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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소비성 대출 16조 넘었다/작년비 23% 증가

    ◎주택 건설 붐·과소비 영향/총대출의 20% 차지/한은 집계 과소비풍조와 주택건설붐을 반영,개인이 은행에서 빌려쓴 소비성대출금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97개 예금은행을 통해 대출된 개인소비금융은 16조9백60억원(말잔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3.2%(3조3백57억원)가 증가했다. 이는 같은기간 동안의 총대출증가율 17.9%를 크게 웃돈 것이며 이에따라 개인소비금융이 총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3%에서 20.2%로 높아졌다. 개인소비금융이란 법인과 자영업자를 제외한 일반개인이 예금은행으로부터 빌린 주택자금과 일반가계자금을 말한다. 현재 예금은행에서는 일반가계자금의 경우 부동산담보및 신용에 따라 최고 개인당 3천만원까지 대출해주고 있다. 개인소비금융을 부문별로 보면 주택구입및 전세대출금은 올 6월말 현재 전체의 50.5%인 8조1천2백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31.8%가 급증했다. 또 일반소비대출금은 전년동기보다 15.6%가 증가한 7조9천7백54억원에 달했다. 이 일반소비자금은 일반가계가 자동차구입비·증권투자·신용카드외상금·치료비·교육비등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양담배/올들어 990억어치 피웠다

    ◎월 평균 2천만갑씩… 시장 점유율 4.7%로 양담배 소비가 다시 늘고 있다.지난해 주춤했던 양담배의 국내소비량은 올들어 다시 증가추세를 보여 우리국민들은 올 상반기중 9백90억원어치의 양담배를 피운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의 외국산담배수입실적은 모두 1억1천5만2천갑으로 국내시장 점유율이 양담배 수입개방 초기인 지난 88년 2.6%에서 올 상반기중에는 4.75%로 두배가까이 높아졌다.이는 월평균 2천만갑이 국내시장에서 팔린 셈이다. 상반기중 수입된 양담배의 총수입가격은 4백62억원이며 판매가격기준으로는 9백90억원에 이른다. 국내에는 현재 1백82종의 각종 외국산담배가 팔리고 있는데 올상반기중 가장 소비량이 많은 담배는 말보로로 전체 외국산담배 소비량의 19.4%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버지니아슬림(17%),마일드세븐(8.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후지등 13개은의 국내지점 수지 분석

    ◎“실속장사” 일본계 은행… 작년 순익 342억/모험않고 안전운행… 1년간 51% 늘어/저리 자금조달·대출 철저관리가 비결 일본은행 국내지점들이 금융여건의 악화에도 불구,지난해 50%의 높은 순이익증가율을 기록해 다른은행들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일본은행들이 호황을 누린 비결은 안정적인 자산운용때문이라고 은행관계자들은 말하고있다.지난67년 우리나라에 처음 진출한 일본은행들은 지난해까지 도쿄·후지·미쓰비시등 모두 13개은행이 지점을 두고있다. 이들은 지난해 국내시중은행과 미영불계 외국은행들이 금융여건의 악화와 치열한 경쟁으로 순이익이 큰폭으로 떨어진데 반해 전년보다 51.4%(1백16억원)가 증가한 3백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은행관계자들을 놀라게하고 있다. 또 총자산수익률도 다른 외국은행들과 달리 전년보다 0.17%포인트 상승한 1.22%를 기록했다.은행별 순이익을 보면 후지은행이 89년 28억원에서 무려 40억원이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 또 사이타마 22억원,와이와 12억원,도오카이 11억원,다이요 고베 미쓰이(중앙)10억원등이며 스미토모은행만 17억원이 감소했을 뿐이다. 일본은행들은 먼저 경영기조를 철저한 안정경영에 두고있다.이와관련,한은의 관계자는 『이들은 선진시장에서 터득한 외국환거래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리한 외형경쟁보다는 실속위주의 장사를 하고있다』고 설명한다. 즉 한기업이 대출을 신청해오면 먼저 해당기업의 국내거래은행의 대출실적을 검토한다.부동산담보내용과 상환실적,자산규모등의 철저한 대출심사를 거쳐 대출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또 국내기업이 담보로 잡힌 부동산을 저당권행사시 그 절차가 까다로워 가급적 피하고 주로 재벌의 대기업 또는 그 계열사에 대한 신용대출을 위주로 한다. 이에따른 사후관리비용이 자연히 적게들고 부실채권을 떠안을 염려가 적어 시중은행보다 코스트가 적게들게 마련이다. 또 이들은 외환도입의 규제 때문에 국내은행들과 달리 주식,점포증설 등의 부동산투자를 피하고 채권등 안정적 자산운용을 꾀하고 있다. 특히 본국에서 5%의 값싼 자금(국내 8%)을 국내에 들여와 12%선에 대출해 줌으로써 남는 차익으로 상당한 재미를 보고있다. 또 여신금리를 12%선에서 대출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신축적으로 적용하되 각종 수수료를 높게 조정,전체이익을 높이는게 장사의 비결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순이익의 증가는 6월부터 실시된 양도성예금증서(CD)발행액이 자기자본의 1백25%에서 1백50%로 확대된데다 이에따른 대출이자의 증가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나아가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자기자본비율규제를 맞추기 위해 일반대출을 지양하고 위험이 적은 은행간대출을 늘렸으며 은행경영에서도 미영은행과는 달리 조기퇴직제를 실시하지 않은 데 기인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순익증가에도 불구,『당국의 규제가 많아 고금리상품개발과 점포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개인금융을 취급할 수 없는 것이 좋은 예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국내시은의 관계자는 『금리자유화가 개방에 앞서 선행돼야만 일본은행을 비롯한 외국은행의 시장잠식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국내은행보다 2%가량 높은 외은수준으로 여수신금리를 높여야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외국은행과의 결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올 상반기 시·지방은 영업실적 분석

    ◎증시에 발목… 은행 수지 “비틀”/침체 주가에 주식평가손 1천5백억/금융시장 개방 초읽기속 부실화 우려 자금운용에 보수적인 은행들이 증시에 발목을 단단히 잡혔다. 지난 상반기중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은 무려 1천5백억원의 주식평가손을 냈다.은행에 따라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2백억∼3백억원에 이르는 주식투자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주식평가손은 주식의 장부가격과 시가의 차이를 손실로 평가한 것이긴 하나 주가가 회복되지 않는 한 바로 손실이다. 장기간 지속된 증시침체 때문에 개인이든 기관투자가이든 주식투자 손실은 불가피한 면이 없지 않다.그러나 금융시장개방을 앞두고 은행의 경쟁력제고가 절실한 시점에서 은행들이 본업은 물론 유가증권투자등 부업에서도 별 재미를 보지 못함으로써 은행의 앞날에 적지 않은 우려를 던져준다. 금융계일각에서는 국내은행도 외국금융기관들이 밟고 있는 「불실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 아닌가 불안한 눈길마저 보내고 있다.미국이나 일본의 유수은행들이 지가하락에 따라 부동산관련 대출이 부실화되고 주가속락으로 수지가 악화되자 은행간 합병과 해외지점 축소등 군살빼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게 됐다. 그렇지 않아도 토지초과이득세의 시행과 종합소득세·재산세의 과표현실화로 부동산에 대한 매력이 줄면서 부동산담보가치의 하락으로 인한 은행대출의 부실화가 염려되던 터였다. 지난 상반기중 국책은행을 제외한 21개은행들이 올린 총이익은 5천9백4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3%가 늘었다. 그러나 이같은 총이익증가율은 같은 기간 총자산증가율(26.3%)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고 그나마 동화·동남·대동은행등 3개신설은행을 제외하면 총이익증가율은 4.8%로 뚝 떨어진다.지난해 하반기 동화은행(2천억원)과 동남·대동은행(1천2백억원)이 유상증자를 통해 주주들로부터 값싼 자금을 끌어쓴 덕분에 이들 은행의 총이익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3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3백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총이익은 퇴직급여 충당금이나 대손충당금등 각종 충당금과 법인세를 공제하기 이전의 이익개념이어서 각종 충당금과 세금을 빼고 나면 연말 결산때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의 수지가 이처럼 악화된 것은 무엇보다 주식시장의 침체가 주요인이다. 은행감독원은 은행별 주식평가손 규모를 밝히기 꺼려하고 있으나 5개 시중은행만해도 한일은행이 50억원,나머지 조흥·상업·서울신탁·제일은행이 2백억∼3백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8개 시중은행의 평균 총이익규모가 5백1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니다. 주식시장 침체와 함께 상반기동안 지속된 자금난으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가 오른 것도 은행수지에 타격을 준 요인의 하나다. 금리가 높은 CD(양도성예금증서)발행과 제2금융권의 콜자금등 고금리자금의 조달비중이 높아 예대마진이 지난해 4.3%에서 4.2%수준으로 떨어짐으로써 수지에 악영향를 주었다. 수지가 나빠짐에 따라 수익성지표인 총자산이익률(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것)이 지난해 상반기 0.51%에서 올 상반기엔 0.45%로 낮아졌다. 국내에 진출해있는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총자산이익률(지난해기준 1.39%)에 비하면 불과 3분의 1수준인 것이다.
  • 금융 편중현상 심각

    ◎은행대출자 전국민의 3.5%에 불과/대출자 3.2%가 총액의 71.1% 독점 은행대출을 받고있는 사람이 전국민의 3.5%에 불과하고 은행대출가운데 1억원이상의 고액대출이 전체대출의 71.1%에 달하는등 심한 금융편중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0일 한은이 낸 「91경제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서 대출받은 사람은 모두 1백53만5천5백명으로 우리나라 전체국민 4천3백52만명(90년말기준)의 3.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가운데 1억원을 초과해 대출받고 있는 사람은 4만8천5백11명으로 전체대출인원 1백53만5천5백명의 3.2%였다. 그러나 이들 「3.2%」가 대출해 쓰고있는 돈은 29조6천5백67억원으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전체대출금(신탁제외)41조7천2백99억원의 71.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1천만원이하를 대출받고있는 사람은 전체대출인원의 77.9%인 1백19만6천8백46명이었으며 이들의 대출금액은 3조8천3백46억원으로 전체대출금의 9.2%에 불과했다. 이밖에 1천만원초과 1억원이하금액을 대출받고있는 사람은 29만1백43명으로 전체대출인원의 18.9%에 달했고 금액으로는 8조2천3백86억원으로 전체대출금의 19.7%로 나타났다. 한편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대출금가운데 부동산담보대출금액은 전체43.1%(18조5억원)로 전년 42.7%보다 0.4%포인트가 높아져 부동산담보대출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 「사복체포조」 민생치안에 투입

    ◎「시국」 안정따라 서민생활 저해사범 발본/건재 매점매석·불량식품 중점/학원폭력·택시 승차거부도 대상/위화감 덜게 파출소 방석망 제거 시국의 불안으로 한동안 시국치안에 매달려야만 했던 경찰이 민생치안확립을 위해 전념하게된다. 경찰은 또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시민생활의 안정된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서울시내 파출소에 설치된 방석(방석)철망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김원환 서울시경국장은 1일 각 경찰서장 및 보안·수사·형사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대책회의를 갖고 4월이후 계속된 시국혼란과 지자제 선거 등의 후유증으로 시민생활침해사범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시국치안업무에 동원됐던 경찰력을 민생치안업무에 돌리는 등 경찰의 민생치안 활동을 강화시키라고 지시하고 특히 물가불안 심리가 최근 시국불안의 한 원인이 되고 있음을 감안,물가안정저해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펴도록 시달했다. 서울시경은 이에 따라 산하 1백3개 전경중대 가운데 사복체포조 10개중대 1천2백명을 포함,시위진압경찰 30개중대 3천6백여명을 이날부터 민생치안 활동에 투입했다. 그간 각종 검문검색활동에는 전경기동대가 동원돼 왔으나 시위현장에만 투입돼온 사복체포조가 골목 곳곳에 배치돼 방범활동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물가안정저해사범에 대한 단속으로 ▲부동산담합거래 ▲시멘트등 건자재 매점·매석행위 ▲부정·불량식품제조행위 ▲불법건축및 그린벨트훼손 ▲택시승차거부 ▲불법수입상품판매및 폭리행위 ▲학원주변 폭력배 ▲역·터미널등 암표상·노점상·자릿세 갈취사범 ▲장물사범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서민생활침해사범에 대한 중점단속에 나섰다. 또 5공화국이후 서울시내 5백85개 일선 파출소 가운데 5백30개 파출소에 설치했던 방석철망을 이날부터 일제히 철거,시민들과의 위화감을 해소토록 했다. 경찰은 그동안 파출소가 화염병피습을 받을 경우 파출소장등 관련책임자를 엄중문책해왔으나 앞으로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한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서민생활침해사범 신고센터를 설치해 시경은 733―0118,일선 경찰서는 지역번호­0118번의 전화를 통해 각종 사건의 신고를 받아 신고즉시 강력사건과 똑같은 비중을 두고 즉각 현장에 출동하는 비상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 국산담배 대미수출/작년보다 14배 증가

    국산담배의 대미수출이 올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8일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국산담배의 대미수출은 96만3천갑 24만달러어치로,지난해 상반기의 수출실적(6만갑·1만7천달러)보다 갑수로는 16배,금액으로 14배나 증가했다. 상반기중 국산담배의 대미수출실적은 작년 1년 동안의 실적(43만8찬갑·11만1천달러)과 비교해도 2.2배로 늘어난 규모다.
  • 주식 시가발행 할인율 자율화/증시부양책 발표

    ◎대주주 주식매각 대폭 규제/증권사에 1조원 교환사채 발행 허용 증권당국은 13일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주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시가발행할인율 자율화 ▲금융기관의 유가증권 담보대출 활성화 ▲증권사에 대한 1조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 허용 등을 골자로 한 증시부양대책을 발표했다. 재무부와 증권감독원이 마련,이날 증시폐장 직후 발표한 「증권제도의 개선방향」에 따르면 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할 때 현재 30%로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 시가 발행할인율을 완전자율화,증시상황에 따라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최저로는 액면가인 5천원에도 유상증자가 가능하게 된다. 또 금융기관의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활성화,여신을 취급할 때 부동산담보 비중을 줄이는 동시에 유가증권 담보관행을 정착시키기로 했다. 현재도 금융기관의 여신취급규정에 의해 유가증권 담보여신이 가능하지만 지금까지는 금융기관의 유가증권 담보기피로 담보로 활용되지 못해 왔으나 이 같은 방침으로 유가증권에 대한 수요를 증대시키고 신용거래풍토를 정착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 시장개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증권회사의 경영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월간 2천억원∼3천억원씩 총 1조원에 달하는 교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교환사채를 매입한 사람은 일정기간이 지나 증시상황이 호전되면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장유가증권(주식 또는 회사채)으로 바꿀 수 있다. 증권당국은 이 같은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얻어진 자금으로 증권사의 단기자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당국은 또 상장기업 대주주가 대량의 자사보유주를 사고팔아 증시를 교란시키는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앞으로는 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매각할 경우 매각분만큼 주식소유한도를 자동적으로 축소시키기로 했다. 이를 재매입할 때에는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으나 승인자체를 가급적 억제키로 했다. 이번 대책 가운데 증권사의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허용된 교환사채 발행으로 증권사의 자금난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증시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수요진작책에는 이르지 못해 직접적인 증시부양효과는 의문시된다. 이밖에 당국은 ▲주식시장 개방계획의 조기확정 ▲정부보유주식 매각유보 ▲기업공개시 공모가격결정의 합리화 ▲신설증권사의 조기주식매입 유도 등을 도모키로 했다.
  • 2001년 주택보급률 92.6%로/이 건설/해마다 50만가구 건설

    ◎구릉지 1천26곳 택지 개발/주택자금 제2금융권서도 융자 정부는 주택가격 안정과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을 공급하도록 앞으로 매년 50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하고 이를 위해 산지·구릉지를 개발,택지를 확보하는 한편 주택금융 취급기관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주택보급률을 현재 75.1%에서 오는 2001년까지 92.6%로 높이겠다면서 이를 위해 모두 9천5백여 만 평의 택지를 확보,매년 주택 50만가구씩을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택지확보를 위해 산지·구릉지를 개발하고 도시재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택지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시주변 산지·구릉지 1천26개소 6백42㎢ 중 우선 경기도 용인군(7만5천평),경북 경산군(23만3천평) 등 2곳을 토지개발공사를 통해 시범적으로 개발,택지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두 지역은 경사도가 10∼25도이고 인접도로와의 표고차가 10∼80m로 비교적 높지 않은 산지와 구릉지이다. 이 장관은 또 주택금융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 이와 관련한 재정출연과 융자 및 국민연금기금의 예탁규모를 확대하고 국민주택기금채권의 발행을 늘리는 한편 주택금융 취급기관을 현재 주택은행에서 시중은행과 보험회사 등 제2금융권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전용면적 18평 이하 국민주택은 모두 무주택자에게 공급하고 현재 서울 등 6대 도시와 경기도에 대해서만 되어있는 주택전산망을 연말까지 전국으로 확대,주택가수요에 의한 투기를 억제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택보유세의 강화 등 부동산 관련세제의 개정 ▲부동산담보대출 등 금융관행에 대한 제도개선 ▲예금자의 적절한 이익보장 등을 관계부처에 건의하는 한편 주택공급을 원활히 하도록 토지이용이나 주택건축관련 행정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 기업에 「전자대학」등 특수교설립 유도/내년 경제운용계획 주요내용

    ◎도로공채 발행… 사회간접시설 재원 마련/공유수면 매립제한 완화,공장용지 확충/비제조업 정책 금융 줄이고 저소득 의료지원 늘려 정부가 21일 발표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의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사회간접시설확충=내년 예산에 반영된 2조5천억원과 별도로 내년초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위해 추가재원대책을 마련한다. 민자유치·도로공채발행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회간접시설 투자비용중 토지보상비가 계속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보상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야간과정 대폭 확대 ◇산업인력수급 원활화=기업이나 민간에 의한 공업계 전문대학·이공계대학·전산고등학교·전자대학 등 특수학교설립을 적극 유도한다. 기존 이공계 및 상경대학의 야간과정을 대폭 확대한다. 여성의 공고진학과 기능훈련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퇴직인력과 여성인력의 활용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정비,시간제고용 제도가 활성화 되도록 한다. ◇공장용지의 원활한 공급=경지와 산림보전지역을 공장용지로 용도변경할 때 시·도지사에 대한 위임범위를 3만평에서 4만5천평으로 확대한다. 농어촌진흥공사가 개발중인 농업용 간척·매립지의 실태를 조사해 가능한한 공장용지로 전용토록 한다. 7만평 이하 또는 기간산업의 경우에만 허용되고 있는 공업용 공유수면매립 면허제한을 완화,간척사업을 통한 공장용지를 개발한다. ○농지구입자금 지원 ◇설비투자촉진=비제조업분야의 정책금융을 점차 축소하고 산업금융채권을 금년의 2배 수준인 4조3천5백억원으로 확대,설비투자를 지원한다. 임시투자 세액공제제도 시행기간은 올해말에서 내년까지 연장한다. 중소제조업체의 자동화·정보화 설비투자자금 5천억원을 새로 조성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제3자 명의의 부동산담보취득을 기업주와 직계가족에 한해 허용한다. ◇경제안정과 국내저축률제고=▲통화관리방식을 연간관리에서 분기별 관리방식으로 바꾼다. ○주택건설물량 축소 건자재 및 건설인력난이 심화되지 않도록 총주택 건설물량을 45만∼50만 가구로 금년의 65만가구보다 축소한다. 영구임대주택 7만,근로자주택 8만,장기임대주택 7만가구를 건설한다. 1가구 2주택 소유자에 대한 세금을 무겁게 매기기 위해 내년중 6대 도시와 경기도의 주택보유 현황에 대한 전산화를 추진한다. ○「근로자임대」도 분양 ▲정부투자기관의 내년도 임금을 5∼7%로 책정,민간기업의 임금이 한자리에서 안정되도록 유도한다. 근로자임대주택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분양이 가능하도록 한다. ◇농업생산성향상=영농규모 확대를 위해 농지매매구입자금 2천8백42억원을 지원한다. 농산물가격안정기금 규모를 올해의 5천9백50억원에서 6천8백60억원으로 확대하고 농공지구 2백60개소를 추가 지정한다. 분산된 농가를 한데 모다 문화시설 등 지원을 해주는 농어촌정주권 개발사업을 올해 16개면에서 내년엔 1백21개면으로 확대한다. ○학교급식 크게 늘려 ◇저소득층 생활안정=저소득층에 대한 정부의 의료비 지원율을 현행 50∼70%에서 60∼80%로 높이고 생계비지원액을 월 3만9천원에서 4만3천원으로 늘린다. 학교급식을 7백65개교에서 9백79개교로 확대한다. 70살이상 노인에게 월 1만원씩 활동비를 지원한다. ○한·소경협공위 설치 ◇세계질서개편 대응=한소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설치,양국의 경제협력문제 전반을 다룬다. 남북경제협력 공동기구설치를 추진하고 남북협력기금을 활용,민간교역을 활성화 한다. 자본시장개방은 예시된대로 추진하고 내년중 외국증권사 국내지점 및 합작증권사 신설을 허용한다.
  • 솔 담배에서 벌레나와(조약돌)

    ○…18일 상오10시쯤 서울지하철 시청역 담배자판기에서 권오성씨(38·회사원)가 산 5백원짜리 솔 담배에서 벌레가 나왔다. 이 담뱃갑에 있던 20개비중 한개비에서는 필터 끝부분에 뚫린 구멍속에 노란색 벌레가 있었으며 6개비는 벌레가 파먹은 구멍이 뚫려 있었다. 권씨는 『양담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이때 국민들의 애국심에만 호소할 것이 아니라 국산담배의 질을 좋게 만드는 일이 더욱 시급하다』고 분개.
  • 한·미,포도주·담배 싸고 공방전/양국 실무회의

    ◎미 주세율 인하·광고규제 완화 요구 오는 17∼18일로 예정된 한미무역실무회담에 앞서 포도주에 관한 양국간 협의가 13일 재무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또 14일에는 담배에 관한 협의가 이어진다. 재무부 윤증현 세제심의관과 미국무역대표부 낸시 애덤스 부대표보가 참석한 포도주협의에서 미측은 한국이 현재 국회에 제출한 주세법 개정안에서 포도주의 세율을 25%에서 40%로 높이려는 것은 양국간 합의사항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이의 철회를 요구했다. 양국이 지난해 합의한 포도주 협상문에는 「포도주의 수입과 분배 및 유통여건을 저해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우리측의 세율인상이 이러한 합의정신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포도주에 대한 세율 조정은 한국이 주세법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지 통상여건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14일 열리는 담배 협의에서는 외제담배의 지역별 판매량을 집계할 수 없어 국산담배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배분하는 외산담배의 담배소비세를인구비례로 배분하는 방식으로 바꿔 줄 것과 연간 1백20회로 제한된 담배의 광고횟수에서 외국잡지에 게재된 것은 제외시켜줄 것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점포 대출조건 대폭 완화/기업 현지금융 활용 늘리게

    ◎재무부,내년부터/외환10% 국내은 예치 의무화 정부는 지금까지 외국의 금융기관에만 맡겨온 중앙은행의 공적보유고(외환보유고)중 10%를 국내은행 해외지점에 예치하는 한편 우리기업의 현지금융 등 해외차입상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는 최근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 등 대외진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나 현지금융의 대부분을 외국금융기관에 의존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우리 금융기관의 국제금융력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다. 한은이 공적보유고를 외국금융기관에 맡기는 것과 똑같은 조건으로 국내은행의 해외점포에 예탁하게 되면 이는 국내은행 해외점포가 스스로 조달하는 자금보다 훨씬 유리한 자금이 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는 융자조건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우리 금융기관은 상대적으로 대외공신력이 약하기 때문에 외국기관보다 자금조달비용이 비쌀 수밖에 없고,따라서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가 비싸 우리 기업들이 이용을 꺼려왔다. 한은의 공적보유고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백62억달러이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우리기업들이 외국에서 사용하기 위해 현지에서 제공받는 차입금과 지급보증등(현지금융)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시행하고 있는 용도제한 및 한도관리제를 대폭 완화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허가권을 하부기관으로 위임키로 했다. 지금은 건당 5천만달러 이상의 차입 및 1억달러 이상의 지급보증과 해외지점의 월 1백만달러를 초과하는 신용차입시 한은의 허가를 받게 돼있으나 앞으로는 외국환은행의 인증만 받도록 할 계획이다. 운영자금의 경우 지금까지는 제조업·자원개발사업·건설업 등에만 현지금융을 허용했으나 앞으로는 이같은 업종구분을 폐지하고 모든 업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허용이 안된 부동산담보 대출도 신설하고 현지법인의 시설자금과 기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자금도 현지금융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해 주기로 했다. 또 업종에 따라 다양하게 정해놓은 현지금융의 차입기간도 모두 철폐,외국환은행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이밖에 현지금융을 해준 국내은행 국외점포의 사후관리의무도 완화하는 한편 현지금융 대지급에 따른 제재도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국내은행 해외지점이 교포기업에 여신을 제공할 수 있는 길도 열어주기로 했다.
  • 외국산담배 시장점유/올들어 4.4%로 하락

    올들어 외국산담배의 시장점유율이 다소 낮아졌다. 29일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외국산 담배는 모두 1억7천3백39만7천갑으로 점유율은 4.38%였다. 이는 지난 1년동안의 점유율 4.56%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이다. 외국산담배의 시장점유율은 국내시장이 본격 개방된 지난 88년 7월 이후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왔다. 올들어 점유율이 다소 줄어든 것은 과소비 억제운동과 유흥업소의 심야영업 금지조치로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과소비추방」비난보고서 미에 배포/주한 미 상의서 작성한 주요내용

    ◎수입품불매 캠페인·세무조사 위협 극심/세이블차등 판매고 하룻만에 곤두박질/한국정부·업계·언론 싸잡아 공격 주한 미 상공회의소는 한국에서 미국제 가전제품ㆍ자동차 등 수입소비재가 89년 급속한 판매성장을 보이기 시작했으나 수입소비재 반대캠페인의 결과로 이들 물품들의 판매고가 급격히 하락했다고 비난하는 보고서를 최근 본국에 배포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주한 미 상공회의소는 최근 미국의 각계에 보낸 「게임의 법칙:한국의 시장자율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시장접근을 막는 모든 장벽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등 수입소비재가 89년 급격한 판매성장을 보이기 시작했으나 사치품소비재 반대캠페인의 결과로 고무적인 결과를 성취해온 머큐리 세이블 자동차 등 수입소비재의 판매는 하룻밤새 곤두박질을 쳤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들 상품의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분명히 강력한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수입업자ㆍ판매상ㆍ사치품 구매자를 공격하는 언론캠페인이 시작됐고 이들 품목들을 거래하는 업체와 백화점은 언론에서 비난받고 세무감사를 받을 것이라는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주한 미 상공회의소는 또 『이같은 캠페인의 목적은 이미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의 반외제 편견을 증가시키려는 것 외에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다』고 비난하고 『한국의 게임의 법칙이 수입품을 한국시장으로부터 차단하는데 취지가 있기 때문에 한국정부의 수입자율화조치가 무역에 끼친 효과는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의 소식통들은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각계에 한국정부 및 업계,언론계를 싸잡아 비난한 이 보고서를 배포함으로써 다시 고조되고 있는 한미간 무역마찰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음은 이 보고서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시장접근 장벽◁ 새로 자율화된 상품들은 자주 한국 세관당국에 의해 수입이 지연되거나 거절된다. 극단적인 지연전술의 하나를 예로 든다면,한 수입업자는 최근 화장품의 수입이 「시험」을 이유로 8개월동안 세관에서 발이 묶였다고 보고했다. 식품의 경우 통관에 보통 5일이 걸리지만 4개월이나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딸기 등의 품목이 자율화 됐지만 검역규제 때문에 수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무해 방부제의 경우 한국에서는 몇몇 선정된 생산품에서만 사용될 수 있다. 수입상품의 유통과정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유통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아직도 금지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식품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회사가 일반적으로 도매로 물건을 팔지만 소매업의 투자는 사실상 금지되어 있다. 외국담배판매는 한국의 담배소매상에 의해 불리한 취급을 받고 있다. 담배소매상들은 수입담배를 팔거나 수입을 선전하는 행위를 중지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으면 국산담배 공급을 중지당하거나 담배판매 허가증을 취소당하는 위협을 받게 된다. 수입 소비재의 수입과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장애는 너무나 커 단지 일부만 실제로 백화점의 진열대 등에 다다를 수 있을 뿐이다. 또 소매상 단계에 이르면 내구재는 대개 너무 값이 비싸게 된다. 머큐리 세이블 자동차의 경우 미국에서는 1만6천∼1만8천달러에 팔리지만 한국에서의 소매가는 3만9천달러에 이른다. 많은 상품들은 수입소비재 판매를 가진 사람과 못가진 사람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사회병」으로 묘사하는 현재의 수입반대 캠페인 때문에도 소비자의 구매력을 떨어뜨리게 한다. 이 캠페인 때문에 머큐리 세이블의 판매는 급락한 반면 「더 비싼」현대 그랜저 승용차는 계속해서 기록적으로 팔리고 있다. ▷금융업◁ 한국정부는 외국 상업은행의 영업활동을 심하게 제한하고 있다. 주한 상공회의소는 금융분야에서 양국간에 상호평등이 더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싶어 한다. 이 서비스 분야에 있어 미국시장은 개방된 반면 미국은행들은 한국에서 영업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몇개월간 한국은행은 외국은행을 규제하기 위해 감사제도를 활용해 왔다. 한국의 관계법규가 애매함을 고려할 때 외국 은행들은 감사관들이나 한국은행에 의해 그 운명이 좌지우지돼 왔다고 볼 수 있는데,그것은 거의 모든 활동이 불법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같은 활동이 가속화된 것은 한국에 진출하는외국은행을 감소시키기 위한데 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한 상공회의소는 미 재무부가 한국정부에 미국은행의 영업활동 분위기를 개선할 수 있도록 강력한 압력을 행사해야 된다고 믿고 있다. ▷지적소유권◁ 한국의 지적소유권 관련법은 미 상공회의소가 제창한 대부분의 기준과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그 시행에 있어 문제점이 있다. 지적소유권에 관한 특별대책반이 기소나 재판을 통해 지적소유권을 보호했다는 증거는 별로 없다. 불법 비디오 카세트는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정부는 컴퓨터칩의 지적소유권에 관한 입법화를 90년 중반에 추진한다고 발표했으나 92년으로 늦추어졌다. 지적소유권 침해법 적발에 따른 기소과정이 느리고 비효율적이다. 벌금은 여전히 낮다. 대부분의 불법복제자나 위조범들이 실형을 살거나 상당한 벌금을 물고 주요기업들이 저작권이나 상표권 침해로 많은 손해를 볼때 까지 한국인들은 정부의 지적소유권 관련법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같지 않다.
  • 미 은행,「대공황」이래 “최대위기”

    ◎“파산 면하자”… 자구책 마련 고심/부동산침체 등으로 수익성 크게 악화/해외자산도 격감… 올 1백33곳 문닫아/UR협상등 편승,대한 금융개방압력 거세질 듯 한국 금융시장 진출의 선두주자인 미국은행들이 미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지난 30년대의 대공황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은행들은 불량채권이 늘어나고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일본 및 유럽계 외국은행들과의 격심한 경쟁에서 계속 밀려나고 있다. 체이스 맨해턴은행과 시티은행을 비롯한 일부 대형 은행들은 이같은 위기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보유자산을 매각하고 인원을 대량으로 감축하는 등 감량경영을 통한 자구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은행들의 이같은 경영난은 결국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에 편승,미국측의 대한 금융시장개방압력을 더욱 고조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미 국내에서는 소규모 및 신설은행을 중심으로 1백33개 은행이 도산했으며 올해안으로모두 1백50∼1백75개 은행이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에서 은행도산이 이같이 속출하고 있는 것은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석유업과 농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적응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부동산가격이 30% 이상 하락하면서 은행의 부실채권 및 대손충당금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ㆍ4분기(4∼6월)중 미국 상업은행(시중은행)들의 순이익은 53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5.9%,작년동기에 비해서는 24%가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의 순이익은 1백16억달러로 작년동기보다 18.5%가 줄어들었다. 미국은행들의 해외자산은 지난 3월말 현재 5천5백8억달러로 작년 12월말보다 4백70억달러(8%)나 감소했고 해외차입은 6천1백12억달러로 작년말보다 6%가 줄었다. 미국은행들의 경영상태가 이같이 악화되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은행예금보험기금은 최근 3년간 연속결손을 기록,지난 81년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1백12억달러로 급격히 감소했다. 미국은행 가운데 부동산담보대출과 관련,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은행은 록펠러가에서 창설하여 그동안 명성을 날렸던 체이스 맨해턴은행. 이 은행은 지난 3ㆍ4분기에 4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주당 69센트의 배당금을 25센트로 떨어뜨려 배당률을 58.3%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체이스 맨해턴은행이 담보로 확보한 부동산의 가격하락으로 3ㆍ4분기중 대손충당금이 2ㆍ4분기보다 4억2천5백만달러가 증가한 6억5천만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은행의 주가는 1년사이에 70% 이상 하락했으며 자산규모는 미 국내에서 3위임에도 불구,주식시가총액은 10대 은행중 최하위로 떨어지게 됐다. 체이스 맨해턴은행은 이같은 위기상황에 대처하여 갖가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점포를 매각하여 1억1천7백만달러의 고정자산 매각이익을 보았으며 앞으로 1년간 전세계에 분포된 고정자산을 과감히 매각할 방침이다. 또 금년말까지 5천명의 인원을 감축할 계획인데 이중 3천4백명은 미 국내에서,그리고 나머지 1천6백명은 해외에서 감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은행의 경영부진은 체이스 맨해턴은행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시티은행ㆍ케미컬은행ㆍ하노버 트러서트은행 등 세계금융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당수의 은행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케미컬은행은 최근 3ㆍ4분기중에 4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주당 68센트의 배당금이 25센트로 떨어졌다. 미국최대의 은행인 시티은행도 올해 3ㆍ4분기중 이익규모가 작년동기보다 38%나 감소한 2억2천1백만달러에 그쳤다. 시티은행은 이 기간중 소비자금융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으나 부동산관련대출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발표됐다. 3ㆍ4분기중 이 은행의 대손충당금은 작년동기의 5천9백만달러에서 2억8천3백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이 은행의 지주회사인 시티코프는 경영부진에 따른 자구책으로 오는 91년말까지 전세계 점포망에서 모두 2천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미국정부는 자국은행의 경영난이 심화되자 경쟁력을 제고시켜주기 위해 갖가지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의회에서는 미국은행이 유럽은행들과 같이 증권ㆍ보험상품 등을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른바 「종합금융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중이며 재무부는 현행 예금보험제도의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의 개편을 추진중이다. 또 이미 알려진대로 미상원 금융위원회는 해외에 진출한 미국금융기관이 해당국가의 금융기관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호주의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미국은행들이 향후 수년간 자산매각ㆍ경비삭감 등을 통해 경영재편을 추진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대형은행들간에 피나는 생존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은행은 결국 도산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회의 부속기관인 회계감사원(GAO)은 지난 9월 미국의 3백대 은행 가운데 35개 은행이 내년에 도산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여 세계 금융계에 충격을 던져준 바 있다.
  • 국산담배 소에 첫 수출/새달 5백만갑 선적 계약 체결

    국산 담배가 소련으로 수출된다. 소련을 방문 중인 홍두표 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은 지난 주말 소련측 관계자들과 88및 솔 담배 5백만갑(1억개비ㆍ1백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오는 11월중 선적키로 했다. 또 해마다 1억개비 이상을 소련에 수출키로 합의했으며 양국이 합작으로 담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소련의 흡연인구는 우리나라의 7배가 넘는 7천만명이나 담배 공급량은 5배에 불과한 4천5백억개비(2백25억갑)에 지나지 않고 그나마 담배제조 설비가 낡아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미국등 선진국의 담배 제조회사들이 소련진출에 각축을 벌이고 있다.
  • 대입 추가합격후보 공개 의무화/채점 답안지 반드시 검산토록

    ◎부정땐 재정지원 끊고 감사/문교부,입시부정 방지책 시달 문교부는 16일 『9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부정이 발각되는 학교는 관련자의 문책은 물론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행ㆍ재정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전국 대학에 통보했다. 이는 최근 드러난 한성대의 입시부정사건 등으로 대학입시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극히 저조해진 점을 감안,입시부정을 철저히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이다. 문교부는 이날 각대학에 공문을 보내 『9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미등록결원보충을 위한 추가합격후보자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주ㆍ객관식 답안지채점 및 사정부작성에 반드시 검산을 하라』고 시달했다. 문교부는 특히 답안채점과 성적순위를 뽑아 합격ㆍ불합격을 결정하는 임무를 맡은 전산담당직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도록 당부하고 전산작업에는 반드시 입회,철저히 감시ㆍ감독하도록 강조했다. 이와함께 입시관련서류는 3년이상 반드시 보존하도록 하며 답안지와 전산테이프는 분리보관토록해 추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입시사정에 대해서는 대학자체 감사기구를 활용,감사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한편 입시업무담당자에 대한 특별교육도 당부했다.
  • 「깡통계좌」 990억원 전격정리/강제처분 하던날… 증권가 이모저모

    ◎예상보다 물량적어… 난동대비 새벽강행/“「큰손」엔 추가담보없이 구제… 서민만 피해”/대전선 2명이 도끼로 단말기 때려부숴 장기침체로 맥이빠진 주식시장을 한달 넘게 쥐고 뒤흔들어왔던 「깡통계좌」의 반대매매가 10일 드디어 실행에 옮겨졌다. 9월부터 확성기를 틀어놓듯 증권가의 골목골목과 투자자들의 귓전을 때려왔던 반대매매의 강행은 예고날짜에 어김없이 이루어졌다. 꼭두새벽부터 투자자들이 닿을 수 없는 꼭대기 사무실 등에서 비밀작전처럼 기습적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엄하기만 했던 예고의 목소리나 치밀하고 비밀스러운 실행스케줄에 비해선 청산된 깡통계좌의 양과 질이 모두 기대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증권사와 증시안정기금이 손을 잡고 해당 투자자들의 의사에 반해 이날 반대매매로 강제정리한 깡통계좌는 모두 8백87만주,9백90억원(8일 종가계산)어치였다. 이 규모는 증권사 사장단이 모여 깡통계좌를 「장세회복을 방해하는 증시 공적1호」로 규정하면서 일괄정리하겠다고 선언한 9월8일의 해당물량 3천9백억원(당시 종가기준)의 4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일괄 강제 청산 방침과 함께 한달동안 투자자 및 개별 증권사의 자진ㆍ자체정리를 위한 유예기간을 주었었다. 이 사이에 깡통을 찬 계좌가 이렇게 격감한 것은 「개인적으론 손해를 보더라도 증시회복의 대국을 위해」 깡통을 정리하거나 추가담보를 넣어 이를 면한 투자자가 많았던 탓인가. 그러나 이는 완전히 틀린 추측이다. 반대매매 대상을 최종결정한 지난 8일 종가당시만 해도 강제처분 물량은 2천5백억원 정도였다. 유예기간중 이루어진 깡통계좌 감소는 그런대로 자발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지만 휴장했던 9일 단 하루사이에 1천5백억원의 자발적인 정리ㆍ청산이 이루어졌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날 강제처분된 깡통계좌는 일괄정리의 엄포와는 달리 그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8일 종가로 「깡통계좌」 꼬리표가 찍힌 투자자들이 10일의 반대매매를 면하려면 9일날 담보부족액 만큼의 현금이나 유가증권(주식ㆍ채권)을 증권사에 갖다줘야 한다. 하룻만에 「깡통」에서 벗어난 투자자들 가운데 실제 이렇게 한 사람도 없는 건 아니나 대부분이 「변칙적인」 편법이나 「형평에 어긋난」 정실에 의해 반대매매를 면했다. 증권당국이 여러차례에 걸쳐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한 부동산담보나 연대보증인 설정,약속어음공증이 현금ㆍ유가증권을 대신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더 나아가 증권사 임직원의 일임매매로 깡통이 됐기 때문에 투자자가 강력하게 대리투자 분쟁에 나설 계좌,지점장 등과 특별한 관계에 있거나 고위기관에 있는 투자자의 계좌 등은 이러한 부족액을 메우지 않고도 반대매매에서 구제되었다. 또 일부 증권사는 콘도회원권이나 골프회원권까지 추가담보로 인정해 주었으며 몇몇 소형증권사들은 「큰손」들에 한해 추가담보도 받지 않고 강제정리 대상에서 제외시켜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날 반대매매로 증권사에 주식통장을 뺏겨 주식재산을 몽땅 털린 「깡통」 투자자들은 구제할 수 없을 만큼 악성인 미수계좌들과 추가담보나 이렇다할 뒷배경이 없는 소액ㆍ서민들의 계좌일 가능성이 짙다. 이 때문에 강제처분 재산이예상보다 적어 「무난ㆍ무사하게 치러진듯」 싶은 이날의 반대매매에 대해 깡통이나 미수와는 담을 쌓은 양질의 투자자들까지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달동안 해당투자자들의 격렬한 반대ㆍ저지 시위뿐만 아니라 주가를 속락시켜왔던 「반대매매」는 마지막 단계에서 이렇듯 깨끗하지 못한 흠을 남겨 앞으로 변칙구제계좌에 대한 처리문제와 형평성에 관한 비난을 두고두고 안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증권사 주장대로 깨끗이 청소된 깡통계좌의 숫자에 못지않게 반대매매의 결행 과정이 별로 깨끗하거나 떳떳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 소중한 주식재산을 털리게 된 해당투자자들이 맨몸으로라도 결사반대할 경우를 사전 대비한 것이겠지만 이날의 매매체결을 날치기라고 매도하는 사람들이 숱하다. 25개 증권사들은 휴일인 9일 20∼30명의 직원들이 출근해 깡통계좌 선별작업을 벌였고 지적대로 「별로 깨끗하지 못한」 이 작업은 예정을 훨씬 넘어 하오 11시에나 끝나 매수측인 증안기금에 통보됐다. 증안기금은 이 계좌들을 종목별로 취합해 매수주문을 내고 각 증권사들은 반대로 매도주문을 작성했는데 통보가 늦은 만큼 철야로 진행되었다. 반대매매 작전의 「압권」은 매매체결이 실제 일어나는 증권전산의 온라인 시스템 단말기 입력으로서 증권사ㆍ증안기금ㆍ증권전산의 합의아래 이같은 입력은 통상보다 6시간이나 빠른 새벽 2시의 어둠속에서 이뤄졌다. 「사자」 「팔자」의 주문량이나 단말기 용량을 감안하면 보통처럼 상오8시부터 1시간반이면 충분히 마무리 될 수 있으나 투자자들과 일선 직원들이 실력행사로 나올 것에 대한 염려에서였다. 투자자들이나 반대의사를 표명한 직원들이 잠에서 깨어나 「결전」에 나서기 전에 이미 작전은 끝나버린 것이다. ○…이 결과 10일의 증권사 본사 및 전국 점포는 한두건의 예외를 제외하곤 너무나 평온ㆍ태평한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나왔을 때는 이미 일이 끝나버렸을 뿐만 아니라 증권사 빌딩마다 청원경찰 및 전경들이 포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날 증권사 본점이 운집해 있는 서울 여의도는 대부분증권사 빌딩 전면이 셔터로 방비되었고 띄엄띄엄 전경들이 깔려 있을 뿐 투자자들의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투자자 시위의 본산인 명동부근도 비슷한 평온 상태를 유지해왔으나,대전과 전주에서는 아주 극소수에 그치기는 했지만 심각한 시위가 벌어졌다. 상오8시40분쯤 대전시 동구 한국투자증권지점에 권철주씨(57)와 30대 남자등 2명이 도끼와 부엌칼을 들고 난입,대형유리창과 컴퓨터단말기 3대,전화기 4대 등을 부수는 등 40여분동안 「난동」을 부렸다. ○…외형상 아무 탈없이 완료된 반대매매는 담보부족금 회수와 일임매매 분쟁을 둘러싸고 무더기 송사가 예상되고 있다. 강제처분 물량이 적은 만큼 증권사가 꿔주었다가 돌려받지 못한 담보부족분의 손실금은 당초 예상규모 4백억원을 크게 밑돌게 됐지만 금액의 대소와는 상관없이 이의 회수ㆍ처리가 크나 큰 골치거리이기는 마찬가지이다. 투자자들을 윽박질러 주식이 아닌 딴 재산을 팔아서라도 이를 갚으라고 하기엔 자신들의 불법 행위인 일임 및 임의매매가 켕기기 때문이다. 일선 직원한테 손실보전을 추궁하는 증권사도 있고 투자자와의 분쟁에 대비,특별대책반을 구성한 회사도 부지기수다. 이날 반대매매를 「얼렁뚱땅」 마친 부작용으로 깨끗이 정리하기로 한 「깡통계좌」가 내일부터라도 또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주가가 올라주면 이 문제는 해결되겠지만 그때는 또 재수없게 걸려 이날 주식을 빼앗긴 투자자들의 격렬한 반발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결국 반도 못되는 깡통계좌를 정리하긴 했으나 이와 관련된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 농어촌투자 92년부터 대폭 확대/정부,UR단기대책 마련

    ◎수입관세등 연 4,400억 규모/영세농어민 의보부담 25%로/농자상환 연장… 학자금지원 늘려/“청와대에 「농어촌전담」 비서관 신설” 노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0일 하오 청와대에서 강보성 농림수산부장관으로부터 농어촌의 문제와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최근 우루과이라운드협상타결을 앞두고 농어민들이 장래에 대한 불안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에대한 대응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된다 해도 유예기간도 있고 나라에 따라 예외품목도 있는 만큼 농민들이 당장 농촌이 무너지는 것같은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협상의 실상을 충분히 홍보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농어촌문제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처를 하기 위해서는 청와대에 전담비서관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대통령비서실내에 농림수산담당비서관을 신설토록 지시했다. 지금까지 비서실에서는 경제수석비서관 아래 경제기획담당비서관이 경제총괄업무와 농림수산업무를 겸임해 왔다. ◎강농림수산장관 보고정부는 농수산물 수입에 따른 관세와 배합사료ㆍ축산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오는 92년부터 농어촌발전기금등 농어촌기금에 넣어 농어촌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영세농어민의 의료비부담도 현재 보험료의 50%에서 25%로 대폭 낮추어 주는 한편 영농자금 상환기일도 상반기의 대출자금은 같은해 연말에서 다음해 2월로 연장해 줄 방침이다. 특히 연말에 타결될 예정인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대책은 7차 5개년계획사업에 포함시켜 중장기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강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농어민들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농업의 터전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대책을 마련,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책에 따르면 농촌 부흥세를 목적세로 신설하는 문제는 부정적 시각이 많아 백지화하는 대신 농수산물 수입에 따른 관세와 배합사료및 축산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액 만큼을 모두 농어촌발전기금에 전입시켜 농어촌지원및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농수산물 수입에 따른 관세액과 배합사료 등의 부가가치세액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4천4백여억원에 달한다. 또 농어민의 의료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농어촌 조합별 의료보험대상자의 5%범위내에서 현재 의료비의 50%만 부담하던 것을 관계부처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25%로 경감시켜줄 방침이다. 경지소유 1㏊미만의 영세농어가 자녀중 학자금이 지원되는 대상도 현재 면지역에 사는 중학교와 실업계 고교생에서 92년부터는 읍지역 학생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상반기에 대출받는 영농자금의 상환기일도 같은해 12월말에서 추곡수매시한에 맞추어 다음해 2월로 연기시켜주기로 했다. 이밖에 농어민과 영세민에 대해서 무이자로 양곡 교환및 대여를 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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