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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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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산림협력 南방문단, 北양묘장 둘러보고 귀국

    남북 산림협력 남측 현장 방문단이 평양 중앙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방문하고 귀국했다고 14일 통일부가 밝혔다. 산림청 임상섭 산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현장방문단 10명은 지난 11~13일 평양에 머물며 황해북도 황주의 122호 양묘장과 평양 중앙 양묘장, 평양 산림기자재 공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또 북측 산림총국 장용철 부국장 등 산림협력 관계자들과 실무협의도 진행했다. 통일부는 실무협의에서 “산림병해충 공동방제, 양묘장 현대화 등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유관기관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향후 구체적인 산림협력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 10월 제2차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올해 안에 북측 양묘장 10개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필요한 시기에 북측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현장방문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당시 합의에 따른 것이다. 양묘장은 묘목을 대량 생산하는 곳으로 남측 현장 방문단이 찾은 122호 양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월 방문한 곳이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산림녹화정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양묘장 현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북한의 산림복구는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인도적 사업으로 분류되지만, 향후 본격적으로 양묘장을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북측에 반입해야 할 기자재의 종류에 따라 대북제재 예외 인정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기는 중국] 길에서 구조해 돌본 유기견 알고보니 여우?!

    [여기는 중국] 길에서 구조해 돌본 유기견 알고보니 여우?!

    중국에서 펫샵을 운영하는 한 남성이 우연히 길에서 구조한 유기견의 ‘정체’가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시안에 사는 류 씨는 지난주 길에서 우연히 버려진 하얀색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평소 동물과 가까이 지내던 류 씨는 안타까운 마음에 곧장 구조에 나섰고, 이후 구조한 유기견을 자신의 펫샵으로 데려와 보살폈다. 여느 개와 마찬가지로 개 밥그릇에 개의 사료를 주며 정성껏 보살핀 지 4일이 지난 후, 현지 산림청 관계자가 해당 유기견을 확인하고는 그 정체를 알려줬다. 류 씨가 구조한 것은 개가 아닌 은여우(Silver Fox)였다. 은여우는 식육목 개과의 포유류로 아시아 중북부과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붉은여우의 변종이다. 언뜻 보면 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입술이 뾰족하고 몸이 가는 것이 특징이다. 털빛이 아름다워서 모피용으로 농가에서 많이 사육한다. 현지 산림청 관계자가 류 씨의 펫샵을 찾게 된 정확한 연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해당 관계자들은 구조된 개가 은여우라는 것을 확인한 뒤, 다른 동물이나 사람을 공격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여우를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류 씨는 “나 뿐만 아니라 펫샵 직원들 모두가 그 개의 정체에 대해 알아차리지 못했다. 우리는 당연히 흰색 개라고 생각하고 개의 사료를 주고 개를 보살피듯 살펴줬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남도, ‘한국관광의 별’ 10개 부문 중 3개 휩쓸어

    전남도, ‘한국관광의 별’ 10개 부문 중 3개 휩쓸어

    전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의 별’ 10개 부문 중 3개를 휩쓸었다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이 열린자원으로, 진도 토요민속여행이 전통자원, 여수시가 관광기여 지자체 부문에 선정됐다.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관광지?시설물)을 발굴해 매년 부문별 우수 지자체를 시상하고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전국 관광지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관광전문가 평가단의 서면심사, 현장평가 등 선정 과정에서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관광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손꼽힌다.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은 1996년 개장해 쉼과 건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삼림욕의 최적 장소다. 장애인, 노인 등 모든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5.8㎞에 달하는 데크로드 ‘더늠길’에 계단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교행구간을 조성해 안전하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다. 진도 토요민속여행은 1997년부터 22년 동안 매주 토요일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전통민요, 무형문화재, 다양한 창작 공연 등 진도지역 우수한 무형문화 자산을 상설 공연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는 공연에서 벗어나 ‘진도아리랑 따라 부르기’, ‘강강술래 함께하기’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여수시는 3년 연속 관광객 1300만 명 이상이 찾는 도시다. 오동도, 향일암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여수 밤바다 낭만버스킹, 낭만포차 등 문화예술 콘텐츠가 어우러져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다. 김명원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지역 전통문화 체험과 힐링을 추구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는 전남 관광자원이 평가를 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광객이 만족할만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적극 알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관악산 안전사고 막아라… 등산로 정비 끝낸 관악

    관악산 안전사고 막아라… 등산로 정비 끝낸 관악

    서울 관악산은 곳곳의 비경과 호수공원, 식물원, 쉼터 등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산이다. 둘레길, 무장애숲길 등 다채로운 등산로를 걷는 즐거움도 크다. 관악구가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과 주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로를 선물해 눈길을 끈다.구는 전망이 좋지만 산행이 험하기로 유명한 관악산 남현동 연주대능선 등산로와 산림 훼손이 심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삼성산 446봉 인근 등산로 두 곳 5㎞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은 사업비 8억 5000만원을 투입해 기존의 나무, 지형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친환경 재료를 써 수려한 경관을 즐기며 걷기 좋은 등산로를 조성했다. 관악산 관음사에서 연주대 구간 등산로에는 데크 계단, 안전 난간, 샛길 폐쇄 등의 안내판도 설치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산은 힘들게 오른 만큼 서울 전역을 조망할 수 있어 두 배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산”이라며 “우리 구 천혜의 자원인 관악산을 아름답게 가꿔 사람과 자연이 이웃하는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산림청 “가리왕산 전면 복원”vs정선군 “곤돌라·관리도로 존치”

    산림청 “가리왕산 전면 복원”vs정선군 “곤돌라·관리도로 존치”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장이 들어섰던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의 복원을 놓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정면 충돌했다. 산림청은 강제 복원을 의미하는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가운데 정선군은 현장 봉쇄를 강행하기로 했다.산림청은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리왕산 전면 복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종호 차장은 “시설지 활용의 전제는 올림픽 이후 산림 복원이었다”며 “사후 활용계획이 있었다면 올림픽 전에 지원위원회나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심의를 받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정선군이 곤돌라와 운영도로 존치를 주장하며 정부 투쟁에 나선 것에 대해 “협의 대상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산림청은 국유림 사용 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31일 관련법에 따라 복구 명령을 내리고, 이를 거부하면 행정대집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은 총 면적이 154㏊로 이 가운데 142㏊가 국유림이다. 복원지(81㏊) 대부분도 국유림(71.2㏊)이 차지하고 있다. 올림픽 이후 산림청은 강원도에 복원계획을 요청했지만 2021년 남북 공동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유로 미적거려 갈등을 빚었다. 지난달 28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산림청장과 강원지사가 만나 전면 복원에 따른 복구 비용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강원도는 지난 10일 곤돌라와 관리도로 존치를 담은 ‘생태복원 기본계획(안)’을 제출해 전면 복원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다. 박 차장은 “오는 21일 예정된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심의 이전까지 전면 복원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복원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정선군은 지난 11일 전면 복원을 주장하는 산림청과 대화를 중단하고 투쟁을 선언했다. 최승준 정선군수와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 반대 투쟁위원회는 정부의 대안사업과 국비 지원안을 거부하고 현장을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경기장에서 24시간 농성을 벌이며 사용 기간 종료 후 예상되는 행정대집행 등을 물리적으로 봉쇄할 계획이다. 강원도도 행정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최 군수는 “곤돌라와 관리도로 존치가 아니면 어떤 대안사업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군민 의견”이라며 “정부가 전면 복원을 강행하면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올림픽 유산을 보존해 달라는 것뿐인데 정부 관계자들은 현장을 한 번도 찾지 않고 주민 염원을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본상, ‘드론·빅데이터’로 청년농업인들과 소통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본상, ‘드론·빅데이터’로 청년농업인들과 소통

    ●농업 류호인씨 기술 개발과 소비자와의 소통으로 소득을 끌어올렸다. 분재와 조경수 등을 드론으로 촬영해 농작물 작황 및 병해충 발생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직거래 커뮤니티(회원 600명)와 소통하며 소비자들의 요구도 적극 반영했다. 산림기사, 산림경영기술자, 산림공학기술자, 조경기술자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한 뒤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도 앞장섰다.
  • ‘피의 아보카도’ 영국 식당에서 속속 퇴출

    ‘피의 아보카도’ 영국 식당에서 속속 퇴출

    ‘숲속의 버터’ 아보카도가 영국 식당가에서 속속 퇴출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남미에서 주로 생산되는 아보카도가 환경을 해칠뿐만 아니라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돈줄 역할을 한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아보카도 보이콧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멕시시코 서부 미초아칸의 농부들은 아보카도 경작지를 마약상들에게 빼앗겼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 마약상들은 이른바 피의 아보카도(블러드 아보카도)를 영국 무역상에게 팔아 해마다 1억 5000만 파운드(약 2125억원)의 수입을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버킹엄셔의 ‘와일드 스트로베리카페’는 한때 매주 1000개의 아보카도를 요리해 팔았지만, 윤리적 이유로 아보카도 메뉴를 중단했다. 식당 주인인 케이티 브릴은 “로컬푸드를 이용하자는 게 나의 원칙”이라면서 “계절음식을 먹고 주변에서 식재료를 조달하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런던에 있는 채식 식당 ‘와일드 플라워’ 역시 아보카도 사용을 줄였다. 이 식당의 요리사 조셉 라이언은 몇년 전부터 크게 유행한 슈퍼푸드 퀴노아가 ‘아보카도 사태’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남미에서 주로 생산되는 퀴노아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폭등했고, 이 때문에 정작 남미 소비자들은 퀴노아를 사먹을 수 없는 지경이 됐다는 것이다. 미셰린 스타를 받은 아일랜드 골웨이의 레스토랑 ‘애니아르’를 운영하는 JP 맥마흔 셰프는 아보카도를 ‘멕시코의 피의 다이아몬드’라고 규정했다. 맥마흔의 식당은 아보카도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항공기로 운송해야 하고 아보카도 재배가 산림을 황폐화시키며 마약 카르텔과 연관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보카도 사용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은 주변에서 자라는 제철 로컬푸드를 소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와일드 스트로베리 카페의 브릴은 “1년 내내 딸기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미친 짓”이라며 “나는 아스파라거스도 영국에서 재배되는 기간에만 식재료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북도 사상 첫 국비 예산 7조원 시대

    전북도가 사상 처음으로 국가예산과 자체 예산 7조원대를 열었다. 전북도는 내년도 국가 예산은 7조 328억원으로 올해보다 7.1%, 4643억원이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도 핵심사업인 새만금 내부개발, 스마트팜 혁신 밸리 활성화, 연구개발 특구 조성,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가 예산과 함께 전북도의 내년 자체 예산도 올해보다 10.1% 증가한 7조 554억원으로 편성돼 동시에 7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삼락농정 농생명 분야는 1조 2187억원, SOC 확충 9544억원, 안전,환경,복지 분야 3조 275억원, 융복합 신산업 분야 5470억원 등이다. 14개 시·군 특화산업에 대한 예산 확보로 균형발전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만금사업 관련 예산은 전년보다 25% 늘어난 1조 1186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국책사업으로서 위상을 되찾고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새만금 관련 예산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4035억원, 새만금 남북도로 1517억원, 동서도로 530억원, 신항만 450억원,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272억원 등이다. 그러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상용차산업 미래 생태계 구축,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등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은 예비타탕성조사 면제를 전제로 국가균형발전사업에 제출돼 심사를 기다리고 있어 8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 관련 예산도 자연스럽게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부, 산림협력 협의차 11~13일 평양행… 양묘장·산림기자재 공장 방문

    정부, 산림협력 협의차 11~13일 평양행… 양묘장·산림기자재 공장 방문

    정부가 남북 산림협력 관련 합의 이행과 실무 협의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고 통일부가 7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평양 현장 방문은 지난 10월 22일 열린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의 합의 사항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지난달 29일 북측에 산림병해충 방제약제를 전달하고 개성에서 공동방제를 진행했던 계기 등에 북측과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말했다. 평양 현장방문단은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당국자와 산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항공편으로 이동한다. 현장방문단은 지난달 29일 북측에 제공한 산림병해충 방제약제의 분배 상황을 확인하고 북측의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방문한다. 아울러 남북 산림협력 추진 방향과 관련한 실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북은 지난 10월 22일 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 북측 양묘장 현대화를 위해 도·시·군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올해 안에 10개의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묘장 온실 투명패널, 양묘용기 등 산림기자재 생산 협력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양묘장 현대화 사업 추진이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 위반 소지가 있어 산림협력이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 29일 북측에 방제약제를 제공하고 이번에 평양 현장 방문을 추진하면서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정부는 한·미 간 대북 정책을 조율하는 워킹그룹에서 미국과 북측 양묘장 현대화 사업 등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통일부는 “이번 현장방문은 평양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방문하는 등 북측의 산림복구·보전 현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남북이 공동으로 산림협력 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靑, NSC 상임위 개최… 한미방위비분담·남북군사공동위 논의

    靑, NSC 상임위 개최… 한미방위비분담·남북군사공동위 논의

    청와대가 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한·미 방위금 분담 협의와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상임위원들은 이날 한·미 간 제10차 방위비 분담 협의 상황을 보고 받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와 관련, 내년부터 적용되는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제10차 회의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상임위원들은 9·19 남북 군사합의서 이행을 포함한 남북간 군사적 신뢰 구축 및 군비통제 등 제반 군사현안을 다루는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된 경의선 철도 현지조사의 결과를 보고받고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남북 산림협력 관련 평양 현장 방문 계획과 남북간 겨레말 큰사전 편찬 사업 재개 방안도 협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 실장 외에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이상철·남관표 국가안보실 1·2차장,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대설 한파 녹인 대전청사의 ‘자장면 파티’

    대설 한파 녹인 대전청사의 ‘자장면 파티’

    7일 오전 11시 30분 정부대전청사 19층 식당에서는 어색한 색소폰 연주가 울려퍼졌다. 대전청사관리소와 대전청사공무원노조연합회(대공련)가 공무직과 방호 공무원 등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500여명을 초청해 가진 ‘정성 가득, 사랑 듬뿍, 짜장면 파티’의 식전 공연이다.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박종호 산림청 차장과 장경순 조달청 차장, 조욱형 청사관리소장, 김성남 대공련 위원장 등 참석자들은 각 테이블에 자장면을 옮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박 차장은 주문받은 고춧가루를 배달하기도 했다. 박 차장은 “노조의 요청을 받아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산타모자를 쓴 장 차장은 “평소 자장면을 좋아하는 데 배달하면 공짜로 준다고 해서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방에서는 청사관리소 직원들과 대공련 관계자 등이 면을 삶고 물에 식힌 뒤 자장을 얹혀 내느라 분주했다. 식당 운영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자사 쉐프뿐 아니라 식재료, 식기 등을 제공했다. 청사 입주 공무원과 시설·안전 등을 총괄하는 직원, 민간 사업자까지 모두 ‘원팀’임을 확인한 행사가 됐다. 청사관리소는 설맞이 사랑의 자장면 나눔 행사에 대한 반응을 반영해 연말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조욱형 대전청사관리소장은 “안전하고 편안한 대전청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역할을 다하는 이들에게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현장 소통 확대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근무환경 개선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어느 산림공무원의 눈물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을뿐인데…”

    어느 산림공무원의 눈물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을뿐인데…”

    산림 공무원들이 현장 근무자들의 잇따르는 ‘비보’에 참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11시 25분쯤 서울 강동대교 인근에서는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한 산림청 소속 카모프 헬기가 한강에서 담수 중 추락해 정비사 윤모(43)씨가 순직했다. 3일 치러진 영결식은 산림청장장으로 엄수됐다. 동료를 떠나 보내는 산림 공무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 것은 지난 1월 업무 수행 중 사망한 김모(39) 주무관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다.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 민북경영팀에서 청원산림보호직(8급 상당)으로 근무하던 김 주무관은 1월 10일 오전 10시 산불예방 순찰과 숲가꾸기사업 예정지 경계측량을 위해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에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국유림에서 작업 수행 중 쓰려져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그는 2010년부터 일용직(중장비 운전)과 무기계약직(중장비 운전원)으로 근무하다 2017년 청원산림보호직에 응시해 합격했다. 그토록 원했던 국가공무원으로 재직한 기간은 9개월 9일에서 멈췄다. 가족들은 국가 업무를 수행하다 벌어진 아픔을 담담히 받아들여 사랑하는 아들이자 남편이자 아빠였던 김 주무관을 떠나 보냈다. 그러나 아무도 의심하지도, 걱정하지도 않았던 상황이 벌어졌다. 4월 신청한 순직유족보상금이 공무원연금공단(1심)에서 부지급 결정됐다. 급성심근경색증이 주로 유전적 인자·고지혈증·고혈압·음주·흡연 등이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고인이 수행한 업무 내역 및 초과근무 시간 또한 과로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인사혁신처의 재심사(2심)도 1심과 동일하게 결론을 내렸다. 유족과 동료들은 망연자실했다. 김 주무관이 이상지질혈(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지만 일상이나 업무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업무와 초과근무에 대한 판단도 현장 상황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주무관은 2017년 7월 1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산사태 복구업무에 파견되면서 초과근무가 없었다. 자기 업무는 아니지만 중장비를 다룰 줄 알았기에 발생한 일이다. 중장비는 해가 지면 작업을 하지 않는다. 복귀 후 11월 1일부터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돌입하면서 월 100시간 초과 근무를 했다.현장에서 근무하는 A 주무관은 “현장에서는 직렬이나 남녀 구분없이 업무를 분담하고 초과근무 기록은 하지 않더라도 쉬는 것이 아니다”면서 “경계측량이나 지장목 조사 등을 하려면 급경사지나 숲 속을 헤치며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김 주무관의 사연이 알려지자 산림청 공무원들이 힘을 보태고 나섰다. 유족들은 생계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직원들이 전달한 성금을 “고인의 명예 회복이 우선”이라며 받지 않았다. 산림청공무원노동조합은 유족의 위임을 받아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순직 인정을 희망하는 탄원서에 7일 현재 480명이 서명했다. 한 공무원은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 혹한기·혹서기 현장 근무를 알아서 피하라”며 “문제가 생기면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고 불편한 진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산림 일선에서는 “순직이나 공상같은 중대 사안은 본청에서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경험이나 전문성이 부족한 지방에서 담당하다보니 준비 부족으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해 유족들의 상처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30 세대] 알프스 산맥 환경보전을 위한 스위스 사람들의 선택/양동신 건설인프라엔지니어

    [2030 세대] 알프스 산맥 환경보전을 위한 스위스 사람들의 선택/양동신 건설인프라엔지니어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은 어디일까?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은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을 관통하는 57㎞ 규모의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이다. 알프스로 나뉘어진 유럽의 북부와 남부를 연결해주는 이 터널의 역사는 꽤나 길다.13세기부터 해발 2000m가 넘는 고트하르트 길은 북유럽과 남유럽을 이어주는 중요한 무역 루트였다. 당시만 해도 이 길을 넘으려면 1박2일 정도의 여행을 감수해야 했는데, 이 무역로에 대한 안전을 위해 해당 지역의 공동체들은 연합하게 되었고, 이것이 구(舊)스위스 연방 설립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후 스위스는 19세기 후반부터 여러 개의 철도 터널을 만들었고, 20세기 중반부터는 자동차 도로 및 터널을 건설하며 늘어나는 물동량을 소화해 나갔다. 하지만 이는 자동차 배기가스에 따른 환경문제가 대두되며 이 무역 루트의 개선을 점차 요구받았다. 그렇게 1994년 ‘알프스 산맥 보호법(Alpine Protection Act)’이 제정되며 물동량을 최대한 자동차에서 기차로 옮길 것이 제안되었고, 무려 57㎞의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프로젝트는 시작된 것이다. 이렇게 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은 환경보호적인 측면에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실제로 알프스 남북 간의 화물 이동에서 화물차의 사용을 줄여 알프스 산맥의 대기오염을 줄여나가고 있다. 생각해보면 오히려 단순한 개념이다. 터널은 산맥을 관통하다보니 훼손하는 면적이 산림의 양측 입구와 출구 뿐이다. 하지만 이를 도로로 치환한다면 많은 양의 산림을 훼손해야 하고, 땅을 깎고 흙을 퍼다 나르고 펴는 작업을 해야 한다. 운영 중에 발생하는 자동차 배기가스에 따른 대기오염은 옵션이다. 얼마 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의 환경영향평가 중 북한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의 불가피성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이 소명해야 한다. 하지만 철도라는 교통 수단의 특성이 제 속도를 내려면 선로의 낮은 경사도 및 넓은 곡선반경(고속철도의 경우 5퍼밀 이하의 경사도, 5000m 이상의 곡선반경 필요)이 요구된다. 그런데 국립공원이라는 이유로 노선이 우회한다면 ‘급행철도’의 제 목적을 실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지하 100m가 넘는 곳에서 지나가는 터널, 그것이 북한산 환경에 어떠한 악영향을 미치는지, 반대하는 쪽에서는 그에 합당한 이유도 내놓아야 한다. 알프스 산맥 지하 2450m까지 이르는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스위스 사람들은 이 터널이 알프스 산맥에 미치는 환경적인 영향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이 57㎞의 장대터널 대신 알프스 산맥의 도로로 화물을 운반한다면 그것은 과연 친환경적인 것일까. 오늘도 빨간 광역버스에 몸을 싣고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수많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생각하면 무엇이 친환경적이고 시민을 위하는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 전통주 갤러리, 12월 시음주는 ‘전하고 싶은 우리 술’ 선정

    전통주 갤러리, 12월 시음주는 ‘전하고 싶은 우리 술’ 선정

    전통주 갤러리(관장 남선희)는 2018년 마지막 달의 술로 5종을 선정하였다. 이번 테마는 12월의 우리말인 매듭달로 마음을 가다듬는 한 해의 끄트머리 달로, 만나고 싶은 사람, 전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내용이다. 선정된 5종은 다음과 같다. 막걸리 부분으로 선정된 ‘영일만 친구’는 알코올 함유량이 6%다. 경북 포항의 영일만 친구 막걸리는 햅쌀 100%와 포항 특산물인 우뭇가사리를 넣은 술이다. 우뭇가사리는 한천의 주요 원료로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자주 사용되었다. 영일만 친구라는 이름은 조용필 씨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이난영 씨의 ‘목포의 눈물’ 과 같은 지역과 소통하는 노래로 최백호 씨가 불렀는데, 흔쾌히 이름에 대해 무상사용을 허락해줬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달콤함과 가벼움이 있는 맛으로 이 영일만 친구라는 막걸리는 포항의 동해 명주와 포항 합동 주조장에서 공동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다. 충북 옥천 이원 양조장의 우리 밀 100% 막걸리 ‘향수’는 알코올 함유량 9%다. 우리 밀인 금강밀로 디딘 누룩과 우리 밀입국으로 빚으며,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담백하고 드라이한 탁주로 90년 전통의 이원 양조장에서 빚고 있다. 밀 특유의 진한 맛이 일품인데 얼음을 넣어서 온더록스로 마시거나 탄산수와 즐기는 방법도 추천할 수 있다. 이원 양조장은 현재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도 함께 하는 곳으로, 방문하는 길에 금강휴게소에 들려 도리뱅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천안연미주’는 충남 천안 입장주조에서 빚고 있는 알코올 도수 13%의 약주다. 2011년도 우리 술 품평회 약청주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766년 증보산림경제에 실린 백화주법을 현대화한 술로, 천안의 브랜드 쌀 흥타령 쌀을 곱게 갈아 발효시킨다. 생약주 특유의 상쾌함과 향긋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소호’는 경기 평택의 밝은 세상 영농조합법인 36.5%의 증류식 소주다. 이곳은 호랑이 배꼽 막걸리라는 독특한 막걸리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한데, 특징이라면 현미의 배합률이 높아 고소한 맛이 살아있다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 호랑이 배꼽 막걸리를 증류한 술이 바로 이 소호라는 소주다. 기존의 소주와는 다른 현미 특유의 풍미가 느껴진다. 호랑이 배꼽 막걸리라는 이름은 이 평택이 위치상 한반도의 배꼽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호는 웃는 호랑이를 뜻한다. 항아리에서 최소 1년 이상 숙성해서 출시하며, 2018년 올해의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경기도 양평의 아이비 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드는 알코올 도수 8도의 벌꿀 와인이다. 경기도지사 G 마크와 미국 FDA 인증으로 검증된 국내산 벌꿀이 주원료다. 향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진피(귤껍질)을 조금 넣어 빚는데, 이러한 향으로 감귤와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기술 개발을 했으며, 2013년부터 2018년 우리 술 품평회 기타주류 부분 5년 연속 수상하는 등 맛으로 인정받는 술이다. 감미로운 맛과 상큼한 후미로 디저트주로 알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봤자 2cm…베네수엘라서 신종 미니개구리 발견

    커봤자 2cm…베네수엘라서 신종 미니개구리 발견

    남미에서 새로운 미니개구리가 발견됐다. 베네수엘라 야라쿠이주 아로아 산악지대의 숲에 서식하는 미니개구리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마노플린 몰리나이'라는 학명이 붙여진 이 개구리는 그야말로 초미니 개구리다. 덩치가 커봤자 길이는 2.5cm를 넘지 않는다. 외형은 수컷과 암컷에 차이가 있다. 수컷의 등은 갈색과 회색, 짙은 녹색이 뒤섞여 '군복'을 입은 듯하지만 배는 밋밋한 흰색이다. 반면 암컷은 배 쪽으로도 특징이 뚜렷하다. 전체적으로 배의 색깔은 백색과 금색을 섞어놓은 듯한 빛깔을 띄고 있으며 식도를 따라 노란색 줄이 흐른다. 목걸이를 한 것처럼 검정색 띠가 목을 두르고 있는 것도 암컷만의 특징이다. '목걸이 개구리'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건 이 때문이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덩치가 큰 편이다. 연구에 참여한 생물학자 미겔 마타는 "수컷은 대개 2cm 안팎으로 길이가 짧은 편"이라며 "덩치가 커 길이가 2.5cm에 달하는 경우는 모두 암컷"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각지에 서식하는 개구리는 약 2000여 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것처럼 덩치가 작은 미니개구리는 드문 편이다. 특이한 건 베네수엘라에 유독 미니개구리가 많이 서식한 점이다. 생물학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 서식하는 미니개구리는 이번에 확인된 '마노플린 몰리나이'를 포함해 20종이다. 생물학자 마타는 "20종 미니개구리들이 모두 베네수엘라의 토종이라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라면서 "같은 남미라도 베네수엘라를 벗어나면 이런 미니개구리가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산림파괴로 토종 미니개구리들의 서식환경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엑스펙타도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국가 재정 1878억 아낀 공무원들에게 성과금 총 3억 5000만원

    국가 재정 1878억 아낀 공무원들에게 성과금 총 3억 5000만원

    창의적인 아이디어 등으로 예산을 아끼거나 수입을 늘린 공무원들에게 총 3억 5000만원 상당의 성과금이 지급된다. 기획재정부는 5일 이승철 재정관리관 주재로 하반기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를 열어 1878억원 규모의 재정 개선에 이바지한 35건 사례에 총 3억 5300만원의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산성과금은 제도 개선 등으로 예산을 남기거나 특별한 노력으로 세입원을 발굴하는 등 예산 절감이나 수입 증대에 기여한 공무원 등에게 지급한다. 예산성과금은 등급에 따라 600만~6000만원이 지급된다. 위원회는 13개 부처에서 신청한 재정 개선 사례 56건(2200억원 규모)을 심사해 지급 대상을 선정했다. 위원회는 우수 사례 3건을 따로 뽑아 예산 성과금 제도 홍보에 활용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관세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신용카드 해외 사용 내역을 실시간 입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면세 한도 초과 휴대품 과세 금액을 88억 5000만원 늘렸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 나무 중 매각 가능한 나무를 즉시 팔도록 빠른 의사결정을 내려 13억 5000만원을 아꼈다. 해양수산부는 항로 지표 역할을 하는 등부표 추돌사고 확인 시스템을 구축해 등부표 수리 예산 8억 6000만원을 절감했다. 이승철 재정관리관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일선 공무원들이 맡은 업무를 창의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부내륙철도 연계한 서부경남 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남부내륙철도 연계한 서부경남 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경남도가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건설과 연계한 ‘서부경남 발전 그랜드비전’을 세워 추진한다. 도는 5일 정부가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조기착공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역세권별 개발계획을 포함한 ‘서부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용역비 7000만원을 2019년 본예산에 편성했다. 도는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용역 주요 내용에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따른 진주·사천시와 의령·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군 등 서부경남 10개 시·군의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 비전 제시 등이 포함돼 있다.서부경남지역 발전을 위한 종합적 장기적 마스터플랜 수립과 문화·관광·힐링산업 등 서부경남 관광 클러스터 구축 계획도 수립한다. 또 서부권개발을 위해 농정과 환경산림 등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사업 개발 계획을 세우고, 서부경남 컨트롤타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남서부청사(진주시 초전동) 구조와 기능 정립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도는 용역을 통해 남부내륙철도 건설 이후 서부경남 거점별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한 뒤 도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도는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 12월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용역 내용을 도민들에게 상세히 보고·설명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농촌으로 불똥 튄 최저임금 인상

    농촌으로 불똥 튄 최저임금 인상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불똥이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농촌 지역 자치단체로 튀고 있다. 가을철·봄철 산불방지를 위한 공공인력 인건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4일 산림청과 지자체들에 따르면 통상 11월 1일부터 6개월 정도를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산림청 등은 다음달 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해 산불재난 대응에 나섰다. 이 기간 산림청과 지자체들은 산불감시원, 산불진화예방대 등 산불방지 인력 2만 2000여명을 투입한다. 경북도 23개 시·군의 경우 산불감시원 2487명, 산불진화대원 854명 등 모두 3341명이 있다. 시·군별로는 포항이 289명으로 가장 많다. 다른 시·군들도 80~276명(울릉군 제외)에 이른다. 경북은 산림면적이 134만㏊로 강원도(137만㏊) 다음으로 많고 산림비율 역시 70.6%로 우리나라 전체 산림비율(63.2%)보다 높아 인건비 부담이 더 크다. 산불감시원과 산불진화대원의 일일 8시간 임금은 6만 3240원이다. 지난해 5만 5000원보다 15%(8240원) 인상됐다. 이는 최저임금을 반영한 결과다. 최저임금은 지난해 시간당 6470원에서 올해 7530원으로 16.4% 인상됐고 내년에는 8350원으로 올해보다 10.9% 오른다.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최저임금 인상분 60% 정도를 더 부담하게 된다. 시·군들은 자체 채용한 산불방지 인력들을 6개월 동안(월평균 25일 기준) 운영할 경우 적게는 10억원(국비 40%, 도비 18%, 시·군비 32%)에서 많게는 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지난해에 비해 9000만~2억원 이상의 지방비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더욱이 경북도와 시·군들은 올해 국비 지원 없이 진화헬기 14대를 운영하는 데 104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다른 시·도들도 사정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대기 또는 단순 순찰 등으로 다른 공공근로에 비해 노동강도가 약하지만 임금은 같은 산불방지 인력 모집에 주민들이 대거 지원하는 부작용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시·군 관계자들은 귀띔했다. 올해 대부분 지자체가 전례 없이 2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 지역 시·군 관계자들은 “전체 예산에서 산불방지용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가뜩이나 예산이 팍팍해 부담된다”면서 “앞으로 산불방지 인력 축소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남북화해로 위기에 빠진 DMZ 동식물

    남북화해로 위기에 빠진 DMZ 동식물

    한반도의 중부, 남북한 사이의 비무장지대(DMZ)에서 살고 있는 흑곰, 스라소니, 사향노루, 두루미, 담비 등 야생동물들이 한반도 평화분위기의 확산속에서 환경보호주의자들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월스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남북한의 경제 통합 구상과 개발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이 지역을 지구촌의 생태보고로 여기고 있는 환경보호론자들과 생태학자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한 경제통합 구상을 밝히면서 DMZ 지역에 도로를 놓고 철도를 건설하는 등의 개발계획과 DMZ를 ‘평화지대’로 바꿔나가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지난 9월 남북한은 DMZ 북측지역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했으며, 10월에는 강원도 지역 DMZ 내에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해 땅을 파헤쳤다. 이같은 개발로 DMZ에서 철새, 희귀 식물과 동물, 곤충을 연구해온 생태학자들은 혹여 생태환경의 파괴와 교란이 일어날까 긴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WSJ는 “비무장지대에 공장을 짓고 도로를 내는 것은 알프스의 몽마르트 한복판에 공장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DMZ 생태연구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상징적 사업을 벌이는 것도 좋지만 철도를 놓으면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말하는 서재철 녹색연합 위원의 우려도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 당국자들은 DMZ의 과도한 개발을 억제하는 제도적 장치들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 산림청은 DMZ 인근 지역 국유지 상당 부분을 보존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산림청 박현재 대변인은 DMZ를 통과하는 남북한 사이의 철도는 이미 깔려있는 노선을 되살리는 것이며 추가로 철도를 건설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고 WSJ는 전했다. 그러나 WSJ는 ‘한국의 조류’ 앱을 운영하는 니얼 무어스가 DMZ 보존을 북한 지역 생태계 보존의 모델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면서 “콘크리트가 대거 들어서면 조류 서식지가 대거 파괴될 것”이란 그의 경고도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지역 산림 자원 활용한 일자리 창출 ‘검증’

    지역의 산림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2018 산림 일자리발전소 성과공유 전국대회’가 3~4일 이틀간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다. 산림 일자리발전소는 산림청이 4월 착수한 일자리 프로젝트로 시·군 단위에 배치된 전문(그루)매니저가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산림형 기업과 일자리를 발굴·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서울·울산 울주·강원 인제·전북 완주·경북 영주 등 5개 지역에서 그루 매니저가 25개 공동체를 발굴한 가운데 지역주민 등 252명이 세제품 제작 등 사업화를 준비하는 단계다. 올해 첫 대회에는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그루 경영체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3일에는 5명의 그루 매니저가 발표자로 나서 25개 공동체를 발굴·육성한 성과를 소개한다. 교육을 이수한 전문산악인들이 참여한 등산로 정비 공동체를 비롯해 산림복지, 목공예, 임산물 생산 등으로 다양하다. 이어 ‘숲에 희망이 있는� �, ‘숲에서 일자리와 소득’이란 주제로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공개 자유토론(타운홀 미팅)이 진행된다. 4일에는 그루 경영체의 시제품을 선보이고 현재 개발 중인 상품·서비스를 공유해 개선·보완점을 찾는 시간이 마련된다. 충남대 강석구 교수가 ‘목재 이용의 생활화’를 주제로 특강에 나서 산림자원의 활용과 비즈니스 창출에 대한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민간 전문가인 그루 매니저는 2020년까지 3년간 발굴된 25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교육훈련·멘토링·마케팅 등 창업 여건과 상황에 맞는 현장밀착형 지원을 담당한다. 산림청은 내년에 20곳을 추가 하는 등 2020년까지 일자리발전소를 5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산림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지역특화형 산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그루 경영체와 그루 매니저가 지역 단위 산림산업을 활성화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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