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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도 가리왕산 생태 복원 이행 조치 명령… 강원도 “안 돼”

    원주청, 미이행 과태료 800만원 부과키로 생태복원 기본계획 수립하고 시행 촉구 道·정선군 “곤돌라·운영도로만 존치” 투쟁위 22일 군청 앞에서 대정부 집회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경기장이 들어선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의 전면 복원을 요구하는 정부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산림청이 강원도에 복원 명령을 내린 데 이어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도 15일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이행조치 명령을 내렸다. 원주청은 이에 더해 사후 환경영향조사와 필요 조치 미이행을 들어 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가리왕산 알파인스키 경기장이 협의 내용대로 복원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이날 강원도에 이행조치 명령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개정된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르면 협의 당사자가 이행하지 않으면 원상복구 명령이나 고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앞서 강원도는 경기장 조성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협의에서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곤돌라와 리프트 시설물을 철거하고 훼손된 지형과 물길을 복원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또 신갈나무·사스래나무·분비나무 등 고유 식물을 심어 가리왕산의 본래 모습을 되살리는 데도 동의했다. 그러나 강원도가 곤돌라를 존치·활용하는 것으로 복원 계획을 변경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존치·활용을 담은 생태복원 기본계획이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31일 국유림 사용 허가 기간이 만료되면서 산림청이 대집행 절차에 착수했다. 원주청은 강원도에 생태복원 방향과 들어맞지 않는 곤돌라 철거를 포함해 가리왕산 생태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강원도가 개발 사업 이후 필요한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800만원의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지반침하 조사(300만원)와 오수 방류에 대한 피해방지 조치(500만원)를 취하지 않는 게 드러났다. 이 밖에 강원도는 당초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과 달리 올림픽 대체 숙소에 수영장을 설치해 지적을 받았다. 반면 강원도와 정선군은 전면 복원보다 여전히 곤돌라와 도로를 존치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경기장의 모든 시설을 존치하겠다는 게 아니라 곤돌라와 운영도로만 남겨두고 나머지를 복원하겠다는 것”이라며 “1000억원 이상을 들여 설치한 곤돌라를 또다시 수백억원을 들여 철거한다는 것도 경제 논리로 접근하면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선군민은 정부의 전면 복원 착수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12월 26일 투쟁위원회 조직을 163개 사회단체로 확대했다. 투쟁위는 오는 22일 군청 앞에 모여 대정부 집회를 연다. 세종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가장 걷기 좋은 숲길…1위 문경 선유동천나들길, 2위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가장 걷기 좋은 숲길…1위 문경 선유동천나들길, 2위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전국에서 가장 걷기 좋은 숲길은 어딜까’ 경북도는 산림청이 실시한 ‘2018 숲길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문경 선유동천나들길과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이 1·2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이 전문 기관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4개월간 이용객이 많은 전국 숲길 25곳별 이용객 40명을 표본 선정해 서비스 내용·환경, 체감만족도 등을 면접 조사했다. 두 곳은 수려한 자연자원, 안전·편의시설 설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유동천나들길은 고운 최치원도 극찬한 길이다. 독립운동가 운강 이강년 선생 기념관에서 시작해 월영대까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8.4㎞ 구간에 걸쳐 신선들이 머문다는 곳으로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대야산, 희양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선유구곡, 용추계곡 등 숲길과 함께 주변 풍부한 문화·역사 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문경 팔경의 하나로 하나로, 아직 덜 알려진 청정계곡은 깊은 숲과 계류를 덮은 소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도는 올해 선유구곡 등 도내 구곡 옛길을 복원하고 해설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금강소나무숲길은 6개 구간 총연장 74.1㎞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되기도 했으며 숲 체험코스로 인기다. 한승환 경북도 산림산업과장은 “경북의 특색있는 자연, 역사, 문화자원과 연계한 이야기가 있는 숲길을 만들어 많은 사람이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남북 산림협력 속 ‘비무장지대’ 생태 보전 시동

    남북한 산림협력이 추진되는 가운데 산림청과 육군이 한반도 동서로 잇는 핵심 생태축이자 생태계 보고인 ‘비무장지대(DMZ)’ 산림의 체계적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15일 산림청에 따르면 그동안 양 기관은 민통선 이북지역 산림복원과 전술도로 임도화, DMZ 일대 생태복원,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공사, 국방부가 보유한 임야 경영대행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다만 군사지역 내 출입제한과 안전문제 등으로 한계가 있었다. 육군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군부대 주변 산사태와 건물 철거지역 및 전술 도로 비탈 유실 등 안전사고 위험요인 해결에 나섰지만 산림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DMZ에서 발생한 산불이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서 남하해 피해가 확산되기도 했다. 최근 남북군사합의가 시행되면서 상황이 개선됐다. DMZ의 생태적 가치를 고려한 관리 필요성도 높다. 양 기관은 15일 충남 계룡대에서 DMZ 일대의 생태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산림조사를 실시하고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예방·방제 등 산림재해 방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훼손지 산림복원과 전술도로 임도화, 폐 군사시설의 산림휴양공간 활용 등을 통해 DMZ 일대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생태계 보고인 DMZ에 대한 관리로 재해 예방과 생태적 가치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며 “일회성이 아닌 중·장기 사업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원, “서울시, 올해 중랑구에 1천317억 지원”…전년 대비 10% 증가

    올해 중랑구가 복지정책을 비롯한 공유공간 활용, 교육 사업이 순항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환경수자원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올해 중랑구에 서울시 예산 1,317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금액으로 신규 사업인 공유공간 마을활력소 사업뿐만 아니라 공공급식센터 및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예산이 대폭 늘어나면서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됐다. 전체 시비의 87.5%인 1153억5천만원이다. 아동수당, 영유아보육, 장애인 활동 및 일자리 지원, 어르신·장애인·아동 돌봄, 자활·공공근로사업을 비롯해 저소득층 아동(10억7천만원), 재가노인 식사배달(2억1천만원), 어린이집 공기청정기(2억원),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5천만원), 청소년희망키움통장(2.5천만원) 등의 다양한 복지지원 사업이 펼쳐진다. 보건분야 사업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46억6천만원을 배정했다. 치매지원(3억2천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2억2천만원), 희귀 질환자 의료비 지원(1억3천만원),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사업(9.4천만원) 등을 포함해 찾동 어르신 방문건강관리, 금연지원 등 건강증진 사업 등이 추진된다. 교육분야는 전년대비 6배 증액된 6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공공급식센터 운영,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지원,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이 진행된다. 문화체육분야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5억1천만원을 편성했다. 기존에 추진되었던 스포츠강좌, 중랑문화원, 축구교실, 시민체육대축전 지원 사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행정분야는 지난해 3천만원에 불과했던 사업비가 올해 28억4천만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공유공간 마을활력소 사업(27억)을 비롯해 마을지원센터 운영 등에 쓰여 진다. 또한 전통시장 현대화 지원 사업, 서울형 도시텃밭 조성 등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2억7천만원을 배정했다. 그 밖에 영상정보시스템 구축 등 공공안전분야 5억6천만원, 산림재해 예방 사업 분야에 9억원, 행정인력 지원 분야 56억3천만원, 고양이 중성화 및 유기동물 지원사업 6천만원, 그린파킹 조성 2억5천만원,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사업 등 1천만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김태수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중랑구에 많은 시비가 반영되면서 올해 사업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특히, 주민 개인 소유의 공간이 주민과 주민 사이를 주민과 마을을 잇는 공유공간이 조성되고, 찾동(찾아가는 동 서비스) 강화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원년의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끼리에 최면술 시도하던 남자, 코끼리에 밟혀 사망

    코끼리에 최면술 시도하던 남자, 코끼리에 밟혀 사망

    코끼리에게 최면술을 시도하던 한 스리랑카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신원 미상의 스리랑카 남성이 얄라국립공원 근처 카타라가마에서 코끼리에게 짓밟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딸과 함께 차를 타고 카타라가마를 지나던 중 코끼리를 발견하고는 곧바로 차에서 내려 다가갔다. 풀을 뜯던 코끼리는 남자가 접근하자마자 그대로 남자를 짓밟았고, 그 모습을 카메라로 찍던 딸은 비명을 지르며 아빠에게 달려갔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자는 코끼리에게 최면술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스리랑카 산림청은 사건을 접한 뒤 가족에게 유감을 표하고 지원에 나섰다. 스리랑카에는 현재 7500여 마리의 야생 코끼리가 서식하고 있다. 코끼리가 사는 아시아 국가 중 면적당 코끼리 분포 밀도가 가장 높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토지 개발로 갈 곳을 잃은 코끼리들이 쓰레기를 먹고 폐사하거나, 주민과의 영역 갈등으로 난폭해지는 등 문제가 잇따랐다. 골머리를 앓던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해 야생 코끼리 보호 구역에 2651km에 달하는 전기 울타리를 세워 사람과의 접촉을 차단했다. 스리랑카 코끼리는 서식지 파괴로 지난 30년간 개체 수가 50% 이상 감소했으며, 1986년 이래로 계속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광양 백운산 고로쇠 약수, 25일부터 본격 채취

    전남 광양시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광양 백운산 고로쇠 수액을 오는 25일부터 채취 판매한다.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를 등록한 광양 백운산 고로쇠 수액은 인체에 유익한 무기질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 게르마늄 성분이 타 지역산에 비해 월등히 많아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국 제1의 고로쇠 수액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제과정을 거친 수액만을 시중에 유통 판매토록 하고 있다. 특히 0.5ℓ, 1.5ℓ, 4.5ℓ 펫트 병 등 다양한 규격의 소포장 용기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작년 한해 380여 농가가 112만ℓ의 고로쇠를 채취해 34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시는 매년 낡고 노후화된 채취호스 및 집수정 교체작업과 정제시설 확충을 통해 품질 관리에 나서고 있다. 농가별 채취량에 맞춰 용기도 공급하고 있다. 또 수액용기에 정제일자 표기, 지리적표시 이력이 포함된 QR코드를 삽입하는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태옥 시 산림소득과장은 “자동화된 정제시설을 통해 생산일자 자동인쇄, 통마개 자동캐팅 등 외지산 고로쇠 유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며 “제철을 맞은 광양 백운산 고로쇠 약수를 안심하시고 마음껏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경기 광주시

    ▲ 문화교육관광국장 이재두 ▲ 경제환경국장 변효성 ▲ 도시주택국장 이청 ▲ 상하수도사업소장 김희묵 ▲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기승 ▲ 공보담당관 조종호 ▲ 도시재생담당관 김진구 ▲ 회계과장 이원형 ▲ 희망복지과장 최정환 ▲ 평생교육과장 강민수 ▲ 기업지원과장 김영환 ▲ 녹색환경과장 김성수 ▲ 수질정책과장 전재현 ▲ 건설과장 한용우 ▲ 도로사업과장 최경환 ▲ 도시계획과장 김광윤 ▲ 도시사업과장 신현충 ▲ 도시개발과장 박남수 ▲ 주택정책과장 남상근 ▲ 건축과장 신명호 ▲ 의회운영전문위원 이용호 ▲ 건강증진과장 김미수 ▲ 지역보건과장 이영희 ▲ 농업기술센터 농업진흥과장 목정균 ▲ 하수과장 박기주 ▲ 차량등록사업소장 이진수 ▲ 초월읍장 이강건 ▲ 기획예산담당관 직무대리 석봉국 ▲ 민원봉사과장 직무대리 김충기 ▲ 식품위생과장 직무대리 박성영 ▲ 산림녹지과장 직무대리 문재운 ▲ 농업정책과장 직무대리 김민수 ▲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직무대리 기홍도 ▲ 퇴촌면장 직무대리 유근창 ▲ 대중교통과장 직무대리 유재희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혼자 살아 외로워서” 60대 연쇄방화범 경찰 체포

    “혼자 살아 외로워서” 60대 연쇄방화범 경찰 체포

    외롭다는 이유로 연쇄적으로 산불을 지른 방화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10일 산림보호법 위반, 일반물건방화 등 혐의로 A(6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9일 오전 5시 5분쯤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야산에서 불을 질러 임야 0.1㏊(1000㎡)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5일과 7일에도 이 야산에 불을 질렀고, 최근 포항의 한 주택가에서 땔감에 불을 낸 혐의도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살다보니 외로워서 불을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세기 최고 그림책 작가’ 버닝햄 별세

    ‘20세기 최고 그림책 작가’ 버닝햄 별세

    20세기 최고의 그림책 작가 존 버닝햄이 지난 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3세.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버닝햄의 대리인은 7일 그의 죽음을 최종 확인했다. 버닝햄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놀라게 하며, 또 화나게 했던 진정으로 멋지고 독창적인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를 잃었다”고 기렸다. 영국 서리주 파넘에서 태어난 고인은 아방가르드적인 생각을 가진 부모와 주거용 트레일러에서 살았고 학교를 9번이나 옮겨 다녔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로 2년 반 동안 슬럼가 청소, 산림보호, 학교짓기를 하는 등 작품 전체에서 드러난 학교와 어른, 권위에 대한 거부감을 지닌 버닝햄은 권위와 강요에 대한 냉소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고통, 슬픔을 예리하면서도 통쾌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미술학교에 입학한 어린시절 친구를 만난 뒤에 삽화가가 된 고인은 1963년 첫 번째 그림책인 ‘깃털없는 기러기 보르카’를 발간했다. 국내에도 소개된 ‘지각대장 존’과 ‘내친구 커트니’, ‘동생이 태어날거야’ ‘크리스마스 선물’ 등 50여년간 60권 이상의 그림책을 펴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전북 4대 산림 국가사업 본격 추진

    지덕권 산림치유원 등 전북지역 산림자원을 개발하는 4대 국가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덕권 산림치유원 ?새만금 수목원 ?신시도 자연휴양림 ?문수산 편백숲 재창조 사업 등이 본궤도에 오른다.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이달 말쯤 청사진이 나오면 오는 9월부터 본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2023년까지 총사업비 827억원을 투입해 진안군 백운면 백운동 계곡 일대 617㏊에 핵심시설지구, 연구개발지구, 산림휴양·숙박지구, 산림치유지구 등을 조성한다. 새만금 수목원은 오는 2월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2026년 말 개원 목표다. 총 사업비 1530억원을 들여 김제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151㏊ 규모의 워터프런트형 수목원을 만든다. 간척지 특색을 살려 염생식물원, 도서식물원, 염생생태원과 희귀식물원을 포함한 연구지구, 해안식물 증식용 온실과 묘포장 등이 들어선다. 신시도 자연휴양림은 연말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첫삽을 뜬다. 사업비는 애초 86억원에서 230억원으로 늘었다. 산림휴양소, 해양수목 전시원, 산림문화관, 숲속의 집 등을 갖춘다. 고창 문수산 편백숲 재창조 사업도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부터 진입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공사에 들어간다. 편백나무 군락지와 석정 온천지구를 연계해 산림휴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업대상 면적은 150㏊에 이른다. 2022년까지 110억원을 투자해 건강증진센터, 치유숲길, 치유캠핑장, 숙박시설 등을 조성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그루 같은 11그루 ‘십일천송’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1그루 같은 11그루 ‘십일천송’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경남 하동군은 악양면 노전마을에 있는 ‘경남도지정보호수’인 ‘십일천송’ 소나무 11그루가 최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청장이 생태·경관·역사·학술·정서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무형 산림자산을 산림문화·휴양법령에 따라 지정한다. 41건이 지정돼 있다.십일천송은 지리산 형제봉 능선을 따라 이어진 산 아래 한곳에 크고 작은 각기 다른 모양의 오래된 소나무 11그루가 반구형 모양으로 어우러져 동서남북 어느 쪽에서 보더라도 마치 한 그루인 것처럼 보인다. 군에 따르면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에 앞서 지난해 11월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들은 소나무 11그루 크기와 형태, 나무껍질 등을 분석한 결과 수령이 250~300년 된 것으로 추정했다. 십일천송은 노전마을 수호나무로 지정돼 관리·보호되고 있으며 지리산 둘레길과 박경리 토지길 구간에 있는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소나무 줄기 아랫부분은 두꺼운 회갈색 나무껍질이 거북이 등 껍데기 모양이다. 줄기 중·상단부는 아름다운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고, 나무껍질은 얇고 붉은색을 띠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 수형을 이룬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11그루 소나무가 1그루 처럼 보이는 하동 ‘십일천송’,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11그루 소나무가 1그루 처럼 보이는 하동 ‘십일천송’,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경남 하동군은 7일 악양면 노전마을에 있는 ‘경남도지정보호수’인 ‘십일천송’ 소나무 11그루가 최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청장이 생태·경관·역사·학술·정서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유·무형 산림자산을 산림문화·휴양법령에 따라 지정한다. 전국적으로 41건이 지정돼 있다. 십일천송은 지리산 형제봉 능선을 따라 이어진 산 아래 한 곳에 크고 작은 각기 다른 모양의 오래된 소나무 11그루가 반구형 모양으로 어우러져 동서남북 어느 쪽에서 보더라도 마치 한 그루인 것처럼 보인다.군에 따르면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에 앞서 지난해 11월 현장을 방문해 조사를 한 산림관련 교수 등 전문가들은 소나무 11그루 크기와 형태, 나무껍질 등을 분석한 결과 수령이 250~300년 된 것으로 추정했다. 십일천송은 노전마을 수호나무로 지정돼 관리·보호되고 있으며 지리산 둘레길과 박경리 토지길 구간에 있는 자연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소나무 줄기 아랫부분은 뚜꺼운 회갈색 나무껍질이 거북이 등껍데기 모양을 하고 있다. 줄기 중·상단부는 아름다운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고, 나무 껍질은 얇고 붉은색을 띠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선호하는 소나무 수형을 이루고 있다. 군은 십일천송은 인근 축지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91호 문암송과 더불어 악양면을 찾는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을 계기로 관광명소로 잘 관리·보존하겠다고 밝혔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생물 다양성의 보고’ 습지 훼손… 3년간 74곳 소실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습지’가 사라지고 있다. 논밭이나 도로와 같은 시설물 조성에 따른 인위적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습지센터는 2016~2018년 3년간 전국의 습지 1408곳을 조사한 결과 74곳은 습지가 소실됐고, 91곳은 면적이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국가습지현황정보에 등록된 국내 내륙습지는 2499곳이다. 소실 습지는 경기 지역이 23곳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21곳), 강원(13곳), 전라(12곳), 제주(3곳), 경상(2곳) 순이었다. 면적이 감소된 습지는 전라(52곳), 경기(19곳), 경상(12곳), 강원(8곳) 등으로 나타났다. 훼손이 확인된 습지 165곳 중 90%(148곳)는 논·밭·과수원 등 경작지로 이용되거나 도로와 같은 시설물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연적인 요인으로 초지나 산림으로 변한 습지는 10%(17곳)로 조사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불 위기 경보 ‘주의’로 상향 발령

    산림청이 3일 산불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다.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2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커짐에 따라 경보를 상향 발령한 것이다. 1월에 주의가 발령된 것은 2007년 산불 재난관리체계 정비 이후 처음이다. 최근 산불이 잇따르는 강원 산간지역을 포함한 동해안 전 지역과 서울·부산·대구·울산, 경기와 영남 일부 지역에 건조경보가 발령 중이다. 이날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도 51 이상인 데다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예보돼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특히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 지역은 산불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1월은 산불 발생이 드문 시기이지만 최근 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2일 부산 기장 산불로 산림 65㏊ 피해가 발생했고 14~15일에는 강원 양양 산불로 18㏊의 산림이 사라졌다. 올 들어 1~2일 또다시 양양에서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면적의 28배에 달하는 20㏊가 피해를 입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하마터면…14년전 ‘양양 낙산사 산불’ 악몽에 떤 강원

    하마터면…14년전 ‘양양 낙산사 산불’ 악몽에 떤 강원

    새해 연쇄 산불…소나무 군락지 잿더미 눈·비 안 내려 건조경보 발령 초비상건조경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권이 새해 벽두부터 대형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삼척시 미로면(10㏊)에 이어 1일 양양군 서면(20㏊), 이날 평창에서 산불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평창 지역 산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1일 오후 4시 12분쯤 발생한 양양군 서면 송천리 산불은 41가구 114명이 모여 사는 마을 뒷산에서 발생했다. 산불은 바람을 타고 양양 도심에서 7㎞가량 떨어진 홍천 구룡령 방면으로 번졌다. 불이 나자 인근 마을 주민들까지 297명이 마을회관 2곳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등 긴박한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 양양 산불은 이날 바람이 잦아들면서 헬기 19대와 소방차 67대 등이 동원돼 20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과 가옥 피해는 없었지만 소나무 군락지 20㏊가 잿더미로 변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삼척시 미로면 하정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10㏊와 주택 1동을 태운 뒤 13시간 만에 진화됐다. 험준한 산세와 강한 바람으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 진화에는 헬기 13대를 비롯해 진화차 11대, 소방차 11대, 기계화시스템 10대, 인력 1153명이 동원돼 이튿날 진화에 성공했다. 이 산불은 산속에 있는 주택에서 불씨 관리를 잘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올겨울 산불이 잦은 것은 눈·비가 내리지 않고 있어서다. 백두대간을 포함한 강원 영동권은 지난달 초 0.5~1㎜ 안팎의 눈·비가 내린 이후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진 데다 특유의 바람까지 불고 있다. 지난달 13일 경보주의보가 발령됐고 18일에는 건조경보로 격상됐다. 예년보다 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 발생에 초비상이 걸렸다. 박세택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은 “이달 중순까지 특별한 눈·비 예보 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영동 지역의 특유한 겨울 가뭄 속에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불씨 하나라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공산이 큰 만큼 어느 때보다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안면도 소나무숲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안면도 소나무숲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안면도 소나무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충남도는 2일 산림청 심사를 거쳐 태안군 안면도 자연휴양림 내 115㏊ 규모의 자생 소나무숲이 이같이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른바 ‘안면송’은 고려 때부터 특별 관리됐다. 조선조에는 궁궐, 건축, 선박제조, 왕실 재궁(梓宮)용 목재로 많이 활용됐다. 바다와 인접한 섬이 자생지여서 운반도 용이했다. 안면송은 줄기가 높이 똑바로 뻗고 꼭대기에 우산 모양의 수형을 이뤄 자태가 아름답다. 재질도 무척 단단하다. 최영규 도 산림자원과장은 “안면도 소나무의 체계적 보존·육성을 위해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안면송 조림, 중층림 숲 가꾸기 등을 벌이고 있다”며 “충남에 산재한 유·무형의 산림자산을 계속 발굴하고 훼손을 막아 후대에 물려주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청이 산림생태·경관·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산 관련 유·무형 자산을 지정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홍릉숲, 홍천 삼봉약수, 대관령 조림지, 두물머리 뗏목나루터, 담양 녹죽원 대나무숲, 거창 갈게숲 등 41곳이 지정됐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양양 산불, 20㏊ 태우고 20시간 만에 진화…잔불 정리 수순

    양양 산불, 20㏊ 태우고 20시간 만에 진화…잔불 정리 수순

    올해 첫날 강원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20㏊를 태우고 20시간 만에 잡혔다. 산림·소방 당국은 2일 낮 12시 15분쯤 큰 불길을 진화하고,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4시 12분쯤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20㏊(20만㎡)가 불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대피했던 송천리 주민 40명과 장애인복지시설 원생 등 154명, 상평리 주민 103명 등 297명은 모두 귀가했다. 산림당국과 소방은 산불 진화작업에 초대형 3대 등 헬기 24대와 군 장병 800여명 등 1600여 명, 진화 장비 80여대 등을 투입했다. 초속 6∼7m를 넘나드는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불길을 잡아냈다. 산림당국은 곳곳에 숨어있던 불씨가 강풍을 만나 재발화하지 않도록 진화인력과 장비, 헬기 등을 철수시키지 않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강풍주의보 및 건조경보 발령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며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해 더는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양 산불 꺼지지 않는 불길…이틀째 진화작업

    양양 산불 꺼지지 않는 불길…이틀째 진화작업

    기해년(己亥年) 첫날 강원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산림 당국과 소방은 2일 날이 밝자 초대형 1대 등 헬기 17대와 군 장병 800여명 등 1600여명, 진화 장비 59대 등을 투입해 오전 중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날 오후 4시 12분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산림 등 16㏊가 불에 탔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불이 나자 진화대원과 소방대원, 경찰, 공무원 등 677명과 소방펌프차 등 장비 31대를 투입했지만 산세가 험한 데다 바람이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양군은 전날 오후 9시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송천리 주민 40명은 마을회관, 복지시설에 있던 154명은 상평초등학교로 각 대피했고, 집에 남은 주민들은 양동이 등 물을 담을 수 있는 가재도구를 총동원해 집 주변에 물을 뿌리며 피해 방지에 힘을 쏟았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지난달 13일부터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산림청 “가리왕산 복원” 원칙 강경… 투쟁위 “행정대집행 봉쇄”

    [관가 인사이드] 산림청 “가리왕산 복원” 원칙 강경… 투쟁위 “행정대집행 봉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경기장으로 사용됐던 가리왕산 복원을 놓고 갈등을 빚어 온 산림청과 강원도가 결국 파국의 길로 접어들었다. 산림청은 국유림 사용허가 기간 만료(지난해 12월 31일)를 앞둔 지난달 24일 강원도에 국유림 사용 기간 종료를 통보한 데 이어 2일 복구명령을 내린다. 사실상 행정대집행 절차에 돌입하는 것이다. 반면 강원도는 ‘복원이 아닌 사후 활용’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특히 곤돌라와 관리도로 존치를 주장하는 정선군 주민들이 경기장 출입구를 차단한 채 대정부 투쟁에 나서 자칫 물리적 충돌마저 우려되고 있다.●“국유림 사용 기간 종료” 이어 오늘 복구 명령 가리왕산 복원을 놓고 정부·환경단체와 지방자치단체·지역주민 간 이견이 심각하다. 산림청을 비롯한 중앙정부와 환경단체들은 전면 복원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반면 지자체와 주민들은 활용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상황이다. 가리왕산은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15~20분 거리에 위치한 데다 총길이가 3.5㎞인 곤돌라는 유일하게 정상까지 연결된 시설물이다. 권장현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1일 “가리왕산 일대는 역사적·생태적 가치가 높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기에 복원을 전제로 경기장 시설이 조성될 수 있었다”며 “강원도는 사회적 약속과 관련법에 따라 복원할 법적 의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종호 산림청 차장도 “사후 활용계획이 있었다면 올림픽 전에 지원위원회나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았어야 했다”면서 “곤돌라와 운영도로 존치 요구는 협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가리왕산 알파인스키 경기장의 전체 면적 154㏊ 중 142㏊가 국유림이다. 복원 대상지(81㏊)도 대부분 산림청 소유의 국유림(71.2㏊)이다. ●“숲 복원·물길 생기는 과정 체험학습에 유용” 강원도는 지난해 1월 제출한 복원계획에 전면 복원을 담았지만 이후 입장이 바뀌었다. 2021년 남북 공동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유로 활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동계아시안게임의 경우 정부가 유치할 계획이 없는 데다 공동 개최를 한다면 북한의 마식령스키장으로 대체할 수 있어 명분이 약하다. 곤돌라는 올림픽 시설물로 존치 근거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1월 강원도의 활용 방안을 불허했다. 이러자 가리왕산 알파인스키 경기장 원상복원 반대 투쟁위원회가 현장 봉쇄와 함께 투쟁에 나섰다. 투쟁위는 경기장 농성과 함께 행정대집행 등을 봉쇄하기로 했다. 강원도 환경복원팀 관계자는 “하부 복원은 진행하되 곤돌라와 중간 시설물을 생태체험학습 시설로 활용하자는 것”이라며 “숲이 복원되고 물길이 생겨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현장으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리왕산 복원 대집행 땐 사업비 사후 청구 가리왕산 복원은 공공부문 대집행의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지자체가 국유림 사용 허가를 받은 뒤 복원하지 않아 정부가 직접 복원 후 사업비를 청구할 방침이다. 다만 대집행이 즉각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산림청은 2일 1차 복구명령에서 한 달 내 복구계획서 제출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행하지 않으면 다음달 초 2차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2차까지 거부하면 대집행을 예고하는 ‘계고’ 조치 이후 시작을 알리는 영장통지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강원도가 행정소송에 나서면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행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 산림청 관계자는 “복구 당사자인 강원도가 이제 주민 반대를 내세워 외면하고 있다”며 “정선군은 아무런 권한이 없기에 강원도가 책임지고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행정 대집행의 후유증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재발 방지 차원에서도 분명한 원칙 마련이 필요하게 됐다. 정부는 강원도가 복구에 나서면 복구비(802억원) 중 복원비용(386억원)을 국고로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대집행 때도 이를 적용할지는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집행 후 강원도의 채무 이행을 위해 도 금고를 압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나아가 각 부처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강원도에 대해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강원도, 복구비 386억·경제활성화 지원 거부 강원도는 가리왕산 복원 방식과 관련해 ‘사회적 합의’를 조심스레 거론하고 있다. 명분뿐 아니라 정면충돌로 지자체가 얻을 게 없다고 판단해서다. 그러나 산림청은 ‘시간끌기용’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산림청장과 강원지사가 지난해 11월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만나 전면 복원에 따른 비용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강원도가 경기장 활용을 재차 요구하며 거부했다. 산림청은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강원도가 복구명령 기한 내 제대로 된 전면 복원계획서를 제출하는 것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양양 산불로 5㏊ 소실…험한 산세·세찬 바람 걸림돌

    양양 산불로 5㏊ 소실…험한 산세·세찬 바람 걸림돌

    새해 첫날인 오늘(1일) 양양에서 산불이 나 소방과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12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소방과 함께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산세가 험한 탓에 작업이 더딘 상태다. 또 일몰로 헬기 투입이 어려운 데다 바람도 세차게 불고 있다. 낙엽층이 두껍게 쌓인 점 역시 걸림돌이다. 현장에는 산불진화대원과 소방대원 등 479명이 동원됐다. 또 산불 진화차와 소방펌프차 등 장비 31대도 투입됐다. 현재까지 5㏊가량 면적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아직 큰 불길을 잡지 못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일 날이 밝으면 초대형 진화 헬기 1대 등 헬기 9대가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강원 영동 전역에는 건조 경보가 내려져 있다. 양양을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에는 지난달 13일부터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산림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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