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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이야기」 일요강좌 인기

    ◎서울 홍릉수목원 개원 1주년 기념행사 북적/가족·친구끼리 휴식겸한 현장교육/“수업때 배우는 것보다 재미있고 머리에 쏙쏙” 『나무가 있어야 인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나무와 인간은 서로 도와야 살아남을 수 있는거죠』 24일 서울 홍릉 임업연구원내 대회의실에는 홍릉수목원 공개 1주년 기념 「나무이야기 공개강좌」가 열렸다.지난 17일 소나무이야기에 이어 두번째로 「침엽수와 활엽수」강좌가 열린 홍릉수목원에는 나무에 관심있는 중·고·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 임경빈박사(73)의 알기 쉬운 나무이야기가 펼쳐졌다. 임박사는 『사람들이 나무의 중요성을 잘 모릅니다.이런 행사가 널리 알려져 나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합니다』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 수목원에 놀러왔다 강의를 듣게 됐다는 윤성훈군(16·경희중 3년)은 『학교에서 생물시간에 배우는 것보다 실제로 나무들을 보면서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재미도 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며 다음주에도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학생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국민대 산림자원학과 김은식교수(40)는 『농대학생들만이 나무에 관심을 가져서는 안됩니다.휴일이면 수목원에 가족들과 같이 나무구경도 하고 머리도 식힐 겸 시간을 갖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되지요』라고 말했다. 현재로는 광릉수목원이 깨끗한 공기를 찾는 사람들의 거의 유일한 장소이지만 홍릉수목원은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멀리까지 갈 시간이 없는 사람들의 부담없이 찾는 장소이다.위치는 청량리역에서 버스로 10분거리.과학기술원 서울분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매주 일요일 상오 10시에서 12시까지 진행되는 「나무이야기 공개강좌」는 오는 5월1일 「물푸레나무,느티나무,단풍나무,아카시아나무」에 이어 8일 「포플러나무,버드나무,황철나무」강의가 이어진다.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임업연구원 연구관 김상균씨는 『지난해 4월 11일 임업연구원을 수목원으로 개방한 후 이곳을 찾는 일반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앞으로 수목원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전통정원,야생동물,야생화 등의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보고만 가지말고 임업에 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대 합격 영광의 얼굴들

    ◎임산공학과 정훈기군/뇌성마비 딛고 진학 “만세” 『장애인이지만 정상인보다 못하다는 열등감은 전혀 없습니다』 올 입시에서 뇌성마비장애자로서는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임산공학과에 합격한 정훈기군(19·화곡고졸·강서구 화곡본동 59의8)은 입과 팔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중증장애자이지만 집념과 노력으로 영광을 안았다. 정군이 서울대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지난해 입시에서 농학과에 지원했다가 낙방하고 후기에서 K대 수학과에 수석으로 입학,장학생이 되었으나 서울대에 다시 도전한 것. 정군이 합격하기까지는 자신과 부모의 피눈물나는 노력이 숨어 있다. 정군이 국민학교에 입학하자 어머니 김묘분이씨(40)는 매일 아들을 업고 학교로 간 뒤 수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돌아오는 생활을 계속했다. 신체장애에도 불구하고 정군은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하루도 결석한 적이 없다.자동차 개인견인업을 하는 아버지 정용정씨(45)의 적은 수입으로 14평짜리 전세집에서 네식구가 어렵게 살고 있으나 정군은 항상 밝고 쾌활해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정군은 『통일이 되면 북쪽에 있는 광대한 산림자원을 개발하는 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임업전문가가 되는 게 소망』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 격려전화 김영삼대통령은 22일 뇌성마비 장애자로 서울대에 합격한 정훈기군(20)에게 전화를 걸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합격한데 대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인문계수석 최지석군/친구와 주제토론… 논술 준비/1년재수 끝에 합격… 역사소설 많이 읽어 서울대 법대를 지원,인문계 전체수석을 차지한 최지석군(19·서울 잠실고졸·송파구 송파동 한양아파트6동 1002호)은 『최선을 다하기는 했지만 수석합격은 의외』라고 말했다. 국민교에서 고교까지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은 최군은 지난해 학력고사 3백24점으로 법대를 지원했으나 아깝게 1점차로 떨어졌으며 당시 수석합격한 민세훈군(19)과는 국민학교때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 최군은 재수기간 차분히 공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매일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학원으로 곧장 가서는 밤 10시까지 진도에 맞춰 예·복습위주로 공부를 했다. 1차수능시험에서 1백94점을 얻은 최군은 『2차수능시험은 보지 않고 새로 부활된 본고사 「논술」에 대비해 한가지 주제를 놓고 친구 5∼6명과 함께 각자 작성한 논술문을 돌려보면서 토론을 벌였으며 「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영역은 책을 읽은 뒤 이를 정리하는 식으로 대비했다』고 밝혔다. 아버지 최청평씨(51·연변과학기술대학후원회 상임이사)와 어머니 윤령희씨(42)사이의 1남1녀중 맏이로 역사소설을 즐겨 읽는다. ◎자연계수석 최지환군/신문·잡지 통해 사고력 넓혀/「한국의 아인슈타인」 꿈… 과학경시 입상도 『한국의 아인슈타인박사가 되어 21세기 첨단과학기술 발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올 서울대 입시에서 전기·전자·제어공학과군(군)에 지원해 자연계열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은 최지환군(18·서울과학고3·도봉구 방학3동 신동아아파트9동1101호)은 22일 상오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겸손해 했다. 최군은 『토론식으로 진행되는 학교수업에 충실하면서 신문·시사잡지 등을 통해 폭넓은 사고력훈련을 쌓아온 것이 본고사를 치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섬유수출업체 상신산업의 전무이사인 아버지 최충덕씨(50)와 어머니 임정숙씨(46)사이의 외아들인 최군은 1백67㎝의 단신이지만 명랑하고 리더십이 강해 3학년 학급반장을 맡아왔다.최군은 국민학교때부터 줄곧 1,2등을 놓치지 않았으며 92년10월에는 교육부가 주최하는 「제4회 전국 중고생 수학·과학경시대회」에서 화학부문 은상을 받아 청와대의 초청을 받기도 했다.
  • “지난친 조심” 미달과 속출/44개대 원서마감

    ◎한양대 등 10개대 정원 못채워/복수지원대 유례없는 경쟁률/세종대무역과(야간) 1백37대1 94학년도 전기대입시에서는 수험생들의 지나친 「조심지원」으로 입시일자가 1월6일로 겹친 10개 대학에서 정원미달 학과가 속출한 반면 입시일자가 달라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본고사를 보지않는 중하위권대학에는 많은 수험생들이 허수지원,입시사상 초유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다. 정원이 미달된 대학은 이화여대 25개 학과,한양대 9개 학과,충북대 11개 학과를 비롯,대구대·한남대·전북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원광대·광주가톨릭대 등이다. 또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전체평균 41.7대1을 기록한 세종대를 비롯,동서공과대·한성대·동국대·포항공대·홍익대등으로 10대1을 넘었다. 처음 시행된 복수지원제도의 결과로 일부대학에서는 폭발적인 허수지원현상이 일어나 입시사상 유례없는 진기록을 나타냈다.또 1백12개 대학가운데 같은 내년 1월6일이 입시일인 87개 대학의 상위권대학에서는 오히려 지원자 「기근현상」까지 겪는 등 대학·학과에 따라 뚜렷한 양극화현상을 보였다. 이같은 양극화현상은 94학년도부터 새로운 대학입시제도가 시행되면서 원서접수·입시일자·대학별고사실시여부·입시배점조정·특차모집·전형방법등에 대학별로 획기적인 자율권이 주어진데다 복수지원이 가능한데서 빚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입시에서 「지원자 모집에 실패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대학들은 벌써부터 95학년도 입시에서의 방향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예기치 못하게 우수학생의 모집기회를 스스로 축소시켰다고 「모집실패」를 자인하는 대학들은 거의 모두 서울대가 입시일자를 정하는 것을 눈치보다가 이를 모방해 1월6일로 입시일자를 택한 대학들이다. 이들 대학은 당초에는 우수수험생을 동급의 경쟁관계 대학에 뺏기지 않으려고 서로 눈치를 보다가 1월6일을 입시일로 택했다. 반면 「얼마 안되는 우수학생만이라도 나중에 데려오겠다」는 계산으로 1월6일을 비껴가 복수지원의 길을 터놓은 대학에는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다. 세종대는 1천88명 모집에 4만5천3백10명이 몰렸고 무역학과야간이 1백37대1을 기록했으며 경영학과 야간은 1백16대1이다. 28일 마감한 동서공과대 역시 전체 평균 20대1에 산업공학과 야간 71대1이다. 동국대도 전체평균 15대1,산림자원학과 62대1이다. 지난 주의 특차모집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자랑했던 포항공대는 이번 전기모집에서도 평균 14.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서울대와 무리한 우수생 확보경쟁을 벌였던 명문 사립대학들은 매우 저조한 경쟁률에 그쳤다. 연세대는 평균 1.81대1로 지난해보다도 낮았고 서강대는 2대1에 머물렀다. 지방국립대학들도 대부분 지난해 수준을 밑돌았다. 특히 이화여대는 미달학과가 가장 많을 뿐더러 국문·약학·제약학과등 전통적 인기학과들도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충격을 주었다. 한편 미달학과에 대해서는 각 대학의 입시전형원칙에 따라 제2지망충원등의 방법으로 나머지 인원을 채우게 된다.
  • 해외조립사업/2천40년까지 목재수요 33% 충당

    ◎말련 등 12개국에 28개 업체 진출/매년 1만2천㏊ 계획… 자금 지원 산림청이 안정적인 목재수급을 위해 야심적으로 시작한 해외조림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13%수준인 목재자급률을 오는 2040년까지 60여%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아래 국내 산림자원 조성사업과 더불어 해외임지에서 나무를 가꾸어 원목을 도입하는 해외조림을 적극 추진,관련업계의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해외조림 사업은 20년안팎의 유령림이 대부분인 우리 산림이 아직까지 목재로서의 효용가치가 떨어지고 최근들어 산림자원국의 개발억제 정책등으로 해외산림개발이 거의 중단돼 장기적이고 안전정인 목재의 공급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산림청은 앞으로 이같은 국내·외적인 목재공급여건의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마다 1만2천㏊의 해외조림사업을 실시,2000년대 중반에는 국내목재 수요의 20%정도를 해외조림으로 충당할 계획이다.산림청의 해외조림지 확보계획을 보면 현재 2만5천㏊규모의 임지를 오는 2000년 5만㏊,2010년 17만5천㏊,2040년 70만㏊로 확대해 해외목재 생산량을 2010년 3백15만㎥,2020년 6백75만㎥,2040년에는 국내 목재수요량 3천8백여만㎥의 33%인 1천2백60만㎥를 충당한다는 것이다. 산림개발을 위해 외국에 나가있는 업체는 벌채등 단순구매를 하는 업체를 포함,28개업체(현지법인 35개)로 12개국에 진출하고 있다.이 가운데 현지조림을 했거나 추진중인 업체는 한라자원등 9개업체로 말레이시아등 7개국에서 10만㏊의 조림·임지개발등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이들 업체가 조림을 해 생산한 원목은 83만㎥으로 34%인 28만㎥(1천8백만달러)를 국내에 들여왔다.올해들어서도 한솔종합임산·이건산업등 3개사가 조림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호주·베트남·뉴질랜드등 5개국에 진출,현지조림을 시작했거나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 베트남지역은 세양코스모와 이건산업등 2개 업체가 3만4천㏊에 대한 조림을 실시하거나 계획중에 있고 호주에는 한솔종합임산이 서호주지역에 올해안에 5백㏊의 조림을 마치고 해마다 1천㏊씩 10년간 조림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앞으로 열대림 고갈과 국제적 산림보호운동에 대비해 오는 2020년까지 호주·뉴질랜드등지에 20만㏊의 해외조림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현지 개발업체에 산림개발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하는등 지원시책을 강구하고 있다.산림청은 이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경우 20년뒤에는 연간 약 6백만㎥의 해외조림 원목이 국내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조남조산림청장에 듣는 육림정책(국정탐방)

    ◎“나무심기 경제­환경림 위주로”/마구잡이 산림녹화로 불량림 많아/자원화위해 수종개량·기계화 추진/「나무가꾸기 주간」 맞아 150만명 육림작업… 전국민 참여 절실 푸르름 한가지로만 따진다면 우리나라의 산은 이제 어디 내놓아도 부끄러울것이 없다.전국의 어느산을 쳐다봐도 예전과 같이 헐벗어 볼상사나운 민둥산은 찾기가 힘들다.그동안 정성들여온 녹화사업의 값진결과이다.우리의 「녹화」성공사례는 외국에도 널리 알려져 이를 보고 배우려는 외국산림관계자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 그러나 푸른산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자랑할만한 것만은 못된다는 사실을 한눈에 알게 된다.아직 나무들이 어리고 쓸만한 재목감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그동안 녹화에 급한 나머지 가릴것 없이 그져 심는데만 주력해 왔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임업은 위기적인 상황이라는 진단이 내려져 있다.나무를 가꾸고 보살피는 일의 중요성은 그래서 더욱 강조된다. ○쓸만한 재목감 없어 「나무가꾸기 주간」(1∼7일)을 맞아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조남조산림청장으로 부터 육림정책방향을 들어본다. ­「우리나라에는 산은 있어도 임업은 없다」고 혹평하는 사람이 많습니다.그리고 요즘들어서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열기가 식지않았나 하는 생각도 갖게 되는데요. ▲해방이후 황폐화된 산림복구를 위한 대대적인 조림작업으로 조림면적이 전체 산림면적의 31%나 되는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그 결과 산이 푸르러 지니까 대부분의 국민들과 일부지도층에 있는 사람들까지 이제 그대로 놔두어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됐습니다.불량림은 경제적으로 가치있는 수종으로 개량해야 하는데 요즘 공해문제 환경문제가 대두되니까 이런 불량림까지도 그대로 두는것이 좋다고 잘못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또한 산림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되는데 산림투자는 정부예산의 우선순위에 밀려 사업량이 감소되고 있고 개인산주는 우선 당장 수익이 없으니까 돈을 들이려 하지않습니다.한마디로 우리나라의 임업은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정부나 국민 모두가 산림과 임업에 대하여 멀리 넓게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시급히 바뀌어져야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개인산주들의 조림의욕상실사태를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는일 아닙니까. ▲앞으로 산주가 의욕을 가지고 산림을 경영하도록 각종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50㏊이상의 산림소유자에 대해서는 산림현황을 전산입력해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소규모 사유림에 대해서는 3천㏊규모로 협업경영체를 조직해 육성하고 산림경영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산림은 현행 대집행제도를 보완해 산림경영을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올 나무가꾸기주간에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나라 산에는 심은지 20년전후의 어린나무들이 많아 1백년이후 산림자원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나무가꾸기 작업이 절실한 실정입니다.정부에서는 이에따라 전국토의 65%나 되는 산림을 잘 가꾸기 위해서는 산주들이나 정부의 힘만으로는 힘들다고 보고 지난 77년부터 전국민이 산림자원화에 함께 참여하자는 뜻에서 이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가정·마을·직장·학교단위로 1백50만명이 참여해 2만5천㏊의 조림지에 비료주기,잡목솎아내기,조림나무의 월동보호등 나무가꾸기 작업에 나서고 있지요.특히 이 기간동안 전국 농림학계·대학 및 초·중·고교 학생들을 나무가꾸기 작업에 참여하도록 권장,현장체험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매년 1만㏊씩 훼손 그리고 지리산·소백산·대관령 정상에서 지역산악회원 6백여명이 참여해 지난 봄에 심은 구상나무·주목등 희귀수종 복원조림지 9㏊에 비료주기등 나무가꾸기 작업을 한뒤 헬기를 이용한 쓰레기 운반등 산지정화작업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산림훼손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정부의 산림보호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산림보호의 3대 적은 산림훼손과 산불,그리고 병해충입니다.최근 산림훼손문제로 산림행정이 도마위에 올려져 있는 느낌을 받고 있어 책임자로서 곤혹스러울 때가 많습니다.연간 훼손면적은 1만㏊ 안팎으로 70년대까지는 농지·초지등 농축산 용도의 개발이 많았으나 80년대 이후에는 광산개발,토석채취,골프장조성,공장·택지조성등 유형이 다양해 졌습니다. 그러나 훼손허가 업무는 산림법외에 각 부처의 개별법에 따라 처리되는 경우가 많아 산림청만의 억제시책이 한계가 있어 단일 창구설치가 시급하고 봅니다. ­해마다 많은량의 나무가 산불로 재가되고 있습니다.산불을 줄일 수있는방안은 없습니까. ▲우리나라는 계절적으로 날씨가 건조한 봄철과 가을철에 많은 산불이 발생합니다.지난 봄에도 2백60건에 1천7백36㏊의 귀중한 산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특히 하루가 다르게 산림이 울창해짐에 따라 산불이 대형화되고 있고 대부분이 실화이어서 입산자의 산불예방의식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산림청은 이같은 산불의 대형화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16대의 헬기를 오는 97년까지 27대로 늘리고 각 도에 3대씩 배치,더욱 기동성있게 산불을 방지해 나갈 계획입니다.또 현역소집에서 제외되는 인력을 산림감시요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중에 있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산불방지는 산림공무원이나 정부의 행정력만으로는 성과를 거둘 수 없으므로 일반국민 모두가 산불방지에 적극 협력해 귀중한 산림자원을 산불로 부터 보호해야 하겠습니다. ­솔잎혹파리등 산림병해충 근절책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영동고속도로변등 강원도지역에 솔잎혹파리가 크게 번지는등 문제가 돼 왔으나 천적을 이용한 방제와 직접 나무에 약을 주입하고 헬기로 비료를 주는 방법등이 효과를 보고 있어 몇년후면 전국의 산림이 푸르름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각국에서 「환경보전과 경제개발의 조화」를 대명제로 삼고 세계환경보전 전략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산림분야에서의 대응방안은. ▲지난해 6월 브라질에서 개최된 리우회의에서는 개발과 환경보전 측면에서 구체적인 의무와 권리를 정했습니다.정부는 이같은 산림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임업 육성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불방제 헬기 늘려 구체적으로 맑은물 공급을 위해 산림의 관리를 강화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공간주변등에 환경조림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또 야생 동·식물등 산림내 생물자원의 보전을 강화하기 위해 천연보호림·조수보호지역등을 확대하고 동·식물 자원의 실태파악을 위한 산림환경 생태조사도 실시할 것입니다. ­국제 원목가격이 오르는등 목재수급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정부에서는 장기적인 목재의 수급을 위해 현재 ㏊당 42㎥인 임목축적량을 오는 2040년에는 임업선진국 수준인 1백35㎥로 끌어 올려 자급률을 60%로 만든다는 계획아래 경제림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산지자원화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임도(산길)개설사업이 산림을 훼손시킨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임업기계화를 통한 산림자원화를 위해서는 도로가 필수적입니다.임업선진국인 독일의 경우 산림마다 잘 닦여진 임도가 개설돼 생산비와 노동력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는 현재 ㏊당 0.75m인 임도를 10m가 될때까지 늘려나갈 계획입니다.물론 개설공법개선등을 통해 자연경관훼손을 줄이고 사후관리를 완벽하게 해나갈 것입니다.
  • 단풍 제색깔이 안난다/냉해에 강우량마저 적어 색소 못만들어

    ◎설악·내장·지리산 등 전국유명산 “우중충” 냉해와 가뭄등 기상이변으로 올해 단풍잎이 제빛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설악산 내장산 지리산등 전국의 단풍관광지에는 이번 주말을 절정으로 평일 하루평균 1만여명,주말에는 4만∼5만여명의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지만 다소 우중충하고 선명하지 못한 단풍색깔때문에 관광객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나무들이 지난 여름의 냉해로 인해 충분한 영양섭취를 못한데다 9∼10월의 이상건조현상으로 수분까지 제대로 흡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임업연구원 산림생태과 이명보연구관(39)은 『우리나라는 일본북부,미국 북동부지역등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단풍이 드는 지역에 속하나 올해는 9월의 강우량이 예년의 42%에 머무르는 등 9월 이후의 이상건조현상때문에 나무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오히려 수분이 바깥으로 빠져나감으로써 단풍이 제 색깔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자원학과 이경준교수(48)는 『올 가을의 기상상태는 오히려 단풍이 잘 들수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지난 여름의 냉해와 이상저온등의 여파로 단풍색소를 만드는 효소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단풍의 선명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이한수부소장(50)은 『관광객 수는 예년보다 늘어 평일의 경우 하루평균 2만여명,주말에는 7만여명이 단풍을 구경하러 온다』면서 『그러나 단풍이 예년에 비해 제대로 들지않고 색깔이 좋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 은행열매 포도송이처럼 열려/20년생 2그루에 70알씩 뭉쳐

    은행나무 수나무에 포도송이처럼 생긴 기형은행알이 열려 학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 수원시 금곡동 539 이동주씨 집 마당에서 자라는 20년생 은행나무 두그루에 각각 열린 이 열매는 70알 정도가 한데 뭉쳐 포도송이로 착각할 정도. 은행나무는 높이 6∼7m,직경 12,20㎝짜리이고 한나무의 열매는 길이가 40㎝,또 다른 나무의 열매는 20㎝짜리가 두 송이로 갈라져 달렸다. 이씨는 『두 수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하기 때문에 4년전 이웃집 암나무 가지를 꺾어 접붙이기를 했는데 지난해부터 포도송이같은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열매를 살펴본 서울대 김태욱·이유미박사팀(농업생명과학대 산림자원학과)은 『은행열매는 보통 한꺼번에 3∼4알이 달리는데 이렇게 많이 달린 것은 처음』이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 행락객 담배꽁초 실화가 36%/잇단 산불… 왜 일어나나

    ◎한달째 건조기후에 바람도 잦아/인력·장비 크게 부족… 진화 어려움 올해들어 산불이 유난히 많이 일어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들어 19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모두 2백26건에 9백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49건 4백54㏊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서울의 남산 크기만한 면적에 자란 40년 이상된 울창한 삼림이 몇달 사이에 민둥산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이처럼 정성껏 보살핀 산림자원이 하루 아침에 잿더미로 바뀌고 있지만 산림청 등 관계기관은 전문 인력 및 장비가 부족해 이렇다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들은 올해 유별나게 산불이 많은 까닭을 기후 탓으로 돌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이후 한달 가까이 전국적으로 비가 오지 않은데다 중국쪽에서 생긴 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 산불이 났다하면 걷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람들의 부주의 등 인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등산·행락객들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때문에 난 불이 전체의 36%로 으뜸이며 논·밭두렁을 태우다 생긴 불이 30%에 이르고 있다. 또 겨우내 쌓아두었던 볏짚 등이 썩지 않은채 논에 방치돼 봄철 논갈이때 태우는 도중 바람을 타고 불길이 산에 옮겨 붙어 큰불이 되고 있다고 산림청은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불이 났을 때 진화에 나설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것도 큰 문제로 꼽히고 있다. 산불진화에 필수적인 헬기의 경우 산림청이 보유한 것은 모두 16대로 성능이 뛰어나다는 벨4­2호는 한번에 7드럼분의 물을 운반,길이 60m·너비6m의 산불 진화능력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당장 필요한 헬기 만도 27대에 이르는 등 장비의 현대화가 시급하다. 산림 공무원도 크게 부족하다. 산림 공무원 한명이 2천5백㏊를 관리하고 있으며 일부 군단위는 5천㏊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전문 소방대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산불방지와 진화의 전담요원으로 구성된 소방대를 각 시·군에 갖춘다면 수천억원의 엄청난 예산이 들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집계도 내무부와 산림청 등 부처마다 다르고 집계방식마저도 일치돼 있지 않다. 임야만을 피해로 잡는 곳이 있는가 하면 산불의 원인이 된 논·밭두렁의 잔디 면적까지 계산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장비·인력 부족으로 농민과 공무원들이 기초 장비만을 들고 산불을 잡겠다고 나서는 현실에서 효율적인 산불 진화는 어렵다 하겠다.
  • 「환경림 조성」계획을 보고/김은식 국민대교수 산림자원과(특별기고)

    ◎“생명의 자원” 숲을 지키자/훼손방치땐 지구온실화로 인류에 재앙 올 식목일을 계기로 정부가 「환경림」을 조성해 공해를 방지하고 그 피해를 경감하는 추진 체계를 마련키로 한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라 하겠다.여기에서 환경림은 환경문제를 개선하는데 주로 이용되는 숲이라고 말할 수 있다.환경문제가 점차 국가간의 문제로 비화돼 가는 현재의 추세를 감안할 때 정부의 환경림의 조성계획과 국민들에 대한 참여호소는 자못 때늦은 감이 있다.특히 나무는 목재생산을 하면서 동시에 환경개선의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생태적 및 환경적 특성을 동시에 고려한 환경림 조성은 경제성 제고와 환경개선의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기에 더욱 그 의의가 크다 할 수 있다. 숲은 지구공간에 급속하게 증가해가는 이산화탄소를 고정하고 산소를 방출할 수 있기 때문에 지구온난화현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 할 수 있다.따라서 우리 인류 모두가 수행해야 할 공동의 과제는 지구적인 차원에서나무가 없는 곳에 나무를 심고 나무가 잘 자라지 않는 곳에 나무가 더 잘 자라도록 숲과 토양을 가꾸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해마다 남한 전체 면적보다 더 넓은 1천여만 정보의 열대우림을 파괴하여 그 숲을 다시는 복구될 수 없는 황무지로 만들어 가고 있다.인류는 자신들의 산림파괴행위가 장기적으로 지구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는지에 대하여 크게 고려하지 않고 현재의 자원을 이용하는 것에만 눈이 멀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여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는 이른바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창하였는데 이것은 인류가 경제적 개발활동을 함에 있어서 「후세대사람들이 충족해야할 미래의 수요를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현재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경제적인 개발」을 하는 것을 말한다.그러나 인류는 이러한 지속가능성을 심각히 훼손시키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3분의2가 숲으로 구성되어 있다.우리 선조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금수강산이 일제의 수탈과 6·25사변동안의 파괴로 거의 벌거숭이가 된지가 불과 40년전이었는데 산은 이제 푸른 옷을 입었다.이러한 녹화사업은 전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성공적인 것이었다.이로써 우리의 산에는 나무가 무럭무럭 커나가 장차 금수강산의 상징인 호랑이와 독수리가 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숲은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키고 하늘에서 내리는 산성비를 중화시키며 토양을 비옥하게 유지시켜 줄 뿐만 아니라 계곡에 깨끗한 물을 일년내 흘려내려 우리가 물을 마음놓고 먹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숲에 들어서면 우리는 심신이 상쾌해지고 끝없이 높푸른 기상을 가질 수도 있게 될 것이다. 인류의 문명을 유지시켜주는 최후의 완충지역이라 할 수 있는 숲들이 요즈음 안타깝게도 대규모로 파괴되어지고 귀중한 동식물자원들이 불법으로 훼손되어지고 있다.이제 이 숲들을 경제적으로 생산적이고,환경적으로 건전한 자원이 되도록 유도하여야 한다.이러한 숲들이 도시,공단,도로 및 다른 생활환경에서도 녹색의 가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조성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림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국민 모두의 미래를 건전한 토대위에 올려놓는 것이 된다.환경조림을 위해서는 몇가지 사항을 항시 고려해야 한다.첫째,우리나라의 기후풍토에 알맞는 좋은 향토수종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보급할 방법을 체계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둘째,심은 후 백년 앞을 내다보면서 우리나라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무를 심어 나가야 한다.셋째,나무를 몇 그루나 심었는지만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잘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려하는 등,산림자원의 조성과 관리를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범국가적 관리체제를 정비해야 한다.넷째,환경오염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오염물질의 종류와 특성,나무의 정화력 및 저항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야 한다.마지막으로 숲은 우리의 후손들에게 맑고 푸르게 되돌려줄 생명의 자원이기 때문에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이 시대정신과 지혜를 모아 환경림을 조성해야 한다.
  • “환경조림운동 전개”/김 대통령,식목일맞아 용인서 식수

    【용인=김영만기자】 김영삼대통령은 5일 『산림자원의 조성과 관리를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특히 공해방지를 위한 환경조림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하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식목일을 맞아 이날 상오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상하리에서 나무를 심기에 앞서 조남조산림청장으로부터 「93년도 조림계획」을 보고받은뒤 『건강한 사회는 건강한 환경에서 나온다』며 공해방지를 위한 조림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금지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하고 『향토수종중 기후풍토에 적합하고 경제성도 있는 나무를 골라서 조림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향토수종의 품종개량을 위한 연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비서진과 임업후계자등 1백여명과 함께 잣나무 2천5백본을 식수했다.
  • “임업의 현대화로 경제난 극복”

    ◎기관·단체별 할당… 식수서 관리까지도 전담/산림법 개정… 속성수 심어 연료 등 자체공급 북한도 최근들어 황폐화된 산림을 새로이 조성하고 보호·관리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산림조성·보호및 이용등 임업발전과 관련해 「정무원결정」을 채택한데 이어 12월에는 최고인민회의 제9기4차회의서 산림자원의 보호관리·지도통제를 전반적으로 규정한 산림법을 채택했다. 그리고 이같은 일련의 조치가 취해진 것은 지난해 8월 「임업을 더욱 발전시킨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김정일의 서한이 임업노동자절 30주년을 기해 관련종사자들에게 전달된 것이 직접적인 계기.김은 당시 그 서한에서 임업부문이 경제발전및 주민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산림조성·임업과학의 연구사업강화등을 중요과업으로 제시했다. 이에 정무원은 산림조성과 산림보호사업및 통나무생산증대와 관련한 실천적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면서 특히 임업과학연구사업의 강화등 임업의 현대화를 역설한 결정을 채택한 것이다.이 결정은 또 앞으로 속성수및 경제수 중심의 산림조성에 중점을 두면서 각급 기관·단체별로 일정지역을 할당해 식수에서 관리까지를 전담시키는 「담당림제」의 확대방침을 밝혔다. 북한이 이처럼 속성수와 경제림중심의 산림조성을 꾀하고 있는 것은 70년대 중반이후 다락밭조성등으로 황폐해진 산림을 단기간에 회복시키는 동시에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산림자원을 축적함으로써 자체 해결가능한 연·원료공급을 도모하려는 계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과거 러시아로부터 1백50만㎥의 목재를 수입해왔으나 92년부터는 90만㎥로 격감한 것을 비롯,석탄공급부진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다. 따라서 북한은 일련의 조치들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산림정책을 펼칠것으로 예상되는데 당초 북한은 93년까지 2백만정보의 조림을 계획했으나 50만정보의 조림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 유근영 산림청 자원조성국장(만나고 싶었습니다)

    ◎산림지원 확대·수종경신 역점/현대 장비로 산림사업 효율 추진/원목값 올라 국내수목 활용 모색/“국토 65%가 산… 자원이용 절실”/독림가 이규현씨 우리의 산림은 73년부터 시작된 치산녹화사업으로 세계에서 유례없는 짧은 기간동안 전국토를 녹화하는데 성공했다.60년대초 ㏊당 9.5㎥에 불과하던 임목축적량이 91년말에는 40㎥로 4배나 늘었고 민둥산은 없어진지 오래다.그러나 성공적인 산림녹화에도 불구하고 경제수종이 적고 산림행정은 답보상태로 산림자원화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어느때보다도 산림의 환경적측면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독림가 이규현씨(56)가 정부의 조림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산림청 유근영 자원조성국장을 만나 식목주간의 조림시책에 대해 들어봤다. ▲이씨=그동안 산림녹화의 성공으로 우리산림도 청년기에 접어들었습니다.그러나 목재자급은 요원한 실정이어서 산림을 자원화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산림계획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올해 식목행사의 추진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유국장=산림은 환경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며 산림을 가꾸는 일은 우리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산림청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한달동안을 나무심는 기간으로 정해 3만2천㏊의 전국산림에 7천9백만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씨=독림가를 비롯한 산주들은 장기적인 산림사업의 특수성으로 자금회전이 잘 안돼 임업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산주들에 대한 지원책이 있어야한다는 여론이 높은데요. ▲유국장=제2의 치산녹화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시점에서 산주들이 자금부족으로 산림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마음아픈 일입니다.정부는 2백여만명의 산주들이 산림자원조성에 힘쓸 수 있도록 산림개발에 대한 대집행권을 부여하고 산림법개정및 행정규제완화를 추진,상속세면제와 임야매매증명제도를 완화해 나갈 방침입니다.또 국내 산림의 71%가 사유림임을 감안,영세산주들을 위해 사유림협업체에 각종 자금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영림공사등 공익법인의 설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씨=최근 환경오염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데 공해방지를 위한 환경림조성등 환경임업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유국장=산업화로 대기오염·오존층파괴·지구온난화등 각종 공해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산림의 환경보전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산림청에서는 식목철을 맞아 공해가 심한 도시및 공단지역 2천5백71◎에 은행나무 후박나무등 4백7만2천그루의 공해방지환경조림을 할 계획이며 연차적으로 공해에 강한 수종을 경제수종으로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이씨=지난해 6월 리우환경회담이후 국제목재값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국내수종 대부분이 지금까지 비경제적인 수종으로 인식돼온 소나무와 참나무인데 이들 수종의 활용할 방안이 있는지요. ▲유국장=현재 국내목재수급량의 87%를 남양재등 수입목재로 충당하고 있습니다.최근에는 국제 원목가격이 두배이상 오르고 이마저도 수급도 원활하지 못합니다.최근 임업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수종인 소나무 참나무등도 펄프재와 일반용재로서 재질이 우수하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정부에서도 목재가공업체에 이같은 사실을 주지시켜 이들 목재의 사용을 권장하고 나무를 배게 심어 우수한 형질의 목재를 생산,외화낭비를 줄여나갈 것입니다. ▲이씨=산림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산림장비의 기계화등 산림경영의 현대화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는데요. ▲유국장=정부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는 분야입니다.인력감소등으로 어려워져가는 산림작업여건을 개선하기위해 목재수송등을 위한 임도를 2010년까지 5만6천㎞ 시설키로 하고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삭도집재기·트랙트집재기등 현대화된 벌채기계를 도입,목재생산을 효율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씨=국토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을 자원화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산림정책이 있어야한다고 봅니다.앞으로의 산림정책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유국장=아직까지 불량임지가 많아 쓸모있는 나무가 적을 뿐아니라 소유규모역시 10㏊미만의 영세산주가 96%나 돼 임업구조가 취약합니다.정부는 이를위해 지금까지 보전임지와 준보전임지로 돼있는 산지관리체계를 생산임지와 공익임지·산업임지등으로 나눠 보존과 개발이 조화가 되도록 이용구조를 재편할 것입니다.또 불량임지의 수종갱신에 역점을 두고 조·육림을 실시하고 산주들에게는 재정적지원을 확대하는등 각종 세제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 21세기 한국의 문을 여는 “이어령과의 대화”:12

    ◎부채의 원리/인간과 도구·기계와의 관계 변화/로봇과 구도여행하는 삼장법사/상호 대립·단절… 균열속에 따로 존재/서구/쥘 부채처럼 사용자 마음따라 변화/동양/친화 바탕 새 도구관 한국서 나와야/이불·요는 필요에 따라 펴고 개키고/서양침대는 사람 일어나도 그대로/한국이이 자동차를 발명했더라면/주차장 공간 필요없게 연구했을것 □황규호문화부장=이 대담이 처음 시작되었을때 선생님께서는 「에너지에서 정보」로 산업사회의 가치체계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그리고 21세기는 그동안 서양문명이 구축한 두꺼운 벽이 무너지는 자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에너지와 벽은 어떤 면에서 상관성을 갖고 있는지요. ○인력·축력 1% 불과 ■이어령 전문화부장관=19세기 중반까지 인간이 사용한 전 에너지의 94%가 인간과 가축의 근력에서 나오는 에너지였다고 합니다.그런데 1백년이 조금 지난 오늘날에는 그것이 불과 1%도 안된다고 합니다.놀랍지 않습니까.산업화의 기점은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의 발명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것은 국민학교 학생들도 아는 상식이지요.근력이 증기의 힘,전기의 힘,그리고 이제는 원자력의 힘으로,에너지원의 새로운 개발이야말로 오늘의 산업화시대를 만들어낸 바로 그 심장이요 손발이라고 할 것입니다. □자연에너지가 인공적인 에너지로 바뀌어 갔다는 것이지요.지금도 자동차를 몇마력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산업화 이전의 에너지를 대표하였던 것은 말의 힘이었지요.여기까지는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마는…. ■그래요.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요.그런데 조금 파고 들어가면 우리가 잘 모르는 사실들이 드러나게 되지요.말의 힘이 증기기관의 힘으로 바뀌어간 그 과정을 살펴보면 산업혁명이 일어나게 된 문명의 그 숙명적 의미를 피부로 느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산업혁명을 낳은 당시의 영국사회 특히 런던의 그 도시환경 말씀이신가요. ■16세기중반에서 17세기에 이르면 런던과 같은 대도시의 연료와 목량업의 발전으로 영국의 산림자원은 황폐해지기 시작합니다.수풀의 죽음속에서 서서히 농경 문명이 막을 내리게 되는 상징적인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지요.심각한 열 에너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나타나게 된 것이 바로 석탄이었는데 이 검은 돌과 탄광이야말로 산업문명을 낳은 아버지라고 할 것입니다. □『석탄 백탄 타는데』라는 개화기때의 우리나라 노랫가락이 생각나는군요. ■문제는 석탄을 연료로 썼다는 자체가 산업화를 이룩했다는 것은 아닙니다.첫째 이 석탄을 캐려면 탄광의 배수문제를 해결해야 되는데 결국 거기에서 발명된 것이 바로 배수펌프이고 후일 와트의 회전식 증기기관으로 맥을 잇게 되는 뉴커먼 기압기관의 탄생입니다. □산업혁명을 낳은 아버지가 석탄이라면 그 어머니는 동력기의 발명이라는 말씀이군요. ■뿐만이 아닙니다.산에서 캔 석탄을 도시로 수송하려다 보니 이번에는 말이 자꾸 증가하기 시작합니다.말이 증가되면 그 사료를 증산해야 하고 이렇게 말 사료가 늘어가면 결국 사람의 식량이 달리게 됩니다.더이상 말을 늘릴 수 없는 한계상황에 부딪치고 만것입니다. ○채털리부인 숲향기 □알겠습니다.그 극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와트가발명한 인공의 동력의존이라는 말씀이시지요. ■그렇지요.말의 힘을 대신할 인공동력의 발명,기차가 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석탄을 때서 석탄을 운반하는 이상한 현상이 생겨나게 된 것이지요(웃음).숲이 죽고 말이 죽고 그대신 태어난 것이 동력기관과 기계들이었지요.탄광과 공장,로렌스의 소설을 보면 숲의 죽음과 산업문명의 탄생이 아주 선명하게 그려지지요.그의 문학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바로 이 상실한 숲의 재생이라고 할 것입니다.그가 그리는 섹스라는 것도 이 남벌된 숲의 한 풍경에 지나지 않아요.왜 그 유명한 채털리부인의 사랑이 있지 않습니까.그 정사장면의 묘사를 보면 그가 그리려는 섹스와 숲이 얼마나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 잘 알 수가 있습니다.채털리부인의 온 몸에서는 숲의 향내가 나고 성불능에 걸린 그 남편의 몸에서는 검은 연기와 불꽃을 토해내는 공장 굴뚝의 석탄 냄새가 나지요.이런 관점에서 바라보면 산업문명이 어떤 것인지 오관을 통해서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석탄냄새,지하의 탄광과 광부들,그리고연기를 내뿜고 달리는 철마­초기 산업문명의 이 풍경이야말로 근대인이 뽑은 운명의 카드였지요. □그런데 21세기를 앞두고 있는 우리는 그와는 다른 또하나의 「운명의 카드」를 손에 들고 있다는 것이군요. ■우리 손에 들린 그 새로운 운명의 카드에는 어떤 그림들이 보일까요.우선 동력기에 의해 돌아가던 거대한 기계들이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로 변한 모습이 보입니다.전자시계를 비롯한 전자제품들,전화,반도체를 이용한 컴퓨터와 모든 정보기기와 관련된 것들은 19세기때의 기계식 제품과는 달리 아주 작은 동력으로 돌아갑니다.강전의 시대에서 약전의 시대로 말입니다.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덜쓰는가?정보기기가 아니더라도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제품일수록 이 지상에서는 공룡처럼 자취를 감춰가는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후기 산업사회는 전세계가 오일쇼크를 경험하고 난 그 뒤부터라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에너지」에서 「정보」로 그 힘의 비중이 바뀌어 간다는 말은 에너지에서 전파로,기계에서 전자로 그 패러다임이 변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기계가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로 바뀌면서 모든 산업주의의 패러다임도 변화되었다는 말씀이시군요.동력기는 반도체로,에너지는 전파로,강전은 약전으로 중심개념이 옮겨간다.그래서 도구에 대한 개념도 달라진다…. ■그렇습니다.기계는 동력기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들이라 인간과 다른 자기독자의 심장을 갖고 있지요.인간과 기계는 대립적이거나 단절적입니다.인간과 기계의 이같은 관계를 극단화시킨 것이 그 유명한 프랑켄슈타인입니다.작품이 아니라 실제로 기계와 인간이 힘을 겨루는 이야기는 유럽 미국등지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서양사람들은 인간과 인간사이 만이 아니라 도구와 인간사이에도 두꺼운 벽을 가지고 있었지요.이러한 벽때문에 인간은 자연과 도구를 객체로 파악하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인간따로 기계따로 제각기 따로 노는 균열이 생겨난 것입니다. ○마음따라 수시 변용 □한국의 경우는 어떻지요.인간과 도구의 관계 그리고 인간과 기계의 관계말입니다.더 적대감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서양사람과 한국사람 넓게는 동아시아 사람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지난번에 병풍이야기를 하였지만 그 쓰는 도구를 보면 분명히 알수가 있습니다.부채를 보십시다.서양이나 동양이나 부채를 사용한 것은 다 같습니다.그런데 일본과 한국인은 접는 부채를 발명하였고 애용했습니다.전주의 합죽선은 지금도 그 맥을 이어오고 있지 않습니까.보통 부채와 달리 왜 우리는 접는 부채를 많이 사용하였을까요.부채 역시 사람이 쓸때에는 펴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접어 둡니다.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과 태도에 의해서 도구도 수시로 변하는 것이지요. □사람과 도구가 대화를 한다는 것이군요. ■서양부채는 사용할 때에나 그렇지 않을 때에나 똑같습니다.그러나 접부채는 쓰지 않을 때에는 작게 접혀서 옷소매나 주머니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부채만이 아니지요.이불과 요를 보세요.잠잘 때에는 펴고 일어나면 개키지 않습니까.이불과 요는 그 주인인 인간과 함께 행동하지요.그런데 서양침대는 어때요.사람이 자고 일어나도 꼼짝도 안합니다(웃음).24시간 자리를 차지하고 드러누워 있는 거예요.어디 침대만 그래요.집집마다 양옥을 짓고 응접실에 소파를 들여놓고 삽니다마는 그 의자라는 것은 사람이 앉아 있는 시간보다는 제가 혼자서 죽치고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응접실은 결국 사람보다 의자를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그러나 한옥 사랑방을 보십시오.의자 대신 방석이 있는데 손님이 오면 내왔다가 돌아가면 방석을 넣어둡니다.사람이 앉을 때만 존재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라집니다.인간과 도구는 일체가 되어 함께 호흡하지요.서양식탁은 세끼 밥먹기 위해서만 있는데 밤낮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먹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그러나 우리 밥상은 어디 그래요.먹을 때에는 나오고 먹고나면 들어갑니다(웃음). □먼저 시간에 말씀하신 한국의 보자기와 서양 가방의 차이와 같군요. ■자동차는 서양사람이 만든 물건 가운데 대표적인 최악의 발명품으로 사람이 탈때나 내릴 때나 변함이 없어요.한국인이 만들었더라면 전주 합죽선처럼 내리면 척 접혀져 작아지거나 벌떡 일어서거나(웃음)무슨 변화가 있도록 디자인 되었을 것입니다.빈차가 잠자고 있는 주차장 공간을 볼때마다 과학기술이 발달했다고 자부하고 있는 현대인의 얼굴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됩니다.농담이 아니라 사실 근대에 들어서 동양인의 독창적인 발명품으로 유일하게 손꼽히는 인력거를 보더라도 손님이 내려 비었을 때에는 세워놓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습니까.가마도 다 해체할 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근대 기계를 수용하는 데 있어서도 그런가요. ■일렉트로닉스는 합죽선과 가까운 도구인 것입니다.전자제품은 인간과 일체형으로 되어 있지요.그것들은 몸에 휴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안테나를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도록 된 라디오 카세트처럼 쓸때와 쓰지 않을 때에 따라 달라집니다.인간과 대화를 하고 있지요.컴퓨터의 변화를 보세요.이젠 노트북 컴퓨터에서 펌(손바닥)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인체에 밀착하도록 발전되어가고 있지요.인간과 함께 하는 마치 인체의 일부처럼 붙어다니는 기계 그것이 전자제품들의 특성입니다. □무선전화니 휴대폰도 다 그렇구요. ■기계가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면서도 그 결과는 인간을 해치고 대결하고 파멸시키는 프랑켄 슈타인이 되었지만 앞으로의 그것은 좋은 동반자로서 같이 호흡하고 대화하는 커뮤니케이션 파트너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기계는 생산하는 도구,공장의 기계로 대표되었던 그런 도구가 아니라 방안에서 인간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도구로 변신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도구와 인간이 일체가 되는 그런 정신을 우리는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어서 미래의 기계에 대한,도구에 대한 새로운 철학은 한국으로부터 나와야 합니다.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도구론이 말입니다.삼장법사가 손오공과 저팔계를 데리고 경전을 구하러 가는 그 여행처럼 앞으로 우리는 로봇이었던 컴퓨터였던 그런 반려자를 데리고 복지의 땅 행복과 번영의 인간문명의 경전을 받으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호칭에도 인격부여 □실제로 그런 현실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지요. ■가령 접부채를 만들어낸 일본의 예를 들어보면 그들이 어떻게 로봇왕국이 되었는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지요.전세계의 공장에서 일하는 로봇의 80∼90%는 일본것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급속도로 로봇이 인간과 함께 공장에서 일하게 되는 것은 로봇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마치 인간처럼 기계와 친숙하게 벗하면서 일을 한다는 것이지요.아침에는 로봇과 함께 라디오체조를 하기도 하고 인기가수나 연예인 이름을 따다 로봇에 붙여 놓고 부릅니다.『고장났다』고 하지 않고 『병에 걸렸다.몸이 불편한가 보다』라고 말한다는 겁니다.서양에서는 로봇을 인간의 대립물로 보기 때문에 노조에서는 물론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으로 적대감을 갖는 경우가 많지요.도구와 친화력을 갖는 전통문화를 갖고 있는 사회에서 로봇이나 전자제품은 보다 잘 수용되고 발전해 갈 가능성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기계의 개념이 바뀌어지는 데서 21세기의 문이 열린다.산업사회와는 다른 새로운 도구관이 탄생되어야 한다.이 가능성이 우리에게 많다.대체로 이러한 논법에서 산업문명 뒤에 오는 미래의 역사를 전망해 주셨습니다.다음에 계속하지요.
  • 상속임야 5년간 토초세 안물려/세법시행령 개정안 내용

    ◎임시투자 세액공제제 6개월 연장/자사브랜드수출,손비 1% 더 인정 14일 재무부가 확정한 세법시행령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쟁력강화를 위한 지원◁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의 시행기간 연장=대기업의 자동화설비와 중소기업의 모든 기계설비에 대해 국산설비금액의 10%를 납부할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이 제도의 적용시한을 올해말에서 내년 6월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 ▲자사고유상표 수출에 대한 해외시장개척준비금의 손비인정한도 인상=현재 일반수출 1%,무역적자국 및 총수출액 10%미만 국가에의 수출·중소기업수출등 특례수출에 2%씩 인정해오던 손비인정한도를 자사고유상표 수출인 경우 1%포인트씩 추가로 인정. ▷토초세보완◁ ▲공해공장 부속토지=공장용지중 입지기준면적 초과토지와 공장밖 토지는 지금까지 유휴토지로 분류했으나 앞으로는 공해공장 주변 주민의 요구에 따라 공장밖 인접토지를 취득할 경우 공장입지 기준면적 범위내에서는 공장용 부속토지로 인정한다. ▲임야에 대한 유휴토지 판정기준=산림법에 의한 산림자원조성·산업용지개발·농어민소득기반 확대용 준보전임지 내의 임야로서 토초세법 시행 이전부터 영림계획인가를 받아 조림중인 임야는 과세대상에서 제외한다. ▲상속임야=상속농지와 같이 5년간 과세대상에서 제외한다. ▷농지유휴토지판정기준◁ ▲도시계획구역에 편입된 토지=자경하지 않더라도 유휴토지에서 제외되는 상속농지·이농농지는 도시계획구역 편입후 1년간 유휴토지에서 제외한다. ▲자경농지의 통작거리 확대=거주지와 동일한 시·구·읍·면 또는 거주지로부터 통작거리 24㎞이내의 지역안에 있는 자경농지를 과세대상에서 제외한다.현재는 통작거리 8㎞까지만 과세대상에서 제외해주고 있다. ▲법령 등에 의해 사용이 제한된 토지=건축법등 관계법령에 의해 도시미관을 위해 보존하도록 돼있는 공공공지로 제공되는 토지는 공공공지 해제일까지 과세대상에서 제외.또 산업정책심의회에서 의결된 산업합리화 계획에 따라 일정기한 내 처분하기로 된 토지는 그 기한까지 과세대상에서 제외한다. ▷상속·증여세제의 보강◁ ▲증자시 특수관계 주주의 실권으로 인한 지분율 증가이익에 대해 증여세 과세=증자시 발생한 실권주를 재배정하지 않더라도 실권주주와 부모형제등 특수관계에 있는 주주의 지분비율이 높아지는 경우 그 특수관계주주가 얻는 이익에 과세한다. ▲비상장주식 평가제도 개선=지배주주및 특수관계자 주식은 주식평가액에서 10%를 가산한 가액으로 과세한다. ▲배우자·직계존비속간 거래시 증여의제 범위조정=세무서에 신고된 소득금액이나 소유재산 처분대금으로 대가를 지급한 사실이 객관적으로 입증되면 증여의제 대상에서 제외한다.
  • 북한 환경오염 “위험수위”/귀순 전 노동당간부 김정민씨 밝혀

    ◎광산·공장 폐기물·폐수 마구 버려/청진 대기오염… 해주앞바다 어족 씨말라/김일설부자우상화 따른 자연파괴 심각 북한지역의 자연환경오염이 분단 40년이 지난 지금 우리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8년 북한노동당중앙위 간부로 있다 귀순한 김정민씨(49)가 한국환경교육학회지 최신호에서 밝힌 북한의 환경문제와 환경정책 환경교육실태등을 소개한다. ▷환경오염 실태◁ 한마디로 그 원인은 각종 오염물질의 사후처리미숙과 주민들의 의식부족등 후진국적인 요인과 김일성부자우상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하자원이 풍부해 채취공업이 발달하면서 광산등에서 채취 운반 선광등의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만도 엄청나다.설비와 기술장비들이 6.25이후 구소련이 제공했거나 60년대 것들로 정화장치를 설사 거쳤다하더라도 오염물질 대부분이 그대로 방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청진지구 함흥지구 김책지구 문천지구 남포지구 해주지구등이 아주 심하다. 청진과 함흥에서는 맑은 날에도 1㎞앞을 자세히 볼 수 없을 정도다.해주와 용암포앞바다에서는 바다가 오염돼 조기와 갈치를 잡을 수 없다. 자연훼손의 가장 큰 이유는 김일성부자 우상숭배용 선전물 제작이다.김일성부자의 사적지와 혁명전적지가 없는 곳이 없는데 사적지나 동상 가념비가 세워지는 곳에는 나무들을 모두 베어버리고 잔디밭을 만들어 생태계를 훼손하고있다.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등 명소들에는 각종 구호들을 바위와 벼랑,잘보이는 산림지역을 채벌하고 새겨놓았다.글자 크기가 높이 10m 너비 8m가 넘는것들도 많다.게다가 획깊이는 보통 20㎝이상 해놓아 앞으로 원상복구를 하려해도 힘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백두산일대와 삼지연등에는 「구호나무」들도 많은데 나무껍질을 벗기고 먹이나 페인트로 글자를 새겨 원상복구가 불가능하게 해놓는등 자연파괴를 어디서든지 확인할 수 있다. 농촌에서는 다수확 주장으로 오랜기간동안 화학비료를 많이 살포해 농지들이 거의 산성화되었으며 최근 비닐하우스재배가 늘어 비닐사용량이 증가했으나 수거하지않아 막대한 양의 비닐이 그냥 묻히고 있다. ▷환경정책과 교육◁ 6년전인 지난86년4월7일 최고인민회의 제7기5차회의에서 「환경보호법」이 비로소 채택됐다.환경보호법이 나오게 된게 심각해진 환경문제를 해결하자는 목적이 없는 것은 아니나 환경문제와 관련한 국제적 여론을 의식하고 경제적 낙후에서 비롯된 부분적인 「무공해실적」을 정책적인 성과로 돌리기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환경교육은 80년대에 들어서면서 도시미관과 환경문제가 제기되면서 일부에서 관심을 갖기시작했으나 미미하다.고등교육기관에 환경강좌가 있는곳은 평양도시경영전문학교와 혜산임업대,인민경제대등 일부대학이 고작이다. 교육내용은 채취공업의 피해가 큰만큼 이를 극복하고 산림자원보전과 물오염방지에만 편향되어있다.그리고 국가의 투자보다는「자력갱생」에 의해야한다고 가르치고 있어 전문인력의 양성을 막고 이 부문 종사인력을 소외된 계층으로 인식하게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 한·러시아 공동성명

    1.러시아연방 보리스 니콜라예비치 옐친 대통령은 대한민국 노태우대통령 초청으로 1992년11월18일∼11월20일간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하였다. 2.옐친 대통령은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국회에서 연설을 하였으며 수원에 있는 산업단지를 시찰하였다. 3.양국 대통령은 진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동북아시아,한반도 및 독립국가연합 정세를 포함한 국제정세,그리고 양국관계를 확대하는 문제에 관하여 솔직하고 유익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여타 독립국가연합 국가들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이 세계평화와 안정에 매우 긴요하다고 평가하였으며,노대통령은 러시아연방의 정치적,경제적 개혁에 대한 대한민국의 지지와 협력을 재확인하였다. 4.양국 대통령은 최근 수년간 국제평화와 안정이 크게 증진되고 있으며,과거의 대립적 국제정치 구조가 평화와 협력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질서로 변모되고 있는 점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이러한 평화와 협력의 국제적 추세를 유지시키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양국이 협력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군비경쟁의 완화,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의 감축과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이 국제법의 우위에 기초한 새로운 세계질서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국제연합의 역할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국제연합 등 국제기구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5.양국 대통령은 아·태지역 정세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역내국가간 협력 증대의 필요성에 공감하였다.옐친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가 아·태지역 경제협력에 응분의 기여를 할 것이라는 확신을 피력하였다. 옐친 대통령은 동북아 지역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상호이해 및 공동번영을 중진시키기 위하여 관련국간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노대통령의 견해를 지지하였다. 6.양국 대통령은 한반도의 통일이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하여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남·북한간 대화의 의미있는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 충실히 이행되어야 함을 재확인 하였다. 7.노태우대통령은 옐친 대통령이 1992년6월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한반도 핵 비확산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옐친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한반도에서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지지하고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따른 남북한 상호 핵사찰을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8.양국 대통령은 「한·러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동 조약이 자유,민주주의,인권존중,시장경제원칙 등 이념적가치를 공유하면서 우호협력국으로서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한·러 양국의 공동의지를 반영하는 법적기초로서 양국민간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며 모든 분야에서 실질협력 관계를 심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문화협정,이중과세방지협약및 세관협정이 서명된 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였다. 9.옐친 대통령은 1983년 9월에 발생한 비극적인 KAL기 사건에 대하여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였다.노대통령은 KAL기 사건 관련자료를 공개하고 동 자료를 한국측에 인도키로한 옐친 대통령의 용기있는 도덕적 결정에 사의를 표하였으며,동 자료의 인도를 동 사건의 진상규명에 있어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이를 환영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이 동 사건조사를 위하여 계속하여 상호협력할 것을 합의하였으며 또한 이를 위하여 국제사회와의 협조를 희망하였다. 10.양국 대통령은 양국 정부간 협상을 통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서울에 있는 구러시아 공관 부지에 대한 재산권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하였다. 11.노대통령은 1930년대에 많은 한국인들이 러시아 극동지방에서 중앙아시아지역 등으로 본인들의 의사에 어긋나게 이주를 당하였던 역사적 사실을 상기하고,러시아정부가 그들의 권리와 명예회복을 호의적으로 고려하여줄 것을 희망하였다.옐친 대통령은 극동지역 거주 한인의 이주에 관한 1937년도 결정과 1937∼58년에 자행되었던 한인에 대한 탄압이 러시아에서 규탄되었음을 지적하였다.옐친 대통령은 또한 자유로운 민족 발전의 권리 등 현행법에 보장되어 있는 정치적 권리와 자유를 실현하는 데 있어 최근 수년간에 채택된 「피압박민족 명예회복에 관한 법」과 「정치탄압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령」이 한국계 러시아인들에게도 여타 민족과 마찬가지로 동등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12.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무역·과학·기술분야에서의 협력이 수교이후 크게 증대하였으며,협력을 더욱 증진하기 위한 기본적인 법적 장치가 마련되었음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13.양국 대통령은 경제·과학·기술협력공동위원회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규정이 양국 부총리간에 서명된 것을 환영하였다.동 공동위원회는 정기적으로 개최되며,제1차 회의는 양측이 합의하는 가장 빠른시기에 개최될 예정이다. 14.양국 대통령은 나홋카 자유경제지역에 한국기업공단 설치에 관해 논의하였고,러시아측의 관계 법령 조기정비,사회간접자본 개발 및 투자유인제도의 도입등이 동 사업의 성공에 필수적임을 확인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한국기업공단 설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임을 언급하였다. 15.양국 대통령은 일반기계·전기·전자·화학·금속·조선·섬유 및 항공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 협력 증진을 위해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어 있음을 언급하고,협력사업에 양국 중소기업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16.양국 대통령은 시베리아,극동 및 사할린 등 러시아 영토내에 매장되어 있는 석유·가스와 기타 자원의 탐사 및 개발에 한국의 참여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사하(야쿠티아) 공화국 천연가스전 공동개발과 한국까지의 천연가스 수송 가스관 건설읠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준비에 관한 합의서가 양국 컨소시엄간에 서명된 것을 환영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사할린으로부터 한국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수개의 사할린 대륙붕 가스전들을 개발하는데 양국정부가 공동 노력키로 합의하였다. 17.양국 대통령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산림자원 개발에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하고,이를 위해 산림분야 협력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공동 노력키로 합의하였다. 18.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과학기술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양국이 기합의한 74개 공동사업 이행과 양국에 각각 설립된 과학기술협력센터의 활동을 지원할 것에 합의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또한 새로운 협력분야의 개발과 과학·기술분야 정보와 전문가의 교환 필요성에 합의하였다. 19.옐친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의 거대한 잠재력을 고려하여 한국의 민간기업이 러시아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노태우대통령은 한국정부가 한국기업들로 하여금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러시아의 군수산업 민수화 전환을 지원토록 권장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20.양국 대통령은 1991년도분 소비재차관을 재개키로 한 합의에 만족을 표명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동 차관공여 재개가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21.양국 대통령은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가 과학기술의 발전과 기존 자원의 효율적 이용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옐친 대통령은 러시아가 동 박람회에 참가할 것임을 확인하면서,동 참가가 한국과 러시아간 경제·무역·산업 및 과학·기술분야에서의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하였다. 22.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증진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교역의 장벽과 장애를 제거하는 데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 증진을 위해 한국무역센터를 모스크바에 설치키로 한데 대해 이를 환영하였다. 23.양국 대통령은 1991년9월16일 서명된 양국간 어업협정의 테두리내에서 수산분야 협력을 최대한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또한 어업,수산물 가공 및 판매와 수산시설 및 장비의 현대화분야에서 양국의 공공 및 민간부문간의 합작투자를 포함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24.양국 대통령은 건설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양국내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권장키로 합의하였다. 25.양국 대통령은 러시아내 통신기기 합작생산 및 광케이블 부설등 통신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26.양국 대통령은 금번 옐친 대통령의 방한이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양 국민간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27.옐친 대통령은 한국정부와 국민이 자신과 일행에게 베풀어준 따뜻하고 우호적인 환대에 심심한 사의를 표명하였다.
  • 오늘 육림의 날… 어제 관악수목원서 기념행사

    ◎“인류에 봉사하는 나무에 감사”/「생명의 나무」로 아그배를 선정/한국 들꽃사진·솔방울 전시도 『인간의 생명을 지켜준 나무에 고마움을 표하고 마음속에 되새기고자 지구상의 나무를 「생명의 나무」로 명명합니다』 6일 하오2시30분쯤 경기도 안양시 서울대 관악수목원(원장 김태욱교수)에서는 육림의 날을 하루 앞두고 「생명의 나무 명명식및 육림축제」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육림관련 교수와 서울대,원광대등 대학생 2백여명이 참가해 자연의 고마움을 되새겼다. 넓은 잔디밭의 한쪽끝에 풍성한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는 아그배나무앞에서 서울대 명예교수 이창복박사(73)가 「생명의 나무 명명선언서」를 낭독했다. 이교수는 선언서를 통해 『나무는 인류에게 유형·무형의 많은 혜택을 주어 삶을 풍요롭게하고 있지만 인간은 이에보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나무와 인간의 영원한 삶의 공존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행사는 지난 6월 브라질 리우의 세계환경회의에서 오염된 지구의 대기를 정화시키고 지구를 살리자는 뜻으로 나무에 「생명의 나무」로 이름붙인 정신을 기리며 자연보호에 더욱 관심과 노력을 쏟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생명의 나무」로 지정된 아그배나무에는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한눈에 알아 볼수 있도록 예쁜 색종이에 그려 주렁주렁 매달아 놓기도 했다. 또 생명의 나무 옆에 한국의 야생화사진과 국내 소나무의 솔방울과 30여㎝쯤되는 외국산 솔방울등 산림자원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학생들은 『범국민적인 자연환경보호운동을 벌인지도 14년이 되었지만 전국의 명산들은 모두오염되고 훼손되었다』면서 『산림자원의 과학적이고 현명한 관리를 위해 공부하는 학도로서 자연보전에 앞장설 것』을 생명의 나무앞에서 다짐했다. 이에앞서 참가자들은 이날 상오 서울대 법대에서 서울시립대 이경재교수(44)의 「자연에 감사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특별강연을 들었다. 이어 이들은 신림동 서울대정문에서부터 관악산을 넘어 수목원까지 5㎞구간을 걸으며관악산의 생태등을 관찰하고 국민대 김은식교수등으로부터 우리 자연환경에대한 현장교육을 받기도했다. 행사준비위원장 김태욱교수는 『지난 7월 이 곳에서 서울신문사가 국내처음으로 열어 나무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운 「생명의 나무교실」을 밑거름으로 이 행사가 더욱 빛났다』면서 『앞으로 해마다 관이 아닌 민간주도의,외침이 아닌 실천의 자연보호행사로 정착시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충북·서울·전북서 세 넓히기/3당 3후보의 표밭갈이 이모저모

    ◎대전·천안 등에 첨단산업도시권 형성/YS/금융지원 등 통해 중기 살리는데 역점/DJ/가난한 농부의 아들인 나만이 농촌경제 살려/CY 민자·민주·국민 3당의 대통령후보는 2일 각각 지방과 서울에서 정책공약을 제시하는가 하면 당원 필승결의대회및 공단방문등을 통해 유세전을 펼치면서 대선득표활동을 계속했다. ○“땅 한평도 안늘리겠다”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북지역 대선필승결의대회」에 참석,『대한민국의 중심부인 이곳에서부터 전국으로 지지열기를 확산시켜달라』고 당부. 김총재는 『이제 한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12월 대선에 우리의 운명이 달려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압도적인 승리로 이끌어 줄 것으로 믿는다』며 분발을 촉구. 이어 『이 지역은 예로부터 산이 좋고 물이 맑은 충절의 고향으로 일컬어져 왔다』면서 『앞으로 들어설 새정부는 환경오염문제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아 지역발전을 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김총재는 『삼국시대의 여러 문화가 혼재하고 있는 이곳을 중원문화권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속리산 등 산림자원과 충주호·대청호 등 호반경관을 중원문화권과 연계시키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관광산업활성화를 약속. 또 『수도권과 1시간정도의 거리에 있는 충북이 수도권의 기능을 수용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고 전제,『대전­청주­천안을 잇는 첨단산업도시권을 형성해 대덕연구단지와 이 지역의 교육기관과 연계·발전되도록 하겠다』고 다짐. 그는 『권력의 정통성은 깨끗한 정부,깨끗한 대통령으로부터 나온다』면서 『앞으로 대통령이 되더라도 상도동의 집이외에 단한평의 땅도 늘리지 않고 상도동 집으로 그대로 돌아오겠다』며 도덕성을 역설. 또 이지역이 「양반도시임을 의식,부친 김홍조옹(82)과 북한의 고정간첩에 의해 숨진 모친에 대한 회고에 상당시간을 할애하고 『유권자의 52%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에서 앞장서달라』고 주문. 김총재는 이에앞서 이날 상오 충북지역 최고령당원인 이희야할머니(1백3세·청주시 사직1동 48)를 방문,예를 표하고 금일봉을 전달. ○“위대한 종교” 불교 극찬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이날 상오 최고위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주재,「민주당의 1백대 공약」을 확정한데 이어 조계사 총무원,국립극장,구로공단을 잇달아 찾는등 종교계·문화계·업계 할것 없이 두루돌며 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조계사 총무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불교가 세계4대종교의 하나이며 위대한 교리를 가진 종교』라며 불교를 극찬한뒤 자신이 가톨릭신자임을 의식해 『어떤 경우에도 특정종교를 비호 또는 차별하지 않을 것』이라며 종교자유는 완벽하게 보장하겠다고 강조. 이어 장충동 국립극장에서는 최근의 휴거소동과 관련,『이는 국민들이 과학기술발전에 못따라가는 정신적 압박이 크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며 『문화예술을 크게 일으켜서 국민의 정신적 갈등을 해소시켜 주어야 한다』고 역설. 구로동 한국수출산업공단에서는 근로자수가 작년보다 2할이상 줄었다는 공단관계자의 보고를 듣고 『이는 중소기업의 위기를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면서집권하면 중소기업에 대한 무담보금융지원,진성어음에 대한 무조건 할인,기술및 디자인개발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을 살리는데 최대역점을 두겠다고 공약. ○지역개발공약 등 제시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는 전국순회유세의 시발점인 전북 군산과 익산의 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자신이 「유일한 대안」임을 주장하며 「양김정치」에 포문. 정대표는 특히 이 지역이 농촌지역인 점을 의식,『농삿일을 모르는 양김이 집권하면 우리 농촌은 완전히 망한다』면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인 나만이 농촌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다』고 강조. 정대표는 또 『서해안 시대에 대비해 군산을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외항건설,공단유치,종합병원 건설,군산∼전주간 국도확장등 지역개발공약을 제시.
  • 기업들 해외산림개발 열기/11개국에 29개 업체 진출

    ◎목재가공 등 업종도 다양 해외산림개발이 파푸아뉴기니·캄보디아·러시아등 11개국으로 크게 늘어나고 진출업체도 29개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림청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68년 인도네시아로부터 시작된 해외산림개발사업이 그동안에는 미국·말레이시아등 2∼3개국에 불과해 임지개발·임목벌채등만을 주로 해왔었으나 최근 임산국의 산림자원화정책 등으로 현지 임목개발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출국도 동남아 뿐만 아니라 러시아·중국등 11개국으로 크게 늘었으며 업종도 목재가공·석재생산·칩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들어서도 우성석재가 중국현지에 석재가공공장을 세운 것을 비롯,(주)선경과 (주)코스모자원등이 각각 가이아나와 파푸아뉴기니에 목재가공 공장을 설립했다.이들 국내업체의 해외진출국을 국별로 보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솔로몬·파푸아뉴기니·피지·미얀마·미국·러시아·중국·가이아나·캄보디아 등이며 진출업체는 (주)선경등 29개에 달한다. 또 진출업종도 임지개발·임목벌채·합판·단판·칩·목재가공·석재가공 등 7개로 늘었다. 산림청은 이에따라 현재 목재수급 여건상 해외산림개발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내년부터는 해외조림투자에 대해서도 적극 힘쓰기로 했다.
  • 고교교과서 개편내용을 알아본다(심층분석)

    ◎창의적 능력개발·시민생활교육에 역점/학교수업 일상생활에 실제 활용토록/시·소설·수필보다 실용문위주 대체/국어/6개 교과로 세분/영어/공통수학을 신설/수학/공통필수로 지정/예·체능/근대사 배로 늘어/사회/과목별 특징 요약/국어/언어구사 능력·표현력 배양에 중점/수학/기초적 지식활용 문제해결력 제고/영어/대화 능력 향상·생활영어 중심/사회/동양윤리체계 중심 도덕성교육 강화/과학/실생활중심 과학적 탐구생활 위주로/실업/진로·직업과목 신설,건전 직업관교육/예능/예술·정서적 감성개발에 주력/교양/추상적인 이론에서 실생활문제로 교육부가 10일 확정한 제6차 과목별 고교 교육과정 개정안은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능력개발과 시민생활교육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단편적인 지식 습득에 중점을 두었던 고교 교육내용을 생활주변의 구체적인 사례위주로 개편,학생들이 실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동기 유발의 촉매제로 활용토록 했다. 또 같은 교과목이라도 교과내용의 난이정도에따라 교과서를 다양화하고 학교별 선택과목의 폭을 크게 늘려 학생들의 수학능력과 적성및 진로계획에 따라 다양한 수업이 가능토록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새로운 과목별 개편방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국어◁ 종래 국어,문학,작문,문법으로 나누었던 것을 새 교육과정에서는 4과목이외에 화법과 독서과목을 신설했다. 국어는 국어사용능력을 균형있게 신장할 수 있도록 말하기,듣기,읽기,쓰기,언어,문학으로 세분하되 각 영역별 특성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편찬된다. 국어 교과서에서 다루게 될 본문의 제재도 작품성 위주의 시,수필등 문학작품에서 도덕,환경,경제,근로정신함양,통일등을 다룬 글로 가급적 많이 대체키로 했다. 제6차 교육과정에서 처음 신설된 화법은 국어의 말하기영역을 보다 심화학습시키기 위한 과목이다. 화법의 본질,원리,실제등 세 범주로 짜여질 교과서에서는 대화,연설,토의와 토론등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화법의 유형에 따라 말하는 특성과 절차,말하고자하는 내용의 선정과 표현및 실효성있는 전달방법을 배우도록 했다. 또 화법과 함께 독서과목이 새로 선보인다.그간 독서는 암기위주의 대입시 수험준비에 밀려 소홀히 되어 왔었으나 오는 94학년도부터 통합과정으로 출제되는 새 대학입시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독서교육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문과목에서는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에 적합한 어휘선택법,문장의 정확하고 효과적인 진술과 표현법,그림이나 도표등을 활용한 효과적인 문체 구사법등이 중점으로 다루어 진다. 문법교과에서는 문장 성분과 구조의 이해,체언 용언등 문법요소들의 기능과 문장의 짜임새에 대한 이해들이 주요 학습내용이 된다. 문학의 새로운 교과서에서는 세계문학작품을 교과내용의 20%이하로 제한하는 대신 한국문학작품 분량을 크게 늘리도록 했다. ▷수학◁ 종전의 일반수학을 다른 수학과목과 중복되지 않도록 내용을 재조정해 공통수학으로 과목명을 바꾸고 수학 Ⅰ,수학 Ⅱ이외에 실업계 고교생용으로 실용수학을 새로 만들었다. 인문계 고교 인문계열 학생들을 위한 수학 Ⅰ은 행렬,수열,극한,미분법,적분법,확률과 통계등을 공부하도록 했다. 인문계 고교의 자연계열이나 과학고교 학생들의 수준을 겨냥한 수학 Ⅱ에서는 방정식과 부등식은 인수분해가 가능한 간단한 경우만 다루도록 했고 벡터의 경우 대수적인 방법만 아니라 해석기하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실용수학은 실업계고교나 인문계 고교의 직업계열 학생에게 수학적 지식을 실생활의 실용적인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제6차 교육과정에서 신설된 과목이다.계산기와 컴퓨터,수학적으로 분석해본 금융상품의 효용성등이 수학교과에 포함된데서 알 수 있듯 수학 Ⅰ수준의 수학적 지식을 실생활 문제를 수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을 강조했다. ▷영어◁ 언어의 용법보다 언어의 구사에 초점을 맞춰 대화 능력이 체계적으로 향상되도록 교과서를 대폭 개편했다. 독해력,문법등 문장이해위주로 편성돼 있던 영어 Ⅰ과 영어 Ⅱ를 공통영어,영어 Ⅰ,영어 Ⅱ,영어독해,영어회화,실무영어등 6개교과서로 세분해 수학능력,영어학습의 목적등에 따라 다양한 영어학습이 이루어지도록했다. 고교생 모두의 필수과목인 공통영어는 사용되는 어휘가 1천4백개정도로 종전의 영어 Ⅰ보다 내용이 쉽고 기본적인 언어능력을 습득토록 했다. 대신 종전의 영어 Ⅰ 수준으로는 영어독해 과목을 신설했으며 본문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양물로 편찬,상대적으로 수학능력이 뒤떨어진 학생들이 쉽게 소화해 낼 수 있도록 했다. 영어 Ⅰ은 종전의 영어 Ⅰ보다 6백개 단어를 추가한 2천2백개 단어를 활용,인문계고교 학생들의 영어실력 수준을 염두에 두고 공통영어보다 교과내용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영어 Ⅱ는 고교 영어의 최고 수준으로 영어의 이해,표현,의사소통까지 가능토록 편찬된다. 이와는 별도로 영문 독해력보다는 생활영어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영어회화와 실무영어를 각각 신설했다. 영어회화는 인문계고교생들을 겨냥, 교과수준은 공통영어와 맞추되 관광,정치,역사등을 화제로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토록한 생활영어 교과서이다. 실업계 고교에서 영어회화 공부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회화교과서는 실무영어로는 전문직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생활영어내용을 담게 된다. ▷사회◁ 국민윤리,국사,정치·경제,사회·문화,한국지리,세계지리,세계사로 되어있던 사회교과를 국민윤리는 윤리로 교과목 명칭과 함께 내용도 바꿨고 정치·경제를 정치와 경제로 분리했다. 한국지리를 없애는 대신 한국지리 내용을 골간으로 공통사회 과목을 새로 만들었다. 모든 고교생이 필수과목으로 이수토록 한 공통사회는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지리적 현상들을 국토환경및 역사적 발전과 관련지어 종합적으로 다루게 된다. 윤리에서는 종전과 달리 철학적 차원에서 다루었던 윤리를 가정,직장,시민생활,종교생활 윤리등 동양 윤리체계를 줄기로 생활윤리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또 통일시대에 대비 민주주의 이념과 특징등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과 함께 민족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한 통일의 과제와 전망이 대폭 보강됐다. 국사는 세계사와 함께 종전에 전체 학습량의 30%정도였던 근대사 단원이 두배가까이 늘어나는등 역사학습의 초점이 근대이후에 맞춰졌다. 정치과목은 국내외의 자유화와 민주화추세에 부응하여 민주시민의 자질육성과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해 신설된 과목이다.종전의 정치·경제과목의 정치단원과 교과내용은 대동소이하지만 한국의 정치문화등 한국정치단원이 크게 보강됐다. 경제 교과역시 경제교육의 강화 추세에 따라 경제적 사고와 경제문제 해결능력을 기르기위해 정치와 함께 제6차 교육과정에서 신설된 과목이다. 사회·문화에서는 ▲사회변동과 문화적 적응 ▲대중매체와 대중문화 ▲청소년 문화 ▲지역문화등 현대사회의 문화단원을 새로 설정,현대 사회의 다양성과 급변하는 사회변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했다. 세계지리는 도표,통계,슬라이드,VTR등 시청각 자료 활용을 유도했을 뿐 교과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실업◁ 기존의 농업,농업,상업,수산업,가사,정보산업이외에 기술,가정,진로·직업등 3과목을 추가 신설했다. 기술은 크게 ▲기술과 산업 ▲에너지와 수송기술 ▲정보통신 기술 ▲제조기술 ▲건설기술 ▲직업과 진로등 크게 6단원으로 나누어 전문 각 분야의 기초적인 지식을 다루도록 했다. 또 실험·실습을 교과내용에 포함시켜 간단한 기술 습득과 함께 경제원칙에 입각한 각종 재료의 선택·구입요령,공구와 기계를 안전하게 다루는 요령을 공부하도록 교과서를 편찬하도록 했다. 장래 가정주부로서 여학생들이 가정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기능을 익힐 수 있는 교과목으로 가정이 신설됐다. 진로·직업은 일과 직업에 대한 정확한 이애와 건전한 직업관,근로정신 함양으 위한 교과목으로 삶과 직업,나의 이해,산업발전과 세계의 변화,직업세계의 이해,진로계획,직업생활등의 단원으로 편제된다. ▷과학◁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이외에 과학의 개념체계보다 실생활 중심의 탐구활동으로 과학에 관련된 문제를 다룬 공통과학을 필수이수 과목으로 새로 만들었다. 과학이 인간생활에 미치는 영향등 과학의 탐구,물질의 반응성등 물질,운동의 법칙등 힘,에너지,유전문제등 생명,일기와 기후등 지구,환경,현대과학과 기술등 모두 8개단원으로 과학일반에 관한 기초적 지식을 공부하도록 교과서가 편찬된다. 그밖에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등도 교과서 내용에 구체적인 실생활의 문제를 포함시켜 학교수업내용이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활용되도록 개편키로 했다. ▷예·체능◁ 예술·정서교육을 강화하기위해 음악과 미술이 인문·실업고교의 구분이나 인문·자연·직업계열 구분없이 공통필수 과목으로 지정됐다. 음악은 각 지역의 민요를 시김새 넣어 부르기와 전통악기 다루기등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와 표현능력, 감상내용이 크게 보강됐다. 미술은 「미술과 생활」단원을 신설,실생활속에서 미적 대상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미적감성 개발영역을 강화했다. 체육에서는 등산,캠핑,하이킹,낚시,수상스키등에 대한 기초지식과 기능을 다룬 야외활동단원과 인내심 보강을 위한 체력단원이 신설됐다. ▷교양선택◁ 최근 생활환경보전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신설된 과목으로 ▲인간과 환경 ▲생태계의 구성과 기능 ▲토양의 오염 ▲대기의 오염 ▲물의 오염 ▲국토개발과 환경보전 ▲산림자원과 환경보전 ▲농업생산과 환경보전등을 다루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철학 논리학심리학 교육학 생활경제 종교등 기존 교양선택과목들의 교과내용도 추상적인 이론중심에서 실생활과 직접 관련된 문제들로 교과서 내용이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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