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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봉우리 연결 영남알프스 동남권 최대 산악관광지로

    7봉우리 연결 영남알프스 동남권 최대 산악관광지로

    울산시가 산악경관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영남 알프스’를 자연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동남권 최대의 ‘관광·레저 복합형 산악관광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내놓았다. 케이블카 설치 등에 따른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질 조짐이다. 영남 알프스는 경남 양산·밀양, 경북 청도의 접경지역에 있는 울산 울주군의 가지산, 신불산 등 해발 1000m 이상 7개 봉우리가 이어진 산악지대다. ‘영남 알프스 산악관광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업체인 ㈜디이파트너스 컨소시엄은 5일 울산시청에서 가진 중간보고회에서 청정생태자원 보호를 의미하는 ‘그린(Green)’과 산악관광·레저활동에 대한 갈증 해소를 의미하는 ‘오아시스(Oasis)’를 합친 ‘미러클 그린시스(Greensis), 영남알프스’ 비전을 제시했다. ●울산 내년초 세부실행 계획안 마련 이에 따라 영남알프스 개발사업은 ▲석남사 일대의 역사·문화 체험권 ▲배내골 주변의 연수·산악레저 체험권 ▲등억온천 일대의 가족형 휴양 체험권 ▲영축산 일대의 극기 체험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최종 용역결과가 나오면 내년 1월 세부 실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레포츠 시설로 조성될 마운틴 탑(에코어드벤처단지)에는 ▲경비행기 체험장 ▲계곡과 계곡을 와이어로 연결해 건너가는 ‘지프라인(Zipline)’ ▲산악에서 보드를 즐길 수 있는 ‘마운틴 보드’ ▲대형 공 안에 사람이 들어가 언덕을 굴러 내려오는 ‘조빙’ ▲서바이벌 게임장 등이 들어선다. 또 영남 알프스의 명물인 억새를 활용한 ‘천리 억새길’ 조성과 끊어진 계곡을 이어 주는 ‘흔들다리’ 설치, 작천정 벚꽃터널 명소화 등이 제시됐다. ‘천리 억새길’은 가지산~신불산~고헌산~간월산~영축산~천왕산~재약산 등 해발 1000m 이상 7개 봉우리 정상을 억새길로 연결하고, 일부 계곡에 흔들다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환경단체 “케이블카 설치보단 보존을” 이와 함께 케이블카 설치와 KTX 울산역을 연계한 셔틀망 구축, 산악지형에 적합한 교통수단 개발, 테마등산로 조성, 억새축제 개최, 체험형 관광마을 지정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울산시 김진환 사무관은 “영남 알프스는 동남권 최대의 매력적인 산악관광·휴양지로 발돋움해 내년 말 KTX 울산역사가 개통되면 수도권 관광객들까지 대거 몰려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천혜의 산악경관을 자랑하는 영남 알프스 일원인 신불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경우 환경이 급속히 훼손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케이블카를 놓을 경우 중간 지주대 설치와 상·하부에 타고 내리는 공간 조성으로 인해 산림훼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정상 부근도 케이블카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타고 내리면서 환경이 훼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생명의숲 윤석 사무국장은 “사업성이 낮고 환경훼손이 수반되는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따위의 섣부른 개발보다 뛰어난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산악축제와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대구 달서구에 15㎞ ‘앞산 자락길’

    대구 앞산 자락에 ‘올레길’이 만들어졌다.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상인동 달비골에서 수성구 파동 용두골까지 총연장 15㎞의 ‘앞산 자락길’을 조성했다.이는 제주도 올레를 시작으로 국내에 걷는 길 만들기 사업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사색하면서 걸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조성된 것이다.앞산 달비골 평안동산에서 시작해 임휴사~골패골 승마장 남쪽~매자골~무당골~안지랑골~남부도서관~충혼탑~강당골~고산골~장암사~용두골로 이어지는 코스다.자락길은 산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기존의 등산로와는 다르게 등고선을 따라 산 2∼3부 능선에 조성돼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산책로와 등산로, 오솔길을 이어주는 형태로 산림훼손을 최소화했다고 시는 밝혔다.내년에 예산이 추가 확보되는 대로 자락길 노선 안내표지를 곳곳에 세우고 산 가꾸기 작업을 해 주변 구간에 환경을 대폭 고급화할 방침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강서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탈바꿈

    강서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탈바꿈

    무허가 건물과 무단 경작으로 방치됐던 서울 강서구 봉제산이 오감체험 자연학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강서구는 6일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1단계 공사를 끝내고 새롭게 문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공원 전체면적 2만 3171㎡ 중 1단계 사업으로 1만 2500㎡의 공사를 마쳤다. 나머지 2단계 사업 1만 671㎡는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무허가 건물 거주민들의 이주가 끝나는 내년 3월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김재현 구청장은 “깨끗하게 정돈된 봉제산은 강서 주민의 새로운 쉼터와 운동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동네 야산을 자연체험 거점으로 가꿔 모든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간 120여만명 이용… 통행로 정비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쓰레기와 무허가 건물들이 없어지고 , 위험한 산책로도 멋지게 정비됐다.”면서 “동네 뒷산인 봉제산이 아름다고 멋진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 너무 기쁘다.”고 권영순(58·화곡본동)씨는 말했다. 하루 3000여명, 연간 120여만명이 찾는 봉제산은 대규모 성형수술을 마치고 멋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먼저 진입로를 바꿨다. 기존 도로와 산책로가 분리되지 않아 항상 사고위험이 많고 통행이 불편했다. 이번 정비공사로 차도와 인도를 분리했고, 새롭게 주차장 15면과 관리실·화장실도 만들었다. 또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이 자연체험학습원에 들어섰다. ▲향기수목원 ▲야생초화원 ▲관목식물원 ▲영농체험장 ▲놀이마당 등이다. 학습원 출입구에는 원형광장과 물레방아를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향기수목원에는 산수국, 생강나무, 찔레나무 등 7종의 키작은 나무와 백리향, 구절초, 은방울꽃 등 초화류 13종 2200본의 향기 나는 식물을 모아 놓아 각각의 향기를 맡아 볼 수 있게 했다. 야생초화원에는 구절초, 복수초, 노루오줌 등 초화류 20종 9400본의 야생화를 모아 놓았다. 산과 들을 지나면서 한번쯤은 만났던 꽃들이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주민들 직접 씨 뿌리고 경작 체험 관목식물원에는 이른 봄에 피는 영산홍을 비롯한 낙엽관목류 16종 3400그루를 식재했다. 나무들의 이름과 특성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영농체험장은 주민들이 직접 콩·보리·감자·고구마·무 등을 심거나 씨앗을 뿌려 자라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1년 완공… 볼거리·즐길거리 확충 또 놀이마당에는 그네, 미끄럼틀 등이 있는 조합놀이대와 앉음벽을 설치했고, 습지생태원은 기존 자연개천을 활용해 생태연못을 만들고 관찰데크를 설치했다. 자연체험학습원 2단계 사업에는 ▲다목적운동장 ▲무궁화원 ▲야외학습장 ▲산림욕장 ▲단풍나무원 ▲감성놀이마당 등 1단계 사업과는 달리 체험할 수 있는 공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하해동 공원녹지과장은 “무단경작과 산림훼손 등으로 공원 본래의 모습을 잃고 있는 봉제산을 살리기 위해 자연체험학습원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공사가 완전히 끝나는 2011년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장 많은 자연친화적인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영남 알프스’ 울주군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논란 재점화

    ‘영남 알프스’ 울주군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논란 재점화

    울산 울주군 신불산(1209m)의 케이블카 설치 논란이 재점화됐다. 울산시가 신불산이 포함된 ‘영남 알프스’에 산악관광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됐다. 동시에 울주군도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여부를 결정할 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 신불산이 케이블카 논란에 빠진 이유는 빼어난 자연 경관 때문. 케이블카 설치는 산악관광 활성화라는 옹호론과 환경훼손이란 반대론이 10여년째 맞부딪히고 있다. 신불산이 있는 이곳 일대는 해발 1000m가 넘는 산이 7개나 된다.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등의 풍광이 스위스의 알프스에 비견, 영남 알프스로 불린다. ●울산, 최근 개발 마스터플랜 용역조사…재논란 신불산 케이블카는 영남알프스의 산악관광자원의 활성화를 견인할 시설로 꼽히고 있다. 케이블카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금까지는 투자비 200억원(추정)을 회수하는 데 최소 10년이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낮은 수익성 때문에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등억관광단지와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개발에 편승해 설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울주군과 울주군의회는 지난달 27일 케이블카 설치 성공사례로 꼽히는 경남 통영시 미륵산 케이블카 현장을 견학하는 등 공론화에 불을 지폈다. ●군, 성공사례 통영 미륵산 견학 등 공론화 울주군은 등억온천단지에서 신불산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정상 부근에 가족호텔과 승마장, 관광기념품점 등을 갖춘 집단시설지구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관광객들은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서 영남 알프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울주군은 머무는 관광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속내도 갖고 있다.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이유는 심한 환경훼손과 낮은 경제성이다. 경남 밀양시 얼음골 방면에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고 있는 점도 걸림돌이다. 경쟁 관계에 놓일 경우 양쪽 모두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카의 경우 거리에 따라 중간 지주대 설치가 필요하고, 상·하부에 타고 내리는 공간이 필요해 일정 부분 산림훼손이 불가피하다. 정상 부근의 훼손도 뒤따른다. 많은 인파가 일시에 내려 점진적으로 훼손되기 때문이다. 윤석 울산생명의숲 사무국장은 “신불산 케이블카는 환경훼손에다 사업성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섣부른 개발보다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산악축제와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게 더 효과적이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환경파괴·민자유치 불투명” 또 낮은 사업성도 반대 요인이다. 신불산 정상 부근에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잡을 만한 게 없다. 이는 다른 시·군이 설치하는 산악용 케이블카와 차별화가 어렵다는 점이다. 민자 유치의 불투명성도 걸림돌이다. 지난 2006년 추산 건립비가 115억원에 달해 현재는 200억~300억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은 지나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을 맞추기가 만만찮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강원도 폐광 부활의 날갯짓

    강원도 폐광 부활의 날갯짓

    풍력·태양광·지열 등 신 재생에너지가 각광받는 요즈음 잊혀졌던 석탄·몰리브덴·철광석 등 화석연료와 자원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부터다. 이런 움직임은 해를 넘겨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하자원이 풍부한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부는 노다지 광산개발 바람이다. 강원 태백지역에서는 폐광을 다시 개발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양양지역에서는 폐광된 철광을 재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채광계획허가와 산림훼손하가까지 끝냈다. 영월 상동에서도 문을 닫았던 몰리브덴광산 개발을 위해 캐나다 자본이 올해 초 시추와 타당성 조사까지 끝냈다. 인근 주민들도 “흥청대던 옛 영광을 다시 찾자.”며 은근히 기대를 부풀렸다. ●상동 몰리브덴 개발 탄력… 추정 가치 2조원 가장 활발하게 개발 붐이 일고 있는 곳은 영월 상동지역이다. 1993년 생산원가가 높아지면서 경제성을 잃어 문을 닫았던 상동읍 구래리 몰리브덴광산에 대해 오리엔트하드메탈즈홀딩즈코리아㈜가 적극적으로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추정 매장량만 1600만t으로 1조 9000억원의 가치가 점쳐진다. 세계적인 규모다. 최근 몇년 동안 국제적인 자원부족으로 몰리브덴 가격이 급등하면서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말까지 80개에 이르는 시추탐사작업을 마치는 등 올 1월 타당성 조사는 모두 끝냈다. 주민설명회까지 마쳤다. 일단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강원도에서 채광계획인가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캐나다 본사와 조율만 이뤄지면 연내에 곧바로 채광작업이 이뤄진다. 양양군 서면 장승리 일대 양양철광(추정 매장량 124만 5000t) 개발에도 관심이 높다. 양양철광은 일제 강점기인 1937년 문을 열었던 국내 최대 철광으로 광물값 하락 탓에 1995년 폐광됐다. 하지만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7월 민간업체가 채광 승인을 받아 노다지 꿈을 이었다. 최근 세계적인 불황으로 국제 철광석 가격이 떨어지면서 주춤하고 있지만 경제가 좋아지면 중국 등에서 철광석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예측에 채광 준비를 모두 끝냈다. ●태백 “탄광 재개발 막는 석탄법 개정해야” 태백 함태탄광은 재개발 논란이 거세다. 1980년대 초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조치에 따라 폐광됐지만 다른 탄광의 채탄여건이 악화되면서 다시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태백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채탄 고갈에 대한 대비책은 함태탄광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무연탄 생산량이 줄면서 관심은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탄광 재개발을 막는 석탄산업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는 크다. 주민들은 벌써부터 “광산개발이 한창 절정일 때는 강원 산골에 수만명이 모여 살며 대중극장이 들어서고 시장이 흥청대던 꿈 같은 시절이 있었다.”며 “수십년 만에 다시 광산이 개발된다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남 강원도 탄광지역개발과 담당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간직한 강원도가 다시 한번 각광을 받고 있다.”며 “지금은 다소 주춤하지만 중국 등 국제경제가 좋아지면 개발 여건도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광역 시·도 접경지 마구잡이개발 신음

    광역 시·도 접경지 마구잡이개발 신음

    광역 시·도 접경지역이 마구잡이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숙박과 각종 생산 시설이 급속히 밀려드는 까닭이다. 접경지는 지자체들의 ‘세수 확충’, 개발업체들의 ‘투자’, 주민들의 ‘개발 욕구’ 등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 난개발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합법적 절차를 앞세운 산림·농지·그린벨트 훼손으로 환경이 파괴되고, 인접 지자체들 간의 갈등도 일으키고 있다. ●울주·양산 경계 배내골 숙박시설 난립 울산과 경북의 경계인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뒷산 일대. 개발 바람에 편승한 전원주택단지 건축공사가 한창이다. 산 중턱 곳곳에는 석축을 쌓은 뒤 흙을 다지는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버스조차 다니지 않는 산골의 개발은 울산권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골프장 운영)와 경주 양남 해안을 연결하는 2차선 도로 개설이 본격화되면서 시작됐다. 신대리 일대에는 지난 2년간 37건의 건축 허가가 날 정도로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전원주택이나 펜션은 별도의 허가없이 주택허가만으로 건축이 가능하다.”면서 “산지라도 관련부서에서 협의만 해 주면 건축허가를 승인한다.”고 말했다. 또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배내골’(울산 울주~경남 양산)은 불과 몇년새 펜션과 음식점 등 수백개의 숙박시설이 난립하면서 ‘계곡 속 숙박단지’로 변모했다. 울주군과 양산시는 산악관광자원 개발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채 건축허가를 무분별하게 승인하면서 마구잡이 개발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양산·울산시 용당산업단지 싸고 마찰 접경지 개발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지자체들간의 갈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례로 양산시는 울산시민의 식수원인 회야댐 상류 8.2㎞ 지점인 웅상읍 서창동에 43만 6000㎡ 규모의 ‘용당지방산업단지’(지도)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음달 사업자 선정을 시작으로 연내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울산 상수원 수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회야댐 상류에 용당산단이 들어서면 식수원 오염이 불가피하다.”며 철회를 강력 요구하고 있다. 울산 T개발은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일대 120만 9000㎡ 규모의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경주 식수원 상류에 위치해 경주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또 울산과 밀양은 가지산~천황산 구간에 추진 중인 ‘풍력발전단지’(5만 600㎾급) 조성사업과 관련, 찬성과 반대의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밀양시는 원활한 전력수급과 발전시설 설치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고려해 적극적인 반면, 울산은 피해를 우려해 산림전용 허가를 내 주지 않을 방침이다. 접경지는 도심과 주거지역에 비해 민원발생 우려가 낮고, 부지매입 비용이 저렴하다. 또 개발행위 절차 등이 비교적 간편해 난개발의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웰빙편승 전원개발사업도 산림훼손 지자체는 도심 기피기설을 민원 부담이 적은 접경지에 설치해 민원 발생을 줄이고, 부족한 세수를 확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사업을 선호하고 있다. 또 새 정부의 인허가 절차 간소화 정책도 마구잡이 개발의 원인이 되고 있다. 웰빙 바람에 편승한 전원개발사업도 산림을 훼손하고 있다. 접경지 주민들은 “변두리 산골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전혀 변한 게 없고, 행정기관의 무관심도 여전하다.”면서 “무엇이든 들어와 개발되고, 돈이 되면 반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광역 시·도 접경지역의 효율적인 관리와 마구잡이 개발을 막기 위한 ‘광역 협의체’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석택 울산발전연구원 도시환경실장은 “관련 지자체가 참여하는 ‘광역 협의체’를 구성, 협의해야 접경지의 마구잡이 개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국립공원 숲가꾸기 탄력받나

    정부의 녹색뉴딜정책 추진에 따라 국립공원내 숲가꾸기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산림청과 지방자치단들이 꾸준히 필요성을 제기헸음에도 관리 주체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환경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해 국립공원내 숲가꾸기 사업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다.  27일 산림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립공원 내 산림은 35만 1000㏊로 전체 공원면적(65만 8000㏊)의 53.3%를 차지한다. 정부는 그동안 산림의 경제·환경적 가치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 및 기후변화에 대비한 탄소흡수원 확충 등을 위해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만 23만 5000㏊에서 사업을 추진, 2만 3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2012년까지 사업면적을 34만㏊로 늘릴 예정이다. 그러나 일반 산림과 달리 국립공원 산림은 자연공원법 적용을 받아, 숲가꾸기 사업을 하려면 반드시 관리주체인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의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지난 2003년 8월 공단 상위 기관인 환경부와 자연환경지구 산림자원의 보호·육성 및 자연생태계 보전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같은 협약도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이다. 공단이 숲가꾸기 사업으로 인한 산림훼손 등을 우려해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협약 체결 후 지난해 8월까지 산림사업 신청건수는 45건(3421㏊)이다. 하지만 협의가 이뤄진 사업면적은 161㏊로, 신청 규모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남 구례군의 경우 전체 산림의 40%(8000㏊)가 지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지만, 숲가꾸기가 진행된 곳은 화엄사 주변 20㏊가 고작이다. 황은주 구례군 산림경영계장은 “현재의 공원 상태에서 산불이라도 난다면 큰 피해가 날 게 불보듯 뻔하다.”면서 “시기를 놓치면 산림생태계 보전이 아닌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창덕 충북대 임학과 교수는 “단언하기 힘드나 산불과 재해가 우려되는 산림에 대한 숲가꾸기는 필요하다.”면서 “국립공원에 각종 시설 설치는 허용하면서 숲가꾸기로 인해 원형유지가 안되고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논리는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간벌의 필요성과 공원 관리의 연계성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숲가꾸기로 인한 숲의 훼손을 우려한다. 그러나 변화의 조짐도 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천연림에 대한 숲가꾸기가 하부식생 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사업 목적과 시행방법 등에 따라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고] ‘바다 종이’를 아십니까/하영효 농림수산식품부 국제수산관

    [기고] ‘바다 종이’를 아십니까/하영효 농림수산식품부 국제수산관

    2000년전 중국에서 말벌이 나무를 씹어 집을 짓는 것을 보고 목재 종이를 발명한 이래 종이 산업은 지속적으로 팽창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종이 생산은 1초마다 축구장만 한 숲을 사라지게 하고, 제조 과정에서 다이옥신을 발생시키는 등 반(反)환경산업으로 지목받아 왔다. 일반적인 예측과는 달리 디지털의 발전과 상관없이 여전히 사람들은 정보의 대부분을 종이로부터 얻고 있고, 그 추세는 더해져만 가고 있다. 특히, 중국의 1인당 종이 소비량이 현재의 60위에서 2015년 세계 20∼30위에 진입할 경우 펄프를 공급하기 위한 산림 규모가 현재의 2배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종이를 사용하면서 간혹 느끼는 산림훼손에 대한 걱정과 환경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 그것은 뜻밖에도 우뭇가사리 등 해조류에서 섬유를 추출해 펄프를 만들고, 다시 이 펄프로 양질의 종이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해조류로 종이를 만드는 것은 몇 가지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첫째, 해조류 종이생산은 45개국의 특허를 취득한 ‘우리의 기술’이라는 점이다. 둘째, 바다에서 2∼3개월의 속성 재배를 통해 얻어진 원료를 쓰기 때문에 산림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셋째, 종이 원료인 해조류를 양식할 경우 오염된 바다를 정화시키고, 수중생물에게는 안식처를 제공하여 수산자원의 회복에도 일조한다. 넷째, 제조 과정에서 유독화합물을 사용하지 않아 친 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종이 질 또한 목재종이보다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이 기술을 개발한 페가수스㈜와 충남대 연구팀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해조류를 국내외에서 대량으로 양식하여 종이 원료로 사용할 경우 우리나라의 신기술이 전 지구적인 산림 훼손을 막을 수 있을 것이며 외화도 벌어들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기술도 국내 수산 자원만으로는 상용화하거나 대량생산 하는 데 한계가 있어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 그래서 정부는 신기술 등을 무기로 해외에서 수산업 관련 사업을 할 경우 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간 해외 수산업 관련 사업에 대한 지원은 정부 예산에 의존하였지만, 앞으로는 민간자본이 투자펀드를 조성하도록 하여 투자 자금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대규모 사업에도 뛰어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기술로 성공 가능성이 큰 유망 사업을 비롯해 기업이 제안하는 사업, 외국에서 요청하는 사업 등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확보 중에 있다. 해외 투자는 한 분야만 단독으로 진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생산(양식·어업), 가공, 유통, 관광,R&D 등을 통합한 패키지 진출로 이윤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전략도 마련 중에 있다. 또한 해외 투자를 희망하거나 관심 있는 기업 등으로 구성된 ‘해외투자협의회’ 구성을 유도하여 해외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원양산업진출지원센터에서 국가별 투자정보 제공, 예상 투자 수익률 분석 및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 수산업계는 바다의 자원 확보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들은 수산업에 대한 우리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가 맞이해야 할 미래의 수산업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른 시일 내에 사무실에서 바다 냄새가 풍기는 종이를 사용하는 날이 오길 고대하며 수산업이 더 이상 1차 산업에 머물지 않고 고부가 산업으로 당당히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하영효 농림수산식품부 국제수산관
  • 과천~관악산 케이블카 설치 유보

    경기도 과천의 관악산 정상을 연결하는 관광용 케이블카 설치 계획(서울신문 2월14일자 15면 보도)이 유보됐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문수 지사와 여인국 과천시장은 지난 12일 관악산에서 만나 과천시내에서 관악산 정상을 케이블카로 연결하려던 계획을 유보하기로 합의했다.도와 시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 노약자들에게 산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관악산(해발 629m) 정상까지 관광용 케이블카를 운행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작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환경단체에서 산림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의사를 밝히고 시가 6개 동 주민간담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환경이 훼손되고 주거여건이 저해된다는 이유로 반대의견이 주류를 이루자 공식 포기 입장을 밝히게 됐다. 과천시는 도가 ‘자연 휴(休)공간 조성계획 용역’의 일환으로 관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을 요청하자 그동안 케이블카 설치계획을 검토해왔다. 시는 당초 KBS의 방송용 케이블카(최대 수용능력 1t)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주차장 건설, 용량 미달 등으로 활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되자 관악산∼관문체육공원(2.81㎞)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현재 관악산에는 KBS가 1991년 설치한 방송용 케이블카가 과천시청 뒤 관악산 입구에서 연주암 좌측 정상까지 2088m 구간을 운행 중이며, 주로 방송관련 인력이나 물품 등을 수송하고 있다. 앞서 과천시는 지난 2003년 KBS 방송용 케이블카에 대한 시설 보강 등을 통해 관광용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논의작업을 벌였으나 시민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전국 명산 케이블카 설치 신중해야

    설악산, 한라산, 지리산 등 전국의 명산에 케이블카 설치 논의가 급부상하고 있다. 현 정부가 보전보다는 개발에 무게 중심을 두고 환경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자 각 지자체들이 케이블카 재추진 카드를 앞다퉈 꺼내 든 탓이다.3년전 케이블카 논의를 종결한 제주도가 한라산 케이블카 재추진을 기정사실화하는 등 현재 설치 논의가 진행 중인 산이 10여곳에 이른다니 우후죽순처럼 생겨날 케이블카로 인한 심각한 환경 파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환경부마저 재검토로 입장을 바꿔 산림훼손과 생태계 파괴를 부채질한다니 말문이 막힐 뿐이다. 지자체들은 관광산업 육성차원에서 케이블카는 필수 인프라이고, 케이블카 설치로 노약자들도 쉽게 산을 오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엄청난 판단의 오류다. 케이블카를 설치할 경우 중간 지주탑 건설로 인한 산림훼손은 불가피하다. 흙을 파헤치고 콘크리트를 부으면 그 주변의 생태계는 파괴될 수밖에 없다. 운행에 필요한 전력을 끌어오기 위한 대형 철탑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현재 케이블카 설치가 논의되고 있는 산에는 유명 사찰과 국보 등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다수 분포해 있어 케이블카 설치로 인한 문화재의 소실도 우려된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보존할 때 인간과 더불어 친화하는 법이다. 반대로 지나치게 훼손하면 자연으로부터 역습을 당하고 만다. 자연은 우리가 물려 줄 자랑스러운 유산이라는 점, 그리고 그 소중한 자연을 지키는 일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과제라는 점을 명심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
  • 수목장 가능해졌다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를 치르는 수목장이 가능해졌다. 산림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묘지와 납골묘 설치 등의 용도로 여의도면적(840㏊)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다. 수목장은 산림훼손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친환경 장묘법이다. 수목장은 유골 외에 유품 등 어떤 물질도 묻을 수 없고 고인을 표시하는 표지만 설치할 수 있다. 또 수목장림은 급경사지나 붕괴·침수 우려지에 조성할 수 없고, 상수원·문화재·백두대간보호구역 및 보안림, 사방지 등에도 설치가 제한된다. 수목장림 면적은 산림청장과 지자체장 등이 조성하는 공설 수목장림의 경우 제한이 없다. 사설의 경우 ▲개인·가족 100㎡ 미만 ▲종중·문중 2000㎡ 이하 ▲종교단체 3만㎡ 이하 규모로 관할 시장·군수 등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분양 목적없이 개인이 소유한 산에서 가족(수목)장을 실시하는 것은 신고만으로 가능하다. 산림청은 경기 양평군 국유림에 모델 수목장림을 조성, 내년 개장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사설 수목장 이용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적법한 허가를 받아 운영되는 시설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불암산·수락산을 국립공원처럼”

    “불암산·수락산을 국립공원처럼”

    서울 북부지역의 수락산과 불암산이 ‘국립공원’ 수준으로 탈바꿈한다. 국립공원은 자치구가 원한다고 지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산의 품격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노원구는 12일 모두 204억원을 들여 수락산과 불암산의 도시 자연공원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국립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수락산 ‘김시습 전망대´ 등 조성 우선 1단계로 연내까지 36억원을 투입해 자연공원의 등산로와 각종 편익시설을 환경친화적으로 꾸민다. 또 불암산 자락의 산림훼손 지역 3곳을 복원하고 휴게 체육공간을 조성한다. 총 108억원을 들여 무허가 건물을 철거하고 경작지 보상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매년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단계적으로 산 전체를 정비해 나가 국립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비 계획에 따르면 수락산과 불암산의 15개 주요 등산로에 대한 친환경 정비가 이뤄진다. 수락산은 수락계곡 등 3개 지역 7개 구간, 불암산은 공릉지구 등 4개 지역 8개 구간의 콘크리트 산책로를 걷어내고 목재 계단이 설치된다. 등산로 정비와 함께 안전시설, 벤치, 정자, 쉼터,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수락산은 매월당 김시습과 천상병 시인의 역사·문화 산책로가 꾸며진다. 공원입구 정비와 수변 목재 데크, 휴식공간, 자연토 포장, 나무 다리 등이 설치된다. 정상에는 김시습이 살았던 곳을 기려 ‘매월정’이라는 전망대를 세운다. 특히 노원골 등산로 초입에 7억원을 들여 천상병 시인의 공원도 조성된다. 이 곳은 천상병 시인이 1982년부터 8년간 살았던 곳이다. ●불암산, 산림욕장·목재데크 들어서 불암산은 아토피 환자 등을 위한 산림욕장과 목재 데크, 체육시설, 정자, 천병약수터 전망 데크 등의 각종 편익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하계1동 등 산림훼손 3곳에 나무 식재 등을 통해 대대적인 산림 복원이 이뤄진다. 구는 다음달까지 수락산 2개 구간, 불암산 3개 구간 등 모두 5곳의 등산로의 정비를 마무리한다. 연내까지 당고개길 등 7곳의 등산로를 정비하고 편익시설을 설치한다. 이노근 구청장은 “수락산과 불암산은 주말이면 4만∼5만명의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면서 “모든 시설을 나무 등 환경친화적인 재질을 써서 안전한 도시 자연공원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의 풍경] 높아진 서울의 생물다양성

    [서울의 풍경] 높아진 서울의 생물다양성

    ‘605.25㎢ 넓이의 땅에 1042만 2000명이 사는 수도 서울.’ 사람들은 이곳에 길을 놓고, 마을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전체 땅의 48%는 비가 와도 물이 땅속에 거의 스며들지 않는 시멘트와 콘크리트 등으로 덮여 있다. 하지만 제맘대로 한다고 해서 서울의 주인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서울에 사는 생물 4515종 가운데 사람은 일부분일 뿐이다. ●희귀종 군락지 다수 발견 9일 서울시에 따르면 푸른도시국은 지난해 8월부터 1년여 간에 동·식물들에 대한 일종의 인구주택 총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확히 방문조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인구센서스와 비교하면 한계가 분명한 조사지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서울을 설계하는데 귀한 자료가 된다. 관악산, 수락산, 천왕산, 인왕산, 초안산 등 주요 도시숲 5곳을 대상으로 ▲야생 동·식물의 서식 현황 ▲토양 및 대기환경 ▲숲길 분포 등 서울의 자연생태를 조사하고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수락산과 관악산은 한강 이북과 이남에서 각각 거주자(생물들의 종과 개체 수)가 가장 많은 산이다. 덕분에 귀한 녀석들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관악산 계곡에 회양목 군락(3003㎡)은 국내 몇 안 되는 회양목 자생지로 보호가치가 높다. 수락산에선 시 보호종 고란초(1995개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유류에 대한 조사는 겨울철에 유리한데, 눈 위에 남은 발자국을 확인하면 된다. 지난 2월 조사를 통해 관악산에선 청설모, 멧토끼, 너구리, 족제비, 두더지가, 수락산에서는 고라니, 멧토끼, 족제비, 너구리, 멧돼지, 삵, 오소리가 확인됐다. 또 천왕산에는 멧토끼, 너구리, 족제비가, 인왕산에선 청설모, 족제비, 초안산에선 청설모, 다람쥐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서울에 사는 포유류는 모두 27종이다. ●서울 거주종 전국의 15%… 더 늘어야 양서·파충류 중에는 두꺼비, 무당개구리, 북방산 개구리, 줄장지배, 실뱀, 살모사 등 24종이 서울에 살고 있다. 물론 토종 도롱뇽과 무자치도 산에 주소를 둔 시울 시민이다. 조류 중에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를 비롯해 오색딱따구리, 흰눈썹황금새, 물총새 총 203종이 살고 있다. 한강 등에서는 모두 57종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는데 수십년간 사라졌던 은어, 황복 등이 다시 나타났다는 점이 반가운 소식이다. 조사가 진행 중이라 새로운 종이 더 발견될 수도 있다.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등 총 31종의 나비류, 큰강변먼지벌레 등 124종의 딱정벌레류, 고동털개미 등 17종의 개미류가 서울에 산다. 서울에 외국인 수가 느는 것처럼 자연 속 외래종 수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리기다소나무와 아까시나무. 인공으로 나무를 심는 과정에서 늘어난 탓에 주로 저지대와 계곡부 등에 자리를 잡고 있다. 물론 외래종 중엔 이로운 종도, 토종 생태계를 파괴하는 해로운 종도 있다. 국내에서 조사된 전체 생물은 2만 9917종이지만 이 중 서울에 살고 있는 생물은 4514종으로 전체의 15% 정도다. 서울의 인구밀도는 줄어야 하는 반면 동·식물의 밀도는 더 늘어야 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생태계복원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야생동식물의 서식공간이 늘고 생물다양성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주5일 근무로 자연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산림훼손 등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안성은 골프도시

    경기 안성시가 전국에서 골프장이 가장 많은 도시가 될 전망이다. 10일 안성시와 지역 환경단체에 따르면 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거나 도에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골프장 건설사업은 16개로 이들 골프장이 모두 건설될 경우 안성지역 골프장은 32개로 늘어나게 된다. 올 1월 기준으로, 도내는 물론 전국에서 골프장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용인시로 26개가 들어서 있으며 여주군 20개, 안성시가 16개로 뒤를 잇고 있다. 안성은 2000년 이전에 7개에 불과하던 골프장이 현 시장이 취임한 후 9개가 허가나는 등 골프장 건설사업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에 골프장을 짓기 위해 도에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골프장은 5곳, 시에서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곳은 1곳, 시에 제안서를 낸 골프장은 10곳에 달한다. 시는 법적 하자가 없는 골프장 건설제안은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며 이들 골프장이 모두 건설되면 안성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골프장을 확보하게 된다. 골프장 면적도 모두 2546만 6000여㎡에 달해 안성시 산림면적의 10%에 달하게 된다. 이처럼 골프장 건설제안이 잇따르면서 안성지역 산림훼손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골프장이 건설되면 산림훼손과 토양오염 등 환경파괴가 불가피하다.”면서 “환경훼손 논란으로 안성 미리내성지 인근 골프장 건설이 수 년째 진척을 못보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듯 시와 도는 골프장이 무분별하게 들어서지 않게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골프장 건설은 사업예정지 지자체의 녹지면적 대비 골프장 면적비율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전체 임야면적의 5% 이내에서 도가 허가를 내주도록 돼 있으며 골프장은 세수확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에는 전국 광역자치단체가운데 가장 많은 131개의 골프장이 들어서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관악산 케이블카?

    관악산 케이블카?

    경기도가 과천 관악산 정상을 올라갈 수 있도록 관광용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논란이 예상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장애인이나 노인 등 노약자들에게 산행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관악산(해발 629m) 정상까지 관광용 케이블카를 운행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관악산에는 현재 KBS가 1991년 설치한 송신소 케이블카(최대 수용능력 1t)가 과천시 중앙동 시청 뒤편 관악산 입구에서 연주암 좌측 정상까지 2015m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현재 케이블카는 주로 방송 관련 인력이나 물품 등을 수송하고 있지만 도는 삭도와 지주대 등을 보강하면 최대 수용능력을 3t까지 확대할 수 있어 산림훼손이나 거액의 예산투입 없이도 관광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관광용 케이블카를 설치할 경우 관광객이 급증, 환경훼손을 우려한 시민ㆍ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케이블카 소유주인 KBS측과 협의에 나서는 한편 과천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도 케이블카 도입문제에 대해 논의를 벌일 방침이다. 앞서 과천시는 지난 2003년 KBS 방송용 케이블카에 대한 시설 보강 등을 통해 관광용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논의작업을 벌였으나 시민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도는 관악산 케이블카 설치 문제가 여론의 반대에 부딪힐 경우 제3도립공원으로 지정될 예정인 안양·군포의 수리산(해발 489m)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관악산을 관광자원화해 노약자나 장애인 등을 포함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기존 방송용 케이블카를 관광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자유로변 심학산 일대 28만㎡ 개발제한구역 추가 지정키로

    파주시 교하읍 자유로변 심학산 일대 개발제한구역이 215만㎡로 늘어난다. 시는 3일 경관보호를 목적으로 심학산 북서쪽 서패리 일대 28만㎡를 개발행위 제한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하고 다음달 중 고시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한 기간은 고시일로부터 도시관리계획이 수립, 고시될 때까지 최장 3년간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에서는 고시되는 날부터 토지형질변경, 산림훼손 등 개발행위가 전면 제한된다. 또 건축물의 신축 및 증·개축이 어려워지며 고시일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았더라도 고시일 이후에는 착공할 수 없다. 시는 그러나 주민 불편과 재산권 행사의 지나친 불이익을 줄이기 위해 이 가운데 주택이 있는 지역 17만㎡에 대해서는 경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관에 어울리는 건축물에 한해 개발행위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3일 심학산 187만㎡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에 이어 215만㎡가 개발행위 제한구역이 된다. 시 관계자는 “심학산 일대는 한강과 자유로, 출판문화단지, 교하신도시 등과 잘 어울려 개발압력이 높은 곳으로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자연경관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최대한 주민 불편을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파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자유로변 심학산 일대 28만㎡ 개발제한구역 추가 지정키로

    파주시 교하읍 자유로변 심학산 일대 개발제한구역이 215만㎡로 늘어난다. 시는 3일 경관보호를 목적으로 심학산 북서쪽 서패리 일대 28만㎡를 개발행위 제한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하고 다음달 중 고시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한 기간은 고시일로부터 도시관리계획이 수립, 고시될 때까지 최장 3년간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에서는 고시되는 날부터 토지형질변경, 산림훼손 등 개발행위가 전면 제한된다. 또 건축물의 신축 및 증·개축이 어려워지며 고시일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았더라도 고시일 이후에는 착공할 수 없다. 시는 그러나 주민 불편과 재산권 행사의 지나친 불이익을 줄이기 위해 이 가운데 주택이 있는 지역 17만㎡에 대해서는 경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관에 어울리는 건축물에 한해 개발행위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3일 심학산 187만㎡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에 이어 215만㎡가 개발행위 제한구역이 된다. 시 관계자는 “심학산 일대는 한강과 자유로, 출판문화단지, 교하신도시 등과 잘 어울려 개발압력이 높은 곳으로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자연경관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최대한 주민 불편을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파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발리 기후회의 먹구름

    발리 기후회의 먹구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발리 기후변화회의가 14일 폐막을 앞두고 난산을 거듭하고 있다.‘포스트 교토의정서’의 틀을 만들 ‘발리 로드맵’이 주요 참가국 간의 동상이몽으로 빈 껍데기만 남길 공산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2일 180개국 환경장관 등이 참석한 각료급 회의가 시작됐지만 원론적인 논의에 머문 채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AP,AFP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3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회의의 정식 명칭은 제1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2012년 이후 기후변화 협상 범위와 일정, 선진국 등의 온실가스 감축 추가의무 설정을 둘러싸고 참가국들이 저마다 자국의 이익을 앞세우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미온적인 태도가 최대의 걸림돌로 지적된다. 미국은 교토의정서 서명마저 거부하고 있고, 중국은 개발도상국이라는 이유로 의무이행 대상국에서 빠져 있다. 중국은 온실가스 배출의 주된 책임을 ‘먼저 산업화한 선진국’으로 돌리면서 이들 국가가 기후변화 방지에 앞장설 것을 요구하며 발뺌하고 있다. 일본과 캐나다도 추가 감축 의무와 관련해 “융통성과 신축성”을 강조하면서 미국, 중국 등의 눈치를 보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하나같이 입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외치지만 자칫 자국 산업활동에 타격을 줄까 조심스러워하며 다른 참가국들에 대해 “먼저 모범을 보이라.”고 종용하는 형국이다. 이번 총회를 통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25∼40%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느슨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만도 그나마 다행일 정도다. 그러나 이 같은 가이드라인이 최종 선언문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장에 모인 기자들에게 “총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가이드라인이 현실적으로 지나치게 의욕적일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의 강경한 입장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미국이 수용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아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럽연합(EU)과 개도국들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최종선언문에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이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은행은 개도국의 산림훼손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3억달러(2780억원) 상당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발리 회의에서 세계 20여개 열대우림 국가의 산림훼손 및 토양침식 방지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1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 성공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한 국가가 자국이 보유한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판매하는 것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2억달러 규모의 기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측은 독일이 5900만달러를 내놓고 영국이 3000만달러를 기탁하는 등 선진국들이 이미 1억 6000만달러를 기금조성을 위해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용어클릭] ●교토의정서 1997년 일본 교토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3차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돼 2005년 2월16일 공식 발효됐다.38개 의무 이행 대상국은 2008∼12년 사이에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1990년 기준 평균 5.2% 감축해야 한다.
  • 산림보호법 제정

    산림자원 보호와 체계적 관리를 위한 ‘산림보호법’이 제정된다. 산림청은 26일 이상기후 및 산림 휴양객 증가 등에 따른 자연·인위적 산림훼손 요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법 제정 배경을 밝혔다. 이 법안에는 산불조사제도와 산림병해충 예찰치료사 자격제도, 산림문화자산 지정제도 도입 등이 들어 있다. 산불조사제도는 막대한 산림 피해가 발생하는 산불의 정확한 원인 분석과 가해자 검거를 위한 것으로 산림청이 산불조사반을 구성, 운영한다. 산림병해충예찰치료사 자격제도는 국가자격증은 아니나 신종 산림병해충 빈발 및 피해 확대에 따라 예찰과 진단 수목의 치료를 전문가가 수행토록 하는 것. 문화재로 등록돼 있지 않지만 자연·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조림성공지와 숲 등을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하는 ‘산림문화자산 지정제도’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산림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거나 발생시 수목소유자나 판매자 등에게 감염목 제거와 수목의 이동제한 등과 같은 방제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김남균 기획홍보본부장은 “산림문화자산과 산불조사제도 도입에 대해 문화재청과 소방방재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산림보호법은 내달 입법예고를 거쳐 2009년 시행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월드 사이언스]

    [월드 사이언스]

    ■ 영국,유전자조작 작물 규제 완화 영국 정부가 비밀리에 유전자조작 작물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정보자유공개법에 의해 공개된 정부 기밀문서에 의하면, 영국 정부는 생명공학기업과 함께 유전자조작 감자의 재배시험을 준비중이며 수백만 파운드의 비용을 투자한 유전자조작 작물과 식품에 대한 연구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공개를 요청한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Friends of the Earth)’은 영국 정부가 매년 최소 5000만 파운드의 연구비를 농업생명공학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을 유전자 조작식품과 작물 연구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유기농 작물분야에 대한 연구비는 지난해 160만 파운드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영국 정부는 환경친화적인 농업 육성을 내세워왔고, 유전자조작 작물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특히 영국 정부의 유전자조작 작물 지원에는 거대 생명공학기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BASF는 영국 정부에 끊임없는 로비를 벌인 끝에 향후 5년 동안 45만개의 유전자조작 감자 실험 재배를 허가받았다. 영국 환경 단체 관계자는 “정부가 생명공학업계의 애완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환경부는 기업과의 공모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남미,말라리아 급속 확산 최근 남아메리카에서 말라리아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말라리아는 페루의 아마존 지역에서 보트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 오지에서 퍼지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고열과 영구적인 빈혈에 시달리거나 사망하고 있다. 페루에서 말라리아는 40년 전에 박멸되었지만 올해 들어서만 6만4000명이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말라리아 확산의 원인으로는 지구온난화와 산림훼손이 지목되고 있다. 온난화로 인해 우기 이외에 비가 내리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모기 발생 패턴이 변했기 때문이다. 특히 산림훼손 지역에서 모기에 물리는 비율은 천연림 지역보다 3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존 증가가 식량 부족 부른다 화석 연료 사용으로 대류권 오존이 증가하면서 2100년까지 전세계 농작물 생산량이 40%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MIT 연구팀이 ‘에너지 정책´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기온상승과 이산화탄소의 증가가 식물의 생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대류권 오존의 증가를 해결하지 않으면 농작물 생산량을 대폭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팀은 “장기적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식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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