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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교 위기 갑천고 한옥건축 특성화고로 전환해 주오.

    폐교 위기 갑천고 한옥건축 특성화고로 전환해 주오.

    강원 횡성군민들이 폐교 위기에 놓인 산골마을 갑천고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22일 횡성군과 횡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00년 횡성댐 건설로 5개 마을이 수몰되면서 학생 수가 줄어 폐교 위기에 놓인 갑천고를 살리기 위해 한옥건축 마이스터고를 추진하는 등 군민들 모두가 나섰다.2008년 신입생이 단 1명에 그치며 폐교 위기를 맞아 축구부를 창단하면서 학생 수가 늘어 살아났다. 현재 전교생 50명 가운데 축구부원만 32명이다. 하지만 진학이 예상되는 갑천중 학생 수가 7명에 불과해 또다시 폐교 위기에 놓이면서 주민들은 추진위원회까지 만들어 갑천고를 한옥건축 마이스터고로 전환해 살려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주변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특성화된 한옥건축학교로 지정되면 학교를 살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군과 교육지청은 한옥건축학교 전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교육과정, 한옥전문교사 수급, 취업연계 등 학교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군은 한옥건축학교를 개설하는 내용을 담은 ‘횡성군 한옥학교 설립 조례안’을 제정해 행정 지원방안도 이미 마련했다. 최혜원 횡성교육장은 “한옥건축학교는 산학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마이스터고의 설립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옥 기술을 배우고 싶어도 배울 곳이 없었던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전통 건축기술을 잇는 학교로 정착하며 특성화 학교로 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장 정의경△첨단자동차기술과장 이재평△동서남해안및내륙권 발전기획단 기획관 김규현 ■경북도 ◇승진△정책기획관 김상철△소통협력담당관 김성학△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 김동진△균형발전사업단장 오재관△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유창근△어업기술센터소장 강진태△문화엑스포 파견 이병월△국외훈련 최혁준<직무대리>△혁신법무담당관 정희석△글로벌통상협력과장 박찬우△새마을봉사과장 조광래△장애인복지과장 김유철△산림자원개발원장 김완식△환경안전과장 남기주△수산자원연구소장 허필중◇전보△인재개발정책관 백영길△해양수산정책관 김두한△문화예술과장 김한수△산림산업과장 김성식△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이제명◇전출△김천부시장 김일수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경영전략이사) 이상홍△자금지원실장 이창후△강원지역본부장 김준호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정책연구센터장 최관규△교육훈련센터장 김현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승진 <단장>△신경과학연구 조제원△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연구 김상경△테라그노시스연구 김광명△물자원순환연구 이상협△환경복지연구 김진영△전자재료연구 강종윤△광전소재연구 송진동△영상미디어연구 김익재△로봇연구 최종석<센터장>△물질구조제어연구 구종민△고온에너지재료연구 손지원△나노포토닉스연구 이관일△연료전지연구 김형준△중소기업지원 제해준 ■숙명여대 △경력개발처장 옥경영△사무처장 안민호△관리정보처장 우성호△글로벌사회교육원장 전용욱 ■에쓰오일 ◇승진 <상무>△홍승표(공장혁신/기획부문장) 하태우(서부지역본부장)
  • [2017 공직열전] 산림 산업·복지 향상 주력…기후변화 대응 앞장도

    [2017 공직열전] 산림 산업·복지 향상 주력…기후변화 대응 앞장도

    올해 개청 50주년을 맞은 산림청은 산림산업 육성과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를 정책의 핵심으로 재설정했다. 정책의 근간이던 ‘자원육성’이 자리를 내주는 등 기관 역사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산은 국민들의 다사다난한 역사 속 삶터였고, 전후 산림은 척박했지만 고난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뿌릴 대상이었다. 산림청은 황폐해진 민둥산 녹화의 책무을 안고 태어나 전 국토를 푸른 숲으로 탈바꿈시키는 성공신화를 썼다. 반백 살의 산림청은 푸른 숲과 자원화에 집중됐던 산림정책을 기후변화 대응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유일한 탄소흡수원인 산림은 환경문제 해결의 중심으로 대두됐고, 국민 행복을 위한 복지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졌다. 그렇지만 산림공무원들의 구호는 ‘오대산’(오로지 대한민국 산)이다. 대한민국 산을 위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고 있다. 김용하(57·기시18회) 차장은 30여년간 산림 현장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산림행정가다. 막힘없는 전문성과 치밀한 업무처리 능력은 자타가 인정한다. 대형산불 진화, 재선충병 방제 등 산림재해 위기관리 대처 능력이 뛰어나고 매사에 미리 준비하는 ‘유비무환’ 자세를 견지한다. 빈틈없는 업무 스타일로 내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국립수목원장 재직 당시 주변의 우려를 설득해 광릉숲 공휴일 개방을 실현하는 등 추진력을 발휘했다.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인상이 날카로워 ‘차갑다’는 평가도 있지만 후배 공직자들이 꼽는 ‘롤모델’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류광수(55·행시 31회) 기획조정관은 행정학을 전공했으나 산림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산림자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산림에 대한 열정이 높은 학구파다. 신속하고 깔끔한 일 처리가 장점으로 정책 방향을 조정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문제를 없애는 해결사로 평가받는다.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로 직원들의 개인사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친근한 직장상사로 신망이 높다. 김용관(47·기시 30회) 국제산림협력관은 과감한 업무 추진력과 탁월한 소통 능력이 장점이다. 지난해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유치 과정에서도 특유의 추진력으로 각국의 지지를 얻어 이탈리아의 막판 철회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실무를 꼼꼼하게 챙기면서도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철저한 성과관리형으로 직원들과의 소통도 활발하다. 전범권(55·기시 25회)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실무자 의견을 존중하되 정책 방향은 명확하게 제시하는 간부로 평가받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어려운 일을 피하지 않고 헤쳐 나가는 돌파력을 갖췄다. 현업 국·과장을 두루 거쳐 산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 최근 개편한 초대 산림산업정책국장에 적임자로 지목돼 왔다. 박종호(56·기시 25회) 산림복지국장은 산림청 산하 3개 공공기관 설립 및 구조조정을 주도하는 등 굵직한 현안 문제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해결사’로 통한다. 의견을 경청하는 화합형 리더십을 실천하면서 현안이 불거지면 앞장서 책임지는 보스 기질로 내·외부 신망이 두텁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스타일로 산림공무원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간부’로 꼽힌다. 최병암(51·행시 36회) 산림보호국장은 현장부터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실무형이다. 업무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지만,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뚝심의 소유자다. 탄소흡수원법 제정, 한국임업진흥원 설립, 순천만 정원박람회 등 굵직한 사업을 총괄했다. 한국산림문학회 회원이자 시인으로 전출 직원들에게 송별의 시를 전할 정도로 감성이 풍부하다. 이창재(56·기시 21회)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조용한 신사’다. 기술직 간부로는 이례적으로 인사·기획·정책 부서를 두루 거쳤다. 큰소리를 내지 않으면서도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고,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성과를 이끌어낸다. 판단력과 추진력이 뛰어나고 화합을 강조한다. 산림자원국장 재직 시 풍부한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진일보한 산림자원분야 정책 수립 및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유미(55·특채) 국립수목원장은 수목원이 갖고 있는 특징과 애로, 나아갈 방향을 잘 파악하고 현실감 있는 정책을 펼치는 뛰어난 전략가이자 산림분야 전문가다. 협상력과 포용력도 뛰어나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다. 고기연(50·기시 30회)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유엔 사막화방지협약 사무국과 국제협력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국제통이다. 합리적이고 효율성을 내세우는 리더로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로 내부 신망뿐 아니라 외부 신뢰도 높다. 이종건(55·7급 공채)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기획·예산, 인사·조직, 공보·비서 등 다양한 행정지원 업무를 거쳤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민원부서에서 소리 없이, 합리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개인보다 조직과 협업을 우선하고, 일과 가정이 상생하는 조직 분위기 조성을 강조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 공무원 원서접수, 오늘부터 17일까지…총 1613명 선발

    서울시 공무원 원서접수, 오늘부터 17일까지…총 1613명 선발

    서울시 공무원 원서접수가 13일 시작됐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2017년도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제2회 공개경쟁 임용시험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선발 예정 인원은 총 1613명이다. 선발 직류는 행정직군(일반행정 7·9급, 감사 7급, 지방세 9급, 전산 9급, 사서 9급, 방호 9급), 기술직군(일반기계 7·9급, 일반전기 7·9급, 일반농업 9급, 산림자원 9급, 조경 7·9급, 보건 9급, 일반환경 7·9급, 일반토목 7·9급, 건축 7·9급, 방재안전 7·9급, 통신기술 9급, 시설관리 9급)이다. 필기시험 장소 공고일은 6월 9일, 필기시험일은 6월 24일, 가산 특전 등록 기간은 6월 24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다. 필기 합격 발표 및 면접 등록일은 8월 23일, 인성검사일은 9월 9일, 면접 시험 기간은 10월 16~27일까지며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11월 15일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일제 수탈흔적 소나무 ‘산림자산’으로

    일제 수탈흔적 소나무 ‘산림자산’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이 전쟁 물자인 송탄유(松炭油)를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 소나무에서 송진을 채취한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한 소나무를 ‘산림문화유산’으로 등록,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립산림과학원은 28일 산림청과 함께 송진 채취 흔적이 남아 있는 소나무 서식지를 산림문화자산으로 등록하고 역사적 가치를 기록문화로 남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송진 채취 피해 소나무의 전국 분포도도 제작기로 했다. 일본은 송탄유를 연료를 사용하기 위해 송진을 채취했는데 소나무에 ‘V’자형 상처를 내 나온 송진을 받아 끓여 만들었다. 송진 채취와 소나무 피해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상처다. 송진은 과거 우리나라에서 전통지식으로 약재와 등불의 원료로 사용했지만 일제시대와 같이 대규모 수탈은 없었다. 60년 이상 시간이 흘려 상당수 나무가 고사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산림과학원 연구팀과 국민 제보를 통해 전국 13개 지역의 서식지가 확인됐다. 이 중 충남 안면도 등 8개 지역 121그루의 피해목을 조사한 결과 생존목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V자 흔적이 최대 1.2m 높이까지 남아 있어 경관적으로 좋지 못하다. 상처의 높이는 크게 변하지 않는데 지역적으로 남원과 제천 지역의 높이가 가장 높았다. 피해목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은 안면도와 합천 해인사 홍유동 계곡, 제천 박달재 등이었다. 이창재 산림과학원장은 “일제강점기 후반 지역별로 송탄유 공급을 할당하면서 대규모, 무작위로 수탈이 이뤄졌다”면서 “역사적 의미를 지닌 산림자원을 산림문화자산으로 발굴해 미래 세대에 남기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04일 비상근무… 아차산 산불방지 나선 광진구

    104일 비상근무… 아차산 산불방지 나선 광진구

    서울 광진구 아차산은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33㎞에 이르는 ‘아차산 둘레길’은 서울 전역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다.광진구는 소중한 자연유산이자 시민들의 휴식처인 아차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산불방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상근무기간은 5월 15일까지 104일간이다. 비상근무기간 도시관리국장을 본부장으로 22명으로 구성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한다. 산불이 발생하면 즉시 투입, 진화에 총력을 쏟는다. 산불 발생 단계에 따라 1㏊ 미만 소형 산불일 땐 산불방지요원들이 신속히 초동 진화하고, 1㏊ 이상 중·대형 산불일 땐 인근 거주 직원들과 주민들로 구성된 보조진화대 300여명이 투입된다. 잔불정리 감시조는 불씨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현장을 점검한다. 구는 아차산 내 산불취약지점 2곳에 3기씩 총 6기의 타워형 급수시설과 지표분사형 스프링클러를 구비했다. 진화용 삽, 불갈퀴, 등짐펌프 등 산불 발생 때 사용할 457점의 진화장비도 완비했다. 주요 등산로변에 무인감시카메라 7대도 설치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선 예방이 최선”이라며 “등산객과 구민들도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준수 제주 호텔 ‘먹튀’ 의혹

    JYJ 김준수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이 매각돼 먹튀 논란을 빚고 있다. 제주도는 2014년 1월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전 동방신기 멤버이자 JYJ 멤버인 김준수(30)씨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투자진흥지구 감면 혜택 뒤 매각 토스카나호텔은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법인세 3년간 100% 면제, 2년간 50% 감면, 취득세 100% 감면, 재산세 10년간 100% 감면, 농지전용부담금 50% 감면, 대체산림자원조성비 50% 감면, 하수도원인자부담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았다. 285억원이 투자된 토스카나호텔은 부지 2만 1026㎡에 지하 1층, 지상 4층, 61실 규모다. 하지만 토스카나호텔은 지난달 2일 매매가 이뤄져 부산 소재 J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 때문에 각종 세금 감면 혜택만 챙긴 뒤 2년여 만에 호텔을 팔아넘겼다는 먹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김씨측 “명예훼손 넘은 인격 살인” 김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부당 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인 행위를 한 바 없다. 명예훼손을 넘은 인격 살인”이라고 반발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세제 혜택 본 JYJ 김준수 제주호텔 매각, 먹튀 논란

    세제 혜택 본 JYJ 김준수 제주호텔 매각, 먹튀 논란

    JYJ 김준수 소유의 제주 토스카나호텔이 매각돼 먹튀 논란을 빚고 있다.제주도는 지난 2014년 1월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전 동방신기 맴버이자 JYJ 멤버인 김준수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토스카나호텔은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법인세 3년간 100% 면제, 2년간 50% 감면, 취득세 100% 감면, 재산세 10년간 100% 감면, 농지전용부담금 50% 감면, 대체산림자원조성비 50% 감면, 하수도원인자부담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았다. 285억원이 투자된 토스카나호텔은 부지 2만1026㎡에 지하 1층, 지상 4층 61실 규모다. 본관과 고급형 풀빌라 4동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토스카나호텔은 지난달 2일 매매가 이뤄져 부산 소재 J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된 것이 7일 확인됐다. 이 때문에 각종 세금 감면 혜택만 챙긴 뒤 만 2년여만에 호텔을 팔아넘겼다는 먹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제주도는 토스카나 호텔 소유권 변경 등으로 투자진흥지구 해제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진흥지구가 해제되면 감면 혜택을 받았던 취득세와 재산세, 법인세 등은 모두 반환해야 한다. 투자진흥지구 지정 당시 김준수는 주변의 요트장과 승마장, 감귤농장 등과 연계한 특급 서비스를 제공, 제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대한민국 공무원 리포트] 내 별명은 ‘꽁’… 큰아들 중학생 될 때까지 ‘휘게’는 꿈도 못 꿨다

    [대한민국 공무원 리포트] 내 별명은 ‘꽁’… 큰아들 중학생 될 때까지 ‘휘게’는 꿈도 못 꿨다

    ‘대한민국 평균공무원’ 조현(42·서울 양천구 목동)씨는 동네에서는 ‘꽁’으로 불린다. 공무원의 ‘공’을 재미나게 발음한 ‘꽁’이 아이들 친구 엄마 사이에서 불리는 그의 이름이다. 조씨는 매일 8시 50분까지 서울시청 푸른도시국 조경과로 출근한다. 2001년 서울시 9급 공채시험에 합격해 2003년 발령받은 14년차 7급 공무원이다. 처음 서울신문에서 102만 공무원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제시하고 가장 결과와 가까운 평균 공무원 추천을 부탁했을 때 조씨는 바로 ‘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남편은 종로소방서 재난관리과장으로 근무 중인 서영배(46)씨다. 부부 공무원이자 두 아들의 엄마인 평균공무원 조씨의 일상과 생각을 쫓아가 보았다.대한민국 어디에도 공무원의 손이 닿지 않는 것은 없다. 이 가운데 조씨는 서울시의 공원과 숲, 녹지를 맡은 ‘그린썸’(식물 키우는 데 재능이 있는 사람)이다. 아직 IMF 외환위기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았던 1999년 전남대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했다. 학교로 기업 추천서가 한 장도 오지 않던 그 시절 대학생들은 졸업식과 동시에 도서관으로 직행했고, 그도 마찬가지였다. # 14년차 나는 서울시 녹지를 맡은 그린썸 조씨는 국가직, 서울시, 부산시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는데 전공을 살려 녹지직 공부를 한 지 3개월 만에 합격했다. 졸업을 앞두고 산림, 토목 관련 자격증 시험공부를 두 번이나 해봤기에 국어, 국사, 생물, 전공 3과목을 치른 9급 공무원 시험을 남들보다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본격적인 공시 열풍이 막 불기 시작한 때이기도 했다. 고향인 전남, 광주는 아예 공무원을 뽑지 않던 때라 서울시 시험에 합격해서도 발령은 2년 뒤인 2003년에야 겨우 받았다. 대기업도 신입사원 합격을 취소하던 때였고, 서울시는 인사 적체가 심했다. 2년간 집안일을 돕던 조씨는 서울시청으로 발령받자 ‘수많은 남자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상경한다. 그가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2003년은 한창 건설 경기가 좋았던 시절이었다. 실용신안 등록이나 특허권이 있는 공무원이 수두룩하던 사무실에서 기술직 공채에 더구나 미혼인 여성 공무원은 혼자였다. 여성 공무원은 타자를 치는 기능직밖에 없었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길 가운데 하나로 드라마나 영화의 주행 장면에서 자주 등장하는 두무개길의 식재가 조씨의 작품이다. 용산에서 강변북로로 합류하는 두무개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해 길 주변 식물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곳의 조경을 맡았다는 자부심이 있다.# 부부 공무원의 난(難) 2005년 8급으로 승진해 서초구청에 발령받아 성동구청과 용산구청을 거쳐 2012년 7급으로 승진했다. 1년 반의 육아휴직을 마친 뒤 2014년 서울시청으로 복귀했다. 첫아이를 낳았을 때는 주변에 여성 직원이 없다 보니 육아휴직 제도를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출산휴가 3개월만 쉬었던 그는 7급 승진 이후 큰 결심을 한다. 바로 육아휴직이었다. # 엄마로선 아들에겐 ‘체크리스트 확인자’일뿐 육아휴직 기간에 처음으로 아이의 하교를 기다리며 학교 가방을 받아 학원 가방을 안겨봤다. 그동안 육아는 큰아이가 생후 4개월 때부터 함께 산 시어머니가 도맡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엄마는 전화로 학원 가고 숙제했는지 묻기만 하는 ‘체크리스트 확인자’일 뿐이다. 소방직 공무원을 남편으로 둔 조씨는 큰아들이 중학생이 될 때까지 봄꽃놀이, 단풍구경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주말마다 출근하는 남편은 아내보다 더 바쁜 사람이었고 토요일에는 병원과 대형마트, 일요일에는 교회에 갔다 쉬는 것이 일과가 돼버렸다. 육아휴직 기간 사귄 동네 엄마들은 카톡에서 그를 ‘꽁’이라 부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지원군이 됐다. 보건복지부의 아이 셋을 키우던 여성 사무관의 돌연사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며 걱정을 나눈 이들도 동네 엄마들이었다. 이들은 봄에는 의회 일정, 가을에는 예산심의와 각종 감사로 평균 오후 9시가 빠른 퇴근인 조씨를 보며 철밥통의 고정관념을 깼다. 평일에는 숨 가쁘게 몰려드는 업무를 처리하느라 헉헉대다 보니 토요일에도 매주 출근해 정책을 구상하고, 업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다.# 승진보다는 조직에 기여하는 사람 되고파 “아직도 공무원 하면 ‘철밥통’이란 부정적 시각이 많죠. 사람들이 민원을 하면서 많이 대하는 동주민센터 근무자가 오후 6시에 퇴근해서 그런 것 같아요. 동네 엄마들은 제가 일하는 것 보면서 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공무원으로서 가장 어려운 것은 민원인을 설득하는 일이다. 용산구 응봉산에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방문을 했을 때였다. 서울시에서 유아숲 조성지로 지정한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데 주민들이 구청에서 물이 모이는 집수장 옆에다 뭘 하는 거냐고 물었다.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지 않았던 것이다. 사업지역 결정에 참여하지 않았던 조씨는 질문은 구청에 직접 와서 해달라고 했고, 20여명의 주민이 구청으로 몰려들었다. 당시 사람들이 왜 화를 내는지 알 수 없었던 그는 좋은 의도로 한 일이 좋은 결과를 낳는 것만은 아니란 걸 체감해야 했다. 결국 유아숲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다른 곳에 만들어졌다.# 공무원이 모든 걸 할 수는 없다 응봉산 집단 항의 사태는 그에게 공무원이 하는 일에 대한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그동안은 조경과에서 맡은 녹지를 더 많이 국민에게 공급하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녹지를 누리고 가꾸어야 하는 것은 국민이며, 언제까지나 공무원들이 모든 시설을 설치하고 관리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공무원이 모든 걸 할 수는 없잖아요. 국민이 직접 할 수 있도록 해야죠. 갈수록 유지관리 예산은 줄고 사업은 민간에 넘기는 추세입니다. 우리 조경과에서는 국민들이 직접 녹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시민정원사’ 교육을 하고 있어요.” # 공무원, 국민과 함께 실천하는 역할해야 공원을 하나 더 만드는 일보다 목에 핏대를 세우는 민원인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천만배 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갑자기 생긴 거대한 숲과 같은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시대는 지났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민과 함께 모든 일을 만들어가고, 국민이 주도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시대 공무원의 역할이란 게 조씨의 생각이다. 공무원을 움직이는 최고의 동력은 승진이다. 민원 처리를 훌륭하게 해냈거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도 인센티브가 없는 공무원은 결국 승진이 아니면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몇 급까지 승진하겠다는 것보다는 선배를 존경하고 후배를 아우르는 조직의 훌륭한 허리가 되는 게 그의 공직생활 목표다. 조씨와 사무실 1층의 카페에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이석(離席) 점검을 한다는 연락이 왔다. 부랴부랴 사무실로 올라가 한쪽 책상에 앉아 못다 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잠깐의 자리 이동도 불성실로 간주하는 대한민국 공무원의 성실함과 동시에 잠시의 여유도 허용하지 않는 꽉 막힌 공무원 사회를 한꺼번에 목격하는 순간이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맞춤형 산림복지 확대·신산업 적극 육성

    해마다 증가하는 산림복지 수요에 맞춰 서비스가 확대되고 체계화된다. 산림청이 23일 발표한 2017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과 산림복지 서비스 산업화 기반 등이 본격 추진된다. 산림복지법 제정으로 소외계층 지원 등이 이뤄지면서 산림복지 수혜인원은 2014년 2999만명에서 2015년 3238만명, 2016년 3514만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해 설립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통해 산림복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숲속야영장 등 소규모 산림휴양시설을 다양화하고, 민간중심의 산림복지 서비스 산업화를 지원해 일자리도 확대한다. 숲해설가 등 국가 주도로 이뤄졌던 산림복지 서비스를 민간에 위탁해 올해 605명의 고용을 창출한다. 소외계층을 위한 산림복지바우처도 1만 5000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도시 미세먼지를 줄이고, 산림복지 서비스를 생활권 주변에서 체험할 수 있는 도시숲 조성 참여기업에 세제 혜택과 산림탄소거래 인정 등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도시녹화운동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산림분야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림생명자원 소재 발굴 연구사업이 처음 추진되고 지방과 민간 정원 11곳이 조성된다. 백두대간 등 핵심 생태축에 대한 산림복원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국민과 함께 심고 가꾼 산림자원을 산업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육성,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립산림과학원장에 이창재씨

    국립산림과학원장에 이창재씨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으로 이창재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이 10일 취임했다. 이 신임 원장은 1961년 충북 괴산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했다. 기술고시 22회로 산림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산지관리과장·혁신인사기획관, 남부지방산림청장·해외자원협력관·산림자원국장 등을 거친 산림 전문가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장 박주환 ■국토교통부 △장관비서실장 김홍목△대전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김태곤△세종특별자치시(인사교류) 박명주 ■금융위원회 ◇과장급 파견△금융현장지원단 현장지원팀장 주홍민 ■조달청 △신기술서비스국 건설용역과장 김명규 ■경북도 ◇승진△복지건강국장 이재일△동해안발전본부장 권영길△사회재난과장 이용규△해양수산부 파견 권태인△독도정책관 이복영△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이상훈△서울지사장 임호근△산림자원개발원장 김성식△기획경제수석전문위원 김인형△교육파견 김진원 안장락△원자력클러스터추진단장 김승열△농업자원관리원장 임주승△축산기술연구소장 남진희△동물위생시험소장 김석환△물산업과장 윤봉학△하천과장 한홍규△청사운영기획과장 강성식△혁신법무담당관 직무대리 김성학△기업노사지원과장 직무대리 송인엽△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 직무대리 김동진△산림산업과장 직무대리 이병월△균형발전사업단장 직무대리 오재관△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직무대리 유창근△어업기술센터소장 직무대리 강진태△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 김종용△산림환경연구원장 심상갑◇전보△안전정책과장 김창우△창조경제과학과장 이경곤△신성장산업과장 정성현△청년취업과장 전강원△사회적경제과장 차윤호△총괄지원과장 배성길△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최병호△문화환경수석전문위원 최성훈△도로철도공항과장 박동엽△문화유산과장 이규일△산림자원과장 손재선 ■전남도 ◇지방서기관 전보△대변인 안기권△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홍영민△도립도서관장 배유례△총무과 김영희 ■한국조폐공사 △부사장 박성현△사업이사 서태원 ■KBS △보도본부 해설국장 이준안△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시설국장 심도섭△제작기술본부 TV기술국장 직무대리 박영현△보도기술국장 직무대리 김정화△라디오기술국장 직무대리 김경환△중계기술국장 직무대리 남병국△비서실장 박장범△방송본부 라디오사업국 R2제작투자담당 정철훈△미래사업본부 인프라투자국 인프라기획부장 이재관△보도본부 통합뉴스룸[방송] 뉴스제작3부장 직무대리 연규선△통합뉴스룸[취재] 경제부장 남종혁△사회2부장 김성진△문화부장 이근우△스포츠국 스포츠취재부장 박현철△스포츠제작부장 정재용△제작본부 TV프로덕션2 프로덕션2시사데스크부장 민필규△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시설국 송신기획부장 김근수△송신시설부장 황환성△네트워크운영국 소래송신소장 손병희△당진송신소장 이완식△화성송신소장 안중환△제작기술본부 TV기술국 총감독 김병우 박호철 허준 홍진석△TV기술국 콘텐츠특수영상부장 강연정△보도기술국 총감독 김원해△라디오기술국 총감독 유병관△총감독 직무대리 장성욱△제작기술본부 중계기술국 총감독 김명섭 김병수△송출국 TV송출부장 최태원△기술지원부장 유병희△시청자본부 재원관리국 강북사업지사장 김도성△인천사업지사장 오성일△경영지원센터 총괄운영부장 차청문△시설관리부장 이봉섭△청주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이용준 ■한진그룹 ◇승진 <대한항공>△부사장 우기홍 이수근△전무A 유종석 김종대 신무철 이유성△전무B 김인화 이기광 김원규 하은용 이상기△상무 전인갑 최덕진 김승복 강종구 엄재동 송윤숙 박경호 김완태 현덕주 김진관 김인규 이진호 안수범 강두석 박희돈 이석우△상무보 박정수 하만기 박명규 하성찬 김태진 천덕희 윤병일 김성길 조영 조용수 이규석 최두환 신상준<한진>△상무 이충규△상무보 김현우 김홍기<한국공항>△사장 강영식(대표이사)△상무보 서대영 한기종 류원형 최광호<진에어>△전무B 최정호<정석기업>△사장 원종승<한진관광>△전무B 박인채(대표이사)◇신임 대표이사 <토파스여행정보>△상무보 곽진일<에어코리아>△상무 박범정<제동레저>△전무B 조성배
  • 노령산맥을 호남의 알프스로 개발

    노령산맥을 ‘호남의 알프스’로 개발하는 관광개발 계획이 추진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연구원과 함께 ‘노령산맥 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18년 전라도 개도 천년을 기념해 호남권 연계 협력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노령산맥권 전북 정읍시·순창군·고창군, 전남 담양군·장성군 등 2개 도 5개 시·군을 연계해 호남의 알프스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2017년부터 202년까지 5년 동안 1000억원을 투입해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개 도가 사업규모를 확대할 경우 5000~1조원대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전환될 가능성도 높다. 전북도는 노령산맥은 산림자원이 풍부해 건강, 치유 테마 관광상품을 개발할 경우 휴양·힐링 거점단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히는 정읍 내장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단풍을 소재로 한 메이플 탐방네트워크, 순창 건강장수연구소를 활용한 건강·장수 테마파크 프로젝트가 계획에 반영된다. 장성 축령산과 고창 문수산은 남부권 최대 편백숲 단지로 힐리언스마을 조성, 테라피 휴양단지로 육성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노령산맥을 연계한 관광벨트가 조성되면 호남판 알프스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단독] 산림정책 ‘산업·복지’ 양대 축으로 재편

    [단독] 산림정책 ‘산업·복지’ 양대 축으로 재편

    부가가치 높은 산림산업 키우고 휴양 등 친환경 서비스에 역점 내년에 개청 50년을 맞는 산림청이 산림산업 육성과 산림복지를 ‘양대 축’으로 하는 조직개편에 나선다. 현재 ‘2관 3국 1단 24과 2팀’ 체제는 유지되지만 반세기 동안 산림정책의 근간을 이루던 ‘자원 육성’이 우선순위에서 빠지고 산업·복지·환경으로 산림정책이 재편되는 것이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현행 주요 사업조직인 ‘산림자원국·산림이용국·산림보호국’이 ‘산림산업정책국·산림복지국·산림보호국’으로 각각 명칭이 바뀐다. 새로운 직제는 내년 2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정책국은 산림정책 컨트롤타워 및 자원육성 기능은 유지하지만 목재 중심의 임업에서 탈피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림산업 육성 및 체계화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국에서 국유림관리과를 이관받아 국유림 경영과 자원 육성, 목재산업 등을 연계한 정책 추진 기반도 구축한다. 복지국은 휴양·치유·교육 등 산림복지 서비스와 이용국에 있던 도시숲(도시숲경관과) 조성 및 운영까지 관장한다. 신설되는 산림복지정책과는 산림복지진흥 총괄부서로 복지지역 지정을 통한 저밀도, 친환경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숲길등산정책팀이 폐지되고 산림휴양등산과가 숲길·등산과 산림레포츠·산림문화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주무과였던 산지관리과는 산지정책과로 명칭 변경과 함께 직제상 하위에 배치된다. 산지가 관리 대상이 아닌 산림복지를 위한 정책 대상으로 전환돼 위상 변화를 겪게 됐다. 산지보전관리 기능보다 산지 이용에 관련된 정책 수립 역할을 맡는다. MB정부에서 만들어졌던 해외자원협력관은 국제산림협력관으로 이름이 바뀐다. 개도국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자원’이나 ‘개발’ 등이 부서명에서 빠지고 취지에 맞춰 상호협력을 강조한다. 주무과가 국제협력담당관으로 변경됐고 해외자원개발담당관은 해외자원담당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용국에 설치됐던 산림복지시설사업단은 치유원 사업 종료에 따라 수목원조성사업단으로 재편됐다. 사업단은 2017년 수목원관리 전담조직인 ‘한국수목원관리원’ 설립 작업을 병행한다. 산림생태계복원팀은 백두대간보전팀으로 전환해 백두대간 보전 및 주민지원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안병기 창조행정담당관은 “외형적인 변화는 적지만 향후 정책 방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산림산업 육성과 전문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복지 관련 정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북선 벌에 쏘여도 뱀에 물려도 야생동물 피해 보험 있어 ‘든든’

    경북도가 전국 처음 도입한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 보상 보험제도’가 도민들에게 실익을 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다른 농촌지역 자치단체로 이 보험의 도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간 멧돼지 등 각종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피해를 입은 도민 171명에게 1억 837만 5000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도가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인명 피해를 입더라도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는 딱한 처지를 돕기 위해 올 들어 관련 조례를 만들고 ‘야생동물 인명피해 보험’ 가입에 나선 덕분이다. 보험료 지급 내역을 보면 벌에 쏘여 치료를 받거나 사망해 보험료를 받은 주민이 79명(지급 보험금 6334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뱀에 물린 주민이 78명(2926만 2000원), 진드기 5명(731만원), 쓰쓰가무시병 4명(137만 2000원), 멧돼지 2명(184만 200원), 기타 3명(524만 5000원)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8명은 벌에 쏘여 치료 도중 사망해 1인당 최고 보험료인 600만원씩을 받았다. 지난 7월 밭일을 하다 뱀에 물려 보험료 71만원을 지급받은 이규남(68·여·예천군 호명면)씨는 “뱀에 물려 정신·경제적으로 어려운 중에 보험금을 받아 무척 반갑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 야생동물 피해 보험은 도내에 주소를 둔 주민이 생산활동이나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하게 멧돼지·뱀·벌 등 야생동물로부터 피해를 당할 경우 적용된다. 1인당 치료비 자부담분 100만원 이내, 사망위로금 500만원이다. 치료 중 숨지면 최고 600만원까지 받는다. 야생동물에게 인명 피해를 입으면 시·군 담당부서나 현대해상화재보험㈜으로 보상 신청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조남월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보상뿐만 아니라 인적 피해에 대한 치료비 등도 보상받는 길을 마련한 만큼 지역민들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고흥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전남서 올해 203그루 감염

    고흥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전남서 올해 203그루 감염

    전남 고흥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 남양면 장담리 인근 산림에서 소나무 12그루가 재선충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던 보성 벌교읍에서 14㎞가량 떨어진 지역이다. 전남도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고흥군 등과 함께 긴급회의를 하고 방제체제에 들어갔다. 고사한 나무는 연말까지 모두 제거하고 발생 지역 주변 나무에는 예방주사를 놓기로 했다. 도는 또 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은 시·군에서도 산불 임차헬기를 활용해 월 2회 이상 예찰 활동을 할 예정이다. 재선충병 발생 지역 반경 2km 이내는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직경 2㎝ 이상인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이동을 전면 제한한다. 다만 농가 등에서 재배하는 조경수목은 전남 산림자원연구소에서 미감염 확인증을 받아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전남에서는 여수, 순천, 광양, 보성, 무안 등 최근 발생 지역을 통틀어 올해 들어 203그루가 감염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을산이 털리고 있다

    가을산이 털리고 있다

    북한산 불법 채취 단속 동행 “봄에는 나물을 캔다고 관광버스를 대절해 수십명이 산 구석구석을 헤집고, 요즘 같은 가을에는 버섯 채취에 밤·도토리를 줍는다고 입산통제구역에서 자연을 훼손하기 일쑤죠. 국유림 보호를 위해 계도를 하면 오히려 단속요원에게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아 답답하죠.” ●“불법인 줄 몰라” 단속에 화내기도 서울국유림관리소 단속대원 온정원(65)씨가 지난 12일 오후 다른 대원 3명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등산로를 오르며 말했다. 대원들은 북한산·수락산 등 서울 인근의 국유림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 흡연 행위, 임산물 불법 채취 등 위법행위를 단속한다. “단풍철이 됐다는 건 산에 있는 약초나 열매도 익었다는 뜻이잖아요. 등산객으로 위장한 임산물 채취꾼이 늘어나는 시기여서 이를 단속하느라 하루에 3만보는 족히 걸어야 합니다.” 2년째 단속대원으로 일하는 이경훈(62)씨가 말했다. 곧 등산로를 벗어나 버섯을 따던 등산객을 적발했다. ‘산림경찰’이라고 적힌 조끼를 입은 대원이 다가가자 등산객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국유림 안에서 나물이나 버섯 등을 채취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설명에 등산객은 “그런 법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항변했다. 대원들은 상업적인 불법 채취가 아니라는 판단에 계도만 했다. 단속대원 장정식(70)씨는 “불법인 줄 모르고 나물이나 버섯을 캐다 적발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적인 채취꾼인 경우도 있어서 단속할 땐 등산가방까지 꼼꼼히 살펴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채취꾼’ 새벽부터 자루에 쓸어 담아 산악 동호회나 인터넷 카페 모임 가운데 일부는 아예 임산물 채취를 목표로 단체버스를 대절해 새벽 3~4시에 산을 오른다. 봄에는 산나물, 가을에는 도토리·잣·버섯·밤 등을 채취해 포대자루에 담아 간다. 단속대원 천영호(69)씨는 “이런 사람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아침이 되기 전에 일대의 모든 임산물을 쓸어 간다”며 “날씨가 쌀쌀해지면 산속에서 가스버너를 이용해 라면을 끓여 먹기 때문에 화재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쓰레기 무단 투기도 많은데 주인 없는 산이라는 인식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강원 강릉시 고루포기산에서는 약초로 사용되는 산겨릅나무 껍질 163㎏을 몰래 채취한 윤모(50)씨 등 2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2012년 1103건이었던 임산물 불법 채취 적발 건수는 지난해 1501건으로 36% 증가했다. 임산물 불법 채취에 흡연, 쓰레기 무단 투기, 무단 벌목 등을 합해 전체 불법행위로 보면 2012년 2337건에서 지난해 3913건으로 67.4%나 늘었다. ●상습 불법 채취 땐 검찰 송치 채취꾼들은 국유림뿐 아니라 사유지나 개인 농장에서도 마구잡이로 임산물을 쓸어 가 문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연천에 사는 황모(67)씨는 “밤·도토리를 따거나 씨를 뿌려 놓은 더덕을 캐러 가면 제대로 익지도 않았을 텐데 다 가져가서 남아 있는 게 거의 없다”며 “간혹 범인을 만나도 ‘별로 따지도 않았는데 시골에서 정이 없다’고 오히려 화를 내니 그저 황당할 뿐”이라고 말했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소유자의 동의 없이 산림에서 임산물을 채취하면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서울국유림관리소 최용진 주무관은 “도토리 하나를 가져가더라도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 특히 상습적인 불법 채취꾼이나 단체 불법 채취의 경우 검찰에 송치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다”며 “불법 채취를 하면서 화기를 사용하거나 산림을 훼손하는 행위는 산림자원을 모두 잃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북도 공무원 부동산 투기 의혹…‘수의계약’ 형태 매각 땅값 7배 껑충

    경북 예천군이 도청 이전지 인근 군유지 임야를 도청 공무원 등에게 수의계약 형태로 싼값에 매각해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초 예천군은 호명면 송곡리 산 20-1과 산 21 내 2필지 임야 3만 7488㎡를 도청 공무원과 경찰관 등 공무원 34명으로 구성된 송곡지구 마을정비조합에 12억 9800여만원에 매각했다. 호명 송곡리는 경북도청 소재지(안동·예천)와 차량으로 10분 남짓한 거리다. 이들은 마을정비조합을 결성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 14억원까지 지원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검찰은 진상 파악에 들어갔다. 군은 이 과정에서 농촌마을 개발사업 목적을 내세워 군유지 임야 입찰을 통한 공개 매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수의계약으로 매각하면서 군의회 승인을 얻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2014년 10월 당시 예천 부군수로 근무했던 경북도 김모(57) 국장이 도청 공무원들에게 이 땅을 설명하고, 행정 절차 진행과 군의회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송곡지구 조합에는 경북도청 소속 간부급을 포함한 공무원 31명과 안동경찰서 소속 간부 경찰관 1명, 군 공무원 및 일반인 각 1명이 참여했다. 도청 공무원 중에는 아내 명의로 참여한 2급 1명을 비롯해 도내 부단체장 3명, 도 감사관실 직원 4명 등이 포함돼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신도시 조성과 관련한 부동산 정보 등을 꿴 도청신도시본부, 건설도시국, 환경산림자원국 등에 근무하는 실무자들이 다수 포함돼 투기 의혹까지 나온다. 현재 이 일대 임야 거래가는 3.3㎡당 70여만원으로 군의 애초 매각 가격 11만 5000원보다 7배 정도 크게 뛰었다. 이 조합은 최근 농식품부 신규마을 조성사업에 응모, 사업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 98억 4000만원(국비 10억 800만원·군비 4억 3200만원·자부담 84억원)으로 전원 마을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사업을 할 예정이다. 예천 주민들은 “군이 합리적이고 투명하지 않은 절차와 방식으로 땅을 매각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일부 특정인들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편법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예천군 관계자는 “도청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책으로 신규마을 조성을 하기로 하고 조합에 수의계약으로 매각했다”면서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안동·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립산림과학원장 등 4개 개방형 직위 공모

    인사혁신처는 이달 4개 개방형 직위를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직위는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장, 국세청 및 관세청 감사관,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으로 모두 고위공무원이다. 행자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다. 나머지 직위엔 민간 출신과 공무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생물공학(BT)을 이용한 첨단기술 및 임산물 이용, 산림 생태계 유지, 산림자원 조성 및 관리·산업화 모델 개발, 산림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 목재산업 경쟁력 제고 등 업무를 주로 맡는다. 4개 부, 17개 과와 산림생산연구소,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산림약용자원연구소를 관리한다. 본원은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홍릉수목원 옆에 자리했다. 또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행정기관 정보시스템 운영·관리, 정보보호 및 보안관리,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 및 통합보안관리방안 수립, 전자정부 서비스의 G-클라우드 전환 등 업무를 관할한다. 정부대전청사 근무다. 13개 과 아래 대전센터와 광주센터를 뒀다. 대구센터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10월 개방형 공모직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4일부터 인사처가 운영하는 채용정보 사이트인 ‘나라일터’(http://www.gojobs.go.kr)와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나라일터에 공지한다. 정부는 이로써 올해 하반기 24개 부처, 36개 개방형직위에 대한 공모를 마무리한다. 이 가운데 12개는 경력개방형 직위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In&Out] 태백산국립공원 대규모 벌채 꼭 필요할까?/김준순 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

    [In&Out] 태백산국립공원 대규모 벌채 꼭 필요할까?/김준순 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

    태백산이 지난 8월 우리나라의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태백산국립공원 면적은 총 70.1㎢로 기존 도립공원과 비교해 4배 정도 커졌다. 하지만 국립공원 승격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태백산국립공원 면적의 11.7%(8.2㎢)에 대한 대규모 수종갱신(벌채)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유인즉 일본 잎갈나무(낙엽송)가 이질감을 일으키기 때문에 토종 수종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면적(2.9㎢·윤중로 제방 안쪽)의 2.8배에 이르는 대규모 산림을 벌채하는 게 타당한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분명한 점은 태백산의 낙엽송이 도입수종이기 때문에 베어 내겠다는 게 무리라는 것이다. 낙엽송은 국내 도입(1914년) 100년을 넘겨 이미 국내 생태계에 토착화된 수종이다. 도입수종 제거는 기후·토양 등의 조건이 맞지 않아 정상적 생육에 실패하거나 생태계에 교란을 일으킬 때 선별적으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최초의 도입 목적에 맞게 잘 자라고 있고 국내 생태계에도 조화를 이룬 낙엽송은 제거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 태백산국립공원 내 낙엽송은 대부분 1960∼1970년대 국토 녹화사업 시기 정부 주도로 적극 식재됐다. 당시에 심었던 낙엽송은 빠르고 곧게 자라는 우수한 형질 덕분에 국내 목재산업계에서 핵심자원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산림청에서도 주요 조림 수종으로 분류해 나무 심기를 권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작은 나무 생장 저해 등을 이유로 벌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생태적으로 나무가 자라 그늘을 만들면 햇빛 차단으로 하층식생 생장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는 수종을 불문하고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게다가 낙엽송은 ‘낙엽’ 침엽수로서 다른 ‘상록’ 침엽수보다 햇빛 차단 시기가 짧아 하층식생에 주는 영향이 오히려 적다. 기후변화시대에 대비해 벌채해야 한다는 주장도 생각해 보자. 나무의 나이가 많으면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래된 나무를 벌채해 어린 나무로 재조림하자는 논리다. 물론 타당성이 있다. 어린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많이 흡수할 수 있고, 벌채한 나무를 목재 건축이나 친환경 바이오매스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산림관리 핵심인 ‘국유림경영계획’(법정계획)에 따르면 태백산 낙엽송은 대부분 아직 벌채할 단계가 아니라 우량한 목재 자원으로 키우기 위해 숲가꾸기를 시행해야 할 단계에 있다. 그렇다면 태백산 낙엽송은 어떻게 관리돼야 할까.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지침에서는 수종갱신을 하더라도 생태적·경관적 관점에서 ‘모두베기’ 대신 ‘솎아베기’를 권장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은 국유림경영계획상 원칙적으로 모두베기가 금지된 곳으로, 벌채가 필요한 경우에도 5㏊(0.05㎢) 미만의 소규모 벌채만 가능하다. 따라서 추후 벌채를 해야 할 단계에 도달하더라도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런 이유를 차치하더라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일방적인 벌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립공원 관할 부처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지만 논란이 된 태백산 낙엽송 대부분은 산림청 관할 국유림으로 ‘국유림경영계획’에 따라 관리되는 게 맞다. 우리는 계층 및 집단 간의 이해 갈등을 줄이기 위한 협치가 강조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대규모 벌채를 계획한다면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환경부·산림청,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태백산에 대한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으는, 한 템포 늦춘 행정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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