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림생물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참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잔고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대출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헬기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
  • 산림청 예산운용 ‘으뜸’

    산림청이 지난해 21개 정부 외청 가운데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용한 기관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지난 6월 균형발전 영향평가에 이어 재정성과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예산 집행 관련 정부 업무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재정성과평가는 기획예산처가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재정사업추진실적과 재정운용실적 등을 측정하는 제도다. 부처 스스로 사업목표를 명확히 인식하고 평가 결과를 예산편성 시 적정하게 반영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산림청은 17개 과제 중 국제수준의 신뢰성 있는 통계 작성을 위한 국가산림자원조사와 산림생물종의 보존 및 자원화를 위한 국립수목원보전관리사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대재앙’ 지구온난화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대재앙’ 지구온난화

    ■ 슈퍼 태풍이 온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폐해는 한반도라고 예외가 아니다. 기온이 올라가 질병이 늘고 산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겨울 짧아지고 진해 벚꽃 8일 일찍 개화 최근 들어 기상청은 벚꽃 피는 시기를 전망하느라 애를 먹는다. 올해 진주 벚꽃 개화 시기는 3월24일이었다. 평년보다 11일, 지난해보다는 8일 정도 일찍 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지난해 12월, 올 1∼2월)은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의 영향으로 1904년 근대기상관측 이래 가장 포근했다. 겨우내 전국 평균 기온은 2.46도로 평년(최근 30년)0.43도보다 2.03도 높았다. 특히 2월 전국 평균 기온은 4.09도로 평년(0.75도)보다 3.34도 상승했다. 서울 한강은 1991년 겨울 이후 15년 만에 얼지 않았다.1850년 이래 가장 따뜻했던 12번 중 11번이 최근 12년 동안에 발생했다. 갈수록 한강이 어는 것을 보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룡 기후자료팀장은 “지구 온난화와 도시화 등에 따라 기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겨울이 짧아지고 따뜻한 날이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과 재배 지역 강원도 양구까지 북상 기온 상승은 한반도 식생 변화를 예고한다.‘대구 사과’는 이미 재배지가 강원도 양구까지 북상했다. 조치원에서 농사를 짓는 임진수씨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병해충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복숭아 출하 시기도 10년 전보다 1주일은 빨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라면 금세기 말에는 서울 남산 소나무도 모두 말라죽고 열대림이 그 자리를 메우지 않을까 걱정된다. 환경부는 “2080년쯤 한반도의 현존 산림생물이 멸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온 상승, 재해 빈도 증가 기상청은 올해는 세계적으로 가장 더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슈퍼 태풍의 경고도 나오고 있다. 피해액이 4조원을 넘은 루사, 매미와 같은 대형 태풍은 모두 최근 5년간 집중됐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채여라 연구원은 “모든 나라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실행하지 않으면 2100년 한반도 기온은 3도 올라가고 연간 58조원의 경제적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열받은’ 케냐 피해 확산 케냐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케냐타 국제공항에 내리자마자 한눈에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 앞에서 연신 ‘원더풀’을 외친다. 적도 근처 아프리카 땅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초가을 같은 온화한 날씨와 손에 잡힐 듯한 푸른 하늘에 흠뻑 빠져든다. 그러나 감탄도 잠시, 아름답게만 보였던 케냐 자연이 지구온난화라는 덫에 걸려 돌이키기 어려운 길로 변해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마운트 케냐 만년설도 92% 녹아 내려 신이 선물한 아프리카의 자연 가운데 가장 신비하다고 하는 킬리만자로(해발 5896m). 킬리만자로를 덮었던 만년설(빙하)을 보는 것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만년설로 뒤덮였던 곳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눈이라곤 정상에만 조금 남아 있고 시커먼 돌덩어리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지질학자 로니 톰슨은 “킬리만자로 정상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녹는다면 2020년쯤에 정상의 눈이 사라져 암석만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운트 케냐(해발 5199m) 꼭대기 만년설도 같은 운명에 처했다.1800년대 말에 확인된 18개의 빙하 가운데 현재 12개만 남았다. 이들마저 빠르게 녹아내려 약 92%가 사라진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다. 케냐를 구성하는 70여개 부족 가운데 가장 큰 부족인 키쿠유(Kikuyu)족 사이에서 마운트 케냐는 세계의 창조주인 나가이가 이 땅 위에서 머무는 곳으로 전해져 왔다. 경외감을 일으키는 정상의 빙하가 모두 사라지고 나면 이제 그러한 문화적인 자산도 함께 사라지는 운명에 처하고 말 것이다. 킬리만자로에서 시작하는 7개의 강가에는 수백만명이 살고 있는데 가뭄과 수량 고갈로 얼마 지나지 않아 삶의 터전을 버려야 할 위험에 처했다. ●사막화 확산으로 전통 생활양식 포기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한 시간 정도를 가면 기린과 누 떼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크고 작은 호수로 둘러싸인 대규모 초원지대(리프트 밸리·Rift Valley)가 나온다. 이 가운데 나이바샤 호수로 흘러드는 하천 유역은 과거 물에 잠겼던 곳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강우량이 감소하고 지속적으로 물을 공급하던 에버데어 산악지대 숲이 파괴되면서 호수 물이 말라가고 있다. 케냐 국토의 88%는 건조 또는 반건조 지역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산림 파괴, 강우량 감소로 건조 지역이 늘어나면서 사막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물 부족은 농민뿐만 아니라 가축을 키우며 살고 있는 부족들의 삶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집중 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도 위협적이다. 케냐는 이미 1998년에 엘니뇨 현상으로 피해액이 170억실링(약 2400억원)에 이르는 홍수 피해를 입었다. 그런가 하면 2005년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많은 가축들이 폐사했다. 가축이 폐사함에 따라 목축에 종사하던 가족들은 생계를 잃고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 가축에게 풀을 뜯길 곳이 사라지면서 50만명이 전통적인 생활양식을 포기하고 생존을 위해 나이로비 등 대도시 주변 슬럼가로 모여들고 있다. 지구온난화 피해는 식물 생태계 파괴에 그치지 않는다. 인간과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야생 동·식물 갈수록 감소 건조한 초원과 사막지대, 고원지대, 인도양 및 빅토리아 호수 등 다양한 지형과 기후 특성으로 케냐는 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야생 동·식물의 천국이다.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물 창고다. 특히 케냐의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 비율은 아프리카 국가들 가운데 최고를 자랑한다. 암보셀리·마사이마라 국립공원 사파리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케냐를 관광대국으로 끌어올린 자원이다. 그만큼 케냐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최근 이곳을 찾는 우리나라 관광객도 부쩍 늘었다. 그러나 이처럼 소중한 자산인 케냐의 생태계와 자연환경이 최근 큰 위험에 직면했다. 올해 4월에 발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보고서는 지구 평균 온도가 1.5∼2.5도 상승할 경우 동·식물의 약 20∼30%가 멸종할 위험이 더 높아질 것으로 경고했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우리가 텔레비전을 통해 잘 알고 있는 야생동물의 천국이 케냐에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케냐 야생동물보호청 제임스 메턴지는 “기후 변화가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훼손하고 있다. 특히 대형 포유류와 소형 포유류 및 식물 등에서 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질병 급증…두 달 만에 122명 사망 지구 온난화로 인한 질병도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말라리아 등 열대성 질병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케냐의 고원지대도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금세기 후반부터는 위험 지역으로 빠져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징후는 벌써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케냐에서는 건조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리프트밸리 열병(Rift Valley Fever)’이라고 불리는 전염병이 발생했다. 올해 1월 말까지 불과 두 달 만에 환자가 414명으로 늘었고, 이들 가운데 무려 122명이 사망했다. 영양 상태와 위생시설이 열악한 지역에서 기온 상승은 주민들의 건강에 큰 위협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케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케냐는 전력 공급의 대부분(60∼80%)을 수력발전에 의존한다. 수력 발전소가 있는 타나강 주변 하천은 마운트 케냐의 빙하에서 지속적으로 수량을 공급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운트 케냐의 빙하가 녹으면 케냐의 전력 공급이 끊기고 산업 기반마저 무너뜨려 이 지역에 삶의 기반을 두고 있는 주민들 모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황계영 주 케냐 한국대사관 환경관 ■ 케냐 정부 온난화 대책 케냐의 지구 온난화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길은 있을까, 아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케냐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국내 산업 기반이 취약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자체도 미미해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국민 다수가 절대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를 발전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는다. 케냐 정부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구 온난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왕가리 마타이 박사가 이끄는 그린벨트운동 등 민간단체들이 산림의 무분별한 파괴를 막고 대대적으로 나무 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기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빗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빗물 저장시설의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전력 공급원을 다변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케냐발전회사의 피우스 코리코는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은 수력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열·풍력 등을 이용, 발전 다원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이곳에서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가 열렸다. 세계의 환경장관, 민간 전문가 등이 모여 온실가스 감축 방안,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했다. 케냐 정부 관계자들은 산업화의 부산물로 야기된 기후변화가 산업화의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하는 아프리카 저개발국가들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과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선진국들의 지원은 미지근한 상태다. 지구온난화를 경고하는 자연의 목소리에, 가장 빈곤한 지역에서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가족들의 목소리에 세계가 귀기울여야 할 때이다. 황계영 주 케냐 한국대사관 환경관 ■ 더위 먹은 지구 식혀주세요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달 환경의 날을 맞아 코앞에 닥친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직설적으로 경고했다.‘녹아내리는 빙하-위기 속의 지구’라는 주제를 통해 기후변화가 세계 전체에 끼치는 중요한 사실들을 사례를 들어 제시했다.UNEP 사무총장 아킴 슈타이너는 “기후변화는 현재 진행 중이고, 국제사회는 극심한 가뭄이나 홍수에 노출된 국가들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UNEP의 경고를 재구성했다. ●북극곰의 SOS!… 우린 어디로 가란 말인가 북극곰은 바다 얼음 덩어리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북극곰은 바다사자를 사냥하고 빙하에서 빙하로 이동할 때 얼음 회랑을 이용한답니다. 임신한 암곰은 눈이 두껍게 쌓인 곳을 골라 굴을 만들고 새끼를 낳지요. 어미곰은 새끼와 함께 봄이 올 때까지 5∼7개월동안 굶은 채 얼음굴에서 견뎌야 합니다. 어미곰과 새끼곰들의 생존이 얼음 덩어리에 달려 있습니다. 곰이 살 수 있는 환경은 자꾸만 나빠지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몸무게와 출산율이 점점 떨어진답니다. 금세기가 끝나기 전에 여름 얼음 덩어리가 사라진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 만약 이렇게 되면 우리는 하나의 생물 종으로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북극곰을 살려주세요,SOS! ●아프리카 농부·태평양 섬주민의 절규 기온이 올라가고 산악지대의 빙하가 녹아내리면 대지는 가뭄으로 메말라 갈 것이 뻔합니다. 농지와 가축을 기르던 초원은 황량한 사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식량이 줄어들면서 함께 모여 살던 부족들도 하나둘 삶의 터전을 버리고 도시로 떠났답니다. 선진국이 앞장서 대책을 세워주세요. 섬에 사는 사람들도 걱정이 태산이네요.100년동안 세계 해수면은 1∼2㎜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1992년부터 해수면 상승 속도가 1년에 2㎜씩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린란드의 빙원은 새로 생겨나는 빙하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녹고 있습니다. 빙하 두께가 얇아지는가 하면 남극의 큰 빙하 3개가 지난 11년동안 붕괴됐습니다. 섬과 해안도시에 사는 주민들도 어떻게 되나요.2005년 12월 태평양 바누아두섬 주민들은 기후변화 때문에 범람의 위기를 맞아 주거지를 옮겼을 정도입니다. ●보험사도 망하기 일보직전 2005년 독일 뮌헨 파운데이션은 열대성 폭풍우와 산불 같은 날씨와 관련된 경제적 손실이 2000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보험 피해는 700억달러가 넘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 열대기후 지역이 늘어나고 전염병 또한 증가할 것은 뻔합니다. 말라리아나 뎅기열 등 곤충 매개성 질환이나 여름철 유행하는 음식 매개성 살모넬라균들이 늘어나겠지요. 빨간불은 이미 켜졌습니다.2003년에 프랑스는 살인적인 폭염으로 1만 5000명이 추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 전체에서 3만 5000명이 죽었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야 합니다. 이러다간 보험사 망하는 것 시간 문제이지요. ●당신과 정부에 묻습니다 기후변화의 재해를 막기 위해선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발생량을 줄여야겠지요. 하지만 당신은 태양열·풍력·바이오·지열 등 대체 에너지 개발·이용을 위해 얼마나 실천하고 있나요. 일찍 눈을 뜬 유럽에서는 수백만의 가정이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난방을 해결하고 있지요. 아일랜드에서는 수력과 지열 에너지를 수소로 바꿔 화석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답니다. 브라질에서 설탕에서 추출한 에탄올로 원유 사용량의 40%를 대체했습니다. UNEP의 ‘백만그루 나무심기’운동에 동참, 나무심기에 매달리는 나라도 많습니다. 나무는 기후변화 속도를 늦춰주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도를 낮추는가 하면 담수 저장과 토양 침식을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온실가스 방치땐 2100년 年58조 피해”

    “온실가스 방치땐 2100년 年58조 피해”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인간이 욕망을 채우기 위해 자원을 무절제하게 개발하면서 ‘환경재앙’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환경 위기는 생태계 파괴와 더불어 인간의 생존마저 위협한다. 한반도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재앙에서 자유스럽지 못하다.5일은 유엔이 정한 제35회 ‘세계 환경의 날’이다. 인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환경 문제를 곰곰이 되새겨 볼 때다. ●국가 성장동력 지구온난화에 발목잡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3일 지구 온난화에 대비를 게을리하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원은 모든 나라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아무런 대책도 실행하지 않고 방치하면 2100년 한반도 기온은 3도 올라가고 이로 인해 연간 58조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2000∼2100년 누적 피해는 921조원으로 추정했다. 기후변화 정책분석 모델(PAGE·Policy Analysis of Greenhouse Effect)을 이용,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에 따른 기후변화의 피해 비용을 분석한 결과다. 국가 성장 동력이 지구온난화에 발목 잡혀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얘기다. 피해액은 3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 분석했다. 먼저 많은 나라들이 높은 인구 증가율을 유지한 채 연료 사용량을 줄이지 않고 온실 가스 감축을 게을리할 경우(A) 연간 피해액은 58조원(최소 2조원, 최대 328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료 사용을 줄이고 인구 증가율을 낮추면서 대기오염물질 감축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면(B) 피해액은 35조원으로 낮아진다. 모든 나라가 교토의정서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따르고 2012년 이후 같은 배출량 수준을 유지한다면(C) 피해액은 20조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얼마나 펼치느냐에 따라 피해액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결론이다. 채여라 연구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온실가스 배출량, 이산화황 배출량,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정도, 경제 성장, 인구 성장 등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국내외 기후변화 영향에 관한 선행 연구 결과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민감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기상이변 등에 대비한 수자원관리계획 수립, 재난방지 시스템 구축 정책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한 농작물 생태 변화에 대비한 새로운 경작법 개발, 고온 경보 시스템 도입도 제안했다. ●환경재앙…인류 생존에 심각한 위협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지난 4월 지구온난화로 인해 2020년대(지구 평균기온 1도 상승)에는 말라리아와 같은 열대성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만연하고, 최대 17억명이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미리 주의를 주었다.2080년대(3도 이상 상승)는 해수면이 약 24㎝ 상승하고, 해안가의 30% 이상이 잠기고 세계 인구의 20% 이상이 홍수로 위협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2100년쯤에는 지구 평균기온이 최대 6.4도, 해수면은 59㎝ 높아져 엄청난 환경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로 생태계 교란도 예상된다. 기온이 평균 1도 상승하면 양서류가 멸종하고 산호의 백화현상이 나타나는 등 생물 종의 다양성에 심각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았다. 기온이 2∼3도 높아지면 생물 종 가운데 20∼30%가 멸종위기에 처하고 3도 상승하면 생물 대부분이 사라질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도 나왔다. 또 영양 부족과 과다출혈, 심장 관련 질병이 늘어나고 홍수·가뭄으로 인한 사망도 크게 증가한다. 몇몇 추운 지역을 빼고는 지구상 인구는 전염성 질병에 시달려야 한다는 얘기다. 이대로라면 한반도도 피해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온이 6도 상승할 경우 기존 산림생물이 대부분 말라 죽거나 고립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존 생물이 멸종위기를 맞게 된다는 것이다. 금세기 말에는 해수면이 50㎝ 이상 올라가 바닷가 상당부분이 물에 잠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 고온현상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서울에서만 2033년 322명에서 2051년에는 640명으로 증가하는 등 환경 재앙이 우려된다. 2081∼2090년 전국 평균 벼 수확량이 14.9% 줄어들어 식량 위기가 불 보듯 뻔하고 태풍 발생 빈도가 높아져 경제적 피해 또한 해마다 늘어날 전망이다. 이기명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은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추진과 실천,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발등의 불로 다가온 한반도 기후재앙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가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져올 재앙을 과학적으로 정리해 경고한 보고서 내용은 충격적이다. 온난화를 방치해 지구 기온이 섭씨 1.5∼2.5도 상승하면 지구상 동식물의 30%가 멸종위험에 처한다는 것이다. 유엔 보고서를 토대로 환경부가 시뮬레이션한 결과는 한반도에서의 온난화 재앙 역시 엄청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금세기 말에 이르면 한반도에 현존하는 모든 산림생물이 멸종위기를 맞는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동안 온난화 재앙이 여러차례 지적되었지만 발등의 불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환경부 시뮬레이션 결과는 우리 정부와 국민이 당장 온난화 대책 캠페인에 나서야 할 당위성을 알려주고 있다. 지금의 온난화 추세를 막지 못하면 소나무, 전나무, 밤나무 등이 고사하고, 태풍과 홍수 피해가 크게 늘며, 여름철 이상고온에 따른 사망자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1910년에 비해 1.5도 상승했다고 한다. 같은 기간 지구 전체 상승폭의 두배가 되며, 이런 추이가 계속된다면 그 피해는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미국·중국 등의 방해로 한때 유엔 보고서 채택이 무산될 뻔했다고 한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이 과학적 연구 결과마저 왜곡시키려 한 처사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선진국과 신흥산업국은 온난화의 주범으로서 빈곤국에 피해를 주는 현실을 직시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에너지 절약, 재생·바이오 에너지 개발, 환경교육과 환경외교 강화에 범국가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환경부에만 맡길 게 아니라 청와대나 총리실에 전담기구를 두고 국가존망이 달렸다는 인식 아래 종합 대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 “2080년쯤 한반도 현존 산림생물 멸종”

    “2080년쯤 한반도 현존 산림생물 멸종”

    한반도에도 머지않아 지구 온난화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환경부는 6일 ‘기후변화에 의한 한반도 영향 예측 사례’ 시뮬레이션을 통해 2020년 기온이 2000년 대비 평균 1.2도 오르고 강수량은 1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2050년에는 기온 3도 상승, 강수량은 17% 증가하고 2080년에는 기온 5도 상승, 비는 17% 더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뮬레이션은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4차평가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환경부는 기온 상승으로 국민건강 위협, 식량 생산 감소, 빈번한 홍수, 생물다양성 감소와 같은 불행한 변고를 예고했다. 여름철 이상 고온현상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 수는 2002년(29명) 대비 2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에서만 2033년 322명,2046년 477명,2051년에는 640명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균과 같은 미생물이 증식하고 해산물을 통한 질병 발생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2081∼2090년 전국 평균 벼 수확량이 14.9% 줄어들어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 추세대로 기온이 올라가면 해수면은 연간 평균 0.1∼0.6㎝(제주도·남해안은 0.5㎝)씩 상승하고 금세기 말에는 50㎝ 이상 상승해 연안지역 대부분이 바다에 잠길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발생 빈도도 높아 경제적 피해 또한 해마다 늘어날 전망이다.2000년 대비 금강 유역 홍수 피해액은 2040년에 1.6배,2080년에는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평균 기온이 6도 상승할 경우 한반도 산림은 기존 생물이 대부분 말라죽거나 고립돼 멸종위기에 이르고 열대성 생물로 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2도 상승 때 기후대는 위도상 150∼550㎞, 고도는 150∼550m가량 올라간다. 환경부는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후변화적응 대책협의회’를 구성,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책은 기후변화 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시스템 개발에 목표를 두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내친구 민들레/김혜숙 글 임은정 그림

    생태그림 달력-내친구 민들레(김혜숙 지음·임은정 그림, 지오북 펴냄)는 형식은 달력이지만 민들레의 한해살이를 정감 넘치는 글과 세밀한 수채화로 담아낸 생태동화책이라고 할 수 있다. 숲해설가이자 숲운동가인 작가는 3년 전 겨울 추위를 이기고 생명을 지켜내는 민들레의 모습을 목격하고, 가족들이 함께 보며 자연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그림달력을 제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민들레는 왜 방석처럼 땅바닥에 납작하게 잎을 깔고 겨울을 날까? 비오는 날과 캄캄한 밤에는 왜 노란 꽃잎을 오므릴까? 꼿꼿이 서 있던 꽃줄기는 왜 꽃가루받이를 하고 난 다음에는 땅바닥으로 몸을 축 늘어뜨릴까? 같은 민들레 잎인데 왜 어떤 것은 가장자리가 뾰족뾰족하고 어떤 것은 밋밋한 것일까? 작고 가냘픈 꽃이지만 오묘하고 신기한 사연이 그렇게 많을 수가 없다. 12개의 이야기는 자연 공부이기도 하지만 작가의 상상력과 애정어린 시선이 담겨져 푸근하게 읽힌다. 이유미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 실장이 감수를 맡았다.1만2000원. 신연숙 문화담당 대기자 yshin@seoul.co.kr
  • 산림청 ‘e-산림생태학습방’ 개설

    산림청이 초등학생을 위한 산림생태 및 자연학습용 인터넷 공부방인 ‘e-산림생태학습방’을 24일 개설했다.e-산림생태학습방은 ‘숲이란’ ‘아낌없이 주는 숲’ ‘상처받은 숲’ ‘재미있는 숲체험’ ‘박사님! 이것이 궁금해요’ 등 5개 분야 24개 주제로 이뤄졌다. 나무와 숲, 식물과 곤충 같은 산림생물 등 산림생태에 관한 종합적인 학습정보와 체험정보를 제공한다.-산림생태학습방은 오는 8월31까지 산림휴양문화 포털사이트(www.san.go.kr)로 서비스하며, 장기적으로 상시적인 서비스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 광릉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 개관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생물표본관(사진)이 7일 문을 열었다. 경기도 포천시 국립 광릉수목원 안에 설치된 산림생물표본관은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1200평 규모로 표본의 영구 보존이 가능하도록 항온·항습시설이 갖춰져 있다. 1층에는 식물,2층에는 동물·곤충·버섯·화석 등의 표본실,지하층에는 우리나라 자생식물 종자의 보관을 위한 ‘종자은행’이 각각 설치됐다. 산림생물표본관에는 희귀식물인 미선나무 등 식물표본 4만점과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를 비롯한 곤충 3만여점 등 약 10만여점이 전시돼 있다.이와 함께 사이버표본관도 설치돼 전국 40여개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70만점의 표본정보를 제공한다. 광릉수목원 이해주 연구관은 “오는 2020년까지 식물 60만점과 종자 21만점 등 100만점의 표본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생물표본은 생물종의 생태적 특성 등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필수적인 기초자료”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동강일대 천연보호림 지정을/산림청 조사결과 희귀동식물 서식 확인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가 댐건설을 추진중인 강원도 영월 동강 일대를 오히려 국가적인 차원에서 산림생물 서식공간(Forest Biotope)으로 지정하고 장기생태연구기지로 활용해야한다는 의견이 산림청에서 나와 주목된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지난 9월10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정선 평창 영월지역의 동강주변 산림 및 수계를 대상으로 산림생태계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견해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그러나 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달중 조사를 집대성한 보고서를 완료해 건교부 환경부 등에 비공식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의 생태계 조사에 따르면,이 지역일대에서 신품종 후보종 1종(뻐꾹채)과 희귀식물 6종과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이 확인됐다. 또 조류로는 천연기념물인 원앙 소쩍새 까막딱따구리와 희귀조인 비오리의 서식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하안식생 3개 군락과 절험지 식생 4개군락 등 희귀식생 군락의 형성이 밝혀졌다. 이밖에 이 지역 산림토양은 석회암의 암적색 토양이 대부분으로 절험지와 경사가 급한 암석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1차 조사결과를 기초로 동강 일대를 희귀산림생물 서식지로,산림법과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각 천연보호림과 조수보호구로 지정할 것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밀한 환경영향평가를 위해 향후 98년 동절기 및 99년도 하절기까지 계절별 식물상 동물상 미생물상의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환경부의 생태계조사 재보완요구에 따라 지난 9월부터 오는 15일까지 대한육수학회에 조사를 맡긴 상태다.
  • 설악산에 희귀동물 많다/산림청 멸종위기 희귀종 조사

    ◎수달 등 포유류 7종·조류 6종 서식/오대산에 11종·치악산에 9종 살아 극심한 환경 및 사람공해 속에서도 아직까지는 깊은 산속에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산림청이 지난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희귀야생동물의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설악산에는 희귀한 조류 6종과 포유류 7종 등 모두 13종이 살고 있다.조류로는 여름철새인 붉은 배 새매와 말똥가리·수리부엉이·소쩍새·까막딱따구리·검독수리이고,포유류로는 산양·사향노루·반달가슴곰·삵·수달·하늘다람쥐·고슴도치다. 그 다음은 오대산으로 희귀조류 5종(황조롱이·수리부엉이·소쩍새·올빼미·까막딱따구리)과 포유류 6종(산양·사향노루·삵·수달·하늘다람쥐·고슴도치) 등 11종이 살고 있다. 치악산에도 희귀조류 6종(붉은 배 새매·새매·황조롱이·수리부엉이·올빼미·까막딱따구리)과 희귀포유류 3종(삵·하늘다람쥐·고슴도치) 등 9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태백산에서는 붉은 배 새매·새매·참매와 포유류인 고슴도치가 관찰됐다. 산림청 산림생물부 이우신박사는 『설악산과 치악산 및 오대산의 생태계가 매우 안정적으로 밝혀졌다』며 『특히 세 지역에서 관찰된 까막딱따구리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