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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19) 디벨로퍼로 변화를 선도하는 HDC그룹 정몽규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19) 디벨로퍼로 변화를 선도하는 HDC그룹 정몽규 회장

    자동차에서 건설 경영인으로 변신 대성공HDC그룹,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이끌어FIFA평의회 위원으로 국제축구계에도 우뚝  정몽규(56) HDC그룹 회장의 부친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이다. 1974년 국내 최초의 고유 모델이자 그의 애칭이 된 ‘포니(PONY)’를 개발하고 1976년 수출에 나선 정 명예회장은 한국 자동차 신화의 주인공이다. 보성고와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마이애미대학에서 정치외교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 명예회장은 1967년 미국 포드사와의 합작을 이끌어 내며 현대자동차의 초대 사장에 취임한 뒤 32년 동안 한국 자동차산업의 역사를 써 나갔다. 그의 장남이자 외아들인 정 회장은 1996년 당시 34살의 세계 최연소 나이로 완성차업체(현대자동차)의 회장 자리에 올랐다. 자동차에 올인했던 부자는 1999년 현대차 경영권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큰형인 정주영 명예회장이 장자인 아들 정몽구 현대차 회장(현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자동차 기업을 넘겨 주기 위해 정세영 명예회장에게 자동차에서 손을 떼라고 통보했다. 형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지만 정 명예회장은 한마디 반박도 하지않고 아들 정몽규 회장과 함께 낯선 건설 분야인 현대산업개발로 넘어왔다. 자동차를 만들던 사람들이 건설을 잘 할 수 있겠느냐는 주변의 우려가 쏟아졌다. 그러나 1999년 4월 현대산업개발 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본사와 150곳의 현장을 일일이 발로 뛰며 실태 파악에 나섰다. 70% 이상인 주택사업을 50%선으로 낮추는 대신 토목, 플랜트, 사회간접자본(SOC) 등 신규 사업을 확대했다. 단순 시공 수준이 아닌 어려운 부동산개발사업에 뛰어들어 활로를 모색하며 현대산업개발을 건설업계 ‘톱5’ 반열에 올려놨다. 현대산업개발의 고급 브랜드로 꼽히는 2004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는 정 회장의 첫 작품이다. 정 회장은 2001년 현대아파트 브랜드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며 현대그룹으로부터의 완전 독립을 선언했다. 잘나가던 회사에 위기도 찾아왔다. 2013년 현대산업개발은 장기적으로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1479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정 회장은 “실적악화에 대한 엄중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 보수를 회사에 반납하겠다”며 ‘무보수 경영’으로 승부를 걸었다. 그는 신규사업용지를 매입하고 우수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우량자산에 재투자해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현대산업개발은 실적 갱신을 이어 오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5조원대 매출과 2년 연속 매출액(5조 3590억원·전년대비 12.8%증가)과 영업이익(6460억원·전년대비 24.9% 증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이는 2016년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갈아치운 수치다. 현대산업개발은 면세점 사업 진출, 사업 다각화 등 신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정 회장은 2015년 1월 용산역 현대아이파크몰을 통해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선 건설업만 해오던 현대산업개발이 과연 자력으로 면세점 사업을 할 수 있겠느냐며 부정적인 반응들이 많았다. 하지만 정 회장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현대가’의 영원한 라이벌인 ‘삼성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손 잡고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을 설립해 면세점 사업권을 따냈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월 신규면세점중 최초로 영업이익을 올린 후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 4조 11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 3004억원과 영업이익 1137억원을 거두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의 분할을 거치는 지주사체제로 전환을 마무리해 HDC그룹으로 정식 출범했다. 지주사인 HDC는 투자사업 및 부동산임대사업부문을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업부문, PC콘크리트사업부문, 호텔 및 콘도사업부문을 맡는다. HDC그룹을 부동산 개발과 기획·시공·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게 정 회장의 목표다. 정 회장은 영국 옥스퍼드대 유학 시절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그러다가 1993년 현대자동차 부사장으로 울산 현대 사택에서 살았던 시절 이웃이었던 차범근 전 울산현대 축구단 감독과 인연을 시작으로 축구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994년 울산현대 축구단의 구단주로 시작해 전북 현대 다이노스 구단주(1997년~1999년)를 거쳐 2000년 1월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를 맡는 등 프로축구단 현역 최장수 구단주다. 2011년 1월부터는 곽정환 전 프로축구연맹 총재의 뒤를 이어 연맹 수장을 맡았으며 2013년에 제 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전 집행위원회) 위원 선거에서 당선돼 집행부에 입성했다. 국제축구연맹 평의회는 세계 축구계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조직이다. 지난 7월 축구 발전을 위해 40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는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감독을 영입하는 데 쓰였다. 하지만 현대가의 사람인데다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의 사촌이기 때문에 축구판을 현대가에서 독식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정 회장은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박영자씨의 1남2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성두 전 대한화재보험 사장의 딸인 김나영(53)씨와 결혼해 슬하에 3남을 뒀다. 정 회장의 큰 누나 정숙영(60)씨는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장남 노경수(65)씨와 혼인했다. 노씨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국제정치 전문가다. 정 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49)씨는 섬유생산업체 김석성 전 전방 회장의 1남 4녀중 막내인 김종엽(50)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金위원장, 풍산개 한쌍 선물

    金위원장, 풍산개 한쌍 선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했다. 청와대는 “9월 18~20일 개최된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 북측으로부터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받았으며 동물검역 절차를 마치고 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 첫날인 18일 목란관 만찬 전에 김 위원장 부부는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의 사진을 보이며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이 개들은 혈통증명서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북측은 개들이 잘 적응하도록 먹이 3㎏도 함께 보냈다. 풍산개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이번에 선물받은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다. 개들은 청와대 관저에서 ‘퍼스트도그’ 토리, 마루와 함께 지내게 된다.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때도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자주’와 ‘단결’이란 이름의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 청와대는 이름을 ‘우리’와 ‘두리’로 바꿨다. 우리와 두리는 그해 11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보내져 2013년까지 살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7.5 강진에 7m 쓰나미 덮친 인니 술라웨시섬… 최소 832명 사망

    7.5 강진에 7m 쓰나미 덮친 인니 술라웨시섬… 최소 832명 사망

    30만 동갈라 통신두절로 피해 파악 안돼 쇼핑몰 약탈에 팔루교도소 재소자 탈옥규모 7.5의 강진과 최고 7m 높이의 쓰나미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을 강타했다. 사망자가 최대 수천명에 이를 수 있다는 참혹한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을 인용해 지난 28일 술라웨시섬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현재 확인된 사망자가 832명, 중상자가 540여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한국인도 최소 두 명 이상 실종된 상태다. 지진은 28일 오후 6시쯤 섬의 중심도시 팔루·동갈라 지역을 덮쳤다. 진앙은 인구 28만명의 팔루에서 북쪽으로 약 80.8㎞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파도 높이가 최대 7m에 이르는 쓰나미가 휩쓸면서 피해는 더 커졌다. 유숩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사망자 규모가 수천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통신이 두절된 상태인 인구 30만명의 동갈라 피해가 더해지면 사망자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CNN 등에 따르면 팔루 시내는 8층 높이의 호텔이 완전히 붕괴되는 등 무너진 건물이 속출했고 거리에는 천으로 덮인 시신들이 방치된 채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실종된 한국인 한 명은 지진으로 붕괴된 팔루의 로아로아 호텔에 묵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 명은 광산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난 21일 팔루에 간 뒤 연락두절 상태다. 현지 언론들은 고립된 한국인들이 더 있을 것으로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붕괴된 쇼핑몰에서 약탈 행위가 일어나고 있으며 팔루교도소의 재소자가 탈옥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기상당국인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지진 발생 34분 만에 쓰나미 경보를 해제해 도마에 올랐다. 팔루 인근 해변에서 축제를 준비하던 인파 상당수가 경보 해제를 믿었다가 목숨을 잃었다. 대형 재난과 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합쳐져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다. 지진으로 관제탑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다 숨진 관제사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안토니우스 구나완 아궁(21)은 지진 발생 당일 팔루의 무티아라 SIS 알주프리 공항 관제탑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관제탑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홀로 남아 수백명의 승객을 태운 항공기의 이륙을 안내했다. 항공기가 무사히 이륙한 걸 확인한 그는 4층 높이의 관제탑에서 뛰어내렸지만 숨졌다.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관제기구 에어나브는 “아궁이 자신의 목숨을 잃는 대신 수백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그의 헌신을 기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도네시아 강진 쓰나미 뒤 한국인 2명 연락두절…무너진 호텔에 숙박

    인도네시아 강진 쓰나미 뒤 한국인 2명 연락두절…무너진 호텔에 숙박

    지난 28일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연락두절된 한국인 A씨의 소재가 아직도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한인 기업가 B씨도 지난 21일 팔루에 간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숙소로 사용한 팔루 시의 호텔이 지진으로 무너진 것으로 파악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호텔 잔해를 헤치며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30일 “한국인 A씨와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다른 한인 관련 추가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평소 발리에 거주하는 A씨는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국적 지인 6명과 함께 지난 24일부터 팔루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지인과 통화가 됐지만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같이 간 지인들 모두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팔루의 로아 로아 호텔을 숙소로 잡았으며, 현재 이 호텔은 지진으로 인해 완전히 무너져 내린 상태다. 지진 발생 당시 A씨가 이 호텔에 머물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재 이 호텔 잔해더미를 헤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젊은 여성 1명이 구조됐지만, 그 외에 붕괴를 미처 피하지 못한 일부 투숙객들은 여전히 잔해 밑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호텔 소유주인 코 제프리는 현지 메트로TV에 “60명가량이 건물 더미에 갇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도 A씨와 연락을 취하고 필요시 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직원 2명을 급파했다. 그러나 현지 팔루 무티아라 SIS 알-주프리 공항이 오는 4일까지 민항기 이착륙을 허용하지 않을 예정이라 이들은 술라웨시 섬의 다른 공항을 이용해 군용기 편으로 현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게다가 교민사회에 따르면 광산개발 사업과 관련해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를 자주 드나들던 한인 기업가 B씨가 광산 관련 장비 통관 문제로 팔루에 들른 뒤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현지 지인은 “B씨가 (재난 당일인) 28일 아침 통화했을 때 ‘다음주에 자카르타로 가겠다’고 했는데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나 외교부에 B씨가 피해 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는 아직 공식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팔루 시에는 A씨와 B씨 외에도 교민 2명이 있지만, 신변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팔루 지역에 있던 외국인 5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한국인 1명과 프랑스인 3명, 말레이시아인 1명의 소재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진 발생 당시 팔루에는 독일, 호주, 중국, 베트남, 벨기에 등의 국적 외국인 71명이 있었고 대다수가 아직 현지에 발이 묶여 있다고 덧붙였다. 팔루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동갈라 지역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6시(현지시간_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쓰나미가 약 20분 뒤 해안과 접한 팔루 시를 덮치면서 피해가 더 커졌다.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최소 83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평양남북정상회담’ 북측 선물 풍산개 암수 한 쌍

    [포토] ‘평양남북정상회담’ 북측 선물 풍산개 암수 한 쌍

    청와대는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평양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으로부터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받았으며 동물검역 절차를 마치고 27일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풍산개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에 선물로 받은 수컷 ‘송강’(왼쪽)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다. 청와대 제공
  • 만수대창작사 방문 한 문 대통령 “남북 작품 같이 전시 기대”

    만수대창작사 방문 한 문 대통령 “남북 작품 같이 전시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북한의 대표적인 미술품 창작·제작기관이자 유엔 대북 제재 대상인 만수대창작사를 찾아 “(남북) 작품을 같이 전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기념하고자 공연 중인 집단체조도 관람한다. 청와대는 예술품 관람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일각에서는 대북 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방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 대통령이 관람할 예정인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은 체제 선전으로 활용된다는 점을 의식해 제목과 내용 일부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체적 틀은 ‘빛나는 조국’이라고 알고 있지만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의 내용이 들어가 있고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며 “남측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집단체조 ‘아리랑’을 관람했을 당시 논란이 됐던 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앞서 문 대통령은 평양시 평천구역에 위치한 만수대창작사를 찾아 예술품과 조각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예술이 남과 북을 하나로 이어주는 다리가 되기를’이라고 적었다.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유화 작품과 풍산개 사진을 받은 문 대통령은 풍산개를 그린 작품을 보며 “저도 선물받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당국 간 교류도 중요하지만 문화·예술·체육 교류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광주비엔날레에 (북한 미술작품) 22점이 전시된 것이 좋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1959년 설립된 만수대창작사는 주로 북한 내부 선전물을 제작했지만 1990년대부터는 해외 시장에 작품을 팔며 ‘외화 벌이’ 역할을 했다. BBC는 2016년 12월 “작품 수출로 벌어들인 돈이 수천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국면에서 유엔과 정부는 만수대창작사를 대북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엄밀히 말해 문 대통령의 만수대창작사 방문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제재의 포괄적인 취지를 고려했을 때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 당국이 국제사회에 대북 제재 완화·해제의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던지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평양공동취재단·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北, 다함께 차차차·만남 등 90분 공연… 南, 대동여지도 선물

    北, 다함께 차차차·만남 등 90분 공연… 南, 대동여지도 선물

    평창 왔던 삼지연관현악단 화려한 무대 대극장 시민 900여명 기립 박수로 환영 文 “겨레 위하여” 건배사… 金 “길 열릴 것” 北 ‘두 정상 유화’ 답례… 음식 13종 나와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18일 평양대극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함께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김 위원장 부부와 함께 북한의 국빈용 고급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이날 오전 평양에 도착한 후 두 정상이 사실상 하루 대부분을 함께 지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시작된 첫 정상회담을 마치고 부인 김정숙 여사와 삼지연악단의 공연 관람을 위해 평양대극장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은 저녁 6시 15분 극장에 도착해 10분 후에 도착한 문 대통령을 맞았다. 대형 한반도기 앞에 마련된 객석 2층의 특별 좌석으로 양 정상이 모습을 드러내자 대극장을 가득 채운 평양 시민 900여명은 자리에서 일어나 만세를 외치며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삼지연관현악단은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흑산도 아가씨,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소양강 처녀, 다함께 차차차, 만남, 아침이슬 등의 곡을 1시간 30분가량 선보였다. 문 대통령 내외는 공연 직후 목란관으로 자리를 옮겨 김 위원장 내외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남측이 선물로 준비해 온 대동여지도(420X930㎝)가 목란관 1층 로비에 전시됐다. 북측은 풍산개 사진과 함께 지난 5월 2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백두산 그림을 배경으로 찍었던 사진을 유화 그림으로 그려 선물로 준비했다. 음식은 칠면조말이랭찜, 상어날개 야자탕, 숭어국 등 13가지가 나왔다. 김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의 전진 도상에는 여전히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고 역풍도 만만치 않을 것이지만 북과 남이 서로 손을 맞잡고 뜻과 힘을 합쳐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으로 나갈 때 길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우리의 협력은 대륙을 가르고 러시아와 유럽에 이르고 바다를 건너 아세안과 인도에 이를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백두에서 한라까지 남북 8000만 겨레의 모두의 하나 됨을 위하여”라고 외치며 잔을 들어 건배를 청했다. 평양공동취재단·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진돗개 한쌍 선물한 DJ, 이영애 사인 챙겨간 盧, 첫 만남서 수저 건넨 文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전달할 선물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번에도 비공개 원칙을 고수했다. 17일 청와대 관계자는 “관례상 선물을 받는 사람이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지난 4·27회담 때도 수저 세트 외에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무엇을 전달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제재 고려해 지역특산물 선물 유력 다만 사치품 거래를 금지한 200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귀금속, 전자기기, 주류 등을 제공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 특산품이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앞선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도 남측 지역의 명물들이 선물로 전달됐다. 반면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진돗개 2마리와 60인치 TV 1대, VTR 3세트, 전자오르간 등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선물로 줬다. 이에 김정일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에게 풍산개 2마리로 화답했다. 2007년 회담 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 통영의 나전칠기로 만든 12장생도 8폭 병풍과 무궁화 문양의 다기 및 접시, 8도 명품차를 선물로 준비한 뒤 일일이 설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영화광인 김정일 위원장을 위해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가 담긴 DVD도 선물 목록에 올랐다. 특히 배우 이영애씨 팬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을 위해 이씨의 친필 사인이 담긴 ‘대장금’ DVD가 포함돼 화제가 됐다. ●김정은, 시진핑엔 산삼·고려인삼 선물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건넨 선물을 보면 북에서 어떤 선물을 준비했을지 짐작할 만하다. 지난 3월 중국 방문 당시 김 위원장은 시 주석 부부에게 산삼과 고려인삼, 청색 돌주전자 1개씩을 선물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제일 좋아하는 놀이요?”…인절미 견주가 밝힌 ‘짱절미의 하루’

    “제일 좋아하는 놀이요?”…인절미 견주가 밝힌 ‘짱절미의 하루’

    SNS ‘슈퍼스타’ 인절미의 견주가 절미의 하루를 소개했다. 4일 유튜브채널 ‘동동ZOO’는 절미언니(인절미 견주)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봇도랑에 빠져 죽을 뻔했던 강아지를 구조했던 절미언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아지 돌보는 방법을 물어봤고, 절미의 귀여운 외모와 전래동화 같은 구조사연이 큰 화제를 모았다. 절미언니는 “봇도랑에 빠져있는 절미를 아빠 친구분과 고모께서 발견하시고 건져주셨다”면서 “같이 한밤 두밤 자다 보니 자연스럽게 같이 지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절미의 하루에 대해 “밥 먹고 놀다가 밥 먹고 자다가 밥 먹고 노는 것이 전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절미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술래잡기와 터그놀이(물건을 잡아 당기는 놀이)라고 밝힌 견주는 “이 놀이만 하면 엄청 흥분하는데, 평소엔 순하다가 노는 시간에 흥분하면 감당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또 그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절미의 종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병원에 갔을 때 웰시코기와 풍산개 등 여러 가지가 섞였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정확한 종은 모르고 커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절미언니는 “굉장히 많은 분들께서 절미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절미의 모든 순간들을 최대한 예쁘게 포착해서 하나하나 기록하는 것이 목표인데 끝까지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개설된 인절미의 인스타그램 계정(@zzangjeolmi)은 현재 팔로워 60만 명을 앞두고 있다. 영상=동동ZOO/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롯데ON, 한혜진-박나래 버전 새 티저 영상 공개와 함께 이벤트 진행

    롯데ON, 한혜진-박나래 버전 새 티저 영상 공개와 함께 이벤트 진행

    지난 8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의 멤버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기안84가 롯데 ON 광고에 출연하며 호기심을 유발했다. 최근 롯데ON은 추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상은 박나래와 한혜진이 등장하여 거꾸로 된 배경에서 우리가 일상 속 겪는 불편함을 재미있게 표현한다. ‘쇼핑이 NO할 때 롯데로 ON’이라는 문구로 쇼핑할 때의 불편한 순간들을 롯데의 여러 앱과 서비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롯데온은 이번 광고 영상 공개와 함께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 간 새로운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ON TOUCH ON’ 이벤트는 롯데온 사이트를 통해 ‘오늘의 롯데 추천 앱’을 다운로드하기만 하면 경품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경품은 롯데 계열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선착순 총 6만 5천명에게 1억 5천만원 상당의 L.포인트가 지급된다. L.포인트 금액은 1,000점부터 10,000점까지 랜덤으로 당첨되는 방식으로 30,000명에게는 L.포인트 1,000점, 20,000명에게는 L.포인트 3,000점, 10,000명에게는 L.포인트 5,000점, 5,000명에게는 L.포인트 10,000점을 지급한다. L.포인트뿐만 아니라 추첨을 통해 롭스 모바일 5천원 상품권(2,000명), 롯데시네마 2인 영화관람권(1,000명), 롯데백화점 5만원 상품권(500명), 롯데호텔 트레비클럽 멤버십(10명), 하이마트 100만원 상품권(5명), 롯데 시그니엘 프리미어 스위트 한강전망 룸 1박 숙박권(5명), 롯데JTB 500만원 여행상품권(1명) 등 총 3,500여명에게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롯데ON은 총 22개사가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롯데마트,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롯데로지스틱스, 롯데백화점, 롯데카드, 롯데슈퍼, 롯데렌탈, 롯데면세점,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홈쇼핑, 롯데지알에스, 롯데정보통신, 롯데시네마,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닷컴, 롯데자산개발, 이비카드, 롯데멤버스, 롭스, 대홍기획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도쿄 이주비/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도쿄 이주비/박현갑 논설위원

    최근 집값과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을 둘러싼 논란의 공통점이라면 서울에 그 원인이 있다는 점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용산개발계획을 무기한 보류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10일 여의도를 뉴욕 맨해튼처럼 개발하고 서울역~용산역 구간의 철로는 지하화한 뒤 마이스단지 등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 지역 집값 상승률이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기 시작했고, 이달 들어서는 집값 상승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자 개발 계획을 접은 것이다.교육 또한 마찬가지다. 저출산으로 대학 신입생 정원이 고교 졸업자를 상회한 게 10여년 전 일이다. 대입 전형 방법을 놓고 ‘공론화’라는 야단법석은 전국 대학이 아닌 서울 소재 대학 진학을 둘러싼 갈등이었다. 수도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공공기반시설이 잘 구비돼 있다. 이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요인이다. 하지만 주거난, 교통체증, 대기오염 등 부작용도 따라온다. 도시국가에서 출발한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농경사회에서 산업화를 거치면서 빠른 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된 동양권일수록 이 같은 부작용이 두드러진다. 인도 뉴델리, 중국 베이징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도 예외가 아니다. ‘한강의 기적’이 수도 중심 개발의 빛이라면, ‘서울공화국’은 그림자다. 지난해 11월 기준 수도권 면적은 전국의 12%이지만 인구 비중은 2000년 46.3%에서 49.6%로 50% 달성이 멀지 않았다. 집중화 해소책이 쏟아지나 현상 개선에 그치고 있다. 혼잡통행료를 거두며 도심 차량 진입을 억제하면서도 광역버스나 지하철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은 확충일로다. 수도권 신도시 개발 또한 마찬가지다. 지역균형발전과 분권이라는 본질적 대책은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 일본 같은 역발상이 필요하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주하는 사람에게 최대 300만엔(약 3000만원)을 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주비 보조 외에 수도권(도쿄를 비롯해 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의 3개 현) 이외 지역에서 창업하면 최대 300만엔까지 보조하고, 수도권 이외 지역의 중소기업으로 이직하면 최대 100만엔을 지급한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은 ‘전입초과’는 지난해 12만명에 달하며 4년 연속 1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4년 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수도권 전출입 인구의 균형을 맞춘다는 목표이지만, 도쿄 집중화 현상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은 언제쯤 바꿀 수 있을까.
  • 새달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대표 국화작품은 ‘마산 불종’

    새달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대표 국화작품은 ‘마산 불종’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원에서 오는 10~11월 열리는 제18회 마산가고파 국화축제에 국화로 만든 아름다운 마산 불종이 대표 국화작품으로 선보인다. 경남 창원시는 11일 올해 18회째를 맞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10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마산가고파수산시장과 장어거리 앞 방재언덕, 창동·오동동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국화축제 기간에 선보일 대표 국화작품을 마산 불종거리에 설치돼 있는 불종으로 정했다. 불종은 일제시대 마산합포구 동성동 거리에 처음 설치돼 화재 등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종을 쳐 시민들에게 알리는 수단으로 사용됐다. 일제 말기 도로 확장 공사 과정에 불종이 철거된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불종의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마산개항 100주년을 맞아 1995년 5월 창동 네거리에 불종을 다시 설치했다. 3개의 반원 기둥 중앙 위에 종이 달려 있는 모양이다.시는 국화축제 기간에 불종을 비롯해 다륜대작 등 10개 분야에 9500여점의 갖가지 화려한 국화작품을 선보일 계획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창원시는 서항부두에서 열던 국화축제를 지난해 부터 마산가고파수산시장과 창동·오동동 일원으로 옮겨 개최한 결과 상권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허선도 창원시 관광문화국장은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속에 성공적인 축제로 열릴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선물한 진돗개, 모두 ‘죽은’ 듯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선물한 진돗개, 모두 ‘죽은’ 듯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진돗개 평화(암컷)와 통일(수컷)이 노쇠 등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전했다. 통신은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진돗개 사육지인 평양 중앙동물원에 있는 개는 선물했던 진돗개의 2세, 3세로 판명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평양 중앙동물원의 안내판에는 현재 있는 진돗개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준 선물의 ‘후대’라고 표기돼 있다. 사육 담당자는 교도통신에 “(동물원에 있는 진돗개는) 2010년에 태어난 진돗개”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선물받은 진돗개 한쌍의 소식이나 현재 있는 두마리가 (선물받은 진돗개들의) 2세인지 아니면 3세인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진돗개 사육장 옆에는 풍산개 사육장도 있었다. 통신은 “김 전 대통령이 한쌍의 진돗개를 선물한 후 7년간 40마리의 새끼가 태어나 북한 각지 동물원으로 보내진 것으로 2007년에 파악됐다”고 전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당시 김 전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풍산개 2마리는 2013년 서울에서 죽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80대 스님, 암자서 기르던 개에 물려 숨져

    23일 오후 5시 46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한 암자에서 A(84) 스님이 개에게 목을 물린 상처가 있는 상태로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스님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 스님이 쓰러져 있는 곳 바로 옆에는 개집이 있고 생후 2년 된 풍산개 등 혼종인 수컷 개가 목줄에 묶여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19 신고를 받고 구급·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스님은 목에 개에게 물린 상처가 있고 확인결과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추가 사고를 우려해 마취총을 이용해 개를 포획했고 살처분할 예정이다. 경찰은 암자 관계자자가 “A 스님이 날이 더운데 개가 잘 있는지 살펴보러 갔다가 개에게 물린 것 같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스님 목에 개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나 있는 점 등을 토대로 A 스님이 개에게 물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런던 스타디움 네이밍 스폰서 구하는 데 세금 6억원 낭비

    런던 스타디움 네이밍 스폰서 구하는 데 세금 6억원 낭비

    잉글랜드 프로축구 웨스트햄이 지난 2016년부터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런던 스타디움의 네이밍 스폰서를 찾기 위한 노력에 세금이 45만 파운드(약 6억 6500만원) 이상 낭비됐다. 이 스타디움은 2012년 런던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쓰기 위해 1억 9000만 파운드를 들여 짓기로 했다가 나중에 축구 경기장으로 쓸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하는 바람에 3억 2300만 파운드를 들여 건립됐다. 소유주인 런던유산개발주식회사(LLDC)는 이렇게 많은 돈을 쓰고도 아직 기업을 영입하지 못해 계속 찾고 있다. 두 대행업체가 기업을 물색하겠다고 나섰는데 2013년부터 IMG가 26만 파운드의 세금을 챙겼고, ESP가 2015년 3월부터 16개월 동안 스폰서 기업을 찾는다며 18만 7000파운드의 세금 지원을 받았다.하지만 두 기업과 계약 성사 전에 어그러졌다. 손전화 업체 보다폰은 6년 동안 20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네이밍 계약 성사 직전에 지난해 5월 발을 뺐다. 인도 재벌 마힌드라는 예전에 관심을 내비친 적이 있다. 현재로선 아무런 논의도 없어 전문가들은 네이밍 스폰서를 찾는 데 몇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웨스트햄 구단은 연간 임대료로 250만 파운드를 내고 있는데도 앞으로 이 스타디움의 10년 누적 적자는 1억 4000만 파운드로 추정된다. 아무리 스폰서십을 통해 메우더라도 감당이 안되는 금액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지난해 12월 연간 2000만 파운드씩 까먹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 경기장 문제를 손수 관할하겠다고 선언했다. 글로벌 자산평가사인 더프 앤드 펠프스는 연간 네이밍 권리 대가가 480만 파운드로 치솟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스폰서십 전문가인 팀 크로는 축구가 아닌 행사를 더 많이 유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영국의 스포츠 스폰서십은 오랜 시간 주로 브렉시트 때문에 물러터졌다. 비즈니스는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는데 누구에게라도 장기 스폰서십을 맺자고 하면 좋다고 할 리 없다”고 단언했다. 지난해 이 스타디움에서는 세계육상선수권과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을 개최했다. 올 여름에는 6개의 매진된 콘서트가 계획돼 있다. 이 경기장에서의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웨스트햄 구단이 직접 파트너를 구해보라는 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단은 2013년에 99년 기한의 구장 사용권을 따냈는데 관리직 채용, 골포스트, 코너플랙, 청소 및 회전식 개찰구 운영업체 등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조건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철도 자산 활용해 일자리 2만8000개 만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15일 철도 건설과 시설관리 외에 철도 자산을 활용해 2022년까지 일자리 2만 8000개, 연간 33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자산운영전략을 내놨다. 이 전략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철도 유휴 부지를 비롯해 대도시 등에 산재한 자산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을 현재 16개에서 45개로 늘린다. 또 폐선 부지 활용과 관련해 사회적기업과 소상공인단체가 우선 사용하는 임대 프로모션 등으로 6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수도권을 포함한 도심지 철도시설 중 2020년까지 복합역사 개발을 비롯한 자산개발 사업을 현재 27개에서 50개로 확대한다. 또 역사 등 하부 공간 31곳을 발굴해 청년 푸드트럭과 창업 공간 등으로 조성한다. 이러한 자산개발을 통해 일자리 2만 2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철도자산의 개발·활용에 따른 매출이 연간 1200억원에서 2022년 33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난다. 자산운용 수입은 고속철도 건설부채 상환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 재원 등으로 쓰인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인사혁신처 ◇국장급 전보△인사관리국장 신영숙△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 정무설 ■방위사업청 △통신장비계약팀장 천재윤△획득기반과장 강정훈△핵심기술사업팀장 곽장호△전투차량사업팀장 이진호△화생방사업팀장 김경학△물자규격팀장 김선국△유도무기계약팀장 전준범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장 오경석◇과장급 승진△기술협력국 국외농업기술과장 이점식◇서기관 승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장응성△운영지원과 우강하△운영지원과 이경희 ■부산시 △경제부시장 유재수△정무특별보좌관 박상준△정책특별보좌관 박태수△대외협력보좌관 신진구 ■충북도 ◇4급△법무통계담당관 정호필△총무과장 오세동△자치행정과장 한필수△세정과장 김기학△노인장애인과장 전광식△보건정책과장 김용호△경제정책과장 이선호△투자유치과장 이종구△농식품유통과장 허금△문화예술산업과장 이배훈△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파견 이명헌△교통정책과장 박기순△수질관리과장 이천호△도의회 운영전문위원 정일하△도의회 정책복지전문위원 최영지△도의회 건설환경소방전문위원 김병준△충북도립대 사무국장 안창복△도민연수과장 이학철△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 양춘석△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구범서△도로관리사업소장 허정회△산림환경연구소장 이창규△청남대관리사업소장 유순관△서울세종본부장 최응기△남부출장소장 홍순덕△음성군 전출 문영국 ■안양시 △총무과장 우종관 ■군포시 ◇5급 전보△기획감사실장 문영철△지역경제과장 유형균△자치행정과장 성백연△회계과장 김영기◇6급 전보△기획감사실 감사팀장 정구정△지역경제과 에너지관리팀장 홍헌숙△청소행정과 재활용팀장 정순석△교통과 교통행정팀장 오숙△자치행정과 인사팀장 신현균△궁내동 행정민원팀장 홍성기 ■부산 해운대구 ◇4급 승진△일자리산업국장 백종기△의회사무국장 양성기 ◇4급 전보△행정관리국장 이창헌◇5급 전보△기획조정실장 김상희△행정지원과장 김윤정△교육협력과장 김유성△민원여권과장 김현관△관광문화과장 서말숙△일자리창출과장 류영△경제진흥과장 변수영△복지정책과장 이승용△주민복지과장 정희만△문화회관장 권창오△전문위원(의회) 김용욱△행복나눔과장 김신애◇5급 직무대리(승진의결)△우2동장 이두영△우3동장 장재균△반여3동장 차동명△재송2동장 손정식△좌1동장 강양원 ■부산항만공사 ◇1급 전보△동북아물류중심연구소장(겸직) 노준호△첨단항만실장(겸직) 민병근◇2급 전보△ 항만운영실장 직무대리 김정원△물류정책실장 직무대리 진규호◇3급 전보△회계자금부장 직무대리 김홍기△항만물류부장 직무대리 이응혁△동북아물류중심연구소 김명국△항만정책부 윤은하△신항사업소 박상훈△투자유치부 강성민◇ 4급 전보△국제·전략사업부장 직무대리 남연호△경영지원부 이선미◇5급 전보△정보보안부 정민수◇7급 전보△경영지원부 박성동△항만정책부 배희수△감천사업소 강석주△신항사업소 여동원△국제·전략사업부 김은비△정보보안부 황원욱△개발사업부 박종혁 ■한국디자인진흥원 ◇보직임명△전략경영본부장 송현민△감사윤리실장 윤병문△디자인혁신실장 윤성원△전략기획실장 허석△경영지원실장 최기열△인재육성실장 맹은주△선행연구실장 김태완△플랫폼개발실장 이동현△서비스디자인실장 강필현△산업지원실장 손동범△대외협력실장 홍민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2급)△강은나△고숙자△고제이△김대중△김동진△김문길△김현경△류정희△변수정△신정우△이상림△이수형△정해식△황남희◇부연구위원(3급)△강지원△여나금◇책임전문원(2급)△강유구△신창우◇책임행정원(1급)△장충남◇책임행정원(2급)△김상욱△성은호△장선경 ■제주대 ◇사무관급△시설과장 고승우△사범대 행정실장 황영매△법학전문대 행정실장 강태영△사회과학대 겸 간호대학 행정실정 강명숙△수서정리과장 강홍구 ■강동대 △교무처장 임현선△기획처장 최은녀△산학협력처장 류정숙△도서관장 김학태△평생교육원장 이장희 ■고려대 ◇승진△외국학술지지원센터 부장 정은주△연구진흥팀장 겸 연구윤리센터 부장 겸 연구정보분석센터 부장 박종호△평가팀장 이정호△건축사업관리팀장 김동조△에너지·안전팀장 신용선△학술정보디지털부장 홍선표△글로벌서비스센터장 김종근◇전보△노동대학원행정실 부장 이정철△전산운영부장 김우연△한국어센터 부장 겸 외국어센터 부장 전철우△정책기획팀장 겸 감사실 부장 오윤세△정보대학행정실 부장 겸 정보통신대학행정실 부장 겸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행정실 부장 박진배△경영지원팀장 겸 대학사업팀장 양희준△전산개발부장 겸 정보서비스지원팀장 한재호△법학전문대학원행정실 부장 겸 법무대학원행정실 부장 김영석△입학전형관리실 부장 최인식△생명과학대학행정실 부장 겸 생명환경과학대학원행정실 부장 전창희 ■스포티비뉴스 △보도국 1국장 양성동 ■NH투자증권 ◇부장 신규선임△부동산금융2부 김의수△종합금융부 한창구 ■하나금융투자 ◇부서장 선임△부동산금융실장 박재현△신용리스크관리실장 윤현석◇부서장 전보△글로벌구조화금융실장 김영근△인력지원실장 김형건 ■ABL생명 ◇승진△경남지역단장 이경환△강원지역단장 박종명△법무부장 이선명◇ 전보△부산지역단장 이영락
  • 민선 7기 부산시직제 5실 3본부 9국 체제로 개편

    민선 7기를 맞아 부산시 직제가 5실 3본부 9국 체제로 개편된다. 바부산시는 27일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 달 개원하는 부산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 조례안을 보면 부산시 본청의 조직을 기존 3실 4본부 10국 체제에서 5실 3본부 9국 체제로 바꾼다. 문화복지진흥실을 신설해 문화체육관광국,복지건강국,여성가족국을 관장하도록 했다. 총무·자치행정·인사 등 행정 지원 기능과 기존 시민소통관 통합민원담당 사무를 맡을 행정지원국을 새로 만든다. 기존에 있던 건강체육국과 산업통상국은 폐지하고 시민안전실과 교통국은 각각 명칭을 시민안전혁신실과 대중교통혁신본부로 변경한다. 신공항지원본부는 신공항추진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존속 기한을 내년 8월 2일까지 1년 연장한다. 기존 서부산개발본부 내 도로계획 사무는 도시계획실로 이관하고 수질관리와 물 산업 등 물관리 사무는 기후환경국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문화관광국은 문화체육관광국으로, 사회복지국은 복지건강국으로 이름을 바꿔 체육진흥 사무와 보건위생 및 건강증진 업무를 각각 이관 받는다. 기후환경국은 수질관리, 물산업 등 물관리 업무를 일원화해 담당하게 된다. 일자리경제본부는 일자리경제실로 명칭이 변경되고 문화관광국의 국제협력 사무와 산업통상국 통상진흥 사무를 이관 받는다. 신성장산업국은 미래산업국, 해양산업국은 해양농수산국, 시민안전실은 시민안전혁신실, 교통국은 대중교통혁신본부로 이름이 바뀐다. 2급 자리인 문화복지진흥실의 신설로 상수도사업본부장(2급)의 직급은 3급으로 낮춰진다. 부산시 행정조직 설치 조례 개정안은 다음 달 시의회를 통과하면 공고 기간을 거쳐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울상’ 짓는 먹거리 2제] ‘김’ 재고 늘고 수출 정체

    [‘울상’ 짓는 먹거리 2제] ‘김’ 재고 늘고 수출 정체

    김이 수출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지만 정작 어민들이 재고 급증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24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김 재고량은 8538만속으로 1년 전보다 24.5%, 평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증가했다. 김 공급이 수요를 웃돌기 때문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김 생산량은 1억 6791만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늘어났다. 반면 수출량은 2764만속으로 1.0% 증가에 그쳤다. 그나마 가격이 비싼 조미김 수출이 늘면서 수출액은 7.8% 증가했다. 더욱이 중국이 김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수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수산업관측센터는 “단기적인 수급 안정 대책 외에 마른김 등급제 도입 등 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적인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하단~녹산 경전철 조기 건설… ‘교통 오지’ 오명 벗는 부산 강서

    하단~녹산 경전철 조기 건설… ‘교통 오지’ 오명 벗는 부산 강서

    부산 강서구는 부산의 16개 구·군 가운데 기장군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이었지만, 최근 서부산권 개발에 힘입어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신도시 조성이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도 유입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급격한 도시팽창과는 달리 대중교통 사정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불명예스럽게도 ‘교통오지’라는 낙인이 따라다닌다. 부산시가 이 오명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대중교통망 확충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21일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을 조기 추진하고 시내버스 신·증설에 필요한 시내버스 공영 차고지를 건립하는 등 강서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건설과 시내버스 노선 확충 등을 통해 강서구의 대중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민불편을 없앤다는 게 부산시의 복안이다.서구 지역은 녹산·신호산업단지가 있고 최근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신도시, 신호지구, 에코시티 등 대규모 신도시개발 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현재 강서구 주민 인구가 12만 3000명을 넘어섰으며,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하는 명지신도시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유입인구는 2만 3000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신도시가 조성된 명지동은 주민 수가 5만 7000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1월 명지1동과 명지2동으로 나뉘었다. 그러나 늘어난 인구와 주거환경에 비해 대중교통은 걸음마 수준이다. 시내버스 노선이 적은 데다 배차 간격도 최대 30여분에 달하는 등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논산공단에 직장이 있는 김현호씨는 “대중교통이 불편해 교통 오지라는 불명예가 따라다닌다”며 “신도시가 속속 건설되는 만큼 대중교통 인프라가 하루빨리 완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총연장 14.4㎞ 13개 정거장 설치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명지를 지나 녹산공단까지 총연장 14.4㎞의 경량전철로 건설된다. 총 1조 4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국비와 시비 비율은 6대4이다.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은 지난달 4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올해 말까지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내년 기본계획과 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말 준공 개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행정절차를 진행하고자 올해 기본계획 예산 20억원을 이미 반영해 놨다. 노선은 하단(1호선 하단역 )~을숙도~명지 청량사거리~명지지구~신호대교~삼성자동차녹산공단~경제자유구역청(총길이 14.4㎞ )이며 13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사상~하단선(6.9㎞)의 연장선이다. 이들 두 도시철도가 완전히 개통되면 사상역에서 경제자유구역청까지 노선이 이어진다. 부산시는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건설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고려해 을숙도~삼성자동차 녹산공단까지는 지상철(고가화)로 건립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명지신도시구간 4.4㎞는 소음 등 고가구조물에 대한 주민 민원을 고려해 지하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때 명지구간 지하화 부분에 대해 경제성 등을 분석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운행될 철도차량은 현재 도시철도 4호선 동래 미남역~안평리역 간을 운행하는 경전철 K-AGT 모델을 사용한다. 고무차륜으로 3량을 운행할 예정이다. 경전철이어서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철제 대신 고무바퀴가 달려 밀폐된 공간에서도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부산시는 차량기지창이 명지와 녹산역 가운데 한 곳에다 설치하기로 하고 기본계획 설계 때 최종 위치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하단~녹산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6개월 앞당겨 올해 안으로 조사를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KDI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조기 착공 방침에 따라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 발주를 예비타당성 기간과 맞추기로 하고 올 하반기쯤 용역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행정 등의 절차가 완료되면 2021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말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5개 버스운송업체 300여대 확충 강서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과 노선 신증설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내년 말까지 강서구 화전동 일대 5만 140㎡ 부지에 시내버스 300대 수용 규모의 버스차고지를 새로 짓고 버스노선도 신증설한다. 화전동에 버스차고지가 신설되면 강서권과 시내지역을 운행하는 버스 노선이 신설돼 대중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버스운송원가 절감으로 시의 재정부담이 줄어들고 효율적인 노선 및 배차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3월 열린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시설결정을 위한 도시 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강서구 화전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설치 안건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버스차고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 130억원이 투입된다.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5개의 버스운송업체에 300여대의 버스가 확충된다. 또 신항, 녹산, 미음, 지사 등 산업단지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노선을 신설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고, 강서(화전)차고지에서 하단~다대포 방면 노선, 강서차고지~하단~괴정~남포 방면 노선, 강서차고지~에코델타시티~감전~사상 방면 노선, 강서차고지~하단~주례~서면 방면 노선, 강서차고지~에코델타시티~강서구청~덕천 방면 노선이 신증설돼 도심지역까지 버스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그동안 부산시는 이곳을 운행하는 3번, 168번, 1011번, 58번, 1005번 등 시내버스 노선 증설 및 증차를 꾸준히 추진해 왔으나 강서지역을 중심으로 한 통합 차고지가 없어 효율적인 노선증설 및 증차에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시는 공영 버스 차고지에는 천연압축가스(CNG) 및 전기충전소를 설치하고 버스 공동관리제를 운용할 방침이다. 또 기사들의 복지를 위해 샤워 식당, 휴게실 등도 조성한다. 버스들은 충전을 위해 멀리 떨어져 있는 연료 충전소까지 빈 차로 갈 필요가 없어 연료가 절감되고 버스 공동관리제 시행으로 버스 원가절감의 효과도 올릴 수 있다. 부산시가 버스회사에 지원하는 보조금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 공용차고지가 조성되면 버스회사의 차고지 문제도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버스회사는 김해 등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부지 임대료 때문에 부산시 안에 차고지 확보가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부분 김해 구산동, 진해 두동 지역 등에서 땅을 임대해 차고지로 사용하고 있다. 기존 주거지역에 들어선 차고지를 이전해 주택밀집 지역의 환경 악화 예방 및 민원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한기성 부산시 교통국장은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및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이 준공되면 공단 근로자, 강서구 지역주민들의 대중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강서구 지역의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발맞춰 서부산개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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