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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산불로 사상자 발생…정부 주민 대피 등 총력 대응

    고성 산불로 사상자 발생…정부 주민 대피 등 총력 대응

    강원 고성군에서 지난 4일 저녁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로 번지면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산불이 휩쓸고 간 고성군 토성면의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또 최소 11명이 다친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여전히 강풍 탓에 산불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산불이 확산되면서 대피 인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고성 지역 주민들은 동광중 등에 긴급 대피했다. 속초시 장사동과 영랑동 주민 500여명도 영랑초교로 대피했다. 교동 일대 주민은 교동초교와 설악중에, 이목리와 신흥리 일대 주민들은 온정초교에 각각 대피한 상태다. 속초 강원진로교육원에 입소한 춘천의 봄내중 학생과 교사 179명은 춘천으로 이동 중이다.정부는 야간이다 보니 산불이 어느 정도 번졌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일단 밤사이 인명 피해가 없도록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 산불은 전날 오후 7시 17분쯤 발생해 불과 1시간 만에 5km가량 떨어진 곳에 번질 정도로 확산 속보가 빨랐다. 앞서 소방청은 전날 오후 8시 31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충북 지역에 이어 추가로 전국에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다. 이어 전날 오후 9시 44분을 기해 화재 대응 수준을 2단계에서 최고 3단계로 높였다. 1단계는 국지적 사태, 2단계는 시·도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적 수준의 사고일 때 발령한다. 청와대도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밤 11시쯤 고성 산불 현장에 소방차 66대과 소방인력 1000여명이 투입돼 있으며, 주민은 600여명 대피했다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면서 “진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각 지자체가 중심이 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지역은 주민 대피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라”면서 “인근 항구에 정박 중인 선박도 유사시에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지역 학교 휴교령 등 아이들의 보호방안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강원교육청은 이날 속초 지역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휴업 학교는 초등학교 12곳, 중학교 4곳, 특수학교 1곳, 공립유치원 2곳, 사립유치원 3곳 등 모두 25개 학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강풍 타고 번지는 인제 산불

    [포토] 강풍 타고 번지는 인제 산불

    4일 오후 2시 45분께 강원 인제군 남면 남전리 약수터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초속 6∼7m의 강풍을 타고 계속 확산 중이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림청 등 진화 헬기 3대와 진화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초속 6∼7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 ‘어쩌다가···’ 두 사람을 죽인 식인 호랑이 포획

    ‘어쩌다가···’ 두 사람을 죽인 식인 호랑이 포획

    지난 8일(현지시각) 인도 남부 한 지역 숲 속에서 두 사람을 죽인 것으로 의심되는 식인 호랑이의 포획 모습을 뉴스플레어,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인도 당국은 이 ‘살인 호랑이’를 잡기 위해 잘 훈련된 7마리의 코끼리 사용했다. 코끼리들의 위협으로 인도 카르나타카 주 나가라홀 국립공원 근처에 숨어 있던 호랑이를 코너로 몰 수 있었다. 코너에 몰린 호랑이는 수의사가 쏜 마취총에 맞고 힘을 잃어갔고 산림관계자들이 재빨리 다가가 호랑이 위로 포획용 그물을 던졌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포획된 호랑이는 안전하게 트럭으로 옮겨졌고 지역 보호 센터로 옮겨졌다. 살인 호랑이는 ‘지난 4일 동안 지역 마을 주민 두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지역의 관광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동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며 시위를 벌였다. 이 호랑이도 자신의 삶의 터전이 위협당하게 되자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거다.하지만 인도 산림당국 관계자들은 “포획된 호랑이는 기형적인 다리를 가지고 있어 먹이를 사냥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사람을 공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사진 영상=news vod/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전북 전주 용복동서 소나무 재선충 발생

    전북 전주시 용복동에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전주시는 완산구 용복동 일대에서 고사한 소나무를 정밀 검사한 결과 2그루가 재선충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전주시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등과 긴급방제 대책회의를 갖고 발생지역에 대한 방제를 3월 31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이 지역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피해지역 출입과 소나무류(소나무, 해송, 잣나무, 섬잣나무) 이동을 통제하기로 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연구소 등의 전문가로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발생 경로도 파악할 계획이다. 아울러 긴급예찰대책반을 구성해 내달 중순까지 전주시 용복동·중인동, 김제시 금구면 일대의 산림 전체에 대해 추가 감염 나무가 있는지 정밀조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도내에서는 임실군(2007년), 순창군(2014년), 군산시(2015년), 김제시·익산시(2016년), 정읍시(2017년) 등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포천 미군 사격장서 또 산불

    포천 미군 사격장서 또 산불

    경기 포천 미군 사격장에서 훈련 도중 파편에서 불이 옮겨 붙어 산불이 발생했다. 전날 불을 껐지만 강풍에 불씨가 되살아 나면서 재차 불이 번지는 모습이다. 20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쯤 포천 영중면 미8군 종합훈련장인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내 불무산(해발 660여m)에서 산불이 발생해 번지고 있다. 영평사격장 산불은 지난 18일 오후 3시 미군이 공용화기 사격훈련을 하다 예광탄 파편이 불무산 4~5부 능선 피탄지에 떨어지며 발생했다. 미군과 산림당국은 헬기 6대를 동원해 19시간 만인 지난 19일 오전 10시 진화를 마쳤다. 그러나 이날 낙엽 속에 있던 불씨가 강풍과 함께 되살아나며 다시 산불로 이어졌다. 산림청 헬기 1대가 진화에 나서며 산불은 오후 4시 40분쯤 진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오후 5시 다시 불길이 살아나며 불무산 8∼9부 능선까지 태운 상태다. 야간 헬기 투입이 어려워 미군 측과 산림 당국은 산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다행히 산불이 사격장 밖으로 번지지 않아 민가에 피해를 줄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불이 난 곳이 미군이 관리하는 사격장 안이어서 산림 당국은 헬기 외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군 측과 산림 당국은 21일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동원해 다시 산불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사격장 내에 불발탄 등이 많아 미군 측이 사격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헬기 외에 진화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CCTV 등을 통해 산불 상황을 지켜본 뒤 내일 아침 동이 트면 진화작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양양 산불, 20㏊ 태우고 20시간 만에 진화…잔불 정리 수순

    양양 산불, 20㏊ 태우고 20시간 만에 진화…잔불 정리 수순

    올해 첫날 강원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20㏊를 태우고 20시간 만에 잡혔다. 산림·소방 당국은 2일 낮 12시 15분쯤 큰 불길을 진화하고,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4시 12분쯤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20㏊(20만㎡)가 불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대피했던 송천리 주민 40명과 장애인복지시설 원생 등 154명, 상평리 주민 103명 등 297명은 모두 귀가했다. 산림당국과 소방은 산불 진화작업에 초대형 3대 등 헬기 24대와 군 장병 800여명 등 1600여 명, 진화 장비 80여대 등을 투입했다. 초속 6∼7m를 넘나드는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불길을 잡아냈다. 산림당국은 곳곳에 숨어있던 불씨가 강풍을 만나 재발화하지 않도록 진화인력과 장비, 헬기 등을 철수시키지 않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강풍주의보 및 건조경보 발령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며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해 더는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양 산불, 3㏊ 태우고 진화 완료

    양양 산불, 3㏊ 태우고 진화 완료

    강원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일 오전 완전히 진화됐다.산림당국은 387명의 진화인력과 41대의 장비를 동원, 오전 4시 10분쯤 주불을 진화한 데 이어 오전 7시쯤 진화를 완료하고 뒷불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오전 5시 44분쯤는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2대, 군 4대, 소방 1대, 임차 1대 등 진화헬기 9대를 산불 현장에 대거 투입, 진화 및 감시를 벌였다. 산림 당국은 임야 3㏊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뒷불감시와 함께 정확한 피해면적과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양양 산불은 전날 오후 7시 30분쯤 발생했다. 진화인력 358명과 소방펌프 등 장비 21대를 투입,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운 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골짜기를 타고 번지면서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인근 마을 주민 3명이 한 때 잔교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진화인력이 현장에 남아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현재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지속하고 있는 상태로 산불위험이 큰 상황이어서 불씨 취급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북측 구역에서 발생,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하한 산불 진화작업도 재개됐다.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헬기 4대가 투입돼 진화 중이며, 현재까지 군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무장지대 산불은 18일 오후 4시경 북측 구역에서 관측된 이후 바람을 타고 번졌다. 군은 군사정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19일 오후 4시부터 산림청 헬기를 투입, 진화작업을 벌여 80%를 진화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성 산불, 강풍 타고 바닷가 쪽으로…연기가 국도 뒤덮어

    고성 산불, 강풍 타고 바닷가 쪽으로…연기가 국도 뒤덮어

    고성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산림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 14분쯤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변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산림청 진화 헬기 6대와 임차 헬기 1대 등 총 7대의 소방헬기와 진화차 36대 등이 동원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26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군청 공무원, 산불진화대, 경찰, 소방관 등 630여명이 나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탑동리에서 가진리, 공현진리 등 바닷가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오전 7시 54분 240가구 445명을 대상으로 대피 문자를 전송, 대피령을 내렸다. 주민들은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를 완료한 상태다. 공현진 초등학교도 산불로 인해 휴업에 들어갔다. 현재 교직원들만 출근해 안전을 살피고 있다. 산불로 인해 주변 지역 도로가 연기로 뒤덮여 운전 중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경찰은 7번 국도 간성~공현진 구간을 통제하고 우회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오전 7시 기준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미시령 26.14m, 간성 18.74m, 속초 17.2m 등이다. 고성군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현재 강풍주의보와 건조경보가 발령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산불…건조·강한 바람에 9시간 넘게 진화작업 중

    울산 산불…건조·강한 바람에 9시간 넘게 진화작업 중

    지난 12일 오후 11시 40분쯤 울산시 북구 시례동 인근 야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13일 소방당국은 산불이 발생하자 인력 30여명과 차량 8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말했다. 울산 북구청은 전 직원을 비상 소집했다. 이날 오전부터는 소방당국과 산림당국, 북구청 등이 인력 650여명과 차량 16대, 헬기 5대 등을 동원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당국의 진화작업은 9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다. 건조특보가 발효될만큼 산림이 바짝 말랐고, 초속 3~5m 가량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당국은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고, 5만㎡ 규모의 산림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산불 확산 상황을 보면서 헬기 4대와 진화차 2대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민가 쪽으로 불이 번지는 것은 막았다”면서 “불길이 잡히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조·강풍·비박 산행… 여름 산불 비상

    6월 들어 산불이 빈발하는 등 최근 산불 경향이 달라지면서 산림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예년 같으면 5월 중순에 산불위험시기가 종료됐지만 올해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천이 메마른 데다 오후 시간대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해체 예정이던 산불상황실도 연장 가동에 들어갔다. 6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522건의 산불이 발생해 1288.7㏊의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10년 평균(318건·447.1㏊)과 비교해 발생건수는 64.2%, 피해면적은 2.9배 각각 증가했다. 단순히 산불이 늘어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예년에는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인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에 봄철 산불의 44.1%, 피해면적의 70.0%가 집중됐지만 올해는 이 기간에 발생건수는 24.4%인 105건, 피해는 8.7%인 27.1㏊로 되레 급감했다. 오히려 5월에 104건, 1119.9㏊의 피해가 발생해 예년(38.2건, 23.5㏊) 대비 피해 면적은 47.6배나 늘었다. 6월에도 5일간 21건의 산불이 발생해 8.2㏊의 산림이 사라졌다. 예년보다 건수는 3.7배, 피해면적은 3.5배 증가하는 등 피해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6월 첫 주말인 3~4일에 전국적으로 11건의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평일인 5일에도 6건이 발생하는 등 이례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 산불 상황도 차이가 있다. 예년에는 경북과 강원, 전남에 산불 피해가 집중됐지만 올해는 경기(139건), 강원(83건), 경북(60건)에서 빈발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락산 산불, 축구장 5.5배 태우고 완진…“2~3일간 감시체계”

    수락산 산불, 축구장 5.5배 태우고 완진…“2~3일간 감시체계”

    서울 노원 상계동 수락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1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축구장 5.5배 면적을 태우는 막대한 산림 피해를 냈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인 2일 오전 2시 25분쯤 잡혔다. 13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10시 52분 사실상 진화가 완료됐다. 오후 5시 기준 불꽃은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오후 5시까지 잔불이나 연기가 없어 사실상 완진이라고 보면 된다”며 “땅속 깊은 곳에서 재발화할 염려가 있기 때문에 2∼3일간 감시체계를 유지하며 잔불이 있는지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당국은 2일 오전 10시 50분부터 감시작업에 소방관 12명과 노원구 직원 250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낙엽을 헤치며 불씨를 찾았다. 이 인원은 오후 3시 30분쯤 소방관 15명과 노원구 직원 20명으로 줄었다. 당국은 야간에도 감시조를 편성, 잔불 유무를 살핀다는 계획이다. 화재는 1일 오후 9시 8분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288m) 아래쪽에서 시작됐다. 원인 불명으로, 최초 발화 위치는 5부 능선 인근 정규 등산로에서 50m가량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불은 초속 5m 강풍을 타고 긴 띠를 이루며 의정부 방향으로 급속히 확산했고 오후 11시쯤에는 귀임봉 정상까지 도달했다. 산세가 험한 데다 낙엽이 5㎝ 두께로 쌓였고, 불이 번지는 속도가 빨라 화재 현장 위쪽으로 저지선 구축이 어려웠던 탓에 초반 진화작업이 애를 먹었다. 소방당국은 호스를 2∼3㎞ 길게 이어붙여 고압 펌프 차량 6대에 설치했다. 정상부에서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초반 진화를 어렵게 한 강풍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잦아들었다. 현재까지 당국이 파악한 피해 면적은 축구장의 약 5.5배인 3만 9600㎡에 달한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화작업에는 소방당국과 관할 노원구, 경찰, 군부대 등에서 2330명이 동원됐다. 야간이어서 운항이 불가능했던 소방당국·산림청 헬리콥터도 동이 튼 오전 5시쯤부터 6대가 투입됐다. 발화지점과 가까운 아파트 주민들은 가슴을 졸이며 진화작업을 지켜봤다. 수락산을 태우던 불길은 아파트 발코니에서도 뚜렷이 보였고, 창문을 닫아도 매캐한 연기가 집안으로 들어올 정도였다. 주민들은 ‘큰 불길이 잡혔다’는 당국 발표 이후에서야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 귀임봉 5부 능선에서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거리는 불과 700m에 불과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산불 소식을 듣고 국민안전처 장관과 산림청장에게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현장을 찾아 철저한 진화를 지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신속한 진화를 독려했다. 소방·산림당국과 경찰, 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합동 산불조사감식반은 야간 등산객이나 무속인 부주의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산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척산불 52시간째·진화율 60%…재발화한 강릉도 진화 난항

    삼척산불 52시간째·진화율 60%…재발화한 강릉도 진화 난항

    지난 6일 발생해 52시간째 이어지는 삼척 산불 진화가 난항을 겪고 있다. 산림당국은 8일 강원도의 험한 산세와 강풍으로 진화에 난항을 보이며 삼척 산불의 진화율이 60%라고 밝혔다.진화용 헬기 38대와 5090여명의 지상 진화 인력 장비를 대거 투입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삼척과 태백을 잇는 백두대간 고갯길인 ‘건의령’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발화하는 등 좀처럼 큰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사흘째 이어진 삼척 산불 진화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46분쯤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도계농공단지 인근 하천 변에서 산불 진화 중이던 산림청 소속 KA-32 카모프 헬기 1대가 비상착륙하다가 정비사 1명이 숨졌다.이 사고로 삼척지역에 투입된 산불 진화 헬기 중 같은 기종 12대가 안전 착륙지시로 1시간가량 진화가 중단됐다. 재발화한 강릉 산불도 땅속에 묻힌 잔불 탓에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강릉 재발화 산불의 진화율은 70%다. 재발화한 4곳 중 3곳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중이다. 그러나 땅속에 도사리는 잔불이 바람을 타고 되살아나면서 확산과 진화를 거듭했다. 현재 강릉 산불 재발화 지역에는 소방과 공무원, 진화대, 군인, 경찰 등 2700여 명이 투입됐다. 재발화한 강릉 산불로 차량 통행이 이틀째 전면 통제된 성산면 구산삼거리∼대관령 옛길 13㎞ 구간은 이날 낮 12시 45분을 기해 통행이 재개됐다. 현재까지 삼척 산불로 100㏊의 산림이 소실됐다. 민가 1곳과 폐가 2곳 등 가옥 3채가 피해를 입었다. 강릉 산불은 52㏊의 산림을 초토화했다. 33개의 가옥이 불에 타 6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그러나 산불 진화가 난항을 겪으면서 피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박재복 강원도 녹색 국장은 “오전에 워낙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오후 들어 바람이 잦아들면서 산불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날 중 완료를 목표로 진화작업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척·강릉 산불로 3㏊ 피해…강풍 속 헬기 진화 중

    삼척·강릉 산불로 3㏊ 피해…강풍 속 헬기 진화 중

    강원도 삼척과 강릉 등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5m에 이르는 강풍주의보와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40분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점리에 있는 야산 중턱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 헬기 등 헬기 12대와 인력 500여 명이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과 험한 산세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은 해발 700m 지점 인근 밭에서 처음 발생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4시 기준으로 산림 약 3㏊가 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오후 3시 27분쯤에는 강원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2대와 진화 인력 수백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건조경보 속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조한 봄날씨로 ´산불과의 전쟁´ 계속될 듯

     한식을 앞둔 주말 내내 전국 곳곳에서 ‘산불과의 전쟁’이 벌어졌다. 3일 비가 조금 내리고 하루 이틀 더 비 소식이 있지만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7시 40분 경북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9㏊를 태우고 13시간여 만인 이튿날 오전 9시 10분 꺼졌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상주시 외서면 예의리 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임야 50㏊를 태웠다.  지난 1일 저녁 국립공원이 인접한 충북 단양군 소백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사흘 간 4㏊의 산림을 태우고 가까스로 진화됐다. 소백산 인근 밭에서 시작된 이 불은 잔 불이 되살아나며 결국 일부 국립공원 내부까지 번져 피해를 키웠다.  지난달 31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 무건리 군 훈련장에서 발생한 산불은 3일 오전 8시 15분이 돼서야 겨우 불길이 잡혔다. 산림당국과 군은 헬기 10대, 장병 180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건조한 대기에 접근마저 어려워 79㏊에 달하는 산림이 불에 탔다.  불은 대부분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된 실화로 추정됐다. 파주 산불의 경우 군부대의 사격 훈련 중 불꽃이 마른 나뭇가지 등에 옮아붙어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군부대가 많은 접경 지역은 매년 봄철마다 군부대 사격 훈련 중 산불이 나 소중한 산림자원이 잿더미로 변하는 일이 빈번하다. 강원지역에서는 군부대 사격 훈련 중 올들어 벌써 11건의 산불이 발생해 14.27㏊의 산림이 소실됐다.  영농철을 앞두고 농민들이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무심코 놓은 불도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경찰은 소백산 화재는 밭두렁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산자락으로 불이 옮아붙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 A(6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상주시 예의리에서 발생한 불도 논두렁 소각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논·밭두렁 소각은 해충 방제약이 변변치 않았던 1960∼1970년대 논·밭두렁에서 겨울을 난 애멸구나 끝동매미충을 박멸하기 위한 데서 비롯됐다. 하지만 품종 개량을 거듭해 이런 해충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거의 없고 오히려 농사에 도움이 되는 이로운 벌레가 더 큰 피해를 본다며 관계당국은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전국종합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판다에 물린 中남성, 9300만원 배상금

    판다에 물린 中남성, 9300만원 배상금

    중국에서 야생 대왕판다에 물린 것을 책임지라며 지방자치단체를 고소한 남성이 배상금 52만위안(약 9370만원)을 받게 됐다. AFP통신은 16일 현지 매체 란저우완바오를 인용해 지난해 3월 간쑤성 룬난시에 있는 리쯔바(李子坝) 마을에서 판다에 습격당한 관콴쯔(关全志)가 보상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당시 지자체 직원들의 포위망을 피해 마을을 헤매던 야생 판다 한 마리가 관콴쯔의 소유지로 도망치면서 발생했다. 그는 “갑자기 진흙투성이의 판다가 눈앞에 튀어나왔다”며 “피할 틈도 없이 다리를 물리고 말았다”고 회상했다. 마침 주위에 있던 주민 한 명이 재빨리 겉옷을 벗어 판다 머리를 덮고 도와줘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때 생긴 큰 부상으로 7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이 사건으로 관콴쯔의 아들이 지역산림당국과 인근 바이수이장 자연보호구를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보호구에는 100마리 이상의 야생 판다가 서식하고 있다. 원고 측 변호사는 “협상 결과, 당국이 배상금으로 52만 위안을 지불하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관콴쯔는 “앞으로도 수술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의료비는 배상금으로 충당하면 된다”며 “이 금액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왕판다는 귀여운 외모로 얌전하게 대나무를 먹는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무는 힘이 매우 강한 동물이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다는 귀엽게 보이지만 자신의 몸을 지킬 때 다른 곰들과 마찬가지로 전신의 체중을 실어 발달한 턱 근육과 큰 어금니를 최대한 활용한다”면서 “이는 평소 대나무를 쪼갤 때나 사용되지만 판다에 물리는 경우 상당한 중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위), 웨이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4건 vs 134건… 경북 너무 다른 산불 기준

    ‘산림 당국 14건 VS 소방 당국 134건.’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의 산불 발생 집계 기준이 서로 달라 혼란을 주고 있다. 25일 경북도 산림 당국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9개 시·군에서 모두 14건(피해면적 100.4㏊)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포항·상주시가 각각 3건으로 가장 많다. 구미시 2건, 안동·영천·청송·영양·영덕·봉화군 각 1건 등이다. 피해 면적은 포항시가 82.8㏊로 단연 압도적이다. 지난해 지역의 연간 산불 건수는 14건(2.75㏊)이었다. 그러나 도 소방 당국의 산불 집계 건수는 도 산림 당국 집계 건수보다 훨씬 많아 대조적이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산불 발생 건수는 70건이며, 지난해는 1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 산림 당국이 집계한 산불 건수에 비해 올해는 56건, 지난해는 무려 120건이 많은 것이다. 이처럼 양측의 산불 집계 건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산불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산림 당국은 일정 산림면적 이하의 사소한 피해 발생 시 산불로 잡지 않는 반면 소방 당국은 경미한 산불도 일단 현장 출동이 이뤄지면 산불로 보고 있다. 이는 산림청의 산불 지침에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다. 게다가 시·군 산림 당국이 지역 이미지 등을 감안해 산불 발생을 축소·은폐하려는 의도도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통상 피해 면적이 6~10㎡ 이상이면 산불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군 산림 당국 관계자들은 “소방 당국은 쓰레기나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다가 발생한 사소한 불까지 산불에 포함시켜 불합리한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강원도 “소나무를 보호하라”

     ‘산림의 고장’ 강원도가 소나무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울산·전북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 솔껍질깍지벌레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 이다.  강원도는 9일 솔껍질깍지벌레로 인해 피해가 부산·울산 전역에서 3000㏊, 400만 그루에 육박하는 등 내륙까지 계속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소나무 보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특히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영동지역 해안가를 중심으로 예찰활동과 방제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솔껍질깍지벌레 피해가 많은 지역은 기온이 높고 해안가 소나무들이 집중적으로 피해가 커 온난화 영향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 소나무 방제주사를 하 더라도 날씨가 추워지는 9월 이후에야효과를 볼 수 있어 산림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더구나 강원지역에서 올 들어 각종 병해충으로 고사한 소나무는 인제 332그루, 정선 177그루, 영월 154그루, 양양 129그루, 강릉 107그루 등 5개 시·군에 모두 899그루인 것으로 조사돼 고사목과 솔껍질깍지벌레의 연관성에도 면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솔껍질깍지벌레는 유충이 소나무에서식하면서 가늘고 긴 입을 나무에 꽂아 소나무 수액을 빨아 먹는 벌레로 가지, 잎 등 소나무 전체를 적갈색으로 고사시키고 있다. 가뭄으로 수액이 부족하면 소나무 피해는 더욱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솔껍질깍지벌레는 지난 1963년전남 고흥에서 처음 발견된 뒤 1995년까지 서서히 퍼져 전국적으로 1만5000㏊의 소나무숲에 해를 끼쳤으며 2006년에는 짧은 기간에 급속히 확산돼 전국 51개 지자체에서 4만 5000㏊에 걸쳐 소나무 피해가 발생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봉대산 불다람쥐 검거 훈련… 산불 발생 15분만에 도주로 봉쇄

    봉대산 불다람쥐 검거 훈련… 산불 발생 15분만에 도주로 봉쇄

    21일 오전 10시30분 울산 동구 봉대산. 산불을 대신한 붉은색 연막탄이 솟아오르자 울산동부경찰서 상황실은 동구지역을 순찰 중인 경찰관들에게 산불 수사 긴급 발령을 내린다. 지구대와 교통순찰차량 8대는 산불 발생 5분여만에 봉대산의 주요 진출·입로를 모두 봉쇄했다. 동시에 동부서 형사과 소속 방화전담반과 지구대, 기동타격대, 과학수사대 소속 경찰관 80여명이 산불 발생지점에 긴급 투입됐다. 또 울산 동부소방서와 동구청, 현대중공업 안전요원 등 30명과 소방차량 6대, 소방장비 20대가 투입돼 산불 진압 작전에 들어갔다. 동부서 방화범 검거전담반은 화재 발생 15분만인 오전 10시45분 목격자로부터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도주방향을 알아낸 뒤 예상 도주로 봉쇄령을 내린다. 이어 전담반은 산불 발생지점에서 산 정상을 통해 인근 마골산 방면으로 도주하던 30대 용의자를 추격 35분만에 검거했다. 울산 동부경찰서와 소방서, 동구청, 현대중공업 등 유관기관은 이날 2000년 이후 해마다 끊이지 않은 봉대산 산불 방화범(일명 봉대산 불다람쥐)을 검거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어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경찰과 동구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110여명과 소방장비 20여대가 참가한 가운데 산불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2시간여 진행됐다. 특히 봉대산 산불은 2000년 13건을 시작으로 2001년 18건, 2002년 9건, 2003년 10건, 2004년 6건, 2005년 5건, 2006년 6건, 2007년 3건, 2008년 11건 등 연평균 9건씩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겨울 9차례 발생 이후 2개월 동안 조용했던 산불이 이달 들어 다시 발생하면서 경찰과 산림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경찰은 봉대산 입산 전면 금지와 산불방지대책본부 24시간 비상근무, 20개 기동단속반 가동, 경찰 전담반 운영 등 방화범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석 울산동부경찰서장은 “이번 훈련으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산불 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방화범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자체, 산불과의 전쟁

    전국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와중에 꺼진 불까지 다시 살아나자 자치단체들이 ‘산불과의 전쟁’에 나섰다. 충북도는 50여시간만에 꺼진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 식장산 불이 9일 새벽 다시 되살아나는 등 산불이 끊이지 않자 이날 산불예방 특별대책을 시·군에 내려보냈다. 시·군 공무원의 50%를 마을별로 배치해 계도방송을 하고 소각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라는 게 골자다. 공무원 입회 아래 허용했던 논두렁 태우기마저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충북도 산림과 이재국씨는 “이번 특별지시로 공무원들은 가뭄이 끝날 때까지 비상근무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충북도는 전문산악인과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원들을 식장산에 긴급 투입, 불길을 잡은 데 이어 밤늦게까지 잔불정리작업을 벌였다. 불이 다시 살아나는 이유는 헬기와 진화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불씨가 남아 있기 때문인 것으로 산림당국은 보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동구 봉대산과 마골산의 입산을 전면 금지했다. 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한 뒤 산불예방 단속 20개반을 편성해 집중단속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지난 1월15일 동구의 산불 방화범을 검거하거나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사람에게는 전국 최고 금액인 1억원을 주기로 했다. 경남 창원시는 9일부터 주요 산의 등산로를 산불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폐쇄한다. 폐쇄되는 산은 대암산, 비음산, 장복산, 백월산 등 4곳이다. 정병산과 용추계곡, 천주산 등은 폐쇄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북도는 ▲산불 신고 보상금 상향 조정(현행 300만원→1000만원) ▲산불감시원 확대 배치(2500명→3000명) ▲무인 카메라 증설(65곳→80곳) ▲감시 초소 및 감시탑 증설(500곳→600곳) 등을 추진키로 했다. 경북의 경우 올들어 지난 8일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87건의 산불이 발생해 임야 147㏊가 불에 탔다. 전국종합·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옥천서 이틀째 산불… 대전까지 번져

    6일 오전 6시쯤 충북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 식장산에서 발생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대전 동구 만인산 방향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옥천군과 산림당국은 7일 오후 불길이 군서면 상중리 안동오리 마을 쪽으로 타 들어가자 25가구 50여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마을 입구에 차려진 상황본부는 수백 명의 소방인력과 자원봉사자들로 붐볐다. 밤이 되자 불길이 식장산 오른편 점말마을 쪽으로 번지면서 마을 주민 30여 명은 집 밖에 나와 능선을 따라 타오르는 불길을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 봤다. 식장산 중턱에서 시작된 불은 6일 오후 6시쯤 한때 잡히는 듯했으나 이튿날인 7일 오전 3시쯤 되살아나면서 계속 타오르고 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등은 헬기 14대와 소방대원, 공무원 등 13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안전사고 등을 우려, 7일 오후 7시를 기해 작업을 중단하고 8일 오전 6시부터 진화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대전 동구청 직원들은 산 정상에 있는 송신탑 피해를 막기 위해 방화벽을 구축했다. 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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