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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격훈련 중 발사한 박격포 1㎞ 빗나가 야산서 폭발 (종합)

    사격훈련 중 발사한 박격포 1㎞ 빗나가 야산서 폭발 (종합)

    군, 오발사실 대외 알리지 않고 은폐 의혹 제기경기도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박격포 사격훈련 도중 포탄이 1㎞가량 빗나가 야산에 떨어져 폭발하는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군은 장약 과다 주입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야산에 떨어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19일 육군에 따르면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4일 4.2인치(107㎜) 박격포 실사격 훈련을 하던 중 고폭탄 1발이 2.2㎞의 목표지점을 지나쳐 1㎞가량 더 날아가 인근 야산에 떨어져 폭발했다. 포탄이 떨어진 곳은 산림청 소유 야산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당시 현장에 있던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당시 사격을 준비하던 간부가 고폭탄에 주입되어 있던 장약을 일부 빼내야 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결과적으로 장약이 과다 주입되어 목표지점보다 더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2인치 박격포탄은 살상 반경이 30∼40m에 달해 사람이 다니거나 민가가 있는 곳이었다면 인명 사고가 날뻔했다. 군은 이번 사고 발생 사실을 대외에 공개하지 않아 은폐 의혹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실사격 훈련에 동원된 박격포탄이 무려 1㎞를 빗나간 것은 군 기강의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한다. 2018년 12월에도 경기 파주의 육군 부대에서 60mm 박격포 사격훈련 중 오발 사고가 났다. 당시 3개 중대가 사격훈련을 하던 도중 포탄 1개가 피탄지에서 800m 벗어나 사격장 인근 야산에 떨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In&Out] 기후위기, 산불위기/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In&Out] 기후위기, 산불위기/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올해 봄철에도 어김없이 울주와 안동, 속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안동 산불은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피해가 2000㏊로 역대급이었다. 2015년 이후 산불의 양상이 과거와 달라졌다. ‘3말 4초’ 1개월 남짓 이어지던 비상 경계가 훨씬 길어졌다. 더 건조하고 강해진 바람이 5월까지 전국의 산지를 휘감고 있다. 활엽수 잎이 돋아나고 수목에 물이 오르기 시작하면 산불 위험은 감소됐는데 이제는 5월 중순까지 안심을 할 수 없다. 기후변화 때문이다. 영동에 국한됐던 강풍이 영서와 내륙까지 위협하면서 봄철마다 대형 산불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연료(소나무)와 대기(건조), 강풍(압력)이 맞물리며 산불이 흉측한 괴물로 나타난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위기를 제대로 살펴야 한다. 기후변화 적응 대책의 핵심 의제는 재해재난과 생물다양성이다. 대한민국에서 기후위기에 가장 민감한 재해재난 중 하나가 산불이다. 국가적인 재해재난 중 가장 빈번하게 다가오는 것도 산불이다. 산불 예방과 진화 대책이 거대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산불 정책과 제도를 비롯해 기술과 연구에서 기후변화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강해지고 공격적인 산불이 전국 산지에서 소나무를 찾아서 어른거린다. 대형 산불로 번질 객관적인 조건이 성숙돼 있다. 산불 예방과 진화 현장의 실상은 안타깝다. 2015년 전후 산불 비상경계기간이 1개월에서 3개월 이상 늘었다. 하지만 산림청과 지자체의 산불 관련 인력은 변화가 없다. 피로감에 절어 있다. 국가적 재해재난을 다루는 인력과 조직에 대한 교육은 대학교 교양과목 수준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국토의 보전을 지켜내는 조직 중 전문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이 없는 것은 산불분야가 유일하다. 소방학교와 경찰학교를 비롯해 재난안전 분야의 정부조직에는 체계적인 교육이 마련돼 있다. 재해재난과 같은 특수 분야의 교육은 국민의 생명뿐 아니라 투입되는 조직과 대원들의 생명과 안전도 담보한다. 지상 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실전에 투입돼 배우면서 알아가는 수준이다. 진화 헬기도 더 늘려야 한다. 예산이 문제라면 산불 비상대책기간만이라도 국방부 헬기 20∼30대를 산림항공에 파견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의 지휘를 받는 것에 대한 정서적 논의가 필요하지 운영상 문제는 없다. 국토의 약 64%가 산지다. 이 중 30%가 소나무 등 침엽수다. 소나무가 아니면 대형 산불 위험은 현격히 줄일 수 있다. 강해지고 공격적인 산불과 마주하기 위해서는 소나무에 대한 정밀한 모니터링 및 공간 정보화해 준비하고 대비하는 전술 변화가 필요하다. 산불은 산에서 발생하는 재난이다. 도시와 건물의 화재도 건조한 날씨에 영향을 받지만 산불과는 차원이 다르다. 기후변화의 최일선에 재해재난이 있고 그 중심에 산불이 도사린다.
  • LH, 노후 도심에 ‘상생 지식센터’… 코로나 이후 경제 반등 거점으로

    LH, 노후 도심에 ‘상생 지식센터’… 코로나 이후 경제 반등 거점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노후 도심과 경제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에 혁신거점 공간을 만든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가 반등할 수 있는 물리적 거점을 만듦과 동시에 한국형 지역균형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돕는 세운상가 센터 내년 8월 완공 LH는 내년 8월까지 서울 중구 세운상가 일대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임대상가와 약 100호의 청년창업지원시설이 포함된 ‘상생 지식산업센터’(조감도)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상생 지식산업센터는 세운5-2구역(산림동) 내 LH가 보유한 1470㎡ 부지에 건설되고 이후 세운상가 일대에는 7개의 공공산업거점이 형성된다. 변창흠 LH 사장은 “도시가 발달하면서 기존의 산업 공간이 슬럼화되고 이후 주거나 상업용으로만 재생이 되는데 도시가 자체적인 산업 기능을 잃어버려선 안 된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부각될 비대면 관련 산업 등 미래·첨단산업과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혁신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11개 대학엔 혁신거점 “지역 균형 모델로” 서울을 포함해 대도시의 혁신거점 공간 조성이 도시재생과 함께 간다면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혁신거점 공간은 대학을 활용해 만든다. LH는 지난해 12월 천안의 11개 대학과 함께 ‘천안역세권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센터에는 단국대와 순천향대 등 지역 대학과 바이오산업 기업들이 공동으로 만든 ‘글로벌조직재생연구원’이 입주해 지역의 혁신·창업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관련 산업에서 종사하는 청년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50실의 행복주택과 생활편의시설도 함께 건설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수원수목원, ‘일상에 더 가깝게 살아있는 자연’으로 조성

    수원수목원, ‘일상에 더 가깝게 살아있는 자연’으로 조성

    수원시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추진중인 도심형 생태 랜드마크 ‘수원수목원’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원수목원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안이 마련된 데 이어 양묘장 운영과 수목 기증 캠페인, 권위 있는 수목원들로부터의 유전자원 기증 등 식물유전자원의 확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수목원은 수원의 지역적·역사적 특색이 담긴 식물유전자원을 포함한 다채로운 주제 정원은 물론 여가와 휴식,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생활형 도심수목원으로 차별화를 목표로 조성된다. ◇수원수목원 밑그림 완성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430번지 일원 일월공원 내에 조성될 수원수목원은 총 10만1500㎡ 면적에 7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각종 주제정원과 온실, 방문자센터 등이 마련된다. ‘도심형 지역거점수목원’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수원수목원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정원연출 기법이 다양하게 적용된다. 주제정원은 크게 생태정원과 웰컴정원 두 가지로 나뉘진다. 생태정원에는 ▲수원의 역사성을 스토리텔링하고 수원시의 숲을 보전하는 숲정원 ▲습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물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식물을 습지원 ▲기후변화 적응력을 높이는 건조정원 ▲자연주의정원 형식을 도시환경에 적용할 초지원 등 4개 정원이 조성된다. 웰컴정원에는 ▲겨울에도 아름다운 식물들과 함께 겨울철 비수기에도 활기와 온기를 줄 겨울정원 ▲사계절 아름다운 포토존이 되어줄 예술적인 장식정원 ▲식용, 약용 식물의 관상적 가치를 보여줄 맛있는 정원 ▲빗물 재활용과 물순환의 생태적 의미를 일깨우는 빗물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다양한 전시와 문화 이벤트를 겸한 복합 식물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방문자센터는 연면적 2971㎡ 규모로 가드너스룸, 로비, 카페, 기념품 판매대, 연구전시, 이벤트룸, 소강의실 등이 갖춰진다. 138면 규모의 주차장 역시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을 위해 투수성포장과 레인가든 녹지로 채워진다. 특히 방문자센터와 전시온실 등의 건축물은 땅의 흐름과 지형에 순응하도록 형상화하고 지형 레벨을 응용한 오브제를 통해 자연의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도록 계획됐다. 수원시는 지난 1월 실시설계와 운영계획 수립을 완료해 이 같은 수원수목원 조성의 밑그림을 구체화했다.◇수목원 조성의 시작은 양묘장 오는 2022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한 수원수목원 조성공사는 7월 착공 예정이지만 수목원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되는 식물유전자원의 관리는 벌써부터 이뤄지고 있다. 수원시가 수목원의 전시 완성도와 품격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양묘장을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양묘장은 수원수목원 조성에 앞서 희소성이 높고 중요한 식물유전자원을 사전에 확보하고, 수원시 자생식물과 중요 식물자원의 확보 및 증식 등을 위한 공간이다. 수원수목원 부지 인근에 1만4480㎡ 규모로 지난해 말 조성돼 ▲귀룽나무 등 38종 교목 109주 ▲히어리 등 관목 41종 355주 ▲좀새풀 등 초본 21종 330본 등이 심어져 수원수목원에 옮겨질 날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국립수목원, 천리포수목원 등 국내 저명한 수목원들과 생물 종 다양성 증진을 위한 교류 협력을 약속해 기증받은 수목들도 양묘장에서 길러진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는 다양한 식물자원 확보를 위해 광교산과 칠보산 등 자생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50종 600개체의 식물유전자원을 직접 채집해 증식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수원과 관련 높은 수종 기증 한국전쟁 후 황폐해진 한반도를 녹화하는데 기여한 은사시나무와 리기테다소나무의 고향은 수원이다. 두 품종은 우리나라 산림녹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향산(香山) 현신규 박사(1912~1986)가 산림유전자원부의 전신인 중앙임업시험장에서 육종해 전국의 산지를 푸르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은사시나무는 수원 여기산에서 자생하던 수원사시나무와 유럽산 은백양을 교잡한 품종으로 성장이 빠르고 번식이 용이해 척박했던 당시의 산지에서도 잘 자랐다. 또 리기테다소나무는 추위와 건조한 기후를 잘 견디는 리기다소나무와 생육이 우수한 테다소나무의 장점이 발현돼 미국 탄광지역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수원시는 이같이 수원에서 연구·개발돼 역사적 관련성이 높고 우리나라 환경보전에 널리 활용돼 의미도 깊은 수목들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로부터 기증받았다. 지난 3월 수원수목원 양묘장에 이식된 기증 수목은 ▲은사시나무 45주 ▲리기테다소나무 10주 ▲테다소나무 5주 ▲왕버들 30주 등 13여 종 130여 주다. 분양받은 수종들은 향후 수원수목원으로 옮겨져 수원에서 이뤄진 중요 식물연구로 스토리텔링 돼 주민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수목원은 자연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환경도시 수원 시민들의 생태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시민의식의 발로”라며 “명실상부한 수원시의 생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19로 문 닫은 경북 산림휴양시설 15일부터 운영 재개

    코로나19로 문 닫은 경북 산림휴양시설 15일부터 운영 재개

    경북도는 15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산림휴양시설 운영을 재개했다. 산림과학박물관을 비롯해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안동호반힐링타운,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 등이다. 산림과학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전시실 안에서는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개별적으로 관람해야 한다.동시 관람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한다. 10명 이상 단체는 전화(054-840-8283)로 인원, 시간 등을 협의한 후 관람할 수 있다. 안동호반자연휴양림과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은 연말까지 모든 객실사용료를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치료를 위해 최전방에서 헌신한 의료진 1192명을 상대로 휴양림 객실을 1회 무료로 제공한다. 의료진 확인서가 있으면 된다. 산림문화휴양시설 이용객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체온 검사,방명록 작성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친다. 체온 검사에서 37.5도 이상 발열 증상이 있으면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경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이 산림휴양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용객은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1년 내내 ‘산불과의 전쟁’… 강원 공무원은 예방·진화의 달인

    1년 내내 ‘산불과의 전쟁’… 강원 공무원은 예방·진화의 달인

    강원도 공무원들은 ‘산불 예방·진화의 달인’으로 평가받는다. 전국 산림의 22%인 130만 7100여㏊의 숲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연중 산불과의 전쟁을 벌이며 노하우를 쌓은 덕이다. 2년 전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불협업조직인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만들어 산불 관리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강원도를 중심으로 산림청, 소방본부, 기상청, 군부대, 영동권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연중무휴 24시간 함께하며 신속·정확하게 대응하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전문 인력과 헬기 등 장비를 구축하고 강원도 실정에 맞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예방과 소방 플랫폼도 만들었다. 드론, 무인감지기 등 첨단기기를 동원한 예방·진화 활동도 펼친다.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의 동해안 시범운영 등 정부 지원과 관심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14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빠듯한 예산과 어려움 속에서 해마다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의 숲이 잿더미가 되는 것을 막고 있는 강원도만의 노하우와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짚어 봤다.●소방관 국가직·특수진화대 정규직화 효과 지난 1일 고성 산불은 초속 20m를 넘나드는 강풍을 타고 야간에 발생했다.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뻔했지만 신속한 진화 계획과 인력 배치, 정확한 상황 판단과 산불확산 예측으로 12시간 만에 진화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재산피해도 미미했다. 산림 피해는 85㏊에 그쳤다. 야간 발생과 강풍을 동반한 산불 피해치고는 예년의 10분의1에도 못 미쳤다. 지난해 강원도가 산불 진화 대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이유를 가감 없이 보여 준 성과였다. 산불 발생을 접수한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동해안산불방지센터의 발 빠른 현장 대응이 돋보였다. 고성군 공무원 524명 총동원령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56명의 현장 노하우, 군장병 2150명과 전국 소방인력 1420명 지원 등 민·관·군이 협력해 밤새 사투를 벌이며 산불 확산을 막았다. 최근 산림청은 고성·안동 산불 진화의 성공 요인으로 부처 간 능동적인 협업 강화, 과학기술에 기반한 스마트한 산불 예방과 진화 체계 구축, 치밀한 공중·지상 진화 작전, 지상 진화인력 동원과 배치의 효율화, 잔불 정리의 효율적 추진, 공중진화대와 산불 특수진화대 등 지상 진화인력의 활약, 소방대원의 국가직 전환과 산불 특수진화대의 정규직화 등 7가지를 꼽았다. 해마다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는 강원도의 산불 대응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018년 11월 강릉 주문진 국립동해수산연구소 양식시험장에 사무실을 꾸리고 문을 연 동해안산불방지센터의 역할도 크다. 강원도 10명을 중심으로 산림청 6명, 기상청 1명, 동해안 6개 시군 1명씩 등 모두 23명의 공무원들이 파견돼 근무하고 있다.●고춧대 등 영농부산물 파쇄기 65대 보급 홍사은 강원도 산림관리과장은 “2000년대 초 국내 처음으로 대규모 임차헬기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이 진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현재 한번에 3000ℓ의 물을 길어 나를 수 있는 대형헬기 2대를 포함해 해마다 6대의 헬기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고, 종전까지 연간 150일에서 올해부터 180일로 기간을 늘려 임대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철 산불 진화를 위해 담수지 결빙방지장치 17곳과 이동식 저수조 12세트를 보급해 운용하고 있다. 헬기 등 대형 장비가 한겨울에도 쉽게 물을 퍼 나를 수 있도록 담수시설에 수중펌프를 설치해 겨우내 얼지 않도록 물을 관리하고 있다. 산불 원인 차단에도 적극적이다. 산골마을에 버려진 고춧대와 깻대 등 각종 영농 부산물이 산불 발생의 불쏘시개가 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올해 처음 210명으로 구성된 인화물질제거반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영농부산물 파쇄기 65대를 보급했다. 산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플랫폼도 연내에 전국 처음 구축된다. 열과 연기를 감지해 강원도 상황실과 산불방지센터 상황대응실에 신속히 알려 빠른 진화를 이끌어내는 무인 산불감시체계다. 대형 산불이 잦은 속초와 고성에 우선 시범 구축된다. 이만희 강원도 녹색국장은 “초동 대응의 편의성과 춥고 더운 계절에도 진화대원들의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취약지역 입구에 산불방지 지원센터도 만들고 있다”면서 “36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시군별 산불 취약지 9곳에 우선 설치를 끝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행정직·기술직 포함 全공무원 산불 예방활동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한 인력 동원도 압도적이다. 산불 예방을 위해 상시 운용되는 산불감시원만 2671명에 이른다. 165개 사회단체 4950명과 이·통장 2086명까지 더하면 예방에만 9707명이 동원되는 셈이다. 물론 예방에도 다양한 장비들이 동원된다. 감시탑과 초소가 570곳에 이르고 통신장비 2706대와 각종 카메라 241대도 갖췄다. 산불진화 인력도 막강하다. 전문예방진화대 1190명과 보조진화대 1만 4904명을 포함해 모두 1만 6094명이 조직돼 있다. 헬기 34대와 진화차 180대 등도 동원된다. ●헬기 임대비용·인건비 등 국비 지원 필요 해마다 청명·한식을 전후해 강원도 내 모든 공무원들이 동원돼 산불 예방과 진화에 나선다. 3~4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행정직에서 기술직까지 모든 직종을 망라해 참석해야 한다. 이 같은 관심과 참여로 강원 지역 공무원들은 산불 예방과 진화의 달인으로 평가받는다. 산불 진화에는 막대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야 하는 데 예산 부족이 늘 걸림돌이다. 올해에만 418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정부의 관심과 다양한 지원을 절실히 바라는 이유다. 당장 산림청 조직으로 140명 규모의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산불이 잦은 영동권 일선 시군에 집중 배치해 주길 바라고 있다. 헬기 임대 비용과 2600명에 이르는 산불감시원의 인건비도 전액 국비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최 지사는 “강원 지역 공무원들은 대형 산불의 예방과 진화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아름답고 푸른 강원의 숲을 보호하는 데 전 국민과 정부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싹싹 긁어모았다더니… ‘원래 있던’ 일자리 대책

    싹싹 긁어모았다더니… ‘원래 있던’ 일자리 대책

    취약계층·공무원 채용 예정됐던 인원 이미 선발됐거나 진행 중인 것까지 포함 “숫자 맞추기보다 양질의 일자리 발굴원격 훈련·교육생 약정 채용 등 활용을”정부가 14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공무원·공공기관 채용과 노인 일자리 등 ‘직접 일자리사업’을 신속하게 재개하겠다고 밝힌 건 일단 공공부문 일자리를 싹싹 긁어모아 취약계층 급한 불부터 끄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원래 예정됐던 채용과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재탕’ 성격이 강한 데다 결국 혈세로 메우는 땜질식 처방이란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숫자 맞추기에만 급급하지 말고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문한다. 정부가 취업 취약계층에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직접 일자리사업은 올해 총 94만 5000명을 선발할 수 있도록 예산이 잡혀 있다. 산림서비스도우미나 아동안전지킴이 같은 일자리다. 하지만 지난 8일 기준 실제 사업에 참가 중인 사람은 33만 3000명(35.2%)에 불과하다. 6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선발이 됐음에도 휴직 중이거나 선발 절차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휴직 중인 사람은 감염 우려가 적은 야외·온라인 활동으로 전환해 일하도록 할 방침이다. 미선발 인원도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앞당겨 가급적 다음달에 완료할 방침이다. 직접 일자리사업 중 하나인 ‘신중년 사회공헌 활동지원’은 이달과 다음달에 2500명씩 채용 일정이 잡혔다. 미뤄졌던 국가공무원과 공공기관 채용이 재개되면서 2분기까지 6000명, 3분기 1만 7000명, 4분기 2만 5000명 등 총 4만 8000명을 새로 뽑는다. 코레일(850명)과 한국전력(820명), 서울대병원(423명), 수자원공사(240명), 수력원자력(182명), 국민연금공단(180명), 남동발전(180명), 근로복지공단(121명) 등은 5~6월에 채용 공고를 낸다. 이와 별도로 지방자치단체도 2만 7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 공시족과 청년층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마련된 공공·청년 분야 단기 일자리(비대면·디지털 정부 일자리 등) 55만개는 다음주 구체적인 채용계획이 나온다. 소요 재원 3조 5000억원은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되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담는다. 이날 발표된 ‘공공부문 일자리 156만개 공급’은 코로나19가 터지기 전부터 확정됐거나 기존에 발표된 일자리 대책을 한데 모아 얽은 것이라 재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이미 직접 일자리사업에 선발(77만 8000명)됐거나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인 공무원(1만 3000명), 공공기관(6000명)까지 포함시켜 숫자를 부풀린 측면도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용 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될 수 있을지가 문제”라면서 “재정 지원과 함께 민간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작업이 결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한국형 뉴딜’을 슬로건으로 내건 만큼 원격의료와 핀테크 등 언택트(비대면) 사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며 “특히 취업난을 겪는 청년 세대를 위해선 원격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공기업 차원에서 교육생 약정채용을 확대하는 등 창의적인 청년 고용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먹는 버섯도 다시 한번 확인…국가버섯목록 개정

    먹는 버섯도 다시 한번 확인…국가버섯목록 개정

    그동안 식용버섯으로 알려진 ‘큰갓버섯’도 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민의 안전과 관계가 깊은 독버섯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국가표준버섯목록’을 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형태적 특징을 통한 버섯 분류를 DNA를 통해 분류하면서 2013년 공식적으로 기록된 1901종에서 176종이 추가된 2077종으로 늘게 됐다. 특히 그동안 알려진 버섯이 다른 종으로 분류되면서 식용·약용시 부작용이 우려된다. 불로초(영지)와 비슷해 중독사고를 일으키는 ‘붉은사슴뿔버섯’은 독성이 있는 트리코데르마속으로 변경됐다. 큰갓버섯도 ‘식독불명’의 유사 버섯이 발견돼 중독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독성 산림생명자원 기반 구축 등을 위해 독성 산림식물과 독버섯에 대한 분류학적 재검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독버섯을 대상으로 독성이 가지는 신규 유용물질 발굴 및 전체 유전체 분석 연구를 통해 독버섯에 대한 정확한 리스트 및 핵유전체 염기서열 DB를 구축하고 중독사고 예방과 신규 자원 활용소재로 유전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표준버섯목록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서 검색 가능하다. 식용 420종, 약용 77종, 독버섯 238종, 식독불명 1342종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려니오름 품은 한남연구시험림 16일 개방

    사려니오름 품은 한남연구시험림 16일 개방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5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아름다운 자연에서의 휴식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제주 한남시험연구림을 16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한남시험연구림은 한라산의 남동사면 해발 300~750m에 위치한 1203㏊ 규모로 한라산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된다. 제주말로 ‘신성하다’라는 뜻을 가진 사려니오름을 비롯해 거인악·마분악 등 오름이 있다. 시험림은 자연림과 인공림으로 어우러진 가운데 삼나무와 붉가시나무, 참식나무 등 상록활엽수와 서어나무 졸참나무 같은 낙엽활엽수가 조림돼 있다. 또 백운란·으름난초 같은 희귀식물을 포함해 총 430여종의 식물과 보호대상종인 오소리·제주도롱뇽 등을 포함한 130여 종의 동물들이 서식하는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다. 특히 입구에 심어진 울창한 50~60년생 삼나무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1933년 조림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삼나무 전시림(7㏊)도 만나볼 수 있다. 탐방은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예약은 인터넷(https://forest.go.kr)으로만 가능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순천제일대와 상호 협력 MOU 체결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순천제일대와 상호 협력 MOU 체결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과 순천제일대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순천만 모링가협동조합은 모링가 식품 계발 등 상호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연계·협력·기여 및 발전을 위해 서로 손을 잡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으로 두 기관은 순천만 모링가 효능, 성분 분석과 신제품 개발·특허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순천제일대는 필요물품과 행사 기념품으로 순천만 모링가 협동 조합 제품을 연 1억 이상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측은 또 모링가 연계 거점 센터 역할과 산·학·관 거버너스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순천만모링가’는 순천시 대표 산림특화작물이다. 다른 지역보다 미네랄이 풍부해 전국 최고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모링가는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변비 예방에 특효 성분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지능개발, 성인들은 인지능 개선을 통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개발중에 있다. 특히 면역증강 효과도 알려져 있어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중인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자원으로도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은 청정지역인 순천만 일원의 노지에서 친환경적으로 키운 1년생 모링가만을 원료로 ‘굿모링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 특화작물을 개발 발전시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전남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신춘호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적의 나무라 불리는 모링가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건강을 사로잡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안동·고성산불, 부처 긴밀한 협력으로 피해 최소화

    안동·고성산불, 부처 긴밀한 협력으로 피해 최소화

    “재난성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었던 위험 상황에서 지역 주민, 유관기관 등의 긴밀한 협력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박종호 산림청장은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0 신 산불종합대책’의 안동·고성 산불 적용 분석 결과 브리핑에서 부처간 체계적인 대응을 주요 성과로 들었다. 지난달 24일 발생한 안동 산불은 올해 최대 피해(2000㏊)가 발생했다. 특히 진화된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피해가 컸다. 다만 인구 밀접지역인 도심에서 발생했고 강풍으로 재난성 산불로 확산될 수 있었지만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었다. 5월 1일 고성 산불은 지난해 1명이 숨지고 897㏊ 피해가 발생한 지난해 고성·속초 산불과 위치(양간지풍지역)와 발생시간(오후 8시 전후), 바람(초속 20m 이상) 등 여건이 비슷했지만 산림 85㏊와 시설물 6동 피해로 막을 수 있었다. 각 기관간 유기적인 협력 체제가 돋보였다. 행정안전부는 지역 주민들이 산불 상황을 신속하게 알 수 있도록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재난방송을 실시하고 선제적인 주민 대피, 유관기관의 인력 지원을 조치했다. 강원도와 고성군은 동해안 산불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한 산불 대응 및 주민대피·재산피해 예방조치에 집중했다. 전국단위 소방동원령을 내린 소방청은 주택·건물 등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소방차 진입이 가능한 도로변 진화를 담당했는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으로 신속한 출동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군은 민가주변 산불 진화와 뒷불 정리를, 경찰은 주민 대피 및 산불진화차 진입을 위한 교통 통제 등을 담당했다. 산림청은 가용한 헬기 39대와 유관기관의 지원 인력을 활용하는 공중·지상 진화전략을 수립, 지휘하면서 12시간 만에 산불을 진화했다. 산림청은 올해 진화 경험을 분석해 산불 대응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한 산불 대응, 산불감시 및 원인규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불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를 신기술과 장비를 겸비한 최정예요원으로 육성한다. 올해 435명의 산불특수진화대 중 160명을 정규직화한 데 이어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산불진화를 위한 로봇·소화탄·소화약제와 좁은 도로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특수진화차 개발도 추진한다. 또 산불 가해자 검거를 위해 경찰과 협력하고, 산불원인 규명을 위한 부처 합동 산불 조사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고성산불의 원인인 주택 화목보일러에 대한 규제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박 청장은 “60여년 간의 노하우와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해 세계적인 산불선도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관가 블로그] ‘오거돈 쇼크’ 부산까지 달려간 진영 장관

    [관가 블로그] ‘오거돈 쇼크’ 부산까지 달려간 진영 장관

    변성완 권한대행 등 간부 20여명과 소통 대형 재난·사건사고에 현장 잇따라 찾아요즘 가장 바쁜 국무위원 중 한 명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달 29일 경기 이천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피해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다음날에는 사망자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도 했습니다. 화재 발생 전후로는 경북 안동, 강원 고성 산불 현장을 찾아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진화를 산림 당국에 지시하기도 했죠. 행안부 관계자는 “재난·안전 업무 주무 부처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라고 했지만 70세라는 진 장관의 나이를 생각하면 체력적으로 힘들 법도 합니다. 진 장관은 11일 부산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부산시청을 방문해 실국장 등 20여명의 간부 공무원과 소통 간담회를 가진 건데요. 국회의원 시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부산시 국정감사에 참석한 지 5년 만이었습니다. 진 장관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클럽 집단감염이 발생해 한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되겠다는 경각심을 갖게 됐다”면서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죠. 이날부터 지급이 이뤄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포인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부산 방문은 ‘오거돈 쇼크’에 빠진 부산시를 안정시키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 지난달 23일 부산시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여비서 ‘성추행’ 문제로 갑작스레 사퇴하면서 혼란에 빠졌습니다. 현재 변성완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 역할을 맡아 시정을 이끌고 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통상 권한대행 체제가 되면 시정 안정을 위해 장관이 방문을 한다. 상징적인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2018년 안희정 충남지사, 지난해 김경수 경남지사가 각각 성추문 사건과 법정 구속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도 김부겸 당시 행안부 장관이 도청을 방문한 바 있죠. 행안부는 지자체가 원활한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주요 역할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잇달아 발생하는 지자체장의 헛발질까지 신경써야 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입니다.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만 생각해도 바쁜 시기입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북한의 산림용어, ‘사름률’·‘나무갓’은 무슨뜻?

    활착률은 ‘사름률‘, 수관은 ‘나무갓’.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1일 남북한 산림용어를 비교한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자는 산림용어뿐 아니라 산림 분야별 정보 등도 담았다. 양묘·조림 분야에서는 조림 분야 용어 차이가 컸다. 심은 나무 중 살아 있는 나무 비율인 활착률이 북한에서는 사름률로, 가지와 잎이 무성한 수목 윗부분인 수관은 나무갓으로 불린다. 산림병해충도 미국흰불나방은 털벌레, 솔나방은 송충, 흰가루병은 떡가루병, 빗자루병은 총지병으로 돼 있다. 해충 명칭도 남한 땅벌이 북한에서는 산검은왕퉁이, 응애는 진드기 등으로 각각 달랐다. 이번 자료는 2015년부터 남북한과 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가 함께 편찬 중인 ‘남북 산림용어집’ 연구 결과를 활용해 제작했다. 책자는 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누리집(www.know.nifos.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19 영웅·피해자에 ‘숲 치유’ 제공

    코로나19 영웅·피해자에 ‘숲 치유’ 제공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희생한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등 대응 인력과 확진자의 심리 회복을 위한 취지다. 치유의 숲과 국립산림치유원, 국립자연휴양림 등 산림시설에 대한 입장과 숙박, 식사 및 프로그램 이용을 가족 단위로 무료 제공할 계획으로 일정·지원 규모는 감염 추이를 고려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키로 했다. 교육·치유프로그램은 8일부터 시작했고 휴양림 숙박은 16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누적환자 증가에 따라 변수가 생겼다. 다만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수용 인원을 기존 대비 70% 수준으로 축소하는 등 방역 수칙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을 위해서는 방문 전 사전 예약해야 하고, 체온측정과 마스크 소지 확인 등 개인 방역 지침에 지켜야 한다.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임신부 등 고위험군에 대한 프로그램(숲태교 등) 별도의 통보가 있을 때까지 운영 중지가 유지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화분 하나, 풀 한 포기가 행복감 높일 수 있을까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화분 하나, 풀 한 포기가 행복감 높일 수 있을까

    “이 즈음의 신록에는 우리 마음에 참다운 기쁨과 위안을 주는 이상한 힘이 있는 듯하다. 신록을 대하고 있으면, 신록은 먼저 나의 눈을 씻고, 나의 머리를 씻고, 나의 가슴을 씻고 다음에 나의 마음의 모든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씻어낸다.” 영문학자 이양하 선생이 1948년 발표한 수필 ‘신록예찬’의 한 구절이다. 바쁜 일상에 찌들어 있는 현대인들이 자연을 보고 깊은 상념에 빠지기 쉽지는 않지만 초록으로 가득한 나무와 숲을 만나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느낌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바깥 나들이가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초록물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자연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영국 엑서터대 의대 부설 유럽환경·보건연구센터, 왕립원예학회, 환경보호공사(Natural England) 공동연구팀은 집 근처 가까운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집 안에 작은 정원을 들이는 것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좋은 집이나 부유한 지역에서 사는 것보다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더 높여 준다는 연구 결과를 환경 및 건축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조경과 도시계획’ 최신호(5일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환경보호공사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영국인 7814명을 대상으로 거주지역, 소득수준,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 실내 정원 가꾸기 여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신체적 건강, 심리적 행복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숲이나 공원이 없는 경우 실내에 식물을 들여 작은 정원처럼 꾸미고 가꾸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적, 신체적 건강 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좋은 집이나 부유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샨 드벨 엑서터대 교수(환경의학)는 “이번 연구는 정원이나 실내 조경의 건강상 이점과 공공의료 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도심개발에 있어서 주거지역과 가까운 곳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공원을 많이 조성하는 것은 도시민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말했다.지난해 9월 미국 워싱턴대 환경산림과학부 중심으로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독일, 중국, 캐나다 등 7개국 31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도시 개발을 할 때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도시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하기도 했다. 도시 개발을 할 때 일반적으로 건물을 지은 뒤 자투리땅에 녹지나 공원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연을 우선에 두고 지역개발을 하는 것이 도시화에 따른 환경문제와 도시민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녹지공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건축 분야뿐만 아니라 뇌신경과학 쪽에서도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다. 1984년 미국 델라웨어대 로저 울리히 교수(지리학)는 펜실베이니아주 교외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담낭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 46명을 관찰한 결과 창으로 작은 숲이 내다보이는 곳에 입원했던 환자 23명은 담벼락만 보이는 병실에 입원한 환자보다 빨리 치유돼 입원 기간이 짧았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바 있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자연과 가까울수록 병은 멀어지고 자연과 멀어질수록 병은 가까워진다”는 말을 남겼다.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요즘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증)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럴 때 가까운 마트나 화원에 가서 평소 기르고 싶었던 식물을 사서 실내에 들여 정성껏 가꿔 보는 것도 코로나 블루를 날리는 한 방법이 아닐까.
  • 어버이날 8일 건조주의보속 강원 곳곳 산불 발생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어버이날인 8일 강원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 남부 내륙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홍천과 횡성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진화됐다. 도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홍천군 홍천읍 상오안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진화 헬기 1대와 인력 50명을 투입해 55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오후 3시 14분쯤에도 서면 마곡리에서도 주택화재 비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헬기 3대와 전문진화대원 등 57명을 투입해 1시간 6분 만에 껐다. 약 50분 뒤 횡성군 갑천면 대관대리에서도 산불이 나 산림당국에 의해 1시간 10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남은 불씨를 정리하는 한편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관광지 코로나19 빚장 풀고 속속 활동 재개

    강원 관광지 코로나19 빚장 풀고 속속 활동 재개

    강원도내 관광지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임시 휴장했던 빚장을 풀고 속속 문을 열고 있다. 강원도는 8일 춘천시를 비롯해 홍천군, 화천군 등 지자체들이 임시 휴장했던 관광지들이 문을 열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것을 계기로 관광시설 운영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문화관광해설사들도 활동에 들어갔다. 지역 대표 관광지인 소양강스카이워크와 막국수 체험박물관, 옛 김유정역과 백양리역은 이미 지난 6일 개장 했고, 문화관광해설사 14명도 활동에 들어갔다. 외국인 관광택시와 시티투어버스는 11일, 낭만누리관광안내소는 12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관람객 밀집을 피하기 위해 시간당 80명(사전예약 60명, 현장발권 2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해 운영에 들어간다. 접경(평화)지 화천군은 외출 장병을 위해 작은 영화관 3곳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화천박물관과 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 한국수달연구센터, 파로호 안보전시관 등 관람 시설은 단체관람 과 교육행사는 제한하지만 개별 방문은 가능하다. 홍천군도 홍천생명건강과학관을 9일부터 재개관 한다. 마스크 미착용자와 37.5도 이상 발열자는 과학관 입장을 통제하고 영상관은 평소 20명에서 10명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해 문을 연다.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관했던 집다리골자연휴양림과 강원숲체험장 숙박시설을 16일부터 부분개방 한다. 다만 위험도를 고려해 10인 미만 숙박시설로 이용을 제한하고 숲 해설 및 체험프로그램은 20인 이내로 운영할 계획이다. 심진규 산림과학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휴양림에서 치유할 수 있도록 철저히 방역하고 청결을 유지하겠다”면서 “이용자들도 개인 위생수칙과 행동요령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산림 내 불법행위 하늘·땅 입체 감시

    산림 내 불법행위 하늘·땅 입체 감시

    산림청은 8일 산나물·산약초 채취 시기와 맞물려 봄철 입산객 증가 및 무분별한 채취가 예상됨에 따라 5월 말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산객 및 불법 행위 증가는 산불 발생으로 이뤄질 수 있어 단속과 처벌도 강화키로 했다.특별단속에는 산림사범수사대와 산림 드론감시단 등 300여명이 투입된다. 산림사범수사대는 산림보호지원단과 함께 주요 불법행위 발생지역 등을 중심으로 현장 감시를 진행하고 드론감시단은 넓은 면적의 산림을 살피면서 위반자 발견시 수사대에 통보한다. 주요 단속대상은 산림소유자 동의없이 산나물·산약초를 채취하거나 조경수 무단 굴취, 특별산림대상종 불법 채취나 희귀식물 서식지 무단 입산 등이다. 산불 예방을 위한 입산 통제구역에 들어가거나 산림 내에서 불을 피우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도 단속한다. 산림소유자 동의없이 불법으로 임산물을 채취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입산통제구역 무단 입산자는 2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권장현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올해에만 대형 산불 3건으로 1000㏊ 이상의 산림이 사라졌다”면서 “소중한 공공 자산인 산림 훼손을 막기 위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 의원, 가평 연인산도립공원 내 주민 집단이주 논의

    김경호 경기도 의원, 가평 연인산도립공원 내 주민 집단이주 논의

    김경호(더불어민주당·가평) 경기도의회 의원은 6일 도의회 가평상담소에서 경기도 축산산림국 공원녹지과장 및 관계 공무원과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연인산도립공원 내 주민 집단이주 대책을 논의했다. 연인산도립공원은 2005년 도립공원으로 지정 후 콘도시설, 집단시설 조성, 계곡 정비를 위해 거주 주민의 집단이주를 계획했지만 일부만 시행되고 현재 주민 이주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김의원은 취임 이후 도정질문 등을 통해 현재 연인산도립공원 물안골 내에 주민은 집단 이주하도록 하고 100억원의 이주비용과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중산리 마을지구 주민들이 함께 이주를 요구하면서 김 의원 주관으로 경기도 관련부서, 남정우 주민이주대책위원장과 대책을 논의하게 됐다. 이날 남 위원장은 “공원으로 조성돼 주민들이 살기가 어려워졌고 이로 인해 주민들은 집단이주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주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알고 있으나 여러가지 사안에 맞물려 있어 어려운 점은 있지만 주민들의 의견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의원은 “도립공원이 위탁으로 운영돼 엉망이었지만 경기도가 직영한 지 2년 만에 물안골 지역 집단 이주를 진행시키고 주민 집단 민원에 많은 노력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경기도가 당초에 계획한 대로 공원 내 주민들을 집단 이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나무재선충병 소규모 발생지역 확산

    소나무재선충병 소규모 발생지역 확산

    걸리면 100% 고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크게 줄었지만 소규모 발생은 증가하면서 방제 전략 수정이 필요해졌다.6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124개 시·군·구에서 발생한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41만 그루를 전량 제거했다. 지난해 같은기간(49만 그루)대비 17% 감소했다. 고사목과 감염 우려목 등을 포함하면 올해도 소나무 145만 그루가 사라졌다. 피해목이 5만 그루 이상 ‘극심’ 지역은 울산 울주 1곳만 남았고 3만 그루 이상 ‘심’ 지역은 경주와 제주 2곳이다. 다만 경기와 강원지역에서 재선충병 피해가 늘고 있는 데다 일부 지역에 집중되던 방식에서 소규모 분산 발생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 피해목이 1000그루 이하 시·군·구 비중이 2013년 19곳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87곳으로 70%에 달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신규 발생지역을 줄이고, DMZ·금강송·안면송 등 주요 소나무림 보호를 강화하는 방제 전략으로 전환키로 했다. 기존 피해가 큰 지역은 파쇄 등 효과가 검증된 방제를 강화하고 반출을 철저히 단속하는 등 매개충 밀도 저감에 주력한다. 신규 발생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예찰을 통해 감염목 누락을 최소화하고 에방적 차원에서 나무주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재선충병 방제와 관련해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충 이동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신규 발생의 50%를 차지하는 인위적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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