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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광 비자금 수사] ‘레임덕 방지용’ 검찰發 사정?

    여의도 정가가 ‘사정(司正) 한파’ 예보로 술렁이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집권 후반기를 맞으면서 권력누수(레임덕) 예방 등을 목적으로 한 사정 카드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 데다, 실제로 정계 및 재계에 사정기관들의 칼끝이 파고드는 징후가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태광산업의 케이블방송 권역 확장 로비 의혹, 한화증권의 비자금 조성 의혹,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비리 의혹 등 검찰발(發) 사정 움직임과 맞물려 여야 정치권에 긴장감이 감돈다. 정치권 사정설의 배경이 되는 비리 유형은 이권개입, 공천헌금 수수 등 크게 두 가지다. 등장인물로는 여야 유력 정치인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한나라당 친이계 중진 A의원은 6·2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에게서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친박계 B의원도 공천 헌금 수수설에 휘말렸다.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지지세력을 이끌었던 C씨 역시 같은 유형으로 구설에 올랐다. 야권에선 참여정부 때 고위공직을 거친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기 고양 식사지구 재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 야권 유력정치인 D·E씨에게 로비 자금이 건네졌다는 의혹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 민주당 F의원은 동생이 경기 남양주 지역 부동산개발 비리 의혹 사건에 휘말리면서 덩달아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오현섭 전 여수시장의 수뢰 및 금품 살포 사건, 김희선 전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사건도 민주당으로선 부담 요인이다. 이와 관련, 사정당국의 핵심 관계자는 15일 “이 대통령이 공정사회는 사정이 아니라고 여러차례 밝혔지만, 사정기관들이 하던 것(사정)을 안 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어떤 목적을 갖고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역대 정권마다 집권후반기 사정은 ‘레임덕 방지-국정 장악-정권 목표 달성’이라는 목표점을 두고 진행된 측면이 있는데 사정이 시작된다면 확실한 효과를 얻기 위해 광범위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용산 국제업무단지 용적률 역세권개발법 적용 912%로”

    “용산 국제업무단지 용적률 역세권개발법 적용 912%로”

    “용산역세권개발은 용적률을 높여주지 않으면 한걸음도 나갈 수 없습니다.” 박해춘 신임 용산역세권개발㈜ 회장이 용산개발의 용적률을 높여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지부진한 용산개발에 투자금을 유치하려면 사업성 확보가 절실하다.”면서 “이를 위해 용산국제업무단지 개발이 역세권개발법을 적용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역세권개발법의 적용을 받으면 개발구역의 건폐율 및 용적률을 150%까지 높일 수 있어서 현재 용산국제업무단지의 용적률 608%가 912%까지 높아질 수 있다. 사업성이 크게 향상되는 셈이다. 그러나 국토해양부와 서울시는 특혜시비 등을 이유로 용산역세권 개발에 역세권개발법을 소급 적용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박 회장은 “사전 조율이 필요하겠지만 용산역 주변지역 개발이니 역세권개발법을 적용 받는 게 당연하다.”면서 “특혜를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을 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라고 주장 했다. 그는 또 개발이 늦어질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서도 “청계천과 마찬가지로 설계와 인·허가, 시공 등을 동시에 진행하면 계획에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금 유치 계획에 대해 “이제까지 용산역세권 개발은 국내 건설사의 지급보증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시도해 한계를 보였는데,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이 적용되는 시점에 국내 건설사들의 지급 보증만으로 투자금을 모으는 것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면서 “투자유치를 위해 2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를 시작으로 홍콩, 중국 등을 돌며 투자은행(IB)을 통해 개발자금을 조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조선·철강그룹 해외자원개척 경쟁

    조선·철강그룹 해외자원개척 경쟁

    지난해 말 STX그룹 계열사인 STX건설은 아프리카 가나에서 20만가구 주택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실적도 없는 STX건설이 굳이 아프리카에서 집을 짓는 배경에는 이유가 있다. 가나는 내년 원유생산을 시작하는 아프리카의 신흥 자원부국. STX건설이 주택사업으로 가나 정부의 신뢰를 얻으면 STX그룹이 자원개발 시장에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최근 철강·조선그룹들의 해외자원시장 개척이 활발하다. 조선업이 중국에 급격한 속도로 추격당하면서 새로운 먹을거리로 해외자원 발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무기는 조선업 호황기 때 구축한 자본력과 촘촘한 해외 네트워크망이다. 해외자원 개발이 초기 단계여서 아직 지분 투자를 하는 정도지만 시장 분석이 어느 정도 완료되면 해운업과 조선업, 철강업으로 연쇄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공격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는 곳은 STX그룹. STX그룹은 기존의 중공업, 엔진, 조선, 해운업을 기반으로 에너지 사업을 추가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짰다. 기존 사업이 운송에 필요한 하드웨어였다면 자원 개발, 에너지 개발은 하드웨어에 얹을 소프트웨어를 갖추는 일이다. STX는 포스코나 현대중공업처럼 종합상사는 없지만 유럽과 아시아에 있는 18개 조선소와 STX팬오션, STX건설 등이 전 세계 140여곳에 법인이나 지사를 갖고 있다. 자원개발사업의 총지휘는 그룹의 지주회사인 ㈜STX가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캐나다 맥사미시의 가스생산광구 지분을 100% 인수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 유전개발사업을 개발에서 생산, 운반까지 도맡아 하는 토털솔루션을 구상하고 있다. 유전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천공(드릴링) 장비, 생산설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급하고, 5~6년 후에는 여기서 생산되는 원유를 운반하는 유조선 제작까지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2007년 에너지 전문기업 E&R를 인수해 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 등의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생산설비는 건당 최소 1조~3조원 규모의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면서 “올 수주 목표 100억달러 가운데 해양개발의 비중을 지난해 20%대에서 5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역시 ‘복합소재기업’ 도약을 꾀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최근 발표한 ‘포스코 3.0’이라는 비전은 사업 범위를 에너지사업으로까지 확대해 2018년까지 매출액 100조원의 세계 3대 복합소재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내용이다. 취약했던 해외 네트워크망은 최근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서 해결했다. 이미 2006년 뉴칼레도니아의 SMSP사와 합작해 설립한 니켈 광산개발회사는 준공한 상태고, 몽골~만주~연해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래 리튬 수요 급증에 대비해 원료 확보 후에 전후방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 플랜트, 조선의 핵심 소재인 지르코늄과 티타늄의 국산화 지원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카자흐스탄, 예멘 등에서 자원개발 사업에 지분 투자 형식으로 참여하고, 관리와 운영은 현대종합상사에서 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산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현대종합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의 지분을 보유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2~3년 전만 해도 조선업이 반도체보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잘나갔지만 업황이 불안정해지면서 비조선 부문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면서 “다양한 사업군을 갖춘 종합회사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용산 개발사업 새국면… 中자금·연기금 유치 관건

    용산 개발사업 새국면… 中자금·연기금 유치 관건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용산역세권 사업)이 선주와 선장이 잇따라 바뀌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구조조정의 귀재’로 불리는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용산역세권개발㈜의 신임 회장직을 승낙하면서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6일 금융·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 신임 회장이 용산역세권 사업의 정상화 방안으로 제시한 중국 자금과 연기금의 유치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용산 프로젝트 재개의 선결 조건이기 때문이다. 또 박 신임 회장 영입과 함께 용산 프로젝트의 마스터 플랜이 어느 정도 변화될지도 관심을 끈다. ●중국자본 유치는 구상 단계 박 신임 회장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중국자본 유치 계획은 아직 기초 구상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싱가포르, 홍콩 등에는 한국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중소 부동산개발회사들이 상당수 있다. 금융 분야에 종사해오다 보니 이들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11년까지 4조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데 건설사들의 지급보증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금조달 방식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해외 7개 빌딩에 투자한 국민연금의 용산역세권 사업 참여 여부도 아직 구상 단계이다. 2008년부터 1년여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인연에서 언급했을 따름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은 박 신임 회장이 언급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해외 유동자금의 상당수를 단기이익을 노리는 헤지펀드로 보고 있다. 또 연기금은 성격상 채권 등 안정적 투자처를 선호해 국내 대규모 부동산사업에 대한 투자는 한정될 수밖에 없다. 아울러 용산역세권 사업은 기존 계획과 틀이 크게 바뀔 것이란 예상과 달리 기존 틀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박 신임 회장은 “기존 계획을 보강하는 선에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혀 일각의 추측을 일축했다. 박 신임 회장이 주주 및 자본 구성, 개발 방식까지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업계는 잔뜩 긴장한 상태였다. 용산역세권 사업은 우선 롯데관광개발이 인수한 삼성물산의 용산역세권개발㈜ 지분을 다음달 5일 선정될 새 투자자에게 나눠주면 자연스럽게 틀이 바뀌게 된다. 개발 방식도 순차적이고 점진적인 방식을 채택, 현재 목표인 2016년 완공에서 최소 3년 이상 늦춰질 전망이다. ●완공 3년이상 늦춰질 듯 지난 5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역세권법이 앞으로 용산역세권 개발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적을 것으로 보인다. 역세권법은 국토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에 따라 역세권 주변 건폐율과 용적률을 최고 1.5배까지 상향하도록 규정했다. 시행사인 드림허브 측은 기존 도시개발법에 따라 추진돼온 사업에 역세권법이 소급 적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가 소급 적용이 어렵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박해춘 전 이사장이 (용산역세권 사업을 맡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원해줄 것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서울은 고밀도로 개발하는 게 맞다.”고도 했다. 하지만 국토부가 입장을 바꾸더라도 주민 의견 청취, 중앙행정기관 협의, 지자체 의견 수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해 가뜩이나 정체된 용산역세권 사업은 다시 원점부터 출발해야 한다. 오상도·김동현기자 sdoh@seoul.co.kr
  • 박해춘씨 용산개발 새 해결사로

    박해춘씨 용산개발 새 해결사로

    박해춘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 서울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을 이끌 ‘해결사’로 전면에 등장했다.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는 5일 박 전 이사장이 용산역세권 사업의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드림허브는 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박 전 이사장의 회장 취임을 승인할 예정이다. 박 전 이사장은 이사회 승인 이튿날인 8일부터 광화문 사무실로 출근해 사업을 지휘하게 된다. 박 신임 회장의 취임은 자금조달 실패로 전면 중단 위기에 놓인 용산역세권 사업에 물꼬를 틀 전망이다. 사업이 장기 표류할 경우 31조원대 용산역세권 사업이 좌초될 것이란 우려가 높은 가운데 박 신임 회장이 경영능력과 정·재계의 폭 넓은 인맥을 동원, 돌파구를 찾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절박한 심정에서 수차례 박 회장을 찾아가 설득해 결실을 거두게 됐다.”며 “박 회장도 용산역세권 사업이 좌초되면 1조원대의 사회적 부채가 생긴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박 신임 회장은 취임 이후 홍콩·싱가포르·중국 등의 해외자금을 적극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부동산사업에 투자하는 리츠상품이나 사모펀드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우리은행도 용산개발 손떼

    삼성물산에 이어 우리은행도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에서 손을 뗀다. 우리은행 측은 5일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 지분(2%·200억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에서 물러나려는 까닭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간사 자격이 불투명한 데다 사업이 무산되면 투자 원금마저 날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부실 문제의 악화를 막기 위해 PF 모범 규준을 마련하는 등 감독기준을 강화하고 나선 것도 운신의 폭을 좁혔다. 우리은행의 PF 대출 잔액은 현재 8조 4000억원에 달해 사업성이 불투명해진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드림허브가 코레일에 대한 땅값 상환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서면 보유 지분에 따라 증자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매각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부동산 경기가 최악인 데다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매수 희망자가 나타날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매수자를 찾고 있지만 아직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07년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자를 선정할 때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 자본금은 총 1조원으로, 지분 1%당 출자금이 100억원이다. 금융권 FI(재무적 투자)는 KB자산운용(지분율 10%)과 푸르덴셜(7.70%), 삼성생명(3.00%), 우리은행(2.00%), 삼성화재(0.95%) 등으로 FI 지분은 총 23.65%, 투자금액으로 총 2365억원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가스통·알몸시위 中 ‘강제철거’ 갈등폭발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중국에서 불법 강제철거로 인한 주민과 개발업체의 갈등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폭력적인 개발업체에 대항해 가스통을 매달고 끝장 시위를 하는 중년여성이 현지 언론매체에 보도되는가 하면 알몸으로 항의하는 20대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중국 인터넷 사이트 런민왕(人民网) 에 따르면 최근 네이멍구의 후허후터의 한 철거예정 아파트에서 한 중년 여성이 가스통을 옆에 두고 개발업체의 일방적인 철거통보에 분노를 드러냈다. 그녀가 사생결단 시위를 감행한 이유는 재개발업체가 이주를 거부하는 주민들에게 실제 총알을 넣은 협박편지를 보냈기 때문. 현지 주민들은 아파트 건물 외벽을 부수고 협박하는 개발업체에 대응해 자살시도를 벌이는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다. 이어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는 허베이성 시링에 사는 한 20대 여성이 강제철거에 반발해 옥상에 올라가 옷가지를 벗어던지며 반발했다. 이 시위로 주변 도로에 정체가 빚어지고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으나 2시간 만에 경찰에 연행됐다. 일방적인 강제철거를 감행하는 일부 개발업체의 만행이 시작되면서 ‘딩즈후’(끝까지 버티는 철거민)와 강제 철거업체의 대전을 모티브로 한 게임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등 재개발 열풍에서 비롯된 민심이 악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에 강제철거를 단속하라는 긴급통지를 내렸지만 부동산개발업체에게 토지를 넘겨 큰 수익을 얻으려는 지방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바비만찬’ 비웃은 ‘6500원 평민만찬’

    중국 부호들의 재산기부를 유도하기 위한 ‘홍문연’으로 비유되면서 논란이 됐던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의 ‘바비(巴比)만찬’이 29일 오후 중국 최고 부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외곽의 최고급 리조트호텔 샤토라피트에서 열렸다. 같은 시간 베이징 시내의 한 염가 호텔에서는 일반 샐러리맨 등 중국의 서민 50여명이 1인당 38위안(약 6500원)짜리 ‘평민만찬’을 개최, ‘바비만찬’을 조롱했다. 버핏과 빌의 중국어 발음 첫 글자를 차용해 명명된 ‘바비만찬’에는 최근 전 재산 기부를 약속한 천광뱌오(陳光標) 장쑤황푸투자그룹 회장, 유력 부동산개발회사인 소호차이나의 판스이(潘石屹) 회장과 장신(張欣) 최고경영자(CEO), 유가공업체 멍뉴(蒙牛) 창업자 뉴건성(牛根生) 회장,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의 왕촨푸(王傳福) 회장, 푸야오유리그룹의 차오더왕(曹德旺) 회장,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 등 중국의 내로라하는 부호들이 참석했다. 홍콩의 액션스타 리롄제(李連杰)도 자리를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채 진행돼 참석자들의 면면이 모두 밝혀지진 않았다. 주최 측은 현장에서 재산기부를 강요하거나 약속받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중국인들은 자국의 부호들이 얼마나 많은 재산을 기부하기로 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일부 부호들은 갖가지 이유를 대며 만찬 초청에 불응, “속 좁은 졸부”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일반 서민들의 ‘평민만찬’을 기획한 왕이페이(王一飛)는 “바비만찬의 문은 부호들을 제외하고는 굳게 닫혔지만 우리는 완전히 개방했다.”면서 “서민들의 자선활동을 고취하기 위해 만찬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추석특선영화] ‘아더와 미니모이Ⅰ’ 22일 오후 4:10분 KBS 1TV

    [추석특선영화] ‘아더와 미니모이Ⅰ’ 22일 오후 4:10분 KBS 1TV

    가족 판타지영화 ‘아더와 미니모이Ⅰ’이 22일 오후 4시 10분 KBS 1TV에서 추석특선영화로 방송된다. 프랑스 대표감독 뤽 베송이 자신이 집필한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아더와 미니모이Ⅰ’은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독특한 구성의 판타지영화다. 호기심 많은 10살 소년 아더(프레디 하이모어 분)는 사랑하는 할머니(미아 패로우 분) 집이 부동산개발업자에게 넘어갈 위기에 처한 것을 알게 된다. 할머니를 도울 방법을 찾던 아더는 행방불명된 할아버지의 주술서를 발견하고 비밀의 세계에 보물을 숨겨놓았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1000일에 한 번 열리는 마법의 문을 통과해 미니모이 왕국으로 모험을 떠나는 아더. 아더가 할머니를 도와 집을 되찾고 보물을 찾아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지는 22일 오후 4시 10분 KBS 1TV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사진 = 영화 ‘아더와 미니모이Ⅰ’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추석특선영화] ‘꼬마 니콜라’ 21일 오전 11시 KBS 2TV▶ [추석특선영화] ‘뉴욕 아이러브유’ 21일 밤 12시20분 KBS1▶ [추석특선영화] ‘인크레더블’ 22일 오전 10시40분 EBS▶ [추석특선영화] ‘엽문’ …영춘권 고수의 일대기, 22일 오전11시▶ [추석특선영화] ‘해운대’, 22일 오후 9시45분 SBS▶ [추석특선영화] ‘청담보살’ 21일 오후 10시 50분 KBS 2TV
  • LG CNS, 용산개발 5000억 규모 사업참여

    LG CNS가 삼성물산의 사업 포기로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뛰어들었다. 용산 개발의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이하 드림허브)는 이사회를 열어 LG CNS가 500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5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그린시티 구축작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사업협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LG CNS의 투자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드림허브 측에서는 LG 계열사의 참여로 향후 건설투자자 모집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LG CNS는 2006년 삼성물산 컨소시엄에 밀려 용산 개발에 참여하지 못했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삼성SDS가 지급보증 요구를 거부한 지 20여일 만에 LG CNS 투자가 결정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진행될 건설투자자 외부 공모 작업에도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드림허브 이사회는 새 건설투자자 모집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확정하고, 16일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예정보다 1∼2년 늦어질 것”이라고 첫 공식 언급했다. 오 시장은 13일 주한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초청 오찬 강연에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투자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데, 이 때문에 예정된 2015년보다 1∼2년 늦어질 수 있다.”면서 “재투자가 이뤄지는 내년쯤 틀이 갖춰지면 지금 걱정하는 수준보다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겠지만 (결국 완공되면) 상당히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외국인의 투자 환경도 개선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토지소유주인 코레일과 건설투자자 대표인 삼성물산의 갈등으로 성패의 갈림길에 놓인 용산 개발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플러스] 포스코-LS니코 자원개발 공조

    포스코와 LS니코동제련이 함께 해외 자원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해외 자원개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해외 사업과 리사이클링 등 총 4개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해외광산개발 분야에서는 철광석과 구리광산을 포함한 복합광산 및 기타 광산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다.
  • “박정희·전두환 주도자형… 노태우 이후는 조정자형”

    “박정희·전두환 주도자형… 노태우 이후는 조정자형”

    국내 대통령학의 권위자인 함성득 고려대 교수가 8일 역대 대통령의 과학기술 리더십을 분석, 평가했다. 함 교수는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준)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대통령의 리더십과 과학기술’이라는 제목의 발제문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의 과학기술 리더십은 정책주도자형에서 정책조정자형으로 변해 왔다.”면서 “과학기술행정체제도 소수에 의해 단절적이고 지시적으로 운영되던 형태에서 통합적이고 협력적으로 운영되는 형태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책 컨트롤타워 마련 안돼 함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은 여러 부처로 산개돼 있던 과학기술 기능을 일원화해 조정기능을 효율적으로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과학기술행정체제를 개편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까지 과학기술 정책을 조정하고 이끌어 나갈 컨트롤타워가 마련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대통령에 대한 과학기술 리더십을 판단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함 교수는 그 이유를 우리나라가 민주화시기를 거치면서 생명공학 등 첨단 분야의 연구가 활발해진 데서 찾았다. 그는 “이런 환경에서 대통령의 과학기술 리더십도 다양한 이해관계와 요구 등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로 전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 교수는 정책주도자형 리더십의 대표로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을 꼽았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자신이 주도적으로 과학기술행정조직을 마련했다. 전 전 대통령도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자신이 주도적으로 과학기술행정조직을 통·폐합해 관리주체를 일원화했다.”고 분석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의 모든 대통령은 ‘정책조정자형’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함 교수는 “노태우 전 대통령은 전면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보다는 다양한 참여자들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면서 총괄조정자의 역할에 보다 집중했다.”고 말했다. ●권한 대폭 위임… 정책조정기능 강화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장관 회의를 신설하는 등 과학기술 정책의 조정기능을 강화하는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평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과학기술처를 과학기술부로 승격시킨 것은 “과학기술 발전이 경제성장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진일보한 리더십’”이라고 풀이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조정기능의 중요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부를 부총리 부처로 승격시키고,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 조정자형’ 과학기술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포천관광단지 새 투자자 물색

    포천시가 금융위기로 사업추진이 사실상 무산됐던 ‘포천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새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시는 15일 대기업을 상대로 포천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국내 100개 업체를 초청해 투자유치 사업설명과 시가 제공하는 인센티브 등을 설명한다. 시는 현재 롯데그룹 계열사로 부동산개발 및 금융컨설팅 회사인 롯데자산개발㈜이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투자의향을 갖고 검토에 나서는 등 국내 유수의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천복합관광 조성사업은 롯데관광개발㈜이 추진해 오던 포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으로, 롯데 측이 금융위기로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지 못하자 지난 4월 업무협약 해지를 통보하며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포천복합관광단지는 2014년까지 3조 7000억원을 들여 영북·일동·이동면 일대 1387만㎡에 국내 최대인 108홀 규모의 골프장과 콘도, 스키장, 온천, 워터파크 등을 조성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정종환 국토장관 “부동산대책 더이상 없다”

    정종환 국토장관 “부동산대책 더이상 없다”

    정부는 ‘8·29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완전 폐지 등 추가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민간 부동산시장 일각의 기대심리에 쐐기를 박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7일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은 (패키지로 묶어서) 모조리 내놨기에 더 이상의 대책은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용산개발 정부 개입 않을것” 8·29 대책이 종료되는 내년 3월 말 이후 ‘보완책이 나오거나 조치가 연장될 수 있다.’는 부동산시장의 예상을 뒤집는 것이다. 이어 “이번 대책의 목표가 거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있기 때문에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세 혜택의 수도권 확대 조치가 빠진 것에 대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 제외했고 지방 미분양주택 해소에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보금자리주택과 관련해선 “사전예약 물량 조절은 보금자리의 조기공급 효과를 조금 누른 것일 뿐”이라면서 “전체적인 공급 물량과 시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서는 “전국 1만 6700여개의 보에 제대로 된 16개의 보를 더 놓는 게 대단한 일은 아니다.”면서 “(경남도의 4대강 위탁사업 발주 연기는) 120억원짜리 정치적 제스처일 따름”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보금자리 공급물량·시기 변함없다” 한편 정 장관은 최근 삼성물산이 건설 주간사 자격을 포기한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컨소시엄 간에 원만하게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오는 10월 시행되는 역세권개발촉진법을 용산 개발에 소급 적용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9일 장관 유임 결정 뒤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정부가 개입할 필요가 있는지 살펴보겠다.”라던 태도와 달라진 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청와대는 □□ 수입도 있다

    청와대도 수익 사업을 한다? 청와대는 국가 예산 말고도 스스로 곳간을 채우고 있다. 청와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09 회계연도 대통령실 결산개요 및 주요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대통령실 본부와 경호처를 합쳐 지난해 1억 6078만원의 세입외 수익을 올렸다. ●임대료 등 1억6000만원 자체수입 청와대는 밖에 나가지 않고도 일상 업무에 필요한 물품들을 간단히 구입할 수 있도록 편의업체들의 입점을 허용했다. 구둣방, 매점, 연풍문(청와대 출입문)에 입점한 은행, 커피 전문점 등이다. 청와대는 지난해 이들로부터 토지·건물 임대료 및 전기·수도요금 사용료로 4200만원을 거둬들였다. 경호처에서 담당하는 통신 3사에 대한 중계기 설치 임대료 등을 합치면 토지·건물 임대료만 68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위약금 명목으로 거두는 돈도 제법 된다. 청와대를 방문하면 관람객들은 어린이수첩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관람객 기념품을 대는 업체로부터 받는 계약보증금은 875만원이다. 부처 간 인사가 잦은 탓에 청와대 업무 특성상 선(先) 지급된 직원 급여 반납금도 4377만원이나 된다. 경호처 직원 1844만원을 합치면 6200만원이다. 재활용으로 수입을 보충하기도 했다. 연식이 다 돼 교체가 필요한 컴퓨터 등 전산용품을 재활용해 136만원의 수입을 챙겼다. 경호처의 경우 연식이 다 된 차량 폐차와 이에 따른 보험료 환급금 등으로 486만원의 부가수입을 올렸다. 통장이자수입도 500만원에 이른다. ●경호·통신분야 집중투자 그렇다면 청와대는 지난해 어디에 예산을 지출했을까. 우선 경호·통신 분야의 집중 투자가 눈에 띈다. 특히 경호 장비 및 시설 개선에 124억 4500만원을 지불했다. 경호 예산은 해마다 100억원 이상 지출되고 있다. 각종 집회와 청와대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디도스 공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경호 전산화 예산이 50% 이상 늘어난 데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李지사 ‘운명’ 대법원 관문 아직 남았다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직무에 복귀했지만 그의 ‘운명’은 대법원 판결에 달려 있다.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이끌어낸 본안 사건을 대법원 상고심에서 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라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그는 지사직을 잃는다. 이 지사는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1억 1400만원을 선고받고 상고했다. 이 지사의 혐의는 항소심에서 유·무죄로 엇갈렸다. ▲2006년 정대근 전 농협회장에게서 2만달러 ▲같은 해 롯데호텔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5만달러 ▲베트남에서 박 전 회장에게서 5만달러 등을 받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반면 ▲미국 뉴욕의 음식점 주인을 통해 박 전 회장의 2만달러를 받은 혐의 ▲2008년 총선 때 박 전 회장의 측근 정승영 정산개발 대표를 통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사돈에게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는 무죄로 결론났다. 이들 혐의는 돈을 전달했다는 증인들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신빙성이 없다고 재판부가 판단했다. 상고심 심리는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가 맡고 있다. 이 지사가 2일 직무에 복귀함에 따라 도정 공백사태가 없어졌고, 대법원은 재·보궐선거 등 정치적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히 심리할 시간을 얻었다. 하지만 직무수행 시간을 가늠하기는 불가능하다. 대법원은 법률심이라서 양형을 따지지 않고 하급심의 유·무죄 판결과 법리 적용이 적절했는지만 살핀다. 그래서 대법원이 무죄로 판결을 뒤집지 않으면 도지사직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러나 대법원이 하급심의 법률 적용을 문제삼아 파기환송해 서울고법이 재심리하면 확정 판결을 내릴 때까지 도지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그리고 무죄나 벌금 100만원 형 이하가 나오면 도지사직을 유지할 수도 있다. 이 지사를 변호하는 법무법인 원의 이유정 변호사는 “헌재 결정으로 직무복귀가 가능하게 돼 좀더 안정적인 상태에서 상고심에 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항소심에서 미처 채택되지 못한 증거들을 대법원에서 충분히 심리하면 파기환송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은주·강병철기자 ejung@seoul.co.kr
  • 금산군 “우라늄 광산개발 안돼”

    충남 금산군이 관내에서 추진 중인 우라늄광산 개발을 막기 위해 본격 나섰다. 박동철 군수는 2일 지식경제부를 방문해 ‘우라늄광산 개발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는 광산 개발업체가 복수면 목소리에서 추진해온 우라늄광산 채광계획에 대해 충남도가 불인가 처분한 것에 불복, 지경부에 행정심판을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건의문에서 “관내에 우라늄광산이 개발될 경우 환경오염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될 뿐 아니라 인삼과 깻잎 등 지역특산물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외국에서도 우라늄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지경부는 “행정심판을 위한 광업조정위원회 일정이 결정되면 위원회 개최에 앞서 담당 공무원을 금산으로 보내 현장조사는 물론 주민의견을 청취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찬엽 부군수는 “군 차원에서도 행정심판에 필요한 자료와 자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지경부에 제출하는 등 우라늄광산 개발이 행정심판에서 기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고]

    ●김동희(전 농림수산식품부 기획관리실장·전 단국대 교수)씨 별세 맹환(한국건설관리공사 이사)중환(신한금융투자 지점장)계환(델파이코리아 이사)성례(서강대 교수)씨 부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410-6916 ●박인서(로얄디엔엘 대표이사·서울경영자협의회 수석부회장)씨 모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227-7580 ●노의건(Korea R&R 대표이사)의효(그린서미트 〃)숙령(중앙대 명예교수)숙희(대한약사회 부회장·민주평통 상임위원)숙빈 숙일씨 모친상 김기돈(범한 대표)이원흠(홍익대 교수·현대종합상사 사외이사)김상영(대림호텔 대표)씨 장모상 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31)787-1508 ●노광준(경기방송 제작국 차장)씨 장인상 1일 전남 해남 현대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61)537-2222 ●김화시(사업)창시(코로나통상 대표)수자(공무원)덕자(동서울대 교수)씨 모친상 원제길(공무원)씨 장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36 ●이영우(유진증권 영업이사)민우(성일피엔씨 대표이사)씨 모친상 박경석(현대제철)어수경(성일피엔씨 관리이사)씨 장모상 3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2650-2743 ●윤현영(시흥시 농수산과장)씨 장모상 1일 경남 밀양 세종요양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30분 (055)353-1024 ●정홍섭(전 에스엘하드웨어 대표)씨 별세 홍승완(수협 조합자금부 주식운용팀장)씨 장인상 1일 국립의료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2262-4819 ●이정욱(전 해양수산개발원장)정권(성균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씨 부친상 심양홍(탤런트)씨 장인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03 ●김정수(파인아트 대표)인수(AFT 〃)철수(기업&미디어 대표·전 매일경제 부국장)씨 부친상 배영용(동성중공업 대표)씨 장인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5 ●박종윤(삼도테크 노조위원장)종두(롯데마트 이사)종구(삼성생명보험 상무)씨 부친상 조병철(청우엔지니어링 대표이사)이시왕(캐나다 거주)씨 장인상 이미경(청운중 교사)씨 시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7
  • 삼성, 용산개발 경영권 포기

    용산국제업무지구 프로젝트의 건설투자사 대표인 삼성물산이 사업 주도권을 내놓기로 했다. 이로써 31조원 규모의 이 대형 사업은 땅주인이자 최대주주인 코레일 주도로 판세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31일 현재 보유 중인 용산역세권개발㈜(AMC) 지분 45.1%(약 13억 5300만원)를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에 양도하기로 결정하고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 이사회에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MC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손·발 역할을 하는 곳으로 건설 주간사인 삼성물산이 3인의 추천이사를 통해 사실상 경영해 왔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AMC에 경영권을 행사하는 대주주 위치에서 물러나 드림허브 지분 6.4%만 보유한 소액주주가 된다. 다만 철도시설 이전공사와 토양오염 정화사업 등 이미 수주한 4000억원 규모의 공사와 5000억~6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시공권 지분에는 변함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외부침입종 제주의 생태계를 위협하다>(KBS1 오후 10시) 세계적인 희귀식물과 멸종 위기종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신비의 자연보고’ 제주. 하지만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유입되거나 관리 소홀로 방치된 동물들이 제주의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지금 제주의 생태계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현장을 찾아가 본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15분)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대기업. 그러나 중소기업은 여전히 추위에 떨고 있다. 대기업을 우선 지원하면 그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으로 확산된다는 ‘낙수효과’. 그러나 낙수효과는 없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망가지고 끊어진 고리, 그 실태를 살펴본다.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15분) 병원 관계자와 만난 정호는 태영이 하늘병원을 무너뜨린 배후라는 걸 눈치챈다. 석진을 보러 방송국에 들른 세린은 석진에게 들러붙는 여배우를 떼어놓으려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석진이 친아들이라며 언성을 높인다. 태영의 증거를 잡기 위해 백 부장의 뒤를 조사하던 정호는 백 부장과 태영이 몰래 만나는 장면을 목격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연간 2만번 국가의 중요 문서에 사용하는 나라의 도장, 국새가 추문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는 대한민국 국새의 감춰진 진실을 밝혀 본다. 또 17만평에 이르는 서울 용산역 일대를 세계적인 국제적인 업무 지구로 조성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도심개발 프로젝트, 용산개발사업의 실태와 문제점을 취재한다. ●극한직업<풍력발전기>(EBS 오후 10시40분) 바람 자원이 뛰어나고, 설치 여건이 좋아 풍력발전의 최적지라 불리는 제주도. 그러나 발전기를 설치하는 작업자들에게 바람은 생명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이다. 76m의 상공에서 타워를 설치하고, 그 위에 70t이 넘는 낫셀과 블레이드를 설치하며 바람의 기적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을 만나 본다. ●이슈추적10(OBS 오후 10시5분) 현재 각 지역에서는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제시되고 있어 앞으로 한국 공교육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임기 동안 무상급식, 혁신학교 등을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리면서 전국적 스타교육감으로 떠오른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현장에서 부딪치는 고민과 실체적 구상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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