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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플러스] 강원도 횡성군 산불방지 강화

    강원 횡성군은 ‘3년 연속 큰 산불 없는 해’를 위해 올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횡성군은 4월 말까지를 산불 비상대처 기간으로 정하고, 발생요인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입산통제(4만 2454ha)와 28개 등산로 폐쇄, 헬기 공중감시, 무인감시 카메라(4대) 가동, 유급 감시원(115명), 산림보호 감시원(14명) 등을 집중 배치한다. 또 산불예방을 위해 농업인들에게 논과 밭두렁 소각금지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10ha 이상의 산림 소유주에게 내 산 지키기 운동을 펴기로 했다. 횡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플러스] 7일 남산 산불 조심 캠페인

    중구(구청장 정동일) 사단법인 청지실천연합회가 남산에서 ‘남산 푸른 숲가꾸기 대청소·산불조심 캠페인’을 연다. 행정안전부와 공동후원으로 7일 오전 9시부터 남산국립극장 광장에서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동일 중구청장, 청지실천연합회원 150명, 주민 1만여명 등이 참석한다. 국립극장부터 남산별관 2.4㎞를 3개 구간으로 나눠 낙엽과 오물을 제거하고, 산불예방 홍보 활동도 벌인다. 총무과 2260-1015.
  • [서울플러스] 산불예방 종합대책본부 설치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봄철 건조기를 앞두고 5월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대책본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6개조 36명 직원으로 꾸렸다. 등짐펌프 등 13종 563점의 일반진화 장비와 기지국 1곳, 차량(이동)국 1곳, 휴대용 무전기 5대 등 무선통신장비로 진화장비도 갖췄다. 공원녹지과 2657-8696.
  • 메마른 강원… 산불 비상

    강원 남부와 영동북부(영북)지역이 겨울 가뭄으로 극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동지역은 건조주의보 속에 산불발생 우려가 높아지면서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가뭄으로 태백·정선·삼척 등 강원 남부에 이어 속초 등 영북지역에도 식수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태백 등 남부지역은 설 연휴 정상 급수하던 수돗물 공급을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낮 12시부터 광역상수도권역부터 50% 수준으로 낮춰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1m 안팎의 눈이 내린 속초 등 영북지역은 지역의 젖줄인 쌍천 하구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단계별 비상급수 대책에 들어갔다. 하구보다 위에 위치한 쌍천취수장의 급수정 수위는 평균 8∼10m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6m대로 낮아지면서 상류의 설악취수장에서 하루 5000t의 물을 임시로 끌어다 쓰고 있다. 설상가상,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영동지역에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져 공무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설날인 지난 26일 양양군 현북면의 한 도로변에서 산불이 발생, 주변 송림을 0.1㏊ 태우고 1시간여만에 꺼졌다. 강원도와 자치단체들은 다음달부터 실시하려던 산불감시체제를 앞당겨 실시하고 나섰다. 도내 전문 산불진화대(750명)와 산림보호 감시원(527명)을 비상 배치하고 예방과 초기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산불진화의 70~80%를 의존하는 헬기 운용을 위해 굴착기와 기계톱을 동원해 얼어 붙은 호수와 저수지 얼음을 깨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상청이 2월 하순까지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고 3∼5월 봄철에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하면서 긴장 강도를 높이고 있다. 최돈이 도 산림정책 담당자는 “설 연휴 일부 지역에 눈이 왔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수년 전 대형산불과 같은 사태를 미리 막기 위해 산불 취약 지역에서 순회설명회를 갖는 등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Local] 부산,공공근로자 1000명 모집

    부산시는 내년 1단계(1월5일~3월24일) 공공근로사업 참가 희망자 1000명을 모집한다.모집분야는 전산화 등 정보화사업,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숲가꾸기 및 산불예방,중소기업 인력지원,사회복지 업무보조,청소년유해환경 감시 등이다.만 18세 이상 60세 이하인 실업자 또는 정기적인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구직 등록을 했거나 행정기관 등에서 노숙자로 증명된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오는 12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관할 구·군청에 신청하면 된다.하루 8시간(오전 9시~오후 6시)씩 주5일 일하며,하루 3만 2000~3만 5000원의 임금과 3000원의 부대비용을 받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Seoul In]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세종과학고와 함께 ‘구민과 함께하는 플라네타리움 체험전’을 15일과 22일 연다. 플라네타리움은 천체의 운행을 나타내고, 천체의 과거·현재·미래의 운행을 영상화하는 기계이다. 체험행사는 세종과학고 장영실관 2층 천체투영실에서 열리며,15일과 2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일 각 4회씩, 총 8회에 걸쳐 열린다.‘지구의 운동과 황도 12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교육진흥과 860-3002.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14일 오후 4시30분 장지동 아이코리아 대강당에서 ‘보육인 결의대회’를 갖는다. 지역 내 어린이집 원장, 교사, 주방도우미 등 보육시설 종사자 350명이 모인 가운데 고품질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눈높이 교육, 바른 언행 등 부모 같은 사랑을 다짐한다. 여성가족과 410-3490.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다음달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산불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차량 등 13종 576점의 산불진화 장비를 수시 점검하고 개화산, 우장산 등 7개의 산에 대한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해 예방활동을 펼친다.28명의 대책반원과 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산불보조진화대원 54명을 대상으로 비상근무조직도 운영한다. 공원녹지과 2657-8696.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13일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동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과 교통대책분야 ▲화재예방 ▲안전사고예방 ▲저소득 주민보호 ▲구민생활 불편해소 등 총 5개 분야에서 겨울철 구민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24시간 운영될 제설대책본부는 군부대와 경찰, 소방서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890-2114.
  • 동작구 “월동준비 끝”

    동작구가 ‘월동 준비’를 끝내고 따뜻한 겨울보내기에 나선다. 동작구는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을 겨울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제설·교통대책 ▲화재 예방 ▲안전사고 예방 ▲저소득 구민 보호 ▲구민생활 불편 해소 등 5개 분야를 중점 관리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우중 구청장은 “올겨울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아울러 겨울이 더 어려운 저소득 구민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해 24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또 단계별 제설 대책을 세워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작대로를 뺀 9개 노선의 21.1㎞ 구간과 주요 간선도로, 상도터널 남·북측 등 17개 지점을 중점 제설대상으로 정했다. 누구나 쉽게 제설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고갯길 등 194곳에 제설용 모래와 염화칼슘을 비치했다. 화재 예방에도 나선다. 재래시장 등 모두 187곳을 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전기·가스 사용시설에 대한 안전과, 비상통로 확보 등을 점검한다. 임야 379ha에 대해서는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구는 또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공사장 등 각종 공사장에 대해 안전 점검과 보수를 실시한다.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침하, 고가차도, 보도육교 등을 꼼꼼히 챙긴다. 저소득 주민 보호를 위해 생계급여와 주거급여, 월동 대책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특별 취로사업과 특별 구호사업을 실시해 가정 경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내년 2월29일까지 ‘따뜻한 손잡고 포근한 겨울나기 운동’을 벌여 따뜻한 온정도 전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 2월말까지 월동대책 상황실과 민원처리 기동반을 운영해 구민들의 불편을 최단 시간 내에 해결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클린 동작기동대도 확대 운영해 쓰레기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산불 3년연속 감소

    산불 발생건수와 피해면적이 3년째 감소하고 있다. 올들어 가뭄일수가 증가하는 등 악조건 속에서 나온 결과여서 주목된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체계 구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데다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의식 수준이 향상돼 이같은 결과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4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산불은 269건에 피해면적이 168㏊로 집계됐다.2006년 332건(228㏊), 지난해 371건(215.2㏊)에 이어 3년 연속 피해가 감소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가뭄일수가 75일로 산불 발생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30㏊ 이상 대형 산불도 올 봄에 발생하지 않았다.2006년에 이어 두번째다.1일 동시다발 산불도 14건으로 지난해 21건(4월29일) 및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02년 63건(4월5일)에 크게 못미쳤다. 산림청은 동시발생 산불 대응능력을 20건으로 추산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같은 결과가 정부와 지자체의 산불진화 능력이 3년간 크게 향상된 데 힘입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산림청은 진화헬기를 48대(4대는 초대형) 배치했고, 지자체도 42대를 임차해 투입했다. 산불위험예보시스템에 의해 항공관리소 8곳 외에 예산과 삼척, 울진 등 16개 지역에 헬기를 전진 배치해 조기 진화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헬기 진화율이 역대 최고인 80%로 높아졌고, 진화시간도 87분으로 10년 평균(119분) 대비 32분 단축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Local] 강원, 산불 예방 홍보·감시 강화

    강원도는 오는 15일까지 ‘청명·한식일 전후 산불 총력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마을별로 청명·한식일의 묘지 사초나 이장지역을 사전에 파악해 산불예방을 홍보하고 담당 공무원을 배치해 산불을 감시하고 있다. 공원묘지, 집단가족묘지, 사초·이장지역 등 산불 취약지역에 감시원 28명을 특별 배치됐다. 산에서 유품이나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 등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이 기간동안 농·밭두렁과 농업폐기물을 태우는 행위도 금지하며 노약자나 오지 독가촌도 밀착 감시하고 있다. 야간에 발생하는 산불 예방을 위해 강원도내 580개소의 경계초소를 설치해 930명이 특별 근무에 들어갔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빈곤층 공직 사무보조로 우선 채용

    정부는 저소득층에 대한 정규직 채용 확대에 앞서 계약직 보조인력으로 우선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같은 공직 채용 혜택이 저소득층을 위한 근본적인 ‘빈곤 탈출’의 기회가 되려면 인력 활용의 효율부터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1일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에 보다 많은 공직 진출 기회를 주기 위한 세부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올해에는 우선 계약직으로 적극 활용한 뒤 내년부터는 정규직 공채시험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부안에 따르면 채용 우대 대상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이 될 전망이다. 부처별로 저소득층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채용 결과를 부처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선정 기준과 인센티브 범위 등은 다음달 중 확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계약직 보조인력은 한시적으로 운용되는 만큼 고용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계약직으로 2년간 근무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취업 기회를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지금도 각 중앙행정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은 우편물 구분원 등 모두 3만 1000여명에 이른다. 한 사회부처 관계자는 “부처 업무가 바빠지는 시기에 일시적으로 고용하는 일용직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저소득층 지원자의 전공이나 관심 분야를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 사무보조인력으로 활용하면, 기존 대학생 아르바이트 등과 차별성이 없어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조직개편으로 각 부처마다 초과인력이 넘치는 상황에서 ‘뽑고 보자는’ 식으로 서두를 경우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가 될 수도 있다. 이선우 한국인사행정학회장은 “저소득층의 역량을 어떤 분야에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단순업무보다 그들의 경험을 잘 녹아낼 사회복지 분야나 일손이 부족한 산불예방 등 현장 업무에 배정하는 게 효율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또 “단순 업무보조라고 하더라도 인터넷 정보 요약정리나 외국 우편물 분류와 같은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는 교육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Local] 강원, 산불방화·실화범 구속수사

    강원지방경찰청은 봄철을 맞아 산불 방화·실화범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엄벌하기로 했다. 또 산림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 합동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현장 감식 및 철저한 탐문수사로 범인을 조기에 검거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일선 지구대는 물론 외근 형사 활동시 산불 취약장소에 대한 순찰도 한층 강화한다. 논·밭두렁 소각 때 산불예방 지도와 등산객의 화기소지금지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Seoul In]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산불 발생이 가장 많은 철을 맞아 5월15일까지 ‘산불방지 종합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6개조 32명으로 구성하여 24시간 산불감시체제에 들어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사무소와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산림내 취사행위, 화기물질 소지 입산 행위를 단속하고 산불예방 캠페인도 벌인다. 공원녹지과 731-1460.
  • 강원도 산불예방 비상

    올해 겨울 들어 강원 영동지역에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산불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9일 강릉과 속초기상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속초·고성·양양·강릉·동해·삼척 등 강원 영동지역의 강수량은 35㎜ 안팎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7.2㎜의 24% 수준에 그친다. 특히 12월부터 이달까지 강수량은 고작 1.2㎜에 그쳤고 새해 첫날부터 영동지역에는 8일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5일 고성군 죽왕면 마좌리의 한 야산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산불로 번지는 것을 인근 군부대 장병들이 가까스로 진화했다.6일에는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약 1000㎡를 태운 뒤 30여분 만에 진화되는 등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소규모 산불이 잇따르자 자치단체가 산불진화대 조기 편성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산불진화대 조기 편성과 유급 산불감시원 배치를 위해서는 예산이 추가로 들어가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실정이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고성군의 경우 올해 산불예방 관련 예산 15억 5000만원을 확보했지만 인건비로만 하루 200여만원씩 들어가는 산불진화대를 1월부터 배치하면 정작 대형 산불 발생이 집중되는 봄철 가용 예산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강원도 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바람이 크지 않아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대형화하지는 않지만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산불진화대 조기배치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겉도는 ‘정보공개청구’ 실태] 공무원 ‘정보공개 사이트’ 존재 몰라

    [겉도는 ‘정보공개청구’ 실태] 공무원 ‘정보공개 사이트’ 존재 몰라

    “열린정부 홈페이지요? 그게 뭐죠?”공공기관들이 정보공개청구 답신기일(10일)을 지키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일부 담당 공무원들은 정보공개청구 업무를 총괄하는 포털사이트인 ‘열린정부’(www.open.go.kr)의 존재조차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상당 공무원들은 청구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내용을 정확하게 알 수 없도록 형식적으로 부실하게 답했다. 정부는 전자정부 사업의 일환으로 모든 정부기관과 자치단체의 정보공개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46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 열린정부를 개통했다. ●46억들여 만든 사이트가 무용지물 대통령 소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지난해 6월19일 청구한 사안이 열린정부에는 지난달 29일까지 9개월간 ‘처리중’으로 돼 있었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담당자는 “왜 아직까지 열린정부 사이트에 처리중으로 돼 있느냐.”는 질문에 “열린정부가 뭐냐.”고 오히려 반문하기도 했다. 대통령 비서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6월7일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안에 대해 답신을 했지만 지난달 29일까지도 여전히 ‘처리중’으로 돼 있었다. 담당자는 처음에는 “대통령비서실은 열린정부 시스템과 연동이 안돼 있어 직접 처리할 수 없다.”고 했지만 곧이어 “처리할 수 있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전북 정읍시는 정보공개를 청구한 지 13일 만인 3월26일 전자우편으로 답신했지만 열린정부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처리중’이었다. 담당 공무원은 “이 업무를 맡은 지 한 달밖에 안됐고 정보공개청구를 받아본 적도 별로 없어 업무처리에 미숙했다.”고 말했다. 이 공무원은 “정기교육 등을 통해 모든 직원이 정보공개청구 절차를 숙지해야 하는 게 맞다.”면서도 “출장이나 파견 등의 이유로 직접 교육을 받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행정동우회의 존재 여부와 지원내역, 지원액수, 지원 근거 등을 묻는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부실한 답변을 한 곳도 적지 않았다. 경남 거제시는 2006년 400만원을 행정동우회에 지원했다고 밝히면서 사업내역으로는 “자연보호 활동 및 산불예방 홍보, 시정홍보, 행사운영”이라고 간단하게 적었다. 구체적인 지원 내역과 실태를 전혀 알 수 없었고,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에 대해서는 아예 답을 하지 않았다. ●업무처리 미숙… 9개월간이나 “처리중” 충남 태안군은 행정동우회에 지난해에는 300만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1000만원으로 세 배 이상 늘렸다. 하지만 답변에는 2006년도는 자연정화활동 두 차례와 선진행정비교시찰,2007년도 계획안은 자연정화활동, 선진행정 비교시찰, 선진의식 함양교육이라고만 두루뭉술하게 적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정보공개청구 담당자들에 대해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사이트 개통 이후 워크숍도 많이 했지만 정보공개를 청구받는 적이 거의 없는 기관이나 자치단체 담당자들의 경우 간혹 미숙한 업무처리가 나타난다.”고 해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산이 좋아 산으로] 경북 문경 대야산

    [산이 좋아 산으로] 경북 문경 대야산

    세속을 떠난 사람이란 말이 오히려 속된 느낌이 들 때가 있다.‘도(道)를 닦아서 현실의 인간 세계를 떠나 자연과 벗하며 산다는 상상의 사람’이란 본뜻보다는,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속담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산이 고단한 노동의 대상이었던 나무꾼에게 신선의 세계는 넘볼 수 없는, 아니 넘보아서도 안 되는 금기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선유동(仙遊洞) 역시 민중과는 거리가 먼 사대부들의 풍류의 공간 아니었을까. 이름난 계곡마다 전각 전시장처럼 바위마다 제 글씨 새기기에 급급했던 흔적이 굽이굽이 남아 있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이 나라에 선유동이란 이름이 붙은 곳이 하나둘이 아니지만, 산 하나에 선유동계곡을 안팎으로 품은 산은 대야산뿐이다. 백두대간 동쪽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의 선유동은 내선유동, 서쪽 충북 괴산군 청천면은 외선유동이다. 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 구역 안에 있다.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산으로 북쪽 희양산과 남쪽 조항산 사이에 있는데, 대간 종주자들은 문경 벌바위마을에서 대야산으로 올라가는 밀재와 922번 도로가 통과하는 버리미기재를 많이 이용한다. 산 전체가 속리산에 버금가는 빼어난 암릉들이 이어져 조망이 좋고 특히 산의 동쪽과 서쪽의 선유동계곡이 유명하다. 문경 선유동은 학천정부터 용추폭포까지의 계곡을 말하며, 특히 여름철 하트 모양의 소를 이룬 용추폭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 괴산 선유동은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한 선유구곡인데, 대야산 등산로와는 직접 연결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대야산의 암릉과 계곡 모두를 즐기기 위해서는 용추계곡을 끼고 코스를 잡아야 한다. 대표적인 들머리는 문경 가은읍 완장리 벌바위마을로 용추폭포를 거쳐 다래골∼밀재∼정상으로 오르는 길과 피아골~정상, 또는 피아골∼촛대봉∼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 버리미기재에서 곰넘이봉∼촛대봉∼정상으로 오를 수도 있다. 벌바위마을에서 버리미기재까지는 승용차로 5분 이내(대중교통은 없다) 거리. 괴산 쪽에서는 청천면 삼송리 농바위마을에서 중대봉을 거쳐 대야산 정상을 오르거나, 밀재에서 정상으로 오를 수 있으나 현재는 국립공원에서 개방한 탐방로가 아니다. 숙박시설과 식당, 주차장 등 편의시설은 벌바위 마을에 집중되어 있다. 사계절 모두 다양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산이나 여름철 산 아래쪽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이 특히 많다. 그러나 사계절 수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봄부터 초여름까지 신록과 꽃이 어우러진 계곡과 암릉을 즐기는 산행이 호젓하고 좋다. 암릉 구간에 위험한 곳은 로프가 매여 있지만 겨울철에는 미끄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능선 상에서는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어느 쪽 코스를 택하든 4∼5시간 이내로 산행이 가능하다. 봄철 산불예방기간에는 산행이 통제되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떠난다. 그러나 비온 다음 날 같은 경우는 유동적으로 산을 개방한다. # 여행 정보 진남 교반 주변 진남역에는 옛날 석탄을 운반하던 폐 선로 왕복 4㎞를 달리는 철로자전거를 만들어 관광상품으로 만들었다.3월1일∼9월30일은 09:00∼18:00 운행(매표는 08:30∼17:00까지),10월1일∼2월28일은 10:00∼16:00 운행(매표 09:30∼15:00)하고,2명이 함께 타는 자전거 1대당 1만원(만 12세 이하는 2명 추가 승차 가능)이다. 단체(15대이상) 20%, 문경새재유스호스텔·청소년수련관과 불정자연휴양림 숙박자, 문경관광사격장, 문경석탄박물관 이용자는 영수증을 제시하면 당일에 한해 30% 할인해준다. 주말에는 가족 이용객이 많아 조기 매진된다. 신현리 진남역 (054)550-6478. 글 사진 이영준(월간 Mountain기자)
  • [Local] 울산 건조지역 헬기로 물뿌려

    울산시가 겨울 가뭄에 따른 산불예방을 위해 헬기를 이용, 건조지역에 물 뿌리기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해 12월 강수량이 7.5㎜, 올 들어 이날까지는 3㎜(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7.2㎜)에 그쳐 겨울 가뭄이 극심하다. 자주 건조주의보가 발효되고 있으며, 지난 1일부터 울산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구·군은 산불예방특별조치를 마련해 산불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시는 해마다 산불발생이 잦은 동구 동부동 봉대산·마골산, 북구 송정동 동대산·양정동 염포산 등 4곳에 대해서는 지난 1일부터 헬기로 물뿌리기를 하고 있다. 한번에 2500ℓ의 물을 실을 수 있는 헬기가 2∼3일에 하루씩 떠 산 4곳 전역에 물뿌리기를 한다. 울산시는 산불 예방·진화를 위해 산불취약시기인 1월11일∼4월,11월∼다음해 1월10일 6개월 동안 조달청을 통해 7억원을 주고 헬기를 빌려 쓰고 있다. 임차금은 헬기이용 시간과 상관없이 지불하며 연료비를 비롯한 모든 운영비가 임차금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헬기를 최대한 활용해 산불 예방에 나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동구지역의 경우 2005년 3차례, 지난해 5차례, 올 들어 지난달 30일 1차례 등 모두 9차례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 17.28㏊가 타 5000여만원의 피해가 났다.
  • 일자리 10만개 생긴다

    산림보호강화사업으로 올해 10만개의 일자리가 보장된다.25일 산림청에 따르면 그동안 산불예방과 산림병해충 예찰, 임도관리 등 사업별로 별도 채용했던 인력을 올해부터 통합 관리한다. 감시원으로 채용되면 산림보호 관련 업무를 총괄 수행하게 된다. 산불감시활동 외 여름에는 풍수해 예방 및 복구, 병해충 및 산림훼손 감시 등 일반적인 산림보호까지 담당한다. 대신 10개월간 상시 고용을 보장받는다. 그동안은 산불예방 요원만 해도 봄·가을만 활동하는 계절적 고용 등으로 전문성이 떨어지고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채용 예정인 감시원은 일일 3915명으로 연인원 10만명 규모다. 이를 위해 328억원을 투입한다. 자격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 구직을 등록해야 한다. 행정기관 등에서 노숙자임을 증명한 사람도 가능하다. 산림 관련 자격증 보유자와 관련 학과 졸업자는 우선 선발한다. 단 1가구에 1인만 가능하고 본인이나 배우자가 정기소득이 있거나 국민연금 가입 및 수혜자 등은 지원할 수 없다. 감시원은 4대 보험이 의무적으로 가입되고 1일 8시간, 주 5일 근무 체계다. 임금은 1일 3만 5000원에 개근자는 주·월차 수당도 지급된다. 산림청 최정인 사무관은 “산불과 산사태, 병해충 등 산림재해는 예방과 조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산림보호사업은 재해 예방과 일자리 창출, 건강한 숲 조성 등 일석 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seoul in] 산불방지 대책본부 설치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안승일)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다음달 15일까지 ‘산불방지 대책 본부’를 설치·운영한다. 본부 상황실에는 관계 공무원 5개조 20명이 윤번제로 24시간 비상 근무한다. 산불예방을 위한 감시활동과 시민홍보, 진화장비 점검 및 기상상황, 산불위험 지수 확인, 유관기관 연락체계 유지, 산불진화와 현장지휘 등을 벌인다. 양천구에는 지양산, 신정산, 용왕산, 칼산, 달마을 공원 등 산림이 다른 지역보다 많다. 신고는 119 또는 양천구청 산불방지 대책본부 상황실(주간 2650-3395, 야간 2650-3300)로 하면 된다.
  • [주말탐방]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주말탐방]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산불진화, 우리가 책임집니다.” 한해 600여건꼴로 발생하는 산불 진화의 90% 이상을 맡고 있는 산림청 산하 산림항공본부(본부장 조건호). 민방위대나 공무원 등을 동원하는 인력 위주에서 벗어나, 헬기와 정예인력 만으로 산불을 조기진압하는 선진기법이 도입되면서 산불 진화의 중추기관으로 자리잡았다. 경기도 김포본부와 전국 7개 관리소에서 총 45대의 산불진화용 헬리콥터와 48명으로 구성된 8개팀의 공중진화대를 운용하고 있다. 산불진화 외에 조난구조와 산림방제활동 등의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진화 훈련이 실시된 충북 진천관리소를 찾았다. ■ 2000년 동해안 산불때 5일간 100시간 사투 ‘生生’ “바람과 연기가 공중진화 대원들의 가장 큰 적이죠. 대형산불은 대부분 강풍을 동반하는데, 열기와 함께 강풍이 몰아닥칠 때는 몸조차 가누기가 힘듭니다. 작년 강원도 양양 낙산사 화재 때는 현장으로 진입하던 카모프 헬기가 강풍때문에 뒤로 300m가량 맥없이 밀려나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의 무력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상황이었죠.” 진화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조창호(36) ‘불사조’팀장이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산불진화 경험담을 하나둘 꺼내놓았다. 조 팀장은 공중진화대 창설멤버로 1997년 이후 200회 이상 산불현장에 투입돼 진화의 선봉장역할을 수행한 베테랑 요원.“여의도의 80배에 달하는 면적을 잿더미로 만들었던 2000년 강원도 동해안 산불은 헬기를 타고 산불 가장자리를 도는 데만 40분가량 걸릴 정도로 규모가 컸죠.” 울진원자력발전소까지 불이 번지지 않도록 진화선을 구축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불사조팀 대원들이 삼척시 근덕면 야산에 도착하자 매케한 연기가 이들을 맞았다. 금방이라도 삼척 시내를 집어삼킬 듯 기세등등한 화마와 이를 저지하려는 대원들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연기 속에서 혀를 낼름거리는 화염, 여기저기서 굴러 떨어지는 통나무와 낙석 등은 수시로 대원들의 생명을 위협했다. “‘뱀꼬리’(산불의 가장자리를 뜻하는 은어)를 따라 이동하며 잡목 등 가연물들을 제거한 다음, 흙이 나올 때까지 두꺼운 낙엽층을 파헤쳐 폭 1.2m 이상의 진화선을 만들었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소금으로 간만 맞춘 주먹밥을 먹어가며 5일 동안 꼬박 100시간 가까이 사투를 벌였죠. 얼마나 불갈퀴질을 했는지 근육경련이 오는 대원들이 속출했습니다.” 진화대원들은 1분 동안 대략 40차례 불갈퀴질을 한다. 휴식시간 등을 제외해도 5일동안 최소한 20만번 이상 불갈퀴질을 한 셈이다. 꺼질 줄 모르고 타올랐던 동해안 산불은 진화대원들의 이런 초인적인 노력으로 마침내 7일간의 생을 마감했다. “대형산불이 한번 나면 내 생애에는 다시 이런 아름다운 산을 볼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산불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 火線넘은 비행 불사조로 비상 山불의 3요소인 열과 산소, 그리고 가연물 등을 없애는 산불진화 훈련과정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공중에서 소화액이 섞인 물로 열과 산소를 제압하는 진화헬기가 공군이라면, 공중진화 대원들은 지상에서 임목이나 낙엽층 등 가연물들을 제거해 진화선을 구축하는 지상군의 역할을 했다. 많은 인력이 투입돼 우왕좌왕하던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산불상황 발생. 대형헬기 2대와 공중진화 대원들은 즉시 출동하라.” 지난달 24일 오후 1시46분. 진천관리소 산불 상황실에 옥성리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황방송 후 브리핑을 통해 임무를 부여받은 공중진화대 조창호(36) 팀장 등 불사조팀 대원들이 정확히 15분만에 631호 카모프 헬기에 올라탔다. 정글칼과 불갈퀴, 방염텐트 등 무게만도 20㎏에 달하는 각종 장비가 대원들의 몸을 휘감았다. 화재현장에 도착한 헬기가 20m 상공에서 하버링(정지비행)을 하자, 대원들이 능숙한 자세로 레펠을 시작했다. 군 특수부대 출신답게 채 2분이 못돼 대원 모두가 지상에 내려섰다. 한 달에 한 번 꾸준히 군부대에서 레펠훈련을 받아온 결과다. 대원들이 안전하게 내려간 것을 확인한 손정훈(53) 기장은 김포본부 산불방지종합상황실에 헬기지원요청을 하는 한편, 물을 담기 위해 인근의 옥정저수지로 향했다. 헬기가 수면으로 접근해 가자 무지개와 함께 물보라가 일었다.1m남짓 높이에서 하버링을 하며 물을 담기 시작했다. 금방이라도 물에 빠질 것같은 아슬아슬한 순간이다. 손 기장은 “산불진화 현장에서는 더 아찔한 상황이 많다.”며 “시야가 불량한 화선(火線)에서 비행하다 보면 간혹 헬기끼리 공중충돌할 만큼 근접하게 된다.”고 말했다. 1분20초 만에 3000ℓ의 물을 담은 헬기가 수면위로 힘차게 솟아 올랐다. 이제는 적당한 위치에서 ‘물폭탄’을 투하할 차례. 바람의 방향 등을 감안해 투하각도를 결정한 손 기장이 적당량의 소화액이 섞인 물을 투하했다. 탄착군을 형성하며 지상으로 쏟아져 내려간 물폭탄은 정확하게 목표지점을 타격했다. 한편 지상에 내려온 불사조팀 대원들은 진화선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 팀장을 포함해 6명의 대원들에게 각각의 임무가 주어져 있다. 조 팀장의 지휘아래 1번 개척조는 정글칼로 임목 등을 제거해 이동통로를 확보하고,2∼4번 진화조는 불갈퀴를 이용해 진화선을 구축한다. 그리고 마지막 5번 잔불정리조는 진화선의 이상유무를 확인함과 더불어 잔불을 정리한다. 선두의 조 팀장이 전방에 펼쳐진 화세(火勢)가 이동하는 데 장애가 될 만큼 강력하다고 판단되자 지체없이 진화헬기에 물폭탄 투하를 요청했다. 실제 화재현장에서는 GPS(위성항법장치)나 나침반 등을 이용해 헬기에 물투하 지점의 좌표를 알려주기도 한다. 물폭탄에 두들겨맞아 불의 기세가 수그러들자 대원들은 진화선 구축작업을 계속해 나갔다. 손 기장이 헬기지원을 요청한 후 35분 만에 원주관리소 소속 카모프 헬기 1대가 진화작업에 합류했다. 곧이어 김포본부에서 날아온 대형헬기 1대까지 가세하면서 편대를 이룬 헬기들은 한 방향으로 비행선을 그리며 산불을 공략해 갔다. 화마의 숨통을 끊은 것은 마지막에 합류한 강릉관리소 소속의 초대형 헬기 S64-E. 물탱크 용량만도 1만ℓ에 달한다. 카모프 헬기의 3배가 넘는 엄청난 양이다.S64-E가 불의 머리를 향해 물대포를 쏘아대자 불의 기세가 급속도로 약해져 갔다. 이때 시간이 오후 5시30분. 지상과 공중에서의 입체작전을 통해 약 4시간 만에 산불은 완전히 꺼졌다. 훈련현장을 둘러본 조건호(56)본부장은 “2010년까지 보유헬기는 60대, 공중진화대는 두 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라며 “지방 관리소도 3개소 정도 추가해 전국 어느 지역이건 30분 안에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 공중진화대원은 軍특수부대출신 대재앙으로 기록된 1996년 강원도 고성산불 이후 산불진화 정예요원 양성을 목적으로 이듬해인 97년 창설됐다. 산불발생시 헬기를 타고 신속하게 화재현장에 투입돼 진화선을 구축하는 등 산불진화의 최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대형산불이 나면 대원 각자가 흩어져 민·관 합동진화인력들을 지휘하기도 한다. 산불진화와 조난구조가 주임무이지만, 병해충 방제나 화물공수 등의 임무도 하고 있다. 인원은 총 48명. 헬기 레펠 등에 능한 군 특수부대 출신들로 구성됐다. 미국, 캐나다 등 산림 선진국에서 산불진화 교육을 받기도 했다. 팀장 포함 6명이 1개팀을 이뤄 김포본부를 비롯한 전국 8개 지역에 분산배치돼 활약 중이다.
  • 가을 가뭄 ‘목타는 한반도’

    가을 가뭄 ‘목타는 한반도’

    가을 가뭄에 한반도가 신음하고 있다.3개월째 비 소식이 없는 곳이 많은데다 이상고온까지 이어지면서 농작물이 타들어 가는가 하면 식수가 부족해 물을 실어 나르는 곳도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선 가뭄이 내년 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없어 김장용 무·배추·당근·양파 등 밭 작물이 타들어가고 있다. 규모가 큰 시설재배농은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고 있지만, 영세농들은 별다른 대책이 없이 하늘만 쳐다 보는 실정이다. 전남 함평에서 콩을 재배하는 김형수(56)씨는 “한창 작물이 성장하고 여무는 시기에 비가 오지 않아 피해가 크다.”면서 “수확량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 같다.”며 한숨지었다. ●송이생산 절반으로… 가격 2배 폭등 배추는 생육기에 가뭄과 고온이 이어지면 뿌리가 썩어드는 무사마귀병에 걸린다. 충북에서는 가을배추가 이미 진딧물 등 병충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체들은 가뭄 피해가 확산되자 양수기 등 보유 장비를 재배농에 빌려주고 밭작물 피해를 조사하는 등 잰걸음이다. 충남 서산시 고북면에서 총각무를 재배하는 김모(59)씨는 “무가 쑥쑥 자랄 때인데 아무리 물을 대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송이도 작황이 엉망이다. 강원도 특산 송이 생산량이 지난해의 절반 정도로 떨어졌고, 그 여파로 추석 직전 ㎏당 34만∼35만원대였던 송이 가격(1등급 기준)이 현재는 61만 3000원대로 폭등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밭 토양 수분 함량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면서 “가뭄이 지속되면 생육 지연, 품질 저하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식수난을 겪는 곳도 있다. 장마 이후 그쳐 버린 비에 지하수까지 말라버렸기 때문이다. 충남의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 충북의 제천, 단양, 괴산, 영동 등 20여 곳과 강원의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홍천군 상오안리 농공단지, 철원군 김화읍 유곡리 등에서는 생활용수가 부족해 식수를 소방차로 공급받고 있다. 건조한 날씨에 산불 위험까지 높아지자 강원도는 최근 산불 진화용 헬기를 원주와 강릉에 각각 1대씩 추가 배치하는 등 가을철 산불예방 특별경계에 들어갔다. 가뭄은 가을 단풍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일교차가 커 어느 해보다 아름다운 단풍이 기대됐으나 이런 기대마저 깨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물론 경기와 수원 충북 속리산 등에서도 나뭇잎이 말라 붙거나 부스러지고 검은 반점이 생기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내년 봄까지 가뭄 장기화될 수도 국립산림과학원 성주한 박사는 “올해는 가을 가뭄이 심해 나무에 스트레스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다음주 후반부터 북쪽에 자리잡은 강풍대가 점점 남하하면서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면 비가 내릴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가뭄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 기상청 한 관계자는 “기상학적으로 가뭄이라면 6개월 정도 적은 강수량이 이어져야 하며, 현재 강수량이 적은 달이 이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는 내년 봄까지 계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서울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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