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림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산도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사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새벽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공약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76
  • 달팽이 잡아먹는 ‘붉은 형광색 달팽이’ 발견

    달팽이 잡아먹는 ‘붉은 형광색 달팽이’ 발견

    마치 피가 흐르는 것 같은 붉은 형광색의 기묘한 달팽이가 호주에서 발견됐다. 특히 이 달팽이는 무려 20cm 정도 크기로 다른 달팽이를 잡아 먹고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호주 언론에 의해 보도돼 화제에 오른 이 달팽이는 희귀종으로 뉴 사우스 웨일스 인근 카퓨타산 고산 지대에서 발견됐다. 약 1억 8000만 년 전 지구상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달팽이종(the red triangle slug)은 최근 현지 생물학자들에게 목격돼 꾸준히 연구돼 왔다. 카퓨타 산림 관리자 마이클 머피는 “이 달팽이는 산속 깊이 살아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면서 “처음 달팽이를 본 순간 초현실적인 모습으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뉴 사우스 웨일스 과학위원회 측은 최근 이 달팽이를 멸종 위기 종으로 등록해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위원회 측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달팽이는 동료 채식성 달팽이를 먹으며 고지대에 산다.” 면서 “달팽이가 다양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보여주는 귀중한 연구 대상”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고창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전북 고창군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고창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생물권 보전지역(Biosphere Reserve)은 유네스코에서 보전할 가치가 뛰어난 생태계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을 뜻한다. 보전지역 등재는 국내에서 설악산국립공원,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 숲에 이어 5번째이며 행정구역 전체가 등재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유네스코는 고창 지역 갯벌과 운곡습지 등을 핵심지역으로 정했으며 주변의 산림지, 하천, 염습지, 사구 등은 완충지대로 설정했다. 핵심지역은 생태계 보전이 엄격하게 이뤄지며 완충지대는 핵심지역을 보호하는 역할과 함께 생태계 교육과 연구의 장으로 활용된다. 고창 갯벌은 펄 갯벌과 모래 갯벌 등이 조화를 이루며 저어 생태계를 형성하는 곳으로 흰물떼새, 검은머리물떼새, 민물도요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곳이다. 운곡습지는 2011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으며 수달, 삵, 말똥가리 등의 멸종 위기종이 살고 있다. 또 선운산도립공원과 동림저수지 야생동식물보호구역 등도 멸종 위기를 맞고 있는 각종 포유류와 양서류, 조류 등이 사는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고창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태풍·장마 코앞인데… 경북도 독도 나무심기 강행

    경북도와 울릉군, 산림청 등이 조림 활착률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독도 나무심기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도 등에 따르면 다음 달 중순쯤 독도 동도 경비대 경사면 정화조 주변 440㎡에 사철나무, 섬괴불, 보리밥 묘목(높이 10~15㎝) 4000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이상 늦춰진 것이다. 여기에는 국비 2억 1000만원 등 총 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제336호인 독도의 현상변경을 허가하는 과정에서 병해충 또는 외래식물 씨앗의 반입을 막기 위해 묘목을 무균 처리하거나 세척하도록 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번 독도 나무 심기는 1996년 문화재청이 독도 환경 및 생태계 교란 등을 이유로 독도 나무 심기와 관련한 입도를 불허한 지 17년 만에 재개된다. 그러나 독도 관련 단체 등은 여름철에 독도에 나무를 심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계획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환경단체들은 독도 괭이갈매기 번식기(3~6월)에 나무를 심으면 생태계를 교란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995년 이전 10여년간에 걸친 독도 나무심기 사업에 참여했다는 이예균(65) 푸른울릉·독도가꾸기모임 상임고문은 “독도는 토양이 적고 바람이 강한 척박한 환경 특성으로 가뜩이나 활착률이 떨어지는데 태풍과 장마 등 악조건인 여름철을 택해 나무를 심을 경우 예산만 낭비할 수 있다”면서 “마땅히 활착률이 좋은 10월로 행사를 연기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정침귀 포항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사람들의 출입이 가급적 통제되는 괭이갈매기 번식기에 굳이 독도로 들어가 나무를 심으려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재고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문석 울릉군 해양산림과장은 “가을철에 나무를 심을 경우 이후 봄철까지 기상악화로 접근 자체가 불가능해 나무를 가꿀 수 없다”면서 “여름철에 나무를 심으면 다른 계절에 비해 활착률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나무를 가꾸기에는 용이한 점이 있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아빠를 바람나게 하라②Camping

    아빠를 바람나게 하라②Camping

    ●Camping 온가족이 즐기는 자연산 소꿉놀이 캠핑만큼 아빠 노릇하기 좋은 놀이도 없다. 아이들과 함께 장난감 조립하듯 텐트를 치고, 소꿉놀이 하듯 음식을 만들고, 물장구 치고 산나물 캐면서 놀 수 있는 캠핑장은 심심할 겨를이 없는 완벽한 놀이터다. 가족 구성원과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캠핑장이 다양해졌다. 국내 캠핑으로 성이 차지 않는다면 조금 더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해외 캠핑여행으로도 눈을 돌려 보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캠핑 한번 떠나려면 구비해야 하는 장비가 만만치 않다. 침실과 화장실, 부엌까지 달린 트레일러형 캐러밴은 간편한 캠핑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2 부산에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일본 대마도는 감춰진 캠핑 명소다. 자연이 잘 보존돼 있고 한적할 뿐 아니라 온천도 많다 제주보다 가까운 캠핑 천국 ‘대마도’ 불과 2~3년 새에 한반도를 휩쓴 캠핑 열풍 덕에 한가한 캠핑장이 흔치 않다. 그렇다면 제주보다 가까운 해외로 눈을 돌려 보는 건 어떨까? 부산에서 배를 타고 약 1시간 만에 닿을 수 있는 대마도가 바로 숨겨진 캠핑 명당이다. 대마도에는 호텔 시설이 부족한 반면 참으로 ‘일본스럽게’ 잘 정비된 캠핑장이 다섯 곳 있다. 아유모도시 자연공원, 아오시오노사토, 아소베이파크, 미우다, 신화의 마을 자연공원은 해수욕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철에 방문한다면 더욱 매력적이다. 한국어 안내도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이용요금 텐트 사이트 600엔부터, 상설텐트 3,000엔부터 교통편 부산에서 코비호, 오션플라워호 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가격은 편도 7만5,000원 수준 예약 대마도 부산사무소 www.tsushima-busan.or.kr 휴양림 속에서의 느긋한 휴식 전국 1,000개가 넘는 캠핑장 중 내 가족에 딱 맞는 곳을 고르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연의 품에 안겨 호젓한 휴식을 누리고 싶다면 사설 캠핑장보다는 자연휴양림이 좋다. 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자연이 잘 보존된 지역 37곳에 자리해 있는데, 정부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이뤄짐은 물론 가격도 저렴하다. 경기도에 위치한 운악산, 유명산 휴양림 등이 인기가 많은데 그만큼 예약하기가 어렵기에 강원, 충청권을 노려 보는 것도 좋다. 일부 휴양림은 불을 피울 수 없고, 온수가 안 나오기도 하는데 그만큼 원초적인 캠핑을 만끽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재빠르게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의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는 것이다. 휴양림 내 숙소와 야영장은 입실 6주 전 오전 9시부터 예약할 수 있는데 인기 휴양림은 1분 내에 예약이 끝나 버린다. 요금 입장료 1,000원(성인), 주차료 중·소형차 3,000원(1일), 야영테크 6,000원(1일), 오토캠핑장 9,000원(1일) 문의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1588-3520 www.huyang.g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준비 없이 떠날 수 있는 캐러밴 장비를 갖추는 데만 수백만원, 한번 떠날라치면 장보고 준비하는 시간만 반나절. ‘캠핑은 성가시고 번잡한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캐러밴Caravan이라는 훌륭한 대안이 있다. 사실 국내에서 움직이는 모바일홈으로도 불리는 캐러밴을 직접 몰고 다니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산 좋고, 물 좋은 자연명소 곳곳에 캐러밴을 갖춘 캠핑장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홀리데이파크’가 자체기술로 만든 캐러밴을 들여놓은 캠핑장을 가평 운악산, 화성 제부도, 태안 몽산포, 제주 애월읍 등 전국 곳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트레일러 형태의 캐러밴 안에는 침실, 화장실, 부엌까지 갖춰져 있어 가족여행객은 만들어 먹을 음식만 장만해 가면 된다. TV, 에어콘, 전자렌지 등의 전자제품까지 갖춰져 있어 자연 속에 안긴 이동식 콘도미니엄이라 할 만하다. 4인용, 6인용으로 2종류가 있고 바비큐, 모닥불 등도 구매할 수 있으며 물놀이가 가능한 대형 수영장까지 갖춘 곳도 있다. 가격은 6인 기준 19만원이다. 이용요금 4인용(성인 2인, 소인 2인) 12만원, 6인용(성인 4인, 소인 2인) 19만원부터 문의 홀리데이파크 02-555-3222 www.holidayparks.kr 글 김명상, 최승표 기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암·아토피… 숲에서 치유받는 사람들

    암·아토피… 숲에서 치유받는 사람들

    봄의 생기가 넘치는 5월, 산림욕과 명상을 하기 위해 숲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현대인에게 치유의 공간이 되고 있는 숲은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22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영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치유의 숲’에서는 숲이 주는 다양한 치유 효과를 알아본다.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던 양병순씨는 수술을 받은 후 매일같이 산에 오르며 건강 관리에 공을 들인다. 그녀가 산에 오르는 이유는 숲이 주는 유방암 치유 효과 때문이다. 지난해 유방암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성재 고려대 의대 교수는 유방암 환자들이 2주간의 숲 체험 프로그램을 마친 뒤 몸에서 암세포를 죽이는 자연살해세포(NK-cell)의 지표인 퍼포린과 그랜자임 단백질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자연살해세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숲은 아토피 치유에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충북 청원의 산자락 아래 위치한 도원분교는 숲 체험과 편백나무 스파, 편백나무로 꾸민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토피로 고생하는 학생들을 치유한 ‘친환경 학교’로 유명하다. 2002년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몸에 마비가 온 김정순씨는 휠체어를 타야 간신히 몸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마비 증상이 심각했다. 그러나 꾸준한 재활 치료와 산행으로 증상이 완화됐다. 이 역시 숲의 치유 효과 덕이다. 제작진은 일찍이 숲 치유의 효능을 알아보고 숲을 질환 치유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독일을 찾아간다. 또 만성 스트레스증후군을 갖고 있는 성인 5명과 함께 1박 2일 숲 체험을 한다. 숲에서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참여자들의 스트레스와 뇌 상태에 나타난 변화를 관찰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쌀을 떡·술·관광에 활용하는 것이 창조농업… 전통주 감세해야”

    “쌀을 떡·술·관광에 활용하는 것이 창조농업… 전통주 감세해야”

    “프랑스 와인, 독일 맥주는 세금이 하나도 안 붙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 문배주, 안동소주는 세금이 115%까지 됩니다. 전통주 관련 규제 개혁에서 가장 큰 문제는 세금입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쌀로 떡과 술을 만들고 이것을 관광에 활용하는 것이 바로 6차 산업, 창조경제로서의 농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과거와 달리 주세가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전통주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을 과감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 →전통주 연구에 공을 들여 왔는데 향후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은. -우리나라에는 지역마다 특색 있고 좋은 전통주가 많다. 하지만 규제가 많고 소비자들이 전통주를 접할 통로가 부족해 산업 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김포농협에서 인삼 맥주를 만들어 팔고 있지만 생산한 농협 밖에서는 팔 수가 없다. 전북 고창에 가면 복분자 맥주를 마시고, 경북 문경에 가면 오미자 맥주를 마신다면 얼마나 좋겠나. 하지만 현행 법령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부처 협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문화·관광 연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주 용기 디자인 개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해 나가겠다. →이달 말에 유통구조 개편안을 발표하는데. -유통구조 개편은 가장 큰 현안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단기 가격 등락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가격안정대를 설정해 운용할 계획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물가 안정 차원에서 정부가 개입했는데 이것은 맞지 않는다. 농산물 특성상 계절에 따라 비싼 품목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점이 고려되지 않았다. 생산 원가, 유통 비용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해야 소비자도 믿을 수 있다고 본다. →농업에도 ‘창조경제’ 패러다임 접목이 필요할 텐데. -농업을 진정한 ‘6차 산업’으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1~3차 산업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곱하는 것이다. 산림청에서 삼림욕 등 ‘힐링’(치유) 상품을 개발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약용작물의 효능을 연구해 연계하고,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결합하는 방식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이전에도 많이 시도했던 개념 아닌가. -융복합 연대 협력이 다른 점이다. 새로운 정책을 만들기보다 관련 부처, 지자체 등과 연계 협력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기존에는 각각이 따로 만들어 분산적이었지만 지금은 연구 개발, 경영, 기술, 지도, 홍보 이런 것들을 모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농업 생산자, 각 법인을 모아 시너지효과를 내고 성공 사례도 만들어내고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것이 콘셉트다. →농업에도 복지를 접목시킬 필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전에는 규모화된 농가 중심 농정이었다. 이제는 농업, 농촌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를 살리는 것이 농정의 핵심이다. 농촌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회를 안정시키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전업농뿐 아니라 100만명 정도 되는 영세 고령농을 위해서는 기초생활보장 등 사회안전망을 좀 더 촘촘히 할 것이다. 또 겸업농은 마을 단위로 묶어 규모화하고 공동 경영하면서 농업 외에 다른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6차 산업이 된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도시농업이 붐인데 지원책은 없나. -2011년에 도시농업육성법이 제정됐지만 아직까지 국내 도시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하다. 2011~2012년 도시농업 인구는 37만 3000명에서 76만 9000명으로 106.1% 늘었지만 텃밭은 15.1%(485→55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도시공원 내에 텃밭 조성이 필요한 이유다. 연말까지 도시공원 내 경작, 농업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법령이 개정될 예정이다. →농협 신용·경제가 분리된 지 1년이 됐는데 문제점도 나타나는 것 같다. -농협 구조 개편은 판매농협 실현을 위해 농협이 농민인 조합원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려는 것이다. 농협이 왜 존재하는가라는 틀에서 신·경 분리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효율성, 수익성도 이 부분과 같이 봐야 한다. 농협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농업 문제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고민했는지 되물어 봐야 한다고 본다. →소고기 등급제는 바꾸나. -현재 지방이 적당히 포함된 소고기에 높은 등급을 주고 있다. 하지만 사료값이 올라 축산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지방 과다 섭취가 국민 건강에도 안 좋다는 이유로 이런 등급제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반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기를 통해 섭취하는 지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적기 때문에 괜찮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아직 없다. 그래서 이달 중으로 소비자단체들과 함께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7~8개월 정도 걸리는데 결과를 일단 보고 등급제를 다시 논의할 것이다. 대담 김태균 경제부장 정리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이동필 장관은… ▲1955년 8월 경북 의성 출생 ▲1978년 영남대 축산경영학과 졸업 ▲1991년 미국 미주리대 농업경제학 박사 ▲2004~2012년 농림부·농림수산식품부 규제심사위원장 ▲2011~2013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2대 원장 ▲1999년 국민포장 ▲2011년 국민훈장 동백장
  • 춘천 경춘선 역사 터 활용 마찰

    “놀이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넣은 힐링 숲을 조성하겠다.”(춘천시), “토지를 매입하거나 연간 사용료를 내라.”(코레일) 강원 춘천 도심을 가로질러 놓인 경춘선 복선전철 인근 옛 남춘천역사 터(2만㎡) 활용을 놓고 시와 코레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0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산림청 공모 사업에 선정돼 연내에 퇴계동 옛 남춘천역사 터와 춘천KBS방송총국 부근(1만㎡) 등 2곳에 국비를 포함, 20억원을 들여 힐링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옛 남춘천역사 터의 땅 소유주인 코레일에서 사용료를 내라고 주장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시는 옛 남춘천역사 터를 공원구역으로 묶어 놓고 도심 속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 전철 지하화를 요구했지만 사업비 과다 등을 이유로 지상 건설을 주장했던 옛 철도청(코레일의 전신)이 사업 초기 주민설명회 등에서 각종 편의시설을 구두로 약속했던 만큼 터의 무상 이용이 합당하다는 주장이다. 시민들도 “코레일이 부지를 방치해 불법 주차와 쓰레기로 인해 흉물스럽게 변했다”며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단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코레일은 “시가 이미 해당 토지의 용도를 공원과 주차장 부지로 묶어 놓은 것은 지나친 처사”라며 “향후 회사가 개발을 하려 해도 용도 변경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와 맞물려 신동면 정족리에서 옛 근화동사무소까지의 경춘선 복선전철 도심구간 고가 하부공간(전체 3.6㎞)에 대해서는 남춘천역사~정족리 1.4㎞를 녹지 공간과 체육시설,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전영호 춘천시 경관과 팀장은 “시가 국비 등을 들여 공공 목적인 숲 공원을 조성하려는 취지인데 토지 매입이나 사용료 납부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소음과 분진 때문에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전향적인 결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산림박람회’ 24일 대전서 개최

    산림 분야 최대 축제인 ‘2013년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공원에서 열린다. 대전무역전시관에는 21개 업체가 참여하는 산림고용존이 설치되고, 일반 기업 홍보관과 7개 단체의 목조작품·꽃누르미·숲풍경 등이 전시된다. 대전무역전시관 주차장과 엑스포시민광장에 설치되는 몽골텐트에는 정부 및 지자체, 산림관련 단체들의 독립 전시관이 조성된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숲속 미니콘서트와 숲속 캠핑, 숲 유치원과 목제품 DIY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숲 해설가 투어·숲속 요가·가족 등반대회 등 특별행사가 진행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열린세상] 한미 전략동맹 추진은 글로벌 협력으로/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한미 전략동맹 추진은 글로벌 협력으로/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윤창중 전 대변인 문제로 인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가 반감되는 듯하여 안타깝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첫 공식 해외 방문지로 동맹국이 된 지 60년이 된 미국을 택하였고, 여기서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발전방안이 제시되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기존 군사안보 동맹으로부터 한반도 평화통일, 동북아 평화협력 그리고 지구촌 평화와 번영에 공동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우리는 1960년대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자 분단국으로 미국의 원조와 보호 없이는 생존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는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자 강남 스타일로 대변되는 문화 선도국으로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 그리고 글로벌녹색성장기구의 국제기구화 주도,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하면서 개도국이 본받고자 하는 모델로 성장하였다. 따라서 박 대통령의 제안은 우리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파트너 리더십 발휘가 가능해졌다는 자신감의 발로라고 볼 수 있다. 향후 양국 간의 협력은 군사문제를 넘어서서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될 것이다. 이전에야 치열한 국가 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군사동맹이 중요했다. 그러나 이제는 지구촌에서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국가들 간에 기후변화, 환경오염, 재난, 테러와 같은 글로벌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은 물론 다양한 경제, 사회, 문화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과제는 한·미 간의 파트너 리더십을 어떻게 구체화해 나갈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박 대통령은 한·미 간의 협력을 한반도, 동북아, 지구촌 전체로 나누어서 언급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구분이 미국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좀 더 따져봤으면 좋겠다. 한반도 신뢰 구축, 동북아 평화협력 추진은 관계 당사국들 간에 협력 사업 추진을 통하여 추진되어야 한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존재하고 있지 않은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미국이 적극적으로 우리와 협력을 하는 경우, 자칫하면 국내의 반미 감정을 부추기고 북한·중국 등 주변국에 대한 주권 간섭으로 비쳐질 가능성도 있다. 출범 후 약 1년 만에 이미 양국에 혜택을 주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이명박 정부에서 출범 직후 반미 감정으로 인한 촛불 시위로 많은 사회적 비용을 야기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과의 신뢰 구축을 위한 DMZ 평화공원 추진,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 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한 대응에는 미국이 내놓고 참여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오는 2017년쯤 우리와 중국은 물론 북한의 참여도 예상되는 황해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지역기구로서 황해위원회 설립이 예상되는데, 미국이 직접 당사자로서 참여하면 당장 중국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한국, 일본, 중국 간에 동북아 차원의 원자력 안전 협력체제에 대한 논의 과정에 미국을 포함시키는 것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미 동맹의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확대 발전은 양국이 전략적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창조적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북한의 산림녹화에 필요한 재원은 우리나라에 본부가 있는 녹색기후기금(GCF)에서 북한을 포함한 개도국들의 산림보호 관련 어젠다를 놓고 한·미 간에 공조함으로써 마련할 수 있다. 동북아 차원에서 테러와 원자력 안전의 문제는 워싱턴과 서울에서 열렸던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다뤘던 어젠다였다는 점에서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한 한·미 간의 공조가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지구촌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열쇠를 쥐고 있는 온실가스 다(多)배출국가인 중국, 미국, 그리고 일본이 한·미 간의 적극적인 협력의 바탕 위에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유엔 기후변화 협상을 통하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동북아는 물론 지구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한·미 간의 포괄적 전략동맹을 위한 창조적 아이디어를 기대해 본다.
  • 성희롱 예방교육 매년 하고도 대통령실 ‘윤창중 사태’ 못막아

    공공기관의 성희롱 예방교육 시행 및 참여율은 100%에 육박하지만 ‘윤창중 성추행 사태’를 막지 못해 실효성에 큰 의문이 제기됐다.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2006년부터 공공기관은 1 년에 한 차례 한 시간 성희롱 예방교육 시행 여부를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통합시스템에 자율 입력한다. 공공기관 성희롱·성매매 예방 통합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대통령실의 성희롱 예방교육 참석률은 2010년 100%, 2011년 97%, 2012년 88%에 이르며 기관장도 세 차례 교육에 모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성희롱 예방지침도 제정하고, 성희롱 방지조치 자체 점검관리도 하며, 성희롱 전담창구도 설치했다고 보고했지만 결국 ‘요식 행위’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희롱을 청와대 ‘어공 ’(어쩌다 공무원)의 문제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늘공’(늘 공무원)도 마찬가지다. 지난달에는 차관급인 산림청장을 지냈던 정광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여기자 6명 등이 참석한 기자단과의 공식 모임에서 ‘이놈도 빨아보고 저놈도 빨아보고’란 가사의 외설적인 노래인 ‘영자송’을 불러 입방아에 올랐다. 환경부 차관까지 나서서 사의를 요구했지만 정 이사장은 사퇴할 사안은 아니라며 버티고 있다. 고위공무원이나 신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교육과정에서도 양성평등 교육은 1년에 한 차례 또는 6개월에 한 차례의 특강 형식으로만 이뤄지고 있다.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공직사회에서 성범죄 예방교육이 부족하고, 여자를 쉽게 생각하는 관습이 아직 남아있다”며 “윤창중 성추행 사건을 현행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벌해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씨줄날줄] 나무은행/함혜리 논설위원

    ‘옛날에 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소년은 나무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나무는 소년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주었습니다. 소년이 청년이 되고, 노인이 될 때까지 그곳에서 여전히….’ 셸 실버스타인의 대표작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보듯 나무는 우리에게 무조건적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다. 광합성을 통해 동식물에게 적합한 삶의 환경을 제공하고, 과실과 꽃을 주며, 토양을 건강하게 하고, 수분을 머금어 산사태를 예방해 주고, 보기 좋은 전망과 목재를 제공해 준다. 그런 나무를 잘 가꾸고 다치지 않도록 보살피는 게 인간의 역할이다. 나무은행. 각종 개발 사업으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수목 가운데 조경적 가치가 있는 나무들을 한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했다가 녹지 조성사업 등 필요한 곳이 생기면 다시 심는 재활용 개념의 제도다. 경기 하남시가 1999년 환경박람회 개최 당시 한강 주변 폐천 부지를 활용, 주변에 버려진 나무들을 한데 모아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모델로 나무고아원을 조성한 것이 우리나라 나무은행의 시작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지자체 운영 88곳, 산림청 남부 지방청 운영 1곳 등 89곳의 나무은행이 총 197㏊의 부지에 조성돼 있다. 관리 중인 수목은 약 2530만 그루. 개발 때문에 이사를 가게 된 나무(48%), 숲 가꾸기 사업 과정에서 이식된 나무(30%), 주택이나 건물 신축으로 옮겨진 나무(22%) 등이다. 이들 중 80%가 가로수와 공원 조성에 사용되고 11%는 복지시설에 기증된다. 9%는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나무은행을 잘 활용하면 산림자원의 가치 제고는 물론 일자리 창출, 예산 절감, 수목 보호, 도시 이미지 개선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의 명물 메타세쿼이아길은 2년 전 88고속도로 확장공사 때 베어질 뻔했던 20살짜리 메타세쿼이아 나무 80여 그루를 옮겨 심어 조성한 것이다. 메타세쿼이아 외에도 철쭉, 홍가시, 병꽃나무 등 조경수 7340그루를 행사장에 옮겨심어 순천시는 97억원을 절약했다고 한다. 강원도 평창군도 나무은행을 만들어 2018년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과 고속도로, 국도 확·포장 공사 등에서 나오는 금강송 등 나무를 올림픽 기념공원과 경관 조성에 재활용하기로 했다. 말 없는 나무를 통해 우리는 생명의 신비를 배운다. 지자체들이 나무의 가치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앞으로 진행될 수많은 ‘개발’에서 스러질 나무들을 구출하는 데 나무은행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임하댐 추락 산림청 헬기 실종자 시신 2구 모두 발견

    지난 9일 경북 안동 임하댐에 추락한 산림청 초대형 헬기(S64E 205호) 실종자의 시신이 모두 발견됐다. 산림청과 중앙 119구조대, 해군 해난구조대 등은 11일 오후 실종된 기장 박동희(57)씨 시신을 인양한 데 이어 12일 낮 12시 30분쯤 부기장 진용기(47)씨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 발견 지점은 헬기가 추락한 곳으로부터 육지 방향으로 34m쯤 떨어진 17m 깊이의 물속이다. 119구조단 다이버들은 수중 카메라로 시신을 확인한 뒤 인양했다. 산림청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추락 헬기의 동체도 인양했다. 해군 해난구조대가 특수장비(리프트백)로 헬기 동체를 수면에서 5m 지점까지 부양시킨 뒤 배를 이용해 선착장(4㎞)까지 예인,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육지로 인양했다. 사고 헬기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로 넘겨져 음성기록장치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받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신협 편법대출… 제2저축銀 우려

    일부 신용협동조합에서 편법 대출과 횡령 사고가 적발돼 제2의 저축은행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전담검사국을 만드는 등 상호금융에 대한 전방위 점검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제보가 없으면 조사가 쉽지 않은 데다 인력의 한계 등으로 엄중 단속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강릉신협이 고객 예금을 무단 인출해 임직원에게 편법 대출해 준 사실을 적발, 임원 1명에 문책 경고를 내렸다. 직원 3명은 감봉 또는 견책, 주의 조처를 받았다. 금융당국은 이처럼 신협 등 상호금융의 부실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최근 조직 개편을 통검사국을 따로 만들었다. 저축은행에 이어 잠재된 상호금융의 부실을 미리 막아 보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그러나 단위조합까지 철저하게 점검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신협 건은 제보를 바탕으로 찾아냈는데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이의 도움 없이 검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금감원이 맡고 있는 농협·수협·산림조합 수가 2339개인 데 반해 검사인력은 35명이라 상호금융 부실을 철저히 점검하기는 현실적으로 제약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20그루’…정이품송 아들나무 아버지 곁에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에 있는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의 아들나무 20그루가 아버지 곁으로 옮겨진다. 보은군은 9일 정이품송 옆으로 흐르는 달천 주변에 1474㎡ 규모의 정이품송 후계목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7일 정이품송 자목 2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 충북산림환경연구소를 방문해 20그루를 선정했다. 이 나무들은 1998년에 정이품송 솔방울에서 씨앗을 채취해 기른 15그루와 2003년에 정이품송 꽃가루를 정부인소나무(천연기념물 352호)와 교배한 자목 5그루다. 외속리면에 서 있는 정부인소나무는 정이품송과 나이와 크기가 비슷한데 지상 1m 지점에서 갈라진 가지가 치마를 두른 듯 둥글게 펼쳐져 있어 ‘정이품송 부인’으로 불린다. 정이품송과 후계목 정원은 직선 거리로 100여m 떨어져 있다. 너무 가까이 나무를 심을 경우 정이품송 생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산불 진화’ 헬기 추락… 2명 실종 수중 수색하던 구조대원마저 숨져

    ‘산불 진화’ 헬기 추락… 2명 실종 수중 수색하던 구조대원마저 숨져

    산불을 진화하고 귀환하던 산림청 헬기가 댐으로 추락해 조종사와 부조종사 등 두 명이 실종되고 이들을 수색하던 소방대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전 9시 38분쯤 경북 안동시 임하면 오대리 임하댐 중류에서 산림청 안동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초대형 헬기(S-64E 205호) 한 대가 추락했다. 사고 헬기에는 박동희(58) 기장과 진용기(47) 부조종사, 황영용(41) 정비사 등 세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황씨는 사고 직후 탈출, 오전 10시 40분쯤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헬기는 오전 6시 13분 안동관리소에서 이륙해 영덕 산불 진화를 마친 뒤 돌아가던 중이었다. 산림청은 귀환하던 205호 헬기와 연락이 두절되자 양산항공관리소 소속 헬기를 현장으로 급히 파견, 추락 사실을 확인했다. 생존한 황씨는 “추락 당시 탈출을 시도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진씨와 황씨의 신발과 헬기에 있던 옷 등이 발견됐다. 국내에서 초대형 헬기가 추락한 것은 처음이다. 사고 헬기는 미국 에릭슨사가 제작한 초대형 헬기(168억원)로 2007년 도입됐다. 산림청은 현지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실종 승무원 수색 작업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 경찰 등도 임하댐 일대에 헬기, 구조용 보트, 제트스키 등의 장비와 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심 27m 지점에서 헬기 동체를 발견했으나 수심이 깊은 데다 물이 탁해 인양과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은 10일 날이 밝는 대로 수색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경찰은 생존자인 황씨가 안정을 되찾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사고 당시의 날씨는 맑았으며 풍속도 초속 1m 정도로 잔잔했다. 특히 경찰은 사고 헬기가 오전 9시 38분쯤 교신이 끊어졌지만 119구조를 요청한 것은 이보다 1시간가량 지난 10시 35분인 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수색 작업에 투입된 영주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 박근배(42) 소방장이 오후 7시 4분쯤 임하댐 수면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명구조사 자격증을 가진 박 소방장은 동료 소방관 13명과 해경 16명 등 총 29명으로 꾸려진 수중수색조에 편성돼 오전 11시 30분쯤 수중 수색 작업에 투입됐지만 7시간가량 지난 오후 6시 20분쯤 소방본부와 연락이 끊겼다. 경기도소방본부는 박 소방장의 시신을 인근 안동병원으로 옮기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996년 소방관으로 임용된 그는 부인 안모(40)씨와의 사이에 딸(13)과 아들(11)을 두고 있다. 박씨는 어머니(65)와 장모(71)를 함께 모시고 살아 효자라는 말을 들어왔다. 산림청은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바지선을 동원해 헬기를 인양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고는 추락 지점이 수심 27m인 데다 동체 무게가 8.5t이나 돼 인양 작업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생각나눔] 남북문제 출구 인천에서 열리나

    지자체 차원의 교류가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 송영길 인천시장의 남북교류사업 강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2 개성공단’ 격인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인천발전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이어, 임산부·영유아 지원과 공동방역 등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저돌적으로 나서고 있다. 남북 대화론자인 송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이다. 시는 말라리아 공동 방역과 농·산림업 분야 남북교류 사업을 강화하고자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교류사업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위기가 풀릴 때를 대비해 두자는 취지다. 시는 이들 사업을 2005년부터 추진해 왔으나 2010년 5·24조치 이후는 한 차례만 진행했다. 이들 사업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크거나 북한의 민생문제와 관련된 것은 적극 모색한다는 것이다. 특히 말라리아 공동방역은 해주 등 황해도 지역의 모기가 접경지인 인천 강화군 등으로 날아와 피해를 주기 때문에 남북에 모두 필요한 사업이다. 북한 산림녹화사업의 경우 인천에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을 통해 관련 국제기구와 협력하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은 2011년부터 중국 단둥에 북한 근로자들을 고용해 축구화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때 이 사업마저도 위태로웠으나 현재 북한 근로자 28명이 정상 근무하고 있다.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는 강화군 교동면 3.45㎢에 인천시가 공장을 설립하고, 북한이 근로자를 파견해 운영한다는 구상으로 단계별로 추진된다. 현재로서는 실현성이 크지 않지만 시는 중·장기적으로 정부협의 등 평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초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인천시의 ‘드라이브’에는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정치·군사적인 측면의 부하가 걸린 정부보다는 문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자자체가 방역사업, 산림녹화 등 부담 적고 실용적인 측면의 교류를 진행함으로써 경색된 남북 문제의 출구를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은 “정부 방침이 강경하더라도 지자체는 유연하게 북한과 접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정부에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실세’ 특강에 눈도장 행렬

    정부대전청사에서 최근 열린 ‘3청사 아카데미’에 외청장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허청이 주관한 제26회 3청사 아카데미 강사는 다름아닌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멘토로 알려진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김 원장은 지난 6일 대전청사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오후 4시 특강에 앞서 특허청장실에서 진행된 티타임에는 백운찬 관세청장을 제외한 7개 외청장이 자리를 함께했고, 강연에는 행사를 주최한 김영민 특허청장을 비롯한 4명의 청장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규모로 보면 사실상 총리급 의전으로, 대전청사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특강은 현 정부의 화두인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였다. 각 기관의 간부들까지 몰리면서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특허청은 보조의자를 감안할 경우 3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강연을 들은 한 간부는 “창조경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완전히 새로운 내용은 아니었다”면서 “현 정권의 ‘실세(?)’에게 눈도장이라도 찍으려는 행보가 개운치는 않았다”고 말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정 철학 공유·확산이라는 취지이다보니 기관장 및 공무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 같다”면서도 “예상치 못하게 기관장이 한꺼번에 참석하면서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3청사 아카데미’는 지방 이전에 따른 공무원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청사 각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2009년 8월 조달·산림·특허·중소기업·통계청 등 5개 기관으로 출발해 현재 병무·문화재청까지 7개 기관 공동 운영 체계를 갖췄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장마·태풍시즌 다가오는데…사방댐 준설 비상

    장마·태풍시즌 다가오는데…사방댐 준설 비상

    7일 오전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계곡의 한 사방댐. 흙과 바위, 나뭇가지로 가득 차 있었다. 특히 댐 가운데 쌓인 돌무더기는 만수위보다 높았다. 2003년 만든 뒤 10년밖에 안 됐지만 한눈에도 관리가 부실해 보였다. 더 이상 댐 기능을 할 수 없음을 직감케 했다.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상류에서 쏟아져 내린 흙과 바위, 물이 그대로 내려가 하류를 휩쓸 수밖에 없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됐다. 이 계곡의 다른 사방댐 10여곳도 비슷했다. 집중호우 발생 빈도는 1980년대 이후 증가세다. 연 5.3회에서 8.8회로 늘었다. 강수일은 120일에서 100일로 줄었지만 강수량은 1100㎜에서 1300㎜ 이상으로 늘어나 집중화 현상을 보인다. 장마철을 앞두고 있지만 전국의 사방댐이 방치돼 기능을 잃고 있다. 준설 등 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전국의 사방댐은 1986년 처음 조성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6745곳(시·도 5666곳, 지방산림청 1079곳)에 이른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1337곳으로 가장 많다. 강원 1116곳, 경남 653곳, 전남 563곳, 전북 532곳, 충북 459곳 등이다. 사방댐을 관리하는 산림청과 시·도는 올해 447곳(시·도 365곳, 지방산림청 82곳)을 준설하기로 했다. 국비 등 31억원이 투입된다. 시·도별로는 3~60곳이다. 하지만 시·군·구와 주민들은 준설 물량이 턱없이 적다며 늘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방댐이 제 기능을 못하면 자연재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63곳에 사방댐이 있는 군위군의 경우 30~40곳이 준설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북도는 올해 1400만원을 들여 2곳만 준설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가장 많은 74곳의 사방댐이 있는 경주시도 3곳만 정비한다. 영주·영천·경산시와 청송·영덕·청도·예천·울진군에도 사방댐 30~60곳이 있지만 도의 준설 물량은 1곳씩이 전부다. 특히 이들 시·군의 상당수 사방댐은 포클레인 등 중장비가 들어가기 어려운 데다 준설 과정에서 나오는 토석류 등을 버릴 장소 확보가 어려워 아예 준설 대상에서 배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시·군들은 도의 사방댐 준설이 ‘수박 겉핥기’식에 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정이 이런데도 산림청 등은 기존 댐 관리보다는 신규 댐 조성에 치중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산림청 등은 올해 2397억원을 들여 사방댐 785곳을 조성키로 했다. 시·군 관계자들은 “산사태 예방 등을 위해 만들어진 사방댐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오히려 위험 시설물로 전락했다”면서 “준설 등 시급한 관리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산림청 관계자 등은 “준설이 능사가 아니다”라면서도 “시·군이 준설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용어 클릭] ■사방댐 집중호우 또는 태풍 때 나무나 토석이 한꺼번에 하류로 쏟아지는 것을 막아주고 산사태와 물 흐름을 줄여 하류의 농경지나 가옥을 보호해 주는 기능을 가진 시설물로 주로 계곡에 만든다.
  • SK임업, 국내 첫 조림사업 탄소배출권 확보

    SK임업이 국내 처음으로 조림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SK임업은 강원 고성군 황폐지 75㏊에서 시행하는 ‘탄소배출권 조림사업’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조림사업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사례는 아시아에서 13번째, 세계적으로는 45번째다. 고성 조림사업지역에는 현재 낙엽송, 자작나무, 잣나무 등 총 25만 그루가 성장하고 있다. SK임업 측은 이번 조림사업으로 연간 621t의 이산화탄소(자동차 259대의 배출 규모)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경우 향후 20년간 1만 2400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본격적인 탄소배출권 거래는 정밀한 이산화탄소 감소량 산출을 위한 유엔의 실사가 마무리되는 5년 뒤에 이뤄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탄소배출권은 t당 5달러 안팎으로 금전적 수익은 그리 크지 않지만 당장의 경제적 가치보다 조림사업을 통해 산림 복구는 물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K임업은 향후 충북 충주·영동, 충남 천안 등지의 다른 조림사업에 대해서도 탄소배출권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푸른 숲 끌어안는 요양원

    경기도는 6일 지역 요양원 등 소외시설 7곳에 숲 치유공간 및 숲 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그린 복지서비스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소외시설에 정원, 숲 치유공간, 숲 쉼터 등을 조성해 시설이용자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그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7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은 ▲연천 사회복지법인 즈믄해 ▲이천 다사랑요양원 ▲남양주 에덴노인전문요양센터 ▲남양주 참누리요양원 ▲화성 GMS화성요양원 ▲가평 꽃동네정신요양원 ▲양평 사회복지법인 평화의집 등이다. 사업 예산 8억 2000만원은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복권기금 공모를 통해 확보하게 된다. 중증장애인시설인 연천 ‘사회복지법인 즈믄해’에서는 이용자들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쾌적한 공간에서 사회, 심리, 정서적 안정감과 삶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녹색 치료 정원과 숲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천 다사랑요양원, 화성 GMS화성요양원, 양평 사회복지법인 평화의집 등에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개방형 녹색공간을 조성한다. 가평 꽃동네정신요양원은 녹지공간을 대폭 확충한다. 이는 시설 내 상당수 공간이 시멘트 또는 아스팔트로 포장돼 시설 이용자들이 지면 복사열로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는 데 따른 것이다. 남양주 에덴노인전문요양센터와 남양주 참누리요양원 등은 옥상녹화를 조성한다. 도는 7개 소외시설의 녹색공간 조성으로 노인, 장애인 등 시설이용자는 물론 직원,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등 1만 2000여명이 그린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