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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4섬 신안, 24개의 ‘꿈’ 입혀 세계 최대 섬 국가정원 만든다

    1004섬 신안, 24개의 ‘꿈’ 입혀 세계 최대 섬 국가정원 만든다

    “신안의 보물 1004섬을 아름다운 정원과 숲이 울창한 섬, 꽃이 만발한 섬으로 조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정원을 만들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꼭 한번 가 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섬 정원을 만들어 함께 행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남 신안군이 1004개 섬에 저마다 꿈을 입히고 있다. 신안군은 먼저 섬마다 스토리와 특색을 살려 24개 섬에 테마정원을 만들어 바다 위 정원인 섬 국가정원을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섬마다 신안만의 특색을 살린 1섬 1뮤지엄 사업을 펼쳐 섬에도 문화 예술이 꽃피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안군은 이를 통해 주민들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세계 최대 섬 국가정원의 기반이 될 신안군의 1섬 1테마정원은 퍼플섬에서 시작된다. 퍼플섬은 5월이면 섬 전체가 보라색 라벤더꽃 빛으로 물든다. 보라색 테마섬으로 마을 지붕부터 도로와 식당, 그릇까지 섬 전체가 보랏빛으로 물든 3개의 섬을 걸어서 여행할 수 있는 이색 명소다. 2021년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고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관광의 별로 뽑았다. 140여명의 주민이 사는 이 작은 섬에 지난해 4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수국과 팽나무의 섬 도초도는 6월 말이면 수국이 절정을 이룬다. 5만여평에 이르는 수국공원에 산수국과 나무수국 등 이국적인 수국 40만 그루가 만발한다. 수국정원과 연결된 팽나무 10리 길도 700여 그루에 이르는 아름드리 팽나무가 끝없이 펼쳐져 환상의 정원을 이룬다. 지난해에만 13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맨드라미의 섬 병풍도에는 11㏊에 달하는 맨드라미공원이 조성됐다. 10월이면 축제가 열려 다양한 모양과 형형색색의 맨드라미를 볼 수 있다. 섬 속의 섬 병풍도를 찾는 관광객도 연간 5만여명에 이른다.수선화의 섬 선도는 봄이 오면 노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동화 속 마을이 된다. 신안군 색채 마케팅의 선두 주자로 100여종 200만 포기의 수선화가 10㏊의 꽃밭에서 장관을 이룬다. 12사도의 섬으로 불리는 기점 소악도는 다섯 개의 작은 섬이 바닷물이 빠질 때만 오갈 수 있는 노두길로 연결된다. 1㎞마다 12사도의 이름을 딴 예배당 12개를 지었다. 여기에 튤립과 홍매화축제가 펼쳐지는 임자도와 목련정원의 자은도 등 11개의 테마정원이 조성돼 지난해 178만명의 관광객이 신안을 찾았다. ●10월 4일 ‘정원의 날’ 지정 신안군은 현재 지도의 라일락 테마정원과 하의도의 인동초·하귤 정원 등 7개의 테마정원을 조성하고 있고 6개의 테마정원을 더 추진할 예정이다. 모두 24개의 다양한 테마섬을 조성해 사계절 꽃이 피는 세계 최대 섬 국가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신안군은 1004섬 신안을 상징하는 10월 4일을 정원의 날로 지정해 국가정원 지정의 의지를 다진다.올해까지 1200억원을 들여 섬마다 미술관과 박물관을 짓는 1섬 1뮤지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은도에서는 수석 300여점을 전시한 1004섬 수석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옆 조개박물관에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자 갯벌습지보호지역인 깨끗한 바다와 갯벌, 모래 등에 서식하는 화려한 조개와 고둥들을 만날 수 있다. 저녁노을이 빼어난 압해도에는 우암 박용규 화백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는 저녁노을미술관이 건립됐다. 철새들의 고향으로 불리는 흑산도에는 철새박물관과 새공예박물관이 들어섰다. 새공예박물관은 군청 직원들이 20여개국에서 수집한 700여점의 다양한 공예품들로 채워졌다. ●하의도에 동아시아 인권평화미술관 이 밖에 증도의 신안갯벌박물관과 안좌도의 세계화석광물박물관, 하의도 야외조각미술관 등 각 섬이 가진 자연환경에 스토리를 입힌 독특한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신안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15개 뮤지엄이 완공됐고 10개를 더 건립할 계획인데 국내외 거장들이 대거 참여한다. 안좌도에서는 9월쯤 개관할 물에 뜨는 미술관 플로팅뮤지엄 건립 공사가 한창이다. 일본 나오시마 예술의 섬에 이누지마의 제련소를 설계한 야나기 유키노리가 참여했다. 현대 미술의 최고 거장으로 손꼽히는 영국의 건축가 앤터니 곰리도 연말 준공 예정인 비금도 해변 바다미술관 건립에 참여했다. 썰물 때 모습을 드러내고 밀물 때는 잠긴다. 덴마크의 올라퍼 엘리아슨은 수국을 형상화한 대지의 미술관을 실시 설계 중이다. 자은도의 인피니티 뮤지엄은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와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이 설계작업 중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권과 평화의 정신을 살린 하의도 동아시아 인권평화미술관은 재야 작가 홍성담이 고향 신의도에 추진한다. 문화인프라가 열악한 섬 지역에 예술의 옷을 입혀 섬의 가치를 높이고 재조명하는 신안군의 야심 찬 프로젝트 1섬 1뮤지엄 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 사립대 남는 교육용 재산 처분 가능해진다

    앞으로 사립대는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는 교육용 재산을 처분할 수 있게 된다. 대학이 이전하거나 통폐합할 때 용도 폐지되는 교육용 재산도 모두 팔 수 있다. 교육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엔 사립대가 유휴 교육용 재산을 처분할 수 있는 근거가 담겼다. 교육용 부지(교지)나 건물(교사) 같은 남는 재산을 처분해 사립대 재정난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학교 이전이나 통폐합으로 사용하지 않는 교육용 재산도 모두 처분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교지, 교사, 체육장만 가능했지만 연구시설과 교재·교구 등 모든 재산이 처분 가능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토지나 건물 같은 대학들의 유휴 재산이 늘었는데 이를 처분하면 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통폐합이나 이전하지 않아도 교지와 교사 확보율을 충족하는 선에서 교육부 허가를 받아 교육용 재산을 처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 고시를 통해 구체적인 기준을 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사학법인이 수익을 창출해 학교 운영에 기여하기 위해 일정 기준 이상 확보해야 하는 ‘수익용 기본재산’ 처분 규제도 완화했다. 현재 3억원이 넘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처분하려면 교육부 허가를 받도록 하는데 이 기준을 5억원 미만으로 높였다.
  • [단독] 선거 때면 해외로, 250억 쓴 선관위

    [단독] 선거 때면 해외로, 250억 쓴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 투표 준비를 명목으로 2011년부터 12년간 248억원을 투입해 146명의 선거관리관을 해외로 파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임기의 선거관리관을 재외 공관에 파견했지만 정작 투표율 제고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총선이나 대선이 없던 2018년에도 선거관리직 파견에 7억원을 투입했다. 5일 선관위가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선관위 재외 선거영사(선거관리관) 국가별 파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선관위는 선거관리관 제도가 생긴 2011년부터 지난 대선 때까지 총 247억 9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6급 146명의 단·장기 선거관리관을 재외 공관에 파견했다. 선관위는 지난 1일 내년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을 위해 3~6급 사이의 1년 단기 선거 관리관 22명을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베트남, 호주, 필리핀, 프랑스, 독일에 파견했다. 예산은 올해만 19억 8700만원을 배정했다. 선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단기 파견이 아니라 담당자의 장기 파견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단기와 장기 선거관리관 파견과 투표율 사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2015~2018년 투표율 제고를 목표로 3~4급 장기 선거관리관 5명을 3년간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프랑스 대사관에 각각 파견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도 파견했다. 총선이 있던 해인 2016년에는 단기 선거관리관 15명을 추가로 파견하고 26억 5200만원의 예산도 추가 투입했다. 그러나 2016년 20대 총선 투표율은 일본 32.8%, 인도네시아 33.1%, 미국 32.4%, LA 35.7%, 프랑스 54.0%로 코로나19 변수로 치러진 2020년 21대 총선 투표율보다 현저히 낮았다. 2020년 총선 투표율은 일본 58.6%, 중국 36.3%, 프랑스 83.6%, LA 70.3%로 모든 지역에서 이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당시 파견된 3~4급의 선거관리직 5명은 선거가 없었던 2018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억 9300만원의 예산을 받아 썼다. 파견 국가에도 일정한 기준이 없었다. 2012년 선관위는 영국 대사관에 2급 선거관리관을 파견했으나 이후로는 자리를 없앴다. 독일 대사관에는 지난 대선 당시 처음으로 선거관리관을 파견했다. 반면 독일과 재외 한인 수가 엇비슷한 프랑스에는 2011년 이후 꾸준히 선거관리관을 보내 왔다. 정작 현지 투표율 제고와는 관련 없이 재외선거관리관의 파견이 이뤄지다 보니 해당 제도가 사실상 ‘직원 해외 연수용’으로 쓰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미국 출장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된 김세환 전 사무총장 자녀도 지난 대선 당시 재외 투표관리 지원인력으로 10일간 필라델피아 출장소에 파견됐다. 이 의원은 “선거 준비 명목으로 막대한 혈세를 들여 선거관리관을 파견해 오고 있지만 정작 투표율 제고 효과는 미지수로 보인다”면서 “김 전 사무총장의 자녀가 특혜 채용 의혹에 이어 특혜성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는 등 파견 인력 선정 역시 투명성과 형평성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선거 때면 해외로, 250억 쓴 선관위... ‘직원 해외 연수용인가’

    [단독] 선거 때면 해외로, 250억 쓴 선관위... ‘직원 해외 연수용인가’

    선관위 해외 파견 효용성 논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의 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 투표 준비를 명목으로 2011년부터 12년간 248억원을 투입해 146명의 선거관리관을 해외로 파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임기로의 선거관리관을 재외 공관에 파견했지만 정작 투표율 제고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총선이나 대선이 없던 2018년에도 선거관리직 파견에 7억원을 투입했다. 5일 선관위가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선관위 재외 선거영사(선거관리관) 국가별 파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선관위는 선거관리관 제도가 생긴 2011년부터 지난 대선까지 총 247억 9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급~6급 146명의 단·장기 선거관리관을 재외 공관에 파견했다. 선관위는 지난 1일 내년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을 위해 3~6급 사이의 1년 단기 선거 관리관 22명을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베트남, 호주 필리핀, 프랑스, 독일에 파견했다. 예산으로는 올해만 19억 8700만원을 배정했다. 선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단기 파견이 아니라 담당자의 장기 파견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단기와 장기 선거관리관 파견과 투표율 사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2015~2018년 투표율 제고를 목표로 3~4급 장기 선거관리관 5명을 3년간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프랑스 대사관에 각각 파견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도 파견했다. 총선이 있던 해인 2016년에는 단기 선거관리관 15명을 추가로 파견하고 26억 5200만원의 예산도 추가 투입했다. 그러나 2016년 20대 총선 투표율은 일본 32.8%, 인도네시아 33.1%, 미국 32.4%, LA 35.7%, 프랑스 54.0%로 코로나19 변수로 치러진 2020년 21대 총선 투표율보다 현저히 낮았다. 2020년 총선 투표율은 일본 58.6%, 중국 36.3%, 프랑스는 83.6%, LA 70.3%로 모든 지역에서 이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당시 파견된 3~4급의 선거관리직 5명은 선거가 없었던 2018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억 9300만원의 예산을 받아 썼다. 파견 국가에도 일정한 기준이 없었다. 2012년 선관위는 영국 대사관에 2급 선거관리관을 파견했으나 그 이후로는 자리를 없앴다. 독일 대사관에는 지난 대선 당시 처음으로 선거관리관을 파견했다. 반면 독일과 재외 한인 수가 엇비슷한 프랑스는 2011년 이후 꾸준히 선거관리관을 보내왔다. 정작 현지 투표율 제고와는 관련 없이 재외선거관리관의 파견이 이뤄지다 보니 해당 제도가 사실상 ‘직원 해외 연수용’으로 쓰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미국 출장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된 김세환 전 사무총장 자녀도 지난 대선 당시 재외 투표관리 지원인력으로 10일간 필라델피아 출장소에 파견됐다. 이 의원은 “선거준비 명목으로 막대한 혈세를 들여 선거관리관을 파견해오고 있지만 정작 투표율 제고에 대한 효과는 미지수로 보인다”면서 “김 전 사무총장의 자녀가 특혜채용 의혹에 이어 특혜성 해외 출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는 등 파견 인력 선정 역시 투명성과 형평성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사립대 남는 땅·건물 처분 가능…재정난 도움 될까

    사립대 남는 땅·건물 처분 가능…재정난 도움 될까

    앞으로 사립대는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는 교육용 재산을 처분할 수 있게 된다. 대학이 이전하거나 통폐합할 때 용도 폐지되는 교육용 재산도 모두 팔 수 있다. 교육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엔 사립대가 유휴 교육용 재산을 처분할 수 있는 근거가 담겼다. 교육용 부지(교지)나 건물(교사) 같은 남는 재산을 처분해 사립대 재정난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학교 이전이나 통폐합으로 사용하지 않는 교육용 재산도 모두 처분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교지, 교사, 체육장만 가능했지만 연구시설과 교재·교구 등 모든 재산이 처분 가능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토지나 건물 같은 대학들의 유휴 재산이 늘었는데 이를 처분하면 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통폐합이나 이전하지 않아도 교지와 교사 확보율을 충족하는 선에서 교육부 허가를 받아 교육용 재산을 처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 고시를 통해 구체적인 기준을 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사학법인이 수익을 창출해 학교 운영에 기여하기 위해 일정 기준 이상 확보해야 하는 ‘수익용 기본재산’ 처분 규제도 완화했다. 현재 3억원이 넘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처분하려면 교육부 허가를 받도록 하는데 이 기준을 5억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일반대학뿐 아니라 전문대도 학교 기본재산을 처분할 때 허가를 받는 대신 관할청에 신고만 할 수 있도록 대상을 넓혔다.
  • 환경 살리고 예산도 아끼는 ‘음쓰 다이어트’

    환경 살리고 예산도 아끼는 ‘음쓰 다이어트’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처리비용을 절감하면서 환경오염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서다. 강원 춘천시는 올해 처음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개최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무선인식(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가 설치된 100가구 이상 아파트 89곳의 음식물 쓰레기 감축률(60점)과 주민 1인당 배출량(40점)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감축률은 올해 5~9월과 전년 동기 배출량을 비교해 산출한다. 가구 수 기준 100~400가구, 400~800가구, 800가구 이상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치러지며 그룹별 최우수 1곳에는 100만~300만원, 우수 2곳에는 70만~100만원 상당의 종량제 또는 재활용 봉투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지자체들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국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한 해 500만t이 넘는 데다 처리비용으로 8000억원이 소요되고 처리 과정에서 885만t의 온실가스도 배출되기 때문이다. 유지나 춘천시 자원순환과 주무관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처하기 위해 경진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가정과 음식점에 감량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도 많다. 감량기는 탈수, 건조, 발효 과정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양을 확 줄이고 퇴비까지 생산하는 기기로 1대당 가격은 가정용 40만~200만원대, 음식점용 1000만~2000만원대이다. 광주 서구는 다량배출사업장에 감량기 구입비의 50%를 최대 1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김엔다 서구 청소행정과 주무관은 “감량기를 이용하면 60%가량 발생량이 줄고 처리비도 최소 50% 이상 아껴 구입비 지원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원 대상 모집에 신청자가 몰려 접수 4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전했다. 경기 포천시도 가정용 감량기 구입비 지원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원금액은 구입비의 50%로 최대 30만원이다. 이 외에도 경기 고양시는 일반 밥공기의 3분의2 크기인 ‘알뜰 밥공기’를 음식점에 무료로 제공하고, 충북 청주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 주민에게 종량제봉투를 지급하는 감량 포인트제를 실시하는 등 지자체들이 다양한 감량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 부산, 가덕도신공항~북항 20분 단축한다

    가덕도신공항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인 북항이 있는 부산 원도심 간의 접근성을 높이는 승학터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1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구성한 특수목적법인 ‘서부산도시고속도로’와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 전 개통할 계획이다. 승학터널은 사상구 엄궁동과 중구 중앙동을 연결하는 총길이 7.69㎞, 왕복 4차로 도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가덕도신공항부터 북항까지 소요 시간을 교통량이 최대치일 때 기준으로 1시간에서 40분으로 줄일 수 있다.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과 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 교통량 소화를 위해 필요한 도로다. 승학터널 건설은 2016년 11개 사로 구성된 현대건설컨소시엄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3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터널을 건설한 뒤 일정 기간 직접 운영하며 수익을 내고, 시에 소유권을 양도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영 기간은 30년이며, 통행 요금은 승용차 기준 1500원으로 책정됐다.
  • 외국인 인재 944명, 지역 주민 새 출발… 지역 경제도 활력

    외국인 인재 944명, 지역 주민 새 출발… 지역 경제도 활력

    전북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베트남 유학생 등 322명에게 ‘지역특화형 비자’를 발급했다. 이들은 전북도 내 6개 시군에 거주하는 지역 우수 인재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김제시의 경우 125명의 인구가 증가했고 지역 특장차 업체 등은 일손 부족 현상을 덜게 돼 지자체와 업계가 모두 반기는 분위기다.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추진으로 외국인 우수 인재들이 인구 소멸 위기 지자체에서 장기 체류에 들어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구조 선순환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9개 시도 27개 시군이 법무부로부터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1500명을 배정받았다. 인구 소멸 지역인 이들 지자체는 최근까지 외국인 우수 인재 944명을 확보해 비자 발급 절차를 마쳤다. 해당 지역에 5년 이상 의무적으로 거주하며 취업을 하는 조건이다. 이들은 한국 대학 학사학위 이상 소지, 연간 소득 2954만 2100원 이상, 한국어능력시험 토픽(TOPIC) 3급 등 법무부가 정한 지역 특화 요건을 갖춘 외국인 우수 인재다. 부인과 자녀 등 가족 동반도 가능해 체류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특히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북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법무부 규정 외에 추가 요건을 요구하는 부산, 충남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경북의 경우 올해 배정받은 290명을 모두 선발했다. 영주 55명, 의성 144명, 영천 33명, 고령 17명, 성주 41명이 새로운 주민으로 등록됐다. 전북도 올해 쿼터량 400명 가운데 80.5%인 322명을 선발했다.이달 말까지 나머지 인원을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주거와 취업 여건이 좋은 김제(125명), 정읍(59명), 고창(43명), 부안(52명) 등이 인기다. 충북도 목표 인원인 170명의 68%인 115명을 선발했고 경기는 80명 중 42명에게 비자를 발급했다. 전남도 200명을 배정받아 영암 92명, 해남 10명 등 102명을 선발했다. 반면 보령과 예산에 75명씩 150명을 배정받은 충남은 15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충남 소재 전문학사 이상, 학교장 추천, 졸업일로부터 2년 이내 등 별도 요건을 요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10명을 배정받은 부산도 19명밖에 선발하지 못했다. 법무부 요건 외에 부산지역 전문학사 이상 졸업자, 학교 추천 등 별도 요건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자체의 수요를 반영해 비자를 발급해 주는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이 비수도권 인구 감소 지역의 생활인구 확대와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비자 발급 인원이 많아지고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 한국형 이민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與 핵심 의사 결정”… ‘5인회’에 쏠리는 관심

    “與 핵심 의사 결정”… ‘5인회’에 쏠리는 관심

    “용산도 아니고, 당내에서도 ‘5인회’가 있다 이런 말이 나온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지난달 30일 라디오) 국민의힘이 때아닌 ‘5인회’ 논란에 휘말렸다.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를 두고 후보로 꼽히던 이 의원이 “김기현 체제가 이상하게 됐다. 최고위원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실제로 핵심 의사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 ‘5인회’가 있다 이런 얘기가 들린다”고 언급하면서다. 이 의원은 ‘5인회’ 구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기현 대표가 최고위에 앞서 소집하는 사전 전략회의 멤버인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을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추정이 흘러나온다. 당내서는 대표가 주요 당직자와 현안 협의를 하는 것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5인회 논란은 현역 의원 없이 원외 3파전으로 치러지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맞물려 ‘식물 최고위’ 우려를 더욱 키우는 모양새다. 최고위원회는 주요 당직자의 임명·의결, 주요 당무 심의·의결 등 당의 가장 높은 의사결정 기구지만 일부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가 당무를 독식하면서 사실상 원외로 꾸려진 최고위는 단순 의결만 하는 창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현재 후보 구도에서는 누가 뽑히든 5명의 최고위원 중 현역 의원은 조수진 최고위원 한 명뿐이다. 조 최고위원마저도 ‘밥 한 공기 발언’ 논란으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1일 ‘5인회’ 논란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런 논란들이 자칫 ‘사적 조직’, ‘계파화’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당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사무부총장, 수석대변인이 모여서 의논하는 게 당연하지 의논하지 않는 게 당연한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5인회’로 언급된 이 사무총장도 관련 질문에 “(이 의원이) 본인의 실언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정책위의장을 지낸 성일종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5인회’에 대해 “처음 듣는다”고 반박했다. 성 의원은 “당의 기능은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이분들이 사전 협의를 하고, 협의가 끝나면 최고위원을 포함해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든가 한다”며 “무슨 얘기를 갖고 이용호 의원께서 말씀하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식물최고위’ 우려 키우는 국민의힘 ‘5인회’ 실체는?

    ‘식물최고위’ 우려 키우는 국민의힘 ‘5인회’ 실체는?

    “용산도 아니고, 당내에서도 ‘5인회’가 있다 이런 말이 나온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30일 라디오) 국민의힘이 때아닌 ‘5인회’ 논란에 휘말렸다.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를 두고 후보로 꼽히던 이 의원이 “김기현 체제가 이상하게 됐다. 최고위원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실제로 핵심 의사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 ‘5인회’가 있다 이런 얘기가 들린다”고 언급하면서다. 이 의원은 ‘5인회’ 구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진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기현 대표가 최고위에 앞서 소집하는 사전 전략회의 멤버인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을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추정이 흘러나온다. 당 내서는 대표가 주요 당직자와 현안 협의를 하는 것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5인회 논란은 현역 의원 없이 원외 3파전으로 치러지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맞물려 ‘식물 최고위’ 우려를 더욱 키우는 모양새다. 최고위원회는 주요 당직자의 임명·의결, 주요 당무 심의·의결 등 당의 가장 높은 의사결정 기구지만 일부 친윤계 핵심 인사가 당무를 독식하면서 사실상 원외로 꾸려진 최고위는 단순 의결만 하는 창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현재 후보 구도에서는 누가 뽑히든 5명의 최고위원 중 현역 의원은 조수진 최고위원 한 명뿐이다. 조 최고위원마저도 ‘밥 한 공기 발언’ 논란으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김 대표는 1일 ‘5인회’ 논란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런 논란들이 자칫 ‘사적 조직’, ‘계파화’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당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사무부총장, 수석대변인이 모여서 의논 하는 게 당연하지 의논하지 않는 게 당연한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5인회’로 언급된 이철규 사무총장도 관련 질문에 “(이용호 의원이) 본인의 실언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정책위의장을 지낸 성일종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5인회’에 대해 “처음 듣는다”고 반박했다. 성 의원은 “당의 기능은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이분들이 사전협의를 하고, 협의가 끝나면 최고위원을 포함해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든가 한다”며 “무슨 얘기를 갖고 이용호 의원께서 말씀하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서울 이어 부산도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 선정

    서울 이어 부산도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 선정

    부산시는 1일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이 미쉐린 가이드 발간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2016년 서울에 이은 두 번째다.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부산지역 레스토랑은 내년 2월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 발간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쉐린 가이드는 2016년 서울 가이드 발간 이후 부산의 미식 문화와 환경을 지속해서 관찰하고 가능성을 평가해왔으며, 그 결과 부산이 고유의 미식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고 판단해 서울에 이은 국내 두 번째 발간 도시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아 배포하기 시작했으며, 엄격하고 공정한 평가로 현재까지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레스토랑·호텔 평가서다. 현재 세계 40개 지역에서 발간하고 있다. 미쉐린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고 등급은 3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이라는 뜻이다. 시는 미쉐린 가이드 등재 식당에 가려고 부산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외식과 숙박, 기타 소비를 하면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1년 외래관광객 조사보고서를 보면 한국 방문을 고려하는 요인 1순위는 음식·미식탐방이었다. 2019년 발표된 EY리포트ⅱ에 따르면 2018년 샌프란시스코와 싱가포르의 레스토랑들이 미쉐린 스타에 등재된 이후 해당 지역 식품 및 기타 경제 분야에서 265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싱가포르에서는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첫 출간 후 1년 만에 미쉐린 가이드 선정 레스토랑의 직원의 79% 늘어났다. 이날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부산은 풍부한 해양환경과 항구를 통한 원활한 식재료 공급 등 다양한 매력을 지녀 특색있는 미식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도심과 가까운 바다, 사계절 다양한 축제,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문화자산 등 풍성한 관광콘텐츠를 갖춘 관광도시다.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부산의 미식 문화가 알려지면서 지속적인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영상] 北이 노리는 ‘양탄일성’...韓에 불안감 느껴 ‘군사정찰위성’ 쐈나

    [영상] 北이 노리는 ‘양탄일성’...韓에 불안감 느껴 ‘군사정찰위성’ 쐈나

    “한국이 최근 발 빠르게 군 정찰위성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이러한 한국의 전력 증강에 대해서 (북한이) 굉장히 불안감을 많이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가운데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홍 실장과의 일문일답. 북한이 발사한 정찰 위성, 그 목적은 무엇인가 쉽게 얘기하면 핵미사일 체계를 운영하는 데 있어 (정찰위성이) ‘눈 역할을 하는 것이다’라고 보시면 된다. ‘눈이 있는 상태에서 쏜다’라는 것은 상대의 어느 지점을 목표로 해서 쏴야 되는지에 대한 좌표를 더 정밀화해서 작성을 한다는 개념이 있고 쏜 다음에 그것을 관측하는 의미도 있다. 더불어 사전에 한미가 어떤 군사적 동향을 갖고 있는지 실시간적으로 정찰하고 감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그 상황에 따라서 정밀하게 미사일을 운용해서 쏠 수 있는 ‘눈’을 갖는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과거 중국이라든가 핵무기를 보유했던 국가들은 대부분 수소 폭탄이나 원자 폭탄 성공한 다음 ICBM을 개발하고, 마지막으로 사실상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해서 소위 ‘양탄일성’(두 개의 탄과 하나의 인공위성이라는 개념)이라고 일컫는다. 한미의 압도적인 정찰 감시 능력과 비례했을 때 북한의 감시 정찰 능력은 현격하게 빈약하기 때문에 그 비대칭성이 너무 컸다. (북한 입장에선) 비대칭성을 빨리 극복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었고 한국이 최근에 발 빠르게 군 정찰위성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한국의 전력 증강에 대해서도 굉장히 불안감을 많이 느낀 것으로 보여진다. ‘오발령’ 소동, 경보 체계 문제 없었나? 한국 같은 경우 한미의 정찰자산을 통해 이미 실시간으로 감시 체계를 갖고 있었고 이지스함을 통해서라든가 패스 파인더라든가 각종 정찰 감시 기구들이 동원됐다. 기존의 ICBM을 관측하거나 탐지하던 것들이 그대로 똑같이 동원돼 조기에 탐지를 했고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시스템들은 대부분 다 가동이 됐기 때문에 특별히 ‘오발령’이 났다는 건 아마 서울권 관련된 부분인 것으로 보이는데, 특별히 (국가적) 경보 체계 체계상에서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일본은 ‘탄도미사일’ 규정...위성인가 탄도미사일인가 일본 측에서는 탄도 미사일이나 위성이든 발사체 자체는 로켓 추진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동일한 추진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간주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예전 북한 ICBM 개발이 한창 이루어질 때는 ICBM 발사 추진체 자체가 개발 중이었기 때문에 그 개발을 위해서 위성용을 쏘는 것처럼 위장해 ‘위성용이다’라고 해놓고 실질적으로 ICBM을 실험했던 적은 있었다. 근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서 북한이 이미 탄도미사일 발사체는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 북한이 굳이 위성 발사체라고 속이거나 그럴 이유는 없다. 북한의 로켓 발사체 수준, 어디까지 올라왔나 추진체 부분은 북한이 워낙 개발을 집중해 왔기 때문에 액체형으로서도 상당히 안정성을 확보했고 지난해 연말부터는 고체 연료형 ICBM 추진체도 개발을 했다. 그리고 올해 초에는 발사해서 성공까지 했다. 오히려 추진체 쪽은 한국보다 훨씬 앞서 있다는 얘기도 할 정도다. 그런데 다만 (문제는) 위성체 부분이다. 사실상 인공위성은 위성체가 얼마나 정밀하게 잘 만들어졌느냐가 중요한데 위성체라는 것은 상당한 해상도를 갖고서 정찰 자산으로서의 사실상 능력을 이제 보여줘야 되는 측면들이 겸비돼 있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선 굉장히 초정밀 과학들이 발달이 돼 있어야 되고 과학적 자산도 상당히 발달이 돼 있어야 되는데 (북한이) 그런 능력을 아직 갖추지 못한 것이 아니냐라고 지금 보고 있고 북한이 거기에 대한 증명 압박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다. 자신들의 기술을 굉장히 저평가하는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아마 이번 발사 때는 아마 상당 부분 거기에 집중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인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학생 전동킥보드 사고 급증하는데 안전교육은 거북이걸음”

    왕정순 서울시의원 “학생 전동킥보드 사고 급증하는데 안전교육은 거북이걸음”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가 계속 늘고 있음에도 관련 교육이나 홍보는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서울시의 PM 사고 건수는 15.3배, 사상자 수는 15.8배나 늘었지만, 이용자 대상 홍보 및 교육 계획을 마련하거나 예산을 확보한 자치구는 8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왕 의원은 “원동기 면허 없이는 운행이 불가하도록 지난 2021년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여러 경로를 통해 안전 장비 착용이나 2인 탑승 금지도 필요하다는 내용이 전해졌지만 이를 제대로 아는 사람들도 적고, 대여 업체가 면허 인증을 요구하거나 안전 의무를 당부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사실상 무용지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실제로 지난 16일 서초구에서 발생한 고교생 전동킥보드 사고의 경우, 2명이 택시와 충돌해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입은 학생은 입건됐지만, 대여 업체는 딱히 큰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해당 사고의 경우 원동기 면허가 없는 학생 2명이 전동킥보드 1대를 함께 타고 신호위반을 해 사고를 초래했다는 이유로 생존 학생은 입건됐지만, 대여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면허 인증을 요구하지 않은 업체에 대한 처벌 사항은 특별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왕 의원은 “최근 서울시가 오는 6월까지 교통안전공단, 전동킥보드 업계 등과 협업해 시범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으나, 자치구 차원까지 확대해보면 사고의 급증 양상에 비해 거북이걸음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무면허, 신호위반, 헬멧 등 안전 장비 미착용, 2인 탑승 위험성 등에 대해 철저한 교육이 필요한데 충분한 교육 프로그램 실시는 물론 예산도 제대로 편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앞서 말한 서초구 사고와 같은 사례 재발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면허 인증을 하지 않은 업체 역시 책임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이 상식적인데 과징금 등 처벌 수위는 너무 약한 것도 문제”라며 “서울시와 교육청, 각 자치구가 전동킥보드 사고를 그저 경찰의 책무라고 미룰 것이 아니라 법적 사각지대 해소 및 보완을 위해 앞장서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 가렵고 성가신 무좀 피하려면… 구두부터 벗어야겠네

    가렵고 성가신 무좀 피하려면… 구두부터 벗어야겠네

    덥고 습한 여름마다 재발도 많아짓무르거나 가려움·물집 등 동반발 외 두피·얼굴·손톱에 생길 수도발톱 무좀은 완치까지 반년 이상통풍 안 되는 볼 좁은 신발도 원인식초 등 민간요법은 증상만 악화‘감염 우려’ 목욕탕·수영장 피하고증상 사라져도 4주 이상 치료해야 ‘신발 속 남모를 고통’ 무좀의 계절이 왔다. 덥고 습한 여름에 더 극성이다. 발가락이 짓무르거나 갈라지고 발바닥 피부가 벗겨지거나 작은 물집이 생기며 피부가 두꺼워지기도 한다. 참을 수 없이 가려워도 ‘발을 잘 안 씻는 사람’이란 오해를 받을까 봐 많은 이들이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운다. 석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은 발에 땀 나도록 일하는 누구나 쉽게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부끄러워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좀균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계절이 여름이고, 신체 부위 중에서는 발이다. 발은 각질층이 두꺼워 무좀균이 자라기 좋은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늘 땀을 흘리는 운동선수들이 무좀에 특히 잘 걸리며 땀에 젖은 신발을 오래 신는 군인, 광부, 소방관의 발 무좀 유병률도 60%를 웃돈다. 땀내 나게 일하는 이들의 훈장 같은 질환인 셈이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통계정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병원 진료를 받은 무좀(백선증) 환자는 440만 9313명이다. 이 중 6~9월에 발생한 환자 수가 179만 3868명으로 40.7%에 달한다. 1~5월에는 20만~30만명대를 유지하다 6월부터 40만명대로 올라서 7월과 8월에 최고치를 기록하고선 10월부터 차츰 줄어든다. 1950~1960년대에는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낮았지만 생활양식이 바뀌어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감염률도 높아지고 있다. 무좀은 크게 지간형·구진인설형·소수포형·급성궤양형으로 나뉜다. 지간형은 가장 흔한 무좀으로, 발가락 사이 피부가 희게 짓무르고 갈라지며 하얀 껍질이 일어난다. 주로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데, 이 부위가 밀착돼 있어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해서다. 감염이 심하면 지간형 무좀이 발바닥이나 발등까지 침범할 수 있다. 구진인설형은 염증은 적지만 발바닥 전체에 껍질이 일어난다. 발뿐만 아니라 손과 발톱에도 침범할 수 있다. 소수포형은 발바닥이나 발 측면에 물집이 발생하는 형태를 말한다. 작은 물집이 흩어져 생길 수도 있고, 서로 합쳐져 크기가 커질 수도 있다. 소수포는 끈적끈적한 노란 액체로 차 있으며 긁으면 짓무른다. 겨울에는 별 증상이 없다가 여름만 되면 재발해 가려움을 일으키는 무좀이다. 가장 조심해야 할 무좀은 급성 궤양형이다. 발바닥이 심하게 짓무르고 깊은 상처가 나며 악취를 동반한다. 이 경우 세균에 의한 이차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무좀은 발뿐만 아니라 각질이 존재하는 피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피부의 표층인 각질층, 모발, 손발톱과 같이 케라틴을 포함한 조직을 침범해 증식한다. 따라서 땀이 잘 차는 습한 부위인 사타구니나 두피, 얼굴, 손, 손톱 등에도 무좀이 생길 수 있다. 고주연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발 이외 얼굴이나 몸통, 사타구니 등에 나타나는 경우 ‘도장 부스럼’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붉은 반점이 생기고 주변부가 융기되며 각질이 벗겨지는 양상을 보인다”며 “두피에 발생하면 탈모가 동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심하지 않은 무좀은 바르는 약으로 치료한다. 연고를 바르면 대개 1주일 내 가려움증, 물집 등이 사라지지만 증상이 없어졌다고 무좀이 완치된 것은 아니다. 의사들은 4주 이상 치료를 권한다. 정준민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바르는 약으로 치료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한 무좀은 먹는 약도 함께 복용해야 하는데, 무좀약을 먹으면 속이 불편하거나 몸에 부담이 될까 봐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대부분 큰 불편감이나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으며, 전문의 판단에 따라 치료 과정에서 피검사를 통해 부작용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좀 중에서도 발톱 무좀은 치료가 쉽지 않다. 바르는 약으로는 부족하고, 먹는 약으로 치료해도 1~3개월 이상 걸린다. 완치 여부를 판단하려면 발톱이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6~12개월 이상 관찰해야 한다. 정 교수는 “무좀을 적극적으로 치료해도 쉽게 낫지 않으면 다른 피부 질환을 무좀으로 오인해 잘못 치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면서 “현미경 검사나 배양검사로 곰팡이균을 확인하기 전에는 접촉피부염, 한포진,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무좀은 항진균제로 치료하며, 습진은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주로 면역 반응을 낮추거나 가려움증을 줄이는 약물을 사용해 치료한다. 한번 무좀이 생기면 재발이 잦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고 교수는 “무좀은 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환자의 발에서 떨어져 나온 인설을 접촉했을 때도 감염될 수 있어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피하는 게 좋다”며 “발을 깨끗이 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 곰팡이가 잘 자라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료 후에도 항상 발을 깨끗이 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한다. 가족 중 무좀 환자가 있다면 양말, 발수건, 손톱깎이 등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철저하게 예방했는데도 무좀이 생겼다면 신발을 의심해 보자. 발에 맞지 않는 볼 좁은 신발을 착용하면 발가락 사이가 과하게 밀착돼 더 습해지기 쉽고 마찰로 상처가 생겨 이차적인 세균감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 여름에는 앞이 뾰족한 구두보다 발가락 움직임이 자유롭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게 좋다. 젖은 양말이나 옷을 갈아입지 않고 축축한 상태로 놔 두면 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니 양말과 속옷도 자주 갈아입는 게 좋다. 자주 무좀이 재발한다면 여름철에 곰팡이 비누를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 식초 등을 사용한 민간요법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석 교수는 “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이 균의 대사와 성장을 억제해 무좀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지만, 시중에서 많이 판매하는 일반 식초는 산도가 6~7%이고, 이보다 산도가 더 높은 2배·3배 식초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런 식초는 피부 장벽을 파괴하고, 식초에 포함된 다른 성분이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등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매실 등을 이용한 다른 치료도 마찬가지”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 전남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당부

    전남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당부

    자연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늘면서 전남도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에 나섰다. 전남도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에 따른 농가 부담 경감과 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보험료 지원 비율을 80%에서 90%로 늘리고 지원 예산도 도비 199억 원을 포함한 1천 66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면 된다며 농작물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농작물 재해대상 품목은 올해 새롭게 추가된 귀리 등을 포함해 모두 70개 품목에 달한다. 주요 품목별 가입 시한은 옥수수와 고구마는 6월 9일, 대파는 6월 16일, 일반 벼는 6월 23일, 가루 쌀은 7월 7일, 시설원예 작물은 12월 1일이다.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10만 6천 농가가 납입한 총보험료는 1650억 원이며 이 가운데 자부담액은 165억 원이다. 태풍과 호우 등의 피해로 받은 보험금은 총 992억 원으로 경영안정에 많은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무안에서 벼를 재배하는 한 농가는 20만 원으로 재해보험에 가입한 후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해 농가 부담금보다 90배 많은 1800만 원을 받았다. 장성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또 다른 농가도 330만 원으로 가입해 같은 피해로 13배 많은 43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전남도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가입 면적 15만 8천ha, 가입률 70%를 목표로 정하고 지난해 가입 농가에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각종 농업인 교육과 행사, 공익직불제 신청을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한 농업인에게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기상재해는 예측하기 어렵고 광범위하게 발생하므로 피해 규모가 크고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농가에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광주도시공사 서른돌… “꿀잼 광주, 新성장동력 만들 것”

    광주도시공사 서른돌… “꿀잼 광주, 新성장동력 만들 것”

    “출범 30년을 맞은 올해는 광주도시공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 만큼 노사가 협력해 공사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도시공사를 2년째 이끄는 정민곤 사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993년 9월 1일 광주도시개발공사로 출발한 광주도시공사는 그동안 도시재생과 개발, 주택 건설, 산업단지 조성 등의 분야에서 광주 대표 공기업으로 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는 지난 30년간 서민주택 1만 5766가구 건설, 택지지구 9개 733만㎡ 개발, 산업단지 5개 500만㎡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60명으로 시작한 직원이 277명으로 늘고, 자산도 첫 출자금 950억원에서 1조 4700억원에 이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취임사에서 ‘시민과 함께 미래를 창조하는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정 사장은 ▲미래성장 광주발전 기반 조성 ▲누구나 행복한 주거복지 구현 ▲공공서비스 시민만족도 제고 ▲지속가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경영 실현 등 4대 실행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공사는 지역 발전의 한 축으로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공사와 광주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공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의 발굴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지금은 첨단3지구 개발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새로운 사업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생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개발사업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현재 첨단3지구 개발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첨단3지구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산업융합 집적단지’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주에 국내 최고 수준의 AI 융합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차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산단 조성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정 사장은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 산단을 비롯해 헬스케어 특화산단과 반도체 특화산단 조성 등 민선 8기 시책과 연계된 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및 경제 성장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광주가 미래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역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로 18년간 제자리걸음을 해 온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선 “2025년쯤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사장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노잼(재미없다) 도시 광주’를 ‘꿀잼(매우 재밌다) 도시’로 바꾸기 위한 필수 프로젝트”라며 “지난해 말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출한 ‘스타필드 광주 조성 제안서’를 검토하는 용역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에 제3자 공모를 해 2~3개월간 참여 의향을 지닌 기업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심사를 거쳐 올해 말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며 “협상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민간개발자가 지정되고 2025년부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리라화 추락하고 디폴트 위기 치솟아… 튀르키예 경제 ‘혼돈’

    리라화 추락하고 디폴트 위기 치솟아… 튀르키예 경제 ‘혼돈’

    초고물가에도 저금리 정책을 펼쳐 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튀르키예 경제는 더욱 불안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리라화 가치는 사상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는 치솟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29일 튀르키예 리라화 환율은 달러당 20리라 선 위아래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중 한때 달러당 20.0827리라로 치솟아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을 보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자 오히려 통화가치는 추가로 떨어진 것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저금리를 통해 생산과 투자, 수출을 늘리고 물가를 낮춘다는 경제 모델을 고수하면서 최근 수년간 튀르키예 경제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전문가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기존의 경제 정책을 전환하지 않으면 향후 리라화 가치는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리라화 가치는 2018년 이후 달러 대비 77%나 하락했다.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지난 1년 반 동안 2000억 달러 이상을 썼다. 튀르키예 총외화보유액인 513억 달러보다 많은 규모로, 여기에는 수백억 달러의 부채가 포함돼 있다. 지난해 튀르키예 물가는 85% 이상 치솟았고, 지난달 인플레이션 비율도 44%에 달해 많은 사람들이 더 가난해졌다고 느끼고 있다. 튀르키예의 국가 신용도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거래되는 터키 자산도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 튀르키예의 향후 5년 국가 채무불이행에 대비한 보험 성격의 신용파생상품 신용부도스와프(CDS) 비용은 490bp에서 676bp로 급등해 최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대선 승리 연설에서 경제 실정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인플레이션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국가 재정 관리를 위해 신뢰를 가질 만한 새로운 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홍어도 7월부터 어획량 제한한다

    군산 홍어도 7월부터 어획량 제한한다

    정부가 오는 7월부터 국내 서해안 일대에 대해 홍어 어획량을 제한할 방침이어서 홍어 주산지를 둘러싸고 지역 간 주도권 다툼이 예상된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서해 전역에 참홍어 총허용어획량(TAC)을 설정할 방침이다. 현재 홍어 TAC 적용수역은 전남 신안군 흑산도 근해와 인천 옹진군 대청도 근해 등 2곳이지만 서해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은 아직 해당 지역이 아니어서 금어기(6월1일~7월15일)를 제외하면 1년 내내 홍어를 잡을 수 있다.TAC는 정부가 포획량을 제한하는 제도로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같이 정부가 서해안 전 수역을 대상으로 홍어 TAC를 설정하는 것은 최근 들어 군산 앞바다에서 잡히는 홍어가 전국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면서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홍어는 수온에 따라 서해안 일대를 이동하는 어종으로 최근 수온 상승으로 3~4년 전부터 군산 어청도 인근에서 어획량이 급증하고 있다. 군산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t에 불과했던 어획량은 2018년 36t, 2019년 224t, 2020년 637t, 2021년 1417t, 지난해 1108t을 기록했다. 군산 홍어의 전국 점유율도 지난 2017년 2%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45%로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새로운 주산지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흑산도와 대청도 어민들은 군산에도 TAC 제도를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TAC 적용을 받지 않는 군산지역 어민만 아무런 제약없이 홍어를 잡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적용할 TAC 제도의 시행에 앞서 홍어잡이를 하고 있는 군산지역 근해연승과 근해자망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 10일 설명회를 가졌다. 이에대해 군산 어민들은 TAC 제도를 적용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만큼 어선별 TAC 물량을 더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흑산도와 대청도 어민들은 홍어가 서해안 일대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회유성 어종인 만큼 군산 등 서해안 전역으로 확대해야 하며, TAC 제도가 적용될 경우 물량배정도 한 번에 올리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군산지역의 홍어잡이 어선은 긴 끈에 낚시찌를 달아 수면에 띄우고 미끼를 꿴 낚싯바늘을 바닷속에 늘어뜨려 잡는 근해연승 12척과 유자망 또는 고정자망을 길게 깔아놓고 잡는 근해자망 4척 등 16척이다
  • 반곡 난중일기의 恨… 왜적 토벌보다 ‘명군 접대’ 굴욕이 더 아팠다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반곡 난중일기의 恨… 왜적 토벌보다 ‘명군 접대’ 굴욕이 더 아팠다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선산읍성 점령당하자 반격 준비흩어졌던 군사 모아 왜적 괴롭혀수백명 베고 군막 없애는 공적 세워명나라 군사 접대 역할도 맡아수차례 곤욕 끝에 낙향 선택해 오늘날의 경북 구미시는 조선시대 선산도호부와 인동현으로 나뉘어 있었다. 선산군 구미읍은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면서 급격히 산업도시로 탈바꿈하며 1978년 구미시로 승격한다. 1995년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구미시와 선산군이 통합하면서 구미시는 현재와 같은 범위가 됐다. 선산군의 흔적은 이제 선산읍으로 남았다. 영남대로에 자리잡은 선산은 임진왜란 당시 경상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였다. 영남대로는 서울을 출발해 충주에서 새재를 넘어 경상도에 들어서면 상주~선산~인동~대구~경산~청도~밀양~동래로 이어졌다.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끈 왜군 선발대 역시 부산포에 상륙한 다음 바로 이 루트를 이용해 북상했다.반곡(盤谷) 정경달(丁景達·1542~1602)은 선조 3년(1570) 대과에 급제한 문관이다. 종6품 가평현감과 정5품 형조정랑에 머물던 그는 1591년 6월 종3품 선산도호부사에 임명됐다. 종6품 정읍현감에서 정3품 전라좌수사로 고속 승진한 이순신을 연상시킨다. 반곡을 추천한 사람도 이순신과 마찬가지로 좌의정 겸 이조판서 류성룡이었다. 왜군 선발대가 선산읍성을 휩쓴 것이 1592년 4월 24일이다. 왜군은 4월 25일 상주 북천, 4월 28일 충주 탄금대에서 각각 조선 최고의 장수로 일컬어지던 순변사 이일과 도순변사 신립이 이끄는 관군을 궤멸시켰다. 정경달이 소수 병력으로 선산관아를 지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줄곧 선산부에 머물며 왜적을 끊임없이 괴롭혔다.●수년 동안 일거수일투족 기록돼 당시 정경달의 일거수일투족을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일기를 남겼기 때문이다. 1592년 4월 15일부터 1595년 11월 25일까지, 1597년 1월 1일부터 1602년 12월 17일까지 적은 기록이 ‘반곡난중일기’로 남아 있다. 반곡은 왜군 선단이 4월 13일 부산 앞바다에 몰려왔다는 사실을 이틀 뒤 알았다. 그는 조선의 왜적 방어 전략인 제승방략에 따라 군사를 이끌고 부산을 향해 남하하지만 동래읍성이 함락됐다는 소식에 22일 선산으로 돌아온다. 왜적이 선산읍성을 점령하자 정경달은 동생 정경영과 산봉우리로 피신하는데 “한 걸음 딛고는 열 번이나 넘어졌다”고 할 만큼 급박한 피란길이었다. 하지만 반곡은 흩어졌던 군사를 다시 모아 반격을 준비한다. 5월 17일 일기는 ‘임금이 서쪽으로 파천했다는 소식을 들었는지라 1000명 군사를 모아 금오산 아래 진을 쳤다’고 했다. 왜군의 주력 부대가 북상한 상황에서 선산 관아에는 수백 명의 왜적이 주둔하고 있었다. 반곡의 선산 군사는 잇따라 읍성 내부로 쳐들어가 왜적을 괴롭혔다. 이 시기부터 일기에는 거의 날마다 왜적의 머리를 베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정경달의 군사 운용법은 6월 2일자 일기에 적혀 있다. ‘동채와 해평채는 (낙동)강의 동쪽이고 서채와 남채는 서쪽인데, 왜적이 중간을 막고 있고 강물도 엄청나게 불어서 군채 사이에 호령이 통하지 않았다. 경계를 넷으로 나누어 4개의 도청(都廳)을 세우고 각각 장령 1명, 향소 1명, 복병장 6명, 유격장 18명을 두었다. 각기 군사를 거느려 왜적이 오면 피하고 돌아가면 진을 치며 혹은 논밭의 곡식을 수습하고 혹은 왜적 낙오병을 포획하게 했다.’ 군사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기습공격하는 전술이다. 11월 1일은 ‘남채 복병장을 강나루에 매복시켰는데, 많은 왜적이 건너고 후미가 막 강물로 들어가려는 찰나 크게 소리를 지르며 공격했다. 두 마리 말이 끄는 수레에 탄 붉은 갓을 쓴 자가 기마병 3명과 군졸 3명을 거느리고 건너다 낭패를 당했는데, 모두 베고 1명은 생포했다’고 적었다. ‘정씨 집안 문서’(丁氏家乘)에는 ‘반곡난중일기’의 내용을 헤아려 선산 군사의 전공을 한데 모았는데 ‘공의 휘하에서 왜적을 죽인 것이 165명, 활 쏘아 죽인 것이 94명, 쏘아 맞힌 것이 260명이었고 왜적의 군막을 태워 없앤 것이 300칸 남짓’이라고 했다. 왜적의 사기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군량미 확보에 발군의 능력 보여 정경달은 이듬해 4월 23일 천병접대도차사원(天兵接待都差使員)에 임명된다. 한성에서 밀려난 왜군이 남쪽으로 퇴각하면서 뒤따라간 명나라 군사들에게 군량을 공급하고 장수들을 접대하는 역할이었다. 앞서 반곡은 왜란에 대비하는 과정에서도 군량을 확보하는 데 발군의 능력을 보여 주었다. 전쟁 직전 선산부가 군량미 12만석을 확보했다는 학계의 연구 결과도 있다. 개전 초기인 4월 20일 경상감사 김수가 반곡을 참퇴장(斬退將) 겸 운량사(運粮使)로 삼은 것도 이 때문이었다. 글자 그대로 참퇴장은 도망가는 군사를 군율로 처단하고, 운량사는 군량미를 공급하는 역할이다. 정경달은 군량미 일부를 금오산 도선굴(道詵窟)에 비축했다. 암벽으로 이루어진 금오산은 해발 976m의 요새였다. 반곡은 이곳에 면포와 소금 간장도 비축했으니 유격전을 펼 수 있는 바탕이 됐다. 하지만 1593년 봄부터는 몸이 아프다는 기록이 일기에 자주 등장한다. 명나라 장수들이 불만을 갖지 않게 접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반곡은 7월 3일 류성룡에게 편지를 보내 관직에서 물러나고 싶다고 청했다. 결국 정경달은 9월 10일 고향 장흥으로 돌아가 요양을 시작한다. 그런데 삼도수군통제사에 오른 이순신이 반곡의 귀향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렇게 1594년 2월 26일 그는 통제사의 종사관으로 한산도에 부임하게 된다. 그에게는 소속 연해 고을을 순찰하면서 수군을 관리하는 동시에 군량 조달을 위한 둔전(屯田) 경영의 소임이 주어졌다. 반곡의 표현대로 ‘한산도의 수군과 격군은 굶주린 지 이미 오래여서 얼굴에 핏기가 없어 한두 달을 넘기지 못하고 모두 죽을 것이며, 지난해 사망한 병졸의 해골이 해변에 쌓여 있는’ 상황이었다. 반곡은 여수 돌산도, 고흥 절이도, 완도 고이도, 해남 황원목장에 둔전을 만들어 삼도 수군의 군량을 충당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다. 정경달은 하지만 일년도 되지 않은 1595년 2월 남원부사로 옮겨 간다. 남원은 호남 방어의 중심으로 영남과 남해안을 잇는 중간 기착지여서 명나라 대군이 주둔해 있었다. 이번에도 정경달의 역할은 지방관보다는 명군 접대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반곡은 ‘명나라 참장 유유번(劉維藩)과 도사 담종인(譚宗仁)이 온갖 폐단을 일으켜 버티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남원부사로 재임했던 11월까지가 반곡에게는 고뇌의 시간이었다. 정경달은 1597년 3월 군직(軍職)인 오위장(五衛將)에 임명된다. 그런데 4월 19일 고향을 출발해 30일 한강을 건너자마자 이미 해직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후 명나라 군사를 접대하는 접반사(接伴使)에 다시 기용됐는데, 9월 17일 타고 가던 역마를 명나라 장수도 아닌 병졸에게 탈취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결국 정경달은 앓아눕게 된다. 이후 여러 차례 사직을 청한 끝에 1598년 4월 6일에야 그는 장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반곡은 6월 3일 다시 청주목사로 발령받았다. 당상관으로 승진한 것이지만 임무는 역시 명나라 군사를 상대하는 것이었다. 11월 6일자 일기에는 ‘명나라 병부주사 정응태(丁應泰)의 행차가 충주에 도착했는데, 관용 마필(刷馬)을 준비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다고 곤장을 맞고 밤새 곤욕을 치렀다’고 적었다. 정경달의 울화는 쌓이고 쌓였다. 다시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간 12월 30일 반곡은 ‘봄에는 가족으로 근심했고 여름에는 청주에서 곤욕을 치렀고 겨울에 이르러서도 충주에서 곤욕을 당하였으니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가장 불행한 해였다’고 적었다. 왜적과 맞설 때보다 명군을 상대하면서 훨씬 더 깊은 마음의 상처를 얻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정약용이 ‘반곡난중일기’ 다듬어 오늘날 전하는 ‘반곡난중일기’는 다산 정약용이 강진 유배 시절 다듬어 1817년 펴낸 것이다. 다산은 ‘벼슬이 낮은 이는 상관이 명령하는 바가 나를 함정이나 덫에 넣는다 하더라도 머리를 숙이고 받들 수 있다면 실패를 감수할 뿐이고, 멀리 사는 이는 마음에 품은 바가 천지(天地)를 바꾸고 일월(日月)을 굴릴 수 있다 하더라도 침묵할 수 있다면 분수를 지킬 뿐이니 유분(幽憤)이라 한다. 유분을 품은 이는 당세에 쓰이지 못하더라도 오직 필묵에다가 발설하여 후세에는 펼쳐지기를 바랄 뿐이니 고심(苦心)이라고 한다’고 했다. 다산의 깊은 뜻을 모두 알기는 어렵지만 반곡의 일기는 후세가 경계로 삼기를 바랐던 고심의 산물이라는 은유적 표현이 아닐까 싶다.
  • 목포에 전국 최초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 오픈

    목포에 전국 최초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 오픈

    보해양조는 전국 최초로 플로깅 체험을 전문으로 하는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를 25일 전남 목포시에 개소했다. 목포 여객터미널은 흑산도와 홍도 등 전남의 섬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20만 명에 달하는 관광 요충지다. 보해는 여객터미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배를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곳에 센터를 열었다. 플로킹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거쳐 선물을 제공한다. 플로깅 센터에는 ‘씨 글라스(Sea glass)’ 작품들도 전시된다. 씨 글라스는 바다에 버려진 유리가 파도에 깨지고 풍화돼 만들어진 것이다. 보해소주 등으로 꾸며진 포토존도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로깅(Plogging)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해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됐다. 보해양조는 플로깅 센터 개소와 함께 ‘스몰 액션(small action) 캠페인’도 연다. 이 캠페인은 보해소주의 원료인 소금이 나는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이다. 목포의 보해양조 본사에 있는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에서는 플로깅 센터에서 수거된 유리병 등 해양 쓰레기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 등을 제작할 수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플로깅 센터와 목포 스몰 액션 스토어가 시너지를 발휘하길 바란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플로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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