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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남반도체 노조위장 영장/생산라인 점거 농성 4명도

    서울경찰청은 10일 해고조치에 반발,회사 생산라인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아남반도체 노조위원장 吳眞善씨(27·여·서울 성북구 장위동) 등 5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가담 정도가 경미한 3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회사측이 전보발령을 거부한 노조원 3명을 해고하자 이에 반발,지난 달 31일부터 지난 9일까지 성동구 성수2가 아남반도체 성수동공장 생산라인을 점거하고 이를 제지하는 비노조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아남반도체 경찰 투입/파업노조원 39명 연행

    서울 동부경찰서는 9일 상오 5시3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2가 아남반도체 성수동 공장에 경찰 3개 중대 360여명을 투입,열흘째 농성을 해온 吳眞善씨(27·여) 등 노조원 39명을 연행했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5월 초 崔惠貞씨(22·여) 등 노조원 3명이 부천공장으로 발령나자 이에 반발해왔으며,지난달 31일 회사측이 전보발령을 거부한 崔씨 등을 해고하자 생산라인을 점거,농성을 해왔다.
  • 만도기계 부분 조업 재개

    ◎경찰,노조원 30명 영장·224명 기소방침 18일간의 파업사태를 끝낸 만도기계는 4일 아산공장 등 7개 사업장에서 관리직 사원들이 투입된 가운데 일부 생산라인의 조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경찰에 연행됐다가 훈방된 생산직 사원들의 조업참여가 저조한데다 전체 직원 가운데 관리직 사원이 30% 안팎에 불과해 완전 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회사는 이날 吳尙洙 사장 명의의 공고문을 아산공장 등에 게시하고 조업을 실시하는 오는 7일까지 조업에 복귀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사규에 따라 엄격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파업현장에서 연행한 노조원 2,000여명 가운데 간부 및 적극가담자 60여명을 구속하고 140여명은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 라인점검·주변청소 분주/현대自 조업준비 안팎

    ◎협력업체 직원도 정상 출근… 시설 시험가동/정리해고 식당종업원 항의에 노조 대책 부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빠른 속도로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휴업이 해제된 25일 1만5,000여명의 직원들이 출근,조업준비로 구슬땀을 흘렸다. ○…생산직 사원 1만여명과 관리직 사원 5,000여명은 이날 회사안 300여개의 농성 천막과 3개정문에 설치됐던 바리케이드를 모두 걷어내고 생산라인과 장비를 점검하며 녹을 닦아내는 등 조업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오 3시부터 5시까지 두시간 동안 수출물량 확보가 시급한 2공장 아토스라인 시험가동에 들어가 30여대의 아토스를 지난달 20일 조업중단 후 37일만에 처음으로 생산.26일에는 전사원을 정상출근시켜 1·2·3·4공장 모두 조업을 재개하기로 결정. 회사측은 구조조정으로 인력이 빠져나간 생산라인마다 인력 재배치를 했지만 실제현장에서 손발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조업이 완전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 ○…노조는 이번 노사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오는 29일실시하기로 하고 조합원 설득과 총회 준비,회사측과의 합의내용 이행을 위한 협의준비 작업을 진행.노조는 우선 정리해고 대상자에 포함될 식당종업원 1백60여명의 항의가 이날도 계속되자 외주화될 때까지 한달간 정상 근무하는 것은 물론 외주업체에 확실한 고용보장을 약속받겠다며 설득. ○…현대자동차의 1,2차 협력업체 근로자들도 정상출근해 조업 채비를 갖췄다.시트를 생산하는 울산시 북구 효문동 한일이화는 이날 4백80여명의 직원들이 출근해 자재 및 생산시설 점검을 완료하는 등 대부분의 협력업체들이 가동준비에 분주.
  • 현대自 곳곳서 폭력사태/조업저지 노조원들 관리직과 몸싸움

    ◎정리해고협상 이견 못좁혀 정리해고에 대한 노조의 반발로 23일째 조업이 중단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11일 회사측과 조업을 막으려는 노조원간에 폭행사태가 공장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날 상오 10시쯤 승용 3공장 품질본부장실에 둔기를 든 노조사수대 30여명이 난입,관리사원들을 공장 밖으로 몰아내는 등 조업을 방해하자 노사간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또 엔진기어사업부 생산관리 사무실과 상용 4공장 생산라인에서도 관리사원과 사수대간의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尹國鎭 품질본부장(54)이 각목에 뒷머리를 맞아 울산대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관리직사원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편 노사는 이날 상오 11시부터 정리해고 수용문제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 수재민 세금징수 유예/정부

    ◎오늘 재해대책委서 특별교부세 지원 등 논의 정부는 10일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중앙재해대책위원회를 열어 수재민 구호와 기상예보능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수해 응급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각종 기관에서 모금하는 수재의연금과 식량 등 구호품을 수재민들에게 시급히 전달하는 방안과 방역,급수 등의 차질없는 지원방안도 협의한다. 정부는 이에 앞서 8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수해관련 장관회의를 열고 수재민들에게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고,세금납부 기한을 연장하거나 징수를 유예키로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李揆成 재경부장관은 호우에 피해를 입은 농가 등이 해당지역 자치단체장의 피해확인서를 제출하면 농협과 기업·국민·주택은행 등을 통해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도록 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또 崔弘健 산업자원부차관은 중소기업의 피해가 총 197억원이라고 보고한 뒤,피해 업체에 무담보 일반대출을 해주고 생산라인이 훼손된 업체는 긴급 복구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崔차관은 특히 공장이나 광산 등 사업체가 침수됐을 경우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하고,침수 상가에 대해서는 유통구조개선자금으로 최고 5,000만원까지 융자해줄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현대自 勞使충돌 긴장/정리해고 여파

    ◎使 “오늘 휴무” 勞 “출근 투쟁” 현대자동차가 19일 정리해고로 줄어든 생산라인의 인원 조정 등 연휴 후 정상적인 가동준비를 위해 20일 하루 울산공장에 한해 임시 휴무하기로 했으나 노조가 이에 반대하며 정상출근 결정을 내려 마찰이 예상된다. 노조는 이날 하오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회사측의 휴무 결정이 정리해고자 통보에 따른 해당 조합원들의 반발을 예상한 것이라며 2만8,000여명에 달하는 주·야간 전 조합원을 모두 정상출근 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리해고와 무급휴직 대상자 3,500여명은 텐트와 버너 등을 지참한 뒤 상오 10시30분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정리해고 및 휴업 항의집회를 열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의 휴무결정은 정상출근해 조업하겠다는 노조입장과는 상관없이 내린 일방적인 조치였다”며 “정리해고가 철회되지 않는 한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현대 마주 달린다/기아自 인수전

    ◎삼성­외자 유입 이점 안고 포드 끌어들이기/현대­“반드시 성사” 특명… 대우와 공조 모색 현대에 이어 삼성도 기아차 인수를 공식화했다. 인수전을 선언한 삼성은 포드와 기아차 인수를 위한 물밑접촉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에도 기아인수 특명이 떨어졌다.삼성 현대 포드의 단독입찰,삼성­포드 현대­대우의 연합입찰 등 다양한 ‘조합’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들 업체간 짝짓기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포드와 손잡는다=시간이 지날수록 제휴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자동차는 올해 초 포드와 월드카 및 아시아카의 공동 개발,기술이전 등 전략적 제휴를 타진했다가 무산된 일이 있다.그러나 기아차 인수를 위한 협력가능성은 여전히 있다.포드의 웨인 부커 아시아담당부회장은 지난 15일 삼성과 제휴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없다”고 했다.역으로 제휴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다.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포드의 폴 드렌코 아시아담당 이사가 이달 중 두차례나 방한,삼성자동차 고위임원을 만났다. 삼성측은 “포드의 기아차 인수목적이 소형차 생산라인 확보에 있기 때문에 인수조건의 하나인 고용승계 측면에서 불리하다”며 “외국사 인수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삼성과 제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은 포드와 공동 인수에 나설 경우 △외자유치로 인수하게 돼 현금흐름이 좋아지고 △기아차의 생산라인과 겹치지 않아 고용을 최대한 승계할 수 있으며 △포드와의 전략적 제휴로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주목되는 현대 행보=鄭世永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은 기아차 국제입찰공고 하루전인 지난 14일 자동차인수팀을 소집,“기아자동차를 반드시 인수하라”는 ‘특명’을 내렸다.독자행보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현대는 지난 4월 기아인수 의사를 천명하면서 鄭夢奎 자동차회장을 팀장으로,朴世勇 그룹종합기획실장 등 5명의 ‘자동차연구팀’을 만들었었다.그러나 기아 처리가 지지부진해 별 활동이 없었다.이 때문에 삼성인수를 견제하기 위한 제스처라는 관측이 있었다. 현대와 대우의 제휴가능성은 상존한다.두 회사가 자금여력이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 대표업종별 실태(수출 이렇게 풀자:2­2)

    ◎중화학 수출 호조… 경공업은 내리막/‘거래선 다변화’ 철강·석유화학 두자리수 신장/‘엔저 타격’ 가전제품·신발 전년比 11∼25% 감소 “잘 뛰다가 갑자기 늪에 빠져버린 느낌입니다” 기계부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C기계(주) K상무가 상반기를 돌이키며 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우리 수출은 늪에 빠져 허우적대다 세월을 보냈다. 공장 기계는 10대 중 4대가 멈춰섰고,애써 만들어 수출한 제품도 작년보다 20∼30%씩 값이 깎였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내 산업의 성장 잠재력 자체가 무너질 것”(李熙範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 상반기 수출은 철강과 조선 등 일부 업종의 호조로 중화학 부문이 5.4% 성장한 반면 경공업은 7.5% 감소했다. 그러나 당장의 수치보다 가동율 저하에 따른 수출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상반기 중화학 부문은 철강과 석유화학,기계 등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철강은 32.4%,석유화학은 12%,기계는 8.8% 수출이 늘었다. 이들 업종은 공통점이 있다. 엔저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는 점,그리고 수출선이 각 지역으로 분산돼 있고 거래선을 바꾸기 쉽다는 점이다. 동남아 시장이 위축되자 미국과 EU 지역을 집중 공략,시장을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전자,특히 가전제품과 신발 피혁 등 경공업 제품은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가전제품은 지난해보다 11% 줄어든 310억달러어치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컬러TV와 VCR이 특히 고전했다. 일본제품과의 경쟁이 어느 업종보다 치열해 엔저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았다. 삼성전자 權赫和 해외지원팀장은 “하반기엔 러시아 루블화와 중국 위안화마저 흔들릴 것으로 보여 수출이 더 힘들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의류 등 섬유산업의 수출도 심각한 불황에 빠졌다. 직물(-11.9%)을 비롯,지난해보다 평균 5.3% 줄었다. 신발과 가죽제품은 무려 25%나 감소했다. 이들 업종의 수출 부진 역시 공통된 요인이 있다. 동남아 시장 비중이 높고,가격을 앞세워 일본제품과 경쟁해 왔다는 점이다. 국내 생산기반의 위축과 동남아 시장의 침체,엔화 약세 등 대내외 여건은 하반기에도회복이 어려울 것같다. ◎자동차/수출·내수 동반부진 二重苦/중형 상대적 큰 타격… 하반기 상황 호전 기대 “지난 해 말 이후 금융권이 수출환어음 매입을 기피,5월말까지 모두 11억달러의 수출환어음이 매입되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연말까지 20억달러의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있었던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鄭夢奎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이 한 말이다. 자동차업계는 지금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상반기 내수가 35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51.7%나 줄었다. 자연 가동률은 50% 아래다. 이 여파로 구조조정도 한창이다. 현대자동차는 13일부터 4차 희망퇴직을 받는다. 3차 희망퇴직을 통해 이미 4,378명이 회사를 떠났다. 수출도 지지부진해 내우외환(內憂外患)이라는 표현이 꼭맞다. 상반기 수출은 62만대에 42억달러로 물량은 지난해보다 3.1%,금액은 무려 18.1%가 감소했다. 경차가 상대적으로 많이 팔린 점도 수출액 감소의 요인이다. 경차는 5월말 현재 7만4,534대가 팔려 지난해 2배를 웃돌았다. 반면 중형차는 3만8,300여대로 33.4%나 줄었다. 동남아 시장 침체도 한 요인이다. 지난 해 5월까지 2만9,000대를 수출한 동남아에 올해는 2,312대 밖에 못팔았다. 미주 지역도 22% 감소했다. 그러나 하반기엔 좀 나아질 것 같다. 자동차공업협회 鄭悳永 부회장은 “북미와 EU시장이 회복세에 있고,중동과 동유럽 쪽에 경차 수출도 상당히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물량 면에서는 지난해보다 8% 이상 늘어 올해 전체로 143만대 정도가 가능하리라는 계산이다.다만 단가가 워낙 떨어져 수출액은 100억달러 선으로 5.7% 가량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반도체/“채산성 없다” 연쇄 집단휴무/단가 절반수준 하락… 내년까지 침체 불가피 반도체 수출호황은 끝인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2000년 이후에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LG경제연구원) 속에 요즘 반도체 3사가 ‘살아남기’ 위한 감량경영에 몸부림치고 있다. 지난 달 중순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을 1주일간멈춰세웠다. 이달 초엔 현대전자가 역시 1주일간 집단 휴무했다. 여차하면 또 세울 생각들이다. LG반도체도 집단휴무를 검토 중이다. 생산을 늘려봤자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초유의 일이다. 수출효자 반도체의 ‘동면(冬眠)’은 우리 수출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75억5,000만달러(6월20일 현재)로 지난해보다 1.6%가 늘었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에서 간신히 벗어나는 양상이다. 특히 D램 분야는 물량 면에서 45%나 늘었다. 그러나 수출액은 거꾸로 19.4% 줄었다. 값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16메가D램은 1개에 2달러로 지난 1월의 절반 정도로 값이 내렸다. 64메가D램도 18.2달러에서 9.5달러로 떨어졌다. 하반기 반도체 시장은 그러나 상황이 다소 나아지리라는 것이 정부나 업계의 조심스런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金在鉉 생활산업국장은 “미국 EU 중국 대만 등의 시장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윈도 98’출시로 반도체 수요가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張一炯 상무도 “업계의 감산 노력으로 D램 등의 가격이더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98 상반기 히트상품:Ⅴ

    ◎대우자동차 ‘마티즈’/연비 획기적 개선… 판매 1위 행진 티코에 이은 대우의 야심작. 요즘 대우국민차 창원공장은 이 마티즈 때문에 바쁘다. 마티즈는 3기통의 경차 전용엔진을 얹어 ℓ당 연비가 22.2㎞나 되는데다 깜직한 외양까지 갖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IMF 체제에도 맞는 절약형 경차라는 점에서 인기가 꺾이지 않는다. 마티즈는 지난 4월에 선보인 뒤 내수시장에서 월 1만대씩 꾸준이 팔리고 있다. 4월 1만867대,5월 1만271대로 전 차종 판매 1위를 기록했다. 6월에도 1만561대가 판매됐다. 자동차산업 전반이 내수침체로 죽을 쑤는 상황에서 유독 수요가 늘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직 유럽 현지의 경우 본격 시판 이전임에도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서유럽과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에서 사전 주문이 폭주해 2만대 이상 선적이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우국민차는 7월부터 생산계획을 전면 재조정,연말까지 경차전용인 창원의 생산라인을 휴무 없이 100% 풀가동하기로 했다. 올해 경승용차 내수시장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13◎기아 ‘카니발’/연비효율 대혁신 ‘정통 미니밴’ 디젤차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고 평가받는 시속 175㎞의 디젤차 최고 속도, 경차에 필적하는 20.8㎞/ℓ의 높은 연비. 기아자동차가 내세운 미니밴 카니발의 자랑거리다. 전체적인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레저용 승용차(RV)는 연간 18%의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RV는 화물 운송을 위한 승합차의 개념이다. 그러나 승합차의 변형이 아닌 1.5박스 정통 미니밴은 카니발이 국내 최초라는 것이 기아측 설명이다. 다용도,스타일,승차감,고급감 등 RV 본연의 성격에 충실한 카니발이야말로 종래 승합차의 개념을 수용하면서 그 중심을 승용차에 둔 본격적인 RV차량이라는 것이다. 카니발의 장점은 무엇보다 독보적인 경제성이다. 혁신적인 연비 뿐 아니라 다양한 세제 혜택으로 자동차세가 경차보다 싼 점이 주고객층인 30∼50대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국내 RV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도 카니발의 성공요인으로 ‘생각을 바꾸면 카니발이 보입니다’라는 광고 카피가 합리적 사고의 젊은 세대를 파고 들었다. ◎대우 ‘노트북 솔로’/‘더이상 가벼울수 없다’ 휴대 편리 20배속 CD­ROM 드라이브를 장착하고도 37.5㎜의 두께와 2.5㎏의 초경량화를 실현,국내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다. 지난 3월 CeBIT 98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 중 가장 얇아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솔로는 13.3″ XGA급 TFT LCD와 펜티엄 MMX 233㎒ CPU,2.0GB HDD,32MB 메모리,리튬­이온 배터리,32비트 카드버스 등의 최고급 사양을 갖추고도 동급 제품들보다 1㎏ 정도 가벼운 2.5∼2.6㎏의 초경량을 실현,휴대성을 높였다. 3핑거 지원은 물론 윈도98 규격에 맞는 최신형 휠 터치패드를 장착,화면 상하 스크롤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마우스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표면을 충격과 긁힘에 강한 우레탄 코팅으로 처리,미끄럼을 방지했다. 노트북으로는 처음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기존의 2배인 울트라 DMA방식의 HDD를 장착,프로그램 실행속도를 2배 이상 높였다. TV출력 포트가 있어 대형 TV화면에 연결해 사용할 수있고 도난 분실 등에 대비,키 잠금장치가 부착돼 있다. 1년간 도난 보험에 무료 가입돼 있다. ◎현대 ‘아토스’/세계서 인정한 ‘서민 위한 벤츠’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인정 받고 있는 경차. 지난 5월까지 국내에서 2만7,983대,해외에서 3만4,524대를 판매했다. “미국,유럽의 각종 안전테스트를 통해 검증받은 것이 해외에서 인정받은 비결”이라는 것이 현대측 설명이다. 국내 경차 중 유일하게 우물 정(井)자 구조의 서브프레임과 2.5마일 범퍼, 듀얼 도어 임팩트 빔 등을 채택한 아토스는 97년 7월 미국 NHTSA의 30마일 정면 충돌테스트와 유럽의 안전기준을 통과,안전도를 공인받았다. 특히 11월에는 벤츠의 야심작 A클래스가 테스트 중 전복사고를 일으켜 화제를 일으킨 ‘엘크테스트’를 통과해 급커브길 주행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기술로 설계된 톨 보이 스타일은 실내 공간을 최대한 늘려 경차의 단점을 극복했다. 국내 경차 중 유일하게 고성능,고효율의 4기통 MPI입실론엔진을 장착,동력 성능을 높이고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했다. 세계 4대모터쇼인 68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가장 실용적인 차’로 선정됐고,영국에서는 ‘서민을 위한 벤츠’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경제성이 없는 일부 부품을 제외한 99%의 국산화율을 자랑한다. ◎삼성자동차 ‘SM5’/두달만에 중형차부문 내수 1위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뒤로 2개월 만에 중형차 부문 내수 1위를 차지한 삼성자동차의 야심작. 고객의 제품 이미지를 좌우하는 메인 컨셉을 ‘탈수록 가치를 느끼는 차’로 잡고 품질보증기간을 2년 3만㎞에서 3년 6만㎞로 늘려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 차별화’ 전략이 기업에 대한 신뢰감과 맞물려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2,000㏄급의 BMW 528i,혼다의 어코다,도요타 캠리 등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 국제 인증기관인 AMCI가 실시한 가속·제동·조종 안전성·실내 정숙성·승차감·변속감 등의 성능 비교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해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했다. 출시 직후 국내 처음으로 중국 대련에서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동서 대륙 3만2,000㎞ 횡단에 성공,탁월한 성능을 과시했다. IMF 체제에서 내수를 촉진하는 방안으로 구입 1년 뒤 20%,2년 뒤 30%,3년 뒤 50%를 분할 납부하는 ‘징검다리 할부제’를 도입했다. 영업점을 오토 스테이션 체제로 개편,구입에서 등록 보험 할부금융 용품구입뿐 아니라 정비와 폐차까지도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장원교육 ‘장원논리수학’/수험생 창의·사고력 향상 학습지 95년 출시된 이후 30대의 엘리트 학부모들 사이에서 브랜드 이름이 급속히 전파되면서 히트상품으로 부상한 학습지다. 3∼17세를 대상으로 삼았다. 바뀐 입시교육의 정책 흐름에 재빠르게 대응,통합 사고력을 키우는데 주안점을 둔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사고력·응용력 부문을 기초단계에서부터 충실히 반영시키고 있는 점에서 다른 교재와 차별된다. 특히 나날이 중시되는 창의력 향상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장원논리수학’은 이를 위해 기존 수학교재를 개편,수·연산관계에서부터 논리적 사고 부문까지를 접목시켰다. 이로써 계산 기능만 반복해 응용력 부문을 마비시키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과거의 학습방법은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있어서 효과를 거둔 것이 사실이지만 현 교육제도하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따라서 장원교육 연구진은 특히 10년 앞을 내다보아야 하는 초등학생 학부모는 교재 선택에 남달리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장원논리수학’은 수·연산·관계·도형·측도 부분을 16단계로 세분화하면서도 부분마다 사고력 부분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SK ‘엔크린 카드’/이용할수록 ‘보너스 듬뿍’ 대인기 자체 개발한 휘발유 ‘엔크린’이 95년 이후 국내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할 수 있도록 한 1등 공신이 96년말 출시된 ‘엔크린 보너스카드’다. 97년 1월 본격적으로 회원을 모집한 뒤로 하루 평균 5,000명이 신규회원으로 가입,6월 현재 회원수가 총 270만명에 이른다. 차량 운전자 4명 가운데 1명은 엔크린 카드 회원인 셈이다. 회원은 세번 이상 기름을 넣으면 1,000만원까지 보장받는 교통상해보험(6개월 만기)에 무료로 가입된다. 1,000원 당 1점씩 가산되는 포인트 실적에 따라 최고 1억원까지 보장되는 교통상해보험(1년 만기)에가입되거나 윤활유 무료 교환권을 4장까지 받을 수 있다. 1년 동안 매주 40ℓ씩 휘발유를 사용하는 운전자는 최고 5,000만원 짜리 교통상해보험에 가입하거나 엔진오일 무료교환 쿠폰 2매,엔진오일 4ℓ 1통을 받게 된다.ℓ 당 14∼24원을 할인받는 셈이다. 엔크린카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자 경쟁사인 LG,쌍용 등도 제휴카드와 멤버십 카드를 도입,카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휴지 등 일회성 경품 제공 대신 유류구매 정보나 차량관련 정보,보험상품 제공 등 한 차원 높은 서비스가 카드마케팅 성공의 비결”이라는 게 시스템마케팅팀 趙成大 부장의 설명이다.
  • 현대自 2차 시한부 파업/내일 상오 10시까지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金光植)는 회사측에 정리해고 신고서 철회를 요구하며 6일 상오 10시부터 8일 상오 10시까지 48시간 2차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울산공장 주·야간 조합원 2만6,000여명(휴가자 7,000여명 포함)이 조업을 거부해 엑센트,아토스,그랜저,쏘나타,아반떼,티뷰론,스타렉스와 포터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회사는 사무직 등을 동원해 아토스 라인의 생산을 재계했으나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회사측이 정리해고를 강행하면 14일 민주노총의 전국 파업에 적극 참가하는 등 강경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조지도부를 구속하는 등 사법처리를 하면 전면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2차 파업으로 모두 6,300여대의 차량 생산차질과 함께 모두 560억원의 손실을 예상했다.
  • 美·유럽 대기업 “방만경영땐 21세기 도태”/‘군살빼기’ 열풍

    □구조조정 사례 ·컴팩 “IBM 따라잡자” 국내외 2만여명 정리키로 ·록크웰 3,800명 구조조정 세계 항공전자업계 주도 ·세계최대 볼 베어링업체 SKF,연내 4,000명 감원 ·머독 소유의 뉴스코프사 계열사 줄여 빚 줄이기로 미국과 유럽에서도 구조조정 회오리가 몰아친다.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대기업이나 그룹들이 경쟁력을 강화시키 위해 인수합병이나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불필요한 인력을 과감하게 정리해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컴팩사,록크웰사,머독소유의 뉴스코프사 그리고 스웨덴의 SKF 등 하나같이 세계적인 기업들이 정리해고에 앞장서고 있다. IBM에 이어 세계 제2의 컴퓨터 메이커인 컴팩사는 29일 본사 인력 1,000명을 포함해 해외지사 근무자 등 모두 5,000명을 빠른 시일안에 감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90억달러(12조6,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이퀴프먼트사를 인수,합병하면서 불필요한 인들로 대부분 싱가포르와 일본에 있는 디지털 이퀴프먼트 생산라인 직원들이다. 3만1,500명이 일하고 있는 컴팩사는 타이완 생산라인을 연말까지 폐쇄하는 등 궁극적으로 디지털 이퀴프먼트의 1만5,000명을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미국의 항공전자회사인 록크웰도 이날 3,80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비용을 절감시켜 장기적인 수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다.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올 3·4분기에는 6억2,500만달러의 손실이 예상되지만 내년엔 1억달러 그리고 2001년 이후에는 해마다 2억달러의 비용을 아껴 경쟁력을 크게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의 볼 베어링 메이커인 스웨덴의 SKF사도 올해안 모두 4,000명을 구조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세계적인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소유의 미국 뉴스코프사는 이날 영화,TV및 스포츠 부문을 분리,폭스그룹을 따로 만들면서 기업을 공개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외부의 자금을 끌어 들여 재무구조를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 공개로 확보되는 자금을 뉴스코프의 부채를 갚는데 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출범할 폭스그룹은 20세기 폭스사 등 영화 오락부문과 폭스 네트워크 등케이블 TV 및 공중파 TV 등 텔레비젼 사업부문,한국의 박찬호가 활약하고 있는 프로야구팀 LA다저스 등을 관장하고 있는 스포츠부문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 삼성 반도체 생산 일시 중단/공급과잉 해소위해 현대 이어 7일간

    세계 1위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인 삼성전자가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14일부터 7일 동안 메모리 반도체 전 생산라인과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대부분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주 현대에 이어 두번째이며 이로써 국내 1,2위 업체가 감산체제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치로도 반도체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연말까지 매달 비슷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자사의 조치로 전세계 공급량의 10% 감축과 40%의 가격인상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64MD램(메가디램) 공급량의 22%,16MD램 공급량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전자·LG반도체 등 우리 반도체 업체들은 전세계 공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 車 내수회복 4년 걸릴듯/기아경제硏 분석

    ◎올 33% 감소… 2002년에 96년 수준 급감하고 있는 자동차 내수판매는 앞으로 4년 뒤에나 96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4년 동안은 자동차업계의 비용축소 등 자구노력이 강도높게 추진되면서 정리해고도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내수판매는 지난 해보다 33% 50만대 이상 감소,1백1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1·4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나 내수가 감소했다. 특히 기아경제연구소는 자동차 내수판매가 2002년에 가서야 연간 최고 판매대수를 기록한 96년의 1백64만4천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도별 내수판매 예상치는 내년에 1백12만대로 올해보다 다소 늘어나고 2000년 1백32만대,2001년 1백53만대로 지난 해 수준에 근접할 전망이다.앞으로 2∼3년 안에는 과거와 같은 6%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기는 어려우며 2002년에 가서야 성장률이 6.3%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동차사들은 올해 자동차 내수 매출액이 지난 해의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시발로 4년동안 침체상태가 지속된다면 현재의 비용구조로는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자동차사들은 이에 따라 업체 별로 고용조정 방안 등 고정비용 절감책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사들은 판매가 부진한 생산라인을 폐쇄하거나 줄여 현재 4백22만대인 생산능력을 낮출 방침이다.
  • KDI ‘경제위기 극복 종합대책’ 요약

    ◎주택·외환·기업은행 우선합병 추진/부실 3개 생보사 가교보험 설립 정리/M&A땐 인수자 고용승계의무 완화 【郭太憲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일 발표한 ‘경제위기 극복과 구조조정을 위한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은행 구조조정=계속 생길 부실채권을 감안해 정부가 채권발행을 통해 10조원을 출자하고 개인 기관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를 통해 25조원을 조달한다.정부가 대주주인 주택 외환 기업은행을 우선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자율적 합병에 실패한 부실은행은 가교은행으로 전환해 과감히 정리한다.제일·서울은행은 신속하게 제 3자에 매각한다. □제2금융권 구조조정=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청산보다는 합병 자산 및 부채 인수방식(P&A) 등을 활용한다.증권사는 자기자본관리제도에 따라 구조조정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받아 ‘적기 시정조치’제도를 시행한다.생명보험회사는 기존의 지급여력제도(책임준비금의 1% 이상)에 따라 추진하고 부실이 심한 3개 생보사는 가교보험사를 설립해 정리한다.보증보험회사는 자산 및 부채를 실사한 뒤 주식을 전량 소각하고 부족분은 보험보증기금에서 지원한다. □기업 구조조정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협조융자기업에 대한 대출금의 10%를 대손(貸損)충당금으로 적립하도록 해야 한다.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없애고 주주와 채권금융기관이 자기책임하에 인정하는 채무보증은 허용할 필요가 있다.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인수·합병(M&A)때 인수자의 고용 승계의무를 명시적으로 완화해야한다.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 규제제도를 개선해 시장점유율이 높은 대기업이라도 다른 인수자가 없으면 부실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파탄기업원칙’을 도입하고 독점생산라인의 분할 등 기업결합으로 인한 독과점 규제를 완화한다. □재원조달=앞으로 5년동안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끝낼 경우 부실채권 정리 29조9천억원,은행증자 17조4천억원,정리금융기관에 대한 대(代)지급금 19조7천억원 등 모두 67조8천억원(이자 포함)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이 비용을 재정자금 투입과 예금보험기금채권 발행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분담하면 매년 6조5천억원의 재정부담이 생긴다. 빈곤 및 실업대책을 위해 매년 5조∼6조원등 매년 모두 12조∼13조원을 재정에서 지원해야 한다.이를 위해 각종 비과세 및 감면제도를 없애 3조원의 세수를,음성 및 탈루소득의 양성화로 1조∼2조원,공기업 민영화로 2조원,교통세 인상 등으로 2조원을 마련해야 한다.예산편성을 전면 재검토해 방위비와 농어촌,중소기업,과학기술진흥등을 중심으로 연간 6조원 이상을 삭감해야 한다.
  • 노조,법정관리인 출근 저지… 파업 돌입/기아사태 해결 또 먹구름

    ◎3자매각 정부방침 반발… 금속노련 등 연대 움직임 【孫成珍 기자】 기아사태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조원들은 15일 柳鍾烈 법정관리인의 첫 출근을 제지한 데 이어 정부의 3자매각 방침에 반발,파업에 들어갔다.노조는 민주노총,금속노련과 연계해 제3자 매각 반대 투쟁을 벌여나갈 움직임이다.아시아자동차 노조도 파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기아 임원 23명 전원은 이날 朴齊赫 사장을 공동 법정관리인을 선출해 줄 것을 요구하며 전원 사표를 냈다.기아의 관리직사원들과 임원진도 노조의 반발에 동조하고 있어 사태 해결이 어려워지고 있다. 기아사태의 악화로 국내 자동차산업 전반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기아의 생산라인이 멈추어 수출이 차질을 빚게 됐으며 다른 업체들도 해외바이어들의 주문이 감소하는 등 악영향을 받고 있다. 柳관리인은 16일 상오 11시40분쯤 기아자동차 여의도 사옥에 도착,朴齊赫 기아자동차 사장 등 기아 임원들의 영접을 받고 사옥에 들어가려 했으나 노조원 50여명의 제지로 들어가지 못했다. 한편 유관리인은 17일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박제혁 기아자동차사장 등 기아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들과 상견례 겸 취임식을 갖고 관리인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검찰,파업주동자 엄단 【朴恩鎬 기자】 서울지검 공안2부(申泰暎 부장검사)는 16일 기아자동차 노조의 파업을 불법 행위로 규정,엄단키로 했다.
  • 기아특수강 日 기업에 매각 추진

    기아그룹이 기아특수강을 일본 철강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자력회생을 위해 일본의 유력한 철강업체와 기아특수강 매각에 관한 협상을 진행중이다.기아측은 그러나 “일본쪽의 요청 때문에 회사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기아측은 일본업계 외에도 포철,현대,대우 등 국내업체를 상대로 매각협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이와 함께 아시아자동차 매각을 위해 李鍾大 기아경제연구소 사장,鄭泰承 기아자동차 전무 등 협상단을 지난달 31일 홍콩에 파견,그동안 협상을 진행해온 스웨덴 스카니아측에 설명회를 갖고 있다.기아는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의 대형,중소형 상용차 및 지프형 생산라인과 부지를 스카니아에 일괄 매각한다는 방침이지만 대형트럭 전문생산업체인 스카니아측은 대형트럭라인 매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용차 라인은 아시아자동차 브라질 현지 합작법인인 AMB사가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기아는 말했다.
  • 재벌도 살고 나라도 사는길(崔澤滿 경제평론)

    ○‘빚 먹고 사는…’ 비판 직면 20여년전 ‘외채망국론(外債亡國論)’이 나돌더니 최근에는 ‘재벌망국론’이 시중의 화두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당시는 정부가 외자(外資)를 많이 빌렸다가 빚을 갚지 못해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요즘 망국론은 재벌들이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빚을 많이 빌렸다가 빚을 갚지 못하고 잇따라 도산하면 자칫 국민경제가 파국에 이를 수 있다는 걱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재벌그룹의 재무(財務)상태를 보면 그런 걱정이 나올만도 하다.재벌은 ‘빚먹고 사는 기업’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다.지난해 30대그룹 계열상장사의 부채비율이 다른 상장사보다 2배나 높은 무려 449%로 나타났다.재벌그룹의 부채비율이 96년말보다 오히려 117% 포인트나 높아져 부채의존형 경영체질이 더욱 심화되었다.30대 재벌 가운데 21개그룹계열사가 자본잠식상태에 있고 부채비율이 2천%를 넘는 기업이 15개에 달할 정도다. 국내재벌이 해외에 투자를 하면서도 자금을 과다하게 빌리는 바람에 해외투자기업의 부채비율도 1천%선에 육박하고 있다.재벌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경쟁적으로 자금을 빌리는 데만 열중하고 빚갚기는 소홀히해 외환위기가 발생했고 그로인해 ‘재벌망국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과거 ‘외채망국론’이 나왔을 때는 정부와 기업이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구호아래 총력전을 편 결과 ‘외채망국’을 면할 수 있었다.현재의 ‘재벌망국론’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재벌개혁이다.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로 들어가면서 재벌이 개혁을 하지 않으면 한국경제는 회생이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그러나 IMF관리체제가 3개월이상 지났는데도 재벌개혁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재벌그룹은 감량경영을 명목으로 근로자 정리해고(解雇)에 나서는 바람에 대량 해고사태가 사회문제을 일으키고 있을 뿐이다.인력감축에 의존한 감량(減量)경영을 통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인건비를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면 ‘재벌망국론’까지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감원은 이미 늦은 개선책 재벌총수가자기그룹을 살리려면 진정으로 뼈를 깎는 개혁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먼저 국내 재벌그룹끼리 핵심기업(우량기업)은 물론 제품생산라인을 맞바꾸는 이른바 ‘빅딜’이라는 비상자구(自救)수단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한계계열사를 정리하겠다는 것은 재벌이 개혁을 하지 않고 시간을 끌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한계기업을 누가 사갈 것인가.또 한계계열사를 파산시키려면 먼저 상호지급보증을 해소시켜야 하는데 재벌들은 상호지보(支保)를 은행출자로 돌려달라고 주장하고 있다.재벌들에게 과연 개혁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과거처럼 시간을 끌다가 경기(景氣)가 호전되면 구조조정이 흐지부지된 것을 상기하면서 이번에도 ‘시간끌기’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IMF관리체제 아래서 그것은 큰 오산이다. 재벌그룹이 진정으로 자구노력을 하려면 실현가능성이 있는 것부터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국내기업간 빅딜은 물론 현재 재벌그룹이 해외기업과 합작하고 있는 경우 재벌지분(持分)을 합작사에 매각,그 돈으로은행 등 금융기관 빚을 갚는다면 재무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빅딜’이라는 비상책 필요 또 부채를 제외한 자산을 매각(賣却)하는 방법이 있다.대상그룹이 지난달 20일 독일 바스프사에 라이신사업을 6억달러에 매각한 것이 그 예다.대상그룹은 이익이 나는 기업을 먼저 팖으로써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이 당시 재계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재벌개혁을 한다고 하면서 다른 기업이 단행한 대개혁을 사시적(斜視的)으로 보는 것은 현재 재벌의 사고가 달라진 것이 없다는 하나의 예증이 아닐까. 대기업부도→금융기관 부실화→외채위기→기업부도로 연결되는 악순환(惡循環)의 고리를 단절하자면 해외투자사업 가운데 재기가능성이 없거나 사업성이 없는 사업은 하루빨리 정리,철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국내기업들은 해외투자 때 현지 금융기관에서 막대한 달러를 빌려 쓴 것(역외금융)으로 알려졌다.이 빚을 빌릴 때 본국의 모(母)기업이 보증을 섰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 끌수록 빚이 늘어날 것이기때문이다. ○한국회생 관건은 재벌개혁 현재 재벌그룹의 역외금융(域外金融)은 그 수치조차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역외금융의 상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제2의 외환위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풍문이 나도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재벌개혁은 역외금융으로 인한 외환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절실한 과제다. 한국경제의 회생여부는 재벌개혁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재벌은 이점을 절감하고 더 늦기전에 과감한 구조개혁을 단행,그룹을 살리고 국민경제도 살릴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재벌이 앞장서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총체적 기업개혁(기술개발협력·공동물류(物流)·공동판매)을 선도할 것을 당부한다.
  • 소하리공장 아산 이전/기아 구조조정안 발표

    ◎차 생산 단일체제 구축/조직 축소… 임원 15명 퇴진 기아자동차는 본사와 소하리공장을 2002년부터 아산만공장으로 이전,자동차 단일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또 조직과 인력을 자동차 연간 60만대 생산체제에 맞춰 감량경영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2단계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발표했다.박제혁 기아자동차 사장은 “광명 도심에 있는 소하리공장의 생산라인을 노조와 협의,2002년부터 아산만공장으로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단일생산체제가 되면 물류비 대폭 절감과 공장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사대우급 이상 임원 15명을 이날 퇴진시켰으며 현재 10개본부 199개부인 조직을 3개 총괄 9개 본부 139부로 줄이고 그룹경영관리단도 이달안에 폐지키로 했다.기아자동차판매도 28명의 임원을 18명으로 줄일 예정이다.이로써 기아 임원진은 지난해의 73명에서 38명으로 줄었다.
  • ‘지능형 용접 제어기’ 세계 첫 개발

    ◎고등기술연 최재성 박사 10건 특허 출원/자동차 용접 품질 향상·생산성 20% 높여 자동차의 소음과 진동을 줄이면서도 차량 공정의 생산성을 20% 가량 높이는 지능형 용접장비가 세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발됐다. 고등기술연구원 생산기술연구실 최재성 박사팀은 자동차의 용접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이른바 ‘지능형 용접제어기’를 최근 개발,국내외에 1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제어기는 용접 로봇이 차체를 용접하는 동시에 용접 품질의 합격여부까지 판단,결함이 발견되면 제어기가 스스로 적정 용접조건을 찾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용접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전류의 세기와 시간을 실시간으로 측정,제어함으로써 차체 용접을 종전의 방법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충실하게 해 준다. 일반적으로 승용차는 두개 이상의 철판을 겹쳐 놓은 뒤 겹쳐진 내부를 녹여 붙이는 점용접을 하고 있는데 이 방법은 육안으로 용접의 품질을 검사할 수 없다는 게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중고차의 소음이 심한 것 시간이 흐르면서 점용접 부위가 반복해서 하중을받아 부분적으로 부실해지기 때문. 최박사는 “지능형 제어기는 용접라인을 거치는 모든 차량 및 용접부위에 대한 품질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공정보다 생산성을 20% 가량 높이며,용접 때의 불꽃을 최소화하여 주변기기의 내구성도 향상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최박사는 7월쯤 대우자동차 생산라인에 이 제어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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