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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에 온 北풍산개 새끼 5마리 낳았다

    북한에서 들여온 풍산개가 새끼 5마리를 순산해 화제다. 서울대공원은 북한 평양중앙동물원과의 교류 협력 합의에 따라 지난해 1월초 들여온 풍산개 4마리 중 ‘풍순’이라는 이름의 암컷이 지난달 1일 새끼 5마리를 순산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시 백두산 호랑이와 반달가슴곰,은여우,삵 등과 함께 들여온 풍산개는 모두 4마리(수컷 3마리,암컷 1마리).서울대공원측은 이중 암컷과 수컷 한쌍의 짝짓기에 성공,이번에 새끼를 순산하게 된 것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암컷 4마리와 수컷 1마리 등 5마리가 모두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면서 “남북한 교류를 통해 들여온 풍산개가새끼를 낳은 것은 큰 경사”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오피스텔 분양 ‘기지개’

    부동산 투자자들이 소형 오피스텔에 눈을 돌리고 있다.다른 부동산과 비교해 임대수요가 많고 안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무실 얻기가 어렵고 임대료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아예 주거와 사무기능을 겸비한 소형 오피스텔을 원하는 벤처기업,소규모 창업자도크게 늘고 있다.특히 작은 평형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인기다.수요가늘어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오피스텔 공급도 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한 곳은 서울과 신도시 역세권.서울에서만이달들어 1,000여실이 쏟아진다.갖가지 편의시설과 저렴한 분양가 등을 내세운 판촉전도 치열하다. ◆분양 봇물 대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교 옆에 짓는‘대우트럼프월드Ⅱ스튜디오’ 오피스텔 23∼50평형 72실을 공급한다.28일 본격 분양에 앞서 사전 청약을 받고 있다. 부림BM은 경남기업을 시공사로 내세워 서초동에서 18∼32평형 오피스텔 ‘서초이오빌클래식’ 300실을 공급한다.이 회사는 또 선릉역과가까운 대치동에 17∼65평형짜리 오피스텔 ‘선릉이오빌클래식 ’192실을동시 공급한다.두 곳 모두 임대사업자를 겨냥,작은 평형을 많이배정했다. ㈜대상은 용산역 앞 옛 용산극장 터에 들어서는 ‘용성비즈텔’을분양한다.23∼47평형으로 구성됐다.삼환기업은 서초4동 강남역 부근에 짓는 ‘강남오피스텔’ 201실의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부동산개발업체인 리얼티소프트는 서초동에 오피스텔 38실과 아파트가 함께 들어가는 주상복합건물을 이달말 분양할 예정이다.이 회사역시 임대사업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15∼32평형짜리로 설계했다. 세양건설산업은 논현동에 288실의 원룸형 오피스텔 ‘세양에이팩스’를 내놓았다.마포구 동교동에서는 파라다이스텔 251실을 분양 중이다. 신도시에서도 소형 오피스텔 신축 붐이 일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말부터 평촌신도시 평촌역 주변에 ‘현대아이스페이스’ 537실을 분양 중이다.17∼35평형으로 구성됐고 17평형은 나오기가 무섭게 다 팔렸다.현대건설은 분당 미금역 부근에 241실규모의 20평형대 오피스텔 ‘벤처빌’을 선봬 90%의 높은 분양률을기록하고 있다.㈜신영도 올해안으로 야탑동에 25평형 미만의 원룸형오피스텔 39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일산에서는 ㈜청원건설이 오는 20일부터 일산신도시 장항동 정발산전철역 옆에 446가구의 13∼19평형 원룸 오피스텔 ‘청원레이크빌Ⅱ’를 분양한다. ◆상품경쟁 치열 부림BM이 내놓은 서초·선릉 이오빌은 임대보장형상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5년간 연 11.5%의 월세를 회사가 책임지는 수익보장형.임대사업자나 퇴직자,소액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있다. 대우트럼프월드Ⅱ스튜디오는 고급 자재를 사용하고우편물 대행,민원 대행 등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눈에 띈다.일산청원레이크빌Ⅱ는 복층형에 초절전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것이특징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송악산개발 수정 불가피

    제주도 남제주군 송악산 관광지구 개발을 둘러싼 ‘환경보호’ 소송에서 법원이 사업승인 과정에 법률적 하자가 있음을 인정하는 취지로소송 당사자들에게 화해를 권고, 개발사업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게됐다. 제주지법 행정부(재판장 김창보 부장판사)는 10일 주민 진모씨 등이송악산 분화구내 놀이시설 설치계획에 반발, 제주도와 남제주군을 상대로 낸 사업시행 승인처분 취소 소송에서 이같은 요지의 화해안을마련,소송 당사자들에게 통보하고 18일까지 수락여부를 밝히도록 했다. 재판부는 남제주군에 대해 제주도개발특별법상 절대보전지역인 송악산 분화구 구역을 자연공원법의 집단시설지구에서 자연환경지구로 변경하고,필요할 경우 이외 구역을 집단시설지구로 추가 지정토록 했다. 재판부는 또 사업시행자인 남제주리조트개발(주)에 대해 자연환경지구에 적합한 공원시설만 설치하는 내용으로 사업계획을 변경,제주도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2001기계체조월드컵 국내 개최

    기계체조 월드컵이 2001년에 부산 또는 서울에서 개최된다. 김운용 대한체육회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은 6일기자간담회에서 시드니올림픽 기간중 브루노 그란디 국제체조연맹(FIG) 회장으로부터 “한국이 2001기계체조 월드컵대회를 개최해 달라는제의를 받았으며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대회 장소로는 2002아시안게임 개최지인 부산과 서울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김회장은 그란디 회장이 체조 월드컵중 기계체조 월드컵은 남한에서 치르되 리듬체조 월드컵은 남북한이 분산 개최해도 좋다고 제안함에 따라 곧 조선올림픽위원회와 협의,남북이 분산개최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건설사업 온라인 컨설팅 인기

    건설사업의 모든 과정에 걸쳐 온라인으로 무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 건설관리(CM)를 맡고 있는 한미파슨스는 인터넷을 통해 건설공사 관리 전반에 걸친 상담을 해주는 사이트(www.hanmiparsons.com)를 개설,서비스를 시작했다. 한미파슨스는 건설사업의 모든 과정(기획 설계 분양 시공 유지관리)을 관리하는 건설관리 전문기업.미국 파슨스가 국내 건설관리 시장의활성화를 예상, 합작투자한 법인이다.건설사업 온라인 컨설팅은 전문적인 건축 지식이 없어 건설관리를 시공사에 맡기거나 전문기관에 의뢰해야 했던 건축주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설계 인·허가 및 민원,건설 신기술,부동산개발사업 등에 관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특히 개발계획부터 사업 수지분석까지 개발사업의 모든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국내외 대학에서 강의한 CM관련 특강도 들을 수 있다. 한미파슨스는 이밖에 국내외 대학과 손잡고 건설사업 관련 온라인석사학위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내집마련 이렇게/ 올 하반기 분양 2만8,000가구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수도권에 아파트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있다. 상반기에는 난개발 문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경기가 가라앉고 주택업체들도 신규 분양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그러나 전세값이 천정부지로오르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움직이자 주택업체들이그동안 미뤄왔던 새 아파트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올 하반기 서울을 뺀 수도권에서 일반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2만8,000여가구.이 가운데 1,000가구가 넘는 단지만해도 10곳이다.특히 난개발 파문의 진원지였던 용인은 상반기 움추렸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하반기에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분당이나 일산,광주,안양 등지에서도 노른자위 아파트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남부 분당과 용인,광주,수원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는 하반기에 무려 1만5,346가구가 분양대기 중이다.이들 지역은 난개발이라는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분양열기가 급속히 냉각됐지만 여전히 서울·수도권 지역의 대표적인 주거지 가운데 한 곳이다. 주택업체들은 금융위기 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어 조만간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분양경기가 다소살아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용인에서는 금호건설이 신봉리에서 1,922가구를 분양하는 등 16개지역에서 모두 8,478가구가 분양된다.용인지역 하반기 공급물량 중에는 현대건설의 죽전지구 물량 294가구도 포함됐다.죽전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상반기 용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경기가 좋았던 광주군에서도 1,247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신성은 분당과 가까운 거리인 오포면에서 120가구를 일반분양하고,벽산건설이 초월면에서 567가구,벽산개발이 장지리에서 560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상반기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열풍이 불었던 성남 분당에서도 하반기에 아파트 5,121가구가 공급된다.대부분 정자동에 건설되는 주상복합아파트로 4,490가구에 달한다. 나머지는 주택공사가 맡은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재건축아파트로1,531가구 가운데 631가구가 이달중 분양될 예정이다.수원에서도 5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고 최근 재건축바람이 불고 있는 안양에서도 1,6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도권 북부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의선 연결 등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곳.고양 일산과 파주,김포,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이다.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 곳에서 주택사업을 준비해온 업체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올 하반기 분양물량은 7,000여가구.이 가운데 고양시에서 6,000여가구가 쏟아진다.김포와 의정부에서도 각각 500여가구 안팎이 분양대기 중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11월중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에서 24∼46평형대 아파트 14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조합아파트로 전체 단지규모는 496가구이다. 또 대화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1월중 942가구를 공급한다.아직 일반분양 물량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동익건설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에서 이달중 1,142가구를 분양한다. 일산구 백석동에서는 요진산업이 주상복합아파트 3,44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은다.물량이 많을 뿐 아니라 그동안 건립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던 곳이어서이래저래 관심을 끈다. 김포에서는 한화건설이 고촌면 신곡리에서 32∼49평형대 아파트 330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의정부에서는 동아건설이 신곡동에서 547가구를공급한다. ■수도권 서부 주택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분양물량이 많지 않았던곳이 수도권 서부지역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지난해말과 올해 상반기 상동지구 분양이 비교적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최근들어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전체 물량은 4,000여가구로 비교적 많은 편.현대건설이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에서 1,042가구를 이달중 분양할 예정이다.신앙촌 공장부지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전체 단지가 6,000여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다.지난 6월(2,892가구)에 이은 하반기 분양물량으로 분양가는 평당 440만∼495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서해안 고속도로,제2경인,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녹지가 많아 이 일대 실수요자들의 청약욕구를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에서는 세종건설이 상동지구에서 216가구,대주건설이 원미구 춘의동에서 266가구를 하반기에 각각분양할 예정이다. 안산에서도 대우건설과 금강주택 등 2개 업체가 1,5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대우는 안산 중앙역과 가까운 역세권 지역에서 1,1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단지안에 2,700여평 규모의 중앙공원이 들어선다.금강주택도 3차분 400가구를 이달중 분양할 계획이다. 주공은 16평형 917가구,21평형 638가구 등 20년짜리 장기임대아파트1,55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도 오랜만에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금호건설이 중구 운서동에서 33평형 420가구를 이달중 분양하며,서해종합건설도 서구 검안동에서 다음달중 1,05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
  • 北, 야생 백두산호랑이 기증

    지난해 1월 북한이 백두산 호랑이 한 마리 를 우리 측에 기증,현재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사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1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북한으로부터 ‘낭림’이라는 이름의 백두산 호랑이 1마리와 반달가슴곰 1쌍,여우 1쌍,은여우 3마리,삵 1마리,풍산개 4마리 등을 반입했다. 이 가운데 호랑이 ‘낭림’은 지난 83년 당시 롯데측이 미국에서 들여와 서울대공원에 기증한 호랑이 ‘백두’와 함께 서울대 황우석(黃禹錫)교수가 주도하는 ‘백두산 호랑이 복제 프로젝트’에 따라 비공개로 사육 중이다. 황 교수는 2일 “지난 1월 야생 호랑이에서 체세포를 채취,복제를시도해 왔다”며 “최근 서울대공원에서 사육 중인 처녀사자 대리모1두에서 임신 후반기의 전형적인 특징이 나타나 분만에 이를 것으로기대했으나 새끼 호랑이 탄생에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복제 연구는 ‘랑림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황 교수팀과 서울대공원 야생동물보존센터,차병원 불임센터팀과 에버랜드동물원 합동 연구팀에 의해 지난 1월부터 진행됐다. 김영근 서울대공원 동물원장은 “현재 ‘낭림’이는 새로운 환경에적응이 안된 상태”라면서 “앞으로 백두와의 자연 교미를 통해 번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공원측은 빠르면 3일 ‘백두’와 ‘낭림’ 두 호랑이를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 함혜리·문창동기자 lotus@
  • [시드니올림픽 결산] (1)화해의 새장 열었다

    새 천년 첫 지구촌 축제인 시드니올림픽의 성화가 꺼졌다.역대 최다인 200개국 1만6,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00개의 금메달을 놓고펼친 17일동안의 레이스는 감동과 환희,탄식과 좌절이 연속이었다.시드니올림픽의 흔적들을 시리즈로 되짚어 본다. 시드니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는 화해와 화합의 장을 만들어 냈다는것이다.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인 남북한의 개·폐회식 동시입장과 내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보스니아-헤르체고바의 단일팀 구성,동티모르의참가 등 3대 이벤트가 바로 그것이다. 3대 이벤트는 ‘뇌물 스캔들’ 등으로 안팎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꺼내 든 비장의 카드.IOC의 기대와 희망대로 3대 이벤트는 “유엔도 못한 일을 IOC가해냈다”는 평가를 끌어내는데 성공한 듯 하다.벼랑 끝에 몰렸던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 역시 명예퇴진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물론 일부에서는 “올림픽을 상업주의로 오염시킨 IOC가 이제는 올림픽을 정치판으로 만들고 있다”는 비난도 없지는 않다.3대 이벤트 가운데 가장 역사적인 사건은 역시 남북한의 개·폐회식 동시 입장.지난 9월 15일 밤 남북한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개막식이 열린 메인스타디움에 200개국 가운데 96번째로 나란히 들어서 11만여명의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이 끝난 뒤 남북한의 김운용·장웅 IOC위원이 공동회견에서밝혔듯이 전세계를 향해 통일의지를 확실하게 밝힌 것이다.남북한이이제는 대립과 대결의 벽을 넘어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자주적으로열어갈 것임을 지구촌에 약속한 셈이다. 독자적인 선수단을 파견한 국가가 개막식에 동시입장한 것은 IOC 100여년 역사상 남북한이 처음이다.56멜버른올림픽 당시 동서독은 단일팀으로 공동입장 했다. 남북한 동시입장은 올림픽 이념의 실천일뿐 아니라 남북한 스포츠의 실질적 협력 신호탄이라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된다. 올림픽기간 동안 김운용·장웅 IOC위원이 수시로 만나 교류 활성화등을 놓고 격의없는 의견을 나눴는가하면 남북한 선수들이 합동훈련과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우정을 나눈 것이 대표적인예.이같은 분위기는 장웅 위원이 오는 11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참석차서울을 방문할 계획이어서 더욱 고조될 것으로 여겨진다. 2001년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게임,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축구,부산아시안게임 등의 단일팀 구성과 분산개최를 희망적으로 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시드니올림픽은 세계인에게는 평화,남북한에는 통일의 희망을 분명하게 심어준 무대였다. 시드니 오병남기자
  • 경평축구 부활 의미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29일 경평축구를 부활시키기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경평축구대회의 성격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증폭되는 한편향후 추진 일정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원로 축구인들의 모임인 OB축구회 등은 경평축구 부활 소식에 환영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특히 추진 실무를 맡게 될 축구협회는 경평축구 부활이 축구는 물론 기타 스포츠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남북 모두에 과거 경평축구가 심어준 인상과 상징성이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1929년 10월 휘문고 운동장에서 처음 열린 경평축구대회는 단순한스포츠행사 차원을 넘어 민족 동질성을 다지는 수단이었다.이는 1930년 11월 당시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2회대회에 관중이 모이지 못하도록 일제가 강압을 행사한데서 잘 드러난다.경평축구는 이후 평양공설운동장(3∼4회),배제운동장(5회),경성운동장(6회) 등 평양과 서울을오가며 열리다가 해방 이듬해인 1946년 3월 서울운동장에서 마지막대회(7회)를 가진 뒤 중단됐다. 7차례 대회 결과 평양팀이 서울팀을다소 앞섰지만 18전5승7무6패로 팽팽한 실력대결을 펼쳐 경기 자체로도 팬들을 열광시켰다. 축구협회는 일단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국가대표팀간 경기를 한차례씩 갖도록 추진할 방침이다.과거 경평축구가 서울과 평양 출신 축구인들만의 행사였던 것과 달리 경기 장소를 서울과 평양으로 해 경평축구의 이름을 계승하되 남북한의 대표성을 갖는 팀이 경기를 갖도록한다는 복안이다.축구협회 남광우 사무국장은 “일단 한차례씩 교환경기를 펼친 뒤 대회의 정례화 등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평축구의 부활은 다른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트는데도 기여할 전망이다.2002월드컵의 분산개최는 물론 2001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일팀 출전,2002부산아시안게임의 북한 참가 및 백두산 성화 채화,부산아시안게임 농구팀의 ‘남북 드림팀’ 구성 등 그동안 경기단체별로 추진해온 각종 스포츠 교류가 그 대상이다. 더구나 북한의 장웅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오는 11월 부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참석차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들 스포츠 교류의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수뢰 申丁 울진군수 구속

    대구지검 영덕지청은 20일 광산개발과 관련,업체대표로부터 8,000만원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신정(申丁·58)울진군수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군수는 울진 모 광업소 대표 김모씨(67·경북 울진군 서면)로부터 지난해 초부터 울진군 서면 소광리 일대에 대리석의 일종인 광형석 광산개발 허가와 군이 추진하는 4만5,000여평 규모의 쓰레기매립장 사업과 관련,이태리 가구와 침대,자수정 목걸이 등을 받는 등 최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향응과 금품 등 8,900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다. 울진 이동구기자 yidonggu@
  • 金대통령·金容淳비서 대화 “기반 닦는게 중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4일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비서 일행을 청와대로 초청,접견 및 오찬을 함께 한 자리는 시종 부드러운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배석한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전했다. 접견은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됐으며,오찬은 자리를 옮겨 12시부터 1시간40분 동안 계속돼 오후 1시45분에 끝났다. [상호 메시지 구두 전달] 김 대통령이 접견실에서 김 비서 일행을 맞이하자 김 비서는 “건강해 보인다”며 청와대로 초청해 준 데 대해감사를 표시했다.김 대통령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안부를 묻고 칠보산 송이버섯을 추석선물로 보내 준 데 사의를 표한 뒤 “아주맛있게 먹었다.향기가 좋았다”고 시식 소감을 전했다. 김 비서는 김 대통령이 “귀한 손님이 왔는데,태풍과 비 때문에 걱정했다”고 하자 거듭 인사를 한 뒤 ‘따뜻한 인사를 정중히 전한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구두로 전달했다.무엇보다 ‘공동선언의서명이 확실히 말라가고 있고,그것이 굳어지고 있다. 더 굳건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을 전해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확고한 실천의지를 내비쳤다. [공동선언 실천의지 다짐] 김 대통령은 김 비서와 잠시 평양 정상회담때 서로 선물로 교환한 진돗개와 풍산개를 놓고 환담했으며,김 비서는 “진돗개와 풍산개는 선물교환의 의미가 있는 게 아니고,민족단합과 통일을 열어가는 상징”이라는 김 위원장의 뜻을 거듭 전했다. 또 “두 분이 만든 공동선언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뒤“이번에 모든 것이 잘됐다.지방 참관도 잘했다”고 만족해 했다. 그리고 “장군께서 김 대통령의 얘기를 많이 듣고 오라 했다”며 김대통령에게 당부말씀을 청했다. 이에 김 대통령은 “100년전 선조들의 잘못된 선택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역설했다.그러면서 “민족통일을 바라지만,서둘러서는 안되고 기반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기중 이런 노력을할 것이고, 후임자가 그것을 더 진전시켜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 방미 취소] 김 대통령은 화제를 바꿔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불참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공동의장 지지성명 등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미국도 섭섭해 하고 당황하더라”며 “김 위원장을 리셉션에초청하는 등 미국은 뭔가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남북한이 자주적으로 민족문제를 해결하면서 주변 국가들과도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북한과 미국의 관계개선을 거듭촉구한 뒤 “북한이 국제사회에 진출,남한과 손잡고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며 21세기 우리 민족의 최대 강점인 높은 지식기반과 문화창조력을 설명했다. [통일문제] 김 대통령은 “우리는 오랫동안 체제와 환경이 다르게 살아왔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인내심이 필요하다”며 모든 일에 ‘역지사지(易地思之)’를 당부했다. 김 비서는 “민족문제에 두 분의 생각이 같아 공동선언에 서명한 것같다”며 김 위원장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내비친 뒤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주는 공동선언을 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다짐했다. [오찬 대화] 접견에 이은 오찬에서 김 대통령과 김 비서는 청와대 건축시기,경복궁,우리 민족의 고유정서인 한과 멋,평양 정상회담 때의어려움,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주량 등을 화제로 환담을 나눴다.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많이 했지만,일정과 의제가 전혀 없었던 평양회담이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해 좌중을 웃겼다. 김 비서는 주량과 관련,“김 위원장은 과거에도 조금밖에 마시지 않았다”며 “술을 잘했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희호(李姬鎬)여사의 저서인 ‘나의 사랑 나의 조국’등을거론하면서 “김 위원장도 읽었다”면서 이 여사의 고생담을 화제에올리기도 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정몽준 축구협회장 “남북단일팀 현실적으로 불가능”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4일 오는 10월 레바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축구에 북한과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것 같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이날 애들레이드에서 올림픽축구 예선리그 B조 1차전인 한국-스페인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11차 총회에 참석한 북한의 장웅 IOC위원과 축구교류에 관한 현안들을논의했으나 별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기도 한 정회장은 월드컵축구 일부 경기의 북한 분산개최에 대해서도 장 위원이 “‘일본과 공동개최하기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앞으로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않느냐’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회장은 15일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시드니에 도착하면 2002년월드컵축구 북한 분산개최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벽산 아파트 6,000여가구 공급

    벽산건설과 벽산개발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모두 6,0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벽산이 새로 공급하는 아파트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이 가운데서울 양천구 신월6동 재건축 아파트 442가구는 12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 광주읍 태전리(831가구),광주읍 장지리(560가구),광주군 초월면 산이리(567가구),용인시 수지읍 성복리(414가구)등 인기지역 아파트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안산 고잔지구에서는 모두 1,744가구의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지방에서는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 632가구,부산진구 연산동에 241가구를 공급키로 했다.또 광주시 북구 연제동에서 414가구가 공급된다. 류찬희기자
  • 여기는 시드니

    ●사상 최초의 올림픽 동시입장을 타결,국호를 ‘코리아’로 정한 남북한 선수단 규모는 각각 90명씩 180명이며 한 때 검토됐던 입장 배경음악 ‘아리랑’은 사용하지 않기로 확정.남북선수단은 15일 오후7시(한국시간 오후 5시) 개막식이 열릴 스타디움오스트레일리아로 이동하기 전,선수촌 1번구역에서 같은 버스로 이동할 예정. ●남북한 동시입장이 확정된 뒤 11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7시30분) 시드니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양궁장에서 양궁선수들이북한 양궁선수와 처음 만났다.이날 김수녕 등 한국 대표와 최옥실 등북한대표선수들은 나란히 사대에 서서 시위를 당겼다. 남북 선수들은 1시간 30분 가량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장비를 챙기고돌아섰지만 손 흔들어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았고 바라보는 표정마저사뭇 달랐다. ●남북 동시입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의 남북한 분산개최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은 전망.FIFA 관계자들은 “월드컵축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좋은 징조이면서 한국이 추진 중인 북한에서의분산개최 가능성을 더욱 짙게 한 것”이라며 “북한의 개최의지와 개최 가능성 등에 대해 좀 더 실질적인 조사와 협상이 이뤄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개막식 동시입장은 AFP와 AP 등 세계 주요 외신들은 물론 올림픽개최국인 호주에서도 커다란 반향을 불러모았다.호주의 모든 언론들은 이번 합의가 남북한 화해와 함께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한 북한선수단을 후원하기 위한 바자회가 시드니 산돌장로교회(담임목사 장경순) 주최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한국시간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스트라스필드 공원에서 열린다.바자회는 산돌장로교회가 친북 교민단체인 오스트레일리아 전국동포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개최하는 행사로 수익금 전액은 북한선수단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대만 역도선수가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으로 시드니에서 첫 추방됐다. 청소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인 역도 62㎏급의 천 포푸는 지난달 대만에서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금지성분인 스테로이드 메탄디에오네가 다량검출된 사실이 국제역도연맹(IWF)으로부터 통보돼 13일 오후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천은 이번 올림픽 약물검사와 관련해 출전자격이 박탈된 32번째 선수이나 시드니 현지에서 약물복용 사실이 드러나 쫓겨 난 선수로는 1호가 됐다. ●올림픽 개막을 불과 2일 앞두고 시드니 킹스퍼드 스미스 국제공항에 유독가스가 누출돼 50명의 부상자가 발생.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8시)쯤 공항 출국장에서 청소용 암모니아 가스가 에어컨을통해 누출돼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 등 50여명이 호흡곤란과 시력 저하 증세를 겪었다. 사우스 웨일즈 주정부는 “30여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받았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발표했으며 사고가 난 곳이출국장이어서 각국 선수단 등 올림픽 참가자들의 피해는 없었다. 전문가들은 시드니 공항이 88년이나 돼 시설이 크게 노후돼 사고가났다고 지적.
  • 금강산개발 日자본 ‘러시’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일본 총리를 만나 일본기업의 대북투자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현대가 추진중인 금강산 종합개발사업에 일본자본의 참여도 가시화되고 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과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회장은 추석인 12일 오후 4시 총리관저에서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와 만나 40여분간 환담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가 추진중인 개성공단 조성사업 및 금강산종합개발사업,북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에 일본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일본정부 차원에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는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도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는 이날 일본의 기업 및 금융관계자,관광업자 등 50여명이이번 주말쯤 답사투어 형식으로 금강산을 방문,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금강산종합개발사업에 일본자본의 참여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업체들은 금강산 일대에 들어설 호텔 골프장 스키장 등 레저시설에 현대아산과합작투자 형태로 참여하거나,해당 레저시설에 이용료를 내고 독자운영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계획중이다. 육철수기자 ycs@
  • 김대통령 방송3사 특별대담/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저녁 방영된 방송의 날 기념 TV방송 3사와의 특별대담에서 간간이 특유의 유머를 섞어가며 국정현황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했다.특히 그동안 직접 국민에게 주요 국정현안을설명할 TV 대화를 마련하지 못한 점을 의식,남북 교류·협력 분야에대해서는 대담의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날 오후 9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대담은 KBS 류근찬,MBC엄기영,SBS 이남기 보도본부장 등 국내 TV방송 3사의 보도 책임자들이 직접 대담자로 나와 돌아가며 질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KBS 류근찬 보도본부장은 대담을 화기애애하게 이끌기 위해 김 대통령에게 즐겨 시청하는 프로와 TV방송을 물었다.김 대통령은 예의 “뉴스와 동물의 얘기를 다루는 프로,드라마를 즐겨본다”면서 “즐겨보는 방송을 얘기 했다간 큰일 날 것”이라며 비켜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김 대통령은 또 MBC 엄기영 보도본부장이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가 진돗개와 잘 지내느냐’고 묻자 “잘 지낸다”며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사람들이 내 안부는 묻지 않고 풍산개 안부만 묻는다”고 답변,‘불만’ 아닌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SBS 이남기 보도본부장이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진돗개와 풍산개의줄을 풀어놓으면 사랑을 싹터 통일개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재치있는 질문을 하자 김 대통령은 “재미있는 생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성사 여부에 관심을 갖게 했다. 양승현기자
  • OCA 아메드회장 엄포 “아시안게임 부산개최 의무 불이행땐 철회할 것”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세이크 아메드 회장이 2002년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부산에 대해 ‘부과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차기 OCA총회에서 개최권한 박탈을 결정할 뜻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28일보도했다. 타스통신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아메드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OCA 이사회가 끝난 뒤 이같이 밝혔다. 부산은 심각한 경제사정과 함께 자금난에 빠져 있어 재원확보 문제 등으로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대표로부터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아메드회장은 또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OCA 총회의 개최를 우선 철회한 뒤 9월까지 새로운 총회개최 장소와 시기를 결정할것이라고 덧붙였다.
  • [부동산 간접투자시대](1)떠오르는 황금시장

    부동산 간접투자 시대가 열리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부동산 뮤추얼펀드라고 할수 있는 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의 도입을 위해 ‘부동산투자회사법’의 제정을 서두르고 있고 금융감독원 역시 은행에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의 발매를 허용한데 이어 부동산투신 운용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출시된 국민은행의 ‘빅맨부동산투자신탁 1호’는 발매 시작 2분여만에 모두 팔려나갈 정도로 일반인들의 관심도 대단하다. 그러나 이미 발매가 됐거나 현재 준비 중인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의 경우 본래 의미의 부동산 간접투자와는 아직 거리가 있다.무늬만 간접투자상품인 경우도 있고,회사형 리츠는안전성을 너무 중시해 대형업체의 독식우려도 있다.관련 세제의 손질이 필요하지만 손도 못대고 있다.부동산 간접투자시대를 맞아 이들상품의 필요성과 문제점 등을 4회에 걸쳐 게재한다. ◆상품 출시 줄 잇는다=최근 삼성경제연구소는 부동산간접투자상품시장이 5∼6년내 30조원대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이 시장을 두고대형 건설사와 생명보험사,은행권,부동산신탁사 등이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삼성생명,한국토지공사,에버랜드 등은 별도법인이나 사내에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부동산투자회사법에따른 리츠설립을 추진 중이다.출시시기는 내년초가 될 전망이다. 올 가을쯤엔 금융권의 관련 상품이 대거 출시된다.국민은행에 이어한빛,조흥,한미,하나 등 금융권도 신탁업법에 따른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금감원이 부동산투신운용사를 연내에 허용한다는 방침이어서 빠르면 올 연말 증권투신과같은 부동산투자신탁도 등장할 전망이다. 이밖에 부동산간접투자시장 진입을 노려온 부동산 114,코리츠 닷컴,릿코투자운용 등 민간 부동산개발회사도 이 시장에 끼어들 것으로 보인다. ◆무엇이 달라지나=투자자는 금융상품 외에 부동산을 대상으로 하는새로운 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배당률(12% 안팎)도 요즘과 같은 장세에서는 금융상품보다 나을 전망이다.부동산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구입후 가격폭락이나 악덕중개업자들의 사기분양등직접 투자에 따른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 투자자에게만 좋은 것은 아니다.금융위기 이후 부실 채권을 안은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기관과 자산관리공사 등은 이들 채권을 헐값에 팔지 않고 개발을 통해 제값을 받고 팔수있다. 특히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는 리츠나 ABS(자산담보부증권) 등 간접투자상품의 혜택을 톡톡히 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빅맨부동산투자신탁 1호에서 보듯이 대우는 150가구 규모의 서울 문정동 재건축 사업의 사업비를 부동산투자신탁(130억원)으로 쉽게 해결했다. 정부의 재정이 고갈돼 SOC(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비 증액 등 지원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간접투자상품의 활성화는 건설업계를도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는 지적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부동산 간접투자 주의할 점.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이 신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환상은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투자시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은 원금보전이나 적정이자율이 확정되는 예금이나적금과 달리 보장성이 없다는 점이다. 예상 가능한 수익률이 제시되지만 대상사업의 내용에 따라 적자를볼 수도 있고 심한 경우 반토막이 날 수도 있다.수익증권과 같은 이치로 부동산간접투자상품에 대한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다. 따라서 투자 시에는 사업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내년 중 출시예정인 부동산투자회사법에 근거한 회사형 리츠는 컨설팅사등으로부터 자문을 받도록 하고 이를 공시토록 하고 있다.이들 공시를 잘 살펴보고 최근에 나온 금전신탁형 부동산신탁의 경우는 컨설팅사 등에 자문을 받는 것도 좋다. 부동산 114 이상영 사장은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금전신탁형 부동산투자신탁은 완전한 형태의 간접투자상품이라고는 볼수 없다”며 “투자시에는 사업대상 부동산의 투자가치를 잘 따져보는 것은 물론 경쟁상품인 수익증권이나 은행금리 등과 비교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美기업 첫 북한 진출

    [런던 외신종합] 미국 기업이 최초로 북한에 진출하게 됐다. 미국 광산개발회사인 오로라 파트너스는 북한 조선 마그네시아 클링커 광업사와 ‘화이트 골드 마운틴 파트너스’라는 합작사를 설립,마그네시아 원료 채굴 및 관련제품 생산 및 수출 등을 공동추진키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오로라측은 자본·기술·마케팅을,북한측은 원료채굴·가공 등을 각각 책임진다.합작사는 1차로 20만t에 이르는 마그네시아 관련 제품을미국 및 아시아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마그네시아 클링커란 마그네사이트를 섭씨 1,500도 이상의 고온에서구워낸 덩어리로 시멘트 소성로 등의 내장재로 쓰인다.북한은 중국에이어 세계2위의 마그네시아 생산국으로 알려져 있다.
  • 현대 대북사업 외자유치가 변수

    현대가 금강산개발에 이어 개성 경제특구계획까지 추진하는 등 대북사업을본격화함에 따라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해안공단 사업 공단건설 비용만 무려 10억달러 이상이 든다.현대는 우선국내외 업체 및 공단 입주업체들과 공동투자형식으로 법인을 세우고, 공단분양 수입과 임대수입을 담보로 ABS(자산담보부채권)를 발행할 계획이다.외자유치설명회를 통해 대규모 외자유치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현대는 서해안공단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가 수백여개에 이르고,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과는 투자의향서를 체결해 놓은 상태라고 밝힌다. 그러나 현대가 공들여 온 일본 등지로부터의 외자유치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국내 업체들도 수익성이 불투명하고 북한과의 투자보장협정이체결되지 않아 무모하게 대북투자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금강산종합개발사업 올해부터 2004년까지 투입해야 할 돈은 2억1,400만달러.여기에 2005년 3월까지 금강산 토지이용권 및 관광사업권 명목으로 줘야할 6억5,800만달러를 포함하면 8억7,200만달러에 이른다.지금까지 북측에 지불했거나 투자한 금액은 4억800만달러. 현대는 금강산경제특구 지정에 따른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외자유치를 위한해외IR(사업설명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구상은 북한이 현대의 대북투자에 얼마의 신뢰를 주느냐에달려있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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