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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올 10조5000억 투자

    LG는 올해 모두 10조 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LG는 전자·화학 등 주력 사업부문에서 핵심기술을 축적하고 미래성장을 이끌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3조 2000억원, 시설부문에 7조 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조원을 넘어섰다. LG는 또 국내외 시장에서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을 늘려 매출과 수출 비율을 크게 늘려 잡았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92조원, 수출은 16% 증가한 464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R&D투자 규모를 지난해 대비 20% 늘린 것은 시장을 선도할 선행기술을 확보, 미래성장사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조치다. 구본무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체계적인 미래 준비’를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전자부문 R&D투자는 3G(3세대)폰 및 위성·지상파 DMB폰 부문에 집중한다.PDP,LCD 등 고수익 사업기반의 제품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연구개발비도 늘린다. 화학부문은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함께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된다.PVC, 전지, 편광판 분야와 클린에너지, 고기능 필름, 신촉매 등이 집중 투자 대상이다. 통신·서비스부문은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방송이 결합된 트리플 플레이서비스(TPS), 광대역통합망(BcN)등 차세대 통신 서비스의 본격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시설투자는 LCD 및 PDP, 전지, 편광판 등의 생산라인 구축 및 설비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고부가 제품의 시장선점을 위한 포석이다. 특히 LG필립스 LCD는 기존 구미공장과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7세대 라인이 9만장 양산체제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폴란드에 LCD모듈 공장을 착공, 한국 구미·파주∼중국 난징∼폴란드를 잇는 LCD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도 포함돼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neo PSAT와 함께 하는 실전강좌] 자료해석영역

    [neo PSAT와 함께 하는 실전강좌] 자료해석영역

    ●유형가이드-주어진 공식의 응용 공식이 주어졌을 때 단순히 대입하는 것이 아니라 공식을 변형 또는 조작해야 하는 경우, 공식의 도출과정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2개 이상의 공식을 함께 이용, 연결하거나 변형해 새로운 공식을 도출해야 하는 유형들이다. ●예시유형 주어진 자료의 연관관계를 파악해 주어진 공식을 조작, 변형해야 한다. 계산 과정에서 각 경우의 동일한 계산단위는 과감히 생략하되, 단위의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 ●해법 문제에서 최종적으로 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판단하고, 현재 주어진 정보(공식)를 바탕으로 공식의 응용과 필요한 계산과정이 무엇인지 구분해야 한다. 이때 잘못된 정보들, 혹은 필요한 듯 보이지만 쓸모없는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고 가장 빠른 응용방법을 찾아 시간을 절약하도록 한다. ●문제 다음은 어느 기업의 5개 생산라인에 설치된 기계들의 1일 생산 관련 자료다. 원료폐기물이 가장 적게 배출되는 기계는 어느 것인가?(단, 불량품에 투입된 원료전량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소모된 원료는 모두 폐기물로 간주함) 불량률=불량품/생산량×100 소모율=제품생산에 투입된 총원료 중 손실되는 원료의 비율 (1)A (2)B (3)C (4)D (5)E ●해설 원료폐기물은 불량품에 투입된 원료전량과 소모원료량이다. 이를 위해 불량품의 개수와 투입된 총원료의 양을 파악해야 한다. 생산량=시간당생산량×가동시간 불량품=불량률×생산량 총원료투입량=생산량×단위 제품당 원료투입량 소모원료량=소모율×총원료투입량 원료폐기물=(불량품×단위 제품당 원료투입량)+소모원료량 (1)소모원료량을 계산할 때 생산량은 불량품을 제외한 (합격)생산량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하지만 불량률이 0.5∼1% 정도로 총 원료폐기물 양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각 기계 당 300∼550g정도) (2)불량폐기원료는 ‘불량률×총원료투입량’으로도 계산됨. 따라서 정답은 (1). 출제:임재욱 (경인여자대학 교수, 경영학박사)
  • 포스코 “인도서 연400만t 생산”

    포스코는 지난 16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해외공장 생산을 확대하는 ‘양적 팽창’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내부 ‘경영 혁신’을 단행하는 등 새로운 도약안을 의결했다.●인도공장, 완제품 생산라인까지 사업 확대 포스코 이사회는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인도 오리사주에 건립할 일관제철소 1단계 사업을 확대, 연간 슬래브 150만t과 열연코일 250만t 등 모두 400만t을 생산키로 했다. 포스코는 6월 오리사주 정부와 일관제철소 건설 및 광산 개발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당시 1단계 사업으로 연산 300만t 규모의 슬래브만 생산하는 제철소를 건립키로 했었다. 포스코는 또 인도 제철소 1단계 사업에 적용할 공법은 자체 혁신 철강제조기술인 파이넥스(FINEX)공법을 원안으로 하되 고로방식도 병행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 투자비는 모두 37억달러가량으로 추정된다. 포스코는 1단계 사업 완공후 순차적으로 설비를 증설해 최종 생산규모를 1200만t까지 확대하는 한편 인근 지역에서 인도제철소가 연간 2000만t씩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6억t 규모의 전용 철광석 광산도 개발할 계획이다.●내부 개혁 가속 포스코는 삼성그룹에 이어 임원에 대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제도를 폐지하고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사회에서는 국내외에서 스톡옵션제의 유용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스톡옵션제를 폐지하는 안건을 내년 2월 정기주총에 상정키로 했다. 포스코는 스톡옵션제가 폐지되면 최근 국내외 주요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는 기업가치와 경영성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인센티브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내년부터 스톡옵션제를 폐지하는 대신 3년 단위로 업무실적을 평가해 현금으로 보상하는 ‘장기 성과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새로운 성과보상체계를 채택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또 현재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더욱 확실히 다지고 이사회의 경영진 감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 경영자가 겸임하던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하는 방안도 정기주총에 상정키로 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탄핵안 가결” 보고에 노대통령 “응” 짧게 대답만

    “탄핵안 가결” 보고에 노대통령 “응” 짧게 대답만

    “2004년 3월12일. 헌정사 초유의 탄핵안 국회 표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이날 오전 노무현 대통령은 경남 창원에서 고속철도 차량 생산라인을 둘러보는 중이었다. 수행비서로부터 ‘탄핵안이 193대2로 가결되었습니다.’라는 보고를 받은 대통령은 ‘응’하고 짧게 반응했다. 이어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참석 일정은 그대로 진행하게, 괜찮네.’라고 말했다. 대통령 직무정지 효력은 국회에서 보낸 통지서를 수령한 직후에 발생하는 것이었다. 아직 시간은 남아 있었다.” 전 청와대 행정관 이진(여)씨가 11일 펴낸 책 ‘참여정부, 절반의 비망록’(개마고원 펴냄)의 한 구절이다. 이씨는 참여정부 초기부터 올해 초까지 2년 동안 청와대 제1부속실 등에서 근무한 인사다. 잡지사 기자출신. 이씨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지난 대선 직후 측근비리 및 정치자금 의혹의 전모를 밝히기로 하고,2003년 4월 국회 국정연설에서 이를 공개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가 참모들의 만류로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노 대통령은 대선 이틀 후인 12월21일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가면서 측근인 안희정, 이광재 씨도 불러 “국민 앞에 털어야 할 것이 있다면 미리 다 털고 가자.”며 대국민 고해성사를 제안했다는 것. 이에 따라 안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자금의 전모를 밝힌 뒤 검찰에 자진 출두한다는 계획을 정했으나 ‘386 동지들’의 반대로 회견 이틀 전에 결심을 접었다고 한다. 이씨는 국정운영의 막전·막후에서 노 대통령의 ‘생각과 판단’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구술받고 현장을 취재해 책을 썼다고 주장한다. 국정 전반에 걸쳐 노 대통령의 말이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 대통령의 반응을 다룬 비화가 그 사례다. 즉 “참모들이 품위를 유지하라는 말을 많이 해요, 나는 진실보다 더 큰 품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어록이 그것이다. 이씨는 “역대 대통령 임기 중 최악의 지지율을 얻고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실제와 이미지, 결과물들 사이에 간극은 없을까.”라는 의문으로 책을 펴낸 동기의 일부를 내비쳤다. 그는 “노 대통령은 가끔 자신을 ‘고립된 섬’이라고 표현했다.”면서 “대통령이라는 섬과 국민이라는 ‘육지’ 사이에 다리를 놓아봄으로써 섬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책은 2004년 5월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의 기각결정으로 끝나는 시점까지만 다루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양다리’ 中외교 “이번엔 유럽”

    |파리 함혜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의 유럽연합(EU)에 대한 ‘러브콜’이 뜨겁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 사이에서 등거리 외교를 취하면서도 EU 끌어당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5일(현지시간)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에어버스사의 A320기 150대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 프랑스와의 정치·경제·기술적 협력을 한 단계 진보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총리 집무실에서 체결된 A320 계약 규모는 총 97억 달러로 지금까지 이뤄진 계약중 최고액수다. 원 총리는 또 유로콥터와 6∼7t급 헬리콥터 공동개발, 알카텔과는 통신위성 ‘차이나샛 6B’공급계약 등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당초 지난달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보잉사의 B737기 70대 구매와 균형을 맞추는 70대 선으로 예상됐었다. 미국과 유럽을 경쟁시켜 실리를 극대화하겠다는 생각에서다. 현안인 EU의 대중 무기금수를 해제시키고 중국의 시장경제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포석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관측이다. 중국은 보잉사와 구매계약 수량의 2배에 달하는 150대를 에어버스에서 구입하기로 함으로써 A320기 최종 조립라인을 중국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어버스는 지금까지 최종 조립라인을 프랑스 툴루즈와 독일 함부르크 등 유럽지역으로 제한해 왔다. 에어버스도 일부 조립라인 중국 이전을 통해 중국 항공기 시장 점유율을 34%에서 50%로 끌어올려 보잉사를 앞서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20년내 중국의 민간 항공기 수요가 2700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에어버스측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중국이 십분 활용한 셈이다. 구스타프 훔베르트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 서명 후 “에어버스와 중국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는 윈윈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에어버스 차이나의 로랑스 바롱 사장은 “6개월 이내에 중국내 A320기 조립라인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경우 2∼3년 내에 중국에서 최종 조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4개국과 말레이시아 등 5개국 순방 일정에 돌입한 원 총리는 이날 툴루즈에 있는 에어버스의 A380 슈퍼점보기 공장 생산라인과 위성제작업체인 EADS-아스트리움 본사 등을 돌아봤다.lotus@seoul.co.kr
  • S-LCD, 설비증설에 100억엔 투자

    삼성전자와 소니의 국내 합작사인 S-LCD가 100억엔(한화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설비를 증설,7세대 LCD 패널의 생산량을 확대한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22일 양사의 합작사인 S-LCD가 100억엔을 추가로 들여 내년 상반기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S-LCD가 자체 조달한다.이에 따라 탕정 S-LCD 7-1라인의 생산능력은 현재 월 6만장에서 내년 7월에는 월 7만 5000장으로 늘어난다.S-LCD는 설비 증설 이후에도 1870×2200㎜ 크기의 7세대 기판을 통해 40,46인치 LCD패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소니는 최근 LCD TV의 새로운 브랜드 ‘브라비아’를 출시, 전세계 LCD TV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펴면서 LCD 패널의 공급 부족에 빠지자 삼성전자와 생산량 확대 방안을 논의해 왔다. 삼성전자는 S-LCD의 7-1라인과 별도로 독자 생산라인인 7-2라인의 1단계 라인(월 4만 5000장 규모)을 내년 2월쯤 가동한 뒤 내년 하반기에는 2단계(4만 5000장 규모) 라인도 가동할 방침이다.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6300억 투자 생산라인 증설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등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 6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삼성전자는 21일 경기도 화성사업장에 15라인을 새로 설치키로 하고,636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산은 내년 하반기부터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15라인 설치를 위해 2조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낸드플래시를 추가 공급하기 위해 지난 5월 플래시 메모리 전용 300㎜(12인치) 라인인 14라인을 본격 가동한 데 이어 최근 D램과 S램을 생산하던 9라인도 낸드플래시로 전환했다. 또 내년 중 9라인을 낸드플래시 전용 라인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며, 낸드플래시 수요에 대응해 15라인 건설 일정을 최대할 앞당길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화성사업장에 투자하는 6369억원은 낸드플래시와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을 위한 기초 골조공사 및 클린룸 투자분”이라면서 “최근 모바일기기 시장 확대에 따른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금 광주에선] 기아車 2배 증설·삼성 가전 유치…이젠 光산업 메카로

    [지금 광주에선] 기아車 2배 증설·삼성 가전 유치…이젠 光산업 메카로

    광주가 역동적인 신(新)산업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소비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국토 서남권의 경제 거점지역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인근 목포와 광양항 등지를 오가는 도로에는 수출용 자동차를 실어나르는 화물차가 눈에 띄게 늘었다. 그 이면에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과 삼성광주전자가 버티고 있다. 광주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 ‘쌍두마차’에 광(光)산업이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광산업은 초기 단계이지만 광통신·광원·광소재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한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꼽힌다. 최근 광주에서는 자동차·백색 가전공장 증설과 생산라인 확대, 협력업체 이전 등이 뒤따르면서 숙박·음식·부동산 등 서비스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밑바닥 체감경기는 아직 미미하지만 산업생산 지수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런 변화의 조짐은 2∼3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간 생산규모 35만대로 늘려 1965년 문을 연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버스와 군용차량, 봉고차 등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최근까지 운영됐다.2003년부터 소품종 다량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연간 생산규모를 18만대에서 35만대로 늘렸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뉴스포티지(SUV)가 수출과 내수를 주도하면서 ‘광주경제’의 ‘견인차’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기아차의 매출액은 지역내 총생산액(GDP) 15조 7000여억원의 18.5%인 2조 9000억원에 달했다. 내년 3월엔 카렌스 후속 모델인 UN 양산체제에 돌입한다.UN라인 증설로 내년에는 42만대를 생산하고, 이듬해인 2007년 매출액 7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협력업체의 생산량까지 합하면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의 30%에 육박할 전망이다.2010년에는 연간 6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고용은 2002년 1만 5800명에서 뉴스포티지 생산라인 증설 이후인 2004년 1만 7300명으로 1500명이 늘었다. 매출은 2003년 2조 4000억원에서 올해 연말 5조원으로 예상된다. ●세탁기·에어컨등 21개 생산라인 갖춰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수원에 있던 ‘백색가전’ 생산라인 전체를 광주로 이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삼성 광주공장은 세탁기 라인 2개와 에어컨 라인 8개를 이전하면서 모두 21개 라인을 갖춘 국내 최대 종합 가전생산단지로 탈바꿈했다. 냉장고 등 백색가전 연간 생산량은 지난 2001년 760여만대에서 지난해말 현재 1920여만대로 25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냉장고 330만대, 에어컨·세탁기 각각 100만대, 청소기 950만대, 컴프레서 700만대에 이른다. 이중 ‘투 도어(양문형)’냉장고는 전세계 수요의 20%, 청소기는 16%를 생산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1조 9000억원에서 올 3조 2000억원(GDP의 20%)으로 늘 전망이다. 가전라인 이전과 함께 광주공장의 직원은 3000명에서 4500명으로 늘었다. 협력업체도 75개에서 117개로, 고용인원도 5000여명에서 7000여명으로 증가했다. 삼성은 광주공장을 기반으로 2007년 생활가전 매출 100억달러(10조원)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홈네트워크·로봇가전 등 ‘유비쿼터스 가전’ 전문단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삼성가전의 광주 이전은 외국기업 유치와 아파트 가격상승, 음식·숙박 등 서비스업계의 활황 등 각종 파급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광산업에 2008년까지 8000억 투입 빛의 고유한 성질을 제어·활용하는 광산업은 지난 2000년 국가 전략산업으로 채택됐다. 오는 2008년까지 국·시비 등 8000여억원이 투입된다. 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광통신부품연구센터 등 관련 인프라 구축(1단계)이 마무리된 데 이어, 현재는 2단계(2004∼2008년)인 ‘성장궤도’에 접어들었다. 2단계 기간에는 발광 다이오드(LED)로 대표되는 반도체 광원(光源)과 광통신 부품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또 내년 1월부터 홈오토메이션을 실현할 가정내 광가입자망(FTTH)사업도 본격화한다. 이는 기존 초고속 인터넷 ADSL보다 12배이상 전송속도가 빠르며, 원격진료·화상회의·주문형 비디오(VOD)·홈쇼핑 등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광산구 첨단산단 7만여평의 부지에 국내 광(光)기업의 20%가 몰리고, 유수 연구기관이 집적된 ‘광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첫해 57개였던 업체도 올 현재 247개로 늘었다. 고용인원은 2002년 4900명에서 현재 5610명으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 2000여억원으로 초창기보다 1100% 늘었다. 시는 2단계 사업이 끝나는 2010년쯤이면 생산액 7조원, 부가가치 2조 8000억원, 고용 4만 9000명 등으로 이 산업이 지역경제의 3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자동차·가전·광제품 등 지역 전략산업의 약진으로 광주시가 사상 처음 지난해 4·4분기, 올 1분기 연속 제조업 생산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박광태 광주시장 인터뷰 “지역경제가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는 시민 모두가 고통을 참아내며 힘을 한데 모은 결과입니다.” ‘경제 살리기’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던 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가 신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은 ‘우리도 잘 살아보자’는 시민들의 역량이 결집된 덕택”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금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생활을 하는 서민계층과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젊은이가 많은 게 현실”이라며 “지난 3년 동안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광산업’ 활성화에 매달렸다. 관련 예산을 따내고,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하느라 서울을 발이 닳도록 오갔다. 기아차 스포티지 신차발표회를 시청에서 열고, 기아차 사주기운동, 기아로(路)지정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 백색가전 이전을 위해 ‘지원전담반’을 구성, 운영하고 ‘삼성의 날’을 만드는 등 지역민들에게는 다소 멀게 느껴졌던 삼성을 ‘향토기업’으로 이미지를 바꿔놨다. 그는 “광주는 최근 수년동안 5·18 민주화운동 후유증 등으로 경제에 눈돌릴 여유가 없었다.”며 “명예회복 등이 이뤄진 이후부터 ‘정치적 욕구와 열정’을 ‘먹고 사는 데’로 결집해 내는 것이 단체장의 역할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노력으로 생산도시로서 기반을 구축한 만큼 외자 및 대기업을 끌어들여 그 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산업 리더기업 신한포토닉스 광주시 광산구 평동산단내 ㈜신한포토닉스는 요즘 세계 각국으로 수출할 광통신 부품을 제작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은 광통신기기 접속용 커넥터인 ‘광패치 코드’와 광섬유 고정용 튜브인 ‘세라믹 페룰’등 2종류이다. 이들 제품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된다. 신한포토닉스는 세계 이동통신 시스템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스웨덴 에릭손을 비롯, 스위스 R&M, 미국 Telect 등 굴지의 통신기기 회사로부터 바이어들이 찾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회사는 1996년 건물내 LAN망을 구축하는 ㈜신한네트워크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삼성SDS에서 2년 동안 근무했던 주민(41)씨가 창업했다. 네트워크가 전문이었던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광통신 시제품을 만들 정도로 성장했다. 때마침 광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우수연구 인력확보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이듬해인 2001년엔 현재의 상호로 바꾼 뒤 회사를 확장, 이전했다. 곧이어 ‘아웃렛박스’ ‘통신망접속용 회로기판’에 대한 의장권을 등록했고,‘다수준격자 부호변조 방식의 복호화 방법 및 장치’를 특허 출원했다. 이런 기술을 응용해 2002년 광패치코드 50만 4000개, 세라믹페룰 430여만개를 각각 만들어냈다. 올 생산량은 광패치코드 79만여개, 페룰 730여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근로자 수도 2002년 85명에서 현재 117명으로, 매출액은 72억여원에서 185억여원으로 증가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국산김치는 믿을 만하네요”

    “국산김치는 믿을 만하네요”

    “두포기에 배를 반개나 넣어요. 집에서 담는 것보다 양념이 더 푸짐해요.”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에 자리한 D김치 공장. 배추김치를 담그는 체험단 주부 27명은 소풍 나온 초등학생 마냥 설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샛별마을 주부들은 이날 오전 10시, 대형버스에 몸을 실었다.11월1일부터 12월16일까지 진행되는 ‘김장투어’를 미리 체험하기 위해서다. 최근 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포장김치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자 동원이 김장공장을 견학하고 직접 배추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양념 듬뿍… 40대~60대 주부들 ‘손맛 자랑´ 버스로 2시간을 달려 진천공장에 도착한 주부들은 사무실 뒤편에 자리한 1000평 규모의 김치공장으로 이동했다. 한쪽 벽면을 유리로 꾸민 공장안은 안쪽까지 훤히 보였다.100여명의 직원은 연구실 연구원처럼 흰 가운과 모자·마스크·장화로 감싸고 있었다. 흰색 타일이 깔린 바닥에는 배추를 씻은 물이 흘러내렸다. 하루 20t의 김치가 생산되는 곳이지만, 음식쓰레기를 그때그때 치워 지저분하지 않았다. 김치를 담그는 직원은 대부분 손맛을 자랑하는 40∼60대 지역주부들. 재료는 원산지가 확실한 우리 농산물만 고집한단다.1년 단위로 계약,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채소를 키우도록 했다고 김일상 공장장이 설명했다. 김치공장에서도 김치는 주부의 손끝에서 만들어졌다. 우선 해남배추를 짜지 않게 절여 물기를 뺀다. 무 쪽파 부추 마늘 생강 고춧가루 참치액젓 새우젓 등을 넣어 기계로 저어 김치양념을 만든다. 유일하게 기계가 사용되는 순간이다. 생산라인에 일렬로 선 주부 직원들이 배추를 들추며 배추벌레가 없는지 하나하나 확인한다. 그리고 배추포기 사이사이에 양념을 속속 넣는다. 생산라인 끝부분에선 무게를 달아 포장한다. 한 체험단 주부는 “집에서 담글 때보다 더 정성스럽다.”고 감탄했다. 체험단 주부들도 직접 김치를 담그러 공장 옆에 마련된 시연장으로 향했다. 흰색 위생복으로 갈아입고, 앞치마에 머리망을 둘렀다. 팔엔 토시, 손엔 장갑을 꼈다. 마지막으로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에어샤워룸을 지나야 했다. 거센 바람이 몸 곳곳을 훑고 지나갔다. 성질 급한 주부들이 그냥 통과하려 반대문을 열었지만 에어샤워가 끝나기 전에는 반대쪽 문이 열리지 않는다. 개수대 위에는 배추 3∼4포기와 양념소, 배가 준비돼 있다. 앞쪽 탁자에는 취향에 따라 추가하라고 무 쪽파 부추 마늘 생강 등 김치양념이 놓여 있다. 김장투어 때는 잣 밤 생굴 생새우 대추 등도 준비할 예정이다. “너무 싱겁지 않아? 고춧가루가 더 필요하네.” “우리 아빠는 심심한 걸 좋아하더라구.” 왁자지껄한 수다에 시연장은 어느새 시골 아낙네들의 김장 담그는 풍경과 닮아갔다. ●김치 10㎏ 담그면 5만 5000원 모든 재료가 깔끔히 준비된 덕에 4㎏ 김치담그기는 40여분 만에 끝났다.10∼20㎏분량 김치도 1시간30분이면 완성된다. 김치전문가 덕에 새내기 주부인 기자도 ‘생애 최초 김장 담그기’에 성공했다. 김경애(70)할머니는 “중국산 김치 때문에 포장김치 사먹기가 겁났는데 걱정을 덜었다.”고 만족해했다. 담근 김치는 냉장보관 상태로 3일후에 배달된다. 김치 10㎏을 담그면 5만 5000원,20㎏을 담그면 10만원이다. 진천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화섬업계 구조조정 끝이없다

    화섬업계 구조조정 끝이없다

    화섬업계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대부분 업체는 설비 철거, 감산을 검토 중이고, 이에 따른 인력 감축에도 나서고 있다. 신사업 시작 등 사업구조 재편작업도 강하게 추진 중이다. 화섬업계는 90년대말 외환위기 이후 세계적인 공급 과잉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다퉈 감축, 감산, 감원 ㈜코오롱은 지난 21일 매달 20억원의 적자가 나고 있는 경북 구미공장과 경산공장의 스판덱스 생산라인을 정지시켰다. 코오롱은 향후 1∼2개월간 재고를 정리하며 업계 추이를 관망한 뒤 라인 폐쇄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스판덱스 라인의 정지가 추가 구조조정의 시작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노사 갈등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00여명, 38%의 인원을 감축했었다. ㈜효성은 생산성이 떨어지는 설비를 정리하고 공정을 합리화하는 등 상시 구조조정 체제를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 2월 울산 폴리에스테르 원사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노조와의 합의 하에 300여명의 희망퇴직을 받았다. 태광산업도 스판덱스에 대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태광산업은 현재 울산공장의 연산 2만 6000t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 규모를 연산 3000t으로 감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워크아웃 중인 동국무역은 1차 스판덱스 공장 매각이 무산된 이후 최근 2차 매각 작업을 위해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다. 역시 워크아웃 중인 새한은 2006년말까지 워크아웃 기간이 2년간 연장됐다. 지난 5월 경북 경산공장 부지를 2560억원에 매각했고, 도레이 새한 주식 1086만 2000주를 매각했다. 한국합섬은 폴레에스테르 생산라인 40개 가운데 3개 라인을 가동 중단했다. ●너도나도 신사업 화섬업체들은 기존의 순수 화섬에서 벗어나 자동차 소재나 필름 등 전자소재ㆍ바이오사업 등에 진출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타이어코드 등을 생산하는 산업자재ㆍ화학부문과 중공업ㆍ무역부문 등을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2006년까지 화학·제조, 건설, 패션·유통 등 3개 핵심 사업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새한도 정수기 필터나 광확산판 등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환경소재 부문을 신사업으로 선정, 전력 투구하고 있다. 새한은 광확산판을 9월부터 본격 양산해 2007년에는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의 공급과잉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획기적으로 수요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 인력이나 설비부문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경전철 역세권 아파트 눈여겨보라

    경전철 역세권 아파트 눈여겨보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미아동, 성북구 정릉동을 거쳐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까지 연결되는 우이∼신설 경전철 건설계획이 확정되면서 이 일대 수혜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11년 완공 예정인 우이∼신설 경전철 노선에는 성신여대역(4호선)과 보문역(6호선) 신설동역(1,2호선) 등 환승역을 포함한 13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전 구간이 지하로 총 10.72㎞이다. 개통되면 우이동 유원지에서 종점인 신설동까지 22분만에 도착할 수 있어 미아·수유 및 정릉일대 교통난이 크게 해소되는 한편 길음 및 미아뉴타운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우이∼신설 경전철 역세권별 대표 수혜단지로 꼽은 아파트들을 보면 수유동 우이초등학교 사거리 신설될 4역까지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는 수유동 벽산, 벽산2차, 삼성, 극동아파트 등이 눈에 띈다. 이 중 가장 큰 새 단지는 2000년 입주한 삼성아파트로 15∼18층 7개동 24∼43평형 690가구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와 벽산라이브파크 단지 앞쪽으로 8역이 신설되면 이 아파트들은 초역세권으로 자리매김한다.SK북한산시티는 2001년 말 입주했고 총 5327가구(임대 1497가구포함) 24,33,43평형으로 구성된 대단지다. 미아동 삼각산아이원과 정릉동 풍림아이원, 현대홈타운 등도 신설되는 8역과 걸어서 5∼10분 거리가 된다. 성북구 정릉동 서경대학교 인근에 신설되는 9역으로 수혜를 입을 단지는 정릉동 대림e편한세상과 풍림아이원 등이다. 현재 4호선 길음역까지 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성북구 정릉3거리에 신설되는 10역으로 수혜보는 곳은 정릉동 푸른마을동아, 성원, 돈암동 일신휴먼빌 등이다.10역까지 걸어서 5∼10분 거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시스템에어컨 세계 1위 도전”

    가정용 에어컨 부문 세계 1위인 LG전자가 시스템 에어컨에서도 세계 1위를 향한 도전장을 던졌다. LG전자는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휘센 시스템 에어컨 친환경 전략 및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친환경 경영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2010년까지 시스템 에어컨의 매출 35억달러를 달성, 세계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LG전자는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의 대용량 상업용 에어컨의 매출를 확대하고, 환기시스템과 시스템 에어컨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키로 했다. 또 에어컨 부문의 R&D 인력을 현재 1100명에서 2008년까지 2000명으로 늘리고, 에어컨 매출액의 10%를 R&D에 투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창원공장의 시스템 에어컨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터키나 중국, 인도, 브라질에 시스템 에어컨 생산라인을 구축해 시장 근접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 세계최대 ‘반도체밸리’ 조성

    삼성, 세계최대 ‘반도체밸리’ 조성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화성 반도체 단지에 향후 7년간 총 330억달러를 투자, 제2단지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삼성전자는 29일 경기도 화성 반도체 단지내 미개발 부지인 29만평에 화성 제2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등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 2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은 이날 발표한 반도체 중장기 투자계획에서 “2012년까지 총 330억달러를 투자해 8개의 신규 라인과 50나노급 이하의 미래형 반도체 개발을 위한 12인치(웨이퍼 300㎜) 연구개발(R&D)라인 1개 등 총 9개의 라인을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2012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액은 61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실리콘 밸리’ 뜬다 삼성전자가 2012년 화성 반도체 2단지의 9개 라인을 완공하면 ‘기흥(43만평)∼화성(48만평)’을 잇는 총 91만평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 밸리’가 탄생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기흥 단지내 메모리-시스템LSI(비메모리) 11개 라인과 기존 화성의 5개 메모리 라인을 합해 총 24개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차세대 나노기술 등의 미래형 반도체기술 확보를 위해 R&D 전용의 1개 라인(NRD·New R&D)도 가세한다. 기존 5개의 R&D 라인을 포함하면 총 6개의 R&D 라인을 갖추게 된다. ‘NRD 라인’은 총 860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3만 5000평 규모의 초대형 반도체 연구시설로 조성되며, 연구원 5000명이 투입된다. 8개 신규 라인과 함께 화성 2단지에 들어선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R&D와 생산, 영업, 지원시설 등의 모든 유관 부서를 한 곳에 갖추게 됐다. 특히 신규 단지에 ‘삼성E-Park’라는 신개념을 도입해 친환경적인 단지로 육성한다. 녹지율을 30% 수준으로 늘리고, 단지내에 1000평 규모의 대형 호수도 만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라인 주변에 국내 장비·재료 업체들도 유치할 계획이어서 반도체 관련 전산업이 집결하는 한국형 실리콘 밸리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1만 4000개 창출 330억달러 투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197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제2의 ‘반도체 신화’ 창조를 위한 과감한 베팅으로 ‘차-차’세대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로 분자 크기 수준의 첨단 30나노급(머리카락 굵기의 약 3300분의1) 공정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32기가비트(Gb),64기가비트(Gb) 이상급의 반도체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우선 1단계로 내년 상반기까지 15라인(12인치 메모리 라인인)의 건물 건설을 끝내기로 했다. 연구 인력을 포함한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2012년까지 신규 인력 1만 4000명을 채용해 첨단 나노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유럽産 명품 사라진다

    유럽産 명품 사라진다

    품격있는 디자인과 장인들의 꼼꼼한 손놀림이 배어 가치를 발하는 유럽의 명품들. 그러나 고임금과 유로화 강세, 중저가 상품과의 경쟁에 떠밀려 명품의 상징인 ‘메이드 인 이탈리아’,‘메이드 인 프랑스’를 포기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8일 보도했다. 유럽 명품업체들은 몇 년 전부터 티셔츠와 바지 등은 동유럽과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생산했지만 프리미엄 가격이 붙는 고급 제품은 꼭 본국에서 만들었다. 그런데 이런 금기가 깨지고 있다. 뜨거운 사막 바람에 창문을 열어제친 이집트 카이로의 한 공장에서는 이탈리아 명품의 대명사인 발렌티노의 1300달러(약 130만원)짜리 남성 정장이 제작되고 있다. 노동자들은 비디오테이프를 보며 기술을 습득한다. 루이뷔통으로 유명한 프랑스 LVMH그룹의 셀린느는 500달러(약 50만원)나 하는 데님과 가죽 소재의 마카담 핸드백을 중국에서 만들고 있다.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1500달러(약 150만원) 실크 웃옷 등 ‘아르마니 콜레지오니’ 제품 18%를 동유럽에서 만든다. 구찌는 지난해부터 슬그머니 세르비아에서 운동화를 만들고 있다. 프라다도 일부 구두 제품을 슬로베니아에서, 핸드백 부품은 터키에서 각각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브랜드 가치의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이탈리아 돌체앤드가바나는 스웨터를 중국에서 생산하다 고객들이 이탈리아제만을 선호해 결국 최근 생산을 중단했다. 때문에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지 않는 유럽에서는 이집트 생산 제품도 ‘메이드 인 이집트’ 대신 ‘메이드 바이 발렌티노’로 표시해 팔린다. 프라다의 최고경영자(CEO) 파트리지오 베르텔리는 “현지법이 허용한다면 ‘메이드 바이 프라다’로 통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웃소싱으로 잃을 게 없다는 논리도 있다. 이탈리아 장인의 기술이 젊은 세대에 전수되지 않는 데다 개도국의 기술도 향상됐다는 것이다. 발렌티노의 이집트 공장책임자는 “이탈리아 여성은 돈을 아무리 줘도 재봉틀을 돌리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가방업체 프란체스코 비아시아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들은 생산지보다 창의성을 중요시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아주 정교한 수제 가죽 가방을 제외한 제품은 얼마든지 아웃소싱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 베르사체로 유명한 IT홀딩스의 CEO 노티노 페르나는 “고급 명품 브랜드의 주요 생산라인이 해외로 완전 이전하는 데는 15년이면 족하다.”고 내다봤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LG수뇌부 대거 파주에

    LG 수뇌부가 ‘1등 LG’ 달성 의지를 다지기 위해 파주 LCD공장을 찾았다. 구본무 LG 회장은 27일 경기도 파주 LG필립스LCD의 7세대 LCD(액정표시장치)공장을 방문, 건설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파주LCD 공장이 명실상부한 LG의 1등 사업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LG필립스LCD 파주공장 건설현장 방문에는 이수호 LG상사 부회장과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정병철 LG CNS 사장, 노기호 LG화학 사장, 남용 LG텔레콤 사장, 여종기 LG화학 사장(CTO), 이희국 LG전자 사장(CTO) 등 30여명의 최고경영자(CEO)가 동행했다. 51만평 규모의 파주 LCD 산업단지 건설현장에는 매일 1만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으며, 생산라인이 설치되는 공장은 축구장 6개가 들어설 수 있는 1만 3600평의 넓이에 20층짜리 일반 건물과 비슷한 63m 높이의 규모다. 파주LCD공장이 내년 상반기에 본격 가동되면 유리기판 기준으로 월 9만장의 생산능력을 확보,42∼47인치 대형 TV용 LCD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게 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일하고 싶은 장애인] (하) 박은수 장애인공단이사장

    [일하고 싶은 장애인] (하) 박은수 장애인공단이사장

    “장애인도 중요한 국가적 자원입니다.” 박은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은 “장애인력의 활용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이사장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서는 대기업이 나서야 한다.”면서 “공단의 업무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 고용의 의미는. -생존권의 문제다. 일본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는 장애인연금제도를 통해 소득을 보장해 준다. 하지만 우리는 사정이 다르다. 소득보장도 안되고 일자리도 안주는 것은 죽으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장애인의 일자리 요구는 도덕적인 요구다. 일을 해서 납세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대기업의 역할을 특히 강조하고 있는데. -정부와 공기업은 장애인의무고용률 2%를 달성했다. 그러나 30대 기업집단의 장애인 고용률은 0.97%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대기업쪽에 법적 기준을 지킬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공단 사업의 초점이 여기에 맞춰져 있다. 대기업은 의무고용을 지키지 않는 대신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다. 이것은 주주에 대한 배임행위다. 최고경영자(CEO)들이 장애인 인력을 찾는데 게을리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대기업의 문제로만 보기 어렵지 않나. -대기업은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일본의 특례 자회사 같은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생산라인에 장애인 투입이 어려울 경우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표준사업장을 만들면 된다. 중앙 및 지방정부의 역할도 요구된다. ▶대기업이 왜 장애인 고용을 기피한다고 보는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을 고용하면 인사·노무관리에 애를 먹을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이다. 하지만 이것은 기우다. 지난 6월 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맺은 CJ텔레닉스의 경우 장애인들이 이렇게 일을 잘할 줄 몰랐고 기존 직원들의 근무자세도 달라졌다고 놀랄 정도다. 이 회사는 장애인 53명을 채용해 재택근무시키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현대車 ‘주간 2교대제’ 조기시행

    현대자동차 파업이 5910억원의 ‘매출손실’을 남기고 11일 만에 사실상 타결됐다. 현대차 노사는 8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23차 임단협에서 9시간 이상의 마라톤 교섭 끝에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 주간연속 2교대제 2009년부터 시행 등에 잠정합의했다. 합의안은 12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노사가 잠정합의한 내용은 업계 최고수준인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 성과급 300%(연말 200%, 타결 즉시 100%) 지급, 생산성 향상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이다. 비정규직도 정규직 인상분의 93%인 8만 2770원이 인상되고 성과급 300%, 격려금 120만원이 지급된다. 핵심 쟁점이었던 주간연속 2교대제는 조업시간, 생산성 보전 등 세부적인 시행 방침을 노사가 협의한 뒤 2009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노사는 또 설·추석 귀향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 근속 25년 이상 노조원 부부동반 해외여행, 개인연금 월 2만원 지원 등에 합의했다. 해외 현지공장 신설시 노사가 합의한다는 안에 대해서는 해외공장 신설 및 차종 투입계획 확정시 노조에 설명회를 갖고 조합원의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노사공동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치기로 한다는데 합의했다. 대신 사측이 강하게 요구해 온 생산라인 배치전환 제한은 노사협의를 통해 유연한 기준을 새로 마련키로 했다. 이번 파업은 역대 평균 파업일수 17일에 비해 단기간에 끝났지만 노사 모두에게 많은 숙제를 안겼다. 주간연속 2교대제의 경우 노조는 심야근무(0∼6시)를 없애고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만 8시간씩 2교대로 근무하자고 요구했다. 현재 주간조는 오전 8시부터 밤 8시, 야간조는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근무한다.8시간 정규 근무에 필요할 경우 각각 2시간씩 잔업을 하고 있다. 주간연속 2교대제가 노조 요구대로 시행되면 현재 20시간인 실제 조업시간이 16시간으로 20%나 줄게 된다. 따라서 20% 이상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현재 생산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잔업·특근수당이 통상임금의 150∼350%에 달해 심야근무가 없어지면 실질 임금이 30%이상 줄어야 하지만 이를 노조가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현대차 관계자는 “심야근무를 하지 않는 것이 세계적인 대세”라면서 “조업시간 감소나 임금보전 등을 협의한 뒤 시행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심야근무를 없애는 것은 맞는 방향이지만 실제 그만큼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지 의문이고 조업시간 감소를 만회할 정도로 생산성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라고 우려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9일째 계속된 기아차의 파업도 막바지로 접어들 전망이다. 기아차는 사측 협상안을 두차례나 수정해 가며 타결을 서두르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LG필립스 “LCD 유럽서 양산”

    LG필립스 “LCD 유럽서 양산”

    LG필립스LCD가 폴란드에 LCD(액정표시장치) 모듈 공장(위치도)을 짓기로 했다. 국내 업계 최초로 유럽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유럽의 LCD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LG전자의 폴란드 디지털TV 공장과 연계한 LCD TV의 현지 완결형 체제를 갖추게 됐다.LG필립스LCD(LPL)는 7일 폴란드 남서부 지역인 브로츠와프 코비에르치체를 공장 부지로 선정하고, 조만간 폴란드 정부와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간 1100만대 LCD 생산 LPL은 2011년까지 총 4억 2900만유로를 투자, 연간 1100만대 생산 규모의 모듈 공장을 순차적으로 건설한다. 이달 중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07년 300만대 규모의 생산 라인을 갖춰 양산에 나설 방침이다.26,32,37,42인치 등 대형 LCD TV용 모듈과 19인치 이상의 모니터용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LPL은 이번 공장 건립으로 노트북과 모니터에 이어 TV용 LCD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LCD 생산 세계 1위’의 입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다.LPL은 현재 경북 구미와 중국 난징에 모듈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에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7세대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다. ●LCD-TV 일괄 생산체제로 LPL이 폴란드에 LCD 모듈 공장을 짓기로 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근의 LG전자 디지털 TV공장과 연계된 LCD TV 일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원가 절감 등의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은 인력과 도로, 전력 등 인프라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폴란드 정부도 공장건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동유럽은 LCD TV 제조업체인 네덜란드 필립스와 일본 파나소닉, 중국 타퉁,TTE 등 대형 가전업체들의 현지 생산공장이 집중돼 있어 LPL로서는 고객 밀착 영업과 지원으로 시장 선점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구덕모 LPL 부사장은 “폴란드 모듈 공장 건립은 주요 TV세트업체들이 동유럽 현지 생산 추세를 가속화하는데 따른 글로벌 전략의 하나”라면서 “LCD 모듈의 생산과 공급의 현지화를 추진함으로써 유럽 TV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유럽은 2004년 세계 LCD TV 시장에서 34.7%의 점유율을 기록, 일본과 북미를 제치고 LCD TV의 최대 수요처로 떠올랐다. 유럽의 LCD TV 시장은 지난해부터 연평균 57%씩 성장해 2008년엔 5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 대형LCD사업 ‘올인’

    삼성, 대형LCD사업 ‘올인’

    “남들은 겁이 나 못할 텐데 삼성이라서 치고 나올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확실한 ‘돈질’로 향후 40인치 이상의 LCD 시장을 독식하겠다는 의사로 들리는데요. 내년 상반기 LG필립스LCD의 파주 7세대 라인이 가동되면 앞으로 공급 과잉의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삼성전자의 LCD ‘투자 행보’에 대한 시장의 반응들이다. 삼성전자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 승부수를 던졌다. 탕정 7-2라인의 2단계에 1조 7641억원을 투입,7세대 라인의 총 생산량을 월 15만대로 늘리기로 한 것. 당초 계획보다 4만 5000대 더 늘린 셈이다. ‘40-46인치(삼성) VS 42-47인치(LG)’의 LCD 표준화 전쟁에서 LG필립스LCD(LGPL)의 ‘싹’을 조기에 잘라버리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읽힌다. 또 없는 수요도 창출해 40인치 LCD시장의 도래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그러나 향후 2∼3년내 40인치 이상의 LCD시장 수요를 감안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이런 투자는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측은 “달콤한 열매를 남보다 먼저 먹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투자는 당연하다.”며 ‘마이 웨이’를 외치고 있다. ●물량으로 승부한다 삼성전자가 LCD에 쏟아붓는 물량 공세는 대단하다. 지난 2·4분기 월 2만대였던 40인치 LCD 패널의 생산량을 다음달부터 월 15만대로 크게 늘린다. 이를 위해 지난달 탕정 7세대라인의 40인치 LCD 패널 생산량을 월 10만대로 늘리고, 올 4·4분기부터 월 15만대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또 충남 탕정에 건설 중인 7세대 LCD 두번째 생산라인인 7-2라인의 2단계에 1조 7641억원을 투자, 월 4만 5000대를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기존 ‘S-LCD’라인을 포함해 7세대 라인은 기판 기준으로 월 15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40인치 패널로는 월 최대 120만대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7세대 라인에 총 7조원대의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것이다. 반면 LGPL은 내년 상반기에나 파주 7세대 라인을 본격 가동한다. 현재 LGPL의 42인치 월 생산량은 2만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에 줄을 서시오’ 삼성전자의 이같은 40인치 드라이브는 내년 상반기까지 ‘무주공산’인 40인치대 LCD 시장에서 확실한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포석이다. 앞으로 독식하게 될 시장에 미리 투자한다는 계산이다. 또 40인치대 표준화 전쟁에서 후발주자들이 LGPL이 아닌 삼성에 줄을 서도록 압박하려는 속셈도 엿보인다. 현재 40인치 LCD 패널를 생산하는 곳은 삼성전자와 소니. 반면 42인치는 LGPL과 타이완의 AUO와 CMO가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승부수에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시장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40∼49인치 LCD TV 판매량은 36만대 수준.30∼39인치가 441만대,20∼29인치가 829만대로 이들과 비교하면 40인치대는 시장의 초기 형성 단계에 불과하다. 또 내년엔 131만대(판매량 점유율 4.4%),2007년 281만대(6.7%),2008년에는 468만대(8.9%)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과 재고 증가 문제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셈법은 다른 모양이다.2006년 독일 월드컵 등을 고려하면 수요 확산에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는 진단이다. 대량 생산으로 가격을 떨어뜨리고, 이를 수요로 연결시키면 결국엔 손실보다 이득이 크다는 계산이다. 일종의 ‘반도체 학습 효과’인 셈이다. 대우증권 강윤흠 연구원은 “경쟁사를 따돌리기 위한 삼성전자의 일종의 ‘머니 게임’으로 해석된다.”면서 “삼성의 전략이 어느 정도 수요를 창출할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플러스] 탕정 LCD 1조 7641억 증설 투자

    삼성전자는 충남 탕정단지에 건설 중인 7세대 LCD 두 번째 생산라인 7-2라인에 1조 7641억원을 증설 투자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해 2월 2조 809억원 규모의 7-2라인 1단계 투자를 시작, 지난달부터 설비를 반입하는 등 본격적 양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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