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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산림복구 남북협력 추진

    북한 산림복구 남북협력 추진

    인제 자작나무숲 거점권역화산림청이 자원·휴양·귀촌 등 목적에 맞는 거점권역을 육성하는 등 산림자원 순환경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 중국·몽골 등 미세먼지 발생지역에 대한 조림 및 황폐화한 북한 산림복구를 위한 남북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수한 목재 생산을 위해 경제림육성단지를 육성하고 강원 홍천(잣), 충남 홍성(제재소), 경남 산청(펠릿·톱밥) 등 선도 산림경영단지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키로 했다. 올해부터 공공기관 국산목재 사용이 의무화되고 불법벌채 목재 수입제한제도가 도입돼 국내 목재산업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산촌과 도시를 연결할 산촌거점권역을 선정해 귀산촌을 유도한다. 인제 자작나무숲 등 국유림 특화자원을 기반으로 올해 5개 거점권역을 선정,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정책을 거점권역 중심으로 집중하고 산촌활성화지원센터의 역할도 확대키로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교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국내외 여건에 맞춰 한반도 산림복구를 위한 준비에 나선다. 북한 황폐산림은 전체(899만㏊)의 32%인 284만㏊로 추산되고 있다. 산림청은 대북지원용 종자 저장 및 양묘장 조성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국내외 단체·국제기구 등과 실현가능한 산림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유경민 ■교육부 △학생지원국장 정인순△대구시 부교육감 정종철△경북대 사무국장 김병규△공주대 사무국장 노재민△제주대 사무국장 임준희△교육부 신익현 오석환(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홍민식(국립외교원 파견) 전진석(국방대 파견)△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강병구△한밭대 사무국장 오성배△교육부(세종연구소 파견) 이윤홍△대학학사제도과장 문상연△교육부 장석환△공주대 신석균△안동대 윤복규 ■원자력안전위원회 ◇과장급 전보△행정법제팀장 임영남△월성원전지역사무소장 강정환△통일교육원 교육파견 배순덕 ■소방청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 김영중△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장 조인재◇국·과장급 국내 장기교육훈련△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최태영△세종연구소 교육파견 황기석 ■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국제산림협력관 고기연△산림보호국장 이종건△동부지방산림청장 최준석△남부지방산림청장 최수천◇과장급 전보△대변인 박현재△산림정책과장 이준산 ■국민연금공단 △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장 황정규△복지사업단장 김창균◇지사장△포천철원 이은상△관악 류승훈△동작 권대식△양천 이기항△춘천 최종혁△홍천 이만현△강릉 김철호△삼척 주종규△원주 박명철△군포의왕 최호열△경기광주 조혜연△이천여주 이규호△광명 손정락△시흥 임계홍△북대전 유인규△증평 박태식△충주 주상돈△공주부여 최재붕△세종 김정연△동광주 장선주△진안 박영현△정읍 강연△남원순창 김영빈△나주 노용균△목포 김병용△해남 김완수△동대구 박경석△경산청도 전정환△경주영천 곽춘석△문경 김형동△구미 곽기정△중부산 김두용△서부산 장경수△북부산 허기도△부산사상 박하정△동래금정 김진우△동울산 박판윤△마산 문영완△거창 이상선△양산 이재용 ■한국산업인력공단 △감사실장 김성재◇국장△총무 정응기△직업능력 우봉우△일학습지원 장병현△지역산업별지원 송웅범△능력평가 이연복△전문자격 이병철△외국인력 김동호△해외취업 김혜경◇지사장△강원 장덕호△울산 김동일△경북 최재명△제주 최희숙△충북 김병주 ■한국토지주택공사 ◇상임이사△부사장 겸 기획재무본부장 유대진△경영혁신본부장 장옥선△주거복지본부장 방성민△공공주택본부장 김한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장 이계임△식품·유통연구센터장 김경필△환경·자원연구센터장 정학균△농정연구센터장 김태훈△삶의질정책연구센터장 성주인△글로벌협력연구본부장 허장△통상·동북아연구센터장 문한필△FTA이행지원센터장 한석호△농업관측본부장 박기환△원예실장 최병옥△축산실장 우병준△모형정책팀장 서홍석△미래정책연구실장 김용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실장·본부장 승진△기획협력실장 홍유진△교육기반본부장 김자현(국제협력팀장 겸직)◇실장·본부장 전보△법무지원실장 이병호△경영지원본부장 김재경△청소년교육본부장 박창준(아동청소년교육팀장 겸직)△시민교육본부장 노준석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 임윤기△활동진흥본부장 이현수△전략기획부장 이승우△경영혁신부장 정재경△인재개발부장 오정균△경영지원부장 신용백△참여봉사부장 이은숙<청소년활동안전센터>△활동안전부장 이성준△활동인증부장 안종배△활동정보부장 김현정<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청소년지도자연수센터 연수운영부장 이진원<국립청소년우주센터>△고객지원부장 허성광△운영관리부장 안성진<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고객지원부장 손의숙 ■세계일보 △편집인 겸 부사장 황정미△논설고문 이승현△편집국장 채희창△대외협력국장 여운상△조사국장 우상규 ■디지털타임스 ◇승진△디지털뉴스부장 김영훈 ■서울경제TV ◇보도본부△본부장 한기석△부국장 이병관◇제작본부△본부장 박인한◇광고본부△본부장 김영조△부국장 최영규△부장 이충훈 백성준◇전략기획실△실장 김세형◇채널마케팅국△부국장 조성천 ■국민대 △교학부총장 이채성△대학원장 박찬량△사회과학대학장 김도연△법과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 박정원△조형대학장 겸 디자인대학원장 강연미△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권순범△건축대학장 이경훈△자동차융합대학장 겸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장 겸 자동차산업대학원장 박기홍△교양대학장 이장영△교육대학원장 이수진△행정대학원장 최진식 ■한국외국어대 △부총장(글로벌) 조기성△산학연계부총장 김종석△정치행정언론대학원장 이상환△KFL대학원장 김재욱△국제지역대학장 김응운△동유럽학대학장 김정환△통번역대학장 정호정△경상대학장 김문현△교무처장(글로벌) 전종섭△학생·인재개발처장(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서울) 김봉철△학생·인재개발처장(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글로벌) 김수완△행정지원처장(글로벌) 전종근△입학처장 김원회△정보지원처장 김동식△사업지원처장 권원순△외국어연수평가원장 조성은 ■신용보증기금 ◇승진 <본부장>△부산경남영업본부 장동환△호남영업본부 윤태준<본사 부서장>△고객지원부 염정원△신용보험부 김종인<영업점장>△광주첨단 이희창△광화문 이태용△대구서 정용진△동래 강성천△인천중앙 박종범△창원 고기조
  • [커버스토리] 스무살 청춘 대전청사…세종 업고 다시 날다

    [커버스토리] 스무살 청춘 대전청사…세종 업고 다시 날다

    정부대전청사가 약관(弱冠)이 됐다. 대전청사는 수도권 인구 분산과 국토 균형발전, 청(廳) 단위 기관 집중 배치에 따른 업무 능률 향상 및 국민 편의 제공 등을 위해 추진됐다.  국민의 정부 때인 1998년 7월 25일 통계청을 시작으로, 그 해 8월 26일 관세청까지 11개 기관이 입주하며 현재 진용을 갖췄다. 이전 당시 허허벌판에 세워진 20층 높이 회색빛 건물 4개동은 당시 ‘랜드마크’라기보다 삭막함의 대명사로 인식됐다.  햇볕을 피할 그늘조차 없었던 대전청사는 해를 넘기며 푸르름을 확산시켰다. 전체 면적(51만㎡) 절반이 녹지(26만㎡)로 20년 세월을 묵묵히 지내며 숲속에 조성된 국내 유일 종합청사가 완성됐다. 단풍이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전청사에서는 숲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등 지난해 단체관광객 9665명이 방문하는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다.  대전청사가 위치한 둔산 지역은 풍수지리학적으로 물이 모이는 산진처(山盡處)다. 대전청사는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영구음수형(靈龜飮水形)이다. 재물이 마르지 않고 쌓이며 행운이 생성되는 지형으로 경제 관련 기관 입지로는 최적으로 평가된다.# 재물 마르지 않는 땅… 입주 공무원 수 16.7% ↑ 1998년 개청 당시 대전청사는 7개 차관청(관세·조달·병무·산림·특허·중소기업·철도청)과 2개 1급청(통계·문화재청) 등 9개 외청과 기록보존소·청사관리소가 입주했다. 당초 대전청사로 내려올 것으로 거론됐던 국세·검찰·경찰청 등이 협의 과정에서 빠지고 ‘힘없는 기관’만 쫓겨났다는 자조론이 비등했다. 그러다 국세청은 2014년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하면서 뒤늦은 혼란을 겪는 등 희비가 교차했다. 20년의 시간 속에서 입주 기관별 부침도 뚜렷하게 갈렸다. 문화재청은 2004년 3월, 통계청이 2005년 7월 차관청으로 승격했다. 2급청이던 정부기록보존소는 2004년 5월 국가기록원으로 명칭이 바뀌고 1급청으로 높아졌다. 특허청에 이어 입주 공무원이 두 번째(679명)로 많았던 철도청은 2005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 전환한 뒤 2009년 12월 새 둥지를 찾아 대전청사를 떠나는 첫 번째 기관이 됐다. 철도공사가 떠난 자리에 중앙행정기관 지방조직의 입주를 놓고 한때 대전청사 ‘정체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새 정부 출범 때마다 부(部) 승격이 거론됐지만 번번이 무산됐던 중소기업청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7월 마침내 중소벤처기업부로 새롭게 출범했다. 현재 대전청사는 외청이 집중됐던 1998년과 달리 ‘1부·7청·5개 소속기관’이 입주한 혼재된 형태다. 입주 당시 4047명이던 공무원은 4723명으로 16.7% 늘었다. 특히 898명이던 특허청 공무원은 1625명으로 1.8배 증가했다. 대전청사 전체 공무원의 34.4%를 차지한다. 특허청은 지방 조직이 없다 보니 ‘특허청 증원=대전청사 사무 공간 부족’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대전청사에서 위상이 높아진 대표적 기관은 산림청이다. 대전청사로 이전하던 1998년 4926억원이던 산림 예산은 올해 2조 456억원으로 4.2배 증가했다. 산림 전체 공무원 수는 1638명에서 1608명으로 30명이 줄었지만 산하기관으로 한국임업진흥원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설립되는 등 외연 확대를 이뤘다. 반면 대전청사 이전 당시 지역경제 활력을 이끌 기관으로 주목을 받았던 조달청은 입주 당시 558명에서 463명으로 줄었다. 온라인 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 개통으로 업무가 전산화되고 투명해졌지만 민간 영역이 확대, 발전하면서 위상과 역할이 분산됐다. # “예산철 연일 서울행… 국회 세종 분원 생겼으면” 이전 초기 대전청사 공무원들 혼란과 진통은 컸다. 원거리 출퇴근, 행정 비효율 등 이전을 앞두고 제기됐던 우려가 현실화됐다. 더욱이 지금까지 개선되지 못한 것이 잦은 회의와 보고다. 정보기술(IT) 강국을 자처하면서도 정부 정책은 물론 현안이나 업무 협의, 관계 부처 회의조차 ‘대면’(對面)으로 진행하는 관행은 여전하다. 국·과장들은 예산철이나 국회가 열리면 대부분 자리를 비운다. 연일 서울행에 업무는 마비된다. KTX 개통과 정부세종청사 조성으로 부담은 줄었다지만 출장은 여전하다. 1~2시간 회의나 보고를 위해 왕복 3~4시간을 이동한다. 기획재정 담당 공무원들은 일주일 중 평균 이틀 정도 출장길에 오른다. 대전청사 공무원은 “행정안전부까지 세종으로 내려오면 부처 간 협의 부담은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면서도 “문제는 국회 입법 권한이 세지면서 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안까지도 간부가 와서 설명할 것을 요구해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세종 국회 분원 설치를 ‘쌍수’ 들어 환영하는 이유다. 중앙행정기관의 지방 이전에 따른 비효율 문제가 대전청사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지만 반면교사로 삼지 못하면서 정부세종청사 이전 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교육, 생활 불편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지 않으면서 ‘건물만 세종에 있는 정부기관’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정부 보고서에서조차 세종청사 이전에 따른 정책 품질 저하와 출장비·이동경비·이주비 등 행정 비효율이 연간 4조 7000억원으로 추산되기도 했다. 외청 ‘지방시대’의 어려움 중 하나는 고시 사무관들의 ‘이탈’이다. 이전 초기 A청은 한 해 임용됐던 고시 출신 사무관 모두 다른 부처로 이직해 조직에 비상이 걸렸다. B청은 고시 사무관 전입을 공고했지만 응모자가 없어 무산되기도 했다. 객지 생활의 불편과 승진 등 미래에 대한 부담, 결혼 등의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고시 출신 ‘엑소더스’ 광풍이 몰아치기도 했다. 당시 부(部) 단위 기관들이 외청에서 잘 배워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고시 3~4년차 전입에 적극 나선 것도 이탈 가속화를 부추겼다는 분석도 나왔다. 여기에 상급 부서의 밀어내기식 인사가 근절되지 않으면서 상대적 박탈감마저 감수해야 했다. 한 간부급 인사는 “청·차장은 차치하고 본부 국장까지 상급 부서에서 빼앗는, 외청을 인사 해소처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상호 교류가 아닌 일방적인 밀어내기식 인사는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잦은 출장에 산림청 관용차 4년에 28만km 주행 2004년 고속철도 개통이 대전청사를 ‘안정화’시켰다면 정부세종청사 이전은 ‘상한가’ 계기를 만들었다. 이전 초기 각 기관 업무용 차량은 서울과 대전을 일주일에 3∼4일 왕복하면서 1년 주행거리가 5만∼7만㎞에 달했다. 승용차 내구연한(5년)이 되지 않았지만 차량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1999년 산 산림청장 관용차는 4년 만에 28만㎞를 돌파했다. 고속철도 개통으로 공직사회에 대도시 출장 ‘1박2일’이 사라지고, 출장 시간이 단축됐지만 비용은 급증했다. D기관의 경우 서울에 청사가 있던 1997년 국내 여비는 12억 3000만원이었으나 대전청사 입주 다음해인 1999년 17억 9000만원으로 44.8% 늘었다. KTX 개통 다음해인 2005년 국내 여비는 56억 3000여만원으로 증가하더니 지난해는 65억 600여만원으로 1997년대비 5.3배 증가했다. 세종청사 이전으로 각종 보고나 회의 등을 위해 수시로 서울을 왕복하던 번거로움과 금쪽 같은 시간을 거리에서 허비하는 비능률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 국장급 이상 간부들은 지방에 근무한다는 소외감을 떨쳐 낼 수 있게 됐고 인사상 불이익, 정보 부재 등 상대적 손실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대전청사가 들어오면서 대전의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육에 대한 관심과 서울에서의 교육 수준이 반영된 결과다. 학원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비용은 서울 강북인데 수준은 서울 강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전 초기에 가족이 함께 대전으로 이주한 공무원들은 의도치 않은 부동산 재테크 효과를 경험했다. 세종에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옮겨 간 이들 상당수는 이 같은 학습효과에 기인한다. 대전청사의 한 공무원은 “정부부처든 공기업이든 지방 이전 시 최우선으로 교육환경이 고려돼야 한다”면서 “대전·세종으로 이주하지 못하는 원인은 아이들 교육 문제 때문으로 공무원 고통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공기관 국산목재 우선 구입…나무의사 자격 따야 병원 운영

    올해부터 나무의사 자격을 취득해야 나무병원을 운영할 수 있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산목재(제품) 우선구매제도 등도 시행된다. 3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문자격제도 등이 새로 도입된다. 오는 6월부터 생활권역 수목에 대한 전문화, 체계적 진료를 위해 나무의사만 나무병원을 설립해 진단, 처방할 수 있다. 산림교육·치유 전문업 위탁운영제도가 시행돼 현재 국가·지방자치단체가 선발, 운영하던 유아숲지도사와 산림치유지도사를 산림복지전문업을 등록한 자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불법 벌채 목재의 유통을 막기 위해 10월부터 목재류 수입 시 산림청장에게 목재의 합법성 증명신고를 의무화하는 ‘불법 목재 교역제한제도’가 도입된다. 대상은 원목·제재목·방부목재·집성재·합판·목재펠릿 등이다. 또 국산 목재 사용 확대 및 목재 자급률 제고를 위해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목재와 목재 제품을 살 때 일정 비율을 국산 목재(제품)로 사야 하는 국산 목재 우선구매제도가 5월부터 시행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림 일자리 6만개 창출… 도시 ‘그린 인프라’ 확대

    산림청이 2022년까지 산림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23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사람 중심의 산림자원순환경제’를 향후 정책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기존 산림자원 육성에서 벗어나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산림자원을 이용해 경제·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으로 일자리 6만개 창출 계획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권역별로 산촌거점권역 30곳을 조성키로 했다. 산촌 거주민을 위한 일자리 제공과 자원 활용 등이 선순환되는 정주·일자리 공간 모델이다. 나무 심기와 숲 가꾸기 사업에 지역 주민이 참여하고, 벌채 후에는 목재를 활용하고 새로 나무 심기를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말한다. 그러나 현재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선도산림경영단지’와 차이가 없어 중복투자 우려도 제기된다. 도시지역에서는 ‘그린 인프라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도시숲·도시공원·도시정원 등 녹지공간을 확대 조성하고 기존 녹지공간을 생태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콘크리트·철재 등을 친환경 목재로 대체한다는 내용이다. 김 청장은 “그린 인프라 구축 정책 전 과정을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 참여형 정책’의 대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프로그램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친환경 목재 이용 확대에 따른 도시·산촌 간 연계성 제고, 기후변화 대응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도시숲 조성이 미흡한 것은 높은 지가로 인한 공간 확보의 어려움이란 점을 고려할 때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도시재생사업에 녹지공간 비율을 의무화하는 등의 기반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김 청장은 “그동안 산림정책이 자원 육성에 맞춰져 사람에 대한 고려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면서 “잘 가꿔진 산림을 활용해 일자리를 만들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소나무재선충병 막기 위해 훈증더미 이력관리 강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효과 제고를 위해 훈증방제 이력 관리가 이뤄진다. 훈증은 재선충병에 걸린 피해 고사목을 1m 내외로 잘라 쌓은 뒤 내부에 약제를 넣고 비닐 피복제로 밀봉해 솔수염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와 같은 매개충을 살충하는 방제 방식이다. 완전 살충을 위해 6개월 후 제거하도록 돼 있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훈증방제 시 일련번호·작업일·작업자·처리약품 등을 훈증더미 겉면과 방제대장에 기록해야 한다. 또 지방산림청장과 자치단체장은 훈증 방제대장을 중앙방제대책본부장(산림청장)에게 반드시 보고토록 했다. 기존에 만들어진 훈증더미 중 약효 기간이 지난 67만개는 2019년까지 수집 후 파쇄 또는 소각할 계획이다. 수집이 어려운 지역이나 훼손된 훈증더미는 재훈증 및 그물망 처리로 사후관리할 방침이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훈증처리 후 1개월 이상 지나면 매개충이 산란하지 않는다는 해외 연구사례가 적용됐다. 그러나 국립산림과학원과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가 공동실험한 결과 2년이 지나지 않고 나무껍질이 붙어있는 훈증처리목에 매개충이 산란하는 것으로 확인돼 사후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산림청은 산림병해충통합관리시스템에 훈증더미 정보, 위치, 사후처리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화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술김에 코끼리와 셀카 찍으려던 남성의 최후

    술김에 코끼리와 셀카 찍으려던 남성의 최후

    인도의 한 남성이 술을 마신 뒤 무모한 도전을 했다가 결국 목숨을 잃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소카 바르티(50)라는 인도 남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의 한 숲속에서 야생 코끼리 한 마리를 발견한 뒤 ‘인증샷’을 시도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그가 코끼리와 셀프카메라 사진을 찍으려던 찰나, 코끼리가 이를 알아챈 뒤 바르티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이에 바르티는 전력을 다해 도망을 쳤지만 결국 코끼리를 피할 수 없었고, 코끼리에게 무참히 밟혀 부상을 입고 말았다. 이 장면은 같은 숲을 찾았다가 우연히 이를 지켜보던 목격자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목격자들이 곧장 구급대에 연락했고, 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부상이 심해 결국 숨지고 말았다. 사고가 발생한 숲의 관리소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사고를 일으킨 코끼리는 무리와 떨어져 홀로 숲을 배회하다가 바르티를 만난 뒤 갑작스럽게 흥분한 것으로 보이며, 사건이 발생한 직후 전문가들은 이 코끼리를 무리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행방을 추적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코끼리가 자신의 무리와 떨어져 불안감이 커진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남성이 지나치게 가깝게 접근하자 남성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에서 코끼리의 공격으로 사람이 사망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인도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4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143일 동안 코끼리의 공격으로 사람이 사망한 사고는 1052건에 달했다. 싯한타 다스 산림청장은 동물에 의한 사망사고가 인간이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침탈해 일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퍼블릭IN 블로그] 기 세거나 혹은 기 살리거나… 외청장 인사 그 후

    조달청·특허청 ‘기대’, 관세청·산림청 ‘긴장’, 중소벤처기업부·문화재청 ‘안정’. 문재인 정부의 첫 외청장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각 기관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조달·특허청장은 관료 출신이, 관세·산림·통계청장은 외부 수혈, 중기부 차관·문화재청장은 내부 승진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조달청·특허청장은 관료 출신 ‘든든’ 조달청과 특허청은 모처럼 ‘센’ 청장이 오면서 기대감이 감지된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성윤모 특허청장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에서 승진·임명됐다. 각각 행시 31회·32회로 조직을 운영하는 부담도 적다는 평가다. 조달청은 계약부처로 전락된 업무 및 조직의 위상 강화를 희망하고 있다. 유명무실해진 전략물자 비축 및 물품·국유재산 관리 등의 업무 정상화와 경기지방조달청 신설 등이 현안으로 거론된다. 특허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역할을 고대하는 분위기다. 지식재산(IP) 연구개발(R&D)을 넘어서 특허·상표 등 창출된 지식재산권의 활용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산업·경제 전문가 청장이 부임하면서 든든한 ‘지원군’을 맞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정부 부처 가운데 유일하게 부처 단위의 책임운영기관으로서 기관장 임기(2년)뿐 아니라 인사·예산 자율성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심각한 인사적체 해소, 노령화된 심사조직 개편 등과 맥을 같이한다. #관세청·산림청장은 외부 수혈 ‘폭풍 전야’ 문재인 정부에서도 외청장에 대한 외부 수혈은 유지됐다. 변화가 있다면 교수 중심에서 다양화됐다는 점이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검사, 김재현 산림청장은 교수, 황수경 통계청장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출신이다. ‘대통령과 친분·참여정부’라는 공통점이 있다. 43년 만에 검사 출신 관세청장에 임명된 김 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교 12년 후배이자,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면세점 선정 및 인사 비리 등에 대한 개혁 시그널로 인식되면서 관세청에서는 ‘폭풍 전야’의 긴장감이 감지된다. 3번 연속 교수 수장 ‘불가론’을 뒤집고 임명된 김재현 산림청장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사회적 경제 분야 공약 마련을 주도했다. 이를 반영하듯 취임과 동시에 현 정부의 화두인 일자리 정책으로 첫 브리핑을 시작하는 등 동분서주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1965년생인 두 기관장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있는 조직에서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기부·문화재청 내부 승진 ‘안정’ 정부대전청사의 한 간부는 “코드 인사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충실히 뒷받침하겠다는 생각이 강하기에 조급하고, 설익은 정책이 남발될 수 있다”면서 “고유 업무에 청장 관심 분야까지 챙겨야 해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최수규 초대 중기부 차관과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각각 중기청 차장과 문화재청 차장으로 공직을 마감했다가 새 정부 출범 후 다시 부름을 받았다. 현직이 임명되던 방식은 아니지만 내부 승진 모양새는 갖췄다. 조직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과한 ‘특혜’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아 빛이 바랬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전보△복지경제 김동익△협동조합정책 김동곤△재정건전성관리 고종안△중기재정전략 박호성△재정정보 장영규△재정분석 김시동△재정성과평가 이명선△재정집행관리 권중각△평가분석 박봉용△인재경영 박문규△국제통화협력 이대중△금융협력총괄 안형익△개발협력 주현준△통상조정 장도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장관비서관 서성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백신연구과장 정경태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문화재활용국 국제협력과장 김동영△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교육운영과장 문영철 ■산림청 ◇과장급 전보 <부이사관>△법무감사담당관 염종호△서부지방산림청장 김형완 <서기관>△운영지원과장 최재성△국유림경영과장 박영환△산림휴양등산과장 이용석△수목원조성사업단 시설과장 김기현△청장비서관 황인욱△산림교육원 재해방지교육과장 이순욱△홍천국유림관리소장 이광호 ■한국전기안전공사 ◇3급 승진△기획조정처 성과관리부 차장 송승민△전기안전기술교육원 교육지원부 차장 박창희△안전관리처 재해관리부 차장 박재민△안전기획단 안전서비스기획부 차장 우성학△대전충남지역본부 차장급 유종천△전력설비검사처 발전사용전검사부 차장 신재하△전력설비검사처 발전사용전검사부 차장 나병국△전력설비검사처 발전정기검사부 차장 이동엽△전력설비검사처 송배전검사부 차장 박정은△경기북구지역본부 차장급 양원규△전기안전연구원 ICT센터 책임연구원 이상익△전기안전연구원 안전인증센터 차장 이정균△경기북부지역본부 차장급 김현정△경영지원처 재무부 차장 조현주△전기안전기술교육원 교수부 교수 나상호△강원지역본부 차장급 배성민△인재개발실 인사기획부 차장 김민석△성장동력처 국내진단부 부산울산사무소장 서영진△경남지역본부 차장급 김제원△경기북부지역본부 차장급 박상현 ■한국연구재단 △감사실장 김경일△기초연구총괄실장 류영대△지식정보실장 박영호△정산실장 김기형 ■노사발전재단 ◇실장·본부장·센터장△일터혁신본부장 이호창 △국제노동센터장 배수남 ◇부서장 △감사팀장 양균석 △운영지원팀장 하현백 △전략추진TF팀장 김영수 △지역협력팀장 김대중 △일자리총괄팀장 김하영 △커리어상담팀장 이동원 △국제협력팀장 구자현 △외국인력팀장 성창근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장 황금택△농업생명과학대학 교무부학장 김관수△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부학장 김용노△생활과학대학 부학장 권영혜△국제대학원 부원장 및 국제학과장 안덕근△국제농업기술대학원 부원장 최인규△기초과학공동기기원장 이준호△실험동물자원관리원장 이병천 ■한양사이버대학교 ◇처장단△기획처장 박경수 △교육지원처장 최성호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장 겸 생활환경대학원장 하미경 △프론티어연구원장 최문근 △프론티어연구원 부원장 조형희 △미래도시와사회연구원장 이경태 △미래도시와사회연구원 부원장 김갑성 ■숭실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박창호 △베어드학부대학장 정진석 △숭실평화통일연구원장 및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장 이정철 ■중앙미디어그룹 ◇중앙일보△편집국장 이정민 △순회특파원 남윤호 ◇JTBC△뉴스제작2부장 이정헌 △뉴스제작3부장 정상경 △탐사플러스팀장 임진택 ◇미디어링크△매거진본부장 정영수 △영업국장 곽도훈 △패션팀장 정명동 △뷰티팀장 박현석 △라이프스타일팀장 박성일 △워치&쥬얼리팀장 원태정 △플래닝팀장 김서희 △CCD팀장 김주은 ■HK저축은행 ◇임원 선임△상근감사위원 정이영 ◇임원 승진△ 전무 한영수 ■정식품 ◇㈜자연과사람들△상무보(담양공장장) 이종문
  • 조달청장 박춘섭·병무청장 기찬수

    조달청장 박춘섭·병무청장 기찬수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조달청장에 박춘섭(57)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병무청장에 기찬수(63) 전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 기상청장에 남재철(58) 기상청 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산림청장에 김재현(52)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농촌진흥청장에 라승용(60) 전북대 원예학과 석좌교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오동호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국립외교원장에는 조병제(61) 전 말레이시아 대사를,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배기동(65)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석학교수를 각각 임명했다.임기를 시작한 지 1년이 채 안 된 이철성 경찰청장, 무리하게 국산헬기 수리온의 전력화 재개 결정을 내려 검찰에 수사 의뢰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학동기(서강대 전자공학)인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최순실씨의 천거 구설에 휩싸인 천홍욱 관세청장의 후임 인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찰청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답할 입장이 아니다. 방사청장과 관세청장은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청장·특허청장·문화재청장 인선도 아직 진행 중이다. 현행 정부직제(17부 5처 16청) 중 6개 청장 인사가 남은 셈이다. 박춘섭(행정고시 31회) 신임 청장은 정통 예산 관료다. 일자리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의 실무작업을 진두지휘하면서 예산실장들의 승진 코스인 기재부 2차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경남 김해 태생인 기찬수(3사관학교 13기) 청장은 국군기무사령부 참모장과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을 거친 예비역 소장이다. 5·9 대선 직전인 지난 4월 기무사 출신 예비역 대령·장성들과 함께 문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선언을 했다. 라승용 청장은 9급으로 입직해 농진청 차장(1급)까지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조병제(외무고시 15회) 국립외교원장은 대선 경선 국면부터 문재인 후보의 외교자문그룹 ‘국민아그레망’ 간사로 활약했다. 외시 선배이자 국민아그레망 단장인 정의용 안보실장이 임명되기 전까진, 국가안보실 2차장(옛 외교안보수석 역할) 물망에도 올랐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조달청장 박춘섭·병무청장 기찬수·국립외교원장 조병제 임명

    조달청장 박춘섭·병무청장 기찬수·국립외교원장 조병제 임명

    청와대, 8개 차관급 인사 발표기상청장 남재철·산림청장 김재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오동호농촌진흥청장 라승용·중앙박물관장 배기동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조달청장에 박춘섭(57)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임명하는 등 8개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병무청장에는 기찬수(63) 전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 기상청장에는 남재철(58) 기상청 차장이 임명됐다. 산림청장에 김재현(52)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농촌진흥청장에 라승용(60) 전북대 원예학과 석좌교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오동호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문 대통령은 국립외교원장에 조병제(61) 전 말레이시아 대사를,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배기동(65)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석학교수를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와 같은 내용의 8개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임기를 시작한 지 1년이 채 안 된 이철성 경찰청장, 안전성 문제에도 국산헬기 수리온의 전력화 재개 결정을 내려 검찰에 수사 의뢰된 장명진 방사청장, 최순실씨의 천거 구설에 휩싸인 천홍욱 관세청장에 대한 후임 인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춘섭(행정고시 31회) 신임 조달청장은 충북 단양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대변인·경제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을 지낸 정통 예산 관료다. 경남 김해 출신의 기찬수(3사관학교 13기) 병무청장은 국군기무사령부 1처장·참모장과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을 거쳐 ㈜대명에너지 대표이사로 재직해왔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과 국립농업과학원장, 농촌진흥청 차장을 역임한 농업 전문가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재단법인 희망제작소 부소장과 희망 서울 정책자문위원회 경제·일자리 분과위원장을 역임했고,생명의숲 국민운동 운영위원장으로 활약해왔다. 경북 안동 출신의 남재철 기상청장은 기상청 기상산업정보화국장·국립기상과학원장·수도권기상청장을 지냈다. 오동호(행시 28회)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과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을 역임했다. 조병제(외무고시 15회) 국립외교원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대변인·한미안보협력 담당 대사를 역임했다.특히 대선 경선 캠프에서부터 참여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주도해왔다. 부산 출신의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장과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을 거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일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숲이 말을 걸었다… 정복할 생각 말고 그저 쉬다 가라고

    숲이 말을 걸었다… 정복할 생각 말고 그저 쉬다 가라고

    우리나라 산은 4440개다. 연 1회 이상 등산인구가 3200만명, 월 1회 이상 산을 찾는 마니아도 1300만명이나 된다. 각종 꽃과 풍경, 단풍에 설경까지 유명한 명산·명소가 수두룩하다. 과거 황폐한 산림에 심은 나무들이 수십년의 시간이 흘러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는 ‘숨겨진 숲’도 있다. 80년 된 낙엽송, 90년이 넘은 소나무,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자작나무 등 사람 발길이 아직은 많지 않아 거칠지만 자연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전문가들은 ‘좋은 숲’과 접촉하는 자세가 달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래에서 꼭대기로, 처음부터 끝까지 경쟁적으로 산을 오르는 정복이 아닌 숲에 머물며 온몸으로 기운을 받아들이는 소통을 강조한다.●100년 숲의 ‘자화상’… 강원 횡성 ‘낙엽송숲’ ‘안흥찐빵’으로 유명한 강원 횡성 안흥 상안리에는 숨겨진 ‘낙엽송숲’(낙엽송·소나무 명품숲)이 있다. 산림 공무원 중에서도 일부만 알고 있는 명소다. 공개된 숲이지만 유명세를 타지 않아 안내표지판이나 주차장도 없어 찾아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좁은 진입로와 임도를 한참 올라 숲의 입구에 도착했다. 횡성 낙엽송숲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0년이다. 단기 국토녹화 성공지이자 조림·숲가꾸기 등 미래 숲 관리의 교육장소로 선정됐다. 숲은 인공림 48㏊, 천연림 12㏊ 등 60㏊로 축구장 84개 규모다. 낙엽송(38㏊)은 목재 생산을 위해 1938년부터 심었으니 대부분 71~80년 수령을 자랑한다.숲은 20분에서 3시간 40분까지 걸을 수 있도록 4개 코스가 조성돼 있는데 다양한 임상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숲 초입은 높이가 18~26m, 흉고 직경(가슴 높이 지름)이 30~40㎝에 달하는 곧게 자란 낙엽송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능선에는 자연적으로 자란 소나무들이 자리를 잡았다. 천연림이다 보니 인공림과 같은 수려함은 없지만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 온 당당함이 읽혀진다. 능선을 걸을 때는 맨발 산행을 권한다. 능선 아래쪽으로는 잣나무(10㏊) 조림지가 펼쳐져 있다. 낙엽송과 소나무, 잣나무를 한곳에서 비교하며 숲을 향유할 수 있다. 신정숙 숲해설가는 “낙엽송은 연두색 잎이 나오는 4월과 단풍이 노랗게 지는 11월이 가장 아름답다”면서 “비가 온 직후 숲에서는 피톤치드와 바람의 상쾌함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비로움을 준다”고 말했다. 낙엽송숲은 다른 숲과 달리 하층 식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걷기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의 모습을 체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북부지방산림청은 등산객 유치를 위해 시설 설치 및 개량, 하부 정리사업 등에 대한 건의를 받지만 ‘현상 유지’를 견지하고 있다. 목재 생산을 위한 숲 가꾸기도 실시하지 않는다. 목재 생산자라면 누구나 욕심내는 지름 30㎝, 70년생 이상의 우량 대경재가 즐비하지만 좋은 숲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신념이 녹아 있다. 이미라 북부청장은 “지역 학생들이 참여해 가지치기 등을 체험하고 나무가 어떻게 자랐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미래세대들이 숲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는 학습의 장”이라며 “강원권에서 가장 오래된 낙엽송 조림지이자 잘 가꾼 숲의 모델이 될 수 있는 100년 숲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수려한 백색의 장관…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나무의 수피가 하얀, 이국적인 풍광으로 잘 알려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만나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 산을 올라야 한다. 방문객은 숲 입구에서부터 선택해야 한다. 해발 900m 숲을 오르는 데 정리된 원정임도를 걸을지, 숲길인 원대임도를 오를지 시작점이 갈린다. 김달환 숲해설가는 “자작나무숲의 백미는 밑에서 보면서 올라오는 것”이라며 “원대임도를 따라 오르다 힘들고 지루한 산행이란 불만이 터져 나올 때쯤 눈앞에 백색의 장관이 펼쳐지는데 이때부터 카메라 셔터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 전했다. 자작나무숲은 아픔과 ‘발상의 전환’이 만들어낸 역사의 현장이다. 원래 이곳은 소나무숲이었는데 솔잎혹파리 피해를 당해 나무들이 모두 베어졌다. 대신 목재 생산용 낙엽송을 심을 계획이었으나 묘목이 부족해 대체 수종으로 북한 압록강변에서 채취한 자작나무 묘목을 1989~1996년에 심었다. 전체 조림 면적지(138㏊) 중 핵심 군락지는 25㏊다.자작나무숲이 알려진 것은 2006년 유아숲체험원으로 지정된 후 방문했던 유치원 교사가 블로그에 소개한 것이 계기다. 봄철 산불위험 기간에 입산을 통제하는 데도 2012년 1만 4000여명이던 방문객이 지난해 22만 4000여명으로 5년 만에 16배 증가했다. 탐방객 증가로 안내소가 설치됐고 지난해부터 숲해설가, 숲길체험지도사 등을 배치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자작나무는 20~30년생으로 높이는 16m, 흉고직경은 16~18㎝로 북유럽이나 북미의 큰 나무에는 못 미치지만 녹색의 숲과 수만 그루의 하얀색 자작나무가 그려내는 풍경에 탐방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한다. 자작나무는 음양의 조화가 잘 이뤄져 “사랑이 잘 이뤄지고 오랜간다”는 속설이 있어 웨딩 촬영지로 인기다. 특히 한겨울, 추위와 눈길을 뚫고 산길을 오르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는 경외감이 들 정도다.숲에 앉아 있으면 평화롭고 편안함이 느껴진다. 폐를 상징하는 흰색이 피부를 상쾌하게 해주고, 간을 표현하는 초록색이 눈을 맑게 해 준다. 숲에 들어가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나무 껍질을 훼손하면 안 된다. 벗겨진 하얀 껍질은 복원이 안 돼 나무를 볼품없이 만든다. 풍경에 취해 길을 잃을 수 있다. 자작나무숲에서는 한 달에 1~2건씩 조난 사고가 발생한다. 입산 시간을 하절기에는 오후 3시, 동절기에는 오후 2시로 제한하는 이유다. 자작나무숲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더이상 자작나무를 심지 않는다. 양묘가 힘든 데다 기계 파종도 안 돼 대량 식목에 따른 부담이 커졌다. 고기연 동부지방산림청장은 “희귀성과 아름다운 경관, 스토리텔링이 있는 숲으로서 보존 가치가 높다”면서 “자작나무숲에서는 등산이 아닌 2시간 이상 체류해야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고 권했다. ●소나무 풍욕의 최적지… 대관령 금강송 군락지 ‘생각이 바르면 말이 바르다…매운바람 찬 눈에도 거침이 없다. 늙어 한갓 장작이 될 때까지 잃지 않는 푸르름. 영혼이 젊기에 그는 늘 청춘이다. 오늘도 가슴 설레며 산등성에 그는 있다.’ (유자효의 소나무) 대관령은 경북 울진 소광리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강송 군락지다. 1922~1928년 소나무 씨앗을 뿌려 조성한 인공림(789㏊)과 천연림(1953㏊)이 어우러져 ‘송해’(松海)를 이룬다. 대관령휴양림 인근에는 지난해 8월 국립대관령 치유의 숲이 개장했다. 주차장에서 금강송전망대까지 600m 구간은 무장애 데크(치유데크로드)를 설치했다. 국내 유일로 나무 사이에 만들어 숲속을 걷는 느낌을 준다. 데크를 걸으며 다양한 꽃과 나무, 풀 등을 만날 수 있는데 숲태교 참가자들이 꼽는 최고의 프로그램도 숲길 산책이다. 최근에는 대관령 소나무에서 피톤치드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전망대에서는 대관령 옛길을 비롯해 금강송 군락지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풍욕’에 최적지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치열한 자리 경쟁이 벌어진다. 전망대에서 대관령 옛길을 연결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김진숙 국립대관령 치유의 숲 산림치유지도사는 “난이도가 다른 7개 숲길이 조성돼 있는데 완주하려면 3일 정도 걸린다”면서 “혈압이 있는 중년에게는 고난이도 숲길을 추천하는데 등산이 아닌 풍욕과 명상이 치유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릉·횡성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락산 산불, 축구장 5.5배 태우고 완진…“2~3일간 감시체계”

    수락산 산불, 축구장 5.5배 태우고 완진…“2~3일간 감시체계”

    서울 노원 상계동 수락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1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축구장 5.5배 면적을 태우는 막대한 산림 피해를 냈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인 2일 오전 2시 25분쯤 잡혔다. 13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10시 52분 사실상 진화가 완료됐다. 오후 5시 기준 불꽃은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오후 5시까지 잔불이나 연기가 없어 사실상 완진이라고 보면 된다”며 “땅속 깊은 곳에서 재발화할 염려가 있기 때문에 2∼3일간 감시체계를 유지하며 잔불이 있는지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당국은 2일 오전 10시 50분부터 감시작업에 소방관 12명과 노원구 직원 250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낙엽을 헤치며 불씨를 찾았다. 이 인원은 오후 3시 30분쯤 소방관 15명과 노원구 직원 20명으로 줄었다. 당국은 야간에도 감시조를 편성, 잔불 유무를 살핀다는 계획이다. 화재는 1일 오후 9시 8분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288m) 아래쪽에서 시작됐다. 원인 불명으로, 최초 발화 위치는 5부 능선 인근 정규 등산로에서 50m가량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불은 초속 5m 강풍을 타고 긴 띠를 이루며 의정부 방향으로 급속히 확산했고 오후 11시쯤에는 귀임봉 정상까지 도달했다. 산세가 험한 데다 낙엽이 5㎝ 두께로 쌓였고, 불이 번지는 속도가 빨라 화재 현장 위쪽으로 저지선 구축이 어려웠던 탓에 초반 진화작업이 애를 먹었다. 소방당국은 호스를 2∼3㎞ 길게 이어붙여 고압 펌프 차량 6대에 설치했다. 정상부에서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초반 진화를 어렵게 한 강풍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잦아들었다. 현재까지 당국이 파악한 피해 면적은 축구장의 약 5.5배인 3만 9600㎡에 달한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화작업에는 소방당국과 관할 노원구, 경찰, 군부대 등에서 2330명이 동원됐다. 야간이어서 운항이 불가능했던 소방당국·산림청 헬리콥터도 동이 튼 오전 5시쯤부터 6대가 투입됐다. 발화지점과 가까운 아파트 주민들은 가슴을 졸이며 진화작업을 지켜봤다. 수락산을 태우던 불길은 아파트 발코니에서도 뚜렷이 보였고, 창문을 닫아도 매캐한 연기가 집안으로 들어올 정도였다. 주민들은 ‘큰 불길이 잡혔다’는 당국 발표 이후에서야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 귀임봉 5부 능선에서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거리는 불과 700m에 불과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산불 소식을 듣고 국민안전처 장관과 산림청장에게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현장을 찾아 철저한 진화를 지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신속한 진화를 독려했다. 소방·산림당국과 경찰, 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합동 산불조사감식반은 야간 등산객이나 무속인 부주의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산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악의 5월 산불… 나흘 새 남산 면적 잿더미

    최악의 5월 산불… 나흘 새 남산 면적 잿더미

    헬기 175대·3만 7987명 투입 오늘 순직 정비사 산림청장葬 지난 6일 발생해 나흘째 이어진 강원 삼척과 강릉, 경북 상주 산불이 9일 모두 진화됐다. 그러나 3개 지역 산불로 서울 남산 면적(339㏊)과 맞먹는 340㏊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산림청과 강원도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삼척시 도계읍 점리 인근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6일 오전 11시 42분 화재가 발생한 이후 72시간여 만이다. 산림 당국은 이날 해가 뜨자마자 삼척 현장에 헬기 36대와 9180여명의 진화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앞서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산불도 발생 63시간 만인 오전 6시 34분 잔불 정리를 마쳤다. 산림청은 강풍으로 인한 재발화 등에 대비해 뒷불 감시 작업에 돌입했다. 6일부터 9일까지 3개 산불 진화에 헬기 175대와 진화 인력 3만 7987명이 투입됐다. 산림 피해 면적은 삼척 270㏊, 강릉 57㏊, 상주 13㏊ 등 약 340㏊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서울 남산 면적과 비슷하고, 축구장 면적의 450배가 넘는 것이다. 또 산불 진화 과정에서 헬기가 불시착하면서 정비사 1명이 사망하고, 가옥 37채가 불에 탔다.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442건의 산불로 171㏊의 산림이 사라졌는데, 이번 3건의 산불 피해가 올해 전체 피해의 두 배에 달했다. 국내에서 100㏊ 이상 피해가 발생한 것은 2013년 3월 울산 울주 산불 이후 4년 만이다. 강원 지역에서는 2005년 4월 고성, 양양 산불 이후 12년 만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삼척 산불은 5월에 발생한 첫 대형 산불로 기록되게 됐다. 연휴 끝자락인 6일 전국적으로 16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헬기 투입을 통한 초동 진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더욱이 건조한 날씨 속에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됐다. 강릉과 삼척 산불은 도심 인근 야산과 산 중턱에서 발생해 진화에 애를 먹었다. 강릉에서는 바람이 시내 쪽으로 불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잔불 진화를 마쳤지만 숨어 있는 불씨가 강풍으로 재발화할 수 있어 지상 인력과 헬기를 배치한 후 뒷불 정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8일 헬기 사고로 순직한 조병준 정비사의 장례를 10일 산림청장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강릉·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헬기 정비사 앗아간 산불… 소방 인력 힘겨운 사투

    헬기 정비사 앗아간 산불… 소방 인력 힘겨운 사투

    전국서 7500명·헬기 30대 투입, 하루 8시간 비행… 피로 호소강원 지역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8일 삼척 산불 진화에 나섰던 진화 헬기가 비상착륙하면서 탑승했던 정비사 1명이 숨졌다. 또 전날 진화됐던 강릉 산불이 재발한 데다 강풍을 타고 꺼진 불씨가 다시 살아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쯤 강원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하천변에서 산불 진화에 나섰던 산림청 익산항공관리소 소속 ‘카모프’(KA32) 헬기(익산 608호)가 고압선에 걸려 비상착륙하던 중 탑승자 3명 가운데 정비사 조모(47)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조씨는 1997년 입사해 20년 동안 정비에 매진한 베테랑 정비사로 지난 6일 강원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익산항공관리소 동료들은 “평소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하던 동료였고, 중학생 딸을 둔 평범한 가장이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산림청은 사고 헬기가 연료 보급을 위해 이동하던 중 고압선에 걸려 비상착륙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게 된다. 산림청은 사고가 발생하자 삼척 현장에 투입된 동일 헬기 5대를 착륙시켜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오후 2시부터 항공 진화를 재개했다. 산불이 계속되면서 진화에 투입된 진화 대원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11시 25분 도계읍 늑구리 야산에서는 영월국유림관리소 소속 진화 대원 엄모(53)씨가 고사목에 맞아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산불 진화 헬기 기장들도 하루 비행시간이 8시간을 넘는 등 산불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산림청과 강원도는 산불 진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초속 10~15m의 강풍을 타고 계속 불씨가 살아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지역에서 발생했던 산불은 발생 26시간 만인 7일 오후 늦게 진화를 끝냈지만 밤사이 바람에 불씨가 다시 살아나 인근 관음리, 위촌리 등으로 번졌다. 어흘리 지역 산불 재발화로 인근 마을 주민 321명이 8일 새벽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고기연 동부지방산림청장은 “강릉 재발화 산불은 땅속에 있던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강릉·삼척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30대와 인력 7500여명이 동원된 것을 비롯해 전국에서 소방차 140여대까지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피해 면적도 늘고 있다. 축구장(국제규격 7149㎡) 70개 크기인 50㏊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 강릉은 산불 피해지에서 재발화했지만, 삼척은 정상 진화가 되지 않으면서 100㏊ 이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릉시는 이재민 32가구 69명에 대한 임시 거처 마련 및 주택 복구 사업을 이른 시일 내에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우암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하지만 산림청 소속 헬기가 모두 강원도 산불 진화에 투입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강릉·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릉산불 원인 방화지점은 산중 “등산객 등 입산자 실화로 추정”

    강릉산불 원인 방화지점은 산중 “등산객 등 입산자 실화로 추정”

    지난 6일 오후 3시 27분쯤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를 덮쳐 민가 30채를 집어삼켰으며 현재까지 산림 30㏊를 태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재민 311명은 성산·강릉초등학교,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신원섭 산림청장은 7일 오전 YTN 인터뷰에서 “밤 사이 지상진화인력을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했고, 오전 5시30분 해가 뜨자마자 산림청 헬기, 지자체 임차 헬기, 군 헬기 등 59대 진화헬기와 인력 94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 청장은 “오전 8시 현재 강릉과 상주 산불은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진화 중이며, 삼척 산불은 정오까지 주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과 삼척산불 원인은 모두 입산자의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 신 청장은 “논두렁 등을 태운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고, 발화지점이 산중이어서 등산객 등 입산자의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주 산불의 경우 농산 부산물을 소각하다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6일 해당자를 검거했다. 삼척 산불은 일몰 이후 산림이 더 타면서 피해면적이 커졌고, 강릉 산불은 진화헬기 사용시간이 적어 진화율이 낮았다. 박재복 강원도 녹색국장은 “오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반드시 오전 중으로 불을 모두 끄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닥속닥] 외청에 완연한 봄기운?…“진보정권 땐 우리 꽃이 흐드러지게 폈었지”

    5월 9일 대통령 선거로 차기 정부 출범이 빨라지면서 정부 외청마다 ‘동상이몽’(同床異夢)을 꾸고 있다. # 참여정부 땐 외청장이 승진 필수 코스 차기 정부에서는 외청들이 힘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청들은 상대적으로 진보정권에서 빛을 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참여정부 때는 현장을 아는 장차관을 선호해 외청장이 본부로 금의환향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외청장이 공직의 마지막이 아닌 승진코스로 자리매김하면서 기관장의 업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를 통해 조직에 활기가 돌고 힘이 실리는 연쇄 효과로 이어졌다. 특히 관세청장과 조달청장은 경쟁하듯 경제관료들이 청장을 거쳐 요직에 발탁되는 주요 기관으로 부상해 차관급 인사 때마다 주목을 받는 등 위세가 당당했다. 관세청은 참여정부 때 개청한 뒤 내부에서 첫 청장이 임명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외청장이 또다시 공직을 마감하는 자리로 전락했다.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조달청장과 방위사업청장을 거쳐 장관급에 오른 것이 거의 유일하다. 더욱이 관세청장은 기재부 세제실장이 연이어 임명됐지만 더이상 부름을 받지 못해 ‘세제실장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듣기까지 했다. 그나마 관세청과 조달청은 박근혜 정부에서 내부 청장을 배출한 것이 위안이다. 한 외청 관계자는 “외청장의 본부 귀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 본부에서 외청을 챙겨 주지만 반대의 경우는 대화를 이어가기도 힘들다”면서 “정부세종청사 이전으로 외청의 르네상스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드러났듯 새 정부에서는 공직에 학계 전문가의 진출이 줄어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보수정권 10년간 외청에서는 교수 전성시대가 열렸다. # MB시절 산림청장 내부 발탁 고작 1명 산림청은 참여정부에서 3명의 청장이 내부에서 임명됐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청장 3명 중 내부 임명은 1명에 불과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교수 출신인 신원섭 청장이 첫 임명된 후 만 4년을 재직하며 1998년 정부대전청사 이전 후 최장수 재직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대전청사에서는 중소기업청과 문화재청, 통계청장 등에도 교수 출신이 잇따라 임명됐다. 공직이 아닌 전문가 그룹의 외청장 수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외청의 고위 간부는 “외부에서 온 기관장 중에는 자기 목소리를 내기보다 내부 의견을 듣고 협의를 거쳐 정책에 반영, 개선시키려고 노력한 분들이 있다”면서도 “전공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는 있지만 정책과 조직을 관리하는 데는 미흡하고 전문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내년부터 불법 벌채 목재 수입금지

    국산목재 적극 활용 계기 기대 앞으로 해외에서 불법으로 생산된 목재 수입이 금지된다.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산림면적 감소의 주원인인 불법 벌채를 차단하는 동시에 국산 목재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불법 벌채된 목재와 관련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목재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공포돼 내년 3월 21일부터 시행된다. 산림청은 전체 목재품목 적용 시 업계 부담 및 수급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원목·제재목·합판 등 일부 품목을 우선 시행하고 점차적으로 적용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도가 시행되면 수입업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목재 또는 목제품을 수입할 때 산림청장에게 신고하고, 검사기관에서 관계 서류를 확인받아야 한다. 수입업자는 원산국에서 발급한 벌채허가서나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서, 우리나라와 양자 협의에 따라 상호 인정하는 서류 등을 구비해야 한다. 현재 목재 수입은 관세만 내면 통관된다. 우리나라는 목재 수요의 83%를 수입하고 있는데 법 시행에 따라 지구 산림보호에 기여한다는 명분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목재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원목을 수입, 가공해 수출하는데 자칫 입증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국산 목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미국 산림과 종이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제도 시행으로 미국 활엽수 제재목 수출이 70% 이상 확대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효과로 이어졌다. 미국과 유럽연합(EU)·호주·인도네시아가 관련 제도를 시행 중이고 일본도 5월 20일 시행할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불예방 전국민 협조·관심을”

    “산불예방 전국민 협조·관심을”

    신원섭 산림청장은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불이 비상 상황으로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에서 42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잇따르자 이날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산불 예방 활동에 동참을 호소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224건의 산불로 118.3㏊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전년 같은 기간 145건, 40.5㏊보다 건수는 1.5배, 피해면적은 2.9배로 증가했다. 특히 3월 들어 147건이 발생해 109.2㏊의 산림이 사라졌다. 3월 발생 건수로는 2002년(151건) 이후 가장 많다. 여건은 더욱 열악하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17일 연속 전국에 건조특보가 내려졌고, 평균 강우량은 5.6㎜로 지난해(45.2㎜)의 12.4%에 그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신 청장은 “산불재난 주관기관으로서 유관기관과 함께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는 등 산불 예방과 진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영농철을 앞두고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행위와 입산통제구역 출입, 산림 내 불씨 사용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강성주 ■행정자치부 ◇부이사관 승진△지역공동체과장 황기연△재정정책과장 조영진△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기획디자인과장 황승진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구강생활건강과장 배경택△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 박기준△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검역소장 홍성진△국립정신건강센터 총무과장 김기석△국립공주병원 임상검사과장 김동원 ■국토교통부 ◇실장급 전보△교통물류실장 권병윤△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유병권◇국장급 전보△건설정책국장 권용복△항공정책관 구본환△철도안전정책관 백승근◇국장급 승진△정책기획관 김이탁◇과장급 전보△주택정책과장 김영국△항공정책과장 윤진환◇과장급 파견△공공주택본부 행복주택정책과장 김근오 ■식품의약품안전처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한순영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부산국세청 조사2국장 오호선◇과장급 전보 <국세청>△역외탈세정보담당관 장일현△국세통계담당관 최영준<서울국세청>△송파세무서장 최대열<부산국세청>△김원용◇초임 세무서장△거창세무서장 박수금 ■산림청 ◇고위공무원 승진△북부지방산림청장 이미라◇과장급 직위승진△산림복지정책과장 하경수◇과장급 전보△산림정책과장 이종수△산림환경보호과장 이상익 ■중소기업청 ◇승진△중소기업정책국 정책분석과장 이형철◇전보△생산기술국 기술개발과장 김봉덕 ■대한건설협회 △기획조정실장 진광현△총무지원실장 김종현△계약제도실장 송광일△건설진흥실장 이재식△SOC·국제협력실장 강영길(문화홍보실장 겸직)△정보관리실장 강해성△회원고충처리센터장 황승현△감사실장 진장욱△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파견 박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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