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림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도쿄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이명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러너존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로또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488
  • “DMZ 관광·北과 농업 협력생산… 양구, 남북교류 전초기지로”

    “DMZ 관광·北과 농업 협력생산… 양구, 남북교류 전초기지로”

    인구 2만 4000여명, 면적 706.55㎢의 초미니 자치단체 강원 양구군이 남북교류시대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지만 언젠가는 교류협력시대가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학 등과 협력해 비무장지대(DMZ) 평화 생태관광 활성화, 내금강 육로관광, 통일 도자기 제조, 트레킹 코스 개발, 숲치유마을 조성 등 다양한 남북협력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북한과 기후 여건이 비슷한 장점을 살려 북한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남북협력농업생산전초기지’를 추진 중이다. 또 철책선 안쪽에 있어 민간인 접근이 어려운 문등리의 역사와 문화자료를 조사 발굴하는 ‘민통선 북방 마을 복원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양구군 남북교류협력 조례’까지 제정했다. 4일 조인묵(60) 양구군수를 만나 남북교류협력시대를 겨냥한 양구군의 청사진을 들었다.북한과 마주하며 중동부전선 험준한 산속에 있는 양구군은 수십년 동안 군사지역으로 자리잡았다. 6·25전쟁 때는 스탈린고지 등 북한의 주요 군사지역과 마주하며 도솔산 전투 등 치열한 고지전을 펼쳤고, 금강산 1만 2000봉 가운데 마지막 봉우리인 가칠봉(해발 1242m)을 간직한 곳이다. 이런 양구군이 최근 남북교류협력시대를 내다보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종 규제와 군사지역으로 남아 겪는 설움을 해결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기 때문이다. 내금강 육로관광, 농업전초기지, 도예마을 조성 등 다양한 시책을 기획하며 남북교류시대 역할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조 군수는 “평화(접경)지역으로 2~3중의 각종 규제와 도심지 헬기부대 증설 등 각종 군사시설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으며 어려움이 많았는데 남북이 교류협력을 추진하면서 양구군도 새로운 희망의 돌파구 마련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체육의 고장’ 명성답게 당장 하반기 중 남북클럽친선역도경기대회와 지도자 세미나를 추진한다. 조 군수가 한국실업역도연맹 회장이고, 오는 9~11월 대전에서 동아시아역도대회에 북한 측이 참가하는 기회를 맞아 성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남북협력 농업생산 전초기지도 추진한다. 한반도 정중앙의 양구군이 북위 38도에 있고, 평균 해발 600~700m 고산지에 있어 감자, 옥수수 등 북한지역 날씨에 적응해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작물을 시험 생산하며 대량 생산의 길을 틀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해안면이 있는 통일농업시험장에 연구시범포를 설치하면 언제든 가능하다. 인근 친환경 유기질 비료 생산업체 2곳과 협력하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농업에 필요한 일손을 북한주민들을 끌어들여 해결하는 방안도 조심스레 구상 중이다. 큰 일교차로 과일 당도가 높아 전국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수박, 멜론, 사과와 시래기 농사를 대규모로 지으며 일손이 부족한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복안에서다. ‘민통선 북방마을 복원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철책선 안쪽에 있어 지금은 갈 수 없는 수입면 문등리의 자원을 조사,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유리질의 광물로 알루미늄 제조 용제로 쓰이거나 렌즈의 원자재로 사용되는 형석 광산이 있던 곳으로 유명하다. 마을의 자원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남북이 공동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종국에는 남북 공동 북방마을로 복원시키겠다는 취지다. 조선시대 백자 원료로 유명했던 양구 백토와 북한 해주, 봉산, 회령 등에서 나는 북한산 백토를 합토해 통일도자기를 만드는 사업도 구상한다. 금강산 가는 길(국도 31번) 복원사업도 펼친다. 양구 동면 월운리~북한 금강 청송을 잇는 길로 군사 남방한계선까지 11.5㎞ 구간을 개설할 계획이다. 최근 남양주~춘천 간 제2경춘국도 건설이 구체화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내금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하고 있다. 오는 17일쯤 용역 결과가 나와 사업이 구체화되면 남북 육로 연결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최동호 기획조정실 기획담당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금 조성에 나섰다”면서 “지난달 제정한 ‘양구군 남북교류협력 조례’에 의해 사업 추진 명분과 근거까지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보관광지도 새롭게 단장된다. 30년 이상 된 해안면 펀치볼지대의 을지전망대가 새로 지어지고, 제4땅굴~을지전망대를 잇는 곤돌라 하늘길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사람들 손길이 닿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쟁의 상흔이 남은 펀치볼지구를 새롭고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복안에서다. 국비 등 2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추진하는 을지전망대 신축사업은 산림청이 소유한 부지 이용을 협의 중이다. 제4땅굴~을지전망대 간 ‘금강산 가는 펀치볼 하늘길’ 곤돌라(1~1.6㎞) 사업은 2024년까지 국비 등 29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하늘길이 열리면 평소에는 안보체험관광지로, 겨울철 결빙기에는 군사시설 보급품 공급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 군수는 “남북 화해시대를 맞아 대학, 관계 기관들과 평화지역 교류협력을 위한 다양한 업무협약을 맺고 차근차근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치열한 남북 대치 시대를 겪어 온 양구군이 화해와 협력의 전초기지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조인묵 양구군수는 7급 공무원 출신 행정요직 잔뼈 굵어 양구군에서 7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내무부 기획예산담당관,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지원단, 정선부군수, 강원도 인재개발원장, 녹색국장,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강원테크노파크 정책협력관을 거쳐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해 양구군수에 당선됐다. 강원대 농학과를 나와 고려대 행정학 석사와 숭실대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사설] 단위농협 등 지역 조합장 선거 불법 엄단해야

    단위농협·수협·산림조합장 1343명을 뽑는 오는 13일 전국 동시 선거를 앞두고 금품 살포 등 불법 행위들이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고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미 지난달 27일까지 불법행위 220건이 적발돼 298명이 검거됐다. 금품선거로 적발된 인원만 202명에 달할 정도로 극심한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합원들은 가뜩이나 경기가 안 좋아 어려움을 겪는데 조합장 후보자들이 이권에만 눈이 멀어 온갖 불법을 저지르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다. 단위조합은 농업·수산·산림업 종사자들이 일정 금액을 출자해 만든 상호금융기관이다. 조합장은 최우선적으로 지역 산업 진흥과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일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각종 이권을 챙기거나 향후 정치권 진출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4년 임기 동안 억대 연봉을 받고 각종 사업권과 조합 인사권을 휘두르는 등 막강한 권한 때문에 선거 때마다 과열 양상을 빚어 왔다. 특히 금품선거 문제가 심각하다. 선거에 나서려면 후보자가 2억~3억원은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단위조합은 조합원수가 수백에서 수천 명에 불과하고 유권자들이 각종 인맥에 얽혀 있어 비밀리에 금품을 주고받으면 적발하기 어렵다. 이번에 200건 이상 적발됐지만, 실제 불법행위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경찰청은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단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202명이 금품선거로 적발됐는데 10명만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점을 볼 때 엄벌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단위조합장 선거는 전 국민이 관심을 쏟는 국회의원이나 지방선거 등과 달리 국민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다. 위탁관리를 맡은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은 더 철저히 엄단하겠다는 의지로 감시·단속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 괴산군 축구종합센터 유치 물거품

    괴산군 축구종합센터 유치 물거품

    충북 괴산군이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실패했다. 1일 군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1차 후보지 12곳에 포함되지 못했다. 협회 부지선정위원회는 유치를 신청한 2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건립 제안사항, 재정자립도, 교통 및 의료 인프라, 기후조건 등 총 33개 항목을 평가했다. 충북 11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경쟁에 뛰어든 군은 도민서명운동 전개와 지자체 부담액 200억원 제시 등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고배를 마셨다.군은 축구종합센터 유치가 물거품 되자 후보지로 내세운 장연면 오가리 일원에 산악레포츠단지(산악승마, 자전거, 마라톤 등)와 산림복지단지(치유의 숲 등) 등 레포츠와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휴양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한 괴산읍 인근에 10만㎡ 규모의 스포츠타운을 만들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이차영 군수는 “후보지에 선정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도전이 타 지자체와 경쟁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였다”며 “그동안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준 4만여 군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차 관문을 넘은 지자체는 경기 김포·용인·여주·이천, 전북 군산·장수,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남 천안, 경북 경주·상주·예천이다. 축구협회는 이달 안에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 3곳을 결정할 예정이다. 33만㎡ 규모의 축구종합센터는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 천연인조잔디 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으로 꾸며진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그림의 떡’, 산림복지 바우처

    ‘그림의 떡’, 산림복지 바우처

    “2년 연속 떨어지니 허탈하네요” “주변에서 4명 중 1명 정도만 붙는 것 같습니다”산림청이 지난달 15일 발표한 올해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산림복지 바우처) 선정 결과를 놓고 온라인 복지 카페에는 탈락자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산림복지 바우처는 산림복지 혜택을 받기 어려운 사회 취약계층에 10만원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2016년 도입됐다. 바우처는 숲체원·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등 산림복지시설에서 숙박·식사·프로그램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산림복지진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장애수당수급자·장애아동수당수급자 외에 장애인연금수급자· 차상위계층까지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수혜대상 인원이 235만명에 달한다. 간단히 신청할 수 있는 편의책도 마련됐다. 산림청은 신청 대상자 증가 등에 맞춰 지원 규모를 확대했지만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2016년 9100명이던 수혜자를 2017년 1만 5000명, 2018년 2만 5000명, 2019년 3만 5000명으로 늘렸다. 2017년까지 전원을 지원했지만 신청자가 증가하면서 지난해부터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전환했다. 2018년은 3만 5000명이 지원해 1만명, 올해는 5만 8000명이 신청해 2만 3000명이 탈락했다. 이들은 무작위 랜덤 추첨 방식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있다. A씨는 “매년 지원자격을 달리해 신청을 받거나 예산금액을 늘리던지 해야지 계속 떨어지니까 상실감이 크다”면서 “지원금액이 적어지더라도 예산에 맞춰 신청자 전원에 배분하는 방식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저희 아들도 자폐가 있는데 계속 탈락하니까 괜히 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산림청은 올해 지원자의 33%만 재발급자됐고, 67%는 신규 발급자로 추첨 문제는 없다는 해명이다. 다만 탈락자 증가에 따른 민원을 고려해 채점기준표를 개정해 내년부터 적용키로 했다.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신청자가 늘면서 예상치 못한 민원이 발생해 당황스럽다”면서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이라는 취지와 혜택이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림청 조직진단, ‘국민 손으로’

    산림청이 국민 수요에 맞는 산림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민참여 조직진단’을 실시한다. 조직진단은 국민참여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기관에서 수행하는 업무추진 체계를 체험·청취하고 제도 개선 등의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림청은 2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조직진단의 취지와 추진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선정된 국민참여단을 초청해 사전 워크숍을 가졌다. 국민참여단은 지난해부터 활동한 국민 멘토단 중 취지에 공감해 신청한 57명으로 구성됐다. 연령은 20~70대로 다양하며 퇴직자와 주부를 비롯해 전문직 종사자, 직장인 등이 포함돼 있다. 올해는 국민생명·재산 보호를 위한 산불대응 분야와 삶의 질 향상 및 여가와 관련된 자연휴양림 관리 분야를 진단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조직진단은 산림항공본부 3회, 자연휴양림 3회 등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4월 말까지 진행되며 조직진단 결과에 대해 산림청은 관련부서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는 등 국민참여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병암 기획조정관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참여와 공감을 토대로 산림행정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순천만모링가 협동조합, 모링가 티백차 100세트 기증

    순천만모링가 협동조합, 모링가 티백차 100세트 기증

    순천만모링가 협동조합이 최근 순천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에서 모링가 티백차 100세트를 기증했다. 순천시와 학교 급식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이들을 위한 학교 급식메뉴개발 간담회 시간도 함께 가졌다. 순천만에서 재배되는 모링가는 순천시 대표 산림특화작물이다. 모링가는 순천시와 광양시, 장흥·완도·화순군과 전북 부안, 강원도 철원 등 일부 지역에서만 육성된다. 순천 지역 토질이 다른 지역보다 미네랄이 풍부해 이곳에서 난 순천 모링가를 전국 최고 품질로 쳐준다. 최갑성 순천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순천에서 나는 모링가만 매운 맛이 나 더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링가는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에 특효 성분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지능개발, 성인들은 인지능 개선을 통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개발중이다. 이날 행사는 순천에서 생산되는 모링가 환, 분말, 차 등 다양한 제품으로 제조되고 있는 내용을 알리고, 어린이들의 급식메뉴 개발 가능성 차원에서 열렸다. 초등학교 영양사, 제품 개발자 등 실무 관계자와 열띤 논의를 통해 급식메뉴 개발 가능성을 점검하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 모링가 산업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모링가 재배기술과 육성·보급 관련 연구, 모링가를 이용한 신제품 및 발효 제품 개발 등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신춘호 이사장은 “지역 급식 관계자들이 모링가를 보다 쉽게 접해 로컬푸드를 홍보하고, 지역 건강사회 구현에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며 ”전남도 산림조합의 연구과제로 신청해 모링가의 다양한 효능을 제품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대전을 ‘산림복지’ 메카로 육성

    대전이 산림복지 메카로 육성된다. 국민 공감형 산림복지서비스도 확대한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과 산림복지진흥원이 위치한 대전에 오는 5월 숲체원을 개원하고, 2022년 6월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를 설립해 산림복지의 명소로 조성키로 했다. 대전 유성 성북동 33㏊ 규모에 조성되는 숲체원은 충청권역 유아숲 및 일반인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첫 종합교육센터가 문을 열면 정책에서 시행, 교육까지 전 과정을 대전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산림복지서비스를 강화해 지난해보다 22%(5만 2000명) 늘어난 28만 5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보호관찰 청소년과 소방관·북한 이탈 주민·고객응대 근로자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현대차정몽구재단 등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도 확대한다.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 숲·나눔 길 조성과 숲 체험·교육을 확대하고,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도 지난해보다 1만명 늘어난 3만 5000명에게 제공한다. 산림복지전문가 자격관리, 직무교육 확대로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 산림복지 전문업 육성을 위해 일자리 상담소 등 창업과 전문업 지원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분야별 산림치유지도사인 ‘힐러’를 양성해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숲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국민 공감 파트너로서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겠다”면서 “연내 서비스혁신본부를 신설해 산림복지의 정보화와 통계를 기반으로 맞춤형 고객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도교육청, 나무 3000만 그루 심는다…“학생건강과 미세먼지 문제 해결”

    경기도교육청, 나무 3000만 그루 심는다…“학생건강과 미세먼지 문제 해결”

    경기도교육청이 미세먼지로부터 학생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전담기구를 운영하고 향후 10년간 학교교정에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170만 학생이 재학하는 동안 10년간 3040만 그루를 목표로 학교 숲을 조성하겠다. 땅이 있는 곳마다 빈틈없이 나무를 심어 학생의 건강과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한 명이 한 학기에 한 그루씩만 심어도 1년에 두 그루를 심는다. 1년이면 340만 그루, 10년이면 3400만 그루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산림청과 협의해 나가면서 조만간 학교 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미세먼지대응 전담팀을 꾸려 그동안 여러 부서에 분산되어 있던 미세먼지 업무를 통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미세먼지 전담팀은 실내 체육시설, 공기정화장치 설치 내실화, 공기안심학교 모델 개발 등에 주력하며 실내 청소 활동과 미세먼지 민감군 학생보호를 강화해 나간다. 이 교육감은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과 관련해서는 “이를 거부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 유아교육법에 따라 시정명령 및 행정처분(시정명령 불이행) 등 엄격한 기준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도교육청의 역할은 징계나 불이익을 주는 게 목적이 아니라 모든 유치원이 에듀파인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인 만큼 일차적으로는 사립유치원이 파인을 도입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지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고교 무상교육 시행을 앞두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 인상도 촉구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은 국가의 근간으로 유초중고의 교육비를 제공할 책임 국가에 있다. 고교 무상교육 재원 마련을 위해 현재 내국세의 20.46%인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을 21.14%로 상향조정해야 한다”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고교 무상교육이 전면 도입되는 2021년 국정 과제 대상인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대금 등에만 615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 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교복비, 급식비, 체험학습비, 체육비 등 무상교육 사업에는 3916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에 의해서 부담해서는 안 되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5600억원을 부담하고 있다. 고교무상 교육비를 계상한다면 적어도 1조원 이상의 예상 증액이 원만한 학교교육에 있어서 필요하다”며 “교부율을 당연히 상향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강원 고성군

    △종합민원실장 김종우 △주민복지실장 고광선 △토성면장 박행봉 △관광문화과장 김창래 △현내면장 김성권 △산림과장 안재필 △투자유치과장 박성정 △재무과장 김응중 △경제체육과장 정모수 △자치행정과장 이영광 △환경보호과장 함용빈 △안전교통과장 박귀태 △상하수도사업소장 장원진 △농업기술센터 농업축산과장 이성록 △금강산관광 재개 준비단장 임덕빈 △거진읍장 차영근 △죽왕면장 어은숙
  • [부고]

    ●송종욱(전 대한무공수훈자회 대전시지부장)씨 별세 연순(전 대전일보 부국장) 창순(KEB하나은행 차장)씨 부친상 24일 근로복지공단대전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42)628-4440 ●고계연(서울경제 편집부 차장) 교연(양양군청) 태연(희성전자 베트남법인장) 기연(산림청 고위공무원) 봉연(성산성당 주임신부)씨 모친상 24일 양양장례문화원 장례미사(양양성당) 26일 오전 10시 010-3380-1986 ●조성욱(한국투자증권 정자PB센터장)씨 모친상 2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31)787-1500 ●박지원(청주시 청원구청 환경지도팀장)씨 모친상 23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43)279-0144
  • 재선충병 비상,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농가 등이 대상이다.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계도점검을 거쳐 13일까지 9개 기초지자체와 합동 단속에 나선다. 특히 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단지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재선충병이 확산하는 방향 맨 앞 지역으로 경기 파주·연천, 강원 정선, 경북 영주·영덕, 충남 보령·청양, 경남 거창·함양 등이다. 각 지자체는 소나무류 생산·유통 자료 비치 여부를 확인하고, 재선충병 미감염 확인증없이 소나무류를 이동하는 행위 등도 단속한다. 자료를 비치하지 않거나 이동 절차를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반출금지구역에서 소나무류를 무단으로 이동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처해진다. 최수천 산림보호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지역이 늘어나고 있어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국에 5000만 그루 조림, 미세먼지 숲 60㏊ 조성

    전국에 5000만 그루 조림, 미세먼지 숲 60㏊ 조성

    산림청이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고통 저감을 위해 올해 4000여㏊의 미세먼지 숲을 조성한다. 도시 외곽에는 ‘저감숲’을, 화력발전소와 산업단지 주변에는 ‘차단숲’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산림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2019 나무심기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시 주변에는 저감숲 4000㏊를 조성할 계획인데 방치된 숲에 대해 집중적인 숲가꾸기를 통해 기능을 높이는 방식이다. 화력발전소 등 발생원 주변에는 차단숲 60㏊가 신규 조성된다. 지난해 공모를 거쳐 생활권과 인접한 전국 32곳을 선정했다. 차단숲은 일반 도시숲과 달리 미세먼지 흡수가 좋은 큰 나무를 식재하기에 조성 비용이 1㏊당 약 10억원으로, 일반 숲(2억 5000만원)보다 높다. 도시지역에는 주민들의 휴식·치유를 위해 녹색쌈지숲(110곳)과 생활환경숲(83곳), 산림공원(23곳), 학교 명상숲(96곳) 등을 조성하고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복지시설 나눔숲(33곳)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올해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남산(290㏊) 면적의 74배인 2만 1000㏊에 총 5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경제림육성단지 등 1만 2000㏊에는 낙엽송 등 경제수종과 옻나무·헛개나무 등 특용자원, 금강소나무 등 지역에 적합한 산림자원을 육성할 계획이다. 산불·소나무재선충병 등 병해충 피해지와 도로변·생활권 주변 등 4000㏊는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큰 나무 조림을 실시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숲속의 한반도를 만드는 첫 걸음인 나무심기”라며 “숲을 가치있는 경제자원으로 육성하고 그 혜택을 국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사람중심의 산림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림관광’ 브랜드 국민 제안으로

    산림청이 휴양·치유·교육 등 산림서비스를 확산을 위해 ‘산림관광’ 브랜드를 공모한다. 산림관광 활성화 추진 및 이행을 위한 조치로 지역 자연자원을 활용해 공동체 문화 융성과 지역주민 소득·일자리 창출 등을 담는다는 계획이다. 접수는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며,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제안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디자인 원본 파일(ai 또는 psd)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제안작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4월 중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200만원, 우수상(2점)은 100만원, 장려상(3점)에는 각각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산림관광 또는 숲여행 관련 행사, 인쇄물, 광고·홍보 등에 활용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진흥기본계획(18~22)에는 산림관광이 다수 포함됐다.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역 상생하고 생태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산림관광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양구 을지전망대 새로 짓고… 고성 통일전망대 로프웨이 잇고

    양구 을지전망대 새로 짓고… 고성 통일전망대 로프웨이 잇고

    남북 협력시대를 맞아 30년 이상 노후한 강원 양구 해안면 을지전망대와 고성 통일전망대~717OP(일명 금강산전망대)를 잇는 로프웨이가 신설되는 등 강원 평화관광지가 새롭게 단장된다. 19일 강원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을지전망대는 국비 16억원 등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새로 지어진다. 강원도, 양구군, 국방부, 산림청과 부지 사용 협의를 마치고 올 상반기 중 착공해 대표 평화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청 소유인 현재 부지와 인접한 부지까지 넓혀 진행한다. 산림유전자보호구역 지정해제 작업도 함께 논의 중이다. 150억원을 들여 고성 통일전망대~금강산 전망대 구간을 로프웨이로 잇는 사업도 벌인다. 약 1㎞로 운행에 4분이 소요된다.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고도제한 문제 등으로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 베트남에서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제협력 1순위 사업으로 금강산관광 재개가 확정되고, 남북경협이 활성화되면 통일전망대 로프웨이 설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안 최북단 안보관광지인 통일전망대엔 높이 34m의 고성통일전망타워가 지난해 말 개관했다. 김태훈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 총괄기획과장은 “세계 유일 분단도인 강원도 평화지역을 글로벌 관광지역으로 단장해 더 많은 세계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평화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구급대원이 취객 구하다 폭행 당해 숨졌는데 위험직무순직 아니라는 정부

    구급대원이 취객 구하다 폭행 당해 숨졌는데 위험직무순직 아니라는 정부

    지난해 4월 구급 활동 중에 취객한테 폭행을 당한 뒤에 사망한 구급대원에 대해 정부가 위험직무순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공무 수행 중에 사망했는데 어떻게 순직이 아니냐”면서 정부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5일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를 열고 고 강연희(사망 당시 51) 소방경의 유족이 청구한 위험직무순직 유족급여 지급을 불승인했다. 고인은 지난해 4월 2일 전북 익산역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윤모(48)씨를 119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기다가 폭행을 당했다. 윤씨는 고인의 머리를 주먹으로 대여섯 차례 때리고 “○○년, XX를 찢어버린다”면서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이 사건 이후 고인은 불면증·어지럼증 등에 시달리다가 같은 해 5월 1일 뇌출혈로 사망했다. 당시 정부는 고인을 포함해 경찰·소방공무원들이 직무수행 중 폭행을 당하는 일이 많다면서 “제복공무원도 똑같은 국민으로, 그들의 인권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행 공무원재해보상법은 ‘위험직무순직 공무원’을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재해를 입고 그 재해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사망한 공무원으로 정의하고 있다. 소방·경찰공무원, 대통령경호처·국가공무원 직원, 교도관, 산림항공기 조종사 등이 그 대상이다. 그런데 인사혁신처는 강 소방경이 당한 폭행과 그의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연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기존에 위험직무순직이 인정된 사례를 보면 경찰관이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숨지거나,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던 소방정이 뒤집혀 그 안에 타고 있던 소방관이 순직한 경우 등이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9일 전했다. 즉 강 소방경의 직무는 ‘고도의 위험’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동료 소방관들은 길에 쓰러진 주취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일은 위험직무가 아닌 것이냐면서 반발하고 있다. 고인이 근무했던 전북 익산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취자 이송이 위험한 업무가 아니라는 인사혁신처 결정은 충격적”이라면서 “공무원이 현장에서 외상으로 사망하지 않는 한 순직 판정을 받기 어려운 제도적 한계를 메우기 위해 법이 만들어졌는데 인사혁신처는 되레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람의 생명을 구하다가 그 당사자한테 심한 모욕과 폭행을 당했다면 보상을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 “소방관이 하는 일이 꼭 불 속으로 뛰어들어 사람을 구하는 일만 있는 것이냐”, “구급대원이 위험직무가 아니면 무엇이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시아 산림녹화 ‘한국’이 주도

    아시아 산림녹화 ‘한국’이 주도

    산림청은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아시아지역 내 산림녹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AFoCO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검증된 기술과 정책을 실천해 아시아 산림협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이 주도해 지난해 4월 협정이 발효됐다. 김재현 산림청장과 첸초 노르부 AFoCO 사무총장은 협약식에서 맞춤형 산림 복원과 재조림, 지역사회기반 소기업 개발 등 AFoCO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할 전략계획 이행에 협력키로 했다. 또 국내 관련 기관과 협약 및 타 국제기구와 협력관계 구축,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산림협력 활동 등도 전개하는 데 합의했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한국이 주도한 AFoCO가 국제기구로서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양 기관이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전문가를 지원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건설현장 부적격 목재제품 사용시 3년 이하 징역

    건설현장 부적격 목재제품 사용시 3년 이하 징역

    산림청은 1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국민생활 안전 확보를 위해 건설현장 목재제품 품질 점검을 실시한다.특별점검은 국토교통부·환경부와 합동으로 콘크리트 거푸집용 합판, 목재제품 내장재 등을 사용하는 전국 20개 건설현장에서 진행한다. 점검 내용은 목재제품 생산·수입업체의 목재생산업 등록과 사전 규격·품질검사 여부, 품질표시 정확성, 규격과 품질기준 적합성 등이다. 세부적으로 콘크리트 거푸집용 합판의 품질기준 여부와 내장 목재의 폼알데하이드 방출량, 콘크리트 양생용 목탄·성형목탄의 품질기준 적합성 등을 집중 살펴볼 예정이다. 국토부는 건설안전 정착을 위해 시설물 안전관리와 시공 품질 점검 등 부실시공 여부를 따진다. 환경부는 건축물 실내 공기질 측정과 사전 오염물질 방출 검사, 적합한 건축자재 사용 유무 등을 점검한다. 기준을 위반한 목재제품 생산·수입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국토부와 환경부도 각각 관련 법에 따라 형사처벌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종수 목재산업과장은 “목재제품 품질 향상과 국민 건강,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업을 통한 관리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봄철 日열도 ‘화분증’의 역습… 국민 절반이 재채기·안구충혈 몸살

    봄철 日열도 ‘화분증’의 역습… 국민 절반이 재채기·안구충혈 몸살

    개인소비 감소액 年 7조 6000억원 추산 태평양전쟁 후 심은 삼나무의 꽃이 원인 신품종 대체·벌목 더뎌 고충 갈수록 심화봄이 오면 일본의 거리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로 넘쳐난다. 꽃가루가 날리면서 몸에 이상증세를 일으키는 ‘화분증’(花粉症)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미세먼지가 실외활동에 있어 공포의 대상이지만, 일본에서는 봄철 화분증이 그렇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꽃가루 알레르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증, 안구충혈은 물론이고 심하면 밤새 잠도 못자고 몸살을 앓는다. 일본인 2명 중 1명은 크든 작든 화분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해마다 5월 정도까지 화분증이 사람들의 활동을 둔화시켜 경제에도 큰 부담을 준다. 화분증에 따른 개인소비 감소액이 연간 7550억엔(약 7조 6000억원)에 이른다는 추산도 나와 있다. 화분증 유발 꽃가루의 90%는 삼나무에서 온다. 태평양전쟁 중 물자동원과 패전 후 무분별한 벌채 등으로 전국의 산림이 황폐해지며 산사태 등 문제가 발생하자 일본 정부는 경제적으로 탁월한 삼나무 녹화를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일본이 원산지인 상록침엽수 삼나무는 생장이 빠르고 목재 가공도 쉬워 주택 등 건축자재로 각광받았다. 전후 일본의 재건에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그로 인한 반대급부가 ‘꽃가루의 역습’이다. 화분증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화분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45.6%(도쿄도 조사)로, 10년 전 28.2%에 비해 17.4% 포인트나 증가했다. 수령이 늘어날수록 꽃가루 비산이 왕성해지는 삼나무의 특성에 주된 원인이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본 임야청 등 당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삼나무 꽃가루 저감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왔다. 그 결과 목재의 질은 유지하면서 꽃가루 발생량은 기존의 1% 이하로 줄인 ‘화분증 대책 삼나무’ 개발에 성공, 10여년 전부터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그런데도 화분증으로 인한 고충이 더 심해지는 것은 왜일까. 신품종 대체가 너무 더디기 때문이다. 개량형 묘목이 기존 삼나무를 대체하는 면적은 연간 2100~2600㏊에 불과하다. 전국의 삼나무 인공림이 440만㏊(도쿄돔 90만개 규모)임을 감안하면 극히 미미하다. 이는 일본산 목재의 경제적 효율성이 낮은 데서 기인한다. 값싼 외국산이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일본의 목재 생산은 40년 전에 비해 70%나 감소했다. 수요가 줄면서 삼나무 목재의 가격은 1980년 최고점 대비 3분의 1로 떨어졌다. 판로와 가격이 보장되지 않으니 사업자들이 벌목과 가공에 나서지 않는다. 기존 삼나무들이 베어지지 않은 채 빽빽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개량형 삼나무가 이식될 여지가 없다. 임야청은 “국산 목재를 사용해야 화분증 문제가 완화된다”고 건설업계 등에 호소하고 있지만, 값싼 외국산 목재들을 놔두고 자국산 삼나무로 옮겨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박현갑 논설위원이 만났습니다…러 극동 개발 지휘 트루트네프 부총리·초대 북방위원장 역임 송영길 의원

    박현갑 논설위원이 만났습니다…러 극동 개발 지휘 트루트네프 부총리·초대 북방위원장 역임 송영길 의원

    극동 러시아는 ‘얼음 속 보석’으로 불리운다. 수산, 광물, 산림자원이 널렸지만 눈보라 등 혹한의 날씨로 동토의 땅이다. 석유, 천연가스 자원이 널린 북극해의 야말반도에서부터 우리의 슬픈 역사와 망향의 한이 서린 사할린주, 러시아 유일의 부동항이자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핵심 요충지인 블라디보스토크가 있는 연해지방 등 9개 극동관구가 여기에 해당한다. 극동관구의 총면적은 640만㎢로 러시아 국토의 36%, 남한의 30배 크기이지만 인구는 630만명으로 러시아 전체 인구의 4.3%에 불과하다. 도로, 철도 등 교통수단이자 물류 인프라도 미흡하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2010년대부터 ‘신동방 정책’을 통해 극동 러시아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유리 트루트네프(62) 부총리가 극동연방관구 전권대표로 개발을 진두지휘한다. 2012년에는 극동 경제문제를 전담할 중앙부처로 극동개발부도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는 러시아, 몽골, 중국의 동북 3성 등 유라시아 국가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신북방정책’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4개월 만인 2017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9개 사업(조선, 항만, 북극항로, 가스, 철도, 전력, 산업단지, 농업, 수산)에서의 한러 간 협력을 제안했다. 이를 추진할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도 출범시켰다. 한러 간 극동 러시아에서의 경제협력 전망에 대해 러시아 부총리와 초대 북방위원장을 지낸 송영길 민주당 의원에게 각각 들어 봤다.■“韓기업 러 물류·조선·보건 등 관심…양국 상호 장점 공유하면 좋을 것”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지난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은 극동 러시아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과 러시아 기업인들로 북적댔다. 2017년 9월 동방경제포럼 당시 코트라와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이 한러 기업의 극동지역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해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해마다 갖는 한국 투자자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었다. 올해로 세 번째 행사인데 서울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 가운데 가장 돋보인 인물은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관구 대통령 전권대표였다. 매년 행사 때마다 국내 기업인들을 1대1로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하는 민원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페름(Perm)시 시장, 주지사를 거쳐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가라테 6단 소유자로 러시아 무술연맹 회장이기도 하다. 인터뷰는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끝내고 귀국하는 1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했다.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핵심인 ‘9브리지(bridge)행동계획’에 서명했다. 러시아 입장에서 9가지 협력사업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해 주기를 기대하는 분야가 있나. “우리가 어디에 투자할지를 정하는 게 아니라, 투자자가 정해서 하는 것 아니겠느냐. 한국 투자자들이 관심 있는 분야는 물류, 조선, 수산가공, 건설, 보건 등으로 알고 있다.” -부총리가 매년 외국기업의 투자 프로젝트를 점검하는 게 인상적이다.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희 업무란 게 사무실에 그냥 앉아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 한러 협력에 대해 말하자면 경제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도 있지 않느냐. 두 나라 간 신뢰, 거래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직접 기업인들을 만나 장벽이 있다면 그 장벽을 무너뜨리는 일을 한다. 우리는 투자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조각처럼 퍼즐을 하나하나 맞춰 가고 있다. -올해가 3회째 행사인데 성과가 있나.” “예전보다 (투자자들의) 질문이 구체화됐다. 옛날에는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투자 시 러시아에서 뭘 해 줄 수 있는지, 부지 선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다면 지금은 그러한 검토를 다하고 실질적인 투자에 대해 얘기한다. 예를 들어서 산업단지를 조정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혜택받고 싶다는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내 국제의료특구를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의료기관이 진출하면 기대효과는. “한국병원을 국제의료특구에 설립하면 러시아뿐만 아니라 한국·중국·일본 등 주변국에서도 많이 올 수 있을 것이다. 거리상으로 보자면 (서울에서) 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로스크가 2~3시간밖에 안 걸린다. 많은 사람이 의료관광을 할 수 있다. 극동지역 러시아인들은 현지에서 바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 의료기관 진출을 계기로 양국 간 의료기술 공유를 통한 의료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의료분야는 의료법 등 규제가 복잡하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를 통해 환자들이 받는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만든 극동개발부의 성과가 궁금하다. “숫자로 말하겠다. 극동 러시아에 대한 직접 투자는 16배 늘어났다. 러시아 전체 지역에서 차지하는 극동 투자비중이 종전에는 2%였는데 지금은 32%다. 그리고 새로 운영되는 기업이 180개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1500개다. 일자리 2만 7000개도 창출했다.” -3년 전 한국 경제부총리와의 면담 때, 사할린의 스키 리조트 건설에 한국 기업 참여를 제안했더라. 리프트, 도로 등 인프라는 러시아가 책임지고 한국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되고 있나. “극동지역의 해외관광객 증가율이 연 30% 정도다. 한러 비자면제협정, 2012년 이후 연해주 일대 항공자유화 등의 덕분이다. 사할린으로 말하자면 아직은 개발 중이다. 스키 트랙은 2개에서 14개로 늘었다. 호텔도 계속 늘고 있다. 현재 사할린 주 정부가 주최하는 제1회 아시아청소년 동계 스포츠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한국팀이 1등을 하고 있다.” -극동 러시아에서의 한러 경제협력을 전망한다면. “한러가 우정과 신뢰가 강화되고 상호 장점을 공유하면 좋겠다. 두 나라는 경쟁국가가 아닌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느냐. 임업, 수산, 북극항로 개설, 물류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서로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agleduo@seoul.co.kr■“초당적 북방정책 野 비판 없지만 美·유럽 경제제재로 상당히 위축” 송영길 민주당 동북아특위 위원장 민주당의 동북아 평화협력 특별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을 구체화할 대통령 직속기구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당 버전이다. 동북아특위 위원장이자 북방위 초대 위원장을 지낸 송영길 의원을 만나 한러 경제협력 방안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8일 의원회관에서 했다. -역대 정부의 북방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평가한다면. “노태우 정권 시절 박철언씨가 주도했던 북방정책은 냉전시대 붕괴로 소련이 해체되는 과정에서의 자연스러운 부산물로 우리가 소련과 (1990년에) 국교를 수립하면서 됐던 반면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은 냉전이 다시 부활하는 그런 시기에 하려니 대단히 어렵고 힘들다. 그러나 더 보람 있고, 역설적으로 더 필요하다는 것이 큰 차이다. 북방정책은 여야 불문하고 초당적으로 추진돼 야당이 비판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도 러시아와의 가스관 도입 문제를 메르베데프 대통령과 합의한 바 있고, 박근혜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협의해 왔다. 그런데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이유로 유럽과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하는 바람에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 -일본은 러시아 제재에 어떤 입장인가. “일본은 겉으로는 미국과 공조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경제적 실리를 다 취한다. 예를 들자면 범중화 경제권 구축 프로젝트인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B) 사업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오히려 미국, 호주와 함께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항해원칙에 따라 중국 포위전략에 참여하지 않느냐. 이에 비해 우리 정부는 중국의 일대일로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고 발표한 상태인데 실질적 투자는 일본이 더 많이 한다. 러시아(제재)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미국과 공조하면서, 러시아를 제재한다지만 훨씬 더 적극적으로 러시아와 비즈니스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러시아 제재에 빠져 있다. 우리는 겉으로는 러시아에 친한 척하면서 실질적 진전이 별로 없는 외화내빈이다.” -이런 점에 대해 러시아가 불만을 표시한 적 있나. “트루트네프 부총리가 불만을 토로한 적 있다.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에) 실질적 진전이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노바텍이 개발한 시베리아 북극해 연안 야말반도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프로젝트가 있지 않느냐. 거기는 천연가스 매장량이 엄청나다. 카타르에서는 천연가스를 영상 40도에서 영하 160도로 압축·액화하는 것에 비해, 야말은 기온이 영하 40도라 액화비용이 훨씬 적다. 거리가 먼 단점은 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 야말 개발 프로젝트에 우리 정부가 참여해 주기를 여러 차례 권했으나 박근혜 정부 때 왜 안 했는지 모르겠다. 그때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전이다. 지금은 중국 기업이 다 들어가 있다.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싶어 했는데, 파이낸싱 문제로 못했다.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눈치 보느라고 말이다.” -외교정책 때문에 경제적 실리를 챙기지 못했다는 뜻인가. “그렇다. 소극적으로 했던 것이다. 예를 들어서 미국도 러시아를 제재하지만 미국의 엑슨모빌은 사할린 가스전 개발에 25% 지분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나 트럼프 회사 등 미국 기업도 600개 이상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국도 예외적으로 한다면 우리는 왜 못하느냐. 외교력 때문이다. 정부가 외교적으로 풀어 줘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 기업들은 자신 없어 투자를 못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우리 보고 ‘나토’(NATO)라고 한다. 행동은 없고 말만 한다는 것이다. 나진·핫산 프로젝트도 박근혜 정부 때 하자고 해 놓고 명태 쿼터나 받은 정도다. MB 정부 때 천연가스 도입 문제도 하나도 안 됐다. 이제야 한국가스공사가 (러시아 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이랑 같이 검토, 용역하고 있다.” -러시아는 왜 한국 기업 투자에 목매나. “중일 견제를 위해서다. 연해주가 원래 중국 땅을 뺏은 것 아니냐, 1860년 북경조약 때 뺏은 땅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동방을 정복했다’는 뜻이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으면 그런 이름을 지었겠느냐. 극동관구의 제일 큰 도시라는 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로프스크, 모두 인구가 60만명이다. 그런데 1억명이 넘는 중국의 동북 3성이 옆에 있다. 중국이 밀고 들어오면 어찌 되느냐. 한국이 같이 있어야지.”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러 진출하려면 문서계약 철저히… 국제 원자재값 위기 대책 세워야

     “통역 실수가 많다. 그걸로 인한 오해로 계약이 파기되는 게 많다. 고급 번역가 확보가 중요하다. 저쪽은 조금만 틀려도 숙청되기 때문에 말로 아닌 문서로 한다. 문서가 정확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생일을 잘 챙겨야 한다. 외교부 장관 생일 때 외교부 전체가 쉰다고 하지 않느냐. 일본의 아베는 푸틴 생일부터 장관 생일까지 챙긴다고 하더라.”  송영길 의원이 말하는 러시아 진출을 꿈꾸는 국내 기업에 대한 정보다.  해외 진출은 장애요인이 많다.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극동 러시아에서 근무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인 등의 얘기를 들어 봤다.  산림자원 개발업체인 세원마르스는 지난해 초 러시아가 외국 기업에 벌목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극동 러시아 산림벌목권 획득을 앞두고 있다. 나데진스카야 선도구역에 13만여평의 목재공장 부지도 확정한 상태다. 2년 전부터 러시아 연방법 등을 따지며 극동 러시아 진출을 준비한 한창윤 대표는 지난 12일 트루트네프 부총리 앞에서 전기, 수도 등 인프라의 신속한 설치 등을 호소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제재목의 35% 정도가 칠레나 라트비아에서 오는 반면, 1000조원 가까운 산림자원을 둔 러시아는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수입물량이 14%에 불과하다”면서 “운송 경제성 문제로 극동 러시아 산림 개발에 어려움이 있으나 자율주행 트럭 등을 이용하면 목재와 우드펠릿 등 신재생 에너지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식음료업계 해외 지사 근무경험이 있는 한 기업인은 “2015년 경제 제재로 유가 하락 등 러시아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연해주에 진출한 국내기업 10여개가 철수한 적이 있다”면서 자원 변수를 지적했다. 러시아 재정수입의 70~80%를 차지하는 석유나 가스 값이 떨어지면 언제든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경제위기 전후로 5년 간 극동지역에서 현지인들과 일했다는 그는 “일부 러시아인들은 적극적, 능동적으로 일하지 않는 습관이 있다. ‘안 바쁘면 좀 와 줘’라고 했을 때, 우리 같으면 오는데 그러질 않는다. 곧이 곧대로 듣는 거다. ‘니 맘대로 하라’는 역설적인 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이질적인 문화에 따른 소통의 애로사항도 소개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국내 기업의 현지 법률, 세무회계 등을 컨설팅하는 법무법인 로앤비의 안철환 변호사는 “업무적으로 접근할 때는 일목요연하게 엄마가 아이를 가르치듯이 짚어 주듯 접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