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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밥바룰라’ 선우용여 “빚 갚으려 베드신 촬영했다” 과거 회상

    ‘비밥바룰라’ 선우용여 “빚 갚으려 베드신 촬영했다” 과거 회상

    배우 선우용여와 금보라가 영화 속 베드신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인생을 즐겨라, 비밥바룰라’에서는 배우 선우용여와 금보라가 몸이 호강하는 여행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찜질방을 찾은 두 사람은 마주보고 앉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화 속 베드신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금보라는 과거를 회상하며 “80년대 초반에는 성인 영화가 유행했다. 그런데 나는 그런 영화와 어울리지가 않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선우용여는 “당시에는 몸매가 좋은 사람들이 했다. 결혼 전에는 베드신이 있으면 작품을 안 했는데 결혼 후에는 빚을 갚기 위해 무조건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선우용여가 당시 출연했던 작품은 1977년 개봉작인 영화 ‘산불’(감독 김수용)이었다. 배우 강신성일과 함꼐 호흡을 맞췄던 이 영화는 6.25 전쟁 직후 여자들만 남은 마을에 부상당한 인민군 남자 주인공이 나타나며 벌어진 사랑을 그린 영화다. 선우용여는 “당시 산 속에서 서로를 사랑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을 앞두고 내가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결혼해서 애까지 낳았는데 뭘 그래?’라고 말씀하셨다.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표정만으로도 (베드신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촬영을 마치고 집에 오니까 남편 얼굴을 못 보겠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것도 나중에는 촬영을 여러 번 하고 나니 무뎌지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하라면 잘 할텐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N ‘인생을 즐겨라, 비밥바룰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농촌의 숨은 자원 영농폐기물] 폐비닐 연 30만t 발생… 수거율은 58% 그쳐

    [농촌의 숨은 자원 영농폐기물] 폐비닐 연 30만t 발생… 수거율은 58% 그쳐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보조금을 지급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는 반증이다. 폐비닐과 농약병 등이 농촌에 방치되면서 경관을 해치고 잔류 농약이 논밭 등으로 흘러들어 환경을 파괴하고 인체에 피해를 끼친다. 폐비닐이 전선에 붙어 정전을 일으키고, 봄철 논·밭두렁을 태우는 과정에서 불씨를 옮겨 산불로까지 확산시키는 매개체로 돌변한다. 선진국은 농민에게 처리 의무를 부담시키고 있지만 고령화된 국내 농촌 상황을 고려할 때 수거보상금이 분리 수거를 유인할 수 있는데다 추후 수거·복구 비용과 비교해 경제적 부담도 적다는 분석이다. 1980년 영농폐기물 수집처리 전담기관으로 한국환경공단의 전신인 한국자원재생공사가 설립됐다. 폐비닐 보상금제가 도입된 뒤 1987년 농약병·봉지까지로 지급 대상이 확대됐다. 수거보상비는 폐비닐의 경우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1㎏당 100원꼴이다. 농약병은 1개당 50원, 봉지는 60원을 각각 지급한다. 폐비닐 보상비는 국비 10원, 지방비가 90원이고 농약병·봉지는 국·지방비가 각각 30%, 업체가 40%를 부담한다. 영농폐기물 수거·처리는 농민들이 분리 수거한 폐비닐과 농약병 등이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공동집하장으로 모이면 민간사업자가 환경공단이 설치한 폐기물처리사업장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업장에서는 폐비닐을 그대로 판매하거나 ‘플라스틱 펠릿’으로 가공해 민간업체에 공급한다. 펠릿은 저급 플라스틱 건축자재나 고무 대야, 플라스틱 통 등의 원료로 재활용된다. 영농폐기물 처리 수거사업은 지출이 수입보다 2배 이상 많아 적자를 벗어나기 힘든 구조다. 공단이 수거, 분류해 공급하는 폐비닐은 ㎏당 40~50원 수준이고, 펠릿은 ㎏에 평균 300원으로 원가에 못 미친다. 올해 적자 규모만 240억원에 이르지만 농촌 환경 개선과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포기할 수는 없다. 김선애 서산시 부석면 주민지원팀장은 7일 “지난해 부석면에 지원된 수거·보상금을 세대별로 나누면 1만 3000원에 불과하지만 마을 기금으로 사용하면서 공동체 사업으로 정착됐다”면서 “방치된 쓰레기가 없을 정도로 개선된 농촌 환경에서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가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사업은 2011년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에 따라 민간에 위탁돼 환경공단은 관리만 맡고 있다. 2015년 12월 기준으로 지자체 공동집하장 1만 1943곳이 조성됐고, 공단의 수집·가공 시설 24곳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 연간 발생하는 농촌 폐비닐 30만여t 가운데 사업을 통한 수거율은 58% 수준인 18만여t이다. 공단이 직접 사업을 수행했을 당시 94%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축소됐다.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높은 하우스용 비닐 등 민간 수집비율이 20%에 달한다. 접근이 어렵거나 수거량이 적은 오지마을 등은 비용 부담을 들어 민간업체들이 수집을 꺼리면서 폐비닐 등이 방치돼 소각, 매립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폐비닐 처리율은 65%로 수거율을 상회한다. 공단이 수거한 폐비닐은 100% 가까이 처리된다. 2015년 수거한 18만 7000t과 재고량을 포함한 21만여t 중 이물질이 적은 원형 폐비닐 4만 7000t은 재활용업체에 유상 판매했고 11만t은 처리시설에서 가공해 펠릿으로 공급됐다. 재활용이 어려운 5만 4000t은 공단이 비용을 부담해 원형 그대로 민간 업체에 위탁처리했다. 박응열 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은 “제도의 취지가 영농폐기물 수거 확대 및 재활용에 있어 단기적으로 사업을 변화시키거나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폐비닐 세척이나 시설 개선 등을 통해 민간에 공급하는 원료 품질을 높이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육군 첫 여성 교관 조종사 명 받았습니다

    육군 첫 여성 교관 조종사 명 받았습니다

    육군 최초의 여군 교관 조종사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제2항공여단 알바트로스대대에서 헬기 조종사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정은희(37) 준위가 지난달 말 교관 조종사 자격을 획득했다. 주 임무 비행훈련을 200시간 이상 이수한 정조종사 중 엄격한 평가를 거쳐 선발된 교관 조종사는 부여된 기본임무 외에 부조종사 전입 교육과 평가, 정조종사 양성 등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 현재 육군에서는 200명 안팎의 베테랑 조종사가 교관 조종사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여군은 정 준위가 처음이다. 1999년 여군 부사관에 지원해 항공관제 임무를 수행하던 정 준위는 2004년 조종 준사관에 도전해 2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초의 여성 헬기 조종 준사관이 됐다. 임관 이후 계속 블랙호크(UH60) 헬기를 조종한 정 준위는 2006년 정조종사 자격을 획득한 이후 10년 동안 약 1500시간 이상 공중강습작전, 항공지원작전 등 각종 전술훈련부터 고공 강하, 화물 공수, 긴급환자 수송, 산불 진화 등의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했다. 정 준위는 “여군 조종사이기 전에 군인으로서 주어진 임무에 열정을 다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 교관 조종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오늘 밤부터 다시 초겨울…서울 내일 아침 영하 5도

    주말 내내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포근했던 날씨가 5일 밤부터 다시 초겨울 날씨로 바뀐다. 기상청은 “5일 낮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오후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화요일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4일 예보했다. 특히 5일 오후부터는 한반도 상공에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해 6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가량 낮은 영하 5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도 3도에 머무는 등 차가운 초겨울 날씨를 보인다. 전국적으로도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 같은 쌀쌀한 날씨가 다음주 중반인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5일 공기질은 전국적으로 ‘나쁨’ 또는 ‘한때 나쁨’ 단계로 예상된다. 한반도를 둘러싼 대기가 안정되고 중국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양이 늘어나 쌓이기 때문이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환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간, 북부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대기가 건조한 만큼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서울장학재단 매년 수억씩 이월... 시대 맞게 개편을”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서울장학재단 매년 수억씩 이월... 시대 맞게 개편을”

    서울시의회 이순자 의원(더불어 민주당, 행정자치위원회, 은평구 제1선거구)은 행정자치위원회에서 15~16일 사이에 열린 서울장학재단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복되는 장학금의 과도한 불용액과 이월금을 지적하면서, 장학사업의 방향성 재정립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순자의원은 서울장학재단 고교분야 장학금의 불용률이 높은 이유를 공공·민간에서 다수의 장학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시행되고, 장학금의 주대상이 저소득층으로 대부분이고, 수업료가 면제되는 초·중등과정은 대부분 제외된다는 점, 학령인구의 감소로 장학금 수혜자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30년 전과 같은 장학금 제도와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최근 5년간 예산불용으로 인한 막대한 이월액이 있었음에도,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없었던 서울장학재단에 대해 이순자의원은 시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는 조직은 존립이유가 없다며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사회상황과 여건이 변함에 따라 장학금의 방향성 자체가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장학재단은 학령인구 감소와 금리저하 환경에 대한 대비책 마련과 함께 효율적이고 타당한 장학금 체계 마련을 위해 서울장학재단의 현재 상태를 재검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하며, 사회적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여 현시대에 맞는 장학체계구축을 주문했다. 이순자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서울장학재단의 예산이 남은 만큼 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이 돌아가지 못한 것”이라고 하며, “최대한 많은 시민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와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완하며,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불조심, 국립공원 탐방로 일부 통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달간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01개(1987㎞)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20개(521㎞)는 전면 통제되고 지리산 요룡대~화개재 구간 등 25개 구간(140㎞)은 부분적으로 통행이 제한된다. 국립공원별 통제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과거 산불이 발생했거나 탐방객 출입에 따른 산불 위험이 높은 곳은 산불취약지역으로 지정해 산불감시원을 배치하고, 공원 초입에 인화물질 보관함을 설치하는 등 현장 중심 예방활동에 나선다. 특히 산불조심기간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무질서 행위 등의 단속을 강화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과태료는 1차 적발시 10만원, 2차 위반 20만원, 3차 위반 30만원이 각각 부과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의 우주개발과 한·미 우주협정 발효/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한국의 우주개발과 한·미 우주협정 발효/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미 우주협정이 발효됐다. 한국의 우주개발이 한걸음 더 진척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달탐사 계획에 미국은 달에 가본 적이 있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구궤도를 벗어나 달까지 가는 동안 필수불가결한 기술인 심우주 통신과 항법의 기술, 그리고 달 궤도 진입과 달 탐사선 착륙에 관한 기술 협력을 해 줄 것이다. 반면에 한국의 궤도선에 미국의 우주탐사 장비를 싣게 돼 있어 한국도 미국에 협력하는 것이다. 미국이 한국과 우주협정을 맺는 것은 한국의 우주개발에 대한 국가 의지가 확고하고 그에 상응한 국가 예산도 염출할 수 있는 나라가 됐기에 미국이 동의한 것이다. 한국에 우주개발 장비의 판매라든가 한국이 예산을 내고 공동 연구도 기대하는 미국으로서는 한국을 매력적인 우주협력 파트너로 생각하는 것이다. 한국은 지금 고흥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로켓을 만들기 위한 엔진 실험을 계속하고 있고 2020년대 초에 약 1.5t의 인공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할 수 있는 국가로 발돋움할 것이다. 인공위성 제작 기술도 점점 고도화될 것으로 판단한 미국은 한국을 우주개발의 협력 국가로 지목한 것이다. 미국과 우주협력을 하면 한국이 몰랐던 우주개발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이 우주개발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첫째, 한국 주변 국가들 즉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이 모두 우주 강국이다. 심지어는 북한마저도 궁핍한 처지에서 우주개발에 국력을 쏟아붓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과 러시아는 군사용 목적의 로켓 개발 즉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지금은 지구를 넘나들 수 있는 로켓을 보유하고 있다. 지구 고도 400㎞근처의 국제우주정거장을 만들어 놓고 운용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일본도 참여해 한국어로는 ‘황새’라는 뜻을 지닌 화물기를 보내 우주비행사들의 식품과 실험장비를 수송하고 있다. 중국은 자체적인 위성항법시스템인 북두(GPS)를 운용할 정도로 우주기술이 미국과 어깨를 겨누는 수준이 되었고 북한도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해 은하로켓 개발에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북한에마저 뒤처지는 국가로 전락할 처지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둘째, 우주개발은 날씨 정보와 같은 평화적 목표 때문만이 아니고 국가 안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우리가 TV를 통해 날씨 정보를 접할 때 “한반도 위의 구름 사진을 보시겠습니다”라는 화면을 보게 되는데 그 화면도 일본에서 빌려다가 날씨 예보를 한 것이지 한국의 인공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주변 구름 사진을 화면에 띄어 놓고 기상 뉴스를 전한 지가 몇 년 되지 않았다. 인공위성은 구름 사진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북한 핵시설 주변의 차량 이동이 어떠한가,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있는가, 북한의 잠수정이 신포 앞바다에서 사라졌는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 데 쓰인다. 우주개발은 태풍 예보와 함께 북한과 주변국들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 안보를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하다. 셋째, 우주개발은 첨단기술의 집합체이기에 미래의 동력산업이다. 우주개발 기술을 통해 우리는 전혀 모르는 길도 내비게이션 정보로 찾아갈 수 있다.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당하면 즉각적으로 터지는 에어백 기술도 순간적으로 점화되는 고체연료 로켓 기술에서 배태됐다. 얇디얇은 캔에 맥주나 콜라를 넣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것도 두께가 얇은 로켓 연료통을 만들면서 첨단기술이 민간 부문에 응용된 것이다. 비디오 카메라와 같은 광학위성 2기와 전자파로 지구를 들여다보는 레이더위성 2기 등 총 4기의 인공위성을 운용하면 지구상의 목표 지점을 적어도 1회 이상은 들여다볼 수 있다. 지구 저 뒤편에서 화산이 폭발했는지, 큰 산불이 났는지를 인공위성을 통해 탐지하는 이른바 우주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한·미 우주협정의 발효는 한국이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우리의 후손들이 어깨를 쭉 펴고 살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금요 포커스] ICT와 과학적 산불예방/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

    [금요 포커스] ICT와 과학적 산불예방/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

    11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이 시작됐다. 단풍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늘고 여름철에 비해 건조해지는 가을철은 산불 위험도가 높아진다. 더욱이 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낙엽마저 바싹 말라 사소한 불씨 하나로도 산불이 발생할 수 있기에 산불 발생 예방과 초기 진화를 위한 전략이 절실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는데, 대형 산불은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재앙으로 기억된다. 2000년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로 여의도 면적의 82배에 해당하는 2만 3794㏊의 울창한 숲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2005년에는 천년고찰인 낙산사가 산불로 잿더미가 되는 큰 피해를 봤고 양양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까지 했다. 2013년에는 포항 도심에서 산불이 발생해 사상자를 내고 주택이 소실되는 등의 피해를 불렀다. 산불 발생으로 소중한 생명과 삶의 터전, 문화재까지 잃어버린 뼈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그 피해를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진행됐다. 결론은 산불의 초기 진화다. 산불위험을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철저히 대비해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화하기 전에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산림과학원은 급변하는 산림재해를 과학적으로 예방, 관리하고자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기술 도입에 나섰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http://forestfire.nifos.go.kr) 구축을 시작으로 산불확산예측시스템, 산불현장정보공유시스템 등을 잇따라 개발했고 산악기상관측망을 전국에 구축하고 있다. 현재는 드론을 활용한 산림재해 대응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은 산불 예방의 중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산불 위기 등급(관심·주의·경계·심각)을 결정 짓고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산불 감시활동의 기초자료로 이용된다. 2014년부터는 대규모 소나무 숲이 있는 곳에서 바람이 세고 건조도가 높을 경우 ‘대형 산불 위험 예보제’를 운영해 산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미리 알려주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기상예보 빅데이터를 토대로 소각산불징후 예보제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아울러 평지보다 세 배 강한 바람과 두 배가량 많은 강수량을 보이는 산악지역의 산불을 비롯한 산림재해를 정확히 예측하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국 주요 산악지역에 산악기상관측망을 구축했다. 부처별로 흩어져 있던 빅데이터의 융합과 협력을 통해 올해 산불예측 정확도를 2014년 대비 10% 포인트 높인 87%까지 향상시켰다.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소통채널도 마련했다. 기상청, 국방부와 협력해 현재까지 152곳의 산악기상관측망을 구축해, 찾아가는 맞춤형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악기상관측망은 내년까지 20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헬기 투입이 불가능한 야간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드론 활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드론을 투입해 화선(火線)을 탐지하고 피해 범위를 모니터링해 산불 확산 경로를 예측하고 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진화전략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절벽이나 급경사지에 소화약제나 소화탄 등을 투하해 산불 진화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서 열 감지 센서가 부착된 드론을 이용한 수색 및 응급 구호 물품 수송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ICT 기반의 산불 연구 성과들은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국방부는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사격훈련 여부를 결정하거나 DMZ 산불에 대응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송전탑 주변 산불예방을 통해 정전사태를 방지하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소각산불징후예보를 통해 소각산불 발생 위험 지역을 주민에게 공지하고 있으며 논밭두렁 소각 행위를 단속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산악기상망에서 측정한 날씨 정보는 등산객의 조난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 산불은 실화(失火), 논밭·쓰레기 소각 등 대부분 사람들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인재(人災)라 할 수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조심하면 대부분의 산불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과학적 자료 분석을 통한 정확한 예측과 신속한 대응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산불로부터 산림을 지키려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협조다. 푸른 숲, 그 사랑의 시작은 산불예방이다.
  • 낮부터 추위 누그러져…내일은 기온 평년 수준 회복

    낮부터 추위 누그러져…내일은 기온 평년 수준 회복

    3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부터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12~16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낮부터 기온이 올라 내일은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 낮 동안에는 서해안에 연무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건광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청·호남·제주권은 오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울시 66개 주요시책사업, 규정 위반-예산 임의변경 등 적발”

    서울시의회 “서울시 66개 주요시책사업, 규정 위반-예산 임의변경 등 적발”

    서울시의회(의장 양준욱)는 예산정책담당관이 발간한 「2016년도 서울시 및 교육청 주요시책사업 분석․평가 보고서」를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의 66개 주요시책사업 추진상황을 분석․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금번 분석․평가는 시의원들의 분석요구 또는 지적사업, 예산규모가 크거나 사회적으로 파급효과가 있어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등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0월말까지 약 2개월 동안 주요 사업의 계획, 집행,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2016년도 서울시 및 교육청 주요 시책사업 분석․평가보고서」책자로 발간했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 및 교육청의 66개 주요시책사업을 분석한 결과, 법규정 및 조례 저촉 8건, 사업예산 임의변경 집행 2건, 사업지연으로 인한 예산불용 21건, 예산사전절차 미이행 2건, 기타 예산운용 및 정책검토가 필요한 33건 등 예산편성 및 사업추진 과정에서 문제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불법주정차 및 버스전용차로 위반「무인단속 시스템 구축 및 운영사업(17억 2,300만원)」과 관련하여 유지보수 계약체결 시 관련 규정(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에 따라 신기술 또는 특허권을 가진 업체와 기술협약서를 작성,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고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초장비 설치 또는 프로그램 권한이 있는 특정업체에 사실상 독점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사업(29억 8,000만원)」의 경우 「서울특별시 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의거 시의원, 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서울시 빅데이터 심의위원회’의 심의․자문을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체 방침으로 형식적인 자문단만 구성․운영하는 등 8개 사업이 법규정 및 조례에 저촉된 상태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원순 시장의 민선 6기 핵심 시정 기조인 ‘혁신’과 ‘협치’를 위해 복잡한 지역사회 공공문제를 민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 거버넌스 활성화사업」(27억 8천8백만원)의 경우 사업지연 등으로 3억 1,200만원의 예산을 사무관리비로 전용하고, 7억 6,000만원을 다른 사업에 변경 사용하는 등 2개 사업이 임의로 사업예산을 변경 집행함으로써 의회의 예산심의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의 「서울 연극센터 리모델링사업(18억원)」, 삼청각 일화당 리모델링사업(12억 5,700만원)」,「저소득층 학교급식 지원(48억원)」등 21개 사업은 예산편성 전 충분한 사업검토 미흡, 관련부서와 협의불충분 등의 사유로 대부분의 예산이 불용될 것으로 예상되어 가뜩이나 부족한 지방자치단체 예산의 효율적 배분을 저해한 대표적 사업으로 지적됐다. 조정, 카누, 요트 등 다양한 수상레포츠의 교육․훈련․체험 및 관련 선박의 계류를 위해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조성사업」(30억원)의 경우 지방재정법상 예산편성 선행절차인 중기재정계획 미반영 및 투자심사 결과를 무시한 예산편성으로 사업이 지연됨으로써 금년예산 중 1천7백만원(0.56%)만이 집행되는 등 2개 사업이 예산편성 사전절차를 미이행하였고, 이로 인해 예산집행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밖에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여성가족재단의 경우 최근 총 사업비 대비 연구사업 예산액 비율이 최근 계속 감소하여 전체예산(55억 7,200만원)중 연구예산(2억 8,400만원) 비율이 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재단 본연의 설립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사업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고, 서울시 교육청의 경우「학교급식 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음에도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10년 이상 노후 조리기구 사용비율이 33%에 이르고 있어(중학교 21%, 고등학교 18%),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기타 서울시 및 교육청 33개 사업의 예산운용 및 정책검토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금번 분석․평가 결과, 문제점이 드러난 66개 사업을 포함한 모든 주요시책사업에 대하여는 11.10일 개회되는 제27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및 내년도 예산심의 시 꼼꼼하게 따져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아울러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분석․평가보고서는 집행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전체 시의원들에게 의정활동 참고자료 제공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핑 후 귀가했더니…주방 테이블 밑에 퓨마가?

    쇼핑 후 귀가했더니…주방 테이블 밑에 퓨마가?

    멸종위기종인 퓨마가 가정집에 무단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페루 우완따에 살고 있는 친카노(Quincano) 가족의 집에 야생 퓨마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쇼핑을 다녀온 친카노 가족. 집안에 들어섰을 때 그들은 으르렁대는 큰 고양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퓨마였다. 예상치 못한 야생동물의 침입에 친카노 가족은 주방문을 폐쇄한 뒤 곧바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가족 구성원 중 페르난도 친카노(Fernando Quincano)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다가가면 퓨마는 무섭게 포효하며 공격하려 했다”고 전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인근 아야쿠초지역 산크리스토발 대학의 수의사와 함께 퓨마를 포획해 동물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지역언론들은 인간 거주지역에 야생동물이 출현한 이유는 최근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영상= News 4Everyo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흥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전남서 올해 203그루 감염

    고흥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전남서 올해 203그루 감염

    전남 고흥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 남양면 장담리 인근 산림에서 소나무 12그루가 재선충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던 보성 벌교읍에서 14㎞가량 떨어진 지역이다. 전남도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고흥군 등과 함께 긴급회의를 하고 방제체제에 들어갔다. 고사한 나무는 연말까지 모두 제거하고 발생 지역 주변 나무에는 예방주사를 놓기로 했다. 도는 또 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은 시·군에서도 산불 임차헬기를 활용해 월 2회 이상 예찰 활동을 할 예정이다. 재선충병 발생 지역 반경 2km 이내는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직경 2㎝ 이상인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이동을 전면 제한한다. 다만 농가 등에서 재배하는 조경수목은 전남 산림자원연구소에서 미감염 확인증을 받아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전남에서는 여수, 순천, 광양, 보성, 무안 등 최근 발생 지역을 통틀어 올해 들어 203그루가 감염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홍릉숲 단풍 관측이래 가장 늦어

    올해 홍릉숲 단풍 관측이래 가장 늦어

    올해 서울 홍릉숲 단풍이 2007년 관측을 시작한 후 가장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8일 시기별 단풍을 골라 감상할 수 있는 2016년 ‘홍릉숲 단풍달력’을 발표했다. 홍릉숲 단풍은 9월 말 은단풍·꽃단풍·신나무 등 다양한 단풍을 시작으로 좁은단풍·신갈나무·단풍나무 등이 물들면서 10월 말 절정을 이뤘다. 그러나 올해는 평년보다 1.7배 높았던 여름 기온과 평년대비 46% 적은 강수량, 폭염주의보와 10월 초까지 이어진 늦더위가 겹치면서 단풍시기가 열흘 이상 늦어졌다. 더욱이 10월 중순 갑작스런 기온 저하로 단풍 초기 잎들이 떨어져 버리는 현상까지 관찰됐다. 나무는 자연스럽게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면 신호물질인 호르몬이 감지해 월동준비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진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우려면 기온 조건과 온도차, 일사량, 적절한 습도 등이 필요하다. 특히 붉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은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면서 영하로 내려가지 않고 햇빛이 좋을 때 색채가 가장 아름답다. 날씨가 너무 건조하면 단풍이 들기 전에 잎이 타버려 맑고 고운 색의 단풍을 볼 수 없다. 산림과학원은 2007년부터 홍릉숲에 있는 단풍나무·화살나무·신갈나무 등 단풍이 드는 45수종을 대상으로 9월부터 매일 수관 전체의 단풍 비율을 모니터링해 수종별 단풍 개시일(10% 이상)을 알려주는 단풍달력을 발표하고 있다. 한편 산림과학원은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 증가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 발생 위험이 높고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낮 덥고 중부지방 미세먼지 ‘나쁨’ 주의…일요일 전국에 비

    낮 덥고 중부지방 미세먼지 ‘나쁨’ 주의…일요일 전국에 비

    토요일인 15일은 낮 기온이 전날보다 올라 다소 덥고,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여 주의가 당부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6도를 비롯해 전국이 22∼26도에 이른다. 지역에 따라 전날보다 2도에서 5도 가량 높겠다.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약간 덥고 일교차도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도권·세종·충북·충남·전북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의 농도를 나타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강원·대전도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안개도 주의해야 한다. 아침까지 내륙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낮에도 박무나 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 건조 특보가 내려진 제주 산간의 대기는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예방에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일요일인 16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새벽 전남과 제주도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낮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늦은 밤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정집으로 들어온 퓨마, 12시간 만에 붙잡혀

    가정집으로 들어온 퓨마, 12시간 만에 붙잡혀

    멧돼지만 출몰해도 깜짝 놀라는데 퓨마를 만나면 어떨까? 민가에 나타난 퓨마가 가정집에 들어가 한바탕 난리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사태가 수습되면서 가족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페루 남동부 아야쿠초 지방의 우안타라는 도시에서 벌어진 일이다. 카날엔 등 현지 방송에 따르면 안데스에 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퓨마는 도심에 나타나 어슬렁어슬렁 배회하다가 한 가정집에 들어갔다. 마침 가족은 쇼핑을 위해 잠시 집을 비운 상태였다. 외출을 마치고 돌아온 가족 중 먼저 퓨마를 만난 건 부엌으로 간 부인이었다. 부엌에서 '사람 살려'라는 외침이 들려 남편이 달려가 보니 부인은 겁에 질린 얼굴로 식탁 위에 올라가 있었다. 식탁 밑에는 거대한 퓨마가 앉아 있었다. 퓨마는 꼼짝하지 않은 채 으르렁거리며 남편을 노려봤다. 기겁한 남편은 서둘러 부인을 부엌에서 빼내고 경찰과 소방대에 SOS를 쳤다.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일반인의 접근을 막고 인근 대학의 수의과 교수들까지 동원, 퓨마 사로잡기에 나섰다. 현지 방송에 따르면 퓨마를 사로잡는 데는 꼬박 12시간이 걸렸다. 경찰은 "퓨마가 가정집에 들어간 상태에서 잡다 보니 마취총을 쏘기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난리를 일으킨 퓨마는 일단 지역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동물원은 퓨마의 건강을 체크한 뒤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4살 정도로 추정되는 문제의 퓨마는 안데스에 살다 민가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이맘때쯤이면 안데스 일부 지역에선 산불이 잦다. 동물원에 따르면 퓨마는 산불을 피하다가 도심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퓨마는 표범과 비슷한 덩치의 맹수로 주로 남미에 서식한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일부 국가에선 퓨마를 멸종의 위기에 처한 동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사진=TV방송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일교차 높고 곳곳 미세먼지 농도 ‘나쁨’…14일부터 평년기온

    일교차 높고 곳곳 미세먼지 농도 ‘나쁨’…14일부터 평년기온

    수요일인 12일은 전날에 이어 일교차가 크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전날보다 높아 주의가 당부된다. 이날까지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13일까지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14일부터는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한다. 낮 최고기온은 16도에서 2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으나 강원 영동은 낮겠다. 강원 영동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경북 동해안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고 경상 동해안에는 밤부터 13일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보됐지만 중서부지역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밝혔다. 제주도 산간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산불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림재해 대응 ‘드론효과’ 톡톡… 병충해·산불진화 등 활용 확대

    산림재해 대응 ‘드론효과’ 톡톡… 병충해·산불진화 등 활용 확대

    드론이 산림지역에서 발생하는 재해 예방과 대응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드론을 활용한 산림재해 현장 대응 강화’를 주제로 보고했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조사에 드론을 활용한 결과 사람을 투입하는 예찰에 비해 조사기간은 90% 단축됐고, 1인당 조사 면적은 10배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 8000㏊를 예찰할 때 인력은 200일이 소요됐지만 드론 투입 시 20일이면 가능했다. 산림청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드론을 통한 소나무재선충 피해목 조사를 지난해 4000㏊에서 올해 5만㏊로 확대한 데 이어 내년에는 10만㏊에 대해 실시키로 했다. 산불 진화에도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산림 내 조난 수색과 조난자 응급 구호물품 수송 등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오늘 날씨] 전국 일교차 주의…수도권·강원지역 오후에 빗방울

    [오늘 날씨] 전국 일교차 주의…수도권·강원지역 오후에 빗방울

    화요일인 11일 어제와 같이 전국에 일교차가 크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아침까지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을 중심으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농작물에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고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5시 서울 기온은 10.3도다. 이밖에 인천 12.1도, 춘천 7.0도, 대전 10.3도, 광주 13.1도, 대구 11.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3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0도, 춘천 21도, 대전 21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하층의 기온 차가 커져 내일 오전까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 산간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도시철도 파업중단, 내일부터 정상운행…10월 6일 재교섭 하기로

    부산도시철도 파업중단, 내일부터 정상운행…10월 6일 재교섭 하기로

    부산도시철도 노조가 30일 파업을 전격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부산교통공사는 설비점검과 인력배치를 거쳐 10월 1일 오전 5시 5분 첫 전동차부터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파업을 시작한 지 4일 만이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도시철도 4호선 미남역에서 정리집회를 열어 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전체 조합원들에게 이날 오후 6시부터 현장 복귀를 명령했다. 파업중단은 노사 합의 없이 노조가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노조는 ‘파업 철회’가 아닌 ‘파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다음달 6일 오후 3시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창에서 조건 없이 공개적으로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자고 사측에 제안했다. 노조는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으면 부산불꽃축제(10월 22일)를 하루 앞둔 다음달 21일 2차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사측이 노조와 대화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노사협상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파업을 계속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가 파업을 전격 중단한 데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시민 불편이 가중되면서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를 수 있고, 조합원 이탈로 동력마저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업은 중단됐지만 임단협 교섭에 아무런 진척이 없는 데다가 성과연봉제 도입 문제를 놓고 노사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임단협에서 노조는 임금 4.4%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동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노조는 내년 4월 개통하는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연장구간을 위해 신규 인력 269명 채용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기존 노선 인력 178명을 줄여 재배치하고 신규 인력은 5명만 충원하면 된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성과연봉제 도입 문제는 양측이 논의조차 못 했다. 하지만 노조가 조건 없이 파업을 중단하고 교섭 재개를 요청했고, 사측이 환영하면서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대화의 물꼬가 터졌다. 또 1차 파업에 이어 도시철도 이용률이 가장 높은 부산불꽃축제 기간에 시민의 발을 묶게 될 경우 노사 모두 비난 여론을 감당하기 어려울 전망이어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노조는 파업중단 보도자료에서 부산시민에게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불편하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나흘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도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복귀를 결정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시민 불편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교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모두 불타 버렸네…

    [포토] 모두 불타 버렸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건힐 인근에서 28일(현지시간) 산불이 주택가를 휩쓸고 지나간 뒤 한 소방관이 전소된 구조물을 살피고 있다./2016-09-29 (모건힐 AP=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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