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란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음원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체리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성당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TF 확대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68
  • 한강 황복, 산란기에 잡으면 ‘징역’

    한강 황복, 산란기에 잡으면 ‘징역’

    한강에서 서식하는 황복을 산란기에 잡으면 2년이하 징역에 처해진다.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지난 한 달 간 실시한 한강 어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강 생태계 보전을 위해 낚시꾼들이 다양한 금지 사항을 숙지해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한강에서 서울시 자연환경보호조례에 따라 지정된 보호어종(쏘가리, 다슬기, 황복,
  • 한강 어종 1년새 6종 늘었다

    한강 어종 1년새 6종 늘었다

    한강에 사는 어종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강은 2급수로 맑은 물은 아니지만 암사, 강서 등에 생태공원이 조성되고, 생태하천 복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덕분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시가 2분기(3~6월) 한강어종조사를 한 결과, 황복과 메기 등 43개 어종이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물고기 종류는 35종이고, 수생동물은 다슬기, 참게 등이 발견돼 8종으로 늘었다. 전체 어종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 때보다 6개 종이 늘어났다. 한강 전역에서 발견되는 어종은 잉어, 누치, 큰납자루, 강준치, 피라미 등 잉어목이 주종으로 18종이다. 낚시꾼들이 선호하는 붕어나 떡붕어, 참붕어 등 3급수에 서식하는 어종은 한강 물이 너무 맑아 개체 수가 많지는 않다고 시는 밝혔다. 붕어를 꼭 잡고 싶다면 3급수에 가까운 가양대교 근처에서 낚시할 것을 권장했다. 함점섭 환경과장은 황복의 출현에 대해 “황복은 연어처럼 맑은 민물에 알을 낳고 바다로 돌아가는 회유성 어종으로, 3~5월에 강으로 올라와 산란하기 때문에 발견됐다.”면서 “아주 미세하지만 한강물이 지속적으로 깨끗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또 “요즘 낚시꾼들이 선호하는 어종은 뱀장어”라고 귀띔했다. 한강 낚시꾼들은 식용보다는 재미로 낚시 삼매경에 빠지기 때문에 잉어목 어종을 잡게 되면 놓아주는 경우가 많지만, 뱀장어만은 절대로 방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광나루 가래여울, 반포 인공섬, 여의도 밤섬, 난지 가양대교, 잠실 수중보 등 5개 지역에 지난 6월 초 그물을 설치한 뒤 3~4일 뒤 걷어올려 개체수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씨줄날줄] 알몸투시기/박대출 논설위원

    미국 시민권 보유자인 A씨. 요즘 서울에서 주로 지낸다. 대수술을 받아 몸 속에 보형물이 박혀 있다. 최근 미국 공항에서 곤욕을 치렀다. 검색대를 지나는데 경고음이 나왔다. 보형물 때문이었다. 검색요원에게 설명해도 허사였다. 검사실로 끌려가 온갖 수모를 당했다. 인권 침해에 분개했다. 알몸투시기가 더 편했을 것이라는 하소연이다. 알몸투시기 논란이 거세다. A씨의 경우는 예외적이다. 반대론은 인권 침해를 근거로 삼는다. 찬성론은 시민 안전이 명분이다. 최근엔 후자가 힘을 얻는 추세다. 알몸투시기를 가동하는 공항들이 늘고 있다. 인천공항 등 국내의 4개 국제공항에도 설치됐다. 국가인권위가 설치 금지를 권고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46.4%로 반대 33.7%보다 높다. 미국 여행객 78%가 찬성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테러리스트들은 폭발물 등 테러장비를 숨기려고 온갖 수법을 동원한다. 웬만한 검색 기법으론 당할 수밖에 없다. 우리에겐 1987년 KAL 858기 폭파사건이 아픈 기억이다. 북한 공작원 김현희가 사용한 폭탄은 C4 350g과 PLX 액체폭탄 750㏄. 당시 공항 검색대에서는 탐지가 어려웠다. 테러와의 전쟁은 진화 중이다. 공항 검색대는 첨단 장비들로 바뀌고 있다. 미국 보스턴과 LA 공항,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는 냄새로 탐색하는 장비가 운영되고 있다. 공기를 쏘아 몸이나 옷에 묻은 폭발물 흔적을 찾아내는 검색대도 개발됐다. 4중 극자공명장치는 주파수가 낮은 라디오전파를 쏘면 폭발물 원자가 특이한 주파수를 나타낸다. 1시간에 350개 화물을 검사할 수 있다. 후방산란 X선 투시기. 저출력 X선을 쪼여 금속·비금속 물체를 3차원 영상으로 보여준다. 칼이나 권총, 폭발물, 마약 등을 빠르게 탐지할 수 있다. 문제는 신체 부위도 그대로 투시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알몸스캐너(FULL- BODY scanner), 즉 알몸투시기로 불린다.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무력화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유럽 공항을 돌면서 실험까지 하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사실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어쨌든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알몸투시기를 가동한다. 인권 보호가 급선무다. 일각에선 유명 연예인 등에게 악용되는 상황을 걱정한다. 그들의 알몸 투시 사진이 ‘몰카’처럼 인터넷에 떠도는 상황을 가정하기도 한다. 기우에 그치려면 빈틈 없는 관리가 필수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우리구 창의왕] 강남구 보건소 장순식 팀장

    [우리구 창의왕] 강남구 보건소 장순식 팀장

    여름철 불청객 모기를 박멸하기 위한 ‘천적’이 등장했다. 방역작업을 맡아 쌓은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역장비를 개발해 예산 절감과 환경 보호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주인공은 강남구 보건소 장순식(52) 방역팀장이다. ●바람·열로 산란·유충 원천봉쇄 장 팀장은 지난 4월 바람을 이용해 모기 산란을 차단하는 ‘부유식 송풍장치’와 높은 압력·온도로 모기 유충을 제거하는 ‘고온·스팀 방역장비’를 각각 특허출원했다. 두 장비 모두 정화조에 살충제를 투여했을 경우 유기물을 분해하는 미생물까지 죽이는 부작용이 없고, 정화조 안에 산소를 공급할 수 있어 환경 오염이 줄어드는 장점도 있다. 두 장비는 현재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안전점검이 이뤄지고 있으며, 다음달쯤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장 팀장은 “기존 약품을 활용한 방역작업이 환경오염을 가중시킨다는 문제점에서 착안한 것”이라면서 “정화조 등 주요 모기 발생지에 한번 설치하면 3년간 모기 산란을 방지할 수 있는 만큼 지역 내 2만 3000여개 정화조 관리를 위해 투입되는 인력과 예산도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팀장은 또 ‘초음파 방역장비’와 ‘전기충격기’에 대한 특허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초음파 방역장비는 물 표면에 기포를 발생시켜 기포가 터질 때 모기 유충도 함께 없애는 원리다. 전기충격기는 전류를 흘려보내 모기 유충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수십번 시행착오 거쳐 시행착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예컨대 전기충격기를 처음 개발했을 때는 고압 전류를 흘려보냈다가 모기 유충이 잠시 기절한 뒤 되살아나는 것을 보고 좌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수십차례 추가 시험을 거쳐 고압 전류보다 미세 전류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스스로 터득했다. 또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기 위해 청계천 상가 등지를 일일이 돌며 필요한 재료를 구입했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장비를 완성하기 위해 모의실험을 거치며 장비를 뜯어고치기도 수십차례 반복한 뒤 얻어낸 성과다. 실제 장 팀장의 수첩에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현장의 문제점, 방역작업시 애로사항 등이 빽빽이 적혀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로드킬 피해 북방산 개구리 ‘최다’

    로드킬 피해 북방산 개구리 ‘최다’

    도로에서 가장 많이 교통사고(로드 킬)를 당하는 동물은 북방산 개구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연구원은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도로에서 야생동물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양서류인 북방산 개구리가 가장 많이 죽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립공원 정책조사연구부는 공원 내 도로에서의 야생동물 사고감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전국 16개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도로에서의 로드 킬 현황을 조사해 왔다. 이 결과 북방산 개구리(1667마리)가 가장 많이 사고를 당했고, 이어 다람쥐(729마리), 유혈목(131마리) 등의 순이었다. 분류군별로 보면 양서류가 2033마리, 포유류 1231마리, 조류 225마리, 파충류 5마리로 나타났다. 특히 내장산의 군도 16호선을 비롯, 덕유산의 국도 37호선, 속리산의 지방도 517호선, 오대산의 국도 6호선과 지방도 446호선, 월악산의 국도 59호선과 597호선, 지리산의 지방도 861호선은 로드 킬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야생동물의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에 생태통로와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배수로에 징검다리식 통로를 만든 경우 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월악산국립공원 지릅재 구간은 북방산 개구리의 산란지와 서식지를 가로지르는 지방도 597호선이 있어 로드 킬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었다. 공단은 2006년에 땅 밑 생태통로 2곳과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배수로를 개선한 결과 로드 킬 개체수가 2006년 837개체에서 2008년에는 155개체로 크게 감소했다. 국립공원연구원 강동원 원장은 “국립공원 내 도로를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나 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 조사 결과와 야생동물의 서식 특성을 반영해 생태통로 설치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운전자들도 국립공원 내 도로에서는 속도를 줄여 갑자기 뛰어드는 야생동물을 보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오후 11시30분) 6년 전 영희씨는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던 다단계 판매업으로 인해 순식간에 빚이 산더미처럼 불어나자 자책감에 목을 맸다. 문을 부수고 들어간 남편 삼곤씨가 다행히 목숨은 구했지만, 영희씨는 그때의 충격으로 뇌에 심한 손상을 입었다. 병원에선 아내의 정신연령을 일곱 살이라고 했다. ●엄마도 예쁘다(KBS2 오전 9시20분) 명숙은 규탁과 순진의 관계를 알게 되고, 순진을 감싸는 규탁의 모습에 여자로서 강한 질투심을 느낀다. 정수는 영준에게 순진이 규탁의 집에 다녀왔다는 말을 듣고 이제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한다며 불만을 표시하지만, 영준은 엄마가 아닌 여자의 입장에서 엄마를 이해해 보라고 충고한다. ●자체발광(MBC 오후 6시50분) 중앙대 스포츠산업과의 승세엽, 조형동, 편경호. 세 청년은 아무런 전례도, 정보도 없이 자신들만의 힘으로 페트병 배를 만들어 래프팅 도전에 나선다. 산란기를 앞두고 제철을 맞은 꽃게가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꽃게를 이용해 꽃게탕을 만드는 데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외국인 젊은이들을 만나 본다. ●당돌한 여자(SBS 오전 8시40분) 동재는 딸기에게 생일 선물이라며 머리핀을 꽂아준 뒤 머리카락 몇 개를 손에 감춘다. 갑자기 순영이 배가 아프다고 하자 동재는 택시에 순영을 태워 보내고, 딸기는 자신이 책임지고 데려다 주겠다며 안심시킨다. 단숨에 병원으로 달려온 규진은 스트레스 때문에 순영이 아프다는 의사의 말을 듣는다. ●한국기행-화천 4부(EBS 오후 9시30분) 파로호를 뒤로하고, 사명산 계곡을 따라 굽이굽이 비포장도로를 40여분 달려 들어가면, 계곡 안자락에 자리한 마을과 만난다.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고, 고개를 들면 손바닥 만한 하늘만 보이는 산골 오지 마을, 운수골. 하지만 이 마을 사람들의 70%는 도시에서 귀농한 사람들이다. ●토크 황금마이크(OBS 오후 11시) 고정 패널로 활동 중인 홍서범은 공연과 객석에 관련된 토크를 나누다 ‘옥슨80’으로 활동하던 시절 공연 중 관중이 던진 돌에 맞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홍서범은 공연을 끝내야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돌을 피해가며 공연을 끝냈다는 등 당시 상황을 재연해 스튜디오를 폭소에 빠뜨린다.
  • 해저소음 물고기 번식 막는다

    “소음이 물고기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인간이 만든 소음이 번식과 의사소통, 포식자를 피하는 능력을 방해하는 등 물고기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2일 전했다. 방송은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 한스 슬라베쿠른 박사의 연구를 인용, “각종 선박에서 나오는 소음을 비롯해 천연가스 굴착장비, 수중음파탐지기 등 인간이 만들어 내는 각종 소음이 물고기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네덜란드의 연구팀과 함께 진행된 연구결과는 ‘생태학과 진화의 경향’지에 게재됐다. 슬라베쿠른 박사는 “해저 소음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도 응당한 주의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서양 청어, 대구, 참다랑어 등은 소리를 피해 달아나기도 하고 소음이 있을 때는 제대로 무리를 짓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물고기들은 자기 영역을 침범한 물고기와 싸울 때, 서로 먹이를 차지하려 경쟁할 때, 산란기, 그리고 포식자로부터 공격받을 때 소리를 낸다. 이 때문에 소음 공해는 물고기에게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거나 적절한 짝과 산란장소를 찾아내는 능력을 저하시켜 번식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효과적인 의사 소통을 방해하고 소리를 내며 도망가는 사냥감 추적, 또는 자기를 잡아먹으러 오는 포식자를 인지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음 공해는 물고기들의 상호 의사소통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109개 과(科)의 800여 어종이 주로 500㎐미만의 광대역 신호음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인간이 만든 소음으로 오염된 장소를 물고기들이 피함으로써 물고기 분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연구는 고래, 돌고래 등 해양 포유동물에 소리가 미치는 영향에 집중됐으나 물고기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소음 공해’ 연구는 소홀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올 여름방학 ‘에듀바캉스’ 어때요?

    올 여름방학 ‘에듀바캉스’ 어때요?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휴가 계획은 빨리 세울수록 유리하다. 방학 기간에 수요가 집중돼 경쟁이 심한 학생 체험활동은 더욱 그렇다. 보다 알뜰한 비용으로 농·산·어촌의 자연을 만끽하고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에듀 바캉스’를 계획했다면, 지금부터 꼼꼼히 따져 보는 게 좋다. 오는 7월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주최로 열리는 ‘2010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 참가할 지역 150여곳 가운데에서도 매년 인기가 높은 곳을 31일 주제별로 살펴봤다. ●한문 익히고 역사 공부… 전통 체험 경기도 안성 한문문화마을 흰돌리에서는 지리산 청학동을 떠올리게 하는 한문서당을 연중 운영한다. 정재균 훈장이 사자소학·명심보감과 함께 서예를 가르친다. 당일치기와 1박2일 체험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숙박은 민박을 하면 된다. 서당체험 외에 청국장·두부 등 전통 먹거리 체험, 비석치기·쥐불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 야생화 관찰·증류소주 도가 견학 등 볼거리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충남 부여 기와마을에서는 전통적으로 기와를 구웠던 오얏골의 기와로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 중심 상류층 젊은이와 부녀자들이 하던 실내놀이인 승경도 놀이도 마련된다. 가로 10칸×세로 10칸으로 된 도면에 만인지상 일인지하의 관직인 영의정부터 최악인 사약까지 적고, 윷이나 주사위를 던져 숫자에 따라 승진하는 놀이다. 놀이를 즐기면서 조선 시대의 문화와 계급을 간접 체험하며 역사공부도 할 수 있다고 이 마을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북 고령 개실마을은 한옥민박을 활용해 하룻밤 묵을 수 있는 일정을 준비했다. 민박에서 자면서 고구마·감자를 삶아 먹을 수 있고, 가마솥에 장작으로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주변에 합천 해인사나 대가야박물관 등을 둘러봐도 좋다. ●삼베 짜고 천연염색… 창의 체험 충남 예산 삼베길쌈마을 주민들은 과거 방식 그대로 삼베를 조직한다. 이곳에서는 삼베이불·당의·베개 등을 삼베로 직접 만들고 천연 염료로 염색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베틀로 삼베 짜기를 해 볼 수 있고, 싸리로 통발을 만들어 직접 고기를 잡아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천연향제로 선향과 향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경남 거창 하늘비단마을은 삼림욕과 온천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쉴 거리가 많은 마을이다. 손수건이나 면 티, 스카프에 천연 염료 염색을 할 수 있는데, 미리 준비한 면 티에 물을 들여도 된다. 도자기 만들기도 할 수 있다. 직접 도자기를 빚고 유약을 바르는 작업까지 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마을에서 도자기를 구워 며칠 뒤 택배로 보내준다. 경기 평택 바람새마을 초입에는 국제습지조약인 람사협약에 근거한 람사공원이 있다. 이곳의 습지에는 자연산 잉어 400여 마리가 있는데, 맨손 물고기 잡기나 어탁뜨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황토·머드 체험장도 근처에 있다. ●잡고, 따고, 관찰하고… 생태 체험 강원도 평창 어름치마을은 동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4개 코스별로 래프팅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어름치마을에서는 동강의 생태지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민물고기생태관과 천연기념물 260호인 백룡동굴을 탐사할 수 있다. 어름치 산란탑, 칠족령 트레킹, 야간 물조기 탐조 등의 활동으로 밤낮없이 온 가족이 함께 체험활동을 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동강에 젊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에스키모 보트를 개량한 영국의 카약으로 동강을 활주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전남 후곡 산촌마을은 멸종위기 2급 곤충인 창뿔소똥구리 서식지이다. 운이 좋으면 대벌레와 딱따기 같은 희귀곤충도 볼 수 있고, 야생화는 지천에 있다. 주민들이 40년 이상 누에치기와 토종꿀을 업으로 삼아 관련 특산물을 구할 수 있다. 식물체험관에는 양지꽃·떡쑥·소리쟁이·송악·보리수나무·뽕나무 등을 관찰할 수 있다. .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꽃매미 천적 국내 첫 발견

    꽃매미 천적 국내 첫 발견

    급속한 확산으로 포도나무 등에 피해를 주는 꽃매미의 천적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팀은 4월 충북 청원에서 채집한 꽃매미 알덩어리에서 ‘벼룩좀벌’이 기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꽃매미의 생물학적 방제가 기대되고 있다. 벼룩좀벌은 꽃매미 알에 산란해 기생벌을 낳는다. 중국에서는 꽃매미 기생천적으로 청벌상과와 집게벌과가 보고된 적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꽃매미가 기생천적이 없는 침입종으로 인식돼 왔다. 벼룩좀벌은 곤충의 알이나 유충 등에 기생하는데 특히 유충 한 마리에 한 마리씩 기생하는 ‘단독내부기생성’이다. 국내에서는 송충살이벼룩좀벌을 비롯해 7종이 기록됐고 솔나방과 매미나방 알에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견은 침입종인 꽃매미와 국내 토착 천적 간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꽃매미는 2006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후 올해 발생 면적이 8378㏊, 발생 지역이 전국 48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꽃매미는 포도나무와 가죽·참죽나무 등의 수액을 빨아먹으면서 과실 생산에 차질을 줄 뿐 아니라 어린나무는 고사에 이르게까지 한다. 특히 배설물로 인한 곰팡이균을 발생시켜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2차 피해를 유발한다. 꽃매미 방제는 겨울철 인력을 동원해 알집을 제거하거나 5월 부화시기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산림과학원 최원일 박사는 “껍질이 두꺼운 꽃매미 알에 기생벌이 들어갔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기생벌이 토착종일 가능성이 큼에 따라 모니터링을 강화해 더 좋은 천적을 발견, 증식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꽃매미의 습격…포도나무 고사 수확 30% 급감

    꽃매미의 습격…포도나무 고사 수확 30% 급감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꽃매미가 포도밭과 하천변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치악산과 내장산 등 국립공원은 물론 충남 연기군 금강변 버드나무 숲 4㏊는 꽃매미 습격으로 잎이 말라버렸다. 경기와 충청 서해안 일대에 집중됐던 꽃매미 피해는 올해 전국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꽃매미 발생 면적은 8378㏊로 지난해 2946㏊에 비해 2.8배나 늘었다. 발생 지역도 지난해 5개 시·도 19개 시·군에서 올해는 전국 48개 시·군으로 늘었다. 포도 주산지는 더욱 심각하다. 16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08년 도내 3㏊에서 발생한 꽃매미는 2009년엔 영천·경산 등 포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430㏊까지 늘었고, 올해는 군위·영천을 포함해 김천·의성·상주·영주에서도 알집이 발견되는 등 피해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포도잎에 시커멓게 들러붙어 경기 안성에서 30년 동안 포도농사를 짓고 있다는 김정순(58·여)씨는 꽃매미 방제 작업 때문에 꼬박 2개월을 포도밭에서 지냈다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꽃매미 때문에 포도농사가 갈수록 힘이 든다.”면서 “2008년 꽃매미가 처음 나타났을 때는 작고 예쁜 나비 같아서 신기하기만 했는데 심각한 상황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봄철에 알을 일일이 터뜨려 잡았는데 포도잎이 나올 때 유충이 시커멓게 늘어 징그러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여름 내내 약으로 방제를 했지만 인근 야산에서 수없이 날아드는 꽃매미 때문에 수확량이 30% 이상 줄어들었다. 올해도 포도밭 고랑을 누비며 꽃매미 알집을 찾아내 없애는 것이 주요 일과가 돼 버렸다. 아들과 며느리까지 동원해 2㏊의 포도밭에서 꽃매미 알집을 찾아내 잡는 데 2개월이 꼬박 걸렸다. 5월은 알에서 유충이 나오는 시기여서 약제 방제를 할 예정이다. 꽃매미는 알을 낳고 나면 몸에서 코팅 물질을 내서 알을 덮는다. 따라서 약을 쳐도 잘 죽지 않고 알에서 깬 유충은 50~60㎝까지 뛰어서 이동을 한다.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알에서 깨어나는데 이때 방제를 하는 게 효과가 높은 편이다. 성충이 되기 전 꽃매미 알을 다 제거해도 별 소용이 없다. 성충인 꽃매미가 인근 산림에서 포도밭으로 날아오기 때문이다. 인근의 또 다른 농가주인 이현길(63)씨는 꽃매미 때문에 1년 중 10개월은 시달리고 있다고 푸념했다. 꽃매미가 알을 낳기 위해 날아오는 10월에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농가 하우스 내부 단속을 잘해야 한다. 온도가 따뜻하면 개체수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씨는 “수확이 끝난 가을부터 꽃매미 성충이 산란을 시작하는 11월 말까지 추가 약제 방제를 한다.”면서 “ 꽃매미가 월동을 하기 전에 가죽나무 등 숨을 만한 곳을 샅샅이 살펴서 없애야 그나마 안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유충들 50~60㎝ 뛰어서 이동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광호(41) 박사는 “가죽나무·소태나무 등을 기주식물(기생 생물이 머물게 되는 식물)로 하는 꽃매미는 2006년 1㏊에서 2007년 7㏊, 2008년 91㏊, 지난해에는 2946㏊까지 피해가 늘었다.”면서 “꽃매미는 인근 야산에서 끊임없이 유입되며, 겨울철 기온상승으로 월동이 가능하고 까치·박새·사마귀 등 토착 천적 수가 부족해 갈수록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생육기에 약충이 긴 입을 나무줄기에 꽂아 수액을 빨아먹어 식물의 성장을 막고 피해가 심한 줄기는 말라서 죽게 된다.”면서 “현재는 포도나무에만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꽃매미의 먹이식물은 포도 외에 머루·대추·참다래·두릅나무·우엉 등 41종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꽃매미 방제는 많은 시간·인력과 함께 비용 부담도 크다. 개체수가 크게 늘면서 농가들은 망 구입과 약제살포 등에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 물리적 방제방법은 포도 등 과수원에 그물망을 설치해 성충의 유입을 차단하고, 비닐·천·아크릴 등을 이용해 차단막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 사정이 어려운 농가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형편이다. 안성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작물의 약제 방제는 최후의 수단이기 때문에 농약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워낙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어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과수농가 주인들은 채소의 경우 수확 3일 전까지도 뿌릴 수 있는 친환경 약제가 나왔는데 꽃매미를 없앨 수 있는 친환경 약제가 하루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21일부터 꽃매미 산란개체를 줄이기 위해 지자체와 농가 주관으로 공동방제를 펴기로 했다. 약제방제가 어려운 포도 수확기에는 가죽나무 등 유인 식물을 이용한 방제기술을 포도 주산지인 경기 안성, 충남 연기, 경북 영천·경산 등 4개 지역에 시험 적용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새만금지구 해파리떼 산란 ‘골치’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 기록을 세운 새만금지구가 해파리떼 산란지로 둔갑해 비상이 걸렸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과 올 4월 조사 결과 새만금방조제 안쪽에서 유해 생물인 보름달물 해파리떼 수천억 마리의 폴립과 유생(2~3㎜)이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서는 해파리 폴립과 이미 부화된 유생이 1만㎡당 23억개체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폴립 1개체당 10~20개체의 유생이 부화되는 것을 감안 할 때 수온이 오르는 이달 말쯤에는 1만㎡당 최대 472억개체의 성체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새만금방조제 안쪽에서 부화한 해파리떼가 외해로 퍼져 나갈 경우 연안 어장에도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보름달물 해파리는 성체가 되면 지름이 30㎝ 크기로 초여름~늦가을까지 어장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어구 파손, 연안발전소 냉각 계통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보름달물 해파리와 노무라입깃 해파리가 대량 출현했던 지난해 전북 연안 멸치 어획량은 예년보다 40%나 줄었다. 새만금지구에 해파리떼가 대량 서식하는 것은 방조제가 폴립이 부착하기 좋은 암반구조이고 만경강과 동진강에서 영양염류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북도는 해파리떼를 구제할 계획이나 워낙 개체수가 많고 방조제가 길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우포늪 따오기 올해 첫 부화

    우포늪 따오기 올해 첫 부화

    중국에서 들여온 따오기 부부가 올해 새끼 따오기 한 마리를 늘렸다. 이에 따라 한국산 1세 따오기는 지난해 태어난 2마리에 이어 3마리로 늘었다. 경남 창녕군은 3일 우포늪 인근 따오기 복원센터에 있는 따오기 양저우·룽팅 부부가 지난달 산란했던 6개의 알 가운데 1개가 지난 1일 첫 번째로 부화했다고 밝혔다. 따오기 복원센터 측은 새끼 따오기의 건강은 좋은 상태이며 40~50일 동안 육추기에서 보살핌을 받은 뒤 사육시설로 옮겨 키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한국산 따오기 개체 수를 앞으로 5~7년 안에 50마리 넘게 늘리고 야생 적응 훈련을 시켜 우포늪 주변에 방사할 계획이다. 창녕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씨줄날줄] 형망 어선의 역설/구본영 논설위원

    잘 사용하면 약이고 잘못 쓰면 독이 되는 게 세상사의 이치일까. 얼마 전 배우 현석씨가 친구인 포항시의회 의장과 복어 요리를 먹다가 한때 중태에 빠졌던 소식을 접하고 갖게 된 상념이다. 서·남해안 어민들이 쓰는 어구인 형망(刑網)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형망은 주로 바다 밑 펄이나 강바닥의 모래에 서식하는 피조개와 꼬막·바지락·재첩 등을 잡는 데 쓰인다.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 그물로 만든 자루 입구 직사각형의 틀에 여러 개의 갈퀴를 달아 배로 끌어 조개류를 채취하는 것이다. 영어로 ‘Dredge(본래 준설한다는 뜻)’로 옮겨지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조개잡이에는 유용하지만 역기능도 많다. 바다나 강바닥을 마구 훑기 때문에 남획의 우려가 제기된다는 얘기다. 몇 년 전 경남 하동군이 섬진강의 명물 재첩 살리기 운동을 벌인 일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일부 어민들이 불법 형망 어선으로 어린 재첩까지 싹쓸이하다시피 하면서다. 재첩 생산량이 급감하자 섬진강 인근 지자체들이 비상 대책에 나섰던 것이다. 물론 법규로 조개류 채취시 크기가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바다 밑을 박박 긁는 형망의 특성상 통제가 어렵다고 한다. 산란기 등을 피해 형망 어선 금어기(6∼7월)가 정해져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형망의 역기능만 두드러지는 것은 아니다. 바다 쓰레기 청소에 활용되는 등 순기능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천 덕적도 바다 밑바닥에서 형망을 이용해 ㏊당 4568㎏의 쓰레기를 건져 올린 적도 있다. 군 당국이 천안함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형망 어선을 동원하기로 했다고 한다. 천안함의 잔해는 물론 북한 소행설의 증거물이 될 공격무기 파편 수거를 위해 해군의 심해 잠수정이나 해양조사선 이외에 쌍끌이 어선과 형망 어선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40㎝ 길이의 갈고리 50개가 5㎝ 간격으로 달린 형망틀이 바다 밑에 박힌 작은 파편 조각을 긁어 올리는 데는 적격일 법도 하다. 영국의 역사가 H 버터필드가 갈파했던가. “역사적 사건에는 역사의 진로를 사람들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돌리는 성질이 있다.”고.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를 겨냥한 두 발의 총성이 제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된 것처럼 말이다. 이미 저인망 쌍끌이 어선이 어군 탐지기로 가라앉은 천안함 함미를 찾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부디 이번엔 형망 어선이 천안함 침몰의 비밀을 푸는 열쇠를 찾아 현대사에 긍정적 기여를 하길 빌 뿐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모기퇴치 ‘부유식 송풍장치’ 개발

    모기퇴치 ‘부유식 송풍장치’ 개발

    강남구는 ‘부유식 송풍장치’를 이용한 모기 퇴치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모기의 산란방지는 물론 정화조 내 유충구제약품 투여시 발생하는 유기물 분해 오니(미생물)의 사멸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 또 산소를 공급하면서 정화조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 부유식 송풍장치는 각 정화조, 집수정 등 모기발생원에 한번 설치하면 약 3년의 내구연한 동안 모기의 산란을 완벽하게 방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내 2만 3000여개에 달하는 정화조의 정기적인 방역과 관리에 투입되던 인력과 예산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실제로 부유식 송풍장치를 전면 설치할 경우 강남구에서만 연간 2억 3500만원의 방역약품 구입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장치를 개발한 장순식 강남구 보건소 방역팀장은 지난 1월에도 방역 활동을 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아이디어로 ‘초음파발생장치’를 개발해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장 팀장은 “초음파 발생장치는 기존 약품투여 방식에 비해서는 발전했지만, 정화조마다 월 2회씩 주기적으로 모기유충을 구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면서 “강남구에서 성과를 검증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하면 최소 수백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및 환경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지구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동물의 산란현상 ‘아리바다’가 펼쳐진다. 8월에서 11월 사이, 반달이 뜨는 날이면 수만 마리의 바다거북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육지를 오른다. 현지어로 ‘아리바다’는 ‘도착’이라는 의미다. 5만 마리의 바다거북이 산란하는 코스타리카 오스티오날의 아리바다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왜구의 침범과 일제 강점기에 강탈당했던 우리의 옛 그림이 50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500년 만의 귀향- 일본에서 돌아온 조선 그림전’은 일본에 빼앗겼던 옛 그림 중 조선 초기부터 후기까지의 회화를 전시하고 있다. 왜 이 전시회가 특별할까. 옛 그림 속 한류와 일본과 얽힌 뒷이야기도 들어본다. ●개인의 취향(MBC 오후 9시45분) 입 맞춘 다음날 아침, 개인은 아무 기억이 안 난다는 진호의 말에 서운한 마음이 든다. 진호는 상고재에서 나오려고 결심하고, 인희에게서 진호의 고민을 듣게 된 개인은 진호를 위해 음식을 만든다. 인희 대신 어머니에게 함께 가달라는 창렬의 부탁에 개인은 흔들린다. 진호는 개인의 방 앞에 장미 한 송이를 놓아둔다. ●괜찮아U(SBS 오후 6시25분) 구수한 떡의 매력을 파헤치기 위해 삼형제가 강원도 양양으로 떴다. 본격적인 떡 만들기에 앞서 양양 떡의 비밀이 공개된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떡. 요리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 배일집, 남희석 팀 VS 성대현, 황찬빈 팀의 숨 막히는 요리 대결도 펼쳐진다. 대한민국의 특산명품에 숨겨진 비밀 찾기 대탐험이 시작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입고, 덥고 사용하는 직물들을 염색하기 위해 365일 궂은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고된 육체노동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색을 정확하게 표현해낼 수 있는 탁월한 미적 감각까지 갖춰야 하는 염색공들. 실내온도 30~40℃, 사시사철 폭염과 맞서는 염색공들의 귀한 땀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남편의 병간호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했던 수미자 씨가 연골이 마모돼 수술을 받은 사연이 공개된다. 남편과 함께 꽃집을 운영한 수미자씨는 10년 전 남편의 간암 판정 이후, 간병을 혼자 도맡았다. 하지만 간암 완치 후에도 전립선암 등 남편은 병치레는 계속됐다. 그러는 사이 수미자씨의 무릎 연골은 점점 마모됐다.
  • 전남, 곤충산업 집중육성

    “곤충이 돈이다.” 11일 전남 영암군 신북면 용산리 최영환(51)씨의 곤충 사육 농장. 3만여㎡의 곤충 산란장과 330㎡의 부화장을 오가며 애벌레의 상태를 살피느라 최씨의 손놀림이 바쁘다. 그가 사육 중인 곤충은 어린이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장수풍뎅이 40만마리를 비롯해 물방개 5만마리 등 모두 10여종 수백만마리에 이른다. 장수풍뎅이는 인터넷 곤충몰과 할인마트·백화점, 문구점·완구점, 생태 교육장 등으로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다. 그는 이 밖에 애완용인 사슴벌레, 사료용인 동애등에·오곡충(구더기),약용인 흰점박이 꽃무지,식용인 천우충(하늘소 유충) 등 일반인에게 생소한 각종 곤충과 호흡을 같이한다. 최씨는 “지난 20여년 동안 연구를 거듭한 끝에 지금은 종류별 습성과 먹이 등 생태를 파악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곤충 사육에 나서 연간 소득이 많을 때는 6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연평균 순소득으로 치면 2억~3억원이다. 전통 농사로는 꿈도 꾸기 힘든 수준이다. 전남지역엔 이런 곤충사육 농가가 60여곳에 이른다. 최씨처럼 안정적 단계에 접어든 농가는 10~20곳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도가 오는 8월 곤충산업육성법 시행령 공포를 앞두고 곤충 분야를 지역의 새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키로 했기 때문이다. 19일 도가 곤충산업 육성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파악한 사육농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함평·영암 등 8개 시·군 64개 농가에서 10여종의 곤충과 수서생물 등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23개 농가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류, 나비류, 꽃무지 등 10여종이다. 이 중 애완·학습, 축제 등 행사용으로 90% 이상이 활용되고 있다. 꽃무지와 장수풍뎅이 유충 등 일부는 식·약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곤충의 시장성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파악했다. 이를 토대로 곤충산업의 비전, 육성방향, 투자계획 등이 포함된 곤충산업육성 종합계획(안) 수립에 나섰다. 이를 위해 곤충특화마을 5곳을 조성해 생산·체험·판매 등을 추진한다. 또 파리유충(구더기)에 동충하초 등을 배양하고 이것으로 항생제를 대체하는 천연 사료첨가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곤충을 단순히 기르고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곤충 관련 연구와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 30억원의 국고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홍제천에 사는 도롱뇽 마포구 “생태하천 복원효과”

    홍제천에 사는 도롱뇽 마포구 “생태하천 복원효과”

    맑고 깨끗한 1급수에서만 사는 도롱뇽이 서울 홍제천에 나타나 화제다. 서울 마포구는 5일 주민 제보를 통해 홍제천변 습지에 도롱뇽 2마리가 알을 낳고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보호야생동물인 도롱뇽은 몸길이가 10㎝ 안팎이다. 몸은 어두운 갈색 바탕에 둥근 무늬가 있다. 주로 깨끗하고 수온이 낮은 개울이나 습지 등에서 서식하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알주머니에는 100개 안팎의 알이 들어 있으며, 알은 산란 후 3~4주 안에 부화한다. 홍제천에 도롱뇽이 찾아온 이유는 과거 물이 메마른 건천에서 생태하천으로 복원됐기 때문이다. 마포구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와 함께 한강물을 펌프로 끌어올리는 ‘물 흐르기 사업’을 진행해 홍제천을 하루 4만 3000t의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만들었다. 신영섭 구청장은 “도롱뇽이 살고 있다는 사실은 홍제천이 무공해 청정지역에 준하는 생태환경을 갖췄다는 증거”라면서 “되살아난 생태환경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꽃매미 꼼짝마”

    “꽃매미 꼼짝마”

    경북도가 포도 등 과수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주홍날개 꽃매미와의 전쟁’에 나섰다. 도는 이달부터 희망근로 사업 인력으로 ‘꽃매미 제거 희망작업단’을 구성, 꽃매미 알집 제거작업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희망근로 인력 970명으로 72개 작업단을 구성해 지역별 꽃매미 발생면적이 100㏊가 넘는 영천, 경산, 상주,영주 등지의 과수농가에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이들은 포도와 사과나무 표피에 붙어 있는 부화전 산란 상태의 꽃매미 알 제거 작업을 벌인다. 도는 또 중앙정부에 꽃매미 방제비(7300만원)의 지원을 신청하는 한편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방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포도와 산머루, 가죽나무 등의 수액을 집단으로 빨아 먹어 나무를 말라 죽게 하는 꽃매미의 도내 피해 면적은 최근 들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에 따르면 20 08년 120㏊였던 지역의 꽃매미 피해 면적은 2009년 843㏊로 무려 7배나 급증했다. 특히 지난 해는 경산 582㏊, 영천 232㏊로 꽃매미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집중됐다. 이어 영주(19㏊)와 상주(10㏊) 등 경북 전역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김장호 새경북기획단장은 “꽃매미 알이 부화하는 4월 말 이전에 알집을 제거해야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만큼 피해 면적이 넓거나 사회적 취약 계층이 농사를 짓는 곳에 우선 방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포도농사가 많은 영천과 경산지역을 중심으로 지난달 말까지 모두 4629㏊의 농지에 꽃매미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여행가방]

    ●서울랜드 20일부터 봄 축제 서울랜드는 ‘스프링 페스티벌’을 20일~6월6일 연다. 세계의 광장에 봄꽃 가득한 ‘튤립 화단’이 조성되고, 그 뒤로 500m가량 화려한 튤립거리가 이어진다. 겨우내 온실에서 정성껏 키워낸 팬지, 데이지, 수선화 등도 나들이객을 동화 속 꽃 나라로 안내한다. 스트레스 풀고 선물도 받는 ‘사랑의 베개 싸움’, 귀여운 당나귀와 함께하는 ‘동키 라이드’ 등 체험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봄나들이의 추억을 맛볼 수 있다. ‘기후변화 체험전’, ‘아프리카 기아체험관’ 등 색다른 교육 체험전도 마련했다. (02)509-6000. ●동백꽃 주꾸미축제 20일 개막 봄의 진미가 상륙하는 곳,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서 20일~새달 4일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열린다. 서천의 명물 주꾸미는 산란 전인 3월 말부터 4월까지가 제철. 인근의 월하성, 춘장대 등에서 갯벌 조개잡이도 체험할 수 있다.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매주 토, 일요일 서천 마량포구 동백꽃과 주꾸미축제장, 상수 허브랜드 등을 다녀오는 당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3만 2000원. 구례 산수유마을과 광양 청매실농원 등을 돌아보는 상품도 준비됐다. 2만 9000원. (02)733-0882. ●곤지암리조트, 봄맞이 패키지상품 곤지암리조트는 ‘리프레시 마이셀프 야미푸드’ 객실 패키지를 출시했다. 프리미엄급 객실에서 1박하며 아시안 뷔페를 맛볼 수 있는 미라시아 레스토랑, 봄철 주꾸미와 한식 기능장이 만난 ‘담하’ 레스토랑, 파스타로 입소문 난 ‘라그로타’ 레스토랑(택일)을 이용할 수 있다. 3월 이용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숨 화장품 선물세트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02)3777-2100. ●코레일 봄꽃 관광열차 운행 코레일은 ‘구례 산수유 축제열차’를 시작으로 5월 초까지 다양한 봄꽃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섬진강 매화꽃 열차, 쌍계사 벚꽃열차, 진해 벚꽃 군항제 열차, 청풍호반 벚꽃길 충주호 유람선 기차여행 등이 마련됐다. 진안 마이산 벚꽃, 경주 보문단지 벚꽃, 보성 녹차밭, 변산 반도와 부안 내소사 벚꽃,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장을 둘러볼 수 있는 봄여행 열차도 운행된다.
  • “2014년 수산물 생산 톱10”

    정부가 2014년까지 수산물 생산 10위, 수출 20위 국가로 발돋움한다는 중기 계획을 내놓았다. 2014년에는 수산물 생산 370만t(이하 2008년 현재·336만t), 어가 평균소득 3800만원(3118만원), 수산물 수출 25억달러(14.5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수산진흥 종합대책(2010∼2014)’을 발표했다. 1999년 한·일 어업협정 체결을 계기로 수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종합대책의 하나다. 이번 대책의 특징은 ‘저탄소 녹색성장’ 개념을 수산업에 도입했다는 점이다. 2013년까지 어선 1085척의 집어등을 발광다이오드(LED) 집어등으로 교체하고 바다 숲 7000㏊를 조성해 탄소 흡수원으로 삼기로 했다. 바다 숲은 어류의 산란 서식장, 해조류 바이오 매스(녹색연료) 공급원으로도 쓰인다. 신성장동력으로 양식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참다랑어 같은 고부가가치 어종을 먼바다에 설치한 대형 수중 가두리에서 기업형으로 양식하는 외해 양식장을 2012년까지 5곳 개발할 계획이다. 연근해에 있는 내만 가두리의 30%(352㏊)를 외해로 옮기고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서·남해안 갯벌에 친환경 양식어장 7곳을 조성해 굴, 해삼 등을 수출 전략품목으로 키울 방침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