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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불법주차 했다가 ‘벌금 90만원’ 폭탄

    중국의 한 남성이 길가에 단 2시간 주차했다가 벌금 90만원을 내라는 명령을 받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화통신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우루무치의 푸캉시(市)에 사는 궈(郭)씨는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은행에서 잠시 볼일을 본 뒤 나왔다가 차가 사라진 것을 알고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수소문 끝에 단속을 나온 도시건설부서 관계자들이 차를 견인해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곧장 담당기관으로 찾아갔다. 궈씨는 “주차위반은 도로교통관리부서에서 관리해야 하는 것인데, 왜 도시건설부서가 나서서 단속을 하냐”고 따지자 이 부서 관계자는 “주차법 위반으로 교통에 장애를 줬으니 ‘도시도로관리규정’에 따라 벌금 5000위안(약 90만원)을 내야 한다.”고 주장해 궈씨를 황당하게 했다. 푸캉시 도시건설부서의 설명에 따르면, 궈씨는 중국 도시도로관리조례 27조 ‘도시 도로를 멋대로 사용하거나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 도시행정공정관리부서 또는 기타 관련부서가 2만 위안 이하의 벌금을 명령할 수 있다는 것. 이 부서 관계자는 “도시건설부서는 도시의 전반적인 미화와 산림계획, 공공사업 등 도시관리의 전반적인 일을 담당한다.”면서 “궈씨의 불법주차는 도시미화 및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으므로 벌금 명령을 내릴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논란의 한쪽에 있는 교통관리부서 측은 “갓돌(차도와 보도의 경계에 부설되는 돌 또는 콘크리트)을 기준으로 사람들이 통행하는 갓돌 윗부분은 도시건설부서가, 갓돌 아래의 차량 통행부분은 교통관리부서가 담당한다.”며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 궈씨는 “내가 차를 세웠던 곳은 갓돌 자체가 없는 어중간한 곳이었다.”면서 “어느 부서에서 불법 주차를 담당하는지 조차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벌금 5000위안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시 정부를 상대로 강하게 항의할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반도의 인간·숲 상호작용 설득력 있게 조망

    많은 사람에게 숲은 그저 휴식과 평안을 선사하는 울창한 산림쯤으로 인식된다. 각박한 현실을 떠나 안길 수 있는 생태와 자연. 그러나 숲은 인류의 존재 이후로 사람과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맺어왔다. 그 관계성의 중요함에 대한 천착은 갈수록 더해진다. 한국에서도 숲을 자연과 생태의 차원으로만 남겨두지 않으려는 생각과 몸짓은 눈에 띄게 늘어가는 추세다. ‘한국인과 숲의 문화적 어울림’(이정호 지음, 소명출판 펴냄)은 그런 흐름에서 숲과 한국인의 문화적 정체성을 연결해낸 흥미로운 책이다. 주로 선사시대나 고대사회 만주와 한반도에 살았던 한국인의 선조격인 사람들이 어떻게 숲과 상호작용을 해왔는지를 자연-인간 시스템의 관점에서 풀어낸 구성이 독특하다. 인간분자유전학 박사인 저자가 숲을 보는 시각은 그저 생태와 인간유전학의 관계에 머물지 않는다. 고고학, 역사학, 민족전통생물학 같은 초학제적 조망이 설득력과 깊이를 더한다. 저자가 가장 관심을 갖고 천착한 부분은 한국인의 원류와 한국인들만이 가진 문화적 정체성이다. 단군신화 속 숲, 예맥 조선이나 후 조선기에 해당하는 비파형 동검문화에 감춰진 숲의 의미, 주몽과 유리의 고구려 건국설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나무의 역할, 단군신화의 수목 숭배 전통에서 이어진 근세조선의 사직(社稷) 등이 모두 숲과 연관지어 한국인의 특이한 정체성을 들춰낸 흥미로운 사례들이다. 기원전이나 기원 무렵부터 만주·한반도의 현생인류가 나무며 숲과 문화적 어울림을 본격적으로 해왔다고 할 때 그 상호작용은 여전히 진행형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근대화 과정에서 크게 변화된 현대 한국인에게서도 그 숲과의 문화적 어울림은 어김없이 발견된다고 힘주어 말한다. 중세 사회에선 농경문화와 겹치면서도 다른 곳과는 차별성을 보이는 독특한 산림문화를 형성했고 특히 연료림과 관련 있는 온돌문화는 중원이나 일본열도와는 차별되는 만주-한반도 계열의 정체성을 확연히 보여준다고 말한다. 광릉 숲에서 하늘을 찌를 듯이 곧게 선 소나무 무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저자가 책에서 거듭 강조하는 대목은 보존 차원에 머물지 않는 전통과 현대의 소통이다. 책 말미에 명명한 ‘호모 실바누스’(Homo Sylvanus), 즉 ‘환경을 조성하는 인간’이란 명칭은 숲과 인간의 현대적 소통의 상징이다. 2만 1000원. 김성호 기자 kimus@seoul.co.kr
  • 경북 모험 즐기는 ‘산악레포츠 메카’로

    경북이 산악레포츠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봉화 등 도내 곳곳에 산악레포츠단지 조성 사업이 집중되고 있어서다. 군위군은 21일 부계면 팔공산 인근 군유림에 2016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 산악레포츠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내년 중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뒤 착공해 2016년까지 레포츠단지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봉화군도 명호면 관창리 만리산 일대에 친환경 멀티 산악레포츠 단지를 조성한다. MTB를 비롯해 집라인, 서바이벌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숙박시설과 산림휴양시설도 마련한다. 여기에는 2016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된다. 경주시도 2016년까지 양북면 장항리 토함산자연휴양림 일원에 산림 레포츠단지를 만든다. 10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김천 산악자전거 공원을 비롯해 봉화에서 청도군을 잇는 10개 시·군 낙동정맥 트레일, 낙동강 풍경트레일 등을 만드는 낙강지락(洛江之樂) 산악레포츠벨트 조성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처간 소통부재 ‘칸막이 현상’… 주민엔 ‘손톱밑 가시’

    부처간 소통부재 ‘칸막이 현상’… 주민엔 ‘손톱밑 가시’

    #1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건설된 우륵교가 정부와 지자체 간의 불통으로 1년 5개월째 차량 통행을 못하고 있다. 우륵교가 준공된 것은 2011년. 사업비 890억원이 들어갔으며 왕복 2차 도로이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과 경북 고령군 다산면을 잇는 우륵교는 차량통행에 대비해 건설된 것으로, 설계하중 1등급 교량(총 하중 43.2t)이다. 하지만 주민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보의 유지보수를 위한 교량이라며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과 기업들은 거리 1.5㎞ 구간의 우륵교를 눈앞에 두고 사문진교 등으로 무려 14㎞를 돌아가고 있다. 물류비용과 시간 등의 비용이 연간 300억원 낭비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륵교 인근에는 대구의 성서산업단지, 고령의 다산산업단지 등이 있다. 특히 4대강의 16개 보 가운데 차량통행이 가능한 왕복 2차로로 건설된 교량은 강정고령보와 영산강 승촌보, 금강의 공주보, 낙동강의 함안창녕보, 창녕 합천보 등 5곳이다. 이 가운데 차량통행이 금지된 것은 우륵교가 유일하다. 나머지는 교량은 1차로로 보의 유지보수 역할만 하고 있다. 달성군 다사읍에 사는 김모(55)씨는 “정부가 많은 예산을 들여 4대강 사업을 벌였고 그로 인해 보와 교량이 만들어졌다. 그렇게 해서 들어선 시설이라면 당연히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교량의 차량통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우륵교 차량통행에 대비해 접속도로를 이미 개통해 놓았다. 달성군도 우륵교에 차량만 다닐 수 있다면 접속도로를 개설한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차량통행은 개설목적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가 고집을 부리는 것은 전형적인 소통 부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령군 관계자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경제적으로도 피해가 막대한 데도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는 우륵교가 보의 유지보수 관리를 하는 공도교라는 원칙적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우륵교 차량통행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우륵교는 설계 당시부터 차량통행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그 이유다. 여기에다 진입부분이 S자 형태로 휘어 있어 차량 통행도로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우륵교는 현재 자전거도로와 보도 등으로 개방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차량이 통행할 경우 큰 혼란이 우려된다. 더구나 보를 보수할 경우 대형 크레인이 1개월 이상 들어가 작업을 하기 때문에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 2011년 6월 11일 북한 주민 9명이 집단 귀순했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통일부 장관만 닷새 동안 파악하지 못했다. 당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당연히 전달됐어야 할 귀순 사실에 대해 5일간 보고받지 못한 것이다. 천안함·연평도 사건 당시에도 국정원과 국방부가 각각 이상 징후를 포착했지만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 국정원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의 2005년 남한 방문 사실을 확인했을 때 통일부가 “확인 중”이라고 답한 것도 정보 공유 엇박자의 대표적인 사례다. 국정원장은 대통령에게 정보를 직보할 뿐 공유하지 않고, 외교통상부 장관은 재외공관 등으로부터 정보를 받지만 통일부는 그럴 수단이 없다는 게 문제다. 정부 관계자는 “기본적인 정보 공유는 되고 있지만, 어렵게 얻은 정보를 즉각 공유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 때문에 외교·안보 라인이 정보를 모두 공유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처 간 ‘칸막이 현상’은 법령과 제도가 각 부처에 기능별로 흩어져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법령에 따라 정해진 범위를 넘으면 ‘월권’으로 지목받을 수 있다는 것이 칸막이가 발생하는 이유라고 하지만, 이 과정에서 관료와 중앙 부처는 자신들만의 입장에서 정책을 이해하고 대변하면서 정보와 정책은 공유하지 않고 있다. 학계에 있다가 관료로 변신했던 이돈구 전 산림청장은 “생활환경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환경부가 자연환경까지 눈독을 들이더라”며 “부처 간의 칸막이와 기득권 다툼이 아주 심하고, 다른 부처를 도와주기보다는 제 주머니만 챙기려고 하는 것이 많이 보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대전 외청장들의 취임 일성

    박근혜 정부의 첫 외청장들이 18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외청장들은 취임에 앞서 지난 16일 대통령 주재 장·차관 워크숍에 참석해 국정 목표를 공유했기에 취임 일성부터 각오가 남달랐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정부 재정수요의 차질 없는 뒷받침을 강조했다. 백 청장은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관세행정의 기능을 재설계하고 인력 재배치 및 불합리한 과세제도와 법령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무역환경과 사회변화에 맞춰 자기혁신을 거론하며 “오늘의 업적이 내일은 옛것이 된다”면서 “우리 스스로 주인이라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전국 산불관계관회의’를 주재했다. 최근 잦은 산불 발생에 따른 국민 불안 해소 차원으로, 회의에는 국무총리실 등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시·도 산불 담당 국장 등이 참석했다. 신 청장은 “올해 발생한 주요 산불의 대응상황을 분석, 경험을 공유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관련 기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취임식에서는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비해 황폐해지고 있는 북한의 산림을 조속히 복구하기 위한 방안을 준비해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즉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공공수요를 활용한 ‘고용과 성장’ 촉진을 강조했다. 민 청장은 “연간 조달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에 기여하겠다”면서 “공공조달을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경제적 약자 기업의 권익보호는 조달청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지식재산 중심의 창조경제 구현을 내세웠다. 그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식재산으로 실현해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식재산 중심의 기업 성장 환경 조성이 시대적 과제”라며 “빠른 심사처리기간과 동시에 심사품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심사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지식재산이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영섭 신임 문화재청장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 마련을 위해 이 문제를 전담할 “TF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변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맏형인 반구대 암각화를 살려내고 주변의 역사문화 환경을 관광자원화하여 인류문화유산으로 일으켜 세우자”면서 “물고문에 시달리며 무너져 내리는 국보문화재가 있다는 사실을 과연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반구대 문제가 가르쳐준 교훈을 거울로 삼자”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새마을금고 40곳 집중감사

    잠재적 위험성이 큰 것으로 판단돼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된 새마을금고 가운데 우선 40여곳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이 18일부터 11월까지 집중 감사를 벌인다. 1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감사는 자산의 건전성 확보 등 위험 관리 적정성과 금융사고 예방대책 이행 여부에 초점을 맞춰 실시된다. 또 예대율 관리, 금융사고 예방대책 및 민원처리의 적정성 여부 등도 고려해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연 ‘상호금융권 정책협의회’의 중점관리금고 대상 선정에 따른 것이다. 중점관리금고로는 신협, 농협, 새마을금고, 수협, 산림조합 등 5개 상호금융기관 전체 3759개 가운데 13%인 500개가 선정됐다. 그 가운데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된 새마을금고는 200개로 알려졌다. 전국에 있는 새마을금고의 총수는 1420개다. 중점관리금고로는 수신증가율, 비조합원 대출 비중, 권역 외 대출비중, 회사채 투자 비중, 고정 이하 여신비율 등 5개 핵심지표를 기초로 잠재위험이 있는 곳을 선정했다. 새마을금고에 대한 행안부와 금감원의 합동감사는 지난 2005년에 처음 시작하여 8년째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40개 등 그동안 318개 금고가 감사를 받았다. 행안부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는 전체 새마을금고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감사 대상인 40개 새마을금고는 거래 고객의 예금 인출 사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밝힐 수 없으나, 중점관리금고를 선정한 금융위원회가 대상 금고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산림 휴양’ 관리전문… 20여년간 대학서 후학양성

    신원섭 산림청장 충북대에서 20년간 후학 양성에 매진한 임학 전문 교수다. 1999년 한국산림휴양학회에 몸담아 2011년부터 회장직을 맡는 등 산림 휴양 관리 전문가이기도 하다. ‘숲으로 가는 건강 여행’ ‘치유의 숲’ ‘야외 휴양 관리’ 등 산림 휴양 저서도 많이 냈다. 이번 임명으로 이돈구 전 청장에 이어 두번 연속 외부 전문가가 산림청장으로 발탁됐다. 부인 하미정(50)씨와 1남 1녀.
  • [지금 대전청사에선] 이번엔 내부 승진 청장 나오려나

    청장 인사를 앞두고 대전청사 내 각 기관에서는 내부에서 수장이 배출될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예고됐던 외청장 인사가 미뤄지면서 이명박(MB) 정부 때보다 10일 정도 늦어지게 됐다. MB 정부는 2008년 3월 6일 외청장을 임명했다. 당시 대전청사에서는 청장 내부 승진이 전혀 없었고, 차장까지 전원 교체됐다. 더욱이 퇴직 관료와 교수를 임명하는 파격으로 기관마다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정부가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내부 승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앞선 차관 및 처장 인사에서도 내부 승진이 잇따랐다. 대전청사에서는 유일하게 조직이 확대된 중소기업청을 필두로 관세청과 조달청, 산림청 등에서 내부 승진 가능성이 점쳐진다. 중견기업 및 지역특화사업까지 맡게 된 중기청은 송종호(56·기술고시 22회) 청장의 유임설과 김순철(52·행정고시 27회) 차장의 승진설이 조심스레 흘러나온다. 중기청으로서는 모두 반가운 카드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이 중소기업 대통령을 표방하는 등 상징성을 감안해 외부에서 의외의 인물이 임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관세청장과 산림청장 후보로는 김철수(56·행시 25회) 차장과 김남균(53·기시 17회) 차장에 대한 세평이 무성하다. 지하경제 양성화와 최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산림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조용한 성격에, 업무 능력 및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조직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정부부처 유일의 책임운영기관장으로 2년 임기가 보장된 김호원(54·행시 23회) 특허청장의 거취도 관심이다. 내년 4월 말까지다. 대전청사의 고위 간부는 “외청장 후보에 대한 언급이나 하마평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예측이 어렵지만 기대감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외청의 전문성과 행정의 연계성 등을 고려할 때 내부 승진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잠재위험 높은 상호금융 500곳 검사 착수

    금융당국이 잠재위험이 높은 상호금융조합 500곳에 대한 검사에 들어간다. 예금(수신)이 지나치게 많이 늘거나 부실자산이 쌓인 곳이 대상이다. 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조합 3759개 가운데 ‘중점관리조합’ 500개를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신 증가율, 비조합원 대출 비중, 권역외(영업구역 밖) 대출 비중, 회사채 투자 비중, 고정이하 여신비율 등 5가지 지표에 따라 관리대상을 정했다. 이들 중점관리조합에 대해선 금융감독원과 각 상호금융조합 중앙회가 검사에 착수, 올해 안에 자산 운용의 적정성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앞서 상호금융조합이 비과세 예금 등에 힘입어 자산이 지나치게 늘자 부실 위험이 잠재했다고 판단해 이를 미리 차단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을 도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8년간 대형산불 제로” 강원도의 도전

    2~3년 간격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던 강원도가 2005년 양양 낙산사 산불 이후 8년째 대형 산불 ‘제로’에 도전한다. 13일 강원도에 따르면 1996년 고성 산불(3762㏊) 이후 2005년 양양 낙산사 산불(1161㏊)까지 2~3년 간격으로 대형 산불을 겪었지만 이후 ‘동해안 산불관리센터’ 운영과 헬기 등 진화장비 집중 배치, 공무원 상시 근무 등 체계적인 활동으로 8년째 대형 산불 피해가 없다. 강원 영동권 지자체들은 고성 산불 이후 1998년 강릉 사천 산불(301㏊), 2000년 강릉·동해·삼척·고성 등 동해안 4개 시·군 산불(2만 3138㏊), 2004년 속초 청대산(180㏊)과 강릉 옥계 산불(430㏊), 2005년 양양 낙산사 산불(1161㏊) 등으로 엄청난 재산과 산림 피해를 입었다. 해마다 3, 4월 건조해진 날씨 속에 강풍까지 불어 산불이 났다 하면 대형으로 번져 속수무책이었다. 하지만 낙산사 산불 이후 대대적인 장비 도입과 산불 진화 운영체계를 갖춰 대형 산불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있다. 우선 신속하고 체계적인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과 강원도, 강릉산림항공관리소,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들이 15명의 직원을 파견, 강릉동부지방산림청 산불 상황실에 동해안 산불관리센터를 합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산림 속 곳곳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모니터와 주민 신고 등으로 산불이 일어나면 즉각 헬기와 진화차 등을 급파, 초동 진화에 나서고 있다. 동해안 산불 진화 장비는 헬기(34대), 진화차(148대), 감시카메라(153대)가 있다. 지자체들도 해마다 2~5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산림공무원 위주로 예방에 나서지만 유사시에는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공휴일 없이 담당 구역을 정하고 비상 체계에 돌입해 대형 산불 예방에 나선다. 의용소방대 산불진화특별기동대도 168개대 1470명이 조직돼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대책으로 해마다 산불은 42건씩 발생하지만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고 초동 진화에 성공하고 있다. 최근 양양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도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을 타고 대형 산불로 번질 뻔했지만 헬기 등 장비와 인력이 집중 투입돼 1㏊ 피해에 그쳤다. 전찬표 도 녹지자원국 산불방지계 담당은 “잘 가꿔진 숲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해마다 봄, 가을 강원 지역 공무원들은 산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서 “올해도 대형 산불을 막는 데 자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포항 불장난’ 중학생 형사처벌 못해… 부모에 손배청구 가능

    지난 주말 전국에서 27건의 산불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면서 산불 발화자 처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산불을 낸 사람으로 확정되면 “(그 가정은) 잿더미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행 산림보호법에서 방화자는 7년 이상 징역, 실화(과실)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형사 처벌과는 별개로 손해배상(민사)으로 들어가면 복잡해진다. 산불에 의한 사유림 및 사유재산 피해는 당사자 간 합의로 마무리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소송으로 이어진다. 국유림의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 9일 15명의 사상자와 118명의 이재민, 56채의 가옥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산불 용의자로 검거된 중학생(12)은 만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여서 형사처벌은 피할 수 있다. 하지만 막대한 피해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먼저 보상, 지원한 다음 가해자 가족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검거된 울산 봉대산 산불방화범은 대법원에서 징역 10년형이 확정됐고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 4억 2000만원이 선고됐다. 경북에서는 산불을 낸 80대 노인에게 8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가 내려지자 자식들이 상속을 포기한 사례도 있다. 다만 과실에 의한 처벌은 관대한 편이다. 산불 가해자의 상당수가 경제력이 없는 노인들이라는 점도 고려되고 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적발된 산불(648건) 가해자의 43%(279건)는 논·밭두렁을 태우다 불을 낸 경우다. 징역형이 선고된 5건 중 4건은 방화범이다. 벌금형이 전체의 64%(412건)를 차지하는데 이 중 35.2%가 100만원 미만이고 300만원 이상은 11.7%에 불과하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은 후손에게 물려줄 자산을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로 ‘일벌백계’가 필요하다”면서도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크다 보니 지역에서는 검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잿더미 집’ 이틀째 삽질 해봤지만 한숨만…

    ‘잿더미 집’ 이틀째 삽질 해봤지만 한숨만…

    11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 신화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시꺼멓게 변한 마을 뒷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불은 하루 전에 꺼졌지만, 잿더미에서 나는 메케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마을회관을 지나 야트막한 뒷산 쪽으로 조금 걸어가자 폭격을 맞은 듯한 김득렬(56)씨의 무너진 집이 나왔다. 토요일 오후 9시쯤 집으로 날아든 불길을 피해 체육복만 걸친 채 뛰쳐나왔다는 김씨는 지붕과 가재도구 모두 사라지고 앙상한 뼈대만 남은 곳에서 한숨을 쉬고 있었다. 삽으로 타다 남은 잿더미를 치워보지만, 역부족이다. 김씨는 “폭격 맞은 듯 내려앉은 집을 그냥 두지 못해 이틀째 나와서 잿더미에 몇 번 삽질을 해봤지만, 답이 없다”며 “사람의 손으로 도저히 치울 수가 없어 중장비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의 집에서 산자락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주인 조차 없는 폐허가 눈에 들어왔다. 지붕에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양철판은 마구 구겨진 채 널브러져 있고, 뼈대만 남은 집은 손만 대도 무너질 것 같았다. 전쟁 때 포격을 맞은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가재도구에서도 타는 냄새가 남아 있다. 수십 년간 마을 뒷산을 지켰던 아름드리 소나무는 숯덩이로 변해 있었고, 잡목과 어린 나무는 형체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소방헬기가 뿌린 물은 잿더미와 섞여 질퍽했다. 산자락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피해는 마찬가지였다. 엄주현(59)씨의 집은 강한 바람을 타고 날아든 불씨에 안방과 창고 등을 모두 태웠다. 이번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은 울산 울주군 전체 26가구에 이른다. 현재 이재민들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서 이틀째 생활하면서 지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산불은 ‘자연재해대책법’상 인적재난으로 분류돼 정부와 지자체의 피해 보상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또 농촌마을이라 화재보험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영복(62) 신화마을 이장은 “이번 산불이 신화마을(130가구 중 15가구 피해)에 가장 큰 피해를 입혔다”면서 “나이가 많은 주민은 다른 곳으로 이사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새로 집을 짓기도 힘든 형편인 만큼 정부가 지원을 해주든지, 아니면 싼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농가의 피해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신화마을에서 농로를 따라 800m가량 이동하자, 이하우(45)씨의 축산농가가 나왔다. 이씨가 키우던 350마리의 개 가운데 170마리만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이씨는 “간신히 목숨을 건진 개들도 연기를 많이 마셔 폐렴 등 후유증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학생 아이들 뒷바라지와 생활비 마련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울주군의 중간 조사 결과, 이번 산불로 폐사한 닭, 개, 소, 염소 등 가축은 450마리에 이르고, 양봉도 150통이나 손해를 입었다. 자식처럼 기르던 가축을 잃은 축산농가는 생계가 막막하다. 소규모 사육으로 가축공제보험(국가 50%+농가 50%)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와 울주군은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금 5억원을 산림복구에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이날 현장을 돌며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이동식 주택 지원 등 피해 복구대책을 논의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화재는 인적재난이라 정부와 지방비를 지원할 근거가 없고,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다만, 산불을 낸 사람이 잡히면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는 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울주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늘어나는 등산객… 불씨 안은 주5일제

    늘어나는 등산객… 불씨 안은 주5일제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전국에서 28건의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주5일제 등 여가시간의 증가로 주말 산불 위험이 크게 높아진 사실이 통계로 확인됐다. 이시영 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교수팀의 ‘통계로 본 우리나라의 산불 특성 연구’에 따르면 등산객이 늘어난 2000년대 들어 토요일 화재 발생률(14%)이 금요일 발생률(12%)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2009년 연평균 주말 화재 발생 건수도 1990년대에 비해 토요일은 37건에서 73건으로, 일요일은 58건에서 96건으로 모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00년대 들어 3건의 화재 중 1건(32%)은 토·일요일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970~2000년대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일요일로 전체의 17.5%를 차지했다. 주5일제로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입산자에 의한 실화가 다른 화재 원인을 크게 웃돌고 있다. 성묘객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1970년대 23.7%에서 2000년대 6.4%로 줄어든 반면 입산자에 의한 실화는 같은 기간 29.5%에서 41.8%로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197건의 산불 중 87건(44.1%)이 입산자의 실화였다. 문제는 산불의 요일별 빈도나 양상이 과거와 비교해 크게 달라졌는데도 산불 방지 대책이 여전히 캠페인 등 홍보 차원에 머물러 있다는 데 있다. 주말 근무 인원 부족 등으로 사태를 뒤늦게 파악한 산림청은 지난 9일 20여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나서야 뒤늦게 산불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11일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주말 화재가 늘어나고 있지만 주말·명절 산불 방지는 공무원들에게 기피 업무일 수밖에 없다”면서 “산불방지 부서의 위상을 높이고 인사상 인센티브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970년대 평균 6050㎥이던 임목피해재적(피해수목을 부피로 환산한 것)이 2000년대 20만 1071㎥로 늘어나는 등 산불로 인한 피해는 더욱 커졌지만 산불 방지 예산은 1970년대 산림 예산의 10%에서 2000년대 5%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 “예산 확보를 통해 무인감시카메라 등 과학적인 예보·진화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불장난·담뱃불 때문에…하루새 축구장 133배 산림이 사라졌다

    불장난·담뱃불 때문에…하루새 축구장 133배 산림이 사라졌다

    ‘화마(火魔)의 토요일’이었다. 지난 9일 경북 포항을 시작으로 울산, 경북 봉화군 등 전국 20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산불로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또 가축 1300여 마리와 주택 80여채가 불탔다. 긴급 대피한 주민만 2000여명에 달했다. 산불 피해 면적은 110.3㏊로 하루 동안 축구장(8250㎡)의 133배에 달하는 산림이 불에 탔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포항시 용흥동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산림 5㏊와 주택 58채를 태운 뒤 18시간여 만인 10일 오전 10시쯤 잡혔다.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안모(79)씨가 자택을 빠져나오지 못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47가구 주민 118명이 경로당과 학교 등지로 대피했다. 불은 중학생 A(12)군 등 3명이 용흥초등학교 뒷산에서 낙엽을 모아 불장난을 하다 시작됐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됐다. 포항시는 임차 헬기 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들어갔으나 초속 10m를 웃도는 강풍 탓에 물을 제대로 뿌리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포항시는 헬기 11대와 군인, 소방대원 2500여명 등을 투입해 10일 오전 10시쯤 불길을 잡았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도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쯤 산불이 발생해 주민 3명이 다치고 주택 등 23채를 태운 뒤 10일 오전 10시쯤 잡혔다. 소와 개, 닭 등 가축 562마리와 산림 50㏊가 불탔다. 상북면 향산리 능산마을 야산에서 시작된 불은 밤새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5㎞까지 확산돼 7개 마을 1890명이 대피했다. 헬기 26대와 소방차 37대, 경찰과 군인 등 4300여명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 경북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 노장골에서는 주민의 담뱃불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임야 15㏊를 태운 뒤 10일 오전 10시 10분쯤 진화됐다. 봄철 산불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면서 전국에 산불 비상령이 내려졌다. 야간에 도심 인접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 당일 오후 동·서해안에는 강풍까지 겹쳐 진화에 어려움이 더 컸다. 산림청에 따르면 연평균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산불은 427건으로 1173㏊의 피해가 발생하는데 전체 발생 건수의 74%, 피해 면적의 93%가 봄철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3월 초순에 대형·야간 산불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산림청은 최근 산불 피해가 확대된 원인으로 무분별한 영농 작업과 기상 악화 등을 꼽고 있다. 올 들어 겨울철 잦은 강우와 추위로 미뤄졌던 논밭두렁 태우기 등의 영농 작업이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동·서해안에 9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진 데다 9일에는 오후 들어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지는 등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산불 위험이 가중됐다.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34만 볼트 고압선 화재 막은 GPS

    원자력발전소와 연결된 고압 송전선 근처에서 산불이 났지만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된 신고용 단말기 덕분에 화를 면했다. 지난 6일 오후 2시쯤 광주 북구 장등동의 한 야산에서 농민들이 겨우내 쌓인 폐농자재를 소각하다가 불을 내고 말았다. 다 꺼졌다고 여긴 잔불이 바싹 마른 나뭇가지 등을 태우며 봄바람을 타고 갑자기 타올랐고 불길은 34만 5000볼트의 고압선이 설치된 근처 송전탑 주변으로 빠르게 접근했다. 송전선로가 뜨거운 열에 노출되면 인근의 영광 원전으로 이어지는 선로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원전 가동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그러나 다행히 현장 주변을 순찰 중이던 한국전력 송전선로 순시원이 이를 발견했고 그는 3일 전에 지급받은 GPS 단말기의 버튼을 눌렀다. 신고 시간은 오후 2시 2분. 산불 지점의 위치 정보가 담긴 신고 내용은 산림청 산불종합상황실과 해당 지방자치단체 상황실에 접수됐다. 산림청은 산불 발생지의 항공 사진과 지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소방 헬기를 긴급 출동시켰다. 발생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4시 29분 산불 진화가 완료됐고 원전은 물론 송전탑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火魔의 토요일

    火魔의 토요일

    3월 상순 기온으로는 106년 만에 가장 높았던 지난 9일 하루 동안 전국 20여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110.3㏊의 피해가 발생했다. 하루 100㏊ 이상의 산불 피해가 난 것은 2011년 4월 1일 이후 2년 만이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9일 경북 포항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택 58채를 태운 뒤 꺼지는 등 전국에서 2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로 전국에서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으며 주택 80여채가 불타고 주민 2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산림청은 “최근 한달간 강수량이 평년의 4%에 그치면서 수풀이 바짝 말라 있을 정도로 건조한 날씨에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이날 피해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산불과 그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자 10일 오전 9시를 기해 산불위험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공무원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포항시(15억원)와 울주군(5억원)에 특별교부세 2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한 지방세 징수를 유예하거나 감면하라고 각 시도에 통보했다.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기 ‘화성 8경 입파도’ 원하는데 산림청 ‘글쎄’

    경기 ‘화성 8경 입파도’ 원하는데 산림청 ‘글쎄’

    경기도가 화성시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서해안 입파도를 도유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소유권을 가진 산림청이 선뜻 응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입파도는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관광객이 늘고 있으나 관리 손길이 미치지 않아 무허가 숙박시설과 조립식 주택이 들어서는 등 방치되고 있다. 도는 입파도를 사들여 관광지로 개발하는 등 서해 5도 관광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6일 경기도와 화성시에 따르면 행정구역상 화성시 우정면 국화리에 속한 입파도는 1980년대까지 무인도였지만 사람들이 한 두 명씩 정착하면서 유인도가 돼 현재 11가구 18명이 살고 있다. 면적은 44만 9500㎡, 3.3㎡(1평)당 공시지가는 3만 5000원으로, 땅값은 47억여원 정도다. 화성 8경인 입파홍암 등을 비롯한 자연경관과 모래해안, 자갈해안, 해안사구 등 뛰어난 경관을 지녀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객선이 정기적으로 운항하지 않아 체류형 관광은 어려운 실정이다. 입파도는 자연공원으로 묶여 있어 원칙적으로 건축이나 개발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주말이나 휴가철에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펜션과 민박 등 불법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섬 주변에는 폐어선 고철 등 쓰레기가 널려 있는 등 관리 소홀로 섬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주민들이 거주하는 조립식 판넬조 건물 15개 동도 사실상 무허가 건축물로,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파도를 도유화하는 방안은 지난해 12월 11일 김문수 지사가 참여하는 ‘찾아가는 실국장회의’에서 공론화됐다. 도는 당시 선상에서 회의를 진행하면서 ‘아름다운 섬 입파도 프로젝트’를 통해 산림청 소유의 입파도를 사들여 관광지로 개발하는 등의 서해 5도 관광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성 제부도, 안산 풍도 등 서해안 5개 유인도서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복지증진을 위해 마리나 호안을 설치하는 등 올해 1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입파도의 소유권을 넘겨받는 방식을 검토한 결과 매입하거나 땅을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받아놓은 상태다. 연구원 관계자는 “관리권만 넘겨받을 경우 건축물 인허가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아예 소유권을 넘겨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곧바로 입파도에 대한 매입이나 부지 교환 등 협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직까지 산림청으로부터 속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 국유림의 도유지 교환 등 선례가 없는데다 어떤 법을 적용해야 할지 선뜻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산림청은 국유림을 교환해주는 선례를 남기게 되면 이와 비슷한 지자체의 요청이 또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그동안 국유림 교환 사례가 없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입파도가 불법 건축물과 각종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지자체에 소유권이 없어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산림청과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 입파도를 도유화하고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립수목원 ‘열대·아열대 식물 핸드북’ 발간

    국립수목원 ‘열대·아열대 식물 핸드북’ 발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6일 수목원에서 보유 중인 300여종의 열대·아열대 식물 정보를 정리한 ‘핸드북’을 발간했다. 수목원 측은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열대 및 아열대 식물을 수집·관리·증식하면서 이론뿐 아니라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요약해 일반인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고 밝혔다. 손안에 들어가는 사이즈로 제작된 핸드북에는 가정에서 쉽게 접하는 실내식물은 물론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멸종위기종에 등재된 희귀 식물 정보와 관리요령이 정확한 식물명과 함께 수록돼 있다. “실내식물 가꾸기를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핸드북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 연구간행물 코너에서 E-book으로 볼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사]

    ■강원도 △행정안전부 전출 차호준△인제군 부군수 최정집△자치행정국 총무과 홍종각△체전준비팀장 안상훈 ■대한상공회의소 ◇승진△홍보실장 박동민△IT지원팀장 구본철△회원관리팀장 오주원◇전보 <팀장>△중소기업FTA지원 노승덕△무역인증서비스 김송백△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개발운영TF(자격평가사업단 전략사업추진팀장 겸임) 김의구△자격평가서비스 진경천 ■국가핵융합연구소 ◇KSTAR 연구센터△센터장 곽종구△부센터장 오영국 김진용<연구부장>△연속운전 배영순△경계플라즈마 윤시우△플라즈마안정화 박병호△플라즈마수송 이상곤◇핵융합공학센터△센터장 김양수<부장>△DEMO기술연구 김기만△토카막운전기술 박갑래△토카막공학기술 양형렬◇정책부△부장 윤정식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본부장△경영기획 신화용△전략기획 김종훈△기술개발지원 김성우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사무총장 김유숙 ■조선일보 ◇편집국△에디터 박정훈(기획·행정 담당) 김창균(정치·방송 담당) 윤영신(경제·온라인 담당)△선임기자 이선민 이지훈<부장>△여론독자 이한우△정치 주용중△경제 박종세△사회 김홍진△대중문화 김한수△디지털뉴스 송의달△주말뉴스 선우정△특별취재 정권현△사회정책 강경희◇논설위원실△논설위원 신효섭 박두식◇뉴미디어실△실장 이철민 ■강원대 ◇연구소장△지구자원 박영록△산림과학 박완근△동물자원공동 여인서△조형예술 박경립△싸이클로트론 남순권△비교법학 박경철 ■전북대 △간호대학장 고성희△인문대학장 고규진△기초교양교육원장 김영정△신문방송사주간 장준갑△국제교류부처장 전광호 ■고려대 △국제대학원장(국제학부장 겸임) 오정훈△입학홍보처장(세종 사회봉사단 부단장 겸임) 홍창수 ■서강대 △경영학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겸임) 박영석△글쓰기센터소장 이요안△기술경영연구소장 최정우 ■경기대 ◇대학원장△서비스경영전문 송하성△정치전문 박영규△관광전문 윤대순△행정 겸 사회복지 박능후△교육 최충옥△미술디자인 겸 문화예술 김병찬△대체의학(대체의학센터장 겸임) 이상섭◇대학장△공과(건설·산업대학원장 겸임) 주현종△체육(스포츠과학대학원장 겸임) 강혜련◇실·처장△국가고시실 황의갑△대외협력처(국제교육원장 겸임) 최성호◇관·원장△중앙 겸 금화도서관 조현양△박물관 조병로△전산정보원 최윤호△인재개발원 이준성△양성평등문화원 이수정△평생교육원 손정우 ■세종대 △특임부총장 전용욱△관광대학원장·호텔관광대학장 이희찬△생명과학대학장 엄수종 ■국민대 △삼림과학대학장 김형진△교육대학원장 이자원△성곡도서관장 김영숙△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김대정 ■단국대 △교학부총장 정란△특임부총장 최원철△대학원장 김동녕△교수학습개발센터장 박범조 ■분당서울대병원 △암·뇌신경진료부원장 한호성△소화기센터장 이동호△건강증진센터장 김진욱△국제진료센터장 이재서△암·뇌신경진료부 운영지원센터장 권오기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장 박재용 ■연세대 의료원 ◇의료원△용인세브란스병원장 박진오△암센터원장 노성훈△재활병원장 신지철△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장 김찬형△의학도서관장 유철주△심혈관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소장 장양수◇의과대학△학생부학장 김덕용△동은의학박물관장 박형우<연세의생명연구원>△원장 이서구△부원장 이은직△연구지원부장 김승일△실험동물부장 박상욱△강남부원장 김재훈<연구소장>△환경공해 신동천△열대의학 용태순△암 정현철△알레르기 김규언△인체조직복원 유대현△세균내성 정석훈△피부생물학 이민걸△마취통증의학 신양식△척추신경 조용은△관절경·관절 김성재△연의-생공연메디컬융합 서진석△뇌전증 이병인◇치과대학△치주조직재생연구소장 채중규◇세브란스병원△유전자은행장 김호근△세브란스건강진단의원 명예소장 문영명△창의센터장 김진영△내과부장 한광협△외과부장 김남규<과장>△소화기내과 송시영△호흡기내과 김세규△내분비내과 차봉수△신장내과 강신욱△알레르기내과 박중원△감염내과 최준용△류마티스내과 박용범△신경과 허경△정신건강의학과 남궁기△외과 김남규△이식외과 김명수△흉부외과 백효채△신경외과 장진우△정형외과 이환모△성형외과 유대현△영상의학과 김명준△진단검사의학과 김정호△응급의학과 박인철△임상약리학과 박민수<소장>△국제진료 인요한△응급진료센터 강신욱△소화기병센터 정재복△당뇨병센터 차봉수△신장병센터 강신욱△뇌신경센터 김선호△장기이식센터 김순일△로봇내시경수술센터 최영득△세포치료센터 김현옥△임상연구보호센터 라선영△세브란스산업보건의원 노재훈<실장>△수술 신양식△중환자 고신옥△초음파검사 김은경△호스피스 서창옥△내시경검사 이용찬◇강남세브란스병원△적정진료관리실 감염관리실장 송영구<과장>△감염내과 송영구△소아청소년과 김지홍△피부과 김수찬△외과 윤동섭△신경외과 주진양△성형외과 노태석△안과 한승한△방사선종양학과 조재호△병리과 홍순원△응급의학과 정성필<척추병원>△원장 김학선△진료부장 김근수△척추신경외과장 김근수△척추정형외과장 김학선△척추재활의학과장 강성웅<치과병원>△원장 박광호△진료부장 문익상<암병원>△암병원 이동기△진료부장 조재용<소장>△심장혈관센터 임세중△내분비·당뇨병센터 안철우△응급진료센터 정성필<은행장>△유전자 홍순원◇치과대학병원△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 박창서◇용인세브란스병원△진료부장 김형식△교육수련부장 정수윤△적정진료관리실장 이용제<과장>△내과 이정은△신경과 홍지만△소아청소년과 오승환△외과 임진홍△정형외과 김형식△산부인과 채두병△이비인후과 성상엽△가정의학과 이용제△영상의학과 정수윤△마취통증의학과 박원선△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치과 장재승◇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진료부장 안석균◇암센터△진료부장 금기창△방사선종양학과장 금기창△종양내과장 안중배◇재활병원△진료부장 김덕용△재활의학과장 김용욱◇심장혈관병원△심장내과장 최동훈△소아심장과장 최재영◇어린이병원 <과장>△신생아과 남궁란△소아신경과 김흥동△소아영상의학과 김명준 ■한국씨티금융지주 △법무본부 부사장(한국씨티은행 법무본부 부행장 겸임) 이창원 ■동양시멘트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김종오 ■아우디 코리아 △마케팅 이사 요그 디잇츨 ■일화 ◇승진△해외사업총괄 부사장 김종관△식품사업본부장 전무 심대근 ■KT파워텔 △마케팅부문장 정학진△수도권영업본부장 윤석현
  • 홍릉숲 개화 시기 50년 만에 8일 빨라졌다

    서울 홍릉숲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는 등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생태계에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1996년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동식물의 개화, 발생 등의 생체리듬을 모니터링한 결과 중북부 수종이 북쪽으로 이동하고 남방계 수종이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홍릉숲의 경우 생강나무의 개화 시기는 3월 12일, 산수유는 3월 16일, 개나리는 3월 17일 등으로 1960년대와 비교해 8일 정도 앞당겨졌다. 기후변화에 민감한 곤충의 경우 이동성이 큰 나비뿐만 아니라 홍가슴개미 등의 북방계 15종이 감소하고 남방계인 왕침개미 등 10종이 크게 늘었다. 올해 제주 도룡뇽의 첫 산란일은 1월 7일로 지난해(2월 6일)보다 한달, 2011년(2월 26일)보다 50일 가까이 빨라졌다. 아열대성 병해충인 꽃매미와 푸사리움가지마름병이 정착됐고 일년에 1세대 발생하던 솔나방은 최근 2세대가 발생해 수목 피해가 커졌다. 동식물의 생체리듬 변화는 나무 심는 시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별 식목 가능일의 경우 제주도와 남부해안은 2월 19일부터 가능하고 3월 21일에는 전국적으로 나무 심기를 할 수 있다. 나무 심기에 적기인 식목일보다 2주 정도 빨라졌다. 윤영균 산림과학원장은 “수목의 생리적 특성을 고려해 시기와 수종을 선정하는 것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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