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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에 철갑상어 살았다니…

    ‘평범한 사람들에게 캐비어(철갑상어 알젓)’라는 세익스피어의 대사가 있다.맛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최고급 음식도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그래서 흔히 ‘돼지목의 진주’라고 번역하곤 한다.서양 귀족문화를 상징하는 음식이 바로 카스피해 연안에서 주로 난다는 캐비어다.이런 물고기를 옛날 마포 뱃사공들이 먹을 수 있었을까. 오는 10월23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한민족의 젖줄,한강’기획전에 가면 해답을 얻을 수 있다.철갑상어는 과거 한강하구에살며 산란기가 되면 상류가 거슬러올라가 알을 낳았다는 사실을 어류학자 최기철이 소장하고 있다는 이 물고기의 박제를 통하여 확인할수 있기 때문이다.‘한강’전은 지난 9일 막을 열었다. 흔히 독일의 경제부흥을 ‘라인강의 기적’이라고 하듯,한국의 경제발전도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른다.한강은 강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한국을 상징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그런 때문인지 전시회를 둘러보다보면 내용은 한강주변의 역사에 한정되어 있음에도,그것이 곧 우리 역사의 축소판일 수 밖에 없음을자각하게 된다.한편으론 너무 가까이 있어 무관심했던 한강에 대한 무지를 깨우쳐주는 계기도 될 것 같다. 이번 전시회는 그 의미에 못지않게 볼거리도 풍성하다.야외전시장에는 마포새우젓으로 유명하던 마포나루의 객주가가 재현됐다.이제는찾아볼 수 없는 나룻배와 함께 주점·객방·창고가 실물크기로 관람객을 맞는다. 기획전시실은 ▲한민족과 함께 한 한강 ▲삶의 터전,한강 ▲문화와생태 환경의 심장부,한강이라는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전시장 중심의 13m 길이로 재현된 장사거룻배가 구경거리.40여년 동안 한선(韓船) 제작에만 매달려온 손낙기옹이 소금장사를 하던 동네분들과 옛날처럼 황포돛대로 내달리고픈 소원을 담았다고 한다.정선의 뗏꾼 신경우옹이 만든 뗏목도 한강하구에서 강원도 오지에 이르는 ‘교통로로서한강’의 역할을 보여준다. ‘삼국의 격전지,한강’에는 서울 구의동의 고구려화살촉과 이성산성의 신라 화살촉,미사동의 백제 청동거울 등을 나란히 전시하여 한강을 사이에 둔 삼국의 각축을 무언으로 웅변한다.‘교역의 장으로의한강’에서는 구한말 객주풍경 등을 담은 사진과 함께 창고에 물건을보관할 때 받은 영수증인 임치증(任置證)과 소작료로 보이는 곡식을실었다는 확인서인 선복기(船卜記), 물건을 배에 실어보냈다는 증명서인 선도록(船都錄) 등 체계화됐던 조선시대 상업활동의 기록들이눈길을 끈다.1994년 무너졌던 성수대교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 것은아마도 산업화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것을 되찾아야하지 않겠느냐는뜻으로 읽혀졌다. 어른이건 어린이건 발걸음을 쉽게 떼지못하는 곳은 두개의 한강에 사는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는 두개의 대형어항앞.쉬리·몰개·참종개등이 지천으로 찾아지는 등 이 강이 다시 살아났을 때 제2의 한강의기적도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는 것이 민속박물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올 여름 모기 줄었다”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가 올 여름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동안 일본뇌염 매개모기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영광,완도 등 2개 지역에서 조사한 모기 밀도는 영광 1만1,072마리,완도 1,588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5,711마리,1만9,572마리에 비해 각각 2.3배와 12.3배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달 둘째 주까지 채집된 모기 수도 영광 7,195마리,완도 2,149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82마리와 4,275마리에 비해 절반에 불과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측은 올여름 모기 개체수가 크게 준 것은 모기 산란기인 지난 5∼6월 극심한 봄가뭄으로 서식환경이 열악해진데다 모기와 유충을 잡아먹는 천적인 잠자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풀이하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 영월 동강 래프팅 인파로 ‘신음’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채 강원도 영월·평창·정선군을 휘돌아 흐르는 동강이 피서철 몰려드는 인파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황금연휴(15∼17일)동안 래프팅(급류타기) 등을 즐기기 위해 동강을 찾은 탐방객이 줄잡아 1만5,000여명에 이르는 등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말이면 4,000∼5,000명 평일에도 하루 평균 1,000명을 웃도는 인파로 동강일대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같은 탐방객들은 동강댐(영월다목적댐) 건설 논란이 일기 시작한 98년 이후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 6월 댐건설 백지화선언 이후 급증,동강의 생태계파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래프팅으로 10여㎞를 내려가며 이곳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의 산란장소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고성방가로 강변에 보금자리를 틀고 살아오던 비오리(원앙과 비슷한 오리과 새)들의 서식처마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월·평창·정선군 지역에 신고된 래프팅업체는 60여개로 등록된 보트만해도 440여대나 되지만 주민들은 미등록 불법 보트까지 합치면 이보다 훨씬많은 1,400∼1,500대에 이를 것으로추산한다. 동강보존본부 엄삼용(嚴三鎔·33)사무국장은 “단체에서 한꺼번에 래프팅을 즐기며 내려올 때 물고기들과 인근 새들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6,7월 산란기때는 물고기들의 산란탑까지 망가뜨리고 치어들의 성장환경까지 파괴하고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더구나 댐건설 백지화 이후 보존과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조차 없는가운데 쓰레기와 오물로 자연 훼손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래프팅객들의 중간기착지인 영월군 섭새강변에는 아예 포장마차까지 늘어서 옥수수와 음료 등 각종 먹거리를 팔며 호객행위를 하고 있고 하루 수천명씩 이곳을 찾은 인파들은 먹다 남은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며 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영월군이 섭새강변과 종착지인 어라연 일대에서 수거하는 쓰레기가 주말이면 하루 5t,평일에는 2∼3t에 이른다.동강 전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물론이보다 훨씬 많다. 이같은 생태계 파괴와 오염에는 행정당국의 무대책도 한몫하고 있다. 강원도와 일선 자치단체는 부분적인 쓰레기 수거활동과 어라연 입구인 거운리 주차장에서 ‘동강의 환경을 지켜달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계도활동을펴는 것이 고작이다. 영월·평창·정선군 관계자들은 “몰려드는 탐방객들을 위한 행정당국의 근본적인 개발과 보존원칙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영월·평창·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꽃게잡이 연평도 어민 어획량 급감 ‘울상’

    “그 많던 꽃게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꽃게어장인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주민들은 지난달부터 꽃게잡이에 나섰지만 어획량이 극히 적어 울상을 짓고 있다. 예년 이맘때면 어선 1척당 하루에 150㎏ 가량을 거뜬히 잡았으나 요즘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부지런히 조업을 해도 50∼60㎏에 그치는 것이 고작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당 1만2,000∼1만3,000원 하던 꽃게 값도 요즘은 2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이 꽃게가 덜 잡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견해가 있지만 우선적으로 지적되는 것이 ‘봄가뭄’이다. 비가 오지 않아 바닷물의 염도가 높아져 비교적 염도가 낮은 해안을 찾아가는 꽃게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바닷물의 온도가 예년보다 4∼5도 낮은 것도 꽃게 산란기에 영향을 미쳐 어황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어민들은 좀더 현실적인 주장을 편다. 연평도 서북쪽 어장에서 1마일 가량 더 나가면 소위 말하는 ‘꽃게 황금어장’이 있는데 지난 3월 북한의 일방적 통항질서 발표로 우리 해군의 해상경계가 강화돼 기존 어장에서 조금도 나갈수가 없다는 것이다. 연평도 어민회장 신승원(申承元·61)씨는 “조금만 더 나가면 꽃게를 훨씬많이 잡을 수 있을텐데 아쉬움이 많다”면서 “빨리 남북관계가 정상화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하수처리장 폐수방출이 원인

    경찰은 지난 21일 발생한 서울 중랑천 물고기 떼죽음 사태와 관련,23일부터 다음달 말까지를 ‘중요 상수원 수질오염사범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한강과 안양천,탄천 등 한강지류 주변 오·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환경단체 및 구청과 함께 중랑천 주변 오·폐수 불법 배출업소에대한 합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구청직원 및 환경감시요원 등으로 현장조사팀을 구성해 중랑천 일대 소규모 공장과 축산농가 등을 방문,폐수정화시설 설치 및 실제 가동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각 업소에서 배출된 하수의 샘플을 채취,서울시 환경사업소에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등 정밀 성분 분석을 의뢰해 제대로 정화되지않은 오·폐수를 흘려보낸 사실이 적발되면 책임자를 형사 입건하는 등 사법처리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물고기 떼죽음 사고가 인근 하수처리장에서 처리 용량부족으로 완전히 정화되지 않은 폐수를 대량 방류해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많은 물고기가 호흡곤란 상태로 발견된살곶이다리에서 2㎞쯤 떨어진 중랑하수처리사업소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폐수 29만t을 흘려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랑하수처리사업소는 “21일 오전 시간당 7만1,250t인 처리용량의 2배인시간당 14만여t의 하수가 흘러들어 4시간동안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채 방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한꺼번에 방류된 폐수가 중랑천으로 흘러들어 일시적인산소부족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또 오랜만에 내린 비로 하천 퇴적물 및 주변의 쓰레기가 오·폐수와뒤섞이면서 산소부족 현상을 가중시킨 데다 산란기를 맞은 잉어들이 상류로대거 이동하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천연기념물 원앙 인공사육 성공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의좋은 부부를 상징하는 원앙(鴛鴦)을 사육하는 농가가 있어 화제다.현재 천연기념물을 인위적으로 사육하는 것은 원앙이 유일하다. 전남 담양군 수북면에서 무지개 농장을 운영하는 강문백(40·姜文伯)씨가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원앙을 사육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6년. 강씨는 서울에서 10년 남짓한 회사원 생활을 청산하고 귀향한 뒤 사육한 한우 값이 폭락과 폭등을 거듭,불안감을 느끼게 되자 수소문 끝에 어렵사리 원앙 새끼 몇마리를 분양받았다.야생의 성질을 그대로 갖도록 대형 하우스에연못을 파고,돌을 가져다 놓는 등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원앙 사육에 가장 큰 어려운 점은 부화.부화율을 높이지 못하면 원앙 수를늘릴 수 없기 때문인데 일년(3∼6월)에 한차례 이뤄지는 산란기간에 알을 수거,인공부화를 시켰다. 지극한 정성을 쏟아도 부화 성공률은 10개중 3개 정도에 그쳐 부화된 새끼는 정성껏 기르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최근 소문을 듣고 원앙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올해부터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판매를 생각하고 있다. 강씨는 “사육을 통해 개체를 늘리고 수요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자연상태의 원앙 등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담양 남기창기자 kcnam@
  • [식품 알고먹기] ‘바다의 우유’ 굴

    날씨가 추워지면서 제맛을 찾는다는 굴.따끈한 밥에 빨간 어리굴젓을 얹어먹다보면 어느새 밥 한 사발이 뚝딱이다. 굴은 ‘바다의 우유’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애용된다.서양사람들이 드물게 날로 즐기는 수산물이기도 하다.레몬을 곁들인 프랑스의 굴요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굴은 12월∼3월에 채취한 것이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다.5월∼8월엔 산란기이기 때문에 영양분도 적고 맛도 약간 아리다.조직이 부드러워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여름엔 집단식중독을 자주 일으키기도 한다.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寶庫)다.비타민 A,B₁,B₂,철분,칼슘이 풍부하다.또 라이신과 히스티닌 등 양질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이 풍부해소화와 흡수가 잘된다. 굴은 고대 로마에서 ‘사랑의 묘약’으로 여겨졌다고 한다.이는 ‘징크’란미네랄 때문.징크는 성기능 강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으며,실제비뇨기과에서 처방되는 약에 들어가기도 한다.사람마다 하루 필요한 징크는15㎎인데 석화 한개엔 약 10㎎의 징크가 들어 있다. 굴은 회나 전,무침,구이,젓,조림 등 다양하게 요리해 먹는다.굴밥을 해먹거나 굴국을 끓여먹기도 한다.굴 냄비요리나 굴그라땡 등 호텔이나 고급 양식당에서도 굴요리는 빠지지 않는다. 그래도 굴 특유의 향과 맛을 즐기는데는 날로 먹는 생굴이 최고.신맛하고도잘 어울려 레몬을 살짝 짜넣거나 초장에 찍어 많이 먹는다. 굴은 오돌도돌하고 통통하며 유백색을 띠면서 미끈미끈한 것이 좋다.손가락으로 눌러보아 탄력이 있고 바로 오그라드는 것이 신선하다.물이 간 것이라도 물에 하루쯤 재워두면 싱싱해 보이므로 탄력성을 꼭 확인해야 한다. 굴을 맹물에 씻으면 영양분이 줄어들고 물에 분다.따라서 찬 소금물에 살살행구듯 씻어 소쿠리나 조리로 건져 물기를 빼야 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제19회 농어촌청소년 본상자들

    [농업] 김재곤씨과학영농으로 지난해 8,8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등학교 때부터 4H활동을시작해 현재 전남도 총무로 일하고 있다.98년에는 농업인 후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농기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 농기계운전 기능사보 자격을 취득했다. 영농 활동 이외에 4H 회원들로 천지풍물패를 결성,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남도국악제에 함평군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함평군 국악협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농업] 김명석씨무경운직파시범단지 5㏊와 약용작품재배단지 2㏊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휴경답 쌀 생산화 과제를 추진,3.2㏊에서 쌀 12t을 생산했다. 폐자원을 수거해 팔아 모은 138만원을 군연합회 기금을 확충하는데 썼다.영농 4H활성화 대책반을 매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도연합회 특별기획사업으로 우수회원 31명을 선발,일본 농업연수를 실시하는 등 영농인의 시야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 서상원씨11년만에 농업경영규모를 17배 가까이 늘리는 등 매우 왕성하게 활동하고있는 20대 농업후계자다.88년 논 3,000평에서 시작해 현재 5만평으로 경작규모가 급증했다.98년에는 농업조수익 1억2,380만원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사회의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정보화 시대에 맞춰 농촌청소년들에게 인터넷과 PC통신 교육을 실시, 농업정보화능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했다. [농업] 임재항씨경기도 김포시 고촌면의 장미 재배농민 10명과 장미연구회를 조직해 지속적인 연구활동으로 고품질 장미를 생산,공동판매로 활로를 확보했다.신품종 장미를 도입하고 품질 향상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켰다.에너지 절감형 농업을연구,태양열 난방 및 심야전기설치로 연료비를 40%를 절감했다.‘흙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는 계몽스티커를 1만장 제작,관내에 배포하는 등 농촌환경보호운동에도 관심이 많다. [농업] 김창수씨강원도 동해시 단봉4H회 조직 활성화 및 재정비에 기여를 했다. 단위4H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청소 꽃길조성,경로잔치 개최 등 각종 봉사활동을개최했다.우수활동사례 발표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4H회의 활성화를 시도했다. 또 농촌활동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 4H회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가졌다.학교 4H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국궁·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회원들에게 문예활동을 적극 권장, 93년에는 회원들의 문예집 ‘학소대’를 창간하기도 했다. [농업] 노창효씨진주농업전문대 낙농과와 진주산업대 축산과를 졸업한 뒤 귀향해 영농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93년 귀향하면서 청둥오리와 꿩 1,000마리로 영농을 시작,5년만에 단감 1만5,000평,키위 1,000평,수도작 800평,전작 2,000평의 영농규모로 발전시켰다. 선진 단감농장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새농민 기술대학,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 등 지도기관의 교육을 통해 습득한 영농기술을 단감재배에 접목,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을 획득한 연구파 농업인이다. [농업] 강 용씨92년 전남대를 졸업한 뒤 귀농해 30여평의 비닐하우스를 임대, 쌀기름 채소재배를 시작으로 유기농법으로 기능성 특수 채소 재배를 시작했다.대학 선후배 6명이 만든 학사농장의 대표로 8,000여평의 청정시설원예단지를 조성해 농약과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소를 시장에 내놓았다. 광주 전남지역 40여개 유통업체에 유기농채소 코너를 설치하고 30여곳의 음식점에 신선채소를 직접 공급했다. 98년 5개 품목 유기재배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5월에는 전남 장성군의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농업] 임희순씨94년 농민후계자로 선정된 뒤 4년만에 과수전업농 대상자로 뽑혔으며 8년째거봉포도 농사를 짓고 있다.특히 안전하고 질좋은 환경농산물 생산에 전력을기울이고 있다. 환경농산물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96년 부인과 함께자연농업 교육을 이수했다.이웃 농가들을 설득,자연농업 교육을 받도록 한뒤교육을 수료한 39농가를 중심으로 ‘입장자연농업 거봉포도연구회’를 구성,환경농산물생산단지를 조성했다.환경농업 거봉포도의 생산유통을 활성화화기 위해 ‘흙사랑 작목반’을 만들었다. [수산] 김봉성씨지난 88년 국내 최초로 200평 규모의 아파트식 양식장을 도입, 종묘생산에서육성까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복합양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학(부경대 양식학과)에서 배운이론을 실제 양식업에 효과적으로 접목,어류종묘생산의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양질의 넙치 수정란을 생산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넙치중간육성을 시도해 분업화·전문화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91년 경남통영시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된 후 지역사회발전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왔다. [수산] 천병철씨29t급의 소형어선에 최신 항해·어로장비를 갖추고 과학적인 어로활동을 시도,갈치와 옥돔 등의 어획효과를 높였다.성산포 어업후계자연합회 총무로 항내 폐유 및 오물투여 금지는 물론 생산 어획물의 계통출하와 활어 빙장처리법 등 어획물 취급요령 등을 계도했다.불법 어획된 치어를 재방류하도록 계도하고 제주 특산물인 옥돔의 산란기(8∼9월)에는 어업을 자제토록 홍보하는등 수산자원보호에 앞장서 왔다.91년부터 용왕제,수재민돕기 등에 참여해 왔다. [수산] 김연진씨좌절을 딛고 일어선 성공적인 양식업자로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현장경험을접목시키는 선도자 역할을 했다.95년 새우양식장 5만평을 확보했으나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전량 폐사,1억원의 부채를 안게 됐으나 좌절하지 않고 폐염전을 임대해 양식장을 조성,2년만에 부채를 청산했다.과학적인 완전양식을 시도해 대하 생산량을 97년 15.5t에서 이듬해 31.5t으로 늘렸다.현재는 4만5,000평에 어류종묘장,새우 양식장을 조성해 연간 4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수산] 황철만씨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는 모범을 보였으며 수산기술보급에기여했다.93년 어류양식 해상가두리를 시작했으며 어류양식장에 질병이 발생한 경우 인근 섬 지역을 방문, 어병을 치료해 어업인들의 귀감이 됐다.어업인 후계자로서 새로운 기술을 전수받아 어업인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했으며,전복양식에 대한 전문지식과 현장의 기술을 인근 어가에도 전수,전남 여수시남면 화태리 어민의 30% 이상이 전복양식으로 전업 또는 겸업하도록 계도했다.
  • 동해 중간수역 조업규제 검토

    정부는 새로운 한일어업협정에 따라 설정된 동해 중간수역의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부터 우리 어선의 조업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한일어업협정 발효 이후 별다른 규제를 하지 않았던 동해 중간수역에 대해서도 치어와 산란기에있는 물고기를 잡지 못하도록 현재 연안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 국내법을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 어민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조업실적이 저조한 반면 중간수역에서의 조업은 남획에 가까울 정도로 이뤄지고 있어,향후 한국 어민들의 안정적 어획고 확보를 위해 중간수역에서의 조업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
  • [독자의 소리] 전철 안내방송중 뻐꾸기소리 바꿨으면

    전철을 이용할 때마다 느끼는 궁금증이 있다.다음역을 알려주는 방송에 앞서 뻐꾸기 울음소리가 나오는데 왜 하필이면 뻐꾸기 소리를 들려줄까? 뻐꾸기는 새 중에서 가장 악질이다.산란기가 되면 암컷은 다른 새의 둥지에 자기알을 낳아두고,이를 모르는 다른 새는 열심히 그 알을 품어준다.그후 제일먼저 부화한 새끼뻐꾸기는 갓 깨어난 새끼 새는 물론 깨어나지 않은 새의 알을 모조리 둥지밖으로 밀어내 버린다.그리고 어미새로부터 먹이를 독식하고보호와 양육을 받으며 자란다.그러나 다 자라면 뒤도 안 돌아보고 진짜 어미뻐꾸기를 따라 멀리 날아가버리는 ‘배은망덕한’ 새이다. 그런 뻐꾸기의 생태를 서울지하철공사는 알고 있는지,아니면 모르면서 뻐꾸기 울음소리를 사용하는지 궁금하다. 임병연[서울 광진구 구의동]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황폐한 연근해 어장

    부산에서 여수에 이르는 남해 동부해역에 조업 어선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높은 파도와 간간이 뿌리는 비 속에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몇년 전만해도 이 해역은 우리 어선 250여척이 조업하던 곳이다.요즘은 장어·삼치·새우잡이 어선 50여척이 조업할 뿐이다.바다가 텅 비어있다.어민들은 연안해역에 “고기 씨가 말랐다”며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기자가 탄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1,000t·선장 金喜柱·44)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20분쯤 거제도 남쪽 20마일 해상에서 통영선적의장어 통발잡이 반야호(선장 김상태)를 만났다.선장 김씨는 “전에는 장어통발을 한번에 7,000개까지 설치했지만 새 한·일어업협정에서 최대 2,500개로 제한돼 아예 일본수역에 입어신청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요즘은 하루 500∼700㎏ 정도 잡는데 예년의 70%에 불과하다고 했다. 다음날인 28일 오전 7시 남해 남동쪽 35마일 해상.짙은 안개 속에서 갈치잡이를 하고 있는 남해 미조항 선적의 삼양호(선장 김용재)의 모습이 어슴프레 들어왔다.삼양호가 하루에 잡는 갈치는 200㎏ 정도라고 선장 김씨가 무선으로 푸념했다.김씨는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서 조업하지 않는 이유를선장과 기관장의 면장,본선 및 운반선의 조업일지,운반선 어창의 용적량 등갖춰야 될 서류가 많은데다 기존에 쓰던 양식과 일본측이 요구하는 양식이약간씩 차이가 나 혼란스럽다고 설명했다. 1시간30분 뒤인 오전 8시30분쯤 남해 남동쪽 45마일 해상.무궁화2호가 불법 조업중인 이른바 고대구리 어선인 소형기선저인망 어선을 발견,추적에 들어갔다. 추적 5분여 만에 오른쪽에서 9척,왼쪽에서 5척 등 모두 14척의 소형기선저인망 어선들이 순식간에 모여들면서 지도선의 항로를 막아섰다. 순간 지도선에는 비상벨이 울려 선장 김씨 등 승무원 22명 모두가 대기상태에 들어가 긴장감이 높아졌다.선장 김씨가 “SSB 2116.4로 나와라”며 이들과 무선교신을 몇차례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어선들은 지도선의 경고방송에도 흩어지지 않고 어업지도선 주위를 무리지어 빙빙 돌며 경계의 눈초리를 번뜩였다. 10∼30t 크기의 이들 불법어선은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업종을 전환한 것이 대부분.때문에 선박 이름이 없거나 그물 등으로 모두 가려 단속의 눈을 피하고 있다.지도선은 이들 어선의 조업상태와 승선인원 등을 망원경으로 면밀히 관찰한 뒤 이 지역을 맡고 있는 다른 어업지도선 무궁화 6호(300t·선장裵翊九·47)에 이같은 사실을 알려주고 목적지로 항해를 계속했다. 지도선 통신사 송희선씨(42)는 “불법 어선들의 해상 집단시위가 종종 있다”며 “이들은 그물에 걸리는 것은 모조리 다 잡아 고기 씨를 말린다”고 말했다.불법 조업 어민들은 긴 회칼이나 갈쿠리로 무장해 단속요원들에게 저항을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한다. 같은날 9시30분쯤 여수 소리도 남쪽 23마일 해상.부산 선적의 대형기선저인망 외끌이어선 제1유정호(선장 김유정)가 그물을 올리는 양망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다.이번 어획량은 30㎏ 정도.어업지도선에서 어황을 묻자 선장 김씨는 “배가 고프다(어황이 부진하다)”며 무선통신으로 답했다. 지난 8월20일 첫 출항한 유정호는 하루 5㎏들이 상자로 한치와 적어 등을 15상자 정도 잡는다고 한다.선장 김씨는 “이같은 어획량으론 기름값과 선원7명의 인건비 등 수지타산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다”며 “하루 50상자는 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길이 50m 정도의 그물을 수심 80m까지 투망했다 끌어 올리는데 보통 2∼3시간 정도 걸려 하루에 많이 그물을 내려야 2∼3차례 정도란다. 김씨는 “새 한·일어업협정으로 일본 수역에서 입어와 조업절차도 매우 까다롭다”며 일본수역에서 조업하려면 망목(網目)이 54㎜ 이상이어야 하지만우리 어민들 것은 이보다 조밀해 새로 구입하지 않으면 입어신청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여수의 백도에서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지난달 29일에도 우리 어선들의조업광경은 이곳이 황금어장이었던 곳인가 싶을 만큼 드물었다. 어민들은 연안어장에 일본연안처럼 고기가 돌아오도록 획기적인 ‘고기기르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남해안 무궁화 2호선상 이기철기자 chuli@ *어민에 들어본 ‘바다살리기' 여수시 어촌계(134명) 협의회장 박종길(朴鍾吉·42·화정면 적금리)씨는 “이대로 간다면 5년 안에 연안에서 고기가 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박회장을 만나 불법 실태와 바다 살리기 대안 등을 들어봤다.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데. 10년 전만 하더라도 마을 앞에서 2㎞만 노를 저어 나가면 팔뚝만한 농어나민어 100여마리는 족히 잡았으나 이제는 하루종일 서너마리도 안 걸린다.철저하게 멸치를 잡다보니 멸치를 따라 연안으로 들어오는 삼치·갈치 등이 오질 않는다.바닷물 오염도 심각해 전복·소라 등의 종패가 죽고 있다. 어민들 스스로가 불법 어로행위에 앞장서고 있다는 느낌이다. 부인하지 않는다.그러나 이렇게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다.어민들이사용하는 소형 기선저인망(고대구리)이나 삼중자망 등은 불법이다.바닷속을 이 잡듯이 해 새끼고기나 어패류 등을 싹쓸이하고 있다.또 폐 그물이나 통발(게 잡는 도구)은 바다에 버려져 온갖 새끼고기를 굶어 죽게 만든다.특히 낭장망(멸치잡이 그물),이각망(숭어잡이)은 그물 간격이 너무 조밀해 치어까지 다 잡고 있다. 심지어 산란기 때도 불법 어로행위를 하는데. 보통 어패류 산란기는 매년 4∼6월이다.그러나 이 때도 고기잡이는 멈추지않는다.각종 불법 도구,현대화된 장비 등으로 어패류 씨를 말리고 있다.마을 앞 여자만은 회유성 어종인 조기·고등어·숭어 등이 거문도 등 먼 바다에서 자라다 산란하기 위해 득량만으로 이동하는 길목이다.다시말해 황금어장이지만 이제 여자만에서도 고기가 사라졌다. 강력하게 단속하면 되지 않느냐. 불법을 하다 ‘걸려도 그만’이라는 인식이 문제다.실효성 있는 단속이 필요하다.불법 어망 자체를 생산치 못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적발횟수에 상관없이 벌금을 내면 된다고 여기는 것이 문제다.저인망이 활성화되면서 고기가 사라졌다는 것은 어민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연안어장을 살릴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가. 이제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이 시급하다.치어 방류나 인공 어초 투하 사업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무엇보다 현재 단일종으로 한정된양식업 허가를 복합양식으로 넓혀야 한다.어류 양식업자가 전복이나 새고막양식 등을 복합해야 경쟁력이 있다.젊은이들이 바다를 지키고 살아 갈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길은 복합양식뿐이라고 믿는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수산업 살리기 대책은 연근해 어장의 급격한 감소는 우리 수산업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이는 한·일 어업협정 발효를 비롯한 국제어업질서의 재편과 주먹구구식 수산행정,전근대적인 조업관행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어장이 줄어들면서 조업권을 둘러싸고 어민들끼리 반목이 깊어져 서로 출어를 막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일본쪽 연근해 어장으로 조업을 나가지 못하는 어선들의 불법조업 사례가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렇다고 어업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한·중·일 해역에 그어진 선을 지워버릴 수도 없는 일이어서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수산 전문가들은 감척사업을 포함한 수산분야의 구조조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수산자원을 조성하는 것만이 우리 수산업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편이라고 강조한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경제연구실 유정곤(柳廷坤)박사는 “원천적으로 연근해 자원에 비해서 배가 많은 상황에서 어장까지 축소되면서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수산업이 지속적인 산업이 되려면 채산성을 맞출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으로 감척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부경대 해양산업정책학부 김병호(金炳浩)교수는 수산업 구조조정과 관련,“10여개 업종으로 구분,어구와 어법 및 조업구역을 제한하고 있는 현행제도상의 규제를 과감히 풀어 자율 경쟁 속에서 업종 통폐합과 경영구조 개선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또 “연안수역의 관리정책을 근해와 구분,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고 관리감독권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자원관리 측면에서는 어종별로 포획·채취할 수 있는 연간 어획량의 한도를 정해서 조업하는 TAC(총허용어획량·Total Allowable Catch)제도를 조기 도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유박사는 ”아무리 훼손된 자원이라도 잘 관리하면 단기간에회복할 수 있는 것이 바다의 특성”이라며 “현재의 허가제도로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어자원 관리를 할 수 없으므로 자원관리 방식을 TAC제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비합리적인 규제는 과감히 풀고 자원평가가 사전에 이뤄져야 하며 사후관리 시스템도 정비돼야 한다고 유박사는 덧붙였다. 동해안과 동중국해의 주요 어장 상실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어장개발도중요한 과제로 지적된다. 해양수산부도 신어장 개척의 중요성을 인식,정책지원자금 25억원을 긴급편성했다. 이와 함께 급변하고 있는 국제어업질서에 우리 어업인들이 신속히 대응할수 있도록 신어장개척지원센터와 같은 연구기관도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북한산 꽃게 시장점령 채비/연평도 어민피해 얼마나

    북한경비정의 계속되는 서해상 영해침범행위로 옹진군 연평도 어민들이 1주일 이상 조업을 못한 가운데 북한산 꽃게의 시장잠식이 우려되고 있다. 15일부터 조업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국내 전체 꽃게 생산량의 80%정도를 차지해온 연평도 어장이 크게 위축된데다 최근 첫선을 보인 북한산 꽃게가 가격면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경남 S통상은 지난 5월 말 중국을 통해 북한에서 수입한 암꽃게 1.6t을 인천 연안부두 공동어시장내 도·소매상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원산지가 ‘북한 해주’로 표기된 이 꽃게는 맛이 국내산과 같은데다 연평도 등 서해에서잡힌 꽃게에 비해 ㎏당 5,000원가량 싸게 판매되고 있다. S통상은 북한산 꽃게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자 이번 사태가 진정되는대로북한산 꽃게를 대량수입,판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도 어민회장 신승원(申承元·60)씨는 “우리 조업구역을 침범하면서까지 어획한 북한산 꽃게를 수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는 생계 이전에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다. 옹진 김학준기자 hjkim@- 연평도 어민피해 얼마나 북한 경비정 북방한계선(NLL)침범으로 꽃게잡이를 못해 옹진군 연평도 어민들이 입은 손실은 얼마나 될까. 연평도 어민들은 54척의 어선으로 꽃게철인 4월부터 산란기가 시작돼 조업이 금지되는 7월전까지 3개월간 꽃게를 잡아 생계를 이어왔다. 어민들은 14일 대책회의를 열어 정부가 금전적인 피해보상을 해주거나 조업을 못한 날짜만큼 조업기간을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옹진군은 어민들이 안개가 낀 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조업통제된 6일동안척당 4,200만원씩 모두 23억1,0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어민들은 8일을 기준해 40억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옹진 김학준기자
  • ‘출어금지’로 매일 1억이상 손해

    북한 경비정의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침범으로 취해졌던 서해 5도서 해역의 어로금지조치가 9일 서쪽 해상만 제한적으로 해제됐다.그러나 북한 경비정 월선지점과 가까운 동쪽바다는 10일까지 출어금지 조치가 풀리지 않아 꽃게잡이 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흘째 발이 묶인 대연평도와 소연평도 남서쪽 연평어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게 어장.옹진군청에 따르면 지난해 1,447t의 꽃게를 잡아 78억6,1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꽃게잡이가 3월부터 시작돼 5∼6월에 절정을 이루는 점을 감안할 때 요즘은 1년 중 가장 풍성하게 꽃게를 잡아올리는 철이어서 어민들의 피해는 더욱큰 셈이다. 연평도 내 선박 50여척이 꽃게잡이 제철을 맞아 하루 1만여㎏의 꽃게를 잡아올리고 있었지만 출어 금지로 매일 1억2,000∼1억5,000만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 옹진군청 어업지도계 관계자는 “꽃게 산란기인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동안은 꽃게잡이가 금지되기 때문에 요즘이 꽃게잡이 어민들에게 1년 농사를 갈무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안전을 위해 조업을 금지하는 것은 좋지만 조업금지가 장기화돼 시기를 놓치면 그 피해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백령·대청어장(백령도 대청도 소청도)의 경우 까나리와 멸치,우럭,해삼,전복 등이 많이 잡히는 곳이다.이 지역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10일부터 74척이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업을 시작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파주시 ‘황복’으로 골머리

    경기도 파주시가 임진강의 황금어종인 황복때문에 때아닌 고민에 빠졌다. 본격 황복잡이철을 맞아 황복을 ‘구출’해야 한다는 민간단체와 최대 수입원을 놓칠 수 없다는 어민들간의 입씨름이 계속되면서 어느쪽 손도 들어줄수 없는 어정쩡한 입장에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황복은 매년 이맘때 산란을 위해 회귀하는 임진강의 희귀 명물어종.구수하고 시원한 맛에 담백한 뒷맛까지 일품이어서 복애호가들에게는 요리중의 백미로 꼽힌다. 황복은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4∼5월이면 임진강 뿐만 아니라 금강 섬진강낙동강 등지에서 하루 평균 수십톤씩 잡혔다.그러나 댐 건설과 오염으로 급격히 자취를 감춰 요즘은 임진강에서만 겨우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임진강 일대 어민 200여명은 지난달 말부터 본격 황복철이 시작되면서 하루 평균 어미황복(1㎏정도) 80∼100마리를 잡아올리고 있다.이때문에 이 지역30여 복집은 이미 이달 말까지 예약이 끝났고 가격도 마리당 8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반면 지난 94년부터 황복 보존운동을 펴고 있는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는 “산란을 위해 올라오는 황복을 요즘처럼 마구잡이로 포획하면 2∼3년 후에는아예 씨가 마르게 될 것”이라며 황복잡이에 반대,어민들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어부들은 “한철 주수입원인 황복을 잡지 않고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젓고 있다. 보다못한 파주시는 지역 어촌계와 위판장 등을 찾아다니며 치어만이라도 보호해 나가자고 하소연하고 있다.또 내년부터는 황복과 임진강의 또다른 명물인 참게,뱀장어 등에 대한 치어양식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해양연구소 관계자는 “현 수산법에도 산란기에는 어족자원 포획이 금지돼있다”며 “자치단체가 나서서 치어를 방류하고 쿼터를 정해 적당량만 잡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천적/이세기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소설가 오영수의 ‘두꺼비’는 작가의 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단편이다. ‘두꺼비는 썩은 것을 먹지않고 파리나 벌레같은 미물을 먹되 개나 고양이같이 어금어금 씹어서 미각’을 즐기지도 않는다. 파리를 잡을때는 신중한 동작으로 다가가되 파리가 앞발을 맞비비는 정도라도 움직이면 접근하지 않는다. 파리의 동작을 적당히 계산해 두었다가 그야말로 눈깜짝할새 ‘두꺼비 파리 잡아먹듯’ 먹어치운다. 그런 두꺼비가 경북 문경의 한 저수지에서 저보다 몇배나 더 큰 황소개구리의 배를 졸라 죽인 사건을 두고 학계의 천적논란이 분분하다. 산란기때의 강한 힘으로 껴안는 습성에다 시력이 나빠서 황소개구리를 같은 두꺼비로 혼동했다거나 독성이 강한 물질로 질식사시켰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다. 과연 자연의 오묘한 생태계는 ‘인간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신의 영역’이다. 자연의 먹이사슬관계만 봐도 신기하고 신비롭다. 작은 나뭇가지의 수액을 빨아먹는 진딧물은 거미의 먹이가 되고 거미는 박새같은 작은 새에게, 박새는 큰새인 참매에게 잡아먹힌다.나뭇잎이 떨어져 썩으면 지렁이의 먹이가 되고 지렁이는 개똥지빠귀, 개똥지빠귀는 다시 참매에게 잡아먹힌다. 또 뱀은 들쥐의 천적이고 무당벌레는 진디의 천적으로 한 종류의 식물을 중심으로 여러 방면의 방산형을 이루고 있다. 그동안 황소개구리는 거대한 몸집에 왕성한 번식력으로 숫자가 늘어난데다 물고기 뱀 토종개구리 등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바람에 ‘생태계 파괴자’로 골칫거리가 되어왔다. 그런 참에 두꺼비가 황소개구리의 ‘천적’으로 등장했다면 그처럼 고마운 노릇은 다시 없을 것이다. 하긴 오영수의 작품대로 두꺼비는 하도 엉뚱하고 의뭉스러워서 언제 어떤 일을 벌일지 예측불허기 때문에 늘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다만 먹고(포식자) 먹히는(피식자) 먹이사슬관계는 정확하게 유지돼야만 천적이라고 말할수 있다. 황소개구리만 늘어나고 뱀과 물고기가 씨가 마른다면 자연의 질서는 깨어지게 마련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도 마찬가지다. 먹고 먹히는 식물연쇄가 고른 평균율을 유지할 수 있을때 온화한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어 우리의삶은 평화로워진다.
  • “한강 밤섬 텃새를 살리자”/2년새 서식 조류 4천여마리 줄어

    ◎차량 소음·불빛에 놀라 알 못낳거나 무정란만/보호시설 안된 강변고속도가 “주범” 「밤섬의 텃새를 살리자」 서울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한강 하류 한복판에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4만7천600평 크기의 밤섬.멀리서 보면 강물 위에 푸른 숲이 떠있는 것 같은 아름다운 이 섬이 바로 「새들의 낙원」이다. 이 섬에 사는 텃새는 황조롱이 흰꼬리수리 쇠부엉이 원앙새 왜가리 등 대부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종이다.또 이곳은 텃새들의 보금자리일 뿐 아니라,겨울철마다 찾아오는 청둥오리 비오리 논병아리 등 철새 도래지로도 이름나 있다. 그러나 요즘 한창 산란기를 맞은 밤섬의 텃새들은 불안하기 그지없다. 지난해 말 밤섬 근처 개통된 강변 도시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소음과 불빛 때문이다.산란기의 암컷은 자동차의 소음과 불빛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아예 알을 낳지 못하거나 무정란을 낳기 일쑤다.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가 95년 서식 조류를 처음으로 조사했을때 27종 1만여마리였으나 지난 해 말에는 26종 9천여마리로 줄었다.조류 전문가들은 최근에는 24종 6천여마리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한다. 여의도와 도시고속도로를 잇는 길이 1.3㎞의 서강대교는 지난해 12월 개통 이전부터 조류를 보호하기 위해 밤섬 통과 부근에 높이 1.5m,길이 390mm의 반투명 아크릴 방음벽을 설치했다.또 가로등에 격자형 빛차단물을 설치,밤에 다리 밖으로 불빛이 새는 것을 최대한 막았다. 그러나 같은 날 개통된 도시고속도로에는 조류 보호시설물이 전혀 없다.이곳을 통행하는 차량들은 시속 100㎞ 이상의 고속으로 질주하고 있어 엄청난 소음을 내고 있다. 게다가 도시고속도로는 서강대교보다 3∼4m 정도 낮고 수면에서도 불과 15m밖에 떨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조류 서식지인 강북지역에 인접해 있어 새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월등히 크다. 한국 조류보호협회(회장 김성만) 회원들은 최근 대책회의를 갖고 강변 도시고속도로에 서강대교와 같은 조류보호 방음벽 등을 설치해 줄 것을 서울시 등 관계당국에 요청했다. 조류보호협회 김회장은 『공사감독기관인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측이 지금이라도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텃새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고속도로 관계당국의 시급한 대책을 촉구했다.
  • 닭 산란기간 인위적 조정/노동신문 최근호 방법 소개

    ◎14개월된 닭 물·먹이공급 일시 중단/서서히 사료 늘려가면 산란율 회복 식량난 해소에 골몰하고 있는 북한은 최근 주민들에게 닭의 산란기간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고 산란률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눈길을 끌었다.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는 『일반적으로 새끼닭(병아리)을 1백30여일 기르면 알을 낳기 시작하고 1년2개월이 지나면 알낳이율이 떨어지고 닭은 도태된다』고 지적하면서 「특수한 방법」을 적용하면 『알낳이 기한을 1년2개월로부터 4년 이상으로 늘릴수 있을뿐 아니라 알낳이율도 높일수 있다』고 밝혔다.노동신문이 소개한 특수한 방법은 닭의 산란률이 저하된 후 물과 먹이 공급을 중지해 닭을 불안하게 만든뒤 3∼5일이 지나면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2시에 1시간 정도 물을 먹이며,그로부터 닷새되는 날에 5g의 먹이를 먹이고 그 다음날부터는 매일 5g씩 먹이를 늘려가면 된다는 것.이 기간중 밤에는 반드시 불을 꺼주어야 하는데,이렇게 하면 알을 낳는 닭이 털갈이를 하고 20일 지나서부터는 원래의 산란률을 회복하게 된다고 노동신문은 덧붙였다.〈내외〉
  •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제주서 첫 발견… “3∼15세 예방접종을”

    보건복지부는 28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렸다.27일 제주 북제주군에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3∼15세 어린이들은 반드시 예방 주사를 맞고,가축 사육장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며,물 웅덩이 등 모기가 서식할만한 곳을 없앨 것을 당부했다. 일본 뇌염은 산란기에 접어든 일본 뇌염 모기(작은 빨간 집 모기)가 일본 뇌염에 감염된 돼지 피를 빨아 사람에게 옮긴다. 초기에는 두통·발열·구토·설사 등을 일으키다가 고열·마비·혼수 상태를 유발한다.다 나은 뒤에도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이 있다. 일본 뇌염은 91∼94년까지 해마다 3∼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95·96년에는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 천년의 맛 법성포 영광굴비

    ◎3∼4월 산란기때 잡는 금빛 「곡우살」이 으뜸/모양 비슷한 부세와 혼돈 일쑤… 비싼것이 흠/고려말 귀양온 이자겸이 첫 제고… 나랏님께 진상한 유래 별들이 귀향왔나 봄따라 나려왔나/고기불 일천이가 바다밖에 떠있는데/어갸차 노젓는 소리 밤빛 푸려 지더라. 진한 갯바람속에 포구를 따라 띠엄띠엄 솟아오른 걸대(건조대)에 두름쳐진 수백,수천의 굴비 아래 알이 차고,살찐 생조기를 간하는 아낙네들의 익숙한 손놀림이 분주하다. 굴비의 생산지는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법성포구.흔히 다랑가지라고 불리는 곳이다. 광주∼영광∼법성을 잇는 22번 국도의 종점인 이곳은 영광읍에서 서북쪽으로 12㎞ 남짓 떨어진 곳.칠산바다에서 조기를 잡아 만선의 깃발을 펄럭이며 귀항하던 어선들의 모습은 보기 힘들어졌지만 「천년의 맛」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영광굴비는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는 3∼4월쯤 산란기를 맞아 동지나해에서 연평도 근해로 북상하는 참조기를 법성포 칠산바다에서 잡아 소금물로 씻어 3일동안 절인뒤 걸대에 걸어 놓고 2주일남짓 햇볕에 말려 통보리속에 넣어 저장해 만들어 진다. 특히 곡우를 전후해 잡히는 것들은 알이 꽉차고,살이 오른대다 금빛이 잘잘 흘러 「곡우살 굴비」또는 「오사리 굴비」라 부르며 굴비 중에서 으뜸으로 쳤었다. 그러나 칠산어장의 조기가 사라진 지금도 영광굴비가 옛 명성 그대로 이을수 있는 것은 특유의 가공법에 있다. 이는 조기를 소금에 절이는 「섭장간」기법과 해풍·습도·일조량 등 법성포 천혜의 자연조건 때문이다. 영광굴비 특품사업단 성시운(49) 상무는 『우리 조기로 굴비를 만드는 등 영광굴비의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지난 1일 「영광법성포굴비」로 의장등록한 것을 계기로 천년의 맛을 유지하고 전통의 맥을 잇겠다』고 밝혔다. ▷유래◁ 영광굴비가 유명해진 것은 고려말 법성포로 귀양온 척신 이자겸이 법성포에서 잡힌 조기를 소금에 절인뒤 말려 인종에게 진상,그 맛에 감복한 인종이 이자겸을 풀어준뒤,이자겸이 결코 자기의 옳은 뜻을 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소금에 절인 조기를 「굴비」라 이름지었다. ▷종류와 고르는 법◁ 조기류에는 참조기·부세·보구치·수조기·강달이·민어 등이 있으나 이중에서 참조기로 만든게 진짜 영광법성포 굴비다.일반인들은 조기와 부세를 혼동하는데 조기는 비늘이 굵고 원형인 반면,부세는 조기보다 작다.몸체도 조기는 길이에 비해 통통하지만 부세는 늘씬하다.꼬리부분에 살이 도톰한 것은 조기이고,가는 것은 부세다.두 고기 모두 몸통 가운데로 선이 있는데 조기는 선아래 노란 빛깔이 짙은게 특징이다. ▷맛있게 먹는 법◁ 요즘 굴비하면 으레 구워 먹는 것으로 알지만 옛날에는 쭉쭉 찢어 참기름 살짝 친 고추장에 찍어 먹었다.잘 마른 굴비는 꼬리부분부터 찢으면 마치 북어처럼 골이지면서 찢어진다.여름철 더위로 입맛이 없을때 찬물에 보리밥을 말아 굴비를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참맛을 느낄수 있다.그대로 고추장에 박아놨다 먹는 「굴비 장아찌」맛도 별미다.또 쌀뜨물을 받아 굴비를 밥 위에 쪄 먹기도 하는데 그 맛이 「돌아앉던 시앗도 다시 돌아오고 송장이 된 시어머니도 벌떡 일어났다」는 일화가 전해올 정도다.▷효능◁ 굴비는 조기를 말린 것이지만 성분은 큰 차이가 있다.조기는 수분이 주요성분이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은데 비해 굴비는 주요 성분이 단백질인데다 지방·회분·칼슘·인·철분·나이신 같은 무기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감칠맛이 나고 식욕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가격◁ 영광 현지의 굴비 값은 천차만별이다.열마리 한 두름에 40∼50만원을 호가하는 초고가품도 있지만 서민들은 스무마리에 2∼3만원하는 「엮거리」라고 불리는 장대에 만족할 따름.45㎝가 넘는 딱돔이라는 굴비(특대)의 한두름(10마리)이 30∼50만원,중딱돔(중대·40㎝정도)은 20만원선.20마리를 엮은 장대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가격이 싸다.소장대 1∼2만원,중장대 3∼5만원,대장대 8만원,특장대 10만원선에 거래된다. ◎제조방법/해풍·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조건/까다롭고 독특한 「섭장간」이 비법 영광굴비를 만드는 과정은 매우 까다롭다.섭장간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염장이 비법이다. 먼저 잡아온 조기를 크기에 따라 나눈 다음,배부분을 3∼4차례 칼집을 내어 가장 상하기 쉬운 내장과 알에 소금기가 잘 스며들어 간이 배도록 한다.이어서 아가미를 헤쳐 소금을 넣는다.소금은 영광지역에서 생산된 천일염으로 간수가 다빠진 1년이상 묵힌 것을 사용한다. 싱싱하고 누런 금빛이 나는 조기를 골라 소금으로 간을 한뒤 15∼40시간 정도 잰다.이어서 염도가 옅은 깨끗한 물로 4∼5회 씻어내 산에서 잘라온 띠로 엮은 섶 또는 가마니를 먼저 깔고,또 다시 소금을 뿌린 뒤 시루떡 모양으로 조기와 소금을 번갈아 쌓는다.그후 조기를 깨끗한 물에 한번 씻어 열마리씩 짚으로 엮어 통나무 걸대에 걸어 해변에서 7∼14일정도 건조시킨다. 영광굴비의 맛을 만들어 내는 또 다른 비밀은 법성포만이 갖는 자연조건이다.봄철 낮밤의 온도차가 12∼13도이고,습도차가 큰 법성포 해안의 기후와 알맞은 해풍이 특유의 맛을 만들어 낸다.굴비가공이 본격화되는 4∼6월의 이곳 습도는 낮에는 45%,밤에는 95%이상까지 올라간다.따라서 낮에는 건조가 이뤄지고 밤에는 조기내부의 수분이 바깥부분으로 확산되면서 효과적인 건조가 이뤄진다. 결국 특유의 가공기법과 최적의 자연조건이 영양손실이 거의 없이 단백질이 풍부하고 맛있는 영광굴비 전통의 맥이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 우포늪서 황소개구리 사냥대회

    ◎LG직원 5백여명… “산란기 초기에 소탕”/마·창화경운동연도 곧 생태계 보존행사 「LG 경남지역 사회봉사단」은 11일 상오 11시부터 경남 창녕군 이방면 우포늪에서 황소개구리 사냥대회를 가졌다. LG그룹 직원들과 가족 등 5백여명은 이날 국내 최대의 자연늪인 우포늪에서 2인 1조로 팀을 이뤄 낚시줄에 인조미끼를 끼워 수심이 낮은 늪가에서 떼지어 서식하는 황소개구리와 올챙이를 잡았다. 황소개구리는 청개구리의 10배,참개구리의 3배가 넘는 큰 몸체를 갖고 있으며 토종개구리의 새끼나 참붕어 등 어류의 알을 마구 잡아먹어 우리나라 고유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요인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LG 경남지역본부 정태근 팀장(42)은 『황소개구리는 5월부터 7월까지가 집중적인 산란기이기 때문에 초기에 집중적으로 잡아야 자연생태계 보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LG 경남지역 사회봉사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마다 5월에 황소개구리 사냥대회를 개최,황소개구리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막기로 했다. 한편 창녕환경운동연합(위원장 배종혁·58)도 마창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오는 24일 우포늪에서 「황소개구리 사냥대회 및 황소개구리알 소탕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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