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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앞두고 ‘경영정상화’ 나선 신동빈

    특검 앞두고 ‘경영정상화’ 나선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순실 사건 관련 특별검사 수사를 앞두고 최근 개장한 롯데 쇼핑몰에 나타났다. 최순실 사건 연루 의혹으로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한 이후라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올 한 해 정상적인 기업 경영이 힘들었던 신 회장이 현장을 직접 점검, 경영 정상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8일 오후 3시쯤 김창균 롯데자산개발 대표, 류제돈 비서실장(전무) 등 10여명과 함께 이달 초 개장한 롯데몰 은평에 나타나 1시간가량 머물렀다. 베이지색 점퍼와 간편화 차림의 신 회장은 특히 쇼핑몰 3~4층에 위치한 어린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키즈파크’에서 편의시설과 놀이기구 등을 꼼꼼히 살폈다. 롯데 관계자는 “은평몰이 키즈파크, 영화관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 생활에 기여하도록 격려하는 차원의 방 문”이라고 전했다. 쇼핑몰 2층 의류매장, 3층 롯데하이마트 매장 등 쇼핑몰 곳곳을 둘러보는 신 회장을 고객들이 알아보고 큰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최근에도 내부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석해 왔지만 대중의 눈에 띄는 외부 행사 참석이나 쇼핑몰 견학 등은 하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지난 6월 시작된 검찰의 압수수색, 최순실 사건 청문회와 특검 수사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연말 정기 인사도 내년으로 미룬 상태다. 최근에는 경북 성주의 골프장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로 제공한 이후 중국 법인들이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신 회장이 특별검사팀에 의해 출국금지된 것으로 알려져 적극적인 방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인사]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전보△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 이상재 ■중소기업진흥공단 ◇1급 승진△고객행복실 김병수△기업금융처 조한교△국제협력처 이성희△성과보상사업처 김정열△강원지역본부 이우수△광주지역본부 황창범△전남동부지부 이종철△칭다오중소기업지원센터 석동인◇2급 승진△홍보실 이창섭△기획조정실 양동민△인재경영실 박정근 윤인규△기업금융처 류치문△인력개발처 김춘근△청년창업사관학교 김성희△서부권경영지원처 문현선△전남지역본부 국광태◇3급 승진△기획조정실 김명관△인재경영실 이완희△고객행복실 조승민△정보관리실 송승훈△기업진단처 정병옥△융합금융처 최영식△수출지원처 이승윤△인력개발처 방시원△서울지역본부 박찬현△대전지역본부 김영남△충남지역본부 조양동△경북지역본부 최현철△경북동부지부 백명섭△부산지역본부 한상기△해외센터 이지훈 ■애경그룹 ◇승진 <전무>△애경유화 문상철△애경화학 최광식△AK플라자 이창훈<상무>△애경유화 박생환△제주항공 김태윤△AK플라자 강병학<상무보>△AK켐텍 홍창기△제주항공 유명섭 김용태△AKIS 최종국△AK플라자 설민수 김영훈△AMPLUS자산개발 김성완◇이동 <상무>△AK켐텍 경영전략부문장(CFO) 이영수◇외부영입 <상무>△수원애경역사 호텔사업담당 송병호
  • “새만금 성공 열쇠는 과감한 농지기금 투입”

    새만금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단기간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재원은 농지기금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내부개발 전략 정책토론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가가 새만금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내 경제위기 극복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여야 3당 전북도당 공동 주최로 개최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은 “새만금은 2017년까지 전체 부지의 45% 조성, 2020년까지 73% 개발이 목표지만 현재 매립 중인 부지는 계획면적의 27.4%에 머물고 있다”며 “새만금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4~5년 내에 과감한 투자로 개발을 촉진해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 또는 공공 주도의 용지 매립방안으로는 ▲일반회계 투입 ▲농지기금 선투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방안이 있지만 ‘농지기금 활용’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남궁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새만금에 민간 참여를 촉발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집중적인 초기 투자가 불가결하다”며 “국가가 나서 우선 매립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재권 전북대 교수 역시 국가 집중 초기투자 대안으로 농지기금의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만금 용지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은 “새만금의 투자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가 나서 용지 조성과 기본 인프라를 조기 구축해야 원석이 세공된 다이아몬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새만금 지구는 농지기금을 선투자해 매립해 조사료 재배 등으로 활용하다가 개발 수요 발생 시 토지용도별로 매각해 투자기금을 회수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농지기금 투입해 새만금 집중 개발해야”

    “농지기금 투입해 새만금 집중 개발해야”

    새만금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단기간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재원은 농지기금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내부개발 전략 정책토론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가가 새만금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내 경제위기 극복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여야 3당 전북도당 공동 주최로 개최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은 “새만금은 2017년까지 전체 부지의 45% 조성, 2020년까지 73% 개발이 목표지만 현재 매립 중인 부지는 계획면적의 27.4%에 머물고 있다”며 “새만금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4~5년 내에 과감한 투자로 개발을 촉진해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 또는 공공 주도의 용지 매립방안으로는 ▲일반회계 투입 ▲농지기금 선투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방안이 있지만 ‘농지기금 활용’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남궁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새만금에 민간 참여를 촉발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집중적인 초기 투자가 불가결하다”며 “국가가 나서 우선 매립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재권 전북대 교수 역시 국가 집중 초기투자 대안으로 농지기금의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만금 용지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은 “새만금의 투자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가 나서 용지 조성과 기본 인프라를 조기 구축해야 원석이 세공된 다이아몬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새만금 지구는 농지기금을 선투자해 매립해 조사료 재배 등으로 활용하다가 개발 수요 발생 시 토지용도별로 매각해 투자기금을 회수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백선태(이베스트투자증권 영업부장 상무보대우)씨 부친상 이은영(신도초 교사)씨 시부상 장호영(메디카코리아 상무)씨 장인상 12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30분 (02)2001-1096 ●김종성(한국무역보험공사 울산지사장)선(두원영농조합)미령(이마트 전주점)씨 모친상 12일 전주 양지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63)227-4811 ●권윤정(아모레퍼시픽 보건관리자)씨 부친상 배대현(연합인포맥스 전산개발부 부장)씨 장인상 12일 한일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901-3440 ●조영남(한일건설 사장)용수(사업)씨 모친상 이영권(사업)이봉수(전 원주교육청 교육장)박명호(미국 거주·사업)씨 장모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227-7547
  • 수도권 주택 소유자 40% “투자 위해 집 살 것”

    수도권 주택 소유자 40% “투자 위해 집 살 것”

    수도권에 집을 가진 사람 10명 중 4명은 앞으로 주택구매 목적을 ‘투자’라고 밝혔다. 또 가장 유망한 부동산 상품으로는 상가를 제치고 아파트를 꼽았다. 부동산개발업체 피데스개발은 한국자산신탁·대우건설·해안건축과 함께 한국갤럽을 통해 설문 조사한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9~10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면적 99㎡ 이상, 아파트 외 주택 건축면적 99㎡ 이상 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수도권 주택 소유자들의 향후 주택구입 목적은 ‘투자’가 40.7%, ‘실거주’가 59.3%로 나타났다. 실거주 응답률은 투자보다 18.6% 포인트 많았지만 2013년 96.5%, 2014년 91.9%, 2015년 63.1%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반면 투자 목적이라는 응답은 2014년 8.1%에서 2015년 36.9%로 대폭 상승했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3.8% 포인트 증가한 40.7%를 기록했다. 가장 유망한 부동산 상품은 아파트가 38.2%로 1위를 차지했고 상가가 19.4%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상가(29.6%)가 아파트(20.8%)보다 투자하기 좋은 상품으로 꼽혔다. 내년 부동산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지난해보다 대폭 하락했다. 긍정적 응답률 27.7%로 지난해 40.4%보다 12.7% 포인트가 하락했다. 주택 구입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4%가 ‘교통환경’을 선택했다. 이어 ▲주변경관 쾌적성(16.3%) ▲지역발전 가능성·투자가치(11.9%) ▲주변 편의시설(10.0%), ▲학교·학군 등 교육시설(5.1%) ▲가격(3.1%) 순이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사업 손 떼고 국정에 집중”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사업 손 떼고 국정에 집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0일(현지시간) 새벽 트위터를 통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국정에 온전히 몰두하기 위해 나의 위대한 사업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통령 당선 후 사업 파트너를 만나 논란이 일자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대통령 직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미국 CNN 방송이 앞서 트럼프 당선인의 재산 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그는 미국 이외에 터키, 중국, 등 최소 25개국에서 거래한 적이 있는 회사 총 150여 개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당선인은 가족들과 함께 내달 15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트럼프 당선인은 “내가 법적으로 그렇게 할 의무는 없지만, 대통령으로서 직무가 내 여러 사업과 조금이라도 ‘이해 상충’의 소지가 생기지 않는 것이 보기에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직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사업에서 완전히 물러나기 위한 법적 서류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후에도 인도 뭄바이 남쪽에서 트럼프 이름이 붙은 호화 아파트단지를 짓는 인도 부동산개발 업자업 파트너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돼 취임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그 해외 사업 대부분은 제3자 소유 사업체가 트럼프의 이름을 쓰고 트럼프 당선인에게 브랜드 사용료를 내는 라이선스 계약을 포함한다. 트럼프 회사들의 지주회사 격인 트럼프 재단(Trump Organization)은 각 계약을 관리하는 여러 회사를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의 다음 달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재산 백지신탁 여부가 최대 관심사이지만, 그런 내용까지는 언급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기간 대통령이 될 경우 사업을 자녀들에게 넘겨주겠다고 공언한 데다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그의 핵심 측근들도 최근 완전한 백지신탁에는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트럼프 당선인이 자신만 물러나고 사업체를 가족에게 넘겨줄 경우 이해 상충의 소지가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미 연방법이 가족이 아닌 독립적인 제3자에게만 백지신탁을 허용하고 있는 데다가, 트럼프 당선인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든 정부에 참여해 중동 문제 중재자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또 다른 이해 상충의 논란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은 “현대상선 2M 가입 마지노선은 10일”

    해운동맹 본계약 체결 또 미뤄져 전문가 “플랜B 지원책 강구해야” 11월 말까지 본계약 체결을 계획했던 현대상선의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이 불발됐다. 현대상선과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데드라인을 오는 10일로 다시 늦췄지만 동맹 가입이 된다 해도 다른 회원사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영업을 하기에는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다른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산업은행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머스크(덴마크)와 MSC(스위스)가 이끄는 해운동맹 ‘2M’ 가입을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내년 4월부터 2M과 공동 운항을 시작하려면 일정상 12월 10일 전후를 잠정적인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면서 “선박 및 선대 운영 규모와 항로 등을 종합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국내 유일한 국적선사가 된 현대상선이 해외 영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이 필수다. 단일 선사로는 전 세계 노선을 모두 운항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M과 공동운항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현대상선은 11월까지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지만 계약 기간, 조건 등을 놓고 이견이 생기면서 협상이 좀처럼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최근 외신들이 현대상선을 위험 선사로 지목하며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것 역시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최근 화주들에게 메일로 현대상선이 2M에 합류하지 않는다고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현대상선에 불리한 조건을 조성함으로써 머스크가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한다. 2M이 현대상선이 요구하는 물량의 절반만 나눠 주면서 가입 기간은 길게 계약을 맺는 식의 불리한 조건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현대상선 측은 “조만간 협상 결론이 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리한 조건을 안고 2M에 가입하는 것보다 독자 생존하는 쪽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유리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규모(선복량)를 키워 국내 유일의 국적선사 위상을 유지해야 하는데 2M에 가입하는 순간 선복량 확대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해운동맹 가입이 현대상선 지원 조건 중 하나라는 점에서 정책적 판단이 요구된다.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산업연구실장은 “해운동맹에 가입하지 않아도 현대상선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산업은행이 명확하게 내비쳐야 협상력도 높아지고 (가입 실패 시) 퇴로 마련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산은은 “플랜B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우주를 보다] 청백색으로 신비롭게 빛나는 ‘좀생이별’ 포착

    [우주를 보다] 청백색으로 신비롭게 빛나는 ‘좀생이별’ 포착

    밤하늘 멀고 먼 황소자리에는 맑은 날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성단이 있다. 바로 동서고금 사랑을 받아온 아름다운 성단인 ‘플레이아데스 성단’(Pleiades star cluster)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좀스럽게 모여있다고 해서 ‘좀생이별’로 불리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메시에 목록 45번(M45)의 산개성단으로 맨눈으로도 3∼5등의 별을 7개쯤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서양에서는 세븐 시스터즈(Seven Sisters)로, 일본에서는 스바루로 통한다. 최근 미국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 닷컴은 아름답게 빛나는 환상적인 플레이아데스 성단 사진을 공개했다. 천체사진가 론 브레허가 지난달 촬영한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밤하늘에 청백색 보석을 뿌려놓은 듯 신비롭게 반짝인다. 이처럼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신비로운 빛을 내뿜는 이유는 성단 전체를 둘러싼 엷은 성간가스가 별빛을 반사하기 때문이다. 지구와 플레이아데스 성단과의 거리는 443광년으로 비교적 가까운 편이며 13광년 지름 안에 약 3000개의 별이 뿌려져있다. 사진=Ron Brecher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럼프 외손녀 중국 고시 암송 영상 중국서 인기몰이

    트럼프 외손녀 중국 고시 암송 영상 중국서 인기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외손녀가 중국 고시를 암송하는 동영상이 중국 인터넷에 퍼지며 인기를 몰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35)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이 영상에서 이방카의 다섯살 딸 아라벨라(사진)는 붉은색 치파오를 입고 복(福)자가 씌어진 춘련(봄을 맞아 문이나 기둥에 써붙이는 글귀) 앞에서 당시(唐詩) 2수를 연달아 외웠다. 아라벨라가 암송한 시는 당나라 시인 이신(李紳)의 오언고시 민농(憫農)과 낙빈왕(駱賓王)의 영아(詠鵝)다. 민농은 농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담은 시로 아라벨라는 첫 두 댓구인 ‘서화일당오, 한적화하토’(鋤禾日當午 汗滴禾下土·밭김을 매노라니 정오의 불볕에, 방울방울 구슬땀 포기마다 스며드네)를 암송했다. 아라벨라가 뒤이어 암송한 영아는 낙빈왕이 7세에 지은 시로 거위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영아는 중국 초등학생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시 중 하나다.  아라벨라는 두 시를 암송하며 생각이 나지 않는듯 머리를 흔들거나 몸을 떨기도 했다.  아라벨라는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가 2009년 뉴욕지역 주간잡지 ‘뉴욕 옵서버’의 발행인이자 부동산개발업체 ‘쿠슈너 컴퍼니즈’의 대표인 유대인 재러드 쿠슈너(35)와 결혼해 낳은 2남1녀 중 맏딸이다.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귀엽다”를 연발하며 “저렇게 어린 아이에게 당시를 외우게 하는 것은 오히려 중국을 더 미워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중국에 징벌적 관세를 메기겠다고 협박한 트럼프지만 내심으로는 중국에 친밀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부동산 왕 되겠다”고 3~4시간 자며 버틴 ‘아웃사이더’

    “부동산 왕 되겠다”고 3~4시간 자며 버틴 ‘아웃사이더’

    독일 이민자 집안 5남매 중 넷째… 백인 거주지서 성장 선생님에게 주먹질하던 다혈질… 부모가 군사학교 보내 수금으로 시작해 부동산 재벌… 네 차례 도산 경험도 신문 읽기로 하루 시작… “넌 해고야” 리얼리티쇼 스타덤 막말·성추문 파문 딛고 ‘역대 최고령 70세’ 취임 기록 성공한 사업가에서 방송사 인기 리얼리티쇼 진행자를 거쳐 백악관 주인이 된 도널드 트럼프(70)는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아웃사이더 돌풍의 주역이다. 1946년 6월 14일 뉴욕시 퀸스에서 태어난 트럼프는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와 어머니 메리 애니 사이의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매리엔 트럼프 배리(78) 미 연방 제3항소법원 판사가 큰누나이며, 작은누나 엘리자베스 트럼프 그라우와 남동생 로버트 트럼프가 있다. 그의 형이었던 프레드 주니어는 1981년 43세의 나이에 알코올 중독으로 숨을 거뒀다. 트럼프 집안은 독일 서남부 카를슈타트 출신인 할아버지 프리드리히 드룸프가 16세 때인 1885년 미국에 이민 오면서 트럼프 일가를 이뤘다. 1892년 미국 시민이 된 드룸프는 미국식 이름인 트럼프로 이름을 바꾸고 숙박과 식당 사업을 해 큰돈을 모았다. 트럼프가 자란 뉴욕 퀸스는 백인 이외에는 거의 살지 않는 동네였다. 트럼프는 나중에 이곳에서 자란 것을 “오아시스”라고 회상할 정도였다. 이 때문에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배타적 이민정책의 뿌리가 이곳에서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는 어린 시절 방이 23개, 화장실이 9개나 되는 대저택에서 보냈다. 엄격한 가정교육에도 트럼프는 사고뭉치였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을 때려 눈 주위를 멍들게 할 정도였다. 아버지의 영향력 덕분에 퇴학 대신 가벼운 근신 처벌만을 받았다. 트럼프의 아버지는 그의 이런 성격을 걱정해 13세가 되던 1959년 트럼프를 뉴욕군사학교에 보냈다. 이곳에서 야구팀 주장을 맡을 정도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 일부에서는 당시 가혹한 신고식과 폭력이 난무하는 군사학교 문화에 잘 적응했다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쟁과 승리’ 욕망을 내면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군사학교시절 야구에 뛰어난 기량을 보인 그는 지역신문에 ‘트럼프가 뉴욕군사학교의 승리를 이끌다’라는 제목의 기사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공사현장에 다니던 그는 13세 때 이미 불도저를 직접 운전하며 일을 도왔다. 1964년 뉴욕군사학교를 졸업한 트럼프는 배우나 프로듀서가 되고 싶어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영화학과에 진학하려 했으나 아버지의 뒤를 따라 부동산사업에 뛰어들었다.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가톨릭계 대학 포덤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한 그는 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해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에 편입했다. 그는 와튼스쿨에 편입하자마자 수강한 부동산개발 과목 첫 시간에 교수의 “왜 이 과목을 수강하는가?”라는 질문에 “저는 뉴욕 부동산업계의 왕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연방주택관리국의 저당권 상실 명단에서 정부 융자를 받았다가 저당권을 잃은 건물의 목록을 살피는 게 취미였다. 사업적 수완을 드러내자 아버지는 트럼프를 후계자로 지명했다. 1968년 대학을 졸업한 뒤 트럼프는 임대료를 수금하러 다니는 일부터 시작했다. 아버지로부터 1971년 ‘엘리자베스 트럼프 & 선’의 경영권을 물려받은 뒤 사명을 지금의 트럼프 그룹(The Trump Organization)으로 바꿨다. 하루에 3~4시간밖에 자지 않을 정도로 일 중독인 그는 특히 새벽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신문 읽기였다. 트럼프는 “나는 다른 많은 사업가가 그러는 것처럼 경제면만 읽는 게 아니라 시간이 되는 한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읽으려고 노력한다”면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정작 이번 대선에서 미국의 주요 언론 매체 100곳 중 트럼프를 지지한 언론사는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과 플로리다 타임스유니언 등 2곳에 불과했다. 현재 포브스 추산 37억 달러(약 4조 2000억원)의 재산을 가진 트럼프지만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 카지노를 세웠다가 도산하는 등 1991년부터 2009년까지 4차례의 도산을 겪기도 했다. 기업가로 성공한 트럼프가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한 NBC의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Apprentice) 덕분이었다. 견습생 참가자가 트럼프의 회사를 연봉 25만 달러에 1년 계약으로 경영하는 조건으로 경쟁을 벌이는 프로그램이었다. 매회 트럼프가 1명씩 해고해 마지막에 살아남은 1인이 승자가 되며 계약을 따낸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넌 해고야!”라는 말을 유행어로 남겼다. 기업인과 방송인으로 성공을 거둔 트럼프는 정치에도 눈을 돌렸다. 2000년 대선에서 개혁당 소속으로 출마해 대권을 노렸으나 경선에서 탈락했다. 그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보다 편의에 따라 지지 정당을 바꿨다. 공화당(1987∼99년) 당적을 가졌다가 개혁당(1999∼2001년), 민주당(2001∼09년)을 거쳐 2009년 공화당으로 돌아왔다가 탈당했다. 2012년에 다시 공화당에 입당했다. 트럼프는 2015년 6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표어를 내걸고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만 해도 트럼프의 출마는 기업인의 외도로 여겨지며 비웃음을 샀다. 경선 과정에서의 히스패닉과 무슬림에 대한 노골적인 인종차별적 발언은 오히려 기성 정치권에 불신을 드러내던 계층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무려 16명의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는 데 성공했다.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가 대선주자로 선출됐지만 마지막까지 그와 경선을 벌였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트럼프 지지 선언 대신 “양심에 따라 투표하세요”라며 갈등을 겪었다. 공화당 지도부의 도움 없이 필마단기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맞대결을 벌인 그는 세 차례 진행된 TV토론에서도 클린턴을 향해 ‘추잡한 여자’(nasty woman)와 같은 막말을 내뱉은 데다 토론을 앞두고 불거진 음담패설 파문 등으로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3차 TV토론에서 선거결과 불복을 시사해 ‘미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 11일을 앞두고 터진 연방수사국(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와 양극화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던 백인 노동자 계층이 대거 투표장을 찾으면서 판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역대 미국 대통령 최고령 취임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 보유자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만 69세 349일에 대통령에 취임했다. 엔터테이너 기질이 강하고 여성편력이 있는 그는 첫째 부인 이반나 트럼프, 둘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 각각 이혼한 뒤 2005년 슬로베니아 출신 모델 멜라니아 트럼프와 세 번째 결혼했다. 5명의 자녀 중 출중한 미모와 뛰어난 능력, 언변을 자랑하는 이방카를 총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와 2009년 결혼해 트럼프의 사위가 된 재러드 쿠슈너(35)는 현재 정권인수위 팀을 꾸린 실세 중 실세다. 그는 최근 자신이 좋아하는 책으로 각각 1987년과 1990년 출간된 본인의 자서전 ‘협상의 기술’(The Art of the Deal)과 ‘정상에서 살아남기’(Surviving at the Top)를 꼽았다. 그는 1941년 영화 ‘시민 케인’과 1950년 영화 ‘선셋 대로’를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꼽았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1조원대 프로젝트’ 서부산권 균형개발 가시화

    ‘1조원대 프로젝트’ 서부산권 균형개발 가시화

    서병수 시장 “사업비 확보 집중” 서부산권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산 균형 발전과 관련한 주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 시장은 “사상스마트시티에 1조 499억원을 투입해 서부산 청사를 건립하고 대형의료시설이 없는 사하구에는 신평 역세권에 제2부산의료원(600억원)을 짓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부산청사에는 서부산개발본부를 비롯해 10여개의 현장 지원기관과 인근에 행복주택 지식산업센터, 상업 및 연구시설도 함께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사업은 서부산권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다. 또 서 시장은 “사상구는 서부산청사 건립과 위생사업소 현대화 등 3개 사업을, 사하구는 서부산의료원 건립과 신평·장림산업단지 혁신형 도시산단 조성 등 2개 사업 그리고 강서구는 대저 역세권 개발, 서부산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4개 사업을 각각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부산권개발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서부산권 4개 자치구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자 자치구별 숙원사업이나 혁신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부산 균형 발전의 기반이 될 대저·엄궁·사상 등 3대 교량 건설, 도시철도 가덕선 건설, 도시철도 강서선 트램 건설 등 서부산권 자치구에 대한 접근성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서부산권 균형 발전 주요 프로젝트의 실천을 위해 추진사항을 수시로 확인 점검하는 등 특별 관리해 나가고 국비 및 민자 유치를 통한 사업비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사상구에 서부산청사 건립…서부산 변화 물결

    부산시 사상구에 서부산청사 건립…서부산 변화 물결

    부산 서부산권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산 균형 발전과 관련한 주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 시장은 “사상스마트시티에 1조 499억원을 투입해 서부산 청사를 건립하고 대형의료시설이 없는 사하구에는 신평 역세권에 제2부산의료원(600억원)을 짓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부산청사에는 서부산개발본부를 비롯해 10여개의 현장 지원기관과 인근에 행복주택 지식산업센터, 상업 및 연구시설도 함께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사업은 서부산권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다. 또 서 시장은 “사상구는 서부산청사 건립, 위생사업소 현대화 등 3개 사업을 사하구는 서부산의료원 건립, 신평·장림산업단지 혁신형 도시산단 조성 등 2개 사업 그리고 강서구는 대저 역세권 개발, 서부산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4개 사업 등을 각각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부산권개발이 낙동강을 중심으로 서부산권 4개 자치구를 균형있게 발전시키고자 자치구별 숙원사업이나 혁신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부산 균형발전의 기반이 될 대저·엄궁·사상 등 3대 교량 건설, 도시철도 가덕선 건설, 도시철도 강서선 트램 건설 등 서부산권 자치구에 대한 접근성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서부산권 균형발전 주요 프로젝트의 실천을 위해 추진사항을 수시로 확인 점검하는 등 특별 관리해 나가고 국비 및 민자유치를 통한 사업비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양창호(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씨 부친상 31일 분당차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31)780-6160 ●양구하(현오학술재단 이사장)씨 별세 승철(해맑은의원 원장)선희(국민연금공단 선임)정인(법무법인 신광 변호사)승희(엔비저블 법무팀장)씨 부친상 이경은(전 한국경제TV 아나운서)씨 시부상 권동주(SC제일은행 이사)이용은(KEB하나은행 변호사)나유진(아이피놀로지 대표)씨 장인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3151 ●이광희(디트뉴스24 대표이사)씨 모친상 1일 경북 상주 제일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54)536-5801
  • 서귀포시, 일반인에게 어려운 개인 도로 개설 중국 부동산업자에게 허용 논란

    서귀포시가 지가 상승을 노린 중국인 부동산업체에 개인 도로 개설을 허가해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고정식 의원에 따르면 서귀포시는 지난 5월 부동산 임대 및 소개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 M사가 도시형 생활주택을 짓는 과정에서 이 업체 대표 등의 신청에 따라 폭 10m, 길이 210m의 개인 도로 개설 허가를 내줬다. 이 업체는 남원읍 위미리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인근 부지 7500㎡에 40가구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 의원은 “개인 도로 개설 허가에 따라 이 업자는 자신 소유의 맹지 6필지 1만 3055㎡가 건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한 토지가 되면서 지가 상승효과를 얻게 됐다”면서 “서귀포시가 개인 도로 개설을 허가해 엄청난 특혜를 준 꼴”이라고 지적했다.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도 “도로개설 신청인이 중국인 부동산개발업자로 의심되고, 해당 지역은 해안과 근접해 해안경관을 보호할 가치가 있다”며 “건축면적(1268㎡)에 비해 도로 개설 면적(2719㎡)이 과도하게 넓어 이로 인해 인접한 토지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하 위원장은 “일반인은 받기 어려운 게 개인 도로 개설 허가”라며 “개발행위 불허 등 서귀포시는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개인 도로 개설 허용 경위 등에 대해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미 FBI 국장과 클린턴家의 20년 악연

    1996년 ‘화이트워터’ 의혹 사건 2002년 석유왕 사면 스캔들 등 이번 재수사 포함 4번째 조사 오바마 “소신대로 일하는 사람” 미국 대선을 10여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최대 약점이 될 수도 있는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결정을 내린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클린턴가와 이번을 포함해 모두 4차례의 악연을 맺게 됐다. 코미 국장과 클린턴가의 악연은 20년 전인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미는 상원의 일명 ‘화이트워터 위원회’에 부(副)특별조사역으로 참여했다. 화이트워터 위원회는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 시절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의 친구 제임스 맥두걸 부부와 함께 세운 화이트워터 부동산개발 회사의 지역 토지개발 사기사건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기구였다. 당시 힐러리가 일부 서류를 파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청문회까지 열리는 등 정치 스캔들로 비화했다. 당시 코미는 클린턴 부부가 ‘고의적 직권남용의 매우 부적절한 패턴’에 개입돼 있는 것으로 의심했으나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 2002년 코미가 연방 검사로 일하던 시절에는 클린턴 대통령이 억만장자인 ‘석유왕’ 마크 리치를 사면해 논란이 된 ‘사면스캔들’을 조사했다. 클린턴은 2001년 1월 퇴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그를 사면해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리치의 전 부인이 클린턴의 정치후원금 모금 책임자인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후 클린턴가와 인연이 없던 코미는 FBI 국장이 되고 나서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을 조사했다. 세 가지 사건에서 클린턴 부부는 모두 무혐의나 불기소 처분으로 면죄부를 받았다. 공화당은 지난 7월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그가 불기소 결정을 내리자 청문회에서 그를 5시간 넘게 혹독하게 추궁했다. 당시 코미는 “지금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시간 공화당원이었다”면서도 “FBI는 결단코 정치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는 이메일 재수사 결정으로 민주당으로부터 의심을 받게 됐다. 공화당과 민주당으로부터 모두 의심을 받은 그는 사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정파적이지 않다며 탕평인사 차원에서 2013년 그를 FBI 국장에 임명했다. 2003~2005년 법무부 부장관을 지낸 골수 공화당원이었던 그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에 물들지 않고 소신대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9일(현지시간) 코미를 아는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원칙주의자인 코미가 이메일 스캔들을 재수사하기로 한 것에 정치적 의도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재수사와 관련해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이 반대했으나 코미는 이를 무시하고 재수사 결정을 내렸다. 한 관리는 코미가 대선 60일 전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수사를 공개하지 않는 법무부와 FBI의 오랜 관행을 깨고 독자적인 결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우주를 보다] ‘핼러윈 데이’ 기념 우주에 뜬 ‘유령들’

    [우주를 보다] ‘핼러윈 데이’ 기념 우주에 뜬 ‘유령들’

    매년 10월 31일 미국을 중심으로 열리는 ‘핼러윈 데이’. 괴물 분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지만 우주에서는 이보다 더 기괴한 형상을 한 천체가 지금도 유령처럼 빛나고 있다. 미국의 주요 과학매체들은 핼러윈 데이가 되면 매년 이를 기념하는 유령같은 천체사진을 공개한다.   이같은 천체는 사실 인간의 눈과 뇌가 특정한 모습으로 상상한 것이지만 적어도 어린이들에게 만큼은 무한한 영감을 준다. 으스스한 모습의 천체사진을 정리해왔다. - 비명을 지르는듯한 우주의 해골 지구에서 약 2억 4천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페르세우스자리 은하단(Perseus cluster of galaxies). 페르세우스 자리에는 두 개의 산개성단이 서로 끌어당기고 있으며 수백 여개의 은하가 모여있는 거대 은하단이다. 마치 해골이 비명을 지르는듯한 모습 때문에 매년 핼러윈 데이가 되면 미 항공우주국(NASA)이 단골로 공개하는 이미지다. - 사우론의 눈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사우론의 눈(Eye of Sauron)과 흡사한 별의 모습이다. 지구에서 약 237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HR 4796A’는 ‘사우론의 눈’ 처럼 기괴하게 생긴 모습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러나 우주를 노려보는듯 눈처럼 보이는 곳에 위치한 것이 바로 별에서 뿜어내는 빛이며 그 주위의 링은 중력에 끌린 먼지다. - 우주의 마녀   지구에서 900광년 떨어진 오리온 자리에 위치한 일명 ‘마녀머리 성운’(Witch Head nebula). 마치 마녀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특이한 이름이 붙여진 이 성운은 지난 2009년 발사된 지름 40㎝짜리 적외선망원경을 탑재한 NASA의 광역적외선탐사위성(WISE)이 촬영한 것이다. 이 성운의 정식명칭은 1C2118. - 유령 성운 우주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 불리는 ‘부메랑 성운’(Boomerang Nebula). 마치 유령이 떠있는 듯한 이 성운은 으스스한 모습만큼이나 온도가 -272°C에 이를만큼 우주에서 가장 추운 곳이다. 이는 이론적으로 가장 낮은 온도인 절대영도보다 1도 높은 값. 지구에서 센타우르스자리 방향으로 5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부메랑 성운은 중심에 있는 별에서 분출되는 가스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 죽은 은하에서 내뿜은 '유령 빛' 국제 천문학 공동연구팀이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고스트 라이트’(Ghost Light). 약 40억 광년 떨어진 곳의 죽은 은하에서 흘러 나와 이같은 별칭이 붙었다. 이 빛이 뿜어져 나온 곳은 ‘아벨 2744’(Abell 2744)로 일명 판도라 성단(Pandora‘s Cluster)이라 불린다. 놀라운 사실은 이 성단이 약 500개에 달하는 은하들로 이루어진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라는 것. 수십억년 전 유령 빛을 발한 이 은하는 주위 거대 은하단 중력에 의해 찢겨져 결국은 형체도 남지 않고 그들 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지부진 경북도청 신도시에 한옥형 호텔 건립

    지지부진하던 경북 신도청 소재지 일원의 한옥호텔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와 안동시, 스탠퍼드호텔그룹은 20일 안동 풍천면 도청 신도시에서 스탠퍼드호텔 안동 기공식을 했다. 2014년 3월 안동시와 스탠포드호텔그룹 간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2년여만이다. 호텔은 2019년까지 총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113객실과 500석의 연회장 등을 갖춘다. 미국 맨해튼에 본사를 둔 스탠퍼드호텔그룹은 세계에서 호텔 6곳을 운영한다. 하지만 경북의 다른 지역에서는 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신도청 인근 안동 하회마을 내 한옥호텔 건립 사업은 지난 3월 중단됐다. 호텔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 안에 건립되는 탓에 절차가 복잡해서다. 애초 이 사업은 2012년 착공, 지난해까지 150억원을 들여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계속 미뤄져 준공 시기가 불투명하다. 호텔은 6000여㎡의 부지에 숙박동 15동 등 모두 20동 건물로 들어서고, 수용 규모는 58명 정도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제이앤케이어소시에이츠가 안동시 풍산읍 막곡읍 일원에 계획했던 한옥형 호텔 건립 사업은 무산됐다. 제이앤케이어소시에이츠가 2013년 7월 안동시와 한옥형 호텔·주거단지·컨벤션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놓고 뒤늦게 투자 포기를 통보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도청 소재지 인근 호텔 건립으로 신도시 조기 정착과 하회마을, 도산서원, 부석사 등 북부권 관광산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22년까지 추진하는 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에 전주 한옥마을(면적 29만 8000여㎡)보다 규모가 큰 한옥타운(32만여㎡)을 만들 계획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도쿄올림픽 조정·카누 경기, 한국서 열릴 가능성 있다?

    도쿄올림픽 조정·카누 경기, 한국서 열릴 가능성 있다?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의 조정과 카누 2개 종목의 경기가 한국에서 분산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8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조정과 카누 경기장을 새로 짓는 대신 일본 내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쪽으로 계획 변경을 검토하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차선책으로 한국 충주 경기장에서 대회를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취임 직후인 2014년 12월 발표한 올림픽 개혁안 ‘어젠다 2020’에 따라 가능해진 부분이다. 2014년 12월 IOC가 발표한 ‘올림픽 어젠다 2020’은 총 40개 항목으로 구성된 올림픽 개혁안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회를 개최도시 외부 또는 개최국 외부에서도 열 수 있도록 하고 IOC가 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들을 더 지원하고 유치 비용 절감을 장려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동·하계 올림픽의 세부 종목 및 참가 선수단 인원 등의 상한선을 정하고 올림픽에서 남녀평등, 클린 스포츠, 올림픽 유산, 올림픽 채널 런칭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의 조정, 카누 경기의 분산개최 가능성이 언급된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국제조정연맹(FISA)이 정한 규격에 들어맞는 국내 유일의 국제 조정경기장이다. 2012년 12월에 준공된 이 경기장은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13만 3531㎡에 조성됐으며 993억원을 들여 지었다. 관람석은 11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도핑센터와 식당, 샤워실, 조정경기용 배 200대를 보관하는 보트하우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의 조정 경기도 이곳에서 열리는 등 국제 대회를 순조롭게 연 경험이 풍부하다. 시설 자체와 주변 환경, 대회를 치른 경험 등 모든 면에서 도쿄올림픽의 조정, 카누 경기를 치르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IOC의 판단이다. 도쿄올림픽 분산 개최 가능성이 보도되자 충주시 관계자는 “IOC로부터 연락받지는 못했지만, 올림픽 조정경기가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면 당연히 환영할 일”이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조정, 카누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려면 개최국인 일본과 IOC의 협의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렸다. 현재 일본 도쿄도 조사팀은 개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경기장 신설 대신 미야기현의 나가누마 보트장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올림픽 유치 당시 도쿄만에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IOC로부터 승인받았기 때문에 이 계획을 변경할 경우 IOC로부터 한국 분산개최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도쿄 조직위원회가 IOC와 협의를 통해 조정 종목을 일본 내에서 열 가능성이 큰 것이 사실이다. 2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일부 종목의 분산개최 가능성이 제기됐을 때 격렬하게 반대했던 국내 분위기와 지금의 일본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에서도 굳이 일부 종목을 떼어내서 한국에 개최권을 양보하는 방안을 채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다만 IOC가 바흐 위원장이 야심 차게 주창한 어젠다 2020의 적용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밀어붙일 경우 조정, 카누 경기의 충주 개최가 아예 불가능한 일이 아닐 수 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中쇼핑몰 운영… 글로벌 경영 새출발

    롯데, 中쇼핑몰 운영… 글로벌 경영 새출발

    검찰 수사로 멈췄던 롯데의 글로벌 시계가 다시 돌고 있다. 중국의 쇼핑몰 운영권을 인수했고 체코 프라하 호텔 인수도 재추진 중이다. 출국금지로 해외에 나가지 못했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기업 중신그룹과 합작 소매유통회사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지난 14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합작회사는 중신그룹이 운영하는 상하이 중심가의 타이푸광장 쇼핑몰을 내년 상반기부터 위탁 운영하게 된다. 2017~2019년 추가 건설되는 3개 쇼핑몰의 운영권도 차례로 넘겨받는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신그룹은 자산(2015년 980조원) 기준 중국 내 17위 기업이다. 금융서비스·에너지·부동산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 60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50여개 백화점, 80여개 쇼핑몰이 있는 상하이에서 쇼핑몰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 5월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제휴관계)을 요청했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운영권만 갖는 방식이라 현지 부동산 개발 위험과 인허가 부담 등을 덜고 ‘곧바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갖추게 됐다. 마트, 면세점 등과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는 물론 해외 호텔 인수도 재추진되고 있다. 호텔롯데는 IPO를 위해 홍콩과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 해외 로드쇼를 계획하고 있다.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객실 190여개 규모의 5성급 호텔 인수도 재추진하고 있다. 앞서 호텔롯데는 지난해 뉴욕팰리스호텔을 인수했다.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가 올 1월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목표가 ‘글로벌 체인 호텔’이다. 이와 별도로 호텔롯데는 노인요양전문병원인 보바스병원의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지난 7~9일 상하이에서 중국 사업 전략회의를 가졌다. 동남아시아 사업 점검을 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출장도 계획 중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그룹 혁신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인허가와 개장 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 롯데월드타워와 호텔롯데가 가장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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