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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교육청, 나무 3000만 그루 심는다…“학생건강과 미세먼지 문제 해결”

    경기도교육청, 나무 3000만 그루 심는다…“학생건강과 미세먼지 문제 해결”

    경기도교육청이 미세먼지로부터 학생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전담기구를 운영하고 향후 10년간 학교교정에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170만 학생이 재학하는 동안 10년간 3040만 그루를 목표로 학교 숲을 조성하겠다. 땅이 있는 곳마다 빈틈없이 나무를 심어 학생의 건강과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한 명이 한 학기에 한 그루씩만 심어도 1년에 두 그루를 심는다. 1년이면 340만 그루, 10년이면 3400만 그루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산림청과 협의해 나가면서 조만간 학교 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미세먼지대응 전담팀을 꾸려 그동안 여러 부서에 분산되어 있던 미세먼지 업무를 통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미세먼지 전담팀은 실내 체육시설, 공기정화장치 설치 내실화, 공기안심학교 모델 개발 등에 주력하며 실내 청소 활동과 미세먼지 민감군 학생보호를 강화해 나간다. 이 교육감은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과 관련해서는 “이를 거부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 유아교육법에 따라 시정명령 및 행정처분(시정명령 불이행) 등 엄격한 기준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도교육청의 역할은 징계나 불이익을 주는 게 목적이 아니라 모든 유치원이 에듀파인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인 만큼 일차적으로는 사립유치원이 파인을 도입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지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고교 무상교육 시행을 앞두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 인상도 촉구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은 국가의 근간으로 유초중고의 교육비를 제공할 책임 국가에 있다. 고교 무상교육 재원 마련을 위해 현재 내국세의 20.46%인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을 21.14%로 상향조정해야 한다”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고교 무상교육이 전면 도입되는 2021년 국정 과제 대상인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대금 등에만 615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 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교복비, 급식비, 체험학습비, 체육비 등 무상교육 사업에는 3916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에 의해서 부담해서는 안 되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5600억원을 부담하고 있다. 고교무상 교육비를 계상한다면 적어도 1조원 이상의 예상 증액이 원만한 학교교육에 있어서 필요하다”며 “교부율을 당연히 상향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송종욱(전 대한무공수훈자회 대전시지부장)씨 별세 연순(전 대전일보 부국장) 창순(KEB하나은행 차장)씨 부친상 24일 근로복지공단대전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42)628-4440 ●고계연(서울경제 편집부 차장) 교연(양양군청) 태연(희성전자 베트남법인장) 기연(산림청 고위공무원) 봉연(성산성당 주임신부)씨 모친상 24일 양양장례문화원 장례미사(양양성당) 26일 오전 10시 010-3380-1986 ●조성욱(한국투자증권 정자PB센터장)씨 모친상 2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31)787-1500 ●박지원(청주시 청원구청 환경지도팀장)씨 모친상 23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43)279-0144
  • 재선충병 비상,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농가 등이 대상이다.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계도점검을 거쳐 13일까지 9개 기초지자체와 합동 단속에 나선다. 특히 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단지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재선충병이 확산하는 방향 맨 앞 지역으로 경기 파주·연천, 강원 정선, 경북 영주·영덕, 충남 보령·청양, 경남 거창·함양 등이다. 각 지자체는 소나무류 생산·유통 자료 비치 여부를 확인하고, 재선충병 미감염 확인증없이 소나무류를 이동하는 행위 등도 단속한다. 자료를 비치하지 않거나 이동 절차를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반출금지구역에서 소나무류를 무단으로 이동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처해진다. 최수천 산림보호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지역이 늘어나고 있어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국에 5000만 그루 조림, 미세먼지 숲 60㏊ 조성

    전국에 5000만 그루 조림, 미세먼지 숲 60㏊ 조성

    산림청이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고통 저감을 위해 올해 4000여㏊의 미세먼지 숲을 조성한다. 도시 외곽에는 ‘저감숲’을, 화력발전소와 산업단지 주변에는 ‘차단숲’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산림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2019 나무심기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시 주변에는 저감숲 4000㏊를 조성할 계획인데 방치된 숲에 대해 집중적인 숲가꾸기를 통해 기능을 높이는 방식이다. 화력발전소 등 발생원 주변에는 차단숲 60㏊가 신규 조성된다. 지난해 공모를 거쳐 생활권과 인접한 전국 32곳을 선정했다. 차단숲은 일반 도시숲과 달리 미세먼지 흡수가 좋은 큰 나무를 식재하기에 조성 비용이 1㏊당 약 10억원으로, 일반 숲(2억 5000만원)보다 높다. 도시지역에는 주민들의 휴식·치유를 위해 녹색쌈지숲(110곳)과 생활환경숲(83곳), 산림공원(23곳), 학교 명상숲(96곳) 등을 조성하고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복지시설 나눔숲(33곳)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올해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남산(290㏊) 면적의 74배인 2만 1000㏊에 총 5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경제림육성단지 등 1만 2000㏊에는 낙엽송 등 경제수종과 옻나무·헛개나무 등 특용자원, 금강소나무 등 지역에 적합한 산림자원을 육성할 계획이다. 산불·소나무재선충병 등 병해충 피해지와 도로변·생활권 주변 등 4000㏊는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큰 나무 조림을 실시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숲속의 한반도를 만드는 첫 걸음인 나무심기”라며 “숲을 가치있는 경제자원으로 육성하고 그 혜택을 국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사람중심의 산림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림관광’ 브랜드 국민 제안으로

    산림청이 휴양·치유·교육 등 산림서비스를 확산을 위해 ‘산림관광’ 브랜드를 공모한다. 산림관광 활성화 추진 및 이행을 위한 조치로 지역 자연자원을 활용해 공동체 문화 융성과 지역주민 소득·일자리 창출 등을 담는다는 계획이다. 접수는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며,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제안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디자인 원본 파일(ai 또는 psd)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제안작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4월 중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200만원, 우수상(2점)은 100만원, 장려상(3점)에는 각각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산림관광 또는 숲여행 관련 행사, 인쇄물, 광고·홍보 등에 활용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진흥기본계획(18~22)에는 산림관광이 다수 포함됐다.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역 상생하고 생태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산림관광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양구 을지전망대 새로 짓고… 고성 통일전망대 로프웨이 잇고

    양구 을지전망대 새로 짓고… 고성 통일전망대 로프웨이 잇고

    남북 협력시대를 맞아 30년 이상 노후한 강원 양구 해안면 을지전망대와 고성 통일전망대~717OP(일명 금강산전망대)를 잇는 로프웨이가 신설되는 등 강원 평화관광지가 새롭게 단장된다. 19일 강원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을지전망대는 국비 16억원 등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새로 지어진다. 강원도, 양구군, 국방부, 산림청과 부지 사용 협의를 마치고 올 상반기 중 착공해 대표 평화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청 소유인 현재 부지와 인접한 부지까지 넓혀 진행한다. 산림유전자보호구역 지정해제 작업도 함께 논의 중이다. 150억원을 들여 고성 통일전망대~금강산 전망대 구간을 로프웨이로 잇는 사업도 벌인다. 약 1㎞로 운행에 4분이 소요된다.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고도제한 문제 등으로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 베트남에서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제협력 1순위 사업으로 금강산관광 재개가 확정되고, 남북경협이 활성화되면 통일전망대 로프웨이 설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안 최북단 안보관광지인 통일전망대엔 높이 34m의 고성통일전망타워가 지난해 말 개관했다. 김태훈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 총괄기획과장은 “세계 유일 분단도인 강원도 평화지역을 글로벌 관광지역으로 단장해 더 많은 세계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평화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아시아 산림녹화 ‘한국’이 주도

    아시아 산림녹화 ‘한국’이 주도

    산림청은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아시아지역 내 산림녹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AFoCO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검증된 기술과 정책을 실천해 아시아 산림협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이 주도해 지난해 4월 협정이 발효됐다. 김재현 산림청장과 첸초 노르부 AFoCO 사무총장은 협약식에서 맞춤형 산림 복원과 재조림, 지역사회기반 소기업 개발 등 AFoCO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할 전략계획 이행에 협력키로 했다. 또 국내 관련 기관과 협약 및 타 국제기구와 협력관계 구축,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산림협력 활동 등도 전개하는 데 합의했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한국이 주도한 AFoCO가 국제기구로서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양 기관이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전문가를 지원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건설현장 부적격 목재제품 사용시 3년 이하 징역

    건설현장 부적격 목재제품 사용시 3년 이하 징역

    산림청은 1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국민생활 안전 확보를 위해 건설현장 목재제품 품질 점검을 실시한다.특별점검은 국토교통부·환경부와 합동으로 콘크리트 거푸집용 합판, 목재제품 내장재 등을 사용하는 전국 20개 건설현장에서 진행한다. 점검 내용은 목재제품 생산·수입업체의 목재생산업 등록과 사전 규격·품질검사 여부, 품질표시 정확성, 규격과 품질기준 적합성 등이다. 세부적으로 콘크리트 거푸집용 합판의 품질기준 여부와 내장 목재의 폼알데하이드 방출량, 콘크리트 양생용 목탄·성형목탄의 품질기준 적합성 등을 집중 살펴볼 예정이다. 국토부는 건설안전 정착을 위해 시설물 안전관리와 시공 품질 점검 등 부실시공 여부를 따진다. 환경부는 건축물 실내 공기질 측정과 사전 오염물질 방출 검사, 적합한 건축자재 사용 유무 등을 점검한다. 기준을 위반한 목재제품 생산·수입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국토부와 환경부도 각각 관련 법에 따라 형사처벌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종수 목재산업과장은 “목재제품 품질 향상과 국민 건강,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업을 통한 관리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백두대간수목원 신규 직원 10명 채용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은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근무할 신규 직원 10명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 인원은 1급(부장) 2명, 2급(실장) 1명, 4급(대리) 2명, 5급 가급(주임) 5명 등이다. 1급과 2급, 4급, 5급 가급 3명은 공개경쟁 채용으로, 재무회계·기술지원 주임급 각 1명은 장애인 제한경쟁 채용할 계획이다. 원서는 14일부터 25일 오전 10시까지 한국수목원관리원 채용 전용 홈페이지(https://kiam.scout.co.kr)에서 접수한다. 한국수목원관리원은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본원이 있으며 현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국립세종수목원 완공을 시작으로 2027년 국립새만금수목원이 개원 예정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저장시설인 시드 볼트(Seed Vault)를 비롯한 연구시설과 27개의 다양한 주제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립세종수목원 수목 식재, 올해 82만그루

    국립세종수목원 수목 식재, 올해 82만그루

    산림청이 세종시 중앙녹지공간에 조성 중인 국립세종수목원에 기증 식물 이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목 식재를 시작했다.세종수목원은 내년 5월 준공 예정으로 산림청은 65만㎡ 부지에 2400여종, 총 111만여 그루의 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올해 식재량은 82만여 그루다. 신협연수원과 대전 한밭수목원 등 기관과 개인이 1600여 그루를 기증했다. 기증·분양받은 수목은 생활정원·후계목 정원·중부 도시림 등 각각의 특성에 따라 전문 전시원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증받은 식물 중에는 직경 90㎝, 높이 10m의 느티나무와 직경 70㎝, 높이가 25m에 달하는 메타세쿼이아 등 대형 수목도 있어 수목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쉼터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수목원에는 한국전통정원과 민속식물원, 희귀특산식물원, 어린이정원 등 20개의 전문 전시원뿐만 아니라 열대식물과 지중해 식물을 전시할 사계절 온실, 연구동 등 9개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윤차규 수목원조성사업단 시설과장은 “내년 5월 준공과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운영협의회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봄의 전령, 우리 땅의 미선나무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봄의 전령, 우리 땅의 미선나무

    입춘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복수초와 매화의 개화 소식이 들려온다. 머리론 아직 봄이 멀었다는 걸 알면서도, 한편 꽃들도 피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봄이 빨리 오지 않으려나 막연한 기대를 하게 되는 계절이다. 매실나무, 벚나무, 개나리, 진달래. 저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봄꽃 나무들이다. 그중엔 미선나무도 있다. 국립수목원에서 일할 때 좋아하던 관목원 언덕배기에는 미선나무 서너 그루가 있었다. 이름도 미선. 초등학교 때 가장 친했던 나의 친구 이름과 같아 어쩐지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미선’은 사실 열매가 ‘미선 부채’와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수목원의 미선나무는 흰 꽃을 피웠다. 전국적으로 종종 분홍빛이거나 상아색을 띠는 개체도 있으나 수목원의 것은 미색에 가까운 흰색이었다. 이들은 어느 해엔 3월에 꽃을 피우기도, 또 어느 해에는 4월에야 꽃을 피우기도 했다. 꽃이 희고 작아 눈에 띄지 않을 것만 같으면서도, 이 계절에는 다른 모든 것이 흑빛이라 그 안에서 이들의 백색 개화가 유독 빛나 보였다. 미선나무의 진한 꽃향기가 퍼지듯 수목원 내에 이들 꽃이 피었다는 소문이 퍼지면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미선나무 꽃을 보러 산책을 나왔다. 그러면 꽃 주위를 뱅 둘러싸고 사진을 찍거나 가만히 들여다보곤 했다. 미선나무는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1속 1종의 한국특산식물이고, 그래서 연구자들에게 유독 애틋하게 여겨졌다.내 외장 하드에도 2009년부터 매해 찍어 둔 미선나무 꽃 사진이 있다. 한국특산식물이니 언젠가는 그려야 하겠지란 일념으로 기록해 둔 것이다. 미선나무의 꽃은 꽃잎이 보통 다섯 개지만 여섯 개인 것도 있다. 암술은 1개, 수술은 2개다.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개나리처럼 암술이 수술보다 긴 장주화와 암술이 수술보다 짧은 단주화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 다른 식물들이 연둣빛 잎을 틔우고 화려한 봄꽃을 피울 즈음이면 미선나무 꽃은 지고, 여름이 되면 연둣빛 열매가 옅은 분홍색으로 익기 시작한다. 장주화와 단주화가 고르게 있어야 열매가 많이 달린다. 다들 미선나무의 꽃을 좋아하지만 나는 여름의 열매를 가장 좋아한다. 아름답다기보다는 곱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색. 옅은 연두와 분홍의 열매는 가을이 되면 갈색으로, 그 안에는 두 개의 종자가 익는다. 안타까운 건 이들의 내역을 잘 아는 사람이나 연구자 외에는 수목원의 미선나무를 그냥 지나치기 일쑤란 것이다. 사람들의 눈에 띌 만큼 나무가 거대하거나 꽃이 화려하지도 않고, 우리 음식이나 약으로 활용되는 일도 없어 아직 사람들에게 크게 와닿지 않는 식물일 수 있다. 현재 다양한 층위에서 미선나무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산식물 대부분은 희귀식물임과 동시에 멸종위기식물이기 때문에 보존을 위한 증식부터 자원화 연구까지 연구자 외에도 비전문가와 지자체 등에서 이들의 존재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미선나무 자생지 중 5곳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 관리되고, 주 자생지인 충북 괴산군에서는 매해 미선나무 축제가 열린다. 이런 노력 덕분에 미선나무의 존재가 사람들에게 점점 알려지고, 대량 증식 연구 끝에 도시 관상수로도 종종 볼 수 있게 됐다. 현재는 관상식물로서의 가치를 넘어 화장품이나 세제 원료로 활용되기 위한 연구, 음식 냄새를 없애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식품으로서의 연구 등 미선나무의 기능성을 증명해 도시로 가져오는 데에 몰두하는 중이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한국특산식물 360종 중 미선나무는 가장 적극적인 연구의 대상인 셈이다. 언젠가 이탈리아 정원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사회자가 이탈리아 북부의 한 식물원에 있는 거대한 담벼락을 소개하며 원래 처음 식물원을 만들었을 때는 아무도 이곳을 찾지 않아 담을 만들지 않았으나, 식물원 식물의 약용 효과가 하나둘 연구되고, 그 내용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식물원에 식재된 식물들을 훔쳐 가는 사람들이 많아져 외부인의 침입을 막기 위해 나중에 담을 세웠다고 했다. 이 정도는 과하지만, 언젠가 사람들이 수목원의 미선나무나 그 옆의 매자나무, 앵도복사나무의 존재를 알아준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이달 말 미선나무를 비롯한 우리나라 특산식물에 관한 산림청 주최 심포지엄도 열린다. 삼월엔 괴산미선나무축제도 있다. 한국특산식물은 우리나라에만 있기에 우리는 이들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반대로 우리는 이 식물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행운 또한 가진 셈이다. 세계 어디에도 없을 미선나무축제에서 우리는 이들을 보고 즐길 수 있는 행운을 가졌으니, 그 행운을 많이 누리길 바란다.
  • 위험 비행 승무원 자격정지 등 안전 강화

    위험 비행 승무원 자격정지 등 안전 강화

    산림청이 계속되는 산림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위험 비행으로 적발된 승무원에 대해 비행 자격정지 또는 자격을 해지하는 심의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위험 상황 대응력 제고를 위한 모의비행훈련장치도 도입한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13일 지난해 12월 1일 서울 강동대교 인근에서 발생해 1명이 사망한 산림헬기 추락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산림항공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항공본부 분석결과 1996년 이후 발생한 산림헬기 사고는 37건으로 75%(26건)가 고도와 같은 비행착각에 의한 인적요인으로 나타났다. 기체결함이 5건, 환경요인 4건 등이다. 이에 따라 산림헬기의 비행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운항품질제도(FOQA)를 도입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키로 했다. 분석 결과를 활용해 비정상적인 비행습관을 교정하고 재교육 및 평가를 거쳐 2회 이상 적발시 비행자격심의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정비의 직·간접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정비오류식별기법(MEDA)도 도입해 정비실수에 대한 안전을 강화한다. 또 그동안 수동으로 수집했던 비행자료를 신속접속용 운항기록장치(QAR)를 설치해 자동 수집·분석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2012년 소형헬기(AS350) 모의비행훈련 장치 도입 이후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주력 산림헬기인 카모프(KA32) 모의비행 훈련장치를 도입해 위험상황에 대비한 정밀 교육과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화 능력 강화를 위해 현재 47대인 산림헬기를 2025년까지 50대로 늘리고, 노후 헬기는 중형 이상 기종으로 교체키로 했다. 헬기의 결함 발생률은 30년 이상 헬기가 14년 이하 기종보다 100배 가까이 높다. 헬기에 대용량 비상탈출용 산소장비(HEED)와 후방·외부확인장치 등 생존안전장비도 확충한다. 특히 비상시 교대 인원 부족과 승무원 피로도 누적으로 인한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현재 89명인 조종사를 102명으로, 76명인 정비사를 1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용관 산림항공본부장은 “사후약방문식 안전대책이 아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남원 산림녹화탑 등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남원 산림녹화탑 등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산림청은 12일 전북 남원 향교동 산림녹화탑 등 5곳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했다.산림문화자산은 문화재로 등록돼 있지 않지만 조림 성공지와 숲 등 생태·경관·정서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무형 자산으로 2014년 4월 홍릉숲 등 9곳이 첫 지정됐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곳은 산림녹화탑을 비롯해 경남 하동 십일천송, 의령 신포숲, 강원 횡성 사방시설 유적, 충남 태안 소나무숲이다. 남원 산림녹화탑은 3단으로 구성된 석조물로 탑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로 ‘백세청청(白世靑靑)’이 새겨져 있다. 비문에는 산림녹화 유공자들의 뜻을 기리는 글이 담겼다. 하동 십일천송은 11그루의 소나무가 어우러져 하나의 큰 소나무 모양을 하고 있다. 수련 도인들만 갈 수 있다는 11천도계를 가리키는 것으로 공생과 상생을 의미한다. 노전마을 입구 어귀에서 재앙을 막는 당산나무로 1900년에 식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포숲은 ‘마을 동쪽을 가려야 좋다’는 풍수에 따라 조성된 숲이다. 숲을 이루는 소나무와 참나무 등의 수형이 우수해 경관이 아름답고 산책로 등이 조성됐다. 풍광을 보기 위한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 횡성 사방시설 유적은 1936년 8월 수해로 인한 피해지 복구 현장이다. 국내 사방공사 중 제일 큰 규모로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 안면도 소나무숲은 적송으로 수려한 미를 자랑한다. 우산 모양의 수형이 장관을 이루면서 충남가 1978년 ‘소나무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총 46건이 등록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북산림환경연구소 희귀식물 도감 펴내

    전북지역에 자생하는 것이 확인된 산림청 지정 멸종위기종은 21종으로 집계됐다. 거문도 닥나무, 광릉요강꽃, 날개하늘나리, 남바람꽃, 노랑붓꽃, 독미나리, 미선나무, 백양더부살이, 백운란, 복주머니란, 석곡, 애기천마, 으름난초, 청사조 등이다. 멸종위기종은 해당 종이 ‘긴박한 미� ?� 절멸할 위험에 처한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144종이 있다. 위급하지는 않지만 가까운 미래에 자생지에서 멸종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위기종은 19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깽깽이풀, 대흥란, 두메닥나무, 만주바람꽃, 모데미풀, 물고사리, 백양꽃, 산개나리, 연잎꿩의다리, 위도상사화, 전주물꼬리풀, 진노랑상사화, 흰참꽃나무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122종이 있다. 여기에 취약종과 약관심종, 자료부족종을 포함한 희귀식물은 도내에 모두 153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2010년부터 현장 조사와 문헌 조사 등을 통해 밝혀낸 것이다.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이 가운데 사진 자료가 확보된 멸종위기종 14종과 위기종 13종, 취약종 30종 등 모두 100종의 희귀식물을 수록한 ‘전북 희귀식물’ 도감을 최근 펴내고 전국의 수목원과 식물원, 도내 학교 등에 보급하기로 했다. 도감에는 각 식물의 특징과 분포지, 자생지 현황 등이 실려있다.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희귀식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도감을 발간했다”고 설명하고 “이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대량증식법 개발과 서식지 복원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퇴직 공무원 노하우 전수, 산림청 ‘노하우 플러스’

    퇴직 공무원 노하우 전수, 산림청 ‘노하우 플러스’

    산림청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노하우 플러스)이 올해도 계속된다.7일 산림청에 따르면 2017년 도입한 ‘산림병해충 방제컨설팅’이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노하우 플러스 계속사업으로 선정됐다. 노하우 플러스는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퇴직공무원을 국가의 인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소나무 재선충병 등 기후변화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산림병해충의 방제 품질 제고를 위해 컨설팅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퇴직공무원 15명으로 방제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12월까지 활동한다. 자문위원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소속기관에서 시행하는 산림 병해충 방제사업시 방제전략과 방제방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는 2~12월까지 163개 기관에서 컨설팅·현장점검·예찰·작업인력 기술지도 등 총 3565회 활동을 담당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후변화에 산불 ‘연중화’, 1월 산불 최초로 100건 돌파

    기후변화에 산불 ‘연중화’, 1월 산불 최초로 100건 돌파

    특정 시기에 집중됐던 산불이 ‘연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강수량이 감소하면서 산불 발생과 피해면적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겨울철 산불조심기간 연장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2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496건의 산불로 남산 면적(339㏊)의 2.6배인 894㏊의 산림이 사라졌다. 하루에 1.4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피해금액만 232억원으로 추산됐다. 올들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1월에 10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1월에 산불 100건이 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동안 최대 산불은 2009년 1월 64건(84㏊)이다. 건수뿐 아니라 피해 면적도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1월 1~2일 발생한 양양 산불 피해가 20㏊로 잠정 집계됐는 데 현재 재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1월 산불 피해 산림이 51㏊로 집계됐지만 양양 피해지가 산재돼 있어 2009년 면적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월 3일에는 산불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됐다.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 데다 강풍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월에 ‘주의’가 발령된 것은 2007년 산불 재난관리체계 정비 후 처음이다. 최근 산불 통계를 보면 이전과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지난해 최대 산불 위험시기인 3~4월은 집중 감시가 이뤄지면서 각각 83건, 8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해 산불이 가장 많았던 달은 2월로 130건이다. 10년 평균 산불이 빈발한 달은 3월로 112건이고, 4월이 96건으로 뒤를 이었다. 오히려 산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7~8월에 각각 15건과 46건으로, 하루에 1건씩 산불이 났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끝나는 12월 16일부터 겨울철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되는 2월 1일 전까지가 ‘사각지대’로 드러났다. 지난해 39건에 36.8㏊ 피해가 발생하더니 올들어 10배 이상 피해가 확대됐다. 산불 발생은 오후 2~6시가 47%로 가장 높았다. 이 시간대 산불이 나면 야간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초기·신속한 진화가 필요하다. 또 오전 11~오후 1시가 산불 발생건수의 34%를 차지해 감시 인력과 장비 등의 탄력적인 운용, 배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봄·가을 5개월인 산불조심기간을 11월부터 5월까지 7개월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12월과 1월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산불 진화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적극적인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립하늘숲추모원 설 연휴 이용 편의 확대

    국립하늘숲추모원 설 연휴 이용 편의 확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설 명절을 맞아 국가 수목장림인 경기 양평 국립하늘숲추모원의 이용 편의대책을 마련했다.연휴기간 추모원 운영시간을 오전 8~오후 7시로 연장하고, 제례실과 휴게실 등 추모관을 개방해 방문객들이 사용토록 지원한다. 또 양동역~추모원까지 셔틀차량(12인승) 운행과 함께 안내인원 등도 추가 배치키로 했다. 하늘숲추모원은 지난해 환경개선 및 복원사업을 통해 안전·재해 시설 기능 보강을 비롯해 홍보관과 추모관 등 교육·편의 시설을 확충했다. 또 설 명절을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과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안전·재해시설 사전점검도 마쳤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탐방 플러스] 동해안의 파라다이스… 풍경·운치 좋아 ‘추억 만들기’ 최적

    [탐방 플러스] 동해안의 파라다이스… 풍경·운치 좋아 ‘추억 만들기’ 최적

    동해안을 대표하는 깨끗하고 풍경 좋은 운치 있는 휴게소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휴게소 뒤의 풍경은 동해안 일대에서 보기 드믄 명소로 바다와 바로 맞닿은 망양휴게소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여, 동이 트면서 발하는 해돋이 명소로 소원을 빌기 위해 찾는 손님들은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게 된다.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일품이고, 이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꼼꼼하게 손질한 시설도 훌륭하다. 바다 쪽으로 전망대가 갖춰져 있고, 바닷바람을 쐴 수 있는 스카이워크도 있다. 깨끗하게 지어진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도 국도 옆 휴게소에 대한 아쉬운 선입견을 깨기에 충분하다.이 망양휴게소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휴게소의 위치와 이름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정했다는 사실이다. 이호영 망양휴게소 대표의 회고에 따르면 1966년 7번 국도 준공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을 들었는데, 현재 망양휴게소 자리의 경치를 보고 “여기에 휴게소를 지으면 좋겠다.”라고 지시했다. 또 군수에게 이곳이 어디냐고 물은 뒤, 예부터 부르던 ‘망양’이라는 지명을 따서 “망양휴게소라고 하나 짓자”고 이름을 정했다. 현재 망양휴게소는 행정구역상 망양리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다. 박 대통령이 직접 방문하기 전부터 이호영 대표는 이 자리에 휴게소를 짓고자 준비하고 있었다. 오히려 당시 이호영 대표가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지인에게 대통령 방문이 가능한지 문의하기도 했다. 산을 타고 지나는 국도 옆에 휴게소를 지으려면 대통령이나 산림청장의 허가가 있어야 했다고 이 대표는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로 그의 요청에 의해 대통령이 방문했는지는 알 수 없다. 동해안을 따라 주요 지역을 잇는 7번 국도였기에 대통령이 준공일에 돌아보는 것은 납득할 만한 일이다. 배경은 알 수 없으나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망양휴게소는 지금의 자리에 터를 잡게 됐다. 감성돔 낚시 포인트에 펜션까지 망양휴게소는 1981년에 지어져서 1982년부터 운영됐다. 이호영 대표는 군 장교 생활을 마치고 나와 휴게소 운영을 해왔다. 당시 건물은 지하 2층에 지상 1층으로 작은 규모였으나 3년 전 새롭게 지어 현재의 건물을 완성했다. 새로운 건물에는 지상 3층 규모의 운전자 휴게시설과 함께 절벽 밖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지하 공간을 이용해 펜션이 생겼다. 바다낚시는 망양휴게소가 알려진 또 다른 이유다. 망양휴게소 앞 갯바위가 유명한 감성돔 낚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휴게소인 만큼 먹을거리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고기도 잘 올라오니 이만한 낚시 명소가 없다. 편히 쉴 수 있는 펜션까지 있으니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미세먼지 차단숲 32곳·바람길숲 11곳 조성

    미세먼지 차단숲 32곳·바람길숲 11곳 조성

    태양광·풍력 개발 ‘계획입지제도’ 도입올해 도시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 완화 등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32곳(60㏊)과 맑은 공기 공급을 위한 바람길숲 11곳이 조성된다. 남북한 호혜적 협력 방안으로 조림·산림 복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숲속의 대한민국’을 담은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활권에 숲을 조성하고, 숲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도심뿐 아니라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등 배출이 많은 지역 32곳에 숲을 조성한다. 숲은 조성 단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기능에 맞게 수종과 구조 등을 정하기로 했다. 산지 태양광·풍력 에너지 개발 때 위치와 바람, 국유림 포함 비율 등을 감안해 허가하는 ‘계획입지제도’가 도입된다. 산림생물다양성의 체계적 관리와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난해 말 기준 15만 2000㏊인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2030년 30만㏊로 확대하고, ‘100대 명산’의 폐기물 처리에도 나선다. 산불·산사태·병해충 등 그동안 개별 관리하던 산림 재해를 통합 관리하는 ‘산림재난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북협력의 마중물인 산림 협력도 확대한다. 온실가스 감축 등 상생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강원 고성군에 연간 100만그루 생산이 가능한 평화양묘장 조성과 북측의 적합수종 종자 채취·저장, 발아·양묘 시험을 병행한다. 민간과 지자체 차원의 협력·교류 지원을 위한 컨설팅도 수행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장 산불 “쓰레기 태우다 번진 듯”…진화 어려움

    기장 산불 “쓰레기 태우다 번진 듯”…진화 어려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28일 오후 1시 10분쯤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소산마을 뒤편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나무와 잡목 등 1000여㎡를 태우고, 강한 바람을 타고 정상 쪽으로 번지고 있다. 산림청과 부산소방본부는 헬기 7대와 소방차 37대 등을 투입해 산불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강한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농막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부산에는 15일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25일부터 건조경보로 대체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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