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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장벽 무너뜨리자”… 교류사무소 제의

    “한반도 장벽 무너뜨리자”… 교류사무소 제의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독일 국민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자유와 번영, 평화를 이뤄냈듯 이제 한반도에서도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장벽을 무너뜨려야 한다”면서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위한 3대 제안’을 제시했다. 독일을 국빈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드레스덴공대 명예 박사학위 수여에 대한 답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북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 해결 ▲남북 공동 번영을 위한 민생인프라 구축 ▲남북 주민 간 동질성 회복 등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의 핵심 내용으로 내놓았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서울과 평양에 ‘남북교류협력사무소’ 설치를 제안했다.<서울신문 3월 25일자 1·2면 보도> 박 대통령은 인도적 문제 해결 방안으로 국제연합(유엔)과 함께 임신부터 2세까지 북한의 산모와 유아에게 영양과 보건을 지원하는 ‘모자패키지(1000days) 사업’의 추진을 약속했으며, 북한에는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를 촉구했다. 북에 대한 민생인프라 구축 사업으로는 농업, 축산, 산림을 함께 개발하는 ‘복합농촌단지’ 조성을 제안하는 한편 “남은 북의 교통, 통신 등 가능한 부분의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북한은 남한에 지하자원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는 한국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자원·노동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의미하며, 장차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추진 중인 나진·하산 물류사업 등 남·북·러 협력사업과 함께, 신의주 등을 중심으로 남·북·중 협력사업의 추진도 제시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도 절실하다”면서 북한과의 농업·산림사업 경험이 많은 독일 및 유럽의 비정부기구(NGO)와 유엔 등 국제사회와 국제기구에도 지원과 협력을 부탁했다. 남북 동질성 회복 방안으로는 순수 민간 접촉이 확대될 수 있는 역사연구와 보전, 문화예술, 스포츠 교류 등을 약속했다. 드레스덴(독일)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두근두근’ 태아 심장박동 들려주는 ‘앱’ 등장

    ‘두근두근’ 태아 심장박동 들려주는 ‘앱’ 등장

    굳이 산부인과를 찾지 않더라도 뱃속 아기의 ‘두근두근’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최근 이를 가능하게 해줄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장치가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장치인 벨라비트(Bellabeat)를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휴대가 가능한 소형 초음파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벨라비트의 작동방식은 다음과 같다. 임산부가 초음파 장비를 배에 댄 뒤 이를 본인 소유 아이폰, 안드로이드 폰과 장치와 연결시키면 뱃속 아기의 심장박동, 움직임 등을 녹음해 들을 수 있다. 또한 아기의 발길질 횟수, 몸무게 변화가 데이터로 축적되며 응용 프로그램을 추가하면 산모의 기분상태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측정해 우울증이 발생하면 의료 전문가 방문을 권하는 메시지까지 전송된다. 이 모든 정보는 스마트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임산부들과 공유할 수 있어 태아 성장에 대한 궁금증 혹은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역할도 수행한다. 벨라비트 개발자인 우르스카 세르슨은 “매번 태아의 심장박동을 듣기 위해 병원을 찾는 수고를 덜고 산모의 안전한 임신생활을 돕는 기기”라며 “높은 의료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초음파 장비는 129달러(약 14만원)에 판매 중이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은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진=Bellabeat 공식웹사이트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여성이 남성보다 치주질환에 훨씬 취약해”

    여성이 남성보다 치주질환에 더 취약하며, 치주염을 방치하면 임신부의 조산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는 24일 ‘제6회 잇몸의 날’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비만 여성과 치주질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연구 주제발표에서 신승일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경희대병원 치주과 내원 환자 중 연구에 동의한 환자 2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치주질환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여성의 경우 비만지수(BMI)와 허리둘레, 허리 둘레와 엉덩이 둘레의 비(WHR)와 치주염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 흡연과 당뇨의 효과를 배제할 경우 복부비만인 여성의 중증 치주염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78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뇨병(2배)이나 뇌졸중(2.11배)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여서 여성들이 치주질환 예방에 그만큼 취약하다는 뜻이다. 이에 비해 남성에서는 비만도와 복부비만도가 치주염과 통계학적으로 주목할만 한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흡연 남성의 경우 중증 치주염 발생 위험도가 치주염을 갖지 않은 사람에 비해 3,37배나 높게 나타났다. 또 나이가 들수록 치주염이 심해졌으나 위험도가 일반적인 변화를 넘어서지는 않았다. 비만은 고혈압과 2형 당뇨, 이상지혈증,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최근 들어 비만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치주질환과의 연관성도 확인돼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치주염이 임신부의 조산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황유정 차의과학대학 분당차병원 교수는 “치주염을 방치하면 조산의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산모가 통증을 참아야 해 태아에게 심각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면서 “임신 중 구강건강을 소홀히 하는 여성에게 구강건강에 관한 교육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이어 “국소마취나 치과 방사선 촬영 등은 태아나 산모에게 위험이 없으므로 임신 중이라도 적극적으로 치주질환을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목 경북대 치의과전문대학원 교수는 치주염이나 임플란트 주위염이 당뇨병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당뇨병이 치주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치주질환이 당뇨병 발생이나 악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최근 들어 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면서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잇몸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남윤(김남윤 치과의원 원장) 학회 공보이사는 “치은염·치주질환 진료 인원이 2004년 466만명에서 2013년에는 1027만명으로 약 2.2배나 증가해 전체 국민질환 중 2위를 차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3.1%로 가장 많았고, 40대 19.8%, 60대 14.2%의 순으로 높았다. 김 이사는 “또 10~19세 청소년은 6.3%, 0~9세의 소아·아동 3.3%로 상대적 점유율은 낮으나, 실제 진료인원을 고려하면 나이에 관계없이 치주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 통계에서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치주과학회는 이날 ‘제6회 잇몸의 날’ 기념식을 함께 가졌다. 기념식에는 이영규 회장을 비롯,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김원숙 회장, 동국제약 이영욱 대표, ‘잇몸의 날’ 홍보대사인 탤런트 최불암씨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한양여대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가 진행됐으며, 경기도에서는 ‘보건소와 함께하는 치주병 대국민 홍보사업’도 펼쳐진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7개월 미숙아 살린 ‘소형 지퍼백’의 기적

    7개월 미숙아 살린 ‘소형 지퍼백’의 기적

    먹다 남은 음식이나 그외 다양한 생활용품을 저장·보관할 수 있어 가정주부들의 살림에 큰 도움이 되는 ‘플라스틱 지퍼백’. 그런데 이 지퍼백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은 7개월 만에 세상 빛을 본 미숙아로 태어나 목숨이 위험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1살 생일을 맞은 여아 루시아 샌즈베리의 기적 같은 사연을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잉글랜드 콘월 레드러스 타운에 살고 있던 스티브, 엠마 샌즈베리 부부는 처음 루시아를 가졌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3년 간 자연임신에 실패한 뒤 2번의 유산을 겪었고 이후 무려 6번이나 시험관아기시술(In Vitro Fertilization-Embryo Transfer)에 도전한 끝에 얻은 첫 아이였기 때문. 당시 39세로 임산부로서 고령이었던 샌즈베리 부인은 각별히 조심하며 임신기간을 보냈지만 7개월이 경과했을 때 급작스러운 통증으로 콘월 병원을 찾게 됐다. 의료진은 아직 3개월이 남았지만 지금 출산을 하지 않으면 산모와 아이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고 응급제왕절개수술을 통해 루시아가 태어났다. 하지만 미숙아로 태어난 루시아는 출생 당시 몸무게가 453g 밖에 안됐고 맥박, 호흡, 소화기관, 시력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이 불안정했다.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태아와 모체의 자궁벽을 연결해 영양을 공급해주는 태반에 문제가 있었고, 당시 루시아의 생존확률은 50%에 불과했다. 하지만 작은 몸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루시아의 모습에서 부모와 의료진은 삶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고 아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심했다. 의료진은 아직 인큐베이터에 들어가기에는 너무나 작은 루시아의 체온을 유지해 줄 적합한 장치를 찾아야했다. 고심 끝에 의료진은 소형 플라스틱 지퍼백을 활용했고 이는 따뜻하게 루시아의 체온을 유지해주며 생명의 끈을 계속 잡아주는 소중한 역할을 수행했다. 약 8주간의 지퍼백 생활을 접고 브리스톨 세인트 마이클 병원으로 옮겨진 루시아는 소화기관과 시력을 복구하는 수술을 받았고 이후 6개월간의 치료를 더 받은 끝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지난 날 19일, 첫 생일을 맞은 루시아의 몸무게 6.35㎏으로 누구보다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지니고 있다. 루시아의 엄마인 엠마 샌즈베리 부인은 “루시아는 하늘이 보내준 소중한 선물이다. 아이의 작은 몸짓을 보는 순간 어떻게든 살려야만 했다”며 “우리를 도와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SWNS/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해외여행 30일 전까지 위약금 없이 취소 가능

    해외여행 30일 전까지 위약금 없이 취소 가능

    그동안 해외여행 예약을 취소하면 남은 기간에 관계없이 무조건 여행요금의 10% 이상을 여행사에 위약금으로 물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여행을 가기 30일 전에 예약을 취소하면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이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통신상품, 국제여객 항공기, 자동차 등 44개 품목의 소비자피해 배상 및 품질보증 기준을 개선했다. 초고속인터넷, 휴대전화, 집 전화, TV 등의 서비스를 묶은 ‘통신결합상품’의 경우 그동안 소비자가 사업자의 잘못 때문에 계약을 해지하려고 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나머지 상품에 대해서는 위약금을 따로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위약금 없이 결합상품 계약 전체를 해지할 수 있다. 다만 휴대전화 계약은 위약금을 내야 한다. 모바일·인터넷 콘텐츠, 온라인 게임 사업자가 무료 이용기간이 지난 뒤에 소비자에게 동의를 받지 않고 유료로 전환하면 소비자에게 청구한 요금을 돌려줘야 한다. 산모와 신생아가 산후조리원의 과실로 다치거나 병에 감염되는 등 신체상 피해를 입으면 치료비를 배상받을 수 있다. 그동안 국제여객 항공기 이륙이 4시간 이상 늦어져도 시간에 관계없이 비행기 표값의 20%만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12시간 이상 지연되면 표값의 30%를 받게 된다. 다만 이륙 지연시간이 2~4시간이면 보상률이 10%로 낮아진다. 자동차 품질보증기간도 늘어난다. 후드, 도어, 필러, 펜더, 루프 등 자동차 외판은 차량을 구입한 지 3년 이상 지나야 구멍이 뚫리는 부식 피해가 나타나지만 현행 품질보증기간은 2년(4㎞ 미만)으로 짧다. 앞으로는 자동차 외판 부식에 대한 품질보증기간이 5년으로 늘어난다. TV나 스마트폰을 수리할 때 회수된 부품(리퍼부품)이 사용됐다면 수리시점부터 1년간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다. 품질보증기간이 없어 제대로 수리받을 수 없었던 테니스·탁구·베드민턴 등 운동 라켓은 6개월, 헬스기구·골프채는 1년, 문구·완구는 6개월의 품질보증기간이 생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부산 모세의 기적, 구급차 위해 기적처럼 열린 길 ‘우리나라 맞아?’

    부산 모세의 기적, 구급차 위해 기적처럼 열린 길 ‘우리나라 맞아?’

    ‘부산 모세의 기적’ 18일 방송된 SBS ‘심장이뛴다’에서 산모와 아기를 살린 ‘부산 모세의 기적’ 편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지난 10일 부산에서 일어난 ‘모세의 기적’은 한 산모가 예정일보다 두 달 빨리 양수가 터지면서 시작됐다. 산모의 수술이 포항에서는 불가해 부산으로 가야만 했고, 고속도로를 통해 부산으로 접어든 구급차 앞에는 출근길 자동차로 꽉 막혀 있었다. 그러나 거짓말처럼 눈 앞에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고 산모와 태아 모두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모세의 기적’을 직접 눈으로 본 주인공의 남편은 “독일에서만 본 모세의 기적이 우리에게 일어났다는 게 참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산모는 “저랑 우리 아기를 위해서 해주셨다는 게 감동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부산 모세의 기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스 플러스] 제주 ‘전기차 엑스포’ 15일 개막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가 15~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기아, 르노삼성, 닛산, BMW, GM 등 전기자동차 제조사와 배터리, 충전 인프라 등 40여 관련 업체가 행사에 참여한다. 제주도는 5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산모델인 기아 레이 EV, 르노삼성 SM3 Z.E, 쉐보레 스파크 EV 외에도 기아 쏘울 EV, BMW i3, 닛산 리프 EV 모델 3종이 국내에서 민간에게 처음 공개된다. 국내 중소기업인 파워프라자는 전기트럭, 파워테크닉스는 전기화물차, 씨엠파트너스는 전기오토바이를 공개한다.
  • 머리는 ‘둘’ 몸은 ‘하나’인 女샴쌍둥이 출생

    머리는 ‘둘’ 몸은 ‘하나’인 女샴쌍둥이 출생

    머리는 둘이지만 몸은 한 개뿐인 여자 샴쌍둥이가 태어나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쌍둥이는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州) 소피파트 시 시그누스 제이케이 힌두 병원에서 지난 12일 아침 태어났다. 이 여자 쌍둥이 자매는 제왕절개 분만으로 태어났으며 출산 당시 무게는 3.17㎏ 평균 수준이었다. 두 개의 머리, 두 개의 목을 지녔지만 몸을 비롯한 신체기관은 오직 한 개뿐으로 모든 장기를 공유하고 있다. 산모인 우르밀라 샤라마(28)와 남편 수브하시(32)는 임신 초기 초음파 검사를 받을만한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아 출산 2주 전까지 쌍둥이의 모습을 모르고 있었다. 이미 딸이 있는 이들 부부는 제왕절개 분만 직전 검사를 통해 쌍둥이가 머리 둘이라는 것을 알았고 고민을 거듭했지만 소중한 생명을 포기할 수 없어 출산을 강행했다. 분만을 담당한 시크하 말릭 박사는 “현재 이 쌍둥이는 중환자실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경과를 관찰 중”이라며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의료진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쌍둥이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샴쌍둥이는 일란성 쌍둥이의 특이한 형태로 다수정란이 완전 분리되지 않고 불완전하게 나뉠 경우 발생한다. 통계적으로 신생아 5~10만 명 중 한 명 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샴쌍둥이의 샴(Siam)이라는 명칭은 과거 ‘태국’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지난 1811년 태국에서 가슴과 허리 부위가 붙은채 샴쌍둥이 형제가 처음 태어났기 때문이다. 사진=Sanjeev Ghangas/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출생직후 사망한 신생아 28분 후 다시 살아나다

    출생직후 사망한 신생아 28분 후 다시 살아나다

    태어나자 마자 사망한 신생아가 28분 후 숨을 다시 쉬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새벽 캐나다 핼리팩스의 한 병원에서 4.3kg에 달하는 여아가 태어난 직후 사망했다. 이날 새벽 3시경 의사가 정식으로 아기의 사망을 선고하자 산모는 물론 온 가족이 비탄에 빠졌다. 오랜시간 기다리던 아기를 차마 떠나 보내지 못했던 가족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눈물의 기도 뿐. 그러나 정확히 28분 후 간호사로부터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아기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는 것. 영안실로 이동하기 직전 아기는 거짓말처럼 스스로 숨을 쉬기 시작해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 아빠 로빈 시르는 “우리의 기도가 통했는지 아기가 기적처럼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 면서 “의사도 어찌된 일인지 달리 설명할 길이 없어 고개를 숙였다”며 밝혔다. 이어 “의사가 섣부른 사망 선고를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면서 “병원 측에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출산·육아 워킹맘 휴직 땐 대체인력 공급

    출산·육아 워킹맘 휴직 땐 대체인력 공급

    앞으로 출산과 육아를 앞둔 여성 직장인이 마음 편히 휴직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에 대체 인력이 공급된다.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이 희망 직종 2~3곳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인턴십도 운영된다. 서울시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여성 일자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취업 알선과 교육 위주의 여성 일자리에서 벗어나 경력을 살리고 취미를 일로 연결하는 일자리 지원에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동작구로 이전할 예정인 여성능력개발원에 총괄센터를 두고 마포·광진·양천·금천·노원구에 1곳씩 ‘여성 대체인력지원센터’를 만든다. 대체 인력이 필요한 기업의 예약을 받고 이 기업에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여성에게 미리 직무 교육을 실시해 연결한다. 800명 규모의 인력풀을 구축해 상반기 중 센터를 운영한다. 20대 여성이 2∼3곳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적성을 찾도록 돕는 ‘여성 잡 투턴십(tour+internship)’도 오는 7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27세 이하 80명이 대상이다. 서울시가 인턴 1명당 80만원을, 기업이 20만원을 지원한다. 1년 이상 장기 고용하는 기업에는 환경개선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경력이 단절된 중년 여성을 위해서는 아동시설 도우미나 산모·신생아 도우미처럼 특화된 일자리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3만 2000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10년간 제자리걸음”이라며 “여성들이 엄마의 마음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들을 일자리로 연계해 마을과 일터를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모닝 브리핑] 둘째 이상 출생아 32년 만에 반토막

    [모닝 브리핑] 둘째 이상 출생아 32년 만에 반토막

    4일 통계청의 ‘2013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둘째 이상으로 태어난 아이는 모두 21만 1200명이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1년의 51만 2085명과 비교하면 32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동생 없는 아이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출산율 감소로 첫째 출생아 수가 34만 4208명에서 22만 4700명으로 34.7% 줄어든 것을 감안해도 둘째 이상 출생아의 감소폭은 급격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초저출산국’에 해당하는 1.19명이다. 출산율 자체가 낮고, 만혼으로 고령 산모가 늘어난 것이 첫째 아이만 낳는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1.84세로 1993년(27.55세)보다 4세 이상 높아졌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엄마랑 안떨어질래” 얼굴 꽉 붙잡는 신생아 화제

    “엄마랑 안떨어질래” 얼굴 꽉 붙잡는 신생아 화제

    갓난아이가 분만실에서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 얼굴을 잡고 놓지 않는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 해외 매체들은 27일 “매우 사랑스러운 영상”이라며 한 편의 영상을 소개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을 보면 출산의 고통으로 인해 지친 듯한 산모와 갓 태어난 신생아가 등장한다. 아기는 엄마에게 찰싹 달라붙어 여리고 작은 손으로 얼굴을 붙잡고 볼을 비비자 산모는 출산후 힘겹고 아픈 가운데서도 환한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간호사가 신생아를 씻기려 담요로 감싸며 떼어놓으려고 하자, 이 조그만 아기는 엄마의 이마를 꽉 잡고 놓지 않으며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 결국 아기를 엄마와 다시 붙여놓고 난 다음에야 울음을 그친다. 한동안 아기와 엄마를 지켜보던 간호사가 결국 아기를 강제로 떼어내 담요에 싸자 다시 울기 시작하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영상 속 산모와 아기에 대한 정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영상에 녹음된 언어로 미루어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사람으로 추정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전호진 통신원 hojijn314@seoul.co.kr
  • 분만대서 엄마 얼굴 놓지 않는 갓난아기 ‘감동’

    분만대서 엄마 얼굴 놓지 않는 갓난아기 ‘감동’

    갓 태어난 아기가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 얼굴을 꼭 잡은 채 놓지 않는 영상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의 미러 등 해외 매체들은 27일(현시 시간) “매우 귀여우면서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장면”이라며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의 배경은 병원 분만실이다. 갓 태어난 아기가 손으로 엄마 얼굴을 잡은 채 코를 비빈다. 산모는 수 분 전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기를 낳았고, 지친 상태로 분만대에 누워 있는 상황이다. 그녀는 자신의 얼굴을 당기는 아기가 너무 귀여워 지친 가운데서도 눈을 뜨고 미소를 짓는다. 이어 간호사가 아기를 씻기려고 엄마로부터 떼어내자 아기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다. 아기는 또 끝까지 엄마 이마를 잡고 놓으려 하지 않는다. 결국 간호사가 아기를 원래 자리에 놓아주면서 아기는 울음을 그친다. 간호사는 아기가 한동안 엄마를 껴안고 얼굴을 만지고 나서야 다시 아기를 떼어내 담요에 싸서 나간다. 아기는 역시 다시 울기 시작한다. 이 영상이 어디서 촬영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영상 속 대화 등으로 미루어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의 한 병원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대한민국, 다시 초저출산국

    2010년부터 증가세였던 출생률이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19명까지 감소해 2009년(1.15명)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조(組)출생률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3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43만 6600명으로 2012년 48만 4600명보다 9.9%(4만 8000명) 줄었다. 조출생률은 8.6명으로 전년 대비 1.0명 감소해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았다. 합계출산율은 2005년 1.08명으로 최저를 기록한 이후 2011년 1.24명, 2012년 1.30명으로 점차 증가했지만 지난해 다시 ‘초저출산’의 기준선인 1.30명 아래로 떨어졌다. 산모 평균 연령은 매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산모 5명 중 1명은 35세 이상의 고령으로 나타났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떨어지기 싫어!” 엄마 얼굴 꼭 잡고 놓지 않는 갓난 아기 ‘감동’

    “떨어지기 싫어!” 엄마 얼굴 꼭 잡고 놓지 않는 갓난 아기 ‘감동’

    갓 태어난 아기가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 얼굴을 꼭 잡은 채 놓지 않는 영상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의 미러 등 해외 매체들은 27일(현시 시간) “매우 귀여우면서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장면”이라며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의 배경은 병원 분만실이다. 갓 태어난 아기가 손으로 엄마 얼굴을 잡은 채 코를 비빈다. 산모는 수 분 전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기를 낳았고, 지친 상태로 분만대에 누워 있는 상황이다. 그녀는 자신의 얼굴을 당기는 아기가 너무 귀여워 지친 가운데서도 눈을 뜨고 미소를 짓는다. 이어 간호사가 아기를 씻기려고 엄마로부터 떼어내자 아기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다. 아기는 또 끝까지 엄마 이마를 잡고 놓으려 하지 않는다. 결국 간호사가 아기를 원래 자리에 놓아주면서 아기는 울음을 그친다. 간호사는 아기가 한동안 엄마를 껴안고 얼굴을 만지고 나서야 다시 아기를 떼어내 담요에 싸서 나간다. 아기는 역시 다시 울기 시작한다. 이 영상이 어디서 촬영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영상 속 대화 등으로 미루어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의 한 병원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美 뉴욕서 행인 50명 ‘병풍’ 속 길거리 출산 ‘기적’

    美 뉴욕서 행인 50명 ‘병풍’ 속 길거리 출산 ‘기적’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한 영국인 산모가 노상에서 아이를 낳아 화제다.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 사는 폴리 맥코트(39·여)는 지난 24일 오후 4시께 산기를 느껴 이스트 68번 스트리트와 3번 애비뉴에 있는 집 근처 병원으로 가려다 길거리에서 건강한 아기를 분만했다. 집 근처에서 택시를 잡으려던 맥코트는 아기가 나올 것 같아 비명을 질렀고 순식간에 50여명의 행인이 몰려들어 그의 주위를 둘러쌌다. 맥코트가 택시 잡는 것을 도와주던 아파트의 수위 안톤 루도빅은 “별일 없어 보였는데 맥코트가 비명을 질러 괜찮으냐고 물었더니 지금 여기서 아기를 낳을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나가던 한 의사는 맥코트에게 다가가 경과를 지켜봤고 행인들은 코트를 벗어 산모의 몸을 가려줬다. 몇 분 후에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아기가 태어난 뒤였다. 맥코트의 남편 시안(40)은 “정상적이지 않은 경험이었다”면서 “아내가 정말로 침착했고 강한 모습을 보여줘 예쁜 딸을 얻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시안은 코트를 벗어주고 분만을 도와준 뒤 사라진 이사벨이라는 행인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아기의 이름을 이사벨의 이름을 따서 ‘일라 이사벨 맥코트’로 지었다”고 밝혔다. 행인들은 모든 일이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이뤄졌다면서 놀라움을 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동건·고소영 둘째 딸 출산

    장동건·고소영 둘째 딸 출산

    스타커플인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둘째 아이를 얻었다. 장동건의 소속사인 SM C&C 관계자는 “25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고소영씨가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동건씨가 아내 옆에서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지켜봤다”면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2010년 5월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준혁군을 뒀다. 장동건은 최근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우는 남자’의 촬영을 마무리한 상태다.
  • 장동건 고소영 득녀, 미래의 2세 합성 사진보니..‘누굴 닮았지?’

    장동건 고소영 득녀, 미래의 2세 합성 사진보니..‘누굴 닮았지?’

    장동건 고소영 득녀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고소영의 한 측근은 “25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고소영 씨가 딸을 출산했다.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날 장동건는 해외에 머물고 있었지만, 아내의 출산 임박 소식을 듣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계자에 따르면 장동건은 아내 곁을 지키며 딸의 탄생과정을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5월에 결혼해 같은 해 10월 아들 준혁 군을 낳았으며, 첫째 아들에 이어 기다리던 딸을 얻은 고소영은 당분간 육아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합성해 만든 딸의 사진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엄마와 아빠를 반반씩 섞어 만든 사진은 살짝 어색하지만 뚜렷한 이목구비가 눈에 띈다. 장동건 고소영 득녀 소식에 네티즌들은 “장동건 고소영 득녀, 축하해요” “장동건 고소영 득녀, 진짜 로맨티스트네 부러워요” “장동건 고소영 득녀, 딸 진짜 예쁠 듯” “장동건 고소영 득녀, 누굴 닮았을까?” “장동건 고소영 득녀..건강하다니 다행”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장동건 고소영 득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신중 마시는 오염된 공기, 담배만큼 해롭다”

    “임신중 마시는 오염된 공기, 담배만큼 해롭다”

    임신부가 오염된 공기에 노출되는 것이 흡연만큼이나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연구팀은 2005~2006년 플로리다에서 출산한 임산부 2만2000명의 건강 데이터 및 환경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에는 임산부들의 조기 출산 여부, 사회경제적 지위, 흡연 여부, 태어난 아기의 합병증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임산부 중 4.7%가 임신 중 고혈압을 경험했으며, 특히 임신 6개월 이내에 고도의 오염된 공기에 노출된 임산부의 경우 더욱 심각한 고혈압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성 고혈압, 임신 중독증은 태아의 합병증 또는 조산을 유발하기 때문에, 오염된 공기를 마실 경우 태아와 임산부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쉬샤오후이 박사는 “태아 발달은 환경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자동차 매연과 공장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 이산화황, 그리고 미세먼지 등은 산모의 고혈압을 유발하고 이는 태아의 합병증과 조산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임신부가 나쁜 공기를 마시는 것이 흡연만큼이나 해롭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기 오염의 노출이 태아의 장기가 형성되는 초중반기와 안정기에 들어서는 후반기에 따라 달라지는지 여부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 쉬 박사는 “조산 뿐 아니라 저체중아의 출산도 공기의 흡입에 영향을 받는지 추가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한 해 중국발 미세먼지로 중국 뿐 아니라 한국 역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중국 베이징 공기는 사람이 살기에 부적합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지난 13일 중국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국제도시 발전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은 환경지수, 거주지수, 오염지수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전 세계 40개 도시 중 39위를 차지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흡입분만술 실패로 아기 뇌성마비… 법원 “병원 5억원 배상하라”

    ‘흡입분만술’ 실패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난 아기가 뇌성마비에 걸린 데 대해 의사의 의료 과실 책임을 인정하고 5억원의 배상금을 물게 한 판결이 나왔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김종문)는 진모(6)군과 진군의 부모가 담당 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의사는 총 5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2008년 7월 22일 진군의 어머니 오모(33)씨는 전북 전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흡입분만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제왕절개술로 진군을 낳았다. 흡입분만이란 진공 흡입기를 태아 머리에 부착해 끌어당기면서 태아가 자궁에서 빠져나오는 걸 도와주는 방법이다. 진군은 출생 당시 울지 않고 스스로 호흡하지 못했다. 두개골 골절과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 두개혈종 등을 진단받았다. 진군은 현재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과 뇌성마비, 경직성 사지마비 등으로 스스로 서거나 걷지 못하고 있다. 언어·인지 기능에도 장애가 있어 포괄적인 재활 치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태다. 재판부는 의료진이 분만 당시 태아의 상태를 철저히 살필 의무를 소홀히 했고 분만 과정에서 이상 증상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태아 심박수를 측정한 기록도 단 한 번뿐이고 제왕절개 이전에 무리한 흡입분만을 시도해 태아에게 두개골 골절 등의 상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뇌성마비의 다양한 원인을 밝혀내기 어렵고 태아와 산모의 신체적인 요인이 분만 과정에서 어려움을 일으켰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의사의 책임 비율을 50%로 제한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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