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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관광산업 마비/꺼질줄 모르는 산불재앙

    ◎여행자제 조치 잇따라/인명피해 등 손실 막대 【자카르타·콸라룸푸르·도쿄 외신 종합】 인도네시아 산불이 진화되기는 커녕 점점 번지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물론 콸라룸푸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15개 지역의 공기오염도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또 일본의 한 전문가는 26일 인도네시아 산불 진화를 위해 국제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산불진화를 위한 국제기구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말레이시아 환경부는 26일 콸라룸푸르와 그 인근지역의 공기오염도(API)가 258로 높아져 ‘건강에 매우 나쁜’(very unhealthy) 수준으로 악화됐으며 다른 14개 지역도 ‘건강에 나쁜’(unhealthy) 수준으로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사회서비스장관은 25일 동남아 지역 대기가 오염되고 연무로 인해 구호품을 실은 항공기의 운행이 방해받는 가운데 가뭄 피해가 심한 이리안 자야에서 기아 및 질병 등에 따른 사망자가 271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한편 홍콩대학의 오염전문가인 앤서니 헤들리 교수는 스모그로 인한 호흡기질환 사망자수가 수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싱가포르 AFP 연합】 동남아지역을 뒤덮고 있는 연무로 외국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이 지역 관광에 신중을 기하도록 촉구하면서 동남아국가들의 관광산업이 일대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영국,독일,덴마크 등은 25일 자국민들에게 연무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동남아국가 여행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발했다. 싱가포르 관광촉진위원회 대변인 마이클 림은 “놀랄 일이 아니다”면서 “예비적인 조치이며 책임있는 정부라면 당연히 그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에 가장 많은 관광객을 보내는 일본은 아직 어떤 경고도 발하지 않고 있으나 연무피해가 지속된다면 사정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 중 내몽고 산불 계속 확산/강풍에 1주일째 진화못해

    【북경 DPA 연합】 지난 2일 중국 내몽고자치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당국의 진화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5천여명이 동원돼 산불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후룬부얼(호륜패낙)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이 어디까지 번졌는지도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 내일 하오 2시 민방위훈련

    내무부는 제273차 민방위의 날 훈련을 15일 하오 2시를 기해 전국 시·군·구별로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는 재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건물이나 교량의 붕괴시 행동요령,교통사고 수습,산불진화 등 방재훈련 위주로 실시된다.
  • 산불끄던 공무원 등 둘 숨져/경남 거창

    ◎당진선 풀태우던 70대 소사/휴일 전국 산불피해 100㏊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2·13일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100여㏊가 불타고 3명이 숨졌다. 13일 하오 7시20분쯤 경남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갈계마을 뒷산에서 이날 발생한 산불진화 작업에 동원됐던 북상면사무소 직원 이종호씨(30·거창군 거창읍 상림리)와 공익근무요원 임인정씨(21·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1417)가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면사무소 직원인 강신여씨(30)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등이 산불진화 작업중 연기에 질식돼 숨진 뒤 불에 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또 이날 상오 9시50분쯤 충남 당진군 송옥면 가학리 김이계씨(79·여)가 자신의 밭에서 풀을 태우다 옷에 불이 붙어 숨졌다. 이에앞서 12일 하오 2시쯤 경북 영덕군 지품면 수암리 뒷산에서 불이나 임야 45㏊를 태우고 22시간30분만인 13일 상오 11시30분쯤 진화됐다.
  • 미 서부 3년만에 최악의 산불/가주 등 52건

    ◎20여만㏊ 태워… 해병 진화 지원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 미 캘리포니아주는 3년만에 최악의 산불로 29일까지 로스앤젤레스 북부 산림과 관목 6천5백㏊가 불에 탔으며 당국은 1천4백명의 소방관들을 투입해 산불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미국 서부의 다른 지역에서도 매우 건조한 날씨때문에 현재 52건의 산불이 20만㏊의 산림을 태우고 있으며,소방관과 자원봉사자 1만8천6백명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주초 이아다호주 보이시를 방문한 브루스 배비트 내무장관은 NBC방송과 회견에서 진화작업에 현재 매일 2백만∼3백만달러가 소요되고 있다고 말하고 재원이 고갈돼 정부는 의회에 추가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비트 장관은 『길고 힘든 여름이 될 것이다.아직 안심할 수 없다』고 말하고 보이시 산불진화에는 이미 콜로라도주 병력이 투입돼 있으며 곧 캘리포니아주 캠프 팬들턴의 해병 5백명이 소방관들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아이다호주,캘리포니아주 이외에도 오리건주,몬태나주,네바다주,유타주,와이오밍주에서도 산불이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 산불 진화체계 과학화된다/「산불·재난예방 종합대책」 주요내용

    ◎헬기구입 국고 보조… 「위험예보」 정례화/도시가스 안전 점검·대피 명령제 강화 2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대책위원회에서 보고된 「산불방지 종합대책」과 「하반기 재난예방대책」은 다음과 같다. ▷산불방지 종합대책◁ ▲강운태 농림수산부 장관=각급 학교의 산불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매스컴을 통해 「산불위험예보」를 정례화한다. 「기상상황별 국민행동요강」을 제정,산불주의보에는 입산통제와 취사금지,산불경계경보에는 농·밭두렁 소각금지와 산림내 화기 소지금지,산불위험경보에는 입산금지는 물론 군의 사격훈련기간도 조정한다. 현재 23대인 소방헬기와 1대뿐인 경비행기는 3년안에 35대및 3대로 확충한다.지방자치단체가 산불진화용 헬기를 구입할 때는 국고에서 지원한다. 중앙과 현장의 진화대간 신속한 교신을 위해 중계국을 15개소로 늘리고,전국의 산림기관간에 무선통신망을 구축한다. ▷하반기 재난예방대책◁ ▲김우석 내무부 장관=재난관리법을 개정,재난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건물 등에 대한 대피·퇴거명령제를 강화,건물주에 대피·퇴거경비까지 물릴 수 있도록 한다. 재난관리체제,재난의 예방및 응급조치,수습·복구 등 재난관리 단계별로 구체적인 시행기준을 보완하고 내무부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지역재난관리 업무를 연계조정토록 한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이달말까지 가스안전관리 개선대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도시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시설의 개·보수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와 금융지원 장치를 마련한다. ▲진념 노동부 장관=기업의 자율적인 재해예방활동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재해예방실적에 맞추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산업재해 취약분야에 대한 재정·기술지원과 산업안전보건법령 개정 등을 포함한 산업안전선진화 3개년 계획을 이달초 확정한다.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재난위험 시설물을 확대 지정한다.고층건물및 특수구조물의 침하 또는 위치변화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시공때 영구계측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안병영 교육부 장관=학교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신도시 지역 초·중·고 신축때 예산전액을 일괄 지급,시공토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서동철 기자〉
  • 순직 공익요원/유공자 예우 보상/작년부터 소급 적용

    ◎연금·재해보상금 지급/각의,법개정안 의결 국무회의는 7일 공익근무요원도 복무중에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었을 때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족이나 본인이 연금 및 재해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경기도 동두천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과정에서 순직한 6명을 포함,공익근무요원제도가 실시된 95년부터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은 9명의 공익근무요원도 연금 및 재해보상금을 소급해 지급받게 됐다. 개정안은 순직한 공익근무요원의 유가족에 대해서는 월 40만원의 연금을 지급하고 재해보상금의 경우 육군 중사 1호봉 1년분에 해당되는 7백50만원 이상을 지급받도록 하고 있다. 현행 병역법은 공익근무요원이 복무중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었을 때 군·경이 아닌 공무원에 상응한 보상을 하도록 규정,산불진화 등 재해구난중 순직하더라도 연금 및 재해보상을 받을 수 없게 돼있다. 병무청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병역법 개정안이 오는 6월 임시국회의 의결을 거치는 대로 시행할 방침이다.〈황성기 기자〉
  • “고성산불 피해 복구에 만전” 이 총리(국무회의:30일)

    「신노사관계 구상」 추진 범정부적 지원 따라야 30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최근 김영삼 대통령이 밝힌 「신노사관계 구상」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내각에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어 최근 발생한 강원도 고성의 대형산불에 대해 언급,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 대한 구호와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산불진화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이날 각의에서 노사관계개혁위원회 규정안이 의결된뒤 이번 구상이 갈등적 노사관계를 극복하고 동반자적 관계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된다는 데 대한 기대와 함께 일부 언론이 앞으로 연구토의해야 할 세부과제를 이미 결정된 사항 같이 부각시키는 데 대한 우려를 함께 표시했다. 이총리는 『각 부처는 신중히 생각해 슬기롭게 협력하기 바란다』면서 『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이 위원회가 조속히 발족되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위원회 발족과 함께 노사관련 법령과 제도·간행·의식 등 노사관계 전반에 대해 노·사·정이 힘을 모아 국민적인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최선의 노력」을 강조했다. ○…강운태 농림수산부장관은 고성 산불에 따른 수습대책을 보고하고 피해복구 및 보상 등 제반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각 부처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총리는 먼저 『최근 대형산불로 오랫동안 가꾸어온 산림이 훼손됨은 물론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진화작업에 나선 공무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매우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어 『현장에 가보니 정말 피해가 극심했다』면서 『지역적 특수성으로 민·관·군의 갈등을 우려했으나 적극적으로 피해복구에 나서 갈등을 예방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다행』이라고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그러면서 농림수산부와 내무부에 『산불진화를 위한 장비의 현대화와 산불예방 및 체계적인 진화작업 등에 대한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공보처에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의식의 일대전환을 위해 대국민홍보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김양배 보건복지부장관은 「장애인 먼저」운동 추진계획과 중·저가 음식점에 대한 합리적 식단보급에 역점을 두는 「좋은 식단제」활성화 계획을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제 우리사회도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걸맞게 장애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 『각 부처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을 극복하고 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복지부의 요청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주문 식단」이나 「좋은 식단」같은 과거의 식단정책이 실패했다 하더라도 계속 추진하기 바란다』면서 『좋은 식단제가 하루속히 정착되어 음식쓰레기로 인한 위생문제와 허례허식이나 낭비요인을 없앨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덧붙였다. ▷의결안건◁ ▲관세법 제16조의 규정에 의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정안)▲군인복제(개)▲노사관계개혁위원회 규정(제정안)▲공무원수당규정(개)▲순직지방공무원및 공익근무요원 추서〈서동철기자〉
  • 산불진화 순직 7명/훈·포장 추서 의결

    정부는 30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지난 23일 산불진화작업을 하다 순직한 고 이강욱 동두천시 임업사무관을 비롯한 지방공무원과 공익근무요원 7명에게 근정훈장과 국민포장을 추서키로 의결했다.
  • 산불 소방대 창설하자/황석현 논설위원(서울논단)

    올해는 유난히 산불이 잦고 그 피해도 엄청나다.지난 23일 경기도 동두천 야산에서 일어난 산불은 7명의 귀중한 목숨을 단숨에 앗아간 끔찍한 참사로 이어졌다.같은날 강원도 고성군 죽변산 계곡에서 발생한 산불은 사흘만인 25일 하오에야 겨우 불길이 잡히기는 했으나 3개면에 걸쳐 3천여㏊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고 가옥과 축사등 1백35개의 건물을 불태웠다.이 때문에 61가구 1백8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동두천 산불과 고성 산불은 산불피해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준 단적인 사례들이다. 산불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90년 71건에 불과했던 산불이 93년 2백26건,지난해에는 6백30건으로 늘어났다.불과 5년 사이에 9배나 증가한 것이다. 올들어서는 26일 현재 4백94건의 산불이 일어나 지난해 봄철 발생건수를 이미 넘어섰다.산불의 건당 피해면적도 늘어나고 있다.80년대에는 산불 한건의 피해면적이 평균 1㏊였으나 90년대 들어서는 20배가 넘는 23㏊나 된다. 해마다 산불발생건수와 피해면적이 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추세라고 할 수도 있다.지금 우리나라 산에는 30년 이상의 수림이 우거져있어 자연발화의 가능성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대형화된 요인도 안고 있기 때문이다.산불 발생요인이 늘어나면 그 대비책도 다양해져야 한다. 그러나 산불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전문인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진화장비도 원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산불이 났을때 관할 행정관청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것은 이때문이다.불길을 잡는데 필수적인 진화장비와 인명보호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뛰어들었다간 애꿎은 인명피해만 내기 십상이다. 산불이 나면 TV화면엔 으례 헬리콥터가 떠 진화작업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그러나 산림청 산불진화용 헬리콥터는 20대밖에 없고 그나마 50%만 가동되는 실정이다.동력펌프,등짐펌프,동력롭등이 동원되기도 하지만 아직도 낫,괭이,갈퀴같은 원시적 장비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내무부는 최근 산불예방과 초동진화를 위해 지방행정기관의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이에따라 산림공무원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고 산불취약지구 입산통제,조기발견·조기신고체제 강화등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워놓기는 했다.그러나 지금과 같은 열악한 장비와 부족한 인력으로 이런 대책들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수 있을지 의문이다.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한다.산림청 분석에 따르면 등산·행락·성묘객들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일어나는 산불이 45%나 된다고 한다.한마디로 기초질서 위반이 산불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국민의 산행질서를 바로잡는 것이 산불예방을 위한 일차적인 과제다.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효율적인 산불대책이다.산불이 일어났을때 조기진화할 수 있는 전문요원을 대폭 늘려야 하고 장비 현대화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미국·일본등 선진외국에서는 국립공원마다 산불전문 소방대가 있다.우리도 이제 예산타령만 할것이 아니라 산물전문 소방대를 운영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전문인력과 함께 예비군과 민방위대원들을 상시동원할 수 있는 이원체제를 갖추어야 한다.또 외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산불진화 자원봉사대의 결성도 서둘러야 한다.장비의 현대화도 시급하다.우선 진화용 헬리콥터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산림이 울창하고 산세가 험할뿐 아니라 농촌인력 동원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진화성능이 뛰어난 첨단 헬리콥터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산불진화와 확산방지를 위한 임간도로도 요소요소에 만들어야 한다. 우리 모두의 귀중한 자산인 산림을 잿더미로 날려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산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자산은 푸른숲과 맑은물등 깨끗한 자연환경뿐임을 새삼 깨달아야 할 때다.
  • 산불 사흘째… 임야 1천만평 피해/고성일대

    ◎군·경 1만여명 철야진화/이재민 61세대 1백87명 발생/가옥포함 건물 1백35동 소실/최 강원지사 재해지역 지정요청 【고성=조성 호기자】 강원도 고성군에서 3일째 계속된 산불은 3개면 16개리 3천여㏊를 태워 막대한 피해를 내고 25일 하오 현재 토성면 도원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불길은 잡혔다. 이번 산불로 가옥 78채를 비롯한 축사 등 건물 1백35동이 소실됐고 61가구 1백8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소·닭 등 가축 3백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또 군인관사 9채와 군용 통신케이블 2㎞가 소실됐다. 25일 새벽 불길이 새로 옮겨붙은 도원리,선유실리,학야2리에서는 27가구 주민 80여명이 잠자다 맨 몸으로 긴급 대피했다. 경찰은 전체피해액을 20억원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산불은 이날 낮 거센 바람을 타고 죽왕면 가진리에서 북족 향목리 방향,간성읍 탑동리에서 진부령 방면인 흘2리 방향,토성면 도원리에서 잼버리수련장이 있는 성대리 방향 등 3개 방향으로 각각 번져나가다 하오 4시20분쯤 도원리를 제외한 2개 방향의 큰 불길은 일단 잡혔다. 고성군은 이날 상오 6시부터 경찰·군용 헬기 20대와 소방차 50여대,의용소방대원 2천여명과 공무원·경찰 등 모두 1만여명의 인원을 동원,진화작업을 폈다. 한편 최각규 강원지사는 이날 현장을 방문한 이수성 총리에게 재해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주택피해자를 위해 농촌주택융자금지원을 정부에 요청키로 하고 벼농사를 위해 육묘상자 1천3백20개와 종자 2백㎏을 지원키로 했다.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도 쌀과 라면,모포 등이 들은 구호배낭을 이재민들에게 지급했다. 피해지역 대부분은 검은 숯덩이로 변했으며 아직도 매캐한 연기가 계속 나와 전쟁터를 연상시켰다.또 불탄 집에서 가재도구라도 꺼내려던 주민들은 참혹하게 변한 마을모습에 넋을 잃었다. 일부주민들은 올 농사를 위해 만든 못자리로 달려 갔으나 그 곳도 모두 타버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산불진화 왜 늦어졌나/항공장비 부족… 산세험해 인력투입 한계/건조한 날씨에 강풍겹쳐 불길 크게 번져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3일 동안이나 완전히 진화되지 못하면서 피해가 커진 이유는 장비부족·강풍·건조한 날씨·험한 산세·전문인력부족 등이 원인이다. 그동안 경찰과 군용 헬기 10대 등 모두 20대의 헬기를 현장에 투입했고 의용소방대 2천명과 공무원·경찰 등 모두 1만여명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피해범위는 생각보다 확산됐다. 이는 우선 바람이 강하게 부는데다 방향도 시시각각 변했기 때문이다.화재 현장 부근에는 초속 30m의 강풍이 계속 불었고 바람의 방향도 북동∼북서∼남동풍으로 변해 속수무책이었다. 산불이 나면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을 수밖에 없으나 강원도에는 진화용 헬기가 1대도 없고 진화장비도 뒷불정리용에 불과했다.고성군의 경우도 동력펌프 6대,등짐펌프 2백24대,동력톱 7대,불갈퀴 등 진화도구 1천2백41개 등 장비가 겨우 1천5백43개였다.1만명이 넘는 동원인력중에는 군병력이 5천명,민방위대원이 1천2백여명,공무원 5백60명,주민 6백명 등 대부분 산불진화에 미경험자들이고 소방관이나 의용소방대원은 2천여명뿐이었다. 더구나 이번 화재는 급경사 등 지형이 험한데서 발생,개인장비보다는 헬기 등을 이용한 진화작업의 비중이 거의 절대적이어서 동원인력은 진화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와 함께 대형 산불에 대한 대비책에도 한계를 드러냈다.초기진화가 가장 중요하지만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장비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이는 엄두도 못냈고 산림청에 지원을 요청한 헬기도 격납고가 서울에 있어 현장에 도착하는 데만 최소한 1시간30분 이상 걸려야 했다.〈곽영완 기자〉
  • “산불진화 총력”/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이수성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김우석내무·이양호 국방장관과 함께 산불현장을 직접 방문해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전화에서 『고성군에서 계속 번지고 있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가용한 행정력을 모두 동원해 최선을 다하라』면서 『산불현장을 내무·국방장관을 대동하고 직접 방문해 피해조사,복구지원,주민위로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방부는 최근 군 사격장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날부터 5월 15일까지 군 사격장에서의 사격훈련을 제한하고 폭발물 사용을 금지하라고 전 군에 지시했다.
  • 무모한 산불진화가 빚은 참사(사설)

    지난 23일 경기도 동두천 야산에서 일어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출동한 공무원과 공익요원 7명이 한꺼번에 숨진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이 사고는 산불이 엄청난 산림피해뿐 아니라 귀중한 인명까지 앗아간다는 교훈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또 충분히 예견된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참담한 느낌을 떨칠 수 없다. 경찰은 이날 미2사단 장병이 포사격훈련을 하던 중 예광탄불씨가 마른 풀에 떨어져 산불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냈다.그렇다면 관계당국은 산불예방을 소홀히 한 미군측에 엄중히 항의하는 한편 적절한 피해보상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주민에 따르면 미군 사격훈련으로 인한 산불이 올 들어서만 네차례나 발생했고 이 때문에 대책위원회까지 구성,사격장이전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번 참사가 드러낸 또 하나의 문제점은 산불진화를 위해 출동한 이들이 보호장비도 없이 무모하게 사고현장으로 뛰어들었다는 점이다.이들이 지닌 장비는 삽·곡괭이·불갈퀴등 잔불이나 끌 수 있는 원시적인 것으로 산불이 갑자기 번지거나 역풍이 몰아칠 경우 목숨을 잃거나 다칠 수밖에 없다.그런데도 이런 사태에 대비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올해는 유난히 산불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지난 12일까지 일어난 산불은 3백98건으로 지난 5년동안의 연평균 산불발생건수 3백22건을 이미 넘어섰다.그래서 내무부는 최근 산불예방과 초동진화를 위해 지방행정기관의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산림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고 산불취약지구 입산통제,조기발견·조기신고체제강화등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워놓고는 있다.그러나 지금과 같은 열악한 장비로 이런 대책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당국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대폭강화하는 한편 평소의 철저한 훈련으로 산불피해를 최소화해주기 바란다.국민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것이다.
  • 장비·훈련부족으로 피해 커져/산불진화 무엇이 문제인가

    ◎산림청 헬기 20대 대부분 낡아 제역할 못해/이농으로 인력부족… 관계기관 협조도 미흡 해마다 봄철이면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많은 재산·인명 피해를 내고 있으나 진화장비와 진화훈련 미비·전문인력 부족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산불 진화용 헬기 20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낡은데다 진화효과가 높은 소화약제보다는 주로 물을 실어나르는 헬기여서 보강이 시급하다.더구나 군부대 인근의 화재는 군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도 까다로워 진화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농현상으로 손이 부족하고 국방부·내무부·산림청·지방자치단체끼리 협조가 부족한 것도 문제이다.〈박영효 기자〉
  • 동두천 산불 피해 미군에 보상 촉구

    【동두천=박성수 기자】 동두천시 걸산동 미 2사단영내 탱크사격장 산불사고와 관련,동두천시는 24일 순직한 이강욱 산림계장(38) 등 7명의 희생자 유족들에게 장례비로 1인당 3백만원씩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동두천 민주시민회 등 시민단체들도 이날 성명을 내고 『사고의 원인은 전적으로 미군측에 있는 만큼,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완전한 배상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희생자 훈포장 추서 산림청은 24일 산불진화 현장에서 진화작업중에 순직한 경기도 동두천시 녹지과 이강욱 산림계장에 대해 옥조근정훈장을,공익근무요원인 박종식 김동완 김태훈 박명신 곽정근 윤상희씨등 6명에 대해서는 근정포장을 각각 추서키로 했다고 밝혔다.
  • 갑자기 닥친 역풍에 질식 참변/동두천 산불

    ◎날씨 건조해 불길 급속 확산/미군 사격훈련중 불씨 번져/야산 5천여평 태우고 진화 【동두천=박성수·김태균·강충식 기자】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불 진화작업을 하던 공무원과 공익요원 등 7명이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23일 하오 2시35분쯤 경기도 동두천시 걸산동 미 2사단 켐프 케이시와 켐프 호비 사이 야산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하던 동두천시 산림계장 이강욱씨(38)와 공익근무요원 6명 등 7명이 연기에 질식돼 숨지고 공익근무요원 김원기씨(21)는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이씨등 27명은 이날 화재신고를 받고 현장에 달려가 몇개 조로 나뉘어 초기진화작업을 폈다.그러나 불길이 강하게 번지고 심한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이계장은 산 계곡쪽에서 동료 7명과 함께 불길을 잡다가 갑자기 불어닥친 역풍으로 불길이 뒤쪽에서 번져 불길에 포위된 상태에서 연기에 질식돼 쓰러지면서 그대로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미 제2사단 503보병대 1대대 C중대 소속 미군들이 연막탄 사격훈련 중 불씨가 옮겨붙어 산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곳은 미군 탱크사격 연습장으로 최근 인근의 탱크사격장 확장문제와 관련,반대하는 주민과 미군측이 갈등을 빚어온 곳이다. 불이 나자 미군헬기·펌프차등과 소방대원·주민 등 1백5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폈으며 불은 야산 5천여평을 태운뒤 하오 6시쯤 꺼졌다. 숨진 이계장은 지난 77년 6월 산림직 9급으로 포천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지난해 1월 계장으로 승진해 동두천시 산림계장으로 근무해왔으며 가족으로는 조모(88)·노모(63)와 부인(37) 남매(11·9)가 있다. 한편 동두천시는 이날 하오 시청 제2회의실에 사고수습대책본부(본부장 방제환 시장)를 설치,희생자들의 사후대책등을 논의했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곽정근(21·동두천시 상패동 53의13) ▲박영선(21·〃 보산동 305)▲박종석(21·〃 동안동 245의85)▲김동완(23·〃 생연3동 628)▲윤상희(21·〃 내행동 400)▲김태훈(22·〃 생연 2동 678) ◎이총리,수습만전 지시 이수성 국무총리는 23일 경기 동두천에서 산불진화 작업중 7명이 희생된 사고와 관련,이인제 경기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희생자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자 치료등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진화중 순직 소방관 근정훈장 추서키로

    정부는 9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2일 산불진화작업을 하다 순직한 이창모 고양소방서 금촌파출소 지방소방장에게 근정훈장을 추서키로 의결했다. 또 유엔평화유지군 활동으로 국위를 선양한 공로로 101야전 공병대대 천영택 중령등 3명에게 보국훈장 등을 주기로 했다.
  • 산불진화도중 순직/김 대통령 유족 위로

    김영삼 대통령은 8일 경남 합천의 산불진화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산림청 산림항공관리 소속 정진영 조종사와 임재민 정비사의 유족에게 관계관을 보내 조화와 조의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 산불진화 헬기 추락/기장 등 둘 사망

    【합천=강원식 기자】 7일 하오 4시10분쯤 경남 합천군 합천읍 합천군민회관 앞 황강에 산불진화작업을 하던 산림청 소속 BL 206L3 헬기(기장 정진영·51)가 추락,기장 정씨와 부기장 민재민(35)씨 등 2명이 숨졌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하오 3시쯤 합천읍 금량리 뒷산에서 일어난 산불을 끄기 위해 이 헬기가 불이 난 곳에서 1㎞쯤 떨어진 황강에 물을 싣으러 가다 강위 고압선에 걸려 황강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이르쿠츠크 전투기 공장(시베리아 대탐방:52)

    ◎미그·수호이기 한해 1백여대 생산/공장면적 가로·세로 10㎞… 거의 지하에/탈냉전후 수출 격감… 민수용 제작 전환 시베리아 동부 이르쿠츠크시는 관광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세계최대의 담수호인 바이칼을 바로 이웃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르쿠츠크가 군사도시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전투기·헬리콥터 공장이 도심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장돼 있는가 하면 시내복판에 공군사관학교가 있다.도심에서 약 10㎞ 떨어진 공항에는 항상 훈련중인 전투기로 가득하다.이르쿠츠크주의 역사 또한 「피의 역사」라 할만큼 군인들의 격전지였다. 도시가 처음 세워진 1661년부터 20세기 초반 러시아혁명이 일어날 때까지 이르쿠츠크는 주요 내·외전의 싸움터였다.17세기말 표트르대제때 스웨덴과의 전쟁을 치렀고 이 전쟁중에 원목으로 성곽을 쌓은 것이 이르쿠츠크의 출발이었다.신생 소비에트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1918년 일본이 14개동맹국의 일원으로 파견한 「시베리아출병」전쟁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진 곳도 이곳이다.이와는 별도로 황제군을 지휘한 코르차크장군측과 볼셰비키당의 앙가라강 진입군 우샤코프카군이 서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곳도 이르쿠츠크다. 이 접전에서 코르차크 장군이 잡혀 총살당함으로써 소비에트혁명정권은 완성됐었다.코르차크는 총살된 뒤 차디찬 앙가라강 얼음밑에 묻혔다. 이같은 피의 역사를 간직한 채 이르쿠츠크는 군수산업을 육성시켜왔다.이곳 군수산업의 상징인 이르쿠츠크전투기공장을 취재진이 찾았다.이르쿠츠크 노바토로프 3번가에 자리잡은 이 공장은 취재진이 근처에 도착,공장입구를 찾는데만 30여분 이상을 소비했다.아파트단지내 가로수 옆으로 그 입구가 있어 위장돼 있었기 때문이다.물론 면적이 가로 세로 10㎞정도나 되는 이 공장의 상당 부분은 지하에 있었다. ○아파트 단지안에 위장 비탈리 젤렌코프 마케팅부장을 정문에서 만나 회의실로 들어섰다.복도 양쪽에는 이 공장이 지금까지 만든 모형전투기들이 전시돼 있었다.페트로프­14,샤샤­2,일류신­4등은 1930년대 중반 스페인내전에서 활동한 비행기라고 그는 소개했다.이외에도 투볼례프­14,일류신­28,안토노프­12,야크­28등 중·소형여객기도 바로 이곳에서 생산됐다. 이곳에서 조립되고 있는 전투기가운데 가장 최신형은 미그­23·27기,수호이­27Y,수호이­30기 등이었는데 중국이 이들의 큰 고객이었다.수호이­30은 2인용 전투기로 공중급유가 가능한 최신기종.이 전투기에는 특히 조기경보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다 모스크바에서 1만4천㎞가 떨어진 콤소몰스카야까지 중간기착없이 단번에 날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반면 수호이­27전투기는 엔진출력이 강력해 수직상승이 가능토록 설계된 최신예 전투기.이 전투기는 일명 코브라라고 불리는데 이는 수직상승·하강을 마치 코브라가 춤추듯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훈련용인 미그­23YB는 인도 시리아 앙골라 베트남 아프리카 각국등 세계 20개국에서 2백대이상이 활동하고 있는 훈련용전투기라고 젤렌코브부장은 소개했다.이쯤해서 취재진은 러시아제 전투기의 성능이 이처럼 우수한데도 한국등 서방에서 이들을 사가지 않는 이유를 슬쩍 물었다.취재팀은 한국정부의한 관계자는 한국군이 오랫동안 미국제 전투기에 익숙해져 있으며 훈련의 연속성문제,러시아전투기의 부품조달에 대한 어려움 때문에 러시아제의 도입을 꺼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의견도 덧붙였다.그러자 한 간부는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반박했다.전투기를 사게 되면 훈련은 러시아공군이 담당해 도와줄 것이며 사실 러시아군은 그만한 능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부품·수리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점점 생산량이 떨어져 역시 적게 생산되고는 있으나 공급계약에 의한 부품공급은 반드시 지켜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들 간부들은 한결같이 최근 전투기등 러시아제 무기의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데 대해 「슈퍼파워」 미국의 「전략적 방해」가 심각한 지경이라고 입을 모았다.최근 한국의 한 재벌그룹이 동남아시장을 겨냥,이 공장과의 합작의사를 타진하다 갑자기 접촉을 중단한데 대해서도 이들 간부진들은 의구심을 높이고 있었다. ○한국 합작파트너 희망 젤렌코프부장은 『우리 공장의 현재 생산능력은 연간 1백대정도』라면서 『전투기나 기타 특수비행기를 합작생산할 합작파트너를 한국에서 찾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위 전투기장사가 뜻대로 안되자 이 공장은 현재 특수목적용 민간비행기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올 겨울 취항식을 가질 베리예프­200기의 제작,구급용·농사용 야크­112기의 제작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나온 것이다.베리예프는 화재 또는 산불진화용으로 50년간 물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를 연구한 다가마노프씨가 설계한 것이다.야크­112는 미국의 텔레다인사의 엔진을 장착해 만든 것으로 최근 실험에 들어간 구급용(혹은 자가용)비행기다. 이 공장의 설계관계자들은 『현재 산불진화용은 캐나다의 화재진압용비행기가 「독식」하고 있다』면서 『베리예프기의 제작이 올해 완료되면 많은 나라에서 탐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르쿠츠크 전투기공장의 자생몸부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비행기 엔진은 아니지만 비행기 엔진제작 기술을 이용한 크고 작은 엔진·모터도 주요 생산품 가운데 하나다.최근 한국의 한 기업과 합작,청소기나 잔디깎기용 모터를 제작하고 있는것도 자구몸부림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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