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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남전 고엽제피해 심층 해부

    ◎KBS­1TV,「베트남전쟁 그후 17년」 8∼9일 2부작으로 방영/살포경위서 기형아 출산까지 생생히/정부지리 폭로한 미 의회 보고서 공개/미 환경보호국 등의 고엽제 연구결과도 소개 베트남전의 고엽제 살포에 따른 피해문제를 본격 조명한 특집다큐멘터리 2부작 「베트남전쟁 그후 17면」이 오는 8,9일 하오 10시 KBS­1TV를 통해 방영된다.지난해 11월 한·베트남 수교를 계기로 아태시대의 새로운 동반자로 떠오른 「베트남의 오늘」도 아울러 소개하게 될 이 프로는 KBS가 공영방송의 명예를 걸고 선보이는 집중기획물.특히 그동안 피상적으로만 소개돼 왔던 베트남전쟁의 참상을 정확한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짚어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제1부 「아메리칸 호프는 자란다」에서는 최근 본격적으로 여론화되기 시작한 고엽제 문제를 미국·한국·베트남의 삼각취재를 통해 심층적으로 해부한다.어떠한 절차를 거쳐 고엽제가 베트남 전역에 살포되었는가를 비롯,병사들의 고엽제 노출기준 측정시 이용되는 미 국방성의 군사비밀테이프(HerbsTape)와 고엽제 작전에 대한 미 정부의 비리를 폭로한 미의회 청문회 보고서 등이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공개된다.또한 성분도 모르고 고엽제를 뿌린 미군 조종사,모기약인줄 알고 자청해서 이를 맞은 한국인 병사,그리고 전쟁후 17년이 넘도록 기형아 출산이나 심신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는 베트남측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도 담겨져 있다.특히 미 육군 예비역장성 줌 왈트씨와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된다.왈트씨는 고엽제 살포를 명령했던 장본인일 뿐만 아니라 아들 또한 베트남전에 참전해 고엽제를 살포했다가 그 후유증으로 지난 88년 사망하는 등 비극의 주인공으로 이야기는 이미 미국에서 TV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이 프로는 현재 보훈처가 입법 예고한 고엽제 피해자 검진방침을 지지 보완하는 가장 신빙성있는 다큐멘터리로 미 재향군인회,미 환경보도국,담당자들의 고엽제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곁들여 더욱 사실성을 높였다. 그밖에 베트남 최대 산맥인 정선산맥의 「죽은 산」들의 모습과 그곳에서 서생하고 있는 「아메리칸 호프」라는 풀들의 생태도 소개된다.또 중부 라오스의 험준한 국경지역에 위치한 고엽제 피해 마을을 찾아 요즘도 일년에 수백명씩 태어나는 사산아와 기형아들이 수용된 두유 산부인과와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는 2세들의 평화촌을 세계 최초로 실감나게 보여준다. 제2부 「새로운 출발」에서는 전쟁이 끝난지 17년이 지난 지금도 온몸으로 베트남전을 치러내고 있는 「반도의 사람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베트남인들이 겪고 있는 희망과 고뇌를 재조명하게 될 이 프로는 전쟁이산가족,전쟁사생아들,부산 난민수용소에 수용된 「보트 피플」그리고 LA에 뿌리내린 베트남 이민들의 표정들을 생생하게 취재해 영상에 담는다.특히 미 국방부에서 8년전부터 공식적으로 보상 치료해주는 PTSD(외상성 정신질환)의 정체를 처음으로 소개한다.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방위스포츠」관광코스로 개발한 M­16 실탄사격장과 전쟁당시 사이공 비밀무기 보관소도 최초로 공개한다.그밖에 베트남 외무차관등 고위층과의 인터뷰를 통해 변모한 베트남의 실상을 바로 알리는 계기도 마련한다.
  • 사춘기에 성장중단 왜소증/「터너증후군」환자 만남의 자리 마련

    ◎연세대 김덕희교수 주선… 오락 즐기며 투병정보 교환/성염색체 결손… 난소의 기능 손실/성인 키 140㎝이하,중이염 등 동반/호르몬 투여로 치료가능,작년 세쌍둥이출산 경사 18세가 넘도록 2차성징이 없어 국민학교 3∼4학년정도의 작은 키로 고민하는 10대들이 있다. 신생아 2천명에 1명꼴로 발생한다는 이른바 「터너증후군」환자들. 지난 19일 연세대 알렌관에서는 터너증후군환자및 보호자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위로,격려하며 투병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연세대의대 김덕희교수(소아내분비학)의 주선으로 「소녀들의 모임93」이란 이름 아래 열린 행사에는 수녀들과 의료진도 참석,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터너증후군에 대한 강의를 듣고 환자및 부모들과 대화를 나누며 레크리에이션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 미국 스웨덴등 선진국에서는 「터너증후군캠프」등 정기적인 모임이 있어 환자들의 투병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 행사가 처음. 김교수는 『환자나 보호자가 무지할 정도로 알려져 있지 않은실정』이라며 『특히 이병은 사춘기발달장애를 일으켜 방치해두면 정신적결손을 일으키기 쉬우나 치료가 가능한 만큼 마리 포기나 절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위해 모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터너증후군은 XX의 구성을 가져야 할 여성의 성염색체가운데 XX가 1개밖에 없는(44+XX)선천성 유정질환.몸의 표현형을 여성으로 자궁이나 질·난관은 있지만 생리나 치모·유방발육이 전혀 안 이뤄지고 골근육계·심혈관계및 비뇨기계등에도 이상증상을 보인다. 김교수는 터너증후군의 주된 특징으로 왜소증을 꼽았다.2∼3세까지는 거의 정상적인 성장을 하다가 4∼13세에 성장속도가 감소되며 사춘기엔 정상인과 달리 급성장이 안이뤄진다.따라서 성인이 되어도 키가 1백40㎝를 넘지않게 된다.또 이 환자의 80%가 중이염을 동반하며 40%가량이 대사장애로 인해 당뇨병이나 갑상선질환을 앓는다.외관상의 특성은 하지가 짧고 목에 물갈퀴같은 근육이 덧붙거나 팔과 다리가 안으로 휘고 손·발등에 심한 부종증세를 보인다. 터너증후군은 무엇보다 여성염색체이상으로 인한 난소기능 소실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난소자극호르몬(FSH)과 항체호르몬(LH)이 과다하게 분비됨에 따라 여성호르몬 분비가 안돼 생리가 없고 임신이 불가능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발육부진이나 사춘기장에는 현대의학의 발달로 오늘날 치료가 가능하다.김교수에 따르면 왜소증은 성장호르몬이나 여성호르몬·옥산드로론등의 약물투여로 정상인에 가깝게 치료되고 있다.또 무월경등 산춘기발달장애도 여성호르몬을 적절히 투여해주면 완전한 여성화가 가능하다는 것. 특히 연세대의대 박기현교수팀(산부인과교실)은 지난해 터너증후군환자에게 국내 첫 인공수정을 실시,세쌍둥이를 출산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소녀들의 모임」에 참석한 김모양(17)은 『친구들보다 키가 작고 성징발현이 안돼 남모르게 고민하여 속상한 적도 많았다』고 털어놓으며 『오늘 모임을 통해 약점을 숨기기보다는 정확히 내몸의 특징을 알아 치료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환자의 모임」을앞으로 매년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터너증후군이 더이상 난치병이나 「수치병」이란 생각을 버리고 환자자신과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되찾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잘못된 의료관행/이석우 사회1부기자(오늘의 눈)

    경희의료원 불임클리닉의 인공수정시술과 관련,클리닉 책임자 서병희씨(43·전 경희의대부교수)에 대한 검찰의 기소여부결정을 앞두고 이 문제에 대한 의료계와 관련자들의 반응은 상식에 바탕을 둔 일반인들의 시각과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서교수를 포함한 의료계의 반응은 관행화된 의료행위에 대해 실정법위반을 이유로 문제삼는 것은 『아닌밤중의 홍두깨식이 아니냐』며 당혹해하고 있다. 단적으로 서교수는 28일 검찰소환조사에서 『어렵게 정자를 제공받는 현실에서 어떻게 각종검사를 할수 있느냐.다른 병원도 마찬가지가 아니냐』고 말해 아무런 책임감을 느끼지 않았다. 또 동료의료인들도 서교수의 진술처럼 『현재의 관행은 1백%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지만 잘 아는 사람을 통해 정자를 제공받은 것인데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는 투다.서울의대 산부인과의 모교수는 정자제공자의 건강검사 없이 시술하는 것에 대해 주변사람들을 통해 정자제공을 받는데 무슨 큰 문제가 되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 대학병원 산부인과전문의도 동일인의 정자를 여러사람에게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 서교수의 검찰진술처럼 『외국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윤리문제와 무슨 연관이 있느냐며 갸우뚱했다. 관행을 앞세워 원칙을 무시하기는 주무관청인 보사부도 마찬가지다. 배우자 아닌 사람간의 인공수정이 86년부터 보편화됐는데도 보사부는 무검사 인공수정이 의료계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져온 것에 대해 그동안 실태조사 한번 하지 않았다. 결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보사부를 포함한 의료인들은 어떤 경우에도 꼭 지켜야할 중요한 원칙을 모두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원칙을 망각하고 관행을 우선하는 풍토.이번 사건은 사회전반에 만연해있는 원칙을 벗어난 「관행묵습풍조」의 일면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잘못된 관행에 대한 개선노력이야말로 새한국건설의 핵심요소라고 생각된다. 의료인들도 이제 「관행적으로 이루어져 온 것」「정자제공을 받기 어려운 현실에서 불가피한 것」이라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기에 앞서 관행속에서 뒷전에 물러 앉은 「생명에 대한 외경심」과 「의술은 인술」이라는 평범한 원칙을 곰곰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 「인공수정 윤리강령」 제정추진/고대병원,국내 처음

    고려대 안암병원이 경희의료원의 불임클리닉 파행운영사건과 관련,국내 처음으로 「인공수정윤리강령」제정에 착수했다. 이 병원 불임클리닉 책임자인 구겸참교수(산부인과)는 28일 『정자매매 금지및 정자제공자에 대한 질병검사 의무를 골자로 한 차체윤리강령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윤리강령에는 이밖에도 미혼여성에 대한 인공수정 불가,50대이후 비배우자남성의 정자제공 금지,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아기에 대한 불임부부의 친자권 인정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구교수는 『윤리강령 제정작업에는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 15명과 법의학교수등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며 『금명간 초안을 확정,법조·의료·종교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2∼3차례 거친뒤 2월중순쯤 윤리강령을 공표하겠다』고 말했다.
  • 인공수정/시술규제 등 제도적장치 마련 시급

    ◎「불임클리닉」 불법운영사건의 파장과 외국의 실태/「강령」만으론 정자매매 등 근절못해/허용범위·시술병원 법적제한 해야/선진국선 남편 서면동의 의무화… 의사자격요건 명문화 경희의료원 불임클리닉 불법운영사건을 계기로 무분별한 인공수정시술의 재발을 막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사건 보도직후인 지난 21일 대한의학협회는 협회차원의 체내·체외인공수정에 관한 규정을 제정,선포할 방침임을 밝혔다.의료감독기관인 보사부도 앞으로 산부인과협회의 「인공수정에 관한 윤리강령」이 엄격히 준수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행정지도나 윤리강령이 더이상 정자매매행위 등의 고질적 병폐척결을 위한 처방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의료계 안팎의 중론이다.또 검찰도 「무검사 인공수정」에 대한 일제수사에 들어갔지만 마땅한 관련법규가 없어 적용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서병희교수도 털어놓았듯이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된 임산부에게 실시하는매독 등의 질병검사조차 강제규정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거부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다. 인공수정시술은 85년 서울대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성공한 뒤 법망과 감독이 소홀한 틈을 타고 시술기관만 해도 현재 50여곳에 이를 정도로 양적 팽창을 거듭해 왔다.따라서 의료계에서는 경희의료원의 불법적 실태를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인공수정을 실시하는 의사 및 기관의 자격요건 및 책임은 물론이고 수정아의 지위까지 법률로 규정,생명의 존엄성 수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85년 단일국가단위로 첫 「인공수정법」을 공포,이 분야의 모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스웨덴은 체내인공수정만을 인정하고 있다.비배우자간 인공수정(AID)은 반드시 국·공립병원에서만 실시토록 하고 있으며 시술땐 다른 산부인과전문의의 입회를 의무화하고 있다.또 의사로 하여금 사전에 해당 부부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태와 생활환경을 조사해 인공수정아가 장래에 양호한 환경에서 자랄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인공수정을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또 의사는 시술전 반드시 남편의 서면동의를 받아야 하며 병원은 시술에 관한 자료를 70년동안 보존해야 한다. 기 자 입 력 가제목:정자제공자 기자명:고순정 부서명:입력부 정자제공자의 선택은 전적으로 의사의 소관사항으로 규정,피시술자의 정자선택권을 철저하게 배제한다.그리고 상습적으로 또는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불법적인 인공수정을 실시하는 자에 대해서는 벌금형 또는 최고 6월의 징역형을 처벌규정으로 정해 놓고 있다. 91년 「체외수정란 보호법」을 마련한 독일은 법률적인 부부를 대상으로 지정된 국·공립병원에 대해서만 시술을 허용하고 있다. 유전자 조작이나 실험목적의 수정란 이용은 철저하게 금지된다. 미국은 조지아주 등 29개주에서 인공수정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놓고 있다. 조지아주나 오클라호마주는 자격있는 의사만이 부부의 진실한 요청과 문서에 의한 동의가 있을때 시술이 가능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동의서는 증거자료로서 특수한 경우에만 법원의 명령에 의해 열람할 수있도록 한다.펜실베이니아주는 시술자 및 피시술자의 신상,시술장소,정자제공자의 건강상태 및 신상 등에 대해 1년에 4차례이상 보건당국에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관련법규는 없지만 현행법을 확대 해석,비부부간 인공수정을 할 때는 가족계획상 담소로 하여금 부부를 불러내 남편의 의향을 충분히 확인한 뒤 의사앞에서 서명 날인하고 호적등본을 제출토록 하고 있다.또 비배우자간 인공수정땐 정액제공자를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유전질환이 없는 사람을 엄선하는 것은 불문율처럼 되어 있다. 국내 의학 법조관계자들은 더이상의 정자매매행위 등에 따른 부작용을 방치하지 않기 위해선 우리나라도 인공수정의 규제와 법적보호를 골자로 한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예컨대 인공수정 허용의 범위,정자검사 및 관리방법,시술병원과 의사의 자격 및 책임,남편의 동의 의무화,그리고 인공수정아의 법적지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명문규정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 상품으로 전락한 생명/마구잡이 체외인공수정 파문

    ◎“단가 높다” 개업의들 불임시술 성업/법·윤리 사각… 병력검사 등 대책시급 경희의료원이 지난7년동안 정자제공자에 대한 기초적인 건강·병력검사도 하지않고 인공수정시술을 해온것은 그간 국내의료계가 소중한 생명을 얼마나 편의에 따라 소홀히 다뤄왔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특히 경희의료원처럼 국내 다른대학병원및 일반병원들도 인공수정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정자제공자의 성병·간염검사 및 병력검사등도 하지않고 불임시술관계자의 주변사람들을 통해 제공자를 선택,주먹구구식으로 특별한 절차없이 정자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단적으로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정신이 상술에 밀려난 셈이라는 비판이 높다.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만 1년 평균 2백여건의 비부부간의 인공수정이 시술돼 오고 있는등 비부부간 인공수정이 보편화되고 있는데도 이에대한 규제법규등이 아직 마련돼 있지 못한 실정이어서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따라 남자쪽 결함으로 인한 불임여성들에게 타인의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해주는 비부부간 인공수정방식은 이 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한 법적·제도적 규제·안전장치마련없이는 관행으로 굳어진 「생명조작」 의료행태는 고쳐지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임시술은 의료보험이 적용대상이 아니어서 의료단가가 높아 개업의들이 이를 선호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어 개인병원단위에서 크게 성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B형간염,매독등 각종 질병과 유전병이 정자를 통해 전이·유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자 제공자에 대한 건강검사등 기초검사없는 인공수정의 보편화는 AIDS 감염은 물론 기형아·유전병발생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 또 경희의료원의 경우 정자제공자의 인적사항,수정과정 등이 기록돼 있지않고 동일인의 정자가 여러명에게 제공된 것으로 보여 동일인의 정자가 자매등 가까운 혈연관계의 불임여성들에게 제공됐을 경우 사회윤리적인 면에서 뿐아니라 우생학적으로도 가계혼란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의료계와 관련경희대의대 학생등은 경희의료원측의 자체 특별감사를 바탕으로 한 발표를 크게 환영하고 있으나 이 발표의 배경에 대해선 적지않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경희대의대 학생회측은 『의료원측도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관행이 되다시피한 인공수정방법상 미비점 등을 사유로 책임자인 서병희교수(43·산부인과)를 지난12일자로 파면조처한 것은 지난해초 교수평의회분회설치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총장직선제운동등 학내민주화운동으로 재단측과 마찰을 빚어온 서교수를 밀어내려는 시도에서 나온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연대산부인과교실의 송찬호교수는 『인공수정은 불임부부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의료계의 신뢰회복과 윤리적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도 혈액및 성병검사의무화 등을 규정한 관련법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인공수정/질병검사도 없이 시술/경희의료원

    ◎“7년간 650여차례” 자체적발/중개업자 통해 정자 사들여/제공자 기록장부도 없어/기형아출산 사례도/보사부,긴급조사 착수… 제재 방침 경희대의대가 남자측 결함으로인한 불임부부들에게 타인의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을 해주면서 정자제공자에 대한 기초적인 건강및 병력검사도 하지 않은채 마구잡이로 시술해 온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경희의료원은 20일 86년 개설된 의대부설 불임클리닉이 정자제공자의 기초적인 건강및 질병검사 혈액형 검사조차 하지않고 지금까지 모두 6백50여차례에 걸쳐 불임자들에게 시술해온 사실이 병원자체 특별감사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불임클리닉은 정자제공자의 인적사항,수정과정등을 기록한 기록관리장부조차 만들어 놓고 있지않아 누구의 정자가 어떤 사람들에게 제공됐는지 확인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경희의료원측은 불임클리닉이 중개업자를 통해 정자를 구입해 왔다면서 조사결과 불임클리닉은 불임환자 1명당 15만원을 받아 5만원은 병원에 입금하고 나머지 10만원은 정자제공 중개업자에게 송금해온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불임클리닉측은 시술환자가 정자의 출처를 문의해 오면 『사회상류층에 속하는 사람의 것』이라고 답변해 왔다. 이같은 사실은 경희의료원측이 불임클리닉 책임자로 지난 12일 병원사규위반으로 파면된 서병희교수(43·산부인과)의 진료카드 4천6백여장을 정밀검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시술자 가운데에는 기형아를 출산한 경우도 한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희의료원 채수응원장은 『시술 받은 환자가운데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하면 배상해줄 방침』이라며 『특히 기형아출산이 정자제공자의 결함 때문인지 유전자결함때문인지는 현대의학수준으로도 그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보사부는 이날 이와관련 위법여부를 가리기 위해 경희의료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보사부는 병원측이 정자를 받기전에 그 제공자에 대해 질병여부를 검사해야하며 불임여성이나 그 배우자의 동의하에 정자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질병검사여부 ▲본인과 배우자의 동의여부 ▲제공자의 인적사항을 불임여성에게 사전 통고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사부관계자는 『정자은행을 운영하거나 보관된 정자를 불임여성에게 나누어주는 행위자체는 법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데다 세계적으로 관행화돼 있어 행위 자체만으로는 처벌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그러나 의료진의 비윤리적인 의료행위가 드러나면 의료법위반등의 혐의로 면허취소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사부는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자은행 운영및 관리등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의학전문가들은 『인공수정에 쓰이는 정자에 대한 검사·관리가 소홀,기형아출산,유전병발생등 질병발생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특히 동일기증자의 정자가 자매 또는 가까운 친척관계에 있는 부인들에게 동시에 제공될 경우 가계질서의 혼란은 물론 사회·윤리적 혼란도 높다고 경고했다. 한편 인공수정용 정자의 관리소홀은 경희대 뿐만아니라 대학병원등 국내 각급병원에서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서울시내 각 대학병원들에선 인공수정에 쓰이는 정자를 구하기 어려워 병원에서 실습중인 레지던트나 본과생들의 정액을 냉동시켰다가 불임환자들이 원할때 이를 이용,시술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세르비아 점령지내 「성폭행 수용소」 15곳”

    ◎내전발생 이래 3만명 피해 【자그레브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인들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회교도 여성들은 모두 3만명에 달한다고 크로아티아 진상조사반이 9일 밝혔다. 보스니아내의 전쟁범죄 사례를 수집중인 이들 조사반은 성폭행 희생자들을 면담한 정부와 구호기관들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보스니아 내전이 발생한 이후 성폭행 피해자는 3만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성폭행 희생자수를 2만명 정도로 추산한 유럽공동체(EC)조사단의 발표보다도 훨씬 많은 것이다. 사회사업가와 산부인과및 정신과 의사·변호사들로 구성된 크로아티아 조사반은 또 보스니아내에는 이들 여성을 모아 놓고 있는 수용소가 적어도 15개에 이르며 그 전부가 세르비아 민병대의 점령지구내에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 조사반은 희생자들과의 면담에서 트르노폴리에·브레조보 폴리에·브르코·롬니차·테슬리치·라크타시·메디에자·밀리에비나 등지에 이른바 「성폭행 수용소」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사반은 이들 지역 외에도 세르비아 민병대가 접수한 호텔이나 온천장 등지에도 이들 여성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 무협회장 병원 화재/부인 질식,중태

    3일 하오6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1동 169 대한의학협회 회장 김재전박사(68)가 운영하는 「김재전산부인과의원」3층 원장실에서 불이 나 4층 내실에 있던 김박사의 부인 김채량씨(66)가 연기에 질식돼 이웃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 영동세브란스병원서 인공사정기법 80% 성공

    ◎사정 불능환자 불임치료길 활짝/전기자극으로 정자채취… 체내수정/남성 척추질환자 등 출산에 큰 희망 전기자극 인공사정기법으로 사정불능환자의 정자를 채취받아 체내수정을 통해 임신한 산모가 최근 정상아를 분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마상열교수(비뇨기과)·이병석교수(산부인과)팀은 23일 『사정이 안돼 병원을 찾은 정모씨(36)에게서 전기자극 인공사정방식으로 정자를 채취,지난 2월 부인의 자궁내에 직접 주입한 결과 최근 2·5㎏의 남아를 분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마교수에 따르면 지금까지 30명의 사정불능환자를 대상으로 직장소식자를 이용한 전기자극 인공사정을 실시,80%의 환자에게서 정자채취가 가능했다. 또 전기자극 사정방식으로 정자채취가 가능했던 환자가운데 7명의 배우자에게 자궁내 정자주입술을 실시한 결과 3명이 임신에 성공했다는 것.임신에 성공한 3명가운데 한명은 이번에 출산했고,한명은 내년 2월 출산예정이며 다른 한명은 도중에 유산됐다. 임신에 성공한 사람의 총정자수는 약5억개 정도였고 평균 활동정자수는 1억개,정자활동성은 25%로 나타났다.또 이들에게 실시된 자궁내 정액주입술의 횟수는 평균 2차례였고 전기자극 인공사정법을 시행받은 한 명은 자가사정이 가능해져 임신에 성공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중앙대의대 불임클리닉 이상훈교수팀이 하반신마비로 사정불능한 환자에게 전기자극 인공사정을 실시해 체외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한 예가 있었다.따라서 이번 마교수팀이 인공사정방식에 의한 체내수정으로 출산에 성공을 거둠에 따라 각종 척추질환이나 사고로 인한 사정불능환자의 불임치료에 큰 희망을 안겨주게 됐다. 한편 선진국의 경우 사정불능환자에게서 정액을 채취해 출산하는 성공률은 10%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건강문진 시스템」 국내 첫 개발/서울대의대 유태우교수팀 제작

    ◎컴퓨터이용 장기질환 등 설문형식 진단/예측율 평균 74%… 위·간 등은 90% 넘어 건강문진표에 자신이 느끼는 질병의 증세를 적어 우편으로 발송하면 문진기관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이를 분석,예상되는 질병등에 관한 적절한 의학지침을 통보해 주는 「한국형 건강문진시스템」이 개발됐다. 서울대의대 유태우교수(가정의학과)팀이 제작한 이 문진표는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묻는 일반문항과 34개 장기의 질환에 대한 3백여개의 문항으로 이뤄져 있고 중학교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휘로 구성돼 있다. 문진표의 내용은 컴퓨터를 통해 각 질환별로 A·B·C의 3등급으로 판정되며 그 결과는 각 질환에 대한 설명및 대응방법과 함께 각 가정으로 우송된다.이 가운데 대부분의 C급판정은 의사들에게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 이 문진표 문항들은 가정의 26명과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외과등 6명의 자문을 거쳐 타당성을 검증받은 것으로 의사의 실제진단 결과와 일치하는 비율은 평균 73·6% 수준이다. 질병별로는 위장및 간등의 소화기계통에서 90%이상의 높은 예측도를 갖는 반면 갑상선이나 부신등의 내분비계와 피부질환에서는 60%미만의 예측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건강문진시스템을 비교적 활발하게 사용하는 일본의 경우에도 예측도가 70∼80%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교수는 『그동안 일부병원의 특정과에서 외국의 문진표를 번역해 사용한 적은 있으나 진단결과를 통보해주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이 시스템이 지역사회의 건강측정과 의사진찰때의 병력청취도구로 사용이 가능하며 자가진단시스템으로서의 역할수행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 연대의대 ’93졸업생선정 올해의 교수상 송찬호교수(인터뷰)

    ◎“20년 의사·교직생활중 보람 최고”/인성교육에 중점… 「의료기술자」화 막아야 『제가 4년동안 부대끼며 가르쳐온 제자들로부터 받은 상(?)이라 저명한 단체에서 주는 여느 상보다 더욱 값지고 영광스럽습니다』 연세대의대 졸업생들에 의해 박찬일교수와 함께 「올해의 교수상」으로 선정된 송찬호교수(52·산부인과학)는 교직자요의사로서 보낸 20년생활중 가장 보람된 순간으로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겸손해 했다. 「올해의 교수상」은 금년이 12회째로 「예비의사」인 의과대학 4학년 학생들이 3백여명의 의대교수 가운데 강의와 학생지도에 공이 크고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교수를 기초와 임상부문으로 나눠 1명씩 선정,「의료인의 표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매우 큰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육체·정신적으로 남을 돕는다는 사명의식이 없는 의사는 이미 의사가 아니지요.요즘 학생들이 쏟아져 나오는 첨단의학정보의 물결에 밀려 제대로 인성교육을 받지 못한채 「의료기술자」로 전락해가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송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10위권의 경제대국에 진입했다고 하지만 백년대계의 교육현실은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며 선진문명국가로서 저력을 지니기 위해선 「기보다 인성」에 중점을 둔 기본교육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 의과대학 수가 너무 많은 것이 의술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한 그는 『의료보험제도나 의료전달체계등 현행 의료정책이 과연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모두가 냉철하게 생각해 볼 문제』라고 밝혔다. 송교수는 64년 연세대의대를 졸업한 뒤 72년부터 이 학교 산부인과학교실에 재직하며 지난 90년3월 이후 산부인과주임교수겸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과장직을 맡고 있다.또 과기처대의원,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위원장,그리고 대한폐경학회차기회장에 선임되어 있다.
  • 의보진료비 부당청구/유명병·의원 35곳 제재

    진료내용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의료보험진료비를 부당하게 청구한 병·의원등 35개 의료기관이 요양기관지정취소와 과징금부과등의 조치를 당했다. 12일 보사부에 따르면 의료보험진료비를 과다 청구하다가 적발되고도 시정하지 않거나 의료보험연합회및 조합이 조사를 의뢰한 53개 요양기관에 대해 실사를 벌여 진료비를 허위로 작성,과다청구한 청량리성모병원등 17개 요양기관에 대해 30일에서 최고 6백55일까지 요양기관 취소처분을 내렸다.이중 경기도 파주군의 성모병원과 서울신경정신과의원에 대해서는 3개월간의 면허정지처분을 병과했다. 또 인천세브란스병원등 10개 기관에 대해서는 8천4백여만원의 과징금부과조치와 함께 부당청구액 1억6천2백여만원을 환수조치하고 과다청구액이 미미한 서울 강남의 제일산부인과의원등 8개 기관은 경고조치했다.
  • 법조브로커 150명 구속/검찰/대선분위기 틈타 전국서 활개

    ◎사이비기자 등 2백48명 입건/두달간 50개 본·지청서 단속반 운영 대검은 11일 법원이나 검찰주변에서 불법으로 민·형사사건을 해결해준다며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브러커에 대한 단속을 벌여 2백48명을 입건,이 중 종합법률신보 대표이사 박종근씨(56·전과5범)등 1백5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사회분위기가 느슨해질 것이란 예상에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려는 브로커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9월중순부터 전국적으로 이들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였다. 검찰은 전국 50개 본·지청에 「법조주변 부조리사범 단속전담반」을 가동,적발된 사람 가운데 죄질이 무거운 선라이즈필름 대표이사 문종금씨(34)와 건축업자 엄정웅씨(50)등 1백10명의 악덕브로커를 구속하는 한편 법원에서 압류한 재산을 경매하는 과정에 끼어들어 고의적으로 유찰시키거나 담합해온 소민영씨(57)등 40명도 함께 구속했다. 이번에 적발된 브로커들을 유형별로 보면 ▲민·형사사건 청탁 1백16명▲경매브로커 40명 ▲민사사건대리·알선 38명 ▲공무원금품수수 14명 ▲해결사·사이비기자 10명 ▲기타 30명 등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들브로커로부터 사건을 소개받은 대가로 변호사수입료의 30%를 떼준 최모,진모,전모씨등 변호사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해 구체적 혐의사실이 드러나는대로 형사처벌과 함께 법무부에 징계를 요청키로 했다. 구속된 법률신보대표 박씨는 지난4월 간통죄로 서울지검에 구속된 나모씨에게 『법원고위층에 부탁,구속적부심단계에서 석방되도록 해주겠다』며 9천8백여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선라이즈필름대표 문씨는 지난해 10월 무면허의료행위로 구속된 성동구 금호동 K산부인과 사무장 정모씨에게 청와대의 아는 사람에게 부탁,선처해주겠다며 사례비조로 5천5백여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함께 구속된 엄씨도 지난해 8월 간통혐의로 창원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심모씨에게 같은 수법으로 1억5천9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매브로커 소씨는 지난 9월 빚으로 압류된 유모씨의 성동구 구의동 땅3천여평과 공장 9백여평등 모두 5백억원 상당의 부동산 경매과정에서 일당과 짜고 7차까지 유찰시킨뒤 결국 44억7천여만원에 낙찰받아 곧바로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 경매브로커들은 폭력배를 동원,경매장에서 일당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협해 몰아낸뒤 서로짜고 낙찰을 받아 헐값에 인수하는 방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앞으로도 이들 법조주변 브로커는 물론 변호사밑에서 사건 알선을 해주거나 채권회수를 빙자해 협박을 일삼는 폭력배,그리고 법조주변에서 기생하는 사이비기자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여 이를 근절시켜 나갈 방침이다.
  • 간호사들 모유먹이기 확산 운동

    ◎대한간호사협,오늘 토론회에서 적극 전개 다짐/모자 분리된 신생아실 시설개선 촉구/표어·포스터통해 모유장점 각계 홍보/학술단체의 연구도 활발히 추진 방침 생후6개월 미만의 갓난 아기에게 있어서 엄마젖은 가장 이상적인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모유수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간호사들이 모유먹이기 확산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대한간호협회(회장 박정호)는 30일 가톨릭의과대학 마리아홀에서 「모유먹이기운동 대토론회」를 개최,엄마젖의 뛰어난 영양가를 알리는 한편 국민건강과 정서 차원에서 모유먹이기운동을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갈것을 다짐한다. 이날 토론회에서 모유수유실태와 앞으로의 전망에 관해 주제 발표에 나서는 이근교수(이화여대의과대학·소아과)는 『우리나라에서 지난 20년간 모유수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우선 모유 및 모유수유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모유수유를 하면 모체의 건강이나 체형이 나빠진다,분유가 모유만큼 혹은 모유보다 우수하다,출생 직후 신생아는 반드시 포도당을먹여야 한다』는등 그릇된 인식 때문에 산모들이 아기에게 엄마젖을 먹이기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그외에도 현재 산전·산후 모유수유에 대한 계몽이나 교육이 극히 소극적이며 모유수유를 위한 준비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것도 문제점이다.또 산부인과·소아과 의사와 간호사들의 모유수유에 대한 관심이 저조할뿐 아니라 종합병원 가운데 산모와 신생아가 같이 지내는 모자동실제도를 실시하는 병원이 극소수에 지나지 않고 신생아의 입원이나 모유수유를 현행 의료보험비 지급체제가 인정하지 않는 점등도 모유수유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이교수는 꼽았다. 그러나 모유는 아기에게 뿐 아니라 산모의 건강에도 좋다고 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모자간호학회의 한경자회장은 『아기에게 필요한 화학적 성분으로 구성된 모유는 식균세포,효소,면역체등을 함유하고 있어 아기를 질병감염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모유를 먹인 여성은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 산후회복이 빠르고 유방암 발생빈도도 훨씬 낮다』고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간호사를 비롯한 보건전문인들이 앞장서서 가족·이웃에 모유수유실천을 권장하고 신생아와 엄마가 함께 지낼 수 있는 시설과 운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을 의료기관에 촉구할 계획이다.그리고 엄마젖먹이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모유의 장점,직장여성을 위한 모유수유법등을 담은 리플릿과 포스터·표어등을 산하단체를 통해 보급할 작정이다.한편 산과·소아과 간호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모자간호학회에서는 내년도 학회논문의 주제를 모유수유로 선정하는등 이 분야의 연구도 활발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모유먹이기 운동은 최근들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가는 추세로 선진국에서는 모유수유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보사부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모유수유율은 92년 현재 21.4%로 미국(81%) 프랑스(82.4%)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실정이다.
  • 전화·컴퓨터 이용 가정진료 시스템 개발

    ◎3시간 대기후 3분진료 “이젠 옛말”/경희대의대 서병훈교수팀 국내 첫 성공/컴퓨터로 진단,전화통해 처방/임신·불임 등 4개분야 정보제공/회원제 운영… 시간·치료비 절약효과 전화와 컴퓨터를 이용한 가정진료시대가 우리나라에서도 막을 올렸다. 경희대의대 산부인과 서병희교수팀은 한빛 산부인과와 공동으로 27일 컴퓨터의 데이터베이스에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연결한 원거리 가정진료서비스센터를 개설,국내에서 처음으로 재택진료의 새 장을 열었다. 이는 의사의 왕진이나 환자가 병원을 찾아 이뤄지던 기존의 진료개념을 뒤바꾼 것으로 주목된다. 지난 90년 5월부터 15개월동안의 연구끝에 이시스템을 개발한 서교수팀은 산부인과를 찾는 임산부및 불임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일정기간의 시험운영을 거친뒤 곧 회원제로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불임환자에 대한 진료및 정보제공시리즈와 월경,배란등 임산부에 관련된 정보제공시리즈등 4개프로그램으로 나뉘어졌다. 원거리 가정진료서비스의 내용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시리즈Ⅰ◁불임환자에 대한 진료및 처방에 관한 프로그램으로 안내전화는 94 2­ 91 41번이다. 환자가 매일 잰 기초체온을 위의 전화번호를 통해 중앙컴퓨터로 보내면 월경주기의 기초체온표를 분석한 결과를 전화음성으로 알 수 있으며 배란유도제,황체기 보강주사 등의 자동처방,인공수정 예약등 불임환자에 대한 처방을 전화로 전달받을 수 있다. 예컨대 월경이 시작된 뒤의 배란유도제의 사용방법과 질분비물조건이 좋지 않을 때의 처방을 제시해 주고,배란이 가능한 시기와 배란후 황체기에 해당되는 시기에 적합한 치료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먼저 불임에 관한 기본적인 검사를 받은뒤 기초체온표의 작성요령을 배워야 한다.환자 개개인은 4자리로된 고유의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갖게된다. ▷시리즈Ⅱ◁ 배란가능기간 산정및 피임·월경에 관한 정보프로그램으로 안내전화는 942­9144이다. 임신과 피임조절에 참고가 되도록 월경시작일을 이용해 월경주기내의 배란가능시기를 알려준다. 월경주기법,자궁경관점액주기법등 자연피임방법을 안내해 주고 월경과 관련된 출혈의 처치법에 대해서도 소개해준다. ▷시리즈Ⅲ◁ 임신과 출산후의 정보프로그램으로 안내전화는 942­9177. 임신중 혹은 출산후의 바람직한 생활방식과 지켜야할 사항을 알려주고 분만예정일도 산정해준다. 임신기간의 계산과 태아의 성장상태,임신중에 나타날수 있는 증상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시해 준다. 또 빈혈이나 폐결핵,갑상선질환등 임신중의 합병증의 진단과 처방 그리고 산후조리법도 소개해준다. ▷시리즈Ⅳ◁ 기초체온에 관한 정보프로그램은 안내전화 942­9149에서 해준다. 불임환자들이 배란여부를 알수 있는 기초체온표의 작성요령과 서비스이용방법을 안내해 준다.또 기초체온곡선의 분석결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서교수는 『원격 가정진료시스템은 갈수록 대형병원이용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시간과 돈을 덜 들이면서도 고급전문의료진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장치』라며 『정보화시대로의 이행과 함께 소아과·정신과등 다른 영역으로의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 새 피임장치 새달 국내 보급/WHO 임상실험서 탁월한 효과 입증

    ◎미 FDA서 사용유효기간 8년 공인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있는 자궁내피임장치 「카파티380A」가 새달부터 국내산부인과에 본격적으로 보급된다. 대한불임시술협회가 미국인구협회의 협조를 받아 공급하게 될 「카파티380A」는 세계보건기구(WHO)등에서 20여년간의 임상연구를 끝내고 미국 식품의약국(FOA)에서 자궁내피임장치로는 최장유효기간인 8년을 공인받은 제품. WHO가 여성 1천3백9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카파티380A」사용연도별 임신율이 3년 1.0%,4년 1.1%,5년 8년까지 1.4%로 나타났다. 이는 「노바티」의 사용연도별임신율이 3년 6.4%,4년 8.4%,5년에서 8년까지 10%로 나타난 것과 비교해볼 때 피임효과가 월등히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카파티380A」는 T자형으로서 바리움을 함유한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졌으며 수직대에 3백14㎟의 동선과 가로양팔에는 33㎟의 동관이 각각 감겨 있어 자궁속깊이 삽입이 용이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 6개월 무월경 40세미만 여성/조기폐경 여부 의심

    ◎연대 박기현교수,“면역성질환·골다공증도 우려”/골소실 급속도로 진행,치료 어렵고/심혈관계 질병 발병률 5배나 높아/“20살 돼도 첫 월경 없으면 염색체검사 받도록” 「40세이전의 여성이 6개월이 넘도록 생리가 없으면 일단 조기폐경인지를 의심해라」 45∼55세에 폐경을 맞는 일반여성과 달리 한창 젊은나이에 폐경을 맞고도 그대로 방치,심한 갱년기증세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이러한 여성들은 불임증과 더불어 심각한 면역성질환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 연세대의대 산부인과 박기현교수는 『조기폐경은 속발성무월경(월경이 있던 사람이 6개월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 환자의 4∼18%,원발성무월경(16세가 되도록 첫 월경이 없는 경우) 환자의 10∼28%를 차지하며 40세이전의 여성이 걸릴 확률은 0.9%로서 비교적 발생빈도가 높다』고 밝혔다. 조기폐경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얼굴이 화끈거리며 붉어지거나 땀이 많이 나고 불안·우울증·두통·불면증이 뒤따르며 장기합병증으로 올 수 있는 골다공증,심혈관계질환등이 수반된다. 박교수는 『자연폐경에서도 이러한 증세가 나타나지만 조기폐경에서는 골다공증,심장질환등이 5∼10배가량 더 많이 발생할뿐만 아니라 당뇨·혈소판감소·갑상선질환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수반되는데에 그 심각성이 있다』면서 『특히 관상동맥경화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심혈관계질환의 발병률이 자연폐경에서 보다 무려 5배나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연폐경에서는 뼈가 부석해지는 골밀도소실를 3년안에 치료하면 어느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조기폐경은 1년안에 골소실이 급속도로 이뤄져 치료가 어렵다는 것. 실제로 20세가 되도록 첫 월경을 경험하지 못한 원발성조기폐경환자의 골밀도가 60세 할머니의 골밀도수치와 비슷하다는 임상보고가 나와 있다. 이러한 조기폐경의 원인으로는 면역성질환,염색체이상,바이러스감염,항암제투여나 방사선투사등을 꼽을수 있다. 박교수에 따르면 면역질환에 의한 조기폐경발병률은 20∼40%정도이며,특히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은 생명까지 위협할수 있는 치명적인 병이기 때문에 조기폐경으로 진단된 20∼30대 여성은 우선 면역성질환검사를 통해 숨어있는 병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선천적 염색체부족현상인 「터너씨증후군」으로 난소가 제기능를 못해 10대 후반에 조기폐경이 오는 경우도 있다.따라서 20세가 되도록 첫 월경이 없으면 반드시 염색체검사를 받아 2차성징발현을 돕고 합병증유발을 막도록 해야 한다는 것. 이밖에 바이러스 특히 유행성이하선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난소손상을 입게되어 태아기나 사춘기때 난소기능이상이 올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폐경환자의 치료는 난소기능의 쇠퇴요인과 임신을 원하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20∼30대 조기폐경환자에게 가장 문제되는 불임은 최근 다른 사람의 난자를 이용하는 시술방법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2차성 징발현이나 골다공증,심혈관계질환의 치료에는 여성호르몬치료법이 이용되고 있다. 박교수는 『조기폐경은 자가면역질환이나 유전적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근원적인 예방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16세가 되도록 초경이 없거나 40세이하의 여성이 6개월이상 월경이 없으면 지체말고 진단을 받는 것이 합병증예방의 지름길』임을 강조했다.
  • 시험관아기 임신 42% 성공/마리아불임연구소 세계최고기록

    ◎부작용없는 생체아교 사용/불임녀 1백88명에 새 희망 생체아교(Fibrin Sealant)를 이용한 시술로 시험관아기 임신성공률을 세계 처음으로 41·5%까지 끌어올린 국내 임상실험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16일 시험관아기전문센터인 마리아 불임연구소(소장 임진호·38)가 오스트리아 빈 시험관아기연구소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불임여성에게 「생체아교 시술」을 적용한 결과를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보고함으로써 밝혀졌다. 임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동안 국내 불임여성 4백53명을 대상으로 이 시술을 적용한 결과,41·5%인 1백88명이 임신에 성공했다는 것. 생체아교시술은 생체에서 추출한 아교질을 배아와 함께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생체아교는 1∼2초안에 배아가 자궁내막에 들러붙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생체아교는 4∼5년전부터 성형외과·이비인후과 분야에서 수술재료로 쓰여오고 있으며 부작용이 없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시술로 인해 시험관아기임신성공률이 기존의 20%선에서 두배이상으로 높아졌고 시험관아기 시술때 발생하는 자궁외임신가능성을 8%에서 1%로 낮춰 결국 출산율이 30%까지 높아지게 됐다. 1년이상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해도 임신이 안되는 불임여성은 우리나라의 경우 가임부부인구의 15%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의사가 마약 상습복용/처방전 허위기재… 집 등서 주사

    ◎산부인과의 구속 【광주】 광주지검 강력부(원용복부장·노인수검사)는 12일 광주 K의원에서 마약을 빼내 맞아 온 인천 W의원 의사 김준영씨(44·산부인과 전문의·광주시 북구 운암동)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광주 K의원 원장 안모씨(50·광주시 북구 유동)와 이 의원 마약관리책임자 안모씨(56·광주시 서구 양3동)등 2명을 입건,김씨가 마약을 맞은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해줬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김씨는 처방전에 마약을 사용한 사실을 허위로 기재하는 방법으로 마약을 빼내 이 병원의 화장실과 집등에서 맞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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