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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어가기˙˙˙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강타자 조 잭슨과 타이 콥의 사인이 새겨진 방망이가 10만달러 이상의 거액에 팔렸다고.‘루이빌 슬러거’ 배트 제조사인 ‘힐러러치&브래즈비’는 7일 자사 박물관에서 개최한 경매에서 익명의 수집가가 잭슨의 사인이 새겨진 방망이를 13만7500달러(약 1억5200만원)에 구입했다고 발표. 한편 통산 타율 1위(.366)에 빛나는 콥의 방망이 한 개도 캘리포니아주 산라몬에서 열린 경매에서 13만2000달러(약 1억4600만원)에 팔렸다고.
  • 삼성 - 광주 ‘윈윈게임’

    ‘사즉필생’,‘제2도약 삼성세탁기’,‘혁신만이 살길이다, 해보고나서 생각하자’ 4일 광주광역시 하남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성광주전자 공장 곳곳에는 직원들의 비장한 각오를 담은 ‘격문’이 나부끼고 있었다. 품질은 3배로, 고객대응도 3배로, 원가는 3분의 1로 줄이자는 ‘월드 톱 333’ 구호에서도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8월 중순 수원에서 부인과 5살,3살짜리 자녀들을 데리고 광주로 옮긴 에어컨팀 김종구 사원은 “수원에 있을 때는 반도체나 휴대전화에 비해 생활가전의 실적이 좋지 않아 직원들이 풀이 죽어 있었다.”면서 “광주 이전을 계기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9월 수원에 있던 세탁기와 에어컨 생산라인이 옮겨오면서 명실공히 삼성 생활가전의 ‘메카’로 부상한 광주공장은 생활가전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문용 부사장은 이날 광주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65%이상으로 늘리고 생산거점 조정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로 2007년 세계 톱 수준인 100억달러 매출(연결기준)을 달성해 생활가전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삼성전자 생활가전의 연결매출은 50억달러로 예상된다. 이 부사장은 또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도 10%이상으로 높이고 전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유럽과 북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식기세척기, 가스오븐레인지 등 신규제품 생산도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생활가전총괄의 새로운 도약은 그동안 수원과 광주로 나눠졌던 국내 생산거점이 광주로 일원화됐기 때문에 가능하다. 수원은 연구개발 중심지로 재편되면서 국내외 R&D인력 1600명을 확충했다. 삼성전자 이병철 상무는 “광주로 생산라인을 옮겨오면서 비용을 10%이상 줄일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 1조 7000억원이었던 광주전자의 매출이 내년이면 3조 2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나 세계 최고의 생활가전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의 광주이전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광주공장의 내년 생산액 3조 2000억원은 광주시 전체 생산액 18조원의 18%를 차지하는 것이다. 고용효과 역시 1만 1600명으로 광주시 전체(5만 8000명)의 20%를 차지하게 된다. 호남지역 협력사도 지난해 82개에서 99개로 늘었다. 삼성전자 공장 유치에 공을 들인 광주시는 10월30일을 ‘삼성의 날’로 지정하는가 하면 평동산업단지에 4만 8000평 규모의 삼성전자 협력업체 집적화 단지를 조성했다. 삼성전자의 후원을 받아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기대도 크다. 택시기사 김재욱(45)씨는 “광주에 이렇다 할 대기업이 없어 침체된 분위기였는데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 공장이 옮겨와 생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호남랜드 부동산컨설팅’ 김윤삼 대표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첨단동쪽에 아파트를 얻으면서 32평 기준으로 8000만원 정도 하던 매매가가 5%이상 뛰었다.”면서 “광주시 전체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거의 유일하게 오른 지역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광주, 삼성운영 자립형高 추진

    광주시가 삼성그룹이 운영하는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시는 1일 삼성이 재원조달과 운영을 담당하는 자립형 사립고 ‘삼성고등학교’(가칭)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가 지역 교육계 등에서 찬반 논란을 빚고 있는 사립고 설립에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수도권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광주유치를 촉진하고, 지역인재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시는 연간 20억∼50억원을 들여 학교를 운영할 만한 지역 기업이나 사립학교 재단 등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자금력이 탄탄한 삼성측에 자립형 사립고 설립 의향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삼성이 광주지역의 가전제품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과정에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현지로 옮겨오는 만큼 이들 자녀의 교육을 담당할 시설을 만든다는 차원에서 삼성측과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역 교육, 경제, 언론계 등의 인사들로 구성된 ‘삼성고등학교(가칭)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빠른 시일내에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또 자립형 사립고 설립에 필요한 부지 1만여평을 무상 또는 싼 값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정몽구회장 “스포티지를 세계 명차로 키우자”

    정몽구회장 “스포티지를 세계 명차로 키우자”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28일 스포티지의 미국, 유럽 수출을 앞두고 기아차 광주공장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광주공장에서 스포티지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한 뒤 새롭게 가설된 스포티지 생산라인을 직접 돌아보며 생산현황과 차량품질을 최종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스포티지는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세계적 품질의 수출 전략형 차”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미 국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티지가 세계적 명차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생산부터 선적까지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또 “광주공장은 지난 1999년 현대차가 인수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라인 합리화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공장으로 변모했다.”면서 “그동안 생산능력이 연간 22만대에서 35만대로 커진 광주공장을 고수익 수출차종을 생산하는 전략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의 갑작스러운 광주공장 방문은 내수 부진으로 다소 침체된 기아차에 활력을 불어넣고, 최근 스포티지의 인기몰이를 수출로 이어가겠다는 의지표명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올 연말까지 스포티지를 내수 3만대, 수출 2만대 등 모두 5만대 정도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내수 5만 4000대, 수출 10만 4000대 등 15만 8000대로 잡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정 회장의 ‘현장경영’행보는 수출독려는 물론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의 의미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2010년 中매출 250억달러”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2010년 中매출 250억달러”

    |상하이 오일만특파원|삼성전자가 향후 6년내에 중국내 매출액을 4배 이상 확대한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25일 상하이 과학기술관(SSTM)에서 열린 ‘글로벌 로드쇼’에 참석,“중국내 매출액을 올해 60억달러에서 2010년 25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중국 시장은 고도성장에 따라 고소득층의 고급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제,“‘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장기적으로 중국에서 디지털 1위 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기자단과의 일문일답 요지. 중국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치열한 경쟁으로 현지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는데. -핵심 기술·부품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에 승부를 걸겠다.30여개 중국내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저가 중국업체보다 20∼30% 이상의 고가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중국 동북부와 서부지역 판매 확대를 위해 선양과 청두에 판매법인을 신설하는 등 기술개발과 함께 마케팅 전략도 강화시키겠다. 반도체 생산라인의 중국 이전에 대한 계획은. -현재로선 이전 계획은 없지만 경영의 미래란 알 수 없는 것이다. 급변하는 중국 경제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모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삼성 전체로 볼 때 순이익이 3분기 이후 감소추세에 있다고 하는데 내년 전망은. -경영이란 상대적이고 경쟁구도에서 절대적이란 것은 없다.3분기까지 지난해 전체 실적을 능가하는 43조 7000억원의 매출과 10조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발휘로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겠다. 한편 삼성전자의 브랜드 위상과 디지털 리더십 강화를 위해 열린 글로벌 로드쇼에는 아시아와 중동·북미·중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주요 거래선과 현지 언론인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oilman@seoul.co.kr
  • LG전자 “印은 제2 글로벌 기지”

    LG전자가 떠오르는 인도시장에 ‘올인’한다.LG전자는 6일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방문 중인 구본무 LG 회장과 김쌍수 부회장,김광로 인도법인장 등이 푸네공장 준공식을 갖고 올해 13억달러인 인도 매출을 2010년 100억달러로 늘릴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는 LG전자 최대 해외시장인 중국의 올해 예상 매출 7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LG전자는 1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이날 ‘인도시장 3대 성장전략’을 발표했다.제2의 도시인 뭄바이 인근 푸네공장을 통해 인도 남서부 시장을 공략하며 ▲내년 초 푸네공장내에 GSM(유럽식 이동전화) 휴대전화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현재 750명 규모의 인도 R&D인력을 2007년까지 1500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푸네공장은 연면적 6만 4000평 규모로 TV(연 60만대)와 냉장고(연 100만대) 생산라인을 갖췄다.내년 말까지 에어컨,세탁기,모니터,전자레인지 라인을 추가해 직원도 1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GSM단말기 생산라인은 내년 말까지 연 20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뒤 2010년까지 연 1000만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대당 200달러로 계산하면 푸네공장에서만 연간 20억달러의 생산매출이 기대된다. LG전자는 3대 성장전략 실행에 2007년까지 총 1억 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푸네 2공장에 5300만달러,GSM라인 신설에 4300만달러,R&D 인력확보 등에 5400만달러를 투자한다. 김 부회장은 “과감한 투자와 일류기술력 확보로 인도를 중국에 이어 제2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만들겠다.”면서 “2010년 인도 매출 100억달러를 기반으로 세계 3대 IT·전자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재계 긴축경영 돌입

    재계에도 비상이 걸렸다.내수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기업들은 수출둔화 우려 속에 유가마저 급등하자 본격적인 긴축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곳은 항공업계.대한항공은 고유가로 경영압박이 심해지자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최근 무급휴직 희망자 100여명을 모집,지난 1일자로 무급휴직 인사명령을 냈다.이들은 짧게는 1개월 길게는 12개월간 쉬게 되며 해당기간 만큼 승급이 정지된다. 대한항공은 또 장기근속자에 대한 여행경비 지원도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유보했다.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2회로 감편한 데 이어 다음달 1일 이후 동계기간에 운항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유럽,일본,동남아 등의 비수익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중단 및 감편에 나서기로 했다. 이미 ‘비상경영’을 선포한 현대차그룹은 가격 경쟁력 유지를 위해 생산 라인에서 일하는 직원부터 경영진까지 모든 비용을 절감하는 묘안을 짜내고 있다.연구·생산·판매 등 사업부문별로 급하지 않은 투자와 지출을 자제하고,부문별 원가·예산절감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유가급등에 따른 생산라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 절약형 공법·장비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조강생산량 1t당 에너지 사용량을 520만㎉에서 2006년까지 400만㎉로 낮추는 에너지관리 계획을 수립,시행 중이다.이미 점심시간에 자동소등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세심한 에너지 절약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전사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착수했고 대우조선은 수익성 만회를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화섬업계는 대부분 업체들이 최근 2~3개월 사이에 유가상승으로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의 원료값이 30∼40% 급등하자 공장가동률을 70∼80% 수준으로 낮추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경제플러스] 멕시코대통령 LG전자 현지공장 방문

    LG전자는 24일 멕시코 빈센트 폭스(Vicente Fox) 대통령 내외와 주지사 내외,경제부 차관 등 2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레이노사 디지털TV 생산라인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폭스 대통령은 지난 2년간 레이노사 법인 주도로 진행되어 온 물류 프로젝트가 멕시코의 국가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고 치하했다.레이노사 법인은 미국 서부연안지역 롱비치와 남부 휴스턴을 경유해 레이노사에 도착하던 물류경로를 멕시코 서부연안 만사니오에서 레이노사까지 직송으로 전환,물류비를 약 50% 절감했다.올해만 350만달러의 물류비 절감이 예상된다.
  • 해외투자자 예우 국내는 찬밥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들에 대한 ‘예우’도 한층 강화됐다.상대적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소외감마저 느낄 정도다. 24일 LG필립스LCD에 따르면 이 회사는 23일 오후 7시 30분발로 AP,블룸버그 등 해외언론사에만 ‘세계최대 6세대 LCD 생산라인 본격 가동’ 투자정보를 제공했다.국내 기관투자가,애널리스트,언론 등에는 따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다만 공정공시 의무 때문에 공시만 했을 뿐이다.LG필립스LCD는 지난 7월 한국과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앞두고 가진 로드쇼에서 해외투자자들에게 6세대 가동 관련 투자정보를 3·4분기내에 제공키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면서 “뉴욕 증시 개장전에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밤 시간대를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는 다음달 공식 행사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필립스LCD는 해외 공모 규모가 9900억원인데 반해 국내공모는 2980억원에 그칠 정도로 해외비중이 크다.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언론홍보도 국내보다는 해외에 치중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있었던 미 캐피털그룹과 국내 주요기업 경영진과의 비공개 간담회도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캐피털그룹의 간담회에는 평소 국내 투자자들은 직접 대면하기 힘든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SK㈜ 최태원 회장 등 경영진이 출동했다.신한금융지주와 현대자동차도 간담회에 참석했다. 증권거래소의 상장법인 공시규정에 따르면 장래의 경영계획 등 중요 사항을 일부 투자자나 특정인에게 먼저 알려주면 공정공시 규정에 저촉된다.캐피털그룹과 ‘밀담’을 가진 기업들은 이후에도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삼성 생활가전 빛고을서 빛볼까

    삼성 생활가전 빛고을서 빛볼까

    지난해 삼성전자내 유일한 적자 사업부로 위상이 추락했던 생활가전총괄이 생산조직을 자회사인 삼성광주전자로 완전 이관하면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광주전자는 내년 3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광주시와 함께 광주·전남지역을 2010년까지 홈네트워크 냉장고,로봇 청소기 등 유비쿼터스 세상을 주도하는 첨단 생활가전의 메카로 본격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향후 5년간 삼성전자 및 협력업체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인프라 지원에 105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삼성전자는 올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생활 가전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광주전자는 지금까지 냉장고 3개 라인,김치냉장고 2개 라인,청소기 7개 라인과 콤프레서 부품 공장 등을 갖추고 있었으나 최근 수원사업장에서 세탁기 2개 라인,에어컨 7개 라인이 옮겨옴에 따라 20개 이상의 생산라인을 갖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은 올 초 윤종용 부회장이 직접 챙기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경쟁력이 떨어진 전자레인지 라인을 말레이시아로 이전했고 에어컨·세탁기 라인의 광주공장 이전을 신속히 마무리지었다.생산시설 통합을 통해 물류·인건비 등을 줄이고 각종 간접비용도 최대 30% 절감할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 본사조직인 생활가전총괄은 생산기능 없이 연구개발·영업 등만 담당한다. 부품 조달의 효율성도 높아진다.광주공장 인근 평동산업단지에는 광주시가 삼성전자 협력업체를 위해 마련한 4만 8000평 규모의 협력업체 단지가 조성됐다.광주시는 지난해 기업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제정하고 수도권 소재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환경 설명회,현장방문을 실시하는 등 협력업체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광주시는 또 삼성전자 제품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직원 자녀교육을 위해 특수목적고 및 자립형 사립고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다음생각] 자동차회사의 ‘옵션 횡포’

    [다음생각] 자동차회사의 ‘옵션 횡포’

    |미디어다음 김준진기자|“차값이 얼만데,에어백이 안돼요?” 회사원 신모(32)씨는 A자동차사의 SUV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영업사원과 상담하던 자리에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그는 가족이 함께 탈 일이 많아 안전상의 이유로 동승석 에어백과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요구했으나 영업사원에게 거절당했다.회사 방침에 따라 동승석 에어백만 달거나 차량의 사양을 높여야 한다는 것.결국 잠깐 동안의 승강이 끝에 그는 한단계 높은 사양을 살 수밖에 없었다. 신씨는 “새로 태어난 아기의 안전을 생각해 어쩔 수 없이 계획보다 비싼 차를 살 수밖에 없었다.”며 “조금 싼 차는 안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B자동차 회사의 최신 모델인 SUV 차량도 마찬가지.최저가 사양인 JX 기본형에서는 동승석 에어백조차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없다.이 차종에서 동승석 에어백을 추가하려면 JX기본형보다 세 단계 더 고급 사양인 MX 고급형을 선택해야만 가능하다. 이같은 현실에 대해 일선 자동차 영업사원들도 자동차 제조회사가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과 기대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이다.한 영업소 관계자는 “우리도 이해할 수 없었다.예상했던 것보다 차 가격이 저렴하게 나오면서 옵션을 제한한 건 (MX 고급형 이상을 팔기 위한) 회사의 상술 같다.”고 말했다. 자동차 영업사원 조모(30)씨는 “소비자가 안전 사양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무시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최소 옵션으로 차를 빨리 뽑을수록 우수한 영업사원으로 인정받는 영업 풍토도 이 같은 현실을 고착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B자동차 측은 “옵션을 개별화하면 회사 입장에서는 공정이 복잡해지고 원가가 오르게 된다.”며 “그래도 안전이 중요해지는 추세라 앞으로 출시되는 차량은 동승석 에어백까지 기본으로 포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회사인 에프인사이드(f-inside.com) 김진국 대표는 “안전을 위해 필요한 사양은 의무적으로 차에 장착해 출고하는 반면 편의사양에 대해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줘야 한다.”며 “이는 생산라인의 합리화를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100자 의견 ●사회비용의 지출이 너무 과다 별똥별님 유류값 대부분이 세금이고,자동차세 미국의 10배,일본의 5배 정도 된다. ●정신차린다 라어반님 자동차 관세 없애고 외국차들 들어와야 한다.잘 만들지도 못하면서 비싸게 팔아먹어…. ●쯧쯧 딩크님 정신들 차리셔 기업들!!자국 국민들도 만족 못시키면서 어찌 세계 초일류기업이 된다구들 떠드는지. ●일본기업정신 자동차님 우리기업은 너무 안일한 자세에서 못벗어나는 것 같다.더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걱정입니다. ●내수용과 수출용이 다르다? 화영님 S자동차의 수출용에는 보닛,트렁크에 X자 강판 달려 있고,가격은 훨씬 더 싸고요. ●자동차 상식이 부족하군요 kafka님 수출사양과 국내사양은 나라마다 법규와 규격이 조금씩 틀립니다.수출용과 내수용의 차이는 여기서 기인합니다.
  • 포스코, 자동차 강판공장 추가건설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 6번째 용융(합금화)아연도금강판 공장(CGL)을 건설한다.포스코는 6일 광양제철소에서 정준양 소장을 비롯한 임직원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용 도금강판을 전문 생산하는 연산 40만t 규모의 ‘제6 CGL’ 착공식을 가졌다. 1900억원을 들여 2006년 5월 준공 예정인 이 공장은 주로 고장력 자동차용 외판재를 생산하게 된다.용융 아연도금강판은 표면이 미려하면서 고강도와 고가공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로 고장력 자동차 외판으로 사용된다.전기 아연도금강판에 비해 제조 원가가 싸지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일부 제철소에서만 이를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세계 자동차사들의 강판 생산 패턴이 냉연 및 전기아연도금에서 용융 아연도금으로 급변하고 있어 이를 반영하기 위해 이번 생산라인을 건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광양제철소 내에 연산 120만t 규모의 4개 CGL을 보유하고 있으며,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제5 CGL(지난 2월 착공)과 이날 착공한 제6 CGL이 모두 가동되면 생산량이 연 200여만t으로 늘어나 광양제철소가 명실상부한 자동차용 강판 전문제철소로 자리잡게 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22) 기술대국 지향

    [차이나 리포트 2004] (22) 기술대국 지향

    중국이 이른바 ‘시장을 기술과 바꾸는 전략’(市場換技術)에 따라 중국에 진출하는 세계적 기업들에 첨단기술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다국적 기업들도 중국시장을 확실하게 공략하기 위해 핵심기술을 제외한 첨단기술도 과감하게 이전하고 있다. 중국 시장을 둘러싼 다국적 기업들간의 치열한 경쟁도 오히려 중국의 기술력을 제고하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정보기술(IT)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경쟁력이 급부상하고 있는 단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02년 7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 내 연구개발 거점으로 기술을 이전한 모(母)기업의 기술은 중국 내 전무한 기술이 76%,중국 내 선진기술이 24%를 기록하고 있다.아직도 중·저급 기술 위주로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 중요한 시사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다국적기업 中에 R&D 거점구축 붐 일본과 구미 국가의 대(對)중국 투자 패턴을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일본은 1972년 수교 이후 점진적 투자 증가를 보이다가 90년대 초부터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그러나 지난 96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한다.일본 전자업체들이 거품 붕괴에 따른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투자 여력이 줄어든 데다 중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반면 이 시기 구미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공격적 투자가 지속되었다.그 결과 이동통신 등 첨단 분야에서 중국 내 시장을 잠식해 나갈 수 있었다.2000년을 기점으로 일본의 대 중국 투자는 새로운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중국 시장 내에서의 구미 기업들의 영향력 증대와 중국 현지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위기를 느낀 일본 기업들은 지나치게 신중했었다는 뒤늦은 후회와 비싼 ‘등록금’을 복구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 중국 공략으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핵심기술 유출에 민감해 첨단제품 개발이나 연구개발을 주로 국내에서 수행했던 자세에서 탈피,과감한 중국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일본에 있던 TV 생산라인을 모두 중국으로 옮겼던 도시바(東芝)는 디지털 방송 수신기를 내장한 디지털 TV를 다롄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소니는 장쑤성에 개인용 노트북 PC공장을 설립,생산에 들어갔다.일본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의 노트북 PC시장에 현지 생산,현지 판매의 형태로 직접 진출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첨단 생산제조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일본이 중국 현지 연구개발(R&D)거점 구축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선회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마쓰시타는 2001년 2월,중관춘(中關村)에 연구개발 회사를 설립했다.이 연구개발 회사는 차세대 이동통신,디지털TV 관련 소프트웨어,CRT 기초기술,중국어 음성 식별 및 합성 등 4개 부문의 연구를 담당한다.마쓰시타는 출범 당시 50명 정도였던 연구인력을 2005년까지 1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 직접투자 530억弗 유치 ‘세계1위’ 이러한 연구개발 거점 구축은 일본보다 미국,유럽의 다국적 기업들이 더 적극적이다.이미 90년대 중반부터 베이징,상하이를 중심으로 R&D 관련 조직을 설립하기 시작했으며,2000년대 들어 그 수는 급증하고 있다.결국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연구개발 단계부터의 중국 현지화가 최대의 화두로 등장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에 의하면 중국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즉 중국이 530억달러를 유치,400억달러에 그친 미국을 제쳤는데 중국의 높은 FDI 유치 실적은 고속 성장,인구 면에서 세계 최대 시장 그리고 저렴한 생산 원가 등이 감안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의 증가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즉 FDI를 통한 첨단기술 및 경영 노하우의 이전이 중국 경쟁력의 실체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통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해외합작을 통한 기술이전 및 이전 기술을 바탕으로 한 중국 현지 기업들의 추격은 눈부시다.중싱(中興·ZTE)의 3세대 모바일 솔루션과 동영상 휴대전화 기술인 CDMA2000-lx EV-DO,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장비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 수준이 아니다.실제로 인도 CDMA WLL(무선가입자망)장비(35만회선 규모) 입찰에서 국내 업체들로 하여금 고배를 들게 하기도 하였다. ●지방정부 세계 500대기업 유치 가속화 이러한 현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국정부의 대응도 적극적이다.지난 2002년 4월 중국은 ‘외상투자산업지도목록’을 발표하면서 기술 없이 돈만 들여오는 해외투자는 원치 않는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주목해야 할 점은 이와 같은 중앙정부의 제도적 규정보다 각 지방정부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첨단기술을 받아들이려는 노력들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베이징 중관춘 과기원구에 거대 외국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는데 중관춘 과기원구관리위원회는 세계 500대 기업들의 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2001년부터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투자유치를 위한 필수조건 등을 검토하는 한편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해당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베이징 홍성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베이징 소장 sbhong@stepi.re.kr ■ [기고] “중국은 선진기술 블랙홀” 상대적으로 우월한 투자환경과 저렴한 노동력은 갈수록 많은 다국적 기업들을 중국으로 흡수하고 있다.중국은 전세계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집중된 세계 제조센터가 된 것이다.이는 중국의 개혁·개방이란 기본 국가정책이 성공했다는 것을 상징한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중국이 비교우위를 가진 제조업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1인당 평균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25분의1,독일의 20분의1에 불과하다.설비투자의 60% 이상이 수입에 의한 것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시장경제체제 개혁은 많은 중국 기업들의 독자 연구개발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특히 다국적기업이 주도하는 세계 분업화는 중국을 저(低)기술 산업 분업구조의 함정에 빠뜨릴 위험이 적지 않다. 다국적 기업의 중국 수출산업은 자신들의 세계 분업 전략에 따른 것으로 중국의 지위는 저기술·노동밀집형 산업의 생산기지에 불과한 것이다.이는 중국 기업들이 첨단 기술과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수출 구조도 노동 밀집형 산업에 집중,기술진보를 가로막고 있다.이 때문에 중국은 ‘굴뚝’에서 첨단 기술국으로 가기 위해서 더욱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국 과학기술 발전 계획은 ▲비교우위 자원의 집중강화 및 첨단기술 산업의 자주창조 능력 제고 ▲과학기술과 금융 결합 강화를 통한 첨단기술 산업의 투자환경 제고 ▲첨단기술 산업의 서비스 시스템 강화 ▲경제체제 개혁을 통한 첨단기술 발전 등을 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기업은 기술 진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제한을 받고 있다.중국 기업이 연구 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이 기업의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국,일본,독일 등 선진국가에 비하여 아주 낮다. 중국 기업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부족한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제도 자체에 있다. 중국은 현대기업 제도를 완성하지 못했으며 상응한 법률·법규 시스템도 갖추지 못한 상태다. 기업의 연구 개발은 고위험 투자이다.하지만 현재 중국의 상황은 기업 관리층들이 단기 이익을 중시하고 기업의 미래 발전을 좌우하는 연구개발 활동에 열정을 갖지 못한 상태다.법률·법규 시스템도 합리적인 질서가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자본 규모도 아주 한정되어 있다. 개혁은 계획경제로부터 시장경제 방향으로 제도를 변화하여 경제 자원 배치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개방은 중국경제가 세계를 향해 문을 열어 비교우위를 충분히 이용,더욱 효과적으로 중국경제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중국의 거시경제 관리층은 기술진보가 중국 경제의 추진력이 되는 것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전국 범위 내에서 ‘고신기술(첨단기술) 개발구’를 통해 기술산업 발전을 격려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개혁·개방 정책이 향후 적극적이고 합리적으로 추진되고 고신기술 산업이 직면한 외부 경제환경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갈수록 많은 기업이 기술과 연구·발명을 중시할 것이다.중국은 저기술의 세계 제조업에서 첨단기술 대국으로 변화할 것이다. 장빈(張斌) 사회과학원 세계경제 정치연구소 연구원
  • ‘탱크 신화’ 10년만에 다시 한번…

    “1994년 출시돼 냉장고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 온 ‘탱크냉장고 신화’를 10년만에 재현할 것입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김충훈 사장은 2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유산균 김치냉장고 ‘클라쎄’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새로운 개념의 획기적인 제품 개발로 회사가 여러움에 처하면서 잃어버린 ‘가전 3사’의 위상을 되찾고 2010년에는 글로벌 가전 ‘톱10’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신제품 발표회를 가진 것은 지난해 2월 ‘나노실버’ 에어컨·냉장고 이후 1년 반만이다.회사측은 이날 발표한 클라쎄 김치냉장고에 유산균 발효제어시스템을 적용,유산균을 기존 제품 대비 5배 이상 늘렸으며 냉각속도도 최대 5배나 빠르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현재 소비심리가 극도로 침체돼 있는데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김치냉장고 시장에 뛰어든 것에 대해 “경기침체는 소비유보 상태를 말하는데 이럴 때 과감한 투자로 타사 제품을 능가하는 제품을 내놔야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때 우리 제품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가전 생산라인의 해외이전에 대해서는 “한국 휴대전화업체들이 너도나도 중국에 진출했다 실패한 데서 나타나듯 해외이전이 능사는 아니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회사와 국가경쟁력을 살려야 한다.”면서 “대우의 생산시설은 앞으로도 절대 해외로 빠져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사장은 또 ‘국제분업’을 통해 대우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세계 유통망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을 대우 브랜드로 팔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다.김 사장은 “멕시코 가전시장에서는 점유율,브랜드 인지도 1위를 달리고 있고 유럽에서도 가전만큼은 삼성전자 등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해외영업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매출 1조 1600억원,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올 매출 목표 2조 4000억원을 향해 순항중이며 2006년 워크아웃 졸업이 예정돼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가전 라이벌 삼성·LG 또 라이벌전

    가전 라이벌 삼성·LG 또 라이벌전

    가전업계의 영원한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간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기존의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에서 공기청정기,MP3플레이어,와인냉장고에 이어 식기세척기 등으로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18일 두 회사에 따르면 LG전자가 올들어 공기청정기,MP3플레이어,디지털카메라,와인냉장고 등 무려 4가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데 이어 삼성전자도 그동안 LG에서 납품받던 식기세척기의 자체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올초 공기청정기 ‘클레나’를 내놓으며 웅진,샤프,청풍,삼성전자 등이 지배하던 공기청정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달초에는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소량 생산하던 MP3플레이어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자체 생산한 신제품 ‘X프리’를 대거 내놓았다. 이미 2000년부터 자회사인 ‘블루텍’을 통해 MP3플레이어를 출시했던 삼성전자는 올초 MP3플레이어 사업 본격 육성을 선포했다.올해 3500억원의 매출로 국내시장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LG전자가 3·4분기내에 첫 제품을 내놓을 디지털카메라는 두 회사간 직접 경쟁은 아니지만 유일한 국산 브랜드인 삼성테크윈과의 ‘대리전’ 양상을 띠게 된다.LG는 현재 카메라 생산시설이 없어 설계와 디자인은 LG가 맡고 생산은 당분간 타이완업체에 맡길 계획이다. LG전자가 지난 17일 출시한 ‘와인셀러’도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LG는 지난해 OEM방식으로 ‘디오스 와인’을 내놓았지만 이번 제품은 창원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것이어서 삼성과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다.삼성전자는 이미 2002년 300만원대 와인냉장고를 선보였으나 별 재미를 보지 못하자 올초 109만원대 제품으로 시장을 새롭게 공략하고 있다. 그동안 ‘공생’ 관계였던 식기세척기도 경쟁관계로 바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LG전자에서 8인용 제품을,파세코로부터 12인용 제품을 납품받아 ‘메르헨’ 브랜드로 식기세척기를 판매해왔다.하지만 지난 6월 LG와 거래를 중단했고 파세코 역시 식기세척기 납품이 줄고 있어 삼성의 식기세척기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9월쯤 빌트인 제품을 내놓고 추후 매장용 식기세척기 출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잇단 신규사업 진출에 대해 “MP3플레이어와 디지털카메라 사업 진출이 경쟁사보다 늦긴 했지만 휴대전화의 디지털컨버전스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두 제품의 기술력 확보가 시급했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윤종용 부회장이 생활가전을 직접 챙기고 있는 삼성전자도 연말까지 수원사업장 세탁기·에어컨 생산라인의 광주공장 이전을 마무리짓고 생활가전의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코오롱 구미공장 직장폐쇄

    56일째 파업을 겪고 있는 코오롱 구미공장이 직장폐쇄라는 초강경 조치를 전격 단행,노사간 강경국면으로 치달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은 17일 구미시와 경북노동위원회에 구미공장의 직장폐쇄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회사측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노조와 실무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노조의 공장내 물류 방해,시설물 파괴 등 불법행위가 확산되고 있고 노조원들의 공장옥상 점거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직장을 폐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매출 손실이 600억원에 달하며 더 이상의 피해를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장기간 설비 가동을 중단할 경우 재가동마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소한의 시설보호 요원을 제외한 구미공장 노조원들은 18일 오후 3시까지 공장에서 퇴거를 해야 하며 공장 출입이 금지된다. 코오롱 노조는 회사측의 구미공장내 노후한 폴리에스테르 설비 철거 방침에 반발,지난 6월23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회사측은 이미 경쟁력을 상실한 화학섬유 부문을 축소하고 전자소재 등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늘린다는 방침에 따라 구미공장내 하루 60t 생산 규모의 낡은 폴리에스테르 원사 생산라인의 철수를 추진해 왔으나,노조는 인력 재배치 문제를 우선 해결할 것을 요구하며 반발해 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하이닉스 중국시대 열린다

    마침내 중국에도 ‘300㎜ 웨이퍼 반도체 생산라인’이 들어서게 됐다.하이닉스반도체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9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상정된 하이닉스의 ‘중국 현지공장 설립안’이 채권기관 75%의 동의를 얻어 통과됐다고 밝혔다. 하이닉스가 오는 18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당국과 공장부지 임대계약을 체결하면,채권단은 다국적기업인 ST마이크로와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각각 1억 5000만달러와 1억달러를 투자받아 8인치 웨이퍼 생산라인 건립에 우선 투입한 뒤 12인치(300㎜) 웨이퍼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승인으로 하이닉스는 미·유럽·일본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상계관세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자체 12인치 생산라인 구축으로 생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중국공장은 내년 4·4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려되는 기술유출 문제에 대해서 하이닉스측은 “중국에 이전하는 기술은 제품생산에 필요한 단순한 공정기술일 뿐 D램사업의 핵심인 신제품 설계능력과 공정개발 능력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SMIC,인피니온,UMC 등 일부 업체들이 0.11미크론(㎛)급 공정기술을 이미 중국에 이전했거나 곧 이전할 예정이어서 중국으로의 공정기술 이전은 피할 수 없는 대세”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10년만의 폭염 경제효과 ‘득실’ 논란

    10년만의 폭염 경제효과 ‘득실’ 논란

    폭염은 침체된 한국경제를 떠받치는 구세주가 될 수 있을 것인가.4일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35.2도를 기록하는 등 기상청의 ‘10년만의 무더위’ 예고가 적중해가는 여름의 한복판,더위의 경제학이 관심을 끌고 있다.이웃 일본은 도쿄가 40도에 이르는 등 1994년 이후 최고의 찜통더위로 국내총생산(GDP)이 2조엔쯤 늘어날 것이라고 다이이치(第一)생명 경제연구소가 전망치를 내놓았다.경제회복세의 일본 국민들에겐 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는 청량제 같은 소식이다. 한국에서 종합적인 수치를 내놓는 연구소가 없어 계량화하기 어렵지만 전통적인 여름철 산업이 일본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여름특수를 누리는 업체들의 즐거운 비명에도 불구하고 무더위가 국가 전체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과연 플러스일까 하는 데에는 이견이 따른다. 에어컨 업계는 올 판매량을 최대 142만대로 잡고 있다.당초 예상 125만대에서 17만대나 많아졌다.돈으로 따지면 1500억원이 넘는다.LG전자는 7월 중순이면 내수용 생산을 끝냈으나 올해는 다르다.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해 5일까지 라인을 가동한다.작년 마이너스 15% 성장으로 곤욕을 치렀던 이 회사는 판매량 20% 증가는 거뜬하다.LG전자의 노환용 부사장은 “내수용 라인이 8월에 가동된 건 10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선풍기는 아예 동이 났다.여름비가 유난히 많았던 작년에 영업이 신통치 않았던 신일산업은 올 생산량을 20%가량 줄였으나 7월 이후 매출은 30% 이상 늘었다.작년 재고량까지 바닥났다.냉장고도 7월 10%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빙과업계 역시 연일 월 단위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해태제과는 7월 동안 450억원의 매출을 기록,작년 대비 35.0%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폭주하는 주문에 맞추기 위해 서울,부산,대전 등 빙과공장의 생산라인을 3교대 24시간 가동하는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잠못 이루는 열대야에 한 잔의 맥주도 인기 상한가다.게다가 아테네 올림픽이라는 특별호재까지 기다리고 있다.OB맥주 관계자는 “7월 중순부터 출고량이 10% 이상 증가했으며 8월 사상 최대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주업계라고 가만 있을리 없다.한 제과업체 관계자는 “열대야로 안주 매출도 늘어 올 여름 30%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한국 내수 경제가 에어컨 특수 등 ‘폭염경기’에 좋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반짝효과로 끝날지,소비추세 자체를 바꿔 내수경제를 살리는 신호탄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폭염이 주는 특수는 ‘장밋빛 환상’일 뿐이라고 냉정해질 것을 요구하는 분석도 있다. 삼성지구과학연구소 이효수 연구원은 “여름특수를 누리는 것은 2·3차산업 중 일부 업종에 국한된 이야기일 뿐 전반적인 사회의 피해를 고려하면 득보단 실이 많다.”고 지적했다.한국에는 계량화돼 있지 않으나 2002년 유럽을 덮친 폭염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보면 인명피해만 프랑스 1만 4802명을 비롯해 유럽 전역에 3만 5118명이었고,물적 피해는 130억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아주대 예방의학교실이 기후와 건강의 상관도를 조사한 결과,서울의 경우 30∼32도를 넘으면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했다.36도가 되면 30도일 때보다 사망자수는 50%나 늘어났다.1991년부터 10년간 서울지역 사망자수(사고사 제외)를 조사한 결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일 때 평균 사망자수는 108명을 기록했지만 25도 이상 30도 미만인 날의 평균 사망자수는 82.6명으로 떨어졌다. 자동차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도 만만치 않다.1500㏄급 승용차에서 에어컨을 켤 때와 켜지 않을 때 연료소비량은 주행 100㎞당 평균 1.8ℓ의 차이가 난다.더위로 에어컨을 최대로 작동시킬 경우 연료가 18%정도 더 들어간다는 계산이다. 폭염은 농업과 목축업 임업 어업 등 1차산업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장마와 폭염 등으로 채소류의 생산과 출하가 급속하게 줄어들었다.열무가 전달보다 75.5%,상추 67.5%,무 63.8%,배추 63.4%,호박 27.9%,오이 25.8% 오르는 등 채소류 가격은 16.3%나 급등했다.물가상승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떠안았다. 2·3차산업에서도 업무능률 저하로 생산성이 감소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사회 전반적 무기력감,열대야로 인한 생체리듬 상실 등의 후유증은 수치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지적이다.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장재연 교수는 “무더위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근시안적인 판단”이라면서 “폭염이 될 경우 사회경제적으로 피해가 큰 재해가 될 수 있는 만큼 사회적 비용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길상 유영규 채수범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플러스] LG화학 1580억 신규투자

    LG화학은 4일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용 편광판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1580억원을 새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의 8.7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투자기간은 올 하반기부터 2006년 상반기까지다.
  • 기업인 黨포진…中 ‘붉은 자본가’들이 뜬다

    기업인 黨포진…中 ‘붉은 자본가’들이 뜬다

    |베이징·상하이 구본영특파원|중국 사회에 이른바 ‘붉은 자본가들’이 뜨고 있다.붉은 자본가란 본디 중국 정부에 의해 임명돼 국영기업을 경영하는 인사를 가리켰다.그러나 올해까지 최근 수년간 이윤동기로 무장한 신흥 기업인들이 중국 공산당의 고위간부 대열에 대거 합세,또 다른 의미의 붉은 자본가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얘기다. 이들 새로운 의미의 ‘붉은 자본가’란 전통적 마르크스주의나 마오쩌둥 이론에서 보면 전형적인 부르주아 계층이지만,이제 역설적으로 공산당에 입당해 핵심 간부직에까지 오르고 있다. ‘차이나 리포트’ 취재팀이 만난 중국 공산당의 한 고위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현재 장관급 위상인 중국 공산당의 중앙위원회 위원과 전국인민대표자회의(全人大·의회격) 대표의 20∼30%가 기업인”이라면서 “국가정책 결정과정에 기업인 참여비율을 높이는 것이 중국 공산당의 최근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공산당 간부일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무역위·국유자산관리위 등을 거친 그는 “중국 최대 백색가전업체인 하이얼의 장뤼민(張瑞敏) 총재도 올해 공산당 최고위급인 정치국 후보위원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프랑스의 전자업체 톰슨과 합작으로 세계 최대 TV생산라인을 구축한 중국의 TCL집단 최고경영자인 리둥성(李東生) 회장도 대표적인 붉은 자본가.그는 2002년 중국 공산당 16차 전국대표대회 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하지만 올들어 그는 자신이 이끄는 TCL집단의 지분구조를 확 바꿔 버렸다. 미 경제지 포천에 따르면 TCL이 지난 1월 3억 3000만달러를 증자하는 과정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후이저우(惠州) 시정부 지분을 25%(종전 40.97%)로 줄이고 민간이 38% 차지하는 구조로 조정한 것이다.1996년 후이저우시 지분이 80%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TCL은 이제 더이상 국유기업이 아니라 ‘민영기업’으로 거듭난 셈이다. 계층 분화,즉 빈부 격차의 확대와 붉은 자본가의 본격 등장이라는 ‘현실’ 앞에 마오쩌둥 이래의 홍기(紅旗)는 빛이 바랜 지 오랜 느낌이다. 그렇다면 “중국식 ‘시장사회주의’의 실체는 무엇인가,덩샤오핑식 개혁·개방의 종착역은 어디인가?” 라는 등의 의문이 제기된다.중국 공산당은 정체성의 위기에 빠져 흔들리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다.이에 대해 중국 공산당 소식통은 “덩샤오핑 동지의 개혁·개방 노선에 따라 중국은 착실히 시장사회주의의 길을 걷고 있을 뿐”이라며 체제 동요설을 단호히 부인했다. 그러나 그의 언급과는 별개로 붉은 자본가의 급부상은 이제 중국 공산당 내부나 중국경제의 생산양식에 ‘화학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웅변하기에 충분하다.붉은 자본가의 출현은 장쩌민의 간판 이론인 ‘3개 대표론’(부르주아의 입당 허용이 핵심)이 당 강령에 삽입되면서 싹이 텄다.1978년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이후 민간영역의 경제가 급속히 확대됐지만,법적 보장이 미흡해 경제 활동에 커다란 걸림돌이 됐음을 감안한 것이다. 올해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2차 회의를 통해 사유재산 보호 조항은 더욱 강화됐다.특히 헌법 제11조의 사영경제 조항도 보다 구체화됐다.사영경제의 개념은 이번에 ‘국가는 비공유제 경제발전을 고무·격려·지지한다.’는 표현으로 뚜렷이 명문화됐다.자본주의 색채가 더욱 짙어진 것이다. 이같은 변화가 종국에는 종전의 중국 사회주의체제를 환골탈태시킬 것인지,아니면 중국 공산당의 주장대로 중국식 시장사회주의의 발전과정에 불과한지는 현재로선 장담하기 어렵다.분명한 것은 중국 공산당이 이끄는 차이나호는 이제 세계경제의 최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왼쪽(사회주의 사상 강조)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시장 및 경제 중시)으로 달리고 있는 열차’나 다름없다는 사실이다. kby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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