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포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총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BMW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4000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90
  • ‘출어금지’로 매일 1억이상 손해

    북한 경비정의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침범으로 취해졌던 서해 5도서 해역의 어로금지조치가 9일 서쪽 해상만 제한적으로 해제됐다.그러나 북한 경비정 월선지점과 가까운 동쪽바다는 10일까지 출어금지 조치가 풀리지 않아 꽃게잡이 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흘째 발이 묶인 대연평도와 소연평도 남서쪽 연평어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게 어장.옹진군청에 따르면 지난해 1,447t의 꽃게를 잡아 78억6,1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꽃게잡이가 3월부터 시작돼 5∼6월에 절정을 이루는 점을 감안할 때 요즘은 1년 중 가장 풍성하게 꽃게를 잡아올리는 철이어서 어민들의 피해는 더욱큰 셈이다. 연평도 내 선박 50여척이 꽃게잡이 제철을 맞아 하루 1만여㎏의 꽃게를 잡아올리고 있었지만 출어 금지로 매일 1억2,000∼1억5,000만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 옹진군청 어업지도계 관계자는 “꽃게 산란기인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동안은 꽃게잡이가 금지되기 때문에 요즘이 꽃게잡이 어민들에게 1년 농사를 갈무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안전을 위해 조업을 금지하는 것은 좋지만 조업금지가 장기화돼 시기를 놓치면 그 피해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백령·대청어장(백령도 대청도 소청도)의 경우 까나리와 멸치,우럭,해삼,전복 등이 많이 잡히는 곳이다.이 지역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10일부터 74척이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업을 시작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외언내언] 백악기 공원

    공룡 만큼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물은 없을 듯 싶다.약 2억년전에 끝난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에 등장한 공룡은 쥐라기를 거쳐 백악기(白堊紀) 말기까지 약 1억6,000만년동안 지구를 지배하다가 6,500만년전에 갑작스레 자취를 감추어 아직도 과학계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쥐라기 공원’이 전세계적인 흥행 성공을 거둘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공룡에 대한 인간의 원초적 호기심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전남 보성군 득량면 선소 해안일대에서 최근 대량 발견된 공룡알 화석은 ‘쥐라기 공원’보다 훨씬 방대한 공룡의 천국 ‘백악기 공원’이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을 가능성을 다시 일깨워 준다.지난 72년 경남 하동에서 공룡알 파편 화석이 처음 발견된 이후 경상도와 전라도의 백악기 지층에서 공룡알과발자국 및 일부 뼈 화석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데 26일 공개된 보성의 공룡알 화석은 그 학술적 가치가 높아 더욱 주목을 끈다.이곳에서 발견된 공룡알 100여개는 보존상태가 거의 완벽한데다가 지름 1.5m 까지 이르는 알둥지를 대부분 형성하고 있고 알껍질이 8겹으로 된 것도 있어 공룡의 부화습성및 산란지 환경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룡알 화석이 원형 상태로 무더기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공룡알이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중국·몽골이지만 보성처럼 단일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산란지가 형성된 경우는 세계적으로도드물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보성과 인접한화순·해남에도 대규모 공룡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어 세 지역만 연결시켜도훌륭한 자연사 학습장을 만들수 있을 것이다.이 학습장을 ‘백악기 공원'으로 불러도 좋을듯 싶다. 전남도와 전남대가 공동실시한 이번 지질환경조사에참여한 허민교수(지구환경과학부)는 “지금까지 공룡화석이 발견된 지층이얇아 공룡의 몸체 화석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보성은 지층이 두꺼워 완벽한공룡 화석을 발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공룡 화석 발굴과 연구에 대한 투자가 너무 빈약해 공룡의 전체 화석을 볼 날이언제가 될 지는 알 수 없다.일본의 경우 후쿠이현에서는 1년에 9억엔을 투자해 9년동안 산하나를 통째로 발굴한 결과 공룡뼈와 이빨 몇개를 발굴한 바 있고 나가사토 지역에서는 공룡발자국 3개로 2개의 박물관을지어 관광수입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우리도 문화관광부 차원의 집중적인 발굴 연구 지원과 보존 종합대책을 세우고 박물관 건립 등을 통해 ‘백악기 공원’의 풍요한 학술·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임영숙 논설위원
  • 파주시 ‘황복’으로 골머리

    경기도 파주시가 임진강의 황금어종인 황복때문에 때아닌 고민에 빠졌다. 본격 황복잡이철을 맞아 황복을 ‘구출’해야 한다는 민간단체와 최대 수입원을 놓칠 수 없다는 어민들간의 입씨름이 계속되면서 어느쪽 손도 들어줄수 없는 어정쩡한 입장에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황복은 매년 이맘때 산란을 위해 회귀하는 임진강의 희귀 명물어종.구수하고 시원한 맛에 담백한 뒷맛까지 일품이어서 복애호가들에게는 요리중의 백미로 꼽힌다. 황복은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4∼5월이면 임진강 뿐만 아니라 금강 섬진강낙동강 등지에서 하루 평균 수십톤씩 잡혔다.그러나 댐 건설과 오염으로 급격히 자취를 감춰 요즘은 임진강에서만 겨우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임진강 일대 어민 200여명은 지난달 말부터 본격 황복철이 시작되면서 하루 평균 어미황복(1㎏정도) 80∼100마리를 잡아올리고 있다.이때문에 이 지역30여 복집은 이미 이달 말까지 예약이 끝났고 가격도 마리당 8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반면 지난 94년부터 황복 보존운동을 펴고 있는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는 “산란을 위해 올라오는 황복을 요즘처럼 마구잡이로 포획하면 2∼3년 후에는아예 씨가 마르게 될 것”이라며 황복잡이에 반대,어민들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어부들은 “한철 주수입원인 황복을 잡지 않고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젓고 있다. 보다못한 파주시는 지역 어촌계와 위판장 등을 찾아다니며 치어만이라도 보호해 나가자고 하소연하고 있다.또 내년부터는 황복과 임진강의 또다른 명물인 참게,뱀장어 등에 대한 치어양식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해양연구소 관계자는 “현 수산법에도 산란기에는 어족자원 포획이 금지돼있다”며 “자치단체가 나서서 치어를 방류하고 쿼터를 정해 적당량만 잡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황쏘가리·어름치 인공부화 첫 시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쏘가리(제190호)와 어름치(제259호)가 처음으로 인공 부화돼 강원도내 주요 청정호수에 방류된다. 강원도 내수면개발시험장은 시험장이 보유하고 있는 황쏘가리 12마리를 활용해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어미고기로부터 채란해 인공부화시키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어름치는 주요 서식지인 영월 동강과 소양댐 상류지역에서어미고기를 포획,현지 채란을 통해 시험장으로 옮겨 인공부화시킬 계획이다. 인공부화되는 어린 황쏘가리는 내년봄까지 3∼4㎝까지 자라게 한 뒤 강원도내 청정 하천지역인 영월 동강이나 소양호 상류 파로호 일대에 방류될 예정이다. 일반쏘가리는 지난 94년부터 인공부화사업을 추진해 일부 성공했으나 황쏘가리의 인공부화는 처음이다. 소양호 파로호 등에서 서식하는 황쏘가리는 5월말∼6월중순쯤 산란을 하며1마리당 7,000∼2만개의 알을 낳는다. 내수면시험장은 어름치를 인공부화시킨 뒤 초기먹이와 사료를 개발해 2001년부터 대량생산체계를 구축,서식환경이 좋은 하천에 우선 방류할 예정이다. 내수면시험장 관계자는 “황쏘가리와 어름치는 내수면의 수질오염과 무분별한 포획으로 거의 찾기 힘든 어종이 됐다”며 “인공부화 실험에 성공하면서식지는 물론 관광지에도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2)강원 강릉시/沈起燮시장

    강원도 강릉시가 21세기 해양과학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한국해양연구소 동해기지 유치와 수산업의 관광화,기르는 수산자원 육성,수산기반시설 확충 등 수산정책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모두 48.3㎞에 이르는 해안선을 끼고 동해안 중심지에 위치해 있는 유리한입지여건도 해양수산도시로의 도약을 부추기고 있다.청정 동해바다가 황금의바다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 수산연구의 메카 육성 동해바다의 각종 개발과 해양오염 등을 연구하게 될한국해양연구소 동해기지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지난 95년부터 유치가 추진돼온 동해기지 건립은 최근 안현동 순포개마을 일대 2만2,000여평의 부지 확보와 국고지원 문제만을 남겨놓고 막바지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해양연구소 동해기지가 들어서면 21세기 환동해권 해양 중심지역으로 역할을 수행할 연구기지 및 대단위 해양과학 교육단지가 조성된다.해양관측탑과 3,000t급이상 선박의 부두접안시설 등 각종 첨단 해양시설도 아울러 국비로 지원된다. 수산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주문진에 강원도립전문대학도 세웠다.내년부터는 수산관련 11개학과에서 매년 440여명씩의 전문인력이 배출돼 기술집약적이고 고부가가치의 수산 생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사천면과 대전동지역에 들어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원이 해양과학연구분야를 갖춰 2000년대 초쯤 들어서면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해양과학의메카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한국과학기술원 분원 설치는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늦어지고 있으나 일부 부지 매입을 이미 끝내놓은 상태다. 관광수산 육성 수산물관광시장의 설립과 활어횟집,숙박시설 정비,체험어촌관광마을 육성,해양박물관 건립,바다요트·수상스키 전용항구 개발 등 해수욕장과 지역의 수산업을 연계한 관광상품화에도 주력하고 나섰다. 이미 지난달 주문진에 대규모 유통시설을 갖춘 관광수산시장이 건립됐다.30억원을 들여 지하3층 지하1층 규모로 지어진 관광수산시장은 어항주변에 난립해 있는 각종 수산물 가공 판매장을 흡수,깨끗한 이미지속에서 관광객들에게 싼 값에 수산가공품을 판매하는 등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모래시계와 해돋이로 잘 알려진 강동면 정동진 어촌마을에 체험어촌관광마을을 조성한다. 전시관 수족관 영상관 등을 갖춘 200억원 규모의 해양박물관도 건립된다.올해부터 2003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는 해양박물관에는 수족관·표본관 등 관람시설과 고기모형 어업모형도 시청각실 등 교육시설,수중전망대,아이맥스영화관,기념품 판매장 등 다양한 문화위락시설이 들어선다. 수산자원 조성 오징어·명태·청어 등 단순 어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사천리 등 14개 연안수역을 대상으로 기르는 양식어업을 활성화하고 있다.지난 97·98년 각각 건립된 연곡면 동덕리 국립종묘배양장과 강원수산양식시험장에서의 넙치·우럭·전복 등 고부가가치 어패류 종묘 배양이 올해부터 결실을 거두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7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중단기계획으로 인공어초 투하사업도 집중 시행되고 있다.산란과 서식에 적합한 각종 모형의 인공어초는 이기간동안 1만2,800㏊의 바다에 투하할 계획이다.지금까지 30%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연구기관을 통해 바다 수질환경을 수시로 조사하고 지역별로 패류·어류·해류 등 개발 가능한 품종의 특화개발도 집중 유도하고 있다. 전복·성게 등 고소득 수산품종의 양식을 위한 먹이자원으로 쓰기 위해,바위에 붙어사는 미역,다시마,구멍쇠미역 등 해조류 양식의 활성화도 꾀하고있다. 수산기반시설 확충과 유통구조 개선 어선의 자유로운 입·출항은 물론 선·하적의 편리를 위해 강문·심곡·도직항 등 어항을 확충할 계획이다.주문진항 등 특정항에 물량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어항 기능이 약한 지역에 소규모 어항을 따로 개발한다는 중기발전 전략도 마련했다.장기적으로는 FRP조선소를 설치해 소형선박의 공급과 선박 수리능력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수산물 직판장·위판장·가공처리장을 설치해 유통구조 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강릉시 수산관계자는 “냉동가공시설도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 및 수급 조절에 커다란 역할을 하기때문에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沈起燮시장 인터뷰-“첨단과학-어업-레저 접합”“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바다는 후손들에게 물려줄 중요한 자산입니다” 沈起燮강릉시장은 미래 해양과학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해양과학산업 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다. 어촌마을 대부분이 통합시 발족 이전에는 군지역이었던 만큼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개발에도 그만큼 어려움이 많지만 시운(市運)을 걸고 각종 어업 관련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어업인구는 시 전체 인구의 5.7%인 7,000여명에 불과하지만 고부가가치의개발잠재력은 어느 산업 못지않게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沈시장은 우선 “어려운 처지의 어민들이 정착하고 살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과 미래를 내다보는 중·장기정책을 함께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당장 어자원이 고갈된 바다에는 기르는 어업을 추진해 어민들의 생계유지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沈시장은 “지역 대학의 수자원연구소를 통한 인공종묘 생산,어병 치료 등의 기르는 어업 관련 기술과 자원조성,관리기술 등의 개발이 지금은 초기단계지만 점차 활성화시켜 어민들에게 무상 공급까지 할 방침”이라고말했다. 중·장기정책으로는 한국해양연구소 동해기지 유치에 진력하고 있다.강릉시가 해양과학도시로 자리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금은 경남 거제시와 인천시 옹진군 등 남·서해에 각각 1곳씩 설치된 해양연구소 기지가 동해안에 설치되면 황금의 바다로 알려진 동해의 각종 자원파악과 어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최적지는 강릉이라는 것이다. 沈시장은 “첨단과학이 접목된 관광·문화·어업·해양레저 등 다양한 문화의 도시로 발전시켜 국민 누구나가 한번쯤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가꿔나가는 것이 강릉시의 목표인 만큼 당장은 해양과학도시 추진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 l 曺漢宗- 정동진에 ‘체험관광어촌’ 조성 강릉시가 바다와 관광을 연계한 ‘체험어촌관광’을 야심있게 추진한다.내년부터 개발에 나서 2001년말쯤이면 문을 연다.잘사는 어촌을 개발해 강릉시 발전의 원천으로 삼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체험어촌마을은 모래시계와 해돋이로 잘 알려진 강동면 정동진 어촌마을에조성된다.해돋이 관광지로 각광받는 여세를 몰아 아예 어촌 체험을 겸한 다양한 관광단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어촌체험은 정동진 앞바다 1마일 내외의 해상에서 인근 어민들과 함께 고기잡이 체험도 하고 양식장을 돌아보게 한다는 구상이다. 스킨 스쿠버들은 깨끗한 바다밑을 가르며 복합양식장에서 길러지는 우렁쉥이 가리비 홍합 미역 전복 등을 마음껏 채취하기도 한다. 해수욕장에서 괴방산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은 산림욕장과 산책로로 이용된다. 해변에는 30t급 유람선 2척이 하루 7차례씩 뜬다.인근 금진항에서 심곡항∼정동진 해돋이 조망지역∼안인항 포구 등을 1시간씩 돈다.바다에서 기암괴석이 어울어진 육지를 바라보며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해상레포츠단지에서 출발한 요트와 카누 제트스키 수상스키 등이 유람선 사이를 질주한다. 부근에 있는 통일안보전시관과 북한군 잠수함,고려성터,등명락가사,산성우리,삼한성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먹거리를 위한 횟집단지와 특산물 판매장도 정동진 진입로변에 들어서게 된다. 이같은 해양관광은 더이상 사이판이나 괌지역 등만의 얘기가 아니다. 바다 고기잡이 체험과 함께 강릉 정동진 앞바다에서도 꿈의 해양문화를 접할날도 멀지 않았다. 강릉 l 曺漢宗
  • [대한포럼]東江을 흐르게 하라

    유장하게 흐르면서 비경을 감싸고 지키던 동강(東江)을 둘러싸고 때아닌 ‘동강댐 건설’ 반대여론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소설가 박완서씨는 ‘동강은 동강나지 않고 영원한 동강(動江)이어야 한다’며 동료 문학인들과 ‘동강 지킴이’로 나서고 있다.천주교와 조계종 등 종교인,정치인·연예인들도‘동강을 수장(水葬)시켜선 안된다’는 뜨거운 울림에 동참하고 있다.동강댐 건설이 백지화되지 않으면 ‘33일 밤샘농성’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다.정부의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이 이처럼 결연한 단결을 보인 것은 아마도 일찍이 없었던 일이다. 그러나 전국에 메아리 치는 캠페인과 결의대회에도 불구하고 건교부는 8월까지 동강댐 주변의 환경 및 안전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한 뒤 오는 10월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우기고 있다.이른바 2000년대에 불어닥칠 수도권의 물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남한강 주변과 수도권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위해서는 댐 건설이 불가피한 조처라는 것이다.손놓고 앉아서 물부족 사태를 맞기보다 넘치면 가두고 필요할 때 방류하는 댐 건설은 얼핏 보기엔 그럴듯한 대비일 수도 있다.그러나 댐 건설이 과연 말처럼 쉬운 일인가.댐 건설에 따른 부수적인 문제점과 그곳이 어디인가를 좀더 세밀하고 꼼꼼하게 검토했어야 한다. 우선 동강 일대는 울창한 원시림이 둘러싼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곳이다.뾰족하게 솟은 산을 반으로 쪼갠 듯한 긴 계곡으로 구불구불 곡류하는동강은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남한강 상류로 흘러든다.동강의 어라연(魚羅淵)과 연하계곡·김삿갓계곡 등 석회암층이 많아 확인된 동굴만도 200여개다.그중에는 천연기념물 260호 백룡동굴이 포함돼 있다.강물은 맑다 못해 연초록을 띠고 낮은 곳은 수달,높은 곳은 물새의 보금자리,동굴 옆에는 소나무숲. 금강산 대신 동강이 있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닌 것이다. 동강댐 건설은 주변의 석회암 동굴을 통해 물이 샐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환경단체들이 처음부터 반대해온 일이다.상류가 침수될 경우 온갖 희귀동물과 새들은 서식지를 잃게 되고 희귀식물은 물에 잠겨 생태계가 파괴될 것은자명한 일이다.강물이 끊기면 물고기들은 갈 곳이 없고 주변에 위락시설까지 생기면 물부족을 메우려다 오히려 수질오염의 재앙을 불러일으킬 것을 지적해 왔다.환경운동연합과 한국동굴환경학회 등은 지난해 6개월 동안 영월댐건설예정지 주변 백룡동굴·하미동굴·연포굴 등 200여개 동굴 중 75곳을 탐사한 결과 엄청난 대형댐을 건설할 경우 동굴을 통해 댐으로 물이 흘러들어댐의 안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탄광지대의 폐광갱도도 미로처럼 널려 있어 댐 건설 이후 스며드는 물줄기가 언제 산허리로 터져나올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동강은 오래도록 흘러왔던 것처럼 영원히 흘러야 하고 신비로운 동굴은 앞으로도 그곳에 존재해야 한다.맑은 물에 돌을 파내 산란탑을 쌓는 어름치와절벽을 낙하하는 비오리,수억년을 간직한 백룡굴의 신비,수달의 놀이터를 물에 잠기게 할 수는 없다.동강 같은 자연을 가진 것에 감사하지는 못할망정댐 건설은 어불성설이다.온통 비경 속에서 평화를 누리던 순박한 주민들이때아닌 동강댐 얘기가 나돈 뒤 보상을 목적으로 한 투기심리가발동해 마을인심이 흉흉해졌다는 소문이 더욱 가슴 아프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파괴된 환경을 복원하기 위해 댐을 다시 파괴해 제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물이 부족하면 댐을 짓는다는 발상 이전에 상수도 누수율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과 대대적인 물 아껴쓰기 운동을 먼저 생활화해야 한다. 유구하게 흐르는 비경을 껴안고 세월과 인생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민족의 여유이며 재산이다.빛나는 진주가 깊은 물속에서 솟아오르며 조용한 물방울이 거울 같은 수면에 떠오르며 푸른 하늘이 물위에 비칠 수 있도록 동강의비경을 보호하면서 동강이 영원히 흐를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세기 논설위원
  • [외언내언] 異常기후

    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놀라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 바로 오늘.그러나개구리들은 한달전에 벌써 나와 산란까지 이미 끝냈다.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된 탓이다.심술궂은 엘니뇨가 가고 대신 찾아온 라니냐의 영향으로 춥고 긴 겨울이 될 것이라던 예보와는 달리 이상고온현상이 계속됐고 봄도 빨리 왔다.지난 4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월 초순 기온으로는 기상관측사상최고인 섭씨 18.8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하여 전국이 20도 안팎의 초여름이었다.뚜렷했던 사계절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기상의 변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봄을 알려주는 꽃소식(花信)이 평년보다 보름가량 빠르고 추위가 일찍물러나는 것이야 반길 일이지만 계절의 변덕이 몰고올 피해가 걱정스럽다. 따뜻한 겨울은 병충해의 극성을 도와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일찍 핀 꽃은결실이 부실하게 마련이다.먹이사슬의 변화로 곤충을 비롯한 각종 동물들의생태에도 혼란을 가져온다.한류와 난류의 규칙적인 흐름이 깨져 동해에서는고기가 잡히지 않아 어민들의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 각종 질환과 전염병도 걱정이다.여름철 전염병인 세균성 이질 환자가 1월에 벌써 67명이나 발생했는가 하면 5∼6월에 나타나던 말라리아도 올들어 9명이 발병했다.봄철의 불청객인 황사(黃砂)현상이 올해에는 1월에 찾아와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감기·결막염과 호흡기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부쩍 늘었다.돼지콜레라등 가축전염병도 일찍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급속한 오염및 자연환경의 파괴에 따른 기상이변과 기후변화는 해마다 확산되고 있다.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지구촌이 기상 재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10여일 전에는 알프스 지역을 중심으로한 유럽지역에 사상 최악의 폭설과 한파가 덮쳐 수많은 인명과 재산을 앗아가고 수만명의 휴양객들이 고립되는 재난을 당했다.미국 동북부지방에는 폭설과 강풍이 몰아쳤고 남미는 홍수로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다.지난해 중국의 양쯔강 대홍수를 비롯하여 세계곳곳을 강타했던 기상재해가 올해 들어 기세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고도의산업화와 무분별한 개발이 불러온 재앙인 셈이다.앞으로 얼마나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보호하는 것만이 기상재해를 막는 길이다.세계가 힘을 합쳐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하겠다.기상과 계절까지 이상해진자연이 두렵다./장정행 논설위원
  •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강화도 남단 갯벌과 전남 순천만이 가까운 시일 안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외지인의 조개류 채취,건물 신축,기존 연면적의 2배가 넘는 증축이 금지된다.골재를 채취하거나 둑을 쌓아 수량 또는 수위를 조절할 수도 없다. 환경부 高在潤자연생태과장은 6일 “지난해 12월29일 습지보전법이 국회를통과함에 따라 강화도 남단 갯벌과 순천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는 곳은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와 화도면 장화리 일대 1,500만평(50㎢)과 전남 순천시 동천(東川) 하류의 갈대밭을 포함한 순천만 3,000만평(100㎢)이다. 강화도 남단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6가지 조건 중 ●독특한 지형 ●사회·경제적 가치 ●멸종위기종 및철새 서식지 ●생물산란지 ●생태다양성 등 5가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노랑부리저어새·저어새·노랑부리백로·넓적부리도요·쇠청다리도요사촌·알락꼬리마도요·큰기러기·검은머리갈매기의 도래지로 알려져 있다. 순천만에는 넓은 갈대군락이 조성돼 있으며 국제적 희귀조인 검은머리갈매기와 흑두루미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97년 조사에서는 황새·저어새·재두루미·흑두루미·검은머리물떼새·매·잿빛개구리매·황조롱이·수리부엉이·쇠부엉이 등 10종의 천연기념물이 관찰됐다.文豪英 alibaba@
  • 흰계란이 더 좋다/갈색보다 영양많아/북제주 축산기술硏 등 연구

    【제주=金榮洲 기자】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갈색계란이 흰색계란 보다 영양분이 적고 갈색 닭은 체중이 무거워 사료비가 더 많이 들고 내병성(耐病性)도 떨어져 산란계로서는 부적합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북제주군은 10일 축산기술연구소와 수의과학연구소 등 전문기관의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흰색닭은 갈색닭에 비해 유전적으로 살모넬라균에 대한 저항력이 강했다. 흰색닭은 소화기계통 질병인 가금티프스병 감염률이 1.5%인 반면 갈색닭은 78.5%였다. 또 흰자나 노른자에 함유된 단백질,지방,회분 등의 영양성분도 흰색계란이더 많았다.특히 갈색닭은 흰색닭보다 체중이 20∼125g 무거워 사료비가 10% 가량 더들어 비경제적이다.
  • 光州市 사업 확정… 환경영향평가 요청

    ◎한강 모델로 개발 추진 영산강 생태계 파괴 위기/36㎞ 하천준설­바닥 쌓인 중금속 한꺼번에 용출 동식물 서식지 90∼50% 파괴 불러/둔치 공원조성­주변 습지 사라져 자정능력 상실 물길 직선화… 물고기 피난처 잃어 4대 강의 하나인 영산강의 자연생태계가 전면 훼손될 위기를 맞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서울의 한강종합개발을 본떠 영산강에 있는 모래와 자갈을 채취하고 둔치 곳곳에 놀이공원을 만드는 등 영산강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1월 영산강·황룡강 하천정비 및 수변공원 조성사업 계획안을 확정,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요청했다. 올해부터 2003년까지 총 1천1백46억원의 예산을 들여 광주시 북구 용강동에서 광산구 승촌동까지 영산강 29.5㎞ 구간 및 광산구 선암동에서 영산강 합류지점까지 황룡강 6.5㎞ 구간 등 36㎞ 구간에 대해 물길을 정비하고 둔치를 만들어 공원화하겠다는 내용이다. 계획에 따르면 호남권에 건축자재인 골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개발구간내 부존량의 48.4%에 이르는 1천1백70만㎥의 모래와 자갈을 채취할 예정이다. 영산강과 황룡강변 14개 지구에 총면적 5백23만㎡의 둔치를 조성,유희시설 및 운동시설 편익시설 녹지대 등으로 활용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물길을 직선화하고 골재 채취를 위해 하천을 준설하는 등 하천과 둔치를 전면 개발하게 되면 토양 미생물 및 동·식물의 서식지가 필연적으로 파괴돼 수서동물이 많게는 90%에서 50%까지 몰살하는 등 하천의 자연생태계가 전면 훼손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하천 준설시 바닥에 쌓여 있던 중금속이 한꺼번에 용출하면서 수질 및 수생동물이 일시적으로 중금속에 오염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사업의 규모가 당초 목표로 한 홍수피해 예방 대상지역보다 훨씬 범위가 넓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금은 광주시가 신청한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자연을 한번 잘못 개발하면 천년 만년을 두고 후회한다는 점에서 홍수예방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하천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토록 광주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 전문가들도 “영산강을 개발,수십㎞의 호안블럭과 수십만㎡의 둔치공원을 조성하면 유기물과 중금속을 흡수·정화하고 풍부한 먹이를 공급하던 습지가 사라져 자정능력이 없는 죽음의 강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한강이 개발된 이후 수심이 깊어지고 물길이 직선화되고 강변 습지가 사라지면서 피난처와 산란장소를 잃은 피라미 등 작은 물고기들이 자취를 감추었고 철새와 물가식물들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상기시켰다.
  • 천적/이세기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소설가 오영수의 ‘두꺼비’는 작가의 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단편이다. ‘두꺼비는 썩은 것을 먹지않고 파리나 벌레같은 미물을 먹되 개나 고양이같이 어금어금 씹어서 미각’을 즐기지도 않는다. 파리를 잡을때는 신중한 동작으로 다가가되 파리가 앞발을 맞비비는 정도라도 움직이면 접근하지 않는다. 파리의 동작을 적당히 계산해 두었다가 그야말로 눈깜짝할새 ‘두꺼비 파리 잡아먹듯’ 먹어치운다. 그런 두꺼비가 경북 문경의 한 저수지에서 저보다 몇배나 더 큰 황소개구리의 배를 졸라 죽인 사건을 두고 학계의 천적논란이 분분하다. 산란기때의 강한 힘으로 껴안는 습성에다 시력이 나빠서 황소개구리를 같은 두꺼비로 혼동했다거나 독성이 강한 물질로 질식사시켰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다. 과연 자연의 오묘한 생태계는 ‘인간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신의 영역’이다. 자연의 먹이사슬관계만 봐도 신기하고 신비롭다. 작은 나뭇가지의 수액을 빨아먹는 진딧물은 거미의 먹이가 되고 거미는 박새같은 작은 새에게, 박새는 큰새인 참매에게 잡아먹힌다.나뭇잎이 떨어져 썩으면 지렁이의 먹이가 되고 지렁이는 개똥지빠귀, 개똥지빠귀는 다시 참매에게 잡아먹힌다. 또 뱀은 들쥐의 천적이고 무당벌레는 진디의 천적으로 한 종류의 식물을 중심으로 여러 방면의 방산형을 이루고 있다. 그동안 황소개구리는 거대한 몸집에 왕성한 번식력으로 숫자가 늘어난데다 물고기 뱀 토종개구리 등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바람에 ‘생태계 파괴자’로 골칫거리가 되어왔다. 그런 참에 두꺼비가 황소개구리의 ‘천적’으로 등장했다면 그처럼 고마운 노릇은 다시 없을 것이다. 하긴 오영수의 작품대로 두꺼비는 하도 엉뚱하고 의뭉스러워서 언제 어떤 일을 벌일지 예측불허기 때문에 늘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다만 먹고(포식자) 먹히는(피식자) 먹이사슬관계는 정확하게 유지돼야만 천적이라고 말할수 있다. 황소개구리만 늘어나고 뱀과 물고기가 씨가 마른다면 자연의 질서는 깨어지게 마련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도 마찬가지다. 먹고 먹히는 식물연쇄가 고른 평균율을 유지할 수 있을때 온화한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어 우리의삶은 평화로워진다.
  • ‘두꺼비­황소개구리 천적’ 논란

    ◎아니다­수컷이 암컷으로 착각… 일시적 현상/맞다­함께 서식시키면 충분히 이용 가능 【문경=한찬규 기자】 두꺼비가 황소개구리의 배를 졸라 죽이는 사실에 대해 생물학자들 사이에서 두꺼비-황소개구리 천적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대 생물학과 박희천교수(50)는 17일 문경 멍갓저수지 현장을 답사한 뒤 두꺼비 수컷이 교미기에 황소개구리를 짝으로 알고 올라타 옆구리(허파부분)를 졸라 죽여 황소개구리의 번식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그동안 두꺼비와 개구리는 번식시기가 달라 만날 기회가 없는것으로 보고돼 왔지만 이 저수지에서 두꺼비와 황소개구리가 함께 살고 있는 만큼 기존 시각과는 다른 차원에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꺼비 연구분야 권위자인 한국교원대 생물교육과 박시룡교수는 “산란촉진을 위해 암컷의 등에 올라 타 강하게 껴앉는 습성이 있는 수컷 두꺼비가 암컷과 비슷한 크기의 황소개구리를 혼동한 것일 뿐”이라며 “두꺼비는 2,3월에 번식후 산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5,6월 습지에서 알을 낳는 황소개구리를 만나기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또 “두꺼비가 자신의 암컷과 황소개구리를 차차 식별하게 되면 황소개구리를 죽이는 사례는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IMF 혹한속 농촌현장을 가다

    ◎사료·기름값 폭등… 축산·원예 농민 신음/축산농 ‘기를수록 손해’ 인식 확산,존폐 위기/지자체들 농가살리기 지원대책 마련 부심 【전국 종합】 우리 농촌이 온통 울상이다. IMF 한파 이후 사료값과 기름값 등이 크게 오르면서 축산 및 채소 원예 농가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 가는 적자폭에 신음하고 있다. 10여만원에 사육하던 소와 돼지를 팔아 치우거나 아예 폐기처분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IMF 시대 50여일만의 농촌 실정을 심층보도한다. ▷호남◁ 전남에서는 한우 51만3천마리,젖소 3만6천마리,돼지 68만2천마리,닭 9백32만6천마리 등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지난 연말 이후 3차례 사료값이 폭등하면서 ‘기를 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농촌에 퍼지고 있다.소 사료는 가장 싼 등급을 기준으로 부대당(25㎏) 5천510원에서 7천910원(43.6%),돼지는 6천850원에서 1만900원(59.1%)으로 각각 올랐다. 돼지 1천여마리를 키우는 순천시 송천리 김동철씨(43)의 경우,마리당 3만1천800원씩 한달에 1백33만5천600원씩 손해를 보고 있다. 김씨는 “20㎏짜리새끼를 120일 정도 키워 100㎏이 되면 14만9천원에 파는데 사료값 13만800원 새끼값 5만원 등 원가는 18만800원에 이른다”면서 “전기세 50만원과 2명의 인건비는 아예 계산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달 133만원 손해 농가도 시설원예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천8백여평에 토마토 농사를 짓는 화순군 도곡면 천암리 문원주씨(42)는 “지난 2개월동안 기름값 2천만원에 인건비 5백만원 묘목값 1백60만원 등 2천7백10만원이 들었다”며 “궁여지책으로 하우스 온도를 18℃에서 15℃로 낮췄으나 품질이 나빠져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남 전북도는 축산농가에 축산경영자금 5백만원씩을 긴급 지원키로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전북도의 경우,5백50여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기간 1년에 연리 5%의 조건으로 대출하기로 했다. ▷경남·경북◁ 함안군에서 젖소 30마리를 키우는 정덕현씨(60 칠원면 오골리)의 경우,맥주공장에서 맥주 찌꺼기를 한달 10t정도 구입해 소에게 먹이고 있다. 정씨는 “하루 사료가 25㎏들이 12포대 정도 필요하지만 돈이 있어도 살수가 없다”고 말했다. 젖소 70마리를 기르던 중 사료난으로 사료량을 줄인 이상곤씨(32)는 착유량이 종전 하루 평균 마리당 25ℓ에서 2∼5ℓ씩 줄어들자 걱정이 태산이다. ○사료량 줄여 착유량 가소 마산에서 국화를 재배하는 김성동씨(37 진동면 요장리)는 기름값을 줄이기위해 하우스내 온도를 낮추는 바람에 국화 성장속도가 늦어져 큰 손해를 입게 됐다. 김씨는 “3월 예정인 출하시기가 5월 이후로 연기됐다”며 “지난해 6천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올해는 1천만원도 건지기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군위군 의흥면 수서리에서 돼지 450여마리를 사육하던 권모씨(37)는 지난 9일 사료값 폭등과 외상값 독촉을 견디다 못해 돼지 400마리를 헐값에 처분하고 고향을 떠났다.미처 처분하지 못한 새끼돼지 50여 마리는 굶어 죽은 채 발견됐다. 이같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경남도는 수출 농산물 계약 재배농가에 연료비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가지를 일본에 수출하는 부산 근오물산은 10㎏들이 상자당 1만6천원씩 농가에서 사들이던 것을 상자당 500원씩 값을 올려 농가돕기에 나섰다. 예천군은 최근 당근 사과껍질 등과 볏짚 암모니아를 섞어 만든 사료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강원◁ 축산농가는 모두 4만2천70가구(한우 11만2천,젖소 2만4천,돼지 28만2천,닭 4백49만 마리)에 이른다.하루 1천184t으로 연간 432t에 이르는 사료값은 지난 연말 3억1천8백만원이었으나 요즘 4억5천7백만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한우 30마리를 사육할 때 연간 4백68만원,돼지 1백마리는 연간 4백만원,닭은 1천마리에 2백19만원을 더 부담케 됐다. 이 때문에 축산농가들은 앞다퉈 물량을 출하,값이 지난해의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뚝 떨어지고 있다. 춘천시 남산면에서 닭 12만마리를 키우는 이모씨(33)는 최근 산란계 3만마리를 마리당 200원에 급히 팔아치웠다. 10년째 젖소를 키우는 김모씨(41 철원군 김화읍 청양1리)는 이달 들어 사료량을 30% 줄였으나 착유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진퇴양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농기계에 대한 부가세 부과와 함께 인건비와 물류비 상품포장비 등이 오를 것으로보여 농촌경제에 멍이 들 조짐이다. ○설탕품귀 양봉업 큰 타격 화천군내 꿀벌사육농가들 역시 위기를 맞고 있다.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원당 가격이 대폭 인상되는 바람에 설탕값 폭등과 품귀 현상이 발생,양봉업자들이 설탕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화천지역 양봉업자들은 15㎏짜리 설탕 1포대가 종전 보다 값이 70% 오른 1만7천원에 팔리지만 이나마 공급부족으로 설탕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농가에서는 진달래꽃이 피는 한달 가량 꿀벌의 먹이가 부족해 한 군에 3㎏정도의 설탕을 주고 있다. 20년 이상 양봉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61)는 “설탕값 폭등과 품귀현상으로 국내 양봉업이 존폐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 높은 사료값에 축산농가들이 사육두수를 줄이거나 아예 축산을 포기하는 일이 늘고 있다. 또 사육소를 앞다퉈 내다파는 탓에 최근 500㎏짜리 암소가격이 2백8만7천원에서 1백93만5천원으로,숫소는 2백26만7천원에서 2백15만9천원으로 떨어졌다. 한우의 사육두수도 지난해 9월 19만7천마리에서 현재 18만8천마리로 9천마리가 줄었다. 양계농가 역시 사육 규모를 줄이고 있다. 사육마리수는 지난해 9월 6백4만2천마리에서 지난 연말 5백42만9천마리로 격감했다. 공주시는 송아지 사육 지원을 위해 2억1천6백만원의 장려금을 확보,1마리당 9만원의 장려금을 주기로 했다. ◎공주시 웅비농장 서해중씨/음식쓰레기 사료화로 IMF 이긴다/발효사료 만들어 한우 50마리 사육/비용 크게 줄고 소 건강하게 잘자라 【공주=이천열 기자】 “최근 사료값이 껑충 뛰어 축산농가가 존폐의 위기에 몰려 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와 지혜만 있으면 이 상황을 얼마든지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사료값 폭등 등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음식물찌꺼기 사료로 거뜬히 이겨내고 있는 충남 공주시 장기면 하봉리 172 웅비농장(0416­857­1866) 대표 서해중씨(46). 음식물찌꺼기로 발효사료를 만들어 한우 50마리를 기르는 서씨는 “비싼 배합사료를 쌓아놓고 있는 집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IMF한파가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 서씨는 음식물쓰레기 사료를 만들기 위해날마다 트럭을 몰고 시내 고기집과 함바(공사장 인부 식당)를 돌며 음식찌꺼기를 걷는다. “IMF시대라 그런지 잔밥량이 줄어 종전에는 식당을 3곳만 돌아도 됐지만 요즘은 5곳을 돌고 있지요” 음식찌꺼기에 물을 부어 염분을 씻어내고 옥수수가루 한약찌꺼기 왕겨 톱밥 깻묵 쌀겨 등을 섞어 사료발효기에 넣으면 ‘사료만들기’가 대충 끝난다.이 사료발효기에서 발효되는 양은 한번에 4백㎏에 이르러 이틀간 전체 소를 먹일 수 있다. 이렇게 사료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25㎏에 고작 3천원. 25㎏짜리 배합사료가 보통 7천∼8천원하는 것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더욱이 배합사료를 먹일 때 보다 소가 더욱 잘자라고 건강해 서씨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씨가 사료발효기로 사료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 85년 서울의 직장생활을 그만 두고 귀향,젓소를 키우다 1차 실패하고 한우로 방향을 돌린 직후였다. 자신의 자금 1천7백만원에 시가 지원해준 2천8백만원을 보태 2천5백만원짜리 대형 사료발효기를 구입했다. 서씨는 “어려운 시대에서 살아날 수 있는 사람은 전문인 밖에 없다”며 “앞으로 사육두수를 100마리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욱 농림부 유통국장/배합사료 안정적 공급 최선/소 부화뇌동 출하땐 생산기반 붕괴/온실 에너지절감 설치비 적극 지원 “최악의 상황은 지났습니다.환율이 더 이상 오르지 않으면 어려움은 곧 극복될 것입니다” IMF사태로 어려워진 농심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는 농림부 김영욱 유통정책국장은 “환율인상분이 사료와 기름 값에 반영된데다 사재기 단속으로 재고가 늘고 있다”고 했다. ­소·돼지 값이 ‘개 값’인 데. ▲산지 소 값은 최근 보합세고 돼지 가격은 상승세다.돼지는 출하가 줄고 있다.소 값 안정차원에서 수매를 계속할 방침이다. ­사료 사정은. ▲신용장 개설이 늘고 가수요가 진정돼 재고량이 늘고있다.12월말 사료원료 재고량이 1백98만t(37일분)이었으나 1월24일 현재 2백32만5천t(43일분)이다.배합사료 생산량도 하루 5만3천t으로 전년동기보다 0.1%가 늘었다. ­문제가 없다는 얘기 같은 데. ▲현금부족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정책자금의 원리금 상환연기와 돼지고기 비축자금 지원에 이어 축산경영지원자금을 2천억원 늘린 7천2백억원으로 확대했다.배합사료 추가인상 계획을 철회토록 하고 무리한 현금판매를 자제토록 하고 있다. ­어쨋든 소 돼지를 처분하는 게 현실이다. ▲문제는 소 출하다.배합사료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적용과 경영안정자금지원,볏짚 등 조사료로의 전환정책을 펴고 있다.지금 소를 내다 팔 경우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파동이 우려된다는 말인가. ▲부화뇌동해서 팔 경우 생산기반이 붕괴되고 여파로 산지 소값이 뛸 수 있다는 얘기다. ­시설원예 쪽은 어떤 가. ▲온실에너지 절감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시설원예농가의 자금상환도 6개월 연장조치했다.면세유도 당초보다 17만㎘가 늘어난 2백46만㎘를 확보했다.
  • ‘한반도 탄생’ 재현한다/K1TV 3부작‘…30억년 비밀’ 방송

    ◎최첨단 컴퓨터그래픽 등 사용 복원 46억년이라는 긴 지구의 역사속에서 유라시아 대륙 북동부에 자리한 한반도는 언제,어떻게 만들어졌을까.또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됐을까.KBS­1TV ‘일요스페셜’팀이 이러한 의문에 도전했다. 4일부터 18일까지 3회에 걸쳐 방송하는 3부작 특집다큐 ‘한반도 탄생 30억년의 비밀’이 바로 그것.매주 일요일 하오 8시. 한반도 전역과 미국·일본·호주 등지에 걸친 폭넓은 취재를 통해 수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30억년에 걸친 한반도의 과거를 첨단 컴퓨터그래픽을 동원,복원해 냈다.특히 1억년전 한반도에 살았던 4종류의 공룡을 영화 ‘쥬라기공원’의 컴퓨터그래픽팀의 자문을 받아 생생하게 재현해 관심을 끈다.빠른 내용 전개와 웅장한 배경음악,영화에서나 봄직한 장면 등이 시청자들을 시간여행으로 빠져들게 할 예정.이밖에 하와이 화산 분출장면이나 산호의 산란장면 등 신비한 자연의 세계로 빠져들만한 볼거리가 많다. 4일 나갈 1편 ‘적도의 땅’에서는 한반도가 5억7천만년전∼2억5천만년전의 고생대기간동안에는 적도 부근의 얕은 바다밑이었다는 것을 증명한다.강원도 및 평안도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석회암층과 그 속에서 발견되는 삼엽층 화석 등이 그 증거.석회암이 만들어지는 비밀을 찾아내기 위해 호주의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지역을 수중촬영했으며,이 과정에서 산호의 산란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또 산호가 석회암을 만드는 과정을 복원했으며,5억년전에 살았던 삼엽층 등 태고의 바다를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했다. 2편 ‘공룡들의 천국’(11일)은 약 1억년전 공룡이 번성하던 중생대 백악기의 한반도로 돌아가 이땅에 살았던 공룡들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할 예정.한반도 육식공룡의 모델이 된 에크로캔소사우루스를 영화 ‘쥬라기공원’ 컴퓨터그래픽팀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재현하고,전남 해남 우항리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크기의 익룡 발자국 화석을 바탕으로 익룡의 모습을 재현한다.특히 육식공룡이 초식공룡 무리를 습격하는 장면은 압권. 마지막으로 18일 방영될 3편 ‘불의 시대’(18일)에서는 수백만년전 한반도에서 화산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준다.또 1천여년전 세계적인 규모로 발생한 백두산의 화산분출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 냈다.이를 위해 KBS 특수영상팀은 일본 북부 아오모리 지역에서 약 1천년전 백두산으로부터 날아온 화산재의 퇴적층을 확인했다.
  • 연어 귀향철… 고향하늘을 바라본다(박갑천 칼럼)

    대자연의 영위를 살펴보노라면 하나하나가 그저 신비롭고 경이롭기만 하다.까치나 제비는 무슨 능력으로 집을 짓고 비둘기는 멀리 떨어져 가서 날리는데도 어떻게 제집을 찾는 것일까.또 매미하며 귀뚜라미는 제가 울어야할 철임을 어찌 그리 분명히 아는 것이고. 매미라하니 말이지만 미국 동부에서 300년전에 그 생태가 알려졌다는 주기매미가 안겨주는 놀라움은 크다.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17년주기 매미는 17년,13년주기 매미는 13년이라는 세월을 땅속에서 지낸다.그러다가 17년 혹은 13년이 지난 어느 여름날 저녁때 일제히 땅위로 솟아오른다.수많은 유충이 땅속으로 들어갈 때는 여러 주간에 걸친 것이었지만 솟아오를때는 2∼3시간 차이 밖에 나지않는다.그러니까 한꺼번에 수천마리 매미가 나무로 기어올라 허물을 벗는 것.땅속생활이 오래인 만큼 땅위로 나오는 시간은 들쭉날쭉일 법하건만 ‘삐삐’로 연락이라도 한 양 시간대가 거의 같다.무슨 조화에 말미암음인가. 연어·송어따위 물고기가 제고향을 찾는 것도 생각하자면 신비롭다.지금 양양 남대천·삼척 오십천 등으로 연어떼가 몰려들기 시작하는 모양이다.4∼5㎝ 새끼때 바다로 나갔다가 3∼6년 지나 1m 가까운 몸집되어 돌아오는 고향집.제가 태어났던 그곳에 알을 낳기 위해서다.장장 1만6천여㎞를 달려오는 연어의 행렬은 앞으로도 좀더 이어질 것이다. 바다를 건너올때는 건강하다.한데 제가 태어난 강 어귀에 이르면서부터는 먹지를 않는다.그런데도 거슬러 오르면서 물숨센 우금하며 쏠등을 거쳐야 하므로 알낳을 곳에 이르러서는 지쳐버린다.하지만 암컷은 애써 산란장을 만든다.수컷은 거들지는 않지만 언저리를 맴돌면서 다른 수컷이나 적이 침범하는 것을 경계하고.이윽고 암수는 함께 산란장으로.암컷의 배에서는 작은 앵두알 모양의 알이 쏟아져 나오고 수컷의 배에서는 우유같은 정액이 흘러 수정시킨다.암컷은 그곳을 모래로 덮어 감춘 다음 죽는다.허우룩해진 수컷도 1주일쯤 지나면 암컷의 뒤를 따라가고.처절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한살이가 아닌가.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연어고기.그 연어고기를 함께 먹던 한 고향선배가 하던 말이 생각난다.젊어서는 외지에 나가 살았지만 나이 들어서는 고향에 돌아가 고향을 위해 일하다가 고향에 묻히는게 어떻겠냐던.수구초심.문득 남쪽하늘을 바라본다.〈칼럼니스트〉
  • 시베리아서 한반도 거쳐 호주까지/도요새 1만㎞ 이동경로 확인

    ◎임업연 93년부터 조사 베일에 가려있던 도요새의 이동경로가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임업연구원에 따르면 93년부터 전국 35개 지역,5천294개체를 대상으로 고유번호가 새겨진 금속가락지를 부착해 방사하는 방식으로 도요새의 이동로를 조사한 결과 도요새는 뉴질랜드나 호주에서 월동한 뒤 산란을 위해 시베리아로 이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도요새는 번식지인 시베리아,통과지인 한반도,월동지인 뉴질랜드 호주 등 무려 1만㎞가 넘는 광범위한 지역을 날아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표적인 종류인 뒷부리도요새의 경우 93년 9월19일 인천광역시 삼목동 염전에서 가락지를 부착해 방사한 것이 3년뒤인 지난해 4월3일 호주 북서부에서 발견돼 무려 6천332㎞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93년 인천지역에서 방사한 붉은도요새도 다음해 9월3일 8천119㎞ 떨어진 호주 남서부 알바니시에서 발견돼 도요새는 1만㎞ 이상을 이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임업연구원측은 밝혔다.
  • 구리/음식찌꺼기로 오리 사육/1천5백마리 키워… 하루 3t 처리

    ◎처리비 절감 등 연3천여만원 수익 구리시(시장 이무성)가 음식물쓰레기로 청둥오리를 키워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리 사육장은 사노동 129 일대 5백여평.지난 3월 새끼오리 1천5백여마리를 입식한 지 6개월여만에 모두 어미오리로 키웠다.사료는 가정과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로 하루 3t 분량.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을 줄인다는 의미도 크지만 오리를 팔아 올리는 수익도 짭짤하다.마디당 가격은 6천원.올 연말까지 1천2백여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오리알 수입도 만만치 않다.개당 270원에 농협에 납품하고 상당수는 농장에서 부화시킨다. 앞으로는 3천마리 가량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사육장을 조성하면서 투자한 비용은 1천3백여만원.연간 2천여만원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을 줄이는 효과 등을 감안하면 시설투자비는 3개월만에 건진다는 계산이다. 청둥오리는 생후 100∼150일이 지나면 발육을 멈추고 150일이 되면 산란을 시작한다.생후 100일 가량 지난 오리가 육질이 가장 좋다. 시 관계자는 “오리사육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가정과 음식점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요령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료·퇴비 음식쓰레기로 만든게 좋다/강원도 실험결과

    ◎일반사료와 섞어 먹으면 가축 성장 더빨라/무·배추 등 농작물도 성장속도·수확량 우수 음식물쓰레기를 발효해 만든 사료와 퇴비가 가축사육 및 농작물재배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음식물쓰레기를 고속발효기로 숙성시켜 사료 및 퇴비로 만든뒤 돼지·닭과 배추·무 등에 시범적으로 활용한 결과 일반 사료와 퇴비보다 효과가 훨씬 좋았다. 돼지의 경우 일반사료만 먹은 체중 23.8㎏짜리 돼지가 2개월후 58㎏으로 커진데 비해 음식물사료와 일반사료를 각각 70%와 30%의 비율로 섭취한 28㎏짜리 돼지는 68㎏으로 몸무게가 늘어 성장과정이 훨씬 빨랐다. 또 일반사료만 먹은 닭은 2개월간 체중이 1.5㎏에서 1.6㎏으로 0.1㎏밖에 늘지 않았으나 음식물사료만 먹은 닭은 1.48㎏에서 1.9㎏으로 0.42㎏이나 늘었다. 특히 일반사료만 먹은 닭은 2개월이 지나도록 산란을 하지 않았으나 음식물사료만 먹은 닭은 43일 후부터 산란을 시작했다. 농작물도 마찬가지로 무 배추 토마토 고추 등 대부분 농작물이 음식물퇴비를 10∼50%정도 혼합해 사용했을때 성장과정 및 수확량이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더욱이 음식물퇴비를 사용한 후에도 토양의 수소이온농도(pH)는 6.1∼6.2로 중성을 유지,산성화의 우려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음식물 사료를 사용할 경우 사육비가 돼지 한마리에 4만2천원정도 절약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를 대량 자원화할 경우 환경적으로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벌한테 쏘일라… 성묘길 조심하자(박갑천 칼럼)

    “궂은날 마른날 가리지않고/높은데 낮은데 헤이지 않고/머나 가까우나 날아다니며/부지런 바지런 움직이는건/어여쁜 꽃모양 탐함아니오/복욱한 향내를 구함아니라/애쓰고 힘들여 바라는 것은/맛있는 좋은꿀 얻으렴이라”(최남선의 시“벌”1련) 꿀을 얻고자 부지런 바지런떠는 벌은 침을 가졌다.사람들은 애써서 갈무리해놓은 꿀을 뺏어먹으면서도 침만은 두려워한다.가을로 접어들면 벌의 독기는 더 강해지는터.그래선지 벌에 쏘여 병원신세지는 사람들이 늘어간다.전국각지에서는 목숨을 잃은 사람들까지 생겼나고 있고.들일하는 농민뿐 아니라 성묘길 도시민도 맨망떨지 말고 조심들해야겠다. 벌은 덮어놓고 사람한테 달려드는게 아니다.제집을 건드렸을때 불뚱이내어 덤벼든다뿐 해만 안끼치면 꿀따는 평화주의자.지구상에 있다는 약10만종 가운데는 사람을 쏘지않는것도 있다.쏘는곳은 배끝쪽 산란관인데 이게 독선과 이어져 있고 쏠때 독을 보낸다.따라서 쏘는건 암벌일뿐 수벌은 악장칠줄 모른다.또 말벌따위는 여러번 쏠수도 있으나 꿀벌은 한번쏘면 침이빠지면서 죽으니 쏘기를 좋아할리 없다. 벌이 착한사람 편이 되어 왜나간짓하는 사람들 욱지른다는 이야기는 나라마다 있다.한데 지나간 베트남전쟁때 두앙 반 티아라는 베트콩이 말벌떼를 풀어 무공을 세움으로써 영웅훈장 받았다는건 사실일까.그는 말벌을 한소대 수백마리씩으로 편성하여 짚인형으로 사람공격하는 연습을 시켰다.그런다음 1966년 12월7일 처음으로 1천마리 벌부대를 데리고 나가 정부군(베트남군)을 격퇴시킨다.이는 그당시의 베트민통신(VNA)이 전했다는 내용이다. 얼핏 생각하기에 덩치큰 말벌이 무서울것 같지만 꿀벌쪽이 더무섭다.지금 중남아메리카에서 많은 사상자를 내고있다는 ‘킬러 비’도 꿀벌종류라는 것.아프리카가 고향인데 1993년까지만 4천여명 사상자를 냈다니 놀랍다.이 공포의 킬러비는 북아메리카까지 생활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중이다.이게 얼마나 살차고 몽짜스러우냐 하면 한번 적이라고 생각될 때 2시간에 걸쳐 4㎞까지 쫓아갈 정도.오싹해지는 성깔이다. 농작물해충의 천적이기도 한 벌.또 그침은 신경통따위 질병다스리는데 이용되고도 있다.그리고…,유순한사람 선불걸일 아님을 벌은 가르친다.그들이 성내면 벌같이 무섭잖던가.〈칼럼니스트〉
  • EEZ내 외국인 어로 규제/골프·스키장 오수정화시설 의무화

    ◎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29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배타적경제수역(EEZ)안에서 외국인의 어업활동을 규제하는 내용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정안을 의결했다.〈관련기사 6면〉 시행령은 수산자원보호와 어선의 안전조업을 위해 동·서해의 특정해역,대한해협의 일부 해역,어패류의 산란장·서식장 등이 되는 해역을 특정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이곳에서의 외국인 어업활동을 금지토록 하고 있다. 정부는 또 청정지역에서의 수질개선을 위해 오수정화시설을 설치해야하는 건축물의 기준을 연면적 1천600㎡ 이상에서 800㎡ 이상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골프장·스키장은 지금까지 영업에 필요한 건축연면적 400㎡ 이상인 건물만 오수정화시설 설치대상으로 했으나,앞으로는 건물 규모와 관계없이 오수가 발생하는 모든 건물로 대상을 확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