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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하 ‘악플러 공격에 상처’ SNS 폐쇄..마지막 남긴 글 보니 “아예 사라져 그냥”

    윤하 ‘악플러 공격에 상처’ SNS 폐쇄..마지막 남긴 글 보니 “아예 사라져 그냥”

    가수 윤하가 팬들과 소통하던 SNS를 폐쇄해 눈길을 끈다. 윤하가 16일 SNS 계정을 삭제한 가운데 윤하 소속사 측은 “윤하 SNS 계정에 악플러들이 개인 멘션으로 공격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계정 폭파’라는 결단을 내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소속사 차원에서 윤하의 SNS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모니터링 후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끝낸다. 내가 아꼈던 너희들. 돌아서는 것 어쩔 수 없는데 내가 쏟은 정성을 그렇게 우습게 보지 마라. 내 인성이? 정신 상태가? 만나봤으면 한마디도 못 했을 너희들. 그냥 ‘구 윤하’ 카테고리도 지워. 아예 사라져 그냥”이라는 글을 올린 뒤 계정을 삭제했다. 사진=윤하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연안체험 운영자 배상보험 가입 의무화

    연안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면 앞으로 안전관리 계획서와 함께 관할 해양경비안전서에 신고해야 한다. 행정과 민원인의 편의를 꾀하고자 신고처를 현재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관할 해양경비안전서로 바꾼다. 국민안전처는 이런 내용의 ‘연안 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다음달 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경은 연안 체험 활동 신고·등록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개정안은 연안 체험 활동 프로그램 운영자와 사업자를 구분해 책임을 강화하고 모두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나아가 연안 체험 활동 사업의 개념을 ‘연안 체험 활동 장비를 빌려주거나 참가자를 선박에 태워 운송하는 일’로 구체화했다. 또 안전처 장관이 연안 사고 관련 과태료를 징수하기 위해 체납자에 대한 정보를 세무서에 요구할 수 있는 강제 처분 근거를 마련했다. 연안 사고 예방 기본 계획을 마련할 때 광역지자체·의회에 의견을 묻도록 한 조항은 삭제됐다. 기본 계획을 완성한 뒤 통보하면 된다. 대신 ‘연안 해역 안전 관리에 대한 지자체 예산을 고려해 시설물 설치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해 책임 기관을 명확히 했다. 해경 관계자는 “2013년 충남 태안군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제정된 법안을 다듬은 내용”이라며 “물놀이철을 맞아 연안 해역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해 부주의로 사고를 많이 당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박유천 사건으로 본 ‘인스타그램 사생활 보호’ 기능 활용법

    박유천 사건으로 본 ‘인스타그램 사생활 보호’ 기능 활용법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 ‘JYJ’의 멤버이자 배우인 박유천(30)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가 20대 여성이 고소를 취소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화제가 됐는데요. 지난 14일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타고 피해 여성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유돼 이번 사건과 관계가 없는 여성들이 피해 상대 여성으로 오해를 받는 일도 생겼습니다.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에 올렸던 자신의 사진이 인터넷 상에 떠돌게 된 이 여성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더 이상 유포를 막을 방법이 없어서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16일 이번 사건처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신의 사진이 유포되는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있는 사생활보호 기능에 관심을 갖는 누리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인스타그램의 사생활보호 기능 사용법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대표적인 사생활보호 기능인 인스타그램 ‘비공개’와 ‘태그 삭제’ 기능을 알려드릴께요. 우선 사생활보호 기능의 기본, 인스타그램 비공개 방법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자신의 페이지를 공유하는 것을 막고 싶다면 이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일단 모바일 앱으로 인스타그램에 로그인을 해주세요. PC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네요. 인스타그램에 로그인 한 뒤 위에 있는 사진에서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된 ⵗ(옵션 버튼)을 눌러주세요. 옵션 화면으로 바뀌면 아래 사진에 있는 ‘비공개 계정’을 활성화시켜 주면 됩니다. 이렇게 비공개 계정으로 바꾸면 자신이 승인한 사람만 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고, 기존 팔로워는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나중에 비공계 계정을 비활성화로 바꿔주면 간단하게 공개 계정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인스타그램 태그 삭제 방법입니다. 모르는 사람의 인스타그램 사진에 자신이 태그됐고, 그것도 공개되기를 원하지 않는 사진이라면 이 방법으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인스타그램 첫 화면에서 오른쪽 중간에 있는 사람 모양의 박스를 누릅니다. 그러면 자신이 태그된 사진들을 볼 수 있어요. 여기서 오른쪽 맨 위에 있는 ⵗ(옵션 버튼)을 누르고 ‘태그 옵션’을 선택하면 옵션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2가지 옵션을 고를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추가’를 선택하면 다른 사람이 자신을 태그할 경우 자동으로 태그된 자신의 사진이 다 올라갑니다. ‘수동으로 추가’를 선택하면 자신이 선별해 태그된 사진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포돼 피해를 입는 경우를 예방하려면 이렇게 간단하게 비공개 또는 태그 삭제 기능을 활용하시면 좋겠네요.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랜도, 테러범 총기 난사로 오히려 안전”···美 목사 망언 ‘충격’

    “올랜도, 테러범 총기 난사로 오히려 안전”···美 목사 망언 ‘충격’

    미국의 한 침례교 목사가 설교 중에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들을 ‘성범죄자’로 폄하하고 “이번 테러로 오히려 올랜도의 밤이 안전해졌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망언의 장본인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베리티 침례교 목사인 로저 히메네스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이런 내용의 히메네스 목사의 설교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자 미 전역에서 “편견에 가득 찬 증오 설교”라는 등의 비판이 쇄도했고, 유튜브는 이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히메네스는 지난 12일 교회 강론에서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을 거론하며 “나는 이 소식을 듣고 조금도 슬프지 않았다”라면서 “오늘 밤 올랜도는 이전보다는 좀 더 안전한 밤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설교 중에 희생자들을 성범죄자, 소아성애자로 부르기도 했다. 심지어 히메네스는 “내가 만일 총기 난사범이었다면 게이와 레즈비언들을 벽에 세워놓고 총을 갈겨버렸을 것”이라는 악담도 서슴지 않았다. 이 설교 동영상이 알려지자 새크라멘토를 비롯해 미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케빈 존슨 새크라멘토 시장은 트위터에서 히메네스의 설교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그의 언급은 기독교 가치를 반영한 것이 결코 아니며, 그의 악의에 찬 발언은 우리 사회에서 결코 존재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새크라멘토 교구 목사들도 성명을 내고 “선량한 시민의 죽음을 칭송한 히메네스의 설교는 성경과 신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며 “그의 발언은 예수님과 수백 명의 새크라멘토 목사들을 대변하는 게 아니다. 우리 목사들은 희생자들의 아까운 죽음에 심장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히메네스는 자신의 설교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하자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 설교는 성소수자들에게 폭력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내가 한 발언은 마땅히 죽어야 할 사람들이 희생됐을 때는 ‘비극’이 아니라는 의미였다”고 강변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행 없이도 ‘카톡 해외송금’ 이체 수수료 대폭 줄어든다

    카카오톡으로 해외에 돈을 보낼 때 자금이체 수수료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국내에서 해외로 돈을 보내려면 반드시 우리나라 은행을 거치도록 돼 있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관련법 개정이 완료되면 카카오톡과 제휴한 해외 업체가 현지에서 직접 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 업체들이 모바일앱을 통해 해외 자금이체와 같은 업무를 독자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을 14일 입법예고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전문 외국환 업무 취급기관’ 제도의 도입이다. 지금까지 은행만 할 수 있었던 외화 이체 등의 업무를 정보기술(IT) 업체와 같은 비(非)금융사도 일정 요건만 갖춰 등록하면 독자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전문 외국환 업무 취급기관이 되면 핀테크 업체들도 은행처럼 외화 지급·수령 업무가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이형렬 기재부 외환제도과장은 “핀테크 업체는 국내와 해외에 오갈 돈을 상계하는 방법으로 실제 거래 없이 고객에게 돈을 지급하는 ‘네팅’과 송금을 원하는 고객들을 연결해 주는 ‘페어링’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수 있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상당한 수수료 절감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현재 해외 송금 수수료로 건당 30~40달러를 받고 있다. 기재부는 외화 이체 업무가 비금융사에 빗장이 풀린 만큼 증권·보험사 등 은행이 아닌 금융회사들도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반 외환거래도 편리하게 바뀐다. 외환거래 때 은행 등의 확인 절차와 고객 신고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현재는 신고 절차 면제 대상이 건당 2000달러 미만, 연간 5만 달러 미만의 ‘경미한 거래’로 제한돼 있다. 개정안에서는 ‘경미한 거래’를 삭제하고, 필요할 경우 신고 절차를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면제 대상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입법예고 기한인 다음달 25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9월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롯데 해도 너무한 증거인멸…검찰 뿔났다

    롯데 해도 너무한 증거인멸…검찰 뿔났다

    총수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롯데그룹의 증거인멸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검찰에서 나오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 “그동안 수많은 대기업이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검찰은 증거인멸 관련자들을 엄벌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태세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14일 롯데그룹 10개 주요 계열사들을 상대로 벌인 압수수색에서 다수의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됐다. 특히 롯데건설과 롯데상사의 증거인멸 행위가 두드러졌다. 롯데건설은 검찰 수사인력이 들어오기 직전 차량을 동원해 관련 서류와 문서를 모조리 빼돌렸다고 한다. 이른바 ‘차떼기 증거인멸’이다. 일부 직원은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칠 때 황급히 서류 뭉치를 들고나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대기업 수사에서 차량을 동원해 증거인멸을 했다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디가우징’과 유사한 전문 삭제 프로그램까지 동원해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내 전자문서들을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삭제했다. 중요 문서는 복사를 떠 직원 집이나 물류창고에 보관하다 들통이 났다. 감사실과 주요 임원실 등 검찰이 수색할 만한 장소의 책상은 서랍 속까지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다고 한다. 롯데상사도 마찬가지였다. 사장실을 포함해 거의 모든 사무실의 책상 서랍과 캐비넷,회사 금고가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검찰은 지난 10일 1차 압수수색 때도 일부 계열사에서 다수의 증거인멸 정황을 확인한 바 있다.검찰 관계자는 “1∼2차 압수수색 과정에서 5∼6개 계열사의 증거인멸 정황이 두드러진다”며 “혐의가 확인되는 관련자를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0년 전력화 될 韓무인기·美F15 기밀 줄줄 샜다

    2020년 전력화 될 韓무인기·美F15 기밀 줄줄 샜다

    북한이 해킹으로 SK그룹과 한진그룹의 27개 계열사에서 자료 4만 2600여건을 빼간 것이 드러나면서 민감한 안보기밀이나 산업기밀이 포함됐는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군 당국으로부터 안보상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정보는 없다는 통보를 받은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팽팽한 상태다. 13일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대한항공에서 F15 전투기의 날개 설계도와 무인정찰기인 ‘중고도 한국형 무인기’(MUAV)의 유지·보수 매뉴얼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에서는 군 내무반에 깔린 PC망 등 통신망 관련 구성도가 넘어간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우선 “우리 군의 주력기인 F15K의 자료가 아니라 미군기인 F15 날개 설계도가 유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에서 심각한 수준의 정보 유출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에 대해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무엇보다 대한항공이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무인정찰기 MUAV는 아직 실전에 배치되지 않은 기종으로 시험비행 중인 정찰기의 정보가 북한에 유출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유지·보수 매뉴얼만 봐도 내구성을 비롯해 상당한 성능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MUAV를 개발해 2020년 이전에 전력화할 예정이었다. 또 그는 “대한항공은 미군이 운용하는 F15의 ‘창정비’를 하는데 창정비란 전투기를 거의 다 뜯어고치다시피 정비하는 공정을 의미한다”며 “우리 공군의 F15K와 기종이 다르다고 하지만 베이스는 같기 때문에 최정상 전투기의 기밀이 공개된 것 같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무인기 부품 사진 등 이번에 유출된 자료로 북한이 파악할 수 있는 우리 군의 전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해킹이 160개 정부·공공기관 및 민간 회사가 사용하고 있는 M사의 솔루션프로그램 ‘기업 컴퓨터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피해가 더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해당 관리망은 한 민간업체가 제작한 시스템으로, 이를 설치하면 관리자가 원격으로 다수 PC를 관리하면서 소프트웨어를 일괄적으로 업데이트하거나 불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삭제할 수 있어 많은 PC를 운용하는 기업·기관 등이 사용한다. 북한은 여기를 통로로 악성코드 ‘유령쥐’(Ghost RAT)를 침투시켜 13만여대의 컴퓨터를 감염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SK그룹과 한진그룹 외에도 삼성SDS·KT 등 대기업, KB·IBK·신한 등 국내 대형 은행, 외교통상부·지식경제부·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 서울대 및 의료기관까지 총 160여곳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며 “M사에 문제점을 알려 보완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군 내무반의 PC 통신망 역시 사이버 테러의 기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추후 공격의 약점을 노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해킹 시도에 대해 아직 경제적 피해는 산정되지 않았으며 추가 피해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해킹이 보안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업체 측에도 보안에 주의하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주·완주 간 통합 무산 복지혜택 폐지 등 깊어가는 갈등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구역 통합 무산 후유증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전주시가 2013년 6월 양 자치단체의 통합을 전제로 도입했던 각종 복지혜택을 폐지하면서 양 자치단체 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9일 회의를 열고 완주군민의 승화원 감면혜택을 삭제한 ‘전주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 가결했다. 또 전주 시내 노인복지관의 이용자를 전주시 거주 60세 이상 주민으로 제한하는 ‘전주시 노인복지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통과시켰다. 오는 24일 이들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하면 완주군민은 화장시설인 승화원 이용 비용으로 30만원을 내야 한다. 현재 완주군민의 전주 승화원 이용 비용은 7만원으로 3배 이상 오르게 된다. 이와 함께 완주군민은 전주지역 6개 노인복지센터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앞서 시의회는 완주군민에게 준 전주월드컵골프장의 할인 혜택도 지난 3월부터 없앴다. 이명연 시의원은 “지금까지 제공했던 혜택은 통합을 전제로 도입됐던 것인 만큼 통합이 무산된 이상 폐지하는 게 마땅하다”면서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한 모든 혜택을 7월 말까지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도 가만히 두고만 보지는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조만간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주군은 전주시민들이 많이 찾는 모악산의 주차장 이용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악산 주차장 무료 이용료 조례안’을 폐지해 전주시민들에게서 주차비를 받고, 완주군민과 전주시민 동일하게 받는 삼례공원묘지 사용료도 조정, 전주시민에 대한 혜택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완주군의회 관계자는 “통합 추진 당시 그쪽에서 먼저 상생통합 조례를 만들어 추진하자고 해놓고 이제 와서 먼저 이를 없애는 것은 도리에도 맞지 않는 행동”이라면서 “우리는 현재 전주시민에 대한 혜택을 거둬들일 생각은 없지만 전주 쪽에서 끝까지 그런다면 군민의 뜻을 물어 합당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자치단체의 상생협력 사업들이 하나 둘 폐지되면서 여지가 있었던 전주·완주 통합이 ‘사실상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3000만원 이상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116명 명단 공개

    고용노동부는 13일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116명의 명단을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와 관보 등에 공개했다. 191명은 신용제재를 하기로 했다. 명단 공개 대상자는 기준일(2014년 8월 31일) 이전 3년간 임금체불로 2회 이상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기준일 이전 1년간 체불 총액이 3천만원 이상인 사업주다. 신용제재 대상자는 2회 이상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기준일 이전 1년간 체불 총액이 2000만원 이상인 사업주다. 명단 공개 대상자 116명은 이름, 나이, 주소, 사업장명, 소재지 등 개인정보와 3년간 임금 체불액이 2019년 6월 12일까지 공개된다. 신용제재 대상자 191명은 성명, 상호, 주소, 사업자등록번호, 법인등록번호와 임금 체불액이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돼 7년간 신용관리 대상자로 등재된다. 이들은 금융기관의 신용도 평가에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 명단 공개 대상자의 3년 평균 체불금액은 6633만원(신용제재 5176만원)이다. 15명(신용제재 16명)은 1억원 이상 체불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 대부분(명단공개 110명, 신용제재 182명)을 차지했다. 제재를 받는 사업주가 체불임금을 청산한 후 제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하면, 임금체불정보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 명단에서 삭제될 수 있다. 연합뉴스
  • 사상 검증하는 中선전부가 사상 검증당해

    “시주석 최측근 왕치산의 기율위, 장쩌민계 류윈산 손본다” 해석도 언론과 사상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인 공산당 중앙선전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9일 중국의 사정·감찰 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이례적으로 선전부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표했다. 기율위가 3개월 동안 선전부를 대대적으로 감찰한 것도 이례적인데, 감찰 결과를 공개한 것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기율위가 지적한 주요 내용은 ▲선전부 지도부의 정치적 경각심 부족 ▲공산당 중앙과의 일관성 부족 ▲언론 선전 활동의 적확성 및 실효성 부족 ▲사상 강화 업무 미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핵심 사상 실천 부족 등이다. 특히 기율위는 시 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王岐山) 상무위원(기율위 서기)이 이끌고 있고, 선전 업무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계로 분류되는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이 총괄하고 있어 “선전부에 대한 확실한 정리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홍콩 매체 동망은 “정치적 대지진의 전조”라고 해석했다. 사회평론가 장리판은 홍콩 명보에 “기율위가 부패 문제를 넘어 사상 감찰에까지 나선 것은 월권”이라면서 “시 주석의 지시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선전부가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개선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는 데 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선전부가 무조건 (기사 등을) 삭제하고, 틀어막고, 처벌하다 보니 인민과 당의 괴리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전부의 교조주의 때문에 지난 5월 인민대회당에서 문화대혁명 시기 1인 우상화를 연상시키는 공연이 버젓이 열리는 등 시 주석이 오히려 궁지에 몰렸다는 것이다. 이런 비판에 기초한 대책은 더 유연하고 개방적인 선전 업무를 요구한다. 그러나 AFP는 “기율위의 감찰은 선전부에 더 확실하게 언론과 여론을 통제하라는 명령”이라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지난 2월 “매체의 성(姓)은 당(黨)”이라며 모든 매체에 충성을 요구했는데도 선전부의 통제가 미진한 데 따른 조치라는 것이다. 이런 분석에 따르면 대책은 여론 통제 강화일 수밖에 없다. 위기에 빠진 선전부는 지금 시 주석의 확실한 지침만 기다릴 뿐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우사인 볼트 100m 9초88 시즌 두 번째 좋은 기록 우승

    우사인 볼트 100m 9초88 시즌 두 번째 좋은 기록 우승

     올림픽 남자 육상 단거리 트리플 크라운 3연패를 노리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100m에서 시즌 두 번째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볼트는 12일 수도 킹스턴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레이서스 그랑프리 트랙 앤드 필드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8로 우승했다. 출발선에서 그는 잠시 뒤뚱거렸지만 얼마 안 있어 자메이카 동료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요한 블레이크를 따라잡고 60m 지점에서 아사파 파월마저 제친 뒤 홀로 선두를 내달려 결승선을 통과했다. 니켈 애쉬미드가 9초94로 은메달을, 블레이크와 파월이 각각 3위와 4위로 결승선을 지나쳤다.    올림픽 개막 두달을 앞두고 볼트는 좋지 않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지미 비카우(프랑스)가 작성한 9초86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기록으로 3관왕 3연패 전망을 밝혔다.   그는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워 기쁘다. 완벽한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우승했다”며 “스타트 지점에서 제대로 통제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발을 너무 세게 내닫는 바람에 몸이 앞으로 기울어졌고 자세를 바로잡으려 애를 써야 했다“고 돌아봤다. 오는 30일 시작하는 자메이카의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는 볼트는 “몸상태가 좋다”며 ”뛰면 뛸수록 달리기가 부드러워지고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볼트는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실시한 2008 베이징올림픽 때의 샘플을 재검사한 결과 남자 4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동료였던 네스타 카터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와 B샘플 검사 결과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메달을 반환해야 하고 기록까지 삭제돼 리우올림픽에서 3관왕 3연패에 도전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언제 B샘플 결과가 나와 이런 내용이 확정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공산당 편드는 ‘댓글 알바’… 中 대학생에겐 화려한 스펙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공산당 편드는 ‘댓글 알바’… 中 대학생에겐 화려한 스펙

    중국 정부 기관의 직원들이 주요 현안에 대한 여론 조작용 댓글을 직접 작성한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게리 킹 박사 연구팀은 중국의 한 지방정부 인터넷 선전부에서 해킹으로 유출된 2000통의 메일에 포함된 인터넷 게시글 4만 3800개를 대상으로 인터넷 검열 관련 여부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미 뉴욕타임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 이들 메시지의 53%는 지방정부 홈페이지에 게재됐으며, 나머지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려졌다. 해당 메일에는 장시(江西)성 간저우(贛州)시 장궁(章貢)구 인터넷 선전부가 2013년 2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댓글 부대에 임무를 주고 결과 상황을 보고받은 내용이 담겨 있다. 하버드 연구팀은 “이 지방정부 한 곳에서만 1년에 인터넷 게시판에 4억 8800만개의 댓글이나 게시물을 올려 비판 여론을 희석하고 있다”면서 “이들 댓글 부대는 200여개 정부기관 공무원들로 별도의 보수는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中 공무원들, 반정부 시위 있을 때 ‘물타기 작전’ 하버드대 연구팀의 분석 결과 이들 댓글 부대는 네티즌과 논쟁하거나 논쟁 소지가 있는 댓글을 올리지 않고 주의를 분산시키는 작업에만 집중했다. 국가와 공산당 지도자를 찬양하거나 공산당 혁명 역사를 선전하는 글을 올리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메시지는 주요 정책 행사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중국몽(中國夢)에 대한 정부 정책 홍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폭동 등 주요 사건을 전후해 대량 게재됐다. 이런 물타기 작전은 중대한 사건, 정부의 정치 선전, 반정부 시위 등이 있을 때 집중적으로 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인터넷 검열 당국은 단순히 정부를 비판하는 이들보다 단체 행동을 요구하는 일반 네티즌들의 글을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비판보다 파급력이 큰 사회불안정을 부추기는 집단 행동을 촉구하는 글을 집중 삭제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연구를 주도한 킹 박사는 “정부 고용 인물들이 단 댓글들은 민심에 영향을 준다”며 “댓글 부대는 댓글만 달 뿐 이후 결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건당 88원’ 댓글 알바들 온라인 공간 쥐락펴락 이들과 함께 중국에서는 정부 당국을 위해 인터넷 여론을 조성하는 ‘댓글 알바’들이 온라인 공간을 쥐락펴락한다. 이들은 글을 올릴 때마다 돈 5마오(五毛·약 88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우마오당’(五毛黨)으로 불린다. 우마오당은 2006년 안후이(安徽)성 선전부가 600위안(약 10만 5630원)의 월급을 주고 고용한 인터넷 평가원들이 댓글을 달고 건당 5마오씩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인터넷 모니터링을 통한 여론 정화 작업이다. 공산당에 우호적인 댓글을 달거나 부정적 기사에 반박의 견해를 게재한다. 부정적인 기사를 실은 웹사이트에 대한 조치를 취하도록 해당 부처에 알려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우마오당으로 활동 중인 한 대학생은 “우마오당 구성원들은 중국 정부 관련 기사가 뜨면 우선 온라인에 댓글을 달아 자신이 열심히 활동 중이라는 것을 알린 뒤 이를 캡처해 대학의 선전부에 전송한다”고 귀띔했다. ●1052만명 규모… 인터넷 사용자 64명 중 1명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우마오당의 규모는 1052만명에 이른다. 중국 인터넷 사용자가 6억 5000만명(2014년 말 기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64명 중 1명꼴로 우마오당인 셈이다. 지역별로는 산둥(山東)성이 78만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쓰촨(四川)성(68만명), 허난(河南)성(67만명), 광둥(廣東)성(63만명) 순이었다. 이 중 대학생은 절반에 가까운 402만명이다. 대학생들이 많이 활동하는 까닭은 대학 졸업 후 좋은 일자리를 보장해 주는 공산당 입당을 위한 포석이라는 목적이 깔려 있다. 몇 년이나 걸리는 공산당 입당 대신 우마오당 가입을 통해 또 하나의 화려한 ‘스펙’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우마오당은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해 당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옹호하는 ‘좋은 누리꾼’이 되자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차오무(喬木) 베이징외국어대 교수는 “이번 연구가 중국 인터넷 검열 당국의 물타기 작전을 밝혀 냈지만 자발적으로 온라인 논쟁에 가담해 여론을 형성하는 우마오당은 더 위협적”이라며 “우마오당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번 조사는 중국 온라인 생태계의 한 단면만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khkim@seoul.co.kr
  • [속보2] 안양 동안경찰서 “일부 언론 ‘성범죄 없었다’ 보도는 잘못, 재수사 지켜봐 달라”

    [속보2] 안양 동안경찰서 “일부 언론 ‘성범죄 없었다’ 보도는 잘못, 재수사 지켜봐 달라”

    ‘마트 여직원 폭행 동영상’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10일 “어제 일부 언론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피해자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된 것은 언론 응대 과정에서 착오가 있어 빚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취재에 응한 경찰 간부가 ’6월 1일 폭행사건 당일에는 성추행이 없었다‘고 말해야 하는 것을 ’성추행 혐의는 없다‘고 확인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는 문제의 동영상이 촬영된 6월 1일에는 성추행 등의 성범죄가 없었다는 설명이며 마트 직원 전모(44·여)씨의 딸이 주장한 ‘그 이전에 성추행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이 재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성추행 여부에 대해서는 기초 수사 단계로, 지난 9일 피해자로부터 ‘성추행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같은 날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추행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나 10일 정도 치만 보관되기 때문에 피해자가 주장하는 몇 달 전 성추행은 사실상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직원들의 근무 형태, 근무자 위치를 확인한 후 종합 분석해 성추행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폭행 가해자에 대한 신상 털기와 무차별 악성 댓글 등으로 ‘안양마트 폭행 사건’은 가해자조차 피해자가 됐다”고 지적한 뒤 “기초 수사 단계이고 어떤 결론이 나 있지 않은 상황인 만큼 차분히 수사를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마트 관계자는 피해자인 전씨가 오히려 가해자인 조씨를 괴롭혔다는 식의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잘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폭행 동영상을 올렸던 전씨의 딸은 사건이 성추행 사건으로 확대되자 9일 폭행 관련 동영상을 삭제한 데 이어 이날은 페이스북 계정 자체를 폐쇄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도, 구글의 스트리트뷰 서비스 불허 결정

    인도, 구글의 스트리트뷰 서비스 불허 결정

    BBC는 9일(현지시간) 인도가 국가안보의 우려를 표명한 정보기관의 반대를 이유로 들며 구글의 스트리트뷰 서비스 계획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200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등에서 처음 시작한 구글의 스트리트뷰 서비스는 곳곳의 실제 사진, 360도 뷰 등을 제공하며 이용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하지만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 여러 나라에서 개인정보 유출 등 민간함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다. 2010년 독일에서는 25만명의 시민들이 자신들의 집 위치를 삭제할 것을 요구했는가하면, 체코 정부는 어떤 사진도 쓸 수 없도록 금지시켰다. 대만에서는 알몸 여성의 사진이 여러 시간 동안 버젓이 제공되는 등 문제를 낳았다. 인도 내무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기관은 2008년 650여명의 사상자를 냈던 뭄바이 테러 등에서 테러범들이 사전에 타겟을 정찰하며 면밀히 사진을 찍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스트리트뷰 서비스는 이런 테러에 대한 우려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정부 관계자 역시 "가장 큰 걱정은 바로 국가안보 문제다. 한 번 서비스를 시작하면 제대로 모니터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불허 이유를 설명했다. 구글 대변인은 BBC와 인터뷰에서 "아직 인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BBC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피해자 딸’은 왜 ‘가락안양공판장 女종업원 폭행 동영상 ’을 공개했을까?

    ‘피해자 딸’은 왜 ‘가락안양공판장 女종업원 폭행 동영상 ’을 공개했을까?

    노규호 안양 동안경찰서 서장은 9일 ‘가락안양공판장 여자 종업원 폭행 동영상’의 피해자 전 모씨(44)의 안양 자택으로 찾아가 보충조사를 요청해 추가조사에 들어갔다. 전씨는 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노 서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전씨는 “전치 3주 진단 나왔고 병원비 나왔지만 가해자 조 모씨가 사과나 비용 지출에 전혀 성의 안보이고 있다”며 분노했다고 한다. 또한 전씨는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회사가 휴직하게 해서 섭섭하고, 언제 복직될 지 몰라 불안한다’고 말했다고 노 서장은 전했다. 전 씨가 이번 일로 마트에서 무기한 휴직에 처했는데 언제 복지될 지 몰라 불안해하고 있다고도 했다. 논란이 되는 성추행 대목에서 전 씨는 이날 “성추행이 있었다”고 명백히 주장했다. 하지만 폭력 가해자 조 모씨는 경찰과의 비공식적으로 접촉에서 ‘성추행 주장을 법적 대응하겠다’며 강력히 부인하는 상황이다. 안양 동안경찰서는 또한 “가해자 조 모씨가 사고로 가장 낮은 등급인 정신지체장애 5등급을 받는 사람”이라는 사실도 이날 밝혔다. 이는 조 모씨가 정상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미라는 설명도 붙였다. 안양 동안경찰서는 “전 씨의 주장이 맞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CTV 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분석하고 주변인 진술을 충분히 들은 뒤 조 모 씨를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씨의 딸이라며 관련 동영상을 지난 8일 오후에 올린 박 모씨는 게시물에서 “왜 저희 어머니가 일을 그만 둬야하고 저런일을 당해야 하는지 왜 옆에 직원 분들은 아무도 안말리셧는지 궁금”하다면서 “꼭 저 분이 처벌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시는 저 분이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짓을) 못하도록 도와주세요”라고 했다. 그러나 경찰은 불구속기소 의견이지만 이미 7일 조씨 폭행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 상태였다. 조씨의 여죄를 더 물을 의도가 아니라면 박 모씨가 이 동영상을 올릴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관련 동영상은 이날 오전까지 1만 5000회 이상 공유됐으나, 오후 2시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러시아 역도도 도핑

    육상 종목 도핑 스캔들로 비난을 받았던 러시아에서 역도 선수들이 또 도핑에 걸려 올림픽 메달을 박탈당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8일 “마리나 샤이노바와 나데즈다 옙스튜히나의 B샘플에서도 금지약물 성분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출신인 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메달리스트로, 샤이노바는 58㎏급에서 은메달을, 옙스튜히나는 75㎏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A샘플에 이어 B샘플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 두 선수의 코치는 “국제역도연맹(IWF)으로부터 공식 서한을 받지는 않았지만, B샘플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 이는 바꿀 수 없는 결과”라며 “두 선수도 도핑테스트 결과를 알고 있다. 올림픽 메달 박탈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샤이노바와 옙스튜히나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올림픽 메달 박탈을 피할 수 없다. 다음 단계는 ‘약물 복용 의심 시점’에서 세운 기록을 삭제하고, 메달을 박탈하는 일이다. 러시아 체육회는 긴장하고 있다. 육상에서 시작된 도핑 추문이 러시아 체육계 전체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육상은 도핑 추문으로 이미 국제대회 출전이 금지됐고, 러시아 역도는 최근 주니어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 2명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여기에 올림픽 메달리스트마저 메달 박탈 위기에 처한 것이다. 러시아 육상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과 도핑테스트 결과 은폐를 폭로한 독일 공영방송 ARD는 9일 러시아 체육의 도핑 문제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ARD는 8일 다큐멘터리 방영을 예고하며 “국가가 주도하는 도핑”이라는 표현을 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경찰 “방송사 사칭 ‘박 대통령 음해’ 스팸메일, 북한 해커 소행”

    경찰 “방송사 사칭 ‘박 대통령 음해’ 스팸메일, 북한 해커 소행”

    올 초 박근혜 대통령을 음해하는 내용의 스팸메일이 무더기로 유포된 사건은 북한 해커 소행이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1∼2월 발생한 사이버 공격 3건의 발생지를 추적한 결과, 평양 류경동의 인터넷 프로토콜(IP)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월 27일 박 대통령이 “북한의 핵은 우리 민족의 핵이고 힘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편집된 동영상 링크가 이메일로 3만 8988명에게 전송됐다. 발송 계정은 국내 방송사 2곳의 회사 이메일 계정을 사칭한 것이었다. 지난 2월 18일에는 현직 경찰청 사이버수사관을 사칭한 이메일이 탈북자, 북한 연구자 등 48명에게 발송됐다. ‘대통령 음해 동영상에 대한 국가보안법 수사에 협조해 달라’는 내용과 함께 악성코드를 심은 파일이 첨부된 스팸메일이었다. 앞서 지난 1월 11일에는 국내 한 대학의 북한 관련 학과 교수를 사칭한 이메일이 언론사 기자 등 83명에게 전송됐다. 해당 이메일에는 ‘북핵 문제의 이성적 접근 방식’이라는 이름의 문서 파일에 악성코드를 담은 첨부파일이 있었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경유 서버와 악성코드 제어 서버 등을 분석해 IP를 역추적한 결과 북한 류경동에서 접속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에 확인된 북한의 IP는 방송사와 금융기관 전산망이 뚫린 ‘3.20 테러’(2013년)를 비롯해 그간 몇 차례 국내 전산망 공격에 쓰인 주소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 대통령 동영상 링크를 담은 이메일 발송은 북핵 정국에 대응하는 대남 심리전의 일환으로, 나머지 2건은 악성코드를 유포해 이메일 계정을 탈취하고 정보를 빼내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범행에 쓰인 이메일 계정 간 연관성이 확인됐고,첨부파일에 심긴 악성코드의 기능이 같다는 점에서 동일범 소행으로 판단했다. 이번 공격으로 악성코드 감염 등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지금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메일 수신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 등 계정 보호조치를 권유하고,메일 발송에 쓰인 사칭 계정은 포털사이트에 영구 삭제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개 숙인 朴시장 “메피아 관행 뿌리뽑겠다”

    고개 숙인 朴시장 “메피아 관행 뿌리뽑겠다”

    30% 의무 채용 조항 전면 삭제 ‘특혜’ 스크린도어 관리도 직영화 서울시가 메피아(메트로+마피아·서울메트로 출신으로 위탁업체에 취업한 인력) 관행을 뿌리뽑는 등 고강도 재발 방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고수익 보장과 22년 스크린도어 독점 운영권 등 특혜 계약 논란에 휩싸인 유진메트로컴과의 계약을 전면 개정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의역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시민에게 사과하며 대책을 내놓았다. 박 시장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시는 메피아 채용 관행을 없애기 위해 위탁업체들이 메트로 퇴직자를 일정 비율 이상 의무 채용하도록 한 계약서의 특혜 조항을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미 위탁업체에 채용된 메피아들도 해당 업무를 직영화하는 과정에서 그 수가 자연히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업무와 위험한 업무 등은 본사가 직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메트로 측은 애초 자회사를 새로 만들어 은성PSD 등 민간업체에 위탁했던 안전 업무를 맡기려 했지만 이 계획은 전면 중단됐다. 특히 장기 특혜 계약 논란을 빚은 스크린도어 관리 업체 유진메트로컴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재구조화해 관련 업무를 직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의역 사고 수습을 위해 최근 시 도시교통본부장에 재임명된 윤준병 본부장은 “구체적인 개선안을 담은 안전종합대책은 오는 7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또 민관 합동 진상규명위원회를 이번 주 내 구성해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삼성반도체 직업병 문제를 조정한 김지형 전 대법관이 맡는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이날 구의역 사고 유가족과 보상안에 합의했다. 메트로는 유족에게 사과하는 의미로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보상 방안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트럼프 지지 네티즌 ‘유대인 혐오 상징’ 유행

    구글 스토어 자동프로그램 삭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결정된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들 사이에 유대인 혐오를 상징하는 ‘3중 괄호’(에코)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3중 괄호 ‘((( )))’는 “유대인이 말을 하면 언론이 이를 부각해서 보도하기 때문에 이들의 말이 메아리처럼 퍼져 나간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에코’라고도 불린다. 이런 3중 괄호는 나치 추종자들과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만든 기호로, 최근에는 유대인으로 추정되는 이름이 나오면 그 주변에 3중 괄호를 자동으로 치는 프로그램까지 나돌고 있다.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트위터 등에 따르면 미국의 우익 성향 네티즌들이 트윗이나 인터넷 게시물을 쓸 때 유대인 이름을 3중 괄호로 둘러싸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예슈아 바르 예호세프’라는 유대인 이름이 나오면 이를 ‘(((예슈아 바르 예호세프)))’라고 쓰는 식이다. 이런 행위는 ‘알트라이트’(대안 우파)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온라인 보수성향 네티즌들이 퍼뜨리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를 지지하고 다문화주의나 이민 확대를 반대한다. 유대인으로 추정되는 이름을 기억해 뒀다가 브라우저에서 자동으로 3중 괄호를 쳐서 보여 주는 ‘코인시던스 디텍터’라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익스텐션)이 퍼져 나갔다. ‘알트라이트미디어’라는 이름을 쓰는 개발자 그룹이 만든 것으로 전해진 이 익스텐션은 구글이 지난 2일 크롬 스토어에서 삭제할 때까지 약 2400건 다운로드됐다. 알트라이트미디어는 알트라이트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스스로 밝히지 않고 있다. 구글은 “인종이나 종교, 장애, 성, 성적 아이덴티티 등에 입각해 인간 집단에 반대 의사를 밝히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증오발언 금지 정책에 따라 코인시던스 디텍터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우익 인종주의자들 사이에서 3중 괄호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일부 유대인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이들이 자신의 이름에 이 기호를 두르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공격의 대상이 되는 유대인에게 연대의 뜻을 표시한다는 의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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