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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사드보복… 한국관광 전면금지

    中 사드보복… 한국관광 전면금지

    롯데면세점 홈피 마비… 수사 착수롯데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를 제공키로 하면서 중국의 보복이 노골화되고 있다. 한국행 상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한편 중국 고위 당국자는 직접 나서 “사드 배치는 중국의 전략안전이익에 엄중한 손상을 가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중국 관광당국인 국가여유국은 2일 오후 20개 주요 여행사를 불러 이달 중순부터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라고 지시했다고 관광업계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판매금지를 요구한 품목은 일반 여행상품뿐 아니라 크루즈여행까지 포함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한국행 단체여행을 20% 정도 축소시킨 데 이어 이번에 여행상품 판매금지 조치까지 추가돼 여행사를 통한 중국인들의 개별 관광도 어려워진 만큼 한국 관광산업이 치명상을 입을 전망이다.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도 지난 1월 통관 불합격 화장품을 이날 발표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이 만든 라네즈 화장품 3종류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703㎏을 모두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산둥성 칭다오 검험검역국도 최근 한국에서 수입된 롯데의 요구르트맛 사탕에서 금지된 첨가제를 적발했다며 사탕 600㎏, 300박스를 소각 조치했다. 이날 정오쯤에는 롯데 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가 해킹돼 접속이 3시간가량 마비됐다. 홈페이지를 통한 하루 매출은 약 40억원으로 이번 사건으로 5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홈페이지 마비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때문으로 밝혀졌다”며 “공격 주체가 어디인지 수사를 통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왕이뮤직에서는 한국 음악 차트가 사라졌으며 베이징의 일부 음식점에는 ‘한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문구가 나붙기도 했다. 중국외교 싱크탱크인 차하얼학회는 지난달 28일 한국 방문 전에 갑자기 숙소인 롯데호텔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정부는 일단 중국의 사드 보복 실체 확인을 위한 태스크포스 실무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일부에서 우리 기업에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中 조류독감 3개월 새 99명 사망… 여행객 감염 주의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중국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내 AI 인체감염 사례는 지난해 10월 이후 429명으로 1월까지 99명이 사망했다. 이는 2015년 하반기에서 지난해 상반기까지의 전체 환자 수(121명)의 3배를 넘어선 수치다. 중국 내 AI 오염지역은 저장성, 광둥성, 장쑤성, 푸젠성, 상하이시, 후난성, 안후이성, 산둥성, 베이징시, 허베이성, 후베이성, 장시성, 구이저우성, 쓰촨성 등 총 14곳이다. 중국에서 유행하는 H7N9형 AI 바이러스는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는 H5N6, H5N8형과는 다른 것으로, 가금류 시장 등에서 감염된 가금류나 야생 조류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사람 간 전파는 가족이나 의료진 등에게서 제한적으로 나타나며, 중국으로부터 여행객이나 철새를 통해 국내에 유입될 수 있지만 확산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H7N9형에 감염된 여행객을 통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가금류에 감염됐을 때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 확산할 우려가 있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와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 실무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中, 장가 가려면 15만위안 돈다발·건물 2채는 기본

    中, 장가 가려면 15만위안 돈다발·건물 2채는 기본

    신부 부족 농촌, 도시보다 더 부담 티베트男, 지참금 없어 가장 행복“아들이 아내를 얻으면 부모는 알거지가 된다.” 중국의 결혼 과소비를 일컫는 말이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혼수는 이불 한 채가 고작이었다. 1980년대 이후 개혁·개방 시기에는 3전 1항(三轉一響·자전거, 시계, 재봉틀, 라디오)이 혼수의 대명사였다. 요즘은 현금으로 가져가는 지참금만 10만 위안(약 1675만원)이 넘고 각종 패물에 자동차는 물론 집까지 장만해야 한다. 양가가 분담하는 경우도 있으나, 남성 인구가 훨씬 많은 특성 탓에 신랑 쪽에서 훨씬 많이 부담한다. 최근 허난성에서는 지참금 11만 위안에 집까지 샀는데도 결혼 첫날밤 혼수가 부족하다고 따지는 아내를 남편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 ‘결혼 간소화 조례’를 발표하고 과도한 예물과 지참금 단속에 나섰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인민일보는 20일 지참금과 혼수의 지역별 특성을 알리는 지도까지 만들어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일부 지역에서는 ‘만자천홍일편록’(萬紫千紅一片綠)이 유행하고 있었다. 지참금으로 자줏빛 5위안짜리 지폐 1만장과 붉은색 100위안짜리 1000장, 녹색 50위안짜리 1장을 이용해 화려한 꽃다발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액수는 15만 50위안에 이른다. 허베이성에는 ‘12345’ 혼수 방식도 있었다. 정원 하나, 건물 두 채, 100위안 지폐 3근(1.5㎏), 4륜차량(승용차), 신랑 부모 50세 이하가 필수 조건이라는 것이다. 산둥성, 허베이성, 헤이룽장성에서는 ‘3근 3량’ 법칙이 있다. 100위안 지폐를 저울에 달아 3근 3량이 될 때까지 쌓는다는 것이다. 1근은 500g이고 1량은 50g이다. 결국 1650g의 100위안 지폐 다발을 준다는 것인데, 액수는 15만 위안에 이른다. 허난, 구이저우, 산시, 간쑤 등 농촌 지역으로 가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남아선호 사상이 여전해 결혼 적령기 여성이 태부족이기 때문이다. 인민일보는 “이 지역에서는 딸 결혼식이 부모의 최대 재테크”라고 비유했다. 10만 위안 이상의 지참금에 집, 자동차는 물론 3금(三)이 추가된다. 3금은 금팔찌, 다이아몬드 반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뜻한다. 베이징도 지참금과 혼수품을 합쳐 20만 위안 정도가 들었고, 상하이는 10만 위안 정도였다. 그런데 대도시는 집값이 한국 돈으로 20억~30억원에 이르러 혼수품으로 아파트를 요구하면 결혼이 성사되기 어렵다. 결혼 적령기 남성이 가장 행복한 지역은 티베트였다. 이곳에는 지참금이 따로 없고 몇 마리의 야크만 혼수품으로 준비하면 됐다. 야크 한 마리 가격은 8000~1만 위안에 이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바람처럼 사라진’ 중국 재벌이 주목받는 까닭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바람처럼 사라진’ 중국 재벌이 주목받는 까닭은?

    홍콩에서 실종된 중국 샤오젠화(肖建華·46) 밍톈(明天·Tomorrow)그룹 회장을 둘러싸고 중국 지도부의 권력투쟁설 등 온갖 억측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올가을 19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이뤄지는 최고 지도부 개편을 앞두고 지난해 18기 당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당 핵심’이라는 호칭을 부여해 시 주석 1인 권력체제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일 시진핑 주석 누나 부부의 재산 증식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샤오 회장이 중국 주식시장 폭락과 관련해 중국 요원들에 의해 강제연행돼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 요원들이 어떤 기관 소속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의 조사는 2015년 중국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던 시기 무조건 팔고보자는 투매를 촉발한 조작 사건에 초점이 맞춰졌고, 그해 초 부패 혐의로 낙마한 마젠(馬健) 전 국가안전부 부부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샤오 회장의 ‘강제연행’이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가 시 주석의 누나 부부가 만든 부동산투자회사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중국 최고 권력 측근과의 연루설 때문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012년 6월 29일 시 주석의 누나 치차오차오(齊橋橋)와 자형 덩자구이(鄧家貴) 부부가 가진 자산이 3억 7600만 달러(약 4315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치차오차오는 문화혁명 때 아버지 시중쉰(習仲勛)이 실각하자 어머니 치신(齊心)의 성을 따랐다. 뉴욕타임스(NYT)는 2년 뒤인 2014년 6월18일 “시 주석이 반부패로 쌓아올린 정치적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족에게 재산을 처분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며 “2012년부터 차오차오 부부는 광산과 부동산 분야에 집중된 적어도 10개 회사의 투자지분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차오차오 부부가 만든 부동산 투자업체 선전위안웨이(深圳遠爲)투자그룹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샤오 회장이 홍콩으로 도피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1971년 산둥(山東)성 페이청(肥城)시에서 태어난 샤오 회장은 1986년 15세 때 산둥성 타이안(泰安)시 가오카오(高考·중국판 수능시험) 수석을 차지해 베이징대 법학과에 입학한 수재이다. 1989년 민주화운동인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베이징대 학생회 주석(총학생회장)을 맡아 당국의 입장을 대변했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1993년 수입 PC를 판매하는 베이징베이다밍톈(北京北大明天)자원과기공사를 창업했고, 27세에 상장사인 화즈(華資)실업과 바오상(寶商)그룹 등 6개 상장사를 지배하는 등 뛰어난 경영 수완을 발휘했다. 중국 부자전문 조사기관인 후룬(胡潤)이 발표한 2016년 중국 부호 순위에 따르면 샤오 회장과 저우훙원(周虹文) 부부 일가의 자산은 400억 위안(약 6조 7000억원)으로 32위에 올랐다. 적어도 9개의 상장 기업과 12개 은행, 6개 증권사 등 30개 금융 회사를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현지의 한 소식통은 “시 주석 누나 부부의 재산증식설은 진위 여부를 떠나 다른 파벌에서 시 주석을 공격하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권력투쟁설로 보는 시각이다. 시 주석이 장기 집권을 위한 기반 다지기 차원에서 흠결이 될 수 있는 연루 기업인을 확실히 정리하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부패혐의로 낙마한 고위 관료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해외도피설이 나돌던 중국 투자회사인 정취안(政泉)홀딩스 창업자 궈원구이(郭文貴·50)회장이 공산당 최고지도부를 공격하는 내용의 영상 인터뷰가 지난달 26일 홍콩의 중화권 매체 밍징(明鏡)을 통해 공개됐다. 궈 회장은 2년여 만에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이 인터뷰에서 부패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있는 경쟁자인 국유기업 베이다팡정(北大方正)그룹의 전 최고경영자(CEO) 리유(李友·51)의 후원자들이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있다며 후일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SCMP는 1일 전했다. 시 주석의 반부패운동을 권력투쟁으로 격하한 셈이다. 궈 회장은 2015년초 낙마한 마젠 전 부부장 등과 결탁한 의혹이 제기돼 미국 등지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중국은 시 주석의 2015년 9월 워싱턴 방문에 앞서 미국 측에 궈 회장의 송환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시 시 주석 등 전·현직 지도부의 예우를 받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통해 구명 로비를 벌였다는 보도가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 등을 통해 흘러나오기도 했다. 베이징판구(盤古)투자도 만든 궈 회장은 판구회(盤古會)라는 사교클럽을 만들어 정·재계 고위급 인사들과 인맥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 인근에 조성한 ‘판구다관(盤古大觀)’은 7성급 호텔과 아파트 등 5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 마젠 전 부부장을 궈 회장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판구회 멤버인 장웨(張越) 허베이(河北)성 정법위원회 서기도 지난해년 4월 낙마했다. 정법위원회는 공안과 사법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한 때 판구회 멤버로 알려진 리 전 CEO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시절 비서실장격인 중앙판공청 주임을 지낸 링지화(令計劃) 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 겸 통일전선부장이 부패혐의로 2014년 12월 낙마하면서 비슷한 시기 체포됐다. 작년 11월 내부자 거래 등의 혐의로 4년반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링지화의 부인인 구리핑(谷麗萍)의 내연남으로 알려진 리 전 CEO는 구와 함께 일본 밀항을 시도하다 잡혔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부패 기업인들이 반부패를 권력투쟁으로 폄하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시 주석은 장기 집권의 정당성 확보하기 위해 당중앙 정치국 위원들이 지난해말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자진 신고하도록 하는 등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2월 26∼27일 시 주석 주재의 민주생활회 회의에서 정치국 위원 25명이 각자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신고하도록 했다고 홍콩 월간지 차오쉰(超訊) 최신호가 전했다. 민주생활회는 중국 공산당이 각급 기관별로 상호 비판, 자아 비판을 하는 집단토론회다. 샤오 회장의 강제연행이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홍콩에서 중국 공안이 별다른 제지없이 주요 인사를 체포해 호송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샤오 회장과 경호원 2명은 지난달 27일 홍콩 포시즌스호텔에서 사복차림의 중국 공안원 5∼6명에 의해 연행됐다고 31일 전했다. 홍콩 빈과(?果)일보는 샤오 회장과 함께 중국으로 연행됐던 부인이 지난달 28일 홍콩으로 돌아와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으나, 그 다음날 샤오 회장으로부터 “일을 키우지 말라”는 전화를 받고 신고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15년 중국 비판 서적을 판매한 홍콩 서점 관계자들이 집단 실종된 사건과 이번 사건을 연계해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당시 중국은 홍콩에 통보하지 않은 채 이들 5명을 소환해 중국 내 금서 판매 혐의를 조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생기자 2016년 홍콩 당국과 협의를 해 구금자가 발생할 경우 14일 이내에 홍콩에 통보해주기로 했다. 샤오 회장의 체포 과정은 이같은 약속이 구두선(口頭禪)이 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춘절 귀향길, 자전거로 1달간 반대로 가던 男

    중국 안후이성에서 자전거를 타고 고향을 찾던 한 남성이 귀향길 한 달 만에 자신이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된 사연에 이목이 쏠렸다. 안후이성 공안국은 최근 고속도로에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남성 A씨를 발견, 안전상의 문제로 제지했으며 그가 한 달째 고향과는 반대 방향으로 이동 중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고 신랑영상은 26일 보도했다. A씨는 평소 산둥성에서 거주하며 일용직 업무를 담당했으며, 일정한 거주지 없이 인근 피시방에서 생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 12월 중순을 시작으로 고향인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로 돌아가기 위해 귀향길에서 필요한 식료품을 담은 봉투를 자전거에 매달고 한 달째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교통 경찰관에 적발된 계기는 그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방향을 묻기 위해 고속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를 세우는 일이 잦았고, 이 같은 사실을 신고 받은 해당 지역 교통 경찰관에 의해 적발됐다. 문제는 A씨가 자전거를 타고 한 달 동안 이동해 도착한 곳은 그의 고향인 헤이룽장성과는 반대쪽에 위치한 안후이성 시안으로, 그는 한 달 동안 목적지와는 반대로 이동 중이었던 것이다. 교통 경찰관에게 적발될 당시 A씨는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내지 않고 고속도로에 진입했기 때문에 제재당하는 것으로 오해, 경찰의 신분증 검사 요구에 저항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그의 사연을 전해 들은 안후이성 공안국 관계자는 A씨가 고속버스를 타고 무사히 고향에 돌아갈 수 있도록 차표를 무료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발견한 교통경찰관은 “그가 타고 이동 중이던 고속도로는 둥베이 지방을 향해 있었기 때문에 적발되지 않았다면 고향에 당도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른 시일 내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춘절 연휴는 지난 13일부터 2월 21일까지 총 40일간 이어지며, 이 기간에 각 지자체, 기업 등은 유동적인 연휴 제도를 운용할 방침이다. 춘윈이라 불리는 40일간의 춘절 연휴 기간 약 30억 명의 인구가 고향을 찾아 귀성길에 오를 전망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반기문 “동생이 하는 일 잘 모른다”더니…반기상씨 소개로 中기업인 만나

    반기문 “동생이 하는 일 잘 모른다”더니…반기상씨 소개로 中기업인 만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동생 반기상씨가 하는 일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해왔지만 반기상씨의 소개로 중국 기업인을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 반기상씨는 이 기업에 고문으로 고용돼 있었다. 2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 있는 화안그룹(제조·호텔업)의 누리집을 보면, 2013년 8월 한국에 왔던 반 전 총장이 리궈안 화안그룹 회장 부부와 면담을 하고 리 회장의 부인인 천젠, 동생 반기상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반 전 총장은 최근 반기상씨와 조카 주현씨가 미국에서 뇌물공여 등 11가지 혐으로 기소된 사실이 알려지자 “동생이 하는 일이라 잘 모른다”고 말했지만, 이런 반 전 총장의 발언과 배치되는 정황이 사진으로 나타난 것이다. 화안그룹은 보도자료 형태의 글에서 “2013년 8월 23일 반 전 총장은 서울에서 리궈안 총재(회장) 부부를 접견하고 선물을 교환했으며,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당선에 지지를 아끼지 않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화안그룹은 누리집에서 반기상씨가 2010년부터 국제 상급고문으로 일했다고 소개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당시 이 만남은 화안그룹에 ‘국제 상급고문’으로 고용돼 있던 동생 기상씨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씨는 한겨레를 통해 “한국에 자주 오는 중국 친구(리궈안 회장)인데 (형님과) 같은 서울 롯데호텔에 묵고 있으니 한번 만나보라고 (형님에게) 소개했다”며 “같이 만나서 사진 찍은 것이 전부다. 그 사람들 목적이 사진 찍는 것이니까. 같이 사진 찍은 것이 뭐가 문제가 되냐”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동생이 반 전 총장의 지위를 이용해 사업상 이득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 “동생이 하는 일이라 잘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연합뉴스와의 한 인터뷰에서는 “1년에 한두 번 볼까 말까 한 장성한 동생과 조카의 일은 잘 모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의점서 쌀 훔치다 생포된 쥐, 결국은…

    편의점서 쌀 훔치다 생포된 쥐, 결국은…

    상점에서 쌀을 훔친 쥐가 처벌당한 사진 중국판 페이스북 웨이보를 통해 소개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웨이보 계정 ‘jiu lian shan she zhang’ 사용자가 올린 결박당한 쥐 사진 2장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사진 속 쥐는 사지가 결박당한 채 줄에 매달려 있다. 산둥성 허위엔시 롄핑현 라이 톈카이(Lai Tiancai)의 편의점에서 쌀을 계속 훔치던 쥐를 잡아 처벌한 것이다. 첫 번째 사진에는 노란 종이 위에 “이것이 너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인가? 너희가 날 때려죽일지라도 난 쌀 훔친 것을 시인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쥐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이 쓰여져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난 다신 훔치지 않을 거야!”라고 자책하는 적혀 있다. 웨이보 이용자는 사진과 함께 “내 친구의 편의점 창고에서 작은 쥐가 발견됐다”는 글을 남겼다. 해당 사진이 웨이보에서 논란이 되자 편의점 주인 라이 톈카이는 “쥐는 직원들에 의해 포획됐으며 메모도 그들이 직접 작성한 것”이라며 “이것은 단지 한 마리의 쥐일뿐 중요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한편 웨이보의 쥐 사진을 접한 심천 경찰 측은 공식 계정을 이용, 3명의 웃는 얼굴 이모티콘을 쥐 사진에 달았다. 사진·영상= Weibo jiu lian shan she zhang / World News&EveryThing AbouT Lif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롯데백화점, 中企자립 지원 업계 첫 상설 ‘드림플라자’ 운영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롯데백화점, 中企자립 지원 업계 첫 상설 ‘드림플라자’ 운영

    롯데백화점은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립 지원사업을 통한 상생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부터 업계 최초로 협력업체 전용 상설 편집매장인 ‘드림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다. 상품경쟁력을 갖췄으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브랜드를 선별해 판매한다.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부산 본점, 12월 잠실점에 이어 지난해 10월 영등포점에 이르기까지 모두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음달에는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웨이하이점에 해외 1호점도 연다. 국제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한국 상품전도 열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5회에 걸쳐 132개 국내 중소 업체들을 소개했다. 운송·통관비, 홍보·마케팅 비용, 판매사원 인건비 등은 모두 롯데에서 지원했다. 지난해 2월 롯데백화점 중국 선양점에 유아동 내의 브랜드 ‘삐삐롱’ 단독매장을 여는 성과도 냈다. 상품전을 통해 중국 홈쇼핑 업체와 판매 계약을 맺은 가방 브랜드 ‘루바니’는 방송 25분 만에 매출 1억원을 올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3월에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손잡고 협력업체 20곳과 함께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해 해외 구매 상담회를 열기도 했다.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협궤열차를 아시나요?…인천 소래포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협궤열차를 아시나요?…인천 소래포구

    '외롭고 비린내 나는 생활에 찌든 사람들이 차창에 기대어 비춰 보내고 있는 불빛이었다.(중략) 상대편 사람과 서로의 숨결이 느껴진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수원과 인천 사이를 오가는 수인선 협궤열차이다.' 윤후명은 소설 ‘협궤열차’에서 수원과 인천 소래 사이를 오가는 협궤철도(狹軌鐵道·수인선)를 옹색한 서민들의 삶을 그나마 숨통 트게 위로해주는 기찻길로 묘사한다. 1937년, 일제 강점기 시절 소래염전의 소금을 수원으로 실어 나르던 협궤열차는 1995년 12월 31일 폐선되었다. 추억 한 가득 담아가던 협궤열차는 지금은 전동차로 대체되어 2012년부터 다시금 소래포구로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소래포구는 현재 수도권에서 가장 '핫'한 관광지다. 얼마 전 한 네비게이션 업체에서 발표한 관광도착지 검색어 1위에 이름 넉자 띄울 정도이니 유명세야 지금 굳이 말해서 무얼하랴? 우선 소래포구의 어원을 살펴보자면, 소래(蘇萊)라는 명칭의 연원은 다양하지만 그 중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이 중국 산둥성의 내주(萊州)에서 나와 지금의 소래포구 지역에 도착하였다 한다. 이에 소정방의 소(蘇)와 내주의 래(萊)를 붙여 만들었다는 설이 지금은 가장 유명하다. 사실 현재의 이름난 소래포구 지역 주변은 원래는 염전으로 유명했던 곳으로 지금은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변하여 그 흔적을 보존하고 있다. 1970년대 ‘소래염전’은 국내 최대 염전으로 규모면에서도 79만㎡에 달했던 곳이니 한때 '인천 당구 짜다'는 소문은 여기에서 나온 듯 하다. 이렇듯 한 시절 풍미하였던 소래염전도 1995년 12월에 수인선이 폐선된 뒤 1997년부터는 폐염전으로 남아 지금은 공원으로 하얗게 변하고 말았다. 당시 소래염전에서 나오는 질 좋은 천일염은 멸치젓, 꼴뚜기젓, 밴댕이젓, 게젓 등을 만들어 내었고 이후 소래포구를 지금의 젓갈 백화점이라고 부를 수 있게 한 일등공신임은 분명하였다. 이렇듯 전국적인 젓갈 산지로 이름난 소래포구는 의외로 포구로서의 역사는 과히 길지는 않다. 1960년대 실향민들의 어선 10여 척 정도만 드나드는 작은 선착장에 불과하였고 이들은 주로 근해에 나가 새우잡이를 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갔다. 이때 정박한 배들이 썰물 때가 되면 갯벌 위에 어영부영 그대로 앉아 있다가, 밀물이 들면 바닷물을 헤집고 나갔는데 이 모습이 꽤나 독톡한 풍광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던 모양이었다. 이후 1974년 인천내항이 준공이 된 후 인천항 주변의 많은 새우잡이 소형어선들이 정박 가능한 소래로 포구를 옮기면서 이 지역은 단숨에 새우 파시로 발전, 수도권 대표 재래포구 어항이 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는 연평균 300만명 넘는 사람들이 소래에 다녀가니, 어느 순간인가 인천 차이나타운 언덕 부럽지 않은 유명 관광지가 되었고, 2001년부터는 ‘인천 소래포구 축제’가 열리며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 옛날 수인선 협궤열차가 덜컹대며 건너 다니던 다리를 넘어서면 어시장이 연중무휴로 열리고 있어 늘 선착장 주변에서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는 노천횟집과 해산물 튀김 점포가 약 420여개가 들어서 있을 만큼 번성하고 있다. 더구나 송도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주변 지역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여 과거 세숫대야에 젓갈 담아 팔던 눈물나던 풍경은 이미 옛말이 되어버렸다. 또한 인근 지역 상업시설이 나날이 들어서고 있어 불과 1, 2년 만에 소래포구는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는 중이다. 서민들의 애환을 가득 담은 채 덜거덕, 흔들흔들 달려가던 시속 20Km의 협궤열차는 비록 사라졌지만 소래포구에는 아직은 그 때의 기억을 담은 풍광들이 넘어가는 서해의 늙은 석양빛속에서 찾을 수 있다. <소래포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인천에 갈 일이 있다면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가 볼만한다. 특히 김장철을 앞둔 겨울 소래포구 어시장 주변은 수도권의 대표 해산물 시장임을 증명하듯 방문객들의 주차전쟁이 가히 상상초월이다. 2. 누구와 함께? -친구들과 우정을 도모하러, 40대 이상 장년들의 입맛 잡는 해산물 잔치가 열린다. 3. 가는 방법은? -수도권 지하철인 수인선 소래포구역. 지하철이 가장 편하다. 4. 감탄하는 점은? -서울 가까운 곳, 지하철로 내릴 수 있는 바다 가까운 오붓한 선착장이라니.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명성에 버금갈만큼 내실도 넉넉하다. 각종 횟집과 튀김, 생선구이집이 즐비하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소래포구 어시장 주변 낡은 선착장.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새우튀김은 갯벌횟집(434-4990), 꽃게요리 황해(1661-0823), 꽃게탕 진복호(435-0105), 랍스타 대게수산(434-1118)/지역번호 032 8. 홈페이지 주소는? -www.soraepogu.net/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협궤열차의 추억이 담긴 소래역사관, 인천의 성냥공장 아가씨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화약공장인 한화기념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소래포구는 수도권 지하철이 연결되면서 급속도로 팽창, 유명해지고 있는 수도권 대표어항 관광지다. 문득 서해의 겨울 낙조를 보고자하는 그대들이여, 소래포구로! 그러나 생각보다 물가는 만만하지 않으니 지갑은 두둑히!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中여행객 AI 인체감염 ‘주의보’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현지를 방문할 경우 가금류 접촉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에 유의해야 한다고 18일 당부했다. 중국에서는 2013년 처음 AI 인체감염이 발생한 이후 매년 10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하고 있다. 최근 인체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140명이 감염되고 37명이 사망했다. H7N9형 AI는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는 H5N6형과는 다른 것으로, 국내에서는 인체감염 사례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1월 현재 중국의 AI 인체감염 발생 지역은 저장성, 광둥성, 장쑤성, 푸젠성, 상하이시, 후난성, 안후이성, 산둥성, 베이징시, 허베이성, 후베이성, 장시성 등 12곳이다. 구이저우성과 쓰촨성도 추가로 포함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출국할 때 AI 인체감염 예방과 주의 안내 문자를 홍보하고 있으며, AI 오염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입국장 게이트 발열 감시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요구하고 있다. 오염지역을 방문한 뒤 건강상태 질문서를 신고하지 않으면 다음달 3일까지 계도 기간 이후에는 700만원의 과태료를 받게 된다. 중국에서 가금류와 접촉한 뒤 10일 이내에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 없이 1339)로 연락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타임랩스로 담아낸 중국 베이징 최악의 스모그

    타임랩스로 담아낸 중국 베이징 최악의 스모그

    스모그로 몸살을 앓는 중국의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영상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영국의 공학 컨설턴트 차스 포페(Chas Pope)는 타임랩스 기법(저속촬영해 정상 시간보다 빨리 돌려서 보여주는 특수영상기법)으로 이용해 중국 베이징 도심 풍경을 담아냈다. 20여 분의 촬영 시간은 12초로 압축돼 담겼는데 베이징이 스모그로 순식간에 덮이는 모습은 소름이 끼칠 정도다. 한편 중국당국은 최근 베이징을 비롯한 수도권과 허난성, 산둥성, 장쑤성, 안후이성 등 7개 지역에 안개주의보 최고등급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짧아진 가시거리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차량운행 제한, 고속도로 폐쇄 등의 조치가 취해졌고 항공기 지연취소, 건설현장 시공중단도 이어졌다. 사진·영상=Chas Pop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2700년 만에 철폐되는 중국 소금 전매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2700년 만에 철폐되는 중국 소금 전매제

     기원전 81년인 중국 전한(前漢) 소제(昭帝) 6년, 한나라 왕실에서는 일대 논전이 펼쳐졌다. 주제는 ‘국가의 전매사업을 지속할 것인가, 아니면 폐기할 것인가.’였다. 어사대부를 필두로 한 행정관료 측은 국가가 소금을 전매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각 군국(郡國)에서 천거된 현량(賢良)과 문학(文學) 측은 철폐해야 한다고 팽팽하게 맞섰다. 전한시대 환관(桓官)이 저술한 ‘염철론(鹽鐵論)’에는 당시의 모습이 생중계를 보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다. “어사대부(御史大夫)인 상홍양(桑弘羊)은 말한다. ‘이제 당신들은 이를 폐지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재정의 원천을 끊고 재원의 흐름을 막는 것이니, 국가와 백성 모두 재정이 고갈돼 궁핍함이 닥치게 될 것이다. 비록 일을 줄이고 아무리 비용을 절약해도 어찌 그게 가능하겠는가’. 이에 ‘당신들’이라고 지칭된 현량과 문학들이 강하게 반박한다. ‘불필요한 관청과 급하지 않은 공사와 유행 따라 사치한 옷을 입는 사람들과 공이 없으면서도 국가의 녹을 받아 입고 먹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국가의 재정이 부족하고 백성들이 궁핍한 것이다.’” 이 같이 중국의 소금 전매제도는 그 역사 만큼이나 오래 전부터 논란거리였다.  중국 정부가 2700년 동안 연면(連綿)하게 이어져온 소금 전매제를 마침내 철폐했다. 소금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국영 소금 생산업체에 연간 7200만 위안(약 124억 5000만원)의 보조금을 투입하는 등 국가의 관리 비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1일부터 소금 생산업체들이 국유 소금유통회사들을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가격을 결정해 직접 시장에 소금을 내다팔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생산업자들이 생산비와 품질, 시장의 수급에 따라 가격을 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당국이 전략적 비축분을 구축해 가격의 기본적 안정을 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는 소금 전매제 폐지를 ‘정책 훙바오(紅包·세뱃돈)’라고 논평했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새해부터 소금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이다. 소금을 사려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많아지면서 획기적 변화가 예상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간 소금생산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쩌우자라이(鄒佳萊) 변호사는 “소금 생산기업들이 시장에 직판할 수 있게 된 만큼 가격은 떨어질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중국 소금업계에 따르면 소금 전매 당국은 제도를 완화하면 식품 안전을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소금 전매제도가 국가재정에 별다른 이바지하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폐지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금전매 수입은 고대에 전체 재정수입의 80∼90%를 차지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소금전매 수입은 1950년에만 해도 5.5%를 차지했지만 2010년 이후에는 0.03% 이하로 곤두박질쳤다. 2015년 기준으로 중국의 소금 생산량은 1억 1345만t으로 소비량(8876만t)보다 훨씬 많았다. 국가가 승인한 식염 생산 기업은 300여개, 유통기업은 4000여개에 이른다. 국영 최대 소금 유통회사인 중국염업총공사(中國鹽業總公司·中鹽)의 2015년의 매출액은 210억 위안에 이른다.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가입 시 전매품목으로 소금과 함께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던 담배가 여전히 그리고 아마도 상당히 오랫동안 전매품목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2014년 기준 전체 재정수입의 7.5%에 이르는 막대한 재정수입 덕분이다.   중국의 소금 전매제도는 기원전 7세기 제(齊) 나라 환공(BC 716∼BC 643년) 때부터 시작됐다. 소금의 원활한 수급과 함께 안정적인 국가재정 확보가 주요 목적이었다. 소금은 식생활에서의 중요성과 재원 확보의 용이성 등에 따라 역사적으로 대부분 국가에서는 국가가 직접 생산이나 유통 등을 독점하는 체제를 유지했다. 천하를 통일한 진(秦)나라는 중앙집권제를 바탕으로 소금을 통제했다. 수입은 고스란히 군대를 유지하는 데 쓰였다. 만리장성 축조도 소금 판매 수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나라 무제(武帝)가 북방 민족에 맞서 공격적인 팽창 정책을 펼 때도 소금은 국가 재정의 원천이었다. 근대적 조세제도가 확립된 뒤에도 부족한 재정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종종 사용됐다. 공산 혁명이 일어나기 전인 20세기 전반에도 소금은 국민당의 주요 수익원이었고, 중국 공산당이 1949년 정권을 잡은 뒤에도 소금 전매제를 유지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2014년 외국기업이 상하이자유무역지대 안에서 독자 형태로 소금 도매업을 하는 것도 허용해 소금전매제 폐지에 대비했다. WTO에 가입할 때 소금 시장만은 개방하지 않았던 중국이 경제 개혁·개방과 시장화가 확대됨에 따라 소금업계 체제개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소금 전매제를 폐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독점 판매로 업계 집중도가 낮고 도소매가격 차이가 최고 4배까지 벌어지는 등 각종 폐단이 노출된 탓이다. 이에 따라 미국 최대 소금업체인 모튼 솔트와 중염상하이염업공사는 합자회사를 통해 모튼 솔트의 천연 해염, 저염 소금 등 상품을 중국 중고급 소금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왕쉐스(王學仕) 중염상하이염업공사 회장는 “그동안 정부에서 소금을 전매해왔기 때문에 시장이 세분화되어 있지 않고 브랜드의 상업화 경영도 취약함은 물론, 소금 종류와 브랜드 가지수도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책적으로 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식용소금 시장이 보다 세분화되고 특히 중고급 식용소금 시장 성장성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현재 중국 식용소금 시장이 개방되면서 외자기업의 중고급 식용소금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세계 소금시장은 브랜드 종류가 천차만별이고 시장도 전문적으로 세분화돼 있다. 일본 대형마트에는 무려 80가지에 이르는 소금 상품이 진열돼 있다. 대만 마트에도 50여종, 미국 월마트에는 소포장 식용소금 20~40가지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소금 생산국이자 수입국이라는 점도 외국 기업들이 주목한다. 1990년 2023만t이었던 중국의 원염(原鹽) 생산량은 2012년 6912만t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소금생산 출처를 기준으로 중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소금은 정염과 암염으로 그 비중이 46.1%에 이른다. 정염(井鹽)은 소금우물의 함수를 증발시켜 재결정화해 만든 것이고 암염(巖鹽)은 광산에서 소금 돌덩어리를 캐내어 만든 소금이다. 다음으로는 해수염이 42.8%, 호수염이 11.1%를 차지한다. 중국에서 소금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은 산둥(山東)성으로 2012년 생산량이 2306만t에 이른다. 그해 생산된 원염 가운데 3분의 1 가량을 산둥성이 생산한 셈이다. 영국계 컨설팅업체 로스킬에 따르면 2012년 중국의 소금 수요는 전 세계의 25%를 차지해 세계 최대 소금 소비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소금 전매제도 철폐가 소금 시장의 성장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금 시장 개혁이 점진적으로 추진되면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해 1000억 위안(약 17조 3700억원) 규모의 식용소금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젠아이화(簡愛華) 중터우고문(中投顧問) 식품부문 연구원은 “당국의 소금시장 시스템 개혁이 업계 내부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면서 다양한 상품이 개발될 뿐만 아니라 가격이 합리적으로 조정되는 등 소금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긍정적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FT는 100여개의 소금 생산기업 대다수가 국유기업이기 때문에 실질적 혜택은 소금 생산기업들에만 주어질 뿐 국유기업 독점체제는 사실상 유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중국 스모그 공포 한반도에 영향 미칠까

    중국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스모그가 확산되면서 중국 전체 72개 도시에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한반도의 미세먼지 농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72개 도시의 대기오염이 심각하다고 보고 황색경보 이상의 스모그 경보를 발령했으며 10개 감독검사팀을 중점 감시 대상지역에 급파해 오염 대응조치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 중이라고 중국신문망이 3일 보도했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5일째 스모그 최고등급인 적색 바로 아래 단계인 오렌지색 경보가 발효 중이며 3~7일까지는 베이징·톈진·허베이 3개 지역을 일컫는 징진지와 주변 지역에 강한 스모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환경관측종합센터는 “최근 베이징 일대 날씨가 오염물질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4~5일쯤에는 오염 정도가 다소 완화되겠지만 전반적으로 강한 오염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 감독조사실과 환경보호부서는 합동조사팀을 꾸려 응급조치상황 암행점검에 나섰고 톈진시도 45개 감독팀을 오염물질 배출공장에 파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베이성 정부와 각 성과 직할시, 자치구들 역시 응급조치 상황을 감독하고 있다. 3만여개 업체와 공장, 차량 6만여대를 점검한 결과 응급조치를 위반한 업체 및 공장 500여 곳과 위법 차량 1만여대를 적발해 벌금을 부과했다. 이처럼 중국 북부에 강한 스모그가 발생함에 따라 한반도의 미세먼지 농도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최근 미세먼지 농도 현황에 대한 다각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1~2008년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0㎍/㎥ 이상이었던 254일을 분석했더니 외국에서 온 오염물질이 최대 70%에 이르며 이 가운데 대부분이 중국발 미세먼지라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한반도와 가까운 산둥성, 허베이성, 장쑤성 3개 지역이 중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국내 대기에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은 40~50% 수준에 불과하지만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는 오염물질의 70% 가량이 중국과 몽골발이라는 설명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차이나 퀸’ 김효주

    ‘차이나 퀸’ 김효주

    세계 4위 펑산산 단독 4위 그쳐 김효주(21)가 통산 다섯 번째 중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15일 중국 광저우 사자후 컨트리클럽(파72·6312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장하나(24)와 임은빈(19)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만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짝수해 우승을 이어 갔다. 또 2014년과 지난해 중국(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도 우승,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만 5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이틀 동안 보기 한 개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김효주는 1타 차 리드를 지키던 17번홀(파4·268야드) 드라이버샷으로 ‘원온’을 시킨 뒤 이글을 놓쳤지만 대신 알토란 같은 버디를 뽑아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홀은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장하나가 9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훨훨 날았다. 김효주는 전반홀 버디 2개에 그치며 장하나에게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장하나는 후반홀 뼈아픈 더블보기에 땅을 쳤다. 14번홀(파3) 티샷을 그린 왼쪽 앞 벙커에 빠뜨린 뒤 거푸 벙커샷에 실패해 네 번 만에 겨우 공을 그린에 올린 뒤 결국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뒤를 따라오던 챔피언 조의 김효주는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다시 1타 차 리드를 되찾았다. 김효주는 15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핀 50㎝에 붙인 뒤 버디를 보태 장하나와의 격차를 2타로 벌린 뒤 마지막까지 타수를 지켜내 다섯 번째 중국 타이틀을 품었다. 2013년 우승자 장하나는 17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재역전을 노렸지만 김효주를 따라잡기에는 남은 홀이 모자랐다. 자신의 고향에서 이 대회 첫 타이틀을 노리던 세계랭킹 4위의 펑산산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단독 4위에 그쳤다.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최강 최혜진(학산여고)은 1오버파 217타를 쳐 이소영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석탄 실은 北선박 대북 제재로 中 입항 못하고 공해상 맴돌아”

    軍, 北선원 8명 동해 표류 구조 석탄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선박 12척이 중국 항구에 입항하지 못하고 공해상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지난달 말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21호에 따라 북한산 석탄 수입을 일시 중단한 결과로 보인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5일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 주는 웹사이트 마린트래픽을 분석, 우리스타호와 민해호 등 북한 선박 4척이 지난 11~14일 중국 산둥성 란산항에서 20㎞가량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금송호 등 다른 선박 8척은 비슷한 시기에 산둥성 르자오시의 항구 인근 등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들 선박은 모두 석탄 등을 싣는 벌크선으로 지난 몇 년간 란산항 등에 모습을 드러냈었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이달 말까지 약 20일 동안 북한산 석탄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북한산 석탄 수출을 전년 대비 38%로 제한하고 거래 내역을 자진 신고하도록 한 안보리 결의에 따른 조치다. 중국이 안보리 결의 이후 이처럼 단기간 내 제재 이행에 착수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기존 계약에 따라 석탄 등을 운송하던 북한 선박이 갑자기 공해상에서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우리 해경은 최근 동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박 3척을 발견해 선원 8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선박은 기관 고장, 중국 어선과의 충돌 그리고 예인줄 절단 등의 사유로 동해를 표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고장난 선박에서 식량과 물이 부족한 상태로 최대 3개월가량을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북한 선원의 구조 사실과 해상 인도 계획을 북측에 통보했다. 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의사결정기관인 북대서양이사회는 이날 북핵 특별회의를 열고 ‘가장 강력한 용어’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총알로 병뚜껑 따기 도전한 중국 사격코치

    총알로 병뚜껑 따기 도전한 중국 사격코치

    원거리에서 공기총으로 맥주병 뚜껑을 따는 것은 가능할까?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방송된 중국 CCTV1 예능 프로그램 ‘도전불가능’(挑战不可能)에는 산둥성의 한 체육학교에서 사격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하는 저우스빙(周士兵)이란 남성이 출연했다. 저우스빙은 이날 방송에서 공기총으로 10미터 거리에 있는 맥주병 뚜껑 따기에 도전했다. 주어진 기회는 10번이었고 이 중 3번을 성공해야 했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무모한 도전에 저우스빙의 얼굴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호흡을 가다듬던 저우스빙은 신중히 첫 방아쇠를 당겼다. 결과는 명중. 조용히 이 모습을 지켜보던 패널들과 관객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첫발은 성공했지만, 쉽지 않은 도전임은 분명했다. 저우스빙은 두 번째 병부터 내리 실패를 거듭했고 도전은 실패로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의 진짜 실력은 후반부에서 나왔다. 저우스빙은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 도전에서 맥주병 뚜껑을 따면서 도전에 성공했다. 사진·영상=CC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韓 공용화기 보더니 中, 이제야 어선 계도

    韓 공용화기 보더니 中, 이제야 어선 계도

    중국 수산 당국이 자국 어선들에 한국 해경의 공용화기 사용에 저항하지 말라고 계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기동전단에 다르면 지난 17일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방 44마일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 어선 노영어00호(98t급)를 검문 검색했다. 해경은 검문 중 중국 어선의 위성항법장치(GPS) 베이더우(北斗) 시스템에서 중국 당국이 해경의 공용화기 매뉴얼을 언급한 메시지를 발견했다. 산둥성 해양어업국이 어선에 보낸 이 메시지에는 “한국 정부는 새로 개정한 무기사용 매뉴얼에서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명확히 하고 서해에서 단속을 강화했다”고 알렸다. 이어 “각 어선은 준법 의식을 강화해 무허가 월선 조업과 폭력 저항하는 행동을 엄금해야 한다”며 “해외 어업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도 단호히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이달 초 해경의 중국 어선에 대한 공용화기 사용에 대해 주중 한국대사관 간부를 불러 항의하는 등 강하게 반발한 것과는 별개로, 자국 어선에는 한국 해경의 정당한 법 집행에 순순히 따르고 법을 준수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경은 지난달 7일 인천해경 고속단정이 중국 어선들의 공격을 받아 침몰하자 기관총과 함포 등 공용화기 사용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지난 1일과 12일 인천 옹진군 해역에서 중국 어선들이 떼를 지어 해경 경비함에 충돌 공격을 가하려 하자 각각 M60기관총 700발과 95발을 발사해 물리쳤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중국 수산당국, 자국 어선에 “한국 해경에 저항마라” 계도

    중국 수산당국, 자국 어선에 “한국 해경에 저항마라” 계도

    중국 수산당국이 자국 어선에 한국 해경에 저항하지 말라고 계도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기관총 발포 등 한국 해경의 강력한 대응 때문으로 파악된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기동전단은 17일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방 44마일 해상에서 불법조업 단속 중 98t급 중국어선을 검문했다. 해경은 검문 중 중국어선의 위성항법장치(GPS) ‘베이더우(北斗)’ 시스템에서 중국 당국이 최근 새로 바뀐 해경의 공용화기 매뉴얼을 언급한 메시지를 발견했다. 산둥성 해양어업국이 어선에 보낸 메시지에는 “한국 정부는 새로 개정한 무기사용 매뉴얼의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명확히 하기 위해 서해에서 단속을 강화했다”고 돼 있다. 이어 “각 어선은 준법의식을 강화해 무허가 월선 조업과 폭력 저항하는 행동을 엄금해야 한다”며 “해외어업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도 단호히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이달 초 해경의 기관총 발포와 관련해 주중 한국대사관 간부를 불러 항의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는 것과는 별개로, 자국 어선에는 한국 해경의 정당한 법 집행에 순순히 따르고 법을 준수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경은 지난달 7일 인천해경 고속단정이 중국어선 공격을 받아 침몰하자 M60기관총, 20mm·40mm 함포 등 공용화기 사용 방침을 밝히고,지난 8일에는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적용한 새 매뉴얼도 공개했다. 해경은 지난 1일과 12일 인천해역에서 중국어선이 떼를 지어 해경 경비함에 충돌 공격을 가하려 하자 각각 M60기관총 700발과 95발을 발사하며 격퇴했다. 해경이 폭력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공용화기 사용을 불사하며 강력하게 대응한 이후 서해5도에서는 중국어선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서해5도 해역의 불법 중국어선 수는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123척으로 작년 동기 230척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팔 사실혼 아내 3억 수표 현금화해 전달한 혐의로 구속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 김주필)는 10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의 사실혼 처인 정모(51)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2009년 8월 조희팔 측에서 받은 자기앞 수표 3억 3000만원을 지인 김모(46·구속 기소)씨 등을 통해 현금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이 조선족 협력자 등을 거쳐 중국으로 달아난 조희팔에게 다시 전달돼 도피자금 등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2012년 5월쯤 조희팔 수사가 본격화되자 조희팔 범죄수익금으로 마련한 아파트 전세금 2억 2000만원을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범죄수익금 10억원을 숨긴 혐의로 조희팔의 또 다른 내연녀 김모(55)씨를 구속한 바 있다. 조희팔은 건강보조기구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6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7만여 명을 상대로 5조 715억원을 끌어모은 뒤 사법당국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2008년 12월 중국 밀항했다. 검찰은 지난 6월 종합수사결과 발표에서 조희팔이 2011년 12월 1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中 마늘값 3배 폭등…사재기·투기 회오리

    중국에 ‘마늘투기 광풍’이 불고 있다. 세계 마늘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의 마늘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세력까지 가세하면서 가격이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마늘 사재기 열풍이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투기 광풍’을 연상시킬 정도로 글로벌 마늘가격 버블을 만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농무부에 따르면 마늘가격(도매가격 기준)으로 지난 1년간 3배 이상 올랐다. 지난해 초 ㎏당 5위안(약 841원)을 조금 웃돌던 마늘가격이 지난달 24일(산둥성 칭다오 기준)에는 16위안까지 급등했다. 2009~2010년 신종플루 예방에 마늘이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져 투기 광풍이 불 때보다 더 오른 수준이다. 폭우, 폭설이 잦아 작황이 나빴던 데다 투기세력이 몰려 마늘 매집에 나서면서 가격을 끌어올린 것이다. 국제 마늘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네덜란드 청과업체인 데님펙스 조이 딘 채소담당 트레이더는 “중국에 막 다녀왔는데 마늘을 살 수가 없었다”며 “큰돈을 가진 투기꾼들이 이미 상당량을 사재기했다”고 하소연했다. 중국 마늘은 선물거래 없이 현물로만 거래된다. 마늘 가격은 폭우·폭설이 잇따르며 올해 작황이 나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뒤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투기세력까지 끼어들면서 상승세를 부추겼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상품정보업체 서브라임차이나 인포메이션그룹 취샤오나(崔曉娜) 애널리스트는 “올해 작황이 나쁠 것이라는 전망에 현지인들이 매집에 나섰고, 그 뒤를 이어 베이징 등 대도시 투기세력의 마늘 사재기 자금도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 증시 안정을 위해 규제를 강화한 것도 마늘값 급등의 주요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증시에서 빠져나온 핫머니가 상품시장으로 대량 유입됐다는 얘기다. 마늘 공급 부족으로 중국의 마늘 수출은 4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올 들어 7월까지 중국 생마늘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2% 줄어든 89만 5000t에 그쳤다. 중국에서는 철광석과 대두 등 다른 상품가격도 폭등세를 타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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