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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 채권단에 ‘긴급 SOS’

    4일 열린 대우 채권단 회의에서 주력 계열사에 대한 자금지원방안이 부결되자 대우는 허탈감과 위기감에 휩싸였다.대우자동차 등 계열사의 수출 및 생산이 곧 전면 중단될 처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6일 다시 열기로 한 채권단회의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지만 결말이 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대우는 자동차,전자,중공업,통신 등 주력 계열사의 원자재 수입을 위한 신용장(L/C)을 포함,당장 개설해야 할 신용장 규모가 8억4,000만달러이며 이신용장 개설이 좌절될 경우 대우 전체적으로 올 한해 45억달러의 수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 구조조정본부 고위관계자는 “채권단이 ㈜대우,대우자동차,대우중공업등 주력사에 대한 추가자금 지원에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주력사들의 생산과 영업이 내주중 완전히 마비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그는 “최근㈜대우의 수출중 95%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사들이 상업어음할인,무역금융,팩토링 채권 등이 거래한도를 거의 채운 상태이며 한도를 확대해주지 않으면위급한 상황”이라면서 채권단의 협조를 촉구했다. ㈜대우 직원은 “바이어 이탈 현상이 가중되고 우수 인력이 속속 빠져나가면 과연 대우 계열사들이 살아날 수 있겠는가”라며 “국가경제를 위해서라도 정부와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부품협력업체의납품차질로 지난달 말부터 40% 정도 조업단축에 들어간 대우자동차는 채권단의 신규지원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10일쯤부터 생산을 완전중단할 위기에 처해 있으며 대우전자도 일부 생산라인이 협력업체의 납품중단으로 멈춰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대우車 경영권 GM에 넘어갈까

    전면 인수일까,선별 인수일까. 대우자동차와 제너럴 모터스(GM)의 전략적 제휴가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관심이다.현재로선 GM이 대우차 지분에 참여,해외법인을 포함한 대우차 전체의경영권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GM이 자사에 필요한 일부법인 및 생산설비 인수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 제휴가 의외로 소규모 거래로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우 경영권 넘길까 대우는 GM에 절반 이상의 지분을 넘기되 최소 40%를유지하려는 전략인 반면 GM은 최소 65%의 지분을 욕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가 40% 지분을 마지노선으로 삼는 것은 GM의 일방적인 경영권 행사를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실제 업계에선 경영권 분담체제가 대우의 협상목표라는 해석도 나온다.예컨대 폴란드 등 해외법인에 대한 경영권은 GM이,국내법인의 경영권은 대우가 행사하는 방식이다. ■선별 인수 가능성 있나 이 방식이 거론되는 것도 대우가 경영권에 상처를받지 않아도 되는 방안이기 때문이다.대우차 고위 관계자는 “일부 생산라인이나 계열법인을 비싼 값에 팔 수 있다면 그것도 한 방안일 수 있다”고 말했다.GM 입장에서도 대우차 전체를 인수하는 것보다 글로벌 전략에 필요한부분만을 떼내 인수하는 게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에서 매력이다.이 경우 1순위로 폴란드 FSO공장이 유력하다.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경영권은 유지할지 몰라도 향후 경쟁력에 치명타가 될지 모를 방안을 대우가 선택하지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환용기자
  • LG“이젠 우리가 세계제일”

    ‘이제는 우리가 세계 1등’ 지난달 26일 세계적 전자메이커인 네덜란드의 필립스와 순수 외자유치규모로는 국내 단일기업 사상 최대인 16억달러짜리 합작을 성사시킨 LG그룹의 ‘이유있는’ 야심이다. 세계 1위는 먼 장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라고 말한다.올해 18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단숨에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자신한다.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무려 400% 늘어난 7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요즘 LCD시장은 물건이 없어서 못파는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보수적인 기업문화를 가진 LG가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우선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18.1인치짜리 모니터용 TFT-LCD가세계시장의 절반을 석권할 정도로 ‘대박’이 터졌다. 생산규모에서도 1위자리를 굳힌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경북 구미의 1·2공장 생산라인에서 13.3인치짜리 TFT-LCD를 월 40만개씩 생산하고 있다. 또 대형 TFT-LCD를 양산하는 구미 3공장을 올 하반기에 착공,내년에 1차 양산체제를 갖추면 생산규모는 월 75만장에 이른다.2001년에는 월 90만장 규모로 독주체제를 이루겠다는 계산이다. 유일한 경쟁자인 삼성전자의 경우 2000년 하반기에 65만장의 생산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규모도 엄청나다.필립스로부터 받는 2조원가운데 1조4,0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이같은 공격적 마케팅전략은 세계 TFT-LCD시장이 올해 기존의 12인치에서 13∼17인치로 대(大)화면화가 진행된 데 따른 것.특히 13.3인치 대화면의 시장비중이 97년 5%에서 지난해 35%로 껑충 뛸 정도로 LG에게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LG는 세계 최초로 14.1인치(97년 8월) 18.1인치(98년4월) 15.1인치(98년 4월)를 각각 개발·생산해 LCD의 대형화를 주도하고 있다. 필립스와의 합작을 통해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안정적인 사업을 펼 수 있게 된 점도 강점이다.구자홍(具滋洪) 부회장은 “LG는 필립스가 갖고 있는 세계적 명성과 전 세계 사업망 및 사업경험을,필립스는 세계최고 수준의 LG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윈-윈(Win-Win)전략의 성공사례”라고 자평했다. 노주석기자
  • [레저용 다목적차 인기몰이] 구매·출고 현황

    레저용 다목적 자동차(RV:Recreation Vehicle)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기아자동차가 카니발 카스타 카렌스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불기 시작한 RV자동차붐이 이제는 국내자동차의 대세(大勢)로 자리잡을 기세다.왜 인기인가.RV붐은 언제까지 갈 것인가.따져봐야할 부분은 없는가.RV를 집중 분석한다. 주문에서 출고까지 길게는 두달까지 걸려 자동차 3사의 영업사원들사이에는RV의 경우 ‘차팔기 경쟁’이 아니라 ‘차 빨리 뽑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그러자 현대 기아 대우 등 자동차 3사 모두 앞다투어 RV생산 라인을 여름휴가도 반납시킨 채 풀가동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폭주하는 RV주문으로 오히려 곤혹스런 입장이다.이곳저곳에서차 좀 먼저 뽑아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특히 카렌스의 경우 최근까지2만여대의 구매계약이 밀려들었지만 현재 생산규모가 월 5,000대 수준이어서풀가동해도 공급이 크게 달리고 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현재 카렌스는계약후 두달 정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발도카렌스보다는 덜하지만 계약 후 한달가량 기다려야 출고가 가능하다.특히 현대정공에서 생산하는 카스타도 많이 찾고 있지만 현대정공의 파업으로 제대로 생산이 안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 처지다.카스타를 찾다가 지쳐서 카렌스로 바꾸는 경우도 적지 않다. 주문폭주로 기아차 직원들은 정기휴가까지 일부 반납했다.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하계휴가를 실시하지만 카니발과 카렌스 생산라인은 4일까지만 쉰다. 기아는 이번 휴가기간의 특근으로 카니발과 카렌스 각 1,100대씩을 생산해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기아는 이들 차종의 생산설비를 대폭 늘려 9월부터는 차종당 연 10만대 생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우자동차 올들어 무쏘와 코란도의 판매가 엄청나게 늘었다.무쏘는 상반기동안 9,367대가 팔려 전년동기보다 310.5%가 증가했다.코란도도 같은 기간1,509대가 팔려 173.7%가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16일부터 시판한 7인승 뉴무쏘는 최근까지 계약 1만3,000대를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대우 관계자는 “다음달에도 월 1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월 생산량이 3,000대 수준이어서 계약후 출고까지 5주 정도가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무쏘 라인의 경우 휴가를 일부 단축했으며 주말에도 2교대 생산에 들어가내달부터는 5,000대로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당초 내년 초에 내놓기로 했던카렌스 경쟁차종인 U-100의 출시시기도 10월로 앞당길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싼타모가 월 1,000대 이상,갤로퍼도 월 3,000대 이상 팔리는등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답답한 심경이다.지난달 말 현대정공의 파업으로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출고 적체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는 싼타모와 갤로퍼 모두 기약없이 기다려야하는 형편이 돼 많은 고객들이 다른 회사의 동급 차종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그러나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현대정공의 RV생산라인이 정상가동되고 오는 10월 미니밴트라제가 출시되면 시장상황이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트라제는 7인승과 9인승 두가지 종류로 국내 최초의 탈·부착식 좌석을 적용,실내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인기몰이가 예상된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김병헌기자 bh123@
  • 삼성車와 부산경제학

    “SM5를 버릴 수 없다” 부산지역 일각에서는 경영주체가 누가 되든 ‘SM5의 계속 생산’을 전제로 하고 삼성자동차 공장의 정상 가동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경제가꾸기 시민연대’등 부산 시민단체들도 지난 7일 대규모 집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그렇지 않으면 삼성차 종업원 3,300여명과 2,200여부품업체 종사자 3만명이 실업자로 전락,지역경제가 타격을 받는다는 논리다. 반면 SM5 생산은 ‘있을 수 없는 해법’이라는 게 정부와 업계,전문가들의일치된 견해다.우선 규모의 경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산업자원부 하명근(河明根) 자본재산업국장은 “1개 자동차회사가 독자적인 생존력을 갖추기 위해선 200만대의 연산규모가 필요하다”면서 “신차종 개발에만 수천억원이 드는 사업을 연산능력이 24만대에 불과한 삼성차가 유지하기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이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사재출연등을 통해 2조여원의 삼성차 부채를정리하더라도 삼성차의 경제성이 없기는 마찬가지다.여전히 2조원 이상의 부채가 남고,이는 지난해 8만대를 생산한 것을 기준으로 할 때 SM5 1대당 500만원 이상의 이자부담을 계속 안게 되기 때문이다.그리고 이같은 금융비용은고스란히 부산경제의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에 따라 부산의 삼성차 협력업체들은 제3자가 인수해 SM5를 계속 생산하는 방안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그러나 이 방안 역시 경제성 확보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우선 대우가 인수할 경우 기존의 중형차 생산라인과 부산공장의 설비가 중복된다.부산공장을 돌리기 위해 부평공장 등의 일부를 놀려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하다.최근 삼성차의 자산가치를 평가한 세동회계법인은 삼성차의 미래가치를 현금흐름방식으로 계산,SM5를 생산할 경우 약 1조600억원의 손실이 나는 것으로 분석했다.억지로 생산해 수출하는 방안도쉽지 않다.삼성은 일본 닛산자동차와 기술도입을 계약할 때 닛산이 생산하는 맥시마의 수출지역에는 SM5를 수출하지 않기로 단서조항을 달았다. 결국 SM5는 향후 협상에 따라 향배가 결정되겠지만 닛산 측이 인수하는 경우를 빼고는 더이상 생산되기 어려운 운명에 놓인 셈이다.물론 닛산의 인수 문제는 국내 산업구조나 닛산의 재정여력 등에 따라 별도 차원에서 논의될 사안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삼성車 어디까지 왔나

    삼성자동차는 채권단과 삼성간의 부채처리와 삼성차 부산공장의 존폐,삼성차 협력업체 보상 문제 등이 뒤엉켜 여전히 안개 속에 멈춰 있다. 가장 시급한 삼성차 부채처리는 채권단의 이해득실이 엇갈리는데다 삼성측이 미온적 태도로 일관,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부산공장의 존폐 문제도 정부와 학계·업계의 갑론을박만 되풀이되는 상황이다.다만 부산의삼성차 협력업체 보상문제는 표면적인 대립 속에서도 몇몇 업체가 삼성측 보상안을 수용하는 등 물밑으로 해빙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차 부채정리 채권단은 지난 13일 한빛 산업 외환 등 3개 은행과 서울보증보험,대한투자신탁 등 5개 기관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삼성측의비협조로 단 한차례 회의도 열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채권단은 삼성을 최대한 압박,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이 한빛은행에 맡긴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의 처분위임권부터 받아낸다는 방침이다. 지금은 단순히 한빛은행에 맡긴 것에 불과,채권기관간 주식분배 논의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삼성측은 삼성차 부채 규모가확정되기 전에는 이에 응할 수 없다는 생각이어서 타결이 쉽지 않다.설사 삼성측이 주식처분을 채권단에 위임하더라도 채권단 내부의 이견으로 난항이예상된다.담보를 확보하지 못한 서울보증보험은 주식배분부터 서두르자는 주장이나 담보가 있는 산업은행 등은 부산공장 매각이 구체화될 때까지 기다리자고 맞서 있다. ■삼성차 부산공장 처리 선행과제라 할 삼성차의 부채처리가 해결되지 않아‘정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완전 청산하느냐,아니면 제3자에게 매각하느냐 여부도 결국은 부채처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제3자가 누가 될 것이냐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일단 정부는 ‘제3자 인수후 정상가동’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산업자원부 하명근(河明根)자본재산업국장은 “연간 24만대인 삼성차의 생산규모는 독자생존할 수는 없지만 기존 업체의 한 생산라인으로는 충분하다”며 “가동하는 것이 국가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산업연구원(KIET)도 같은견해다.오규창(吳圭昌)수석연구원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공급과잉은 2001년이면 해소된다”며 “부산공장 존속이 자동차산업의 적정생산능력 확보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도 “국제입찰에 부쳐 국내외 업체에 하루빨리넘기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조기매각을 희망했다.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선 국제입찰에 부치되, 청산하는 비용보다 더 든다면 공장자체를 폐쇄하는 것이 국민적 부담을 줄인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청산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어느 업체가 인수하느냐도 문제다.대우와 현대,일본의 닛산 등이 거명되고있지만 어느 쪽도 인수가 쉽지 않다. ■협력업체 보상 삼성차 문제에 있어서 그나마 진전을 보고 있는 항목이다. 물론 겉으로는 삼성과 협력업체간 대립이 전혀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그러나 물밑으로는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삼성과 개별협상을 벌여온 몇몇 협력업체들이 삼성이 제시한 보상안을 수용한 것이다.삼성의 고위관계자는 22일 “개별협상을 꾸준히 벌인 결과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밝혔다.정덕구(鄭德龜)산자부 장관도 최근 “이미 10여개 업체가 합의를 본것으로 안다”며 “협상 시한인 이달 말까지는 나머지 업체들의 보상문제도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4일 협력업체들에 대한 회계법인의 실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협상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다만 협력업체들의공식 협상창구인 ‘협력업체 생존대책위원회’와 삼성간의 견해차가 여전한데다 지역민심의 향배에 따라 언제든 분위기가 뒤바뀔 수도 있어 낙관만 할수는 없는 상황이다. 오승호 진경호 기자 kyoungho@
  • 남한강 상류 기름3,000ℓ 유출

    14일 새벽 1시쯤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시멘트 제조업체인 ㈜성신양회 단양공장(공장장 원병화·54)에서 벙커C유 3,000여ℓ가 유출돼 단양팔경인도담삼봉을 포함한 남한강 상류를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사고는 직원이 시멘트공장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위해 유류 저장탱크 밸브를 조작하던 중 사용하지 않는 라인에 연결된 밸브를 열면서 저장탱크 안에 들었던 2만600ℓ 가운데 일부가 연소되지 않은 채 흘러넘쳐 일어났다. 유출된 기름은 이 공장 하수관을 통해 인근 매포천과 단양읍 별곡리 단양군 상수도사업소 정수장 인근 남한강 상류지역(2.2㎞)까지 흘러들었다. 사고 후 군청 직원 300여명과 성신양회 직원 100여명 등이 나서 매포천 입구와 도담삼봉 인근 삼봉교 아래에 오일 펜스(100m)와 흡착롤 4개를 설치하고 흡착포 50상자분을 물 위에 띄워 기름 확산을 막았다. 군청 관계자는 “유출된 기름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1주일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김동진기자 kdj@
  • ‘반짝 아이디어’로 200만弗 벌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 1건의 가치는 200만달러…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국 천진법인의 VCR공장 근로자들이 낸 아이디어가 200만달러의 추가비용 지출없이 흑자경영을 실현시켰다. 현지 유강(劉剛)생산부장 등 업무개선팀은 ‘아이디어 발상회의’를 통해현지 채용인 등 종업원으로부터 업무개선방안을 접수,현장에 접목했다. 제시된 아이디어에 따라 종래 1대씩 작업하던 VCR 제작라인 구조를 2대가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바꿨다. 또 검사작업 라인도 4대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도록 고쳤다. 결과적으로 작업시간이 절반으로 줄었고 시간당 생산대수도 250대에서 500대로 늘어났다.200만달러의 추가비용없이 기존 생산라인보다 2배의 생산성향상을 가져온 것이다.시간당 VCR 생산량 500대는 세계 최고수준.기존의 가전업체들의 평균수준은 350대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가동 1년만에 매출액 9,500만달러와 200만달러의 흑자를 낸 중국 천진법인의 경영혁신 사례를 모든 VCR공장에 전파키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삼성차 채권단 회의 무슨말 오갔나/柳漢朝 한빛은행이사 문답

    삼성자동차 처리 방향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13일 열린 삼성차 16개 채권단 회의에서는 채권확보를 위한 향후 채권단 대응과 처리절차 등 큰 밑그림이 그려졌다.특히 삼성차 공장을 국내 또는 해외의 자동차사에 임대해 위탁경영을 하자는 방안이 제시돼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삼성차 부산공장 부산공장을 계속 가동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한빛은행 유한조(柳漢朝)이사는 “공장의 정상가동 여하에 따라 담보가치가 달라진다”며 “담보가치가 제대로 유지되려면 제3자가 (생산라인을)이용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채권단의 이해득실을 따지면 공장을 계속 돌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이와함께 “3조5,000억원이라는 막대한 돈이 들어간 공장을 놀릴 경우 국가적으로도 낭비”라는 이유도 댔다. 문제는 공장가동을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다.이와 관련,채권단은 지금까지논의된 자산·부채인수(P&A)나 인수·합병(M&A) 방식 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장기임대에 의한 위탁경영’이다.국내외 자동차 업체에 5∼10년 동안 생산라인을 빌려주고일정액의 임대료를 받는다는 것이다. 위탁경영 대상업체를 짚지는 않았지만 일단 대우가 유력하다.이 경우 대우에 임시 운영자금 지원용으로 채권단의 추가 금융지원도 이뤄질 공산이 크다.채권단으로선 P&A든 M&A든 공장을 빨리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는 게 급선무인데,인수업체 선정에 난항이 예상되는 데다 자산부채 실사작업 등에도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부산공장 처리의 물꼬를 트는 최선의 ‘묘수풀이’가 될 수 있다. ■삼성생명주식 처리 방향 이건희(李健熙)회장이 맡긴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에 대해 삼성측에 주식처분 위임권을 문서로 확약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곧 가동해 출연주식이 부채규모에 모자랄 경우 손실의추가 보전문제 등을 확정,삼성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주식 평가문제는 당분간 유보쪽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상장 이전에 시가평가를 해봐야 득될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가장 골치아픈 사안은 주식 배분문제.담보권자와 무담보권자간 이해가 맞부딪쳐 난항이 예상된다.무담보권자인서울보증보험측은 ‘선 배분,후 정산’을 요구했지만 담보권자들이 난색을 표시,결론이 나지 않았다. 보증보험 박해춘(朴海春)사장은 이와 관련,“올해 말까지 3,300억원의 삼성차 회사채에 대한 원리금 대지급 요구가 들어오는 위급 상황”이라며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柳漢朝 한빛은행이사 문답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13일 삼성차 부산공장은 담보가치 유지를 위해 가동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의견을 모았다.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유한조(柳漢朝)이사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삼성차 부산공장의 가동은. 부산공장은 3조5,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설비이므로 유휴화되는 것은 국가적으로 낭비다.채권단 입장에서도 담보가치 유지를 위해서는 가동되는 게 유리하다.국내유수 자동차 메이커의 생산설비가 되거나,해외업체의 생산라인으로 가동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산공장의 처리는. 자산·부채인수(P&A)나 인수·합병(M&A) 외에 장기 임대해 주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있다.회사정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실사를 거쳐 자산가치가 산정되면 합리적인 처리방안을 찾겠다. ■부산공장에 운영자금을 지원할 용의는. 인수 희망자로 누가 나서는지에 따라 다르다.인수 희망자가 나온 뒤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결정할 사항이다. ■삼성차 처리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입장은. 삼성은 5대 그룹이므로 채권단에 부실채권을 안기는 것은 삼성측에도 오명일 뿐만 아니라,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는 처사다.따라서 채권단의 손실은 삼성측에서 제1차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이건희(李健熙)회장의 사재출연 방법 등을 매듭짓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협의하겠다. 오승호기자 osh@
  • 채권단, 원활한 매각위해 삼성車 부산공장 가동요구

    한빛은행을 비롯한 삼성그룹 채권단은 삼성자동차에 대한 채권 확보와 삼성차 부산공장 매각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산공장을 계속 가동시켜 줄 것을삼성측에 요구키로 했다. 채권단은 13일 열릴 협의회에서 의견을 모은 뒤 삼성측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12일 “삼성차 부산공장은 명맥을 유지하면서 대우든 외국업체를 포함한 제3자에게 매각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며 “부산공장의 담보가치 유지를 위해서는 공장을 가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SM5를 계속 생산하든,다른 차종을 생산하든 부산공장의 생산라인은 가동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SM5를 생산하지 않는 조건으로대우에 조기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업연구원(KIET)은 이날 ‘삼성자동차 해법에 대한 KIET의 견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내수 회복세와 수출전망을 종합 검토할 때 삼성차 부산공장을 계속 가동하는 것이 국내 자동차산업의 적정생산 능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KIET는 “내수와 수출전망을 종합할 때 국내 자동차 생산규모는 올해 251만대에서 2001년 301만대,2003년 357만대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차부산공장을 유지하더라도 연간생산능력이 20만대에 불과해 산업의 적정생산능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KIET는 이어 “국내 자동차의 공급과잉은 빅딜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오는 2001년이면 해소될 수 있다”면서 “특히 삼성차 부산공장은 현대의 아산공장 등과 함께 최근에 건설된 최신설비로,자동차 산업구조상 청산이 필요하더라도 후순위로 고려돼야 할 설비”라고 덧붙였다. KIET는 그러나 “삼성자동차가 독자적으로 자동차사업을 영위할 능력은 사실상 상실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SM5시리즈도 양산체제를 구축하기가 불가능해 경제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KIET 지식산업센터 吳圭昌 수석연구원은 “부산공장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우선 기존의 투자금액에 연연하지 말고 포드나 GM 등이흔쾌히 수용할 만한 최저낙찰가를 적용하고,부산공장을효율적으로 운영할수 있는 경영능력이 있는 응찰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승호 진경호기자 kyoungho@
  • 釜山경제 왜 흔들렸나/신발산업 쇠토가 결정적 영향

    70년대 개인세금 납부 1위를 자랑했던 동명목재,80년대 재계순위 5위의 국제그룹,그리고 종합상사로 이름을 날리던 삼화….한때 부산을 대표했지만 지금은 사라진 기업들이다. 금성사,럭키,제일제당….부산에 공장을 뒀다가 기업 통폐합과 함께 부산을떠났다. 전통 야도(野都)에 대한 과거 정권의 곱지 않은 시선과 비좁은 입지여건 등 이런저런 정치적 경제적 요인들이 이들 굴지의 기업이 문을 닫고 재계 지도에서 자취를 감추거나 부산을 떠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그리고 이 와중에부산경제는 서서히 쇠락의 길을 걸어 왔다.그러나 오늘의 부산경제에 가장큰 그늘을 드리운 것은 무엇보다 신발산업의 쇠퇴를 꼽을 수 있다. 70년대 우리 수출을 이끌었던 신발산업은 8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임금상승과 노사분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로 급속히 붕괴되기 시작했다. 9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관련기업들이 생산설비를 해외로 옮기면서 아예 명맥이 끊길 상황에 놓이게 됐다.신발산업의 메카였던 부산은 자연히 지역경제의 기반 자체가 흔들리게 됐다. 신발산업쇠퇴와 부산경제 침체의 상관관계는 몇몇 통계치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지난 90년 국내 신발산업은 661개 생산라인에 모두 18만명의 종사자를 거느렸다.43억달러를 수출해 세계 시장의 16.5%를 차지했다.그러나 97년에는 생산라인이 214개로 줄고,종업원도 3만6,000명으로 감소했다.98년 신발 수출액은 고작 7억여달러에 그쳤다. 부산경제의 침체는 바로 신발산업이 부산에서 차지해 온 비중에서 원인을찾을 수 있다. 97년 현재 부산의 신발제조업체는 770개로 우리나라 전체의 절반에 이른다. 총 생산의 42%,종업원의 56%,수출액의 66%가 부산에 집결돼 있다.하지만 신발산업이 쇠퇴하면서 부산경제의 의존도는 현격히 떨어졌다. 지난 90년 신발산업은 부산지역 생산의 27%,고용의 41%,수출의 52%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97년 들어서는 생산 5.4%,고용 10%,수출 11%로 낮아졌다.신발산업이침체되면서 부산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감소했고,그 결과 부산경제에는깊은 주름이 팬 셈이다. 산업자원부는 삼성자동차 처리가 혼선을 빚으면서 부산경제가 흔들리자 뒤늦게 부산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5월 ‘부산지역 신발산업육성방안’을마련,기획예산처와 세부협의를 벌이고 있다. 2003년까지 4,000억원의 재원을 투입,신발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해 부산지역의 기반산업으로 재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부산지법, 삼성車 공장 검증…재산보전처분 심사 준비작업

    삼성자동차 법정관리신청 담당 재판부인 부산지법 제12민사부 박용수(朴鏞秀)부장판사와 조창래(趙昌來)·권영문(權寧文)판사 등은 8일 오후 부산시강서구 신호동 삼성자동차 공장을 방문,공장 검증을 실시했다. 재판부는 이날 회사에서 홍종만(洪鍾萬)대표이사 사장 등 회사 임직원을 만나 재산보전처분 심사에 필요한 부채 등을 포함한 자산현황 등 회사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 재판부는 특히 삼성자동차 생산능력 및 생산라인 시설보존 현황,시설자재유무,완성차 및 부품재고 현황,영업망 현황,협력업체 지원 및 부채현황 등에 대해 파악한 뒤 근로자 대표도 만나 근무자세도 확인했다. 재판부는 이날의 공장 검증을 토대로 종합적인 분석작업을 거친 뒤 늦어도다음주 초(12,13일)에는 재산보전처분을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IMF 체제후 섬유·유통업체 중심 확산

    섬유업계와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신속대응(Quick Response)시스템이 정착되고 있다. 신속대응시스템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제품 생산량이 결정되는 것을 뜻한다.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내실경영과 수익 창출 위주로 사업체제를 바꾼 결과다.QR확산으로 업계는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수 있고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다.제조과정에도 영향을 주면서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률도 높아졌다. QR시스템에서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을 많이 만들고 시장반응이 좋지 않은 제품은 빨리 퇴출시킨다.소비자 반응에 맞춰 만들다보니 한 여름에 여름상품을 만드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의류업계에서는 통상 6개월 전에 상품을 만들어 왔다. QR은 본사와 직영점,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상품의 흐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서 출발한다.제조업체는 유통망을 통해 언제 얼마만큼의 물량이공급돼야 하는가를 파악한 뒤 물량을 공급한다.본사와 판매점간에 구축된 핫라인에서 고객이 어느 상품을 주로 사가고 어떤 제품이 많이 남아 있는지가자동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QR을 도입하려면 업체간의 신뢰와 시스템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LG패션은 직영점에서 판매하는 닥스 면티셔츠를 QR로 생산해 재미를 봤다. 지난 4월10일 1,300벌을 만들고 10일 뒤 판매율이 40%에 이르자 재생산을 결정했다.지난달 초 3차 생산까지 했는데 판매율이 85%에 이를 전망이다. 대부분의 제품 생산에 QR을 도입한 LG패션의 올 5개월간 공장가동률은 100%에 달하고 있다.지난해는 66%에 머물렀었다. 제일모직은 QR 도입으로 원단주문에서 옷이 나오기까지 100일 정도 걸리던것을 짧게는 4일에서 늦어도 60일안에 해결하고 있다. 신원은 지난해 짧게는 일주일만에 디자인에서 옷생산이 가능하도록 QR을 도입해 여성복 베스띠벨리의 정상판매율을 70% 이상으로 올렸다.94년 설립 초부터 QR체제를 운영해 화제가 된 캐주얼업체 지오다노는 95%라는 경이적인정상판매율을 자랑하고 있다. QR은 섬유업체에서 유통업체로도 확산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신영와코루와 QR시스템을 지난 달 22일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재고부담이 25%가량 줄고 상품이 백화점에 들어오는 기간이 기존 5일에서 2일로 짧아졌다.롯데백화점은 앞으로 QR시스템을 다른 업체로도 확산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삼성그룹 訪北…家電 생산라인 설치등 협의

    삼성그룹 대표단 16명이 오는 15일 북한을 방문해 북측과 경제협력 방안을논의할 예정이다. 7일 통일부에 따르면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전관 등 3개 삼성 계열사와동원정공·동남수산 등 2개 협력사 대북 경협 관계자 16명은 다음주 15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방북 승인을 받았다.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사장을 대표로 하는 삼성 방북단은 일부 가전제품생산 라인을 북한에 이전해 20인치 컬러TV,팩시밀리 등을 위탁가공 생산하고 수산물교역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한다. 삼성측은 장기적으로 북한 해주 지역에 대규모 전자복합단지를 건설한다는구상에 따라 북측과 경협 확대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구본영기자 **
  • 중국경제 기행(중)-대륙의 동력 상하이 푸동

    상하이 박은호기자 중국 대륙의 젖줄,양쯔(揚子)강 끝자락엔 상하이(上海)시가 자리잡고 있다.아편전쟁 패배로 잠자던 중국의 문호가 열린 개항지,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터전이었던 곳….이런 정도의 과거사만 떠올리며 상하이행(行) 버스에 올랐다.동행한 조선족 청년의 보충설명. “남한 면적의 절반이 넘는 중국 최대의 상공업 도시죠.정치·경제적으로중국 전체를 이끌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그저그런 소개라 무미건조했는데 상하이를 대면하면서 느낌은 반전됐다. 바오산(寶山)강철.양쯔강을 끼고 상하이 외곽에 위치한 중국의 대표적 공기업중 하나다.덩샤오핑(鄧小平)의 국가재건 의지의 산물이기도 하다.“한국의포항제철같은 제철소를 갖고 싶다” 는 염원을 내비쳤던 그는 78년 12월 집권과 동시에 바오산을 출범,꿈을 실현시켰다.그로부터 21년.세계 6대 철강업체로 바오산은 성큼 자라났다. “센 상대와 겨뤄야 그만큼 우리도 발전한다.한국은 우리의 훌륭한 경쟁상대다.” 모전(莫臻) 홍보부장은 한국 철강업계의 중국진출에 대한 견해를 묻자 주저없이,목소리에 자신감을 실었다.바오산을 비롯한 중국의 철강생산량은 이미 세계정상이다.연산 1억t을 웃돌면서 한국을 멀찌감치 따돌린 데 이어 일본마저 앞지른 상태다.이젠 질(質)로 승부를 가리겠다는 태세다.합작법인으로 이곳에 진출한 포철 관계자는 “마치 호랑이를 기른 듯한 기분”이라며 위기감을 털어놓는다. 바오산은 중국 공기업 구조조정의 한 전형을 보여준다.우리말로 정리해고와 실직에 해당하는 ‘차이위앤(裁員)’과 ‘샤깡(下崗)’이 여느 지역처럼 유행어가 된 지 오래다.생산성 향상을 위해 88년부터 매년 2,000명씩의 노동자를 잘라내 1만6,000여명으로 줄였다.최근 상하이제철소 등 2개사와 합병,직원이 무려 11만여명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다시 감원태풍이 불고 있다.모전홍보부장은 ‘살떨리는’ 계획을 말해줬다.“앞으로 5년에 걸쳐 5만명을 추가 감축한다.” 과연 여기가 사회주의 국가가 맞는 것인지…. 상하이의 경제개발구 푸동(浦東)지역은 “적어도 외자유치만큼은 중국을 배우라”는 ‘격언’을 만들고 내고 있다.중국정부가 1996∼2000년까지의 5개년 계획(九五계획)중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개발지구 중 하나다. 개발 착수 3년만인 작년말 현재 세계 100대 기업 중 57개 기업이 이곳에 둥지를 틀었고,외국금융기관 46개 지점과 142개 사무소가 개설됐다.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앞두고 미국에 선심을 썼다는 얘기가 돌고 있는,제너럴모터스(GM)의 연산 10만대 뷰익 자동차 생산라인의 예정지도 이곳이다. “푸동 신 국제공항 건설과 폭이 100m에 이르는 간선도로 닦기 등 중국정부가 인프라 개발에만 쏟아부은 돈이 300억달러”라는 현지 사업가의 설명은믿기지 않을 정도다.이런 심사를 내비치자 “손님이 제발로 걸어들어오게 할만큼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에 철저한 나라가 바로 중국”이라고 했다. 무서운 집중력과 추진력,그리고 이에서 느껴지는 속도감….만만디(慢慢地)로 통용돼 온 중국인은 적어도 이곳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만약 중국이 앞으로 ‘경제의 르네상스 시대’를 향유하게 된다면 푸동을 품에 안은 상하이가 견인차 역할을 하지 않을까.이런 생각이절로 들었다. - 이색적 중국문화 2題…낮잠자기-샤오황띠 중국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문화현상 2제(題). 먼저 스페인의 시에스타(siesta·낮잠자기)가 중국에도 있다.광저우 등 남쪽지방은 점심시간이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무더운 날씨 때문에 작업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 시간에 잠을 잔다. 공무원과 기업체 직원,학생 등 모두가 쉰다.따라서 이 시간대면 집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행렬로 거리는 다시 부산하다.그렇다고 저녁 근무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아니다.오후 3시에 다시 ‘출근’해 5시를 넘어서면 퇴근을 한다. 이러다보니 더러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광저우의 한 기업가는 “남녀학생들이 잠은 자지않고 이 시간에 몰래 눈을 맞춘다”며 “여학생들이 낙태하는사태로까지 번진다”고 말했다.여러 모로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든다. ‘샤오황띠(小皇帝)’ 문제도 심각하다. 여느 집의 자식을 일컫는 말인데 “부모들이 황제 대접을 하고 자식은 황제행세를 한다” 고 한다.애지중지 키우느라 월급의 상당부분이 쓰인다.“요즘젊은애들 버릇이없다” 는 말도 자주 나돈다.‘샤오황띠’ 문제는 인구폭증을 주체할 수 없어 ‘하나만 낳아라’는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탓이다.둘째가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 직장에서 쫓겨나기도 한다.그래서 호적에도 올리지 못하고 그저 쉬쉬하며 지낸다.‘샤오황띠’가 기성세대가 되는 때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다.혼자만의 벌이로는 부모를 공양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12억의 인구는 국력의 원천이면서도 걱정거리이기도 하다.
  • 설비투자 두달째 증가/통계청 4월산업동향 조사

    설비투자의 각종 지표가 4월중 일제히 증가,경기회복 전망을 밝게 해주고있다.설비용 기계 내수 출하가 지난 97년 10월이후 최대인 15.7%가 늘었고,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 1월이후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 생산은 17.1%,도소매 판매도 8.2%가 각각 늘어 각종 경기 지표가 고른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설비투자 관련 각종 지표들을 종합한 ‘설비투자 추계’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9.4% 늘어났다.3월(26%)에 이어 두달째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설비용 기계 내수출하는 15.7%,국내 기계수주는 23.6% 각각 증가했다. 건설투자 지표인 국내 건설수주는 39.3%,건축허가면적은 4.1% 각각 늘어나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 박화수(朴華秀)경제통계국장은 “4월들어 내수와 수출 증가에 따른경기회복이 설비투자로 연결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공장의 생산라인 증설 등 생산시설 확장보다 물류,통신,컴퓨터 등의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4월중 생산은 17.1% 증가했으며 반도체를 제외하면 13.4%,반도체와 자동차를 빼면 11.1%의 증가율을 보였다.
  • 사우들이 돌아온다…경기회복 따라 명퇴자 재고용

    퇴직자가 돌아오고 있다.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구조조정 태풍에 휘말려 회사를떠났던 퇴직자들이 속속 전 직장으로 복귀하고 있다.부족한 일손을 메우기위해 신입사원을 뽑는 대신 퇴직사원들을 복직시키는 기업들은 증권,자동차,광고업계 등이 주류이지만 다른 업계에도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광고회사인 오리콤의 이벤트행사 담당직원으로 일하다 구조조정의 ‘삭풍’이 몰아치던 97년 말 명예퇴직했던 정모씨(29)는 지난 17일 복직했다.함께회사를 떠난 100여명의 동료 가운데 올들어 13명이 돌아왔다.사원급의 젊은직원 뿐 아니라 50대의 전직 부장도 복귀했다. 회사측이 퇴직 사원들을 불러 모은 것은 광고 수주 물량이 지난 해에 비해20% 이상 늘면서 일이 바빠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 이병남(李丙南·37) 인사부장은 “능력과 관계 없이 경영여건의 악화로 불가피하게 퇴직했던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경영여건이 더 호전되면 퇴직자들부터 우선적으로 재고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도를 낸 회사가 재기하면서 흩어졌던 사원들이 다시 모이는 곳도 있다. 지난해 3월 부도를 냈던 원주의 아성특수제지에서는 45명의 직원 중 41명이사직서를 냈었다.그러나 최근 회사가 회생하면서 옛 직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다시 들어와 일하고 있다. 1년 이상의 장기 무급 휴직에 들어갔던 직원들도 조기에 복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8월부터 올연말까지 1년반동안 무급 휴직에 들어간 생산직 1,800여명 가운데 280여명을 조기 복귀시킬 계획이다.최근 자동차 경기가 살아나면서 아산공장의 EF소나타,그랜저XG 생산라인이 풀가동돼 일손이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부터 630명을 1년간 장기휴직시켰던 아시아나항공도 중국 신규노선이 개설되고 고객도 늘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달까지 단계적으로 모두복직시켰다. 증권사도 증시 활황 이후 결혼 등 개인적인 이유로 퇴사했던 여직원 등 전직 사우로 부족한 인원을 충원하고 있다.현대증권에는 올들어 30여명의 남녀 퇴직자가 재입사했다. 현대증권의 한 직원은 “퇴직자 중에는 다른 회사에 취직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다른 증권사에서 퇴직한 사람들을 주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명퇴 8개월만에 재입사한 A씨 감회 “악몽을 떨쳐 버리고 새 출발하는 기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광고회사인 오리콤에서 광고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사원 A씨(29).그는 지난해 구조조정 대상에 올라 회사를 그만뒀다가 지난 3월말 재입사했다. A씨가 정리해고 대상에 올랐다는 청천벽력같은 통보를 받은 것은 지난해 8월. 회사측은 IMF한파로 악화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100여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했다. 그는 명예퇴직 형식으로 회사를 떠났다.입사 4년차로 한창 의욕적으로 일할 시기였기에 더욱 받아 들이기 힘들었다. 회사를 떠나면서 위로금으로 받은 3개월치 월급과 퇴직금을 합쳐봐야 1,000만원이 채 안됐다. “너무나 황당하고 억울했습니다.회사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능력이 없어 쫓겨난 것은 아니지만 심한 모멸감과 함께 회사측에 배신감을느꼈다. 남의 얘기같던 실직자가 되고 보니 막막하기만 했다.퇴직후 2개월 동안 이곳저곳을 방황했다.그래도 회사 다닐 때 시간이 없어 하지못했던 일들을 하려고 애썼다.영화도 보고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면서 머리를 식히기도 했다. 마냥 놀 수 없어 캐주얼 의류회사와 다른 광고대행사에 어렵사리 취직해 다녀봤지만 쉽게 적응이 되지 않았다.그러다 지난 3월 전 직장인 오리콤에서뜻밖의 전화가 걸려왔다.“지난 일은 사과한다.모든 것을 잊고 다시 함께 일해보자”는 통보였다.퇴직 8개월만의 일이었다. “회사가 나를 버린게 아니라는 생각에 눈물이 핑돌았습니다.회사도 워낙어려워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걸 알게 된 거죠” 회사 사정이 호전되면서 인력이 더 필요하게 되자 신입사원을 뽑는 대신 퇴직한 사우를 먼저 구제하기로 했다는 회사측에 고마움을 느꼈다. 그는 퇴직 전에 맡았던 광고 이벤트 업무를 다시 하고 있다.마치 신입사원이 된 기분이다는 설명이다. “정말 열심히 일해볼 생각입니다.두번째 주어진 기회마저 놓칠 수는 없으니까요”A씨는 광고업계의 전문가로 뿌리를 내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단마다 활기…밤잊은 산업현장

    산업현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전국의 산업단지들은 제조설비에 쌓인 먼지를 완전히 털어낸 모습이다.아직 업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자동차와 정보통신분야를 중심으로 일부 공장들이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해 24시간 가동체제에 들어갔다.작년과 대비되는 산업현장의 활기찬 모습에서 4.6%를 기록한1·4분기 경제성장률이 결코 거품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경기회복은 먼저 각 산업단지의 가동률에서 잘 드러난다.2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21개 산업단지의 평균 가동률은 지난 3월에 79.5%를 기록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80%대로 올라섰다.17개월 만에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직전인 지난 97년 11월(80.3%)의 가동률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특히구미(90.9%)와 여천(95.1%) 산업단지는 대부분의 입주업체들이 생산라인을풀가동하며 지난해 말 이후 90% 이상의 가동률을 지속하고 있다. 구미산업단지 기업지원처 최정권(崔丁權) 과장은 “399개 입주업체가 대부분 3교대 풀가동체제에 들어갔다”면서 “정보통신,LCD(박막액정화면),컴퓨터모니터 등의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대기업의 10여개 업체는 24시간 가동체제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산업현장의 회복세는 대기업에서 시작돼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특히 자동차와 반도체 정보통신 분야는 100%에 가까운 가동률 속에 이미 밤을 잊었다.자동차의 경우 현대 대우 기아 구분없이 생산라인 대부분을 풀가동하고 있다.대우자동차는 경차 마티즈의 수출물량을 대느라 3조2교대의 풀가동체제로 전환했다.연간 휴가일수도 7일 이내로 줄였다.현대자동차 역시 아산공장 100%,울산공장 96%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기아자동차도 올들어 4월까지의 생산실적이 목표 대비 100%를 넘어섰다.회사 관계자는 “소하리공장의 카니발 생산라인은 휴일없이 24시간철야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주문량이 한달 이상 밀려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처럼 가동률과 생산량이 늘면서 자동차 철강 가전 건설 석유화학 등 주력업종의 재고량도 급격히 줄고 있다.철강업계에선 포항제철의 재고량이 자동차 조선 부문의 수요증가로 지난달 말 현재 67만t으로 떨어졌다.지난해 말80만t보다 17%가 줄은 것이다. 시멘트업계도 전체 재고량이 성수기때의 일주일치 사용량 수준인 163만t을기록,지난해 같은 시점의 182만t의 89% 수준으로 떨어졌다.석유화학업계도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 4대 품목의 업계 전체 재고량이 20일 현재 30만8,000t으로,20일치 안정재고분량인 32만2,000t을 밑돌고 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KF-16 추가생산 별도예산 마련

    - 金총리, 차세대전투기 예산서 전용 반대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13일 “공군의 차세대전투기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며,KF-16기의 추가생산은 예산을 증액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총리는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공군이 KF-16기 추가생산은 반대하지않지만 차세대 전투기 예산을 전용하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다”면서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에게 관계당국과 예산증액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그동안 쌓아온 KF-16 생산 기술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추가 생산이 바람직하다”면서 “종합적인 이익을 고려할 때 국방비를 기천억원 증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000년 4월부터 한국형고등훈련기(KTX-2) 시제품이 생산되는 2002년까지 삼성항공의 전투기 생산라인을 유지하기 위해 KF-16기 20대를 추가 생산할 방침이며 여기에 드는 비용은 1조2,0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기자 dawn@
  • 경제 뉴스라인

    ◆현대전자는 4기가 D램 생산용 감광제 제조기술을 스위스 클라리언트사에제공,매출액에 비례한 일정액의 로열티를 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현대전자는 다른 해외업체들을 대상으로 감광제 기술이전을 추진중이어서 앞으로 10년간 감광제기술분야에서만 6,000만달러 이상의 기술료수입을 얻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역과 부산역 등 전국 주요역사와 공항 등에 200대의휴대폰 무료충전기를 설치하는 한편 연말까지 총 1000대의 휴대폰 무료충전기를 공공장소에 설치한다.배터리의 크기에 따라 모든 종류의 충전기를 함께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시각적으로 검사가 불가능한 고집적반도체의 패키지 납땜 상태를 검사하는 3차원 단층식 X-선 검사장비를 국산화,반도체 및 휴대폰 생산라인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기존 수입장비에 비해 대당 가격이 60%에 불과하고 정밀도와 해상도는 2배 이상 향상돼 연간 수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영등포구 경방필백화점은 게스와 리바이스 청바지이월상품을 30일부터 5월6일까지 선착순 하루 100명에게 게스는 5,000원,리바이스는 8,000원에 판다. ◆한솔PCS(018)는 내달 1일부터 다양한 정보단말기를 통해 인터넷과 PC통신을 검색할 수 있는 ‘클릭 월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PDA (개인정보단말기)‘셀빅’과 노트북,스마트폰 등을 통해 모든 웹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고프로그램을 다운받을수도 있다.이용요금은 10초당 14원.심야시간(밤 12시∼익일 오전6시)에는 10초당 3.5원이다. ◆정보통신부는 내달 1일부터 관세를 지불해야 하는 국제우편물도 주소지까지 배달해 주기로 했다.지금까지는 국제우편물 가운데 관세가 부과되는 우편물은 수취인이 배달우체국에까지 가 관세를 내고 찾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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