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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봉하서 산불… ‘3단계’ 격상 뒤 밤늦게까지 진화 작업

    경북 봉하서 산불… ‘3단계’ 격상 뒤 밤늦게까지 진화 작업

    5일 오후 1시 29분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7시쯤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밤늦게까지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불은 봉화읍 화천리 화천교회 뒷산에서 시작됐다. 이에 화천리와 수식리 10가구 주민 20여명이 마을회관과 기도원 등으로 대피했다. 봉화 연합뉴스
  • 경북 봉화서 산불…3단계 격상

    경북 봉화서 산불…3단계 격상

    5일 오후 1시 29분께 경북 봉화군 봉화읍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산불 3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3천ha 미만, 초속 11m 이상 강풍, 진화 시간 24∼48시간 미만이 예상될 때 발령한다. 이날 불은 봉화읍 화천리 화천교회 뒷산에서 시작됐으며 화재 발생 6시간이 지난 오후 7시 30분 현재 주택 1채와 창고 1동을 태운 뒤 동쪽으로 3㎞가량 떨어진 물야면 수식리 인근까지 번졌다. 한 주민은 “이웃 울진에서 한 달 전에 큰 불이 나다보니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혹시나 마을이 불바다가 되지 않을까 걱정돼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산불 발생 직후 화천리와 수식리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해 한때 10가구 주민 20여명이 마을회관, 기도원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25대, 인력 460여명, 장비 6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날이 저물면서 헬기는 모두 철수했다. 당국은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해 열화상 드론을 이용, 실시간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진화인력 623명을 투입해 산불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오후 7시 현재 진화율 70%이며 화목보일러 재로 인해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산불 영향구역이 105ha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 [속보] 경북 봉화 산불 ‘3단계 격상’… 축구장 147개 면적 산림 잿더미로

    [속보] 경북 봉화 산불 ‘3단계 격상’… 축구장 147개 면적 산림 잿더미로

    주민 20명 대피… 야간 진화 총력화목보일러 재로 발화 105㏊ 소실 추정경북 봉화군 봉화읍 야산에서 5일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면서 산림당국이 산불 3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축구장 면적의 147배에 달하는 약 105㏊ 규모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당국은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해 열화상 드론을 이용, 실시간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진화인력 623명을 투입해 산불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오후 7시 현재 진화율 70%이며 화목보일러 재로 인해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산불 영향구역이 105㏊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불은 오후 1시 29분쯤 봉화읍 화천리 화천교회 뒷산에서 시작됐다. 화재 발생 6시간이 지난 오후 7시 30분 현재 주택 1채와 창고 1동을 태운 뒤 동쪽으로 3㎞가량 떨어진 물야면 수식리 인근까지 번졌다. 전소된 주택은 곧 새로 입주할 주민이 인테리어를 하는 등 새 단장한 직후로 이번 화마에 잿더미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주민 “한 달 전 울진 큰 산불에 놀랐는데 불바다 될까 걱정” 한 주민은 “이웃 울진에서 한 달 전에 큰 불이 나다보니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혹시나 마을이 불바다가 되지 않을까 걱정돼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 현재 산불 3단계 대응태세가 발령된 상태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3000㏊ 미만, 초속 11m 이상 강풍, 진화 시간 24∼48시간 미만이 예상될 때 발령한다. 진화 인력은 관할 기관 100%, 인접 기관에서 50% 투입하며 광역단위 가용 헬기도 100% 동원한다. 현장통합지휘본부장은 광역단체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맡는다. 이 지사는 오후 산불 현장에 도착해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봉화군은 산불 발생 직후 화천리와 수식리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해 한때 10가구 주민 20여명이 마을회관, 기도원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25대, 인력 460여명, 장비 6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날이 저물면서 헬기는 모두 철수했다. 대신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 야간 진화 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주민 즉시 대피”…하남 위례신도시 청량산 불

    “주민 즉시 대피”…하남 위례신도시 청량산 불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 청량산 불1500평 태우고 확산 4일 오후 7시43분쯤 남한산성 인근인 경기 하남시 학암동 산105-7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은 이날 오후 8시 30분까지 약 1500평을 태우고 남한산성 북쪽으로 확산 중이다. 현장 기상상황은 바람 북서풍 1.6m/s이며,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소방 당국은 “아파트 뒷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과 시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한 뒤, 소방 장비 27대 및 인력 81명을 투입해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 인근 민가나 사찰 등의 피해 우려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하남시청은 불이 난 산에 인접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게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라’는 안전 문자를 보냈다.
  • 강릉 왕산리 산불로 산림 0.3ha 소실

    강릉 왕산리 산불로 산림 0.3ha 소실

    4일 낮 12시 37분쯤 강원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서 산불이 나 산림 0.3ha를 태우고 1시간 20여분만에 꺼졌다. 산림,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헬기 2대와 인력 107명을 투입해 진화활동을 벌였다. 산불은 인근 주민의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 중이다.
  • 무주 야산서 산불 나 5시간만에 진화

    무주 야산서 산불 나 5시간만에 진화

    지난 2일 오후 3시 54분쯤 전북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5시간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초대형헬기를 포함한 산불진화헬기 8대와 산불진화대원 187명을 투입해 이날 밤 9시쯤 진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산불은 산림 인근 양봉농가에서 병해충 방제하는 훈증 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산으로 번져 발생했다. 산림청은 산림 5ha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실화자 신변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산불현장 산세가 험하고 불기둥이 높이 솟아 진화헬기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신속하게 초대형헬기를 투입해 주불진화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4월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많이 불어 작은 불씨도 산불로 확산할 수 있으므로 산림인접지에서는 화기사용을 금해달라”고 당부했다.
  • 주말 경기지역서 쓰레기 태우다 잇단 산불

    주말 경기지역서 쓰레기 태우다 잇단 산불

    주말인 2일 경기지역에서 낙엽과 쓰레기를 태우다가 잇달아 산불이 났다. 오후 2시5분쯤 경기 여주시 능서면 광대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65명을 투입해 약 24분 만에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80대 남성 A씨가 묘지 주변 낙엽을 태우다가 불티가 바람에 날아가 비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산림당국은 야산에서 A씨의 신병을 확보해 화재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2분쯤엔 남양주시 이패동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26명을 투입해 37분 만에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근 주민이 농사 짓고 남은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티가 산으로 날아가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11시54분쯤엔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일대에서 불이 났다. 산불진화대원 47명이 진화에 나서 2시간여 만에 불을 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인근 주택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티가 바람을 타고 산림에 내려앉아 비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인근 주민 B씨의 신병을 확보해 실화 혐의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작은 불티가 바람에 날아가 풀이나 나무에 옮겨붙으면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행위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울진 산불 213시간 만에 껐다… 서울 41% 면적 ‘초토화’

    울진 산불 213시간 만에 껐다… 서울 41% 면적 ‘초토화’

    강릉·동해 포함 2만 4940㏊ 불타집 388채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어헬기 1212대·인력 7만명 총동원응봉산 잔불 탓 완전 진화는 아직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동해안 산불이 꺼졌다.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쯤 경북 울진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213시간 43분 만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13일 오전 9시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울진 산불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동해안 산불 전체 산림 피해 추정 면적은 2만 4940㏊이다. 지난 8일 주불이 진화된 강릉·동해 산불 피해 면적도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울진 1만 8463㏊, 삼척 2369㏊, 강릉 1900㏊, 동해 2100㏊ 등의 피해가 났다. 서울 면적의 41.2%에 해당하는 산림이 피해를 봤다. 여의도(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를 86개, 축구장(0.714㏊)을 3만 4930개 모아 놓은 넓이다. 지금까지 피해 면적이 가장 넓었던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의 2만 3794㏊를 뛰어넘었다. 또 이번 산불로 총 908개의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주택 388채를 비롯해 공장·창고 193곳, 농업시설 227곳, 종교시설 등 90곳에서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북상해 삼척으로 확산했고, 다음날 다시 남하해 울진읍 등 주거밀집지역과 금강송 군락지를 끊임없이 위협했다. 산림청은 군,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많은 헬기와 장비, 인력을 지원받아 산불 진화에 나섰다. 막바지에는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소광리와 응봉산 쪽 불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이 강한 데다가 산세도 험했기 때문이다. 주불 진화를 끝낸 산림 당국은 마침 비가 내림에 따라 잔불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응봉산 일대에 아직 불 기운이 많아 완전 진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이어진 10일간 누적으로 헬기 1212대와 장비 6180대를 각각 투입했다. 인력은 산불진화대, 공무원, 군인, 소방관, 경찰 등 총 6만 9698명을 동원했다. 한편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울진군 북면 두천리 도로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담뱃불 등 불씨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발화 시점 전후로 발화 지점 인근을 통과한 차량 4대의 번호·차종·차주 주소지를 파악해 경찰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은 합동감식 등을 통해 용의자가 특정되면 경찰 등 관련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 [속보] 213시간 만에 진화…‘역대 최대 피해’ 울진 산불

    [속보] 213시간 만에 진화…‘역대 최대 피해’ 울진 산불

    산림청장 “울진 산불 주불 진화”역대 최대피해·최장기 기록향후 잔불 정리는 남아 최병암 산림청장은 13일 오전 9시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울진 산불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울진에서 산불이 난지 8일이 넘은 213시간 43분 만이다. 다만 주불(큰불)을 껐을 뿐 남은 불이 있어 완전 진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응봉산 일대에 헬기 80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지상진화대, 특수진화대, 특전사 등을 투입해 일부 화선(불줄기)을 끊었다. 또 이미 불이 지나간 응봉산 정상에 공중진화대 10명을 헬기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한편 이번 산불은 역대 최대피해·최장기 기록했다. 과거 최장 기록은 2000년 동해안 산불 191시간이다.
  • “파이팅” 외치고 산불 현장 날아간 공중진화대원

    “파이팅” 외치고 산불 현장 날아간 공중진화대원

    12일 산림청이 운용하는 산불진화 헬기인 카모프 KA-32T 헬기가 특수임무를 맡았다. 바로 산림항공본부 소속 공중진화대원을 산불 현장에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4일 시작된 울진 산불의 현재 진화율은 85%로, 응봉산에만 남아있다. 응봉산은 울진군 북면 온정리와 강원 삼척시 가곡면 덕풍리 사이에 있는 높이 999.7m의 험준한 산이다. 산림당국은 응봉산 불길을 잡기 위해 이날 종일 헬기 80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어느 정도 진화에 진척이 있다고 판단한 산림당국은 응봉산에 공중진화대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중진화대원은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는 레펠 방식으로 지상에 도착한 뒤 선두에 서서 불을 진압하는 역할을 한다. 응봉산 일대는 바위가 많고 산불에 따른 뜨거운 열기, 나무가 타면서 내뿜는 연기와 냄새 등으로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수백 번, 수천 번 훈련을 통해 레펠과 산불진화 훈련을 받은 이들에게도 쉽지 않은 임무이다. 1차로 5명, 2차로 5명 등 이날 모두 10명이 투입됐다. 공중진화대원들은 헬기에 타기 전 임무를 다시 한번 숙지하고 함께 손을 모은 뒤 “파이팅”을 외쳤다. 이날 투입된 최재한 공중진화대원은 “정말 뜨겁고 앞도 안 보일 정도로 연기가 심해 숨쉬기조차 어려울 것을 알지만, 어차피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서 사명감으로 한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사진은 12일 경북 울진군 기성면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서 산림항공본부 소속 공중진화대원들이 울진 응봉산 산불 현장에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는 레펠 방식으로 진입하기 위해 함께 모여 응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 산림청장 “울진 금강송 군락지 방어 성공했다고 판단”

    산림청장 “울진 금강송 군락지 방어 성공했다고 판단”

    경북 울진 산불이 11일 발생 8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가장 우려했던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소나무 군락지 방어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는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전날 오후에 죽어있던 화선이 밤사이에 살아나는 급박한 상황이 있었으나 진화대원들이 악전고투로 막아냈다”며 “현재 금강송 군락지와 가까운 15구역의 주불을 끈 뒤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되살아난 화선이 금강송 군락지 핵심구역 1.4㎞까지 접근하는 아찔한 상황이 전개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이날 소광리 일대 완전 진압을 목표로 진화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일출 무렵인 오전 6시 40분을 전후해 헬기 등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산림청 헬기 81대와 산불 진화차 등 차량 280여대, 특수진화대원 등 인력 3300여명이 나섰다. 울진지역 화선 총 길이는 약 68㎞이며 이 가운데 7∼8㎞가 응봉산에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금까지 진화율은 80%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완전 진화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는 게 산림당국 설명이다. 화세가 강한 응봉산 일대 산세가 워낙 험한 데다 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시계가 좋고 바람이 비교적 약해 진화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밤사이 당국은 인력 12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산불 확산을 막았다. 지금까지 산불 영향구역은 1만 9993㏊(울진 1만 8484㏊·삼척 1509㏊)로 추산되며 시설물은 주택 346채 등 651곳이 불에 탔다. 대피 중인 주민은 385명이다.
  • 동해안 산불 발생 7일째인 10일이 분수령될 듯…“오늘 안으로 금강송 숲 주불 진화”

    동해안 산불 발생 7일째인 10일이 분수령될 듯…“오늘 안으로 금강송 숲 주불 진화”

    울진·삼척 산불 발생 7일째를 맞은 10일이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한 브리핑을 통해 “바람이 종일 약한 서풍이 불어 시야 확보가 가능해 기상이 어느 때보다 좋다”며 “연무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일대에 헬기로 진압하기가 쉬워졌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9일 산불 진압을 통해 울진읍 주민 거주지역과 삼척 사곡리 지역 등 생활권 영역은 안정화시켰다”며 “금강송 군락지 화선(불줄기)을 조속히 정리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을 동원해 산불 본진인 응봉산 일대를 집중 공략해 현재 75%인 진화율을 상당히 높이겠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응봉산 화세가 소광리 군락지를 큰 규모로 위협해 9일 오후에 화선이 약 5㎞에 이르렀으나 당일 오후 6시에 2㎞ 화선을 인력으로 진화했다.  나머지 3㎞ 화선에는 437명의 전문 인력과 지상진화장비 82대, 드론타격대까지 배치해 야간에 작업했다.  현재까지 소광리 일대 산불은 50% 정도 진화됐다.  산람당국은 바람이 잦아 드는 이날 안으로 금강송 숲이 조성된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 불을 진압한 뒤 화세가 강한 응봉산 주불 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당국은 날이 밝는 오전 6시 40분쯤부터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소광리 일대를 중심으로 진화에 나섰다. 소광리 금강송 숲 부근 진화를 마무리하면 진화율이 80%대로 높아질 전망이다. 진화 작업에는 산림청과 군, 소방 등 헬기 82대와 산불진화차, 소방차 등 차량 300여대가 총동원됐다. 특수진화대원, 군인, 소방경찰 등 진화 인력도 3900여명 투입됐다. 지난 밤사이 당국은 정예 인력 13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임도에 방화선을 구축하는 작업도 수행했다. 또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서 물을 분사하는 입체적인 방식으로 산불 확산을 저지했다. 삼척 진화구역은 경북 울진과 함께 묶여 소수 헬기가 투입된 탓에 진화가 더뎌 울진과 비슷한 시점에 주불진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불진화가 완료된 강릉·동해와 영월에도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잔불 정리를 이어간다. 이들 지역에는 땅속 곳곳에 작은 불씨가 숨어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동에는 건조경보가, 영서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 영월 산불 93시간 만에 주불진화...‘축구장 면적 112배’ 잿더미

    영월 산불 93시간 만에 주불진화...‘축구장 면적 112배’ 잿더미

    강원 영월 김삿갓면 일대 산불이 93시간 15분 만에 큰 불길이 모두 잡혔다. 산림당국은 8일 오전 10시쯤 주불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낮 12시 45분쯤 영월 김삿갓면 외룡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축구장 면적(0.714㏊) 112배에 달하는 산림 80㏊가 잿더미가 됐으며, 불길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한때 주민 34명이 대피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 골바람이 거세게 분 데다 울진·삼척, 강릉·동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형산불이 발생하면서 진화력이 집중되지 못해 진화에 ‘93시간 15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특히 경사가 40∼45도에 달하고, 석회석 바위가 즐비한 돌산인 탓에 진화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워 헬기 의존도가 그 어느 지역보다 높았다. 주불진화를 마친 산림당국은 재발화를 막기 위한 뒷불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금강송 경계까지 번진 불길...“군락지 피해 없어”

    금강송 경계까지 번진 불길...“군락지 피해 없어”

    경북 울진 산불이 5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경계까지 번져 긴박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차원에서 유전자원을 보호하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숲이 탈 수도 있어 산림당국이 진화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최병암 산림청장은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한 브리핑에서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에 불똥이 날아들었지만 즉각 진화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에 불덩어리 2개가 들어왔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즉시 인력을 동원해 불을 제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청장은 “밤새 소광리 지역 위협한 화선을 제압한 성과가 있었다”며 “현재 소광리 금강송에는 피해가 없다”고 설명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중으로 강원 강릉·동해 산불 진화를 마무리한 뒤 헬기를 추가해 진화할 방침이다. 최 청장은 “어제보다 20대 증강된 82대 헬기를 집중 배치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진화하겠다”면서도 “워낙 범위가 넓어 장기전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울진 산불 진화 총력전…“주민 대피, 전국 헬기 집결”

    [속보] 울진 산불 진화 총력전…“주민 대피, 전국 헬기 집결”

    울진·삼척 산불 닷새째인 8일 산림당국은 일출 시각인 오전부터 헬기 82대를 띄워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어제보다 20대 증가한 수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울진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서 현장 브리핑을 갖고 이렇게 밝혔다. 최 청장은 “전날 야간 바람이 강하지 않아 다행이다. 소강 상태였다”면서도 “전날 생각보다 진화 성과 나오지 않아 오늘 노력하겠다. 국지전 통해 산불 진화 성과를 내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젯밤 전체적으로 소강상태”라며 “소나무 군락지에 불똥이 날아들어 즉시 진화 작업에 나섰다. 대흥리 주민들 총 300여명이 대피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은 산불 범위가 크므로 일부를 진압하려고 해도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주안점은 전국의 헬기를 중심으로 진화 자원을 최대한 집결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포토] ‘산불 잡는 해병대’ 진화 작전

    [포토] ‘산불 잡는 해병대’ 진화 작전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예상보다 장기화 국면에 들어설 조짐을 보인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불 머리 화선이 굉장히 세다”며 “생각보다 화세가 강해서, 진화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화선이 굉장히 길어서 진화 진도가 많이 나가지 않았다”며 “초대형 산불로 10개 구역 중 1개 구역이 일반적인 대형 산불 규모”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10개 구역에 헬기 59대를 투입했다”며 “보통 1개 구역에 헬기 30∼40대가 동원된다고 봐야 한다”고 알렸다. 기본 전략을 ‘장기화’로 전환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 진화 진도를 봐서 계산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당초 산림당국은 이날까지 불 머리를 잡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산불 진화율은 50%로 오전 상황에서 더 진전되지 않았다. 진화가 어려운 또 다른 이유로 화두 일대의 임목축적도가 300㎡를 넘어서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숲 보존 상태가 제일 좋은 독일 숲과도 같은 지표라고 최 청장은 설명했다. 산불은 현재 주거 지역이 아닌 숲을 향하고 있다. 화세가 강한 북면 덕구리에 있는 덕구온천은 안전한 상태라고도 전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소광리에 있는 금강송 군락지와 유전자원 보호구역에 7t가량의 산불 지연제(리타던트)를 살포했다. 낮까지 불던 서풍은 오후 늦게부터 남동풍으로 바뀌었다. 다음날인 8일에는 4㎧ 동풍으로 전환돼 진화 여건이 차츰 악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나마 풍속은 굉장히 낮은 상태여서 야간 진화 인력이 화선을 잡는 데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불영향구역은 1만7천685㏊로 늘었다. 주택 등 시설물 645개가 소실됐으며, 대피소 16곳에 540명이 대피 중이다.
  • 울산에도 산불로 13㏊ 피해… 7시간 30분만에 진화

    울산에도 산불로 13㏊ 피해… 7시간 30분만에 진화

    울산 울주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13㏊ 산림 소실 피해를 냈다. 울산시와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48분쯤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 야산에서 불이 나 오후 11시 20분쯤 주불을 진화하고, 다음날인 7일 오전 2시쯤 완전히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신불 신고를 받고 공무원과 소방관·공무원 1500여명과 산불진화차 14대, 소방차 26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헬기 1대도 투입됐으나 해가 지면서 철수했다. 산림당국은 야간에 불이 다른 산이나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고 방화선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애초 밤샘 진화 작업이 예상됐으나 밤이 되면서 바람이 잦아들어 불길을 빨리 잡았다. 시 관계자는 “한때 초속 3.4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다행히 오후 8시 이후 바람이 초속 0.2∼0.3m로 약해지면서 예상보다 빨리 진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산림당국은 이 불로 13㏊ 정도 산림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민가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울주군은 산불 현장 인근 상북면 지내리마을과 신화마을 주민에게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주민 200여 가구 중 5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입산자 실화를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에는 21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 울진·삼척 산불 3일째 불길 못 잡아...야간대응 체제 전환

    울진·삼척 산불 3일째 불길 못 잡아...야간대응 체제 전환

    지난 4일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이 6일까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청은 다시 야간산불 대응에 들어갔다. 산림청은 이날 저녁 날이 어두워지면서 산불진화헬기가 철수함에 따라 진화차 267대와 산불진화인력 1874명을 동원해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울진 북면에서 난 산불은 같은날 오후 강원 삼척으로, 5일에는 남쪽인 울진 죽변면과 울진읍 방향으로 번졌다. 이날까지 금강송면 방향과 북면으로 확산된 상황이다. 울진읍 신림리와 대흥리 쪽까지 산불이 확산하면서 당국은 인근 주민에게 대피하도록 요청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야간에 불 머리를 감시하며 최대한 산불 진행 상황을 방어할 방침이다.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와 36번 국도에 방어선을 치고, 이날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36번 국도가 있는 울진읍 대흥리 마을과 문화재청 지정 보물이 있는 금강송면 불영사를 중심으로 저지선을 치고 야간 대피까지 검토하고 있다.불영사에는 이미 전날부터 문화재청 소속 전문가들이 들어갔고 지정문화재를 급히 이송했다. 대흥리 북쪽인 두천리와 신림리 주민도 대피를 마쳤다. 한편, 오후 5시 기준 울진·삼척 산불의 산림 영향구역은 1만2695㏊다. 이로 인해 시설물 407곳과 송전선이 피해를 보게 됐으며 주민 667명이 울진국민체육센터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오는 7일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진행 방향으로 헬기 51대를 투입했으나 연무와 급경사 등으로 헬기와 인력 접근이 어려워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대한 산불 진행 상황을 방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속보] “무시당했다” 강릉 옥계 ‘토치 방화’ 60대 구속

    [속보] “무시당했다” 강릉 옥계 ‘토치 방화’ 60대 구속

    무시당했다는 이유로 불을 내 강원 강릉 옥계와 동해 일대를 불바다로 만든 피의자가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구속됐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조혜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현주건조물방화, 일반건조물방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A(6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부장판사는 주거 부정,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A씨는 전날 새벽 토치 등으로 자택과 빈집에 불을 질러 인근 산림으로 옮겨붙도록 방치해 대형 산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오전 1시 7분쯤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체포 당시 경찰은 A씨로부터 헬멧과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A씨는 “주민들이 몇 년 동안 나를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방화 혐의를 시인했다. A씨의 어머니 B(86)씨는 아들의 범행 당일 산불을 피하던 중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이 지역에 30년가량 살았으며, A씨는 5년 전 서울에서 강릉으로 내려와 어머니와 함께 지냈는데, 이웃 주민들과는 교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방화로 시작돼 크게 번진 산불은 산림 1850㏊와 건물 수십채를 잿더미로 만들며 이날 현재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다. 산림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건조한 대기와 강풍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우려가 현실로’ 울진·삼척산불 2000년 이후 최대 피해

    ‘우려가 현실로’ 울진·삼척산불 2000년 이후 최대 피해

    우려가 현실이 됐다. 3월 첫째 주말과 휴일 ‘화마’가 경북과 강원 등 동해안지역을 휩쓸었다. 지난 1일 675㏊ 피해가 발생한 합천·고령산불에 이어 4일 만에 또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예보되면서 대형산불에 대비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다발성으로 산불이 나면서 핵심 전력인 진화헬기가 분산돼 피해가 속출했다.●울진·삼척산불 피해 ‘역대 2번째’ 6일 산림청에 따르면 4일과 5일 전국에서 1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중 경북 북부와 강원지역에서만 4건이 발생해 이중 3건이 6일까지 이어졌다. 경북 울진에서 4일 오전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으로 북상했다가 5일 방향이 바뀌면서 남하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강원 영월에서는 인력 투입이 어려운 지형에서 산불이 발생해 6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5일 오전 1시 20분쯤 강릉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동해를 덮치면서 주민 대피와 열차 운행 중단되는 등 혼란이 일었다. 6일 오후 3시 기준 울진·삼척 산불의 산불영향구역은 1만 2317㏊(울진 1만 1661㏊·삼척 656㏊)로 축구장(0.714㏊) 3만 1200여개 면적에 달한다. 산림 1만㏊ 이상 피해가 발생한 것은 역대 최대 피해로 기록된 2000년 동해안 산불(2만 3794㏊) 이후 22년만이다. 여전히 진화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강릉·산불은 1825㏊, 영월은 내륙이고 상대적으로 활엽수가 많아 피해는 75㏊로 잠정 집계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일출과 함께 울진·삼척현장에 헬기 50대를 포함해 산불 현장에 진화헬기 104대와 진화차량 777대, 진화대원 1만 4835명을 투입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앞서 4일 울진군과 삼척시에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이 발령됐다. 소방청은 5일 화재위험경보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도 산불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를 지시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경북 울진 현장지휘본부에서 “화선 범위가 넓어 고성리와 금강송 군락지인 소광리에 방화선을 집중 구축할 계획“이라며 “오후에는 바람이 세지고 방향도 바껴 작업 환경이 나빠질 수 있어 공세적인 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광리숲·원전·LNG시설 위협 등 피해 속출 산불 확산으로 주택과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면서 주민 대피령이 속출했다. 산불로 경험하지 못한 위험상황도 잇따랐다. 울진 한울원전은 스위치 야드 인근까지 접근했지만 가동 중인 한울 1~5호기에 이상 상황은 없었다. 다만 한울 1·2호기는 50%, 한울 3·4호기는 80%, 한울 5호기는 90%로 출력을 낮췄다. 강원 삼척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에서 2㎞ 지점까지 산불이 접근하면서 산림당국이 방화선 구축에 나섰고 울진읍 가스충전소와 주유소 인근까지 불길이 번지는 등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5일 금강송 군락지인 울진 소광리숲 1㎞ 전방까지 확산된 후 진화됐던 산불이 6일 500m 앞까지 번지며 초비상이 걸렸다. 산불이 확산되면서 동해고속도로 옥계 나들목∼동해 나들목 14.9㎞ 구간이 5일 오전 8시부터 전면 통제됐고, 국도 7번과 36번 국도 일부 구간과 해안도로 등이 연기와 불길로 통제됐고 통신 불통 지역도 늘었다 열차 운행도 차질이 빚어졌다. 코레일은 5일 낮 12시부터 서울 청량리와 동해를 오가는 KTX의 출발·도착역을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변경했다. KTX 1편과 동해와 강릉을 오가는 셔틀 누리로 16편, 바다열차 9편 운행이 중지됐다. 코레일은 선로 점검을 마치고 6일 오후 1시부터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지만 승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KTX는 이날 하루 강릉역을 출발·도착역으로 유지했다. ●강풍·야간에 헬기빠지자 진화 ‘속수무책’ 최근 잦은 산불은 겨울 가뭄과 강풍의 영향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경북은 올해 1월 평균 강수량이 2.5㎜, 2월 3㎜에 불과하다. 그나마 내륙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토양과 낙엽·풀 등이 건조하다. 강원지역도 강수량이 11.6㎜로 평년(89.5㎜)에 크게 못미친다. 앞서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4~5일 강원 영동지역 및 영남지역에 대해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지난 4일 건조한 날씨와 국지적 강풍으로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지자 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44일간을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총력 대응 계획을 밝히며 강원 동해안과 경기 북부지역에 진화 헬기 6대를 전진 배치했다. 그러나 기상여건과 야간으로 산불이 이어지고 헬기 투입이 어렵자 진화 역량이 크게 떨어졌다. 울진 삼척 산불 4일 일몰 전 산불영향구역이 3000㏊에서 5일 일출 후 6000㏊로 급증했다. 강풍의 위력도 새삼 회자된다. 2005년 낙산사를 불태운 양양산불 당시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2m로 관측됐다. 2019년 4월 동해안 산불 당시 미시령의 최대순간풍속은 35.6m였다. 5일 울진에서도 초속 27m의 강풍이 불었다. 산불진화헬기는 산림청 47대, 지자체 70대, 소방·군 등 69대 등 186대지만 산림청 초대형·대형 헬기를 제외하면 진화역량이 떨어진다. 다발성 산불이 발생하면 그마저도 분산돼 신속한 진화가 쉽지 않다. 대형산불이 발생하면 자욱한 연기가 발생하고 산악에 송전탑, 선로 등이 많아 진화를 어렵게 한다. 산림 인접지역에 시설물 설치가 증가하는 것도 산불 피해 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 고낙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강한 바람이 불고 야간 산불로 이어되면 큰 피해가 발생할 밖에 없는 구조지만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며 “산불 감시를 강화해 불씨를 조기 발견·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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