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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北 비핵화 방해… 韓,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금지 풀어야”[박성원의 직설대담]

    “러, 北 비핵화 방해… 韓,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금지 풀어야”[박성원의 직설대담]

    러, 대북 제재 파괴… 北과 군사 밀착한러 관계 더이상 잃을 것 없는 상황러 군사력 소진에 우리도 힘 보태야美대선 트럼프 유리해져 안보 타격북핵 동결론에 말려들면 한국 재앙北 핵 사용 봉쇄할 ‘거부능력’ 필요우라늄 농축 기술·시설 10년 후 가능전력 수급·에너지 안보 차원 추진 땐美 반대할 명분 없고 中에 경고 수단韓, 日과 양자·다자동맹 현실성 없어제한적 안보 협력이 사실상 최대치中 강압엔 필수 기술·품목으로 대응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북한의 특수부대 파병을 계기로 북한과의 군사적 밀착을 심화하고 있는 러시아에 관해 “러시아는 대북 제재 파괴에 앞장서는 북한 비핵화의 방해자가 됐다”면서 “러시아 눈치 볼 것 없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지원은 안 한다는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김정은의 핵 동결론이라는 사기극에 말려들면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북핵 사용을 봉쇄할 수 있는 ‘거부 능력’과 핵무기 제조의 잠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36년의 공직 생활 동안 북한 핵미사일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쌓은 천 이사장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시절이던 2007년 북한과의 2·13 합의를 이끌어 냈고 2012년 ‘한미 미사일 지침’ 전면 개정을 이뤄 냈다. 퇴임 후엔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매달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2년 출간한 저서 ‘대통령의 외교안보 어젠다’는 한반도의 외교안보 현안을 꿰뚫는 필독 입문서로 꼽히고 있다. -이제 열흘 남짓이면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는데,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트럼프 후보가 좀더 유리한 거 같아서 걱정이 든다.” -트럼프가 되는 걸 걱정하는 이유는. “동맹을 미국의 기생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미국의 세계 전략이나 안보에 기여하는 역할보다 왜 한국 같은 부자 나라를 지켜 주는 데 미국 납세자의 돈을 쓰느냐는 생각이 강한 사람이다. 동북아 평화 같은 건 뒷전이고, 미군 주둔 비용을 받아 내는 데 집착하는 사람이라 한미동맹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어느 후보가 당선돼도 ‘아메리카 퍼스트’와 대중(對中) 강경 무역정책을 쓰면서 한국에 미칠 파고가 거셀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 “트럼프의 대외 정책은 우리가 대비해야 할 것도 있지만, 대중 무역 같은 경우 우리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다.” -트럼프는 “한국은 머니 머신(부유한 나라)이다. 내가 백악관에 있으면 한국은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 간에 최근 타결한 분담금 협정에서 2026년도 한국의 분담금으로 책정된 액수(1조 5192억원)에 비해 9배나 더 내라는 소리인데. “트럼프식 허풍으로 본다. 현직에 있을 때도 한국으로부터 50억 달러를 받아 내겠다 했지 않았나. 다만 그런 주장이 표가 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트럼프식 선동이 미국의 바닥 정서에 먹혀든다면 방위비 협상에서 우리는 더 힘들어질 것이다.” -트럼프는 재임 시절 시진핑, 푸틴,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재집권 시 이들 독재자와의 협상을 통해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김정은과의 협상을 통해 북핵을 현 상태로 동결시킨다면 이는 해결책이 아니라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는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북한이 이미 50개 이상의 핵무기를 갖고 있으면서도 계속 늘리고 있는 데는 향후 협상에서 과잉 보유량 일부만 내놓고 엄청난 양보를 한 것처럼 사기를 치려는 심산도 있을 것이다. 트럼프가 말려들면 우리에겐 재앙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북핵 문제에 관해 정확히 우리와 이해가 일치하는 나라는 일본밖에 없다. 한일이 공동으로 북핵에 관한 입장을 미국 측에 내놔야 한다. 한일 양국이 결사반대하는 딜은 트럼프도 하기 어렵다. 동맹국의 이익에 반하는 딜을 하면 미국 의회나 언론으로부터 비난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우리 국익에 반하는 결정을 할 때는 미 의회를 움직여서 해결할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 -해리스 집권 시엔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워싱턴선언’과 한미핵협의그룹(NCG), 그리고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의 3국 간 포괄적·다층적 안보협력체 등이 유지될까. “유지될 걸로 본다.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시스템이 움직이는 곳이지 대통령 한 사람이 자의적으로 결정하는 데가 아니다. 원래는 공화당도 그랬는데 지금의 공화당은 트럼프가 독단적, 충동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가속화되고 있는데,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대선을 앞둔 정강정책 개정에서 북한 비핵화가 빠졌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북이 핵을 갖고 있는 동안에는 우선 핵 사용을 억지해야 한다. 미국의 확장 억제가 이런 걸 억지할 수 있는 가장 신뢰성 있는 수단이다. 자꾸 미국을 못 믿겠다며 뭐 자꾸 더 보여 달라고 가서 괴롭힐 일이 아니다. 문제는 확장 억제를 아무리 강화해도 북한 내부 사정으로 인해 억지가 실패할 위험성이다. 북한이 핵을 사용하려는 순간, 그 직전에 우리가 북한의 모든 핵미사일과 핵미사일 기지를 다 제거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거부 능력’(Denial Capability) 확보에 투자하는 게 더 실속이 있다고 본다.” -거부 능력? “북한의 핵 사용을 원천 봉쇄하고 이를 막아 낼 수 있도록 첫째 실시간 감시용 정찰 자산을, 둘째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준비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제거할 탄도미사일 전력을, 셋째 선제공격에서 놓친 미사일을 요격할 촘촘한 다층 미사일 방어망을 갖추는 것이다.” -한국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점증하는데. “문명국은 핵무기를 갖고 있어도 선제 사용이 불가능하다. 핵무기는 응징·보복용으로밖에는 사용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미 핵 공격을 당한 후에 대량 응징·보복을 한다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나. 미국이 이미 핵 응징·보복 능력을 엄청나게 과잉 보유하고 있는데 우리가 그걸 더 갖는 건 안보적 부가가치가 별로 없다. 그럼에도 미국의 확장 억제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해 우리가 결심하면 단시일 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능력, 잠재력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한미동맹이 지금같이 건실하게 영원히 계속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같은 것을 말하는가. “플루토늄 추출을 위한 재처리는 경제성이 없고 미국의 동의를 받기도 어렵지만, 동의를 받더라도 환경적으로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라늄 농축은 미국의 장비와 기술을 사용하지 않으면 미국의 동의가 필요 없고, 우리가 지금부터 연구개발과 공정 개발에 착수하면 10년 후에라도 농축 시설을 건립할 수 있다. 지금은 농축 우라늄을 100% 해외에서 수입한다. 26개의 원자력발전소를 갖고 있는 우리가 거기에 사용할 핵연료 자급을 위해 연구개발을 하겠다, 국내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이걸 해야겠다고 하면 미국도 반대할 명분이 없다. 중국 같은 나라에도 하나의 경고 수단이 될 수 있다.” ―일본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는 취임 전 얘기하던 ‘아시아판 나토’ 주장을 아직 본격적으로 꺼내지 않고 있다. “일본과는 양자든, 다자든 동맹으로 가는 것이 현단계에선 현실성이 없다고 본다. 설사 과거사가 해결된다 해도, 일본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나 한일 관계 현주소로 볼 때 서로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한도에서의 제한적 안보 협력이 최대치가 될 것이다.” -최근 북한과 중국이 러북 밀착 분위기와는 달리 좀 냉랭한 듯한데. “북한이 러시아와 동맹 관계를 구축하는 건 안보 지형을 바꾸는 거사인데, 이를 중국과 상의하지 않는 건 중국으로선 아주 기분 나쁜 일이다. 하지만 중국에 북한은 버릴 수 없는 자식 같은 존재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행동을 할 때 러북동맹이 미국을 한반도에 묶어 놓는다면 가장 큰 전략적 수혜자는 중국이 될 것이다.” -내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할까. “방한을 해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오는 것이지, 우리와 관계가 좋아지는 것이라고 미리 김칫국 마실 필요가 없다. 한중 관계는 중국이 우리의 정당한 안보 이익을 존중해야 좋아질 수 있는 것이지, 우리가 괜히 시진핑에게 가서 엎드릴 필요는 없다. 우리가 무역·경제에서 중국 의존도를 계속 줄여 나가고 미국 등 우방, 동남아 비중을 늘려 나가서 중국이 우리를 강압할 수 있는 소지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중국에 없어선 안 될 기술이나 품목 몇 개를 우리가 갖고 있어야 강압에 대항할 수 있다.”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중동 ‘가자전쟁’에서 이스라엘의 막강한 정보력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시나. “지난 정권에서 가장 잘못한 일이 정보기관이 정보기관 역할을 못 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정보기관을 비(非)정치화하고 전문화된 프로 집단으로 만들어서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에 특수전 부대를 주축으로 한 1만여명을 파병하고 있다. 러북 간 군사동맹의 본격화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러북이 무기를 상호 지원하고, 특히 러시아가 대북 제재 파괴에 앞장서는 순간 러시아는 북한 비핵화의 최대 방해자가 된 것이다. 우리는 한러 관계에서 잃을 건 다 잃었다. 러시아 눈치 볼 것 없이 러시아 침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지원을 안 한다는 방침을 이젠 철회해야 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대한 군사력을 소진하도록 우리도 힘을 보태야 한다.” -북한 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적대적 두 국가론’을 제시하고 올 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통일 삭제와 한반도 전쟁 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 평정, 수복 및 공화국 영역 편입’을 언급했다. 실제 지난 7, 8일 최고인민회의 헌법 개정에도 반영됐다는데. “영구 분단을 정권 안보의 마지막 수단으로 삼겠다는 저의다. 한국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없기에 통일을 북한 주민들 머릿속에서 지우고 대한민국을 동경하지 않도록 소위 ‘반동사상문화’ 유입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지금 가장 두려워하는 게 흡수통일이기 때문에 남북 간의 문화정보 전쟁을 무서워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통일의 원칙과 비전으로 자유·평화 통일을 근간으로 하는 ‘8·15 통일 독트린’을 내놨다. 북한은 이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화를 포기한 흡수통일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비판했는데. “자유·평화 통일은 역대 정부가 다 추구해 온 것인데, 이를 흡수통일이라고 비판하는 건 잘못이다. 북한 주민을 계몽하고 민주적 권리 의식을 갖도록 대북 정보 전쟁, 문화 전쟁을 통해 의식화하는 게 중요하다. 대북 방송 강화도 그런 면에서 중요하다. 북한 주민들이 외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강구해야 의식이 바뀔 수 있다. 통일은 그다음에 가능한 문제다. 북한 주민들의 의식 변화에 의한 북한의 자유화·민주화가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자유의사 표시가 가능한 수준이 됐을 때 자유의사에 의한 결정으로 통일이 이뤄져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 천영우 이사장은 195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동아고, 부산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외무고시 합격 후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국제원자력기구(IAEA) 담당 참사관, 국제기구국장, 주유엔 차석대사, 외교정책실장,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주영국 대사,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을 거쳤다. 이명박 정부 후반기 2년 반 동안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 예·적금 금리 또 내리고, 대출 금리는 더 오르고… 가계빚 관리? 은행 이자장사!

    예·적금 금리 또 내리고, 대출 금리는 더 오르고… 가계빚 관리? 은행 이자장사!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에 이어 시중은행에서도 예·적금 금리 인하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대출금리는 반대로 올리는 ‘역주행’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우리은행은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12개월) 적용 이율을 0.2% 포인트 내렸다. 농협은행도 예금금리를 최대 0.55%P, 청약예금이나 재형저축 금리도 0.25%P 인하했다. 지난 11일 한은이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지방은행은 한발 먼저 수신금리를 내렸다. 부산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0.15~0.35%P, 경남은행은 17일 만기 5년의 ‘마니마니자유적금’ 상품 금리를 한 번에 0.75%P 내렸다. 저축은행권에서도 이달 초 12개에 달했던 4%대 예금이 지금은 모습을 감췄다. 반면 대출금리는 오르고 있다. 우리은행은 25일부터 신용대출 갈아타기 우대금리를 상품에 따라 1.0~1.9%P 삭제한다. 금융당국의 주택담보대출 제한으로 신용대출로 수요가 몰리자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다. 17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신용대출 잔액은 6594억원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보다 0.1%P라도 대출금리가 낮으면 바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게 현실”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4대 시중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0.44%P로 집계돼 4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됐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정책이 은행 배만 불린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이유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하나·우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4조 787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6년간 병간호해온 아내 배신한 남편···네티즌 비난 폭주

    6년간 병간호해온 아내 배신한 남편···네티즌 비난 폭주

    교통사고로 병상에 누워 있던 남편을 6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돌봐온 아내가 남편의 회복 후 이혼을 당하고, 남편이 다른 여성과 재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누룰 샤즈와니는 남편의 사고 이후 간병인의 삶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남편을 돌보는 일상을 공개해 왔다. 그녀는 남편에게 비위관을 통해 음식을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며, 목욕을 돕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았다. 누룰은 6년 동안 한결같이 남편 곁을 지키며 헌신적인 사랑과 정성으로 간호했다. 그녀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남편은 마침내 다시 걷게 되었고, 그녀의 헌신에 감탄한 누리꾼들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3만 2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많은 이들이 그녀를 지지했다. 그러나 남편이 회복한 후 누룰과 이혼하고 다른 여성과 재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더욱이 누룰이 전 남편의 새출발을 축하하는 메시지까지 남기자 놀라움은 더욱 컸다. 누룰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편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당신이 선택한 사람과 행복하길 바랍니다. 새 신부님은 제가 그랬던 것처럼 그를 잘 보살펴 주세요. 이제 저는 그를 놓아 드리니, 당신의 차례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누룰의 이혼 소식은 말레이시아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많은 이들은 “남편이 그녀의 헌신에 이렇게 보답할 수 있느냐?”, “건강을 회복하니, 아내를 버리냐”면서 분노와 실망을 표했다. 6년 동안 침대에 누워있는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돌봤던 누룰의 노고를 알았기에, 남편이 회복하자마자 다른 여성과 재혼했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누룰은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남편이 기침할 때마다 너무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매일 남편의 재활치료를 했고, 남편과 아이들을 보살피느라 쉴 틈도 없어 힘겨운 날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전 남편은 책임을 다했다”면서 “전 남편과 그의 새 아내를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전 남편과 딸을 함께 양육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론은 싸늘했다. 한 팔로워는 “남편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 없다. 아내의 헌신에 보답하지는 못할망정 배신한 냉혈한”이라고 비난했다. 전 남편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누룰은 기존의 게시물을 삭제하고 다시 한번 “전 남편을 탓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녀는 ”전 남편과 그의 새 아내에게 사과드린다”면서 “모든 것은 나의 잘못이다. 많은 분들이 저의 게시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누군가에게 수치심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 6년간 간병한 아내 버리고 새 여자와 재혼한 남편 논란 [여기는 동남아]

    6년간 간병한 아내 버리고 새 여자와 재혼한 남편 논란 [여기는 동남아]

    교통사고로 병상에 누워 있던 남편을 6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돌봐온 아내가 남편의 회복 후 이혼을 당하고, 남편이 다른 여성과 재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누룰 샤즈와니는 남편의 사고 이후 간병인의 삶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남편을 돌보는 일상을 공개해 왔다. 그녀는 남편에게 비위관을 통해 음식을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며, 목욕을 돕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았다. 누룰은 6년 동안 한결같이 남편 곁을 지키며 헌신적인 사랑과 정성으로 간호했다. 그녀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남편은 마침내 다시 걷게 되었고, 그녀의 헌신에 감탄한 누리꾼들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3만 2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많은 이들이 그녀를 지지했다. 그러나 남편이 회복한 후 누룰과 이혼하고 다른 여성과 재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더욱이 누룰이 전 남편의 새출발을 축하하는 메시지까지 남기자 놀라움은 더욱 컸다. 누룰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편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당신이 선택한 사람과 행복하길 바랍니다. 새 신부님은 제가 그랬던 것처럼 그를 잘 보살펴 주세요. 이제 저는 그를 놓아 드리니, 당신의 차례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누룰의 이혼 소식은 말레이시아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많은 이들은 “남편이 그녀의 헌신에 이렇게 보답할 수 있느냐?”, “건강을 회복하니, 아내를 버리냐”면서 분노와 실망을 표했다. 6년 동안 침대에 누워있는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돌봤던 누룰의 노고를 알았기에, 남편이 회복하자마자 다른 여성과 재혼했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누룰은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남편이 기침할 때마다 너무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매일 남편의 재활치료를 했고, 남편과 아이들을 보살피느라 쉴 틈도 없어 힘겨운 날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전 남편은 책임을 다했다”면서 “전 남편과 그의 새 아내를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전 남편과 딸을 함께 양육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론은 싸늘했다. 한 팔로워는 “남편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 없다. 아내의 헌신에 보답하지는 못할망정 배신한 냉혈한”이라고 비난했다. 전 남편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누룰은 기존의 게시물을 삭제하고 다시 한번 “전 남편을 탓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녀는 ”전 남편과 그의 새 아내에게 사과드린다”면서 “모든 것은 나의 잘못이다. 많은 분들이 저의 게시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누군가에게 수치심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 ‘방송 복귀’ 곽튜브, 학폭 예방 목소리 못 낸다…교육부, 분량 삭제

    ‘방송 복귀’ 곽튜브, 학폭 예방 목소리 못 낸다…교육부, 분량 삭제

    멤버 간 괴롭힘 의혹 등을 받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해 비난 여론에 휩싸인 여행 유튜버 곽튜브(32·곽준빈)가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교육부의 학교 폭력 예방 콘텐츠에서 곽튜브 출연 분량이 삭제된다. 23일 OSEN에 따르면 교육부의 학교 폭력 예방 콘텐츠 ‘방어자를 발굴하라’에서 곽튜브 출연 분량이 삭제, 곽튜브가 나오는 장면은 다른 장면으로 대체돼 진행될 예정이다. 곽튜브가 참여한 ‘방어자를 발굴하라’는 반구석 스카우터 곽튜브가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방어자를 찾아 나서는 모습을 담은 웹드라마다. 학교폭력 피해를 겪고 있는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친구의 고통에 공감하며, 빠른 신고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콘텐츠는 9월 20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공개 직전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앞서 공개했던 영상도 비공개 처리됐다. OSEN에 따르면 교육부는 곽튜브의 출연이 어렵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해 해당 콘텐츠에서 곽튜브 분량을 대체해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 측은 OSEN에 “현재 프로모션 진행 중으로, 기존 계획에서 공익광고의 메시지를 학생들과 함께 만드는 댓글이벤트 프로모션으로 그 내용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9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에이프릴 내 이현주 왕따 가해자로 지목됐던 이나은과 이탈리아 여행을 즐기던 중 그간 이나은을 오해했다며 대리 용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곽튜브는 자신이 학교폭력 피해자임을 밝힌 바 있었기 때문에 더욱 비난을 받았다. 비판이 쏟아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비판이 끊이지 않자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재차 사과했다. 약 한 달의 자숙 기간을 가진 곽튜브는 지난 20일 SBS 스페셜 ‘팔도주무관’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이 방송에서 곽튜브는 초등학교를 방문한 뒤 과거 학교 폭력 피해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곽튜브는 “사실 저는 학교 교육이나 선생님들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많다. (내가 어릴 때) 이런 학교에 다녔다면 지금과는 성격이 달라졌을 것 같다”며 “성격 형성은 어린 시절에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 보였다. 그러다 보니 더 친해 보이는 느낌도 있었다”며 “저도 학교생활이 힘들었던 게 학우들과 관계도 안 좋았지만 사실 마음에 안 드는 수업도 굉장히 많았다. (그런데 이 학교는) 다양하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고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조금 더 밝고 순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퐁퐁남’ 웹툰 뭐길래…네이버웹툰, ‘여혐 방관’ ‘불매 조롱’ 논란에 결국

    ‘퐁퐁남’ 웹툰 뭐길래…네이버웹툰, ‘여혐 방관’ ‘불매 조롱’ 논란에 결국

    네이버웹툰이 여성 혐오 콘텐츠를 방관했다는 논란과 함께 ‘불매 조롱’ 의혹까지 일면서 회원 탈퇴와 환불 등 독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불매 조롱은 운영상 실수였다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3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네이버웹툰불매’가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 올라와 있다. 네티즌들은 ‘네이버웹툰불매’ 해시태그를 달고 네이버웹툰 애플리케이션(앱) 삭제와 구독 취소를 인증 및 장려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네이버웹툰 쿠키(웹툰 열람용 전자화폐) 환불과 회원 탈퇴 등을 인증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불매 운동 여파로 네이버웹툰 이용자 수도 줄은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조사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일간활성이용자(DAU·안드로이드 기준)는 종전 220만∼230만명에서 불매운동 후 200만∼210만명 수준으로 10% 가량 감소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말 네이버웹툰의 2024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이라는 아마추어 웹툰이 공모전 1차 심사를 통과하면서 시작됐다. 이 웹툰은 39세 남성이 아내에게 배신당하고 이혼 과정에서 재산을 잃은 뒤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퐁퐁남’은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과 결혼한 경제력 있고 순진한 남성을 조롱하는 신조어인데, 이 단어를 웹툰 제목에 그대로 가져다 썼다. ‘이세계 퐁퐁남’이 아마추어 플랫폼인 도전만화에서 연재되다가 공모전 1차 심사를 통과하자 여성 이용자 중심의 커뮤니티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퐁퐁남’은 얼핏 기혼 남성의 자조적인 표현으로 보이지만, 실은 여성들이 경제적 이득을 위해 남성을 이용한다는 편견과 성적인 뉘앙스가 담긴 여성 혐오적 단어라는 것이다. 작가 ‘퐁퐁’은 “‘퐁퐁남’과 ‘설거지론’은 2000년대 초에도 사용된 주식용어로 여성혐오를 옹호하지 않는다”고 입장문을 올리기도 했다. 뒤이은 네이버웹툰의 부적절한 마케팅도 여론 악화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 16일 네이버웹툰은 엑스 공식 계정으로 웹툰 ‘소꿉친구 컴플렉스’를 홍보하며 “소꿉친구 컴플렉스 불매합니다. 불티나게 매입하기, 불처럼 뜨겁게 매입하기”와 같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문구를 사용했다. 이를 두고 최근 벌어진 불매운동에 대한 조롱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네이버웹툰은 “(이 마케팅 콘텐츠는) 최근 불매 운동 관련 여론이 발생하기 전인 9월 10일에 작품의 마케팅 차원에서 제작해 활용했던 소재”라면서 “광고 캠페인 운영상의 실수로 이전 게시물이 복사 및 신규로 재발행되며 일시적으로 노출이 늘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발견 즉시 해당 소재를 삭제했고 내부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마케팅 소재 검수 및 게재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곤란하셨을 해당 작품의 작가님을 포함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네이버웹툰은 거센 논란에도 ‘이세계 퐁퐁남’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세계 퐁퐁남’이 공모전에 제출된 아마추어 웹툰이고, 표현의 자유를 고려해야 문제도 있어서다. 다만 다음 달 22일 발표되는 공모전 2차 심사를 통과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작화와 분량, 스토리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1차 심사와는 달리 2차 심사에서는 독자 반응도 종합해 평가하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해당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 알고 있다”며 “공지된 프로세스대로 심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조현병 환자 X소리” 막말 퍼붓다…의협회장 탄핵 위기

    “조현병 환자 X소리” 막말 퍼붓다…의협회장 탄핵 위기

    의정갈등 국면에서 정부와 국회, 국민 등을 향해 전방위적인 ‘막말 논란’을 일으킨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탄핵 위기에 몰렸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회 조현근 대의원은 최근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 상정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하기 위해 동의서를 대의원들에게 발송했다. 의협 정관에 따르면 회장 불신임안은 재적 대의원 중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발의된다. 또 회장 불신임은 회장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거나 회원의 중대한 권익을 침해했을 때, 협회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했을 때 가능하다. 조 대의원은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 사유로 ‘간호법 제정 저지 실패’, ‘의대 정원 증원 발표 이후 미흡한 대응’, ‘사직 전공의 분열 시도’, ‘막말’ 등을 내세웠다. 지난 5월 취임한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이 추진되는 건 벌써 두 번째다. 앞서 협회는 이달 초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탄핵) 관련 설문조사를 벌여 응답자의 85.2%가 불신임에 동의했다. 불신임의 이유로는 ‘무능하다’와 ‘언론 대응에 문제가 있다’, ‘독단적 회무’ 등의 순으로 꼽혔다. 설문은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정식으로 청원하기 위해 진행됐으나, 발의 조건인 ‘전체 선거권 회원의 4분의 1’(1만 4500명)을 넘지 못함에 따라 불신임안 제출은 무산됐다. 의료계에서는 임 회장이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한 데다 잇따른 막말 논란으로 의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반발이 이어져왔다. 임 회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겨냥해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개소리”라는 글을 올렸다가 정신장애인을 비하했다는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대한조현병학회는 “특정 병명을 악의적으로 사용해 낙인을 영속시키는 행위로, 매우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 등 장애인 단체는 “정신장애인 차별과 배제를 조장하는 행위로,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정신장애인 단체와 면담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회장은 지난 6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의사에게 유죄를 선고한 창원지법 판사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뒤 “이 여자 제정신이냐”라는 글을 올려 창원지법이 “심각한 모욕”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며칠 뒤에는 “교도소에 갈 만큼 위험을 무릅쓸 중요한 환자는 없다”는 글을 올려 환자 및 보호자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또 수면 내시경을 받으러 온 여성 환자를 전신 마취하고 성폭행한 의사가 자격정지 2년 처분을 받는 데 그치자 이를 비판하는 논평을 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미친 여자”라고 일갈해 국회 청문회에서 뭇매를 맞기도 했다. 임 회장은 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조규홍 말을 믿느니 김일성 말을 믿겠다”고 했으며,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등에게는 “십상시”라고 비꼬기도 했다. 정부가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 의사’의 국내 의료 행위를 허용하기로 한 것을 겨냥해 ‘소말리아 의사’를 거론하다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비판에 삭제하기도 했다. 지난 7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임 회장의 연이은 막말, 개인의 무례 때문에 의료계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비판했다.
  • 김종석 ‘100억 빚’ 호소하더니 한달만에 “재산 500억”…MBN 사과

    김종석 ‘100억 빚’ 호소하더니 한달만에 “재산 500억”…MBN 사과

    ‘뚝딱이 아빠’로 활약한 개그맨 김종석이 방송에서 100억원에 달하는 빚을 고백한 지 한 달 만에 다른 방송에서 이와 대비되는 일상을 공개해 거짓 방송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선 김종석이 출연해 경기 하남시와 양평에서 대형 카페 3개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가치만 300억원, 전체 자산이 500억원이라며 재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김종석은 한 달 전 MBN ‘특종세상’에서는 커피로 미국 시장에 도전했다가 22억원의 빚을 지면서 100억원의 부채가 있다고 호소했다. ‘특종세상’에서 김종석은 모텔을 전전하며 “(빚을)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 됐다”며 “현재 빚이 100억원 정도인데 ‘그 정도 빚은 빚이라고 할 수 없다’는 위안을 한다. 월 이자만 6000만원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MBN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종석씨를 다룬 9월 12일 방송 ‘특종세상’의 내용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10월 20일 방송된 ‘사노라면’을 통해 해당 내용을 보강 취재해 방송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문제가 된 ‘특종세상’ 다시보기 서비스를 삭제했다”며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종석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0억원 가량의 빚을 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전체 자산 500억원 모두 제 소유”라며 “은행 대출금은 보유 부동산 가치의 2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서초동에 자가로 아파트가 있고 ‘특종세상’ 제작진이 허름한 모텔을 미리 잡은 후 그가 살고 있는 거주지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김종석은 “오해가 있는 부분은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린이 프로를 40년 했다. 많은 학부모가 나를 보며 자랐다는 뜻인데 내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워야 하는데 잘못된 모습을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종석은 EBS 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에서 뚝딱이 아빠로 활약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아동 전문가로 활동한 그는 1년에 행사 MC를 500여개 소화하며 억대 수익을 올릴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
  • SNS서 아내 사진 삭제…김민재, 결혼 4년 만에 ‘이혼’ 왜

    SNS서 아내 사진 삭제…김민재, 결혼 4년 만에 ‘이혼’ 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27)가 아내와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김민재 소속사 오렌지볼은 21일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이혼 절차를 마쳤음을 조심스럽게 전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으며,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면서 “(김민재가)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궈안 소속이던 2020년 결혼했고, 딸 1명을 뒀다. 그는 2021년 베이징궈안에서 튀르키예 베네르바체로, 2022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지난해 바이에른뮌헨으로 1년에 한 번씩 팀을 옮겼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 현재 김민재의 SNS에는 아내의 사진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아내의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삭제됐다.
  • 불법 해외 직구 올해만 608억원…광군제·블프기간 특별단속

    불법 해외 직구 올해만 608억원…광군제·블프기간 특별단속

    정부가 해외 직구(직접 구매)를 통한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기에 맞춰 특별단속에 돌입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기준 해외 직구 간이과세제도를 악용해 부적정한 상품을 반입하다 적발된 건수가 143건, 60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7건), 13%(68억원) 증가한 규모다. 자가소비용으로 150달러(미국은 200달러) 이하 소액 직구에 대해서는 수입신고가 생략되고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 해외 직구 악용사건은 직접 쓸 것처럼 위장한 상용품 밀수입 등 관세 사범이 530억원(1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식의약품 밀수 등 보건 사범이 58억원(11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소위 ‘짝퉁’ 적발 19억원(4건), 마약사범 1억원(18건) 등이다. 관세청은 중국 광군제·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직구가 집중되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5주간 특별단속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대상 품목은 최근 해외 직구 수요가 많은 식·의약·화장품과 가방·신발·의류 등 잡화, 전기·전자제품, 운동·레저용품 등으로 자가소비를 가장한 목록통관 밀수입과 수입 요건 회피 부정 수입, 품명 위장 위조 상품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올해는 특히 그간 해외 직구 신고건 중 지재권침해 의심 사유로 통관보류된 물품에 대한 정보 분석을 거쳐 밀수 혐의자를 선별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력해 불법 수입품의 온라인 유통을 모니터링해 사용 정지와 삭제 등 조처키로 했다. 한민 관세청 조사국장은 “해외 직구가 일상화되면서 불법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판매 정보에 SA급, 미러 등 ‘짝퉁’ 관련 은어가 사용되거나 정품 대비 가격이 낮고 출처나 유통기한이 불분명한 식·의약품은 구매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일본도에 새겨진 ‘전범’ 이름…日 아이돌 티저 영상에 中 발칵

    일본도에 새겨진 ‘전범’ 이름…日 아이돌 티저 영상에 中 발칵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의 새 앨범 티저 영상에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전범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글자가 노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중일전쟁 당시 중국에서 민간인 학살을 주도한 인물이었던 탓에 중국 팬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켰고, 소속사 측은 고개를 숙였다. 21일 대만 ETToday와 일본 제이캐스트 등에 따르면 일본 스타토 엔터테인먼트 소속 9인조 그룹인 스노만(Snow Man)은 지난 16일 공개한 새 앨범 ‘RAYS’의 티저 영상에 대해 ‘중국을 모독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영상을 삭제했다. 중국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해당 영상에 등장한 일본도(刀)의 칼날 위에 ‘오카무라 야스지(岡村 寧次)’라는 한자가 새겨진 캡쳐 사진이 확산됐다. ETToday와 제이캐스트에 따르면 영상에는 “쇼와 15년(昭和十五年·1940년), 오카무라 야스지”로 추정되는 한자가 새겨진 일본도가 등장했으며, 칼날이 피로 물드는 장면이 이어졌다. 1930~40년대 일본군의 중국 파견군 사령관을 지낸 오카무라 야스지(1884~1966)는 중일전쟁 당시 무고한 중국 민간인들을 상대로 집단 학살을 자행한 ‘삼광작전’의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일본군은 중국 공산군 및 국민당에 협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민간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마을을 초토화했는데, 모조리 죽이고(殺光·살광), 모조리 태우고(燒光·소광), 모조리 빼앗는다(搶光·창광)는 의미의 ‘삼광(三光)작전’으로 불린다. 일본의 역사학자 히메타 미쓰요시에 따르면 일본군의 삼광작전으로 중국 민간인 270만명이 학살당했다. 그럼에도 오카무라 야스지는 국공내전 당시 중국 국민당에 항복하고 협력한 덕에 전범으로 처벌받지 않고 귀국해 호의호식하다 82세에 눈을 감았다. 또 일본 육군이 한국 등지에서 젊은 여성을 납치해 성노예로 삼는다는 ‘일본군 위안부’를 제안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팬들은 “중국인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굳이 전범의 이름이 새겨진 칼의 이미지를 뮤직비디오에 사용한 게 우연일까”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파장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이튿날 티저 영상을 삭제하고 공식 SNS를 통해 “부적절한 이미지가 있었다. 추후 다시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어 소속사와 레이블은 일본어와 중국어로 된 사과문을 통해 “영상 내에 역사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부분이 포함돼 있었다”면서 “확인이 미흡해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영상을 만든 제작사와는 제휴를 해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어떤 경로로 해당 이미지가 영상에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제이캐스트는 전했다.
  • 10대 때부터 ‘지인 능욕’ 즐겼다… 딥페이크 영상 700여개 제작·유포한 대학생

    10대 때부터 ‘지인 능욕’ 즐겼다… 딥페이크 영상 700여개 제작·유포한 대학생

    아동 성착취물도 소지… 경찰, 구속송치 텔레그램에서 ‘지인 능욕’ 채널을 운영하고 고교·대학 동창의 딥페이크 영상 700여개를 만들어 유포한 20대 대학생이 구속송치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고등학생이던 2020년 3월부터 최근까지 텔레그램 지인능욕방에 참여해 고교와 대학 동창 등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으로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700여개를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고등학생 시절 지인 능욕 채널의 회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부터는 본인이 사는 지역 이름을 딴 ‘×× 능욕방’이라는 텔레그램 채널을 만들어 직접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이 채널에 들어오기 위해 딥페이크 영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지인의 일상 사진, 인적 사항 또는 완성된 딥페이크 영상물을 올려야 했다. 이런 방식으로 참가한 채널 활동자만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전화나 이메일 주소로 영상물을 보내고 “주변에 유포되기 싫으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협박하며 추가로 사적인 사진 등을 받기도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A씨가 여자 아이돌, 유명 인터넷 방송인의 딥페이크 영상물과 불법 아동 성착취물 등 약 1만 5000개의 불법 영상을 소지한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운영한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에 참가한 사람들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에 관련 영상물 긴급삭제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제작 및 유포 범행뿐만 아니라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허위영상물 소지, 구입, 시청자에 대해서도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낙인 없앤다더니… 죄 없이 소년원 간 아이들 더 늘었다

    [단독] 낙인 없앤다더니… 죄 없이 소년원 간 아이들 더 늘었다

    정부가 ‘우범소년’ 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공표한 지 2년여가 지났지만 일선에선 이 제도의 활용이 늘어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만 지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우범소년으로 분류, 소년원에 수감하는 인원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법무부 자료를 인용해 올해 9월 현재 소년원에 수감 중인 우범소년 수가 72명이라고 밝혔다. 2019년 54명이던 소년원 내 우범소년 수는 코로나 기간인 2021년 27명, 2022년 40명 수준을 유지하다 코로나19 이후부터는 2023년 77명, 지난 9월 기준 72명으로 70명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범소년들이 소년원에 갇혀 지낸 평균 기간은 1년 가까이 됐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소년범에 대한 1~10호 처분 가운데 가장 중한 10호 처분(장기소년원 송치)을 받은 우범소년은 평균 362일을 소년원에서 지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475일, 2023년 438일에 비해 줄긴 했지만 죄를 짓지도 않은 우범소년들이 여전히 소년원에 장기 수용되고 있는 것이다. 10호보다 낮은 처벌인 9호(단기소년원 송치) 처분을 받은 경우에도 평균 146일, 8호(1개월 내 소년원 송치) 처분을 받은 경우 평균 소년원 수감 기간은 26일이었다. 정신질환이 있는 소년을 의료보호시설에 가두는 7호 처분을 받았을 때 평균 수감 기간도 166일에 달했다.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19세 미만 소년에게 소년범에 준하는 처벌을 가할 수 있는 게 우범소년 제도다. 앞서 2021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우범소년 규정이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되는 등 인권침해 소지가 크다며 법무부에 해당 규정 삭제를 권고했고, 법무부 역시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인 2022년 우범소년에 대해 장기 보호관찰(5호)부터 소년원 송치처분(10호)까지의 과도한 처분을 폐지하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법무부 발표 이후 우범소년에 대한 5~10호 처분은 줄지 않았다.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소년보호 사건(총 5만 94건) 중 우범소년은 1256명(2.5%)이었으며, 이 중 169명이 5~10호 처분을 받았다. 박 의원은 “아직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청소년을 소년원에 보내는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이자 위헌적 요소가 있는 처사”라며 “정부가 공언했던 우범소년 제도 개선이 공염불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되레 처분 건수가 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 죄 없이 소년원 간 ‘우범소년’ 더 늘어…“정부 개선책 공염불”

    [단독] 죄 없이 소년원 간 ‘우범소년’ 더 늘어…“정부 개선책 공염불”

    정부가 ‘우범소년’ 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공표한 지 2년여가 지났지만, 일선에선 이 제도의 활용이 늘어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만 지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우범소년으로 분류, 소년원에 수감하는 인원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법무부 자료를 인용해 올해 9월 현재 소년원에 수감된 우범소년 수가 72명이라고 밝혔다. 2019년 54명이던 소년원 내 우범소년 수는 코로나 기간인 2021년 27명, 2022년 40명 수준을 유지하다 코로나19 이후부터는 2023년 77명, 지난 9월 기준 72명으로 70명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이들 가운데 사회복귀 처분을 받아 소년원에서 풀려난 경우는 단 1건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중증 정신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였다. 우범소년들이 소년원에 갇혀 지낸 평균 기간은 1년 가까이 되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소년범에 대한 1~10호 처분 가운데 가장 중한 10호 처분(장기소년원 송치)을 받은 우범소년은 평균 362일을 소년원에서 지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475일, 2023년 438일에 비해 줄긴 했지만 죄를 짓지도 않은 우범소년들이 여전히 소년원에 장기수용되고 있는 것이다. 10호보다 낮은 처벌인 9호(단기소년원 송치) 처분을 받은 경우에도 평균 146일, 8호(1개월 내 소년원 송치) 처분을 받은 경우 평균 소년원 수감 기간은 26일이었다. 정신질환이 있는 소년을 의료보호시설에 가두는 7호 처분을 받았을 때 평균 수감 기간도 166일에 달했다.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19세 미만 소년에게 소년범에 준하는 처벌을 가할 수 있는 게 우범소년 제도이다. 현행법은 집단으로 몰려 다니며 주위에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가출하거나 술을 마신 뒤 소란을 피운 경우 우범소년으로 분류해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처럼 처벌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앞서 2021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우범소년 규정이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되는 등 인권침해 소지가 크다며 법무부에 해당 규정 삭제를 권고했고, 법무부 역시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인 2022년 우범소년에 대해 장기 보호관찰(5호)부터 소년원 송치처분(10호)까지의 과도한 처분을 폐지하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법무부 발표 이후 우범소년에 대한 5~10호 처분은 줄지 않았다.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소년보호 사건(총 5만 94건) 중 우범소년은 1256명(2.5%) 이었으며, 이 중 169명이 5~10호 처분을 받았다. 10호가 57명, 9호가 80명, 7호가 25명에 달했다. 법원의 우범소년 처리 건수도 2021년 1187건에서 2022년 1005건으로 줄었다가 2023년 1200건, 지난 8월 기준 964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아직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청소년들을 소년원에 보내는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이자 위헌적 요소가 있는 처사”라며 “정부가 공언했던 우범소년 제도 개선이 공염불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되레 처분 건수가 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추경호, ‘오빠’ 논란 일으킨 국민의힘 당직자에 “언행에 신중해야”

    추경호, ‘오빠’ 논란 일으킨 국민의힘 당직자에 “언행에 신중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페이스북에서 남편을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당 대변인과 관련해 언행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원내, 원외 무관하게 우리 당의 인사들은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만큼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당직 가진 인사들의 언행에 관해 국민들이 우려하는 모습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혜란 당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는데, 이 글에서 남편을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선 김건희 여사를 조롱한 표현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이 남편을 ‘오빠’라고 지칭한 것이 김 여사의 ‘오빠’ 논란을 연상케 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김 여사는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에서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지가 뭘 안다고”라고 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과 명씨는 김 여사의 친오빠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야권은 ‘오빠’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파장이 커지자 김 대변인은 19일 추가 글을 올려 “‘저희 집에서 20년째 뒹굴뒹굴하는 배 나온 오빠’는 당연히 제 남편이다. 자꾸 댓글로 그 오빠가 누구냐고 화내며 따져 물으시는 분이 많은데 정말 몰라서 물으시는 건가. 제 글에 남편 외에 달리 해석될 여지가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왜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냐고 화내는 분도 많은데, 제가 평생 그렇게 불러온 걸 이 나이까지 못 고쳤다. 그게 누구에게 이렇게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글에 쓴 ‘오빠’라는 호칭이 바로 ‘제 남편’을 말하는 거라는데, 밑도 끝도 없이 ‘영부인 조롱하냐’며 욕설하는 문자가 많이 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후 김 대변인은 전날 올린 게시물에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입니다’라는 문장은 삭제했다. 친윤석열(친윤)계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실의 여명 보좌관은 김 대변인 글을 두고 “흔한 민주당의 ‘영부인 조리돌림’ 릴레이 인증글인 줄 알았다”고 비판했다. 여 보좌관은 “이런 엄중한 시기에 저런 글을 올리는 ‘국민의힘 대변인’의 부박함에 실소를 넘어 처연한 감정마저 올라온다”고 했다. 또다른 친윤계 강명구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단체대화방에서 “김 대변인의 글은 명백히 의도적인 조롱”이라며 “사과를 거부하고 적반하장식으로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대화방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과 당대표가 중요한 면담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사과 안하고 법적 대응할 거면 대변인직 내려놓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몇몇 다른 의원들도 “야당 대변인도 안 쓸 표현”, “해당 행위로 징계까지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떤 변명을 해도 대중이 바보가 아닌 이상 그 행간의 숨은 뜻을 모를까 싶다”며 “집권당의 대변인이라는 무게가 그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비단 나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라고 자숙을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자칫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정식으로 문제 삼을 정도의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친한계 당직자는 통화에서 “여태 당 대표를 비난하거나 해도 아무 일도 없지 않았느냐”라면서 “따로 대응하거나 당사자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판사 출신의 김 대변인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 당시인 지난 5월 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 딥 페이크 갈수록 고도화하는데…대응인력 ‘역부족’

    딥 페이크 갈수록 고도화하는데…대응인력 ‘역부족’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기술) 성 착취물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삭제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의 인력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이 날로 고도화하는 만큼 관련 기관의 예산과 인력을 늘려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여성가족부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 삭제지원팀 직원 수는 2021년 30명(정규직 12명·기간제 18명)에서 2024년 15명(정규직 13명·기간제 2명)으로 반토막 났다. 전체 직원(현원)은 정규직 27명, 비정규직 2명 등 모두 29명이며, 정원은 4년째 39명 그대로다. 디성센터는 디지털성범죄 피해물 삭제를 지원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여가부가 2018년 4월 설치한 기관이다. 반면 불법 촬영 및 합성영상물 피해 규모는 해마다 커지고 있다. 디성센터에 요청된 삭제지원 건수는 2021년 16만 6905건, 2022년 20만 6908건, 2023년 24만 3607건 등 매년 약 4만건씩 불어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16만 5095건의 삭제 지원 요청이 접수됐다. 이러다 보니 삭제지원팀 직원 1명이 처리하는 삭제 지원 건수도 2021년 1만 3908건에서 2022년 1만 7242건, 2023년 2만 4360건으로 급증했다. 지난 6월 기준 1인당 평균 1만 2699건의 삭제 지원을 담당했다. 단순히 삭제지원 인력을 늘리기보단 정규직 비중을 높이는 등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시스템으로는 범죄 피해물 원본이나 피해물이 게재된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낸 뒤 해당 사이트 운영자에게 일일이 피해물을 삭제해달라는 이메일을 보낼 수밖에 없다. 디성센터는 이 과정을 자동화하면 보다 신속하게 피해물 유포를 막을 수 있다고 본다. 김 의원은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대응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상급 기관인 여가부가 피해자 보호와 신속한 불법 촬영물 삭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인력 보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가부는 “디성센터 내년 인력은 정규직이 2명 증원돼 총 41명(정원)으로 운영된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증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니·한강 다 건드린 SNL…“그냥 조롱이잖아” 난리난 모습, 어땠길래

    하니·한강 다 건드린 SNL…“그냥 조롱이잖아” 난리난 모습, 어땠길래

    최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한 걸그룹 뉴진스 하니의 모습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러한 하니의 모습을 부적절하게 희화화한 패러디가 등장해 뭇매를 맞고 있다. 적절한 풍자가 아닌 단순히 사람의 외모나 말투 등 특성만을 따라 하는 것은 사실상 조롱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 쿠팡플레이에서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6 배우 김의성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지예은은 최근 국정감사에 출석한 하니를 연기했다. 지예은은 하니의 ‘푸른산호초’ 무대 의상과 가발을 착용했다. 지예은은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의 발음을 따라 하기 위해 어눌한 말투로 연기하며 “제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서 출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진술해 달라’는 요구에는 “옆 팀 직원을 만나 인사했는데, (그 직원의) 상사가 ‘야 그냥 무시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저가(저는) 너무 슬펐다”고 말하며 하니가 국정감사 도중 울먹이던 모습도 패러디하기도 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하니와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빚었던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연기한 김의성이 함께 셀카를 찍자며 휴대전화를 들어 올리자 지예은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활짝 웃었다. 하니의 팬들은 용기를 내 국정감사에 출석한 하니를 희화화했다며 비판에 나섰다. 소셜미디어(SNS)상에서는 ‘SNL코리아 하나에게 사과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17일 서울 강북구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도 하니 희화화 논란에 휩싸였다. 강북구는 유튜브 콘텐츠 ‘공덜트’를 통해 지역 내 ‘한마음체육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올린 해당 영상에서 하니를 패러디했다. 영상에서 질문자가 “대회가 어디에서 열리는지 아시나”라고 묻자, 하니를 패러디한 아나운서는 “강남구 한마음체육대회?”라며 더듬더듬 말했다. 강북구는 해당 영상 아래에 “하니를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달기는 했지만, 공공기관에서 외국인 아이돌의 한국어 실력을 희화화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강북구의 또 다른 영상 댓글에는 “지자체에서 나서서 외국인 조롱하냐”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영상에서는 공통적으로 외국인인 하니의 말투를 패러디했다. 하니는 국정감사에 출석했을 당시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경상도 사투리를 섞어가면서 “팜 하니씨 어디 회사가 내 저건지(소속인지) 명확하게 인지했느냐, 내가 했던 말이 이해가 되냐”고 질의하자 “죄송한데 저 이해를 못 했다”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팬들은 “외국인의 어눌한 발음을 따라 하며 희화화하는 것은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청자들은 인물의 외모, 말투 등만을 따라 한 것은 “풍자가 아닌 단순 조롱에 그친다”고 비판했다. SNL은 이날 방송에서 하니 뿐만 아니라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관한 인터뷰 패러디도 실었는데, 한강 역할을 맡은 배우 김아영이 등을 구부정하게 하거나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는 등 한강의 외모를 희화화하는 듯한 모습으로 나와 선을 넘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 남편을 ‘오빠’라 한 국힘 대변인…“김건희 조롱?” 사이버테러 타깃

    남편을 ‘오빠’라 한 국힘 대변인…“김건희 조롱?” 사이버테러 타깃

    국민의힘 대변인이 남편을 ‘오빠’라고 지칭했다가 당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 ‘신상털기’에 시달리고 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18일 소셜미디어(SNS)에 “올해가 결혼 20주년이었다”며 자신의 과거 결혼식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오빠, 20주년 선물로 선거운동 죽도록 시키고 실망시켜서 미안해. 나 힘들 때 잔소리 안 하고 묵묵히 있어 줘서 고마워(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입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일부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영부인 조롱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이 남편을 ‘오빠’라고 지칭함으로써 명태균씨가 촉발한 김건희 여사의 ‘오빠 논란’을 떠올리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지지자들은 “당 대변인이 굳이 이런 민감한 시점에 남편을 오빠라고 지칭했어야 하느냐”며 “김건희 여사 조롱”이라고 김 대변인을 저격했다. 일부는 김 대변인에게 “영부인 조롱하냐”는 욕설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파장이 커지자 김 대변인은 19일 추가 글을 올려 “‘저희 집에서 20년째 뒹굴뒹굴하는 배 나온 오빠’는 당연히 제 남편이다. 자꾸 댓글로 그 오빠가 누구냐고 화내며 따져 물으시는 분이 많은데 정말 몰라서 물으시는 건가. 제 글에 남편 외에 달리 해석될 여지가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왜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냐고 화내는 분도 많은데, 제가 평생 그렇게 불러온 걸 이 나이까지 못 고쳤다. 그게 누구에게 이렇게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글에 쓴 ‘오빠’라는 호칭이 바로 ‘제 남편’을 말하는 거라는데, 밑도 끝도 없이 ‘영부인 조롱하냐’며 욕설하는 문자가 많이 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전날 올린 게시물에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입니다’라는 문장은 삭제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을 향한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추가 게시물을 올려 자신이 신상털기를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제 개인정보인 전화번호를 누군가 악의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출하고 집단적인 사이버테러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가족들 얼굴 다 나온 제 결혼식 사진이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모멸적으로 내돌려졌다. 관련자들 모두 법적 책임지셔야 한다”라고 적었다. 당 내부서도 비난 쇄도…일각선 “징계 필요” 주장도당 내부에서도 김 대변인을 향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친윤석열계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실의 여명 보좌관은 김 대변인 글을 두고 “흔한 민주당의 ‘영부인 조리돌림’ 릴레이 인증글인 줄 알았다”고 비판했다. 여 보좌관은 “이런 엄중한 시기에 저런 글을 올리는 ‘국민의힘 대변인’의 부박함에 실소를 넘어 처연한 감정마저 올라온다”고 했다. 또 강명구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단체대화방에서 “김 대변인의 글은 명백히 의도적인 조롱”이라며 “사과를 거부하고 적반하장식으로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대화방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과 당대표가 중요한 면담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사과 안하고 법적 대응할 거면 대변인직 내려놓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몇몇 다른 의원들도 “야당 대변인도 안 쓸 표현”, “해당 행위로 징계까지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오빠 논란’은 명씨가 지난 15일 SNS에 김 여사와의 과거 사적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김 여사는 명씨에게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지가 뭘 안다고”라고 했는데, 오빠가 누구인가를 두고 대통령실과 야권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오빠는 김여사의 친오빠라는 입장이고, 야당은 윤 대통령이 아니냐고 추측한다. 이와 관련해 명씨는 전날 유튜브 ‘정규재TV’에서 카카오톡 대화 속 오빠는 “김 여사의 친오빠가 맞다”고 말했다. 명씨는 오빠 논란에 대해 그동안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두고는 “(언론에) 농담했다. 언론을 골탕 먹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지난 4·10 총선에서 강원도 춘천갑 후보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시고 지난 8월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 “정신분열증 환자 X소리” 의협회장 이번엔 ‘장애인 비하’(종합)

    “정신분열증 환자 X소리” 의협회장 이번엔 ‘장애인 비하’(종합)

    의정갈등 국면에서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이번에는 ‘정신분열증 환자’라며 정신장애인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임 회장은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 회장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겨냥해 “이 작자는 도대체 제정신인지. 매일 같이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개소리를 듣는 것도 지친다”면서 “무책임한 소리 그만 하고 내가 하는 얘기가 틀리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서 책임지겠다고 하고 공탁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올해 휴학 및 유급한 의대 1학년과 내년 입학하는 신입생까지 총 7500명이 내년 의대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교육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힌 내용의 기사를 함께 적었다. 임 회장은 이 고위 관계자를 장 수석으로 특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애인단체 “의사 대표가 상스러운 비하발언”그러나 임 회장이 “개소리”라는 비속어를 사용한 것은 물론, 의학계에서 ‘조현병’으로 순화한 ‘정신분열증’이라는 단어를 다시 꺼내들며 정신장애인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신석철 정신장애인연합회 상임대표는 연합뉴스에 “정치인, 장관들도 정신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을 많이 한다”며 “그렇지만 의사로서, 의사 집단의 대표로서 그런 상스러운 비하 발언을 한 점은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를 넘었다’는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임 회장은 이날 오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정신과 환자분들과 그 가족들 및 주치의 선생님들께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장상윤 수석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 “막말로 의료계 명예 실추” 탄핵 위기까지지난 5월 취임한 임 회장은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정부와 국회, 사법부, 국민 등을 상대로 막말을 퍼부어 국민들이 의료계에 완전히 등을 돌리는 데에 일조했다. 임 회장은 지난 6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의사에게 유죄를 선고한 창원지법 판사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뒤 “이 여자 제정신이냐”라는 글을 올려 창원지법이 “심각한 모욕”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며칠 뒤에는 “교도소에 갈 만큼 위험을 무릅쓸 중요한 환자는 없다”는 글을 올려 환자 및 보호자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또 수면 내시경을 받으러 온 여성 환자를 전신 마취하고 성폭행한 의사가 자격정지 2년 처분을 받는 데 그치자 이를 비판하는 논평을 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미친 여자”라고 일갈해 국회 청문회에서 뭇매를 맞기도 했다. 임 회장은 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조규홍 말을 믿느니 김일성 말을 믿겠다”고 했으며,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등에게는 “십상시”라고 비꼬기도 했다. 정부가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 의사’의 국내 의료 행위를 허용하기로 한 것을 겨냥해 ‘소말리아 의사’를 거론하다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비판에 삭제하기도 했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임 회장이 잇따른 막말로 민심을 잃고 명예도 실추시킨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7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임 회장의 연이은 막말, 개인의 무례 때문에 의료계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비판했다. 임 회장은 이같은 막말과 무능, 독단 등으로 탄핵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협회가 이달 초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탄핵) 관련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5.2%가 불신임에 동의했다. 불신임의 이유로는 ‘무능하다’와 ‘언론 대응에 문제가 있다’, ‘독단적 회무’ 등의 순으로 꼽혔다. 설문은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정식으로 청원하기 위해 진행됐으나, 발의 조건인 ‘전체 선거권 회원의 4분의 1’(1만 4500명)을 넘지 못함에 따라 불신임안 제출은 무산됐다.
  • 北 “대한민국은 적대국”… 헌법에 못박았다

    北 “대한민국은 적대국”… 헌법에 못박았다

    북한이 대한민국을 통일의 상대가 아닌 ‘적대 국가’로 규정하는 헌법 개정을 단행했음을 시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시한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사회주의 헌법에 명문화한 것이다. 정부는 “반통일적·반민족적인 행위”라며 북한을 강력 규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이틀 전 있었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소식을 전하며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 국가로 규제한 공화국 헌법의 요구와 적대 세력들의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책동으로 말미암아 예측 불능의 전쟁 접경으로 치닫고 있는 심각한 안보 환경으로부터 출발한 필연적이며 합법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도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하는 방식으로 폭파 소식과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여기에도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 국가로 규제한 공화국 헌법의 요구’라는 표현이 그대로 실렸다. 앞서 북한은 지난 7∼8일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헌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관심이 쏠렸던 통일 표현 삭제, 영토 조항 규정 등 적대적 두 국가 관계와 관련된 개헌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헌법 개정을 차기 최고인민회의 때로 미뤘거나, 이번에 개정하고도 공개하지 않았을 가능성 등이 거론됐다. 이런 상황에 이날 보도에서 적대 국가라는 표현이 헌법에 명시됐음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북한이 구체적인 헌법 개정 사실을 여전히 공개하지 않고 있어 적대 국가 표현 외에 다른 내용도 헌법에 반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예단하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통일 삭제, 영토 조항 같은 중대한 개헌을 했다면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을 리 없다”면서 “적대 국가, 주권 행사 영역이라는 식으로 애매하게 손댔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두 국가로 만들면 국경을 긋고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는데 그 점이 북한도 부담스러워 개정 작업이 막혀 있을 수 있다”면서 “만약 개정했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자연스럽게 알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개헌을 강력 규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에 대한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들의 염원을 저버리는 반통일적이고 반민족적인 행위”라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또 지난 12일부터 김일성 주석을 기리는 ‘주체 연호’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이 선대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을 독자적으로 우상화하려는 시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지상군, 기술자 등 여러 종류의 인력을 모두 합해 1만명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장교들은 이미 (러시아에 의해) 점령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BBC 러시아지국은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복수의 북한인이 도착했다”며 이들이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우수리스크 인근의 한 기지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우리 군의 특전사에 해당되는 특수작전부대를 투입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 긴장 상태를 고려하면 전방부대를 뺄 수 없기 때문에 예비 부대 성격이자 전투력이 높은 특수작전부대를 파견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낙하산 부대를 비롯해 9월에도 특수작전부대를 찾았는데 파병을 염두에 둔 행보였을 수 있다”고 짚었다. 현재 거론되는 북한군 파병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규모를 고려하면 전황을 뒤흔들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북한군은 러시아군과의 연합훈련 경험이 없고 전장 환경 또한 익숙지 않아 작전 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북한군 특수부대가 쿠르스크주(州) 탈환 작전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두 실장은 “탈환 작전이 한 달간 이어지는데 러시아는 병력이 부족하다. 정말 1만명이라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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