2600-6551)로 하면된다. ●성북구, 삼척 한재밑해수욕장에 수련원 성북구는 다음 달 31일까지 강원 삼척시 한재밑해수욕장 인근에 수련원을 운영한다. 구는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의 5584㎡ 부지에 4인용 텐트 80동을 설치했다. 주차장 60면, 캠핑용 테크 3곳이 운영된다. 사용료는 1박에 3000원이며, 1가구당 1회 이용할 수 있다. 주변 관광지 입장료도 삼척시민 요금(약 4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다음 달 17일까지 동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행정지원과(02-920-3108)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 속초해수욕장 무료 주차 등 제공 중구는 다음 달 30일까지 강원 속초해수욕장에 ‘해변 휴양소’를 운영한다. 여름해변 행정봉사실 남쪽 공터에 몽골텐트 2동과 바닥깔개, 냉온수기 등을 준비했다. 주민은 30분에 1000원씩 받는 해수욕장 주차장과 샤워장, 탈의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희망자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해수욕장 행정봉사실에 제시해 무료 쿠폰을 받아서 내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철원 DMZ생태·평화공원 내년 탐방코스 조성·개방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생태·평화공원이 조성된다.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접경지역 일원에 들어서게 될 ‘DMZ 생태·평화공원’에는 군 작전로를 이용한 ‘십자탑 코스’와 전쟁 시기의 역사와 유물을 둘러볼 수 있는 ‘용양보 코스’가 조성된다. 십자탑 코스는 13㎞, 용양보 코스는 9㎞로 걸어서 6∼7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다. 환경부는 지난 3일 용양보에서 DMZ 생태·평화공원 조성사업 기념식을 갖고 내년까지 탐방로를 조성, 개방하기로 했다. 이곳 남방한계선 바로 앞 철책을 따라 걷다 보면 북쪽에 있는 오성산과 쉬리와 돌상어 등 희귀어종이 서식하는 남대천과 마주친다. 잦은 산불로 훼손된 지역에는 엉겅퀴와 구절초·쑥부쟁이 등 우리꽃 종자를 증식해 파종하는 복원사업도 이뤄진다. 환경부는 DMZ 남측지역을 포함해 접경지역 일대 2979㎢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지난해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냈다. 한편 녹색연합은 5일 환경부의 DMZ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에 결함이 확인됐다며 재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군사령부의 동의를 얻지 않은 데다, 북측 DMZ를 관할하는 북한에는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 따라서 정전협정 위반 논란으로 남북관계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철원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가뭄·폭염…대지가 탄다] 목타는 지구촌

    미국과 아프리카, 동부 유럽, 남미 등 전 지구촌이 장기화되는 가뭄으로 점점 메말라 가고 있다. 이로 인한 기근과 영양실조, 대규모 산불, 수확량 감소 등으로 인류의 삶 자체가 위협받을 정도다. 최근 세계기상기구(WMO)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가 역사상 ‘가장 더운 10년’이다. 세계 평균 기온의 지속적인 상승은 지구촌 곳곳에 심각한 가뭄을 수반하고 있다. 6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지난해 ‘아프리카의 뿔’로 불리는 소말리아, 케냐 등 동부 아프리카 지역은 올해에도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사헬이라고 불리는 서부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도 가뭄으로 1300만명의 주민이 고통받고 있다. 영국 정부는 서아프리카에 15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역시 가뭄의 고통에서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1917년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텍사스주는 올해에도 가뭄과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인디애나, 켄터키, 콜로라도, 캔자스 등 대부분의 미 중서부 지역이 가뭄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중국 윈난성은 6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했고 브라질 북동부 지역도 수개월간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등 30년 만에 심각한 가뭄 사태가 발생하면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 미국의 날씨가 점점 뜨거워지고 건조해지는 탓에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19일(현지시간) 옥수수와 콩의 선물가격이 급등,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선택 기로에 선 유럽] ‘초박빙 승부’ 누가 이겨도 연정구성 험로…금융 불안 가중

    [선택 기로에 선 유럽] ‘초박빙 승부’ 누가 이겨도 연정구성 험로…금융 불안 가중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한 교사가 초등학생들에게 유로존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이때 한 학생이 교사에게 질문한다. “선생님, 그리스는 어디에 있나요?” 머뭇거리는 교사에게 “그리스는 이들 나라와는 왜 달라요.”라고 재차 묻는다. 17일(현지시간) 실시된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유로존 잔류를 호소하는 중도우파 신민당(NDP)의 TV 선거광고다. 그리스 내에서 유로존 잔류 여부가 최대 이슈로 부각됐음을 보여 준다. 그리스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전국 투표소를 찾아 유로존의 운명을 결정할 한표를 행사했다. 출구조사 결과 구제금융 합의안을 놓고 찬반 입장이 확연하게 엇갈리는 신민당과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0.5~1% 포인트 안팎의 초박빙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연정 구성을 놓고 또 한번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3위가 확실시되는 사회당이 11~15% 득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민당은 구제금융에 대해 입장을 같이하는 사회당을 참여시키더라도 과반에 못미쳐 연정을 구성하려면 제3 정당을 끌어들여야만 한다. 선거 당일 각종 사건, 사고 등 악재가 잇달아 그리스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날 오후 1시쯤 유명 방송사인 ‘스카이 TV’ 앞에 폭발물이 투척돼 방송국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폭발물은 다행히 불발됐다. 또 지난 주말부터 그리스 전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일부 계속 확산돼 그리스 정부가 진화를 위해 유럽 연합(EU) 회원국에 긴급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리스 2차 총선은 긴축재정 찬반으로 충돌하는 신민당과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대결로 압축됐다. 지난 5월 6일 총선에서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한 이후 6주 만에 치러졌다. 4년 임기의 의원 300명을 뽑는다. 그리스는 2010년과 올해 2차례에 걸쳐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에서 2400억 유로의 금융지원을 받았다. 그 대가로 그리스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60%인 부채 비율을 2020년까지 121%까지 줄이는 긴축안을 약속했다.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시리자는 은행권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조짐이 보여도 물러설 뜻을 보이지 않았다. IMF 등이 제시한 긴축안을 거부하고 재협상을 하다 국제 사회의 지원이 끊기면서 그리스는 유로존 탈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는 국가 부도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그리스에 돈을 빌려준 유로존의 다른 국가와 민간 채권단의 손실로 고스란히 연결된다. 그 후폭풍은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강타해 세계 경제에 메가톤급 악영향이 우려된다. 최악의 시나리오다. 다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순식간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좌파연합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시리자 대표는 선거 유세에서 “유로존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긴축이행을 공약으로 삼은 신민당이 출구조사 결과대로 승리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단지 시간을 버는 정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노무라홀딩스는 “신민당이 승리하면 그리스는 EU로부터 계속해서 자금 지원을 받을 것”이라며 “긴축 재정과 관련해 EU·IMF와 재협상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신민당이 승리한다고 해도 그리스 사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긴축 반대 여론을 달래고, 경제개발을 통한 성장을 자극할 재원 마련도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당장의 총선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가 더욱 문제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그리스를 둘러싼 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자금을 풀어 경제성장을 자극해야 한다는 정책 우선 순위에 대해서도 충돌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불타는 아차산

    불타는 아차산

    17일 오후 5시 3분쯤 서울 광진구 아차산 긴고랑길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방재청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물을 쏟아붓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10분쯤 경기도 구리시까지 번진 산불은 구리쪽 300여평, 광진구 쪽 500여평 등 모두 800여평을 태우고 3시간 만인 오후 8시쯤 진화됐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헬기 2대와 소방차 16대, 소방인력 70여명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중구, 4급이상 간부도 청렴도 평가

    중구는 청렴 문화 확립을 위해 4급 이상 국장급 간부들에 대한 청렴도를 평가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2012년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계획’을 마련했으며, 이달 중으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4급 이상은 매년 1차례 청렴도 평가를 할 계획이다. 평가항목은 직무 청렴성(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 금지, 건전한 공직풍토 등), 청렴 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등 2개 분야 19개 항목이다. 평가는 위법·부당한 업무지시, 알선·청탁 및 특혜 제공, 직무관련 정보 사적이용, 근무시간 중 사적업무, 사생활 문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를 점수화한 뒤 준법성(복무, 체납·탈세, 도로교통법위반, 재산불성실 신고, 청렴교육 이수) 자료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대상은 구청 4급 국장 5명과 보건소장 등 6명이다. 평가단은 내부 직원과 민원인과 전문가 등 외부 평가단으로 구성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그동안 중·하위직 업무를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했으나 고위 공무원들의 도덕성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4급 이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확대했다.”면서 “평가 결과는 구정의 청렴시책 수립과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낙뢰 산불 급증

    때늦은 산불이 심상치 않다. 5월 하순에는 습도가 높아지고 잎이 나 산불 위험이 낮아지는데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기상 이변에 따른 낙뢰 산불까지 빈발하면서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 후 현재까지 42건의 산불로 13.5㏊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하루에 평균 2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불조심기간(2.1~5.15일)보다 발생 빈도(102건·45㏊)가 잦다. 그동안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던 낙뢰로 인한 산불이 급증했다. 42건의 산불 중 절반에 가까운 19건(7.6㏊)이 낙뢰 산불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홍계리에서 일어난 낙뢰 산불은 4.5㏊의 산림을 태우고 18시간 만에 진화됐다. 올 들어 발생한 산불 피해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석가탄신일이었던 지난달 28일에는 경북 울진을 비롯해 8건의 낙뢰 산불이 발생했다. 그동안 낙뢰로 인한 산불은 2010년 집계된 4건이 가장 많았다. 낙뢰는 예측이 불가능한 데다 산 정상부에서 발생해 접근하기 어렵고 헬기 운항도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낙뢰 피해가 6~8월에 집중되는 것을 감안할 때 피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운전중 꽁초 버리면 범칙금 5만원

    지난해 3월 경남 거창 가조면에서 산림 6㏊를 태우고 19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던 산불 사고, 올 1월 제주 한경면 낙천리 퇴비 야적장에 불이 나 퇴비와 농업용수 배관을 불태운 화재, 올 3월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1.4t 화물차 짐칸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운전 중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려 발생한 피해였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화재를 막기 위해 오는 8월부터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 범칙금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 차량 블랙박스나 스마트폰 등으로 찍은 담배꽁초 투기 동영상을 지자체에 신고하면 과태료의 50%를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행안부는 도로교통법 시행령을 이같이 개정, 7월부터 본격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행안부는 또 금연운동협의회, 교통문화운동본부, 손해보험사 등 시민단체와 함께 범국민 운전 중 금연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가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 신고자에게 5000~1만원의 포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효성은 크지 않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6곳은 단속 및 포상금 지급 실적이 전혀 없었다. 한편 행안부, 보건복지부, 경찰청이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실시한 운전 중 흡연에 관한 시민의식 설문조사 결과, 국민의 97.3%가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에 대한 단속, 처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88.7%가 현행 단속, 처벌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범인 잡는 CCTV 통합센터 지자체 너도나도 설립 바람

    범인 잡는 CCTV 통합센터 지자체 너도나도 설립 바람

    경기 수원시는 오는 24일 최첨단시설을 갖춘 ‘수원 U-city 통합센터’를 개소한다. 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한 이 통합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542㎡ 규모다. 센터는 시 전역에 설치된 1123대의 폐쇄회로(CC)TV를 통합 관제하고, 실시간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수원남부경찰서 내 개소한 112종합상황실과 연계해 CCTV 영상정보를 지역 3개 경찰서에 실시간 전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 U-city 통합센터가 가동되면 범죄 예방은 룰론 유사시 신속한 대응 체계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오원춘 사건 등 강력사건이 잇따르자 지방자치단체들이 CCTV 통합관제센터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방범을 비롯해 어린이보호,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산불·재난감시 등 기능별로 운영해 오던 CCTV를 한곳에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범죄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 군포시도 청사 5층에 CCTV 705대를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를 마련해 25일 오픈한다. 경기 화성·오산·안성시 등도 통합관제센터 설립을 추진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화성시는 21억 500만원을 들여 향남읍의 화성종합경기타운에 통합관제센터를 설치, 오는 7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모두 1182대의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안성시는 17억 3500만원을 들여 그동안 분산 운영하던 CCTV를 통합해 지난 3월 15일부터 운영 중이며 오산시는 12월까지 12억원을 들여 세교 제6호 근린공원에 통합관제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충북 충주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CCTV 통합관제 센터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지난달 25일 개소식을 했다. 전남 여수시도 지난달 30일 박람회 종합상황실 2층에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했다. 이는 범죄 예방에 효자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2009년 3월부터 U-상황실을 운영하는 안양시는 이후 범죄 발생 건수가 18.5% 감소했다. 개소 후 3000여건의 범죄관련 영상물을 경찰관서에 제공했고, 103건의 현행범 검거를 포함해 400여건에 걸쳐 범죄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부산 연제구도 지난 1월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 뒤 살인, 강도 등 5대 강력범죄 발생건수가 27.1% 줄었다. 범인 검거율도 지난해 동기 55.4%에서 올해 67.3%로 11.9% 포인트 높아지는 등 지역 주민의 안전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봄 산불 1960년 이후 최소…올 102건 발생 45㏊ 태워

    올봄 산불피해가 산림청 개청 및 1960년 산불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된 15일 현재 산불 피해는 102건, 45㏊로 나타났다. 예년 평균 343건의 산불이 발생해 1127㏊의 산림이 사라진 것과 비교하면 건수는 30%, 피해 면적은 4%에 불과하다. 특히 피해면적이 1㏊ 미만인 산불이 전체 88%를 차지했고 대형 산불과 동시다발 등 재난성 산불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월 봄철 산불조심기간 시작 전까지만 해도 대형 산불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산불이 집중되는 3~4월에 핵 안보정상회의와 총선이 실시돼 산불 대응력 약화가 불가피했다. 윤달까지 겹쳐 산에서 이뤄지는 작업이 많은 해였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가 줄어든 것은 산불 진화 노하우 축적과 과학적 대응 시스템 효과라고 분석했다. 신고 단말기를 확대 보급하고 헬기 가동률을 90% 이상 유지, 산불감시인력을 적재적소에 운영한 덕분이라는 것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우정사업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대응도 효과를 나타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진화헬기가 산불현장에 30분 이내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 등 과학적인 진화 체계 구축과 국민들의 관심이 더해지면서 소중한 자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70㎝까지 관측하는 ‘독수리눈’ 아리랑 3호 우주로…

    70㎝까지 관측하는 ‘독수리눈’ 아리랑 3호 우주로…

    나로호 세 번째 발사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적 관심은 나로호의 발사 성패에 쏠려 있지만, 올해 우주과학계의 큰 이슈는 이것뿐이 아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발사 20주년인 올해 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 외에 아리랑 3호, 아리랑 5호, 과학기술위성 3호 등을 쏘아올린다. 지구관측용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는 오는 18일 일본 다네가시마 발사장에서의 발사를 앞두고 지난 3월 15일 일찌감치 현지로 옮겨졌다. 아리랑 3호는 고해상도 광학카메라를 이용해 지상의 70㎝ 수준 물체까지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는 최초의 서브미터(1m 이하)급 관측위성이다. ‘독수리의 눈’으로 불리는 아리랑 3호의 광학카메라는 지상의 사람 움직임도 포착할 수 있다. 발사 후 4년간 지상 685㎞ 궤도를 돌며 역할을 수행한다. 같은 날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지구환경변동관측위성 1기, 소형위성 2기 등과 함께 발사된다. 항우연 관계자는 “아리랑 3호는 현재 운영 중인 아리랑 2호에 비해 기동성이 대폭 향상돼 원하는 지역의 영상을 능동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올해 발사될 예정인 아리랑 5호와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쏘아올려질 아리랑 5호는 국내 위성 가운데 최초로 영상레이더를 탑재했다. 현재 운용 중인 아리랑 2호는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을 촬영하는 광학위성이어서 맑은 날에만 관측이 가능했지만, 아리랑 5호는 카메라가 아닌 레이더를 이용하기 때문에 구름이 끼거나 야간에도 관측할 수 있다. 아리랑 5호는 발사된 뒤 5년간 지상 550㎞의 궤도에서 하루 15바퀴씩 지구를 공전하며 지구촌을 1m급 공간 해상도로 촬영한 영상을 보내올 예정이다. 나로호 발사보다 약 한 달 앞선 9월에는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과학기술위성 3호가 발사된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가 개발한 순수 연구용 위성으로 대기관측, 환경감시 등 다양한 지상관측 자료를 제공한다. 위성에 장착된 근적외선 우주관측 카메라는 우주에서 방출되는 근적외선을 촬영, 은하 지도를 만들게 된다. 또 관측 카메라를 통해 지구상의 산불 탐지, 도시 열섬현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승조 항우연 원장은 “올해에만 나로과학위성을 포함해 모두 4개의 인공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라면서 “이로써 2020년 달 궤도탐사, 2030년 달 착륙 등 달 탐사계획을 비롯한 국가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국방부·광주도시철도 등 21곳 올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

    국방부·광주도시철도 등 21곳 올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

    지난해 여름 서울지역에 벌어진 국지성 집중호우와 우면산 산사태 등에 대한 대응 및 조치사항을 꼼꼼히 분석해 ‘7·27 작전 교훈집’을 발간한 국방부가 재난관리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소방방재청은 25일 “국방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광주도시철도, 서울 은평구·강서구 등 21개 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2012년도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면서 “기관별 특성에 맞는 예방사업과 실제 대응태세 구축, 풍수해 및 인명피해 최소화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외에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악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앱을 개발하고 다목적 구조용 벨트, 고지대 산불진화용 급수탱크 등을 만드는 등 다양한 특수시책을 개발해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전동차 출입문 무선개폐장치를 개발해 시민안전에 기여했고, 충북도는 재난대비 주민행동요령을 만화로 제작, 배포하는 등 재해 대비 역량을 높였다. 방재청 관계자는 “재난 유형별 중장기 연구개발 및 예방사업에 대한 기관별 재정 지원 확대 방안과 철도운영기관의 사고시 대응체계 마련 등은 보완해야 한다.”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방재청은 이번에 선정한 우수기관에 정부포상과 개인표창을 수여한다. 또한 재정인센티브 12억원을 투입해 우수 지자체에 각 5000만~2억원을 지원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한라산 산불헬기 상주 필요…새달 철수 땐 초기진화 난항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이 산불에 무방비로 노출돼 산불진화용 헬기 상시 배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가 최근 발표한 기후변화적응대책 보고서에서 “한라산 1400m 이상 지역에 억새의 유입과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의 이동으로 산불의 위험이 항상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에 취약한 제주조릿대가 한라산 전역으로 세력을 뻗쳐 산불 발생 시 조기 확산 등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산불진화와 인명구조용 다목적 헬기 도입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제주에는 현재 산림청 산불진화헬기가 지난달 18일부터 배치됐으나 산불예방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15일 철수할 예정이다. 이후 한라산에 산불이 발생하면 사실상 초기 진화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다. 한라산 등 제주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산불진화헬기가 90분 거리인 전남 영암군에 있는 산림항공관리소에서 출동해야 해 초기진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24일 한라산 어리목 코스 사제비동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는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배치된 산림청 헬기가 15분 만에 투입돼 초기 진화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산불 진압에는 공무원 등 1200여명이 투입됐지만 현장 도착에만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됐고 1인당 15ℓ 용량의 등짐펌프로 산불을 끄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 관계자는 “한라산 산불 발생 시 인력으로는 진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헬기 구입에 수백억원이 드는 데다 연간 5억여원에 달하는 운영 비용 등의 부담으로 상시 헬기 배치 등은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부산大 운동장에 ‘대형 물탱크’ 설치

    부산 도심에 국지성 집중 폭우에 대비, 빗물을 임시 저장하는 ‘대형 물탱크’(우수저류조) 설치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금정구 장전동의 부산대 운동장에 대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안이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침수방지용 지하물탱크 조성 사업(장전유수지)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전유수지는 운동장 아래에 4125㎡ 규모로 건설된다. 최대 2만 2600t을 저장할 수 있다. 총 사업비 99억원(국비 56억원,시비 43억원)이 투입돼 올 연말 완공예정이다. 금정구청은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갔으나 국토부의 승인절차 등으로 인해 터파기 등 기초적인 공사만 해왔었다. 시는 장전 유수지가 완공되면 매년 집중호우 시 범람으로 침수피해를 입었던 지류인 온천천 범람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산불화재 소방용수 및 온천천 유지용수로 사용할 수 있어 연간 5억여원의 예산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국·시비 95억 6000만원을 투입해 저지대인 해운대구 우1동 올림픽공원 지하에 1만 8200t의 센텀지구 우수저류조(너비 40m, 길이 95m, 높이 6m)를 완공했다. 우수저류조는 당시 집중호우 때 첫 가동에 들어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당시 해운대에는 시간당 평균 63㎜ 등 총 168㎜의 비가 내렸으며 하수관이 처리하지 못한 빗물 4180t을 우수저류조에 저장한 덕분에 물난리를 피했다. 이 지역은 2009년 7월 두 차례의 집중호우로 도로 등 1만 8000㎡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시는 앞으로 금정구 부산외국어대 신축 캠퍼스 부지(2만 7000t)와 금정초등학교 운동장(1만 1040t), 연제구청 주차장 및 공원(7만t), 부산경찰청 주차장 및 공원(3만 2900t) 등 4곳에 우수저류조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돌아온 간판 소리꾼 ‘박애리 쇼’

    돌아온 간판 소리꾼 ‘박애리 쇼’

    국립창극단의 간판 소리꾼 박애리가 오는 20~21일 서울 남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기획공연시리즈 ‘박애리, 봄날은 간다’를 연다. 박애리는 ‘배비장전’의 애랑, ‘우루왕’의 바리공주, ‘청’의 심청, ‘산불’의 점례, ‘적벽’의 제갈공명 등 창극단의 굵직한 작품에서 주역을 맡은 대표 소리꾼. 2003년 TV드라마 ‘대장금’ 주제가로 유명한 ‘오나라’도 그의 목소리였다. 결혼과 출산으로 무대를 떠났던 그가 1년 만에 만드는 단독 공연은 동양화 한 편을 보는 듯하다. 작곡가 강상구의 관현악곡 ‘달빛을 끌어안다’로 봄밤처럼 꾸민 무대 막이 오른다. 봄을 상징하는 ‘매화향기’와 ‘꽃을 피운다’에 이어 판소리 춘향가의 백미인 ‘사랑가’, 작곡가 오지총이 현대적으로 해석한 ‘쑥대머리’를 들려주면서 봄기운을 불어넣는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비나리’와 ‘엄마엄마’, 남도소리 흥타령을 각색한 ‘꿈속에서’, 단가 ‘사철가’와 ‘봄날은 간다’ 등 판소리와 민요에 현대적인 옷을 입힌 노래를 선사한다. 스타 비보이인 남편 팝핀현준이 특별출연해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꾸밀 예정이다. “이 시대를 함께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고 위로하는 것이 소리꾼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이 공연에서 시름을 잊고 가슴에 묻어둔 가장 아름다운 추억 속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극장의 기획공연시리즈는 극장 전속단체 단원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지난해 창극단원 남상일이 꾸민 ‘남상일 100분쇼’, 무용단 이정윤이 만든 ‘이정윤 앤드 에뚜왈’ 등을 올리고,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흥행무대로 입지를 다졌다. 2만원. (02)2280-4114~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연습을 실전처럼’

    ‘연습을 실전처럼’

    산불진화훈련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내 호국지장사에서 열린 산불진화 합동훈련에서 참가자들이 화재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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