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란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인연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노인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부활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연정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74
  • [외언내언] 북에 시집가는 여왕벌

    분단이후 최초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열풍을 타고 남한의 여왕벌 5마리가 이달말 북한으로 시집을 간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에 따르면 여왕벌 5마리와 일벌이 딸린 양봉통 5개를 오는 28일 전남 여수항에서 북한 남포항을잇는 해로를 통해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고 한다.여수항에서 국제옥수수재단이 북한에 지원할 비료를 싣고가는 선박편에 함께 실려 보내진다.전농이 여왕벌을 북한에 보내기로 한 것은 북한이 지난 2월 방북한 국제옥수수재단의김순권박사에게 “남한 벌들이 꿀을 많이 모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남한 여왕벌 3마리를 보내줄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전농은 이에따라 경북 상주와 경남 함안,강원 철원,그리고 전남 보성 등 5개지역 양봉회원들로부터 기탁형식으로 여왕벌과 일벌이 딸린 벌통을 마련했다고 한다.전농측은 여왕벌을 북에 보내는 과정에서나 도착후 새로운 환경적응에 실패해 여왕벌이 자칫 죽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북측이 요청한 3마리보다 많은 5마리를 보낼 정도로 북으로 시집가는 남한 여왕벌의생사에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여왕벌은 사회생활을 하는 벌떼 가운데 산란능력이 있는 단 한마리뿐인 암벌이기 때문에 남한의 5마리 여왕벌이 북한에 시집가서 수천만마리의 일벌을 생산하고 또 많은 꿀을 생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가 여왕벌이라는 작은 곤충 몇마리가 북한에 보내지는 것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같은 작은 일을 계기로 북한과의 농업협력과 농민교류같은 큰 사업으로 이어지는 가교역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국민의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대북포용정책으로 금강산관광 뱃길이 열렸으며 체육경기와 음악회 같은 사회·문화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농업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미진했던 점을 부인할 수 없다.앞으로남북간의 경제협력은 무엇보다 농업부문에서 교류·협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영농지원을 비롯해 낙후된 북한 농업에 대한 지원은 만성적 식량난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효율적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또 남북농민단체의 상호교류를 넓힘으로써 민족동질성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 민족은 지난 수천년 동안 농경사회를 살아왔고 농업을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으로 섬기어 온 정서를 감안할 때 남북한 농업과 농민들의 교류와 협력은 민족통합과 동질성을 회복하는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그런 맥락에서 북한으로 시집가는 남한 여왕벌은 남북농업협력과 농민의 교류를 활성화시켜 민족화해와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張淸洙논설위원csj@
  • 중랑천 물고기 수만마리 떼죽음

    서울 중랑천에 물고기 10만여마리가 몰려들어 이 가운데 수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낮 12시50분쯤 잉어, 붕어, 메기 등 10만여마리가 서울 성동구 행당동용비교 부근부터 성동구 송정동 중랑하수처리장 부근까지 약 2㎞ 구간에 몰려들었다.특히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 앞 성동교∼살곶이다리 사이 500m 구간에는 50㎝ 이상되는 커다란 물고기 수만마리가 몰려 물가로 밀려 올라올 정도였다. 이 가운데 성동구 송정동 중랑하수처리장 부근에서는 물고기 수만마리가 배를 허옇게 뒤집은 채 떼죽음을 당했다. 신고를 받은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오후 1시 30분쯤부터 약 4시간 동안 헬기 2대와 1t 화물차 11대,물탱크차 1대,구조차량 7대 등 28대와 소방관 등 142명을 동원,수조에 잉어 등을 담아 한강 본류로 실어날랐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철재(李哲宰·29)간사는 “오전 7시 30분쯤 중랑하수처리장 배출구에서 하얀 거품을 품은 물이 많이 나왔다는 지역 주민의 증언이있다”면서 “아주 심각한 상황으로 원인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전문가들은 “잉어가 산란 시기에 서식처를 일시적으로 옮기는 경우는있으나 이런 대형 참사는 처음”이라면서 “폐수업체가 비가 오는 틈을 이용해 폐수를 몰래 배출했거나,수온의 급격한 변화로 물고기들이 생존을 위해대거 이동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택동 전영우기자 ywchun@
  • 수정벌 ‘머리뿔가위벌’ 사과농가에 무상공급

    경북 예천군(군수 金秀男)이 과수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소득 증대와 친 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매개곤충의 일종인 ‘머리뿔가위벌’을 무상 보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4일 예천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 곤충연구소가 자체 채집,증식한 수정벌인 머리뿔가위벌 10여만 마리와 벌집인 대나무 소통(巢筒·암벌의 산란장소)을 과수원 밀집지역인 상리·감천면 일대 100여 과수농가에 최근 무상보급했다. 머리뿔가위벌을 사과 재배에 이용하면 일반 꿀벌보다 수정률이 3.5배 이상높고 기형과율 발생을 50% 이하로 감소시키며 생산량이 18%이상 증가하고 상품(上品)률이 22% 정도로 높아진다. 인건비와 생산비도 20∼30%이상 절감시켜 과수농가의 직접 소득이 ㏊당 160만∼170만원 증대된다. 올 연말까지 30만∼40만마리를 증식,연간 5,000만(마리당 150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계획이다. 예천 김상화기자 shkim@
  • 北 ‘통항질서’선언 연평도 르포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 근해에는 북방한계선(NLL)을 사이에 두고 남북사이에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28일로 북측이 일방적으로 이른바 ‘통항질서’를 발표한 지 엿새째.아직까지는 큰 불상사가 없었지만 며칠 앞으로 다가온 꽃게잡이 철이 본격화되면상황은 언제 반전될지 모른다는 긴박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북측의 어선들이 해군의 철통같은 경계에도 불구하고 북방한계선 주위에 몰려 조업을 하고 있다는 얘기들이 이어지는 형편이고 보면 연평도 근해 꽃게잡이 어장을 놓고 양측의 첨예한 탐색전이 불을 뿜고 있는 셈이다. 연평도 주민들은 요즘 연평해전으로 지난해 6월 무려 보름이나 꽃게잡이에나설 수 없었던 악몽을 떨치려 애를 쓰고 있다.이곳의 꽃게잡이 배는 55척. 북방한계선 주위의 이른바 ‘완충구역’으로 출어한다면 하루 어획고는 대략3만5,000㎏ 내외. 현지에서 1㎏에 1만5,000원 정도이고 보면 하루 5억여원에이른다. 서해의 깊은 바다에서 겨울을 보낸 꽃게는 3월부터 서서히 북상하기 시작,4월초 하나둘 연평도 근해에도착해 6월까지 머물며 산란을 한다.주민들은 조급한 나머지 지난 20일부터 시험삼아 꽃게조업에 나섰었다.씨알이 예년보다굵었다.마음은 벌써 어장으로 달려가 있던 터에 북측의 ‘통항질서’가 터졌다. 가슴이 덜컹했다.지난해 연평해전에서 패한 뒤 9월에는 일방적으로 북방한계선 무효화를 선언하고는 연평도 해역을 영해라고 우겨대고 있다.이번에는통항질서로 한술 더 떴다.4월말 본격적인 꽃게잡이 철이 되면 북한 어선들이어로한계선을 넘어올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북한 어선들이 요즘 북방한계선 바로 위 해역에 몰려 있다는 사실이 군 정보망에 체크됐다며 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이다.북측 어선들이 북방한계선을넘어와 조업을 하면 북측 함정들은 보호라는 구실로 따라 내려온다.바로 지난해 6월 상황이다. 더구나 연평도 주민들은 지난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집집마다 많게는 800만원씩 들여 꽃게틀을 어장에 추가로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온 터라북측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연평도 어민회 이진구(李鎭龜·41)총무는 “지난해와 같은 사태가 벌어져또다시 조업을 못하게 되면 정말 큰일”이라며 “당국의 확고한 대책이 빨리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평도 김학준기자 hjkim@
  • 천연기념물 원앙 인공사육 성공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의좋은 부부를 상징하는 원앙(鴛鴦)을 사육하는 농가가 있어 화제다.현재 천연기념물을 인위적으로 사육하는 것은 원앙이 유일하다. 전남 담양군 수북면에서 무지개 농장을 운영하는 강문백(40·姜文伯)씨가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원앙을 사육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6년. 강씨는 서울에서 10년 남짓한 회사원 생활을 청산하고 귀향한 뒤 사육한 한우 값이 폭락과 폭등을 거듭,불안감을 느끼게 되자 수소문 끝에 어렵사리 원앙 새끼 몇마리를 분양받았다.야생의 성질을 그대로 갖도록 대형 하우스에연못을 파고,돌을 가져다 놓는 등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원앙 사육에 가장 큰 어려운 점은 부화.부화율을 높이지 못하면 원앙 수를늘릴 수 없기 때문인데 일년(3∼6월)에 한차례 이뤄지는 산란기간에 알을 수거,인공부화를 시켰다. 지극한 정성을 쏟아도 부화 성공률은 10개중 3개 정도에 그쳐 부화된 새끼는 정성껏 기르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최근 소문을 듣고 원앙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올해부터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판매를 생각하고 있다. 강씨는 “사육을 통해 개체를 늘리고 수요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자연상태의 원앙 등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담양 남기창기자 kcnam@
  • EBS 자연다큐 ‘도시의 곤충’

    사람도 견뎌내기 힘들다는 서울생활을 해내느라 곤충들은 지친다.그러나 사람 못지않은 적응력을 짜낸다.도시에 사는 나방은 지리산에 사는 동종보다눈에 띄게 몸집이 작다. 식성이 까다로운 곤충은 도시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벌이 도시에서 번성하는것은 꽃 대신 음료수 깡통을 핥아 먹기 때문이다. EBS가 27일 밤 8시부터 방영하는 특집 자연다큐 ‘도시의 곤충’(김병민 PD)은 이처럼 흥미진진한 생존기를 담아낸다.환경 생태계 보호협회에 소속된 김PD는 전문가들의 빈틈없는 자문을 받아 제작했다는 점을 방송국 자체제작 다큐와 차별화되는 장점으로 꼽는다. 도시에서 살아남는 종들은 개미와 벌,매미,바퀴벌레 등 사회성을 가진 집단과 학습이 가능한 고등곤충들.상대적으로 좁은 공간과 먹이 때문에 곤충들의 몸집은 작아지고 있으며 까다로운 식성을 가진 놈들은 살아남지 못한다. 나비 중에서 식성이 까다로운 호랑나비와 제비나비는 곤충도감에서나 만날수 있는 존재로 인식된 지 오래.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표범나비와 노랑나비,배추흰나비는 모두 평이한식성 덕분에 살아남은 종들. 징그럽게만 여겨져온 바퀴벌레가 하얀 알을 폭포수처럼 낳는 장면과 한번의흡혈로 평생동안 산란할 수 있기 때문에 정교할 수밖에 없는 모기의 흡혈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섬^^한 충격을 안겨줄 것이라고 제작진은 장담한다. 박멸이 어려워 여러 제약회사에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자랑하는 왕성한 번식력의 바퀴벌레가 쇠꼬챙이 같은 생식기로 암컷을 꿰어차는 장면도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김PD는 서울 전지역을 샅샅이 훑은 결과 호랑나비가 식초식물(곤충이 먹이로 삼고 알을 낳아 부화시키는 식물)로 삼고 있는 산초나무와 탱자나무가 있는화곡동의 한 야산에서 호랑나비를 발견했다. 경우가 약간 다르긴 하지만 왕잠자리나방이 발견된 곳이 올림픽공원 주변인점도 흥미롭다.왕잠자리나방이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진 갈대가 이곳에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다.28일 같은 시간에는 이 협회 김민호 PD가 제작한 ‘한국의 식충식물’이 방송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식품 알고먹기] ‘바다의 우유’ 굴

    날씨가 추워지면서 제맛을 찾는다는 굴.따끈한 밥에 빨간 어리굴젓을 얹어먹다보면 어느새 밥 한 사발이 뚝딱이다. 굴은 ‘바다의 우유’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애용된다.서양사람들이 드물게 날로 즐기는 수산물이기도 하다.레몬을 곁들인 프랑스의 굴요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굴은 12월∼3월에 채취한 것이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다.5월∼8월엔 산란기이기 때문에 영양분도 적고 맛도 약간 아리다.조직이 부드러워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여름엔 집단식중독을 자주 일으키기도 한다.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寶庫)다.비타민 A,B₁,B₂,철분,칼슘이 풍부하다.또 라이신과 히스티닌 등 양질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이 풍부해소화와 흡수가 잘된다. 굴은 고대 로마에서 ‘사랑의 묘약’으로 여겨졌다고 한다.이는 ‘징크’란미네랄 때문.징크는 성기능 강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으며,실제비뇨기과에서 처방되는 약에 들어가기도 한다.사람마다 하루 필요한 징크는15㎎인데 석화 한개엔 약 10㎎의 징크가 들어 있다. 굴은 회나 전,무침,구이,젓,조림 등 다양하게 요리해 먹는다.굴밥을 해먹거나 굴국을 끓여먹기도 한다.굴 냄비요리나 굴그라땡 등 호텔이나 고급 양식당에서도 굴요리는 빠지지 않는다. 그래도 굴 특유의 향과 맛을 즐기는데는 날로 먹는 생굴이 최고.신맛하고도잘 어울려 레몬을 살짝 짜넣거나 초장에 찍어 많이 먹는다. 굴은 오돌도돌하고 통통하며 유백색을 띠면서 미끈미끈한 것이 좋다.손가락으로 눌러보아 탄력이 있고 바로 오그라드는 것이 신선하다.물이 간 것이라도 물에 하루쯤 재워두면 싱싱해 보이므로 탄력성을 꼭 확인해야 한다. 굴을 맹물에 씻으면 영양분이 줄어들고 물에 분다.따라서 찬 소금물에 살살행구듯 씻어 소쿠리나 조리로 건져 물기를 빼야 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24)남제주 종묘시험장

    무분별한 남획과 국제어업질서의 변화,산업화에 따른 연안오염으로 어업생산여건은 악화 일로에 있다.기르는 어업의 육성이 시급한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신품종 어류의 개발과 수산자원의 조성이다.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의 국립수산진흥원 남제주수산종묘시험장(장장 李正義)은 고갈된 우리 바다를 풍요롭게 가꾸고 우리 수산업의 경쟁력을키울 차세대 양식품종을 개발하는 현장이다. 종묘(種苗)생산동,종(種)보존동,선발사육동,산란제어동 등 각 기능별로 분류된 연구동에는 참돔,돌돔,넙치,조피볼락,쏨뱅이,큰민어 등 동중국해와 우리나라 남쪽 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는 물고기 23종이 어종별·연령별로 수조를 가득 채우고 있다. “종묘는 나무로 치면 묘목과도 같습니다.알을 만들어 어린 물고기를 만드는 것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어미를 사육,양질의수정란을 확보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남제주시험장 양상근(梁相根)연구실장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새로운 양식 어종을 발굴하고 해당 어종에 대한 생태·생리학적 특징을 파악,우량 종묘를인위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종묘시험장의 핵심업무라고 설명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종묘는 연안자원 조성을 위해 방류되거나 양식어가에 분양된다.올 한해만도 참돔 10만마리,돌돔 13만마리,큰민어 10만마리를 생산해방류 및 시험 분양했다.잘 키운 어미에서 나온 이들 3종의 수정란 5,800만여개를 전국 66개 양식장에 무상분양했다. 종묘시험장에서는 큰민어나 독가시치처럼 지역 특성에 맞는 신품종 양식어종을 개발하는 것 외에 특정 어류를 여러 세대에 걸쳐 키워 가면서 좋은 품종을 식별,거듭 교배함으로써 인위적으로 품종개량을 시도한다.생산성이 높은 우량 종묘를 얻기 위한 것으로 전문용어로는 선발육종(選拔育種)이라고한다. 노르웨이의 연어와 일본의 참돔이 성공적인 선발육종 사업의 결과로 꼽힌다. 남제주시험장의 경우 참돔과 돌돔,큰민어를 이런 목적으로 장기간 키우고 있다. 양식 측면에서는 가치가 없지만 생태적으로 의미가 있는 고유어종을 보존하는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양실장은 “연안어장의 오염이 심해지고 외국산종묘들이 지속적으로 반입될 경우 우리 연안에 살고 있는 고유종이 멸종될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며 “종묘시험장에서는 지속적인 양식에서 올 수있는 유전적인 열성화에 대응하고 우리 연안 환경에 맞는 어종을 개발하기위해 우수한 형질의 국내 어종 보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수산진흥원 산하 종묘시험장은 15곳(도립 3곳 포함).지금까지 45종의새로운 품종에 대한 양식종묘 생산기술이 개발됐다. 신품종 개발의 목적은 성장이 빠르고 내병성이 강하며 맛과 색깔 등에서 기존 품종보다 뛰어난 품종으로 개량하는데 있다. 현재 강릉시험장에서는 강원 연안의 해역에 적합한 한해성 신품종인 코끼리 조개와 동해안의 자연산 바윗굴에 대한 대량종묘생산 방법을 개발 중이다. 울진시험장에서는 은어,전복,쥐노래미의 종묘양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태안시험장에서는 피조개와 비단가리비,키조개 등 패류 양식어가의 소득원이될 신품종의 인공종묘생산 연구가 한창이다. 정부는 기르는 어업의 기반시설이자 자원조성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종묘시험장을 오는 2004년까지 매년 15개소씩 늘려 모두 90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바다목장이란 어떤것인가 바다가 갖고 있는 생산잠재력을 무궁무진하다.이를 극대화시켜 필요한 식량자원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다목장이 21세기 안정된 식량공급을 위한 대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바다목장은 바다를 육상의 목장이나 농장으로 간주해 무차별 남획으로 고갈돼 가는 어패류를 가축이나 농작물과 같이 사육·관리하면서 안정적으로 확보해 간다는 구상에서 출발했다. 기존의 가두리 양식장처럼 물고기를 가두는 것이 아니라 넓은 바다를 물고기들에게 울타리없는 초원처럼 제공한다.해당 해역에 적합한 고급 어·패류를 육성해 방류한 뒤 이들 어패류가 멀리 이동하지 않고 그 해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어장환경을 조성해 준다.자연상태의 환경에서 어패류를 기르는새로운 개념의 생산시스템이다.바다목장의 최종적인 목표는 여러 종류의 어패류가 공존하면서 증식을 지속해 나가는복합형 배양시스템의 구축이다. 한국해양연구소 안희도(安熙道)책임연구원은 “자원의 고갈을 막고 어민의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연근해 생물자원에 대한 관리기술의 고도화가급선무”라며 “바다목장 시설이야말로 21세기의 미래식량자원으로서 수산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첩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목장에는 물고기를 한곳에 모을 수 있는 음향시설과 자동먹이 공급장치,초음파탐지기,인공 수중림 등이 설치된다.바다목장 시설의 유지 관리에는여러가지 복합적인 제어기술이 요구되며 개발과 실용화에는 막대한 자금이소요된다.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하에서만 가능하다. 우리나라도 지난 98년부터 9개년 계획으로 총 연구비 300여억원을 들여 경상남도 통영 해역에 시범적으로 바다목장화 연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악화된 어업구조를 개선하고 연안생물자원을 종합적으로 개발해 보자는 의도에서다.통영시 산양면 일대 해역은 동·서·북쪽 3면이 크고 작은 해면으로 둘러쌓인 지형적인 특성과 연평균 섭씨 15도의 수온 등이 바다목장의 최적지로 꼽힌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04년까지 통영을 포함해 동·서·남해 및 제주도 등 5개 지역에 바다목장을 시범적으로 개발운영할 방침이다.이어 2010년경에는우리나라 전 연안에 10여개의 바다목장을 조성,2011년에는 기르는 어업을 통해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49%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주 함혜리기자 ■[인터뷰] 남제주 수산종묘시험장 李正義박사 국립수산진흥원 남제주수산종묘시험장장 이정의(李正義·42)박사는 최근 고수익 신품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큰민어의 종묘생산과 양식기술 개발을 국내최초로 성공시킨 장본인이다.16년째 물고기의 생태와 종묘생산 기술을 연구중이다. 우리나라의 바다고기 양식은 넙치와 조피볼락(우럭) 등 몇몇 어종에 국한돼 있다.이 때문에 다양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 아니라 양식어민들은 홍수출하에 따른 가격폭락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는 “품종을 다양화시키기 위해 상품성이 높은 새로운 양식어종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그가 고급 양식어종 개발대상으로 꼽은 것이 큰민어다.야생의 물고기를 키워 알을 받고 부화시켜 키운다는 것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은 작업이다.알이 부화돼 종묘로 될 때에는 밤을 새우기 일쑤다. 산소가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순식간에 애써 키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다. 일본에서 수입된 종묘 200여마리를 분양받아 사육을 시작한 지 7년만인 지난 해에 자연산란 및 종묘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번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그 효과는 기하급수적입니다.올해 전국 35개 양식장에 무상분양한 큰민어 수정란이 805만개인데 수정란의 부화 가능성을 25%라고 쳐도 경제적 가치는 165억원정도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내년부터는 큰민어가 주요 양식어종으로 정착,연간 약 1,000t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박사가 이끄는 시험장 연구팀은 올해 제주연안의 정착성 해산어류인 ‘독가시치’의 인공종묘 생산기술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독가시치는 제주도 연안과 동중국해,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난류성 어종으로 입이 작은 것이 특징.“기존의 해산어류 종묘생산 방식을 탈피,야외수조에서 식물성과 동물성 플랑크톤을 혼합배양하면서 생태계를 조성시켜 먹이사슬이 자연스럽게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적용했습니다.” 그는 독가시치 양식기술을 어업인들에게 이전해 소득원으로 보급시키고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종묘생산 모델을 능성어,자바리,붉바리,범돔 등 아열대성 고급어종의 종묘생산에 적용시키는 2단계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이박사는 “연안의 수산자원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자원을 인위적으로 생산,자원을 회복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함혜리기자
  • 엑스포장 일대 자연·생태공원 조성

    강원국제관광엑스포가 열렸던 강원도 속초시 청초호 일대가 대규모 자연생태 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속초시는 엑스포 영구시설인 주제관과 상징탑,택지분양지를 제외한 청초호변 2만5,000평에 60억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생태·자연·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전 중심지역인 생태공원은 북측게이트와 엑스포다리 일대의 철새도래지를식생 보존과 생물서식처로 꾸민다. 기존 갈대 서식지를 보존하고 조류와 어류의 생육과 휴식처 기능은 물론 먹이원을 공급하고 각종 생물의 산란 및 서식장소로 만든다.인공 식물섬과 횃대,인공수로,저습지,자연식생호안,녹지공간,모래밭,자갈밭 등 시설물이 들어선다. 자연공원은 엑스포 북측게이트 주차장부지 일대로 생물서식처와 학습 및 교육의 장으로 조성된다. 공원시설 이용지역인 테마공원은 상징탑에서 동측게이트까지 청초호변에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장으로 조성된다.시민과 관광객들의 산책과 휴식,운동,모임 기능을 갖추며 산책로와 의자 그늘막 체력단련장 등 시설물을 갖춘다. 이밖에 테마별로 속초발전마당과 융합발전마당 통일마당 친교마당으로 나눠향토초 화류원과 바람개비광장 조형배 백두광장 백두대간조형물 기념식수원다목적운동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속초 조한종기자 hancho@
  • 제19회 농어촌청소년 본상자들

    [농업] 김재곤씨과학영농으로 지난해 8,8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등학교 때부터 4H활동을시작해 현재 전남도 총무로 일하고 있다.98년에는 농업인 후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농기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 농기계운전 기능사보 자격을 취득했다. 영농 활동 이외에 4H 회원들로 천지풍물패를 결성,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남도국악제에 함평군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함평군 국악협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농업] 김명석씨무경운직파시범단지 5㏊와 약용작품재배단지 2㏊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휴경답 쌀 생산화 과제를 추진,3.2㏊에서 쌀 12t을 생산했다. 폐자원을 수거해 팔아 모은 138만원을 군연합회 기금을 확충하는데 썼다.영농 4H활성화 대책반을 매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도연합회 특별기획사업으로 우수회원 31명을 선발,일본 농업연수를 실시하는 등 영농인의 시야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 서상원씨11년만에 농업경영규모를 17배 가까이 늘리는 등 매우 왕성하게 활동하고있는 20대 농업후계자다.88년 논 3,000평에서 시작해 현재 5만평으로 경작규모가 급증했다.98년에는 농업조수익 1억2,380만원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사회의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정보화 시대에 맞춰 농촌청소년들에게 인터넷과 PC통신 교육을 실시, 농업정보화능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했다. [농업] 임재항씨경기도 김포시 고촌면의 장미 재배농민 10명과 장미연구회를 조직해 지속적인 연구활동으로 고품질 장미를 생산,공동판매로 활로를 확보했다.신품종 장미를 도입하고 품질 향상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켰다.에너지 절감형 농업을연구,태양열 난방 및 심야전기설치로 연료비를 40%를 절감했다.‘흙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는 계몽스티커를 1만장 제작,관내에 배포하는 등 농촌환경보호운동에도 관심이 많다. [농업] 김창수씨강원도 동해시 단봉4H회 조직 활성화 및 재정비에 기여를 했다. 단위4H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청소 꽃길조성,경로잔치 개최 등 각종 봉사활동을개최했다.우수활동사례 발표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4H회의 활성화를 시도했다. 또 농촌활동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 4H회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가졌다.학교 4H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국궁·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회원들에게 문예활동을 적극 권장, 93년에는 회원들의 문예집 ‘학소대’를 창간하기도 했다. [농업] 노창효씨진주농업전문대 낙농과와 진주산업대 축산과를 졸업한 뒤 귀향해 영농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93년 귀향하면서 청둥오리와 꿩 1,000마리로 영농을 시작,5년만에 단감 1만5,000평,키위 1,000평,수도작 800평,전작 2,000평의 영농규모로 발전시켰다. 선진 단감농장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새농민 기술대학,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 등 지도기관의 교육을 통해 습득한 영농기술을 단감재배에 접목,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을 획득한 연구파 농업인이다. [농업] 강 용씨92년 전남대를 졸업한 뒤 귀농해 30여평의 비닐하우스를 임대, 쌀기름 채소재배를 시작으로 유기농법으로 기능성 특수 채소 재배를 시작했다.대학 선후배 6명이 만든 학사농장의 대표로 8,000여평의 청정시설원예단지를 조성해 농약과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소를 시장에 내놓았다. 광주 전남지역 40여개 유통업체에 유기농채소 코너를 설치하고 30여곳의 음식점에 신선채소를 직접 공급했다. 98년 5개 품목 유기재배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5월에는 전남 장성군의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농업] 임희순씨94년 농민후계자로 선정된 뒤 4년만에 과수전업농 대상자로 뽑혔으며 8년째거봉포도 농사를 짓고 있다.특히 안전하고 질좋은 환경농산물 생산에 전력을기울이고 있다. 환경농산물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96년 부인과 함께자연농업 교육을 이수했다.이웃 농가들을 설득,자연농업 교육을 받도록 한뒤교육을 수료한 39농가를 중심으로 ‘입장자연농업 거봉포도연구회’를 구성,환경농산물생산단지를 조성했다.환경농업 거봉포도의 생산유통을 활성화화기 위해 ‘흙사랑 작목반’을 만들었다. [수산] 김봉성씨지난 88년 국내 최초로 200평 규모의 아파트식 양식장을 도입, 종묘생산에서육성까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복합양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학(부경대 양식학과)에서 배운이론을 실제 양식업에 효과적으로 접목,어류종묘생산의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양질의 넙치 수정란을 생산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넙치중간육성을 시도해 분업화·전문화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91년 경남통영시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된 후 지역사회발전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왔다. [수산] 천병철씨29t급의 소형어선에 최신 항해·어로장비를 갖추고 과학적인 어로활동을 시도,갈치와 옥돔 등의 어획효과를 높였다.성산포 어업후계자연합회 총무로 항내 폐유 및 오물투여 금지는 물론 생산 어획물의 계통출하와 활어 빙장처리법 등 어획물 취급요령 등을 계도했다.불법 어획된 치어를 재방류하도록 계도하고 제주 특산물인 옥돔의 산란기(8∼9월)에는 어업을 자제토록 홍보하는등 수산자원보호에 앞장서 왔다.91년부터 용왕제,수재민돕기 등에 참여해 왔다. [수산] 김연진씨좌절을 딛고 일어선 성공적인 양식업자로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현장경험을접목시키는 선도자 역할을 했다.95년 새우양식장 5만평을 확보했으나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전량 폐사,1억원의 부채를 안게 됐으나 좌절하지 않고 폐염전을 임대해 양식장을 조성,2년만에 부채를 청산했다.과학적인 완전양식을 시도해 대하 생산량을 97년 15.5t에서 이듬해 31.5t으로 늘렸다.현재는 4만5,000평에 어류종묘장,새우 양식장을 조성해 연간 4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수산] 황철만씨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는 모범을 보였으며 수산기술보급에기여했다.93년 어류양식 해상가두리를 시작했으며 어류양식장에 질병이 발생한 경우 인근 섬 지역을 방문, 어병을 치료해 어업인들의 귀감이 됐다.어업인 후계자로서 새로운 기술을 전수받아 어업인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했으며,전복양식에 대한 전문지식과 현장의 기술을 인근 어가에도 전수,전남 여수시남면 화태리 어민의 30% 이상이 전복양식으로 전업 또는 겸업하도록 계도했다.
  • 동해 중간수역 조업규제 검토

    정부는 새로운 한일어업협정에 따라 설정된 동해 중간수역의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부터 우리 어선의 조업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한일어업협정 발효 이후 별다른 규제를 하지 않았던 동해 중간수역에 대해서도 치어와 산란기에있는 물고기를 잡지 못하도록 현재 연안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 국내법을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 어민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조업실적이 저조한 반면 중간수역에서의 조업은 남획에 가까울 정도로 이뤄지고 있어,향후 한국 어민들의 안정적 어획고 확보를 위해 중간수역에서의 조업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
  • 목포 명물 세발낙지 인공부화 성공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수산관리과 김동수(金東洙·44) 지도사는 세계 최초로낙지의 인공 산란과 부화에 성공,낙지의 대량 양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21일 밝혔다. 낙지는 야행성인데다 서로를 잡아먹는 공격적인 성질이어서 양식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김씨는 1년동안 낙지 생태에 대한 조사를 거쳐 지난 5월부터 산란·부화 실험에 들어갔다.수조바닥에 뻘 흙을 넣고 수온 18∼20℃에서 바닷게를 먹이로 해 낙지 60여마리를 키웠다.지난 6월중순 이중 25마리가 산란했고 100일후30마리가 부화했다.부화한 새끼는 무게 0.2g 길이 4㎝로 잘 자라고 있다. 김지도사는 “무게 150∼200g의 암·수 세발낙지를 한곳에 5∼6일간 놔두면 짝짓기를 해 보름이나 한달 후면 암컷 1마리가 20∼120개의 알을 낳는다”고 말했다.알의 부화기간은 90여일이고 부화 생존률이 높으며 새끼에서 어미로 자라는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다만 새끼 때 먹는 기초먹이를 확실히 몰라 종묘 대량생산 등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것. 목포의 명물로 다리가가는 ‘세(細)발 낙지’는현재 마리당 3,000∼4,000원에 팔리고 있으나 공급물량이 달리는 상태다. 김지도사는 “낙지 인공부화 성공으로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부화 뒤 먹이생물 연구와 효과적인 양식방법 등을 개발하면 낙지는 소득원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독자의 소리] 전철 안내방송중 뻐꾸기소리 바꿨으면

    전철을 이용할 때마다 느끼는 궁금증이 있다.다음역을 알려주는 방송에 앞서 뻐꾸기 울음소리가 나오는데 왜 하필이면 뻐꾸기 소리를 들려줄까? 뻐꾸기는 새 중에서 가장 악질이다.산란기가 되면 암컷은 다른 새의 둥지에 자기알을 낳아두고,이를 모르는 다른 새는 열심히 그 알을 품어준다.그후 제일먼저 부화한 새끼뻐꾸기는 갓 깨어난 새끼 새는 물론 깨어나지 않은 새의 알을 모조리 둥지밖으로 밀어내 버린다.그리고 어미새로부터 먹이를 독식하고보호와 양육을 받으며 자란다.그러나 다 자라면 뒤도 안 돌아보고 진짜 어미뻐꾸기를 따라 멀리 날아가버리는 ‘배은망덕한’ 새이다. 그런 뻐꾸기의 생태를 서울지하철공사는 알고 있는지,아니면 모르면서 뻐꾸기 울음소리를 사용하는지 궁금하다. 임병연[서울 광진구 구의동]
  • 달걀서 O-157균 항체 뽑아낸다

    식중독의 원인균인 O157균의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는 항체추출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는 산란 닭을 이용,인체에 치명적인‘베로톡신’이라는 독소를 분비시키는 E.coli O157:H7균의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는 항체를 다량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특허를 출원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산란 닭에 O157균을 주사한 뒤 그 닭이 낳은 달걀에서 항체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토끼를 이용한 의학용 항체추출 방법보다 훨씬 간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체 추출량도 토끼의 혈액에서 나오는 것은 몇 ㎎에 불과하지만 닭을이용할 경우 매일 생산되는 달걀 하나에서 150∼200㎎의 항체를 추출할 수있어 경제성도 뛰어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영월군, 휴식년제 도입키로

    숨겨진 비경(秘境)이 공개되면서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동강(東江)에 휴식년제가 도입된다. 강원도 영월군은 동강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출입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하천휴식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영월군은 정선·평창군과 협의를 거쳐 겨울철인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동강의 출입을 완전 금지하거나,래프팅 성수기인 여름철에 일정 구간의 출입을 막는 것을 검토 중이다.여름철 출입 금지는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평창군 미탄면 하리,마하리∼영월군 영월읍 문산리,문산리∼영월읍 삼옥리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1구간씩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영월군은 또 수상레저안전법이 시행되는 내년 2월부터 물고기 산란을 방해하는 동력선 운행을 금지하고,래프팅 스쿨제를 도입해 래프팅업체의 난립을막기로 했다.섭세·어라연·두꺼비바위 주변의 노점상도 철거하기로 했다. 이는 현 상태로 동강을 방치할 경우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관광객이몰리면서 호사비오리,원앙,수달 등 희귀동물이 자취를 감췄고,쉬리,어름치등 토종 물고기도산란지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동강 주변은 물론 잣봉에 이르는 등산로도 쓰레기 때문에 악취를 풍기는 곳이 적지않다. 문호영기자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황폐한 연근해 어장

    부산에서 여수에 이르는 남해 동부해역에 조업 어선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높은 파도와 간간이 뿌리는 비 속에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몇년 전만해도 이 해역은 우리 어선 250여척이 조업하던 곳이다.요즘은 장어·삼치·새우잡이 어선 50여척이 조업할 뿐이다.바다가 텅 비어있다.어민들은 연안해역에 “고기 씨가 말랐다”며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기자가 탄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1,000t·선장 金喜柱·44)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20분쯤 거제도 남쪽 20마일 해상에서 통영선적의장어 통발잡이 반야호(선장 김상태)를 만났다.선장 김씨는 “전에는 장어통발을 한번에 7,000개까지 설치했지만 새 한·일어업협정에서 최대 2,500개로 제한돼 아예 일본수역에 입어신청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요즘은 하루 500∼700㎏ 정도 잡는데 예년의 70%에 불과하다고 했다. 다음날인 28일 오전 7시 남해 남동쪽 35마일 해상.짙은 안개 속에서 갈치잡이를 하고 있는 남해 미조항 선적의 삼양호(선장 김용재)의 모습이 어슴프레 들어왔다.삼양호가 하루에 잡는 갈치는 200㎏ 정도라고 선장 김씨가 무선으로 푸념했다.김씨는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서 조업하지 않는 이유를선장과 기관장의 면장,본선 및 운반선의 조업일지,운반선 어창의 용적량 등갖춰야 될 서류가 많은데다 기존에 쓰던 양식과 일본측이 요구하는 양식이약간씩 차이가 나 혼란스럽다고 설명했다. 1시간30분 뒤인 오전 8시30분쯤 남해 남동쪽 45마일 해상.무궁화2호가 불법 조업중인 이른바 고대구리 어선인 소형기선저인망 어선을 발견,추적에 들어갔다. 추적 5분여 만에 오른쪽에서 9척,왼쪽에서 5척 등 모두 14척의 소형기선저인망 어선들이 순식간에 모여들면서 지도선의 항로를 막아섰다. 순간 지도선에는 비상벨이 울려 선장 김씨 등 승무원 22명 모두가 대기상태에 들어가 긴장감이 높아졌다.선장 김씨가 “SSB 2116.4로 나와라”며 이들과 무선교신을 몇차례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어선들은 지도선의 경고방송에도 흩어지지 않고 어업지도선 주위를 무리지어 빙빙 돌며 경계의 눈초리를 번뜩였다. 10∼30t 크기의 이들 불법어선은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업종을 전환한 것이 대부분.때문에 선박 이름이 없거나 그물 등으로 모두 가려 단속의 눈을 피하고 있다.지도선은 이들 어선의 조업상태와 승선인원 등을 망원경으로 면밀히 관찰한 뒤 이 지역을 맡고 있는 다른 어업지도선 무궁화 6호(300t·선장裵翊九·47)에 이같은 사실을 알려주고 목적지로 항해를 계속했다. 지도선 통신사 송희선씨(42)는 “불법 어선들의 해상 집단시위가 종종 있다”며 “이들은 그물에 걸리는 것은 모조리 다 잡아 고기 씨를 말린다”고 말했다.불법 조업 어민들은 긴 회칼이나 갈쿠리로 무장해 단속요원들에게 저항을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한다. 같은날 9시30분쯤 여수 소리도 남쪽 23마일 해상.부산 선적의 대형기선저인망 외끌이어선 제1유정호(선장 김유정)가 그물을 올리는 양망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다.이번 어획량은 30㎏ 정도.어업지도선에서 어황을 묻자 선장 김씨는 “배가 고프다(어황이 부진하다)”며 무선통신으로 답했다. 지난 8월20일 첫 출항한 유정호는 하루 5㎏들이 상자로 한치와 적어 등을 15상자 정도 잡는다고 한다.선장 김씨는 “이같은 어획량으론 기름값과 선원7명의 인건비 등 수지타산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다”며 “하루 50상자는 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길이 50m 정도의 그물을 수심 80m까지 투망했다 끌어 올리는데 보통 2∼3시간 정도 걸려 하루에 많이 그물을 내려야 2∼3차례 정도란다. 김씨는 “새 한·일어업협정으로 일본 수역에서 입어와 조업절차도 매우 까다롭다”며 일본수역에서 조업하려면 망목(網目)이 54㎜ 이상이어야 하지만우리 어민들 것은 이보다 조밀해 새로 구입하지 않으면 입어신청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여수의 백도에서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지난달 29일에도 우리 어선들의조업광경은 이곳이 황금어장이었던 곳인가 싶을 만큼 드물었다. 어민들은 연안어장에 일본연안처럼 고기가 돌아오도록 획기적인 ‘고기기르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남해안 무궁화 2호선상 이기철기자 chuli@ *어민에 들어본 ‘바다살리기' 여수시 어촌계(134명) 협의회장 박종길(朴鍾吉·42·화정면 적금리)씨는 “이대로 간다면 5년 안에 연안에서 고기가 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박회장을 만나 불법 실태와 바다 살리기 대안 등을 들어봤다.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데. 10년 전만 하더라도 마을 앞에서 2㎞만 노를 저어 나가면 팔뚝만한 농어나민어 100여마리는 족히 잡았으나 이제는 하루종일 서너마리도 안 걸린다.철저하게 멸치를 잡다보니 멸치를 따라 연안으로 들어오는 삼치·갈치 등이 오질 않는다.바닷물 오염도 심각해 전복·소라 등의 종패가 죽고 있다. 어민들 스스로가 불법 어로행위에 앞장서고 있다는 느낌이다. 부인하지 않는다.그러나 이렇게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다.어민들이사용하는 소형 기선저인망(고대구리)이나 삼중자망 등은 불법이다.바닷속을 이 잡듯이 해 새끼고기나 어패류 등을 싹쓸이하고 있다.또 폐 그물이나 통발(게 잡는 도구)은 바다에 버려져 온갖 새끼고기를 굶어 죽게 만든다.특히 낭장망(멸치잡이 그물),이각망(숭어잡이)은 그물 간격이 너무 조밀해 치어까지 다 잡고 있다. 심지어 산란기 때도 불법 어로행위를 하는데. 보통 어패류 산란기는 매년 4∼6월이다.그러나 이 때도 고기잡이는 멈추지않는다.각종 불법 도구,현대화된 장비 등으로 어패류 씨를 말리고 있다.마을 앞 여자만은 회유성 어종인 조기·고등어·숭어 등이 거문도 등 먼 바다에서 자라다 산란하기 위해 득량만으로 이동하는 길목이다.다시말해 황금어장이지만 이제 여자만에서도 고기가 사라졌다. 강력하게 단속하면 되지 않느냐. 불법을 하다 ‘걸려도 그만’이라는 인식이 문제다.실효성 있는 단속이 필요하다.불법 어망 자체를 생산치 못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적발횟수에 상관없이 벌금을 내면 된다고 여기는 것이 문제다.저인망이 활성화되면서 고기가 사라졌다는 것은 어민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연안어장을 살릴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가. 이제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이 시급하다.치어 방류나 인공 어초 투하 사업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무엇보다 현재 단일종으로 한정된양식업 허가를 복합양식으로 넓혀야 한다.어류 양식업자가 전복이나 새고막양식 등을 복합해야 경쟁력이 있다.젊은이들이 바다를 지키고 살아 갈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길은 복합양식뿐이라고 믿는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수산업 살리기 대책은 연근해 어장의 급격한 감소는 우리 수산업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이는 한·일 어업협정 발효를 비롯한 국제어업질서의 재편과 주먹구구식 수산행정,전근대적인 조업관행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어장이 줄어들면서 조업권을 둘러싸고 어민들끼리 반목이 깊어져 서로 출어를 막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일본쪽 연근해 어장으로 조업을 나가지 못하는 어선들의 불법조업 사례가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렇다고 어업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한·중·일 해역에 그어진 선을 지워버릴 수도 없는 일이어서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수산 전문가들은 감척사업을 포함한 수산분야의 구조조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수산자원을 조성하는 것만이 우리 수산업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편이라고 강조한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경제연구실 유정곤(柳廷坤)박사는 “원천적으로 연근해 자원에 비해서 배가 많은 상황에서 어장까지 축소되면서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수산업이 지속적인 산업이 되려면 채산성을 맞출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으로 감척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부경대 해양산업정책학부 김병호(金炳浩)교수는 수산업 구조조정과 관련,“10여개 업종으로 구분,어구와 어법 및 조업구역을 제한하고 있는 현행제도상의 규제를 과감히 풀어 자율 경쟁 속에서 업종 통폐합과 경영구조 개선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또 “연안수역의 관리정책을 근해와 구분,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고 관리감독권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자원관리 측면에서는 어종별로 포획·채취할 수 있는 연간 어획량의 한도를 정해서 조업하는 TAC(총허용어획량·Total Allowable Catch)제도를 조기 도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유박사는 ”아무리 훼손된 자원이라도 잘 관리하면 단기간에회복할 수 있는 것이 바다의 특성”이라며 “현재의 허가제도로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어자원 관리를 할 수 없으므로 자원관리 방식을 TAC제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비합리적인 규제는 과감히 풀고 자원평가가 사전에 이뤄져야 하며 사후관리 시스템도 정비돼야 한다고 유박사는 덧붙였다. 동해안과 동중국해의 주요 어장 상실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어장개발도중요한 과제로 지적된다. 해양수산부도 신어장 개척의 중요성을 인식,정책지원자금 25억원을 긴급편성했다. 이와 함께 급변하고 있는 국제어업질서에 우리 어업인들이 신속히 대응할수 있도록 신어장개척지원센터와 같은 연구기관도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건설공사 소음·진동이 가축 유산등 피해 불러”

    서해안고속도로 건설현장의 소음 및 진동으로 발생한 가축 피해에 대한 배상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해안고속도로를 발주한 한국도로공사와 각 공구 시공업체들은앞으로 인근 축산농가에 미칠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보인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16일 훈일영농조합법인(충남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이 서해안고속도로 5공구에서 발생한 소음 및 진동으로 돼지에 피해를 입었다며 공사를 발주한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업체인 풍림산업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에 대해 5,296만4,000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훈일영농조합법인은 공사장에서 발생한 진동과 소음 때문에 총 5,984마리의 돼지 가운데 984마리가 유산 또는 사산 하고, 5,000마리가 스트레스로 발육이 부진해 상품가치를 잃었다며 지난 4월8일 모두 4억8,970만원을 배상할 것을 요구하는 재정신청을 냈었다. 앞으로 전국 공사장 주변의 축산농가들이 이같은 손해 배상을 잇따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는 지난해 11월13일에도 장산부화장(충남 보령시 청라면)이 서해안고속도로 6공구(당진∼서천) 공사장에서 발생한 소음 및 진동으로 닭의 폐사율이 증가하고 산란율이 떨어졌다며 한국도로공사와 고려개발을상대로 낸 손해 배상 신청에서 2,233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한 바 있다. 문호영기자
  • ‘방송프로그램 21상’ 수상작 KBS1 ‘동강’등 4편 선정

    한국방송진흥원은 올해 첫 제정한 ‘방송프로그램 21상’의 수상작으로 KBS1TV 자연다큐멘터리 ‘동강’ 등 4편을 선정했다.모두 4개부문으로 나눠 상을 주는 이번 시상식에서 ‘동강’은 환경과 생명부문의 상을 받았으며,공동체부문은 전주MBC의 ‘푸른 꿈을 일구는 사람들’이,열린소리 부문은 제주MBC의 특별기획 4·3인권보고서 ‘다랑쉬굴의 침묵’이,창조와 실험부문은 KBS1TV의 ‘역사스페셜’이 각각 차지했다.이 상은 상하반기 두차례 주어지며이번 시상식은 1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다. ‘동강’은 이 강에 살고 있는 희귀어종의 산란과정을 집중 추적함으로써동강을 생명의 강으로 그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푸른 꿈을 일구는 사람들’은 대안학교의 교사 12명을 통해 교육의 본질을 물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또 ‘다랑쉬굴의 침묵’은 감춰진 역사의 진실을 밝히려는 기획의도와 구성,전개 등이 빼어났고 ‘역사스페셜’은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역사 다큐멘터리에 새로운 맛을 부여한 점이 인정받았다.
  • [독자의 소리] 관광객에 수난 東江 보호를

    강원도 영월의 동강이 관광객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정말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동강이 올 여름최대의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정부가 이곳에 댐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이에 반대하는 동강살리기운동이 일어난지가 엊그제 같은데 몇달도 지나지 않아 관광객들의 발길에 동강은 물론,인근 곳곳이 훼손되고 있다니 정말 분개할 일이다.관광객들이 산란을 앞둔 물고기를 잡는가 하면,불법취사행위로 자연이 파괴되고 있다니 이래가지고서야 동강이 어찌 살아 남겠는가. 이러다간 댐건설보다 더 큰 자연생태계 훼손이 발생할 지 모를 일이다.당국은 또다른 측면에서 동강 살리기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관광객들도 동강 등 관광지에서 환경을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자제해야 할 것이다. 박동현 [서울 관악구
  • KBS 환경스페셜 내일 방송

    지난 3월 방송된 KBS 창사기념 특집다큐멘터리 ‘동강’은 영월댐 건설 반대 여론을 조성하는 데 큰 몫을 했다.천혜의 비경과 자연 생태계를 담음으로써 시청자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인 것이다.그러나 여론의 ‘동강’에 관한관심은 동전의 다른 면 처럼 새로운 피해를 가져오고 있다.‘동강’의 비경이 TV에 비춰지면서 이 곳이 관광지화한 것이다. 30일 밤 10시 15분 방송될 KBS1‘환경스페셜-동강,그후’는 지난 3개월 사이 동강이 입은 ‘상처’를 낱낱이 보여준다. 일급수에만 사는 어름치가 산란탑을 쌓고 알을 낳았던 ‘어라연’의 경우래프팅의 명소가 됐다.어름치의 산란탑은 찾아보기 어렵다. 강가의 모래 퇴적층인 자갈톱 곳곳에는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먹은 듯한 흔적이 남아 있다.흰목물떼새가 알을 낳던 자갈밭에는 관광객이 몰고온 승용차들이 즐비하다.흰목물떼새는 어디로 갔는지 자취를 찾을 수 없다. 그물을 던지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피라미의 산란철이지만 산란철에는 물고기를 잡지 말아야 한다는 상식이 이 곳에선 통하지않는다. 화면은 이 곳에 살던 물까마귀가 새끼를 잃고 둥지를 옮기는 모습도 보여준다.어라연 이웃 상선암에 보금자리를 꾸몄던 물까마귀는 먹이인 다슬기가 사라지자 새끼를 데리고 이사를 갔다.원래 이 곳은 다슬기가 지천에 깔려 있었으나 사람들이 몰려들어 마구 잡은 탓에 요즘에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물까마귀 어미새는 굶주린 새끼 3마리중 2마리가 죽고난후 결국 남은 한마리새끼를 데리고 떠났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동강을 사람과 분리시켜야 할까.이 다큐는 관광도 하고 강도 살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일본 시만토강 보호운동 단체들은 ‘강을 찾아오는 사람은 막지 않되 먹을쌀 등은 미리 씻어 오도록 하는’ 지혜를 발휘하고 있다.KBS는 이같은 방식을 한 사례로 제시한다. 허남주기자 yukyung@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