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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무보트 밀입국자인 줄 알았더니…中 반체제 인사, 해경에 붙잡혔다 [핫이슈]

    고무보트 밀입국자인 줄 알았더니…中 반체제 인사, 해경에 붙잡혔다 [핫이슈]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 영해에 들어왔다가 붙잡힌 60대 중국인이 단순 밀입국자가 아니라 중국 공산당을 비판해온 반체제 인사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그는 과거 태국과 베트남으로 도피하고 대만행까지 시도했지만 번번이 중국으로 송환됐다. 이번에는 캐나다에 있는 가족과 만나기 위해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까지 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중국 인권운동가 둥광핑(68)이 중국을 빠져나와 고무보트로 한국에 도착한 뒤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지인 2명과 한국 내 변호인이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NYT는 전했다. 앞서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충남 태안군 서격비도 북서쪽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있던 중국 국적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길이 약 3.3m의 회색 고무보트와 9.9마력 선외기를 확인했다. 해경은 이 남성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NYT는 해경 관계자를 인용해 구금된 남성의 성과 출생연도가 둥광핑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둥광핑 측 변호인은 그가 태안에 구금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태국·베트남·대만행 실패…네 번째 탈출은 한국으로 둥광핑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경찰과 군인으로 일했지만 이후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인권운동가로 활동했다.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2022년 서한에서 그가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관련 공개서한에 서명한 뒤 1999년 경찰직에서 해고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국가권력 전복 선동’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 혐의는 중국 당국이 반체제 인사와 인권변호사를 처벌할 때 자주 적용해온 죄명이다. 2014년에는 톈안먼 민주화 시위 25주년 추모 행사에 참여했다가 구금됐고 이듬해 풀려났다. 둥광핑은 2015년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도피했다. 그는 유엔난민기구로부터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고 캐나다 재정착도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캐나다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태국 경찰에 체포됐고 같은 해 11월 중국으로 송환됐다. 중국으로 돌아간 그는 2018년 7월 ‘국가권력 전복 선동’과 ‘불법 월경’ 혐의로 다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19년 8월 출소했지만 감시와 괴롭힘은 이어졌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일자리와 연금도 잃어 생활 기반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만나려 목숨 걸었다”…대만행 수영도 시도 둥광핑은 출소 뒤에도 탈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2019년 12월 중국 남동부 해안으로 이동한 뒤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진먼섬을 향해 헤엄쳤다. 그러나 약 8시간 동안 바다에 떠 있다가 위험에 빠졌고 결국 중국 어민에게 구조돼 현지 경찰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캐나다에 있는 중국계 인권운동가 성쉐에게 “가족을 만나기 위해 이런 위험을 감수했다. 다시 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1월에는 중국을 빠져나가 베트남으로 향했다. 그는 2년 넘게 숨어 지냈지만 2022년 8월 베트남 당국에 체포됐다. 성쉐는 2023년 둥광핑 가족을 통해 그가 다시 중국 당국에 넘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소 1년간 구금된 뒤 풀려났지만 허난성 자택으로 돌아간 뒤에도 수입 없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트스키 탈출 권평 사례 이어 한국 처리 주목 이번 사건은 2023년 중국 반체제 인사 권평의 한국행을 떠올리게 한다. 권평은 당시 중국 산둥성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서해를 건너 인천 앞바다에 도착했다. 그는 불법 입국 혐의로 재판을 받고 한동안 한국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이듬해 미국으로 출국해 망명을 추진했다. 둥광핑의 지인들은 권평 사례가 이번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성쉐는 둥광핑이 지난해 권평의 제트스키 탈출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둥광핑이 한국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캐나다 당국에도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둥광핑의 딸은 캐나다에 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개별 사건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캐나다는 난민을 보호하고 재정착을 지원해온 전통이 있다”고 밝혔다고 NYT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밀입국 사건을 넘어 중국 반체제 인사의 강제송환 가능성과 난민 보호 문제로 번질 수 있다. 한국 당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야 하지만 둥광핑이 중국으로 돌아갈 경우 다시 구금되거나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아직 이번 사건에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주한 캐나다대사관도 NYT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 “한쪽 팔·다리 없어도 식스팩 가능” 보디빌딩 대회 참가한 30대 남성…中 찬사

    “한쪽 팔·다리 없어도 식스팩 가능” 보디빌딩 대회 참가한 30대 남성…中 찬사

    중국에서 한쪽 팔과 한쪽 다리를 잃은 남성이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는 류신주(32)는 지난 10일 산둥성 동부의 수도인 지난에서 열린 한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류씨는 10년 전 교통사고로 오른팔과 오른다리를 잃었다. 한때 침대에만 누워 절망에 빠져 있던 그는 이내 마음을 다잡고 꾸준한 재활과 운동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는 균형을 잡기 어려운 신체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근육을 키웠다. 그 결과 비장애 선수들과 함께 보디빌딩 대회 무대에 올랐다. 의족과 남은 팔다리만으로 포즈를 취하는 그의 모습은 현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며 큰 울림을 줬다. 류씨는 “저는 그냥 넘어졌을 뿐 죽지 않았다. 심장이 뛰는 한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할 것”이라면서 “제가 무료로 운동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헬스장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는 진정한 영웅이다”, “그에 비하면 내가 겪은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인간 승리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 “월 1100만원 번다” 대박…야시장서 정장 입고 요리하는 19세男 사연

    “월 1100만원 번다” 대박…야시장서 정장 입고 요리하는 19세男 사연

    중국의 한 야시장에서 정장을 차려입고 요리하는 19세 청년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캐릭터를 닮은 외모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의 한 야시장에서 볶음밥 노점을 운영하는 루(19)군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인기를 끌며 월 5만 위안(약 11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17세 때부터 생계를 위해 노점 전선에 뛰어들었다는 루군은 집안의 가장 역할을 도맡아 왔다. 그가 ‘스타 청년’이 된 계기는 우연한 시도였다. 매일 반복되는 고단한 일상 속에서 “시장의 번잡함 속에 로맨스를 불어넣고 싶다”며 재미 삼아 정장을 입고 웍을 잡은 것이 시초였다. 이른바 ‘정장 차림’을 한 루군의 요리 모습은 단숨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머리를 뒤로 넘기거나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하고, 가족이 던져주는 달걀을 공중에서 받아내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덕분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요리사 캐릭터 ‘상디’를 연상시키기 위해 입에 담배를 문 채 선보이는 퍼포먼스는 시그니처가 됐다. 현재 그의 SNS 계정은 4만 6000명이 넘는 팔로워와 19만개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루군의 노점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볶음밥 한 그릇의 가격은 약 10위안(약 2200원)으로, 밀려드는 주문에 쉬지 않고 3분에 한 그릇씩 볶음밥을 만들어낸다. 하루 평균 판매량만 200그릇 이상이다. 일각에서는 10위안짜리 볶음밥으로 월 5만 위안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계산상 불가능하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루군은 “한 번에 여러 인분을 동시에 조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영업 과정을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인증해 의혹을 일축했다. 현재 재료 준비 등은 아버지가 도우며 힘을 보태고 있다. 루군은 “손님들이 처음에는 호기심에 찾아오지만, 결국 다시 찾게 만드는 것은 볶음밥의 맛”이라며 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근 밀려드는 관심 속에 그는 향후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제자들을 받아 기술을 전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진짜 만화 속 상디를 보는 것 같다”, “퍼포먼스도 멋지지만 어린 나이에 성실하게 사는 모습이 대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감시장비에 걸려도 못 잡아”… 中서 소형어선 타고 570㎞ 건너 밀입국

    “감시장비에 걸려도 못 잡아”… 中서 소형어선 타고 570㎞ 건너 밀입국

    강제출국당한 중국인 2명이 다시 바다를 건너 제주에 밀입국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해 고무보트 밀입국 사건 이후 해안 경계를 강화했지만, 또다시 유사 사례가 발생하면서 제주 해상 감시망의 허점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경찰청은 출입국관리법 및 검역법 위반 혐의로 30대 중국인 A씨와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27일 낮 12시쯤 중국 산둥성 칭다오 해안에서 길이 6~7m, 1.5~2t 규모의 소형 어선을 타고 출발해 약 22시간 동안 570㎞를 항해한 뒤 다음 날 오전 10시쯤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해안가로 몰래 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각각 제주에서 불법 체류하며 농사일을 하다가 지난해 10월과 11월 강제출국된 전력이 있었다. 이후 중국 현지 브로커들에게 각각 3만 위안(약 650만원), 3만 5000위안(약 760만원)을 건네고 다시 제주행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제주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점을 이용해 밀입국 직후 도내 농가에 숨어 양파 수확 등 농업 노동에 종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브로커 2명은 이들을 제주 해안에 내려준 뒤 곧바로 중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서귀포시에서 폭행 사건으로 검거되면서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밀입국 사실을 포착했고, 수사를 확대해 공범 B씨까지 붙잡았다. 문제는 감시망이다. 이들이 탄 어선은 경찰의 열영상감시장비(TOD)에 포착됐지만, 평범한 조업 선박으로 보여 별다른 의심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TOD는 제주 해안 곳곳에 45대가 설치돼 있으며 15㎞ 밖 선박과 6㎞ 거리 사람까지 탐지할 수 있는 장비다. 그러나 해안을 오가는 소형 어선이 하루 수백 척에 이르러 일일이 식별·검문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중국인 6명이 장쑤성 난퉁시에서 90마력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으로 밀입국해 전원 구속기소됐다. 당시 사건 이후 제주해안경비단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했지만 약 7개월 만에 또다시 밀입국이 재연됐다. 경찰 관계자는 “소형 선박은 기상 상황이나 주변 선박과 뒤섞이면 식별이 쉽지 않다”며 “군·해경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해안 경계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 온라인 달군 뒷유리 깨진 자동차…알고보니 생명 구한 흔적이라는데 [여기는 중국]

    중국 온라인 달군 뒷유리 깨진 자동차…알고보니 생명 구한 흔적이라는데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차 뒷유리가 깨진 채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이 나서서 차주를 찾는 게시물이 퍼졌고 해당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무상으로 유리를 교체해주겠다고 나섰다. 다름 아닌 깨진 자리에 붙어 있던 AED 스티커, 바로 ‘자동심장충격기’라는 표시 때문이었다. 16일 중국 언론 신문방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한 도로를 달리고 있는 자동차 사진이 온라인에 퍼졌다. 상하이를 뜻하는 ‘후’(沪)로 시작하는 번호판을 달고 있었고 자동차 브랜드는 뷰익이라는 GM 산하의 미국 브랜드였다. 뒷유리가 깨진 자리에 차량용 AED 표식이 붙어 있어 누군가 응급 상황에서 유리를 깨고 AED를 꺼내 간 것으로 추정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장 아름다운 번호판”이라며 차주를 응원했다. 일부는 자동차 제조사에 “차주에게 유리를 무상 교체해달라”고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실제로 해당 브랜드는 “누군가 응급 상황에서 차를 깨고 AED를 사용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제조사는 “밤새 차주를 수소문 끝에 찾아냈고 공장에서 뒷유리를 긴급 발송해 무상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 기업이 상하이 국립병원 여러 곳에 AED를 기증해 의사들의 개인 차량에 탑재시켰다. 의사들은 차 뒷유리에 AED 표식을 붙이고 다니며 ‘골든타임 4분’ 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긴급 상황에는 표식의 연락처로 전화를 하거나 직접 차를 깨고 장비를 꺼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지난 3월 산둥성에서도 발생했다. 한 시민의 가족이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쓰러졌고 근처 자동차에서 AED 표식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차주 전화가 연결되지 않자 직접 창문을 깨고 AED를 꺼냈다. 나중에 차주를 찾아 수리비 이야기를 꺼내자 “깨도 됩니다. 유리 한 장이 사람 목숨보다 중요하겠습니까”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했다. 중국에서는 매년 약 55만명이 심장 관련 급사로 사망하며 대부분이 병원 밖에서 발생한다. 도시 곳곳을 달리는 차량 한 대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됐다.
  • 현실판 블랙 미러…中 기업, 퇴사 직원 데이터로 AI 만들어 ‘재고용’ [여기는 중국]

    현실판 블랙 미러…中 기업, 퇴사 직원 데이터로 AI 만들어 ‘재고용’ [여기는 중국]

    퇴사한 직원을 인공지능(AI)으로 부활시켜 계속 업무에 활용한 중국 기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회사가 AI로 퇴사 직원을 복제해 계속 일 시킨다’는 해시태그가 중국 소셜미디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중국 언론 제일재경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의 한 게임 회사가 퇴사한 직원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AI 디지털 분신을 만든 뒤 내부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AI 분신이 보낸 메시지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퇴사한 직원 OOO의 디지털 분신입니다. 재직 기간에 작성한 문서를 바탕으로 언제든지 질문에 답변해 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재직 중인 한 직원은 “회사의 대담한 시도로, 해당 동료는 실제로 퇴사한 것이 맞다. 본인 동의를 받았고 당사자도 꽤 재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해당 직원은 퇴사 전 인사 담당자였으며, AI 분신은 현재 상담·일정 조율·PPT 및 표 제작 등 단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다만 단순한 명령만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현재는 내부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어제까지 옆자리에 앉아 일하던 동료가 오늘 바로 AI로 복제됐다”는 누리꾼의 글이 퍼지며 “이게 또 다른 형태의 사이버 영생 아니냐”, “현실판 블랙미러(영국 SF 드라마, 죽은 사람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AI로 복원하는 내용이 있음)다”는 흥미로운 시각이 있는 반면, “써도 되는데, 그럼 월급은 주는 거냐?”라는 반응도 나왔다. 그러나 법조계는 동의 없이 이뤄지는 AI 분신 제작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한 변호사는 “퇴사 직원의 채팅 기록, 업무 이메일, 개인 업무 습관 등은 개인정보보호법이 정의한 개인정보에 해당하며, 개인의 동의 없이 이를 수집·사용해 AI를 학습시키는 행위는 개인정보 권리를 직접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형법 제253조의 1에 따르면 국가 규정을 위반해 타인의 개인정보를 제공하거나 판매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특히 심각한 경우 최대 7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이 당사자의 동의 하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일단 법적 문제는 없지만, 동의 없이 진행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 “새벽 5시 기상, 밥도 못 먹어”…中 초등학교 오전 6시 40분 등교 규정 논란 [여기는 중국]

    “새벽 5시 기상, 밥도 못 먹어”…中 초등학교 오전 6시 40분 등교 규정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초등학교가 오전 6시 40분까지 등교하지 않으면 벌을 준다는 교칙을 정해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관할 교육청은 처음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가 증거가 나오자 말을 바꿨다. 5일 중국 산시경제일보에 따르면 최근 산둥성 타이안시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오전 6시 40분 이전 등교를 요구하고, 지각할 경우 벌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해서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7시간도 안 된다”며 “학습 능률은 물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호소했다. 한 학부모는 “집이 먼 아이는 5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아침밥도 못 먹고 하루 종일 졸린 상태로 있다”고 전했다. 타이안시 교육청은 “의무교육 과정 학교의 등교 시간은 오전 7시 30분 이후여야 한다. 6시 40분 등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1월에 학부모가 촬영한 오전 6시 40분대 등교 사진을 제시하자 태도를 바꿨다. 담당자는 “일부 가정 사정으로 일찍 등교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현재는 오전 7시 30분 등교로 통일했다”고 밝혔다. 이후 학교는 실제로 ‘오전 7시 30분 이전 등교 금지’ 공지를 발송했고 학부모들이 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둥성 교육청이 2021년 발표한 초중등학교 운영 기준에 따르면 의무교육 단계 등교 시간은 원칙적으로 오전 7시 30분 이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시·군 교육 당국이 계절이나 지역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초등학교인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 너무 심하다”는 비판이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고, “교장은 몇 시에 출근하냐”며 비꼬는 댓글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 누리꾼은 “선생님들은 최소 6시 20분엔 와서 대기해야 한다”며 교사들의 고충도 함께 언급했다. 반면 “우리 때는 6시에 등교했다. 너무 예민한 거 아니냐”는 반론도 상당수였다. “나는 2008년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줄곧 6시 20분에 등교했는데 뭐가 문제냐”는 댓글도 달렸다. “학교가 일찍 열지 않으면 일찍 출근해야 하는 부모는 아이를 어디에 맡기냐”는 현실적인 딜레마를 지적하는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 경기관광공사, ‘2030 경기관광 그랜드 비전’ 선포…62조 경제 효과·일자리 15만 개 창출

    경기관광공사, ‘2030 경기관광 그랜드 비전’ 선포…62조 경제 효과·일자리 15만 개 창출

    ‘양적 성장’에서 ‘질적 도약’으로 전환…4대 권역 메가 프로젝트 추진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 방문객 수를 늘리는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체류 시간 연장과 객단가 상승을 핵심 지표로 설정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공사는 2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30년까지 관광 산업을 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2030 경기관광 그랜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경기도는 국내 최대 방문객(2025년 기준, 내·외국인 약 6억 8000만명/연인원)을 기록하지만, 방한 외국인의 서울 집중 현상과 짧은 체류 시간 탓에 경제적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당일치기 위주의 단기 방문으로 숙박 및 야간 관광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제한됐고, 31개 시군의 광활한 면적을 아우르는 체류형 인프라 부재로 관광 마케팅의 집중도 역시 분산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글로벌 K관광의 중심, 4색 매력의 ‘관광수도 경기도’라는 핵심 비전 아래 ▲2030년까지 관광 소비액 62조 1000억원 달성 ▲동서남북 4대 메가 관광 허브 육성 ▲15만개 혁신 일자리 창출 ▲로컬 관광 청년 벤처 기업 100개사 발굴·육성 등을 목표로 실질적인 부를 창출하는 질적 경제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4대 권역별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 지역별 맞춤형 랜드마크를 구축해 관광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먼저 동부권은 글로벌 랜드마크 및 생태·문화 거점으로 서울의 수요를 획기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블랙홀 인프라를 구축한다. 하남 미사섬에 런던아이를 벤치마킹한 대관람차 ‘(가칭)경기휠’을 포함한 복합관광단지와 친수 레저 수상 교통 허브를 건립해 글로벌 관광객을 모을 예정이다. 가평, 양평의 자연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수도권 동북권 최고의 체류형 힐링 관광 벨트 완성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부권은 역사·문화·산업 융복합 스마트 관광 허브로 키운다. 수원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삼성전자 이노베이션 뮤지엄, 판교 테크노밸리, 백남준아트센터, 에버랜드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생태계를 구축한다. 북부권은 K컬처 및 한반도 평화 관광의 심장 역할을 맡는다. 국내 최대 규모의 킨텍스와 4만 2000석 규모의 K컬처밸리를 연계해 낮에는 국제 컨벤션, 밤에는 글로벌 K팝 공연이 열리는 압도적 체류형 패키지를 만들어 비즈니스 관광 수요를 독점한다. 파주 임진각 일대에는 ‘안중근 평화센터’ 건립, DMZ 관광 거점 조성, ‘2027~2028년 DMZ 방문의 해’ 추진 등을 통해 국제적 인지도 제고 및 DMZ 평화 관광의 세계화를 추진한다. 서부권은 환황해 해양 레저 및 국제 동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 김포(아라마리나), 시흥(거북섬), 안산(대부도), 화성(전곡항), 평택(항만 배후단지)을 잇는 해양 레저 생태 관광 실크로드인 ‘경기 골드코스트’를 구축한다. 또 도내 서해안 5개 도시와 칭다오, 옌타이 등 중국 산둥성 주요 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거대 유커 자본을 직접 유치해 동반 성장 모델을 확립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는 경제적 파급 효과 및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는다. 하남 미사섬, 고양 아레나 등 건설·인프라 단계부터 마이스 운영 전문가, 공연 큐레이터, IT 기반 트래블테크(Travel-Tech) 솔루션 서비스까지 단계별로 15만개의 관광 산업 기반 혁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관광 사관학교’를 통해 청년 스타트업 100개사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이 중 3개사를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공사는 2030년까지 3단계 로드맵을 가동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는 1단계 기반 조성 기간으로 4대 권역별 비전을 확정하고 하남 복합단지 등 핵심 프로젝트의 민간·외투 자본 유치 본격화 및 행정 패스트트랙 가동을 통한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2028년까지 2단계 기간에는 ‘DMZ 방문의 해’ 국가적 추진 및 중국 산둥성 연계 ‘환황해 문화관광 협력 체계’ 공식 출범을 통한 국제 수요 창출에 나선다. 마지막 3단계인 2030년까지는 모든 앵커 시설을 가동해 관광 소비액 62조 1000억원 돌파 및 15만개 일자리 창출 비전을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서울 중심의 관광 구조를 경기도로 확산시키기 위해 권역별 순환 교통망인 ‘경기투어라인’을 운영하는 등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2030년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BMW가 왜 이래?” 중국 노인 울리는 ‘500만원’ 짝퉁 외제차 [여기는 중국]

    “BMW가 왜 이래?” 중국 노인 울리는 ‘500만원’ 짝퉁 외제차 [여기는 중국]

    중국 온라인을 통해 유명 외제차인 것처럼 속여 출처를 알 수 없는 가짜 자동차들이 노인들을 울리고 있다. 30일 중국 언론 지무신문에 따르면 허난성에 거주하는 70대 노인은 온라인 판매사이트에서 2만 5800위안, 한화로 약 530만 원을 내고 ‘BMX X5’를 구매했다. 발송지는 중국 산둥성으로 표시됐고 며칠 뒤 차량을 받았지만, 기대는 곧 악몽으로 바뀌었다. 광고에서는 한 번 완충하면 수백㎞를 주행할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 주행거리는 50㎞도 채 되지 않았다. 차량은 닷새 동안 네 차례나 도로 한복판에서 멈춰 섰고, 견인 과정에서는 로프가 끊어질 정도로 무거웠다. 노인은 이 차량을 두고 “고철 덩어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차량은 도착 이튿날부터 잡음이 심했고 주행 소리는 거의 트랙터에 가까웠다. 실내 인테리어는 조악했고, 차량 합격증 역시 위조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외관은 BMW와 비슷해 보였지만 엠블럼은 BMW가 아니었다. 현재 판매자는 연락이 끊긴 상태이며, 현지 시장감독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싼 게 비지떡”, “상식이 없다”, “그 돈으로 BMW를 산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할아버지가 너무 순진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 사건을 단순히 싸게 사려다 사기를 당한 해프닝으로만 치부하기에는 문제의 본질이 따로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누가 봐도 말이 되지 않는 가격과 정체불명의 차량이 버젓이 시장에 유통되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 노인의 사례 외에도 ‘500만원짜리 마세라티 전기차’, ‘600만원 G바겐’, ‘면허 없이 탈 수 있는 하이브리드 카이엔’ 등 수입 외제차 외형을 흉내 내거나 상표를 사칭한 차량 판매가 중국 일부 지역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판매자들은 ‘저가 수입차’, ‘무면허 운전 가능’ 같은 문구로 노년층을 집중 공략한다. 가격에 민감하고 자동차 정보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이 주요 표적이다. 이런 저가 불량 차량들이 농촌과 소도시 도로를 누비면서 ‘움직이는 시한폭탄’으로 불리고 있다. 번호판과 보험이 없고 운전자 상당수가 무면허 노인인 경우도 많다. 신호 위반과 역주행이 잦고, 주행 중 갑작스러운 시동 꺼짐이나 제동 불량 위험도 크다. 안전 장치가 거의 없어 고속 주행이나 급정거 상황에서는 전복이나 통제 불능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차량 성격이 불분명해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렵고, 피해자가 보상 없이 손해를 떠안는 사례가 적지 않아 중국의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 ‘삐약이’ 신유빈 “결승 갔어요”…임종훈과 혼합복식 쾌거

    ‘삐약이’ 신유빈 “결승 갔어요”…임종훈과 혼합복식 쾌거

    탁구 세계랭킹 2위 콤비인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제79회 종합선수권 결승에 오르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두 사람은 2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박강현-이다은(이상 미래에셋증권) 조에 3-2(9-11 13-11 10-12 11-5 11-5) 역전승을 거뒀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조승민-주천희(이상 삼성생명) 조와 우승을 다툰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과 신유빈 조는 종합선수권에 처음 출전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에선 중국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지만 그때의 기세가 시원하게 이어지지 않았다. 본선 1회전(16강)에서 김우진-최해은(이상 화성도시공사) 조에 3-2 역전승을 거뒀고 8강에서 박찬혁-이다은(이상 한국마사회)에 3-1 승리에 이어 4강에서 만난 박강현-이다은 조와 승부도 두 차례 듀스 접전을 펼쳤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첫 게임을 내준 후 2게임 듀스 대결을 13-11로 승리했다. 3게임을 내줬지만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임종훈이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4, 5게임을 잡아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단식 남녀부에서는 4강 진출자가 모두 확정됐다. 남자 단식 오준성(한국거래소)은 8강에서 조대성(화성도시공사)을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종훈은 김장원(국군체육부대)을 3-2로 꺾고 오준성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 경기 승자는 박규현(미래에셋증권)-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맞대결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여자 단식 8강에선 대표팀 주축인 주천희가 김은서(한국마사회)를 3-0으로 완파하며 최효주(대한항공)와 귀화 선수끼리 준결승 대결을 벌이게 됐다. 주천희는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2020년 귀화했고 최효주는 중국 칭다오 출신으로 2013년 11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베테랑 양하은(화성도시공사)도 8강에서 같은 팀 후배 유시우를 3-0으로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박가현(대한항공)이다. 남자부 단체전은 한국거래소와 세아, 여자부 단체전은 대한항공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각각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 [열린세상] 작장면 외교의 행간

    [열린세상] 작장면 외교의 행간

    지난 5일 오후 시진핑 중국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마주 앉아 ‘마오타이주’와 ‘작장면’을 앞에 두고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중국 측 요청으로 사진조차 공개하지 않아서 작장면 모양도 알 수 없다. 왜 시 주석은 한중 국빈 만찬에 작장면을 올렸을까 궁금하지만, 알 길도 없다. 그래도 행간을 읽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1992년 8월 한중 수교 이후 꽤 많은 한국인이 주재원으로나 사업 혹은 공부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1995년경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2만명을 넘었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즐겨 먹었던 짜장면을 베이징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베이징은 물론이고 산둥성 동쪽에 있는 여러 도시 중국 음식점의 메뉴판에서 짜장면의 중국어 이름 작장면을 찾지 못했다. 그러자 IMF 경제위기가 몰아치기 약 2개월 전인 1997년 6월 국내 한 방송국의 다큐멘터리에서는 “중국에는 짜장면이 없다”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선언은 사실이었다. 당시만 해도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쪽 도시의 음식점에서 작장면 메뉴를 찾기란 매우 어려웠다. 사실 작장면은 100년 전만 해도 중국 화북 지역의 여름철 대표 음식이었다. 중일전쟁, 국공합작, 중화인민공화국 성립과 공산당의 개인 음식점 폐지 등의 역사를 거치면서 화북의 중국인은 짜장면을 잊어버렸다. 그런데 140여년 전 한반도로 이주한 화북 출신 한국 화교들이 처음에는 자기들끼리 짜장면을 먹다가 해방 이후 한국식 짜장면으로 진화시켰다. 한중 수교 이후 베이징에 살면서 한국식 짜장면을 먹고 싶은 욕망이 강력했던 한국인의 속내를 읽은 서울 출신 화교 3세 부부가 1996년 베이징의 중심가에 한국식 중국 음식점을 개업했다. 이때 비로소 베이징의 한국인은 짜장면을 먹을 수 있었다. 1990년대 후반 재중 동포 중에서도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에 한국식 짜장면집을 여는 사람이 생겨났다. 2000년대 초반 베이징 곳곳에는 한국식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제법 많았다. 2001년 12월 세계무역기구(WTO)는 중국을 정회원국으로 승인했다. 중국은 WTO 체제 하에서 초고속 성장으로 경제적 부를 누렸다. 2010년 중국은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추월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자리에 올랐다. 2008년 국가 부주석의 자리에 앉은 시진핑은 베이징 작장면의 부활을 꿈꿨다. 베이징시가 주도한 베이징 재생사업은 자금성 주변과 500년 역사의 ‘다스란 시장’ 골목에 ‘오래된 베이징 작장면’ 전문점 거리를 조성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2011년 8월 당시 미국 부통령 조 바이든은 베이징에서 작장면을 먹었다. 오래된 베이징 작장면 재생 사업은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때 완성되었다. 시 주석이 이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작장면을 두고 이런저런 역사까지 설명한 이유는 한국의 짜장면이 본래 중국 화북 지역의 음식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그래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한국 것과 무엇이 다른지 맛보라”라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짜장면은 원래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사람들이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한 걸로 아는데, 중국에도 짜장면이 있느냐”라고 반갑게 말하면서 “더 건강한 맛”이라고 외교적으로 응답했다. 나는 이 대통령의 이와 같은 작장면 평가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견해에서 나왔다고 본다. 문화인류학은 타 문화를 연구해 자기 문화를 돌아보는 학문이다. 서로를 비교할 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태도는 서로의 같은 점을 찾는 것이다. 같은데 왜 서로 다를까를 살펴야 자기중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최근 한국인 중에는 ‘다르다’라고 말해야 할 때 ‘틀리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시 주석의 작장면 외교에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의 같음 중 다름을 말함으로써 ‘한중일 균형자’ 역할을 식탁에서 발휘했다. 이것이 식탁 외교의 핵심이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환갑 앞두고 얻은 금지옥엽”…‘59세 초고령 산모’ 기적의 출산

    “환갑 앞두고 얻은 금지옥엽”…‘59세 초고령 산모’ 기적의 출산

    중국 매체 광명망은 14일 장쑤성 장자강시에서 환갑을 목전에 둔 50대 여성이 건강한 아들을 순산해 해당 지역 역대 최고령 출산 기록을 새로 썼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장자강시 제1인민병원 산부인과 수술실에서 우렁찬 아기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올해 59세인 지역 주민 추모씨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2.2㎏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적막한 집안에 온기 찾고 싶어”... 57세에 결심한 늦둥이 추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어머니가 되기로 결심한 배경에는 노년에 찾아온 ‘외로움’이 있었다. 하나뿐인 큰딸이 외국으로 건너가 정착하면서, 부부만 남겨진 집안에 적막함이 커졌다. 추 씨는 “나이가 들수록 남편과 단둘이 남겨진 삶이 적막하게 느껴졌다”며 “57세가 되던 해, 다시 아이를 갖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변의 우려가 컸지만 추씨의 의지는 확고했다. 그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식단과 수면 패턴 등 생활 습관 전반을 엄격하게 관리하며 기초 체력을 다졌다. 결국 난관을 뚫고 보조 생식 기술(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 ●고혈압·신장 이상 등 고비마다 ‘다학제 협진’ 빛나 임신 11주 차에 제1인민병원을 찾은 추씨는 즉시 ‘초고위험군’으로 분류돼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의학적으로 35세 이상은 고령 임신부로 보지만, 50대 후반의 임신은 임신중독증 등 합병증 발생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실제로 임신 중·후반기에 접어들자 위기가 찾아왔다. 추 씨의 혈압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신장 기능 지표 이상과 함께 심각한 하체 부종이 나타났다. 병원 측은 즉각 산과를 중심으로 마취과, 심내과, 신장내과, 신생아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다학제 협진 원팀’을 꾸렸다. 의료진은 정밀 진단 끝에 임신 33주 5일째를 산모와 태아 모두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골든타임’으로 판단하고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했다. 철저한 준비 끝에 진행한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아기는 태어난 직후 신생아과로 옮겨져 집중 케어를 받았고 현재 모든 생체 지표가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꿈만 같은 순간...의료진 향한 감사의 눈물 제1인민병원 산부인과 곽회평 주임은 “이번 사례는 초고령 산모를 위한 맞춤형 관리와 전폭적인 의료 지원이 이뤄낸 의학적 성과”라며 “지역 내 출산 연령 기록을 경신한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병실에서 건강을 회복 중인 추 씨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가슴이 벅차올라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며 “다시 엄마가 될 수 있게 도와준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기적 같은 소식에 장자강 지역 사회는 “생명의 경이로움을 보여준 사건”이라며 아낌없는 축하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9년 10월 산둥성 자오좡시 67세 여성이 제왕절개로 딸을 낳아 중국 내 최고령 출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 “환갑 앞두고 얻은 금지옥엽”…‘59세 초고령 산모’ 기적의 출산 [여기는 중국]

    “환갑 앞두고 얻은 금지옥엽”…‘59세 초고령 산모’ 기적의 출산 [여기는 중국]

    중국 매체 광명망은 14일 장쑤성 장자강시에서 환갑을 목전에 둔 50대 여성이 건강한 아들을 순산해 해당 지역 역대 최고령 출산 기록을 새로 썼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장자강시 제1인민병원 산부인과 수술실에서 우렁찬 아기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올해 59세인 지역 주민 추모씨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2.2㎏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적막한 집안에 온기 찾고 싶어”... 57세에 결심한 늦둥이 추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어머니가 되기로 결심한 배경에는 노년에 찾아온 ‘외로움’이 있었다. 하나뿐인 큰딸이 외국으로 건너가 정착하면서, 부부만 남겨진 집안에 적막함이 커졌다. 추 씨는 “나이가 들수록 남편과 단둘이 남겨진 삶이 적막하게 느껴졌다”며 “57세가 되던 해, 다시 아이를 갖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변의 우려가 컸지만 추씨의 의지는 확고했다. 그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식단과 수면 패턴 등 생활 습관 전반을 엄격하게 관리하며 기초 체력을 다졌다. 결국 난관을 뚫고 보조 생식 기술(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 ●고혈압·신장 이상 등 고비마다 ‘다학제 협진’ 빛나 임신 11주 차에 제1인민병원을 찾은 추씨는 즉시 ‘초고위험군’으로 분류돼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의학적으로 35세 이상은 고령 임신부로 보지만, 50대 후반의 임신은 임신중독증 등 합병증 발생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실제로 임신 중·후반기에 접어들자 위기가 찾아왔다. 추 씨의 혈압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신장 기능 지표 이상과 함께 심각한 하체 부종이 나타났다. 병원 측은 즉각 산과를 중심으로 마취과, 심내과, 신장내과, 신생아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다학제 협진 원팀’을 꾸렸다. 의료진은 정밀 진단 끝에 임신 33주 5일째를 산모와 태아 모두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골든타임’으로 판단하고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했다. 철저한 준비 끝에 진행한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아기는 태어난 직후 신생아과로 옮겨져 집중 케어를 받았고 현재 모든 생체 지표가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꿈만 같은 순간...의료진 향한 감사의 눈물 제1인민병원 산부인과 곽회평 주임은 “이번 사례는 초고령 산모를 위한 맞춤형 관리와 전폭적인 의료 지원이 이뤄낸 의학적 성과”라며 “지역 내 출산 연령 기록을 경신한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병실에서 건강을 회복 중인 추 씨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가슴이 벅차올라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며 “다시 엄마가 될 수 있게 도와준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기적 같은 소식에 장자강 지역 사회는 “생명의 경이로움을 보여준 사건”이라며 아낌없는 축하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9년 10월 산둥성 자오좡시 67세 여성이 제왕절개로 딸을 낳아 중국 내 최고령 출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 중국군, 민간 화물선x수륙양용차 ‘대만 상륙 훈련’ 정황… 日 “동향 주시”

    중국군, 민간 화물선x수륙양용차 ‘대만 상륙 훈련’ 정황… 日 “동향 주시”

    중국군의 수륙 양용차와 민간의 대형 화물선이 지난해 여름 타이완과 비교적 가까운 중국 남부 광둥성 앞바다에서 상륙 훈련으로 보이는 합동 훈련을 실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인공위성 영상과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월 16일 광둥성 산웨이시 앞바다에서 화물 적재 트럭 등을 수송할 수 있는 중국 화물선(RO-RO선)과 중국군의 수륙양용차 11대가 포착됐다고 12일 전했다. 수륙양용차는 해상 선박에서 출발해 모래사장 등으로 직접 상륙할 수 있어 병력과 장비 수송에 활용된다. 위성 사진상 당시 화물선은 정지 상태였으며 수륙양용차는 그 뒤에서 일렬로 항해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중국 안보 전문가인 오하라 본지 사사가와재단 상급 연구원은 “화물선을 동원해 수륙양용차를 하역·탑재하는 훈련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수송 능력의 한계를 보완하고 방어 측의 예측을 어렵게하는 기습 상륙 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설명이다. 당시 훈련에 참여한 화물선은 중국의 대형 해운사 소속으로 평소에는 주로 다롄시와 산둥성 옌타이시 사이를 정기 운항하는 ‘푸퉈다오(普陀島)’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대만 국방안전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선박은 같은 해 8월에도 다른 RO-RO선들과 함께 산웨이시 인근 해역에서 또 다른 군사 훈련에 참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신문은 “중국이 대만 침공을 염두에 두고 군·민 합동으로 상륙 작전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이라며 “일본 정부도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한한령 해제 기대감 커진 지자체들, 너도나도 중국 기업 투자유치 나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 커진 지자체들, 너도나도 중국 기업 투자유치 나서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중국 기업 투자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산업통상부 주관 지방정부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가해 중국 기업·투자자를 대상으로 경북의 투자환경과 미래 협력 전략을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상회담과 연계해 개최됐으며, 경북도를 포함한 경기·경남·전남·충남도 등 5개 시도 관계자, 중국 투자자·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산둥성, 랴오닝성 등 중국 주요 지방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개별 상담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경북도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핵심 제조업이 집적된 지역임을 강조하고 2030년 개항 목표인 대구·경북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물류 인프라 강점을 소개했다. 또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1기업 1전담반 ▲한국 파트너 매칭 ▲금융 연계 등 3대 특별 혜택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이철우 도지사의 ‘1000개 체크 리스트’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 조선, 방산 등 미래 핵심 산업과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 등 핵심 국책 연구기관, 도내 산업단지 보유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 지원과 도내 공장 신·증설 지원 등 투자 인센티브 제도도 안내했다. 전남도는 ▲주요 산업단지와 외국인 투자유치 중점지역 ▲역점 투자유치 분야 ▲투자 인센티브와 행정지원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해상풍력, 신에너지,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등 전남도의 전략 산업들이 중국 기업의 높은 관심을 끌면서 일부 기업과 구체적인 투자를 놓고 개별 면담도 이어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기업의 투자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관련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푸싱그룹, 상하이자동차, 유비테크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지난달 중국 경제중심지 상하이에서 이들 기업을 포함해 15개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초청해 개최한 투자설명회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당시 친기업 정책과 새만금 사업, 투자 인센티브 등 ‘기업 하기 좋은 지역’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잘생긴 남편, 일 안 해도 돼”…‘핑크 굴착기’ 모는 미모의 中 여성 정체는

    “잘생긴 남편, 일 안 해도 돼”…‘핑크 굴착기’ 모는 미모의 中 여성 정체는

    중국에서 굴착기를 분홍색으로 칠하고 헬로키티로 꾸며 화제가 된 여성이 있다. 그녀는 “남편이 잘생긴 대가로 살림과 일을 모두 책임지겠다”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허저시에 사는 35세 여성 장씨는 자신의 굴착기를 온통 분홍색으로 칠하고 헬로키티 장식으로 꾸며 공사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굴착기 황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녀는 온라인에서 2만 3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장씨는 2019년부터 굴착기 운전을 시작했는데, 스스로 선택한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생활에 떠밀려 시작했다”며 “남편이 굴착기 일로 나를 유인했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하지만 힘든 일로 여겨지는 이 분야에서 일하면서도 자신은 ‘소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장씨는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은 공사장에 나가면 최소 8~9시간은 앉아 있어야 한다”며 “정말 지루하고 단조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매일 차가운 기계와 먼지투성이 작업장을 마주하면 기운이 빠진다”며 “스스로 행복해지고 싶었고, 분홍색을 워낙 좋아해서 이렇게 주문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노란색 굴착기만 판매하는 굴착기 회사는 그녀의 요청을 받아들여 분홍색으로 도색해줬다.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남편은 처음에 화를 냈고 굴착기 색상을 두고 말다툼까지 벌였다. 장씨는 “남편이 분홍색으로 주문했다며 불평했지만, 내 행복에는 가격을 매길 수 없다고 말했다”며 “이 굴착기를 운전할 때는 기분이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장씨는 온라인에서 남편과의 다정한 일상을 자주 공유하며 남편의 외모를 칭찬하곤 한다. 한 게시물에는 “잘생긴 남편 외모에 대한 보답으로 집안일과 생계를 모두 책임져서 남편이 아무 걱정 없게 하겠다”고 적기도 했다.
  • “독살당한 시바견 이용해 돈벌이”…카메라 앞 우는 中부부에 비난 봇물

    “독살당한 시바견 이용해 돈벌이”…카메라 앞 우는 中부부에 비난 봇물

    중국에서 귀여운 미소로 소셜미디어(SNS)에서 유명했던 시바견이 독극물을 먹고 죽은 뒤 주인 부부가 반려견의 죽음을 이용해 돈을 벌려 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부부는 정말로 가족처럼 대했다고 반박했지만 죽은 개를 안고 우는 영상을 여러 장소에서 촬영해 공개한 것이 논란이 됐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사랑스러운 미소로 SNS 플랫폼을 합쳐 약 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시바견 ‘페파’의 중국인 주인 부부가 반려견의 죽음을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부부는 페파가 생후 3개월 때부터 키웠다. 최근 주인 부부가 신혼여행으로 고향인 중국 동부 산둥성 시골 마을을 방문했는데, 페파는 길에서 독극물이 묻은 음식을 먹고 죽었다. 지난 17일 공개된 영상에는 남편이 죽은 페파를 품에 안고 울면서 가끔 몸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제발 깨어나 페파”라고 남편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러나 이 영상은 부부가 반려견의 죽음을 이용해 계정 조회수를 올리려 한다는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이런 상황에서도 세 곳의 다른 장소에서 영상을 찍고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했다. 공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른 이는 “몸을 그렇게 세게 흔들지 마라. 이제 그만하라”고 비난했다. 이 남편의 아내는 반박에 나섰다. 그는 돈을 위해 개를 키운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남편이 개를 좋아해서 생후 3개월 된 페파를 데려왔고, 3살이 됐을 때부터 영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매일 페파를 돌봤다. 닭고기와 닭 간을 직접 요리해서 먹이를 준비했다. 정말 페파를 가족으로 대했다”고 아내는 강조했다. 그는 페파가 사업 기회를 가져다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개의 온라인 명성 덕분에 많은 광고 제의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아내는 산책할 때 목줄을 하지 않은 것이 자신들의 실수였고, 이것이 부분적으로 페파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시인했다. “페파는 목줄을 싫어했다. 배변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뛰어다니고 자유로운 것을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시골길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범인을 찾기 어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달걀 하나 삶았을 뿐인데…9일 만에 팔로워 400만

    달걀 하나 삶았을 뿐인데…9일 만에 팔로워 400만

    초 단위 삶은 달걀 공식 하나가 한 청년의 인생을 바꿨다. 정확히 9분 12초. 이 숫자 덕분에 중국 산둥성의 20대 남성은 9일 만에 팔로워 200명에서 400만 명을 넘기는 ‘달걀 스타’가 됐다. 24일 중국 언론 제면신문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서는 ‘계란의 신’을 뜻하는 이른바 ‘단신’(蛋神)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24세의 펑창쉬(冯昌绪)로, 초 단위로 맞춘 삶은 달걀 레시피 하나로 중국 전역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판 틱톡 더우인 계정 팔로워 수는 현재 434만 명, 누적 ‘좋아요’ 수는 1500만 회를 넘어섰다. 대표 영상인 ‘반숙 계란’ 고정 게시물에는 ‘좋아요’만 330만 개 이상이 달렸다. 이 모든 성과가 9일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 열풍의 출발은 소박했다. 이달 초 한 네티즌이 ‘아버지가 삶아준 완벽한 삶은 달걀’ 사진을 올렸고 여기에 펑창쉬가 남긴 댓글 한 줄이 불씨가 됐다. ◆ “물이 끓은 뒤 달걀 투입, 9분 12초 후 건져 바로 찬물” 그는 이 공식을 바탕으로 연속 튜토리얼 영상을 올렸고 ‘9분 12초 삶기’는 따라 하기 쉬운 ‘황금 레시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펑창쉬는 이 공식이 우연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단백질 섭취를 위해 삶은 달걀을 자주 먹었고 지금까지 소비한 달걀만 10만 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최적의 시간을 찾기 위해 조건을 하나씩 통제하며 30초 단위 반복 실험을 거쳤고 그 결과 초 단위 공식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주목은 부담이기도 했다. 그는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기쁨보다 불안이 컸고, 말 한마디 실수할까 봐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털어놨다. 그는 ‘달걀이나 삶는 주제로 왜 이렇게 뜨느냐’는 메시지도 받았다고 전했다. 펑창쉬는 ‘계란의 신’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과분하다”며 “그냥 ‘샤오단(小蛋·작은 달걀)’이라고 불러달라”고 말했다. 인기가 폭발하자 ‘몸값’도 급등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광고 단가는 영상 길이에 따라 ▲1~20초 14만 위안 ▲21~60초 17만 위안 ▲60초 이상 21만 위안 수준이다. 불과 보름 만에 광고 단가가 약 90배 뛰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개인 회사도 설립해 법인 대표와 지분을 전부 직접 보유하고 있다. 사업 범위에는 인터넷 판매, 정보 서비스, 라이브 방송 기술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더우인 통계에 따르면 관련 주제 누적 조회 수는 13억 회, ‘단신과 함께 달걀 삶기’ 챌린지에는 470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알고리즘 조작 논란에 대해 플랫폼 측은 “그가 뜬 뒤에야 주목했다”며 부인했다. 초 단위 레시피 하나로 전국을 들끓게 만든 청년. 이 열풍이 일시적 유행에 그칠지 ‘달걀 공식’ 이후의 다음 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삶은 달걀 하나로 인생 역전…9일 만에 팔로워 400만 된 청년 [월드피플+]

    삶은 달걀 하나로 인생 역전…9일 만에 팔로워 400만 된 청년 [월드피플+]

    초 단위 삶은 달걀 공식 하나가 한 청년의 인생을 바꿨다. 정확히 9분 12초. 이 숫자 덕분에 중국 산둥성의 20대 남성은 9일 만에 팔로워 200명에서 400만 명을 넘기는 ‘달걀 스타’가 됐다. 24일 중국 언론 제면신문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서는 ‘계란의 신’을 뜻하는 이른바 ‘단신’(蛋神)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24세의 펑창쉬(冯昌绪)로, 초 단위로 맞춘 삶은 달걀 레시피 하나로 중국 전역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판 틱톡 더우인 계정 팔로워 수는 현재 434만 명, 누적 ‘좋아요’ 수는 1500만 회를 넘어섰다. 대표 영상인 ‘반숙 계란’ 고정 게시물에는 ‘좋아요’만 330만 개 이상이 달렸다. 이 모든 성과가 9일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 열풍의 출발은 소박했다. 이달 초 한 네티즌이 ‘아버지가 삶아준 완벽한 삶은 달걀’ 사진을 올렸고 여기에 펑창쉬가 남긴 댓글 한 줄이 불씨가 됐다. ◆ “물이 끓은 뒤 달걀 투입, 9분 12초 후 건져 바로 찬물” 그는 이 공식을 바탕으로 연속 튜토리얼 영상을 올렸고 ‘9분 12초 삶기’는 따라 하기 쉬운 ‘황금 레시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펑창쉬는 이 공식이 우연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단백질 섭취를 위해 삶은 달걀을 자주 먹었고 지금까지 소비한 달걀만 10만 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최적의 시간을 찾기 위해 조건을 하나씩 통제하며 30초 단위 반복 실험을 거쳤고 그 결과 초 단위 공식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주목은 부담이기도 했다. 그는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기쁨보다 불안이 컸고, 말 한마디 실수할까 봐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털어놨다. 그는 ‘달걀이나 삶는 주제로 왜 이렇게 뜨느냐’는 메시지도 받았다고 전했다. 펑창쉬는 ‘계란의 신’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과분하다”며 “그냥 ‘샤오단(小蛋·작은 달걀)’이라고 불러달라”고 말했다. 인기가 폭발하자 ‘몸값’도 급등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광고 단가는 영상 길이에 따라 ▲1~20초 14만 위안 ▲21~60초 17만 위안 ▲60초 이상 21만 위안 수준이다. 불과 보름 만에 광고 단가가 약 90배 뛰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개인 회사도 설립해 법인 대표와 지분을 전부 직접 보유하고 있다. 사업 범위에는 인터넷 판매, 정보 서비스, 라이브 방송 기술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더우인 통계에 따르면 관련 주제 누적 조회 수는 13억 회, ‘단신과 함께 달걀 삶기’ 챌린지에는 470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알고리즘 조작 논란에 대해 플랫폼 측은 “그가 뜬 뒤에야 주목했다”며 부인했다. 초 단위 레시피 하나로 전국을 들끓게 만든 청년. 이 열풍이 일시적 유행에 그칠지 ‘달걀 공식’ 이후의 다음 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단돈 6만원에 직원 채팅 감시…중국 기업용 프로그램 파문

    단돈 6만원에 직원 채팅 감시…중국 기업용 프로그램 파문

    중국에서 직원들의 온라인 채팅 내용까지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사무용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중국 언론 지무신문에 따르면 기업용으로 판매된 한 업무 모니터링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가격은 단일 회선 기준 300위안으로, 한화 약 6만 원 수준이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직원들의 컴퓨터 화면은 물론 저장된 파일과 소셜미디어 채팅 기록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직원은 감시 여부를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다. 직접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기자는 “사적인 영역까지 모두 노출된 느낌을 받았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제가 된 프로그램은 중국 산둥성에 본사를 둔 구신 소프트웨어가 개발했다. 당초 컴퓨터 보안 관리용으로 출시됐으나, 최근 메신저 감시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회사 홈페이지는 ‘사이트 점검 중’이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접속이 차단됐다. 법조계에서는 해당 기능이 직원의 프라이버시와 개인정보 보호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메신저 감시 기능을 사용할 경우 사전에 직원에게 고지해야 한다”고 해명했지만, 실제로 이를 명확히 고지한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회사는 “여론 부담으로 해당 기능을 전면 차단했다”고 밝혔으나, 당국의 조사 가능성은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 여론은 대체로 비판적이다. “이름은 보안 관리지만 기본적인 법 인식조차 부족하다”, “생각할수록 소름 돋는다”, “회사 컴퓨터에서는 개인 메신저를 쓰지 말아야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기업용 시스템은 일정 수준의 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오면서, 기업의 관리 권한과 직원의 사생활 보호 사이 경계를 둘러싼 논쟁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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