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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에 꾸중 듣던 고등학생 ‘심장마비 사망’ 논란

    중국의 한 고등학생이 교사에게 꾸중을 듣던 도중 돌연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뉴스 영문 블로그 ‘차이나 허시’에 따르면 산둥성 빈저우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 남학생 판 펑페이(17)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교사에게 꾸중을 듣던 도중 심장발작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었다. 판은 이날 오후 학생답지 못한 언어를 썼다는 이유로 교사에 불려나가 복도에서 혼이 났으며, 이어 교사를 따라서 1층으로 내려가 15분가량 더 꾸지람을 듣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는 곧바로 구조대에 신고해 학생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도착 전 판은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돌연사. 유가족은 “펑페이가 평소 지병이 없고 건강 했었다.”며 교사의 훈육이 적절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교사는 물리적인 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가족이 사체의 신체 일부에서 의문의 상처가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다, 훈육이 일어난 곳이 목격자가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경찰의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을 두고 중국 일각에서는 ‘언어살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몰지각한 교사들에 신체 및 언어 폭력을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판의 부모는 아직도 아들의 사망을 받아들이지 못한 상황이다. 판의 아버지는 “교사에 대한 처벌이나 학교 측의 보상보다는 아들이 왜 죽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고 싶다.”고 호소했다. 판의 부검결과는 3주 뒤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초식공룡 잡아먹는 ‘초대형 괴물’ 최초 발견

    초식공룡 잡아먹는 ‘초대형 괴물’ 최초 발견

    지구상에 존재했던 가장 위험한 육식공룡으로 꼽히는 티라노사우루스렉스(이하 티렉스)에 그 크기와 공격성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던 ‘괴물 공룡’의 화석이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중국의 공룡화석 밀집지역인 산둥성 주청에서 2009년 발견된 초대형 육식동물의 화석인 티렉스의 사촌뻘인 또 다른 포식자로 최근 밝혀졌다. 고생물학계는 발견지역의 이름을 따서 ‘주청티라누스 마그너스’(Zhuchengtyrannus magnus)라고 정식명칭을 붙였다. 주청티라누스는 크기 면에서 티렉스와 비슷했다. 화석으로 미뤄 몸길이가 11m에 달했으며 발을 딛고 똑바로 섰을 때 발부터 머리까지의 높이가 무려 4m에 이르렀을 것으로 보인다. 또 몸무게는 대형버스와 맞먹는 6000kg에 육박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대 지구상에서 발견된 티렉스의 화석보다 단 몇cm작은 몸집이며, 두발로 보행하는 수각아목(獸脚亞目) 공룡 가운데 역대 5번째로 거대한 몸집이다. 두 팔이 짧지만 뒷다리와 꼬리가 거대하며 턱뼈의 힘이 대단해 산퉁고사우루스, 앵킬로사워 등 거대한 초식공룡들의 포식자로 군림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주청티라누스의 화석은 아이러니하게도 2009년 다른 공룡화석의 박물관을 건설하는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국제 학술잡지인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에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 실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사회 지도층?…헬기타고 하교하는 여대생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재벌가 아이들이나 ‘사회 지도층’ 처럼 헬기를 타고 하교하는 여대생이 중국서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오후 3시 40분경, 붉은색 헬리콥터 한 대가 산둥성에 있는 더저우대학 운동장에 착륙했다. 이때 이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한 여학생이 헬리콥터에 올라탔고, 학생을 태운 헬기는 유유히 캠퍼스를 떠났다. 당시 캠퍼스 내에 있던 많은 학생들이 이 장면을 목격했는데, 지난 22일 당시 장면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여학생과 헬기의 정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의문의 헬리콥터에는 ‘산둥성위성TV’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지만, 현지 기자가 확인한 결과 해당 방송국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헬리콥터에서 나와 여학생을 기다린 사람은 40대 초반의 남성이며, 헬기에는 이 남성을 제외한 조종사 1명만이 대기하고 있었다. 네티즌들은 헬기에 탄 여학생을 두고 “재벌집 딸 아니냐”, “재벌집 남자친구를 둔 것이 틀림없다.”등의 추측을 쏟아내고 있지만, 이 학생의 소속과와 나이 등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헬리콥터를 이륙시키려면 해당 지역에 반드시 보고를 해야 하는데, 보고자의 성명이나 소속 등은 개인정보라 알아낼 수 없었다.”고 보도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800여년 당당했던 제나라 왜 궤멸했을까

    800여년 당당했던 제나라 왜 궤멸했을까

    강태공 모르는 이는 드물 터다. 시절을 잘못 만나 낚시질로 세월만 낚다가 늘그막에 주나라 무왕(武王)을 도와 천하를 평정한 정치가이자 전략가. 주(周)의 시대를 연 일등공신인 그가 논공행상으로 받은 영지에 일으켜 세운 나라가 제(齊)나라다. 나이를 잊은 정력가였던지, 노년의 그에게서 우수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후세들은 제나라를 800여년간 전국시대(戰國時代)의 당당한 한 축으로 이끌었다. ‘제나라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이유진 옮김, 글항아리 펴냄)는 제나라의 영토였던 중국 산둥성 출신의 작가 장웨이가 쓴 역사인문에세이다. 해박한 인문 지식을 바탕으로 역사와 신화, 민담을 넘나들며 다양한 제나라 이야기를 펼쳐낸다. ●승자의 역사에 매몰된 제나라 재발견 책을 관통하는 정신은 승자의 역사에 매몰된 망국(亡國) 제나라의 재발견이다. 꼬집어 표현하지는 않지만, 저자는 춘추전국시대를 종식시키고 대륙을 통일한 나라가 제나라가 아닌 진시황의 진(秦)나라였다는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책 여기저기에 녹여 낸다. 아울러 그 반대의 경우였다면 중국의 이후 역사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란 암시도 곳곳에 숨겨둔다. 제나라는 춘추시대 오패(五覇)이자 전국시대 칠웅(七雄)의 하나로 약 825년간 번영했다가 진시황에 멸망된 중국의 고대국가다. 지금의 산둥성 광라오(廣饒)현 남쪽에 있던 도성 임치(臨淄)는 당나라 장안만 한 대도시였다. 수많은 거상들이 당시 가장 긴 상가를 오갔다. 절세 미녀들도 즐비했다. 그 안에서 관중과 포숙아가 ‘관포지교’(管鮑之交)를 앞세워 나라를 오패의 우두머리로 이끌었고, 동방삭이 골계(稽) 문화를 꽃피웠다. 이처럼 한 수 앞선 문명을 구가하던 그들이 진나라에 궤멸된 까닭은 뭘까. 원제목 ‘방심사화’(芳心似花)가 답을 찾는 키워드다. 저자는 방심이 주로 10대 여성을 형용하는데 쓰이지만, 본질적인 의미는 꽃이 막 피어나기 직전의 단계를 가리킨다고 본다. 방창(方暢)에 앞선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마음이 방심이라는 것. 남김없이 욕망을 불태우면 남는 것은 재뿐이다. 문명도 마찬가지다. 제나라는 역사의 마지막에 환락을 불태웠다. 그리고 진나라에 망했다. 활짝 핀 꽃에는 제나라가 중화문명 태동의 한 축이 되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그로 인해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제나라에 대한 탄식이 녹아 있다. 책 첫 장부터 느닷없이 펼쳐지는 꽃 그림들도 그런 아쉬움에 대한 복선일 터다. ●제나라 라이벌 진나라와 대비시켜 저자는 시종일관 제나라를 라이벌이었던 진나라와 대비시킨다. 바다와 접해 일찍이 상업이 발전했던 제나라 사람들은 개방적이고 활달한 기질인 데 반해 농경 국가이자 법이 엄격했던 진나라 사람들은 엄숙하고 단정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중화문명이 진나라로 대변되는 내륙 기질과 제나라의 해안 기질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진나라가 대륙을 통일한 뒤 일으킨 ‘분서갱유’ 역시 바닷가 사람들과 내륙 사람들 간 기질의 충돌이라는 것. 아울러 시안(西安) 진시황릉 병마용의 병사들이 동쪽 제나라를 향하고 있는 까닭, 제나라의 온돌문화와 꽃으로 만들어 먹는 간식 천년고 이야기 등도 흥미를 끈다. 2만 2000원. 글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뒷돈 거부땐 위생국 동원 식당폐업” “영사들이 우리의 피눈물을 등졌다”

    상하이 교민들의 울분은 컸다. 자국민을 보호해야 할 영사들이 덩신밍의 협박과 금품 갈취에 시달리는 교민들의 참상은 눈감고, 덩을 비호하며 불륜을 저지르거나 덩을 통해 그들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데만 혈안이 됐기 때문이다. 교민들은 “영사들이 우리의 피눈물을 등졌다.”면서 “정부합동조사단에서 덩이 교민들에게 저지른 행태도 조사해 달라.”고 절규했다. 덩의 패악은 4~5년 전 식당, 반찬가게, 의류점, 마사지숍 등 교민들이 운영하는 영세업소에서 ‘공짜 대접’을 강요하거나 소액의 금품을 갈취하는 데서부터 시작됐다. 교민 A씨는 “식당에서 수백 위안어치를 공짜로 먹거나 옷가게에서 옷을 그냥 들고 간 뒤 몇주 입다 싫증나면 다시 돌려주는 등 악행이 말도 아니었다.”면서 “아무도 덩에게 돈을 내라고 요구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덩은 매월 수백~수천 위안씩 상납을 강요하기도 했다. 교민 B씨는 “덩이 대놓고 협박을 하거나 편의를 봐주겠다며 갈취하는 액수는 천차만별”이라며 “중국 고위직을 들먹이며 협박해 ‘뒷돈’을 뜯었다.”고 증언했다. 덩은 중국 공안이나 위생국 등의 공무원을 움직였다. 위생국은 식당 등에 사업자등록증을 내주고 감사를 한다. 교민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어 해당 공무원들의 권한은 막강하다. 교민 C씨는 “식당은 문제가 없을 수 없다.”면서 “위생국에서 나와 검사하면 ‘위생국 법령’에 뭐라도 걸리게 돼 있다.”고 말했다. 덩이 위생국 공무원을 동원해 식당 문을 닫게 한 사례도 부지기수다. 교민 D씨는 “분식집, 한식당 등 덩의 금품 상납 요구를 거부해 위생국 단속으로 문 닫은 업소가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교민 E씨는 “덩은 교민 앞에서 위생국에 전화해 한 식당의 단속을 요청한다. 그러면 다음날 어김없이 위생국에서 나왔다.”면서 “실제 눈앞에서 봤기 때문에 갈취를 당해도 후환이 두려워 영사관에 신고를 하지 못한 이들이 많다.”고 호소했다. 덩의 욕심은 나날이 커졌다. ‘라이선스 브로커’ ‘부동산 브로커’를 자처하며 점차 큰 액수를 강탈했다. 가게의 경우 분점을 낼 때 까다로운 수속 절차를 간단하게 해주겠다며 수만~수십만 위안에 달하는 수수료를 착복했다(일명 ‘라이선스 브로커’). ‘부동산 브로커’를 자처하며 교민들의 투자를 강요한 뒤 차익의 반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기도 했다. 한 교민은 “개발사 사장을 알아 다른 사람보다 5% 이상 싸게 살 수 있다.”면서 “아파트 등을 구입하게 한 뒤 바로 되팔거나 1~2년 뒤 집값이 오르면 팔아 생긴 차익을 반반씩 나누도록 종용했다.”고 말했다. 다른 교민은 “다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돈을 줬다.”면서 “떼인 사람도, 이익을 본 사람도 덩이 더 큰 요구를 할까 봐 전전긍긍했다.”고 토로했다.덩은 최근 활동무대를 구베이(古北)에서 푸둥(浦東)까지 확장했다. 교민들은 “산둥성 시골 출신인 덩이 교민들의 피를 빨아 5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상하이에서 유력 재력가로 컸다.”면서 “이런 실상을 알고 있는 영사들이 덩과 놀아났으니,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탄식했다. 상하이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리쿠젠타카타시 1만7000명 실종·5000가구 수몰

    쓰나미가 도시 하나를 통째로 날렸다. 일본 강진 발생 이틀째인 13일까지도 수만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사망자수는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 미야기현 경찰은 “미야기현에서만 사망자가 1만명이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미야기현 동북부 해안 도시 미나미산리쿠의 시민 절반 이상인 1만명이 행방불명 상태로, 쓰나미에 희생됐을 것으로 보인다. 해변에서 3㎞ 떨어진 곳에 도심이 형성돼 있는 미나미산리쿠의 인구는 모두 1만 7393명. 이 가운데 7500여명만 가까스로 대피했다. 이와테현 북쪽 끝의 리쿠젠타카타시에서도 전체 주민 2만 3000여명 가운데 1만 7000여명이 실종돼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곳 주민 5900여명만 대피했으며 5000 가구가 수몰됐다고 보도했다. 이와테현 오쓰지에서도 1만여명의 주민들이 대거 실종된 상태다. 후쿠시마현 정부도 1167명의 주민들이 아직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30개지역 고립… 피난민 31만명 13일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에서 발견된 시신만 1000구를 넘어섰다.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이와테현에서는 502명, 미야기현에서는 515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이와테현 오후나토시 한 요양소에서는 30여명의 노인들이 한꺼번에 쓰나미에 휩쓸려가 버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중국 산둥성의 한 인력업체는 오후나토에 파견됐던 40명의 중국인들도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도호쿠 3개 현에 거주하고 있던 인도네시아인 500여명도 행방불명됐다. NHK는 아직도 일본 동북부 30곳 이상의 지역 주민들이 고립돼 있다고 보도했다. 미나미산리쿠에는 2100명이 고립돼 있으며 이시노마키시에는 최소 1300명, 시즈가와 지역 마을에도 1000여명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3시간씩 전력공급 강제 중단 이번 지진사태로 인한 피난민만 30만명을 넘어섰다. NHK 조사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도호쿠 지역 전체 피난민은 31만명에 이른다. 후쿠시마 제1, 제2원자력발전소 반경 20㎞ 내 10개 도시와 마을 주민 21만명도 대피한 상태다. 하지만 피해지역 지방자치단체도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실제 대피 인원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500만명이 아직도 전력 공급이 차단된 채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14일부터 도쿄전력 관내의 9개 도·현을 5개그룹으로 나눠 3시간씩 돌아가면서 전력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산업계에도 최대한 절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번 강진으로 최대 346억 달러(약 38조 8731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재난관리회사 에어 월드와이드(AIR Worldwide)는 “재난 모델에 따르면 지난 11일 지진으로 보험에 가입한 재산 손실이 145억 달러에서 346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38조원 경제손실 예상 계속되는 여진은 열도를 더욱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리히터 규모 9.0의 강진 이후 13일까지 150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AP가 보도했다. 일본 최악의 지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충격과 패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센다이에서 치과기공사로 일하는 오노데라 구미(34)는 “도로가 파도처럼 굽이치며 꿈틀거렸다.”면서 “재난영화에서 나오는 장면 같았다.”고 11일 밤을 회상하며 몸서리쳤다. 일본에 있는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해외에 거주 중인 사람들의 절망도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의 한 서점에서 일하는 미사 와시오는 “일본에 있는 여동생에게 계속 전화를 해 봐도 모든 회선이 불통”이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中당국 ‘덩신밍’ 1월에 조사했다

    中당국 ‘덩신밍’ 1월에 조사했다

    중국 상하이 주재 한국총영사관 H(41·법무부 파견·사직) 전 영사가 덩신밍(鄧新明·33)과의 부적절한 관계 및 ‘대외비’를 유출한 혐의로 올 1월 국내로 소환돼 조사를 받을 무렵 덩도 중국 공안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태와 관련, 한국과 중국 정부 사이에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H 전 영사가 덩의 남편 J(37)씨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통해 밝혀졌다. 또한 베일에 가려졌던 덩의 실체도 덩이 상하이 고위 관료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9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H 전 영사가 J씨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등신명도 저와 마찬가지로 ‘조사’를 받는 등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았습니다.”라면서 “그(덩)의 이야기로는 구속이 될 수도 있답니다.”라고 적어 덩이 중국 공안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음을 전했다. H 전 영사는 J씨에게 이메일을 보낸 이유에 대해 “오늘 등신명씨로부터 (이 같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H 전 영사가 덩의 남편인 J씨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은 1월 24일 월요일 저녁 7시 44분이었다. J씨는 최근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덩의 구속 여부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아내를 구속한다고…. 왜 구속하나…. 상황이 불리할 때 사용하는 멘트 중 하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공안 당국의 수사와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덩의 실체도 덩이 주소 이전을 위해 상하이 고위 관료로 추정되는 인사에게 보낸 편지와 ‘거민신분증’(주민등록증)을 통해 점차 드러나고 있다. 2007년 6월 24일까지 주소지가 산둥성 텅저우로 돼 있었던 덩은 이후 상하이시 고위층으로 보이는 장(張)모씨에게 부탁해 상하이 푸둥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덩은 ‘1985년 9월~1988년 6월 산둥성 지난(濟南)시 실험중학’, ‘1988년 9월~1992년 6월 산둥성 지난시 제7중학’을 다녔다. 이후 덩은 1992년 한국 유학 후 상하이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덩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성일무역회사에서 사장 비서로 일했다. 2008년부터는 화장품 업체인 스킨푸드 무역에서 총경리(사장)를 맡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상하이女’의 정체는

    ‘대외 보안’ 문건인 주(駐)상하이 한국총영사관 비상연락망 등 기밀 문건을 빼낸 덩신밍(鄧新明·33)의 정체는 무엇일까.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코코’란 애칭을 갖고 있으며, 한국인 남편과의 사이에 8살 난 딸을 두고 있다. 덩은 현재 상하이시 공무원, 상하이시 당서기·시장 등 권부를 움직이는 실세, 덩 샤오핑(鄧小平) 손녀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실체는 베일에 가려 있다. 덩은 상하이 교민사회에서 ‘정보 브로커’(스파이), ‘비자 브로커’, ‘한국 기업과 중국 정부 중개자’로 알려져 있다. 덩을 알고 있는 상하이 한국총영사관 직원들은 그녀를 상하이 권부 깊숙이 접근할 수 있는 열쇠를 쥔 인물로 인정하고 있다. 공식 라인에서 해결되지 않거나 시간이 지체되는 난제도 그녀를 통하면 일사천리로 처리된다고 한다. K 전 상하이 총영사관 영사는 덩의 영향력을 사례로 들었다. K씨는 “덩은 상하이시 당서기나 시장 등 중국 고위 관료들과 두루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덩은 자신을 ‘덩 샤오핑의 손녀’라고 말하곤 하는데, 그녀의 인맥을 보면 그 말에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K씨는 “몇 해 전 주중 한국대사가 상하이에 왔을 때 당서기와 시장을 연결해 준 인물이 덩”이라며 “상하이 당서기나 시장은 우리나라 장관이나 대사가 쉽게 만날 수 없는데, 덩을 통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P 전 영사는 “상하이시 간부로 소개받았다.”면서 “덩은 교민들의 사건 사고도 비공식 라인을 통해 처리해 주고, 우리 측 고위 인사 방문 때는 중국 고위직과의 면담을 주선하는 등 권세가 대단했다.”고 털어놨다. 상하이 한국 교민들에게 비친 덩의 모습은 ‘브로커’다. 교민 A씨는 “덩은 영사들에게 접근해 한국 정보를 빼낸 뒤 중국에 넘기는 ‘브로커’라는 말이 무성하다.”며 “영사관 직원들도 잘 알 텐데, 지금까지 왜 문제를 삼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교민 B씨는 “덩은 한국 기업과 중국 사이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덩은 상하이에서 사업하는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과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실제 덩은 스킨푸드 등 한국 기업 3곳의 고문으로 올라 있다. 상하이시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덩이 어떻게 한국 기업들의 고문으로 올라 매년 고문료를 받는지 우리도 의문”이라며 “덩의 입김이 한국 기업에도 통하는 걸 보면 대단한 여자”라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현대상선, 中종합물류사업 교두보

    현대상선이 중국 산둥성 교통운수그룹과 해운 및 내륙 물류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번 MOU 교환을 내륙 물류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로 평가하고 있다. MOU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강점을 지닌 중량화물선 및 벌크선 운송을 활용, 산둥성 교통운수그룹이 보유한 여객운송(고속버스)과 연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산둥성 교통운수 그룹의 칭다오 컨테이너 물류센터를 사용하게 된다. 양측은 향후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스테인리스를 입으로 찢는다?…中 달인대회 화제

    최근 중국에서 ‘중화(中華)기인 발표대회’가 열려 온 중국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시나닷컴이 보도했다.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열린 이 대회는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재기를 뽐내러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장 눈에 띈 주인공은 어떤 기구도 쓰지 않고 오로지 사람의 이 만으로 스테인리스 주방도구를 ‘찢어낸’ 한 남성이다. 그는 기압소리와 함께 스테인리스강을 반으로 찢는데 성공했고, 이를 본 관중들은 엄청난 박수로 그의 묘기에 화답했다. 허베이성에서 온 한 승려는 뾰족한 창끝을 목에 깊숙이 찌른 채 피리를 부는 묘기를, 산둥성의 한 남성은 자신의 키만한 탁자를 턱 위에 올리고 균형을 잡는 묘기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계란판 위에서 훌라후프 돌리기, 견갑골(등 쪽 날개처럼 생긴 부위)로 CD 부수기 등 상상하기 어려운 다양한 묘기를 뽐내는 기인들이 쏟아졌다. 한편 이 대회는 베이징 룽탄공원에서 매년 열리는 ‘룽탄묘회’(龙潭庙会·많은 사람들이 참배하는 제례)의 부수적 오락 행사로, 일반인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매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한국면적 절반 타들어간다

    중국 중·동부 지역이 지난해 늦가을부터 시작된 60년 만의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면서 올 식량 생산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가뭄 피해지역은 산둥, 허난, 안후이, 장쑤, 허베이 등 9개 성에 이르며 우리나라 면적의 절반을 약간 상회하는 농경지 7740만무(畝·1무는 약 200평)가 피해를 입고 있다. 주민 257만명, 가축 279만 마리도 식수난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번 가뭄이 산둥, 허난성 등 밀 생산 지역을 강타하고 있다는 점이다. 100일 동안 비 한방울 오지 않아 100년 만의 대가뭄으로 기록되고 있는 산둥성의 경우, 중국 전체 가뭄 피해 농경지의 59%인 4584만무가 가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또 다른 밀 생산지인 허난성 역시 종자가 대부분 말라 죽어 올 밀 생산량이 최대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일 가뭄 극복을 독려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모두 22억 위안(약 3740억원)의 재정을 풀어 피해 확산 방지와 피해 농가를 지원키로 했다고 1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피해농지 1무당 1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가뭄이 심한 6개 성, 600개 현(縣·우리의 읍, 면에 해당)에 현당 200만 위안씩의 관개 설비 및 자재구입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지역의 수리시설 건설과 수자원 긴급 개발, 식량생산 확대를 위해 40억 위안을 투입하기로 했다. 농촌뿐만 아니라 대도시도 가뭄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 톈진 등에 100일 동안 눈이나 비가 전혀 오지 않아 수원지의 물이 고갈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앞으로도 한달여간 눈이나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있어 피해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훈남 사세요”…길거리 한복판 속옷女 화제

    지난 20일 오후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대로변에 기이한 차림의 여성이 등장했다. 선글라스를 쓰고 커다란 팻말을 손에 쥔 이 여성은 비키니도 아닌 진짜 ‘속옷’을 입고 거리에 나섰다. 선전시 푸톈취의 대로변에 등장한 이 여성 옆에는 의사 가운을 입은 중년의 남성이 앉아있다. 여성은 “국보급 신경정신과 의사이며 연봉이 수천 위안에 달한다. 사실 분?” 이라는 팻말을 들고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 의사는 여성 옆에 앉아 무언의 미소를 지은 채 한 마디도 하지 않아 더욱 의아함을 자아냈다. 현지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올해 58세의 실제 정신과 의사이며, 자신의 매력을 뽐내고 싶은 욕심에 이 같은 이벤트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길거리에서 이 광경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은 “붉은 속옷의 여성이 20여 분 정도 의사와 함께 이벤트를 연 뒤 옷을 입고 총총걸음으로 사라졌다.”면서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은 비키니가 아닌 분명 속옷이었다.”고 증언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산둥성의 한 네티즌은 “의사가 먼저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꼬았고, 또 다른 네티즌은 “속옷을 비키니처럼 입고 나온 여자는 처음”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법원, 中원정 장기이식 알선 의사 벌금 1000만원 선고

    중국 현지 병원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알선한 뒤 거액을 챙긴 의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9단독 곽민섭 판사는 여의사 김모(62·여)씨에 대해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2006년 3월쯤 전남 화순군 별장으로 찾아온 오모씨로부터 신장 이식수술 비용 4000만원을 받고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중국 산둥성(山東省)의 한 병원에서 사형수의 신장을 이식받게 하는 등 지난해 2월까지 모두 3억 5200여만원을 받고 8명에게 신장이식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모 병원장과 봉사단체 회장, 교회 목사, 유치원 원장 등에게 “중국 병원에서 간·신장 이식수술을 시켜주겠다.”며 1인당 200만~1억 7000만원을 받았다. 광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中 톈안먼광장에 공자像 세운 까닭은

    중국의 심장인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 바로 옆에 대형 공자 동상이 세워졌다. 지난 11일 낙성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된 공자 동상은 1.6m의 석조 기단을 포함, 9.5m 크기의 대형 청동 전신상으로, 톈안먼 광장 동쪽 국가박물관의 북문 광장에 들어섰다. 톈안먼 위에 걸려 있는 마오쩌둥 전 주석의 대형 초상화와 창안제(長安街)를 사이에 두고 대각선으로 마주 보는 형상으로 배치됐다. 문화대혁명 기간에 철저하게 공자사상을 탄압했던 마오 전 주석과 공자의 ‘톈안먼 동거’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져 준다. 중국식 사회주의와 함께 민족주의 및 소프트파워(연성 권력)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중국의 오늘을 상징한다. 중국 공산당은 개혁·개방 이후 미국에 버금가는 슈퍼파워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경제력·군사력 등 하드파워 못지않게 문화적 역량 등 소프트파워가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그동안 전 세계를 상대로 수천년 중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공자와 중국어 같은 ‘문화 아이콘’을 소프트파워 확장의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04년부터 전 세계에 ‘공자학원’을 설립하기 시작해 현재 84개국 300여곳에서 공자사상과 중국어를 전파하고 있다. 공자의 고향인 산둥성 취푸(曲阜)를 사실상 성역화하고, 지난해 초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 ‘공자’를 공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시절부터 주력해 온 애국주의· 민족주의 고취와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중국 내 56개 민족은 모두 염황(炎黃·중국인들이 시조로 내세우는 염제와 황제)의 후손이고, 중국은 공자사상을 비롯한 전 세계 정신문화의 태동지라는 논리로 국민들을 하나로 묶는 데 주력해 왔다. 동상 제작자인 중국예술연구원 미술연구소 우웨이산(吳爲山) 소장도 공자상의 형상과 관련, “중화 문화의 유구찬란한 역사와 기상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한겨울 대로변서 ‘핏덩이 신생아’ 발견 충격

    최근 연일 수은주가 영하를 기록하는 중국의 한 지방도시에서 태어난 지 며칠 되지 않은 아기가 길가에 버려졌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산둥성 리청의 대로변에서 담요에 덮인 채 버려져 있던 아기를 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기는 붉은색과 핑크색 담요 2장에 싸여 있었으며 노란 모자를 쓰고 푸른색 배냇저고리를 입고 있었다. 오후 4시께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아기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된 상태였다. 경찰은 아기가 전날 부모의 손에 버려진 뒤 최소 12시간 정도 길거리에 방치된 것으로 추정했다. 생후 5~6일밖에 안된 영아가 영하의 추위에 장시간 노출돼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 아기가 버려져 있던 지점은 아침저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긴 하지만, 아기 위에 검은 재킷이 덮여 있어 뒤늦게야 행인들의 눈에 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목격한 시민들은 물론 담당 경찰관들마저 안타까움에 말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민들은 “개나 돼지도 제 새끼를 거두는데 어떻게 사람이 제 자식을 버릴 수가 있느냐.”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담당 경찰관은 현장에서 발견된 영아의 아버지의 것으로 보이는 재킷을 수거하고 주변의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아기 부모를 수소문 하고 있다. 한편 이에 한 달 앞선 지난해 18일 장시성 상라오시 중심가에서도 태어난 지 며칠 되지 않은 영아가 쓰레기봉투에 버려졌다가 숨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中, 서해 해양감시선 2척 증강

    중국이 서해에 최첨단 해양감시선 2척을 증강 배치했다. 지난해 말 진수한 ‘하이젠(海監) 15’와 ‘하이젠 23’호가 산둥성 칭다오(靑島)의 국가해감총대 북해총대에 배치돼 순시활동을 시작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만재배수량 기준으로 하이젠 15는 1750t, 하이젠 23은 1300t이다. 북해총대는 중국 해군 북해함대와 마찬가지로 산둥성과 장쑤성 경계 해역인 서해 중남부 이북의 해역을 관할한다. 지금까지는 하이젠 11, 18, 21, 22, 27 등 5척의 해양감시선과 2척의 과학조사선, 2대의 관측비행기를 운용해 왔다. 중국 국가해양국 북해분국에 따르면 증강된 두척의 해양감시선은 서해를 상시 운항하면서 해양주권 침해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한 신속 대응 및 조사 활동을 전개한다. 중국의 서해상 감시선 증강 배치가 주목되는 것은 동중국해, 남중국해에 집중했던 해양감시 활동을 서해까지 북상시켰다는 점 때문이다. 당연히 우리 쪽과 충돌할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중국 해양감시선은 2009년 3월 남중국해에서 미군 관측선 임페커블호의 정상 활동을 실력으로 저지했고, 지난해 5월에는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일본 관측선을 추적해 논란이 됐다. 군함은 아니지만 미군의 서태평양 전력증강에 대응하는 성격도 짙어 보인다. 지난해 이후 중국은 미 항공모함의 서해 진입과 항모전단의 증가 움직임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국가해양국 관계자는 향후 5년간 30척의 감시선을 건조해 북·동·남해 총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서울신문 신년특집] 새해 경제 기상도 - 산업계 이렇게 바뀐다

    [서울신문 신년특집] 새해 경제 기상도 - 산업계 이렇게 바뀐다

    한국을 이끄는 대기업들이 2011년 경영 화두를 ‘에너지’에 두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반도체 등 ‘성숙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에너지라는 ‘블루오션(신규 시장)’에서 더 큰 부를 일궈내기 위해서다. 태양전지의 경우 생산공정 및 시장 판도가 반도체와 흡사해 삼성과 LG가 유리한 분야로 꼽힌다. 풍력 터빈 역시 중공업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해 온 현대중공업과 효성이 손쉽게 진출할 수 있는 분야다. 한국은 후발주자임에도 대규모 자본투자와 생산 경쟁력을 앞세워 각 분야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기업 올 경영화두 ●삼성·LG “태양전지 세계1위 내 것”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는 각각 2015년까지 세계 태양전지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양산체제 구축에 나섰다. 삼성은 지난해 말 각 계열사들이 원료 생산부터 태양광발전소 운영까지 공동 참여하는 일괄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삼성정밀화학이 태양전지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면, 삼성코닝이 이를 받아 잉곳(폴리실리콘 원기둥)을 제작한다. 삼성전자는 공급 받은 재료들로 태양전지를 생산해 판매한다. 발전소 건립과 운영은 삼성물산이 맡는다. 삼성전자는 올해 태양전지 생산 규모를 100메가와트(㎿)까지 늘리고, 2020년까지 6조원 이상을 투자해 장기적으로 기가와트(GW)급 이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LG도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태양전지·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 의지를 공고히 했다. LG전자는 태양광 및 LED 조명사업을 담당하는 에어컨(AC)사업본부의 명칭을 에어컨 및 에너지솔루션(AE) 사업본부로 바꿨으며, 솔라생산실과 헬스케어사업실도 각각 팀으로 승격시켰다. 특히 LG전자는 2015년까지는 태양전지 생산 능력을 1기가와트(GW) 이상으로 늘려 글로벌 매출액을 24억 달러(약 2조 7000억원)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풍력분야 현대중·효성 선두 풍력 분야 역시 기존 중공업 전문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거대하고 육중한 블레이드(날개)와 타워(몸체) 등이 중공업 기자재 생산과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월 1057억원을 들여 전북 군산 군장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풍력발전기 공장을 짓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는 1.65㎿급 풍력발전기를 생산하고 있지만, 향후 2∼5㎿급 육·해상 풍력발전기를 생산해 2013년까지 생산능력을 연간 800㎿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09년 9월에는 미국 웨이브 윈드와 1.65㎿ 풍력발전기 6기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향후 유럽, 중남미 등지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 총 23만㎡ 규모로 풍력 터빈 생산공장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며 2㎿급 풍력발전기용 터빈을 연간 최대 300대, 600㎿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효성도 풍력발전 사업을 자사 3대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09년 4월 국내 최초로 750㎾급 기어식 풍력발전시스템 등에 대해 국제인증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한국남부발전과 ‘풍력 국산화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성장축인 해상 풍력발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08년 11월 국내 최대 규모인 5㎿급 해상 풍력발전의 국책과제 주관업체로 선정돼 2012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태양전지 시장, 내년 반도체 추월 이처럼 대기업들이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이 분야가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이슈와 맞물려 시장 잠재력이 무한하기 때문이다. 태양전지 분야 하나만 놓고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유럽태양광산업협회(EPIA) 등에 따르면 세계 태양전지시장은 내년에 매출 522억 달러로 470억 달러의 메모리 반도체시장 규모를 추월하고, 2020년까지 전체 반도체 산업보다 더 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7.2GW였던 태양전지시장 또한 지난해 12.7GW에 이어 2013년 24.5GW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급 초과 등으로 반도체나 액정표시장치(LCD) 등 주력 수출시장이 이렇다 할 성장 모멘텀이 없는 데다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에너지 분야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면서 “지난 연말 주요 기업들이 조직개편과 사업계획에 에너지 사업을 강화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고속전기차·전지업체 ‘씽씽’ 달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우리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을 차세대 품목은 전기자동차이다. 미래의 자동차로 부상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정부 역시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공개한 고속전기차(시속 60㎞ 이상) ‘블루온’의 시범 생산을 시작한다. LG화학 등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업체들의 선전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공개된 블루온은 일본 미쓰비시의 ‘아이미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고속전기차다. 1회 충전 후의 주행거리는 140㎞이고, 출발 후 가속해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13.1초다. 최고 시속은 130㎞, 가정용 완속충전기 기준 충전시간은 6시간, 공공용 급속충전기 기준 충전시간은 25분의 성능을 갖췄다. 아이미브에 비해 성능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블루온의 본격 양산 채비를 갖추고 시범생산을 시작, 2012년 말까지 총 2500대를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쏘나타’와 기아차 ‘K5’를 대상으로 전기와 가솔린으로 구동하는 하이브리드카 모델 출시도 올해 예정돼 있다. 정부 역시 고속전기차 육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까지 국내 소형차 시장의 10%, 2020년까지는 20%를 전기차로 바꾸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다만 미국, 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우리의 전기차 수준은 약간 뒤처져 있다. 미쓰비시 아이미브는 지난해 4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닛산 전기차 ‘리프’와 GM 전기차 ‘시보레 볼트’는 지난해 말부터 일반인이 구매를 시작한 상태다. 대신 전기차의 ‘심장’인 중대형 2차전지는 해외업체에 공급할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 LG화학은 2009년 세계 최대 규모의 2차전지 생산공장을 오창에 설립, 가동을 개시했다. 이미 시보레 볼트와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카에 공급하고 있다. 미국 포드와 프랑스 르노에도 LG화학 배터리가 실리게 된다. 여기에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자, 오창 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간 6000만셀로 늘릴 계획이다. 2013년에는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생산분까지 합쳐 현재 생산 규모의 약 10배인 연간 8000만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시보레 볼트 기준으로 35만대 이상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SDI는 보쉬와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를 통해 울산에 2차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SB리모티브는 현재 BMW와 크라이슬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2015년까지 연간 18만대분의 생산 규모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LS전선도 친환경 자동차용 고전압 케이블 및 고전압 커넥터, 급속 충전 시스템 등을 개발 중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에너지분야 R&D예산 1조원 넘어 정부는 올해 에너지분야 연구·개발(R&D) 규모를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1조 208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는 정부 전체 R&D 예산 13조 6400억원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R&D는 15대 그린에너지 분야(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청정연료, IGCC, CCS, 에너지 저장, 원자력, 전력 IT, 소형 열병합, 초전도, 건물, 히트펌프, LED, 그린카)에 집중화해 조기에 성장동력화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와 9개 에너지공기업,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공공 분야로 확대하면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1조 8000억원대로 늘어난다. 공공분야의 R&D 협의체인 ‘에너지 R&D 전략협의회’는 2011년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대형 및 원천 기술개발 ▲에너지 R&D 전략성 강화 ▲성장동력화 기반조성 등을 주요 골자로 잡았다. 지경부는 10대 미래산업선도사업 가운데 3개 분야를 에너지 분야로 정하고 과제당 3000억원 내외로 3~7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10~20년 후 신시장 창출 및 시장 변혁이 가능한 유망 원천기술의 개발을 위해 ‘에너지 미래기술 프로젝트’를 신설해 추진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中·러 내년 동해서 연합훈련”

    중국과 러시아가 내년에 동해 북부해역에서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홍콩의 봉황위성TV가 러시아 매체를 인용, 20일 보도했다. 양국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 군사훈련인 ‘평화사명’의 내년도 훈련 가운데 해군 훈련을 사상 처음으로 한반도 인근 동해 북부해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훈련을 주관하는 러시아 측이 훈련 계획을 이미 수립해 놓은 상태며, 내년 초 양국 군이 본격적인 협의를 하게 된다고 봉황TV는 전했다. ‘평화사명-2011’은 양국의 육·해·공군이 모두 참여하는 훈련으로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반도 인근을 작전지역으로 설정했으며 육·해·공군이 각각의 작전지역에서 훈련을 실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군사 전문가가 전했다. 해군은 동해 북부해역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동해쪽 항구가 없는 중국 해군이 어떤 방식으로 훈련에 참여하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봉황위성TV는 인용한 러시아 매체의 이름과 구체적인 훈련시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과 러시아가 내년에 동해 북부해역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것과 관련, 러시아와 북방도서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에 대한 압박, 올해 한반도 주변에서 잇따라 진행된 한·미, 미·일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 등의 성격도 띠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2005년 8월 첫번째 ‘평화사명’ 훈련을 실시하면서 중국의 북해함대 사령부가 있는 산둥성 칭다오(靑島) 주변 해역에서 육·해·공군 첨단 무기와 1만여명의 병력을 동원,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엄마가 버린 반신마비父 봉양 3세소녀 ‘감동’

    몸져누운 부모를 보살피는 것은 응당 자식의 도리지만, 믿기 어려운 만큼의 효심을 발휘한 여자아이가 있어 감동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중국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산둥성에 사는 샤오신이(小心怡). 아픈 아버지를 위해 매일 물을 떠다 놓고 물수건을 만들며 청소를 도맡는 이 여자아이의 나이는 고작 세 살이다. 올해 26세인 아이의 ‘젊은 아빠’는 3년 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하반신 불구가 됐다. 당시 부인은 남편을 버리고 샤오신이와 함께 떠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마저 버린 채 연락이 두절됐다. 다시 아버지 곁으로 돌아온 세 살배기 아이는 몸져 누운 아버지 곁에서 멋모르는 병수발을 시작했다. 대소변을 받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매일 세수를 시키고 간단한 라면을 끓이는 등 아직 말을 배우는 중인 아이의 보살핌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샤오신이의 아버지는 “이 아이는 내 삶의 전부다. 만약 이 아이가 없었다면 난 지금쯤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며 “딸을 보며 어떻게든 살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아직 수술 후 후유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그에게 세 살된 딸은 보호자이자 동무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작은 손으로 아버지의 다리를 주무르기도 하고 때때로 재롱도 부리는 샤오신이의 효심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동정과 도움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부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이에게 연락할 방법을 찾아 도움을 주고 싶다.”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림사 고수 vs 美 해병대… 한방 KO패 굴욕자는?

    소림사 고수 vs 美 해병대… 한방 KO패 굴욕자는?

    소림사 무술고수와 미국의 해병대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다소 어울리지 않는 두 남자의 대결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자존심이자 무술의 원조격인 소림사의 승려와 미국 해병대 출신의 남성이 링 위에 선 것. 중국의 한 네티즌이 올린 이들의 동영상은 허난성위성TV가 주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무술대회를 담은 것이다. 하지만 이 동영상이 중국 네티즌에게 단순한 눈요깃거리가 되지 못한 것은 게임의 결과 때문이다. 소림사 대표로 출전한 승려 ‘이룽’(一龙)과 미국의 애드리안 그로디와의 경기는 당초 이룽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었지만 놀랍게도 그는 애드리안의 펀치 한방에 KO되고 말았다. 이룽은 1라운드 초반에 다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의외의 복병’인 애드리안이 발차기와 훅을 동원한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2라운드 시작 40여 초 만에 레프트 훅을 맞은 이룽은 그 자리에서 KO선언을 받았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국격과 자존심을 손상시켰다며 이룽을 질타하고 나섰다. 포털사이트 163.com에 글을 남긴 한 허난성 네티즌(221.194.*.*)은 “소림사 뿐 아니라 중국인 전체의 체면을 깎았다. 죽어야 마땅하다.”며 극한 분노를 표했고, 산둥성의 한 네티즌(221.2.*.*)은 “더 이상 굴욕 당하지 말고 어서 돌아오기나 하라.”고 비꼬았다. 또 일부는 이들의 결투 장면을 담은 동영상에 ‘소림사 무술’을 소재로 한 영화 장면등을 덧대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유포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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