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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이웃 접경지역 : 6개 시·군 특성과 애로사항·숙원사업] 독특한 ‘생명특별군’ 인제의 발전 앞당겨

    [우리 이웃 접경지역 : 6개 시·군 특성과 애로사항·숙원사업] 독특한 ‘생명특별군’ 인제의 발전 앞당겨

    강원 인제군의 비무장지대(DMZ)는 서쪽으로는 서화면 가칠봉에서 동쪽 고성군 접경인 삼재령까지 12.7㎞에 이른다. 다른 시·군에 비해 맞닿은 접경지가 그리 긴 편이라고 할 수 없지만, 국토의 등줄기인 백두대간과 광범위하게 교차하는 유일한 곳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백두대간의 인제군 관통거리는 삼재령 부근에서 기린면 갈전곡봉까지 87.3㎞이다. 시쳇말로 200리가 넘는 긴 거리이다.이것은 인제군이 숙명처럼 지니는 굴레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인제군의 무한한 성장을 안겨 줄 기틀이기도 하다. 그동안 군사보호지역, 자연환경보존지역, 게다가 국립공원보호지역까지 이중, 삼중으로 규제를 받았다. 지역경쟁력을 상실하고 대대로 어렵게 살아온 주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세월이 바뀌어 규제의 방향이 합리적 규제로 변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것은 물론 규제개혁이 강조되는 게 최근의 추세다. 이 같은 시대변화에 따라 우리 인제군이 주목받고 있다. 건강하고 풍부한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제군은 3년 전 깨끗한 환경과 광활한 산림, 다양한 생태자원에 기대어 생명특별군 육성을 선언했다. 인제군민의 미래 비전이고 지속가능발전 프리즘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최적으로 공간을 조성하고자 하는 꿈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관광과 접목시킴으로써 전 국민이 공유하고 다가올 미래 생명사회를 앞서 맞이하고 이끌어 가고자 하는 굳은 의지이기도 하다. 특히 산업혁명 이후 지속적으로 강화된 지식정보산업사회라는 패러다임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사조의 도래가 점쳐지는 가운데 생명사회가 대신할 것이라는 세계 석학들의 예견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인제군이 생명특별군으로 거듭나고 또 자리매김받는 데 매우 낙관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군민의 행정수요를 수렴해서 생명특별군이라는 여과지를 통해 정리되고 효율화하면서 인제군 발전 동력을 삼을 뿐만 아니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때문에 인제군정은 생명특별군에서 비롯되고 생명특별군으로 귀결된다 할 것이다.
  •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생태 환경과 발전 방안] “멸종 위기종 천국 DMZ…생태계 활용한 지역 살리기 무궁무진”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생태 환경과 발전 방안] “멸종 위기종 천국 DMZ…생태계 활용한 지역 살리기 무궁무진”

    한반도의 허리를 가르는 비무장지대 DMZ는 정전협정 이후 60년 이상의 시간 동안 사람에게는 금단의 땅이 되어 그 결과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야생의 공간이 되었다. DMZ 내부 출입이 허용되지 않아 실제 DMZ 내부의 야생 동식물 분포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 주변인 민통선 지역과 접경지역에서 실시된 많은 생태조사 결과를 유추해 보면 DMZ 접경지역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임이 틀림없다.2016년 환경부의 의뢰로 국립생태원은 1974년 이후부터 약 40여년 동안 20여회 DMZ 인접지역에서 실시되었던 생태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국토의 1.6%에 불과한 DMZ 접경지역은 한반도에 분포 서식하는 전체 생물종의 약 20%(4,873종)가 서식하는 곳이다. 특히 이제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멸종위기종들이 이곳에 더 많이 몰려 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의 41%, 특히 멸종위기 조류의 경우 70% 이상이 이곳 DMZ 접경지역에서 관찰되었다. 생물종의 다양성만이 아니다. 서해에서 동해까지 갯벌, 하천, 습지, 초지, 산림 등 다양한 지형과 서식처가 단절되지 않고 연결된 핵심 생태축으로 생태계 다양성 또한 매우 높다. ●‘생물다양성의 보고’ 그 이상의 가치 한반도 DMZ 접경지역의 생태환경은 생물다양성의 보고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세계 냉전사의 마지막 현장으로 가장 첨예한 대립의 공간인 DMZ는 역설적으로 가장 평화롭고 생태적인 공간의 상징이 되었다. 60년이 넘는 시간의 암울한 군사적 긴장이 만들어 낸,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격리된 야생의 공간이다. 긴장과 대치가 만든 가장 평화로운 자연이라는 역설적인 상황 때문에 오래전부터 DMZ를 평화적으로 활용하여 군사적 대치 지점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바꿔 나가자는 논의와 정책 구상이 이루어져 왔다.1960년대 월남 파병과 1968년 북한군 특수부대의 청와대 기습사건, 일명 김신조 사건을 계기로 중무장된 DMZ는 반대로 긴장을 완화시키는 비정치적 평화협력 공간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1990년을 전후하여 독일이 통일되고 소련과 동유럽 공산 체제가 붕괴되면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DMZ의 평화지대화 또는 자연공원화가 제안되었다. 실제로 1992년 세계자연보전연맹은 DMZ의 판문점 동쪽과 동부산악지역에 대규모의 국제자연공원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고, 김영삼 정부도 DMZ의 자연공원화를 북한에 제의하기도 했다. 김대중 정부 들어 남북 화해 모드가 급진전되고,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등 교류협력이 활발해지면서 DMZ 생태환경 보전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고 동시에 DMZ 생태환경과 역사문화 자원들을 활용하여 접경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논의가 증대되었다. 이러한 논의는 남북 관계가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이루어져 DMZ 접경지역의 평화와 생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었다. DMZ 접경지역의 생태환경 가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의 역사와 함께한다. 또한 한국전쟁 이후 전국에서 압축적으로 일어난 산업화와 국토개발 대신 군사지역이기 때문에 뜻하지 않게 얻게 된 청정한 자연환경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한다. 접경지역에서 평화, 생태, 지역 발전은 항상 함께 따라다니는 말이 되었다. 그래서 남북의 협력과 평화 촉진, DMZ 접경지역의 생태보전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방안 속에서 접경지역의 생태환경 가치가 논의되어 왔다. ●한반도 평화 구축 위한 대화의 시작점 그러면 이러한 논의들은 어떻게 구체화되어 왔을까? DMZ의 생태환경 가치를 보전하고 활용하여 남북 협력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으로서 대표적인 논의는 평화공원 또는 생태평화공원 논의다. 세계적으로 대립과 갈등이 큰 접경지역에는 다양한 유형의 협력공간 모델이 시도되어 왔다. 평화공원은 경제특구와 함께 대표적인 접경지역 협력공간 모델이라 할 수 있는데 세계 곳곳에 그 협력체계와 공간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접경 평화공원이 존재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접경지역의 이러한 평화공원을 ‘생물다양성과 자연자원, 그리고 연계된 문화자원을 보호 유지하면서 평화와 협력을 촉진하는 접경보호지역’으로 정의한다. 2007년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세계에 227곳 약 463만㎢ 면적의 평화공원이 분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한반도 DMZ는 세계 곳곳에 분포하는 접경 대립 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접경보호지역 평화공원 접근이 어렵다. 무엇보다 한반도 DMZ는 국가와 국가 간의 항구적인 접경이 아니라 통일을 희망하는 분단된 국가 내 잠정적 접경이며 정치·군사적 대립이 전례 없이 첨예한 곳이다. 또한 보통 접경지역에서 자원과 영토선 분쟁이 대립 갈등의 주원인인 반면 한반도 DMZ의 경우 반대로 체제와 이념갈등의 결과가 DMZ인 만큼 DMZ에 어떤 변화가 생기기 위해서는 남북 관계의 큰 진전과 정치적 문제 해결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러한 전제가 이루어질 경우, DMZ의 생물다양성은 남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대화의 시작점이자 간접적인 협력 매개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남북관계의 큰 진전과 정치적 문제 해결이라는 전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당장은 북한과 함께 DMZ 접경지역의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협력하는 일을 하지 못하더라도 우선 남한의 접경지역에서 지속 가능발전 차원으로 먼저 시작해야 한다. 이것은 한반도의 DMZ와 유사한 상황에 있던 구 동서독 접경선이 통일 이후 그뤼네스반트(그린벨트)로 보전·관리되어 온 일련의 과정으로부터도 잘 알 수 있다. 독일의 그뤼네스반트는 통일 이후 DMZ의 미래 전망과 발전 방향을 보여 준다. 총 1393㎞ 길이에 50~200m 정도의 폭으로 한반도 DMZ보다 더 가느다란 띠인 독일 그뤼네스반트는 그 주변지역으로는 1개의 국립공원과 3개의 생물권보전지역, 130개가 넘는 자연보전지역이 모자이크처럼 걸쳐 있어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은 이 벨트를 따라서 대규모 생물다양성 보전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기도 하고, 그뤼네스반트를 체험하는 관광모델 사업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지속 가능 발전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독일 통일 이후 현재까지 약 25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난 변화로 통일 이전에는 이 접경선에 대한 보전과 활용을 논의하지 않았고, 갑작스러운 통일로 인해 초기에는 많은 혼란을 겪었다. 이러한 독일의 경험은 통일 이전에 우리가 무엇을 전망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알려 준다.●우선 남한 접경지역에서 출발을 DMZ는 그 자체가 거대한 평화기념공원이다. 당장은 군사적으로 민감한 DMZ를 포함하지 않더라도 주변 지역 곳곳에 생물권보전지역, 지질공원 등을 만들어 지역자원 보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자칫 개발과 보전의 갈등이 심화될 수 있는 이 지역의 인식과 역량을 높이는 일이 지금부터 잘 준비되어야 한다. 2012년 환경부가 유네스코에 제출했던 DMZ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신청과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된 지역주민 교육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다시 유보되었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재개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인식과 사업을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은 매우 긍정적이다. DMZ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단계적이고 실천적인 준비는 예측 불가능한 남북 관계의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은 언제라도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정치적 문제 해결이 이루어졌을 때, DMZ의 생물다양성이 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평화구축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매개로서 기능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요하다. 박은진 국립생태원 융합연구실장
  • 살충제 공포증 여전… “달걀 한 판 500원” 농가 줄폐업 위기

    살충제 공포증 여전… “달걀 한 판 500원” 농가 줄폐업 위기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이건 아닙니다.”지난 13일 경기 여주의 한 산란계 농장 주인은 ‘살충제 달걀’ 검사를 위해 농장을 찾은 공무원을 붙잡고 절절하게 하소연했다. 지난달 살충제 달걀 파동 당시 전수조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정부의 추가 조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적합’에서 ‘부적합’으로 바뀐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농장 주인은 “몇 달 전 닭이 없는 상태에서 기생충을 잡으려고 살충제를 뿌리긴 했지만, 닭진드기 때문에 살충제를 뿌린 적은 없다”고 소리쳤지만 소용없었다.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살충제 달걀 파동이 14일로 한 달이 지났는데도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한바탕 홍역을 치른 산란계 농장 주인들은 지금도 ‘살충제 공포증’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홍성의 ‘살충제 검출’ 농장 3곳은 이날 최종 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농장 주인들의 일그러진 표정은 그대로였다. 농장 주인 윤모씨도 씁쓸한 웃음만 지어 보였다. ‘살충제 농장’이라는 꼬리표가 떨어졌는데도 차마 웃을 수 없는 이유는 달걀값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농장 이름까지 바꾸고 새 출발을 시도했지만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부적합 농장 18곳 가운데 11곳이 강제 털갈이(환우) 조치에 들어가 달걀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양주의 한 농장 주인은 “한 달째 수입이 제로 상태”라면서 “아직 닭들이 달걀을 낳지 못해 다음주나 돼야 재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충남과는 달리 경기에서는 최종 합격 판정을 받기 전까지 농장의 이름을 바꾸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 농장 주인들의 불만이 가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에 농장의 이름을 바꾸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 판단하고 ‘관리 농장’에서 해제된 후에 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비자 불신에 달걀 수요가 급감하면서 한 판에 1만원까지 치솟던 달걀값은 5637원(특란 기준)까지 떨어졌다. 대형마트들도 4000원대 달걀을 내놓고 특판 행사를 하고 있다. 도매가는 더욱 열악한 상황이다. 3000원을 웃돌았던 한 판 가격은 1000원으로 떨어졌다. 심지어 500원에 팔리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걀 1개당 가격이 10~30원인 셈이다. 홍성군청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농장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재고가 열흘 치 이상 쌓여 있는 농장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양계협회는 농장에 일주일 이상 보관된 달걀을 모두 폐기처분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이홍재 양계협회장은 “살충제 달걀에 이어 ‘상한 달걀’이 문제가 되면 소비자 불신이 극에 달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내린 극약 처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이후 폐기처분한 달걀을 도매가로 환산하면 약 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난각 표시 변경안을 행정예고했지만 현장의 반발은 거센 상황이다. 우유처럼 생산에서 소비 단계까지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이 마련돼 있지 않아 달걀에 산란일을 표기하게 되면 영세 달걀 유통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달걀에 산란일 표기를 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 없다”면서 “산란일 표기 도입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심장마비로 죽은 원숭이 떼, 그 이유가 호랑이?

    심장마비로 죽은 원숭이 떼, 그 이유가 호랑이?

    인도의 한 숲에서 원숭이가 한꺼번에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 코츠왈리 모하마디의 한 숲에서 원숭이 12마리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죽은 원숭이들은 지난 월요일 산림국 직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해당 지역 수의사 산지브 쿠마르(Sanjeev Kumar)는 12마리 원숭이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수의사 산지브는 “사후 부검 결과 사인은 심장마비이며 호랑이에 놀란 원숭이들이 단체로 심정지 상태에 빠져 죽었다”고 주장했으며 마을 주민들도 “호랑이가 종종 이 지역에 나타났으며 원숭이 무리가 죽을 당시 포효하는 호랑이 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원숭이들이 감염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며 원숭이 무리의 심장마비 죽음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수의사 브리젠드라 싱(Brijendra Singh)은 “원숭이가 이런 방식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전염병이 돌아 모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영상= aRichest youtube, Newslion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호랑이에 놀란 원숭이…심장마비로 떼죽음

    호랑이에 놀란 원숭이…심장마비로 떼죽음

    최근 인도에서 원숭이 십여 마리가 한꺼번에 죽은 채 발견돼 전염병 또는 독극물 살포 의혹이 제기됐지만, 부검에 참여한 수의사들이 사인을 모두 심장마비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라킴푸르케리에 있는 모함디 숲 공터에서 야생 원숭이 12마리가 떼로 죽어있는 것을 지역 산림 공무원들이 발견했다. 당시 한 공무원이 그 모습을 찍어 공개했다. 산림 당국은 처음에 이들 원숭이가 떼죽음을 당한 것을 두고 인근 주민이 농작물을 지키려 독살한 것으로 의심했다. 하지만 이후 당국의 의뢰를 받은 지역 동물병원의 수의사들은 부검에서 이들 원숭이 모두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사실을 확인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대해 저명한 수의사 산지브 쿠마르 박사는 “검시 조서를 확인한 결과 원숭이들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나와 있었다”면서 “원숭이들이 발견된 곳은 호랑이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곳으로, 원숭이들은 호랑이의 포효 소리에 놀라 죽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마을 주민들 역시 해당 지역에서 호랑이들을 종종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심지어 한 주민은 이들 원숭이가 죽었을 무렵 호랑이가 포효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또다른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야생 원숭이들이 집단으로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었다는 것에 의혹을 제기하며 이들 원숭이는 전염병에 걸렸거나 독극물에 중독돼 한꺼번에 죽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수의사 브리젠드라 싱 박사는 “야생 원숭이가 이런 식으로 죽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가장 예민한 동물로 알려진 블랙 벅(인도 영양)들은 간혹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지만 이들도 호랑이가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죽지 않는다”면서 “이들 원숭이는 모두 어떤 전염병에 걸렸거나 중독돼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민원 스트레스 스매싱 날리고, 부부싸움은 집안일 내기로 핑퐁

    [동호회 엿보기] 민원 스트레스 스매싱 날리고, 부부싸움은 집안일 내기로 핑퐁

     ‘톡탁 톡탁 톡탁 으쌰.’  집중력에 최고 좋다는 탁구에 자존심까지 얹어 온몸으로 스매싱하는 모습들이 즐거워만 보인다. 후끈~ 열기가 느껴진 탁구장은 웃음소리, 기합소리, 쉬지 않고 계속 되는 공 부딪치는 소리로 한바탕 흥겨운 잔치 마당을 보는 듯했다. 1980~90년대 우리나라 인기 종목 중 하나인 탁구를 최상의 운동으로 생각하고 땀을 흘리는 모임이 있다. 전남 순천시청 탁구동호회. 회원만 40여명에 이른다. 매달 한번 모여 단합 대회를 통해 실력을 뽐낸다. 이중 20여명은 따로 탁구장을 찾아 개인 레슨을 받는 등 남몰래 연습을 쌓아 수준급이다.  중학교 때 선수로 뛰었던 이근상(59) 도시재생담당이 1996년에 시청 친목단체로 만들었다. 벌써 창립한 지도 20년이 넘는다. 그동안 정년퇴직한 회원도 많고, 20~30대 젊은 층도 새롭게 들어와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한 끗 차이로 승패가 갈리다 보니 지면 무지막지 열 받고, 이기면 사람 환장하게 좋단다. 민원인들과 불편했던 시간들이나 업무 스트레스 등이 순식간에 싹 없어진단다. 온몸 세포를 조그마한 탁구공에 집중하며 좋아한 사람 어루만지듯, 미운 사람 뺨 때리듯 샥 샥~ 내려치는 스윙은 보는 사람 속까지 후련하게 한다. 승부욕이 길러지고, 반사적으로 치고 빠질 수 있는 날렵한 자세가 몸에 배 건강관리에 으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부부 공무원 최선희(49) 도시재생담당은 남편 이영희(50·관광진흥과)씨와 일상생활 중 쌓인 감정을 탁구로 해결한다. 라켓을 잡은 지 8년차인 최씨는 남편에게 서운한 점이 있으면 승부를 걸어 서운함을 푼다. 설거지 등 가정일 하기 내기를 해 자주 이겨 기분이 좋아진단다. 탁구공이 남편 얼굴이다 생각하면서 강한 스매싱으로 몇 번 휘두르면 점수도 따고, 미운 감정도 눈 녹듯이 사그라진다고 했다. 옆에 있던 채숙희(48) 스마트 소통담당은 최씨 실력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손사래 친다. 채씨는 “원래는 내가 더 잘했는데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5년 전부터 언니한테 진 후 아직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들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명성을 날리는 팀이 되고 있다. 전남도 지방공무원 간부 양성자반에 6개월 장기 교육 중인 심재성(51·총무과) 씨는 방과후 맹훈련을 해 지난달 열린 순천시장기 대회 120명이 출전한 6부 리그에서 우승해 5부로 승급됐다.  이들은 매년 10월 열리는 전남도지사배 탁구 대회에서 준우승을 2번 했다. 지난해 순천시장배 탁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올해는 단체전 3등을 했다. 전남지역 동호회가 모두 참가하기 때문에 매년 400명 이상 북적거리는 대회에서 거둔 성적이라 누구나 인정하는 실력팀으로 자리잡았다.  회원들은 행정직·기술직·보건직 등 다양한 직렬 종사자로 구성돼 서로 어려움도 이해하고, 업무 파악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소통의 기회가 되고, 기분 좋은 활력의 시간이 된다고 ‘엄지 척’ 한다.  김민용(57·산림소득과장) 회장은 “시정 활동을 하면서 틈나는 대로 체력 단련하고 화합 분위기를 만드는 데 탁구만큼 재밌는 운동은 없는 것 같다”며 “다음달 열린 도지사기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강북스토리 ‘야생 꽃샘길’

    강북스토리 ‘야생 꽃샘길’

    이번 주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초입에 아름다운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서울 강북구에서 열린다.강북구는 오는 9일 강북구민운동장 위 150m 지점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 내 꽃샘길에서 ‘오동근린공원 꽃샘길 꽃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동우정회와 아침사랑모임(아사모)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오동근린공원과 공원 내 꽃샘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널리 알리고 주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꽃샘길은 번2동 주민이자 사진작가인 김영산(62)씨가 1994년부터 쓰레기 더미를 치우고 길을 닦아 야생화를 심어 가꾼 길이다. 오동우정회와 아사모 회원들은 그동안 정성껏 가꾼 야생화들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23년간 한결같이 꽃샘길을 가꾸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김씨의 꽃샘길 사진전시회를 비롯해 시낭송, 밸리댄스, 에어로빅,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손수건 꽃물들이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숲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꽃샘길이 있는 오동근린공원도 근교산 자연생태숲으로 산림을 즐길 수 있다. 많은 주민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도시숲에 공룡알이?

    도시숲에 공룡알이?

    국립산림과학원은 홍릉숲에서 ‘댕구알버섯’이 2년 연속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에서는 31년만에 댕구알버섯이 목격됐다. 댕구알버섯은 지름 20~30㎝ 크기로 공룡알처럼 하얗고 둥글다. 국내에서는 1985년 홍릉숲에서 첫 발견됐고, 한국동식물도감(고등균류편)에 버섯의 형태적인 특징 설명과 그림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돼 있다. 속명은 라틴어 Calvatia로 ‘민둥머리’처럼 생긴 모양을 의미한다. 댕구알버섯은 번식을 위한 5조(兆)개의 포자덩어리로 이뤄져 있고, 버섯이 성숙하면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독특한 냄새를 풍기기도 한다. 최근 국내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이 잇따르는 것은 기후변화 영향, 식물의 씨앗에 해당하는 포자로 인한 대량 번식 가능성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댕구알버섯의 남성 성기능 개선 효과와 관련해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는 “기초적인 기능성 물질이 검출됐지만 정확한 효능에 대해서는 임상시험과 독성평가 등 안정성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댕구알버섯이 남성 성기능 개선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지만 전문가들은 공식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휴식과 힐링의 공간 ‘속초 인트레빌 하버뷰’ 이달 8일 견본주택 오픈

    휴식과 힐링의 공간 ‘속초 인트레빌 하버뷰’ 이달 8일 견본주택 오픈

    최근 스트레스와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16년 기준 귀농.귀어.귀촌 통계’에 따르면 전체 귀농.귀촌인은 49만6048명으로 집계됐다. 귀촌 인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6%대의 증가율을 유지하는 중이고, 귀농 인구 역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단지들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목포에서는 유방산 산책로와 삼나무 산림욕장 등이 인접한 ‘연산 골드클래스 8차 에코시티’가 1순위 청약 결과 7.99대 1의 최고 청약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또한 지난 3월에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일대에 분양한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가 총 188가구 모집에 무려 5422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2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쾌적한 단지로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팍팍한 도시 삶 대신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쾌적한 휴식 공간을 찾는 현대인이 늘어난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휴식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의 관심은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속초에서는 이달 8일 ‘속초 인트레빌 하버뷰’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속초시 동명동 일원에 들어서는 ‘속초 인트레빌 하버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3층으로 상가 11실, 오피스텔 78실과 도시형생활주택 2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면적은 23.57㎡, 공동주택 전용면적은 45.75 ~ 47.09㎡ 규모다. 속초 관광지 중심에 위치한 ‘속초 인트레빌 하버뷰’는 풍부한 임대수요를 가지고 있다.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이 인접했으며, 시외버스터미널, 속초시청, KBS방송국 등이 가까이 위치했다. 또 법원 주변으로 법무사, 변호사사무실 등이 밀집해 상가에 대한 관심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의 접근성도 높아졌다. 지난 6월말 개통된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통해 기존 2시간 10분 걸리던 서울-양양간 주행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약 40분가량 단축됐다. 바다 조망도 가능한 입지적 장점도 가지고 있다. 정남향과 정동향의 각 호실 전체에서 동명항과 등대전망대·속초항·설악대교·금강대교는 물론 멀리 외옹치항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청초호와 아바이마을을 잇는 갯배를 타는 모습과 속초항에 정박한 크루즈를 실내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서고속화철도(인천~서울~춘천~속초) 사업 추진이 확정돼 오는 2025년이면 구축될 예정이고, 속초항 10만톤급 대형크루즈 항만 조성, 동계올림픽 배후관광도시 지정 등으로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체 자주식 주차장으로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였으며, 최신 트렌드인 풀가전 및 풀퍼니처를 도입해 투자자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속초 인트레빌 하버뷰’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속초시 교동에 위치해 있다.
  • 코끼리와 셀카 시도하다 죽은 취객남

    코끼리와 셀카 시도하다 죽은 취객남

    술에 취해 객기를 부리던 남성이 야생 코끼리에 짓밟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인도 오디샤 주 쿠안어문다 인근 숲에서 코끼리와 셀카를 시도하던 아톡 바티(Atok Bharti·54)란 남성이 코끼리에 밟혀 죽는 사고가 벌어졌다고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충격적인 순간은 주변 구경꾼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톡은 성난 거대 코끼리 한 마리에 쫓겨 넘어지고 코끼리는 잔인하게 그를 짓밟았다. 구경꾼 중 한 남성이 아톡을 구하기 위해 뛰어가 돌을 던지자 코끼리는 그대로 도주했다. 사고는 지난 2일 아침 무리에서 이탈한 코끼리를 구조하려고 시도하는 중에 발생했으며 아톡은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산림 관리인 필립 사후(Phillip Sahu)는 “코끼리를 무리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아톡이 셀카를 찍기 위해 코끼리에게 너무 가까이 접근했다”며 “가족과 떨어진 코끼리가 긴장해 그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쿠안어문다 인근 루클라 지역에서는 지난 7월 이후 마을을 공격한 코끼리로 인해 여성 1명과 여성의 아들을 포함해 총 3명이 죽었다. 사진·영상= Caters TV / EPICPRO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술김에 코끼리와 셀카 찍으려던 남성의 최후

    술김에 코끼리와 셀카 찍으려던 남성의 최후

    인도의 한 남성이 술을 마신 뒤 무모한 도전을 했다가 결국 목숨을 잃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소카 바르티(50)라는 인도 남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의 한 숲속에서 야생 코끼리 한 마리를 발견한 뒤 ‘인증샷’을 시도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그가 코끼리와 셀프카메라 사진을 찍으려던 찰나, 코끼리가 이를 알아챈 뒤 바르티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이에 바르티는 전력을 다해 도망을 쳤지만 결국 코끼리를 피할 수 없었고, 코끼리에게 무참히 밟혀 부상을 입고 말았다. 이 장면은 같은 숲을 찾았다가 우연히 이를 지켜보던 목격자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목격자들이 곧장 구급대에 연락했고, 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부상이 심해 결국 숨지고 말았다. 사고가 발생한 숲의 관리소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사고를 일으킨 코끼리는 무리와 떨어져 홀로 숲을 배회하다가 바르티를 만난 뒤 갑작스럽게 흥분한 것으로 보이며, 사건이 발생한 직후 전문가들은 이 코끼리를 무리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행방을 추적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코끼리가 자신의 무리와 떨어져 불안감이 커진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남성이 지나치게 가깝게 접근하자 남성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에서 코끼리의 공격으로 사람이 사망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인도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4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143일 동안 코끼리의 공격으로 사람이 사망한 사고는 1052건에 달했다. 싯한타 다스 산림청장은 동물에 의한 사망사고가 인간이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침탈해 일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남 미생 350명, 완생 된다

    연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전남도가 비정규직 3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도는 지난 1일 전남도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2차 전체회의를 열고, 기간제 근로자 433명에 대한 심의를 거쳐 81%인 350명을 최종 정규직 전환 대상자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연구보조 240명, 사무보조 35명, 산림보호 28명 등이다. 도 본청 13명, 농업기술원 209명, 해양수산과학원 35명, 동물위생시험소 29명 순이다. 전환 기준은 연간 9개월 이상인 업무와 2년 이상 상시 지속되는 업무로 제한했다. 60세 이상, 일시근로자와 휴직대체자 등 83명은 제외했다. 도는 지난 7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정규직 전환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9명의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도의원, 노사전문가, 변호사, 사회단체 대표와 일자리관련 부서장 등이다. 위원들은 200명 이상의 기간제 근로자가 소속돼 있는 농업기술원 등의 현지방문을 통해 일선 현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위원회는 애로사항 청취와 의견수렴 결과, 근로자 개인별 평가자료를 토대로 지난달 23일부터 8일간 면밀한 개별평가에 들어갔다. 도가 자체 개발한 상시 지속성, 휴직대체 등 업무 특성과 60세 이상 고령자 등 인적속성이 반영된 10개 항목의 평가표를 심사했다. 도는 이들에 대해 연말까지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계약기간이 끝나는 용역과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심의위원장인 고재영 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자 심의 의결은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의 첫 결실”이라며 “비정규직이 매년 계약서를 써야 하는 고용 불안을 덜고 능력을 발휘해 마음껏 일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라이프 톡톡] 피나는 노력으로 헌혈 50회… 사랑으로 100회 도전

    [라이프 톡톡] 피나는 노력으로 헌혈 50회… 사랑으로 100회 도전

    “헌혈을 하면 그냥 즐겁습니다. ‘중독’까지는 아니고 ‘일상’이 됐습니다.” 산림청 해외자원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윤석범(48) 사무관은 지난 5월 14일 헌혈 50번을 마쳐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유공 금장’을 받았다. 산림청 개청 50주년인 2017년을 앞두고 계획한 이벤트다. 2014년 8월 5일 30회 헌혈을 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유공 은장을 받은 후 세운 계획이다. 애주가이자 애연가인 ‘악조건’을 극복해 무탈하게 이뤄냈다.# 그렇게 좋아하는 술·담배 ‘자제에 또 자제’ 헌혈 50회는 쉽지 않다. 헌혈은 2달에 1번, 1년에 5번만 가능하다. 더욱이 철저한 자기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전립선 약을 먹거나 고혈압, 당뇨·간염 치료 경력이 있으면 헌혈을 할 수 없다. 부황·침을 맞거나 해외에 다녀오면 한 달간 쉬어야 한다. 건강검진 때 많이 하는 수면 내시경 후에는 6개월간 금지된다. 2017년 50회 헌혈 계획을 세운 윤 사무관은 피를 뽑는 ‘전혈헌혈’이 아닌 피에서 혈장과 혈소판을 분리한 후 피를 다시 몸으로 넣는 ‘성분헌혈’에 대해 알게 된 후 전혈과 성분을 병행하고 있다. 성분헌혈은 2주에 1번 1년에 24번까지 가능하다. 지난달 27일 현재 누적 헌혈횟수는 54회(전혈 33회, 성분 20회)지만 1987년부터 2005년까지 미기록을 감안하면 100회에 육박한다. 신분증을 가져가지 않아 헌혈하지 못하는 불편을 없애려 2006년 ‘등록회원’이 됐고, 2008년 정부대전청사에 수요 감소로 채혈실이 폐지된 후에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별도 예약하고 헌혈을 집을 찾는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어도 중단하지 않았다. 2009년 구미국유림관리소 근무 때는 알지 못하는 성분이 피에서 검출돼 6개월 후 재검사를 받았다. 2016년에는 눈썹 문신 탓에 헌혈이 1년간 불허돼 헌혈 실적이 3회에 불과했다. 윤 사무관은 “사회와 다른 사람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헌혈하기 위해 저를 아끼다 보니 건강이 좋아지고, 지속적으로 건강을 체크받는 혜택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술을 많이 마신다고 부인이 핀잔을 주면 헌혈 후 보내주는 건강진단서를 내밀어 ‘건강’을 확인시킨다고 귀띔했다. 수혈이 필요한 주변 사람들에게 헌혈증을 건네다 보니 정작 가지고 있는 헌혈증은 얼마 안 된다. # 수업 빠지려 했던 고3 헌혈… 이젠 뿌듯한 나눔 ‘예찬론자’의 시작은 미미했다. 고교 3학년때 피를 빼는 것이 두려웠지만 헌혈을 하면 수업에 빠질 수 있는 데다 음료수와 빵을 준다던 ‘달달한’ 유혹(?)에 도전했는데 첫 경험 후 느꼈던 ‘뿌듯함’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헌혈자가 20~30대에 집중돼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동년배 남성들이 헌혈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헌혈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윤 사무관은 “100회 헌혈을 달성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 헌혈 정년(69세)까지 마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8% ‘최고’ 여가부도 대상 88명 중 고작 7명

    0.9% ‘최저’ 산림청… 대상 1140명중 불과 10명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에는 조직의 분위기, 대체 인력 여부 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사혁신처가 집계한 지난 3년간(2014~2016년) 남성 육아휴직 이용 비율이 가장 높았던 중앙부처는 여성가족부(8.0%)로 나타났다. 이어 방송통신위원회(6.7%), 국세청(5.7%), 공정거래위원회(4.9%), 방위사업청(4.5%) 순이었다. 이번 집계는 44개 중앙부처(교육공무원 제외)를 대상으로 했다. 남성 육아휴직 제도의 대상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가 있는 사람이다. 지난 3년간 여가부의 남성 육아휴직 대상자는 모두 88명이었으며 이 중 이용자는 7명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여가부의 남성 육아휴직 이용 비율은 2014년 9.4%, 2015년 10.3%, 2016년 3.7%였다. 최근 주춤한 상황이지만, 여가부는 2014년과 2015년 2년간 전체 부처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 비율 1위를 차지했다. 여가부 한 사무관은 “남성의 가사, 육아 참여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를 만드는 업무를 하는 만큼 남성 육아휴직에 대해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의 남성 육아휴직 이용 비율은 2014년 4.7%, 2015년 6.3%, 2016년 9.1%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체 부처 가운데 방통위의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3년간 방통위의 남성 육아휴직 대상자는 모두 135명이었으며 이 중 9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 한 과장은 “휴직을 쉽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한 거 같다”며 “적법한 사유로 휴직을 하면 전부 처리를 해 주는 데다 과거 방송위원회 조직과 합쳐지다 보니 유연한 사고를 가진 직원들이 많은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의 지난 3년간 남성 육아휴직 대상자는 모두 1만 1981명이었으며 이 중 이용자는 677명이었다. 국세청의 남성 육아휴직 이용 비율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5.2%, 2015년 5.1%, 2016년 6.7%로 매년 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타 중앙부처의 경우 산하기관이 별로 없지만 국세청은 산하기관도 많고 지방 세무서들도 많다 보니 젊은 직원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편”이라며 “그들이 중심이 돼 분위기를 이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3년간 남성 육아휴직 이용 비율이 가장 낮았던 중앙부처는 산림청(0.9%)이었다. 2위는 농촌진흥청(0.9%), 3위는 새만금개발청(1.1%)이었다. 이어 경찰청(1.2%), 통계청(1.2%) 순이었다. 산림청의 경우 지난 3년간 남성 육아휴직 대상자는 총 1140명에 달했으나 이 중 실제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공무원은 10명에 불과했다. 산림청의 남성 육아휴직 이용 비율은 2014년 1.4%, 2015년 0.8%, 2016년 0.5%였다. 농진청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농진청의 남성 육아휴직 대상자 수는 총 888명이었지만 이 중 8명만 육아휴직을 썼다. 특히 2015년에는 대상자 중 단 한 명도 육아휴직을 쓰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한 과장은 “행정직 업무의 경우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있지만, 농진청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경우 대다수가 연구직이기 때문에 과제를 그만두면 대체할 사람이 없게 된다”며 “연초에 과제를 따내면 규정상 과제를 없애기도 힘들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가 파생되는 구조라서 남성이든 여성이든 육아휴직 자체를 쓰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산불로 도망간 주인 대신 20일 간 양떼 지킨 목양견

    산불로 도망간 주인 대신 20일 간 양떼 지킨 목양견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끝까지 자신의 임무를 다한 두 견공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영국 BBC뉴스 등 해외언론은 BC주 노스밴쿠버에서 양떼 목장을 운영하는 여성 린 랑드리의 사연을 전했다. 그녀와 남편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지난 7월 초 였다. BC주의 산림을 삼키고 있는 화마가 점점 그녀가 거주하는 지역까지 번지기 시작하자 BC주 당국은 지난 7월 7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소개령을 내렸다. 그러나 문제는 목장에 사는 90마리의 양떼와 두 마리 목양견인 타드와 소피였다. 모두 함께 피신할 수 없었던 랑드리는 결국 사료만 잔뜩 남겨둔 채 서둘러 자택을 벗어나 대피지로 이동했다. 랑드리는 "당시 집에서 산불 연기가 보일 정도로 최악의 위기 상황이었다"면서 "개와 양을 그대로 두고 떠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20일 후 현장 통제가 풀리면서 다시 집을 찾은 랑드리는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목양견 두 마리는 물론, 양도 한 마리만 죽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무사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목양견이 화마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양떼들을 끝까지 돌본 것이다. 랑드리는 "집과 주위 곳곳이 화염의 피해를 입었다"면서 "타드와 소피가 불길과 머리 위로 지나가는 헬리콥터에도 놀라거나 도망가지 않고 양떼를 끝까지 돌본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 지역에는 곰과 코요테까지 많아 항상 양들을 노린다"면서 "만약 타드와 소피가 양떼를 지키지 않았다면 이들은 살아남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랑드리는 개와 양떼를 화염 속에 버리고 간 행동에 대한 네티즌의 비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랑드리는 "관계 당국의 조언을 받아 충분히 먹을 식량을 준비해주고 떠난 것"이라면서 "양들을 강제로 차량에 태워 이동시키면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을 떠난 후 매일같이 남겨진 개와 양들 걱정만 했다"면서 "중간중간에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고자 했으나 당국에서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산불에 쫓긴 주인 대신 양떼 지킨 목양견

    산불에 쫓긴 주인 대신 양떼 지킨 목양견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끝까지 자신의 임무를 다한 두 견공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영국 BBC뉴스 등 해외언론은 BC주 노스밴쿠버에서 양떼 목장을 운영하는 여성 린 랑드리의 사연을 전했다. 그녀와 남편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지난 7월 초 였다. BC주의 산림을 삼키고 있는 화마가 점점 그녀가 거주하는 지역까지 번지기 시작하자 BC주 당국은 지난 7월 7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소개령을 내렸다. 그러나 문제는 목장에 사는 90마리의 양떼와 두 마리 목양견인 타드와 소피였다. 모두 함께 피신할 수 없었던 랑드리는 결국 사료만 잔뜩 남겨둔 채 서둘러 자택을 벗어나 대피지로 이동했다. 랑드리는 "당시 집에서 산불 연기가 보일 정도로 최악의 위기 상황이었다"면서 "개와 양을 그대로 두고 떠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20일 후 현장 통제가 풀리면서 다시 집을 찾은 랑드리는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목양견 두 마리는 물론, 양도 한 마리만 죽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무사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목양견이 화마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양떼들을 끝까지 돌본 것이다. 랑드리는 "집과 주위 곳곳이 화염의 피해를 입었다"면서 "타드와 소피가 불길과 머리 위로 지나가는 헬리콥터에도 놀라거나 도망가지 않고 양떼를 끝까지 돌본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 지역에는 곰과 코요테까지 많아 항상 양들을 노린다"면서 "만약 타드와 소피가 양떼를 지키지 않았다면 이들은 살아남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랑드리는 개와 양떼를 화염 속에 버리고 간 행동에 대한 네티즌의 비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랑드리는 "관계 당국의 조언을 받아 충분히 먹을 식량을 준비해주고 떠난 것"이라면서 "양들을 강제로 차량에 태워 이동시키면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을 떠난 후 매일같이 남겨진 개와 양들 걱정만 했다"면서 "중간중간에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고자 했으나 당국에서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유림을 산림관광 명소로 활용

    국유림을 산림관광 명소로 활용

    산림청이 잘 보전되고 가꿔진 국유림을 ‘산림관광’ 명소로 활용해 지역 경제 발전에 동참키로 했다. 산림관광은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는 산악관광과 달리 훼손없이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탐방예약제로 운영되는 경북 울진 소광리 등이 대표적이며 면적이 50만㎡ 이상이다. 산림청은 28일 전국 국유림 중 강원 대관령 금강송숲과 경북 울진 소광리 금강송숲 등 경영·경관형 명품숲 10곳을 발표했다. 명품숲에는 1928~1933년 조성된 전북 무주 조림지와 경북 춘양 우구치리 낙엽송숲, 충북 단양 죽령옛길숲 등 역사적 의미가 있는 숲도 포함됐다.산림청은 명품숲을 지역 특성에 맞춰 체계적으로 관리해 산림관광 명소 등으로 키울 계획이다. 대관령 금강송숲은 숲길 네크워크 구축(35㎞) 등을 통해 ‘소나무 바다’와 풍욕을 경험하는 등 산림치유 메카로 활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2022년 10개 명품숲에 연간 방문객 30만명, 지역경제 창출 효과 3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경북 울진 소광리 금강송숲은 예약 탐방제를 운영함에도 연간 3만명이 방문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경제적 효과가 30억원으로 평가됐다. 박영환 국유림경영과장은 “국유림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아닌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며 “명품숲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방문객을 적정 규모로 관리하는 모델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영·경관형 명품숲외에 강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과 같은 휴양·복지형, 포천 광릉수목원 등 보전·연구형 등 다양한 국유림 명품숲을 발굴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명예기자 마당] 누적 강우량, 산사태 위험 높여

    # 누적 강우량, 산사태 위험 높여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로 올 들어 6번째 산사태 위기경보(관심)가 발령되는 등 산사태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산림청이 서울 우면산 등 최근 5년간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 7곳의 강우 패턴을 분석한 결과 앞선 23일간 누적 강우가 13일, 508㎜에 달했다. 또 7일 중 5일 평균 강우량이 325㎜, 산사태 발생 시 115㎜가 집중됐다. 2011년 발생한 서울 우면산 산사태는 최악의 상황으로 기록됐다. 23일간 누적 강우량이 647㎜에 달했고, 산사태 발생 시점 강우량이 473㎜를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산사태 당시 누적 강우량과 발생 시점 강우량은 각각 318㎜, 261㎜로 나타났다. 더욱이 청주 발생지는 산사태 취약지역이 아니었지만 집중 호우에 토사가 쏟아져 내리면서 2명이 숨지기도 했다. 올해 산사태 피해 면적은 모두 94.22㏊로 지난해(54㏊)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잦은 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은 강원과 서울·경기, 대전·충남북 지역 등 누적 강우량이 300㎜를 넘어선 지역과 산사태 발생으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집중관리하고 있다. 신속한 대피를 위해 주민 대피장소 및 마을방송, 산사태 취약지역 인근 주민 전화번호도 관리하고 있다. 고정호 명예기자(산림청 대변인실 주무관)
  • [퍼블릭 詩 IN] X레이 소견서 -박보검 방사선과

    [퍼블릭 詩 IN] X레이 소견서 -박보검 방사선과

    X레이 소견서 -박보검 방사선과 Name : 김명신 Age/Sex : 51 Date : 2017.봄 이 환자의 뼈 사진을 확인한 결과 특이점이 발견됐음 뼛속이 비어 있고 가벼워진다는 건 조류의 전형인데 파충류도 아닌 포유류에서 조류로의 진화는 학계에 보고된 적 없는 몇 안 되는 케이스임 특이변종이거나 애초 조류였음을 숨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환자의 남편에게 몇 마디 소견을 전할까 함. 이마트 계단에서 넘어졌다고는 하나 이 환자는 날 준비를 하는 것 같음 원인으로는 갈비뼈 속에 품었던 자식들 뛰쳐나간 지 오래고 척추 마디마디에 디스크판 대신 받쳐 주던 남편이 퇴행된 지 오래여서 묶여 있던 벼릿줄과 매심줄이 드디어 환자를 놓아준 것으로 사료됨. 날갯죽지뼈로 펴지는 갈비뼈가 우화등선의 초기 단계를 벗어나면 날아야 하는 본능을 걷잡지 못하므로 미리미리 아내의 뼛속을 채워 넣기 바람 참고로, 이 환자 몸 세포 구조는 현찰과 고기를 좋아하게끔 진화 되었으니 뼛속에 채워 넣을 내용물은 그 두 가지와 접착제 같은 당신의 관심이면 됨. -----이 상---- 박보검방사선과의원. 오래된 선녀 구조 전문의: 박보검 DR. PARK’S CLINIC OF DIAGNOSTIC RADIOLOGY.강경식(국립산림과학원 주무관) 20회 공무원 문예대전 동상 수상작
  • [퍼블릭IN 블로그] 기 세거나 혹은 기 살리거나… 외청장 인사 그 후

    조달청·특허청 ‘기대’, 관세청·산림청 ‘긴장’, 중소벤처기업부·문화재청 ‘안정’. 문재인 정부의 첫 외청장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각 기관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조달·특허청장은 관료 출신이, 관세·산림·통계청장은 외부 수혈, 중기부 차관·문화재청장은 내부 승진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조달청·특허청장은 관료 출신 ‘든든’ 조달청과 특허청은 모처럼 ‘센’ 청장이 오면서 기대감이 감지된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성윤모 특허청장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에서 승진·임명됐다. 각각 행시 31회·32회로 조직을 운영하는 부담도 적다는 평가다. 조달청은 계약부처로 전락된 업무 및 조직의 위상 강화를 희망하고 있다. 유명무실해진 전략물자 비축 및 물품·국유재산 관리 등의 업무 정상화와 경기지방조달청 신설 등이 현안으로 거론된다. 특허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역할을 고대하는 분위기다. 지식재산(IP) 연구개발(R&D)을 넘어서 특허·상표 등 창출된 지식재산권의 활용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산업·경제 전문가 청장이 부임하면서 든든한 ‘지원군’을 맞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정부 부처 가운데 유일하게 부처 단위의 책임운영기관으로서 기관장 임기(2년)뿐 아니라 인사·예산 자율성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심각한 인사적체 해소, 노령화된 심사조직 개편 등과 맥을 같이한다. #관세청·산림청장은 외부 수혈 ‘폭풍 전야’ 문재인 정부에서도 외청장에 대한 외부 수혈은 유지됐다. 변화가 있다면 교수 중심에서 다양화됐다는 점이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검사, 김재현 산림청장은 교수, 황수경 통계청장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출신이다. ‘대통령과 친분·참여정부’라는 공통점이 있다. 43년 만에 검사 출신 관세청장에 임명된 김 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교 12년 후배이자,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면세점 선정 및 인사 비리 등에 대한 개혁 시그널로 인식되면서 관세청에서는 ‘폭풍 전야’의 긴장감이 감지된다. 3번 연속 교수 수장 ‘불가론’을 뒤집고 임명된 김재현 산림청장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사회적 경제 분야 공약 마련을 주도했다. 이를 반영하듯 취임과 동시에 현 정부의 화두인 일자리 정책으로 첫 브리핑을 시작하는 등 동분서주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1965년생인 두 기관장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있는 조직에서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기부·문화재청 내부 승진 ‘안정’ 정부대전청사의 한 간부는 “코드 인사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충실히 뒷받침하겠다는 생각이 강하기에 조급하고, 설익은 정책이 남발될 수 있다”면서 “고유 업무에 청장 관심 분야까지 챙겨야 해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최수규 초대 중기부 차관과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각각 중기청 차장과 문화재청 차장으로 공직을 마감했다가 새 정부 출범 후 다시 부름을 받았다. 현직이 임명되던 방식은 아니지만 내부 승진 모양새는 갖췄다. 조직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과한 ‘특혜’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아 빛이 바랬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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