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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 소나무 16억어치 훔쳐

    희귀 소나무 수십억원어치를 훔쳐 팔아 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경북 일대 소나무 군락지에서 희귀 소나무들을 몰래 캐내 팔아넘긴 김모(35)씨를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김씨 등은 지난해 12월 초 경북 영주의 사유림에서 시가 1억 5000만원 상당의 소나무 3그루를 캐내는 등 2008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특이한 생김새의 소나무 200여그루를 훔쳐 팔아 16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LG ‘푸른산 사랑운동’ 8년…참여 임직원 1만명 넘어

    LG ‘푸른산 사랑운동’ 8년…참여 임직원 1만명 넘어

    LG그룹은 8년째 실천해온 ‘푸른산 사랑운동’에 참여한 임직원 수가 최근 누적 기준으로 1만명을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푸른산 사랑운동은 LG상록재단이 2003년 시작한 자연환경보호 캠페인. 그동안 전국 40여곳의 산에서 쓰레기 줍기 등 산림보호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푸른산 사랑운동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등 5개 그룹 계열사 임직원 2500여명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 250명도 지난 8일 전남 여수 고락산에서 올 가을 들어 첫 활동을 했고, 다른 계열사들도 사업장별로 이번 달 23일까지 인근 산에서 자연보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7일 남양주 ‘광릉 숲 문화축제’

    경기 남양주시는 광릉 숲 문화축제를 17일 진접읍 소재 봉선사와 광릉 숲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올해로 5회째인 이번 광릉 숲 문화축제에선 지난 6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된 광릉 숲 및 봉선사에서 숲 체험(산림욕, 단전체험, 오카리나 연주)과 광릉 숲 생태 사진전, 각종 역사·문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또 아프리카 민속춤 공연, 풍물놀이, 동아리 음악공연, 교사밴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린다. 특히 광릉 숲 문화축제의 피날레 행사로 저녁 6시 김수희, 김연숙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초청공연이 열려 가을밤 광릉 숲의 향기와 어우러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광릉 숲 축제 관계자는 “광릉 숲은 일년에 단 한번 개방되는 만큼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청명한 가을하늘과 광릉 숲의 풍경이 관람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故 윤병도 무궁화공원 회장에 국민훈장 모란장

    일본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무궁화공원을 조성해 운영했던 고 윤병도 무궁화자연공원 회장이 ‘산의 날’ 유공자로 선정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산림청은 18일 제9회 산의 날을 맞아 산림휴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로 윤 회장 등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윤 회장은 일본에서 무궁화공원을 운영하는 등 무궁화 보급에 앞장선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18일 기념식에는 부인 이토 하쓰에 여사가 참석한다. 한편 올해 산의 날은 산림청과 대전시가 공동 개최, 16일부터 대전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6일 계족산에서 피톤치드 걷기대회와 숲 유치원 세미나가 열리고 17일에는 전국 등산인대회와 숲사랑마라톤, 산림치유 특강 등이 이어진다. 18일 한밭수목원에서는 기념식과 임업인 한마당축제, 19일에는 전국노래자랑과 숲체험 행사 등도 잇따라 열린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DMZ에 사향노루 등 멸종위기종 서식

    DMZ에 사향노루 등 멸종위기종 서식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비무장지대(DMZ)의 포유동물 서식실태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사향노루와 산양 등 멸종위기 1급 동물이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 조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7월까지 DMZ 내부 중부지역(철원)인 북한강 서쪽 산악지역에 무인센서 카메라 4대를 설치해 수행했다. 조사결과 멸종위기 1급인 사향노루와 산양, 멸종위기 2급인 담비와 삵 등 12종이 촬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향노루는 카메라가 설치된 4개 지점 모두에서 촬영돼 여러 마리가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지역임이 확인됐다. 사향노루는 수컷의 아랫배에 들어 있는 사향이 고가의 약재로 밀매되면서 남한에서는 밀렵으로 거의 자취를 감춘 상태다. 이번 모니터링에서 특이한 점은 산림지역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멧돼지가 전혀 촬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험준한 산악지역임에도 저지대 평지를 선호하는 고라니(30컷)가 노루(9컷)보다 많이 서식하는 특이한 양상을 보였다. 과학원 관계자는 “DMZ 생태계보전과 이용대책 일환으로 군 작전이나 군사보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생태계 조사를 위한 무인센서 카메라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비무장지대가 야생동물의 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장기적인 모니터링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새달부터 남한산성 출입통제

    하남시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인 다음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검단산 및 남한산성 지역으로의 출입을 통제하고 이 기간 중 하남시 주요 산림 4703㏊를 화기 및 인화 발화물질 소지 입산 금지구역으로 지정공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며 공무원, 산불감시원을 검단산 및 남한산성 산불취약지에 고정 배치, 산불예방 활동과 초동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남, ‘사막화방지 유엔의 10년’ 亞지역 출범식 개최

    경남도는 11일 산림청 및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국과 공동으로 12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에서 ‘사막과 사막화방지를 위한 유엔의 10년’ 아시아지역 출범식 및 국제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UN은 지난 2월 열린 UN회의에서 올해부터 2020년까지를 사막과 사막화방지를 위한 유엔의 10년으로 정하고 9~11월 전 세계 대륙별로 UNDDD 출범식을 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출범식은 내년 UNCCD 제10차 총회가 열리는 한국에서 열기로 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정부 ‘기후변화’ 10개 과제 5년계획 수립

    홍수와 가뭄, 폭염과 이상 저온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 이 마련된다. 정부는 11일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3개 부처 합동으로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2011∼2015년)’의 골격을 마련,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건강, 재난·재해, 농업, 물관리, 산림, 해양·수산업, 생태계 등 부문별 대책(7개 과제)과 ▲기후변화감시 및 예측, 적응산업·에너지, 교육·홍보, 국제협력 등 적응기반 대책(3개 과제)으로 나눠 추진된다. 부문별 적응기반 대책에는 기후변화로 잦아질 폭염과 홍수, 가뭄, 병충해, 해안침식, 전염병 발생 등으로 예상되는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담게 된다. 아열대 작물 재배, 생태관광 등 기후변화를 소득·고용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대책과 기후변화 감시와 예측 향상, 국제협력 활성화 방안 등도 모색한다. 각 부처는 발표된 적응대책을 얼개로 세부계획을 올해 말까지, 지자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각각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홍수나 폭염, 폭설 등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부처별 세부 대응책을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세부 실천방안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별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먹을거리 심고 산채체험장도…정선군 신개념 산림경영

    강원 정선군이 숲속에 청정 먹을거리를 심고 산채류체험장을 만드는 등 새로운 산림경영기법을 도입, 시행한다. 군은 7일 산림청에서 공모한 대규모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숲 속에 산채류 등 청정 먹을거리를 심는 등 신개념의 산림경영 기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7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산림복합경영단지는 신동읍 고성리 자연휴양림 내에 조성되며 전체 면적 30㏊에 체험로, 테마별 재배단지, 산채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또 산채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천혜의 자연 비경인 동강 여행은 물론 산채 체험을 할 수 있어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산림청에 지리적 표시 등록(29호)이 된 곤드레 재배단지를 집중적으로 조성, 주생산지화해 정선 곤드레의 명성과 명품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김천응 군 산림관리과장은 “숲 가꾸기로 산림을 효율적으로 자원화 하고, 아울러 산림복합경영 모델화로 산채류를 명품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규모화·단지화된 대규모 산림복합경영단지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송이 풍작에도 경북 산림조합들 희비

    본격적인 송이 채취철을 맞아 산지 산림조합 간 공개경쟁입찰(공판) 실적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6일 경북도 내 송이 산지 시·군 및 산림조합들에 따르면 가을 송이가 전례 없이 풍작을 이룬 올해 시·군별 전체 송이 채취량 중 산림조합을 통한 공판량은 30~70% 정도로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내 송이 최대 산지인 영덕의 경우 전체의 60% 정도가 지역 산림조합을 통해 공판되는 반면 봉화는 그 절반인 30%에 그쳐 실적이 저조하다는 것이다. 또 안동 70%, 울진 40%, 청송 50% 등으로 파악됐다. 물론 지역에 따라 연간 전체 송이 채취량은 다소 차이가 있다. 따라서 시·군 산림조합간 송이 공판량에 따라 수수료 수입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영덕군산림조합은 지난 9월 중순부터 이달 5일까지 모두 36t의 송이를 공판해 9599만원(전체 공판액의 3.5%)의 수입을 올렸으나 봉화군산림조합은 같은 기간 9.7t 공판에 그쳐 수입이 3597만원에 불과했다. 안동시산림조합 10.1t에 2912만원, 울진군산림조합 13.9t에 3796만원, 청송군산림조합 11.5t에 3181만원 등이었다. 이처럼 산림조합별 송이 공판 실적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2007년 ‘임산물 사용 제한 고시’가 폐지되면서 종전 산림조합 공판을 통해야만 유통이 가능했던 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산림조합 공판 및 송이 채취농가와 수집·판매상, 소비자 직거래, 수출 등으로 방식이 다변화된 것. 이로 인해 상당수 송이 채취농들은 산림조합을 거치지 않고 수집·판매상과 소비자 간 직거래 등으로 거래 방식을 전환했다. 이는 상호간 후한 등급 판정과 손쉽게 송이를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덩달아 지역 간 송이 유통 방식에도 차이가 생겼다. 송이축제 등으로 다른 지역산 송이와 품질 차별화를 시도해 온 봉화 송이의 경우 수집·판매상과 대도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선호해 공판보다는 직거래가 월등히 많은 실정이라고 봉화군산림조합 측은 주장했다. 봉화지역에는 다른 송이 산지와 달리 수집·판매상의 활동이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거래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에 임의로 이뤄져 유통량 자체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것. 봉화군산림조합 관계자는 “봉화지역의 연간 전체 송이 생산량이 영덕 등 다른 지역에 비해 그다지 적지 않은 것으로 추산되지만 공판에서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면서 “이 같은 공판 추세는 갈수록 심화돼 수수료 수입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 또한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위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오전 10시 서울고등검찰청) ●정무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소관연구원(오전 10시 한국개발연구원) ●재정위 국세청(오전 10시 국세청) ●국방위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오전 10시 국회) ●행안위 경찰청(오전 10시 경찰청) ●교과위 동북아역사재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장학재단 등(오전 10시 국회) ●문광위 한국관광공사, 경북관광개발공사 등(오전 10시 국회),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오후 7시 부산) ●농식품위 산림청(오전 10시 산림청) ●지경위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오전 10시 한국전력공사) ●복지위 식품의약품안전청(오전 10시 국회) ●환노위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 등(오전 10시 국가기상위성센터) ●국토위 한국수자원공사(오전 9시30분 한국수자원공사)
  • 산림부문 기후변화대응 심포지엄

    기후변화대응 산림정책연구개발사업단(단장 윤여창 서울대 교수)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한국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저탄소 녹색성장과 산림탄소배출권’이라는 주제로 산림부문 기후변화 대응 심포지엄을 갖는다.
  • 경북 울진 십이령길의 삼색 매력

    경북 울진 십이령길의 삼색 매력

    주막에서 국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일단의 보부상들이 ‘끙~’ 소리를 내며 ‘바지게’(다리가 없는 지게)를 지고 일어섭니다. 바지게 위에는 경북 울진 바닷가 마을에서 사들인 건어물이며 소금, 생선, 젓갈 등 내륙에 내다 팔 물산들로 가득합니다. 그들이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향하는 곳은 봉화(춘양), 영주, 안동 장 등입니다. 요즘에야 7번, 36번 국도가 사통팔달로 이어주지만 어디 예전에도 그랬으려고요. 갯마을에서 내륙으로 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산을 넘어야 했습니다. 내륙에서 피륙, 비단, 곡물 등을 사서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였지요. 그 시절 보부상들이 발품 팔았던 그 길, 그들의 밭은 숨결 켜켜이 쌓인 그 길이 ‘십이령길’입니다. 현지인들은 ‘십이령 바지게길’이라고도 부르지요. 산림청과 울진군이 그 길을 복원해 ‘금강소나무 숲길’이란 이름으로 지난 7월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예전엔 화적 떼가 들끓던 그 길에 이젠 ‘살아 있는 화석’ 산양과 사슴, 고라니 등이 살고 있지요. 쭉쭉 뻗은 금강송들은 이들에게 버팀목이 되어 줍니다. 선인들의 숨결 오롯한 옛길을 거닐며 차분하게 가을을 맞는 건 어떨까요. 글 사진 울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옛길이 주는 감동의 시간들 옛길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바위와 나무를 돌아 어제와 오늘을 이어 주는 옛길은 오래된 시간의 크기만큼 호젓한 시간을 내어 준다. 예전엔 십이령길과 함께 고초령길(매화장)과 구주령길(평해장) 등이 울진에서 내륙의 대처로 나가는 통로 역할을 했다. 그중 대표적인 길이 십이령길이다. 바릿재, 샛재, 너삼밭재(저진치) 등 정겨운 이름의 고개를 넘는데, 울진 관내에 7령, 봉화 관내에 5령이 속해 있다. 이상을(57) 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 경영토목계장에 따르면 총길이는 약 150리(약 60㎞)쯤 된다. 하지만 이는 구전에 따른 기록일 뿐 정확한 측량에 근거한 거리는 아니다. 이번에 공개된 십이령길은 그중 울진군 관내 약 21㎞ 구간을 복원한 것. 그런데 공식 이름을 보부상 옛길이나 십이령길이 아닌 금강소나무숲길로 정한 까닭은 뭘까. 이 계장은 “총 4개 구간 70㎞에 금강소나무숲길이 조성되는데, 보부상길은 그중 1구간 전체 13.5㎞를 말하는 것”이라며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는 2구간 16.7㎞ 일부에도 보부상 옛길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보부상들은 흥부장(현 부구리)이나 죽변장, 울진장에서 미역 등 갯것들을 사 봉화 춘양장 등에 내다 판 뒤 다시 내륙에서 비단, 곡물 등을 가져와 해안 장터에 팔았다. 그들은 대개 북면 두천리 주막거리에서 하루를 묵고, 이튿날 아침 일찍 바릿재를 올랐다. 바릿재란 소에다 물건을 바리바리 싣고 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두천리 주차장에서 맑은 내를 훌쩍 뛰어넘으면 내성행상불망비(乃城行商不忘碑)와 만난다. 보부상들이 접장(接長) 정한조 등의 은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철비(鐵碑)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입구이자 십이령길의 출발지다. 다소 된비알의 바릿재를 숨가쁘게 넘어가면 옛 장평마을이다. 여기서부터는 임도를 따른다. 임도 초입에는 제법 큰 키의 엄나무가 탐방객들을 굽어보고 있다. 나이는 350살가량. 이윤권(54) 숲해설가는 “엄나무는 약재 등 쓰임새가 많아 대부분 다 자라기 전에 잘려지곤 하는데, 이 녀석은 못생긴 탓인지 여태 살아남았다.”며 웃었다. ●못난 소나무가 선산 지킨다더라 임도를 따라 발길을 재촉하면 곧 서들골. 시싯골과 창골 등에서 내려온 계곡물이 합류하는 곳이다. 겨울철이면 곧잘 산양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들골에 들면 옛길은 접고 잠시 쉬어갈 일이다. 빼어난 계곡이 보이지 않게 이어져 있기 때문. 계곡을 따라 10분쯤 내려가면 ‘선녀탕’이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선녀 엉덩이탕’이라 즐겨 부른다. 계곡물이 암벽을 파 두 개의 둥그런 소를 만들었는데, 그 모양이 여인네의 엉덩이와 닮았다 해서 이처럼 해학적인 이름이 붙었다. 필경 이곳에서 다리쉼을 했을 보부상들도 이 모습을 보며 저마다 입에 궐련을 문 채 희희덕거렸을 게다. ‘선녀 엉덩이탕’ 있는 곳에 남근석이 빠지랴. 여기서 다시 10분쯤 내려가면 길게 뻗은 바위와 소가 어우러져 있다. 당연히 이름도 ‘남근탕’이다. 서들골에서 한 시간 반쯤 걸으면 찬물내기다. 계곡물이 매우 차갑다는 뜻으로, 1구간의 중간 쉼터다. 찬물내기에서 남매처럼 다정하게 선 금강송 두 그루를 지나 산길로 접어들면 샛재(鳥嶺·595m). 경북 문경의 ‘새재’와 똑같은 이름이다. 결국 영남 사람들이 한양으로 가기 위해서는 하나도 버거운 ‘새재’를 두 개나 넘어야 했던 셈이다. 서어나무가 무거운 그늘을 만들고 있는 샛재에 서면 ‘조령성황사’란 편액이 내걸린 낡은 건물과 마주한다. 보부상들이 상단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지은 성황당으로,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장중한 분위기로 주변을 압도한다. 샛재 주변엔 그야말로 ‘기골이 장대한’ 금강송들이 가득하다. 저마다 둥치에 노란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데, 문화재 중수 시 베기 위한 표식이다. 이윤권 숲해설가에 따르면 4137번까지 표시돼 있다. 조령성황사 바로 옆, 어른팔로 두 아름쯤 되는 금강송이 1번. 원래 남대문 복원공사 때 베어질 뻔했으나, 둥치 위가 약간 굽어 규격에 미달된 덕에 살아남았다. ‘못난 소나무 선산 지킨다’더니 딱 그 모양새다. 샛재에서 대광천까지는 평탄한 내리막 코스. 철 따라 들꽃들이 지천으로 피고 진다. 샛재에서 10여분쯤 내려오면, 희미하게 발자국 흔적이 남아 있는 돌계단과 만난다. 이 숲해설가는 “보부상들이 오랜 기간 짚신발로 밟아서 생겨난 흔적”이라고 전했다. 너삼밭재 입구 어름에서는 보부상들이 밥을 지어 먹은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제철 송이 맛보고 오세요 ‘제8회 울진 금강송 송이축제’가 새달 1~3일 울진친환경엑스포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울진군은 축제를 통해 전국 최대 송이 생산지의 면모를 과시할 계획이다. 축제의 백미는 송이 채취 체험이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하루 두 차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북면 구수곡자연휴양림 일대를 걸으며 송이를 딴다. 체험비 1만원을 내면 송이 1개씩 채취할 수 있다. 산림욕을 즐기며 송이를 따는 맛이 각별하다. 두 시간쯤 걸린다. 송이채취 체험 및 투어 참가자는 참가비의 절반을 울진사랑상품권(5000원)으로 되돌려 받고, 축제기간 동안 주요 관광지와 온천 입장료를 30~50% 할인받을 수 있다. 울진군산림조합 (054)782-2249.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 풍기, 또는 영주 나들목으로 나와 36번 국도를 타고 곧장 간다. 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7번 국도→울진 순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두천1리에 차를 뒀을 경우 십이령길이 끝나는 소광2리 금강송 펜션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되돌아오면 된다. 오후 4시20분 소광리를 출발해 5시30분 두천리에 도착한다. 두천리까지는 7000원, 울진터미널 앞(5시)까지는 5000원을 받는다. 시내버스는 울진버스터미널 앞에서 오전 6시25분, 오후 1시20분·4시15분·6시에 각각 출발한다. 2000원. ▲예약 십이령길은 1일 1회 예약제로 운영된다. 탐방 인원도 하루 80명을 넘지 않는다. 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인 데다 산양(천연기념물 제217호) 서식지를 통과하기 때문이다. 출발은 오전 9시. 산행 내내 숲해설가와 가이드가 동행한다. 숲길에 들어서면 무전기나 휴대전화가 되지 않는다. 참가비는 없다. 울진숲길(www.uljintrail.or.kr, 781-7118), 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780-3940~3). ▲잘 곳 두천리와 소광리 주민들이 민박을 운영한다. 두천리 1인 1만원. 식사 5000원. 이튿날 도시락(5000원)도 싸준다. 소광리 6만~12만원. 울진숲길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인근 구수곡 자연휴양림(783-2241)이나 통고산 자연휴양림(782-9007), 덕구온천관광호텔(782-0677) 등에서 자고 이튿날 두천리에서 합류해도 된다. ▲맛집 남양숯불갈비는 송이전골을 잘한다. 읍내에 있다. 782-3637. 근남면 노음리 성류식당(783-5358)은 대게칼국수, 후포항 왕돌수산(788-4959)은 홍게탕이 맛있다.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3) 개천대제 앞둔 마니산 참성단 소사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3) 개천대제 앞둔 마니산 참성단 소사나무

    하늘이 처음 열리고 단군이 나라를 처음 세운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가장 먼저 나선 건 하늘이었다. 단군이 참성단이라는 이름의 제단을 쌓고 하늘에 제를 올린 강화도 마니산 정상에 하늘은 비를 머금은 검은 구름을 흘려 보냈다. 평소 보전을 위해 철책으로 막아둔 이곳 참성단에 쌓인 티끌 먼지를 말끔히 씻어내기 위해 하늘은 오전 내내 비를 뿌렸다. 제단 청소를 위해 소방호스를 댈 수도, 물 항아리를 이고 오를 수도 없는 곳, 굵은 빗줄기는 제단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하늘은 그렇게 ‘단군기원 4343년 천제(天祭)’를 준비했다. 한나절 동안 직수굿하게 내린 비로 마니산 정상의 참성단이 깨끗이 세수를 마치자 구름도 서서히 걷혔다. 환하게 미소 띤 햇살 한 줌이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밀 즈음 나무꾼들이 올라왔다. 여름내 따가운 햇살을 받고 웃자란 풀 베기로 개천대제(開天大祭)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철 울타리로 어수선해 보였던 참성단 주위가 어느새 환해졌다. 이어서 하늘에서는 곱게 단장한 일곱 선녀가 내려왔다. 마치 나라가 열리던 그날 그랬던 것처럼 마니산 참성단에는 선녀와 나무꾼이 하늘에 올릴 제사를 준비하기 위해 제가끔 부산했다. ●돌 틈에서 150년 모진 풍파 이긴 나무 인천시 강화군에서는 이번 주말 단군기원 4343년을 맞이하여 개천대축제를 연다. 이틀 동안 열릴 축제의 핵심은 참성단에서 단군의 천제를 재현하는 제례 의식이다. 개천절을 기념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행사인 이 제례를 위해 강화군에서는 참성단 주위를 정비하고, 일곱 선녀의 강림을 재현하는 공연 준비로 부산했다. 그렇게 하늘과 사람이 어우러져 지어내는 법석을 느긋이 즐기는 한 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우리의 토종 나무인 소사나무다. 소사나무는 강화도 지역에서 자생하는 나무여서 마니산 주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가운데 하나이지만, 마니산 정상인 참성단 돌 축대 위에 서 있는 한 그루의 소사나무는 더없이 장관이다. 참성단 소사나무는 흙 한 줌이 고작인 참성단 돌 틈에서 15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아온 장한 나무다. 누가 이 자리에 이 나무를 심었는지, 혹은 지나는 새들이 씨앗을 물어와 이곳에 던져 놓았는지는 기록이 없어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절묘하다. 제단 오르는 가장자리. 차곡차곡 정성껏 쌓은 돌 틈, 그것도 마치 천제(天祭)의 풍경을 더 아름답게 하기 위한 자리에 뿌리를 내렸다. 뿌리 부근의 둘레가 3m쯤 되는 참성단 소사나무는 키가 4.8m쯤 되는 아담한 크기의 나무다. 소사나무가 크게 자라는 나무는 아니라는 걸 감안하면, 무척 큰 편이라 할 만하다. 바람막이 하나 없는 산 꼭대기는 그가 살아오는 동안 하릴없이 겪어야 했을 숱한 비바람, 눈보라를 이겨내기에는 힘겨운 자리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참성단을 지켜내려는 안간힘으로 세월의 풍파를 버텨온 참성단 소사나무는 여전히 건강하다. 대개의 소사나무가 그렇듯이 사방으로 고르게 펼친 가지퍼짐은 모난 데 없이 곱기만 하다. 동서 방향으로 7m, 남북 방향으로 6m를 펼친 그의 품은 별스럽지도 않다. 소사나무로서 평범하다고 해도 될 법한 생김새다. 나무는 참성단의 돌 축대와 어울린 탓인지, 제관의 위엄까지 갖추었다. 크지 않아도 가히 융융한 나무다. 그러나 천제를 올리기 위해 제단에 모여드는 사람들을 압도할 만큼 지나치지는 않고 산 정상에서 올리는 천제의 풍경에 알맞춤한 크기다. 소사나무는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 지방에서 자라는 우리 나무다. 서어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인데, 서어나무만큼 크게 자라지는 않는 낮은 키의 나무다. 한자로 서목(西木)이라고 부르는 서어나무와 같은 종류이지만 규모가 작아서 소서목(小西木)이라고 부른다. 참성단 소사나무처럼 줄기 아랫부분이 여럿으로 나누어지면서 적당히 비틀리며 솟아오르는 줄기와 가지의 모습이 지어내는 아름다움은 모든 소사나무의 특징이다. 때문에 정원의 운치를 돋우기 위한 조경수로 심어 키우기에 좋은 나무다. 정원이 아니라 해도 옛 선비들은 소사나무의 멋을 즐기기 위해 분재로 많이 키우기도 했다. 짧은 시간에 오랜 세월을 살아온 듯한 고목(古木)의 분위기를 갖추는 나무인 까닭에 요즘까지도 분재로 사랑받고 있다. ●참성단을 더 풍요롭게 지켜온 나무 마니산 참성단은 이 소사나무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사진이나 그림도 소사나무 없이는 참성단을 표현하지 못한다. 바위 산 정상에 마련된 제단에 홀로 서 있는 한 그루의 소사나무는 그렇게 오래도록 참성단의 상징처럼, 혹은 참성단 지킴이처럼 살아왔다. 어쩌면 참성단이 하늘에 제사를 올린 신성한 곳임을 보여주기 위해서 소사나무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됐다. 소사나무가 없는 마니산 정상 참성단의 풍경은 아마 바라보기 아쉬울 만큼 황량하거나 보잘것없어 보일 것이다. 꼭 알맞춤한 자리에서 긴 세월을 자라온 한 그루의 나무로 주변의 분위기가 이처럼 풍성해진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참성단 소사나무는 지난해 9월 천연기념물 제502호로 지정됐다. 참성단이라는 의미 있는 곳에 서 있는 절묘함을 높이 산 것일 뿐 아니라, 나무의 규모와 생김새도 나라 안에서 자라는 여느 소사나무 못지않다는 게 천연기념물 지정 사유였다. 우리나라에서 잘 자라고 많은 사람들이 아껴 심어온 나무이기는 하지만, 참성단 소사나무 이전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소사나무가 없었다. 인천 옹진군의 육지와 연결된 섬 가운데 하나인 작은 섬 영흥도 안의 소사나무 숲이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된 것이 전부였다. 오래도록 자연 상태로든 분재 상태로든 아껴온 나무임을 생각하면 뒤늦은 지정이라 하겠다.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의 정중앙인 민족의 영산, 마니산. 돌아보면 해발 469m밖에 안 되는 낮은 산이지만, 그 정상을 오르는 게 그리 쉽지 않다. 1004개로 이루어진 돌계단을 통해 오르는 길은 물론이거니와 바위 능선을 통해 오르는 길도 만만하지 않다. 대개의 산들이 중턱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바다를 접하고 있는 산이어서 해발 0m 부근에서부터 가파르게 올라야 하는 까닭이다. 힘들게 올라야만 하는 마니산 정상에서 만나는 한 그루의 소사나무, 아무래도 이번 개천절에는 꼭 다시 경배해야 할 참 아름답고 멋진 우리의 나무다. 글 사진 강화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찾아가는 길 경기 김포시에서 지방도로 356호선을 타고 양촌면과 대곶면을 지나서 초지대교를 이용하는 게 마니산으로 가는 편리한 길이다. 초지대교를 건너자마자 우회전, 초지진을 지나서 1.6㎞ 가면 초지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에서 전등사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3㎞ 가면 전등사 입구교차로가 나온다. 여기서 직진, 온수리 사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해 6㎞ 남짓 가면 마니산 주차장이 나온다. 길은 복잡하지만, 교차로마다 마니산 방면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 독버섯 먹은 일가족사망, 가을철 독버섯 주의보 발령

    독버섯 먹은 일가족사망, 가을철 독버섯 주의보 발령

    영덕에서 숨진 일가족 3명의 사인이 독버섯으로 추정된 가운데, 가을철 등산객들을 유혹하는 독버섯 주의가 요구된다. 9월28일 오전 영덕군 영해면에선 이 모(60)씨와 아내 무속인 최 씨, 이 모씨의 처남 등이 가건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최초 목격자인 이장 이 씨는 일가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맡은 영덕 경찰측은 현장 조사를 거쳐 독버섯으로 인한 사망을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가을철 비가 온 뒤 최적의 환경에서 급속도로 번식하는 독버섯은 화려한 색감과 겉모습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식용버섯과 비슷한 모양과 향을 가지고있다. 특히 맹독을 지닌 광대버섯 등 식별인 어려운 독버섯들은 소량을 섭취하는 것으로도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대해 국립산림과학원은 한국에 서식하는 버섯은 모두 1600여종으로 식용가능한 버섯은 30% 정도인 430여종으로 일반인으로서 구분이 불가능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사진 = 국립산림과학원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제시카 알바 ‘올 누드’ 장면 알고보니 뽀샵▶ 거식증 얼짱소녀, 몸짱되려다 결국 사망▶ 식빵 먹다보니 생쥐가 통째로…생쥐식빵 경악▶ ’얼굴에 미소년이…’ 구혜선, 헤어변신 전후비교▶ 中 아나운서, 섹스·누드채팅 동영상 유출…전 남친 복수
  • “강원도 송이 풍년이래요”

    올해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송이가 풍작이다. 강원도는 지난 13일 인제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양양 등 6개 공판장을 통해 9t의 송이가 거래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0.6t보다 8.4t이 늘어난 양으로 생산액도 지난해 2억원보다 12억원이 증가한 14억원에 이른다. 도는 송이 채취 예상기간인 다음 달 중순까지 20t 이상을 생산해 25억원의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예년 평균 22t, 66억원에 접근하는 회복세를 보여 2007년 61t, 55억원의 소득을 올린 이후 최근 3년 이래 최대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송이 수확량이 증가한 것은 적절한 강수량과 기온 등 기후조건과 함께 1996년부터 도가 송이 자원보호를 위해 추진한 송이 산 가꾸기 사업의 영향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이 산 가꾸기 사업은 송이 생육의 최적 조건인 밀도를 조절하고, 땅 위 잡풀 정리 등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 사업 5년 후부터 송이 균사가 증가하고 10년 후에는 2~4배의 송이 증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강원지역에서는 지난해까지 5716㏊에서 송이 산 가꾸기 사업을 했으며 올해에도 2억 4000만원을 들여 116㏊에서 사업을 시행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세계 생태분야 석학·기관장 한자리에

    세계 생태분야 석학·기관장 한자리에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세계 생태분야 석학들이 우리나라에서 모인다. 환경부는 2012년 말 완공 예정인 국립생태원 조성을 위해 이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와 전문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30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열리게 될 국제심포지엄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연구의 교류 협력’이란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침팬지와 개코원숭이 생태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왼쪽), 예일대 산림환경대학원장인 피터 크래인(오른쪽), 독일 달렘식물원을 비롯한 세계 11개 생태 관련 기관장, 김은식 동아시아 생태학회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생물다양성과 현지 내·외 보전 ▲생물 종·생태계 연구 ▲생물다양성 확보와 연구의 국제교류 등 3개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환경부 국립생태원 건립추진기획단과 독일 베를린 달렘식물원과 업무협약도 맺는다. 달렘식물원은 1646년에 건립돼 2만 2000여종의 식물과 세계 최대 열대 유리온실을 보유해 전 세계 식물원을 통틀어 학술적 가치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생물다양성에 관한 연구와 정보교류, 생물종에 대한 공동탐사,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 마서면 일원 99만 8573㎡ 부지에 연면적 5만 8000㎡ 규모로 건설된다. 지난해 7월 착공, 현재 군도 6호선 지중화 공사가 80% 진행됐고, 생태체험관과 마스터플랜(건축·조경·전기·통신) 전체 공정률도 8%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는 생태체험관과 멸종위기종연구동, 생태연구동, 생태교육동, 방문자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seoul 요모조모 만원의 행복] 동작구 노량진근린공원

    [seoul 요모조모 만원의 행복] 동작구 노량진근린공원

    “도심에는 자연산책로가 없을까.”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4번 출구로 나와 등용로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올해 새로 조성된 노량진근린공원 산책로가 눈에 들어온다. 작은 산책로이긴 하지만 이번에 새로 조성하면서 계단없이 다리가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및 유모차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총 길이 700m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기존 산책로의 훼손없이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했다. 또 야생동물들의 이동통로를 확보해 생태적인 측면을 배려했다. ●길이 700m… 유모차도 쉽게 이동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원시림이 펼쳐진다. 주변의 계곡과 오랜 세월을 버티고 선 나무에서 뻗어나온 줄기, 크고 작은 돌덩어리에 자리잡은 이끼까지 번잡한 도심 속에서 산림욕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평일에는 인근 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기 위해 오는 경우가 많지만 주말에는 아름다운 풍광을 사진에 담기 위한 ‘출사족’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여름방학이면 어린 학생들이 잠자리채를 들고 와 자연체험학습을 하기도 한다. 노량진근린공원으로 가기 위한 길이지만, 울창한 숲의 매력에 빠져 산책로만을 걷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15분이면 산책로 끝에 다다른다. 거기서부터는 대방동에 위치한 생태육교와 연결되고, 이 통로를 지나면 조깅트랙이 설치된 다목적 운동장도 이용할 수 있다. 운동장에는 여러가지 생활체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산책로 주변에는 노년층을 위한 운동시설, 어린이 보호자를 위한 휴게시설도 있다. 어둠이 일찍 내려오는 산속이다 보니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TV(CCTV)도 설치돼 있다. ●안전위해 CCTV도 설치 구는 산책로 조성을 위해 2005년부터 노량진근린공원에 인접한 공군부대 토지매입 협의를 거쳐 진입로를 확보했다. 예산 28억원을 들여 나무정자 등 부족한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이 산책로는 구의 대표적인 도심 속 올레길로 시골 뒷동산의 정겨움과 여유로움을 시내 한복판에서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산책로가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면 노량진근린공원에서 여유를 즐겨도 좋다. 노량진근린공원은 37만 8032㎡의 면적으로 대방동에서 상도2동 백로공원, 노량진동 송학대공원, 본동 고구동산까지 구의 서쪽을 넓게 아우르는 녹지공원이다.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지리산 둘레길 내년까지 완전 개통

    지리산 둘레길 300㎞가 내년까지 모두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옛길과 현재의 길이 공존하는 지리산 둘레길 300㎞ 중 미개통 구간인 전북 남원~전남 구례~경남 하동을 잇는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총 300㎞의 ‘지리산 둘레길’ 조성사업 중 남원~함양~산청 구간은 완공돼 개통됐으나 남원~구례~하동구간 91.3㎞가 연결되지 못해 반쪽 둘레길로 운영돼 왔다. 도는 올해 말까지 남원에서 구례 토지 운조루 51.3㎞ 구간을 완료하고 나머지 40㎞ 구간은 2011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길 800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1년까지 산림 녹색자금 100억원을 지원받아 경남, 전남, 전북 등 100여개 마을의 지리산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마을길 등을 이어 하나의 ‘도보 여행길’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40년 홍수 악순환 끊을 것” vs “보 건설땐 수질 8배 악화”

    “40년 홍수 악순환 끊을 것” vs “보 건설땐 수질 8배 악화”

    16일 조계종 화쟁위원회의 주선으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4대강 토론회’는 각계의 힘겨루기와 국론분열 양상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국가사업에 대해 모처럼 한목소리를 낸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와 정치권, 시민단체는 ‘국민적 논의기구’를 만들자는 데에는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다만 4대강사업의 각론으로 들어가자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토론회장의 200여석은 일찌감치 꽉 찼으며, 방청객들은 3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회 내내 자리를 뜨지 않았다. ●국민적 논의기구 어떻게 구성하나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은 “국민적 논의기구의 구성은 4대강사업이 제시하고 있는 추진 목적의 타당성과 절차적 과정을 모두 검증해 대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면서 “논의기구를 통해 사업의 정당성과 타당성이 인정된다면 이를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섭 4대강사업저지범대위 위원장은 “공사로 인한 환경적 영향에 대한 평가를 위해서는 최소 1년의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국회, 환경·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분야별로 공사현장, 법률, 재정 등 공동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공사 중단이라는 전제조건만 아니라면 며칠이든 계속 토론할 수 있다.”면서 “4대강 현장에 가서 주민, 지방자치단체, 공사 관계자, 전문가, 사회단체 등이 모두 모여 무제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홍수예방, 물 확보 등 사업의 기본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합리적인 의견이 제시되면 검토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정 장관은 그러나 “찬반을 논의하는 것이라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사업기간이 늘어나면 사업비만 증가할 뿐이며, 경부고속철 사업이 6조원에서 26조원으로 늘어난 것이 그 예”라고 말했다. ●대운하 후속 vs 연계심리 안타까워 4대강사업이 현 정부가 추진했던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방이 이어졌다. 이 사무총장은 “대운하 사업을 변경하면서 4대강사업을 들고 나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일자리 창출 등 예산 쓸 곳이 훨씬 많은데 대통령의 뜻이라는 이유로 22조원을 들여 3년간 충분한 검토 없이 속도전으로 밀고 나간 것은 갈등을 스스로 자처한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도 “정부가 환경영향평가를 졸속으로 실시해 밀어붙였고, 낙동강 수심이 6m를 유지하는 것은 대운하를 하기 위한 작업”이라면서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근거로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아직도 대운하와 연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원 사무총장도 “4대강사업은 임기 안에 끝난다. 만약 수질악화 등 사업의 부작용이 생기면 정부가 모든 책임을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더 큰 사업”이라고 밝혔다. ●홍수예방 필요 vs 물 부족하지 않다 정 장관은 “산업화 속에서 강이 급속하게 훼손돼 더 이상 생명이 살기 어려운 강이 됐다. 최근 5년간 매년 홍수복구비로만 4조 200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대강 사업은 이수치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 재해를 사전 예방하려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4대강사업을 하느냐, 마느냐 보다는 어떻게 제대로 추진할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사무총장은 “일제강점기 때 산림녹화와 하천정비 없이 근대화가 이뤄졌고, 댐 건설이 수자원정책의 전부였다.”면서 “그 결과 40년간 상류댐과 하구언 사이에 퇴적물이 쌓이고 홍수가 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정비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방법론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가능한데 필요성을 인정하지 못하면 논의는 평행선을 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4대강 수질은 그렇게 나쁘지 않고, 수량도 이미 충분하다.”면서 “영산강은 부분적으로 물 부족이 있지만 낙동강은 오히려 0.1억t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또 홍수예방에 대해 “이미 4대강은 96.3% 이상 예방작업이 돼 있고 비가 집중적으로 와도 국가하천보다는 산간지방 지천의 피해가 더 크다.”면서 “4대강보다는 소하천 정비 사업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 사무총장은 “초기 단계면 몰라도 공정률이 최대 60%, 보 준설은 40% 이상인 현 단계에서는 생태교란을 어떻게 빨리 회복할 수 있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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