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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외에 제3자 난자 받은 아기 세계 두 번째로, 윤리 문제 없나?

    부모 외에 제3자 난자 받은 아기 세계 두 번째로, 윤리 문제 없나?

    의료 기술의 진보인가, 신의 영역에 대한 도전인가? 그리스와 스페인 의료진이 지난 9일 부모 외에 다른 사람의 유전자까지 물려받은 사내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1일 전했다. 아이는 2.9㎏의 몸무게로 태어났으며 산모도 아이도 모두 건강하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체외수정(IVF)을 이용한 이번 출산은 모친의 난자와 부친의 정자, 그리고 기증자의 난자를 이용했다. 어머니로부터 아기에게 유전되는 치명적인 미토콘드리아 질환을 갖고 있는 가족을 돕기 위해서였다. 미토콘드리아는 모든 세포 안에 포함돼 있으며 섭취한 음식물을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미토콘드리아에 질환이 있으면 생존 가능성이 극히 낮기 때문에 비슷한 질환 예방을 위해 난자 기증자의 미토콘드리아를 섞어 미토콘드리아 질환이 없도록 한 것이다.산모는 32세의 그리스 여성으로 지금까지 네 차례나 체외수정을 통한 출산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한 끝에 제3자의 난자를 기증받아 이번에는 출산에 성공했고, 태어난 아기는 아버지와 어머니는 물론 난자 기증 여성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등 세 사람의 유전자를 모두 물려받았다. 그리스 아테네 생명연구소의 파나조티스 차타스 박사는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기를 낳고 싶어 하는 여성의 불가침한 권리가 이제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적 결함으로 임신과 출산이 불가능했던 여성들도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도록 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리스 산부인과 의사들은 스페인 엠브리오툴스(Embryotools) 센터와 협력하고 있는데 이미 24명의 여성이 비슷한 실험에 동참해 8개의 배아가 착상됐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에서는 지난해 2월 이런 기술을 처음 개발해낸 뉴캐슬의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영국 최초로 3명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기 출산에 대한 승인이 내려졌다. 앞서 지난 2016년 6월 미국 의료진이 세계최초로 세 사람의 유전자를 결합한 체외수정 방식으로 아기를 멕시코에서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금지돼 있기 때문이었다. 산모인 요르단인 샤반은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악화시키는 신경대사장애의 일종인 ‘리 증후군(Leigh syndrome)’을 자녀에게 유전시키는 유전성 질환을 앓고 있었다. 샤반은 태어난 두 아기가 각각 생후 8개월, 6세 때 사망하자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새희망출산센터(New Hope Fertility Center)’에 도움을 청했다. 존 장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친모의 난자에서 필수적인 DNA들을 추출해 난자 제공자의 건강한 미토콘드리아와 결합한 뒤 아버지의 정자와 수정시켰다. 수정란을 친모의 자궁에 착상시켜 태어난 아이가 아브라힘 하산이다. 하산은 친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난자제공자 등 3명의 유전자를 물려받았지만 리 증후군을 유발하는 친모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변이는 물려받지 않았다. 영국의 일부 의사들은 단순한 불임 치료와 유전자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의 산모들을 구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의 팀 차일드 교수는 “물려주고 싶지 않은 유전물질을 난자로부터 제거하는 것과 기증자의 난자로부터 (좋은 유전 물질을) 받고 싶어하는 일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겠는지도 걱정된다”면서 “이 사례는 미토콘드리아 질환을 치유하기 위해 이용된다면 받아들일 수 있겠으나 이 기술이 얼마나 위험한지 우리는 아직 완전히 알지 못한다. 또 이 산모는 표준 IVF 시술을 더 받았더라면 임신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헌재 “임신 초기 낙태 금지 위헌”…66년 만에 낙태죄 폐지

    헌재 “임신 초기 낙태 금지 위헌”…66년 만에 낙태죄 폐지

    임신 초기의 낙태까지 전면 금지하면서 이를 위반했을 때 처벌하도록 한 현행법 조항은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1953년 제정된 낙태죄 규정은 66년 만에 손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따라서 임신 후 일정기간 내 낙태를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방식으로 법개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헌법재판소는 11일 산부인과 의사 A씨가 자기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269조와 270조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자기낙태죄’로 불리는 형법 269조는 임신한 여성이 낙태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는 내용을 담았다. 270조는 의사가 임신한 여성의 동의를 받아 낙태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하는 ‘동의낙태죄’ 조항이다. 자기낙태죄에 종속돼 처벌되는 범죄다. 동의낙태죄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 A씨는 “자기낙태죄와 동의낙태죄 규정이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며 2017년 2월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 심판에서는 태아의 발달단계나 독자적 생존능력과 무관하게 낙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지가 쟁점이 됐다. 이에 헌재는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제한하고 있어 침해의 최소성을 갖추지 못했고 태아의 생명보호라는 공익에 대해서만 일방적이고 절대적인 우위를 부여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임신한 여성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의사를 처벌하는 동의낙태죄 조항도 같은 이유에서 위헌”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다만 낙태죄 규정을 당장 폐지해 낙태를 전면 허용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까지 낙태죄 관련 법조항을 개정하라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 기한까지 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낙태죄 규정은 전면 폐지된다. 헌재가 위헌결정을 내리면서 이 사건의 직접 당사자인 A씨는 물론 낙태죄로 기소돼 재판 중인 피고인들에게 공소기각에 따른 무죄가 선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2년 헌재의 합헌결정 이후 기소돼 형사처벌된 사람들의 재심청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원 일각에서는 헌법불합치 결정은 단순 위헌결정과 달리 재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어 낙태죄 형사재판과 관련해 추가 논란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헌재,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임신 초기 낙태 허용해야”

    헌재,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임신 초기 낙태 허용해야”

    낙태를 처벌하도록 한 형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1953년 낙태죄가 제정된 지 66년 만에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낙태를 허용하는 결정이 나온 것이다. 헌재는 11일 오후 헌재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269조와 270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낙태를 전면금지하는 것은 위헌”이라면서 “임신 초기의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임신 초기의 낙태를 금지하는 것은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고 봤다. ‘자기낙태죄’로 불리는 형법 269조는 임신한 여성이 낙태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한다는 내용이다. 270조는 의사가 임신한 여성의 동의를 받아 낙태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하는 ‘동의낙태죄’ 조항이다. 동의 낙태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산부인과 의사 A씨는 동의낙태죄 조항에 대해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며 2017년 2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헌재는 동의낙태죄 위헌여부를 심사하기 위해서는 자기낙태죄 조항에 대한 심사가 전제돼야 한다며 두 조항 모두를 심판 대상으로 삼아 심리를 진행했다.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지면 국회는 해당 법률을 일정 기한 내에 개정해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낙태죄 폐지 찬성 58.3%·반대 30.4% [리얼미터]

    낙태죄 폐지 찬성 58.3%·반대 30.4% [리얼미터]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선고를 앞두고 리얼미터가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에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낙태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58.3%로 나타났다.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30.4%, 모름·무응답은 11.3%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성별,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낙태죄 폐지에 찬성하는 여론이 대부분이거나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폐지 41.9% vs 유지 41.0%)에서 양론이 팽팽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모든 연령에서 폐지 찬성 여론이 높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헌재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269조와 270조에 대해 산부인과 의사 A씨가 낸 헌법소원 사건을 선고한다. ‘자기낙태죄’로 불리는 형법 269조는 임신한 여성이 낙태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한다는 내용이다. 270조는 의사가 임신한 여성의 동의를 받아 낙태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하는 ‘동의낙태죄’ 조항이다. 동의 낙태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A씨는 동의낙태죄 조항에 대해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며 2017년 2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헌재는 동의낙태죄 위헌여부를 심사하기 위해서는 자기낙태죄 조항에 대한 심사가 전제돼야 한다며 두 조항 모두를 심판 대상으로 삼아 심리를 진행했다. 법조계에서는 유남석 헌재소장을 비롯한 6기 헌법재판관들이 이전 결정과 달리 낙태죄 처벌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낙태죄 폐지’ 찬반단체 헌재 앞 맞불집회…충돌 우려

    ‘낙태죄 폐지’ 찬반단체 헌재 앞 맞불집회…충돌 우려

    낙태 처벌이 헌법에 어긋나는지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오는 11일 헌재 인근에서 낙태죄 폐지를 두고 찬반 기자회견이 열린다. 감정이 격해진 양측이 헌재 인근에서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민주노총, 인권운동사랑방 등 23개 단체가 모여 만든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릴레이 기자회견을 연다. 공동행동에 참여하는 청년단체, 종교단체, 교수연구자단체, 진보정당, 의료단체 등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차례로 낙태죄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또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헌재 판결과 관련한 대중집회를 예고했다. 이들 단체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며 안전한 임신 중지를 위한 전면 비범죄화를 요구해왔다. 개신교 단체들이 중심이 된 낙태죄폐지반대전국민연합도 이날 오후 1시 헌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성명서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의 존중이라는 우리 헌법의 정신에 입각해 볼 때, 낙태죄는 앞으로도 계속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산부인과 의사 A씨가 낙태죄와 동의낙태죄 규정이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을 선고한다. 법조계에서는 유남석 헌재소장을 비롯한 6기 헌법재판관들이 이전 결정과 달리 낙태죄 처벌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헌재는 2012년 8월 23일 재판관 4대 4 의견으로 “태아는 모와 별개의 생명체이고 인간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므로 생명권이 인정된다”며 낙태죄 처벌이 합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새로 구성된 6기 헌법재판관들의 낙태죄 관련 인식은 이전과는 달리 전향적인 것으로 알려져 위헌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위헌 결정이 나온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낙태죄 위헌 여부 오늘 결론…2012년 합헌 결정 뒤집힐까

    낙태죄 위헌 여부 오늘 결론…2012년 합헌 결정 뒤집힐까

    낙태를 처벌하도록 하는 형법 규정의 위헌 여부가 오늘(11일) 오후 결정된다.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후 2시 낙태한 여성을 처벌하는 형법 269조와 낙태시술을 한 의료진을 처벌하는 270조에 대해 산부인과 의사 A씨가 낸 헌법소원 심판사건을 선고한다. ‘자기낙태죄’에 해당하는 형법 269조는 임신한 여성이 낙태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한다는 내용이다. ‘동의낙태죄’라 불리는 270조는 의사가 임신한 여성의 동의를 받아 낙태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한다. 현재 ‘동의 낙태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A씨는 동의낙태죄 조항에 대해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며 지난 2017년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헌재는 동의낙태죄 위헌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낙태죄 조항에 대한 심사가 전제돼야 한다며 두 조항 모두 심리를 진행했다. 법조계에서는 위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2012년 헌재는 재판관 4대 4 의견으로 “태아는 모와 별개의 생명체이고 인간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므로 생명권이 인정된다”며 낙태죄 처벌이 합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유남석 헌재소장을 비롯한 6기 헌법재판관들은 낙태에 대해 전향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낙태를 전면적으로 허용하기보다 ‘임신 초기에 이뤄지는 낙태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위해 허용해야 한다’는 식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헌법불합치 결정은 위헌결정과 달리 재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때문에 낙태죄 형사재판과 관련해 추가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낙태죄 처벌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체인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오늘 오후 2시 20분부터 헌재 결론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어서 오후 7시부터 안국역 5번 출구 서울노인복지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또 각계 시민사회단체들이 오전 9시부터 낙태죄 위헌 판결을 촉구하는 릴레이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이에 맞서 ‘낙태법 유지를 바라는 시민연대’(시민연대) 역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낙태법 유지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와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헌재 선고 직후 관련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타인 정자로 인공수정한 자녀는 친자일까… 대법, 공개변론

    ‘아내가 혼인 중 임신한 자녀는 남편의 자녀로 추정한다’는 민법의 원칙을 부부가 실제 동거하지 않을 때만 깰 수 있도록 한 판례에 대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공개변론을 갖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는 오는 5월 22일 오후 2시 A(63)씨가 두 자녀들을 상대로 낸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 사고심 사건의 공개변론을 연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제3자의 정자를 사용한 인공수정으로 첫째 아이를, 아내의 혼외관계로 태어난 둘째 아이를 모두 자신의 자녀로 출생신고했다가 2013년 아내와 이혼 소송을 하면서 자녀들이 친자녀가 아니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2심에서는 모두 “소송 제기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각하했다. 친생 관계를 부인하는 소송은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원고 적격과 제척 기간이 매우 엄격하게 제한돼 있다. 특히 1983년 대법원은 부부가 실제 동거하지 않는데 아내가 임신하는 등 외관상 명백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친자녀로 보지 않을 수 있다는 판례를 확립했고, 이는 36년간 유지돼 왔다. 그러나 각계에서 해당 판례를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유전자형의 배치(DNA)를 통해 친생자가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기가 쉬워졌고, 제3자의 정자를 사용한 인공수정 등 새로운 형태의 임신과 출산이 늘어난 만큼 동거 외의 기준으로도 친생 추정의 원칙을 깰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계에서는 주로 과학적·객관적으로 증명 가능한 유전자형 배치(혈연설)나 가정의 파탄여부(가정파탄설) 등 다른 기준들로도 친생자를 부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다양하게 변해 온 가족 관계에서 친생자 확인은 특히 부양이나 상속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데다 새로운 임신과 출산의 형태에 따라 법적·의학적, 윤리적인 문제까지 제기될 수 있어 대법원이 해당 판례를 변경한다면 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법무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한국가정법률사무소, 대한산부인과학회 등 14개 단체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낙태죄 위헌 여부 11일 결정…형법 269조 사라질까

    낙태죄 위헌 여부 11일 결정…형법 269조 사라질까

    낙태를 처벌하는 것이 헌법에 어긋나는지 결정하는 헌법재판소 선고일이 11일로 최종 확정됐다. 헌법재판소는 11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산부인과 의사 A씨가 낙태죄와 동의낙태죄 규정이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을 선고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건은 2013년 동의 낙태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산부인과 의사 A씨가 낸 헌법소원이다. A씨는 동의낙태죄 조항에 대해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며 2017년 2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자기낙태죄’로 불리는 형법 269조는 임신한 여성이 낙태했을 때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270조는 의사가 임신한 여성의 동의를 받아 낙태했을 때 2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하는 ‘동의낙태죄’ 조항이다. 법조계에서는 헌재가 이전 결정과 달리 낙태죄 처벌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앞서 헌재는 2012년 8월 23일 재판관 4대 4 의견으로 “태아는 모와 별개의 생명체이고 인간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므로 생명권이 인정된다”며 낙태죄 처벌이 합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새로 구성된 6기 헌법재판관들의 낙태죄 관련 인식은 이전과는 달리 전향적인 것으로 알려져 위헌 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위헌 결정이 내려진다. 다만 낙태를 전면적으로 허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임신 초기의 낙태행위까지 처벌하는 것은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므로 일정 기한까지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유애린 이정진 결별, 1년 3개월 공개 열애 종지부

    이유애린 이정진 결별, 1년 3개월 공개 열애 종지부

    이정진, 이유애린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8일 이정진 소속사 엔터스테이션 측은 “이정진이 이유애린과 최근 헤어진 게 맞다”고 밝혔다. 이정진, 이유애린은 지난해 1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인 모임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1년 3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하게 됐다. 한편, 이정진은 지난 1998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데뷔했다. 이후 MBC ‘9회말 2아웃’ tvN ‘더 케이투’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마파도’ 등에 출연했다. 이유애린은 지난 2010년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로 데뷔했다. 지난 2017년 6월 전 소속사와 계약만료로 팀을 떠난 이후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들 출산 27일 만에 쌍둥이 내놓아, ‘중복 자궁’ 그다지 희귀하지 않아

    아들 출산 27일 만에 쌍둥이 내놓아, ‘중복 자궁’ 그다지 희귀하지 않아

    아들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세상에 내놓은 지 27일 만에 아들딸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말하면 믿기는가? 방글라데시의 아리파 술타나(20)란 산모가 지난달 말 크훌나 지구에 있는 크훌나 의과대학 병원에서 사내 아이를 낳은 뒤 복통을 느껴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제소레 지구에 있는 아드딘 병원에 달려가 검진을 받은 결과 두 번째 자궁에 쌍둥이를 임신한 사실을 확인해 다음날 제왕절개 수술 끝에 쌍둥이를 낳았는데 둘 다 건강하고 합병증 우려도 없어 사흘 만에 퇴원시켰다고 영국 BBC가 28일 보도했다. 제왕절개 시술을 집도한 산부인과 의사 셸리아 포다르는 “환자가 내원했을 때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쌍둥이 아이가 태내에 있었다”며 “우리도 많이 충격 받고 놀라웠다. 이런 일을 본 적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술타나가 왜 다른 산부인과 병원에 달려갔는지는 분명치 않다. 포다르에 따르면 부모들이 너무 가난해 그녀는 첫 아들을 낳을 때에도 초음파 검사를 받아본 적도 없으며 더욱이 쌍둥이를 가질 생각도 없었다고 했다.그런데 싱가포르의 산부인과 의사 크리스토퍼 응은 BBC에 중복 자궁(Uterus Didelphys) 현상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희귀하지 않다”며 “미리 초음파 검사를 했더라면 분명히 한 짝의 자궁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초음파 검사를 받기 쉽지 않은 시골로 갈수록 이런 일은 더 빈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복 자궁은 500만분의 1 확률로 나타나며, 성기가 둘인 사람도 있다. 자궁이 둘이면 여느 여성보다 자궁이 작아 유산과 조산 위험이 매우 높으며 불임 가능성도 있다. 여성의 난소에서는 한 달에 하나씩 난자가 배란되며 이 난자가 하루이틀 안에 정자와 만나 수정란을 형성해 임신이 된다. 중복 임신은 여성의 몸에서 다배란, 즉 여러 개의 난자가 배출된 뒤 이 난자들이 하루이틀 안에 서로 다른 정자와 수정돼야 가능하다. 술타나는 아이들을 가진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한꺼번에 양육하기가 쉽지 않다고 AFP통신에 털어놓았다. 남편은 한달에 6000 타카(약 10만 8000원) 밖에 벌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 부양하겠다고 말했다. “아이 셋이 모두 건강한 건 알라 신이 만든 기적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내의 맛’ 홍현희, 간헐적 다이어트? “10분 만에 2천 칼로리 돌파”

    ‘아내의 맛’ 홍현희, 간헐적 다이어트? “10분 만에 2천 칼로리 돌파”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홍현희가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지난 34회에서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건강한 예비 부모가 되기 위한 임신 전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에 방문했다. 홍현희는 의사로부터 교과서에서 나올 법한 “진짜 예쁜 자궁 미인”이라고 칭찬 받았다. 그러면서 의사는 건강한 임신을 위해 약간의 체중 감량을 제안했다. 희쓴 부부는 부모가 되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을 고민하며 새로운 계획과 결심을 세웠다. 26일 화요일 방송되는 ‘아내의 맛’ 40회에서는 홍현희-제이쓴의 ‘열정 만렙 다이어트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홍현희는 하루 24시간 중 8시간 동안 먹고 16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다이어트 식단’ 실천에 돌입했다. 홍현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식사, 그 이후에는 ‘절대 금식’인 규칙을 지키기 위해 제이쓴에게 ‘냉장고 봉인’까지 부탁했다. 홍현희는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홍현희는 금식이 해제되는 오전 10시까지 1분도 어기지 않고 참기 위해 맨손 운동까지 하며 식욕을 떨쳤다. 심지어 아침에 일어나니 ‘-10kg’이라는 거짓말 같은 ‘인생 몸무게’를 달성해 반신반의하면서도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홍현희는 10시가 되자마자 모든 의지를 내려놓은 뒤 참았던 식욕을 분출했다. 홍현희는 냉장고로 직진해 제이쓴의 봉인을 살벌하게 뜯어낸 후 “정말이야, 아침이니까 괜찮아”라며 ‘육. 해. 공’이 모두 담긴 어마어마한 양과 칼로리의 아침식사를 섭취했다. 10분 만에 2000kcal를 돌파하는 ‘칼로리 폭탄 사태’는 제이쓴을 놀라게 만들었다. ‘간헐적 단식’과 ‘간헐적 폭식’ 사이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졌다. 제이쓴은 홍현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현희 취향 저격 운동법’을 찾아냈다. 홍현희가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종목을 고심했던 제이쓴이 결국 운동하는 내내 홍현희의 폭소를 터트리는 ‘신박한 운동법’을 찾아낸 것. 두 사람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패널들조차 “정말 재밌겠다” “나도 배우고 싶다” 등 관심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고통스러운 다이어트마저도 케미 돋게 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아내의 맛’은 오늘(2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상이몽2’ 라이머♥안현모, 산부인과서 긴장한 모습 ‘무슨 일?’

    ‘동상이몽2’ 라이머♥안현모, 산부인과서 긴장한 모습 ‘무슨 일?’

    ‘동상이몽2’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산부인과를 찾는다. 25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라이머·안현모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함께 산부인과를 찾게 됐다. 검사를 받기 전 안현모는 나이 등의 이유로 걱정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라이머는 ‘건강할 것’이라고 단언하며 긍정왕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본격적인 검사를 받게 된 두 사람은 초음파 검사부터 혈액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은 후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라이머는 검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도 자신은 슈퍼 특급일 거라며 자신만만해 한 반면 안현모는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안현모의 검사 결과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세를 위해 뜻밖의 장소를 안내받은 라이머는 진땀을 흘렸다. 늘 자신만만하던 모습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도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소영 임신, 오상진 “셜록아 우리에게 와줘서 고마워” 소감

    김소영 임신, 오상진 “셜록아 우리에게 와줘서 고마워” 소감

    김소영 임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남편 오상진이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상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오상진은 사진과 함께 “셜록아 우리에게 와 줘서 고마워.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김소영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띵그리TV’를 통해 임신 사실을 밝혔다. 영국 여행 중 속이 좋지 않았던 김소영이 산부인과를 찾으면서 임신 소식을 알게 된 것. 두 사람은 태명을 셜록으로 지었다. 한편, 오상진과 김소영은 MBC 아나운서 선후배로 만나 지난 2017년 4월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상이몽2’ 라이머♥안현모, 산부인과 포착 “자신만만 VS 초조”

    ‘동상이몽2’ 라이머♥안현모, 산부인과 포착 “자신만만 VS 초조”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산부인과를 찾은 라이머♥안현모 부부의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라이모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함께 산부인과를 찾게 됐다. 검사를 받기 전, 안현모는 나이 등의 이유로 걱정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라이머는 ‘건강할 것’이라고 단언하며 긍정왕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본격적인 검사를 받게 된 두 사람은 초음파 검사부터 혈액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은 후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라이머는 검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도 자신은 ‘슈퍼 특급’일 거라며 자신만만해한 반면 안현모는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는데, 안현모의 검사 결과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세를 위해 뜻밖의 장소를 안내받은 라이머는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늘 자신만만하던 모습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도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게다가 라이머는 전혀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까지 하며 안현모를 놀라게 했는데, 라이모 부부가 결혼 후 처음으로 함께 가게 된 산부인과 방문 이야기는 25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런던서 생긴 기적” 오상진♥김소영, 결혼 2년 만에 임신

    “런던서 생긴 기적” 오상진♥김소영, 결혼 2년 만에 임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결혼 2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23일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김소영의 띵그리TV’에는 ‘런던에서 생긴 믿을 수 없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영국 런던 여행 중 김소영은 기침과 고열, 오한 등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결국 김소영은 오상진과 런던의 산부인과를 찾았고 “임신”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병원을 나온 후 오상진은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김소영은 “몰라”라고 답했다. 오상진은 “난 행복한데”라고 말했고 김소영은 “토할 것 같아”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김소영은 “잘 삽시다”라고 말했고 오상진은 “내가 더 열심히 할게”라고 다짐했다. 오상진은 이날 숙소에서 “속이 울렁거린다”면서 “사람이 부담되면 토하잖아. 내가 훌륭한 아빠가 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김소영 또한 “울렁거린다”고 말했고 오상진은 핼쑥해진 아내의 손을 꼭 잡아줬다.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MBC 아나운서 선후배로 만났다. 비밀 연애 끝에 지난 2017년 4월 결혼에 골인했다. 오상진은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김소영은 방송 활동과 함께 책방을 운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길동님’ 대신 ‘A0000님~’ 서울대병원, 환자 이름없는 진료 최초 도입

    ‘홍길동님’ 대신 ‘A0000님~’ 서울대병원, 환자 이름없는 진료 최초 도입

    ‘홍길동님, 진료실로 들어오세요‘ 간호사가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의 이름을 직접 호명하는 진료과 앞 흔한 풍경이 적어도 서울대병원에서는 사라진다.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환자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진료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간 성형외과나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 환자가 자신의 정보를 드러내길 꺼리는 분위기가 역력한 진료과에서는 간호사가 환자의 이름을 불러 주변 사람도 듣게 될 때 수치심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름을 부르지 않는 대신 서울대병원은 환자에게 고유번호를 주고 번호를 호명하기로 했다. 환자가 진료 접수를 하면 당일 사용할 ‘A0000’이란 고유 번호를 부여한다. 이 번호는 채혈실, 각종 검사실, 약국, 마지막 수납까지 모든 외래 공간에서 동일하게 사용한다. 간호사도 ‘홍길동님, 들어오세요’가 아닌 ‘A0000님, 들어오세요’라고 호명하게 된다. 다만 진료 시에는 번호를 착각해 환자가 바뀌는 일이 없도록 이름을 불러 다시 확인한다. 서울대병원의 이런 시도는 다른 병원에도 확산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개인 정보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사회 분위기에서 환자 이름 없는 당일 고유번호 운영은 복잡한 외래 공간에서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시행 배경을 밝혔다. 간호사의 호명에 동명이인이 동시에 일어나 진료실로 걸어 들어가는 혼란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피임약 먹었는데 임신 유전자 탓?

    피임약 먹었는데 임신 유전자 탓?

    “피임약을 빠뜨리지 않고 먹었는 데도 임신이 됐다면 유전자 탓일 수 있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 콜로라도대학 의대 산부인과 전문의 아론 라로위츠 박사 연구팀은 12일(현지시간) “특정 변이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피임약이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이날자 미 산부인과학회(ACOG) 학술지 ‘산부인과학’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라로위츠 박사 연구팀은 CYP3A7*1C 변이유전자를 지닌 여성은 피임약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변이유전자는 임신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급속히 분해하는 만큼 피임약을 먹어도 임신을 막기 어려운 수준까지 호르몬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 변이유전자를 지닌 여성은 저용량(low-dose) 피임약을 사용했을 경우 임신이 되기 쉽다고 한다. CYP3A7 유전자는 임신 초기에 모든 태아에서 발현돼 CYP3A7이라는 단백질을 만들지만, 곧 발현 스위치가 꺼지는데 이 유전자가 변이된 여성의 태아는 이 유전자의 스위치가 영구히 꺼지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라로위츠 박사팀은 3년 동안 저용량 피임약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에토노게스트렐 임플란트를 피부 밑에 심은 여성 350명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통해 CYP3A7*1C를 포함해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정 변이유전자를 지니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이와 함께 혈중 호르몬 수치를 측정한 결과 이들 중 5%가 CYP3A7*1C 변이유전자를 지니고 있었다. 이중 28%가 혈중 에토노게스트렐 수치가 목표치인 90pg/ml 이하였다. 특히 체질량지수(BMI)가 높고 이 임플란트를 심은 지 오래된 여성일수록 호르몬 수치가 낮았다. 이 임플란트에는 여분의 호르몬이 충분한 만큼 피임 효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저용량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이 이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경우 피임이 어려울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장관 하려면 배우자가 ‘부동산 부자’?

    조동호 ‘무직’ 부인 명의로 토지 등 23억 진영 산부인과 의사 부인 41억 부동산 박영선 남편은 도쿄 7억 아파트 등 소유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낸 장관 후보자 대부분이 서울 강남 등지에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부동산 부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인보다는 배우자에게 재산이 몰려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총 33억 6985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 재산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토지(122만원) 등 1억 8163만원이다. 반면 배우자의 재산은 27억 6000여만원으로 총재산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배우자는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9건의 토지와 4채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현재 조 후보자와 함께 거주 중인 서울 서초동 빌라 역시 배우자 명의로 돼 있다. 배우자가 보유한 토지·건물 가액은 약 23억원이다. 현재 배우자는 무직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총 66억 9202만 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은 용산구 소재 오피스텔(1억4528만여원)과 건물 전세권(500만원) 등을 보유했다. 반면 산부인과 의사인 배우자는 강남구 대치동 소재 동부센트레빌 아파트(15억 6000만원)와 용산구 용산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아파트 분양권(17억 4340만원), 해링턴스퀘어 판매시설 건물 2채 분양권(9억 2008만여원)을 보유하고 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명의로 보유한 양천구 신정동 소재 아파트(7억 6300만원)를 전세(5억 8000만원)로 내주고, 현재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7억 5000만원)에 전세로 살고 있다. 총 19억 68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총 6억 27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은 경기 남양주시 소재 대지(6900만원), 배우자는 서초구 소재 아파트(8억 2400만원)를 보유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총 4억 5561만원을 신고했다. 본인은 세종시 반곡동 아파트 분양권(4억 973만원)을 보유하고 있고 배우자 명의로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공시가격 7억 7200만원, 전세보증금 7억 100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총 42억 9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은 서대문구 소재 단독주택(10억원), 구로구 소재 오피스텔 전세권(3억 4000만원) 등을 보유했고 배우자는 종로구에 4억 3900만원짜리 아파트와 일본 도쿄의 7억 200만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총 12억 16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부산 수영구 소재 아파트(3억 9000만원), 본인 명의로 부산 남구 소재 아파트 임차권(4억원)을 보유 중이다. 국회는 25일 최정호 후보자, 26일 김연철·박양우·문성혁 후보자, 27일 진영·조동호 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영선 후보자의 청문회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폐경 진단 뒤 임신…美서 50세 여성, 무사히 출산한 사연

    폐경 진단 뒤 임신…美서 50세 여성, 무사히 출산한 사연

    미국에서 여러 의사에게 폐경을 진단받았던 한 여성이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무사히 출산한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미 네 자녀와 두 손녀를 둔 이 여성은 만 50세에 이르러 태어난 ‘늦둥이’ 아들을 돌보느라 남편과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플로리다주(州) 골든게이트에스테이트에 사는 미셸 홀(50). 그녀는 전남편과의 사이에 34세 아들과 28세 딸 그리고 24세 아들을 두고 있으며 이 중 28세 딸은 6세와 6세가 된 딸이 있다. 따라서 그녀는 할머니이기도 하다.현 남편 제리(47)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오브리(14)와 세 사람이 함께 몇 년 전 출신지 펜실베이니아주(州)를 떠나 이곳으로 이사 와 평범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왔다는 그녀에게 지난해 뜻밖의 ‘선물’이 찾아왔던 것이다. 미셸은 “2017년 펜실베이니아에 살 때 의사에게 폐경을 진단받았으며 이곳 플로리다에서도 역시 같은 진단을 받았었다”면서 “심지어 의사들은 내게 임신할 가능성이 ‘제로’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1년 넘게 생리를 하지 않았기에 그녀는 다섯 번째 아이가 생기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해 10월 신체 곳곳에서 통증을 느낀 미셸은 폐경 증세나 10년간 앓아온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전신홍반루푸스 탓이라고 처음에 생각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달 8일 임신 테스트기를 사서 검사한 결과 임신으로 나온 것이었다. 그녀는 물론 그녀에게 임신 소식을 접한 남편도 당연히 깜짝 놀랐다. 입덧이나 체중 증가 같은 증상이 없었기에 그녀가 임신을 알았을 때는 임신 26주차로 확인됐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충격에 더해 이때까지 임신 사실을 몰라 산전 관리를 충분히 할 수 없었다는 점과 노산이라는 점, 그리고 지병 탓에 고혈압 증상이 있다는 점이 그녀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물론 의사들 역시 이런 점을 고려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미셸이 발작을 일으키거나 심장에 부담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기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 날짜를 앞당기자고 제안했다. 미셸을 담당한 산부인과 전문의 토머스 베킷 박사도 자신의 30년 경력 중 그녀는 최고령 임신부라고 말했다. 베킷 박사는 “임신 가능성은 아주 적었지만, 미셸의 경우 배란한 하나의 난자가 운 좋게 수정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임신할 줄 모르고 지내다가 출산하는 여성들이 있다는 것을 늘 신기하게 생각했던 미셸은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내게 일어나고 말았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지난해 12월 27일 예정했던 수술로 미셸은 남자아이 그레이슨을 낳았다. 의사들은 처음에 임신 37주차로 계산했었지만, 실제로는 임신 34주 또는 35주차 출산이었다고 한다. 그레이슨은 12일 동안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서 지내야만 했다. 왜냐하면 심박수가 낮고 수면 시 무호흡 증상과 일시적인 호흡기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건강 상태가 양호해져 그레이슨은 지난 1월 7일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현재 미셸과 제리 홀 부부는 늦둥이 아들을 키우는데 온정신을 쏟고 있다. 끝으로 그녀는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자아이라면 그레이스라고 이름 붙이고 싶었지만 남아라서 그레이슨이라고 지었다. 임신해서 놀라지 않을 수는 없었지만 아이는 신의 은총을 받고 태어났다. 하지만 이제 마지막이다. 제왕절개 수술 뒤 난관절제수술을 받았으므로 이제는 절대 임신하지 않을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동노동자 쉼터·장애인 전용 산부인과… 강동, 약자 품는 도시로”

    “이동노동자 쉼터·장애인 전용 산부인과… 강동, 약자 품는 도시로”

    “워낙 굴곡을 많이 겪어 어려움이 있어도 이를 딛고 올라가는 게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시련이 있어도 주민과의 약속을 꼭 지켜 강동의 미래를 바꾸는 성공한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지난해 당선 이후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구 직영 노동권익센터 건립, 구민안전보험 도입,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 등 ‘서울시 자치구 최초’란 수식어를 단 다양한 정책들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구정 활동에 오롯이 집중하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집무실에서 만난 이 구청장은 “저를 선택해주신 구민들께 재판받는 모습을 보여줘 부끄럽고 죄송했다. 작은 실수가 확대된 측면이 있으나 제 잘못이니 누굴 원망하지 않고 1심 판결(지난달 20일 벌금 80만원 선고)로 억울함은 어느 정도 소명이 됐다”며 “이제 흔들림 없이 민선 7기 마스터플랜을 펼쳐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지난해 구정 활동 가운데 성과를 꼽는다면. “공약사항으로 추진해온 노동권익센터가 오는 6월 정식 개소한다. 강동의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인간의 존엄과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는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 위탁으로 운영되는 서울시나 다른 자치구와 달리 구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노동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이들의 권익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보호를 아우르는 종합행정기관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감정노동자의 정신건강 돌봄, 고충 상담 등을 통해 서울 동부권 노동자들을 위한 거점으로 자리잡게 하겠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시 최초로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해 고교 신입생 3800여명에게 구입비를 지원했다. 구민들이 사고를 당했을 때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구민안전보험을 서울 자치구 처음으로 도입한 것도 큰 성과다.” -노동권익센터가 내세우는 가치와 맞닿는 새 사업도 추진한다는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구 직영으로 퀵서비스·택배·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오는 6월 길동에 마련할 계획이다. 대리운전기사의 하루 평균 근무 시간 3분의 1(9시간 가운데 3.42시간)이 대기 시간으로, 은행이나 편의점 등을 이용한다는 연구(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보듯이 이동노동자들은 법과 제도, 조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노동 사각지대에 있다. 이동노동자들에게 휴식도 하게 하고 생활 고충, 노동법, 복지 서비스 등에 대한 상담과 정보도 주며 삶의 질을 높여 드리고 싶다. 서울시에 특별교부금을 신청한 상태다.”-주거도시에서 경제자립도시로 도약을 준비하는 동시에 계층별 복지시스템을 촘촘히 갖춰나가는 모양새가 눈에 띈다. “제가 정치인으로 첫발을 뗄 때 사회적 약자들을 제도 안에 보듬어 안겠다고 결심했다. 시의원 시절에는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에 충실했지만, 구청장이 되면서는 보육, 장애인, 취약계층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 네트워크를 직접 짤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강동은 재정자립도가 높지 않아 살림이 어렵지만 재건축, 재개발 등으로 2022년 인구 55만명 시대를 맞으며 중산층 대거 유입, 상업·업무단지 개발 등으로 경제적 발전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려면 미리 복지시스템을 탄탄히 마련해야 한다는 기조로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이 있다면. “서울 자치구 최초로 장애인 전용 산부인과를 설치하려 한다. 산부인과 병동이 공실로 방치된 경우가 많아 이를 장애인 전용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장애인전용체육센터를 구 차원에서 처음 설립할 계획도 갖고 있다. 새로 건립할 강동구 동물복지센터 지하에 장애인들이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수영장 등을 조성해 장애인 전용 체육센터로 만들려고 한다.” -강동의 미래 경제를 이끌 고덕비즈밸리, 강동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은 어떻게 돼 가나.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는 약 20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 11만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덕비즈밸리는 최근 매출 500억원 이상을 올리는 알짜 중소기업들이 입주를 신청하는 등 기업 유치가 순조롭다. 오는 4월에는 세계적인 가구 기업 이케아가 입주 계약을 할 예정이다. 하반기 산업단지로 지정될 게 확실시되는 강동일반산업단지도 200여개의 엔지니어링, 지식산업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천호대로변 상업지역을 복합 개발해 양재대로를 따라 성장의 축을 연결하는 작업도 펼친다.”-천호대로변 상업지역 복합 개발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상반기에 천호대로변을 서울 동부 교통·고용, 업무·상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용역 연구 결과가 나온다. 현재 35층이 최고층인 층고를 50층 이상으로 완화하고 용적률에서도 인센티브를 주면서 대기업, 스타트업 등을 다양하게 유치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꿈을 설계할 수 있는 건물들도 다수 지어 올리고 청년주택도 역세권에 조성해 삶과 일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들을 활성화하려 한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주민들의 편의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이라면 결정 권한을 과감하게 자치구에 넘겨줬으면 한다. 한 예가 마을버스 노선 조정 권한이다. 현재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정류소가 4개 이상 겹치면 노선 인가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차가 다니는 길과 사람이 다니는 곳이 정해져 있는 만큼 이를 피하기 어렵다. 특히 강동은 앞으로 인구가 최대 6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다양한 노선 개발이 필수적이다. 그때마다 서울시 인가를 받기는 어렵지 않겠나.”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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