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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소방대 창설하자/황석현 논설위원(서울논단)

    올해는 유난히 산불이 잦고 그 피해도 엄청나다.지난 23일 경기도 동두천 야산에서 일어난 산불은 7명의 귀중한 목숨을 단숨에 앗아간 끔찍한 참사로 이어졌다.같은날 강원도 고성군 죽변산 계곡에서 발생한 산불은 사흘만인 25일 하오에야 겨우 불길이 잡히기는 했으나 3개면에 걸쳐 3천여㏊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고 가옥과 축사등 1백35개의 건물을 불태웠다.이 때문에 61가구 1백8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동두천 산불과 고성 산불은 산불피해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준 단적인 사례들이다. 산불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90년 71건에 불과했던 산불이 93년 2백26건,지난해에는 6백30건으로 늘어났다.불과 5년 사이에 9배나 증가한 것이다. 올들어서는 26일 현재 4백94건의 산불이 일어나 지난해 봄철 발생건수를 이미 넘어섰다.산불의 건당 피해면적도 늘어나고 있다.80년대에는 산불 한건의 피해면적이 평균 1㏊였으나 90년대 들어서는 20배가 넘는 23㏊나 된다. 해마다 산불발생건수와 피해면적이 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추세라고 할 수도 있다.지금 우리나라 산에는 30년 이상의 수림이 우거져있어 자연발화의 가능성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대형화된 요인도 안고 있기 때문이다.산불 발생요인이 늘어나면 그 대비책도 다양해져야 한다. 그러나 산불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전문인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진화장비도 원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산불이 났을때 관할 행정관청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것은 이때문이다.불길을 잡는데 필수적인 진화장비와 인명보호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뛰어들었다간 애꿎은 인명피해만 내기 십상이다. 산불이 나면 TV화면엔 으례 헬리콥터가 떠 진화작업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그러나 산림청 산불진화용 헬리콥터는 20대밖에 없고 그나마 50%만 가동되는 실정이다.동력펌프,등짐펌프,동력롭등이 동원되기도 하지만 아직도 낫,괭이,갈퀴같은 원시적 장비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내무부는 최근 산불예방과 초동진화를 위해 지방행정기관의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이에따라 산림공무원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고 산불취약지구 입산통제,조기발견·조기신고체제 강화등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워놓기는 했다.그러나 지금과 같은 열악한 장비와 부족한 인력으로 이런 대책들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수 있을지 의문이다.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한다.산림청 분석에 따르면 등산·행락·성묘객들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일어나는 산불이 45%나 된다고 한다.한마디로 기초질서 위반이 산불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국민의 산행질서를 바로잡는 것이 산불예방을 위한 일차적인 과제다.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효율적인 산불대책이다.산불이 일어났을때 조기진화할 수 있는 전문요원을 대폭 늘려야 하고 장비 현대화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미국·일본등 선진외국에서는 국립공원마다 산불전문 소방대가 있다.우리도 이제 예산타령만 할것이 아니라 산물전문 소방대를 운영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전문인력과 함께 예비군과 민방위대원들을 상시동원할 수 있는 이원체제를 갖추어야 한다.또 외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산불진화 자원봉사대의 결성도 서둘러야 한다.장비의 현대화도 시급하다.우선 진화용 헬리콥터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산림이 울창하고 산세가 험할뿐 아니라 농촌인력 동원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진화성능이 뛰어난 첨단 헬리콥터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산불진화와 확산방지를 위한 임간도로도 요소요소에 만들어야 한다. 우리 모두의 귀중한 자산인 산림을 잿더미로 날려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산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자산은 푸른숲과 맑은물등 깨끗한 자연환경뿐임을 새삼 깨달아야 할 때다.
  • 무모한 산불진화가 빚은 참사(사설)

    지난 23일 경기도 동두천 야산에서 일어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출동한 공무원과 공익요원 7명이 한꺼번에 숨진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이 사고는 산불이 엄청난 산림피해뿐 아니라 귀중한 인명까지 앗아간다는 교훈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또 충분히 예견된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참담한 느낌을 떨칠 수 없다. 경찰은 이날 미2사단 장병이 포사격훈련을 하던 중 예광탄불씨가 마른 풀에 떨어져 산불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냈다.그렇다면 관계당국은 산불예방을 소홀히 한 미군측에 엄중히 항의하는 한편 적절한 피해보상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주민에 따르면 미군 사격훈련으로 인한 산불이 올 들어서만 네차례나 발생했고 이 때문에 대책위원회까지 구성,사격장이전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번 참사가 드러낸 또 하나의 문제점은 산불진화를 위해 출동한 이들이 보호장비도 없이 무모하게 사고현장으로 뛰어들었다는 점이다.이들이 지닌 장비는 삽·곡괭이·불갈퀴등 잔불이나 끌 수 있는 원시적인 것으로 산불이 갑자기 번지거나 역풍이 몰아칠 경우 목숨을 잃거나 다칠 수밖에 없다.그런데도 이런 사태에 대비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올해는 유난히 산불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지난 12일까지 일어난 산불은 3백98건으로 지난 5년동안의 연평균 산불발생건수 3백22건을 이미 넘어섰다.그래서 내무부는 최근 산불예방과 초동진화를 위해 지방행정기관의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산림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고 산불취약지구 입산통제,조기발견·조기신고체제강화등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워놓고는 있다.그러나 지금과 같은 열악한 장비로 이런 대책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당국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대폭강화하는 한편 평소의 철저한 훈련으로 산불피해를 최소화해주기 바란다.국민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것이다.
  • 삼지회/「스카우트 정신」 살려 자연사랑 실천(산하 파수꾼)

    ◎용산공고 출신 모임/등산로 청소… 산불예방 등 앞장 「우리의 자연환경 소중하게 보존하여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 줍시다」후배사랑에서 자연사랑으로 기수를 돌렸다는 삼지회(회장 김종서)의 캐치프레이즈다. 다양한 분야의 지성인 모임인 이단체는 상하의 위계질서가 뚜렷한 것이 자랑.그래서 환경운동을 시작한 기간은 짧지만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는 학창시절 봉사활동에 앞장섰던 동지들입니다.그같은 정신을 살려 날로 황폐화 되어가는 국토를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김회장은 지난 94년 7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의 취지에 감명을 받아 감시위원으로 동참하면서 유명산과 유원지·하천등지를 찾아 자연사랑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설명한다. 삼지회는 올해들어 지난 2월25일 북한산성 등산로 입구에서 백운산장까지 오물수거와 함께 등산객들에게 국토청결과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깨끗한 산하지키기에 나섰다. 이들은 이달말 신입회원 선서식 자리에서 「자연사랑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오는 5월 가족과 함께 야유회를 겸한 유원지 정화에 나선다.또 8월과 10월에 대대적인 환경캠페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삼지회는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 보이스카우트 출신의 친목 및 사회봉사모임.지난 87년 11월 15명으로 발족해 92년 한국 보이스카우트 서울북부연맹에 지도자로 등록했으며 현재의 회원은 27명으로 늘어났다. 대학교수·교사·공무원·사업가등 직업이 다양한 이들은 투철한 스카우트정신으로 선·후배간에 뚜렷한 위계질서가 확립돼 있어 환경운동에도 1당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정성과 사랑의 정신을 집약시킨 현장활동은 지난해 관악산·우이동·북한산등지에서 4회에 걸쳐 환경캠페인을 벌여 등산및 행락객들에게 모범을 보였다. 『천혜의 아름다운 국토를 기름지게 가꾸는 데 선봉이 되겠다』며 의욕에 넘쳐있는 이들은 금년의 활동계획을 세우느라 바쁘다.
  • 전국 환경감시위원 6만명 돌파/154단체 동참… 오염방지에 앞장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캠페인 1돌/올들어 유명 산하 630곳 말끔히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민간단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조상으로 부터 물려 받은 금수강산을 지켜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운동에 동참해 온 민간단체는 신청을 접수한지 1년만인 2일 현재 1백54개 단체 6천7백63명이다. 그러나 전국에 조직망을 갖고 있으면서 간부들만 위촉된 단체가 전몰군경미망인회(회원 3만7천명)를 비롯해 조류보호협회,한배달,예절바른 담배문화중앙회,예술인의 텃밭 예인등 각 분야 10여개 조직이 동참하고 있어 실제 환경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감시위원은 전국에서 6만명을 넘고 있다.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는 지난해 7월말 민간 환경감시위원신청을 1차로 마감했으나 많은 민간단체들이 계속적인 참여를 희망해와 15명 이상의 단체에 한해서만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위촉하고 있다. 이들 환경감시위원은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되고 있으며 그 분야도 다양하다. 제일눈에 띄는 활동분야는 역시 산 하천등에서 벌이는 오물수거와 현장캠페인.올해 들어서만도 6백30여개소에서 연4백20여 단체 2만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한국조류보호협회와 야생동물협회는 야생 조수 모이주기와 새집달아주기 및 밀엽단속등을 계속 실시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한배달은 문화,사적지를 매월1회씩 찾아 주변의 환경정화와 잡초제거,복원사업등을 벌이고 있다. 또 한국풍수지리학회는 자연을 훼손하지않는 묘터 잡아주기와 일본이 명당의 혈에 박아놓은 쇠말뚝 제거,월간사진클럽,한국예술사진연구회,새인천 깨끗한 산하지키기 환경감시위원회등은 환경오염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시정토록 하고 있다. 인천배달녹색연합은 인천지역의 대기,수질등 환경오염실태를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있으며 심해스쿠버,전남요트협회,한국잠수협회 여수지부등은 바다의 오염을 막고 있다. 한국전몰군경미망인회는 가장많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단체중의 하나다.이들은 주부등을 대상으로 무공해 비누제작과 폐휴지 공병등 재활용 수집을 비롯한 안방 환경운동을 벌이면서 쓰레기 수거,하천살리기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그리고 예절바른 담배문화운동중앙회는 휴대용 재떨이 보급으로 담배꽁초 안버리기와 산불예방에 나섰고 상주 아마추어 무선동우회에서는 전국의 회원에게 무선교신을 통한 환경오염정보교환 및 오물수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학계 예술계 전문가들의 모임인 서울사회대학교수회와 예술인의 텃밭 예인,한국미술협회 동광양지부등은 학술과 예술을 통해 국민들에게 환경분야의 정신적 계도를 하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신문사는 오는 6월 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환경감시위원 단체장들을 모두초청 오찬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 내일부터 문화재 관람시간 연장/5∼8월 하오 5시서 7시로/문체부

    문화체육부는 문화시설의 관람규칙및 규정을 개정,오는 5월1일부터 고궁 등 주요 문화시설의 관람시간을 1∼2시간씩 연장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문체부는 내외국인에 대한 관람편의를 도모하고 문화휴식 공간의 이용확대 차원에서 관람 마감시간을 3∼4월과 9∼10월은 현행 하오 5시에서 6시로 1시간 늘리고,5∼8월은 현행 5시에서 7시로 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11∼2월은 현행대로 하오 6시까지 관람이 허용된다. 문체부는 그러나 능·사적지·창덕궁은 산불예방과 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 관람시간을 연장하지 않고 경복궁은 복원정비공사를 위해 5∼8월에만 1시간 연장키로 했다.
  • 식목일 전국 곳곳 산불/성묘·등산객 부주의로… 1명 사망

    ◎헬기 부족해 진화 어려움도 식목일이자 한식을 하루앞둔 5일 성묘객 또는 등산객,영농준비를 하는 농민들의 부주의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으며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비슷한 시간대에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진압헬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하오 4시 현재 대구에서 4건,경북에서 7건등 모두 11건의 산불이 발생,10여㏊의 임야가 소실된 영남지방에서는 상오 11시부터 하오 2시사이에 4건의 불이 집중적으로 일어나 출동 헬기가 동이 났다. 산림청과 군부대는 4대의 헬기를 동원,영양군 수비면 계리 뒷산등의 산불 진화에 나섰으나 하오 1시 35분쯤 안동군 임하면 오대리 야산에서 불이 나자 출동할 헬기가 없어 손을 쓰지 못했다. 또 이날 하오 2시쯤 서울 서초구 신원동 청계산 중턱에서 불이 나 잡목등 임야 8백여평을 태우고 1시간 40분만에 꺼지는등 수도권에서도 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하오 1시15분쯤 충북 충주시 안림동 계명산(해발 6백50m)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5㏊를 태우고 정상으로 번지고 있으며 상오 11시20분쯤에는대전시 대덕구 법동 계족산 중턱에서 성묘객 이모씨(72·여)가 피워놓은 향불이 잔디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등 임야 1만여평을 태우고 2시간만에 꺼졌다. 전남 순천시 승주읍에서는 뒷산에서 난 산불로 주민 조수익씨(70)가 숨졌다. 이에 앞서 4일 하오 2시50분쯤 경남 진주시 월아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30㏊를 태우고 17시간만인 5일 상오 8시쯤 진화됐다. ◎부처별 식목행사 정부는 5일 제50회 식목일을 맞아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각 부처별로 일제히 식목행사를 가졌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이날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간부들과 기념식수를 한 뒤 경기도 포천군 중부임업시험장 조림지에 나가 총리실 직원 1백20여명과 함께 분비나무 2천그루를 심었다. 이총리는 이어 이지복 산림청차장으로부터 산불예방 및 진화체제에 대한 보고를 받고 『대형헬기 3대 추가도입 등으로 보강된 산불진화 체제를 효율적으로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나웅배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포천군 화현면 화현리에서 직원 1백여명과 함께 잣나무1천5백그루를 심었으며 서석재 총무처장관은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양벌리에서 직원 90여명과 잣나무 2천7백그루를 심었다.
  • 「담배문화운동중앙회」/“꽁초·산불 예방 캠페인 앞장”(산하파순꾼)

    ◎휴대용 재떨이 보급… 예절바른 흡연 유도 『우리나라는 1천3백여만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흡연대국이다.이들 한사람이 하루 열개비의 담배를 피운다고 해도 1억3천만개의 엄청난 꽁초가 쏟아져 나오게 된다』 예절바른 담배문화운동중앙회(총재 손문창)는 올바른 담배문화를 정착시켜 꽁초로 국토를 더럽히는 행위를 막고 답뱃불로 자연을 불태우는 어리석음을 방지한다는 이색적인 환경운동을 벌이고 있다. 「예절있게 피우고 예절있게 버리자」 「기초질서 지켜 깨끗한 거리조성」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모임은 거리에 어지럽게 버려진 담배꽁초를 말끔히 추방하겠다며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환경감시위원단체로 동참하면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1백여명의 회원들은 서울신문사가 지난 1일 전국적으로 펼쳤던 깨끗한 산하지키기 봄철 현장 캠페인의 중심지인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경안천 정화운동에 참여했다. 이에앞서 지난 3월 28일에는 65명의 회원들이 관악산에서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과 올바른 흡연문화 정착캠페인을 벌였으며 4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애연가들의 흡연예절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담배문화중앙회는 앞으로 한달에 2회씩 주요등산로와 전국의 도심에서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않기와 등산길에서 답뱃불로 인한 산불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담배문화는 지난92년 애연가들의 모임으로 발족했다.자신들이 사회적으로 환영을 받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잘못된 흡연행태에 있다고 판단,「예절바른 담배문화」를 전국애연가들에게 홍보키로 했던 것이다. 3천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이모임은 그동안 도봉산·관악산등 전국의 유명산 입구와 서울 종로일대등 전국도심에서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게 30만여개의 휴대용 재떨이를 만들어 배포하며 애연가 순화활동을 벌였었다.또 담배문화란 잡지를 매월 발간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 영·호남 건조주의보/강풍속 습도 낮아 산불 조심

    ◎대구시장·전남지사에 주의/내무부 맑고 건조한 가운데 바람까지 세찬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예방에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3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건조한 날씨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날 상오 11시를 기해 부산 및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에 건조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지역의 예상습도가 10∼30%로 낮은데다 밤과 낮사이의 기온차가 크고 바람도 초속 5∼10m로 불어 산불의 위험이 크다』면서 『건조한 날씨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6일까지 계속되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4일 아침에도 대관령과 청주의 최저 기온이 영하 1도,서울이 영상 2도에 머무르는 등 전국이 영하1도∼영상7도의 분포로 여전히 쌀쌀함을 느끼겠다』고 전망하고 『그러나 낮부터는 추위가 풀려 13∼18도의 봄날씨를 되찾겠다』고 예보했다.
  • 기강해이/지방공직자 102명 중징계/정실인사·민원 부당처리

    ◎내무부 감찰/사무관이상 고위직이 47명 오는 6월선거를 앞두고 정실인사 등으로 공직기강을 해이시킨 지방 공직자 1백2명이 직위해제되는 등 중징계를 받게 됐다. 이들 가운데에는 모 광역시 이사관(2급) 1명을 비롯 현직 군수 2명 등 서기관(4급) 9명,사무관(5급) 37명 등 고위공직자가 47명이 포함되어 있다. 내무부는 지난 2월21일부터 3월15일까지 일선 시·도를 비롯 시·군·구 및 각 사업소 등 1백41개 지방기관을 대상으로 감찰활동을 벌여 모두 1백21건의 공직기강 해이사례와 관련자 3백30명을 적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들 적발사례중 불법건축물 지도·단속소홀 등 규제·단속업무태만이 58건으로 가장 많았고 ▲복무기강해이 29건 ▲인·허가 등 각종 민원 불법·부당처리 19건 ▲정실인사,대통령지시사항 불이행 등 10건 ▲산불예방 등 예방행정 소홀 5건 등 순이었다. 내무부는 이 가운데 특히 좌고우면(좌고우면),봐주기식 행정,단체장 출마예상자를 중심으로 편가르기조장 등 6월선거와 관련된 35건의 주요사안 관련자 1백2명은 엄중 문책토록 일선 시·도에 지시했다. 그러나 사안이 경미한 86건의 2백28명에 대해서는 경고,주의 등 경징계토록 했다. 엄중문책 대상자 1백2명가운데 8명은 직위해제,7명은 좌천시키도록 했으며 80명은 자치단체별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토록 했다.징계내용별 직급을 보면 직위해제 대상자 8명은 이사관과 서기관 각 1명,사무관 5명,주사(6급)이하 1명 등으로 되어 있다.인사조치 대상자 7명은 서기관 2명,사무관 4명,주사급이하 1명 등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해이되기 쉬운 지방공직기강을 추스리기 위해 이번 감찰결과에서 적발된 공직자는 평상시보다 무겁게 문책키로 했다』고 말했다.
  • 전국 산불 비상/가뭄·행락철 겹쳐/경찰청·소방본부 24시간 근무

    계속되는 가뭄에다 본격적인 행락철까지 겹쳐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경찰청과 산림청 등 관계당국이 6일부터 4월말까지 산불예방을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전국 9개 경찰헬기 부대에 대해 헬기운항중 산불을 발견할 경우 곧바로 해당 시·도 지방경찰청 상황실을 통해 산림청과 소방당국에 화재사실을 알려 공조체제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또 전국 헬기부대 요원들을 24시간 대기시켜 산불 신고를 받았을 경우 화재 현장으로 곧바로 출동해 진화에 나서게 하고 수사팀을 신속히 가동해 방화는 물론 실화범까지 구속을 원칙으로 수사키로 했다. 한편 3월들어 첫 일요일인 5일 하룻동안 전국에서 모두 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5일 하오 4시쯤 경남 하동군 하동읍 흥룡리 뒷산에서 등산객의 실화로 보이는 불이 나 잡목등 임야 9천평을 태운뒤 2시간 30여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헬기 4대와 경찰관,산림청 직원,주민 등 5백여명이 진화작업을 펼쳤으나 수개월동안 계속된 가뭄으로 산림이 건조한데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 국립공원 등산로 121곳/새달부터 3개월간 폐쇄

    ◎내무부/가뭄장기화 따른 산불예방 위해/노고단∼천왕봉코스 포함/도시공원·유원지 3천여곳 입산통제 내무부는 12일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산불이 빈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오는 3월부터 5월말까지 국립공원 등 유명산 등산로 일부를 폐쇄토록 했다. 이에따라 오는 3월부터 석달동안 전국 18개 국립공원의 2백13개 등산로가운데 노고단∼천왕봉의 지리산 종주코스 등 1백21곳이 폐쇄된다. 또 서울 관악산 등 3천8백51곳의 도시공원,4백47곳의 유명 유원지가운데 9백13곳의 일부 구간의 등산로가 봉쇄되고 3천1백여곳에 입산이 통제된다. 그러나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등산로를 따라 개울이 있는 지리산 화엄사∼노고단코스와 산불발생우려가 낮은 북한산 원도봉∼망월사∼포대능선코스 등 92곳은 계속 개방된다. 내무부는 이날 국립공원 주요 등산로의 한시적인 폐쇄와 함께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시공원,유명 유원지 등에 대해서도 등산로 일부를 강력 통제토록하는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일선에 시달했다. 내무부의 이같은 강력한 산불예방대책 마련은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산불이 지난해의 같은 기간보다 4배나 많이 발생했고 피해면적도 7.5배나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 동해 덕두산 등대지기 조돈철씨의 갑술 송년 감회

    ◎“새해엔 대형사고 없었으면…”/16년간 어선 길잡이… “내년 「무인」된다니 섭섭”/“충주호 참사… 성수대교 붕괴…/모두 제역할 충실히 안한탓” 동해를 비추는 세모의 마지막 등대불빛이 한층 더 밝게 빛난다.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 산 27의1 높이 76m의 등대.「덕두산」꼭대기에 위치한 이 등대의 공식명칭은 동해지방해운항만청 거진항로표지관리소로 65년 12월28일 점등을 시작이래 29년동안 등대수들이 고기잡이 배들을 위해 길잡이 노릇을 해왔다. 그러나 등대무인화 계획에 따라 내년들어 공사에 들어가 가을쯤이면 사람이 없는 무인등대가 된다. 『이곳을 떠나 또 어디에 가더라도 항해인들을 위해 내가 맡은 일은 꼭 해낸다는 자세로 일하고 싶습니다』 저녁 일몰후 어둠이 깔리자 익숙한 솜씨로 등명기 스위치를 조작하는 조돈철(52)소장의 목소리에는 어딘가 섭섭함이 묻어 있다. 78년 묵호등대 근무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6년째 등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조소장은 이곳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주문진·속초·묵호등 지금까지 근무해본 다른 등대보다 지리상 더 북쪽에 위치해 있어 조업하는 어선들에게 더욱 더 소중한 길잡이 역할을 해왔으나 내년이면 무인화 돼 더이상 근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뭍사람들이 바다를 낭만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이곳을 지키는 조소장과 이경재(41)·김영민(36)씨 등 3명의 등대지기에게 바다는 「전쟁터」이며 냉혹한 「현실」이다. 하루 8시간씩 3교대로 근무하도록 되어 있으나 여름철에는 강풍이나 태풍,겨울철에는 폭설과 싸우느라 교대근무란 그림의 떡이다. 1백t 미만의 소형 어선들에게는 등대불빛이 「생명선」이다.등명기가 절대 고장나서는 안되며 안개·폭우·폭설때는 30초 간격으로 무신호기를 이용해 신호를 보내야 하고 이를위해 축전지·등명기·무신호취명기·발전기 등을 매일 점검하고 등명기의 예비전구 와 반사경·등롱상태 등도 매주마다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하오 6시40분·10시·11시30분등 하루 6차례씩 산불예방을 위한 심야순찰도 하고 속초기상청의 위탁을 받아 운량·풍향·풍속·파고·기압·기온측정등 기상관측도 한다.또 수로국과 국립수산진흥원의 위탁을 받아 수온 및 염분도까지 측정한다. 조소장을 비롯한 직원 3명은 등대내에서 직접 음식을 지어먹고 빨래도 손수 한다.집에는 보름에 한 번 정도 들른다. 조소장의 경우 맏딸(25·회사원)은 서울에,외아들(23·강릉대 3년)과 막내딸(20·강릉전문대 1년)은 강릉에,부인 김영자(김영자·50)씨는 속초에 각각 흩어져 살고 있다. 조소장은 『지난 10월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충주호 관광유람선 침몰사고때는 마치 내가 잘못을 저지른듯 가슴 아팠다』면서 『올해 우리나라에 유난히도 대형 안전사고가 많았던 것은 안전을 책임진 사람들이 제역할을 하지 않은 탓』이라고 말했다. 『저야 어선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귀와 눈이 되는 일 자체가 보람이지요.이 세상에 어디 힘들지 않은 일이 있습니까』 해풍에 검게 그을린 얼굴로 꾸밈없이 애기하는 조소장은 『새해에는 국민들이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해 사고없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희망』이라며 저물어 가는 먼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 화재는 인재,예방 힘써야(사설)

    화마의 무서움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화재의 뒤끝처럼 허망한 것이 없다는 것도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잠깐 사이에 재화가 잿더미로 변하고 많은 생명을 앗아가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이틀동안 전국 곳곳에서 무려 1백여건이 넘는 불이 나 14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특히 경기도 안양시 평촌아파트에선 공동지하기계실에서 불이 나면서 전기·가스공급이 중단돼 주민 7천5백여명이 추위속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대구호텔에선 3층 식당에서 불이나 투숙객 8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한다.많은 사람들이 투숙중에 일어난 사고이면서도 종업원 1명이 숨졌을 뿐 그 이상의 인명참사는 없었다니 불행중 다행한 일이다. 화인은 대부분이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평촌아파트 지하공동구 화재만 해도 용접공이 철제기둥 보강작업을 하던중 용접불티가 옆에 쌓아둔 마른 자재에 옮겨붙어 일어났다는 것이다.대구호텔 화재 역시 주방내 취사기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하나같이 조금만 주의했어도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였다. 지금은 계절적으로도 불을 가까이 하는 시기여서 화재발생도 많을 수 있는 때다.더욱이 연말인데다 날씨마저 추워 화재에 대한 주의를 소홀히 하기도 쉽다.그뿐만이 아니다.요즘 불은 한번 났다 하면 인명과 재산피해가 보통 엄청난 것이 아니다.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나 대형건물등이 많아서일 게다.소방도로가 불법주차등으로 막혀버린 탓도 있다.시장은 가는 곳마다 상품을 소방도로에까지 마구 쌓아놓고 있어 소방차는 고사하고 사람도 제대로 다니기 힘들 정도다.이런 곳에선 자연 진화작업이 늦어지게 마련이고 피해도 클 수밖에 없다. 화재는 천재가 아니다.그것은 거의 모두가 인재라고 봐야 한다.때문에 평소 우리들이 조심하고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고 본다.올들어 발생한 화재는 11월말 현재 1만9천5백65건으로 지난해 연말의 1만8천7백47건보다 훨씬 많다.이제라도 주변을 주의깊게 살펴야 겠다.당국은 특히 화재위험지역에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공공시설에 대한 예방순찰도 강화해주기 바란다.적당주의로는 재앙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메말라 있는 상태라고 한다.건조한 바람까지 불고 있다.특히 영호남 지역에선 겨울가뭄이 극심하다는 소식이다.이런 기후조건에선 작은 불씨도 금방 거센 불로 번지도록 한다.가뭄지역에선 산불예방에도 한층 진력해야 할 것이다.
  • 등산로 913곳 입산통제 해제/산불위험 줄어 두달만에

    ◎산림청,어제부터 산림청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폐쇄했던 등산로 9백13개와 입산 금지구역 3천1백78개소에 대한 입산 통제를 25일부터 해제,입산을 허용한다.녹음이 우거져 산불위험이 줄어들어 당초 예정보다 1주일 앞당겨 해제한 것이다.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3백13건으로 6백31㏊의 산림이 불탔다.
  • 오늘 식목일/건조주의보 계속 발효

    식목일이자 청명인 5일과 한식인 6일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끼는 가운데 일부지방에 약간의 비가 오겠다.따라서 나무를 심거나 조상의 산소를 찾는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겠다. 그러나 4일까지 6일째 발효중인 건조주의보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므로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4일 『5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므로 중부·호남지방은 구름이 조금 끼고 영남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으나 제주지방은 흐리고 비가 조금 오겠다』면서 『아침기온은 6∼10도,낮기온은 18∼2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예보했다.
  • 전국 건조주의보

    기상청은 30일 상오11시를 기해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전국에 건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현재 40∼50%인 전국의 실효습도가 20∼30%까지 내려갈 것』이라며 봄철 등산및 행락객들이 산불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 전국에 산불 비상령/내무부/국립공원 1백21곳 입산통제

    올봄들어 평년보다 건조한 대기상태가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산불을 비롯한 일반화재예방 비상령이 내려졌다. 내무부는 14일 전국에 「봄철화재 비상령」을 내리고 『15일부터 5월14일까지 각 시·도는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가 취약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산불예방및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인명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시달했다. 내무부는 이 지시에서 『대형화재와 집단생활지역의 화재예방에 특히 유의하고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관계부처간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유사시에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기상청은 이날 『지난해에 비해 기온은 2∼3도가 낮은데다 습도가 10%정도 떨어지고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산불및 일반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산림청·국립공원관리공단·소방본부는 비상 근무령을 내리고 총력전에 나섰다. 산림청은 각 시·도·군의 전직원을 동원해 산불예방활동에 들어가는 한편 전국적으로 1만5천여명의 유급감시원을 고용,주요 등산로와 산불발생취약지점에서 등산객들을 상대로 계도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은 봄철 등산객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위해 5월말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의 20개 국립공원 등산로 2백13개 가운데 1백21개소의 등산로를 통제키로 하는 한편 등산객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펴기로 했다.
  • 산불 조심합시다(사설)

    3·1절 휴일인 지난 1일 전국에서 13건의 산불이 일어나 10㏊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산불조심기간」(3월1일∼5월31일)의 첫날 산불비상이 걸린 것이다. 날씨가 건조한 봄철이면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는 산불이지만 최근 몇년 사이 계속 산불이 늘고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올 봄에도 산불이 크게 번지지 않을까 염려스럽다.산림청 통계에 의하면 지난 91년부터 산불이 해마다 늘어나 그해 1백39건 발생에 4백29㏊의 산림이 불탔고,92년엔 1백80건에 6백40㏊,93년엔 2백78건에 1천7백52㏊의 산림이 불탔다.해마다 산불피해가 50∼1백50%씩 늘고 있는 것이다.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꾸준한 치산녹화사업으로 겨우 가꾸어낸 우리의 「푸른산」이 6·25동란 직후의 「민둥산」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끔찍한 참사를 빚어냈던 얼마전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불이 그랬듯이 산불은 기후조건에서 비롯된다.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산불이 일어나기 쉬운 것이다.우리나라 산불이 봄철에 집중발생(78%)하는 것은 그런 기후조건 때문이다. 그러나 산불의 직접적 원인은 우리들의 부주의나 실수 또는 방화에 있다.지난해 산불의 대부분은 입산자 실화(46%),논·밭두렁 소각(25%),성묘객 실화(6%),어린이 불장난(4%) 때문이었다.따라서 너나 할것없이 산불조심을 하는 것이 산불을 예방하는 길이다.앞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 등산·행락객이 산을 더욱 많이 찾을 것이고 식목일·청명·한식일등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오를 것이다.산에서의 취사금지등 산불예방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그 위반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시행되도록 해야겠다. 관계당국도 산불예방과 진화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물론 산림공무원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고 산불취약지 입산통제강화,논·밭두렁 계획적 소각,조기발견 조기신고체제 강화,진화조직보강 및 진화능력배양등 산림청이 나름의 대책을 세워놓고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계속 지적돼온 부족한 인력과 장비가 개선되지 않은 상태여서 그같은 대책들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미심쩍다.날로 대형화하는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헬리콥터도 필요한만큼 확보하지 못하고 기본장비인 동력펌프마저 부족해서 관계공무원과 농민들이 곡괭이나 삽으로 산불진화에 나섰다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예산부족으로 산불전문소방대를 운영하는 것은 어렵다 하더라도 진화장비의 확충과 현대화는 이루어져야 하며 내무부·산림청·소방서·군등의 산불진화공조체제가 미리 마련돼야 할 것이다.
  • 설악산 등산로 오늘부터 폐쇄/5월까지 석달간

    【속초=조성호기자】 설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산불예방을 위해 1일부터 오는 5월말까지 3개월간 폐쇄된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28일 건조기에 접어든 3월부터 산불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설악산의 4개 등산로 41.1㎞구간의 입산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입산이 통제되는 구간은 비선대∼마등령∼백담사구간 13.2㎞,비선대∼희운각∼대청봉간 8㎞,오색리∼설악폭포∼대청봉간 6㎞,백담∼봉정암∼대청봉간 13.9㎞등이다.
  • 내일 민방위날 훈련

    제242차 민방위의 훈련이 15일 하오 2시부터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평소와 달리 겨울철 산불과 설해에 대비해 산불예방홍보,모의산불 진화훈련,제설작업,빙판길 교통통제훈련 등이 실시되며 주민과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훈련공습경보는 발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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