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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무위, 박민식 보훈장관 청문보고서 채택…“분골쇄신”

    정무위, 박민식 보훈장관 청문보고서 채택…“분골쇄신”

    “일류 보훈 완성, 尹 정부 성공 위해 분골쇄신” 국회 정무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박 장관 후보자는 “일류 보훈 완성,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오로지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정무위는 박 후보자에 대해 “보훈 정책에 대해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가상자산도 보유하거나 투자한 적이 없다”며 “보훈처장으로 재직하며 기초연금 소득인정액에 보훈급여금 제외 참전유공자의 위탁병원 이용시 약제비 지원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반면 “장관직을 총선 출마를 위한 배경으로 삼지 않겠다는 명확한 입장 표명이 중요했는데도 모호한 태도를 견지하며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에 대한 지적에도 이념적 편향성을 드러내 보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검사 출신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첫 국가보훈처장을 맡아오다가 6월 출범하는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지난 9일 지명됐다. ‘보훈가족’으로 부친 고 박순유 중령은 베트남전에 참전해 전사해 현충원에 안장됐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아버지는 7살이던 1972년 베트남에서 전사했다.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보다는 아버지 없는 자식으로 나라 도움을 받는다는 부끄러움이 컸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자긍심을 갖는 사회를 만드는 건 내 오랜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는 지난 22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야당은 박 후보자의 과거 변호사 시절 전관예우, 국회의원 당선 후 겸직 의혹을 지적하며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과 관련 보훈을 정쟁화하는데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은 박 후보자가 보훈처의 보훈부 승격을 이끈만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 ‘김남국 방지법’ 본회의 통과…코인 재산신고 의무화

    ‘김남국 방지법’ 본회의 통과…코인 재산신고 의무화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에 대해 가상자산(코인) 재산 신고를 의무화하는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을 포함한 4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재산 신고·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국회의원이 국회에 신고하는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가상자산도 포함하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68명에 찬성 268명, 국회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69명에 찬성 269명으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거래·보유 논란이 ‘입법 로비’ 의혹과 국회의원 도덕성 논란으로 번지면서 급물살을 탄 법안들이다. 우선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국회의원이나 고위 공직자가 금액과 관계 없이 모든 가상자산을 재산 등록하도록 했다. 재산 등록해야 하는 가상자산 가액의 하한액이 없는 것으로, 1원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신고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존 공직자윤리법에는 현금·주식·채권·금·보석류·골동품·회원권 등을 재산 신고 대상으로 규정했으며, 가상자산은 제외돼 있었다. 가액 산정은 가격 변동이 심한 가상자산 특성을 고려해 별도 대통령령으로 정할 예정이다.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는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자 본인과 이해 관계자의 가상자산 보유를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법안은 올해 12월 초 시행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이후 행해진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신고해야 한다. 또한,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의원이 국회에 재산을 등록할 때 가상자산 현황도 명시하도록 했다. 특히 국회의원 당선인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도 포함해 관련 의정 활동에서 있을지 모를 이해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에는 ‘부칙’으로 특례 조항을 둬서 현 국회의원들이 올해 5월30일까지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 및 변동 내역을 6월 말까지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 등록하도록 했다. 자진신고 형식이지만 21대 국회의원들에 대한 ‘가상자산 전수조사’가 사실상 법제화된 셈이다. 현금이나 주식은 직계존비속을 합산해 1000만원 이상만 등록하게 돼 있는데 가상자산은 등락 폭이 커 단돈 1원이라도 전부 신고하도록 했다. 법안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 하부 리그의 반란… 울산도 전북도 진땀승

    하부 리그의 반란… 울산도 전북도 진땀승

    프로축구 K리그1의 강자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하부리그 팀들과 연장 혈투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 겨우 안착했다. 부자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FC의 대결은 아들 이호재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이 3-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2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전남 드래곤즈에 2-1로 신승을 거뒀다. K리그1에서 최근 6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울산이 K리그2 10위 팀인 전남에 고전하다가 겨우 승리를 챙긴 것이다. 울산뿐만 아니라 전북도 3부리그 격인 K3의 파주시민축구단과 연장 승부 끝에 5-2 승리를 거뒀다.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전북은 연장 전반 13분 구스타보의 결승골과 연장 후반 6분 박진섭의 쐐기골에 이어 3분 후 구스타보의 추가골에 힘입어 겨우 8강에 올랐다. 인천은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올랐다. 인천이 FA컵 8강에 오른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부자(父子)간의 맞대결에선 아들이 웃었다. 경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 성남의 경기에서는 포항 공격수 이호재가 아버지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성남에 멀티 골을 터뜨리는 불효를 저지르며 팀을 3-0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성남 지휘봉을 잡은 이기형 감독은 2021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호재와 공식전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이 신인 김주찬의 프로 데뷔골에 힘입어 대구FC를 1-0으로 제압하고 8년 연속 FA컵 8강에 진출했다. 2016년부터 FA컵 8강에 진출한 수원은 2016년과 2019년에는 정상에 올랐다. 수원은 K리그1 4경기 포함,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김포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김포FC에 3-2 진땀승을 거두며 8강에 겨우 올랐다. 이 밖에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난타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고, 광주FC는 허율의 극장골에 힘입어 서울이랜드FC를 1-0으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 백두산도 들 기세… ‘씨름 괴물’ 석 달 만에 정상

    백두산도 들 기세… ‘씨름 괴물’ 석 달 만에 정상

    ‘씨름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약 석 달 만에 백두급 정상에 복귀했다. 김민재는 23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리그 3차 보은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을 3-0으로 제압했다. 첫째 판은 맞배지기로 불꽃이 튀었으나 김민재의 배지기가 더 강했다. 정규시간 1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둘째 판은 30초 연장에서 김민재가 전광석화 같은 들배지기로 따냈고 셋째 판은 들배지기에 이은 왼덧걸이로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서남근을 상대로 지난해 11월 천하장사 대회 결승, 4월 평창 대회 3·4위전에 이어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김민재는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장사 타이틀(백두 4회+천하 1회)을 품었다. 장성우(MG새마을금고)와의 8강전이 사실상 결승이었다. 앞서 평창 대회 4강에서 김민재는 장성우에게 민속씨름 데뷔 후 첫 패를 당하며 울산대 2학년 때인 지난해부터 올해 2월 말 문경 대회까지 이어 오던 연속 우승 기록을 4개 대회에서 멈춰야 했다. 한 달여 만에 장성우를 다시 만난 김민재는 잡채기에 당해 첫째 판을 내줬으나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거푸 두 판을 따내 설욕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4강에선 고교 시절 맞수 최성민(태안군청)을 2-1로 제쳤다. 고교 때는 최성민에게 밀렸다던 김민재가 민속씨름 무대에서 2연승을 거두고 있다. 김민재는 우승 뒤 “평창 대회에서 연승이 끊겼는데 다시 연승으로 갈 기회를 얻어 기분이 좋다”면서 “5연패를 하지 못하고 끊겼으니 다시 5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단체전 결승에서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울주군청을 4-3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2월 말 문경 대회에서 우승했던 영암군민속씨름단은 4월 평창 대회에선 수원특례시청에 우승을 내줬으나 2개 대회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울주군청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9승5패를 기록했다. 단체전은 체급별 7명이 승부를 겨뤄 4번을 이겨야 한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치러진 일곱 번째 한라급 경기에서 차민수가 송성범을 2-0으로 제압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한국은 반도체 장비 3대 허브”… 네덜란드 ASM, 1억 달러 투자

    “한국은 반도체 장비 3대 허브”… 네덜란드 ASM, 1억 달러 투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톱티어’(최상위)급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한국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중국 규제로 대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을 글로벌 경영의 거점으로 삼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종합반도체기업(IMD)과 함께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은 23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투자를 포함한 한국 사업 전략 등을 소개했다. ASM은 반도체의 원판인 웨이퍼가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가공하는 ‘증착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 1위 매출 규모와 기술력을 갖췄다. 첨단 공정 필수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네덜란드 기업 ASML의 모태 기업이기도 하다. 벤자민 로 ASM 최고경영자(CEO)는 간담회에서 “한국은 우리가 보유한 글로벌 거점 중 유일하게 플라스마 원자층 증착(PEALD)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R&D)이 가능한 곳”이라면서 “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2025년까지 경기 화성에 제2제조연구혁신센터를 신설하고 R&D센터와 생산 기지 규모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PEALD는 웨이퍼에 원자 단위 깊이의 산화막을 형성하는 공정으로, ASM은 2019년 화성 동탄에 화성캠퍼스를 설립해 해당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 한국을 미국, 싱가포르와 함께 자사의 ‘3대 핵심 허브’로 꼽은 로 CEO는 한국 투자 확대 배경으로 “글로벌 상위 10개 기업 중 2개가 한국 기업이고 이 두 회사 모두 우리의 고객사”라면서 “한국 기업들은 메모리든 로직이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객사 측의 설비 투자 요청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로 CEO는 “한국은 고숙련 인재 풀이 풍부하다는 강점도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 반도체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업계 기술 발전을 위해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SM에 앞서 ASML도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SML은 화성에 한국 지사 사옥과 부품 재제조시설 등을 신설하는 ‘화성 클러스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ASML 코리아는 최근 용인에 노광장비 관련 기술을 전수하는 글로벌트레이닝센터를 열었다.
  •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태백산 이후 7년만에 지정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태백산 이후 7년만에 지정

    팔공산도립공원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23일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8월 태백산도립공원이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뒤 7년 만이다. 팔공산은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팔공산은 대구 동구, 경북 경산시·영천시·군위군·칠곡군에 걸쳐 있다.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실시된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팔공산은 자연생태계와 자연경관, 문화경관 측면에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붉은박쥐·수달 등 멸종위기종 1급과 매·삵·담비·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종 2급을 포함해 야생생물 5296종이 서식하고 있다. 산봉 39곳과 기암 10곳, 계곡 19곳 등 자연경관자원도 77곳 분포해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30점, 지방지정문화재 61점, 등록문화재 1점 등 문화자원이 92점에 달해 북한산 다음으로 가장 풍부한 문화자원을 보유했다. 팔공산 공원 면적은 125.232㎢에서 126.058㎢로 0.7%(0.826㎢) 확대됐다.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자연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행위를 학술연구·공원관리·군사·통신 등 목적으로만 허용하는 ‘공원자연보존지구’가 29.356㎢로 23.3%를 차지했다. 국립공원 승격으로 보전 가치와 이용 가치가 상승해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는 2479억원으로 평가됐고 탐방객은 358만명에서 458만명으로 28% 증가할 것으로 환경부는 추산했다. 환경부는 다음 달 중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을 관보에 고시하고 올 하반기 업무 이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가 흑산공항 예정 부지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 예리 일원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제외하고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조건부로 동의하는 등 국립공원 개발의 빗장을 푼 만큼 지정 의미가 퇴색된다는 지적도 있다.
  •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 승격…태백산 이후 7년만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 승격…태백산 이후 7년만

    팔공산도립공원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2016년 8월 태백산도립공원이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뒤 7년 만이다. 환경부는 23일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팔공산은 해발고도가 1192m로 대구 동구, 경북 경산시·영천시·군위군·칠곡군에 걸쳐 있다. 2021년 9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팔공산은 자연생태계와 자연경관, 문화경관 측면에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붉은박쥐·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매·삵·담비·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을 포함해 야생생물 5296종이 서식하고 있다. 산봉 39곳과 기암 10곳, 계곡 19곳 등 자연경관자원도 77곳 분포해 있다. 특히 국가지정문화재 30점, 지방지정문화재 61점, 등록문화재 1점 등 문화자원 92점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팔공산은 북한산 다음으로 가장 풍부한 문화자원을 보유한 국립공원이 될 전망이다.국립공원 승격으로 보전 가치와 이용 가치가 상승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는 2479억원으로 평가됐다. 팔공산을 찾는 탐방객은 358만명에서 458만명으로 28% 증가할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다. 늘어나는 탐방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탐방로와 화장실, 주차장 야영장 등 13곳을 추가하면 총 115곳의 공원시설이 마련된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팔공산을 관리하는 주체는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환경부로 일원화됐다. 기존 국립공원 22곳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관리를 받는 한라산국립공원을 제외한 21곳은 국립공원공단 관할이다. 공원을 관리하는 전문기관인 국립공원공단이 팔공산을 관리하게 되면 자연자원 모니터링, 훼손지 복원, 핵심지역 사유지 매수, 문화유산지구 정비를 통해 체계적인 보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환경부는 강조했다. 환경부는 다음 달 중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을 관보에 고시하고 올 하반기 중에 업무 이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김남국 코인’ 예치업체 압수수색… ‘김남국 방지법’ 입법 급물살

    ‘김남국 코인’ 예치업체 압수수색… ‘김남국 방지법’ 입법 급물살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원대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투자·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코인 예치·교환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클레이스왑 운영사 오지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김 의원은 여러 가지 코인을 거래할 때 코인을 예치하고 ‘클레이스왑 토큰’(KSP)으로 보상받는 클레이스왑 서비스 등을 이용했다. 김 의원은 게임업계에서 ‘에어드롭’(마케팅 차원에서 일정 조건에 따라 투자자에게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 방식으로 코인을 무상으로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도 클레이스왑을 이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은 코인 거래소들에서 확보한 김 의원의 코인 거래내역 등을 바탕으로 투자자금 출처와 자금 흐름 등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국회에서는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으로 불리는 국회의원 가상자산 투명화 법안 입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남국 논란’ 후폭풍에 여야 모두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국회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 신속 처리에 공감하고 있어 상임위원회를 빠르게 통과한 뒤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심사·처리하고 24일 전체회의에 올릴 계획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는 현금·주식·채권·금·보석류·골동품·회원권 등과 달리 코인 등 가상자산은 아예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개정안은 가상자산도 재산 신고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 골자다. 21대 국회에는 이런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14건 발의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이날 오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는 국회의원 당선인의 재산에 가상자산도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현행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도 포함해 관련 의정 활동에서 있을지 모를 이해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김남국 의원은 거액의 코인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정개특위는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25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 ‘의원 가상자산 이해충돌 방지법’ 정개특위 소위 통과

    ‘의원 가상자산 이해충돌 방지법’ 정개특위 소위 통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22일 오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는 국회의원 당선인의 재산에 가상자산도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현행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도 포함해 관련 의정 활동에서 있을지 모를 이해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은 정개특위 소속인 국민의힘 김성원·최형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을 병합 심사한 것이다. 이들은 가상자산 관련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무소속)이 거액의 코인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하는 등 이해충돌 의혹이 불거지자 이달 중순 앞다퉈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개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25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 “다이어트약 많이 먹으면 절도범된다?”…30대女 ‘조현병’ 부작용

    “다이어트약 많이 먹으면 절도범된다?”…30대女 ‘조현병’ 부작용

    다이어트약을 과다 복용한 부작용으로 절도 행각을 일삼은 30대 여성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최석진)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36·여)씨에게 “A씨는 다이어트약 과다 복용으로 조현병을 겪게 됐고, 이런 정신적 심리 상태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0월 24일 오전 2시 25분쯤 서울 강남구 한 마트에 들어가 과자 2개를 훔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까지 8개월 동안 서울과 대전지역 원룸, 고시텔, 예식장 폐백실, 빵집, 무인 매장 등을 돌며 14차례에 걸쳐 음식과 옷,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해 10월 4일 대전 서구의 한 빵집 진열대에서 빵을 집어들고 계산도 안 하고 테이블로 가져갔다가 직원에게 제지당하자 그 자리에서 먹고 가버렸다. A씨는 같은 해 5월부터 이처럼 ‘집어먹고 돈 안내는’ 수법으로 16차례에 걸쳐 식당 등에서 음식과 빵을 먹고 그냥 가 사기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의 범행 피해액은 총 26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약을 한 번에 수십 알씩 먹는 등 약을 오·남용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다이어트약에 들어있는 식욕억제 성분 펜타민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불안감과 어지럼증, 불면증, 정신질환적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이런 다이어트약의 부작용을 고려하면서도 “A씨에게 약의 정신질환적 영향이 미친 점을 감안하더라도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반복한 데다 이전에도 같은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 중에 범행한 점과 피해 대부분이 회복되지 못한 점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지역 없는 지역균형 발전 정책/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지역 없는 지역균형 발전 정책/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지역발전 정책이 표류하고 있다. 100년을 내다보고 추진해야 할 정책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니 성과를 낼 수가 없다. 중앙정부만 있고 지방정부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 것이 지역발전 정책의 ‘불편한 진실’이다. 2005년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가 만들어진 이후 지난 18년 동안 164조원의 재원을 투입했지만 지역불균형은 악화됐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00년 46.1%에서 2022년 50.4%로 대폭 늘었다. 청년인구도 수도권 비중이 2000년 47.9%에서 2020년 54.1%로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매출액 1000대 기업 본사의 73.4%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이 현실이다. 제조업의 쇠퇴도 지역불균형을 심화하는 요인이다. 2000년대 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 대기업들이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로 로봇이 생산 현장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생산공장이 집중된 지방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정책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중앙집권적인 정책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지역균형 정책이 시행된 이후 중앙 주도의 정책틀은 변하지 않고 형평이냐 효율이냐에 따라 정책 기조만 바뀌었다. 노무현·문재인 정부는 지역 간 균형을 강조했고,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상대적으로 효율을 강조했다. 5년마다 정책 기조가 바뀌니 정책의 지속성은 사라지고 정책 성과를 기대하는 것조차 언감생심이다. 지역불균형 문제는 우리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나라마다 여건은 다르지만 독일의 성공 사례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독일은 동서 간 경제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역경제구조 개선을 위한 공동과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재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조성하고, 기금은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방식이다. 중앙정부는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간접 지원에 그쳤다. 그 결과 통일 직후인 1995년 서독의 43%에 불과했던 동독의 경제력이 2018년 75%까지 높아지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지방정부가 중앙의 정권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이 성공의 핵심 요인이다. 우리도 독일처럼 지방정부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 지역발전 정책의 주체는 지방정부여야 한다. 지방정부가 책임지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 수립의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 중앙정부는 최소한의 규칙만 정하고 나머지는 지방정부가 결정하는 분권 시스템이 절실한 이유다. 산업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방분산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기업의 지방 이전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 특히 인구소멸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지방교부세를 낙후 정도가 심한 지역에 더 많이 할당할 필요가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지역균형 정책에 관한 청사진을 발표하지만 지나고 보면 ‘속 빈 강정’이 대부분이다. 윤석열 정부도 예외없이 중앙의 권한을 지방으로 넘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지역정책의 핵심 권한인 재정과 예산 권한을 얼마만큼 지방으로 넘길지는 미지수다. 모든 국민이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진정한 지방시대가 열리길 간절하게 기대한다.
  • 해군 예비장교 8월 세계일주 출항

    해군 예비장교 8월 세계일주 출항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4년 만에 세계일주에 나선다. 2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군사관학교 78기 생도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순항훈련전단은 오는 8월 28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141일간 13개국 14개 항을 방문하는 대여정에 오른다. 4500t급 훈련함 한산도함과 4200t급 군수지원함 화천함에 탑승해 지구 한 바퀴 반에 달하는 5만 4200㎞를 141일에 걸쳐 항해하는 일정이다. 해군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의 함상 적응능력을 기르기 위한 원양항해 훈련이다. 1954년 처음 시행돼 올해로 70회를 맞았다. 통상 4년마다 세계일주를 하는데 이번 세계일주는 일곱 번째이다. 생도들은 초급장교로서 임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군사 전문지식을 배양하며 국제 군사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 현장 체험 위주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미국(하와이), 콜롬비아(카르타헤나), 미국(볼티모어), 캐나다(핼리팩스), 독일(함부르크), 영국(포츠머스), 프랑스(셰르부르), 스페인(바르셀로나), 이집트(알렉산드리아), 사우디아라비아(제다), 인도(첸나이), 방글라데시(치타공), 필리핀(마닐라), 일본(사세보)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생도들이 탑승하는 한산도함은 2020년 10월 취역한 길이 142m, 높이 37m의 대형 함선이다. 축구장 1.5배 크기, 아파트 13층 높이에 해당한다. 군수지원함 화천함에는 방위산업 홍보·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의 우수한 방산 능력을 알리는 계획도 검토되고 있다.
  • 배우·87세 최고령·소방관·외국인… “살아 있다는 걸 느꼈다”[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배우·87세 최고령·소방관·외국인… “살아 있다는 걸 느꼈다”[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날씨가 무더운데도 선인장 모양의 두꺼운 인형탈을 쓰고 10㎞ 코스를 달린 니드몬(31·가명)은 달리는 내내 주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고 외치며 기운을 북돋아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인형탈을 쓰고 뛰다 보니 6㎞ 구간에서 한 차례 위기가 왔지만 물을 마시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참가자들에게 알려 주고 싶었다. 우리 모두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는 이처럼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 이들이 있었다. 밝은 노란색 러닝을 입고 번쩍이는 선글라스를 쓴 배우 진태현(42)씨는 이날 하프 코스에 도전했다. 하프 코스를 1시간 50분대에 완주한 진씨는 “2시간 안에 들어오는 게 목표였는데 그 안에 들어와 만족스럽다”며 “다음 대회 때는 1시간 30분대에 들어오는 걸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이클을 7년 정도 탔다는 진씨는 2021년 가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진씨는 가수 션이 만든 러닝크루(달리기 모임) ‘언노운크루’ 소속으로 일주일에 하루 이틀 빼고는 거의 매일 맹연습을 했는데도 이날은 15㎞ 구간쯤에서 두 번 정도 고비가 왔다고 했다. 진씨는 “핑 도는 기분이 느껴져 살짝 속도를 줄이고 물을 마셔 가며 페이스를 조절했다”며 “시원한 콜라가 생각났는데 그래도 무사히 잘 들어와 다행”이라고 웃었다. 전날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의 작은 텔레비전’에 마라톤 관련 영상을 올릴 정도로 달리기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진씨는 자칭 ‘러닝 알리미’다. 진씨는 “달리기만큼 건강한 운동이 없다”며 “대회에 나와 같이 달리고 서로 응원하면 힐링이 된다. 다 함께 만드는 ‘건강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라톤을 하면 내가 살아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했다.까맣게 변한 발바닥으로 단단하게 땅을 박차며 내달린 신홍철(87)씨는 이번 대회의 최고령 참가자다. 백발을 휘날리며 고비 한 번 없이 자신의 속도대로 40분여 만에 5㎞ 코스를 완주한 신씨는 “내 힘에 맞게 뛰면 나이를 먹어도 가뿐히 뛸 수 있다”고 했다. 마라톤만 10년, 평소에도 집 앞 공원을 2㎞씩 뛰고 맨발로 등산도 하는 신씨는 “맨발로 땅을 디디면 지압이 돼서 후끈후끈한 열이 오른다”며 “몸 관리 비결도 별것이 없다. 그냥 푹 자면 된다”고 웃어 보였다. 10년째 호스피스 병동에서 봉사를 이어 가고 있는 신씨는 “힘이 닿는 데까지 계속 운동할 예정”이라면서 “그게 바로 봉사를 계속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충남 태안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소방관 이재원(32)·장준하(28)씨는 119 표시와 소방 마크가 그려진 티셔츠를 맞춰 입고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오전 6시 태안에서 출발했다는 장씨는 “53분 만에 10㎞를 완주해 이번 대회의 목표였던 55분보다 오히려 기록을 단축했다”며 “동료와 함께 뛰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같이 계속 대회에 나가자”는 이씨의 제안에 장씨는 “이제 혼자 뛰어도 될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응대하며 웃었다. 지난 3월에는 풀코스 마라톤을 뛴 이씨는 “마라톤을 하면서 깨달은 건 안 다치고 안전하게 운동하는 것”이라면서 “저 역시 안전하게, 꾸준하게 달려서 정년까지 소방관으로서 국민을 지키겠다”고 말했다.10㎞ 코스를 완주한 네팔인 바스넷(26)은 “회사에서 다 같이 뛰자고 해서 참가했다. 언젠간 가족을 불러 함께 이곳을 다시 뛰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콰도르인 베로니카(42)는 “날씨가 좋아서 뛰는데 아주 힘들지 않았다”며 “벌써 내년 행사가 기대된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해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미국인 브레덴(36)은 “더운 날씨지만 미세먼지가 없어서 달리기에 딱 좋았다”며 “이번에는 가볍게 5㎞로 시작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에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배우·최고령·소방관·외국인도 함께…“다 함께 달리기로 건강 챙겨요”

    배우·최고령·소방관·외국인도 함께…“다 함께 달리기로 건강 챙겨요”

    날씨가 무더운데도 선인장 모양의 두꺼운 인형탈을 쓰고 10㎞ 코스를 달린 니드몬(가명·31)은 달리는 내내 주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고 외치며 기운을 북돋아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인형탈을 쓰고 뛰다 보니 6㎞ 구간에서 한 차례 위기가 왔지만 물을 마시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참가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우리 모두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는 이처럼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 이들이 있었다.배우 진태현 “달리기만큼 건강한 운동 없어” 밝은 노란색 러닝을 입고 번쩍이는 선글라스를 쓴 배우 진태현(42)은 이날 하프 코스에 도전했다. 하프 코스를 1시간 50분대에 완주한 진씨는 “2시간 안에 들어오는 게 목표였는데 그 안에 들어와 만족스럽다”며 “다음 대회 때는 1시간 30분대에 들어오는 걸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이클을 7년 정도 탔다는 진씨는 2021년 가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진씨는 가수 션이 만든 러닝크루(달리기 모임) ‘언노운크루’ 소속으로 일주일에 하루 이틀 빼고는 거의 매일 맹연습을 했는데도 이날은 15㎞ 구간쯤에서 두 번 정도 고비가 왔다고 했다. 진씨는 “핑 도는 기분이 느껴져 살짝 속도를 줄이고 물을 마셔가며 페이스를 조절했다”며 “시원한 콜라가 생각났는데 그래도 무사히 잘 들어와 다행”이라고 웃었다. 전날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의 작은 텔레비전’에 마라톤 관련 영상을 올릴 정도로 달리기에 애정을 가진 진씨는 자칭 ‘러닝 알리미’다. 진씨는 “달리기만큼 건강한 운동이 없다”며 “대회에 나와 같이 달리고 서로 응원하면 힐링이 된다. 다 함께 만드는 ‘건강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라톤을 하면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했다.맨발로 뛴 최고령 “봉사 계속하려면 운동해야” 까맣게 변한 발바닥으로 단단하게 땅을 박차며 내달린 신홍철(87)씨는 이번 대회의 최고령 참가자다. 백발을 휘날리며 고비 한번 없이 자신의 속도대로 40분여만에 5㎞ 코스를 완주한 신씨는 “내 힘에 맞게 뛰면 나이를 먹어도 가뿐히 뛸 수 있다”고 했다. 마라톤만 10년, 평소에도 집 앞 공원을 2㎞씩 뛰고 맨발로 등산도 하는 신씨는 “맨발로 땅을 디디면 지압이 돼서 후끈후끈한 열이 오른다”며 “몸 관리 비결도 별것이 없다. 그냥 푹 자면 된다”고 웃어 보였다. 10년째 호스피스 병동에서 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신씨는 “힘이 닿는 데까지 계속 운동할 예정”이라면서 “그게 바로 봉사를 계속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했다.태안서 온 소방관들 “꾸준히 달려 국민 지키겠다” 충남 태안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소방관 이재원(32)·장준하(28)씨는 119 표시와 소방 마크가 그려진 티셔츠를 맞춰 입고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오전 6시 태안에서 출발했다는 장씨는 “53분 만에 10㎞를 완주해 이번 대회의 목표였던 55분보다 오히려 기록을 단축했다”며 “동료와 함께 뛰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같이 계속 대회에 나가자”는 이씨의 제안에 장씨는 “이제 혼자 뛰어도 될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응대하며 웃었다. 지난 3월에는 풀 코스 마라톤을 뛴 이씨는 “마라톤을 하면서 깨달은 건 안 다치고 안전하게 운동하는 것”이라면서 “저 역시 안전하게, 꾸준하게 달려서 정년까지 소방관으로서 국민을 지키겠다”고 말했다.마라톤 동참한 외국인 “벌써 내년 대회 기대” 10㎞ 코스를 완주한 네팔인 바스넷(26)은 “회사에서 다 같이 뛰자고 해서 참가했다. 언젠간 가족을 불러 함께 이곳을 다시 뛰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콰도르인 베로니카(42)는 “날씨가 좋아서 뛰는데 아주 힘들지 않았다”며 “벌써 내년 행사가 기대된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해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미국인 브레덴(36)은 “더운 날씨지만 미세먼지가 없어서 달리기에 딱 좋았다”며 “이번에는 가볍게 5㎞로 시작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결승선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우즈베키스탄인 아지즈(29)는 “한국인 친구와 매일 뛰면서 대회를 준비했는데 갑자기 무릎을 다쳐 뛸 수가 없었다”며 “그래도 같이 준비한 친구를 응원하고자 이곳을 찾았다.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 해군 순항훈련전단 4년 만에 세계일주 나선다

    해군 순항훈련전단 4년 만에 세계일주 나선다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4년 만에 세계일주에 나선다. 2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군사관학교 78기 생도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순항훈련전단은 오는 8월 28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13개국 14개 항을 방문하는 여정에 오른다. 4500t급 훈련함 한산도함과 4200t급 군수지원함 화천함에 탑승해 지구 한 바퀴 반에 달하는 5만 4200㎞를 141일에 걸쳐 항해하는 일정이다. 해군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의 함상 적응능력을 기르기 위한 원양항해 훈련이다. 1954년 처음 시행돼 올해로 70회를 맞았다. 통상 4년마다 세계일주를 하는데 이번 세계일주는 일곱번째다. 생도들은 초급장교로서 임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군사 전문지식을 배양하며, 국제 군사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 현장 체험 위주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미국(하와이), 콜롬비아(카르타헤나), 미국(볼티모어), 캐나다(핼리팩스), 독일(함부르크), 영국(포츠머스), 프랑스(쉘부르), 스페인(바르셀로나), 이집트(알렉산드리아), 사우디아라비아(제다), 인도(첸나이), 방글라데시(치타공), 필리핀(마닐라), 일본(사세보)을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생도들이 탑승하는 한산도함은 2020년 10월 취역한 길이 142m, 높이 37m 대형 함선이다. 축구장 1.5배의 크기, 아파트 13층 높이에 해당한다. 군수지원함 화천함에는 방위산업 홍보·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의 우수한 방산 능력을 알리는 계획도 검토되고 있다.
  • 배우 진태현, 87세 할아버지도 함께 뛰었다…“달리면 건강해집니다”

    배우 진태현, 87세 할아버지도 함께 뛰었다…“달리면 건강해집니다”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의 또 다른 볼거리는 ‘맨발의 마라토너’부터 유명 배우, 소방관, 외국인 등 이색 참가자들이다. ‘러닝 알리미’ 배우 진태현씨 이날 하프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 사이엔 밝은 노란색 런닝을 입고 번쩍이는 선글라스를 쓴 배우 진태현(42)씨도 있었다. 진씨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호박꽃 순정’ 등으로 수상도 했던 잔뼈가 굵은 배우다. 하프 코스를 1시간 50분대에 완주한 진씨는 “2시간 안에 들어오는 게 목표였는데 그 안에 들어와 만족스럽다”며 “훈련과 달리 현장에서는 변수가 많아 다음 대회에는 1시간 30분대에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완주하겠다”며 웃었다. 2021년 가을부터 러닝을 시작해 가수 션씨가 만든 러닝 크루인 ‘언노운크루’ 소속으로 일주일에 5일씩 달리기를 했는데도 이날은 15km 구간쯤에서 두 번 정도 고비가 왔다고 한다. 진씨는 “핑 도는 기분이 느껴져 살짝 속도를 줄이고 물을 마셔가며 페이스 조절을 했다”며 “시원한 콜라가 생각났는데 그래도 무사히 잘 들어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의 작은 텔레비전’에 마라톤 관련 영상을 올릴 정도로 러닝에 애정을 가진 진씨는 자칭 ‘러닝 알리미’다. 진씨는 “러닝을 하면 건강도 마음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대회에 나가면 같이 달리는 사람들끼리 서로 응원도 하면서 다 함께 건강함을 만들어나간다”며 “죽을 때까지 마라톤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맨발의 마라토너’ 최고령 참가자 신홍철씨 까맣게 변한 발바닥으로 단단하게 땅을 박차며 5km를 완주한 신홍철(87)씨는 이번 대회의 최고령 참가자다. 백발을 휘날리며 고비 한번 없이 자신의 속도대로 40분여만에 완주한 신씨는 “내 힘에 맞게 뛰면 나이를 먹어도 가뿐히 뛸 수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라톤만 10년, 평소에도 집 앞 공원을 2km씩 뛰고 맨발로 등산도 하는 신씨는 운동을 하지 않는 시간에 10년째 호스피스 병동에 봉사를 나가는 ‘에너자이저’다. 신씨는 “맨발로 땅을 디디면 지압이 돼서 후끈후끈하게 열이 오른다”며 “몸 관리 비결도 별 게 없다. 그냥 푹 자면 된다”고 웃어 보였다. 신씨는 힘이 닿는 데까지 ‘맨발의 사나이’로 마라톤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신씨는 “기계도 기름을 안 치면 작동이 안되는 것처럼 사람도 나이를 먹을수록 운동을 해야 건강해진다”며 “몸이 건강해야 정신 건강도 좋아져서 싸울 일이 없어진다”고 말했다.태안에서 온 ‘건강 소방관’ 이재원·장준하씨 119 표시와 소방 마크가 그려진 티를 맞춰 입고 마라톤에 참가한 소방관들도 있었다. 충남 태안소방서에서 함께 근무하는 소방관 이재원(32)·장준하(28)씨다. 지난 3월 풀코스 마라톤을 뛴 경력이 있는 이씨에게 열정 가득한 동료 장씨가 달리기를 취미로 만들고 싶으니 함께 뛰면 어떻겠냐고 제안하면서 이날 아침 6시부터 함께 서울로 올라왔다고 한다. 장씨는 “53분만에 10km를 완주해 이번 대회의 목표였던 55분보다 오히려 기록을 단축했다”며 “동료와 함께 뛰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같이 계속 대회에 나가자”는 이씨의 제안에 장씨는 “이제 혼자 뛰어도 될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응대하며 웃었다. 이씨는 “마라톤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보다 안 다치고 안전하게 운동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라며 “저 역시 안전하게, 꾸준히 달려서 정년까지 소방관으로서 국민을 지키겠다”고 말했다.외국인도 한 마음으로 “화이팅” 바스넷·베로니카·브레덴 10㎞ 코스를 완주한 네팔인 바스넷(26)은 “회사에서 다같이 뛰어보자고 해서 참가하게 됐다. 언젠간 가족들을 불러 함께 이곳을 다시 뛰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콰도르인 베로니카(42)도 “날이 좋아서 뛰는데 많이 힘들지 않았다. 벌써 내년 행사가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러닝을 시작했다는 미국인 브레덴(36)은 “더운 날씨지만 미세먼지가 없어서 뛰기에 딱 좋았다”며 “이번에는 가볍게 5km로 시작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직전 다리를 다쳐 결승선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우즈베키스탄인 아지즈(29)는 “한국인 친구와 매일 뛰면서 대회를 준비했는데, 갑자기 무릎을 다쳐 뛰지는 못하게 됐다”며 “그래도 같이 준비한 친구를 응원하고자 대회를 찾았다.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기쁘다”고 말했다.
  • “사람이 제일 귀하다…” 무장포고문 등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람이 제일 귀하다…” 무장포고문 등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세상에서 사람을 가장 귀하다는 것은 인륜이 있기 때문이다…의로운 깃발을 들어 보국안민으로써 죽고 살기를 맹세한다” 의향 고창의 정신이 담긴 동학농민혁명 ‘무장포고문’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19일 문화재청과 고창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총회에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승인했다. 기록유산에 오른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모두 185건이다. 이 중 고창군과 관련된 자료는 무장포고문과 취의록(흥덕현·고창현의 농민군 토벌을 벌인 수성군 명단), 거의록(흥덕현, 고창현의 유생들의 수성군 조직 활동기록) 등 3건이다. ‘무장포고문(천도교 중앙총부 소장)’은 1894년 무장기포 당시 봉기의 이유와 목적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포고문은 고부 농민봉기 이후 전봉준을 비롯한 동학농민혁명 지도부가 무장현(현재 고창군 공음면)에서 전국적인 농민봉기를 선언하면서 발표했다. 동학농민혁명의 대의명분을 함축해 전라도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 격문을 보내 농민군들의 합류를 촉발, 동학농민혁명이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우리나라 역사의 민족·민중항쟁의 근간이 된 선언문으로 평가받고 있다.고창군은 현재 천도교 중앙총부가 소장 중인 무장포고문 필사본 복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후 무장기포지에 기념관을 짓고, 포고문 필사본 등을 전시해 동학농민혁명 시작점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의 힘으로 커진 동학농민혁명은 자주와 평등, 그리고 민주적 절차를 확립하고자 했던 근대 민중운동의 효시다”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며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당당하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동시에 이뤄내며, 고창군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물 7개를 보유한 ‘국내최초’의 도시가 됐다”며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해’를 통해 우리 고창의 모든 것을 온 세계에 널리 자랑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젤리 캔디 쫄깃함 유지법 규명[과학계는 지금]

    젤리 캔디 쫄깃함 유지법 규명[과학계는 지금]

    튀르키예 오즈에진대와 중동공과대 공동 연구팀은 흔히 ‘곰 젤리’로 불리는 젤리 캔디의 쫄깃함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체 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유체 물리학’ 5월 17일자에 실렸다. 맛보다 쫄깃한 식감이 중요한 젤리 캔디는 시간이 지나면 딱딱한 상태로 변한다. 연구팀은 다양한 보관 온도가 젤리의 질감과 수분 함량, 산도(pH)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젤리의 수분 함량과 pH는 포도당 시럽과 자당 비율에 좌우되며 젤라틴 함량은 고분자들을 다리 모양 결합 형태로 연결해 주는 가교 거리와 경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젤리 캔디 성분의 안정적 조합을 통해 다양한 기후에서 식품 유통기한을 연장하고 사탕과 과자 등의 품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국민 분노 큰 코인 자진신고 거부 땐 ‘역풍’… 여야 모두 동의할 듯

    국민 분노 큰 코인 자진신고 거부 땐 ‘역풍’… 여야 모두 동의할 듯

    국회 정무위원회가 17일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가상자산을 자진 신고하고 전수조사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의안에 강제성은 없지만 ‘김남국 코인 사태’로 인한 국민적 불신과 분노를 고려하면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 후 여야 간사는 여야 원내지도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결의안은 여야 원내지도부의 논의에 따라 이르면 오는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을 추진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제 양당 지도부가 나서야 한다”면서 “양당 지도부도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안 특성상 권고적 성격을 갖고 있지만 의원들이 신고를 미적대거나 거부할 경우 정치적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김남국 코인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는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의심을 떨치는 것이 여야 모두에 이득이라는 정치적 계산도 작용하면서 특별한 이견 없이 정무위에서 통과됐다. 특히 결의안은 ‘의원 전원이 제21대 국회의원 임기 개시일(2020년 5월 30일)부터 현재까지 취득해 보유하게 된 가상자산 현황과 변동 내역을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자진 신고할 것’을 규정했다. 애초 법이나 규정을 만들 때 소급 적용은 불가능하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로 한 것이다. 의원들은 가상자산 거래, 보유, 처분 등 모든 내역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해야 한다. 다만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한 의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결의안을 주도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권익위가 의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한 전수조사도 검토해 볼 수 있다”며 “코인과 관련해 잘 아는 유능한 업체를 선정해 조사를 의뢰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가장 먼저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권익위에 제출한 정의당은 환영하는 한편 여야를 압박했다. 이정미 대표는 “거대 양당이 의총을 열어 전수조사를 결의하고 실행하면 간단하게 처리될 일”이라며 “각 당은 어서 빨리 의총을 통해 전수조사 요청을 결정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코인 사태에 대해 국회가 내보인 첫 해결 의지”라고 했다. 심상정 의원은 전날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여기서(코인) 털렸는가”라며 “빨리 전수조사를 하고 사적 영리의 시간을 많이 보낸 의원들을 징계해 국회의원의 본령이 뭔가에 대해 분명하게 헌법과 국회법이 정하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과 야당 내부에서도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전수조사에 대해 당이 좀더 전향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 의원모임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계류 중인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개정 법률의 시행 이전에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현황 전수조사를 권익위에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펌, ‘2023 상하이 뷰티 박람회’ 성료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펌, ‘2023 상하이 뷰티 박람회’ 성료

    더마펌, 아시아 최대 규모 中 화장품 박람회 3일간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신제품 ‘수딩 리페어 R4 라인’에 적용된 기술과 우수한 효능, 뷰티 바이어들의 관심 이끌어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펌은 지난 12일부터 3일간 진행된 ‘2023 중국 상하이 뷰티 박람회(CBE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람중심(SNIEC)에서 진행된 ‘2023 중국 상하이 뷰티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 및 뷰티 전시회로, 더마펌은 올해 벌써 9회째 참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36개국 3600여개의 뷰티 브랜드가 참가, 4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 이후 뷰티 시장에 대한 큰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더마펌은 규모감 있는 총 3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브랜드와 제품을 알렸다. 브랜드 철학을 비롯해 더마펌만의 독보적인 R&D 기술을 소개하고, 대표 제품들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존을 마련하여 글로벌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울트라 수딩 R4 라인’을 새롭게 리뉴얼한 ‘수딩 리페어 R4 라인’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즉각적인 진정 효과는 물론 피부 자생력 강화, 장벽 개선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방문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또 ‘수딩 리페어 R4 라인’의 핵심 원료인 아줄렌 리포좀, 리펩타이드, 페릴라 추출물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이 외에도 더마펌의 주요 핵심 기술인 리포좀 기술이 적용된 미산성 클렌저 ‘하이드라 클렌저 R4’, 자외선 차단, 주름 개선, 미백 3중 기능성을 갖춘 선케어 제품 ‘울트라 수딩 선 메이크업 베이스 R4’ 등 CBE 2023에서 선보인 제품 모두 고르게 주목받으며, 홍보 부스가 인파로 가득 찼다는 후문이다. 2002년 설립된 더마펌은 창립 이래 고순도 원료를 정확한 성분 함량으로 처방하는 고기능성 더마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공장에서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 하에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3개 자체 연구소의 우수한 R&D 역량을 기반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유일하게 다기능성 펩타이드 제조 기술과 경피형 약물전달 시스템(TDDS)의 하나인 리포좀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제품에 적용해 우수한 상품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술 확보를 목표로 산학공동기술 개발, 정부 국책 사업, 기업체나 연구기관 등에서 의뢰한 제품 개발 및 생산까지 진행하고 있다.현재 중국을 포함 해외 30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해는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다수의 화장품 제조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바이어가 요구하는 화장품 OEM/ODM 생산도 가능해 해외 기업으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018년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더마펌은 현지 B2B 채널을 시작으로 중국 소비자들과의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티몰, 도우윈 등 B2C 시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중 중국 대표 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의 작년 연간 거래액(GMV) 기준 국내 뷰티 브랜드 중 7위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 더마 코스메틱 중국 부문 5년 연속 1위를 수상하며 중국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있다. 더마펌 중국법인장 설윤복 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진행된 중국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에서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 기쁘다. 특히 코로나로 뷰티 시장이 얼어붙었던 지난 3년동안 더마펌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특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 중국 뷰티 관계자와 소비자들에게 고마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많은 바이어들의 문의를 받아 더마펌의 R&D기술력과 우수한 제품의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박람회의 성과를 발판 삼아 K-뷰티를 선도하는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도약하겠다.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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