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라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취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달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38
  • 한국LCD 세계1위 지킨다

    한국LCD 세계1위 지킨다

    ‘LCD 메카’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27일 드디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2004년 3월 삽질을 시작해 ‘LCD 파주시대’를 선언한 지 25개월 만에 핵심시설인 7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공장(P7)을 준공했다. 건설 투자비만 무려 5조 3000억원에 이른다. 본격 가동체제에 들어간 P7 공장은 140만평 규모로 앞으로 아산 탕정의 LCD공장과 함께 국내 LCD산업의 ‘쌍두마차’ 체제를 이뤄 한국의 세계 LCD 1위 위상을 한층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LG필립스LCD는 이날 파주 P7공장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손학규 경기지사,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등 1000여명의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7세대 LCD패널 공장의 본격 가동과 함께 모듈 공장,40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하루 23만t의 용수를 처리하는 하수종말처리장, 변전소, 전력공급시설 등 제반 인프라 시설을 완비하고 가동체제에 돌입했다.2003년 2월 경기도와 LG필립스LCD간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한 지 4년 만에 초대형 LCD단지가 위용을 갖추게 된 것이다. 7층 규모인 P7 공장은 가로 205m, 세로 213m로 1개 층의 평면 면적이 축구경기장 6개와 맞먹는 규모다. 또 연면적이 9만 3000평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LCD 생산시설이다. 이 공장은 세계 최대 크기인 ‘1950×2250㎜’ 규격의 유리기판을 사용해 42인치와 47인치 TV용 LCD 제품을 생산하는 데 최적화된 라인이다.LG필립스LCD는 지난 1월 양산을 시작으로 2·4분기까지 월 생산능력 4만 5000장(유리기판 투입기준)을 확보하고, 올해 말까지 9만장까지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LG필립스LCD의 LCD패널 생산 공장이 들어서는 본 단지와 유리기판, 부품, 장비 등 후방산업의 협력업체 단지,LG전자의 LCD TV 공장 등 전방산업 시설을 갖춘 총 140만평 규모의 일관생산체제의 디스플레이 전문 클러스터로 구축된다. LG필립스LCD와 일본 NEG의 합작회사인 파주전기초자(PEG)는 이미 가동에 들어갔으며,36개 협력업체는 현재 착공을 시작했거나 준비중에 있다. 또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첨단 LCD 기술을 연구하는 디스플레이 연구단지와 배후 생활문화 단지도 건설될 예정이다.LG필립스LCD의 직접 고용효과 2만 5000명을 비롯해 협력업체 1만명과 LG계열사 7000명 등 총 4만 2000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LCD TV 시장은 지난해 2115만대에서 올해 4174만대,2010년 1억 114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LG필립스LCD측은 ‘LCD TV 1억대 시대’를 대비해 최단 기간에 7세대 LCD 생산라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해 LCD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황금알 낳는 경기도 연구개발 클러스터

    황금알 낳는 경기도 연구개발 클러스터

    경기도 수원과 성남·용인이 첨단산업의 연구개발(R&D)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가 조성 중인 나노소자특화팹센터·바이오센터 등 첨단 연구시설과 최근 유치한 외국의 R&D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첨단 연구시설은 당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적지만 기술이전과 연구인력 육성효과가 높아 관련산업에 접목하면 앞으로 그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에 조성되는 광교테크노밸리 R&D단지는 차세대 성장동력이 잉태되고 있는 곳이다.8만 6500평 규모의 단지에는 이미 들어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주변으로, 대규모 연구시설들이 하나둘씩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 잉태 지난 2004년 6월, 가장 먼저 착공한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골조공사를 끝내고 내부공사가 한창이다. 나노기술은 나노미터(10억분의 1m)수준에서 물체를 만들고 조작하는 기술.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해 선진국들도 앞다퉈 기술육성에 나서고 있다. 국비와 도비를 합쳐 1641억원이 투입돼 1만 274평 부지에 연면적 1만 5170평, 지하 2층 지상 16층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6일 준공식을 갖는다. KIST,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양대 등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노소자 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IT,BT,NT 등 첨단기술을 융합·연구하는 시설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도 이곳에 들어선다.2007년 말까지 3만 9444평 부지에 연건평 1만 7712평 규모로 건립된다. 부지와 공사비 등 1440억원을 경기도가 부담하고 운영은 서울대가 맡는다. 서울대는 125명의 교수와 석박사급 연구인력 200여명을 이곳에 투입한다. 중점 연구분야는 나노전자소자와 ▲바이오 공학 ▲미래형 자동차 ▲휴먼테크놀러지 ▲디지털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유비쿼터스 ▲환경분야 등이다. ●엄청난 시너지효과 기대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차세대융합기술원의 파급효과는 상당하다. 기술이 상용화되는 2017년이면 1조 6500억여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 1500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을 연구하게 될 ‘경기바이오센터’도 2007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9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서는 의약과 면역, 유전자, 세포치료제 등 생명공학 분야가 특화사업으로 육성된다. 이밖에 무균돼지 생산과 사육, 이종 복제돼지 장기 이식수술 등이 이뤄질 ‘바이오장기연구센터’가 295억원을 들여 올해 말 완공된다.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ㅠ중인 ‘경기 R&D센터’는 외국투자기업과 국내 중소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유광열 도 첨단산업지원단장은 “광교테크노밸리에 조성 중인 5개 R&D시설들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도내 첨단기업과 협력연구가 이뤼질 경우 지역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용인도 R&D클러스터 변모 성남에도 세계적인 IT·BT기업의 R&D센터가 줄지어 입주하고 있다. 분당구 정자동 ‘분당벤처타운’내 킨스타워에는 독일의 첨단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지멘스사를 비롯해 무선통신 반도체칩 생산업체인 미국의 액세스텔사와 내셔널세미컨덕터사, 인텔사 등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NHN 본사 등 한국기업 10곳의 연구소도 주변에 둥지를 틀고 있다. 분당에는 이밖에도 KT,SK텔레콤, 삼성SDS, 휴맥스, 보테크연구소 등 크고작은 IT업체들과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등 관련기관들이 이미 들어서 있다. 세계적 생명공학 연구기관인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한국분소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도 판교에 입주한다. 이 연구소는 2007년까지 판교 IT·업무지구내 60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4000평짜리 건물을 건립하게 된다. 판교 IT·업무지구는 일반연구단지 4만 5000평과 파스퇴르연구소 등 외국기업을 위한 초청연구단지 2만 7000평 규모로 조성돼 국내외 첨단기업과 연구소들이 입주하게 된다. 경기도는 최근 판교 IT·업무지구의 명칭을 ‘판교테크노밸리’로 변경하고 IT뿐 아니라 NT·BT 업종도 허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각종 기술연구소 300여곳이 밀집해 있는 용인지역도 R&D클러스터로 변모한 지 오래이다. 최근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미국의 델파이사와 독일의 보슈, 세계적인 방위산업체인 프랑스의 탈레스연구소가 구성지역에 잇따라 들어서면서 R&D클러스터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 광교신도시 개발 어떻게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등 첨단 R&D시설이 잇따라 들어설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는 ‘제2의 판교’로 주목받는 곳이다.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과 용인시 상현동, 기흥읍 영덕리 일대 341만평에 6만명을 수용하는 자족형 행정복합도시 형태로 건설된다. 현재 수용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10년 12월 준공된다. 주요시설로는 광역행정업무지구(5만 4000평), 원천유원지를 포함한 광역상업위락지구(90만평), 첨단 R&D단지(19만 2000평) 등이 들어선다. 주택으로는 아파트 2만 1987가구와 단독주택 2013가구 등 모두 2만 4000가구가 공급된다. 아파트의 42%는 중대형,31%는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2만 4000가구 공급… 2010년 말 완공 특히 광교신도시는 판교 못지 않은 자연환경과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녹지율은 45.5%,㏊당 인구밀도는 53명이다. 판교(35%,98명)나 분당(20%,198명)에 비해 월등히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추게 된다. 행정지구에는 도청, 도의회, 수원지검, 수원지법 등 광역행정기관과 첨단 R&D시설이 입주하기 때문에 자족형 도시로서 손색이 없다. ●유비쿼터스 도입, 5개 광역도로 신설 신도시 교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광역행정기관과 첨단산업을 최대한 유치, 서울방향으로의 출퇴근 수요를 억제할 방침이다. 신분당전철 연장선, 환승센터, 연결도로 확충 등을 통해 교통난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수원∼상현IC(4차선 7.9㎞), 상현IC∼하동(6차선 2.5㎞), 흥덕∼하동(6차선 2.1㎞), 동수원∼성복IC(4차선 3.3㎞), 용인∼서울고속도로(6차선 2.3㎞) 등 5개의 광역도로를 신설한다. 건설교통부는 신분당 연장선 복선전철을 신도시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신도시에는 유비쿼터스 개념이 도입되고 원천유원지와 신대저수지 등 기존 수변공간은 공원형태로 보존된다. 경기도는 오는 연말까지 실시계획승인 등을 거쳐 내년부터 주택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외국기업 원천기술도 이전 광교밸리 20만명 고용창출” “첨단 R&D 시설들은 당장 만들어내는 일자리나 생산효과는 적지만 관련산업에 접목되면 향후 돌아올 파급효과는 상상을 뛰어넘을 것입니다.” 한석규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은 13일 “첨단연구소들이 기술이전과 고급인력 채용, 연구인력 육성효과 등을 감안할 때 상당한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교테크노밸리의 경우 10년후에는 19조원의 생산유발과 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실장은 해외 유수업체들이 수원과 분당·용인지역에 몰려드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파격적인 지원과 함께 서울과의 접근성, 연구인력 확보가 용이한 점”을 꼽았다. “파스퇴르연구소의 경우 경기도가 부지매입비 및 건립비 400억원(추정)가운데 50%와 매년 30억원씩 10년간 모두 300억원의 연구개발비는 물론 건립에 따른 행정처리 등을 지원합니다.” 분당벤처타운 킨스타워도 경기도가 건물을 사들여 주변빌딩의 10% 수준의 임대료만 받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사도 진입로 때문에 용인연구소 건립을 포기하려 했을 때 경기도가 도비를 들여 도로를 개설해 주었다고 한다. 한 실장은 “이들 지역에는 대학이 많고 국내외 각종 연구소 2500여곳이 들어서 있어 고급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업체간 정보교환과 네트워크 환경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해 관련업체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실장은 특히 “외국의 첨단연구소들이 국내에 진출하는 것은 단지 생산라인이나 연구시설만 옮겨온 것이 아니라 원천기술까지 함께 이전하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국내 해당분야 기술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삼성 울산에 둥지… 현대 아성 흔들?

    삼성 울산에 둥지… 현대 아성 흔들?

    ‘울산=현대=중화학공업도시’ 아성 깨질까. 현대 및 중화학공업도시로 대표되는 울산지역에 삼성이 가볍고 작은 ‘경박단소형’ 첨단 제품인 PDP(Plasma Display Panel) 생산라인의 건설을 추진, 울산의 변화여부에 모으고 있다. SDI는 4일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삼성SDI공장 여유부지 3만평에 최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인 PDP 생산시설 4라인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당초 4라인을 현재 PDP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천안사업장(1∼3 라인)에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공장부지 여유가 있는 울산쪽에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07년 4월까지 모두 7300억원을 투자해 단일라인으로는 최대 생산규모인 연간 300만대 생산 능력의 PDP 생산시설을 울산에 신설한다. 생산라인 신설에 따라 울산에서는 연간 3000명의 고용이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세계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부가 제품인 50인치 중심으로 울산 PDP생산시설을 특화하고 앞으로 생산시설을 계속 증설해 울산 사업장을 디지털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삼성SDI 울산공장을 포함한 주변지역을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해 도로·수도·공업용수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등 삼성의 울산지역 디지털산업 투자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삼성SDI 울산 사업장에서는 현재 브라운관과 휴대폰용 LCD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SDI가 울산에서 첨단산업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금까지 오래동안 인식돼온 ‘울산=현대=중화학공업도시’라는 등식에도 변화 예상된다. 지난 2004년 말 기준 울산지역 제조업 총생산은 96조 5997억원으로 이 가운데 자동차가 24조 3930억원(25.2%), 조선 11조713억원(11.5%), 석유화학 43조225억원(44.5%)으로 전체의 82.2%를 차지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광주 지역경제 노사갈등·화물연대 시위 기아차·삼성전자 ‘발목’

    광주 지역경제의 쌍두마차인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가 신차생산라인 가동차질과 물류운송 차주 시위 사태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기아차광주공장은 이달부터 신 차종인 ‘UN’(카렌스 후속 모델)에 대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조립라인에 대한 투입인원을 놓고 노·사간 의견이 맞서,23일 현재까지 라인이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생산라인에 845명을 투입하려 했으나 노조는 ‘노동 강도 완화’를 요구하며,1115명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 1400대 생산 목표 차질에 따른 280억원의 매출 손실이 빚어질 전망이다. 삼성광주전자도 화물운송 차주들이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정문앞 등지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운송중단 등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환율하락으로 1,2월 두달간 모두 600억원의 수출손실을 입은 상태여서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또 다른 피해가 예상된다. 차주들은 자신들이 극동컨테이너㈜와 운송계약을 했지만 실제 화주인 삼성광주전자가 운송료 현실화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극동컨테이너는 삼성전자 물류관리 대행 기업인 삼성전자로지텍㈜으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운송업체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서로 운송계약을 맺은 차주와 극동컨테이너간의 문제”라며 “우리는 교섭 자격 자체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차주들이 전국 화물연대와 함께 오는 27일 광주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기로 해 파문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시민들은 “노사 갈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발생하면 안 된다.”며 “노사와 행정기관 모두가 한발짝 양보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박광태 광주시장, 홍영기 전남지방경찰청장, 이기권 광주지방노동청장, 방철호 광주시민단체 총연합대표, 마형렬 광주상의회장, 염홍섭 경총 광주회장 등은 23일 광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비정규직법안 엇갈린 시각

    지난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비정규직법안의 핵심조항인 ‘파견직(불법파견 포함) 2년 이상 근무시 고용의무’를 놓고 노동부·노동계와 자동차업계가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1만여명이 하청업체에 파견된 근로자로 전체 생산직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기아차는 2500여명,GM대우차는 4100명에 이른다. 법안을 만든 노동부는 “정상적인 하도급관계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근로감독을 지시받는 등 파견 정황이 있으면 ‘불법파견’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이번 법안이 시행되면 고용의무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도 “자동차 생산라인에 근무하는 하청업체 직원들은 업무 성격상 불법파견된 것이므로 비정규법이 시행되면 2년 근무후 고용의무가 부과되고 위반시 처벌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자동차업체들은 현재 근무중인 ‘비정규직’은 하청업체의 정규직일뿐 자신들의 비정규직(계약직·파견직)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들은 파견직 근로자가 아닌 도급직으로 봐야 한다.”면서 “논란이 됐던 불법파견 여부도 경찰 수사에서 대부분 혐의없음으로 판정났다.”고 말했다. 문제는 하청업체 직원의 ‘불법파견’에 대한 노동부와 사법당국의 시각이 엇갈리는데 있다. 노동부가 ‘모조리’ 불법파견으로 판정해 경찰에 고발한 현대차 울산공장 불법파견건은 검찰 송치단계에서 대폭 축소됐다. 애초 노동부는 울산공장 103개 하청업체 9000여 직원들이 모두 불법파견된 것으로 해석했지만 경찰은 1년이 넘게 걸린 수사에서 25개업체에 대해서만 파견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창원지방노동사무소가 지난해 11월 불법파견 혐의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검찰에 송치한 GM대우 창원공장 6개 하청업체도 검찰이 보완조사를 요구한 상태다. 노동부 비정규대책팀 관계자는 “아직 대법원 확정심이 나지 않은 현대차 울산공장 불법파견 사건의 경우 비정규법이 통과되면 노동부 판정에 따라 고용의무와 과태료를 적용할 것”이라면서 “물론 해당업체도 향후 법원 판정에 따라 행정 처분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윤창현 교수가 본 ‘자본주의 철학자들’

    기업경영은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도의 실천행위이다. 기업경영을 하다보면 기업 내에서 사람 냄새 나는 훈훈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CEO의 목소리도 들려야 하고 조직구성원간의 유대가 돈독할 필요도 있다. 반면 근로자들에게 최대의 효율성을 추구하도록 독려하면서 이윤을 못내는 인력이나 부서는 과감히 제거하는 냉정한 접근방식도 필요하다. 전자는 경영에 있어서 인본주의적 전통, 후자는 과학적 전통으로서 이 둘은 끊임없는 논쟁과 실천의 대상이 되어 왔다. ‘자본주의 철학자들’(안드레아 가보 지음, 심현식 옮김, 황금가지 펴냄)는 바로 이러한 두 얼굴에 대한 이론적 흐름을 경영사상가별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는 13인의 대가가 등장한다. 우선 테일러리즘을 창안한 테일러가 과학적 전통의 창시자로, 그리고 다소 생소할지도 모르는 매리 파커 폴렛이 인본주의적 전통의 창시자로 나온다. 테일러는 근로자를 지속적 아이디어와 생산공정의 개선을 이끌어내는 잠재력의 원천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오히려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는 기계의 부속처럼 생각했다. 근로자를 철저한 기능인으로 파악하면서 생산라인에서의 인간과 기계의 완벽한 조화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연구한 것이다. 반면 테일러리즘에 대항해 ‘산업공동체’로서의 기업을 꿈꾼 매리 파커 폴렛의 주장은 인본주의적인 흐름을 잘 대변하고 있다.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의 전통은 로버트 맥나마라, 허버트 사이먼, 앨프리드 슬론, 앨프리드 챈들러 등으로 이어진다. 인본주의적 전통이론은 폴렛에서 엘턴 메이오, 프리츠 뢰슬리버거, 에이브러햄 매슬로, 더글러스 맥그리거 에드워드 데밍으로 이어진다. 에드워드 데밍에 와서 통합의 기미를 보인 과학적 전통과 인본주의적 전통은 드디어 20세기 최고의 경영학자 드러커에 와서 통합이 되면서 기업은 이제 단순한 경제적 기관이 아닌 인간적이고 사회적인 기관으로서의 지위를 부여받으면서 두 개의 전통이 융합되기 시작한다. 이 책의 한 장 한 장은 이들 사상가들 대한 간략한 전기이다. 출생이나 성장배경 그리고 개인적 이력이 이론과 함께 비교적 자세히 기술된다. 그리고 경영학이 가진 실천적 특성에 맞게 사상가의 이론이 본인의 구체적 경험 및 교류하는 사람들을 통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되는 지도 잘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에드워드 데밍의 경우, 인구조사를 위해 방문한 일본에서의 경험은 일본인들과의 친분관계와 교감으로 이어진다. 나아가 그의 품질경영이론이 일본에서 설파되고 일본기업들이 이를 채택하면서 거꾸로 그의 영향이 막대해지는 과정이 흥미롭게 서술되고 있다. 가끔씩 제시되는 에피소드들도 재미있다. 예를 들어 마지막 장에서는 피터 드러커에 대해 살짝 험담도 늘어놓고 있다. 그의 출생 배경이 모호하다는 부분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고, 그가 “사실을 구미에 맞게 수정하거나 지어내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부분도 구체적인 케이스를 들어 지적하고 있다.(GM 캐딜락 사업부문이 흑인매춘여성 2000명을 고용했다는 케이스인데 읽어 보면 좀 황당하기도 하다.) 경영학은 최근 전성기를 맞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 경영학과가 있고 경영학 지망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경영학이 사람에 관한 학문이라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래서인지 저자의 시각도 인본주의적인 전통에 약간 기울어져 있다. 일종의 경영학 학설사로 볼 수 있는 이 책을 등장인물의 이론에 관한 참고자료와 대조해가며 읽는다면 700여 쪽에 달하는 분량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것이다.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 장애우들 12년만의 ‘자립 출사표’

    장애우들 12년만의 ‘자립 출사표’

    정상인들이 생각하는 ‘당연한 것’들이 이들에겐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그 당연한 것에 도전하기 위해 무려 12년간 기술과 체력을 다졌다.‘편한 길’을 간다고 해도 누가 지적하는 이도 없었다. 다만 스스로 서고 싶을 뿐이었다. 국내 최초의 장애인 전용 기업인 무궁화전자가 다음달 ‘자립 출사표’를 던진다.‘온실’을 거부하고 거친 ‘야생’으로 뛰어든 것이다. 20일 오전 기자가 찾은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무궁화전자는 홀로서기 준비가 한창이었다. 다음달 출시될 자체 브랜드인 ‘바로바로’ 스팀청소기가 생산라인 곳곳에 진열돼 있어 마치 생산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모습이었다.‘꿈을 갖고 밝게 살자’는 표어가 유난히 도드라진 가운데 생산라인 현장엔 자동화 설비에 맞춰 장애인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휠체어 라인이 없었다면 직원의 70%가 중증 장애인이라는 사실도 모를 정도였다. ●‘삼성 우산’ 벗는다 “언제까지 삼성전자의 우산을 쓸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버팀목이 있을 때 서서히 자립을 해야죠.” 무궁화전자의 생산과 영업을 총괄하는 김동경 공장장은 다음달 스팀량 조절과 은나노 항균효과, 카펫 청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팀청소기를 자체 브랜드로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삼성 브랜드를 떼어내기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이 무섭기도 하지만 우리가 자립하기 위해선 힘들더라도 삼성의 의존을 조금씩 덜어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단촐한 영업조직을 꾸리고, 마케팅 전략을 다시 한번 가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1994년 100% 출자해 설립한 무궁화전자는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핸디형 청소기, 휴대전화 충전기,TV부품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 등에 납품해왔다. 그러나 장애인 기업의 한계인 생산성 향상에 발목이 잡히고,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돌파구 마련에 부심했다. 김 공장장은 “OEM으로는 더 이상 먹고 살기가 힘듭니다. 국내 업체들은 자꾸 중국으로 이전하고, 해마다 영업마진은 박해지죠. 완제품과 자체 브랜드만이 살 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바로바로’ 스팀청소기 개발의 제조를 맡았던 박성민 반장은 “지난 18개월은 밤낮이 따로 없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너무 장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어느새 우리가 삼성 브랜드를 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자체가 뿌듯하다.”고 말했다. 제품 품질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 브랜드에 걸맞게 철저한 테스트를 거친다. 핸디용 청소기의 20%는 유럽과 미국·남미 등에 수출되며, 국내 시장점유율도 20%에 달한다. 또 2년 연속 흑자를 실현하고 있다.2004년 매출 106억원, 순이익 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는 매출 116억원, 순이익 5억원을 달성했다. 직원 169명 가운데 121명이 장애인이며 이 가운데 89명이 1∼2급의 중증장애인이다. ●“입사가 삼성전자보다 더 힘들어요.” 무궁화전자는 장애인 기업으로는 세계적인 복지, 편의시설을 갖춘 기업이다. 매년 1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찾아 시설들을 둘러본다. 공장동(1183평)보다 복리후생동(1597평) 규모가 더 크다. 기숙사부터 공장 생산라인까지 회사 곳곳이 장애인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문턱이 없는 것은 기본이고, 가구 배치, 휠체어 이동로, 체육 및 여가시설 등이 모두 장애인을 위해 짜여져 있다. 회사에 들어서는 순간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없고, 모두 소중한 직원이라는 회사측 설명이 딱 들어맞는다. 직원 연봉도 다른 임가공 형태의 중소기업 수준보다 높다. 입사 3년차 장애인의 연봉이 1350만원. 또 정년 55세를 보장해준다. 이 때문에 이직률이 매우 낮다. 김기경 차장은 “국내에 장애인 전용 기업이 없다 보니 채용 민원이 적지 않다.”면서 “경쟁률이 삼성전자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유망 자격증 20선] 전자부품장착 산업기사

    [유망 자격증 20선] 전자부품장착 산업기사

    집적화와 소형화는 IT 기술의 핵심이다. 우리나라가 반도체와 휴대전화,LCD,PDP TV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리는 것도 이 분야의 최첨단 노하우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부품장착(SMT) 산업기사는 직접화와 소형화의 핵심이 되는 솔더링(납땜) 기술 분야의 자격증이다. 작으면서도 성능이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기술이다. ●솔더링 프로그램 결정이 주업무 SMT는 표면 부착 기술(Surface Mounted Technology)의 약자다. 말 그대로 기판(PCB) 구멍에 부품을 삽입하지 않고 표면에 솔더링으로 부품을 장착하는 기술이다. 흔히 말하는 납땜과 같다. 그러나 집적회로(IC)나 휴대전화,PDP TV 등 난도가 높은 작업이라 중·고교 시절 납땜을 연사하면 안 된다. 이들 작업은 대부분 숙련공과 전문 장비가 담당한다. 전자부품장착 산업기사의 가장 중요한 일은 SMT 장비(표면실장기계·SMO)를 이용한 솔더링 프로그램 결정이다. 어느 정도의 납 두께로 어느 정도 온도에서, 몇 초 동안 작업할 것인가 등 기판과 제품, 특성에 따라 솔더링의 환경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SMT 장비의 유지와 관리, 보수, 신규 기기의 사양 검토, 설치, 시운전 등 장비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담당한다. 생산품의 품질·생산성·자재 관리도 해야 한다. 솔더링 기술자 교육 양성도 이들의 몫이다.SMT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책임진다고 보면 된다. 응시자격은 여타 산업기사와 같다.▲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뒤 동종 분야 1년 이상 종사자 ▲전문대 졸업자 ▲4년제 대학을 절반 이상 마친 사람 ▲교육훈련기관에서 산업기사 수준의 훈련을 마친 사람 등이다. 필기시험은 9월10일, 실기는 11월4일부터 17일까지 치러진다. 현장 기술인력의 부족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연봉 3000만원 가능 시험 과목은 필기는 ▲SMT 공학 ▲솔더링 공학 ▲메카트로닉스 ▲공유압 등 4과목이다.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과목당 20문제를 3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실기는 SMT 프로그램 작성과 실무를 테스트한다.6시간 동안 SMT 기계로 생산 라인에서 직접 제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격 기준은 ▲필기 100점 만점에 과목당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실기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다. 기술의 난이도를 감안한다면 전문대 이상 수준의 지식을 가져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보고 있다. 합격률은 20∼30% 정도로 예상된다. 관련 학과는 마산대학에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수원과학대에 멀티패키징공학과 등이 개설돼 있다. 관련 업무는 무궁무진하다. 전자부품장착 기술이 쓰이지 않은 전자제품은 없다. 덕분에 자격증 취득자의 취업의 문도 넓은 편이다. SMT 관련 제조업체나 산학협동 기업체의 생산라인 설계·관리담당, 통신시스템산업 등에 진출할 수 있다. 더구나 올해 첫 시행이라 일선에서 자격증 취득자들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점도 매력포인트다. 다만 대기업들은 관련 업무들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전문대 졸 이상의 자격증 취득자는 초임 연봉 3000만원 정도의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광주 평동산단 2차단지 조기분양

    광주시가 평동 2차 산업단지 2·3공구 용지를 예정보다 1년이상 앞당겨 분양키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등 40여개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면서 공장용지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6월 착공,2008년 3월에 완공예정이던 평동 2차산단 2·3공구 중 일부를 1년2개월 앞당겨 분양키로 했다. 이들 기업이 요구한 공장용지는 총 15만평에 달하지만 현재 광주의 8개 산업단지에는 단 한평의 용지도 남아 있지 않다. 시는 경제통상국을 중심으로 그린벨트, 도시계획, 도로조성, 공원부지 조성 등과 관련된 5개 실무부서와 팀을 구성해 모든 행정절차를 최단시간에 처리할 방침이다. 우선 평동산단 2차단지 2·3공구(48만평) 중 11만평(광산구 월전동·옥동 일원)을 오는 3월 착공, 빠르면 6월부터 분양에 들어가 2007년 1월에 입주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나머지 37만평은 2008년 3월에 완공해 분양에 착수한다. 평동산단 2차 2·3공구는 산업용지 14만 6000평과 지원시설용지 15만 5000평, 공공용지 17만 9000평 등 총 48만평으로 모두 28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하남4차 지방산업단지(85만평)를 2007년중에 착공하고, 첨단2단지(62만평)를 올 연말에 각각 착공,2010년부터는 공장용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계획이다. 이처럼 산업용지가 부족한 것은 최근 수년 사이에 이뤄진 삼성가전 이전과 기아차 생산라인 증설, 금형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한 협력업체 이전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지역엔 첨단산단과 평동1차산단·하남산단·본촌산단·송암산단·소촌산단 등 8개 산단에 1500개 기업이 총 575만평의 공장용지에서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글로벌 IT 1위’ 불꽃경쟁 예고

    |라스베이거스 미 네바다주 김경두특파원|`일본의 대반격, 합종연횡, 컨버전스, 글로벌 전쟁….’ 올해 세계 전자·정보기술(IT)업계의 동향과 이슈를 가늠할 수 있는 ‘2006 CES’가 지난 8일(현지시간) 폐막과 함께 남긴 ‘키워드’들이다. 세계 110개국 2500여개 가전·정보통신 업체가 참가한 ‘2006 CES’는 전시회뿐 아니라 100회 이상의 각종 세미나와 회의가 열려 새로운 제품과 기술 경향을 선보였으며,15만명 이상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와 미국가전협회(CEA)의 게리 샤피로 회장,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인텔의 폴 오텔리니, 야후의 공동설립자 테리 세멜,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등 전자·IT업계를 대표하는 거물들이 대거 참가해 사업전략과 기술제휴 등을 발표했다.●일본 ‘잠에서 깨어나다’ 올해 전시회의 특징은 무엇보다 ‘가전왕국’인 일본의 대반격이다. 소니를 비롯한 샤프, 마쓰시타 등 일본업체들은 옛 명성을 되찾겠다며 ‘전자·IT 강국’인 한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쓰시타(파나소닉)가 지금까지 세계 최대였던 삼성전자,LG전자의 102인치 PDP TV보다 1인치가 더 큰 103인치짜리 PDP TV를 개발해 내놓은 것이나 도시바가 국내업체(71인치)보다 1인치를 더 키운 72인치 DLP프로젝션 TV를 전시한 점은 다분히 한국 업체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샤프도 세계 최대의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65인치)를 전시했다. 소니는 별도 전시관을 꾸미지 않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삼성전자와 비슷한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고, 최근 출시한 LCD TV브랜드 ‘브라비아’를 중점 부각시키면서 82인치 LCD TV도 선보였다.LCD 패널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에 이어 3위권에 머물고 있는 샤프는 국내 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8세대 생산라인에 투자해 올 여름께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적과의 동침 ‘합종연횡’ 업체간 경쟁뿐 아니라 각 기술 진영간, 연대 세력간의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차세대 DVD 표준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소니의 블루레이 진영과 도시바의 HD DVD 진영은 별도의 블루레이 전시관과 HD DVD 전시관을 각각 마련해 놓고 홍보전을 벌였다.애플의 아이팟 나노와 아이튠스에 대항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MS와 서비스업체 등과 공동으로 소비자들이 손쉽게 음악 등을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모토롤라는 코닥, 구글, 야후와 각각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서로 강점을 가진 사업 부문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제품 시장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각 제품군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들은 수성 전략을,2∼3위권 업체들은 1위 탈환 전략을 각각 발표하면서 ‘불꽃 경쟁’을 예고했다.특히 올해는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독일 월드컵 등 전자제품 판매를 촉진할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어 어느 해보다 각 업체들의 ‘시장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진화된 컨버전스 올해 전시회에는 기술부문에서 디지털TV에 새로운 여러 가지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가 나타났고 여러 제품의 고유 기능이 하나의 기기로 합쳐지는 디지털 컨버전스도 대세로 자리잡았다. 또 휴대전화를 비롯한 각종 모바일 기기의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휴대인터넷 와이브로나 HSDPA(초고속데이터전송기술),DVB-H, 미디어플로(MediaFLO) 등 다양한 통신 기술도 선을 보였다.golders@seoul.co.kr
  • LG 올 10조5000억 투자

    LG는 올해 모두 10조 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LG는 전자·화학 등 주력 사업부문에서 핵심기술을 축적하고 미래성장을 이끌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3조 2000억원, 시설부문에 7조 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조원을 넘어섰다. LG는 또 국내외 시장에서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을 늘려 매출과 수출 비율을 크게 늘려 잡았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92조원, 수출은 16% 증가한 464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R&D투자 규모를 지난해 대비 20% 늘린 것은 시장을 선도할 선행기술을 확보, 미래성장사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조치다. 구본무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체계적인 미래 준비’를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전자부문 R&D투자는 3G(3세대)폰 및 위성·지상파 DMB폰 부문에 집중한다.PDP,LCD 등 고수익 사업기반의 제품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연구개발비도 늘린다. 화학부문은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함께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된다.PVC, 전지, 편광판 분야와 클린에너지, 고기능 필름, 신촉매 등이 집중 투자 대상이다. 통신·서비스부문은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방송이 결합된 트리플 플레이서비스(TPS), 광대역통합망(BcN)등 차세대 통신 서비스의 본격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시설투자는 LCD 및 PDP, 전지, 편광판 등의 생산라인 구축 및 설비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고부가 제품의 시장선점을 위한 포석이다. 특히 LG필립스 LCD는 기존 구미공장과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7세대 라인이 9만장 양산체제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폴란드에 LCD모듈 공장을 착공, 한국 구미·파주∼중국 난징∼폴란드를 잇는 LCD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도 포함돼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neo PSAT와 함께 하는 실전강좌] 자료해석영역

    [neo PSAT와 함께 하는 실전강좌] 자료해석영역

    ●유형가이드-주어진 공식의 응용 공식이 주어졌을 때 단순히 대입하는 것이 아니라 공식을 변형 또는 조작해야 하는 경우, 공식의 도출과정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2개 이상의 공식을 함께 이용, 연결하거나 변형해 새로운 공식을 도출해야 하는 유형들이다. ●예시유형 주어진 자료의 연관관계를 파악해 주어진 공식을 조작, 변형해야 한다. 계산 과정에서 각 경우의 동일한 계산단위는 과감히 생략하되, 단위의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 ●해법 문제에서 최종적으로 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판단하고, 현재 주어진 정보(공식)를 바탕으로 공식의 응용과 필요한 계산과정이 무엇인지 구분해야 한다. 이때 잘못된 정보들, 혹은 필요한 듯 보이지만 쓸모없는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고 가장 빠른 응용방법을 찾아 시간을 절약하도록 한다. ●문제 다음은 어느 기업의 5개 생산라인에 설치된 기계들의 1일 생산 관련 자료다. 원료폐기물이 가장 적게 배출되는 기계는 어느 것인가?(단, 불량품에 투입된 원료전량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소모된 원료는 모두 폐기물로 간주함) 불량률=불량품/생산량×100 소모율=제품생산에 투입된 총원료 중 손실되는 원료의 비율 (1)A (2)B (3)C (4)D (5)E ●해설 원료폐기물은 불량품에 투입된 원료전량과 소모원료량이다. 이를 위해 불량품의 개수와 투입된 총원료의 양을 파악해야 한다. 생산량=시간당생산량×가동시간 불량품=불량률×생산량 총원료투입량=생산량×단위 제품당 원료투입량 소모원료량=소모율×총원료투입량 원료폐기물=(불량품×단위 제품당 원료투입량)+소모원료량 (1)소모원료량을 계산할 때 생산량은 불량품을 제외한 (합격)생산량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하지만 불량률이 0.5∼1% 정도로 총 원료폐기물 양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각 기계 당 300∼550g정도) (2)불량폐기원료는 ‘불량률×총원료투입량’으로도 계산됨. 따라서 정답은 (1). 출제:임재욱 (경인여자대학 교수, 경영학박사)
  • 포스코 “인도서 연400만t 생산”

    포스코는 지난 16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해외공장 생산을 확대하는 ‘양적 팽창’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내부 ‘경영 혁신’을 단행하는 등 새로운 도약안을 의결했다.●인도공장, 완제품 생산라인까지 사업 확대 포스코 이사회는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인도 오리사주에 건립할 일관제철소 1단계 사업을 확대, 연간 슬래브 150만t과 열연코일 250만t 등 모두 400만t을 생산키로 했다. 포스코는 6월 오리사주 정부와 일관제철소 건설 및 광산 개발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당시 1단계 사업으로 연산 300만t 규모의 슬래브만 생산하는 제철소를 건립키로 했었다. 포스코는 또 인도 제철소 1단계 사업에 적용할 공법은 자체 혁신 철강제조기술인 파이넥스(FINEX)공법을 원안으로 하되 고로방식도 병행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 투자비는 모두 37억달러가량으로 추정된다. 포스코는 1단계 사업 완공후 순차적으로 설비를 증설해 최종 생산규모를 1200만t까지 확대하는 한편 인근 지역에서 인도제철소가 연간 2000만t씩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6억t 규모의 전용 철광석 광산도 개발할 계획이다.●내부 개혁 가속 포스코는 삼성그룹에 이어 임원에 대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제도를 폐지하고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사회에서는 국내외에서 스톡옵션제의 유용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스톡옵션제를 폐지하는 안건을 내년 2월 정기주총에 상정키로 했다. 포스코는 스톡옵션제가 폐지되면 최근 국내외 주요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는 기업가치와 경영성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인센티브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내년부터 스톡옵션제를 폐지하는 대신 3년 단위로 업무실적을 평가해 현금으로 보상하는 ‘장기 성과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새로운 성과보상체계를 채택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또 현재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더욱 확실히 다지고 이사회의 경영진 감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 경영자가 겸임하던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하는 방안도 정기주총에 상정키로 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탄핵안 가결” 보고에 노대통령 “응” 짧게 대답만

    “탄핵안 가결” 보고에 노대통령 “응” 짧게 대답만

    “2004년 3월12일. 헌정사 초유의 탄핵안 국회 표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이날 오전 노무현 대통령은 경남 창원에서 고속철도 차량 생산라인을 둘러보는 중이었다. 수행비서로부터 ‘탄핵안이 193대2로 가결되었습니다.’라는 보고를 받은 대통령은 ‘응’하고 짧게 반응했다. 이어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참석 일정은 그대로 진행하게, 괜찮네.’라고 말했다. 대통령 직무정지 효력은 국회에서 보낸 통지서를 수령한 직후에 발생하는 것이었다. 아직 시간은 남아 있었다.” 전 청와대 행정관 이진(여)씨가 11일 펴낸 책 ‘참여정부, 절반의 비망록’(개마고원 펴냄)의 한 구절이다. 이씨는 참여정부 초기부터 올해 초까지 2년 동안 청와대 제1부속실 등에서 근무한 인사다. 잡지사 기자출신. 이씨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지난 대선 직후 측근비리 및 정치자금 의혹의 전모를 밝히기로 하고,2003년 4월 국회 국정연설에서 이를 공개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가 참모들의 만류로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노 대통령은 대선 이틀 후인 12월21일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가면서 측근인 안희정, 이광재 씨도 불러 “국민 앞에 털어야 할 것이 있다면 미리 다 털고 가자.”며 대국민 고해성사를 제안했다는 것. 이에 따라 안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자금의 전모를 밝힌 뒤 검찰에 자진 출두한다는 계획을 정했으나 ‘386 동지들’의 반대로 회견 이틀 전에 결심을 접었다고 한다. 이씨는 국정운영의 막전·막후에서 노 대통령의 ‘생각과 판단’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구술받고 현장을 취재해 책을 썼다고 주장한다. 국정 전반에 걸쳐 노 대통령의 말이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 대통령의 반응을 다룬 비화가 그 사례다. 즉 “참모들이 품위를 유지하라는 말을 많이 해요, 나는 진실보다 더 큰 품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어록이 그것이다. 이씨는 “역대 대통령 임기 중 최악의 지지율을 얻고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실제와 이미지, 결과물들 사이에 간극은 없을까.”라는 의문으로 책을 펴낸 동기의 일부를 내비쳤다. 그는 “노 대통령은 가끔 자신을 ‘고립된 섬’이라고 표현했다.”면서 “대통령이라는 섬과 국민이라는 ‘육지’ 사이에 다리를 놓아봄으로써 섬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책은 2004년 5월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의 기각결정으로 끝나는 시점까지만 다루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양다리’ 中외교 “이번엔 유럽”

    |파리 함혜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의 유럽연합(EU)에 대한 ‘러브콜’이 뜨겁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 사이에서 등거리 외교를 취하면서도 EU 끌어당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5일(현지시간)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에어버스사의 A320기 150대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 프랑스와의 정치·경제·기술적 협력을 한 단계 진보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총리 집무실에서 체결된 A320 계약 규모는 총 97억 달러로 지금까지 이뤄진 계약중 최고액수다. 원 총리는 또 유로콥터와 6∼7t급 헬리콥터 공동개발, 알카텔과는 통신위성 ‘차이나샛 6B’공급계약 등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당초 지난달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보잉사의 B737기 70대 구매와 균형을 맞추는 70대 선으로 예상됐었다. 미국과 유럽을 경쟁시켜 실리를 극대화하겠다는 생각에서다. 현안인 EU의 대중 무기금수를 해제시키고 중국의 시장경제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포석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관측이다. 중국은 보잉사와 구매계약 수량의 2배에 달하는 150대를 에어버스에서 구입하기로 함으로써 A320기 최종 조립라인을 중국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어버스는 지금까지 최종 조립라인을 프랑스 툴루즈와 독일 함부르크 등 유럽지역으로 제한해 왔다. 에어버스도 일부 조립라인 중국 이전을 통해 중국 항공기 시장 점유율을 34%에서 50%로 끌어올려 보잉사를 앞서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20년내 중국의 민간 항공기 수요가 2700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에어버스측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중국이 십분 활용한 셈이다. 구스타프 훔베르트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 서명 후 “에어버스와 중국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는 윈윈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에어버스 차이나의 로랑스 바롱 사장은 “6개월 이내에 중국내 A320기 조립라인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경우 2∼3년 내에 중국에서 최종 조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4개국과 말레이시아 등 5개국 순방 일정에 돌입한 원 총리는 이날 툴루즈에 있는 에어버스의 A380 슈퍼점보기 공장 생산라인과 위성제작업체인 EADS-아스트리움 본사 등을 돌아봤다.lotus@seoul.co.kr
  • S-LCD, 설비증설에 100억엔 투자

    삼성전자와 소니의 국내 합작사인 S-LCD가 100억엔(한화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설비를 증설,7세대 LCD 패널의 생산량을 확대한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22일 양사의 합작사인 S-LCD가 100억엔을 추가로 들여 내년 상반기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S-LCD가 자체 조달한다.이에 따라 탕정 S-LCD 7-1라인의 생산능력은 현재 월 6만장에서 내년 7월에는 월 7만 5000장으로 늘어난다.S-LCD는 설비 증설 이후에도 1870×2200㎜ 크기의 7세대 기판을 통해 40,46인치 LCD패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소니는 최근 LCD TV의 새로운 브랜드 ‘브라비아’를 출시, 전세계 LCD TV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펴면서 LCD 패널의 공급 부족에 빠지자 삼성전자와 생산량 확대 방안을 논의해 왔다. 삼성전자는 S-LCD의 7-1라인과 별도로 독자 생산라인인 7-2라인의 1단계 라인(월 4만 5000장 규모)을 내년 2월쯤 가동한 뒤 내년 하반기에는 2단계(4만 5000장 규모) 라인도 가동할 방침이다.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6300억 투자 생산라인 증설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등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 6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삼성전자는 21일 경기도 화성사업장에 15라인을 새로 설치키로 하고,636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산은 내년 하반기부터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15라인 설치를 위해 2조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낸드플래시를 추가 공급하기 위해 지난 5월 플래시 메모리 전용 300㎜(12인치) 라인인 14라인을 본격 가동한 데 이어 최근 D램과 S램을 생산하던 9라인도 낸드플래시로 전환했다. 또 내년 중 9라인을 낸드플래시 전용 라인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며, 낸드플래시 수요에 대응해 15라인 건설 일정을 최대할 앞당길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화성사업장에 투자하는 6369억원은 낸드플래시와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을 위한 기초 골조공사 및 클린룸 투자분”이라면서 “최근 모바일기기 시장 확대에 따른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금 광주에선] 기아車 2배 증설·삼성 가전 유치…이젠 光산업 메카로

    [지금 광주에선] 기아車 2배 증설·삼성 가전 유치…이젠 光산업 메카로

    광주가 역동적인 신(新)산업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소비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국토 서남권의 경제 거점지역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인근 목포와 광양항 등지를 오가는 도로에는 수출용 자동차를 실어나르는 화물차가 눈에 띄게 늘었다. 그 이면에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과 삼성광주전자가 버티고 있다. 광주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 ‘쌍두마차’에 광(光)산업이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광산업은 초기 단계이지만 광통신·광원·광소재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한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꼽힌다. 최근 광주에서는 자동차·백색 가전공장 증설과 생산라인 확대, 협력업체 이전 등이 뒤따르면서 숙박·음식·부동산 등 서비스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밑바닥 체감경기는 아직 미미하지만 산업생산 지수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런 변화의 조짐은 2∼3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간 생산규모 35만대로 늘려 1965년 문을 연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버스와 군용차량, 봉고차 등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최근까지 운영됐다.2003년부터 소품종 다량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연간 생산규모를 18만대에서 35만대로 늘렸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뉴스포티지(SUV)가 수출과 내수를 주도하면서 ‘광주경제’의 ‘견인차’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기아차의 매출액은 지역내 총생산액(GDP) 15조 7000여억원의 18.5%인 2조 9000억원에 달했다. 내년 3월엔 카렌스 후속 모델인 UN 양산체제에 돌입한다.UN라인 증설로 내년에는 42만대를 생산하고, 이듬해인 2007년 매출액 7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협력업체의 생산량까지 합하면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의 30%에 육박할 전망이다.2010년에는 연간 6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고용은 2002년 1만 5800명에서 뉴스포티지 생산라인 증설 이후인 2004년 1만 7300명으로 1500명이 늘었다. 매출은 2003년 2조 4000억원에서 올해 연말 5조원으로 예상된다. ●세탁기·에어컨등 21개 생산라인 갖춰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수원에 있던 ‘백색가전’ 생산라인 전체를 광주로 이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삼성 광주공장은 세탁기 라인 2개와 에어컨 라인 8개를 이전하면서 모두 21개 라인을 갖춘 국내 최대 종합 가전생산단지로 탈바꿈했다. 냉장고 등 백색가전 연간 생산량은 지난 2001년 760여만대에서 지난해말 현재 1920여만대로 25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냉장고 330만대, 에어컨·세탁기 각각 100만대, 청소기 950만대, 컴프레서 700만대에 이른다. 이중 ‘투 도어(양문형)’냉장고는 전세계 수요의 20%, 청소기는 16%를 생산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1조 9000억원에서 올 3조 2000억원(GDP의 20%)으로 늘 전망이다. 가전라인 이전과 함께 광주공장의 직원은 3000명에서 4500명으로 늘었다. 협력업체도 75개에서 117개로, 고용인원도 5000여명에서 7000여명으로 증가했다. 삼성은 광주공장을 기반으로 2007년 생활가전 매출 100억달러(10조원)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홈네트워크·로봇가전 등 ‘유비쿼터스 가전’ 전문단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삼성가전의 광주 이전은 외국기업 유치와 아파트 가격상승, 음식·숙박 등 서비스업계의 활황 등 각종 파급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광산업에 2008년까지 8000억 투입 빛의 고유한 성질을 제어·활용하는 광산업은 지난 2000년 국가 전략산업으로 채택됐다. 오는 2008년까지 국·시비 등 8000여억원이 투입된다. 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광통신부품연구센터 등 관련 인프라 구축(1단계)이 마무리된 데 이어, 현재는 2단계(2004∼2008년)인 ‘성장궤도’에 접어들었다. 2단계 기간에는 발광 다이오드(LED)로 대표되는 반도체 광원(光源)과 광통신 부품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또 내년 1월부터 홈오토메이션을 실현할 가정내 광가입자망(FTTH)사업도 본격화한다. 이는 기존 초고속 인터넷 ADSL보다 12배이상 전송속도가 빠르며, 원격진료·화상회의·주문형 비디오(VOD)·홈쇼핑 등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광산구 첨단산단 7만여평의 부지에 국내 광(光)기업의 20%가 몰리고, 유수 연구기관이 집적된 ‘광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첫해 57개였던 업체도 올 현재 247개로 늘었다. 고용인원은 2002년 4900명에서 현재 5610명으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 2000여억원으로 초창기보다 1100% 늘었다. 시는 2단계 사업이 끝나는 2010년쯤이면 생산액 7조원, 부가가치 2조 8000억원, 고용 4만 9000명 등으로 이 산업이 지역경제의 3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자동차·가전·광제품 등 지역 전략산업의 약진으로 광주시가 사상 처음 지난해 4·4분기, 올 1분기 연속 제조업 생산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박광태 광주시장 인터뷰 “지역경제가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는 시민 모두가 고통을 참아내며 힘을 한데 모은 결과입니다.” ‘경제 살리기’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던 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가 신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은 ‘우리도 잘 살아보자’는 시민들의 역량이 결집된 덕택”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금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생활을 하는 서민계층과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젊은이가 많은 게 현실”이라며 “지난 3년 동안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광산업’ 활성화에 매달렸다. 관련 예산을 따내고,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하느라 서울을 발이 닳도록 오갔다. 기아차 스포티지 신차발표회를 시청에서 열고, 기아차 사주기운동, 기아로(路)지정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 백색가전 이전을 위해 ‘지원전담반’을 구성, 운영하고 ‘삼성의 날’을 만드는 등 지역민들에게는 다소 멀게 느껴졌던 삼성을 ‘향토기업’으로 이미지를 바꿔놨다. 그는 “광주는 최근 수년동안 5·18 민주화운동 후유증 등으로 경제에 눈돌릴 여유가 없었다.”며 “명예회복 등이 이뤄진 이후부터 ‘정치적 욕구와 열정’을 ‘먹고 사는 데’로 결집해 내는 것이 단체장의 역할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노력으로 생산도시로서 기반을 구축한 만큼 외자 및 대기업을 끌어들여 그 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산업 리더기업 신한포토닉스 광주시 광산구 평동산단내 ㈜신한포토닉스는 요즘 세계 각국으로 수출할 광통신 부품을 제작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은 광통신기기 접속용 커넥터인 ‘광패치 코드’와 광섬유 고정용 튜브인 ‘세라믹 페룰’등 2종류이다. 이들 제품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된다. 신한포토닉스는 세계 이동통신 시스템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스웨덴 에릭손을 비롯, 스위스 R&M, 미국 Telect 등 굴지의 통신기기 회사로부터 바이어들이 찾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회사는 1996년 건물내 LAN망을 구축하는 ㈜신한네트워크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삼성SDS에서 2년 동안 근무했던 주민(41)씨가 창업했다. 네트워크가 전문이었던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광통신 시제품을 만들 정도로 성장했다. 때마침 광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우수연구 인력확보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이듬해인 2001년엔 현재의 상호로 바꾼 뒤 회사를 확장, 이전했다. 곧이어 ‘아웃렛박스’ ‘통신망접속용 회로기판’에 대한 의장권을 등록했고,‘다수준격자 부호변조 방식의 복호화 방법 및 장치’를 특허 출원했다. 이런 기술을 응용해 2002년 광패치코드 50만 4000개, 세라믹페룰 430여만개를 각각 만들어냈다. 올 생산량은 광패치코드 79만여개, 페룰 730여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근로자 수도 2002년 85명에서 현재 117명으로, 매출액은 72억여원에서 185억여원으로 증가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국산김치는 믿을 만하네요”

    “국산김치는 믿을 만하네요”

    “두포기에 배를 반개나 넣어요. 집에서 담는 것보다 양념이 더 푸짐해요.”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에 자리한 D김치 공장. 배추김치를 담그는 체험단 주부 27명은 소풍 나온 초등학생 마냥 설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샛별마을 주부들은 이날 오전 10시, 대형버스에 몸을 실었다.11월1일부터 12월16일까지 진행되는 ‘김장투어’를 미리 체험하기 위해서다. 최근 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포장김치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자 동원이 김장공장을 견학하고 직접 배추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양념 듬뿍… 40대~60대 주부들 ‘손맛 자랑´ 버스로 2시간을 달려 진천공장에 도착한 주부들은 사무실 뒤편에 자리한 1000평 규모의 김치공장으로 이동했다. 한쪽 벽면을 유리로 꾸민 공장안은 안쪽까지 훤히 보였다.100여명의 직원은 연구실 연구원처럼 흰 가운과 모자·마스크·장화로 감싸고 있었다. 흰색 타일이 깔린 바닥에는 배추를 씻은 물이 흘러내렸다. 하루 20t의 김치가 생산되는 곳이지만, 음식쓰레기를 그때그때 치워 지저분하지 않았다. 김치를 담그는 직원은 대부분 손맛을 자랑하는 40∼60대 지역주부들. 재료는 원산지가 확실한 우리 농산물만 고집한단다.1년 단위로 계약,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채소를 키우도록 했다고 김일상 공장장이 설명했다. 김치공장에서도 김치는 주부의 손끝에서 만들어졌다. 우선 해남배추를 짜지 않게 절여 물기를 뺀다. 무 쪽파 부추 마늘 생강 고춧가루 참치액젓 새우젓 등을 넣어 기계로 저어 김치양념을 만든다. 유일하게 기계가 사용되는 순간이다. 생산라인에 일렬로 선 주부 직원들이 배추를 들추며 배추벌레가 없는지 하나하나 확인한다. 그리고 배추포기 사이사이에 양념을 속속 넣는다. 생산라인 끝부분에선 무게를 달아 포장한다. 한 체험단 주부는 “집에서 담글 때보다 더 정성스럽다.”고 감탄했다. 체험단 주부들도 직접 김치를 담그러 공장 옆에 마련된 시연장으로 향했다. 흰색 위생복으로 갈아입고, 앞치마에 머리망을 둘렀다. 팔엔 토시, 손엔 장갑을 꼈다. 마지막으로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에어샤워룸을 지나야 했다. 거센 바람이 몸 곳곳을 훑고 지나갔다. 성질 급한 주부들이 그냥 통과하려 반대문을 열었지만 에어샤워가 끝나기 전에는 반대쪽 문이 열리지 않는다. 개수대 위에는 배추 3∼4포기와 양념소, 배가 준비돼 있다. 앞쪽 탁자에는 취향에 따라 추가하라고 무 쪽파 부추 마늘 생강 등 김치양념이 놓여 있다. 김장투어 때는 잣 밤 생굴 생새우 대추 등도 준비할 예정이다. “너무 싱겁지 않아? 고춧가루가 더 필요하네.” “우리 아빠는 심심한 걸 좋아하더라구.” 왁자지껄한 수다에 시연장은 어느새 시골 아낙네들의 김장 담그는 풍경과 닮아갔다. ●김치 10㎏ 담그면 5만 5000원 모든 재료가 깔끔히 준비된 덕에 4㎏ 김치담그기는 40여분 만에 끝났다.10∼20㎏분량 김치도 1시간30분이면 완성된다. 김치전문가 덕에 새내기 주부인 기자도 ‘생애 최초 김장 담그기’에 성공했다. 김경애(70)할머니는 “중국산 김치 때문에 포장김치 사먹기가 겁났는데 걱정을 덜었다.”고 만족해했다. 담근 김치는 냉장보관 상태로 3일후에 배달된다. 김치 10㎏을 담그면 5만 5000원,20㎏을 담그면 10만원이다. 진천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화섬업계 구조조정 끝이없다

    화섬업계 구조조정 끝이없다

    화섬업계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대부분 업체는 설비 철거, 감산을 검토 중이고, 이에 따른 인력 감축에도 나서고 있다. 신사업 시작 등 사업구조 재편작업도 강하게 추진 중이다. 화섬업계는 90년대말 외환위기 이후 세계적인 공급 과잉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다퉈 감축, 감산, 감원 ㈜코오롱은 지난 21일 매달 20억원의 적자가 나고 있는 경북 구미공장과 경산공장의 스판덱스 생산라인을 정지시켰다. 코오롱은 향후 1∼2개월간 재고를 정리하며 업계 추이를 관망한 뒤 라인 폐쇄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스판덱스 라인의 정지가 추가 구조조정의 시작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노사 갈등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00여명, 38%의 인원을 감축했었다. ㈜효성은 생산성이 떨어지는 설비를 정리하고 공정을 합리화하는 등 상시 구조조정 체제를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 2월 울산 폴리에스테르 원사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노조와의 합의 하에 300여명의 희망퇴직을 받았다. 태광산업도 스판덱스에 대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태광산업은 현재 울산공장의 연산 2만 6000t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 규모를 연산 3000t으로 감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워크아웃 중인 동국무역은 1차 스판덱스 공장 매각이 무산된 이후 최근 2차 매각 작업을 위해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다. 역시 워크아웃 중인 새한은 2006년말까지 워크아웃 기간이 2년간 연장됐다. 지난 5월 경북 경산공장 부지를 2560억원에 매각했고, 도레이 새한 주식 1086만 2000주를 매각했다. 한국합섬은 폴레에스테르 생산라인 40개 가운데 3개 라인을 가동 중단했다. ●너도나도 신사업 화섬업체들은 기존의 순수 화섬에서 벗어나 자동차 소재나 필름 등 전자소재ㆍ바이오사업 등에 진출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타이어코드 등을 생산하는 산업자재ㆍ화학부문과 중공업ㆍ무역부문 등을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2006년까지 화학·제조, 건설, 패션·유통 등 3개 핵심 사업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새한도 정수기 필터나 광확산판 등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환경소재 부문을 신사업으로 선정, 전력 투구하고 있다. 새한은 광확산판을 9월부터 본격 양산해 2007년에는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의 공급과잉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획기적으로 수요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 인력이나 설비부문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