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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졸 공무원의 천기누설] (7) Q&A 총집합

    [고졸 공무원의 천기누설] (7) Q&A 총집합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선발인원이 2738명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직렬별로 살펴보면 우정사업본부와 세무직, 행정(노동부) 등의 선발 인원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선택과목이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직렬 구분은 무의미할 수 있지만 자신의 적성을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7월 27일 시행되는 필기시험일까지 8달 정도 남은 기간에 바짝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매달려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고졸공무원 천기누설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받은 공무원 시험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의 질문 가운데 11개를 추려서 한데 모았습니다. 답변은 행정안전부 인사실에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과 또는 문과에 적합한 9급 공무원이 있나요. -지금까지 문과는 행정직군, 이과는 기술직군에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했지만 최근 그 구분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과 출신은 본인의 전공에 따라 기계, 전기, 화공, 농업, 전산개발 등 기술직군에 많이 지원하는 편입니다. 올해부터 행정직군에 과학, 수학이 선택과목으로 포함되어 이과 학생들도 본인의 전공분야뿐만 아니라 일반행정, 세무, 회계는 물론 검찰사무, 출입국관리 등 행정분야에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시험과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 이수과목의 선택과목 시험이 많이 다른가요. -공무원 시험과 수능시험은 문항 형식, 1문항당 소요시간, 과목별 문항 수 등에서 다소 차이는 있습니다. 공무원시험은 사지선다형 객관식이지만 수능시험은 오지선다형 또는 단답형 주관식입니다. 또 공무원시험은 1분당 1문제를 풀어야 하지만 수능시험은 1문제당 1분 30초~3분 20초의 시간을 줍니다. 수능시험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하고, 공무원시험은 합격선에 드는 인원을 뽑는 것으로 시험의 목적이 다릅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고등학교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험과목 개편의 취지이므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문제 유형과 내용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공무원시험 출제위원에 수능 출제위원과 고등학교 교사들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공무원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없나요. -매년 5월경에 열리는 공직박람회에서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분야의 공무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여러 부처의 홍보관 관람과 선배 공무원과의 상담을 통해 생생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전년에는 서울은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등 전국적으로 3군데에서 공무원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직박람회가 개최됐습니다. →면접을 볼 때 주로 어떤 질문들을 받나요. -공무원 면접시험에서는 5가지 법정 평정요소(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에 대하여 평가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해당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및 적격성에 대한 평가가 가능한 다양한 질문들이 주어지는데, 학생 신분 혹은 수험생 신분으로서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한 질문입니다. →예전에 면접시험을 보았던 예시들을 볼 수 있는 곳은 없나요. -행정안전부에서는 직접적으로 면접과 관련된 팁이나 예상 질문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으나, 면접시험 진행방식과 내용 등에 관한 ‘공채시험 수험안내서’를 ‘사이버 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수험 관련 학원이나, 인터넷카페 등에는 다양한 형태의 합격 수기 등이 올라와 있으니 간접적으로나마 면접 관련 현장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면접을 볼 때 교복을 입나요. 사복을 입는다면 어떤 복장이 좋은가요. -고교 출신들이 많이 응시하는 견습직원 추천채용 면접시험에서는 교복을 입고 온 응시자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사복을 입더라도 색깔과 장식 등이 요란하지 않은 단정한 복장이 좋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지방에 살고 있는데 9급 공무원으로 서울에서 근무할 수 있나요. -수도권에서 근무하고 싶다면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일반행정직렬의 지역구분모집(서울·인천·경기)으로 지원하면 됩니다. 그러나 국가직은 부처 사정에 따라 앞으로 지방에서 근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지방직 서울시로 지원해도 되는데,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은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방송통신대학에 입학하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공무원의 업무 전문성과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현재 국가공무원을 대상으로 방송통신대학 위탁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사이버대학에도 다닐 수 있나요. -학사학위가 없는 국가공무원은 21개 사이버대학 중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에 다니면서 업무에 필요한 전문성을 쌓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공무원 합격 후에 다른 회사에 합격이 되어 취업해도 임용유예가 가능한가요. - 임용유예는 공무원임용령에서 정하는 엄격한 사유(군 입대, 학업의 계속, 임신·출산 등)에 따라 허용되고 있습니다. 사기업 취업은 임용유예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일하다가 적성에 맞지 않으면 다른 공무원으로 옮길 수 있나요. 아니면 다시 시험을 보고 들어가야 하나요. -공무원은 다른 행정기관으로의 전보, 인사교류 등을 통해 행정기관을 이동하여 근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렬(업무의 종류가 유사한 계열로 예를 들어 행정직렬, 세무직렬, 공업직렬 등이 있다)을 달리하여 근무하고자 한다면 전직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해야 합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도위기 용산 경제자유구역 추진

    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건의를 검토하고 있다. 1, 2대 주주 간의 갈등으로 좌초 위기에 몰린 용산개발의 돌파구를 특구 지정에서 찾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년 1월 예정된 이자도 내지 못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악화돼 용산개발사업의 ‘좌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금 유치 더 수월할 것” 코레일은 2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관광특구나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용산개발사업 수정계획을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고안에는 용산역·서울역·명동·남대문을 연결해 관광특구로 지정하거나 개발지역 일대를 국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업이 좌초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관광특구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아무래도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좀 더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안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방식을 기존의 ‘통합일괄개발’에서 ‘통합단계개발’로 변경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서부이촌동을 용산개발사업에 포함시키되 개발 속도는 경제 상황을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단계개발’로 변경 용산개발을 담당하는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의 1, 2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은 개발 방식을 놓고 대립을 반복해 왔다. 용산개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함께 세계적으로도 불황이 계속되면서 투자자금을 모으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중간에 어그러지는 것보다 경제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롯데관광개발이 지난 2010년 삼성물산으로부터 인수한 용산역세권개발(용산AMC)의 지분 45.1%를 인수해 용산개발사업을 주도하겠다는 계획도 인수위에 보고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30조원 규모의 개발사업이 투자사들의 이기심 때문에 한발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코레일이 주도권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서 사업 주도 방침 한편 드림허브는 이번 주 이사회를 열어 발행에 실패한 전환사채(CB) 2500억원에 대한 처리 방안과 추가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드림허브는 지난 12일 CB 2500억원을 추진했지만 투자사들 모두가 청약을 하지 않아 자금 조달에 실패했다. 23일 현재 드림허브의 잔고는 65억원에 불과하다. 27일이면 자금이 바닥나고 내년 1월 17일 돌아오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이자 47억원을 내지 못하면 부도 위기에 몰리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는 부도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CB발행도 실패한 마당에 누가 돈을 내놓겠느냐.”고 전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인사]

    ■병무청 ◇국장△입영동원 김태화△사회복무 김종호◇지방병무청장△대구경북 김태춘△인천경기 손종해 ■기상청 △기후과학국장 권원태△기상산업정보화〃 엄원근△국립기상연구소장 남재철 ■손해보험협회 ◇상무 선임△시장업무본부장 박종화◇승진△보험업무부장 최윤석△소비자서비스〃 김덕룡◇전보 <부장>△경영지원 박준규△자동차보험 김현석△공익사업 감명상△자율관리 신상준<지역본부장>△중앙 이동우△수도권 황양훈△영남 문형기<국장>△구상금분쟁심의사무국 김동현 ■농협은행 ◇전보 <영업본부장>△경기 하승봉△강원 이윤배△충북 김연학△충남 윤동기△전남 고태순△경북 이기준△서울 오경석△대구 김진득△인천 전경진△광주 이근 ■풀무원홀딩스 △부사장 최완규 이상윤 ■풀무원식품 △부사장 박민하 권영길△상무 박광순 김현중 류영기 ■풀무원건강생활 △부사장 이용균△상무 원장희 ■이씨엠디 △상무 서정록 ■올가홀푸드 △상무 이경희 ■애경산업 ◇승진△부사장 조인식△전무 이석주△상무보 이윤규 ■AK플라자 ◇승진△부사장 이천우△상무 이창훈△상무보 서덕신 유재용 최홍수 ■AK켐텍 ◇승진△전무 김종희◇전보△부사장 이호형 ■AM Plus자산개발 ◇승진△전무 오승준 ■수원애경역사 ◇승진△상무 강성식 ■AK홀딩스 ◇승진△전무 연건모 안재석△상무보 김태윤 ■애경유화 △부사장 이종기
  • [데스크 시각] 용산역세권 개발 몸통과 꼬리/김성곤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용산역세권 개발 몸통과 꼬리/김성곤 산업부장

    2007년, 그때만 해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았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사업 후보자 공모 때 8조원을 써내 7조 8900억원을 써낸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사업을 수주했다. 롯데관광개발 등이 포함된 삼성 컨소시엄은 환호를 했고, 1100억원 차이로 고배를 든 현대건설은 초상집이 됐다. 총 사업비가 30조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사업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다름 아닌 용산 국제업무지구 얘기다. 당초 5조원대로 예상했던 땅값이 8조원대로 뛰자, 용산철도기지창을 개발해 4조 5000억원 규모의 부채를 갚아보겠다는 소박(?)한 꿈을 가졌던 코레일은 “용산의 값어치를 우리만 몰랐다.”며 탄성을 질렀다. 기세가 오른 코레일은 당초 땅값만 챙기려던 계획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개발이익에까지 욕심을 내 용산 개발에 지분 참여를 하게 된다. 코레일이 용산역세권이라는 수렁에 빠져든 것이다. 용산역세권에 눈독을 들인 것은 코레일이나 건설사뿐만이 아니었다. 서울시도 한 다리를 걸쳤다. 당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르네상스를 야심차게 추진하던 시기였다. 용산과 반포 등지를 한강의 포트로 개발하려던 서울시는 코레일을 상대로 ‘딜’을 시도한다. 인허가 등의 권한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의 지위를 활용, 서부이촌동 등지를 연계 개발할 것을 요구한다. 더불어 한강에서 용산으로 물길을 트는 청사진도 제시한다. 결국 당시 이철 코레일 사장이 서울시를 방문해 오세훈 시장과의 담판을 통해 서울시의 안을 들어주고, 코레일은 사업에 속도를 내는, 단군 이래 최대의 ‘딜’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도 SH공사를 통해 용산 사업에 4.9%의 지분 참여를 하고, 또 보상 때에는 서울시가 일정부분 역할을 맡는다는 이면계약도 이뤄지게 된다. 하지만 5년여가 지난 지금 이 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추락하면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주주들 간에 주도권 다툼만 전개되고 있다.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의 대주주인 코레일은 현실을 감안한 단계개발론을 들고 나온 반면, 사업을 관리하는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 개발의 대주주가 된 롯데관광개발은 코레일과는 반대로 통합개발을 주장한다. 양측이 맞서면서 보상비까지 확정했지만 재원 조달에는 진척이 없는 상태다. 지난 12일에는 2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삼성물산이 AMC에서 빠지면서 나온 주식을 받아 한시적(투자자가 생길 때까지) 대주주 지위에 오른 롯데관광개발은 증자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등 사업의 향배보다는 어렵게 얻은 대주주의 지위를 한껏 누리려는 모양새다. 사사건건 코레일과 맞서면서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요지부동이다. 용산역세권 사업 표류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서울시는 한발 떨어져서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 혹시 민원이 서울시로 옮겨붙을까 전전긍긍할 뿐이다. 대주주로서 몸통이라고 할 수 있는 코레일은 지분에 맞는 대우를 해줄 것을 요구하며 협상력과 리더십은 발휘하지 못한 채 부도 불사 등을 외치고 있다. 주주로 참여한 건설사 등도 시공권 등에만 관심을 보일 뿐이다. “서로 단물만 빨아 먹으려고 빨대를 꽂고 있는 양상인데 사업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최근 만난 도시계획 전문가의 얘기다. 현행대로라면 용산개발 사업은 표류를 넘어 파산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2300여 가구의 주민과 기업, 지자체 모두 엄청난 손실이 불가피하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법을 찾으려면 코레일은 대주주로서 아량과 협상력을 보여야 한다. 롯데관광개발은 감정보다는 분수에 맞는 처신이 필요하다. 서울시도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 지자체와 주주들이 사업 초기의 자세로 돌아가 머리를 맞대야만 용산의 해법이 나올 수 있다. 단물만 좇아서는 갈증을 해소할 수 없다는 것은 진리다. sunggone@seoul.co.kr
  • 용산개발 2500억 CB발행 실패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환사채(CB) 발행이 실패로 돌아갔다. 12일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개발을 맡고 있는 드림허브금융투자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2500억원의 CB 청약 결과 모든 출자사가 청약신청을 하지 않았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대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을 비롯, 모든 출자사들이 CB 매입을 거부했다.”면서 “자금 조달에 실패함에 따라 내년 초에 부도를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당초 2500억원의 CB는 드림허브 출자사들이 지분에 따라 매입하기로 했다. 드림허브 지분 구성은 코레일 25%, 롯데관광개발 15.1%, KB자산운용 10%, 푸르덴셜 7.7%, 삼성물산을 비롯한 17개 건설사 총 20% 등이다. 지분대로 청약을 했다면 코레일이 625억원, 롯데관광개발이 377억원의 CB를 인수해야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CB 매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다른 출자사들이 아무도 청약에 참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공기업인 코레일이 모든 위험을 다 부담할 수는 없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드림허브 이사회를 소집해 자금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CB 발행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용산개발은 다시 표류할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 용산개발은 자금 부족으로 토지정화공사가 중단됐고 수백억원에 이르는 종부세를 비롯해 각종 세금과 설계 용역비 지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드림허브는 최대한 빨리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금 조달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이제 비가 와도 공부할 수 있어요”

    “이제 비가 와도 공부할 수 있어요”

    “새 학교가 지어져 이제 비가 내려도 걱정 없습니다.” 미얀마의 양곤에서 버스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툰십 맹가이수 빌리지는 1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이곳에서 한국의 시민단체인 ‘황사를 막는 사람들’(황막사)과 부동산개발업체인 ㈜우리토지정보가 ‘마더홈스쿨’을 지어주고 장학금과 학용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마더홈스쿨은 미얀마 민주투사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민족동맹(NLD)의 국민 교육기관으로 전국에 1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학교라고 하지만 우리 시골의 허름한 창고 수준이다. 그나마도 200㎡도 안 되는 교실에서 수백명이 공부하는 ‘콩나물 교실’이다. 학용품이 부족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지난해 7월 개교한 ‘마더홈스쿨1’은 초·중·고교생 1200여명이 교실 하나를 두고 돌아가며 사용한다. 이날 문을 연 ‘마더홈스쿨2’도 벌써 학생이 250여명에 이른다. 초등학교 5학년생인 카인소(13)는 “꿈을 이룰 수 있는 징검다리가 생겨 정말 반갑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소아마비를 앓아 한 쪽 다리를 잃었다는 한 여학생은 4㎞나 떨어진 마을에서 목발을 짚고 등교한다. 교사들은 대부분 자원봉사자다. 대학생인 산상주으(23·여) 교사는 “고향 후배들에게 지식을 나눠 주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라며 “좋은 학교를 지어준 한국 기업과 단체의 후원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양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코레일, 용산사업에 전문가 전진배치

    코레일이 개발과 홍보 전문가를 용산역세권개발(용산AMC)에 전진 배치했다. 업계에서는 코레일이 용산개발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산AMC는 4일 이사회 및 임시주총을 잇달아 열고 곽노상 코레일 사업개발본부 자산개발단장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곽 부사장을 2005년 대전 코레일 본사 건립 추진단장을 맡는 등 민자사업과 관련된 업무를 지속적으로 담당해왔다. 코레일 관계자는 “개발과 민자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용산개발에서도 발휘할 것”이라면서 “용산에 대한 주도권 확보와 개발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인사”라고 설명했다. 곽 부사장과 함께 파견된 김흥성 코레일 홍보실장은 용산AMC 감사에 임명될 예정이다. 용산AMC 관계자는 “지난 몇년간 코레일이 AMC의 운영에 별다른 관여를 하지 않았다.”면서 “곽 부사장에 이어 김 실장이 감사로 자리 잡게 되면 용산AMC에서 코레일의 위치가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이 용산AMC 인사를 통해 개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용산AMC의 1대 주주인 롯데관광개발과의 내부 다툼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용산역세권 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의 1대 주주(25%)인 코레일은 현재 롯데관광개발이 2010년 삼성물산으로부터 인수한 AMC 지분 45.1%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부고]

    ●최재근(KT 홍보실 전무)재선(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청자(단국대 교직원)미숙(공무원)미향(공무원)씨 부친상 정봉민(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황민식(신한은행 감사역)김유진(하이디스 실장)함병기(공무원)씨 장인상 3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2258-5940 ●서은영(서울경제신문 증권부 기자)씨 부친상 29일 부천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32)340-7300 ●김보식(전 현대건설 상무)씨 모친상 준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석희(미국 MIT 박사후 연구원)동희(현대건설 대리)씨 조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91
  • ‘화학계 유엔총회’ 부산서 개최

    화학계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 총회가 오는 2015년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30일 시청에서 ‘IUPAC 2015 총회’의 부산개최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3일 갖는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명수(서울대) IUPAC-2015 조직위원장, 존 더 페터슨(미국) IUPAC 집행이사회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5년 8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 동안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는 10명 내외의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비롯, 70여개국 3000여명의 화학자들이 참석한다. 총회에는 국내에서도 학계 및 산업계에서 4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모두 7000여명이 모인다. 행사 기간 총회와 분과별 회의, 기기전시회 및 현지 문화체험 활동이 전개되며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로슈, 노바티스 등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기업과 워터스, 에질런트 등 과학분석기기 업체들도 스폰서로 참여한다. IUPAC는 1919년 창립된 이후 70여개 회원국, 160개의 학회, 30만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다. 이 단체는 화학 국제 표준 지정과 새로운 물질에 대한 원소기호와 명칭 부여 권한을 갖고 있다. 부산 총회는 아시아에서 중국 베이징(2005)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총회는 2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코레일 ‘용산 새진용’ 짜고 개발 박차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업단의 진용을 새로 짰다. 코레일은 14일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총괄본부를 설치하고 그 아래에 용산전략추진단(TF)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총괄본부는 기존의 사업개발본부와 기획조정실, 경영혁신실, 재무관리실 등을 총괄하고 총괄본부장은 김환복 전 여객사업본부장이 맡았다. TF는 김 총괄본부장을 필두로 송득범 사업개발본부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출자사 모임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의 코레일 측 이사 중 송 본부장만 TF에 포함됐다. 또 용산역세권개발(용산AMC)에 파견됐던 김명철 경영전략본부장이 합류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용산 사업이 위기인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TF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다양하게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TF는 사업 무산 또는 정상화에 대비한 법률적 검토와 함께 상업용지 등의 적정분양가 산출을 위한 자료수집도 병행할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코레일의 조직개편이 용산개발사업에서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제까지 코레일은 최대주주임에도 자금 공급원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면서 “조직개편은 코레일이 사업 전반에 주도권을 쥐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부고]

    ●장기옥(전 문교부 차관)씨 부인상 석존(미술가)석립(국회예산정책처 서기관)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09 ●한상권(전 국방부 제1차관보)씨 별세 찬경(원우무역 대표)찬건(대우인터내셔널 전무)찬면(사업)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410-3151 ●이원배(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사무총장)씨 별세 현(JGC코리아 부장)씨 부친상 최영보(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대표이사)씨 장인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258-5940 ●홍민표(혜원학원 이사장·전 현대자동차 상무)김선기(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장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63 ●이종선(우신건기 차장)진순(양천구약사회 부회장)씨 부친상 민경남(서울시화물자동차운송협회 이사장)홍성윤(한일시멘트 영업본부 상무)씨 장인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92 ●안성규(티엔에이치법랑 대표)일규(서야건설 대표)순규(썬푸드 사원)정순(간호사)씨 부친상 김정복(중앙일보 경강센터 부장)홍승민(회사원)씨 장인상 14일 충남 당진 중앙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041)358-3003 ●정탁영(서울대 미술대학 명예교수)씨 별세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30분 (02)2072-2010 ●이용호(SK건설 상무)용양(해피의료기기연구소장)용주(이용주소아과 원장)용국(대한항공 상무)길숙(관악고 교사)씨 부친상 황이연(경기저축은행 실장)김재희(김재희치과 원장)씨 장인상 14일 충북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43)269-7212 ●이정호(서울 영등포구 부구청장)씨 모친상 13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62)527-1000 ●장건선(전 창일건설 부사장)씨 부인상 승일(현대모비스 과장)승윤(동아일보 사진부 기자)씨 모친상 이동기(변리사)씨 장모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227-7500
  • 정몽구 귀국하자마자 전격 인사

    정몽구 귀국하자마자 전격 인사

    미국과 브라질 등 5박 6일간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전격적으로 사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미국과 브라질 등을 직접 둘러보면서 이번 인사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안팎에서는 이번 부품 계열사와 해외 생산법인 사장급 인사를 품질 경영을 가속화하라는 정 회장의 메시지로 해석한다. 여기에는 최근 불거진 미국 ‘연비 파문’도 적잖은 작용을 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현대위아 사장에 정명철 현대파워텍 부사장을 승진·발령하고 임영득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법인장(부사장)이 공석이 된 현대파워텍 대표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석이 된 미국 앨라배마공장 법인장 자리에는 천귀일 현대차 러시아공장 법인장(부사장)이 자리를 옮겼고, 신명기 현대·기아차 품질본부장(부사장)이 현대차 러시아공장 법인장으로 발령 났다. 이번에 현대차 러시아공장 법인장으로 발령 난 신명기 법인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그룹 내 최고의 자동차 품질 전문가다. 신 법인장은 품질본부 출범 때부터 합류해 품질사업부장과 기아차 품질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부터 현대와 기아차의 품질을 총괄 지휘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인사 대상에 포함된 것은 최근 발생한 품질관련 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또 임 전 앨라배마 법인장이 미국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한 전체적인 책임을 지고 파워텍으로 옮기게 됐다는 풀이도 나온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정 회장이 최근 브라질 공장 준공식 방문에 앞서 미국 법인에 들러 직접 인사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후속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명철 현대위아 사장은 1953년생으로 고려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차 통합부품개발실장을 거쳐 기아차 슬로바키아 법인장(부사장), 현대 파워텍 대표(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 현대파워텍 대표를 맡게 된 임영득 부사장은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현대차 체코공장 생산개발담당 상무와 미국 앨라배마공장 부사장을 지냈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생산 및 품질 관련 전문가의 적재적소 배치와 부품 계열사들의 품질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문책성 인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현대차는 연구·개발(R&D)본부를 개편했다. 당시 권문식 현대케피코 사장을 새 연구개발본부장으로, 김해진 파워트레인 담당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개국 수산업 큰손 부산 온다

    수산종합 전문 박람회인 제10회 부산 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0개국, 350개사(외국 110개 업체)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인 700부스(외국 120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수산물 수출지원 단체인 한국수산무역협회가 주관기관으로 참가하는 등 수산물 수출 전문기업의 참가가 늘어났다. 수산기업인 동원산업, 한성기업을 비롯해 수협중앙회,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부경대 등 수산 관련 기관·단체도 대거 참여한다. 바이어도 역대 최대인 8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수출상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는 수산 관련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품목별, 주제별 테마관을 구성, 운영한 게 특징. 첫날과 둘째 날은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첫날은 수산무역협회 주관으로 20개국 80여명의 빅바이어를 초청해 1억 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목표로 1대1 매칭 작업을 하며, 둘째 날은 벡스코 주관으로 20개국 140여명의 바이어와 무역상담회를 진행하게 된다. 홍콩 최대 그룹인 순화, 대형 체인스토아 파크 앤 샵, 미국 동부 최대 아시안 마트인 H-마트, 한국 수산물 관련 대형 수입업체인 퍼시픽 자이언트, 일본 대형 수입업체 도센보 등 빅바이어를 초청해 전시장 내 상설 상담 부스 설치로 수출상담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세네갈과 필리핀, 태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외빈도 부산을 찾는다. 김수익 벡스코 사장은 “부산 국제 수산 무역엑스포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수산 관련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그 어느 때 행사보다 풍성하고 볼거리가 많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용산개발 2500억 CB발행… 급한 불 껐다

    용산개발 2500억 CB발행… 급한 불 껐다

    대주주 간의 갈등과 자금 부족으로 표류하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주주들의 전환사채(CB) 발행 결의로 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용산 개발을 맡고 있는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는 8일 자금 조달을 위한 긴급 이사회를 열고 2500억원의 CB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이사회는 4시간에 가까운 마라톤 회의 끝에 2500억원 규모의 CB를 주주배정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용산역세권개발(용산 AMC)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당초 예정된 규모의 CB 발행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출자사들이 사업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일단 사업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은 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CB는 이달 9일 배정 기준일을 공고하고 다음 달 12일 청약에 들어간다. 드림허브는 자본금이 280여억원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14일 재산세 60억원과 다음 달 17일 종합부동산세 59억원, 금융이자 145억원 등을 납부할 재원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12월 부도설’까지 나돌았다. 당장의 위기는 넘겼지만 사업이 정상화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CB를 주주배정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한 만큼 출자사들의 투자가 있어야만 사업 정상화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출자사들이 지분대로 2500억원의 CB를 인수하지 않을 경우 사업은 다시 표류할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출자사들의 투자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다른 주주들이 투자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만 위험 부담을 질 수는 없다.”며 다른 출자사들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신들도 대주주로서 역할을 계속 수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CB 발행을 통해 2500억원이 마련되지 않으면 코레일이 약속한 랜드마크 빌딩 매입 대금 4150억원도 들어오지 않게 된다. 1·2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의 주도권 다툼도 해결되지 않았다.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은 개발 방식과 재원조달 방법을 놓고 대립을 거듭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위험을 회피하려는 코레일과 손에 쥔 이익을 놓지 않으려는 롯데관광개발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서 “양대 주주가 타협점을 찾는 것이 가장 좋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용산 개발사업’ 코레일 기선 잡나

    ‘용산 개발사업’ 코레일 기선 잡나

    31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 사업이 다시 기로에 섰다. 용산 개발을 맡고 있는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8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원조달 방법과 개발방식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해 온 1·2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 중 누가 이번 이사회에서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용산개발 사업의 방향도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드림허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에선 2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이 주요 의제로 올라갈 예정이다. CB 발행 방식은 이제까지 코레일이 주장해 온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CB 발행을 시공권과 연계해야 한다는 롯데관광개발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용산개발자금이 300억원도 안 남은 상황에서 롯데관광개발과 다른 출자사들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CB 발행은 코레일의 뜻대로 흘러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장 12일에 전환사채 청약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출자사들이 코레일 증자 요구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 시간이 갈수록 용산개발 주도권 다툼에서 코레일이 유리해지는 상황이다. 현재 드림허브는 보유 자금이 280억원에 불과하다. 오는 14일 재산세 60억원과 다음 달 17일 종합부동산세 59억원, 금융이자 145억원 등을 막지 못하면 부도 처리될 수 있다. 부동산 개발 관계자는 “드림허브 부도 시 금전적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코레일이지만 기업에 미치는 타격은 롯데관광개발이 더 치명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코레일이 개발방식 변경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출자사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 건설투자사 관계자는 “개발방식 변경에 대한 대략적인 손익계산서라도 보여줘야 출자사들이 판단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순차적 통합개발에 대한 로드맵을 작성하고 있지만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롯데관광개발은 주도권을 내주더라도 지분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용산개발 관계자는 “롯데관광개발 입장에선 본전치기로 용산개발의 주도권을 내주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적당한 보상이나 개발권 등을 보장해주는 것이 필요한데 공기업인 코레일이 이를 용인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용산개발 이사회 8일 개최

    용산역세권개발(용산AMC)은 5일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 이사회를 오는 8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드림허브 이사회는 지난달 1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출자사 4곳의 이사진이 참석하지 않아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었다.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선 2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과 출자사인 푸르덴셜자산운용의 이사진 변경안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CB 발행 방식은 코레일이 주장해 온 주주배정안으로 상정된다. 코레일은 롯데관광개발이 주장했던 외부 건설사에 시공권을 주면서 CB를 발행하는 방법에 대해 원가 상승을 이유로 반대해 왔다. 용산AMC는 사업 자금이 300여억원밖에 남지 않아 CB 발행이 시급하다. 용산AMC는 14일 재산세 60억원과 다음 달 17일 종합부동산세 59억원, 금융이자 144억원 등을 내야 한다. 국내외 설계비 646억원과 토지정화공사비 271억원도 밀렸다. CB 발행이 결정되면 2500억원 외에 코레일의 랜드마크빌딩 대금 4161억원도 들어오게 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국토위, 코레일 용산개발 난타

    11일 대전 철도 사옥에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코레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개발 방식을 둘러싼 주주 간 갈등으로 표류하고 있는 용산역세권 개발을 놓고 의원들의 우려와 질타가 잇따랐다. 민주통합당 윤후덕 의원은 “개발 방식과 주민 보상, 재원 조달 방식, 전환사채 발행 등 4대 쟁점을 놓고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 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면서 단계별 개발 방식으로의 전환과 자본금 증자 방식 다양화를 요구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사업 해제 시 코레일은 7036억원의 손실이 예상됐다. 토지 대금 2조 9271억원은 환급해야 하나 토지 소유권을 회복해 손실에서 제외된다. 출자금(2500억원)과 전환사채(375억원), 랜드마크 빌딩 계약금(4161억원) 등이 손실로 추산됐다. 윤 의원은 “국토부가 코레일에 출자한 자산을 환수하면 코레일의 자금 조달이 막혀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관영 의원은 “코레일이 2007년 계획 당시부터 통합 개발 방식을 유지하다 단계별 개발 방식으로 변경해 혼선과 신뢰 문제를 야기시켰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미경 의원은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AMC)를 개편해 시행 가능한 부분부터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토지를 가진 사람이 갑인데 을이 돼 버린 격”이라며 “역세권 개발은 자본금 확보와 경험 실적 등을 검토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레일의 단계별 개발에 대해 “완공 시기가 3년 6개월 지연돼 주민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보상도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고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출자사 이사진에 성과금 지급과 관련해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홍문종 의원은 “코레일이 손을 뗄 경우 1조원, 롯데는 3조원의 손실이 추산되고 있다.”면서 “단군 이래 최대 소송, 국제 분쟁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당초 ‘기회’로 생각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 변경이 필요해졌다.”면서 “자금 조달 방식이 쟁점인데 31조원의 사업을 증자 없이 차입과 분양만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마곡산단 입주 업종 19→25개 확대

    마곡산단 입주 업종 19→25개 확대

    서울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에 조성 중인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이 25종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마곡일반산업단지에 대한 관리 기본계획’ 변경안을 11일 고시했다. 연구개발(R&D) 기업의 다양화와 R&D 시설 확보 기준, 업종별 재배치 등 단지가 산업 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기존에 입주 가능한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녹색산업(GT) 분야 19개 업종 외에 6개 업종을 추가했다. ▲공통 분야 건축 기술, 엔지니어링과 관련 기술 서비스업 ▲바이오 분야 작물 재배업 ▲동물용사료와 조제식품 제조업 ▲기타 비료와 질소 화합물 제조업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 ▲전자 분야 전자기 측정, 시험 및 분석 기구 제조업이다. 시는 이들 업종 외에도 산업의 융·복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입주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마곡단지에 들어서는 건축물에 대해 건축 연면적의 50% 이상을 R&D 시설로 확보하도록 하는 기준도 마련해 첨단 R&D 단지로 조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구체화했다. 남원준 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마곡지구 R&D 단지의 분양 전 절차가 완료된 만큼 이달 일반 분양을 시작해 산업단지가 조기에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활성화를 위해 K팝 전문 공연장 건립이 추진될 수 있게 해 달라는 의견을 시에 제출했다. 구에 따르면 마곡지구의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K팝 전문 공연장 건립과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쇼핑거리 조성, 고려 때 한 형제가 우애를 중시해 주운 금덩어리를 한강에 버렸다는 투금탄(投灘) 전설 같은 향토 소재가 어우러진 테마 공연장 등 한류 관광 인프라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구는 지난달 ㈜KBS비즈니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과 ‘마곡 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마곡지구는 김포공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서울과 수도권의 관문으로 한류 관광 접근성이 높은 곳”이라면서 “K팝 공연장이 건립되면 마곡산업단지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상경집회·궐기대회·천막농성… 강원 ‘몸살’

    평창동계올림픽 분산 개최, 전철역 지하화, 골프장 백지화 등 지자체별 마을별 민원이 장기화되면서 강원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분산개최를 요구하는 원주·횡성지역 주민들과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신강릉역 지하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서명운동, 궐기대회, 상경시위로 이어지고 골프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천막 농성도 1년 가까이 이어지는 등 각종 민원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 분산개최를 요구하는 원주시는 16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이스하키경기장 원주유치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 데 이어 오는 12일 원주따뚜공연장에서 시민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어 16일에는 강원도청 광장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23일에는 서울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다.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유치를 추진 중인 횡성군민들도 이번 주 중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범군민추진위원회는 추석 연휴 동안 지역 국회의원 등을 통해 조직위원회와 조직위원장에게 주민 면담 자리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 스노보드 횡성 개최 당위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또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종착역인 신강릉역 지상화 계획에 반발하고 있는 강릉지역 시민들도 10일 강릉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도시 균형 발전과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등을 위해 신강릉역사 지하화와 구정면 금광리 차량기지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1년 가까이 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골프장 백지화문제도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아 강원도가 골치를 앓고 있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지만 해결이 어려워 난감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용산개발사업 19일 분수령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맡고 있는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자산관리위탁 회사인 용산역세권개발㈜의 경영권과 2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사회 결과에 따라 용산개발 사업의 속행 여부가 결정된다. 하지만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을 제외한 나머지 투자자들의 입장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아 이날 당장 결론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드림허브의 1대 주주인 코레일은 이사회에 첫 번째 의안으로 2010년 롯데관광개발이 삼성물산으로부터 인수한 용산역세권개발 지분 45.1%에 대한 회수를 상정할 계획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롯데관광개발의 용산역세권개발 지분은 70.1%에서 25%로 떨어지게 되고 코레일의 지분은 29.9%에서 75%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2500억원 규모의 CB 발행도 논의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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