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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저변 불법·무질서 추방에 총력”/김영삼대통령 시정연설 요지

    ◎국회 참된 민의전당으로 거듭나야/간접자본 투자확대로 경쟁력 제고/벼 냉해 농가 가능한한 지원 늘릴방침/개혁차원서 대형사고방지대책 마련/96년 안보리비상임이사국 진출 추진 변화와 개혁의 물결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새롭게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뿌리깊은 부패구조가 무너지고,권위주의시대의 잔재가 하나하나 청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공직자의 재산공개,개혁중의 개혁인 금융실명제실시,그리고 참여와 창의의 「신경제」는 깨끗한 정부,건강한 사회,튼튼한 경제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나라 안팎의 격동속에 새로운 세기를 맞는 길목에서 앞으로 2∼3년은 우리 민족의 진운을 좌우할 큰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이 중차대한 시기를 맞아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세계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내년도 정부의 주요 시책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분야◁ 오늘의 이 시대는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국가적 과제에 대해 함께 걱정하고 우리의 시야를전세계와 21세기로 넓히는 큰 정치가 필요한 때입니다. ○큰 정치 필요한때 이제 정치개혁은 거스릴 수 없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며 역사적 당위입니다.건전한 민주정치를 정착시키려면 먼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이제 우리는 부정선거·타락선거가 발붙일 수 없는 선거혁명을 이룩해야 하겠습니다.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정치자금도 투명해져야 하겠습니다.우리 국회도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정치가 당면한 이같은 과제들은 14대 국회가 풀어야 할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지혜를 모아 정치개혁 관련 법률의 개정이 훌륭히 매듭지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외교·통일·안보◁ 우리 주변국과 보다 긴밀히 협력하여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우리의 국제적 역할을 늘려 나가는「신외교」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오는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지도자회의는 역내 국가들의 협력증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우리나라가 오는 96년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정부는 군축·인권·환경등 범세계적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경제전쟁시대에 경제외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및 우루과이라운드등 다자간 협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통상의 확대,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과학기술협력의 증진등을 위한 다각적 외교노력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조국의 평화통일은 7천만 온 겨레의 염원이며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부여된 역사적 소명입니다.그러나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북한의 핵무기개발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저지되어야합니다.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정부는 남북간의 대화를 통한 설득을 모색하는 한편 국제적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1천만이산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덜어주는 일 또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이산가족면회소와 우편물교환소를 판문점에 설치하는 것을 비롯하여 제3국을 통한 상봉과 서신교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신외교 적극 전개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는 현상황하에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이를 위해 국방예산의 안정적 확보는 필요불가결하다고 하겠습니다.정부는 국민이 동참하는 총체적 안보역량을 더욱 공고히 다져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억제할 수 있는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또한 불합리한 각종 군제도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인 국방조직체계를 발전시키는 개혁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분야◁ 우리 경제는 민주화의 전환기적 상황을 겪으면서 생산성을 앞지른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힘든 일을 꺼리는 풍조와 과소비풍조,집단이기주의가 만연하여 경제의 활력회복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이러한 어려운 여건속에서 출발한 새정부는 경제운용의 기본적 틀을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요구에 맞도록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새도약 맞게될것 신경제 5개년계획에서는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능동적인 창의력 발휘를 통하여 경제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찾아내고 재정·금융·경제행정등 경제제도 전반을 획기적으로 개혁하여 경제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지난 8월12일 단행한 금융실명제가 조기에 정착되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제반시책이 착실히 추진됨에 따라 우리 경제는 내년이후에는 서서히 회복,새로운 도약을 맞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도로·철도·항만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재정투자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과학기술투자의 비중을 98년까지 국민총생산의 3∼4%로 높여나가겠습니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동산담보허용범위 확대,상업어음할인한도 폐지 및 설비자금 공급확대등을 통해 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촉진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습니다. 냉해피해농가에 대해 가능한 최대의 지원을 할 것입니다.총 42조원이 투자되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당초의 2001년에서 3년 앞당겨 마무리짓겠습니다.내년에는 올해보다 24.8%가 늘어난 3조2천7백25억원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투자할 것입니다. ▷국민편익·사회복지◁ 정부는 국민생활의 기본수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통·환경·주택·의료등 국민생활의 편익증진을 위한 시책을 강화하면서 저소득층,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수준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습니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내년에는 지하철건설에 올해보다 70%가 늘어난 6천5백억원을 지원하고 2001년까지 6대도시의 지하철 5백58㎞를 추가 건설하겠습니다.고속철도사업과 영종도신공항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앞으로 개혁차원에서 근원적인 대형사고방지대책을 마련하여 다시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본삶의 질향상 맑은물 공급을 위해 하수처리장등을 확충,97년까지 주요상수원의 수질을 2급수 이상으로 개선하고 15개 광역상수도와 5개 상수원댐을 건설키로 했습니다.오는 98년까지 매년 50만호내지 60만호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입니다.의료보험,국민연금제등 사회보장제도를 꾸준히 확충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원을 늘려나가겠습니다.순국선열의 유해봉환사업을 계속 추진하겠으며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찾아내어 포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노령화시대에 대비,노인복지시설 운영을 민간기업이나 개인에게도 개발토록 하겠습니다. 노사가 산업경쟁력 회복을 위해 상호협조하는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하는데 역점을 두고 고용보험제가 95년부터 차질없이 실시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교육·문화◁ 교육은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여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사학에 대한 재정지원은 확대하되 행정간섭과 규제는 최소화하여 자율성이 신장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자율성 신장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대비,종합유선방송과 지역민방등 뉴미디어를 도입하여 국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여성들의 사회진출을돕고 각종사회활동에 보다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시책을 펴나가겠습니다.작으면서도 깨끗하고 능률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한 행정쇄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강력범죄등 국민생활 침해사범을 뿌리뽑고 사회저변의 불법과 무질서 추방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특히 다수의 힘을 통해 집단의 이익을 쟁취하려는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보다 13.7% 늘어난 총 43조2천5백억원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의지를 담아 편성했습니다. 우리는 신한국 창조를 향한 항진을 시작했습니다.온국민이 하나가되어 변화와 개혁 그리고 전진의 횃불을 높이들어 희망의 항로를 밝혀나갑시다.
  • 양담배 군단(외언내언)

    흡연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올해 초 미국 워싱턴주 의회에 제안됐다가 부결됐다.기업의 채용거부 승진제외등 흡연자에 대한 신분상의 차별이 인종이나 성차별을 무색케 할 정도라는 것이 제안자의 주장이었고,흡연자가 다른 사람의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연방건강규제법에 위배된다는 것이 법안 부결 이유였다.다른 10개주 의회에서도 워싱턴주와 같은 논란이 벌어지고 결론이 내려졌다.그러나 흡연자를 장애자보호법에 의해 보호하는 주도 있다.도저히 담배를 끊을수 없는 사람은 장애자와 마찬가지이므로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흡연권의 인정이든 부정이든간에 미국에서는 그만큼 금연운동이 성공적으로 펼쳐져 담배판매량이 줄어들자 미국의 담배회사들이 눈독 들인곳이 아시아·아프리카 지역.그들의 로비로 미국정부는 지난 85년 아시아지역에 담배시장 개방을 강력히 요구,88년부터 한국시장이 개방되고,90년부터 미국 최대의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의 해외판매량이 미국내 판매량을 초과하게 됐다.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필립 모리스는 최근 담배값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지난 86∼91년 담배 판매신장률이 착실히 늘어난 한국(20%) 중국(25%) 태국(34%)의 수입업자들에게 더욱 큰 이윤을 보장하는등 경영의 묘를 발휘하면 안정된 담배시장이 확보된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올들어 외국산 담배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어 수량기준 6.0%,금액기준 8.2%라는 재무부 통계는 착잡한 느낌을 안겨준다.담배소비량 자체는 올해들어 0.8% 감소,지난 66년 이후 첫 감소기록을 세운 터에 외국산 담배의 소비가 늘고 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국산담배의 품질향상도 이루어져야겠지만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세계적으로 95년엔 3백만명,2025년엔 1천만명으로 급증하고 그중 70%가 개발도상국 흡연자들일 것』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에 흡연자들이 귀를 귀울여야겠다.
  • 은행보증 가계수표 인기/외환 등 4개은서 시행

    ◎최고 2억원 발행가능 은행이 일정한도 내에서 지급을 보증하는 은행보증가계수표가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사용량이 줄어든 자기앞수표의 대체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미은행은 보람·시티·외환은행에 이어 네번째로 은행보증가계수표 제도를 도입,8일부터 시행한다. 각 은행의 은행보증가계수표 제도를 비교하면 1인당 발행한도의 경우 한미은행이 개인 3천9백만원,자영업자 1억9천5백만원으로 가장 크고,외환은행이 개인 3천만원,자영업자 1억5천만원,시티은행이 개인 3천만원,자영업자 5천만원,보람은행이 개인 1천5백만원,자영업자 6천만원이다. 모두 정액권으로 개인용은 1백만원짜리고 자영업자용은 5백만원짜리다.따라서 수표용지 교부한도는 한미은행이 39장으로 가장 많고 외환은행이 30장,시티은행이 10장이며,보람은행의 경우 개인은 15장,자영업자는 12장이다. 이 수표를 사용하려면 보람은행과 시티은행의 경우는 예금이나 신탁재산을 담보로 제공해야 하고,외환은행의 경우는 예금·신탁담보 이외에 신용도가 우수한 고객은 담보 없이 신용으로 발행할 수 있다.한미은행은 신용이나 예금·신탁담보 이외에 부동산담보도 가능하다. 수표형태는 시티은행의 경우 은행창구에서 수표에 이름이 기재된 수취인에게만 지급하기 때문에 유통이 불가능하고 한미·보람·외환은행의 경우는 자기앞수표처럼 배서에 의해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다. 은행보증가계수표 제도란 발행자의 개인신용으로 발행되는 기존의 가계수표가 부도위험 때문에 널리 이용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은행이 지급을 보증하고 채권보전을 위해 수표발행자로부터 담보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개인의 신용축적 실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은행으로서는 신용취급을 안하거나 하더라도 극히 제한적으로 운용하고 이용자로서는 담보제공의 불편이 따르기 때문에 아직은 널리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 국유지 불법불하/전세무원 구속

    【광주=최치봉기자】 전 세무공무원 이석호씨(63)의 국유지 불법 불하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특수부는 3일 이씨를 사기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이씨는 지난 71년부터 국유지 매각담당 세무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국유재산법에 의해 국유재산담당자는 이를 취득할 수 없는데도 자신과 직계가족,친인척등 30∼40명을 동원해 총 2만6천여필지 2천8백만평의 국유지를 불하받아 이 가운데 일부를 제3자에게 전매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현재까지 수사결과 이씨가 불법 전매한 토지는 모두 49필지로 이를 23명에게 매도해 3천4백9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밝혔다. 검찰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73년 12월 국유지 전남 해남군 산이면 초송리 529의1 대지 4백79㎡를 큰아들인 이평식씨(40)명의로 불하받은뒤 지난 88년 5월 하순께 김모씨에게 불법으로 취득한 토지인 사실을 숨기고 2백17만원에 되판 것으로 밝혀졌다.
  • 동아투금 전산실장/검찰,소환조사

    동아·항도투금의 가명계좌 실명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조용국부장검사)는 2일 동아투금 전산담당실장 노재관씨와 서울사무소 방종현차장을 소환,전산조작 경위및 결제경로등에 대해 조사했다.
  • 땅 이용 극대화/취급상품·이용법 등을 알아보면

    ◎「부동산신탁제」인기 고조/토지·가옥 관리·처분·개발 대행/안전·공공성 보장… 법률·세무상담도/「담보신탁」이용땐 은행서 대출가능 토지초과이득세등 토지를 「소유」에서 「이용」의 대상으로 유도하려는 각종 조치가 실시되면서 토지 이용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극대화시켜 주는 부동산신탁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신탁」이란 말 그대로 땅이나 건물등 부동산을 가진 사람이 부동산신탁회사에 재산권을 맡겨 일정한 목적에 따라 관리및 처분이나 개발토록 한뒤 그에 따른 이익을 되돌려 받는 제도이다. 은행에서 다루는 금전신탁과 같은 개념이지만 그 대상이 돈이 아니라 토지나 건물등 부동산인 점이 다르다. 미국이나 유럽,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정착돼 있으나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91년 4월 「건전한 부동산 문화의 육성및 정착」을 위해 성업공사의 출자회사인 대한부동산신탁(567­5388)과 한국감정원의 출자회사인 한국부동산신탁(569­9201∼6)이 설립되면서 본격 도입됐다.이들 부동산신탁회사는 신탁업법에 의해 재무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만큼 공공성과 안정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누구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또한 복잡하고 까다로운 각종 법률지식,세무금융 지식,부동산 특성 분석기술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부동산에 대한 관리·처분·개발업무를 맡아 해주기 때문에 주먹구구식의 개발이나 이용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효율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신탁에서 다루는 업무는 단순한 취득이나 처분에서부터 관리·개발까지 부동산의 각 분야와 단계를 총망라하고 있다. 그중 가장 기본적인 업무로 꼽히는 것이 토지신탁,관리신탁,처분신탁,담보신탁이다. ▷토지신탁◁ 「신탁의 꽃」으로 불릴 만큼 모든 서비스가 종합된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도입됐다. 가지고 있는 땅에 어떤 건물을 지어야 할지,건축허가나 신축자금 마련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 신탁회사에 개발을 의뢰하면 신탁회사에서는 토지소유자가 원하는 건물을 지어 이를 일정 기간동안임대·관리하거나 처분해 사업수익을 위탁자에게 되돌려 준다. 토지의 입지분석,이용계획등을 종합적으로 기획한뒤 이를 바탕으로 자금의 조달과 건축을 맡아 해주거나 처분해 주며 이를 위해 부동산 컨설팅,마케팅,개발기법,재무관리 분석,세무·토지공법,종합 서비스 기능등을 체계적이고 복합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놀고 있는 땅에 대한 각종 세금부담을 의식한 토지소유주들의 이용이 최근들어 크게 늘고 있다. 취급 대상은 주택·점포·아파트·별장등 일반건축및 개발,사무실·호텔·상가·스포츠 레저시설등 특수건축개발등으로 다양하다. 내년부터는 국유지 신탁제도가 도입돼 유휴 국공유지를 국가·지자체에서 위탁받아 개발하게 된다. ▷부동산관리신탁◁ 신탁부동산에 대해 임대차및 입주자 관리,시설의 유지및 보수,세무·회계,수익금의 운영등 일체의 관리업무를 맡아 해준다. 이 서비스는 해외 장기 체류자나 해외 교포,미성년자·고령자,생활근거지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등 직접 관리가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또 재산상속을 받았으나 지식·경험 부족으로 직접 관리하기가 어렵거나 친인척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거주인보다는 이 제도가 이미 오래전에 정착된 외국에서 살고 있는 교포들이 국내에 있는 부동산 관리를 위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처분신탁◁ 부동산이 잘 팔리지 않는 경우나 대형·고가의 부동산,권리 관계가 까다로운 부동산등 일반 중개 행위로 팔기 어려운 부동산을 대신 팔아 준다. 처분신탁은 원소유자의 소유권을 신탁계약에 의거,신탁회사 명의로 등기한후 매도하기 때문에 거래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진다. ▷부동산담보신탁◁ 은행자금을 쓸때 사용되는 저당제도나 등기담보제도 대신 부동산을 신탁회사에 신탁,수익권 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신탁회사는 신탁자의 부동산을 관리하고 그 신탁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부동산을 처분한뒤 돈을 대출은행에 돌려 주게 된다.
  • 지자체예산 「집중투자식」전환/예산편성 항목 41개로… 자율폭 확대

    ◎내무부,지침 확정… 시·도 시달 내년도 지방자치단체(서울시 포함)의 예산편성이 종전의 소규모,분산투자방식에서 집중투자방식으로 전환된다. 또 예산편성의 항목이 종전의 71개에서 41개로 대폭 축소돼 자치단체의 예산운용 자율폭이 크게 확대된다. 내무부는 30일 서울 제1종합청사 14층 내무부 회의실에서 전국 시·도 예산담당관회의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예산편성지침을 15개 시·도에 시달했다. 이에따라 지난 91년 지방의회 출범과 함께 주민들 숙원사업중심의 소규모·분산투자방식으로 편성됐던 자치단체 예산을 내년부터는 재원투자효율이 극대화되도록 가장 시급한 사업을 선정,집중 투자토록 편성된다. 이와함께 각 자치단체는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 기존 사업의 마무리 위주로 자치단체사업의 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상·하수도사업,지하철사업,택지개발사업등 공기업특별회계이외의 특별회계는 대폭 통·폐합함으로써 예산의 공정성및 투명성을 높히도록 했다. 또 자치단체의 경상경비는 지역별 형편에 따라 93년도 예산보다 3∼10% 절감되도록 했으나 공무원들의 특근식사비를 2천5백원에서 5천원으로,근무지내 출장비는 최고 5천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1백%씩 인상,현실화되도록 했다.
  • 가·차명계좌 세추징 힘들듯/거래내역 3∼6개월만 컴퓨터에 보관

    ◎시은,유예·백지화 건의 검토 금융권의 전산 시스템으로는 가명 및 차명계좌의 실명전환시 과거에 덜 문 소득세의 추가징수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3∼6개월 동안의 입출금 내역만 전산으로 처리하는 은행들은 실명으로의 전환 마감일인 오는 10월12일에 임박해 전환요청이 몰릴 경우,전산기능의 마비 등 업무에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의 거래내역 기록은 보통 3∼6개월까지만 중앙컴퓨터에 남겨두고 그 이상의 기록은 수천개의 자기테이프에 나눠 보관하고 있어 그 내역을 찾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5개 시중은행의 전산담당자들은 오는 17일 대책회의를 갖고 정부에 소득세 추징을 유예하거나 아예 백지화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증권업계 전산담당자들도 16일 증권업협회에 모여 대응책을 논의했다.
  • 감사원 대규모 조직개편/14일 인사/10개과신설… 업무 세분화

    감사원은 3일 그동안의 대과체제를 소과체제로 전환,감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원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조직개편안은 1·2·3·4·5및 기술국등 감사에 참여하는 6개국 가운데 지난 3월 이미 과를 세분한 5국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을 현재의 각5개과에서 7개과로 늘려 10개과를 신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편안은 또 5국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에 2명씩 국장의 감사업무를 지휘하는 심의관 10명을 두도록 하고 있다. 감사원의 조직개편으로 국방·세무·환경·보사·서울시·은행·지방자치단체·외무부·정부투자기관 발주공사등에 대한 감사가 강화됐다. 감사원은 또 그동안 운영해오던 전산담당반을 전산담당과로 확대,회계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국가회계전산망 개발및 감사업무 전산화도 촉진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또 감찰관실을 2개과에서 1개과로 축소하는 대신 제도담당관을 신설,원의 장기적인 제도개선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조직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오는 14일 신설되는 20개과와 심의관실에 대한 보직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10명의 과장과 8명의 심의관이 새로 임명되며 심의관 두자리는 공석으로 둘 것으로 알려졌다.
  • 새 담배 「글로리」 판매호조/일제 「마일드세븐」은 격감

    ◎시판 21일만에 2천4백만갑 팔려/“니코틴 적고 값싸다” 불티/「마일드」 소비는 18% 줄어 역시 품질이 우선이다.지난 1일 선을 보인 국산담배 글로리가 품귀현상을 빚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23일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글로리가 이달초 시판된 이후 21일까지의 판매량은 2천4백38만갑으로 국산담배 총판매량 2억7천4백11만갑의 8.9%를 차지했다.최고급품인 하나로 라이트가 지난해 11월23일 시판된 후 같은 기간중 5.7%의 점유율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약진이다. 특히 일본제 마일드세븐을 피우는 애연가를 겨냥한 당초의 의도가 그대로 적중하고 있다.마일드세븐의 하루 판매량은 6월중 28만갑에서 글로리 발매이후 23만갑으로 18%나 줄었다.그만큼 마일드세븐을 끊고 글로리로 바꿨다는 얘기다.마일드세븐의 판매량은 이달 들어 55만갑이 줄었고 시장점유율도 3%포인트나 떨어졌다. 글로리의 매력은 부드러운 맛이다.국산 잎담배에다 고유향을 내는 오리엔트엽을 적절히 배합,끽연의 만족감을 높였다.개비당 타르와 니코틴 함량이 마일드세븐보다 낮은데다 3중필터를 갖추고 있어 해도 적다.디자인도 산뜻하고 값도 마일드세븐보다 1백원이 싼 7백원이라 특히 젊은 층 애연가들이 즐겨 찾는다.
  • “금융계 이권·인사청탁 배제”/김 대통령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20일 『금융계에 대한 외부의 이권개입이나 인사청탁은 단호하게 배제돼야 한다』면서 『은행인사등에 대한 청탁이나 이권개입이 있을 때에는 이를 당당하고 단호히 물리쳐야 한다』고 금융계에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형구산업은행총재를 비롯,이종연조흥은행장등 시중은행장과 종합금융회사,보험회사등 금융계인사 24명과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금융계는 은행대출 부조리등 여러가지 은행부조리를 과감히 제거하는 한편 과거 부동산담보에만 매달리는 관행도 시정,은행문턱을 낮춰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금융계인사의 자율성을 존중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은행감독원의 인사거부권은 정부의 간섭이라기 보다는 인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나는 5년동안 부정부패척결을 일관성있게 추진할 것』이라면서『부정부패가 없어져야 나라도 살고 경제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 1천37명 인원감축/5년간 정원 동결

    ◎2국·7과·13계·1사업소 폐지/타시·도도 뒤따를듯 서울시는 16일 1천37명의 정원감축을 단행하고 앞으로 5년동안 정원을 줄어든 5만3천3백47명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이날자로 본청 환경녹지국과 상수도사업본부의 경영관리국등 2개국 7개과 13계를 감축하고 자동차관리사업소를 폐지했다. 서울시의 인원감축 및 동결은 시 행정사상 처음있는 일로 능률적인 행정조직을 지향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감축된 인원은 본청 직원 7백43명,사업소 3백15명씩을 감축하는 대신 집행·대민업무가 많은 자치구 직원은 21명 늘렸다.직급별로는 행정직 2·3급 3명,4급 7명,5급 14명,6급이하 1백70명등이며 기능직은 경찰청에 배속된 운전면허시험장 소속 6백86명을 포함,8백43명에 이른다. 서울시는 그러나 기구감축과는 별도로 의약과 의료관리계,상공과 지역경제계,국제교류관 국제행사계등 새로운 수요가 있는 업무는 계단위의 하부조직을 보강했다. 이번 기구개편으로 ▲감사1·2담당관실이 감사담당관실로▲전산담당관실과 통계담당관실이 전산통계담당관실로 ▲사회과·가스과가 연료과로 ▲농축과·양정과가 농수산유통과로 ▲녹지과·조경과가 녹지과로 각각 통폐합됐다. 또 관재과는 재산관리과로 명칭이 바뀌고 감사관실 특별확인반이 폐지되면서 각각 1개 계가 축소됐으며 시민2과는 민원담당관실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와함께 보건사회국은 보사환경국으로,시정연구관은 정책기획관으로,투자관리관은 재정기획관으로 각각 명칭이 바뀌었다. 폐지된 환경녹지국 소속의 환경과는 보사환경국,공원과와 녹지과는 도시계획국에 속하게 됐으며 노정과는 보사국에서 산업경제국으로,지적과는 도시계획국에서 재무국으로,도시개발과는 도시계획국에서 주택국으로,재개발과는 주택국에서 도시계획국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 북한,핵보다 관계개선 더 신경/북·미 제네바회담 첫날 이모저모

    ◎미는 안보통·북선 외교통 포진/북측 “파국은 절대로 오지 않을것”/예정없던 점심회동에 추측 만발 ○…14일 제네바에서 시작된 미·북한 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양측 대표단의 구성은 미국측이 핵과 관련한 안보문제를 중시하는 것과는 달리 북한측은 대미 관계개선등 외교면에 관심이 쏠려 있음을 반영. 미국측은 갈루치 수석대표등 5명만이 국무부 소속이고 나머지 7명은 제인 베커 국제원자력기구(IAEA)대사,스티븐 아오키 국가안보위원회 핵비확산담당국장등 핵전문가이거나 국방부소속 관리들인 반면 북한측은 김형춘 노동당중앙위원회 부국장 1명을 제외하고는 10명 모두 외교부소속이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갈루치차관보는이날 회담이 끝나자 허승 제네바주재 한국대사에게 최우선적으로 회담결과를 브리핑한뒤 일본과 영국·프랑스·러시아및 중국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들에게도 설명. ○…제네바주재 한국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담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는 전적으로 회담의 생산성 여부에 달려있다고 전망. 이 관계자는 생산성의 기준에 대해 미국이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겠지만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IAEA의 특별사찰을 수락하는 형식이 아니고는 「생산적」이란 판단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 그는 『만일 회담이 생산적일 경우 고위급회담은 3,4단계로 이어질 수 있지만 한국이나 미국 모두 분명한 시한개념을 갖고 있다』고 말해 북한의 시간벌기 작전에 말려들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 ○…북한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13일 회담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파국은 절대로 오지않을 것』이라고 말해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어떤 양보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강석주 북한측 수석대표는 14일 당초 북한대표부내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던 예정과 달리 갈루치 미측 수석대표와 함께 점심을 해 상오회담에서 무엇인가 얘기가 잘됐으니까 점심도 같이 먹는게 아니겠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이날 상오11시57분 외교관 신분을 나타내는 CD마크를 단 북한의 벤츠승용차 4대가 대표단을 데리러 미대표부로 들어갔으나 이날 상오회담은 당초 예정됐던낮12시보다 좀더 오래 걸린듯 낮12시32분에서야 대표부밖으로 나왔다. 갈루치 미측 대표를 태운 미국승용차를 선두로 강석주가 탄 승용차등 5대가 잇달아 미대표부 건물을 빠져나왔는데,갈루치가 탄 차와 강석주가 탄 차는 정문에서 빠져나와 바로 좌회전한 반면 다른 3대의 북한승용차는 우회전해 북한대표부로 갔다.미대표부의 벨대변인은 나중에 두 수석대표가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확인하고 상오회담의 분위기에 대해 『매우 좋았다』고 답변. ○…북한대표부의 한 직원은 14일의 2단계 고위급회담에 대해 『1백년만에 처음으로 갖는 수교회담』이란 말로 북한이 이번 회담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음을 시사. ○…미국과 북한 양측은 제2단계 회담 하루전인 13일 상오 제네바 주재 미국대표부에서 예비접촉을 갖고 참석인원·일정 등 회담절차문제에 합의하는 한편 회담내용을 보도진들에게 밝히지 않는다는데도 합의를 본듯 14일 회담 시작전후에 간단한 사진촬영만 허용. 미대표부의 셰리던 벨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일단은 하룻동안 열릴 예정이지만 그 성과여하에 따라서는 16일 북한대표부에서 또 한차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갈루치 미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 등 미대표단은 14일 상오 9시30분쯤,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 등 북한대표단은 9시47분쯤 각각 승용차편으로 회담장인 미유엔대표부건물에 도착.그러나 이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회담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외면한채 쏜살같이 회담장 안으로 직행.다만 강석주대표만이 차에서 내리며 대기중이던 기자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한여름인데도 비교적 쌀쌀한 날씨의 제네바주재 미대표부건물 앞에는 이날 8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 미·북한 2단계 고위급회담 취재에 열을 올렸다.
  • 담배소비량 첫 감소/5월까지 20억갑 팔려… 0.8% 줄어

    ◎66년 집계시작이후 처음/금연운동·구역확산 영향/지자체재정수입은 줄듯 담배소비량이 26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재무부는 올들어 지난 5월까지 팔린 담배가 국산 18억8천88만갑,외산 1억1천8백25만7천갑등 모두 19억9천9백13만7천갑이라고 9일 발표했다.전년동기의 20억1천5백66만1천갑보다 0.8%인 1천6백52만갑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 66년 당시 전매청(현 담배인삼공사의 전신)이 담배소비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회단체의 금연운동이 확산되며 금연구역이 늘어나고,담배를 끊는 인구가 증가하는데다 경기침체로 술소비가 급감,술자리에서의 흡연이 줄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담배판매량은 지난 89년 전년보다 5.5% 증가한 46억9백만갑에서 90년 47억8천5백만갑(3.8%),91년 49억4천1백만갑(3.3%),92년 50억8천5백만갑(2.3%)으로 증가세가 둔화돼왔다. 재무부는 6월분 소비량을 합친 올 상반기 집계에서 외산담배가 10∼18% 증가하나 국산은 전년보다 1.7% 감소한 22억8천9백만갑으로 추정돼 총판매량이 지난해보다 0.8%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담배소비의 감소로 올 담배소비세도 목표액 1조8천억원에 다소 미달,지방자치단체의 재정수입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세계은행(IBRD)은 최근 우리나라의 성인 1명당 담배소비량은 90년기준 연간 1백97갑인 2.9㎏으로 세계 12위라는 통계를 발표하고 오는 2000년에는 3.5㎏으로 증가,세계 6위로 높아진다고 전망했었다.
  • 전산장비 구입/에산 10억 낭비

    감사원은 16일 전산장비 도입때 특정 외국산 장비의 수입완제품을 정상가격보다 비싸게 구입,총 10억7천여만원의 정부예산을 낭비한 서울지방병무청 전산담당관 오영욱씨(54)등 공무원 5명을 징계토록 해당기관에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 낭비예산 가운데 과다지급으로 명백히 드러난 7억여원에 대해서는 회수토록 조치했다.
  • 이석채 기획원 예산실장(만나고 싶었습니다)

    ◎“인력동결 바탕 공무원 봉급 현실화”/고임­고물가 고리 단절에 정부 앞장/하후상박원칙 고수,예산절약 시행 『고통분담 정책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정부와 공무원이 세금을 알뜰히 쓰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실감할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경제기획원 이석채예산실장은 『씀씀이 줄이기는 항상 공직에서부터 솔선해야 하며 지도자가 명분을 내걸어 수범을 보일 때 우리 국민들은 그에 순응하는 덕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고통분담 정책이 시행되면서 공무원 사회에서 가장 따가운 눈총을 받아온 사람이 이실장이다.그가 만든 예산절감 지침에는 공무원들의 봉급동결을 비롯,오찬·만찬비용 절감 및 항공기 이용등급 조정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신경제 계획 집행에 따른 예산절감으로 정부와 정부투자기관에서 절약되는 예산이 모두 1조6천억원이나 됩니다.고임금­고물가의 악순환이 이어지는 고리를 끊는데 정부와 지도층이 앞장선다는 취지에서 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한 것입니다』 김영삼대통령은 임기중공무원 봉급을 정부투자기관의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공무원 봉급문제에 관한 한 예산실의 권한은 막강하다.이실장은 『김대통령의 임기중 이 약속이 지켜질 수 있다』고 낙관한다.다만 『공무원의 숫자를 늘리면서 임금까지 현실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박는다.증원을 않는 대신 봉급수준을 최대한 올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과거처럼 공무원 숫자도 늘리고 처우도 개선하는 두가지 일은 불가능합니다.결국 기능의 재배분을 통해 낭비요소를 배제하고 현재의 공무원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열심히 일할 때 국민들도 처우개선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정부는 예산절감을 시행하면서도 기본적으로 「하후상박」의 원칙을 저버리지 않았다.고위직의 씀씀이는 크게 줄였지만 하위직의 야근비·출장비등은 오히려 현실화했다.이실장은 『앞으로도 하위직 공무원들이 밤늦게 일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산실장(1급)은 인재들이 모여 있다는 기획원에서도 요직중의 요직이다.나라살림을 꾸리는 돈줄의 조율사이기 때문이다.역대 예산실장 출신 12명중 10명이 장·차관으로 풀려 나갔을 정도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행정고시 7회 출신인 이실장은 청와대 경제비서관으로만 만 8년을 근무하다가 지난 해 4월 친정인 기획원의 예산실장으로 돌아왔다.사고가 뚫리고 정치감각이 탁월한 편이다.말도 시원시원하다.그러나 지난 해 예산을 처리하면서 상당히 고생을 했다.『4월부터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12월 초까지 일요일이나 휴가를 즐기겠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합니다.예산실 사람들을 보고 「목에 힘준다」고 하지만 예산실 담당주사가 다른 부처 예산담당자로부터 멱살을 잡힌 일이 있을 정도로 억울한 일도 많습니다』 결국 예산실의 고충은 요구 예산의 삭감을 해당 부처에 어떻게 설득시키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이실장은 이를 『젖이 적은 어머니가 배고픈 자식들을 대하는 기분』에 비유한 뒤 『앞으로는 남보다 일을 더 많이 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응분의 대우를 더해주는 쪽으로 예산집행 방향이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시장·군수 셋 직위해제/내무부,수뢰물의… 사무관 등 4명 함께

    내무부는 22일 감사원의 감사결과,내무부본부에 근무하면서 일선 시·도에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은 10명 가운데 김중구충주시장,조영택의정부시장,김채용남해군수등 7명을 직위해제하고 중앙징계위원회에 해임을 요구했다. 김시장등 3명과 함께 직위해제된 직원은 김기훈(강원도 근무주사),조원길(내무부 교부세과 교부세2당담사무관) 우신식(〃 소방과 소방장) 허진형씨(〃 행정과주사)등이다. 내무부는 그러나 사안이 경미한 김완기(기획예산담당관),이기신씨(총무과인사담당주사)등 2명은 경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징계시효를 넘긴 이만용씨(기획예산담당관실 예산담당사무관)는 전출조치키로했다.
  • 내무부 공무원 시·도서 금품수수/90년∼올해초

    ◎인사 등 관련 1억7천만원/감사원,의정부시장 등 10명 징계 요구 내무부 직원들이 인사및 예산배정업무등을 미끼로 지난 90년부터 금년초까지 각 시·도등 지방자치단체로부터 1억7천6백70만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9일 최근 내무부 공무원들에 대한 암행감찰을 실시한 결과 각 시·도등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인사서류를 접수하거나 지방의 특별교부세 배정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난 김중구충주시장(51·전내무부 지방행정국 행정과장),조영택의정부시장(42·전지방행정국 행정과장),김채용남해군수(44·전행정과계장)등 10명을 징계조치토록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충주시장은 지난 92년 5월부터 93년 3월까지 지방행정국 행정과장으로 있으면서 인사조로 시·도지사로부터 총 3천만원을 받았으며 조의정부시장도 지방행정국 행정과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90년 5월부터 91년8월까지 업무편의명목으로 시장등으로부터 모두 9차례에 걸쳐 1천40만원을 수수했다는 것이다. 또 김남해군수는 91년8월부터 93년3월까지 지방행정국 행정과 계장으로 재직하면서 경남 의령군에 근무하는 장모씨를 국립과학연구소로 발령을 내주고 2백만원을 받는등 총 14회에 걸쳐 10명으로부터 업무편의 명목으로 1천3백4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내무부의 이같은 금품수수행위가 관행화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이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그밖의 징계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김기훈 전행정과 인사담당(현 강원도근무) ▲허진형(지방행정국 행정과직원) ▲이기신(총무과 인사실무자) ▲우신권(소방국 소방과 소방령) ▲김완기(기획예산담당관 서기관) ▲조원길(지방재정국 교부세과 직원) ▲이만용(기획예산담당관실 직원)
  • 담배소비세 인상설 영향/양담배 “불티”

    외국산담배의 수입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6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1∼3월)중 세관을 통해 수입된 외국산담배는총 7천26만7천갑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천6백81만1천갑에 비해 23.7%나 늘어났다. ○1분기 7천26만갑 외국산담배 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담배소비세가 인상된다는 설이 유포되며 수입업자들이 저가로 외국산담배를 확보하기 위해 통관을 서두르는 데다 수입담배에 대한 원산지표시가 의무화된 5월 이전에 생산·포장된 담배를 조기에 수입하자는 의도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1·4분기중 외국산담배의 시장점유율은 수량기준으로 5.9%,금액기준으로는 8.2%를 기록,지난해의 5.2%,7.4%에 비해 0.7∼0.8% 포인트가 높아졌으며 특히 지난 3월에는 시장점유율이 수량 6.7%,금액 9.2%에 달했다. ○1년새 23% 늘어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이 작년의 72.4%에서 지난 3월에는 67.6%로 낮아진 반면 일본은 23.2%에서 29.3%로 높아졌고 영국은 3.5%에서 2.1%로 줄어들었다. 상표별로는 일본산 「마일드세븐」이 올 1·4분기중 30%의 점유율을 기록,가장많이 수입됐고 다음이 「버지니아슬림」(22.8%),「말보로」(20.8%),「벤테이지」(5.5%),「이브생로랑」(4.5%) 등의 순이었다.
  • 김 대통령 「신경제」 점검회의서 비리척결 지시

    ◎재산공개 이어 “하도급정화 태풍”/경제정의 실천의 핵심… 월말 실지조사/강경조치 예상… 대기업들 파장에 촉각 침체된 우리 경제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김영삼대통령의 경제부처에 대한 「독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제부처가 밀집해 있는 과천 정부 제2청사의 경제관료들은 최근 공직자 재산공개 파문이 일단락되고 김대통령이 이른바 YS노믹스의 첫번째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신경제 1백일 추진계획을 직접 챙기고 나서자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취임뒤 벌써 한차례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던 김대통령은 2일 다시 과천청사를 방문,신경제 1백일 계획을 중간 점검하기 위한 12개 부처 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신경제의 본격 가동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그동안 금융·증권·보험협회 회장들과의 조찬을 비롯해 신경제 1백일계획을 짠 경제부처의 실무국장,각 부처 예산담당자들과의 조찬을 하면서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어디 있는 지를 파악하려고 애썼다.취임 초기 분주한 일정아래서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조찬회동을 통해 경제일선의 애로와 희망사항을 들었다. 김대통령은 오는 9일에는 중소기업 구조조정에 관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는데 이어 16일에는 신경제계획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등 3주 연속 경제장관회의를 이끌며 경제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한 잠정적인 일정을 잡고 있다.이제부터는 신경제를 본격 가동하는 방향으로 국정운영의 물줄기를 잡아가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하도급과정의 부조리척결을 강도높게 지시,정·관가는 물론 재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는 금융권에 대한 외부의 대출청탁 엄단지시에 뒤이은 것이다.청와대관계자는 이 부분이 바로 경제정의실천의 한 핵심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부산 철도참사에서도 하도급비리가 원인제공을 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강도높은 문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정가소식통들은 이 경우 해당 대기업에 대한 그룹차원의 제재조치가 뒤따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대통령은 지난 해 행주대교가 무너졌을 때부터 하도급비리의 심각성을인식해 왔고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경제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대기업에서는 이 문제가 어떤 불똥을 튀게 할지 우려하고 있다. 경제계는 특히 김대통령의 하도급비리 정화방침에 발맞춰 이달말쯤 시작될 공정거래위의 하도급거래 실지조사가 정치권의 재산공개파문에 버금가는 업계정화 성격을 띠게 될 것으로 보는 풀이도 적지 않다. 김대통령의 최근 개혁스타일로 미뤄볼 때 경제부조리 척결을 위한 예측불허의 초강수가 사안별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이른바 한국병 치유를 위한 근본대책들이 잇달아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가 신경제 1백일 계획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7대 과제별로 실무 점검반을 구성,운영키로 한 것은 돋보이는 대목이다.이제까지 역대 정권의 개혁이 의욕만 과시했을 뿐 확인이 미흡해 좌절된 경험이 많았다는 지적을 받아 왔었다.김대통령이 이날 경제장관회의에서 『장·차관이 직접 현장을 하나하나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을 볼 때 1백일 계획의 성패는 계속되는 현장확인과 독려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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