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산도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원 LG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민자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찬사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86
  • [미세먼지 대책 오늘 발표] 경보 발령 등 예년과 비슷…황사와 기간 겹쳐 체감↑

    [미세먼지 대책 오늘 발표] 경보 발령 등 예년과 비슷…황사와 기간 겹쳐 체감↑

    미세먼지 Q&A 미세먼지 피해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상생활의 불편과 불안을 가중시키는 미세먼지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해 본다. Q. 올해 미세먼지 문제가 유난히 불거진 이유는. A. 예년과 비교해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거나 경보 발령일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 전국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2010년 51에서 2012년 45를 기록한 뒤 2013년부터 48~4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은 올 들어 5월까지 24일, 195회이며,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30일, 65회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41일, 190회’, ‘35일, 72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올해는 황사가 3월에 시작돼 예년보다 길게 5월까지 이어지면서 체감 불편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는 2~3월에 황사가 집중됐다. 황사 예보 혼선에 따른 예보 부정확성 논란과 경유차 배기가스 조작 논란 등이 미세먼지 불안의 촉발제가 됐다. 그동안 주로 중국의 영향이 크다고 인식했지만, 최근 국내 오염 배출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중요한 계기라 할 수 있다. Q. 미세먼지 예보가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데. A. 2014년 2월부터 미세먼지 예보제를 시행한 이후 지난 2년간 예보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현재 예보 정확도는 87% 수준이다. 하지만 고농도 발생(나쁨 또는 매우 나쁨) 시 예보 정확도는 60%로 떨어진다. 고농도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형 대기질 예보모델개발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예측모델과 관측자료, 분석능력 등 기초적인 인프라가 취약한 실정이다. Q. 고등어 등 생선을 구울 때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정부 발표로 불안감이 높은데. A. 환경부는 실태조사에서 다양한 요리 재료와 요리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발생되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줄이는 방법과 환기의 중요성 등을 알려 국민 건강피 해를 예방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한다. Q. 미세먼지 발생 시 마스크를 착용하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A.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4년 9월부터 입자차단 성능 제품만 보건용 마스크(의약외품)로 분류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의약외품 표시와 함께 ‘KF’(Korea Filter) 뒤에 숫자를 표시해 제품의 입자 차단 성능을 명시하고 있다. KF94는 미세입자를 94% 이상 차단할 수 있다. Q. 정부가 고려하는 경유차 관련 대책은. A. 환경부는 경유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폐해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단순 배출량이 아닌 유해성을 고려한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의 2013년 초미세먼지 배출량 중 자동차 비중이 전국 평균은 10%이지만, 수도권만 살펴보면 40%에 이른다. 환경부가 최근 국내 운행 중인 디젤승용차 20종을 도로에서 주행한 결과 19종이 실내 인증 기준(0.08g/㎞)을 최대 20.8배 초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650만대 수준이던 경유차가 2015년 862만대로 5년 새 212만대 늘었다. 지난해 신규 승용차 중 디젤 승용차가 68만 4300여대로 휘발유 차량(68만 1400여대)을 추월했다. 내년부터 신차는 실도로 주행이 실시돼 관리가 가능하지만 기존 운행차는 폐차시키지 않는 한 관리가 어렵다. 자동차 운행에 따른 도로재비산도 심각하다. 경유가격 인상이나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노후 경유차 도심 진입을 금지하는 공해차량 운행제한지역(LEZ) 확대 등이 경유차 운행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검토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민참여 공약 눈에 띄네!”…부산시 민선 6기 공약이행 높아

    부산시가 마련한 민선 6기 공약 대부분이 차질없이 추진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약사업 가운데 시민주도로 추진되는 시민 참여형 공약에 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2014년 7월 민선 6기 출범 후 시장 공약사업 289개 중 99개 사업은 완료됐으며 180개 사업은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전체 공약사업의 96.5%에 달한다. 반면, 해양경제특별구역제도 도입 및 특구지정, 해양관광진흥실행계획 수립, 택시 감차 추진 등 9개 사업은 국회 법안통과 보류 또는 예산 미편성 등으로 일부 지연되고 있다. 시는 최근 ‘공약 등 성과창출 보고회’를 열고 추진 난항·사업지연 등 부진사업과 협업이 필요한 사업 등 29건에 대해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약이행의 중심에 시민참여와 협치를 통한 공약이행 및 성과창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공약은 ‘시민참여형 성과주의 예산제도 추진’,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제도 도입’, ‘청렴 사회 실천 부산네트워크 구축 운영’ 등이다. 시민참여형 성과주의 예산제도는 예산 편성 전에 폭넓은 시민의견을 수렴해 재정운영의 민주성, 투명성, 효율성을 확보토록 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50명을 뽑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해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토록 했다. 위원장도 종전 행정부시장에서 민간위원으로 바꿔 위원회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했다. 한 위원은 “주민참여위원회에서 자유롭게 각자 자신의 의견을 내고 이를 수렴해 최적의 안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제도도 눈길을 끈다.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자 부산시의 비전과 목표 설정, 기본 방향과 발전전략 수립 등 주요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계획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좋은 일자리 20만개 창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미래전략 클러스터 육성, 가덕 신공항 유치,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사상스마트시티 조성, 해양플랜트 핵심인프라 구축 등 동 복지기능 강화 등 시 핵심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일자리창출 중심의 시정경영체계 확립,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 교육·연구기관 유치,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 수립, 고리원자력 1호기 조기 운영종료 및 신규원전 추가증설 억제, 낙동강 하굿둑 개방 추진, 부산시민 복지기준선 수립 등의 시민공약사업을 추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 6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공약사업의 목적이 조기 완료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위주의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은 전국 시·도지사의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를 추진 중이며 이달 중으로 평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유배의 인연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유배의 인연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 선생은 ‘추사’, ‘다산’, ‘흑산도 하늘길’ 등 유배인을 소재로 여러 소설을 썼다. 이 가운데 신유박해 때 천주교인으로 지목받아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정약전을 다룬 ‘흑산도 하늘길’을 필자는 재미있게 읽었다. 정약전은 흑산도에서 ‘거무’라는 여인을 첩으로 맞아들여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유배형을 견딘다. 그러나 우울증과 무력증에 시달리면서 술을 가까이하다가 결국 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유배 16년 만에 거무 손에 생을 마감한다. 거무라는 흑산도 여인처럼 유배지 현지에서 맞아들인 첩을 속칭 배수첩(配修妾)이라 한다. 외딴섬의 유배형은 가족을 동반할 수 없기에 독신생활을 감수해야 했지만 반역 죄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대부는 여자를 얻어 살았다. 배수첩은 유배인의 의식주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 후손을 낳고 가계를 만들어 유배지의 성씨와 문화를 다채롭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 원래 유배의 ‘배’(配)는 배급, 배부 등의 ‘나누다’라는 뜻도 있고 배필, 배우자 등의 ‘짝’이라는 뜻도 있다. 사람의 짝인 부부를 멀리 나누어 놓는 행위가 바로 ‘유배’였다. 사람의 짝인 부부가 멀리 헤어졌지만 유배지에서 불가피하게 선택한 또 다른 짝이 바로 배수첩이었던 것이다. 유배인이 유배지에서 죽으면 배수첩도 운명을 같이했지만 해배가 됐을 때 상황은 좀 복잡했다. 기생 군산월도 함경도 유배인 김진형의 배수첩이었다. 김진형은 해배되면 군산월을 데려가려 했다. 두 달 만에 복권된 김진형은 군산월을 데리고 가다가 무슨 일 때문인지 마음을 바꿔 돌려보내고 만다. 이처럼 해배됐을 때 따라가는 여인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러지 않았다. 따라가 본들 실익이 없기 때문이었다. 유배생활을 홀로 견디는 남자들도 있었다. 선조 때 유희춘의 부인 송씨는 “당신은 만리 밖 유배지에서 하늘만 찾으며 통곡했지요. 그때 저는 지극 정성으로 예법을 갖춰 어머님 장사를 치러 남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했습니다. 삼년상을 마치고는 또 만리 길에 올라 온갖 고생을 하며 험난한 유배지로 당신을 찾아갔죠”라고 힘줘 말한다. 서슬 퍼런 이런 부인을 생각하면 어떤 엄두도 나지 않을 것이다. 추사 김정희도 마찬가지로 9년여를 제주도에서 혼자 견뎠다. 남자들이야 배수첩이라도 두었지만 여자 유배인은 오로지 홀로였다. 정조가 아낀 당대의 천재였던 황사영과 명문가의 후손이었던 정난주의 11년간의 부부생활은 1801년 신유박해로 파탄을 맞는다. 황사영은 백서사건으로 처형되고 정난주는 제주에서 37년간 유배생활을 하다가 1838년 병사한다. 현재 황사영 묘는 경기도 양주에 있고 정난주 묘는 제주도 대정에 있다. “배필의 의리는 크니 살아서는 함께 늙고 죽어서는 함께 간다”(伉儷之義大矣 生則偕老 死則偕逝)고 했지만 그들은 함께 늙지도 못했고 게다가 죽어서도 멀리 따로 묻혀 있어 함께 가지도 못하고 있다. 이처럼 유배와 관련된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서귀포에 가면 하예동에 ‘강진황 등대’, 사계리에 ‘김춘지 등대’라는 부부 등대가 있다. 부부는 재일교포로 일본에서 고생하며 번 돈을 기부해 각자의 고향에 등대를 세웠다. 재일교포들은 디아스포라로서 국제적인 유배인들이다. 대부분 유배인들이 그러했듯 그들 역시 고국을 그리워했고 그나마 다행히 등대가 돼 돌아와 고향 바다를 밝히며 밤마다 만나고 있다. 부부는 팔천 겁의 인연으로 만난다고 한다. 요즘이야 쉽게 헤어지기도 하지만 유배를 둘러싼 남녀의 기막힌 인연들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사가 참으로 다종다양함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제주대 교수
  • ‘중금속 범벅’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긴급 사용금지

    서울 시내 초·중·고교 51곳 운동장의 우레탄 트랙에서 유해 중금속인 납이 과다 검출돼 긴급 사용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정부가 제대로 된 기준도 세우지 않고 우레탄 트랙을 설치하도록 해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예산도 낭비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를 마친 143개교 가운데 51개 학교에서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 90㎎/㎏을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 가운데 많게는 기준치의 30배가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된 학교도 있었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우레탄 트랙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하고, 학생들의 신체에 닿지 않도록 트랙에 덮개를 씌우고 주변에 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앞서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서울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를 포함한 1339곳의 유해성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학교는 모두 312곳으로, 시교육청은 나머지 169곳에 대해 이달 안에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함께 예산을 마련해 문제가 된 우레탄 트랙을 인조잔디나 친환경 마사토로 교체할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예산 마련 방법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 전국에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것은 정부가 2008년 학교 육상팀을 지원하는 ‘육상 발전 인프라 구축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가습기 피해 접수창구 전국 시·도에 생긴다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례를 접수할 수 있다. 환경부는 31일 지자체와 함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접수창구를 마련해 피해자 찾기 홍보를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체적으로 피해 접수창구를 운영하는 지자체는 지난 10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전북도, 전남도, 광주시 등 광역 4곳과 기초지자체인 경기 성남시 1곳이다. 추가로 울산도 이날 접수창구 설치 의사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 담당자와 피해 접수창구 설치를 비롯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대책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나머지 지자체에도 피해 접수처를 확대 설치하고 반상회보 등을 통해 피해자 찾기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시작되고 폐 이외 장기의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환경부가 지난 4월 25일부터 4차 피해 접수에 들어가자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 1·2차 신청자는 530명, 지난해 12월 마감한 3차 신청자는 752명인 데 비해 4차 신청자는 한 달 남짓 만인 30일 현재 967명에 달했다. 환경부는 지자체를 통해 피해를 접수할 때 정부가 규정한 서류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피해의심 당시의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검사 결과는 피해 인과관계를 보다 정확하게 판정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자체에 접수된 신청서는 환경산업기술원에 전달된 뒤 환경노출조사 등을 거쳐 종합판정이 내려진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구 생명 기원은 우주?…67P 혜성에서 아미노산 발견

    지구 생명 기원은 우주?…67P 혜성에서 아미노산 발견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리신이 혜성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지구 생명체의 기원이 천체에 의해 운반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돼 과학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5월 27일 자에 게재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의 무인탐사선 로제타호(號)는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 혜성에서 단백질을 구성하는 유기화합물인 글리신을 발견해냈다. 카트린 알트웨그 스위스 베른대학 교수가 이끈 국제 연구팀은 로제타호에 탑재된 ‘질량 분석계’(ROSINA-DFMS)를 이용해 글리신을 처음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알트웨그 교수는 AFP통신 등 외신에 “혜성의 얇은 대기층에서 글리신이 명확하게 감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글리신 외에도 생명체에 존재하는 인산도 감지됐다. 이런 물질은 DNA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지구 상 생명체를 구성하는 요소를 둘러싸고 혜성이나 소행성이 바다에 충돌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오랫동안 믿어왔다. 실제로 지금까지 대기층에서 글리신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이런 표본은 지구 상 물질에 의해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입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이번 발견으로 우주 어딘가에도 우리와 같은 생명체가 실제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ESA/Rosetta/NAVCAM - CC BY-SA IGO 3.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개성공단 비대위 “장마 전 방북해 설비 점검하고 싶다… 정부 지원안 거부”

    개성공단 비대위 “장마 전 방북해 설비 점검하고 싶다… 정부 지원안 거부”

     “(기업 신고 피해액 중 정부 인정분에 대해 무이자 대출 형태로 집행될) 정부 지원안을 수용하고, 앞으로 개성공단이 어떻게 되든 포기하실 분은 손 들어주세요.” 아무도 없었다.  “장마가 오기 전 개성공단에 남은 설비가 더 녹슬지 않게 기름칠이라도 할 수 있도록 6월 초 정부에 방북 신청을 하려 합니다. 동의하시면 손 들어주세요.” 모두가 손을 들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31일 정기섭 비대위 대표 주재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8차 총회를 열었다. 이들은 며칠 전 정부가 내놓은 정부 지원안에 수용 거부 입장을 결의했다. 수십억을 투자한 설비가 감가상각을 반영한 회계장부 숫자대로 고철값도 안되게 인정됐고, 적자 기업들은 경협보험 혜택을 온전히 받지 못한데다, 기업이 입은 피해를 보전하는 게 아니라 무이자 대출 형태로 정부의 지원방식이 설정됐기 때문이다.  결의했지만, 개성공단 비대위 소속 기업 대표들은 “당장 현금 융통이 급해 정부 지원안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받아야 할 기업이 있을 것”이라며 서로를 다독였다. 정 대표는 “처음 입주할 때엔 정부와 언론 모두 개성공단이 우리 국가이익에 바람직한 일이라고 했고, 지난 정부도 북핵 문제와 개성공단을 분리하는 원칙을 지켰다”면서 “이번 정부가 정책을 갑자기 바꾸며 기업들이 불가피한 피해를 입었기에 정부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게 기업의 시각이라면, 정부는 마치 철 지난 옷을 바겐세일하거나 상한 과일을 헐값에 파는 것처럼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고정·유동자산 지원 문제를 처리하려는 듯 하다”고 말했다.  며칠 전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정부합동대책반이 발표한 기업 지원대책은 261개 업체가 신고한 피해금액 9446억원 중 82%인 7779억원을 피해로 정부가 인정, 경협보험과 재정을 통해 직접 피해 위주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다. 개성공단 기업들은 “정부는 전체 보상을 못하겠다고 하고, 거래기업들은 전체 계약금액을 다 내놓으라고 하고 있다”며 “정부가 피해액 만큼은 지원해야 한다”고 항변했다. 이밖에 총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왔다.  “정부가 5000만 국민을 위해 개성공단을 폐쇄한다고 우리에게 말했다.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그로 인해 피해를 본 124개 기업에 대한 보상을 못할 이유가 없다. 5000만 국민이 124개 업체의 피해를 보전하는데 반대할 일이 없지 않느냐. 그래서 우리는 정부를 믿고 기다렸다. 그런데 정부는 개별 기업의 피해실태를, 정부가 정한 신고서 양식에 맞춰 받았다. 그 틀에 맞지 않는 개별기업들의 고통은 제각각 이어지고 있다.”  “폐쇄될 때 급하게 나오느라 본의 아니라 북한 근로자에게 월급 정산도 못해줬다. 북한 근로자에게 임금을 무작정 연체하고, 나아가 떼먹는 경영자로 인식되고 싶지 않다.” “30억원을 들인 개성공단의 기계가 장부상 200만원대로 피해 인정이 되어 있더라. 정부는 장부액만 기입하라고 했는데 너무 억울해서 600여만원 더 주고 감정도 받았다. 결국 감정비만 더 들었다. 감정비를 보전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기계를 계속 가동시켰다면 제 값을 주고 팔았을텐데, 실제 기업들이 입은 피해를 외면하지 말아달라.”  “이미 개성의 백화점에서 우리 제품이 팔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부는 개성공단이 추후 재가동되면 지금 현재 받은 무이자 대출을 물품으로 갚으라는 것인데 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이 문 닫을 때 겨울이었다. 지금 문을 열어도 겨울철 재고를 납품한다고 판매업체가 받아주겠는가. 모두 우리의 손실일 뿐이다.”  “지금 무이자 대출이라고 정부 지원금을 급한 김에 받으실 수 있다. 그런데 2013년 개성공단 중단 사태 때에도 이런 식의 지원을 받았는데 이후 국책은행들이 이자를 9% 이상까지 높였다. 지금은 무이자이지만, 나중에 은행이 이자 받으면 내야 한다. 지원을 수용할 기업들은 정부의 약속을 반드시 문서로 받으시고, 이자도 꼬박꼬박 갚아야 나중에 위기를 겪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 드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쓰러지는 일본 LCD…삼성·LG에 밀려 TV액정사업 접는다

    쓰러지는 일본 LCD…삼성·LG에 밀려 TV액정사업 접는다

     일본의 전자업체 자존심 파나소닉이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에서 완전히 철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의 이번 철수로 일본 내에서 TV 액정패널을 생산하는 업체는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 모회사)에 인수된 샤프만 남게 된다. 하지만 샤프도 장래 운명이 유동적이다.  31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이미 거래처들에 철수 방침을 전했다고 한다. 히메지 공장에서 일하는 1000명의 종업원 가운데 수백명은 국내의 다른 공장에 전환 배치할 예정이다.  히메지 공장은 2010년 4월 가동을 시작했지만 적자가 계속돼 2011회계연도에 765억엔(약 81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각 등을 통해 비용축소를 추진했지만 회생책들이 속속 실패했다.  파나소닉은 이미 국내에서 판매하는 자사 액정TV 가운데 다수는 해외 다른 회사의 액정패널을 사용하는 쪽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나소닉의 액정패널사업은 고해상도가 요구되는 수술용 모니터나 자동차용으로 대폭 축소해 생산을 계속한다.  파나소닉은 ‘성역없는 구조개혁’을 내걸고 몸집보다는 수익을 우선하는 체질로 전환 중이다. 제1탄으로 TV 액정패널사업에서 철수하고 저수익사업인 태양광발전이나 PC용 전지 등도 철수를 검토 중이다.  일본의 전기전자 대기업은 세계 TV 판매에서 한국이나 중국에 밀려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액정패널의 생산도 소니가 이미 한국 삼성전자와의 합작회사를 접는 등 철수가 계속되고 있다. 파나소닉은 2008년 금융위기로 TV 수요가 떨어지자 TV 액정패널 공장 가동 개시를 늦춘바 있다. 일본 내에서도 액정패널 후발주자다. 선발주자들과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TV사업이 한국에 밀리며 큰 적자를 기록, 액정패널이 핵심사업에서 밀려났다. 쓰가 가즈히로 사장은 3월 “TV에서 (사업을) 어떻게라도 해보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해 철수를 시사했었다.  일본 내에서는 현재 샤프가 가메야마공장(미에현 가메야마시) 이외에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홍하이정밀공업과 합작으로 TV 액정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구조조정 홍역을 치르고 있다. 액정패널은 2001년 샤프가 브라운관을 대체하는 슬림 TV ‘아쿠오스’를 내놓으며 세계에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2004년 가동한 샤프 가메야마공장은 일본 액정패널기술을 세계에 수출한 거점이다.  하지만 일본업체의 높은 비용이 문제가 되면서 불과 15년 만에 차례로 쓰러져 가고 있다. 샤프도 TV액정패널 재고 때문에 홍하이에 넘어가는 운명을 맞았다.  액정패널의 차세대 먹거리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도 LG전자가 TV용에서 앞서가는 반면, 소니와 파나소닉은 이미 2014년에 철수해 지켜만 보는 상황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부동산톡톡] 강원 양양 개발 호재에 분양 열기 ‘후끈’…모델하우스 가보니

    [부동산톡톡] 강원 양양 개발 호재에 분양 열기 ‘후끈’…모델하우스 가보니

    평창동계올림픽을 2년 앞둔 현재, 잇따른 개발 호재에 강원도 지역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양양군의 경우 최근 양양공항이 기존의 중국 9개 노선에 러시아 2개 노선(하바로스크, 블라디보스톡)을 추가하면서 하늘길까지 열렸다. 72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동서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개통을 비롯하여 제2그린 농공단지(2015년 완공), 평창 동계올림픽 인프라 개발 등 각종 사업이 진행 중이다. 완공을 앞둔 동서고속도로의 동홍천~양양 구간 개통 시에는 서울까지 9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양양군이 서울의 1일 생활권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낙산도립공원 해제 전망도 보이고 있어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각종 호재가 이어지면서 강원 지역의 부동산 수요 변화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실제로 양양 지역은 올 2분기 기준 아파트 시세가 전년 대비 22% 상승하는 등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대한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은 양양 양우내안애가 지난 2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분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양 지역에서 그간 보기 힘들었던 브랜드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던 만큼,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3일간 약 5000여명의 방문객이 이어졌다는 후문. 전용면적 83㎡의 2개 동 총 209세대(A타입 150세대, B타입 59세대)가 분양되는 양양 양우내안애는 양양군 중심지에 들어서는 만큼 우수한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 단지 인근에 양양초를 비롯해 양양중·고, 양양여고, 어린이집과 도서관 등 교육 시설들이 인접해 있어 교육 여건이 잘 마련돼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양우내안애 측은 “양양읍사무소, 양양군청, 양양군법원 등 각종 관공서는 물론 하나로마트, 은행, 종합운동장,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들의 이용에도 무리가 없다”며 “단지와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낙산해수욕장이 위치해 언제든 동해바다를 볼 수 있어 모델하우스를 찾는 방문객 수가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금리 시대’ 국민 돈 불리고 투자 늘리고

    ‘저금리 시대’ 국민 돈 불리고 투자 늘리고

    독립자문업자제도 활성화 의도도 인덱스형 외 ETF 종류도 다양화 금융 당국이 높은 수익을 내는 대신 손실 위험이 높은 사모펀드를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간접적으로 허용한 것은 저금리 시대에 일반 국민들이 자산을 불릴 수단이 마땅찮기 때문이다.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일반인도 부동산·실물자산펀드로 투자 대상을 넓힐 수 있다. 전문 지식이 없으면 접근하기 어려운 투자 시장의 문을 열어 자연스럽게 독립자문업자(IFA) 제도를 활성화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우선 헤지펀드 등 여러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 형식의 재간접 펀드가 도입된다. 지금은 최소 투자금액이 1억~3억원이어서 사모펀드에 대한 개인의 투자가 사실상 제한돼 있다. 부동산·실물자산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상품 역시 기관투자가 위주로 조성돼 개인의 참여가 미미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특별자산펀드 75조 3000억원 가운데 공모펀드는 4조 7000억원(6.1%)에 불과하다. 김태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호텔과 오피스 등 부동산이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출시로 개인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양성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200 등 기초지수에 수익을 연동시키는 펀드인 상장지수펀드(ETF)도 종류가 다양해진다. 저비용, 투자 편의성 등의 장점에도 ETF는 특정 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따라가는 인덱스형만 나와 있다. 앞으로는 지수 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운용사가 투자 종목과 매매 시점을 재량으로 결정하는 ‘액티브 ETF’가 허용된다. 다양한 주제로 종목을 교체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스마트베타 ETF’도 도입된다. 투자자산 가격 상승 시 이익의 상한이 존재하는 대신 가격 하락 시 손실이 경감되도록 설계된 상품(‘커버드콜 펀드’)도 나온다. 아무리 원금을 까먹어도 일정 수준 이상 손실을 보지 않는 ‘손실제한형 펀드’, 시장 위험을 제거하고 특정 지수만 추종하는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등도 속속 출시된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손실 감내폭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연금상품 운용을 전문가에 전적으로 맡기는 것(투자일임형)도 가능해진다. 개인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상품이 단기·단품의 원금 보장 중심으로만 운용돼 수익률이 낮고 노후 대비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서다. 투자자가 직접 자산을 고르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연금 운용사가 미리 자산 배분을 해 놓는 연금상품(‘디폴트 옵션’)도 나온다. 금융위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비슷한 방식으로 투자일임형 연금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수수료·수익률 비교 공시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투자 경험이 부족한 고객은 초고위험 파생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가입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80세 이상 노령층에 한해 ‘금융상품 가입을 충분히 생각하게 하는’ 숙려 기간을 3일가량 주고 있는데 이를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달아오른 글로벌 철강전쟁

    달아오른 글로벌 철강전쟁

    美, 도금판재도 451% 반덤핑관세 中 “美조사 WTO 제소” 맞대응 한국산도 최대 47.8% 관세 불똥 중국과 서방의 ‘철강 전쟁’이 용광로처럼 벌겋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7개국(G7) 정상은 지난 27일 일본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끝내고 발표한 공동선언문에서 “세계적인 철강 과잉 생산 능력을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지급하는 (철강업계) 보조금 및 그 외의 지원을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철강 제품을 저가로 수출해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주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G7 정상이 특정 업종 문제를 거론하며 대응책을 호소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미국은 이미 지난 26일 중국산 냉연강판에 522%의 반덤핑관세를 매기기로 한 데 이어 내부식성 철강 제품(도금판재류)에도 최대 451%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사실상 수입 금지령을 내린 셈이다. 특히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자국 업체 US스틸이 중국 철강업체들에 대해 가격 담합 공모, 무역 기밀 절취 의혹 등을 제기함에 따라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바오스틸, 허베이철강, 우한철강, 안산철강 등 중국 내 주요 철강기업 40개가 올라 있다. 유럽연합(EU)도 최근 중국산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 규제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는 철강 제품 수입 감시 제도를 도입했다. EU 의회는 지난 12일 중국에 대한 시장경제지위 부여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는데, 반대의 주된 이유가 중국의 저가 철강 수출이었다. 중국은 서방의 조치가 일방적인 보호무역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중국 철강업체 조사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로 맞대응키로 했다. 상무부는 지난 27일 낸 성명에서 “신중하지 못한 미국의 행동은 보호무역주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무역을 어지럽히기만 할 뿐 미국 철강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철강 생산량을 1억~1억 5000만t 줄이기로 했지만 최근 철강 선물 가격 급등으로 생산량이 다시 늘고 있어 밀어내기 수출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4월 중국의 하루 평균 철강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인 231만 4000t을 기록했다. 중국 철강을 겨냥한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 조치는 한국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미국은 내부식성 철강 제품의 경우 한국산에도 최대 47.8%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ITC도 최근 한국산 철강 후판에 대한 덤핑 수출 제소에서 미국 산업에 피해가 있다고 예비판정을 내렸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17개국에서 한국산 철강 관련 75건에 대해 규제를 내렸거나 조사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운행 중 하차 요구 거절한 버스기사 폭행하는 멕시코女

    운행 중 하차 요구 거절한 버스기사 폭행하는 멕시코女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내려달라’는 여성의 요구를 거절한 버스기사가 폭행당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4일 멕시코 중서부 할리스코의 한 공공버스에서 한 젊은 여성이 비정류장인 곳에서 하차 요구를 거절한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4일 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 발생했다.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검정 바지와 핑크색 상의를 입은 젊은 여성의 모습이 보인다. 여성은 버스기사에게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내려달라고 요구한다. 버스기사가 이를 거절하자 여성은 버스기사 운전석으로 다가와 그를 폭행하기 시작한다. 여성은 거치대에 놓은 거스름돈을 창밖으로 던지며 기사에게 욕을 퍼붓는다. 사건이 발생한 과달라하라시 틀라호물코 경찰 측은 피해자인 버스기사로부터 고발 접수를 받았지만 수사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결국 문제의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급속도로 퍼지자 세자르 나바로(Cesar Navarro) 경찰 서장은 CCTV영상을 바탕으로 여성의 폭행 혐의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재촉했다. 지역언론은 “경찰은 여성의 신원을 확보했으며 버스기사 하비에르 산도발(Javier Sandoval)이 처벌 요구를 하는 경우 여성의 폭행에 대한 조사와 처벌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상에는 여성의 위험스런 행위와 무례함에 대해 질타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사진·영상= Muzik Dhama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새달 서울·전남교육청 누리과정 ‘운영비 0원’

    유치원 새달 25일부터 인건비 직접 메워야 이달로 누리과정(유치원·어린이집) 예산이 바닥나는 서울, 전남교육청이 다음달부터 예산 없이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이른바 ‘0원 운영’을 시작한다. 누리과정 중 어린이집 예산 미편성으로 신용카드사가 현재 보육료를 대납하고 있는 경기, 강원, 전북, 광주, 제주교육청에 이어 서울과 전남교육청까지 예산 없이 운영할 경우 학부모가 직접 돈을 내야 하는 ‘보육 대란’이 일어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7일 “이달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예산이 바닥나 다음달은 재원 없이 누리과정을 운영하게 됐다”며 “다음달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위한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이유로 유치원 예산만 12개월분을 편성했다. 하지만 서울시의회가 형평성을 들어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4.8개월씩 편성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 예산도 이달 말 모두 바닥나 결국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 채 운영하게 됐다. 서울의 유치원 한 달 누리과정 예산은 대략 204억원, 어린이집은 304억원이다. 어린이집은 3개월분의 보육료를 몰아 분기별로 서울시에 주고 있는데 이 예산이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복지정보원을 거쳐 카드사에 다음달 지급돼 사실상 7월 말까지 한 달여의 시간이 더 있다. 유치원은 시교육청이 다음달 25일 보육료를 주지 않으면 당장 인건비 등을 직접 메워야 한다. 전남도교육청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예산 없이 누리과정을 운영해야 하지만 현재 구체적인 예산 편성 계획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서울 마포구의 한 사립 유치원 관계자는 “교육청에서 예산이 들어오지 않으면 임시방편으로 유치원이 인건비를 주지만 기간이 길어지면 결국 학부모에게 원비를 청구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밝혔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이모(40)씨는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 매번 보육 대란에 대한 소식을 접하면 불안해진다”면서 “정부든 교육청이든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은 여전히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24일 전국 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 편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누리예산을 100% 편성하지 않은 11곳 중 광주와 인천교육청을 제외한 9곳은 편성할 돈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강원도 속초에서 총회를 열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회장 임기는 2년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희옥 ‘고강도 혁신 드라이브’ 걸 수 있을까

    김희옥 ‘고강도 혁신 드라이브’ 걸 수 있을까

    비대위 인선 과정서 ‘친박색 탈피’ 주목 아들 교수 특혜 임용 등 의혹 해소 과제 새누리당이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통한 당 정상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총선 참패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당을 쇄신하는 게 김 위원장의 핵심 임무다. 그러나 아직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내홍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 김 위원장이 양 계파 한가운데서 고강도의 혁신 드라이브를 제대로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상견례를 하고 혁신비대위 구성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비대위 구성 인원을 홀수로 맞추고, 분과위원회를 설치하는 것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위원회의 비대위원장 추인 과정이 남아 있지만 사실상 이날부터 업무에 착수한 셈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수락 소감에서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혁신하고 쇄신하겠다. 퇴행적 관행이 있다면 과감히 깨트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계파 갈등 청산도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그가 친박계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목소리가 정가에 자욱하다. 김 위원장의 고향이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의 19대 국회 지역구였던 경북 청도라는 점과 같은 친박계인 경북 영주·문경·예천의 최교일 당선자와 법무법인 해송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라는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이에 김 위원장은 “특정 계파와 친분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럼에도 그가 친박색을 완전히 벗어 버리긴 쉽지 않아 보인다. 또 아들의 경기대 법학과 교수 특혜 임용 의혹과 동국대 총장 재임 시 375억원 규모의 학교 공사를 ‘경쟁입찰’하지 않고 수의계약을 통해 KCC에 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도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만에 하나 비대위원이 친박 중심으로 꾸려지거나 도출하는 혁신안에 친박계의 요구가 반영될 경우 김 위원장은 비박계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 그러면 새누리당은 또다시 내홍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비박계 황영철 의원은 “기대 반 우려 반”이라며 “김 위원장이 허수아비로 전락할지, 당에서 역할을 했거나 정치권에 몸담지 않았기 때문에 혁신의 적임자가 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부동산 정보] 강원, 올림픽 개발호재…양양~서울 90분, 아파트 수요↑

    [부동산 정보] 강원, 올림픽 개발호재…양양~서울 90분, 아파트 수요↑

    평창 동계올림픽을 2년 앞둔 상황에서 강원 지역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27일 강원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양 등의 아파트 시세가 올해 2분기 기준으로 1년 새 22% 상승하는 등 뚜렷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양양 지역의 경우 동서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개통을 비롯해 제2그린 농공단지, 평창 동계올림픽 인프라 개발 등 각종 사업이 진행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완공을 앞둔 동서고속도로의 동홍천~양양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90분에 주파할 수 있어 서울 1일 생활권에 포함된다. 양양 공항에 기존 중국 9개 노선 외에 러시아 2개 노선(하바로스크, 블라디보스톡)이 추가돼 하늘길도 열린다. 72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낙산도립공원 해제가 전망돼 관광 산업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양양 지역에도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양우건설이 시공하는 ‘양양 양우내안애’ 등 양양에서 보기 어려웠던 브랜드 아파트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양양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양우내안애 등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지역은 양양초·중·고교가 가깝고 어린이집과 도서관 등 교육 여건도 잘 마련돼 있다”면서 “군청, 읍사무소 등 관공서는 물론 하나로마트, 은행, 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까워서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공인중개사는 “양양 지역은 차로 10분 거리에 낙산해수욕장이 있고 양양남대천과 수변공원, 현산공원 등 각종 근린시설에도 가기가 쉽다”면서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도 저층세대를 제외하면 설악산과 동해바다 조망이 가능해 수도권에서도 투자자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최근 상황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반기문 대선 출마 시사에 “새누리 후보돼도 야권 나쁘지 않다” 왜?

    정청래, 반기문 대선 출마 시사에 “새누리 후보돼도 야권 나쁘지 않다” 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반 총장이 설령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된다 한들 야권으로서는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대선전은 양 진영의 총집결 싸움인데 새누리당 내부에서 그에 대한 로열티가 높지 않아 결집력이 낮고 그러면 청와대에서 집중적으로 밀 텐데 그것은 집권 말 감표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그가 새누리당 후보가되는 과정에서 새누리 내부 분열상이 극심할 것이고 이를 교통정리할 구심력 부재로 강한 후보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에게서 열성적인 추동력이 없기 때문에 야권으로서는 해볼만한 후보다. 검증의 산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의 반기문이 있기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수고와 노력을 잊지는 않으셨으리라. 노무현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 시키고,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위해 했던 외교적 노력에 대한 의리와 감사는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면서 “봉하에 가시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쑥쑥 크는 금융단지 앞 문현혁신도시 주거 중심지로 각광

    쑥쑥 크는 금융단지 앞 문현혁신도시 주거 중심지로 각광

    부산 남구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심상찮다. 문현혁신도시의 발전이 국제금융센터를 중심으로 활기를 띄면서 풍부한 배후수요에 눈길을 보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문현혁신도시 국제금융센터는 상주 직원만 3500명, 유동인구 4만여 명으로 국내 최고 규모의 금융 복합단지다. 기술보증기금, BNK 부산은행 본사, 한국은행 부산 사옥 등이 위치해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와 수요를 갖추었다는 평. 이에 문현동이 새로운 주거지역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 곳에 들어서는 부동산도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 남구 문현동 426-1번지에 들어서는 743세대 규모의 국제금융시티 문현 베스티움은 27일 주택전시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27일 모집공고와 함께 분양을 시작하며, 6월 1일 특별공급, 2일 1순위 청약, 3일에는 2순위 청약을, 10일에는 당첨자 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발코니 확장비 무료, 입주 시까지 계약금 5%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인프라도 뛰어나지만 문현동과 대연동 일대 재개발 이후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말하면서 “특히 고소득 금융업 직장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문현 베스티움 주택전시관은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110-10번지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기견 보호소에서 화재, 강아지·고양이 120마리 죽어…노부부 “도움 필요”

    유기견 보호소에서 화재, 강아지·고양이 120마리 죽어…노부부 “도움 필요”

    충남 천안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불이 나 120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불에 타죽었다. 그러나 유기동물을 10년 넘게 돌봐온 노부부가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사체 처리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50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유기동물 보호소 ‘반송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허경섭(70) 소장은 아들의 이사를 도와주러 자리를 비워 허 소장의 부인만 보호소에 있던 상황이었다. 낮잠을 자고 일어난 허 소장의 부인이 전기 스위치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 이상해 밖으로 나가보니 보호소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유기견 130마리와 유기 고양이 20마리가 있었다. 허 소장의 부인은 한 마리라도 살리려고 불이 난 현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철창을 열어 강아지와 고양이들에게 “도망가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강아지들은 케이지에서 도망칠 줄 몰랐고, 그대로 불길에 휩싸이고 말았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2시간여만에 꺼졌지만, 유기동물 150마리 가운데 120마리가 연기에 질식하거나 타 죽고 말았다. 불이 난 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전 반송원은 화염에 비닐하우스 철골이 다 녹아내렸고 강아지와 고양이 사체가 여기저기 널려 있어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며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자식처럼 돌봤던 동물 120마리가 하루아침에 죽어버려 허 소장 부부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슬픔에 빠질 새도 없이 당장 무너진 하우스를 복구하고, 120여마리의 사체를 처리해야 한다. 불이 나서 다친 강아지와 고양이의 치료도 시급하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부상이 더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이 좋지 않은 노부부 둘이서 이 모든 것을 다 해내기는 역부족이다. 낮 기온이 크게 올라간데다 땅을 임대해 쓰고 있는 터라 사체 처리가 급선무지만 도움을 청할 곳도 마땅치 않다. 허 소장은 “읍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예산도 없고, 개인이 운영하는 것이라 도와줄 만한 근거가 없다고 하더라”며 “슬픈 마음을 추스르지도 못하고 부부 둘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년 새 임원 484명 감원… 10명 중 8명이 삼성 임원

    1년 새 임원 484명 감원… 10명 중 8명이 삼성 임원

    국내 30대 그룹이 지난 1년 새 약 500명에 달하는 임원을 내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은 삼성 임원이다. 2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계열사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30대 그룹 임원 수는 총 96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4명(4.8%)이 감소했다. 지난해(1만 116명)에는 전년 대비 5명이 감소하는 데 그쳐 거의 변동이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 연말 대규모 임원 감원이 이뤄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이 30대 그룹 전체 감원 임원 규모의 77.3%를 차지했다. 삼성 임원급은 지난 2014년 2637명에서 지난해 2502명으로 135명 감소한 데 이어 올 들어 다시 374명을 내보내 5월 기준 임원 수는 2128명으로 줄었다. 삼성이 방산·화학 계열사를 한화·롯데에 매각하면서 자동으로 줄어든 임원이 100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200명에 가까운 임원을 내보낸 것이다. 삼성은 1년 사이 국내 10대 그룹 중 시가총액도 가장 많이 줄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삼성 시가총액은 1년 사이 14조 8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10대 그룹 시가총액 감소액이 14조 37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삼성이 10대 그룹 시가총액 증발액의 97.5%를 차지한다. 두산도 임원을 같은 기간 433명에서 331명으로 102명 줄였다. 계열사 7곳 중 6곳이 임원 수를 감축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가장 많은 58명을 줄였다. 반면 한화와 롯데는 지난해 삼성의 방산·석유화학 계열사를 넘겨받는 빅딜로 인해 임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한화는 372명에서 437명으로 65명 증가했고 롯데도 47명 늘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양양 부동산 시장 변화… ‘서울-춘천-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 효과 주목

    양양 부동산 시장 변화… ‘서울-춘천-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 효과 주목

    강원 양양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2016년 2분기 기준, 전년대비 아파트 시세가 22%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인근 지역인 춘천과 서울을 통하는 고속도로 개통 효과로 양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에 72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러시아 2개(하바로스크, 블라디보스톡)의 노선이 추가된 점과 낙산도립공원 해제 전망에 따른 대규모 투자 등과 관련해 발전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양양에서의 부동산 수요도 적지 않은 추세다. 기존 양양 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분양 소식에 지역 주민들은 물론, 타 지역 주민들까지 귀를 기울이는 모양새다. 양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양우내안애’가 지난해 강원 속초 조양동 입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양양 지역에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양양 양우내안애는 지하1층~지상15층, 2개동의 총 209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3.5베이의 혁신평면을 도입했고 26㎡의 서비스면적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건설사 측은 밝혔다. 고층 세대에 입주할 경우 설악산, 남대천, 동해바다 등 360도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내안애는 양양군 내에서도 교육여건과 생활환경 등이 비교적 잘 갖춰진 중심입지에 들어설 계획이며 인근에 양양초등학교, 양양중학교, 양양여고, 양양고등학교, 어린이집, 도서관, 양양읍사무소, 양양군청, 춘천지방법원 양양군법원, 종합운동장, 대형마트, 전통시장, 은행, 병원 등의 시설이 위치해 있다. 강원도라고 해서 접근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줄이기 위해 44번 국도, 7번 국도, 양양IC, 버스터미널, 양양국제공항 등과 인접한 지역에 자리잡았다. 내년에 서울-춘천-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구간이 완공되면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우건설㈜ 관계자는 “양양읍 최고 명당자리에 위치할 예정이며 추후 고속도로 개통 효과로 아파트 가격 상승까지 기대돼 입주나 투자, 어떤 용도로도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과거에 비해 양양 지역에 대형 개발계획이 꾸준히 들어서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양양 양우내안애는 오는 2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