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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 핏덩이가”…아내 출산 과정 본 남편, ‘8600억원’ 소송

    “빨간 핏덩이가”…아내 출산 과정 본 남편, ‘8600억원’ 소송

    “아내 출산 과정 봤다가 결혼 파탄 날 것 같습니다” 한 남성이 병원에서 아내의 출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가 그 트라우마(사고후유장애)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다며 산부인과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걸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남성 아닐 코풀라는 멜버른 왕립여성병원을 상대로 10억 호주달러(약 8577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아내의 제왕절개 수술 모습에 정신적인 고통을 느꼈다는 이유다. 코풀라는 아내가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분만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옆에서 지켜봤다. 이후 그는 아내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한다. 이에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할 수 없었다. 코풀라는 “의사는 당시 나에게 아내의 분만 과정 내내 옆에 있는 게 좋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아내의 혈액 등을 보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지만 나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정신과 치료를 지원해 줄 수 있지만 손해배상은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결국 코풀라의 손해배상소송은 기각됐다. 법원은 코풀라의 정신적 충격이 손해배상을 받을 만큼의 중대한 부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코풀라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판결에 따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장점도 많지만…단점도 분명히 있는 ‘가족 분만’ 이처럼 가족분만은 일반 자연분만과 분만법은 똑같지만, 진통, 분만, 회복 모두 ‘가족분만실’이라는 공간에서 진행한다. 분만 과정에 남편과 가족이 함께하기 때문에 산모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진통, 분만 과정을 모두 지켜본 남편은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강해진다. 다만 가족분만은 가족들이 분만실에 들어올 수 있어 위생 등에 철저하게 신경써야 한다. 또 남편이 출산의 전 과정을 지켜보며 낯선 모습에 충격을 받을 수 있으니, 분만을 선택하기 전 충분한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종종 거론된 바 있다. 방송인 김성주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아내 출산 장면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김성주는 첫 아들이 태어나고 돌 때까지 각방을 쓴 이유로 아내의 분만 과정을 지켜본 것이 트라우마로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성주는 “아기 낳을 때 남편이 탯줄 잘라주는 거 무조건 반대한다. 출산과정에 환상이 있지 않나. 아기가 나오면 감동 눈물 흘려야 하는데 양수와 함께 뭔가가 쑥 나오는데 이상했다”고 인상을 쓰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아내 뱃속에서 이상한 게 나왔다. 빨간 핏덩이가 있더라. 감동이 밀려와야 하는데 아기 데리고 집에 왔는데 혼란스러웠다”며 “심사숙고해서 각방을 썼다”고 가족분만에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출산 후 부부간 성관계 문제로 상담을 받는 남편들이 많다”고 밝히며 “아내의 역할이 배우자에서 엄마로 바뀌다 보니 정서적 지원을 받지 못해 남편들이 스트레스를 받기도한다. 이런 경우 서로 진지하게 대화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美 거주’ 안영미, 고된 육아 근황 공개

    ‘美 거주’ 안영미, 고된 육아 근황 공개

    개그우먼 안영미가 육아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안영미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몰래 먹는 밥이 차암 맛있습니다. 소식좌 안녕. 콰이어트 플레이스. 절대 소리를 내지 마라”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안영미는 눈앞에 카메라를 켜두고 조용히 식사하는 모습이다. 급하게 밥을 먹으면서도 행여 아기가 깼을까 아기 쪽에 온 신경을 집중시킨 채 밥을 먹는 모습이 육아로 고된 일상을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많은 지인이 댓글로 안영미를 응원했다. 개그우먼 김미려는 “며늘아가. 아 키울 때 그 속도로 먹다가는 너는 굶어야. 삼키라 삼켜”라고 달았고 김숙은 “영미야”라고 애틋함이 담긴 댓글을 남겼다. 개그우먼 김민경은 “그리웠다요”라고 그리움을 표했고, 개그맨 유세윤은 “엽떡 먹으러와”라고 남기기도 했다. 안영미는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직장 생활 중인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장거리 결혼 생활을 이어왔으며, 미국에서 출산을 준비한 끝에 올해 부모가 됐다. 지난 7월 6일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 측은 “안영미가 최근 아들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라며 “당분간 육아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집중호우 복구와 안전망 구축…영등포구 2회 추경 긴급 편성

    집중호우 복구와 안전망 구축…영등포구 2회 추경 긴급 편성

    서울 영등포구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안심 도시 영등포’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44억 7500만원을 긴급 편성해 영등포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강조하는 ‘안심도시 영등포’를 위한 기반 마련과 정부 및 서울시 추경에 따른 매칭 구비 확보가 주 목적이다. 분야별 주요 편성 방향을 살펴보면 ▲집중호우 침수피해 지원 및 풍수해 예방 인프라 확대 16억원 ▲무차별 범죄 등에 대비한 주민 안전망 강화 10억원 ▲1차 추경 이후 내시액 변경 등에 따른 구비 반영등이다. 먼저 ‘집중호우 침수피해 지원 및 풍수해 예방 인프라 확대’ 분야에서는 구민의 생계안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지난 7~8월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피해 복구와 빠른 일상 회복을 돕고자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가을 태풍 등 자연재해에 선제 대응하고, 빈틈 없는 수해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문래동을 비롯한 상습 침수지역 240여곳에 연속형 빗물받이를 설치한다. ‘무차별 범죄 등에 대비한 주민 생활안전 강화’ 분야에서는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공원 내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고, 통학로 앞 지하보도에 위기 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심비상벨’을 설치한다. ‘국시비 변경사항과 사업 여건 변화’ 분야에서는 다양한 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주민 생활을 살핀다. 보조금이 통보된 안심 일자리, 장애인 활동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의 구비 부담금을 편성하여 사회적 약자를 위한 두터운 복지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아울러 마을버스 재정적자를 지원하여 마을버스 업체의 경영난과 감축 운행에 따른 구민 불편을 해소한다. 또한 신길 5구역 학교복합시설 타당성 조사도 실시하는 등 구민 숙원사업 해결에도 나선다. 추가경정예산안 재원은 제1차 추경으로 편성된 내부 보유금 중 일부(38억원)와 국시비 보조금(6억 3000만원)으로 마련됐다. 2차 추가경정예산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24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원안대로 구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예산은 기정예산 1조 249억원 대비 0.06% 늘어난 1조 255억원이 된다. 최 구청장은 “자연재해에 더욱 철저히 대비하고, 재해와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번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라며 “추경안이 구의회에서 의결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하여 각종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한 구민의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쌍둥이 판다 이름 골라주세요. 후보는요…”

    “쌍둥이 판다 이름 골라주세요. 후보는요…”

    에버랜드 자이언트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가 어느덧 100일을 앞두고 있다. 판다 새끼는 몸무게 150g~200g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이름을 지어준다. 지난 7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전 투표가 13일 시작됐다. 이번 1차 투표는 오는 20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1일 1회 3개 후보에 투표가 가능하다. 에버랜드는 이후 이름 후보를 4개로 좁히고, 판다랜드 현장투표와 온오프라인 2차 투표를 통해 쌍둥이 판다의 최종 이름을 선정할 방침이다. 쌍둥이 판다들의 이름 후보는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큰언니 푸바오 등 ‘바오(寶) 패밀리’ 이름 특성을 고려해 ‘○바오’ 10가지로 좁혀졌다. 이날 에버랜드는 소셜미디어(SNS) 등 채널을 통해 공모된 이름 중 10건을 선정하고 1차 투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선정된 이름은 밝고 환하게 빛난다는 뜻의 ‘명랑’ 바오(밍바오·랑바오), 중국어로 오동통한 아기를 지칭할 때 이야기하는 ‘뚠팡’바오(뚠바오·팡바오), 영롱하게 빛난다는 뜻의 ‘영롱’바오(링바오·롱바오) 등 10가지다. 또 꿈과 희망의 나라 에버랜드를 뜻하는 ‘멍바오·왕바오’, 옥구슬처럼 곱고 밝게 빛나는 보물인 ‘밍바오·링바오’ 등이 있다.한편 판다는 임신과 출산이 극히 어려운 동물로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이다. 보통 3~4월쯤 하루에서 사흘가량만이 임신할 수 있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에버랜드는 혈액·소변 검사 등을 통해 아이바오 부부의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했고,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시기를 찾아내 지난 2월 중순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 쌍둥이 아기 판다는 지난 7일 산모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인 오전 4시 52분과 오전 6시 39분, 1시간 47분 차로 태어났다. 언니 판다는 180g, 막내 판다는 140g이었다. 현재 몸무게가 98㎏에 이르는 ‘맏언니’ 푸바오(3세)는 2020년 7월 태어날 당시 197g이었다.
  • “자유대한민국 초석 다진 분”…이승만기념관 기부한 이영애 편지

    “자유대한민국 초석 다진 분”…이승만기념관 기부한 이영애 편지

    배우 이영애(52)씨가 지난 12일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씨는 기부와 함께 보낸 편지에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는 과(過)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礎石)을 단단히 다져놓으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씨의 기부 소식을 밝혔다. 앞서 이씨는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의 발족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7월부터 기부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기부금과 함께 재단의 김황식 이사장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서 이씨는 “그분(이승만 초대 대통령) 덕분에 우리 가족도 자유대한민국의 품 안에서 잘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분의 고마움을 외면할 수 없어 건립 모금에 선뜻 참여하여야겠다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께서는 재임 중 잘못하신 것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잘하신 것들도 많다고 본다”며 “잘못한 것만 비난하며 국민을갈등하게 하는 것보다 잘한 것을 칭찬하며 화합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평안하고 좋은 나라에서 살게 되지 않을까 소망해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정치적 논란이나 오해를 의식한 듯 “우리 가족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그분들의 고마움을 기리며 후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내년에도 재단 측에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단 측은 “이영애씨가 밝힌 기부 취지에 동감한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모금에 대한 국민적 열기가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씨는 연예인 기부천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달 미국 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에 5000만원을 보냈고, 지난 6월엔 2017년 강원 철원에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의 아들 교육비 등 목적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이씨는 코로나19, 구룡마을 화재, 이태원 참사, 소아암을 비롯한 희소질환, 저소득층 산모 문제 등 사회 각계각층의 어려움은 물론 스리랑카 수해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적 사안에도 관심을 가지고 각 개인과 민간단체, 지자체, 병원 등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 임신한 아내 하혈 소식에 달려가자…“뛰지 마세요” 길 막은 드라마 촬영팀

    임신한 아내 하혈 소식에 달려가자…“뛰지 마세요” 길 막은 드라마 촬영팀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사 측이 병원 촬영 도중 환자를 통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라마 촬영팀들 인간적으로 너무하긴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와이프 둘째 임신 22주 조산과 유산끼가 있어서 ○○병원 고위험 산모실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며 “어제 하혈을 하는 바람에 응급실갔다가 본관 고위험산모실로 올라갔다그래서 본관들어가서 뛰려는데 드라마 촬영중이라고 조연출이 못 가게 막더라”고 설명했다. A씨는 “스태프가 ‘뛰지말고 조용히 하라’고 가는 길을 막으면서 말하길래 ‘그게 내 알바냐’고 했더니 표정이 일그러져서 뭐라하려고 하는 것 같길래 ‘여기가 사람 살리는데지 니들 촬영이 문제냐’고 사자후를 한번 질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와이프는 다행히 별문제없이 잘 지나갔지만 만약에 문제 생겼으면 다 엎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병원에서 자기네들 (촬영)한다고 통제까지 해대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스포츠서울 확인 결과 A씨의 길을 막아섰던 건 배우 장기용·천우희 주연의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촬영팀으로 밝혀졌다. 논란이 일자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사 SLL, 글앤그림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병원 측과 협의해 이용객 동선 전체를 막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하며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중 불편함을 끼치지 않게 보다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는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 ‘냉장고 영아시신’ 친모 또 임신중…남편은 ‘무혐의’

    ‘냉장고 영아시신’ 친모 또 임신중…남편은 ‘무혐의’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2구’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30대 친모 고모씨가 임신 15주차로 알려졌다.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황인성)는 11일 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씨의 두 번째 재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고씨의 남편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고씨의 남편은 영아살해방조 혐의가 적용돼 피의자로 전환됐지만 ‘무혐의’ 처분으로 불송치됐다. 고씨는 재판 내내 고개를 푹 떨구다가 남아있는 세 자녀 이야기가 나올 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고씨는 이미 남편 사이에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 이후 2017년쯤 남편과 합의 하에 한 명의 아이를 낙태했다. 2018년 11월에는 군포의 한 병원에서, 2019년 11월에는 수원의 한 병원에서 각각 여아와 남아를 출산한 후 목졸라 살해했고, 시신을 수원 소재 자신의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남편은 2018년 첫 번째 살해한 아이에 대해서는 임신과 출산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2019년 두 번째 살해한 아이에 대해서는 임신한 건 알았지만 아내가 출산하러 간 것을 ‘낙태’하러 간 것으로 알았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증언하는 동안 ‘제가 무능해서’라는 말을 몇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출산·범행 직후 카카오톡 대화 내용 공개 검찰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11월 3일, 고씨는 첫 번째 살해한 아이를 출산한 지 4시간 후 남편과 “저녁을 먹었냐”는 등 평상시처럼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눴다. 이어 같은해 11월 4일 범행 직전 남편과 성관계를 암시하는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 살해하기 6분 전에는 남편에게 “과자 먹으면서 보스베이비 시즌 보고 있어 쉬는 날 놀아줘”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검찰 측은 남편에게 “비교적 일상적인 대화로 보이는데 불안해 보이거나 말투가 달랐다고 느낀 적 있냐”고 물었고 남편은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검찰은 두번째 아이를 출산하러 간 날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제시하며 “‘아내가 둘째 때도 못한 자연분만을 했네’라고 말했는데 상식적으로 낙태 한 것을 자연분만이라는 말을 쓰지 않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남편은 “죄송한데 상식적인 것에 대해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몰랐다”고 말했다. 검찰이 남편에게 “증인이 생각하는 낙태가 뭐냐”고 추궁하자 남편은 “아이를 죽인 뒤 아이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서 고씨측 변호인은 고씨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살해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고씨측 변호인이 남편에게 “어떤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고 하자 남편은 “가스공급이 끊어진 적도 있고 단전 안내도 수차례 받았고 카드빚때문에 압류될 거라는 독촉장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변호인이 “피고인이 지금 임신 15주 상태라는거 아냐”고 하자 “접견해서 들었다”고 답했다. 친모 변호인, 남편 질책하기도…“피임 신경쓰지 않았나” 고씨의 변호인은 증인석에 선 고씨의 남편을 질책하기도 했다. 고씨측 변호인은 “세 번이나 제왕절개 한 피고인에게 ‘브이백’은 위험하다고 산부인과에서도 말리는데도 남편에게 알리지도 못하고 돈이 없어 위험을 무릎쓰고 브이백을 했다는 게 변호인으로서 가슴이 아팠다”며 “이렇게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데 어떻게 남편되는 사람이 무책임하게 피임도 신경쓰지 않았나 싶어 변호인으로서 화가 났다. 책임감은 느끼냐”고 질타했다. 브이백(VBAC)이란 예전에 제왕절개 했던 산모가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자 남편은 “배우자는 제가 똑바로 행동했다면 (아이들을 살해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다음 기일은 오는 10월 12일 열린다.
  • 커브스, 9월부터 두 달간 ‘커브스 해피투게더’ 프로모션 실시

    커브스, 9월부터 두 달간 ‘커브스 해피투게더’ 프로모션 실시

    출산모 건강, 유방암 검진 화두로‘여성 건강 지원 캠페인’ 함께 진행 ‘커브스’는 9월부터 두 달간 친구 추천 프로모션 ‘커브스 해피투게더’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커브스는 근력운동, 유산소운동, 스트레칭을 30분에 모두 끝내는 시간 대비 고효율 운동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여성전용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특히, 근력운동이 낯설거나 부상을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고 연령층도 쉽게 접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중장년층 여성 회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인을 추천한 기존 회원과 추천을 받아 가입한 신규 회원 중 9월, 10월 매월 1회씩 총 2회 추첨하여 경품을 증정한다. 1회 추첨 시 추천한 기존회원, 신규회원 각 100명씩 총 200명의 회원이 당첨되며, 두 달간 총 400명의 회원들에게 커브스 올인원 그래놀라 상품을 제공한다. 또 이 기간 하위 이벤트 개념으로 ‘커브스 해피투게더+’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1년 이내 출산 경험이 있는 출산모 또는 유방암 검진 경험이 있는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만 9000원의 가입비를 면제해준다. ‘커브스 해피투게더’는 다가오는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갖가지 산후 질환으로 건강을 돌볼 여력이 없는 출산모에게 운동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유방암 검진을 적극 권장하는 취지의 여성 건강 지원 캠페인이다. 친구 추천 프로모션 커브스 해피투게더와 달리 지점별 진행 여부가 상이해 미리 전화로 확인 후 지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커브스코리아 프로모션 담당자는 “60% 이상의 커브스 신규 회원들이 기존 회원들의 자발적인 추천으로 가입하는 만큼 이번 커브스 해피투게더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커브스 운동의 효과와 재미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모션 관련 더욱 자세한 정보는 커브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커브스 커뮤니티에서 확인 가능하다.
  • 제왕절개한 뉴질랜드 여성 뱃속에 이것이…제거하는 데 18개월 걸렸대요

    제왕절개한 뉴질랜드 여성 뱃속에 이것이…제거하는 데 18개월 걸렸대요

    수술 중에 다친 신체 부위들을 담아두는 플라스틱 장비로, 의료진은 정식 이름이 Alexis wound retractors인 이 장비를 줄여 AWR이라고 부른대요. 크기는 식사할 때 흔히 쓰는 접시만 해요. 뉴질랜드 여성이 오클랜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은 뒤 18개월 만에 다시 배를 열어 이 끔찍한 것을 꺼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어요. 이 여성은 그 오랜 시간 통증을 참기만 했대요. 그러다 너무 심해져 도저히 안 돼 여러 병원을 돌며 원인을 찾다가 CT 촬영을 해 이 흉측한 수술 장비가 뱃속에 들어가 있는 것을 알게 됐대요. 오클랜드 보건당국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발뺌했대요. 그래서 뉴질랜드 보건 및 장애 커미셔너인 모락 맥도웰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통상 수술 점검으로 리트랙터를 파악하지 못했고 그 여성의 뱃속에서 발견된 것은 우리의 돌봄 체계가 적절한 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을 제공했다는 점을 스스로 증명한다”고 잘못을 인정했어요. 맥도웰은 이어 “관련된 스태프는 어떻게 그 리트랙터가 뱃속 공간에 남아 있었는지, 또 왜 배를 닫기 전에 이를 알아채지 못했는지 설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WR은 방사능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X레이 검사로는 감지하지 못한대요. 오클랜드 시티 병원 의료진은 이 여성 수술 때 좀 더 큰 AWR을 쓰다가 나중에 작은 것으로 바꿔 썼는데 이 두 번째 AWR이 여성의 뱃속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 병원은 이 산모가 의료사고를 당하기 2년 전에도 비슷한 의료사고가 있었다고 맥도웰이 밝혀 놀라움을 안겼어요. 맥도웰은 의료사고도 문제지만 왜 이렇게 잘못을 발견하는 데 늦어진 것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에요. 20대인 이 산모는 2020년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는데 18개월이나 지난 뒤 문제의 물건들을 꺼냈어요. “나는 자신의 건강, 웰빙, 가족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그녀의 입장에 완전 동감한다.” 당연히 산모는 여러 차례 산부인과 주치의의 진찰을 받았어요. 너무 통증이 심해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었대요. 이 병원은 2018년 황당한 의료사고를 당한 뒤 수술실에 들어가는 이들이 모든 장비와 품목들을 빠짐없이 기록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만반의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는데 2년 뒤 거의 비슷한 일이 벌어진 거였어요. 그러나 이 여성 수술 때 몇몇 의료진은 주의사항들을 읽어보지도 않았고, 심지어 AWR은 수술 품목에 들어 있지도 않았대요. 그런데 가장 걱정되는 것이 이 여성이 지금 건강한지 여부겠지요. 커미셔너의 보고서는 이 대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BBC는 전했어요. 현재 변호사들이 윤리강령 위반 등으로 고소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대요.
  • 美 국경행 멕시코 기차 지붕 위에서 산통 느낀 베네수엘라 산모

    美 국경행 멕시코 기차 지붕 위에서 산통 느낀 베네수엘라 산모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적자 부부가 어린아이 2명과 함께 미국 국경 지대로 가기 위해 중부 과나후아토주 이라푸아토에서 출발하는 기차 지붕 위에 올랐다. 서류 미비(불법) 이민자로 알려진 이들 부부의 부인은 만삭의 몸이었다. 수십명의 이민자들과 함께 이동 중이던 이 여성은 몇 시간 뒤 심한 진통을 느꼈다. 이미 며칠 전부터 산통이 있었는데 참고 기차에 올랐던 것이었다. 곧바로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결국 미국 국경으로부터 800㎞나 떨어진 아과스칼리엔테스주에서 내린 그는 멕시코 이민청의 도움을 받아 지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건강한 셋째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원하던 미국이 아니라 멕시코에서 셋째를 얻은 덕(?)에 가족 모두 멕시코 영주권을 받게 됐다. 5일 멕시코 이민청은 관련 보도자료를 내 “아이가 멕시코 땅에서 태어난 만큼 출생 증명과 관련한 행정 처리가 이뤄졌다”며 “그의 부모와 형제 모두 멕시코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미국과 캐나다처럼 시민권 취득과 관련해 ‘출생지 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부모 국적은 관계 없다. 다만, 중남미 이민자 대다수는 멕시코보다 미국 국적을 희망하는 상황이다. 멕시코 이민청은 “이 가족이 미국으로 넘어가기 위한 여정을 계속하지 않고 멕시코에 남기로 결정하면, 합법적 취업과 함께 보건 및 교육 서비스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가족은 상당한 고민을 떠안게 됐다. 셋째 아이의 성별, 부모의 반응 등 궁금한 점이 많으나 멕시코시티 주재 연합뉴스 특파원의 기사로는 풀 수 없었다. 스페인어 기사를 참조했는지, 영어로 검색해봐도 관련 기사를 찾을 수 없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환영...사용 제한 풀고, 사용처 늘려야”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환영...사용 제한 풀고, 사용처 늘려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4일 제320회 보건복지위원회 임시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정책실 업무보고에서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을 환영하며 “사업 효과성 제고를 위해 사용 제한을 풀고, 사용처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여성가족정책실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출산 후 몸과 마음의 건강 회복이 필요한 모든 산모를 위한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사업을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사업은 출생아 1인당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①건강관리사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산후조리를 도와주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②산후 건강회복에 필요한 의약품·한약·건강식품 구매 ③산후요가 및 필라테스·체형관리·붓기관리·탈모관리 등을 포함한 산후 운동수강 서비스에 사용이 가능하다. 윤 의원은 “서울시가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하고 선도적인 정책을 많이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사업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 의원은 “다만 바우처 사용범위가 협소해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산후조리원 비용에 사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실효성 확보를 위해 사용 제한을 풀고, 사용처를 늘리는 등 개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최근 산후조리원 가격이 100만원 인상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하는데, 과거 교복비 지원에 따라 교복 가격이 올랐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라며 “정책대상자인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가도록 제도 설계를 촘촘히 할 것”을 주문했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애초 현금 지원을 검토했으나, 보건복지부와 협의 과정에서 여러 제약이 생겼다. 시민들이 가장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저출생 대책 중 서울시 사업과 자치구 사업 간 내용에 차이가 있어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서울시는 모든 역량과 재원 동원해 저출생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산후조리 서비스 공공성 강화해야”

    최기찬 서울시의원 “산후조리 서비스 공공성 강화해야”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금천2)은 “서울시의 모든 시민이 지역, 소득수준별 불평등 없이 산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산후조리 서비스의 공공성 제고가 시급하다”고 지난 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사업으로 22억 5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난 1일부터 출생아 1인당 산후조리경비 100만원(바우처)을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산후조리 이용료가 지역별·시설별로 적게는 200만원대에서 많게는 3000만원대까지 격차가 심각하다는 현실이 함께 논의됐다. 이에 최 의원은 “극심한 저출생 시대에 서울시 산후조리 경비 지원사업은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그런데도 과연 산후조리경비 지원만으로 지역 및 소득수준에 따른 산후조리원 이용의 편차를 좁힐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최 위원님께서 강조하신 ‘공공산후조리원의 설립 필요성’에 개인적으로 동의한다”라며 “여성가족정책실에서 연계해 살펴볼 것이 있나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산후조리경비 지원받아 조리원이나 관련 업체에 사용하려 해도 지역에 시설조차 없어 사용하기 어려운 산모에게는 또 다른 불평등일 수 있다”며 “한부모·다문화·출산 관련 시설이 열악한 지역 거주자도 평등하게 산모로서 출생의 기쁨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는 단순히 산후조리경비 지원을 넘어, 공공 산후지원 체계를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볼리비아도 한 수 배운 강동보건소

    볼리비아도 한 수 배운 강동보건소

    지난달 30일 서울 강동구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볼리비아 엘알토 한국병원 병원장을 비롯한 보건부 관계자다. 이들이 강동구를 찾은 것은 강동구 보건소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4일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 5월에도 캄보디아 고위급 공무원이 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구 관계자는 “강동구의 의료지원 시스템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해외에서 벤치마킹하겠다고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하려는 프로그램은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산모 산후조리 경비 지원 ▲임산부 산전 관리 등이다. 구 관계자는 “모자 보건 분야에서 선진화된 사업을 추진하는 강동구의 우수 사례를 배우고 경험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모자 보건 프로그램을 보러 왔다가 학생들의 건강생활 실천 및 학교 내 환경 조성 사업인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와 동주민센터에 전문간호사가 상주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건강 100세 상담센터’ 사업 등을 보고 감탄하는 경우도 많다”고 자랑했다. 최정수 보건소장은 “이번 벤치마킹이 볼리비아의 의료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북도·전남도, “의료 취약에 국립의대 반드시 신설해야”

    경북도·전남도, “의료 취약에 국립의대 반드시 신설해야”

    경북도와 전남도가 의료 취약지역이라는 불명예 해소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태주 안동대 총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 박병희 순천대 의대설립추진단장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 최대 취약지 경북·전남 국립의대 설립 촉구’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두 도지사 등은 공동건의문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생명권과 건강권은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될 헌법상의 권리”라며 “전남과 경북 도민은 오랜 세월 이러한 기본권을 박탈당하며 수많은 불편과 위험을 감내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양 지역은 의료서비스 수요가 많은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고 지형적 특성상 도서·산간 지역도 많아 의료접근성 또한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또 “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분야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어 지역 아이들과 산모들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고 타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밝힌) 의대 정원 증원만으로는 수도권 의사 인력 쏠림현상과 취약한 의료접근성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전국 의료 최대취약지인 전남·경북과 타지역의 현격한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립 의과대학이 설립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도지사 등은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시 의료 최대 취약지인 전남·경북에 국립의대 신설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동안 양 지역은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부족한 의료자원 확보를 위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지역 의료기관에서는 고액 연봉에도 필수 의사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공중보건의마저 줄면서 기초 의료체계가 붕괴하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2.1명)을 밑돈다.전남은 1.7명,경북은 1.4명에 그친다.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 응급 분야도 전문의 수, 기준 설치율 등이 모두 평균 미만이다. 이에 따라 인구 10만명당 치료할 수 있는 환자의 사망률은 전국 평균 43.8명을 훌쩍 넘는 전남 47.46명, 경북 46.98명에 이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존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것만으로는 지역의 근본적인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반드시 지역 국립 의과대학을 설립해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 신생아 머리 빠르게 흔들린 장면 CCTV에 잡혔지만… ‘아동학대 무죄’ 이유는

    신생아 머리 빠르게 흔들린 장면 CCTV에 잡혔지만… ‘아동학대 무죄’ 이유는

    동의받지 않은 촬영 판단… “위법하게 수집”法 “아이 건강에 문제 없어 처벌할 정도 아냐” 신생아의 신체를 빠르게 흔드는 등 행동이 폐쇄회로(CC)TV에 찍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입주 산후도우미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동의받지 않은 CCTV 촬영 영상은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법원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함현지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산후도우미 50대 A씨와 60대 B씨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업체에 소속된 입주 산후도우미로, 2020년 11월 산모 C씨의 집 작은방에서 양반다리를 한 채 생후 10일 된 신생아의 머리를 왼쪽 허벅지에 올려두고 다리를 심하게 흔들어 신체의 손상을 주거나 건강·발달을 해치는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와 함께 2020년 1월쯤 또 다른 산모 D씨의 집에서 생후 60일 아기를 흔들어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D씨의 집에서 A씨는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빠르게 밀고 당겼고, B씨는 짐볼 위에 앉은 채로 아이의 목을 완전히 고정하지 않은 상태로 안고 분당 80∼90차례 위아래로 반동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모습들은 CCTV로 촬영됐지만 재판부는 촬영된 영상에 증거 능력이 없다고 봤다. A씨는 자신이 있던 방의 CCTV가 고장났다는 설명만 들었을 뿐 촬영되는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C씨 측은 A씨의 동의를 받고 CCTV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촬영 목적과 촬영되는 부분, 촬영 영상의 보관 기간이나 촬영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알리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이를 토대로 해당 CCTV가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원래 속도보다 1.5∼2배 빠른 속도로 재생되도록 촬영된 CCTV 파일은 아이를 흔들었다는 점이 주된 혐의인 이번 사건에서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검찰이 D씨 CCTV 영상을 원래 속도로 복원해 추가 제출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흔들림 증후군’이 발생하는 20초간 40∼50회 흔든 사례에 미치지 못하며 아이들의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육자 입장에서는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은 돌봄이라고 볼 수는 있어도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중랑구, 580억 규모 추경 편성…민생 회복·주민 안전 중점

    중랑구, 580억 규모 추경 편성…민생 회복·주민 안전 중점

    서울 중랑구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분야, 주민 안전 분야를 중점으로 편성한 총 58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에는 민생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도시 안전 강화 등 연내 집행이 가능한 주민 요청 긴급 사업 및 민선 8기 공약사업 등이 중점적으로 편성됐다. 추경안은 다음달 4일부터 중랑구의회 심의를 거쳐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추경으로 지역 중점 사업인 봉제업과 전통시장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민들의 안전을 더욱 촘촘하게 지키기 위해 도시 정비 등을 시행한다. 먼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1억 원, 공공근로사업 17억 9000만원, 봉제업 소상공인 폐원단 처리 지원 1억원 등이 투입된다. 또 지하 주택 침수 방지 시설 사업 2억 4000만원, 하천 시설물 유지 관리와 하수관로 개량 20억원, 포장도로 정비 및 도로시설물 개선 사업 14억 6000만원, 공원 녹지시설 정비 1억 8000만원을 편성해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주민 여가 생활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문화 체육 분야에 제2중랑미디어센터 건립 6억원, 묵2동 문화체육복합센터 운영비 5000만원, 망우역사문화공원 수목 식재 특화사업 2억원을 편성했다. 교육 통합정보 플랫폼 구축 1억원,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진로 직업 체험 지원에 1700만원,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지원 1억 8000만원을 편성하며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도 이어간다. 주민 복지도 꼼꼼히 돌본다. 경로당 운영지원부터 장애인 무료 급식소 운영, 보육교사 복리후생 지원, 저소득층 아동 특별활동비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긴급 보수 지원 등 어르신·장애인·보육 등 분야별로 빈틈없이 챙겼다. 출산 및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산모 산후조리 경비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육아휴직 장려금 등도 15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 재원은 2022 회계연도 결산 결과 순 세계잉여금 434억원, 국시비보조금 37억원, 경직성 경비 절감 등 세출 재구조화를 통해 확보한 64억원 등이다. 이 중 240억원은 불확실한 세입 여건 및 경제 상황 대비를 위해 재정 안정화 기금에 적립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추경 편성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더 살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엄빠 웃음소리 커진 서울시… 이젠 아기 울음소리 키운다

    엄빠 웃음소리 커진 서울시… 이젠 아기 울음소리 키운다

    서울시가 양육자의 현실적인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한 오세훈표 돌봄 종합정책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은 시가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에게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의 범위를 넓혀 저출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받았거나 정책을 경험한 시민은 총 227만명에 이른다. 시가 선보인 정책 중 특히 양육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건 다양한 돌봄 서비스다. 전담 돌보미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육 시설에서 아이의 등하원을 도와주는 ‘등하원 전담 돌봄 서비스’를 비롯해 12세 이하 아동이 아플 때 병원에 동행하는 ‘아픈 아이 돌봄 서비스’, ‘3~36개월 영아 전담 돌봄 서비스’ 등이다. 오 시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한 ‘서울형 키즈 카페’도 인기가 좋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10곳을 비롯해 추가로 86곳을 조성 중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총 4만 6000여명이 이용했다. 아이를 동반한 손님을 환영하는 ‘서울 키즈 오케이존’은 시행 9개월 만에 동참 업체가 500개를 넘어섰고 24개월 이하 영아 전용 ‘서울엄마아빠택시’는 2만 7700여명이 이용했다. 시는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0.59명이라는 위기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프로젝트 규모를 대대적으로 확대했다. 기존 4대 분야 28개 사업에서 5대 분야 55개 사업으로 늘리고 5년간 1조 9287억원이었던 투자 계획도 2조 4246억원으로 조정했다. 올해부터는 난임부부, 임산부, 다자녀 가정, 신혼부부 등 지원 범위를 확대해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선보인다. 시는 앞서 난임부부를 위해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과 시술별 횟수 제한을 없애고 다자녀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는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시도하지 않은 정책을 선도적으로 선보였다. 다음달부터는 저출생 대책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중위소득 150% 이하 직장인 양육자 1인에게 최대 120만원의 ‘육아휴직 장려금’을, 24~36개월 영아가 있는 중위소득 150% 이하 양육 공백 가정에는 ‘아이 돌봄비’를 지급한다. 또 난자 동결 시술을 원하는 20~49세 여성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고 산모 1인당 100만원의 산후조리 경비를 지급한다. 시는 정책 지원 대상의 소득 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소득 기준이 있는 사업의 경우 기준을 중위소득 150%에서 180%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 시장은 “모든 걸 다 바꾼다는 각오로 저출생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것까지 서울시가 하느냐는 평가를 듣더라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쓸 수 있는 정책과 예산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배달 음식, 20년 뒤 배달료 비싸 못 먹어” 中경제학자 발언 논란

    “배달 음식, 20년 뒤 배달료 비싸 못 먹어” 中경제학자 발언 논란

    중국의 한 유명 경제학자가 앞으로 20년 후에는 음식을 배달시키거나 가사 도우미를 쓰는 일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중국의 금융계(金融界)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경제학자인 왕푸중(王福重)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20년 후면 음식 배달은 물론 가사 도우미를 쓸 수 없게 될 것”이라는 문장을 발표했다. 그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바로 가사 도우미나 배달 기사들의 소득이 높아지는 반면 인구가 줄어 종사자는 감소해 서비스 비용이 매우 비싸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중국에서는 가사도우미들의 급여가 관련 자격증 취득 후 5000위안(약 90만 원)에서 2만 위안(약 363만 원)으로 인상되었다는 내용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종 학력은 초등학교 2학년인 한 47세 중국 여성은 남는 시간에 가사 도우미 자격증, 육아 도우미, 산모 도우미, 요양 보호사, 플로리스트 등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뒤 전문 가사 도우미를 하고 있고 그녀의 급여는 최소 2만 위안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준으로 시급이 최소 1만5000원에 달했다. 중국에서 가사 도우미 산업은 일부 돈 많은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워킹맘, 유학생 등이 단기로 집안 청소와 음식 등을 도와 줄 가사 도우미를 쓸 수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능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실 부르는 게 값이다. 중국 최대 경제 도시인 상하이시 가정 서비스업 협회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시에서 관련 업계 종사자는 약 75만 명이지만 아직도 약 3만 명의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올해 3월에 열린 아시아태평양 금융 포럼에서 중국 국제 경제 교류 센터 천원링(陈文玲) 센터장은 “중국 가사 도우미 산업에는 약 2000만 명의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면서 특히 고급 서비스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경제학자는 중국 배달업의 빠른 성장은 환경보호 정책과도 연관이 깊고, 향후 배달 업계에 대한 당국의 관리가 강화되면 배달비 인상도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그의 발언 이후 중국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간편하고 저렴한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지 걱정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의 배달 업계는 서비스 품질은 높아지고 가격에는 크게 민감하지 않은 소비자를 위한 프리미엄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음식 가격보다 배달비가 훨씬 비싸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 국회 복지위, 보호출산제 의결…익명 산모도 출생신고 가능

    국회 복지위, 보호출산제 의결…익명 산모도 출생신고 가능

    임신부가 신원 노출 없이 아이를 낳은 뒤 지방자치단체에 아이를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위기 임신 및 보호 출산 지원과 아동보호에 관한 특별법’(보호출산제) 제정안이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보호출산제 등 안건을 심사해 의결했다. 보호출산제는 산모가 신원을 숨기더라도 지자체로 하여금 아동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산모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되 출산 기록을 남겨 추후 산모 및 자녀의 동의를 받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위기 임산부가 보호 출산을 선택하기 전 충분히 상담과 지원을 거치도록 해 보호하고 추후 아동이 친모 정보와 출생 당시 상황 등을 찾을 수 있도록 ‘출생증서’를 만들어놓기로 했다. 단 산모가 원하지 않는다면 개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 이번 특별법은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과 조오섭·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위기임산부 및 아동 보호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위기임산부 및 아동 보호·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합돼 만들어졌다. 앞서 복지위 제1법안소위는 지난 24일 보호출산제를 의결한 바 있다. 보호출산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여야가 보호출산제 도입에 속도를 내면서 출생통보제에 따른 부작용인 ‘병원 밖 출산 방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영유아 출산 신고 누락을 막기 위한 ‘출생통보제’가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맞춰 보호출산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익명 출산을 장려할 수 있다’는 반대 입장 때문에 논의가 지연됐다.
  • 보호출산제 법안 복지위 소위 통과

    보호출산제 법안 복지위 소위 통과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가 익명으로 병원에서 출산할 수 있도록 하는 ‘위기 임신 및 보호 출산 지원과 아동보호에 관한 특별법’<서울신문 8월 17일자 1·3면>이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2020년 12월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한 지 2년 8개월 만이다. 이 법안은 위기에 처한 임산부를 보호하고 태어난 아이에게 안전한 양육 환경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산모가 익명으로 아이를 출산하면 지방자치단체가 태어난 아이의 출생신고를 대신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법안이 도입되면 산모가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병원 밖’에서 남몰래 혼자 출산하려다 산모와 아이 모두가 위험해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여야는 그간 법안을 검토하며 위기 임산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고, 이에 이번 특별법에는 위기 임산부에 대한 상담과 경제적·심리적 지원 체계 강화 등이 포함됐다. 또 지금까지 논의되던 보호출산제는 태어난 아이가 나중에 생모의 정보를 찾고 싶더라도 이를 알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 법안에서는 산모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되 출산 기록과 상담 기록 등을 남기고, 태어난 아이가 성년이 되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특별법은 지난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출생통보제’와 함께 내년 7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의료기관이 출생 사실을 지자체에 의무적으로 알리게 하는 출생통보제가 보호출산제 없이 단독으로 시행되면 위기 임산부의 ‘병원 밖 출산’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었다. 복지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을 심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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