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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사망률 선진국의 3배

    응급실사망률 선진국의 3배

    지난 3월26일 오후 4시40분쯤 전남 신안군 비금면 김모(75)씨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가족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해경 구난헬기가 출동했다. 김씨가 목포 H병원 헬기장에 내린 시간은 오후 5시50분으로 1시간을 넘겼다. 병원측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으나 김씨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 이 병원 관계자는 “김씨가 생명을 건졌다 해도 반신불수 등의 후유증은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5분 지나면 뇌손상·10분 지나면 뇌사 통계청이 분석한 원인별 사망자 수(2003년 기준)에 따르면 전국의 전체 사망자 24만 5817명 중 암이 6만 3685명(25.9%)으로 가장 많다.2위는 뇌혈관 질환으로 3만 6495명,3위 심장질환 1만 7188명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암은 각 부위를 망라한 수치여서 단일 원인으로는 순환기계통 질환이 1위나 다름없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이나 운동 부족 등이 뇌혈관이나 허헐성 심장질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허탁(43·응급의학과장)교수는 “돌연사의 주원인은 스트레스와 질환·사고 등 심인성과 비심인성으로 구분된다.”며 “어떤 이유로든 심장이 정지한 이후 5분이 지나면 뇌가 비가역적(회복하기 힘든) 손상 상태에 이르고,10분이 지나면 전신마비 등 뇌사 상태를 벗어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등 선진국은 환자가 심장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할 경우 회복률은 15%, 우리나라는 4∼5%에 불과하다.”며 “이는 국가별로 응급구조나 환자 운송시스템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말고도 여름철을 맞아 익사, 피서철 교통사고 등으로 심장 박동이 멎는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심장·뇌손상 등의 사고는 응급조치 시각에 따라 삶과 죽음이 결정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생활응급구조’의 확대가 절실하다. ●전남도 응급구조사 220명 불과 송모(56·광주시 북구)씨 역시 지난해 봄 무등산을 오르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등산객의 신고로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헬리콥터가 출동했고,30∼40분 후에 송씨는 시내 종합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이처럼 야외활동 중 사고를 당하면 생명을 건지기가 쉽지 않다. 환자 주변 사람들이 응급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기 때문이다. 드넓은 도서지역이 분포한 전남도 소방본부의 경우 인력 및 구급 장비가 더욱 필요한 데도 대도시에 비해 훨씬 열악하다. 도내 구급대의 정원은 510명이지만 현재 320명만이 근무하고 있다. 전체 85대 구급차도 1대당 6명이 근무해야 하지만 4명꼴이다. 이 가운데 전문인력인 응급구조사는 220명에 불과하다. 환자상태에 대한 정보와 조치 방법 등을 무선을 통해 수시로 알려주는 지도의(指導醫)는 공중보건의 2명만 배치됐을 뿐이다. 응급구조의 기본 장비인 ‘심실 제세동기’(심폐소생용 전기 충격기)도 전체 차량에 갖춰야 하나 58대에만 배치됐다.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관련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 동시에 여러 군데서 응급구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간호사나 응급구조사를 태우지 않은 채 구급차만 출동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서울시 등 재정자립도가 높은 일부 자치단체를 제외하곤 거의 비슷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응급구조 주요 장비인 심실제세동기의 경우 서울과 대전 등 일부 대도시는 남거나 충분하지만 강원, 호남, 영남 등 농어촌 지역은 각 자치단체마다 14∼50대 부족하다. 심전도기록장치나 비강기도유지기 등도 수도권에 비해 농어촌 산간지역이 크게 부족하다. 이에 따라 119구급대가 인명구조보다는 ‘병원 이송’에만 매달리는 꼴이다. 도서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해경·해군으로부터 구조의 손길을 빌려야 한다. 지리적, 기상적 요인이 겹칠 때는 최초 신고 접수가 출동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더욱 어려운 형편이다. ●응급의료체계 다원화도 문제 행정자치부는 국가재난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소방국 등 재난관리 부서를 하나로 통합한 소방방재청을 발족했다. 미국의 연방재난관리청(FEMA)처럼 구조·구급을 일사불란하게 지휘 감독하고 재난관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소방방재청이 발족된 지 1년을 맞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소방본부의 인력·장비·시스템 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올해 노후 소방 및 구급차량 확보를 위한 예산을 기획예산처에 요구했으나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져야 한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이송전 주변서 응급조치 필수 보건복지부가 운용하는 응급의료 정보센터 1339도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용자가 이 번호를 잘 모르거나 이를 통해 신고가 접수돼도 또다시 119로 지령이 내려가는 이중 구조이다. 예산편성과 연구, 통신, 훈련, 구조 등 재난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일원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응급구조 방법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관심이 낮은 편”이라며 “국가보건 차원의 생활응급구조 시스템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돌연사 30~40대로 급속 확산

    돌연사 30~40대로 급속 확산

    육류 위주의 식생활과 과도한 흡연, 비만 등으로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돌연사’가 대도시보다는 농어촌이나 산간 벽지 주민들에게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돌연사는 또 스트레스 노출 등으로 30∼40대 젊은층에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노령인구가 많은 농어촌 주민의 경우 허혈성 심장질환(심장마비) 등 순환기계통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데다, 이들이 갑자기 쓰러지더라도 소생시킬 수 있는 응급구조 체제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의료계에서는 심장이 멈춘 지 10여분 내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못하면 ‘사망’으로 간주하고 있다.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응급환자를 병원까지 이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도시보다 농어촌이 2∼3배 긴 만큼 생존율도 그만큼 낮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순환기계통 질환 사망자(돌연사) 수가 2001년 5만 7837명에서 2002년 6만 1522명으로 크게 늘었다.2003년에는 전년도보다는 약간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6만 26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1000만명에 가까운 서울시의 경우(2003년 기준) 9358명으로 100만명당 935명꼴이다. 인구가 200만명에도 못미치는 전남도는 모두 3682명이 같은 질환으로 숨졌다. 이는 100만명 당 1800여명꼴로 서울의 두배에 달한다. 오지 산간지역이 많은 강원도와 전북도, 경남·북, 충남·북 등도 100만명당1500∼2000명이 같은 질환으로 사망했다. 통계청이 연령별(30∼49세)로 분류한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 수를 보면,2001년 1011명,2002년 1171명,2003년 1171명으로 나타났다.2002년과 2003년의 사망자 수는 같았으나 연령층별로는 30대가 286명에서 303명으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30∼40대는 2001년 2020명,2002년 2192명,2003년 2139명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들 질환으로 사망하는 50대 이상은 매년 4만 5000여명(고혈압 포함하면 5만명)으로 집계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3월폭설 대란] 3월 폭설 왜?

    ‘3월 폭설’이 이번에는 부산과 울산 지역을 강타했다. 이번 폭설은 ‘소나기성 눈구름대’때문이다. 태풍 등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여름철과는 달리 겨울에 소나기성 눈구름대가 발달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기상청은 6일 “한반도 5㎞ 상공에 영하 40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발달해 있는 반면 부산 부근의 해수면 온도는 8∼9도로 기온차이가 크다.”면서 “지상기압골과 상층기압골의 온도차에 따라 불안정으로 눈구름이 크게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3월에도 몇 차례 더 눈이 올 것”이라면서 “목요일인 10일쯤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윤석환 예보관리과장은 “시기상으로는 봄철 기압배치가 관측되어야 하는 시점이지만 강하게 발달한 시베리아 기단의 여파로 겨울철 기압배치의 양상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한반도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각 기단의 세력 다툼으로 눈이 내리는 날이 많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요일인 7일은 한반도가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권에 완전히 들어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그러나 찬 공기 덩어리가 남하하면서 변질되는 바람에 춥지는 않겠다. 아침기온은 서울·포항·광주 0도, 강릉 4도, 부산 2도 등으로 중부 내륙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영상의 날씨를 보이겠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경칩 폭설’… 영동 雪亂

    경칩을 하루 앞둔 4일 강원 영동과 경북 울진·영덕지방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설악산 중청봉에 105㎝ 등 많은 눈이 내려 항공기가 결항되고 산간마을을 잇는 버스 운행이 끊겼다. 또 곳곳에 눈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두절되고 유치원을 포함해 150여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다. 이번 폭설은 5일까지 이어져 많은 곳은 50㎝ 이상 더 내릴 전망이다. 4일 강원·경북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설악산 중청봉 105㎝, 동해 57㎝, 대관령 54.2㎝, 속초 54㎝, 강릉 42㎝, 태백 37.4㎝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 산간지역은 삽당령 68㎝, 미시령 53㎝, 진고개 44㎝, 구룡령 39㎝, 백봉령 37㎝ 등의 눈이 내렸다. 경북 울진에도 오후 9시 현재 20.3㎝, 울릉도 17㎝, 봉화 1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번 폭설로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고성군 토성면 원암리를 잇는 미시령 구간에 대한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강릉시 옥계면 국도 42호선 백봉령 정상 부근에서 눈사태가 발생, 동해∼정선 임계구간의 차량 통행이 한때 두절되기도 했다. 강릉 연곡∼평창 진부를 잇는 국도 6호선 진고개 구간과 강릉 성산∼평창 도암 간 456번 지방도(옛 대관령)구간은 안전장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 운행이 허용되고 있다. 더욱이 폭설과 함께 기온도 대관령이 영하 9.7도를 기록하는 등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교통대란이 초래됐다. 또 산간마을들이 고립되고 폭설로 유치원을 포함한 150여곳의 학교가 긴급 휴교에 들어갔다. 나머지 학교들도 단축수업을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동지역은 5일 밤까지 돌풍과 함께 10∼30㎝, 많은 곳은 50㎝ 이상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며 “눈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꽃소식 4~5일 늦어요

    꽃소식 4~5일 늦어요

    올 봄 개나리는 오는 16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피기 시작해 20일에는 부산,30일에는 서울에서도 볼 수 있겠다. 진달래는 19일 서귀포,20일 부산에 이어 31일 서울에서 첫 꽃망울을 터뜨리겠다. 기상청은 ‘봄꽃 개화시기 전망’에서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난해보다는 4∼5일 정도 늦을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개나리의 개화시기는 남부지역이 3월20∼25일, 중부 및 동해안 지역이 27일∼4월4일, 중부내륙 산간지역이 4월5일 이후이다. 만개는 개화로부터 7일쯤 늦어 서귀포가 23일, 서울이 4월6일 이후가 될 것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꽃샘추위 기승… 올 봄 늦게 온다

    올해는 3월 초순까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봄이 늦게 찾아오겠다. 황사의 발원지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올해 황사는 얼어붙은 땅이 풀리는 3월 하순에나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겠다. 지난해 황사는 3월 초순에 찾아왔다. 기상청은 24일 ‘봄철 계절예보’에서 “지난해에는 발원지에서 황사가 발생해도 바람이 약하게 부는 바람에 한반도에 큰 피해를 입히지 않았지만, 올해는 기류가 한반도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하지만 황사가 뒤늦게 찾아오는 만큼 올봄 황사일수는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32년 동안 평균 황사일수인 3.6일과 비슷하겠다.”고 설명했다. 황사의 발원지인 고비·바데인 자란 사막과 로스 고원, 네이멍구 지역은 현재 눈이 약간 쌓여 있다.1990년대부터 강해진 황사바람을 타고 한반도까지 모래바람을 일으키는 타클라마탄 사막 역시 얼어붙어 있다. 이 지역이 평년 기온을 회복해 땅이 녹기 시작하면 모래바람이 본격적으로 분다. 기상청은 “3월 초 찬 대륙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영동 산간지역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4월에는 이동성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 강수량은 67∼176㎜로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눈·비 온후 추워져 20일 서울 영하 9도

    토요일인 19일은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기온이 뚝 떨어진다.20일은 제주도를 뺀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춥겠다. 기상청은 18일 “주말 서울·경기·충청지역에 5㎜, 남부지역에 5∼20㎜ 안팎의 비나 눈이 오겠다.”면서 “15일부터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쌓여 있는 강원 산간지역에 5∼20㎝의 눈이 더 내리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일은 시베리아에 위치한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평년보다 6∼10도 낮아지겠다. 예상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5도, 서울 영하 9도, 강릉·대전 영하 8도, 대구·광주 영하 5도, 부산 영하 4도 등이다. 기상청은 “20일 중부지역은 낮 기온마저 영하권에 머무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면서 “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지다가 23일쯤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강원 최고110㎝ 폭설

    강원 산간지역에 이틀째 폭설이 내려 최고 110㎝의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항공기가 결항되고 일부 지역의 도로교통은 이틀째 두절됐다. 16일 지역별 적설량은 설악산 중청봉 110㎝를 비롯, 미시령 98㎝, 삽당령 88㎝, 진부령 92㎝, 한계령 80㎝, 대관령 68.4㎝, 태백 33.3㎝, 철원 9.1㎝, 서울 0.4㎝, 춘천 0.8㎝ 등을 기록했다. 폭설로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를 잇는 미시령 56번 국도 구간은 지난 15일 오후부터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또 16일 오전 2시55분쯤 정선군 임계면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42번 국도 백봉령 구간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고성군 간성읍 진부령 휴게소에서 진부령 정상에 이르는 46번 국도도 폭설 및 결빙으로 지난 15일 오후부터 안전장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 운행이 허용되고 있다. 춘천 조한종·서울 홍희경기자 bell21@seoul.co.kr
  • 영남·강원 ‘큰 눈’… 도로통제

    영남 등 남부지방과 강원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이 되면서 산간지역의 도로가 곳곳에서 통제됐다. 25일 경남재해대책본부와 마산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8시30분을 기해 경남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지방도 등 도로 7곳에서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밤 10시 현재 산청 10.0㎝, 남해 8.5㎝, 거창 6.0㎝, 진주 2.7㎝ 등 중서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눈이 내렸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려 오전 11시부터 인제∼미시령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전국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영동 최고 100㎝ 폭설

    휴일 전국에 최고 1m 높이의 많은 눈이 내렸다.17일 아침에는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출근길에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16일 강원 산간지역에는 한계령 100㎝를 비롯해 향로봉 66㎝, 미시령 55㎝, 진부령 53㎝, 대관령 37㎝의 눈이 내렸다. 하루 최고적설량은 태백 30.3㎝, 울진 20.3㎝, 제주 산간 20㎝, 강릉 19㎝, 포항 16.2㎝, 울산 10.1㎝, 부산 3.6㎝, 서울 0.7㎝ 등을 기록했다. 울산에서는 1959년 이후 46년 만에 처음으로 10㎝가 넘는 눈이 내렸다. 17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와 호남 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대전 영하 6도, 서울·인천·전주 영하 5도, 광주·대구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 등으로 전망된다. 한편 16일 부산, 울산, 경북, 강원 지방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눈이 내려 사고가 잇따랐다. 부산에는 불과 3.6㎝의 눈이 내렸으나 한때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하고, 시내 교통이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오전 10시 도착예정이던 김포발 KE1109 등 항공기 78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이날 오전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항 앞 해상에선 860t급 화물운반선 코리코 303호가 강풍에 좌초됐다. 높은 파도에 휩쓸린 선원 7명은 해경 등에 모두 구조됐으나, 구조된 선원 가운데 구모(59)씨는 응급치료중 끝내 숨졌다. 또 오후 3시쯤 경북 울진군 후포 남동방 6㎞ 해상에서도 1266t급 어선 청아호가 침몰, 선원 2명이 실종됐다. 연안 여객선들은 거센 풍랑으로 발이 묶였다. 강원도 양양읍 천곡리에서는 둑길을 달리던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논바닥으로 구르면서 김모(38·여)씨 등 탑승객 9명이 다쳤다. 경북 영양군과 영덕군·울진군 등에서는 비닐하우스 245채가 눈 피해를 입었다. 이날 16.2㎝의 눈이 내려 24년 만에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한 포항은 오후 한때 시내버스 운행마저 중단되기도 했다.46년 만에 많은 눈이 내린 울산도 울산∼부산 7호 국도 대복고개 등의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제주도에선 한라산 성판악과 1100도로 등에 최고 20㎝의 눈이 쌓이면서 교통이 통제됐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공무원들의 발빠른 제설작업 덕분에 별다른 교통통제나 사고가 없었다. 서울 이효용기자 지방종합 utility@seoul.co.kr
  • 동파 우려 곳곳 계량기 싸매

    동파 우려 곳곳 계량기 싸매

    올해 들어 두번째 휴일인 9일은 서울 영하 10.3도를 비롯해 전국이 강추위 속에 꽁꽁 얼어붙었다. 포항 영하 7.4도, 광주 영하 6.9도 부산 영하 6.8도 등 중·남부지역도 혹독한 한파에 시달렸다. 하지만 제철을 맞은 전국 유명 스키장과 관광지에는 스키어들과 나들이객이 몰려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대관령이 영하 16.8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강원도 평창의 보광휘닉스파크 스키장에 7500명을 비롯, 평창 용평리조트와 횡성 성우리조트에도 각각 6000여명과 5000여명이 몰리는 등 이날 하루 3만여명의 스키어가 강원도내 6개 스키장을 찾았다.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에서도 토·일요일 이틀 동안 1만 6000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설원을 누볐다. 전북 무주리조트도 14개의 슬로프를 열어놓고 2만여명의 스키어를 맞았다. 아침 최저기온이 제주 1.7도, 서귀포 1.4도를 기록한 제주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상의 날씨를 보였다. 하지만 영하권에 머문 산간지역에는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에 최고 25㎝의 눈이 쌓여 3만 9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남국의 이색 정취를 맛봤다. 관광객들은 한라산 어리목, 영실, 성판악휴게소와 눈이 쌓인 지역을 찾아 눈썰매를 타기도 했다.4개 등반코스는 누적 적설량이 50㎝를 넘어 하루종일 등반이 통제됐다. 강원 화천의 산천어 축제와 전북 정읍의 내장산 겨울축제 등에서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각종 이벤트를 즐기며 단란하게 하루를 보냈다. 워낙 추운 탓인지 도심지역은 평소 일요일 보다 한가한 모습이었다. 대신 주택가 음식점에는 배달주문이 몰려들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서정렬(36)씨는 “배달원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주문이 쏟아졌다.”고 흐뭇해하면서 “특히 집에서 나오기 싫은지 슈퍼마켓 등에서 다른 물건을 함께 사다 달라고 부탁하는 주문도 2∼3차례 받았다.”고 전했다. 관악구 신림동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강영희(33)씨도 “짬뽕 등 얼큰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전체적인 주문량도 5%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화재 등 사고도 잇따랐다.9일 오전 3시 17분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재래식 상가 밀집지역의 4층짜리 목조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건물 3채를 태워 8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119 소방대원들이 즉각 출동했으나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2시간 30분만에 불을 껐다. 이밖에 여의도, 송파, 강서 등의 가정집과 상가, 교회 등 서울지역 6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쳐 작은 불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다.”면서 “전열기구 등 전기제품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 4시쯤 호남선 서대전∼대전 조차장 사이 상행선에서 전차선로가 단전돼 이 구간을 운행하던 KTX고속열차 2대와 무궁화열차 2대 등 4대의 열차가 20분∼1시간 20분 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이날 사고는 추위로 전기공급이 중단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하 5도 이하의 날씨가 이틀만 계속되어도 수도관 등의 동파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수도 계량기는 헌옷으로 감싸는 등 보온에 신경서 써 줄 것을 각 가정에 당부했다. 서울 홍희경기자·전국 saloo@seoul.co.kr
  • 4일 다시 추워진다

    3일은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은 2일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대전 영하 1도, 서울·전주·대구 0도, 광주 1도, 부산 2도 등으로 추위가 크게 누그러지겠다.”고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5도, 청주·대전 6도, 전주·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10도까지 오르겠다. 그러나 4일 아침은 서울이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다시 추워지겠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男강원 女전남·제주 100세이상 장수 많다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장수인들은 남녀 성비가 1:11로 서구 등 다른 나라의 3배에 이르며, 이들이 상용하는 식품도 잡곡밥보다 흰 쌀밥, 생식보다 가열해 조리한 야채와 간장 된장 고추장 젓갈 등 비교적 짠 발효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적으로 여성은 전남·제주지역, 남성은 강원지역에 장수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의대 박상철 교수는 서울대 노화 및 세포사멸연구센터와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주최로 22일 서울대의대에서 열린 ‘한국 장수지역 특성’주제의 세미나에서 ‘한국의 장수인 그리고 장수지역, 어떤 특성을 가지는가’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수인들은 남녀 성비가 1:11로 미국이나 일본의 1:4에 비해 무려 3배나 차이가 날 만큼 남성의 장수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런 성비 불균형이 고령화의 또 다른 문제로 부각됐다. 장수인들의 음식 섭취 유형도 특이성을 보였다. 이들은 통념과 달리 잡곡밥 보다 쌀밥을 선호했으며, 반찬으로 먹은 야채도 날것보다 데치거나 나물로 무쳐 섭취했다. 또 간장 된장 고추장 젓갈 등 염장 발효식품을 필수적으로 먹는가 하면 식사량도 일률적인 소식이 아니라 활동량에 따라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고 있었다. 또 의학·유전학적 특성도 일반인과는 큰 차이를 보여 이들 중 간염이나 종양을 가진 사람은 전무했으며, 당뇨병 소견을 가진 사람도 100명 중 2명에 불과해 이들이 각종 퇴행성 질환에 강한 내성을 가졌음을 보여줬다.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또다른 특성은 장수지역의 빠른 이동과 장수지역에 따른 성별 차이. 과거의 경우 남해안이나 제주도 등 특정 지역에 편중돼 있던 장수지역이 소백·노령산맥 중심의 중산간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었으며, 성별에 따른 장수지역도 여성은 전남과 제주, 남성은 강원도 지역에 집중돼 있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서 보듯 우리나라 장수인들은 외국 사례와 매우 상이할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상당한 지역차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현상을 가능하게 한 사회적, 자연적 환경을 면밀하게 살피는 것은 물론 이들의 특성에 대해 다양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월드이슈-외국의 성매매] 서유럽등 고소득國 외국여성 매춘 골치

    성매매도 국제화되고 있다. 저개발 국가의 여성들이 대거 보다 잘사는 지역으로 옮겨 성매매를 하는 예가 더욱 더 보편화하고 있다.‘성매매 여성들’의 불법이민 등 국제적인 이동이 전세계 공통의 골칫거리가 된 것이다.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의 산간지역과 인도, 중국 및 러시아, 동유럽 빈곤지역 여성들의 대량 불법이민과 성매매는 세계 어느 곳에서고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높은 고소득에 끌려 자의반 타의반으로 몸을 맡긴 반자발적 이동도 있지만 폭력조직에 의한 강압적인 인신매매의 비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폭력배들의 인신매매 수입도 천문학적으로 확대되면서 ‘산업화’하고 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최근 해마다 세계 54개국에서 인신매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중동부 유럽의 옛 공산권 국가에서만도 20여만명의 여성이 성매매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끌려가 ‘성의 노예’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몰도바, 마케도니아, 폴란드, 우크라이나의 시골 여성들은 일본, 미국, 독일, 이스라엘, 스위스 등의 술집과 유곽으로 팔려간다.1인당 4000달러의 몸값에. 이들은 대부분 더 많은 월급이라는 꼬임에 빠져 몸을 망치는데 현지에 도착하면 조폭들에 의해 폭행, 감금당하며 성매매에 동원된다.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라오스, 태국 등에서 끌려온 여성들의 성매매 행위가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성매매가 관광산업의 주요 부분이 되다시피 한 동남아 국가의 경우 인신매매는 더욱 심각하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태국보다 더 빈곤한 미얀마,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성매매를 위해 팔려오는 여성들은 해마다 8000∼1만명선. 이 가운데 30%는 미성년이다. 유엔아동기금은 동남아시아에선 100만명 가량의 미성년이 성매매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국제화 물결 속에 중남미의 멕시코, 온두라스, 도미니카에 이어 문을 걸어잠그고 있던 쿠바까지 대열에 동참하는 등 그야말로 성매매의 국제화는 확산 중이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텔아비브의 한 포주는 10명의 러시아 여성을 사온 뒤 1년만에 100만달러의 소득을 올리는 등 고소득을 누리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인도의 뭄바이에는 네팔 여성 5만명이 성매매를 하고 있는데 이들은 폭력, 질병, 영양실조, 약물중독, 의료혜택의 부족 등으로 평균 수명이 40세도 넘지 못한다. 일부 선진국에선 성매매가 인터넷 연락 등으로 더욱 음성화되면서 단속을 피한 채 독버섯이 퍼지듯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네덜란드처럼 성매매를 합법화하고 국가가 관리하는 방법이 인신매매 등 여성 인권 유린을 막는 유일한 방안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강원도에 첫눈

    13일 밤 강원도 산간지역에 올 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13일 밤 강원도 화천군 광덕산에 첫눈이 관측된 것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이날 첫눈은 예년보다 보름 가량 빠른 것인데,비교적 눈이 빨리 내린 지난해(10월14일)와 비교해도 하루 빠르다.기상관측 사상 가장 이르게 첫눈이 내린 때는 1990년 10월9일 대관령에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지역에 발달한 기압골이 중·북부 지방을 지나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급강하해 강원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눈이 내렸다.”면서 “광덕산 부근 산악에서는 14일 새벽까지 비와 눈이 번갈아 내리며 1∼3㎝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안개의 습격… 아침운동 참으세요

    안개의 습격… 아침운동 참으세요

    서울과 중부 내륙지역을 습격한 짙은 안개는 기압골이 영향을 미치는 9일 오전부터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사흘 동안 서울과 서해안,중부내륙에 안개가 낀 것은 서해상의 따뜻한 공기가 찬 해면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바다 안개가 서풍을 타고 내륙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비가 온 뒤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밤새 기온이 떨어지면 이같은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는 물에 의한 안개로,오염물질의 광화학반응에 의한 스모그 현상과는 달라 건강에 큰 악영향은 없다.”면서 “하지만 응결핵 역할을 하는 미세 먼지가 포함된 만큼 안개현상이 나타나면 아침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안개로 서울 지역은 8일 오전 한때 시정거리가 1.2∼1.5㎞에 불과,평상시의 10㎞에 훨씬 못미쳤다.이 때문에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는 시정주의보가 발효돼 항공기들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9일 중부지역은 차차 흐려지고,그밖의 지역은 한두 차례 비가 오겠다.강수량은 강원 영동·영남·울릉도 10∼40㎜,제주·강원 영서·충청·호남 5∼10㎜로 예상된다.휴일인 10일은 흐린 뒤 점차 개겠다. 한편 기상청은 1개월 예보를 통해 다음달 초순까지 쌀쌀한 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기상청은 “이달 말까지는 일시적으로 발달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져 기온변화가 크겠다.”면서 “내륙과 산간지역은 영하의 쌀쌀한 날씨를 보여 서리와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11월 초에는 한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또 제22호 태풍 ‘망온’은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하면서 10일 이후 점차 온대저기압으로 약해져 한반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설악산 단풍 새달13일 절정

    설악산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새달 초순에는 오대산·치악산·지리산,중순에는 북한산·속리산·한라산에서도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설악산에 단풍이 지난 25일 시작됐다.”고 밝히고 “설악산 단풍은 새달 13일쯤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29일 내다봤다.기상청은 산 전체의 20%가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일,80%가 물들었을 때를 절정으로 잡는다. 기상청은 10월에 들어서면서 전국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고했다. 주말인 2일부터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대전이 10도,대구·광주가 12도,춘천이 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10월 중순에는 일부 내륙과 산간지역에 서리도 내리겠다. 한편 남해와 동해 먼바다는 30일 제21호 태풍 ‘메아리’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파도가 다소 높게 일겠다.2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서쪽 해안에 상륙한 메아리는 빠르게 북동진하면서 30일 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된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5월엔 비 더많이 온다

    ‘5월 호우’ 비상령이 내렸다.예년보다 한 달 이른 것이다.기상청은 4월 한 달 동안 고온에 폭우·폭설 등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인 데 이어 5월에는 한두 차례 많은 비가 올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여름철 호우방재 기간도 예년보다 한 달 이른 ‘5월 중순부터’로 조정될 전망이다. ●“5월 호우 대비해야” 한반도 기후가 널뛰고 있다.4월 중순에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때이른 더위가 계속되더니 26일에는 제주 지역에 최고 183㎜의 폭우가 쏟아졌다.같은 날 강원 산간지역에는 최고 50㎝의 폭설이 내렸다. 박정규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5월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해상에서 이미 발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대륙에서 발달한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은 3월과 4월 초순과는 달리 5월에는 호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예년의 경우 6월15일에 시작되던 여름철 호우 관련 방재 기간을 한달 정도 앞당길 것으로 알려졌다.정연앙 기상청 예보관은 “최근 들어 일시적인 고온이나 한두 차례 많은 비 등 평년 값을 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것만으로 기상이변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기압·저기압 반복으로 고온과 호우 번갈아 윤석환 기상청 홍보과장은 “26일 남부와 제주지역의 폭우 현상은 남쪽의 따뜻한 고기압과 북쪽의 찬 고기압 사이에 발생한 저기압이 원인”이라면서 “이 저기압이 이동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또 강원 산간에서는 찬공기를 남하시키는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상층의 기온이 낮아지는 바람에 비가 눈으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강릉 32.7도,21일 대구 30.4도를 기록하는 등 때이른 무더위를 보인 것도 제트기류와 관련이 있다.기상청은 “북극에서 찬 공기를 운반하는 제트기류가 중국에서 발달한 기압에 막혀 남하하지 못함으로써 비롯된 현상”이라고 밝혔다.또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태양빛으로 인해 기온이 상승한 것도 무더위의 원인으로 꼽힌다.비닐하우스처럼 한반도에 찬공기는 들어오지 않으면서 태양으로 인해 계속 덥혀졌다는 것. 정연앙 예보관은 “한반도가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반복적으로 받고 있다.”면서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는 기온이 올라가고 기압골이 통과하면 한두 차례 많은 비가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개나리·진달래 3~5일 일찍 핀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28일쯤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와 진달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2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2도 높아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는 시기가 예년보다 평균 3∼5일 정도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개나리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평년보다 6일 정도 빠른 3월 12일쯤 꽃이 피는 것을 시작으로 남부 지역은 3월15∼25일,중부와 동해안 지역은 3월25∼4월3일,중부 산간 지역은 4월4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더 빨리 개화해 평년보다 11일이나 빠른 3월13일쯤 꽃망울을 터뜨려 ▲남부 3월15∼27일 ▲중부·동해안 3월26∼4월4일 ▲중부 산간지역 4월5일 이후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개화한 뒤 1주일 정도 지나면 개나리와 진달래가 활짝 펴 서울의 경우 식목일 직전인 4월4일쯤 만개한 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허은 산업교통기상과장은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중국 남서쪽에서 발생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기류가 한반도에 유입됐고 일조 시간이 평년보다 22시간 정도 많은 169시간이나 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삼성 SDI ‘이동 안과버스’ 기증

    무료 개안(開眼)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삼성SDI가 17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실로암 안과병원에 46인승 리무진 버스를 기증했다.안과 치료에 맞게 개조한 ‘이동 안과버스’로,1996년에 이어 두번째다. 3억여원을 들여 만든 ‘제2기 이동 안과버스’에는 X 레이,레이저 치료기,특수 수술용 침대 등 최첨단 의료장비와 진료실,수술실 등이 갖춰져 있다.안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동승,1차 진료 후 버스 안에서 바로 개안 수술을 실시할 수 있다. 앞으로 한 달에 5∼6차례 농어촌과 섬마을,산간지역은 물론 소록도 나환자촌이나 청송보호감호소 등 의료시설이 취약한 곳을 찾아 지역주민과 임직원 가족 등을 상대로 무료 안과진료와 개안수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제1기 이동 안과버스’는 지금까지 832차례의 이동진료를 통해 8만 5648명을 진료,이중 4042명에게 무료로 개안 수술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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